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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비즈니스그룹, 월드브리지그룹과 합작투자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컨설팅 기업 럭셔리비즈니스그룹은 캄보디아 대기업 월드브리지그룹과 럭셔리 리테일 전문 인력 채용 및 교육 서비스 전반에 대한 합작투자 협약식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왼쪽부터) 다니엘 메이란 럭셔리비즈니스그룹 회장, 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 회장이 합작투자사인식을 진행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럭셔리비즈니스그룹)본 협약식은 27일 오전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되었으며, 럭셔리비즈니스그룹 창립자인 다니엘 메이란 회장, 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그룹 회장,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장관, 속 첸다 소페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사무총장 겸 총리직속 장관을 비롯하여 양사 및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월드브리지그룹은 부동산 개발, 물류, 미디어, 이커머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 대표 기업이며, 럭셔리비즈니스그룹은 비즈니스 컨설팅부터 채용, 트레이닝, 매장 운영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는 럭셔리와 리테일에 전문성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럭셔리비즈니스그룹은 월드브리지그룹이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 최초로 오픈하는 럭셔리 쇼핑몰 ‘더 피크(The Peak)’가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명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략 개발과 직원 채용 및 교육에 있어 전략적인 협력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왼쪽부터) 다니엘 메이란 럭셔리비즈니스그룹 회장,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장관, 속 첸다 소페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사무총장 겸 총리직속 장관, 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 회장이 합작투자사인식을 진행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럭셔리비즈니스그룹)닉 오크냐 시어리 리티 월드브리지그룹 회장은 “캄보디아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리테일 분야의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이 향상시켜 내수 시장과 더불어 시내 면세점과 같이 국내 시장에 유입된 관광객들의 트래블 리테일 소비 비용의 잠재력까지 최대한 포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럭셔리와 프리미엄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들은 모두 현재 전문 인력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캄보디아 리테일 분야의 발전은 인적 자원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다니엘 메이란 럭셔리비즈니스그룹 회장은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중앙부에 위치하여 거대 시장인 인도, 중국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태국과 베트남을 인접국으로 두어 앞으로 럭셔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와 대응에 대한 차별화된 컨설팅 접근법과 인사이트를 가지고 제공할 것이며,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인적 자원의 서비스 퀄리티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6%대로 내려앉은 대출금리...금감원장 “절반정도 왔다”
- [이데일리 김태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달초까지 상단 8%를 넘겼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예금금리 인상 중단을 요청하면서 채권금리 인하, 코픽스(COFIXㆍ자본조달비용지수) 인하,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4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이날 기준 연 4.54~6.96%로 집계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상단 금리가 7%를 넘어섰지만, 6% 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말 수준 금리다. 특히 3주 전인 지난 3일 연 5.25∼8.12%와 비교해서는 상단이 무려 1.1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현재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신규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낮췄다. 하나은행은 25일 주담대·전세대출 일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낮췄다. 농협은행은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0.8%포인트 인하했고, 우리은행은 13일부터 급여 이체 등 우대금리 항목을 확대하고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사실상 인하했다.인터넷은행들도 금리를 줄줄이 내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67%포인트 인하한다. 적용금리는 연 4.891~5.963%에서 연 4.418~5.303%로 낮아진다.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낮췄다. 아담대 변동금리는 최대 0.64%포인트 내렸다. 전세대출 상품도 일반전세의 경우 최대 0.24%포인트, 청년전세는 최대 0.11%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고 있는 건, 금융당국 압박 영향이 크다. 지난해 11월 은행들은 은행채발행이 되지 않자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은행 예금금리가 오르자 금융권 자금이 은행으로만 쏠리고, 특히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고 부작용을 낳았다. 이제 금융당국은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엔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은행권에는 지난해 순익 등을 고려했을 때, 가산금리(조정금리)를 내릴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넣었다. 