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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스증권, 보험설계사 대상 토크콘서트 후원
  • 한국포스증권, 보험설계사 대상 토크콘서트 후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은 ‘DB영업종말시대!! 보험설계사로 계속 살아남기’ 뉴스포트토크콘서트에 후원하였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한국포스증권)금융소비자보호법과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한, 보험설계사들의 DB영업 현황을 알려주고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국포스증권 투자권유대행인에 대해 소개하기 위함이다. 강연에는 12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토크콘서트에는 인카금융 유나리치 조유나 대표, 한국MDRT협회 4대협회장 김진녕 대표, 한국포스증권 정철훈 FA가 영업노하우에 대해 강연했다.김승동 대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인카금융 유나리치 조유나 대표의 ‘걸어서 역대연봉! 개척영업의 달인’, 한국MDRT협회 4대 협회장 김진녕 대표의 ‘뻔뻔해도 괜찮아, 영업은 상담력이야’, 한국포스증권 정철훈 FA의 ‘투권인 적극 활용! 재무설계의 달인’, 뉴스포트 김승동 대표의 ‘DB영업 전성시대는 이제 저물어 간다’와 후원사인 한국포스증권 소개 순으로 DB영업을 대신할 영업 방법론을 중점으로 강연이 진행됐다.조현로 FA사업팀장은 “보험 설계사 및 영업인력에게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후원했다”며 “보험영업인 관점에서 효과적인 투자권유대행인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연구해 자격증 취득 지원, 영업 교육 세미나, 우수사원 혜택 등 다양한 영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을 위한 영업지원 IT서비스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고객 관리에 나서고 있다.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하는 부담도 적다. 작년 8월부터는 260여명의 투자권유대행인을 모집하기도 했다.
2023.06.09 I 김보겸 기자
“어디에 사는 아이라도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 “어디에 사는 아이라도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 이은형(둘째줄 왼쪽에서 첫번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지난 8일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진행한 ESG 연계 영유아 경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수도권과 지방 지역 간 아동 돌봄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를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지난 8일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 취약지역 아동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이번 사업은 앞으로 3년간 진행된다. 농어촌 등 보육 취약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센터 200여개를 포함해 전국 약 400개의 돌봄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중 약 300개 돌봄기관은 하나금융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100여 개의 취약지역 돌봄기관에는 스마트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열린 행사는 경제계가 힘을 모아 지역 아동의 돌봄과 육아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제3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1500억원을 투입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0년 9월 개원한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은 프로젝트의 20번째 보육시설이다.하나금융그룹은 영유아 ESG 연계 금융·경제 교육, 스마트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간 교육의 질 격차도 해소할 계획이다.7세 미만 아동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 ESG 경제 교육 콘텐츠인 ‘하나 아이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놀이를 통해 경제와 금융을 익히고 환경과 나눔의 의미까지 배우는 것이 목표다.‘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농어촌 돌봄기관에 교육용 태블릿 PC, 스탠드형 스마트 TV 등을 제공한다. 보육 취약 지역 어린이들이 코딩과 인공지능(AI) 실력 등을 길러 지역간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하나금융은 지난 4월부터 결혼부터 임신, 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등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 여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여성 임직원과 소방공무원의 가임력 보전을 위한 전문 검진·난임 치료 지원,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한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등을 실시하고 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하나 인생 여정 프로젝트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룹이 이룬 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을 넘어 아이들이 지역 돌봄기관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도록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6.09 I 이명철 기자
