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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상환의무 벗어난 수협, '금융지주 체제 전환' 선언
  • 공적 상환의무 벗어난 수협, '금융지주 체제 전환' 선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수협금융지주 설립에 나선다. 중앙회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21년 만에 벗어나게 되면서 비은행 부문까지 사업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자산운용·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고 3분기엔 금융지주로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지난 9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여성 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협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이 비전엔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확대 △중앙회 사업 경쟁력 강화의 세 가지 중점 추진사항이 담겼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다.중앙회는 먼저 어업인을 비롯해 전국 91곳의 수협조합 지원 확대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투입자본 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자산운용사 등 소형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서는 은행 외 추가 금융회사 보유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중앙회는 금융지주 인가 요청을 위한 최소한의 자회사 요건을 갖추게 되면 내년 3분기부터 금융지주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금융지주 설립 이후에는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금융회사를 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해 2030년까지 사업 다각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중앙회는 그간 공적자금 상환에만 사용했던 은행 배당금 등을 토대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규모를 연간 2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어족자원고갈·고령화·어가 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수산업의 당면 위기를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어업인을 위한 교육, 장학, 의료 등 지원 규모를 연간 1000억원대로 확대한다.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수협 회원조합 경영지원도 연간 1000억원대로 늘려 조합의 적극적인 금융 활동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중앙회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부산 최대 수산물도매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유통 단계 축소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저가형 활어전문점 등 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추진해 나간다.한편 중앙회는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1조1581억원) 중 미상환 잔액 7574억원에 해당하는 국채를 지난 9월 예금보험공사에 갚으며,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벗어났다. 그간 중앙회는 공적자금 투입에 따라 은행의 배당금 등을 오로지 공적자금 상환에만 사용해야 했었다.
2022.11.23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제 수출물꼬 튼 K방산 기술료 발목잡는 방사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제 수출물꼬 튼 K방산 기술료 발목잡는 방사청-‘연수익 10%’ 캐나다 연금…비결은 민간 주도 금융-아파트 공시가 현실화율 71.5→69%로 낮춘다-[사설]원전부활 위한 방폐장 특별법,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사설]고물가 고금리에 멍드는 서민가계, 지원책 시급하다△종합-[뉴스포커스]“주주가치 올려라”특명…‘원 메리츠’ 통 큰 결단-가교 역할 기대…금융당국 핵심인재 줄줄이 메리츠行-불확실한 환경에도 고용창출 앞장 우리 시대 ‘일자리 영웅’에 박수를△정부 방산정책 엇박자-방사청 ‘2%+10%’징수안에…업계 “美·英처럼 수출시 기술료 면제를”-계산방식 정부 마음…업체 기여도 반영 안돼△선진금융 캐나다에서 배운다-기금운용 독립성 법으로 보장…연평균 수익률, 국민연금의 2배 육박-“정부가 간섭하면 높은 수익률은 불가능”-10개 주정부 일일이 설득 ‘국내 주식 50% 투자룰’없애△선진금융 캐나다에서 배운다-민간에 시장 맡기고, 정부는 정책 지원만…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뚝’-“매년 1000여개 스타트업 발굴해 기초체력 다져주죠”-“창업하면 영주권”…글로벌 인재·기술 빨아들여△종합-“세계경기 둔화에 수출 직격탄”…尹, 오늘 수출전략회의 연다-금감원 “헤리티지 펀드 전액 돌려줘라” 금융사들 “법률 검토후 수용여부 결정”-‘산업 시계’멈추나…운송수단 준비 등 초비상-대출 줄었지만 카드소비 늘어…가계빚 1870조 ‘사상최대’△정치-이재명, 민생행보로 위기 정면돌파…민주당 “민생예산 회복” 지원-순방성과 강조 尹…대통령실 “中 OTT 조치로 화답” 측면지원-野“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해 달라” 與 “의총서 결정”…돌파구 마련 주목-‘노웅래 검찰 수사’ 전방위 대응 나선 민주…야당 탄압 규정-대통령실, 野 장경태 최고위원 고발키로△경제-국회 심사 본격화…정부, 감세정책 장외 여론전-“계란 한판에 7000원 넘으면 수입 검토할 것”-기업 33% “법인세 인하시 투자 확대”-“신속 조사에 애플 수수료 자진시정…공정한 앱마켓 생태계 기대”△금융-주택연금 가입기준 공시가 9억→12억 확대되나-태양광 대출, 영세농민에 집중…부실률도 낮아-전북·광주은행장 교체 새판짜기 나선 JB금융-동양생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첫 발간…‘ESG 강화’담아△글로벌-부동산 구제 나선 中 “은행들 대출 연장하라”-백악관 중재에도…美 철도노조 파업 위험 다시 고조-中확진자 급증에 베이징 봉쇄 돌입-“韓 배터리기업, 3년내 美점유율 55% 차지할 것”-겨울 앞두고 난방·전력·식수 부족 우크라 탈환지역 민간인 대피 시작△산업-‘안정·성과’에 방점…3세 구본규·구동휘 승진 ‘후계수업’도 본격화-뜨는 XR기기 시장 잡아라…삼성·LG 디스플레이 경쟁-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짓는다-한국지엠 부평2공장 60년 역사 막 내린다△ICT-정부·통신사 합동출장, 다른 결론…예고된 ‘주파수 회수 논란’-“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위한 민관 협력 필요”-갤S23, 모서리 더 곡선형으로…아이폰15, 티타늄 소재 가능성-카카오·네이버·삼성 스타트업 지원 ‘톱3’△소비자생활-신세계 푸빌라에 원둥이까지…NFT로 ‘찐팬 마케팅’시동-“캐시백 사업 잠재력 커…국내 제휴사 해외진출 지원”-‘원소주’오프라인 이어 온라인서도 대박 행진-온라인 장보는 남성 1년새 48% 늘었다△증권-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악몽 오나…2400의 늪 빠진 코스피-한화 KAI…K방산 사들이는 외인들-예·적금 갈아타는 개인들…MMF 잔액 역대 최저-‘블프 랠리’ 올해는 없다 힘 못쓰는 의류·가전주-전방위 IPO한파 바이오도 상장 포기△부동산-래미안대치팰리스 내년 보유세 1529만→1286만원-직방, 스마트홈 시장 진출-연말 2만가구 쏟아진다…서울 분양 줄설까-지자체 70% ‘택시 부제’ 해제…심야 승차난 줄어드나△엔터테인먼트-소년미 내려놓고 OTT 스타로…‘약한 영웅’ 박지훈은 강했다-조용필·박진영, 연말 주름 잡을 가요계 큰형님 납시오-돌아온 ‘아바타:물의 길’ 韓 전세계 최초 개봉 확정△Qatar 2022-‘방패’김민재냐, ‘창’누녜스냐-에어컨 바람에…경기장은 섭씨 22도-‘죽음의 조’ 日 “한국, 독일 무적 아니란 걸 보여줬다”-아버지 한 풀은 美 티모시 웨아 웨일스 한 풀어준 가레스 베일△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자영업자 ‘맞춤형 컨설팅’-中企·청년일자리 지원…조용병 회장 ‘상생경영’-지역사회 위한 나눔 실천…행복한 조직문화 조성-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에 1억 통큰 기부-위탁보호종료 아동에 보금자리 후원…자립 도와-OK배정장학재단, 20년간 7300여명에 230억 지원-다문화가정에 저금리 대출…‘따뜻한 금융’실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청소년 금융교육에 앞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모작 가능한 가루쌀 활성화…농가소득·식량자급률 두 토끼 잡을 것-“스마트농업 기술 적극 보급…소멸 위기 농촌에 청년농부 유입·정착 유도”△오피니언-[목멱칼럼]‘귀’닫고 ‘입’만 연 사회-[기고]불청객 지진에 대비하는 자세-[기자수첩]코로나는 핑계였나…은행은 여전히 단축영업중-[e갤러리]강복 ‘밸런스 롤링’△피플-파파, 제2의 타다 아냐…택시 못하는 영역 공략할 것-“한국 샴페인 사랑 놀라워…2~3년 내 공급물량 늘릴 것”-이미경 CJ부회장 “문화적 가교 역할 기뻐”-‘올해의 PR인’에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양의지, 4+2년 152억원에 두산 복귀-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장애인 환경’ 연구에 35억 지원-문체부 첫 청년보좌역에 1989년생 최수지씨 임용-‘올해의 출판인’ 본상에 김연호 바다출판사 대표△사회-한달 다되도록 진행상황 안내도 없어…여전히 국가가 없네요-이과생 59% “문과 교차지원” 문과생 “하향 지원 검토” 한숨-코로나 7차 유행 비상인데…국립대병원장 장기 공석-“박근혜 탄핵에 고통” 480명 손배소 패소-내일 월드컵 첫 경기 광화문 거리응원한다