예금금리 인상이 주춤하자, 무섭게 오르던 코픽스가 하락했고, 대출금리까지 떨어지게 됐다. 금융당국은 이를 두고 금리 인하 선순환이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리에 대해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고 적극적으로 개입을 안하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며 “다만, 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코픽스 적용, 대출금리 인하 등 이런 선순환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금리 인하 분위기는 조만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금금리 인상이 몇 달간 이뤄지지 않으면서 코픽스가 하락세로 꺾였고, 특히 대출금리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채권금리도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도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선순환)이같은 구조가 한 절반 정도 진도가 나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주담대 혼합형의 지표금리인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은 4%초반대까지 진입했다. 25일 기준 4.050%로 지난 20일(4.104%)보다 0.054%포인트 하락했고, 1일보다도 0.71%포인트 떨어졌다. 이 원장은 “지난해 과도한 은행채 발행이라든가 예금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쏠림 등으로 시장에 혼란이 초래됐다”며 “그런 현상들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 정도에는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 보험사 역할론 강조한 금감원장..."금융시장 유동성 공급 주문"(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에 ‘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연기금과 같이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로 건설사나 위기를 겪는 회사 등 투자적격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더불어 보험담보대출 등 취약계층 대상의 상품 개발 등 보험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2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험사들은 연기금과 같이 롱텀 투자를 하면서 금융시장 저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왔는데 아무래도 최근 여러 가지 사업들로 어려움을 겼으면서 그런 기능을 수행하기 쉽지 않았다”며 “올해부터는 이같은 어려움들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CEO들에게 좀 더 다양한 등급의 회사채 투자 등이 가능하다면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투자적격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보험사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어 그는 “구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는 건설사를 패키징을 통해 투자한다든지, 수익성은 살리면서도 공공적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상품 개발을 한다든지 이런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며 “금감원도 이같은 노력에 적극 지원을 할 것이란 의견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보험소비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대부분 채권에 투자하는 등 연기금에 이어 자산운용시장 큰 손으로 불린다. 특히 위기때무다 장기자금을 공급하면서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실제 보험사들은 2008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2020년에는 1조3000억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며 시장안정을 이끌었다. 또한 이 원장은 보험사들에게 보험의 본질인 ‘사적 안전망’ 역할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私的)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지므로 다양한 연금보험 개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륜차보험 활성화 등에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그간 보험사 유동성 여력이 좋지 않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데, 1분기까지 관리가 어느정도 되면 자체 여력이 생길 수 있으니 보험담보대출이라든지, 여러 상품운영에 대해 따뜻한 느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의 건전성 확보도 주문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흥국생명 콜옵션 사태 등 채권시장 불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 원장은 “보험사 유동성 문제 등은 현재 시장에 시스템적으로 위협이 될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최근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자체 심사·사후관리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량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 보험사기방지법 개정안 통과에도 힘을 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원장은 “관련해 여러 특별법들이 발의가 돼있어 내용이 살짝 다를 수 있지만, 보험사기와관련돼서는 정무위원회 위원들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견이 없는 부분은 빨리 통과되도록, 최소한 상반기에라도 입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회계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해 회계시스템 및 산출 결과 등을 꼼꼼히 살펴봐달라”고 말하며, “보험산업은 타 금융산업보다 장기 금융상품을 다루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내부통제 강화 및 성과보수 체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단독주택 공시가 5.95%↓ 보유세 부담 줄어든다-‘개미 주식도 최대주주와 같은 값’…의무공개매수 선례 된 오스템-“1000원도 아끼자” 포스코 부회장의 이메일-[사설]野, 새해 첫달부터 추경 들먹…시기·명분 모두 문제 있다-[사설]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들, 금융시장 뇌관 대책 있나△종합-민생이 정치 본질…‘싸움 끊어내자’ 공감했죠-국산 팥 쏙 빠진 팥빵 열풍△오스템임플란트 새 주인 ‘가닥’-사실상 ‘의무공개매수제도’ 방식…치솟은 주가·개미 호응이 최대 변수-전문성 앞세운 UCK, 덴탈산업 동반자로 낙점받아-작년 영업익 54%↑, 올해 中 입찰 성과…저평가된 알짜기업△종합-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알짜지역·고가주택 수혜-“반도체 수출 10% 줄면 경제성장률 0.64%p 떨어진다”-증시도 ‘챗GPT 신드롬’ AI·SW 주가 고공행진-男 육아휴직 늘었지만…절반 이상이 ‘대기업 다니는 아빠’△한파보다 매서운 난방비-난방 대신 뽁뽁이·문풍지 바르고…잘 때는 난방텐트서 수면양말 신어요-난방 수요 더 늘텐데…고지서 폭탄 3월까지 가나-野 “소속 단체장 있는 지자체부터 난방비 지원 검토할 것”△정치-‘불출마’ 나경원 지지층 표심 어디로…김기현·안철수 러브콜-네 탓 공방에 1월 임시국회 보름 넘게 공회전…빈손 종료하나-檢 출석 앞둔 李대표 만난 처럼회 “검찰 너무 심해, 당이 역할해야”-尹 “국무위원들도 영업사원 되어달라”-윤곽나온 강제징용 배상안 피해자측 오늘 반박 토론회-日 사과에 피고 기업이 배상해야 제3자 변제방식 반발…정부 비판△경제-가맹택시 우대 의혹 카카오T…檢 고발까지 가나-특고·프리랜서, 최대 80% 비과세-쌀→밀·콩 전환 농가, 내달부터 직불금 신청 가능-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액 1110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실손 간소화’ 중계기관, 보험개발원이 맡는다-1000만원 3년 빌리면 총이자 235만원 은행 금리 내리는데 꿈쩍 않는 카드론-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놓고 이견…금융노사 법정 공방 벌이나-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도전장 “정상화 위한 외부 전문가 필요”△글로벌-美·獨, 우크라가 바라던 ‘탱크’ 지원 결단…빼앗긴 영토 수복 돕는다-유럽 경제 선방…세계 경기침체 피해가나-美법무부, 구글에 또 반독점 위반 소송-새 먹거리가 효자…MS, IT 부진에도 ‘클라우드’ 깜짝 실적-테슬라, 美네바다주 공장에 4.4조원 투자…3000명 추가 고용△산업-올해도 선박가격 고공행진…조선 ‘빅3’ 턴어라운드 ‘청신호’-IT 수요 급감에…삼성전기·LG이노텍 ‘어닝쇼크’-“풀HD급 영화 15편, 1초 만에 처리” 모바일 D램 신세계 연 SK하이닉스-두산 ‘항공·전기차’ 신소재, 日시장 공략△ICT-덕질에 빠진 韓…‘서브컬처 게임’, 주류로 우뚝-中해킹그룹, 연쇄 공격…전문가 “과시 목적인 듯”-“제2의 위믹스” 막자…가상자산 발행사, ‘커스터디’ 이용 확대-“너도 갈아탔어?”…알뜰폰 인기 요금제 봤더니△제약·바이오-‘경영권 취약’ 바이오·헬스 기업…KCGI ‘군침’-SK바사, 독감백신 중남미 시장 뚫었다-확장성 강점…BBB 투과·ADC 등 유망 기술 주목-셀트리온,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 확대△과학카페-10㎞ 밖 ‘폭탄드론’ AI가 탐지 방해 전파·레이저 쏴 무력화-우주강국 도약했지만 ‘톱5’와 격차 민간 개발 ‘부품 수출’ 물꼬 터줘야△증권-외인 비중 32% 육박…코스피 봄의 전령일까-“연진아, 난 설날에 ‘사과’를 먹었어”…연휴에도 안 쉰 서학개미-中 규제 완화 속 신작 데뷔 눈앞 호재 연발 게임주 ‘뜨거운 겨울’△증권-행동주의 펀드 “주총 가면 7대 금융지주 백만주주와 소통할 것”-금리인상 후폭풍…1년새 주식 발행실적 7조 감소-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 전년비 28% 급감-신한운용 “얼리버드펀드로 다가올 회복장세 대비해요”△부동산-주택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학세권 아파트’-IT 성장 덕에…오피스 임대료 나홀로 선방-‘원팀코리아’ 쾌거…한·사우디, 모듈러 주택 공동제작키로-주차공간 추가 확보하면 분양가 올려준다△문화-베토벤 고뇌는 지루하고…‘사랑과 전쟁’만 남았네-“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움직이는 ‘순정남’…딱 제 모습이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방대 폐교 땐 상권붕괴·지역소멸 가속…구조조정·재정지원 병행해야-“고등교육 특별회계 신설…3년 후 대학 교부금 도입 마중물 될 것”△피플-3월 ‘메타펫’ 출격…‘메타버스 서울’ 키울 것-故 강수연 유작 ‘정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시간 1위-국민은행 “KB굿잡으로 취준생 3.2만명 일자리 연결”-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장에 이준호 서울대 교수-허진규 회장 “신기술 확보·공정 혁신 초점”-보라수 손잡은 이정후, 빅리그 대박 노린다△오피니언-[컬처 talk]한국영화가 극장에서 살아남으려면-[생생확대경]신조어를 대하는 기성세대의 ‘엄숙주의’-[기자수첩]‘의치한약수’와 과학강국의 꿈-[e갤러리]이재석 ‘공간구조 1’△전국-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대전도 참전…충청권 집안싸움 될라-“시의회 예산 삭감에 시민 피해…재의 요구”-“수도권도 100만㎡ 미만 그린벨트 해제 권한 달라”△사회-개인컵 포인트 받으려면…업체마다 앱 깔고 회원가입까지 ‘속 터져’-“유보통합 즉각 철회하라” 혹한에 거리 나선 유치원 교사-조희연·조국·곽상도 등 선고공판 줄줄이 열린다-헤어스타일 때문에 용의자 된 중학생…보완수사 없었더라면 ‘아찔’-전장연, ‘열차 운행 지연시 배상’ 법원 2차 조정안 거부
- 지마켓 계정 도용에 ‘신고전담조직’ 마련하라…소비자단체협의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서 구매한 미사용 상품권이 ‘사용 완료’로 표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고객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마켓에 신고전담조직을 만들라고 촉구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미래소비자행동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사고 원인은 ID와 패스워드 무차별 대입이번 사건은 해커가 이미 유출됐거나 사전에 탈취한 지마켓 회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차별적으로 대입(일명: 크리덴셜 스터핑)하여 해당 계정 로그인을 시도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지마켓을 통해 구매한 상품권이 무단 사용된 사례가 발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 글이 1월 19일부터 쇄도하는 상황이다. 피해액은 개인별로 소액부터 수백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소비자상담센터 접수 피해는 53건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현재 1372소비자상담센터, 11개 소비자단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에 접수된 지마켓 개인정보 유출 피해사례는 총 53건이다. 설연휴 기간 중 38건, 오늘 오전에만 15건이 접수됐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계정과 비밀번호가 유출됐더라도 상품권 핀번호 열람페이지는 별도 보안체계를 갖춰야 함에도 지마켓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모바일상품권을 판매하는 전자금융업자로서 소비자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다른 국내 사이트들은 계정이 도용당하더라도 상품권 핀번호를 볼 수 없도록 암호화해 계정에 등록한 전화번호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만 핀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거나, 로그인 방식에 의심상황이 발생하면 휴대폰 인증 등 2차 인증 프로세스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 보안체계를 강화했다고 부연했다.