외국인 유학생 계좌 악용한 보이스피싱 2년새 9배↑
  • 외국인 유학생 계좌 악용한 보이스피싱 2년새 9배↑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외국인 유학생 계좌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최근 2년새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로 유학온 외국인 학생 계좌 중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접수된 건수는 2020년 141건에서 지난해 1267건으로 급증했다. 이들 계좌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입금 통로로 악용된 계좌다.이러한 사기는 외국인 유학생이 환치기를 시도하면서 시작된다. 외국인 유학생은 환전 수수료를 아낄 목적으로 불법 환전상에게 접근해 환치기 거래를 신청한다. 환전상은 동시에 한국의 제3자에게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이는데, 피해자에게 환치기 거래로 수집한 외국인 유학생 계좌로 돈을 입금시킨다. 유학생은 입금된 금액이 환전금액으로 착각하고 등록금 납부 등에 사용한다.이후 피해를 인지한 피해자가 피해 신고를 하면 유학생 계좌뿐 아니라, 해당 계좌로부터 돈을 받은 대학교나 하숙집 주인 계좌도 동시에 지급정지된다.금감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날 전국 30개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대표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를 열어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학생도 피해자이지만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자신도 모르게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점을 교육하고 대표 유학생이 개별 유학생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금감원은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한 교육 영상과 설명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06.09 I 서대웅 기자
KB금융, 일본 솜포홀딩스와 손잡고 요양서비스 시장 ‘정조준’
  • KB금융, 일본 솜포홀딩스와 손잡고 요양서비스 시장 ‘정조준’
  •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 본사에서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이 협약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총자산 약 135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의 보험그룹으로,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가 핵심 계열사이다.솜포홀딩스는 현재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다양한 요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금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가 그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및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 받아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솜포홀딩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KB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요양서비스 산업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임직원들은 솜포케어의 요양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과 요양 케어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을 연구하는 시설 등을 방문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요양서비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9 I 정두리 기자
2030년 외국인 관광객 6000만, 국제회의 개최 亞1위… '관광대국' 노리는 日
  • 2030년 외국인 관광객 6000만, 국제회의 개최 亞1위… '관광대국' 노리는 日
  • 일본 정부가 지난달 30일 총 78가지 각 정부 부처별 실행계획이 담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액션 플랜’을 내놨다. 인바운드 활성화 방안에는 비즈니스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마이스의 비중이 확대됐다. 사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 (사진=도쿄 빅사이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고부가 인바운드(외국인의 일본여행)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전체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관광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제20차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를 열고 ‘신(新)시대 인바운드 활성화 액션 플랜’을 확정했다. 