2022.11.22 I 손의연 기자
기업은행, 장애인 일자리·교육 후원에 앞장
  • 기업은행, 장애인 일자리·교육 후원에 앞장
  • 지난 10월28일 충남 태안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에 참석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맨 왼쪽),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IBK기업은행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 행사에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교육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건립에 활용된다.기업은행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에 대출 금리·한도 우대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장애인 채용기업에 1인당 100만원의 금융비용 지원, 장애인기업 근로자의 치료비 지원 등 장애인 채용 확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비인기 스포츠 지원도 기업은행 사회공헌 사업의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파트너 후원 협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파트너로서 유소년 유망주 육성, 국가대표팀 지원 등에 3년간 총 12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기업은행은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여자배구단과 사격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자바둑 대회 개회, 테니스 유망주 육성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기원과 협약을 맺어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즈’ 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여성기사도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또 테니스 유망주 후원을 위해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결성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과 해외 테니스 아카데미 훈련비 등 매년 3억원 이상(3년간 10억원 수준)을 후원할 계획이다. 육성팀 운영은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한다. 기업은행은 수영 등 기초 종목 유망주 육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2.11.22 I 서대웅 기자
다올저축은행, '1사1교 청소년 금융교육' 5년간 운영
  • 다올저축은행, '1사1교 청소년 금융교육' 5년간 운영
  • 다울저축은행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생활 교육을 위해 수원매화초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다올저축은행)[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올저축은행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생활 교육을 위해 2018년부터 수원매화초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인근의 초·중·고등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결연 학교 학생들에게 방문·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청소년 대상 금융 범죄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육기관들은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경제금융 의식을 갖도록 학교 현장의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지난 5년동안 다올저축은행은 수원매화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돈의 필요성 △우선 순위를 고려한 돈의 사용 △금융회사가 하는 일 △소중한 나의 개인정보 등 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실물 화상기(클래스 캠)를 비롯해 PC, 모니터, 프린터기 등 교육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교구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황준호 다올저축은행 대표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다올저축은행은 다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그룹의 ESG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다올금융은 최근 취약계층 지원활동, 환경 관련 캠페인, 난민 구호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2022.11.22 I 유은실 기자
“과제 산더미인데 '행정의 정치화'만 심화돼”…경제 원로들 '쓴소리'
  • “과제 산더미인데 '행정의 정치화'만 심화돼”…경제 원로들 '쓴소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성장동력 저하, 불안한 동북아 정세 등 도전할 과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행정의 정치화 현상만 심화되고 있다. 어떤 해법을 마련된다고 해도 실행문제가 대단히 지난한 과제가 된 것이 현실이다.”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원로들은 ‘행정의 정치화’를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극단적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대통령도 직접 법안 통과를 위한 야당 설득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역대 부총리 및 장관, 역대 KDI 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제원로 “여소야대 집행이 문제…대통령 직접 野 설득하라”김영삼 대통령 시절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낸 강경식 전 부총리는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정부정책의)집행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과연 무슨 안이 나오더라도 제대로 시행될 것인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지켜가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정부여당의 정책 대부분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추진했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 역시 민주당의 ‘부자감세 프레임’에 막혀 실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 모두 77건인데 1건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강 전 부총리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도 야당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 레이건이나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시간을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원을 1대1로 만나 설득했다“며 “내년 총선까지는 우리나라도 그런식의 현실적으로 설득을 하는 노력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은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이 제7차(1992~1997년)를 끝으로 중단된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는 것과 상관 없이 경제개발 장기계획은 실행돼야 한다“며 ”특히 정치권과의 소통, 국민과의 언론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도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부총리·장관 24명, 역대 KDI 원장 6명 등 30명의 경제원로 등이 참석해 추 부총리에게 2시간 가까이 조언을 했다. 