스마일페이 유출가능성도협의회는 “단순한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핀번호 도난 문제를 넘어 지마켓의 간편결제서비스인‘스마일페이’까지도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지마켓의 고객 대응은 안일하다”라고 비판했다.지마켓은 지난 20일 “개인정보 도용 피해 고객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지마켓 사이트 제일 하단에 단 한 줄로 고지했을뿐 피해를 당한 소비자에게 개별공지나 소비자 피해를 접수하는 전용창구를 개설했다는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마켓에 소비자들에게 피해 내역을 개별 통보하고 신고 센터를 개설할 것을 요청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강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사이버수사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규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소비자에게는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사이트가 많을수록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정보를 변경할 것을 건의했다.
- 기업인 바라는 올해 희망뉴스는…1위 “금리 전격 인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우리 기업인들이 ‘금리 전격 인하’를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지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인들은 ‘코로나 종식’과 ‘유가 및 원자재가격 안정’ 등도 희망 뉴스로 꼽았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서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기업인 3267명을 대상으로 새해 맞이 ‘2023년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뉴스(가상뉴스)’를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는 ‘경제대응’ 부문과 ‘미래준비’ 부문으로 나눠 복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기업인 소망 1위 금리 인하…코로나 종식, 원자재값 안정 뒤이어2023년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뉴스 경제대응 부문 순위. (사진=대한상공회의소)경제대응 부문에서 기업인들이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뉴스는 ‘금리 전격 인하(51.2%)’가 차지했다. 지난해 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준금리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물가상승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해 지난해 총 7차례 인상됐고, 지난 13일에 열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3.50%로 전보다 0.25%포인트 올려 긴축기조를 이어갔다. 잇단 금리 인상에 기업 부담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취급액)는 작년 11월 기준 5.93%로, 전년 동기(3.30%) 대비 2.63%포인트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1년새 약 두 배 올랐다. 작년 초 2%대 중반 수준의 우량회사채(3년, AA-) 금리는 올해 초 5%대를 넘나들고 있다. 대한상의가 최근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지난 3분기까지의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지난해 이어진 급격한 긴축통화정책의 효과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침체, 투자위축, 기업·가계부채 불안 등 실물경제의 곳곳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국내 물가수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금리정책도 열어두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경제대응 부문 희망뉴스 2위는 ‘코로나19 종식 선언(42.9%)’이 선정됐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국내 첫 감염자 발생 이후로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은 코로나 피해구제를 위한 대규모 확장재정정책을 펼쳤고, 이에 따른 유동성 증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실제로 대한상의가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OECD국가 평균과 한국의 코로나 이전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각각 2.3%와 1.3%였으나, 코로나 이후 3년 평균은 각각 2.8%, 2.7%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GDP)은 OECD의 경우 2.3%에서 1.4%로, 한국은 2.8%에서 2.0%로 하락했다. 경제대응 부문 희망뉴스 3위는 ‘국제유가·원자재가 안정(39.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한때 배럴당 122.53달러(두바이유 기준)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80.02달러까지 떨어졌다. 철광석·구리·니켈·아연 등 주요 광물, 자동차와 메모리반도체의 필수원료인 팔라듐 등 원자재가격도 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전쟁 초기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송의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국제유가·원자재 가격안정은 공급망 정상화가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공급망이 정상화되면, 추가적인 유가·원자재가 안정은 물론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이밖에도 기업인들은 ‘중국 등 소비재 수출시장 회복(19.0%)’, ‘반도체,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배터리), 방산, 원자력 등 주력산업 수출 호조(16.8%)’, ‘K-콘텐츠 문화산업 수출 확대(16.0%)’,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보호무역 리스크 해소(15.0%)’ 등을 차례로 꼽았다.