지난 3월 수립한 ‘관광입국추진 기본계획’(2023~2025년)의 후속 조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설정한 2030년 외국인 관광객 6000만명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200만명, 전체 인바운드 여행소비액 5조엔(약 47조원) 달성한다는 단기 목표도 내놨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즈니스와 학술 분야의 국제 교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본을 중심 무대로 한 국제 교류를 조기에 회복하고 더 나아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신시대 인바운드 활성화 액션 플랜 추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코로나19 사태로 도쿄 올림픽 특수를 놓친 일본이 범정부 차원의 인바운드 활성화를 통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월드엑스포를 ‘관광대국’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비즈니스·교육·문화… 부처별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이번에 확정한 액션 플랜에는 ‘비즈니스(산업·경제)’, ‘교육·연구’, ‘문화예술·스포츠·자연’ 3개 분야에 걸쳐 총 78개 세부 실행방안이 담겼다. 단순 관광·여행 목적의 일반 관광객을 유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바운드 관광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부처마다 ‘인적 교류’가 포함된 정책사업의 범위와 목표를 관광 분야로 확대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바운드 관광 수요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순수 관광 목적 이외에 비즈니스와 교육·연수 등을 위해 일본으로 들어오는 모든 인원을 관광객으로 간주하는 시장 확대전략을 펼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포석이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보다 폭넓고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부처별로 실행 가능한 추진방안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야는 생산·제조,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콘텐츠 분야에서 인적 교류와 해외 투자, 제휴·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거나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의 기업 활동과 인적 교류를 관광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계획에는 150여개국이 참여하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월드엑스포를 인바운드 관광 수요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기 위한 전략도 포함됐다.교육·연구 분야도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창설, 국제 공동연구 확대, 국제 학회 유치 등 인적 교류 중심의 인바운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성 대신은 “국내 대학의 국제화,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인력 유치 등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측면을 고려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선 문화청이 2025년까지 세계적인 아트페어를 유치해 현재 순위권 밖에 있는 일본의 아트시장 규모를 세계 7위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스포츠청은 2025년 스포츠 목적 외국인 관광객 270만명 유치를 목표로 프로스포츠와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관광은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범위·대상 확대일본 정부가 내놓은 실행 계획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비중이다. 전체 78개 실행계획 중 3분의 1이 넘는 28개가 마이스 계획으로 채워졌다. 비즈니스 분야가 전체 40개 중 19개(48%), 교육·연구는 13개 중 5개(39%), 문화예술·스포츠·자연은 25개 가운데 5개(20%)가 마이스 관련이다. 2030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 세계 5위권 진입, 전시·컨벤션과 분야 외국인 참가자 20% 확대 등 이번 액션 플랜의 목표를 마이스 관련 지표로 제시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비즈니스와 교육·연구 분야에선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에 국제회의, 학술대회를 유치해 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경제산업성과 문부과학성, 총무성, 법무성, 문화청 등에선 국가 위상과 산업 경쟁력 제고 등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되는 국제 박람회와 국제회의 개최 계획을 내놨다.지속적인 행사 수요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되는 마이스 시책도 포함됐다. 국제학회 등 연구단체 본부 유치, 기업행사 국내 개최 유도, 박물관과 국립경기장, 스타디움과 아레나를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로 활용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 내 퍼스트 레인(전용통로) 이용대상을 마이스 참가자로 확대하고, 비자 발급 기준도 완화한다.관광진흥계획에서 마이스 비중이 높아진 건 관광진흥정책의 기조가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관광수입을 늘리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관광입국추진 계획을 개정하면서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 규모 20만엔(약 188만원)으로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을 택했다.당시 기시다 총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확보하려면 비즈니스, 학술 등 분야로 인바운드 관광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부처별로 다양한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유치 대상이 일반 관광객보다 씀씀이가 2~3배 이상 큰 비즈니스 관광객으로 바뀌면서 마이스 분야가 인바운드 활성화의 주요 도구이자 수단으로 급부상한 것이다.