이들은 현재 물가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규제개혁 및 공공부문 개혁을 강조했다. 또 기술개발,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에 대한 관심 확대도 조언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과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안승철 전 KDI 원장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추경호 “野 증권거래세 인하 요구, 진정성 의문”간담회 후 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야당과 충돌하고 있는 금융투자세(금투세)에 대해 언급했다. 정부와 여당은 증권시장 안정 등 위해 금투세 도입을 내년에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원로들이 지적한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집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증권거래세를 0.23%에서 0.20%으로 벌써 인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더 나가서 0.15%까지 하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야당이) 금투세 유예에 관해서 전향적으로 과연 진정성 있게 동의를 하면서 제시를 하고 있는지도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세수 감소가 우려된다며 정부 세제개편안을 비판한 야당이 갑자기 1조원 이상 세수 감소안을 제시하는 것이 합당한 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공개적인 야당 비판을 아껴온 추 부총리의 보기 드문 강경발언이다. 또 추 부총리는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다주택 중과제도 폐지 등 종부세 개정 관련 내용도 정부 원안대로 통과 시켜줄 것을 야당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종부세 개편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다주택 중과제도 도입 및 최고세율 인상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것이기에 반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민주당은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기 전 종부세를 개정해야 한다는 정부·야당의 요청을 반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제개편안 관련 두번째 전략(플랜B)이 없느냐 질문에도 “현재로선(없다.) 고심 끝에 제안한 세제개편안이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12월 2일이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이다. 예산안 및 세제개편안이 법정기한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고 국회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글로벌지식협력단지는 2013년까지 KDI 본원청사로 사용된 부지와 건물이다. 이날 모인 원로들은 한국경제개발의 상징성 있는 지식개발협력단 및 전시관으로 공간을 유지 활용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2022.11.21 I 조용석 기자
건설근로자 평균 나이 53.1세…“청년 유입 위해 주휴수당 도입해야”
  • 건설근로자 평균 나이 53.1세…“청년 유입 위해 주휴수당 도입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53.1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경로는 인맥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평균 연소득은 3600만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의 숙련공을 키우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유입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선 휴일을 보장하기 위한 주휴수당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인 1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건설근로자공제회는 21일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1년 이내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327명을 대상으로 고용상황, 근로조건, 근로복지, 가족생활 등 건설근로자의 생활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먼저 건설 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7.0세, 현재 현장 평균연령은 53.1세로 나타났다. 평균 경력은 14.5년이었지만, 2~10년 미만이 38.3%로 가장 많았다. 최초 구직경로는 팀장이나 반장 등을 통한 인맥이 67.2%로 가장 많았고, 유료직업소개소(10.9%)가 뒤를 이었다. 현재 구직경로도 역시 인맥 74.9%로 가장 많았다. 유료직업소개소를 통한 구직은 7.6%로 줄면서 일을 할수록 인맥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직업소개소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체불 없이 매일 일당을 받을 수 있어서’가 60%로 가장 많았다.건설근로자 고용현황(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이어 건설산업 외 근로 여부에 대해 83.0%가 ‘있다’고 대답했다. ‘경험 없다’의 응답은 작업능력 수준이 높을수록 비율이 상승하였는데, 이는 젊은 나이에 첫 직장으로서 건설현장에 진입할 경우 숙련인력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건설현장 숙련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청년층 현장 진입 촉진이 시급하다는 뜻이라고 공제회는 설명했다.현장 근로실태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월 평균 근로일수는 동절기 16.6일, 춘추·하절기 19.9일, 연간 평균 근로일수는 224.2일로 조사됐다. 평균 일당은 18만 1166원으로 2020년 조사결과인 16만 7909원에 비해 1만 3257원 상승했다. 최근 1년간 평균 임금 소득도 3679만 7418원으로 2020년에 비해 201만6196원 증가했다.건설 현장의 편의 시설별 보유율은 화장실이 90.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샤워실의 보유율은 34.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화장실의 경우 보유율은 가장 높지만, 반대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일요일 근무 현황의 경우 ‘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0대 이하’에서 60.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제회는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휴식이나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젊은 층의 현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일요일 주휴수당 지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희망하는 복지서비스로는 ‘퇴직공제금 인상’이 25.6%로 가장 높았고, 금융지원(13.9%), 취업알선(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진입 촉진 및 근속 유도 방안으로는 ‘높은 임금’이 4.31점으로 가장 높고, ‘고용 안정’, ‘안전모 및 작업화 지급’,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 등의 순이었다.건설근로자 연소득(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3.36점으로 2020년에 비해 0.2점 상승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작업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젊은 층의 만족도를 높이고 근속을 유도하려면 교육훈련을 통한 숙련도 향상 노력도 필요하다는 게 공제회의 설명이다.평균 예상 은퇴 나이가 63.0세이고, 응답자 연령이 높을수록 ‘힘이 다할 때까지 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근로일수 변화에 대해서 ‘줄었다’는 응답이 55.5%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은 ‘생계유지’가 42.1%로 가장 높았다..노후준비 여부에 대해서 ‘하고 있다’는 응답은 28.0%에 불과한데,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여력·능력이 없어서’가 8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후준비를 위한 국가 정책에 대해서는 ‘은퇴 이후 일자리 확대 정책’이 3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퇴직공제제도 적용범위 확대 및 일액증가’가 25.2%로 집계됐다.