◇기업인들 “탄소중립 신기술 소식 기대”…저출산 해소, 부산엑스포 유치도 소망2023년 미래준비 부문 희망뉴스 순위. (사진=대한상공회의소)미래준비 부문에 관해서는 기업인들은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46.6%)’을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선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지구온난화를 늦추고자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달성과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U를 포함한 46개국에서 수소전략을 발표하거나 수립하고 있으며, 미국은 수소생산기술 개발 등에 13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간의 노력도 활발하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상금 1억달러를 걸고 탄소포집기술 개발대회를 열었고,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등 유명 기업인들도 앞다퉈 관련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김녹영 대한상의 탄소중립실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시작단계로 30년 이상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수단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선택의 폭을 좁혀야 하며, 탄소중립 달성의 열쇠인 혁신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중심의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기업인들은 ‘저출산 대책의 가시적 성과(35.5%)’를 그 다음 듣고 싶은 뉴스로 꼽았다. 역대 정부는 2006년 이후 400조원에 달하는 저출산 예산을 투입해왔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1년에는 0.81명으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194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래준비 부문 희망뉴스 3위로는 ‘2030 엑스포 유치(29.4%)’가 뽑혔다. 2030년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에 성공하면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대한민국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더 한층 높아질 수 있다. 기업인들은 그밖에 ‘노사정 대타협 및 노동개혁(28.6%)’, ‘국회 협치를 통한 경제지원입법 활성화(27.9%)’, ‘교육개혁안 통과(19.7%)’, ‘남북 경제협력 추진(12.3%)’ 순으로 응답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 방산 분야의 대규모 수주, K-콘텐츠의 활약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우리 기업인들이 많은 희망을 품고 있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처럼, 한국경제의 각 경제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새해에 품은 소망들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세계 교육의 날 맞아 '교육받을 권리' 관심 호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1월 24일 세계 교육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소녀와 젊은 여성 등 모든 이들의 교육 받을 권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또한 플랜은 세계 각 정부에 양질의 포괄적인 학습을 지원해 모든 사람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플랜코리아)플랜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심화되는 불평등, 기후 위기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대학 진학을 금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각종 위기에서 여아 교육은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은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소녀의 교육받을 권리를 수호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식량위기에서 소녀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플랜은 코로나19 여파와 기후위기, 분쟁 등 사회적 위기로 글로벌 학습이 중단되는 위기가 조성됐던 가운데서도 아이들, 특히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 다양한 국가에서 성평등, 금융을 포함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2022년 한 해 플랜의 지원으로 교육을 받으며 미래를 꿈꾼 아이들은 498만1691명에 이른다. 2022년 ‘교육이 힘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친 플랜은 청소년 활동가들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십 정상회의, COP27에서 성교육 개선에 관한 약속을 모색하고, 카메룬, 차드, 기니, 말라위, 파키스탄, 탄자니아 등에서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Girl Get Equal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149개국 4만9,524명이 온라인에서 잘못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요구하며 플랜의 뜻에 동참했다. 플랜의 교육지원 사업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네팔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 CoC(Champion of Change)를 통해 비디오 형식으로 커리큘럼을 디지털화해 참가자들이 흥미롭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네팔에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소녀와 여성은 1만4080명이며, 소년 및 남성도 1만 명에 육박한다. 이집트와 말리, 잠비아에서는 놀이 기반의 학습 및 양육 관리를 위한 지식을 강화하는 ‘영유아 개발 프로젝트로 1000명 이상의 부모 및 양육자, 2000명 어린이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온라인 학습 도입,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4832명의 청소년과 197명의 교사를 지원하는 BRIGHT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집트와 인도에서 디지털 활성화를 통한 교육을, 베냉과 투고에서 취약계층의 사회적·경제적 권한 부여를 촉진하는 Saving Group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플랜은 “세계에 교차하는 위기들은 소녀들의 불평등을 심화하고, 평등과 정의를 위한 노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교육은 근본적인 인권이며, 위기에 처한 소녀들의 생명을 구하는 투자”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