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장은 “기시다 내각에서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 생활 안정과 국제 상호이해 증진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이라며 “고부가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등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관광입국추진 계획은 이러한 관광산업에 대한 인식과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6.09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긴축 공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다시, 긴축 공포-尹 “반도체는 국가총력전…풀 수 있는 규제 다 풀라”-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낸드’ 양산-신세계 ‘유니버스’ 출범…쿠팡 ‘와우’에 도전장-정부-의사협회, 의대 증원 합의-[사설]시청료 분리 징수가 웬 언론탄압, 진짜 반대 이유 뭔가-[사설]추락하는 성장률, 수출 회복 없이는 경제 회생 없다△종합-중꺾마로 무장한 ‘원팀’…무시, 환호로 바꿨다-“온 도시가 오렌지색…화성 같아” 뉴델리보다 더 나빠진 뉴욕 공기△호주·캐나다 금리인상 파장-물가는 다시 꿈틀, 노동시장도 과열 여전…힘빠지는 美 금리동결론-금리 올려도 근원물가 고공행진…고민 커지는 한은-美 금리인상 땐 환율 상승압력 커져…한은 연내 피봇 어려울 듯△힘 받는 코스피 낙관론-말도 안 되게 빠져있네…못다핀 ‘숨은 진株’ 담아라-엔터·2차전지株, 하반기도 잘나갈까-증권사들 ‘팔아라’ 신호 보낸 종목 봤더니△BTS 데뷔 10주년-빌보드 석권, 매출 1조, 유엔 연설…아이돌 넘어 ‘21세기 신드롬’ 우뚝-“멤버 7명, 끊임없이 아미와 소통·교감…성장 비결이죠”-K팝 댄스그룹 초석놓은 서태지…K팝 신드롬 일으킨 싸이 △종합-“유망 반도체 기술 선제확보”…1.4조 R&D 지원-고용 인원은 현대차그룹…증가율은 KG그룹 ‘으뜸’-車 개소세 인하 이달 말 종료…그랜저값 36만원 오른다-2025년부터 ‘AI 교과서’ 순차 도입한다△정치-지루한 줄다리기에…여야 당 대표 일대일 회동 물건너 가나-與, ‘천안함 막말’ 권칠승 국회윤리위에 제소-해군 무인수상정 사업놓고…‘LIG넥스원 vs 한화시스템’ 맞짱-자녀 학폭 논란에…이동관 “카더라식 폭로 그만”-당정 ‘신성장동력’ SMR 경쟁력 확보 총력△경제-추경호 “전세금 반환 목적 땐 DSR 규제 풀 것”-이직자 세명 중 한명은 임금 줄었다-한국노총 “전면 투쟁”…김문수 “MZ노조와 대화”-무보, 수출기업 해외채권 회수불능 여부 직접 확인해준다△금융-치위생사들 가족과 ‘가짜 진단서’로 수억원 꿀꺽-핀테크·우체국서 은행 예금·대출 대행 추진-코로나로 미뤘던 대출 9월 이후 갚아야 -청년도약계좌 1차 금리 공시, 기업은행 최고 6.5%△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日 ‘깡촌’서 발효빵 대박…“성공 기회, 도쿄·서울에만 있지 않아”-“양양 ‘서피비치’ 성공 비결은…지역 장점 살린 서핑·파티 콘텐츠 덕분”△글로벌-美, 4월 무역적자 6개월래 최고치…대중 수입은 금감해 ‘탈동조’ 가시화-블링컨, 사우디 찾은 날…푸틴, 빈살만과 통화하며 ‘관계 과시’-틱톡, 전자상거래 사업 26조원 규모로 키운다-“우크라 댐 붕괴로 식량난 악화될 것”-英, 가을께 ‘AI규제 국제공조’ 첫 정상회의 연다△산업-조립주택·유리파우더…LG전자의 영역 파괴-포니 전시회 연 정의선 회장 “도전DNA로 불확실성 돌파”-한종희 “비스포크로 지속가능한 집·미래 만들 것”-SK하이닉스, 반등 신무기 꺼냈다△산업-“김남국 코인 투자정보 상납 가능성”-尹 만나는 ‘챗GPT 아버지’…국내 스타트업도 들썩-기사 톡방에 악플러 공개…포털공룡, 뉴스 서비스 손질-이종호 “한우물 연구자 지원, 세계적 성과 연결할 것”△산업-‘신세계 유니버스’ 항해 시작…“연 3만원, 200만원 이상 혜택 누릴 것”-기술침해 손해배상 3배→5배…NDA 관리 강화도-고급화·차별화 전략…가구업계, 해외 예술가들과 협업 제품 선봬△증권-전장·OLED·애플…LG 삼총사 웃음꽃-배터리주 다시 달리나…에코프로 형제 꿈틀-금융당국, 증권사 성과급 산정·지급 체계 손본다-리포트 신뢰 올리자…리서치센터 10곳 목소리 듣는 금감원-인플레 둔화, 경제 안정 가시화…브라질펀드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부동산-삼성·청담·대치·잠실, 상가·업무시설 ‘토지거래허가제’ 풀릴 듯-아파트는 ‘토허제’ 1년 연장…“거래 다시 위축” 주민 불만-“서울 아파트 분양시장 살아난다”-없어서 못팔던 지식산업센터, 경매시장서도 찬밥 신세△MICE-국제회의 개최 亞 1위, 외국인 관광객 6000만명…‘관광대국’ 노리는 日-청주전시관 새 이름은 ‘청주 오스코’…2025년 하반기 개장-춘천 “지역 마이스 행사 최대 2600만원 쏩니다”-광주관광재단·이즈피엠피, 디지털전환 맞손-마이스협회, 강원서 디지털 올인원 교육-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 서울 유치-엑스코·대구카톨릭대 마이스 인재 양성 협약-전시산업진흥회 ‘세계 전시의 날’ 캠페인△관광비즈-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제주여행…패키지, MZ세대 홀린다-커플이 가족보다 룸서비스 더 시켰다-여름엔 하이원서 축제 즐기고…겨울엔 사이판서 자전거 타고△스포츠-슈퍼루키 승부는 지금부터…“시즌 2승 사냥”-사우스링스영암CC 주중 14만원…“제일 싸네”-김효주 “퍼팅 거리감 맞추려면…공 아닌 홀 보고 스트로크하세요”-복싱, 올림픽서 퇴출-연봉 5700억 제안 걷어차고…美 가는 메시△오피니언-[양승득 칼럼]불안 장사 ‘올인’ 민주당, 과학을 왜 때리나-[공관에서 온 편지]‘노르메시’의 전우애는 계속된다-‘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방한이 우려되는 이유△피플-높아진 ‘K클래식’ 위상 절감…부끄럽지 않은 연주할 것-“일부 악용한다고 유류분 제도 없애나? 법개정해 개선 해야”-함영주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투자 확대”-권오갑 HD현대 회장, 수감 중인 전 노조간부 면회-희망브리지, 2023년 산불 긴급성금 지원…총 62억 규모△사회-“작년 물폭탄 피해 겨우 복구했는데…올해도 비 억수로 내린다니 철렁”-의대 정원 확대 합의했지만…규모·시기 두고 엇갈려-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한 달 전 점검 땐 ‘이상무’-석방 다음날 새벽 출근한 박희영…이태원 참사 유가족 “즉각 사퇴”-‘허위 보증’ 등 전세사기 2895명 검거
2023.06.08 I 김응태 기자