2022.11.21 I 최정훈 기자
경기 둔화시 MZ·7080세대가 가장 많이 소비 줄인다
  • 경기 둔화시 MZ·7080세대가 가장 많이 소비 줄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가계소비는 경기 수축기 때도 증가, 경기진폭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왔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수축기에 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아 경기진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 수축기때 누가 소비를 더 줄이나봤더니 MZ세대와 베이비붐 이전 세대인 7080세대로 조사됐다. 앞으로 MZ세대가 상당기간 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비의 경기진폭 확대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이 일확천금을 노려 빚투(빚을 내 투자)를 하지 않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 분석: 세대별 소비행태를 중심으로’라는 BOK 경제연구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경기 수축기때 어느 세대가 소비를 가장 많이 줄였냐를 분석해봤더니 MZ세대와 베이비붐 이전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를 MZ세대(1980~1996년생), X세대(1965~1979년생), 베이비붐세대(1955~1964년생), 베이비붐 이전 세대(1941~1954년생)로 나눠 분석한 것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비 비중은 67.4%로 소비가 GDP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해 경기가 위축되더라도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 위축 정도가 크지 않았으나 2010년대에는 가계소비가 GDP의 49.4%로 절반을 하회해 소비가 경기 악화를 더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이렇게 된 배경은 수출이 증가하면서 GDP 내 순수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세대별로 보면 경기 수축기 때 MZ세대와 7080세대인 베이비붐 이전 세대가 소비를 가장 많이 줄여 경기진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2008~2009년, 2011~2013년, 2017~2019년 경기 수축기 때 MZ세대는 예측보다 소비를 실제 15~20% 가량 줄였고 베이비붐 이전 세대 역시 3~8% 가량 줄였다. 경기 수축기 때도 베이비붐세대가 10% 안팎으로 소비를 늘린 것과 대조된다. X세대는 경기 수축기 때마다 -4%~+2%대로 그때 그때 소비 행태가 달랐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영준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차장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수축기에 나타난 소비의 경기 동행성은 MZ세대의 소득 및 자산 기반 취약, 부채 증가 등으로 필수재 성격의 기초 소비 외에 소비의 소득 탄력성이 큰 여가, 문화 등 선택 소비에 대한 지출이 감소한 데 크게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베이비붐 이전 세대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낮은 금융자산 축적과 은퇴로 인한 소득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선택 소비를 줄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베이비붐 이전 세대의 경우 손주들의 교육비를 지원하거나 금전적 여유가 있는 경우 본인의 자기계발에도 투자해 선택 소비 중 교육비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최 차장은 “경제적 여유가 적은 MZ세대의 경우 여가, 취미를 위해 필수 소비를 절약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수축시 선택 소비가 소비의 주력 세대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그는 “MZ세대와 베이비붐 이전 세대의 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소득, 자산 및 사회안전망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MZ세대의 건전한 소득, 자산 형성을 위해 적절한 금융 문해력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빚을 내 주택, 주식, 코인 등에 투자, 이자 부담이 커져 그로 인해 소비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적정 수준의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최 차장의 설명이다.
2022.11.21 I 최정희 기자
민생 두고 '동상이몽'…종부세·금투세·지역화폐 등 곳곳 충돌
  • 민생 두고 '동상이몽'…종부세·금투세·지역화폐 등 곳곳 충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는 건전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끝내고 긴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민생과 직접 연결되는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진데다, 경기 침체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재명표 정책’이라고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과 종합부동산세법, 법인세법 등을 완화한 세법 개정안도 쟁점이다. 이데일리는 국회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지켜봐야 할 주요 쟁점을 ‘WATCH’ 키워드로 정리해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자리(Work)=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정부의 직접 일자리 규모를 103만명에서 98만3000명으로 줄였다. 노인일자리 감소폭이 2만3000명으로 가장 컸다. 대신 민간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인일자리 예산 삭감을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전체 일자리수는 올해보다 2만9000개 늘어난다”고 맞서 파장을 예고했다.하지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공공형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물러서면서 일부 증액이 예상된다. 관련 사업이 얼마나 증가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예산 922억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등 감액된 일자리 사업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의 직접일자리 축소·민간 일자리 창출 정책 등과 관련해 “취업 취약계층 고용 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없는지 검토하고 사업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안전 두려움(Afraid)=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여야 모두 국민 안전예산에 대해선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국힘은 이태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사회 안전망 구축 예산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추가 증액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내년 안전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1조3000억원 줄었다”며, 내년 안전 책임 예산 증액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화재 안전시설 개선(90억원) △119 구급대 지원(53억원) △응급처치 교육장비 보강(32억9000만원) 등이 있다.정부는 공공질서·안전 분야 예산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전부처 재난안전예산이 올해 21조9160억원에서 내년 22조3169억원으로 오히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세제(Tax)=종부세·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첫 세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연말 세법 개정 여부에 따라 내년 세수 증감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세법 개정안은 예산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이번 세법 개정안의 쟁점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종합부동산세 완화로 압축된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부자 감세’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경제 위기 속 투자 창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절대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법인세 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세 혜택이 중소·중견기업에도 돌아가는 만큼 부자 감세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에서 세율을 최고 6.0%까지 올려 과도했던 세 부담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정부와 여당 지적이다. 금융투자소득세도 화두다. 당정이 추진 중인 금투세의 2년 유예안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 모든 상장주식이 과세 대상이 되는데, 금융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지역화폐(Curreny)=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 예산은 올해 6000억원에서 내년 전액 삭감됐다.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의 국고 지원분을 삭감한 것인데 지자체가 자체 재원으로 충분히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역화폐 예산을 705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에서는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을 50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국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지역화폐 국고 지원 사업이 다시 살아난다. 정부는 지역화폐 국고 지원에 반대 입장이다. 추 부총리는 “지역화폐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면 지방교부세 등을 통해 지자체에서 지원하면 된다”며 “지자체 재정 사정이 좋을수록 지역화폐를 확대하는 점을 볼 때 형평성 측면에서도 국가 지원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주거(House)=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지원은 내년 예산 곳곳에 반영됐다. 구입·전세자금 융자(10조6360억원), 반지하·쪽방 등 취약층 이주 지원 등 주거안전망 예산은 올해 9조9000억원에서 내년 1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청년원가주택·역세권찻집 공급에도 1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임대주택과 관련한 예산이 6조2000억원 감액됐다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민·영구임대 융자·출자 등에 대한 예산 6993억원 증액 방침을 정한 상태다. 고금리 대응책인 안심전환대출도 관심사다. 앞서 당정은 안심전환대출 요건을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자 감세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민주당이 자격 요건 상향을 수용할 지가 관건이다.윤석열(단상 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시정 연설은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21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한은, 11월 0.25%p 인상...금리 속도조절 들어간다-독주하는 야당, 무기력한 여당-부동산 공시가, 시세 60%대로 낮춘다-[사설]120만명에 안기는 종부세 폭탄, 세금인가 징벌인가-[사설]헛바퀴 11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더 늦출 수 없다△2면-12억 넘는 주택 보유한 30세 미만 금수저 1933명-5대 금융, 5년간 이자로 182兆 벌었다△3면 與野 민생예산 전쟁 가열-입으로는 민생, 속으로는 정쟁...산으로 가는 ‘예산정국’-예산 강대강 대치...준예산 사태로 번질 우려 커-‘짬짜미 예산’ 되풀이 우려에...“회의록 공개” 요구 거세△4면-환율안정·자금시장 경색에 확 바뀐 기류...“이달 베이비스텝 밟을 듯”-‘2조+α’ 손실분 못 메웠는데...또 파업이라니-펫보험 설립·화상통화 판매 허용...보험업 경쟁 유도-‘금투세 유예’...이번엔 ‘조건부냐, 무조건이냐’ 충돌△5면 P2P금융 줄폐업 위기-내달까지 증자 못하면 줄줄이 문 닫는데...고금리에 자본확충 길 꽉 막혀-업계 “기관 투자 허용해달라”...당국 규제 완화할까-재무 공시 따져보고...과도한 수익 제시 땐 부실대출 의심을△6면 정치-이재명 최측근 줄구속에 민주당 당혹...‘李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한반도 긴장속...ICBM 성공 자신감 과시용인 듯-“노란봉투법보다 원하청 관계 정비가 우선”-법개정 이어 보상범위 명문화...당정 ‘이태원 상권 살리기’ 맞손-中 OTT, 사드 한한령 6년 만에 韓영화 서비스△8면 경제·금융-손해 여전히 커...실손보험료 내년에도 두자릿수 인상 예고-수년간 의사들 골프접대...경동제약 과징금 2.4억-제조업황 바닥 쳤나...전문가 경기 전망 상승전환-김장비용 21만5037원...작년보다 3만원 싸졌다△9면 글로벌-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길 열렸다-‘외교 따라잡기’ 성공한 시진핑-월가 전문가 10명중 9명 “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FTX 신임 CEO “가치있는 자회사 보유 확인...매각 나설 것”-바이든 ‘80세 생일상’ 쉬시하자 4050 잠룡들 반사이익에 ‘꿈틀’△10면 증권-실적 눈높이 뚝뚝...“내년 상반기까지 감소세 예상”-한숨 돌린 카카오페이...잭팟 기대감 LG엔솔-엇갈린 한·미 긴축속도에...코스피 2500선 ‘힘겨루기’△12면 부동산-벌써 내걸린 현수막...여의도 재건축 수주전 치열-재건축 단지도 수억원 ‘뚝뚝’...서울 아파트 시총, 작년말 회귀-은마 관퉁 ‘GTX’...시공사-주민 우회안 갈등-여의도에 세계 4번째 반얀트리 ‘앙사나 레지던스’△13면 돈이 보이는 창-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 청포족에 희망 생긴다△14면 돈이 보이는 창-“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3.3㎡당 3829만원...84㎡ 옵션 포함땐 현금 14억 있어야△15면 돈이 보이는 창-루이비통 들고 포르셰 탑승...유럽시장에 꽂힌 개미들-환차익에 주가상승 ‘일석이조’...日증시 상장 美ETF 투자 ‘붐’△16면 돈이 보이는 창-같은 불황인데...펄펄 난 해외시장, 반토막 국내시장-자고 일어나면 뛰는 예금금리...온라인 특판, 클릭 전쟁-“저금리예금 구성 퇴직연금,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라”△18면 산업-버는 돈 줄었는데 쓸 곳은 늘어...국내 철강사, ‘현금’ 확보 총력전-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의 CEO’ 영예-‘재고만 68.5조’ 삼성·LG...월드컵·블프 ‘더블 특수’로 반전 모색-EV6·니로·스포티지 ‘올해의 차’ 잇단 낭보△19면 ICT-콘솔·서브컬처 존재감 쑥...韓게임, 플랫폼·장르 다양해졌다-SKT·SK스퀘어·하나금융...웹3 등 ICT금융혁신 협력-“코리아늄 찾아라”...중이온가속기 내년 시운전 돌입-U+tv, 검색·추천·랭킹 다 되는 ‘OTT 플랫폼’으로 재탄생△20면 중소기업-“반도체 장비 납품기한 단축...생산능력 10배 이상 늘어”-서울 문정동 신사옥 완공...IL사이언스, 내달초 입주-난방 효율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겨울철 준비 ‘창호·중문 부분시공’ 인기-산뜻한 주방으로...코웨이, 인덕션 전기레인지 색상 추가△21면 소비자생활-세계 최대 佛와인박람회 한국서 처음 열린다-고물가에 구내식당 몰리자 급식 업체들 실적도 ‘훨훨’-롯데百, 일회용품 줄이고 업사이클링 늘리고△22면 스포츠-‘마스크맨’ 손흥민, 우루과이전 뛸 수 있다-유해란,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우승-개막 하루 전인데...벤제마, 허벅지 부상 낙마-월드컵 우승 트로피 268억원 정도 가치 추산-김주형, 日 프로골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공동 4위△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창의력도 기초학력 있어야 발휘...학업성취도 ‘전수평가’ 반드시 필요”-“대학지원은 별도 예산으로...교육교부금 활용은 안돼”△25면 오피니언-민주당 지지율 ‘이유 있는 정체’-‘제네릭’을 위한 변명-[기자수첩]‘순방 리스크’ 원인 제공은 누가 했나△26면 피플-“다회용 컵 회수 기술로 ESG 성과 기대...내년 상장 도전”-“섬뜩하지만 이해되는 ‘러빗 부인’ 보여드릴게요”-“고객인 기업이 데이터 주권 갖는 시대 온다”-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통령상에 ‘서울대 C14H9Cl5’△27면 사회-“모든 게 경찰 탓, 공부할 맛 안 나”...경찰 준비생들 뒤숭숭-“‘의료일원화’ 꿈 위해 로스쿨행...한의학·의학 시스템 개선할 것”-김재형 퇴임 후 80일째...대법관 공백 언제까지-‘주 69시간 근무’ 허용 검토에...“야근 공화국 악명 얻을 것”-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 넘었다
2022.11.20 I 서대웅 기자
하나금융-SKT-SK스퀘어, 디지털 금융 혁신 ‘3대 초협력 사업’ 추진
  • 하나금융-SKT-SK스퀘어, 디지털 금융 혁신 ‘3대 초협력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SK스퀘어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초협력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체결한 ‘新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 4개월간 양사는 SK스퀘어를 포함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사의 담당임원 등 주요 관계자 미팅 등을 통해 주요 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왔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SK스퀘어와 함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을 선정, 초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8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개최한 전략적 파트너십 사업 공유회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新동반성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로 양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그 결과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SK스퀘어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3대 핵심 영역으로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지원,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협력을 통한 신(新)손님가치 창출로 확정했다.먼저 3사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코자 Web3.0 분야에 공동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3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혁신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전 세계 25개 지역의 총 207개 글로벌 네트워크 및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ICT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Web3.0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피투자회사와의 기술·서비스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하나금융그룹의 ESG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해 SK텔레콤의 ‘행복코딩스쿨’과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교육을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진행,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직·간접적 투자 연계 및 멘토링 네트워크 공유 등 공동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공동 시너지 상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MZ세대를 위해 SK텔레콤의 대표 메타버스인 ‘이프랜드(ifland)’ 내에 하나은행 상설 전용랜드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공동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카드 상품도 출시한다. 지난 10년간 150만명의 소비자가 선택했던 스테디셀러 ‘CLUB SK 카드’가 ICT와 생활금융에 특화돼 한층 더 진화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와 SK텔레콤의 ICT가 결합한 구독상품의 출시도 검토키로 했다.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AI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특화 자연어 처리 모듈과 SK텔레콤의 ‘NUGU Bizcall’을 융합한 AI컨택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해 손님에게 새로운 방식의 상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협업으로 고도화된 AI 기술은 더욱 폭넓은 사업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가상인간 기술과 SK텔레콤의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융합해 더욱 진보된 ‘버추얼 휴먼’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Btv 내에 ‘TV 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공과금 납부뿐만 아니라 AI은행원을 통한 금융거래 지원 등 새로운 손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도 ICT 금융 혁신을 위해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0 I 정두리 기자
SK텔레콤-SK스퀘어-하나금융그룹, 웹3 등 ‘미래 공동 대응’ 맞손
  • SK텔레콤-SK스퀘어-하나금융그룹, 웹3 등 ‘미래 공동 대응’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와 하나금융그룹 주요 경영진간 협력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에 유영상 SKT 사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참석했다. 사진=SKTSKT와 하나금융그룹 주요 경영진간 협력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에 유영상 SKT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SKT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미래 공동 대응에 나선다.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4000억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SK스퀘어도 동참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3사의 주요 협력 사업 담당 임원이 참석해 수차례 만남을 가지는 등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3사는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3대 영역에서 협력한다.웹3.0 투자, 가명데이터 결합 등 추진급변하는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래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부터 AI 기술과 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 사업 추진을 함께하기로 했다.먼저 웹3.0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 추진을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웹3.0은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하는 미래 플랫폼의 새로운 진화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등을 웹3.0 시대의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는 점에서 3社는 ICT 기술과 금융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플랫폼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비식별 처리된 SKT와 SK스퀘어 자회사의 비금융정보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보를 결합해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혹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의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생활, 금융 서비스의 출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신규 카드/금융 구독 상품 출시, 로밍/환전 혜택 등 고객가치 제고 위해 협력각 사 상품을 융합하고 디지털 경험 혁신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협력에도 나선다.SKT와 하나금융그룹은 ICT와 금융 혜택을 집약해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150만명의 고객이 사용해오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CLUB SK 카드’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양사는 ‘SKT의 T다이렉트샵에서 24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하나카드의 결제 건수가 2배 증가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CLUB SK 카드’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ICT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 등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출시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외 출국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과 환전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금융 고객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추진해 고객가치 제고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를 대상으로 SKT의 AI 기술을 활용한 AICC(AI Contact Center) 구축을 검토 중이다.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하나은행의 라이브 방송을 연계한 메타버스 금융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해 ICT가 결합된 금융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Btv에 하나은행의 챗봇 서비스 ‘하이챗봇’과 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SKT의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하나금융의 클라우드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디지털 인재 양성과 소상공인 상생 위해 협력ESG 경영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도 동참하기로 합의했다.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청소년과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SKT의 ‘행복코딩스쿨’과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교육을 연계해 ICT와 금융 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AI, ICT 등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모은다. 하나금융그룹은 SKT가 2021년부터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ESG 코리아’에 참여해 ESG 스타트업의 사업기획부터 경영 인프라 구축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동참한다. 양사는 향후에도 각 사가 운영 중인 ESG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하나금융그룹의 소상공인 매장 지원프로그램에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가 동참해 소상공인 대상 결제, 보안 등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유영상 SKT 대표는 “ICT와 금융 리더간 초협력의 첫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CT금융 혁신을 위해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고객가치 증진과 선한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면서 “미래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과 新손님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20 I 김현아 기자
  • 쿼터백, 클래스101서 자산배분 전략 강의 공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의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에서 ‘자산배분, 경제위기에도 ‘돈’ 불리는 압도적 전략’ 강의를 17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쿼터백은 투자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본인에게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투자 대가들의 자산배분 법칙 자산배분 질의응답 등을 강의에 담았다. 강의는 주요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은 쿼터백자산운용 조홍래 대표이사와 심현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맡았다.쿼터백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1회차를 통과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중 최장기간 운용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쿼터백 앱을 통한 ETF 일임투자, 연금저축 일임투자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은행 신탁, 증권사 랩 등 폭넓은 채널에 운용 솔루션을 제공했다. 쿼터백은 지난 6월 ‘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를 발간한데 이어 이번 강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돕는데 힘쓰겠다는 포부다.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쿼터백과 클래스101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 강의를 통해 스스로 투자 결정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본인만의 기준을 확고하게 세워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쿼터백은 개인연금저축 일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런칭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클래스101+ 1개월 무제한 수강권을 증정한다.
2022.11.18 I 이은정 기자
금리 7% 인상 신호에 뉴욕증시 약세
  • [뉴스새벽배송]금리 7% 인상 신호에 뉴욕증시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7%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 10만명 고용 발표 소식에 애플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미국 임대료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재개된 가운데,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은 연장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원은 매장 100여곳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 뉴욕 증시 거래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증시, 하락 마감…공격적 긴축 우려-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3만3546.32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내린 3946.5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 떨어진 1만1676.86으로 집계.-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관련 언급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일제히 약세 시현.-특히 달러와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장중 임대료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 등으로 달러화 강세 폭이 축소되자 일부 만회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 ◇불러드 총재 등 연준 매파 발언…공격적 통화정책 예고 -미국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아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불러드 총재는 연설에서 연준의 정책금리가 제약적으로 되려면 최소 5~5.25%까지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테일러 준칙을 사용할 경우 금리는 연준의 예측을 크게 상회한 5~7% 범위에 있다고 주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멈췄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 사이의 갈등이라는 매우 불편한 상황을 피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저소득 가정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확장의 핵심이라고 짚어.◇애플 관련株 두각…경기 방어주 보합권 -애플은 폭스콘이 정저우 공장 신규 노동자 10만명 고용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하향 조정된 아이폰 출하량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3% 상승. -애플 상승 여파에 관련 부품주인 퀄컴(1.76%), 쿼보(5.25%), 스카이윅(1.47%) 등의 애플 부품주도 동반 강세 나타내.-알리바바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자사주 매입 증가 소식에 7.8% 상승. 징동닷컴(7.53%), 바이두(5.1%) 등의 중국 기업은 폭스콘 고용 급증 등 여파에 강세.-아울러 타겟(4.21%), 코카콜라(0.31%), 펩시코(0.95%) 등의 경기 방어주들은 상승하거나 보합권 등락 보여.◇미국 임대료 상승률 둔화…물가 하락 기대 -부동산 기업이 리얼터닷컴이 임대보고서에서 미국 10월 임대료가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고 집계. 이는 18개월 내 가장 느린 상승률 수준.-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면서 가격 결정력을 상실함에 따라 임대료 둔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집주인들이 내년에 임대료 인상을 계획 중인 비율은 72.1%에서 70.4%로 감소. 임차인 중 저렴한 집을 찾고 있는 비중은 66.2%에서 69.5%로 상승.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은 주택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큰 불확시성을 야기하고 있으나 높은 모기지 금리를 지불하며 주택을 구매할 구매자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주거비용이 본격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소비자 물가지수의 하방 압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1.64달러로 전장 대비 4.62%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9.7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3% 내려.-국제 유가는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이 확산해 약세.-아울러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고 있는 것도 수요 감소의 한 원인.◇러, 우크라 공습 재개…흑해 곡물 협정 연장 합의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혀.-키이우를 비롯,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주요 목표로 타격하며 해당 주요 지역에서 총 최소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져. -공습이 재개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흑해 곡물 협정이 4개월 연장될 것이라고 발표. 이에 따라 곡물, 비료 등을 이전처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돼.-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가 1100만t 이상의 밀을,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협정이 120일간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미국 스타벅스 매장 100곳 파업 돌입-AP 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스타벅스 노조가 인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미국 내 113개 매장에서 파업 전개.-이번 파업은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매장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이후 가장 큰 규모. -노조 측은 임금 인상과 일관된 근무 일정, 더 많은 직원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 특히 노조는 노조가 없는 매장에 더 높은 급여와 혜택을 약속하는 반면 노조가 있는 매장은 차별 대우한다고 지적.-이에 스타벅스는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교섭 없이 조합원에게 임금인상을 해줄 수는 없다고 해명.
2022.11.18 I 김응태 기자
'AI 유토피아' 결국 인간 손에 달렸다
  • [목멱칼럼]'AI 유토피아' 결국 인간 손에 달렸다
  •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인공지능(AI)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경제와 사회, 그리고 문화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이들을 훨씬 뛰어넘는 충격을 줄 수 있다. 우리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 자체가 바뀌게 될 것이다. 모든 산업부문에도 인공지능이 연결돼 산업의 지형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경제성장과 혁신, 노동시장과 소득분배 그리고 사회안전성 측면에 미치는 효과는 특히 중요하다. 이는 미래 경제사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류를 노동에서 해방하고 무제한적 소비를 가능케 하는 유토피아(Utopia)를 만드느냐, 아니면 대규모 실업과 양극화의 공포에 시달리는 디스토피아(Dystopia)를 초래하느냐의 핵심요소가 된다는 의미이다. 경제성장과 혁신의 측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을 혁신하고 나아가 경제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 기술이 생산성 향상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더욱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대공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비관적 견해까지 대두되고 있다.인공지능 기술은 노동시장에선 커다란 혁신과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는 인공지능이 지닌 인간 노동의 보완과 대체라는 양면성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만약 노동대체의 정도가 미미하거나 혹은 보완의 혜택이 대체의 피해보다 매우 크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과거 기계화와 로봇이 그랬던 것처럼 인공지능 기술 또한 큰 폭의 인간 노동대체와 실업률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특히, 정형화된 업무와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많이 대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근래에 들어선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는 생각만큼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오히려 일자리의 특성과 구조를 보다 지식 집약적이면서도 고임금 구조로 고도화시켜 놓을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가 힘을 받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안전성 측면에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인간사회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통한 안면인식 기술과 빅 데이터의 발전은 커다란 문제점도 지닌다.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인공지능은 개인들의 사적인 정보까지 수집해 관리하는 ‘빅브라더’(Big Brother)의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이처럼 인공지능이 초래할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있다. 기업들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인공지능 기술개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은 전문가 영입과 양성, 그리고 자체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서도 이뤄질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선 기술혁신만이 아닌 경제사회와 문화, 교육 등 전 영역에서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기본과 근본 개념에 대한 천착과 사회적 혁신 없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만 서두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경제는 물질경제에서 서비스 경제로, 나아가 융합경제로 발전돼 나가야 한다. 사회의 지배양식은 수직적 위계적 질서를 넘어 수평적 질서로 변화돼야 한다.경제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변화에 걸맞은 지배구조(governance)를 갖추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미래 경제사회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의 여부는 결국 우리의 대응에 달려 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진화하고 발전해도 그것은 인간의 도구일 뿐이다. 인간의 운명을 인공지능에 맡겨서는 안 되며 인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인공지능 개발자와 기업들은 더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술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에만 인공지능을 동반자로 간주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
2022.11.18 I 송길호 기자
개발협력위, ODA 전략 구체화…국제기구 지원규모 10위권 수준으로
  • 개발협력위, ODA 전략 구체화…국제기구 지원규모 10위권 수준으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제43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서면심의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ODA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존 다자협력 추진전략(2016년 수립)의 성과와 한계 및 대내외 환경변화 등을 반영한 다자협력추진전략(2022~2026년) △기업의 ODA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부문 참여전략 △2022년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 결과 등이 의결됐다. ◇UN정규분담금 수준으로 지원확대 먼저 ‘다자협력추진전략’과 관련해 정부는 최근 변화된 국내외 환경과 올해 발표한 새정부 ODA 추진 방향 등 정책 기조를 반영해 기존 다자협력 추진전략을 개정했다.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고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위상에 걸맞는 역할 수행을 위해 국제기구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UN 및 기타기구에 대한 지원 규모를 UN 정규분담금 순위(9위, 2022년) 수준으로 확대하고, 세계은행 등 다자개발은행(MDB)의 경우도 우리 경제 위상에 걸맞는 지분율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주요 UN 및 기타기구 우리나라 분담금 순위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15위, 유엔개발계획(UNDP) 16위 등이다. 또한 주요 MDB 우리나라 지분율 순위는 세계은행(World Bank) 15위, 아시아 개발은행(ADB) 8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22위 등이다. 또한 다자사업의 현장성 강화 및 양자 사업과의 차별화를 통해 다자협력의 효과성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자협력 전(全) 단계에 걸쳐 수원국 현지 사정에 밝고 현장 네트워크가 구축된 재외공관 및 ODA 시행기관 해외사무소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MDB 시행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경우 국제기구 신탁기금 및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과 연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를 지원하여 우리 기업의 국제기구 사업 수주기회가 확대되도록 한다. 나아가 국제기구와의 정례회의를 통해 제반 성과관리를 하고, 주요 공여국 모임인 다자기구 성과평가 네트워크(MOPAN)에 참여해 국제기구 성과를 공동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해외 투자사업에 우리기업 수주기회↑‘민간부문 참여 전략’과 관련해 정부는 ODA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방식과 대상을 확대한다. 양허성이 높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에 경협증진자금(EDPF)과 수출금융 등 다양한 재원을 연계하는 복합금융 지원방식을 확대해 대규모 해외 투자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정부는 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개발도상국 정부를 대상으로 양허성 차관을 공여해 왔으나, 향후에는 개도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에 대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활성화하고, 지원방식도 대출뿐 아니라 출자나 보증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우리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ODA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이카(KOICA)가 현재 국내 기업·소셜벤처 등과 협력하여 시행하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에 있어서 보다 역량있고 혁신적인 기업이나 해외 기관과의 교류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개도국 대상으로 우리 민간기업이 비즈니스를 펼쳐 기업의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시에 기여하는 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의 규모와 내용을 확장한다. 국무조정실은 현재 운영중인 ODA 사업전략협의회 등 관계 기관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패키지 사업의 발굴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ODA 시행 기관 역량진단…평균 B등급정부는 올해 교육부 등 ODA 사업을 시행 중인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역량 진단을 최초로 실시했다. 진단 대상 기관은 연간 ODA 사업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총 25개 기관중 13개 기관이며 나머지 12개 기관은 내년에 2차로 진단하게 된다. 진단 결과 13개 기관의 전체 평균은 중간 등급인 B등급이고, 세부적으로는 A등급이 3개 기관, B등급 7개 기관, C등급 3개 기관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재 운영 중인 ODA 평가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등 시행기관들이 ODA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끝으로 정부는 ODA와 관련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BI(Brand Identity)를 개정하였다.
2022.11.17 I 이유림 기자
KLPGA, 올해도 각계각층에 ‘사랑과 나눔의 버디 캠페인’
  • KLPGA, 올해도 각계각층에 ‘사랑과 나눔의 버디 캠페인’
  • KLPGA-올포유-레노마 자선골프대회 자선기금전달(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올해도 골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이벤트 및 기부 활동을 펼쳤다.먼저 KLPGA는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 8년째 버디 기금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위드버디’를 이어가고 있다. KLPGA 선수들이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개인별로 약정한 기부금을 적립하고, 중계방송사인 SBS미디어그룹은 각 라운드 전반 2번째 파3홀(지정홀)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마다 10만원의 기부금을 더해 기금을 모은다.2018년부터 스폰서 메디힐도 함께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드림위드버디’ 기금에 충청북도 옥천군, 굿네이버스의 후원을 더해 ‘옥천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완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47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약 1억8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KLPGA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KLPGA with YOU’도 있다. 그동안 유소년 골프참여 증진 및 저변 확대, 골프환경조성사업 선정학교 골프 강의 진행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KLPGA 제3기 재능기부단을 선정해 골프환경조성프로젝트 ‘KLPGA to YOU’를 통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골프 교육을 진행했다. 2016년 처음 출범한 KLPGA Kidz 골프캠프도 인기다. 올해는 제주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캠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을 선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기존 4회에서 8회로 차수를 늘렸다.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는 7차·8차 KLPGA Kidz 골프캠프에 참가한 인원들이 대회를 견학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골프 체험, 레슨, 관람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에 흥미를 느꼈다.이외에도 지난 9월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년 만에 재개됐고, 박예지(17·대전여자방통고2)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부에서는 목포 당하초등학교 6학년 김가은이 4언더파 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상위 5명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 박예지(사진=KLPGA 제공)10월에는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2가 열렸다. 이 대회는 대회 경비 등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되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해 유소년 골프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통합 순위 상위 3명은 다음 시즌 KLPGA 정규투어 대회 추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고등부에서는 서교림(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이, 중등부에서는 이효송(마산제일여중)이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4일에는 KLPGA 자선골프대회가 개최됐고 김수지(26), 박민지(24), 이예원(19) 등 올 시즌 멋진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1990년부터 나눔 경영의 일환의로 개최된 자선골프대회는 발생한 수익금을 어린이 재단, 양로원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전해왔다.또 5월 진행된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총상금의 10%인 8000만원과 주식회사 E1에서 동일한 금액인 8000만원을 더해 총 1억6000만원의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이 자선기금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전달된다.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의 기금을 모으며, 올해는 홀인원 3개, 이글 8개, 버디 820개가 나와 총 4210만원이 적립됐다.KB금융 스타챔피언십 측은 대회가 열리기 전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이천 지역의 수해 피해 가구를 돕기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측 또한 총상금의 5%를 기부해오고 있다. 아울러 대회 이벤트인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서 우승 팀의 이름으로 5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KLPGA 키즈골프캠프(사진=KLPGA 제공)
2022.11.1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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