"하반기 투자는 이곳에"…SK증권, '투자 유망종목 기업설명회' 개최
  • "하반기 투자는 이곳에"…SK증권, '투자 유망종목 기업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자사의 리서치센터와 디지털마케팅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SK증권)SK증권은 경기 저점이 오고 있는 하반기 시장의 투자기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SK증권 리서치센터 안영진 연구위원이 국내 시장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주목해야 할 5가지 경제 포인트를 강연하고, 행사 참여 기업 IR 담당자들의 기업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진행된다. 참여 고객 대상으로 갤럭시워치5 골프에디션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 SK증권 최초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에게는 100% 경품이 제공된다. SK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고 사업 성장성이 확인될 수 있는 올 하반기 투자 유망 중소형주로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SK증권 디지털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기관투자자 대상의 Corporate Day 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이색 행사이다”라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하반기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SK증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2023.06.08 I 이용성 기자
금투협, 전국 대학생 대상 ‘사모펀드 콘서트’ 개최
  • 금투협, 전국 대학생 대상 ‘사모펀드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내달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유명 자산운용사 대표와 펀드매니저가 강연자로 나선다.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강연자로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 등이 창업 스토리와 펀드 운용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대체투자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전무, 손진영 KDB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이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운용전략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당일 참가자 중 신청자 70명에 한해 강연자가 소속된 자산운용사의 견학 기회도 제공한다.금융투자교육원 공지사항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 200명의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이창화 금투협 전무는 “펀드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은 사람이고, 우수한 인재가 자산운용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많은 학생이 전문가의 소중한 경험과 조언을 통해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자본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응태 기자
KISA, 블록체인·핀테크 경진대회 '베스트 챌린지' 참가자 모집
  • KISA, 블록체인·핀테크 경진대회 '베스트 챌린지' 참가자 모집
  • KISA, ‘베스트 챌린지’ 경진대회 포스터(사진=KISA)[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블록체인·핀테크 기술발굴을 위한 ‘베스트 챌린지’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총 3개 트랙으로 △비금융데이터 등 대안데이터 기반 핀테크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안 데이터 기반 핀테크 아이디어톤’ △증권형 토큰(STO),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 응용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난제 해결 챌린지’ △블록체인·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블록체인·핀테크 기반 ESG서비스 경진대회’로 구성돼 있다.이 대회는 블록체인·핀테크 분야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중소기업(5명 이내 팀 구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음달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접수 및 대회 기간에는 참가자 대상 협업기업 전문가들의 사전교육, 멘토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발표평가를 거쳐 선발된 최종 28개 팀에게는 상장(과기정통부 장관상, KISA 원장상, 협업기업 대표상 등 총 28점)과 총 4550만원 상당 상금이 수여된다.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블록체인·핀테크 아이디어가 발굴돼 사업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 신뢰를 담보하는 기술인 블록체인·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가은 기자
김미영 금소처장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 작동여부 중점 점검"
  • 김미영 금소처장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 작동여부 중점 점검"
  •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미영(사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이 8일 “우리 금융산업이 소비자들의 충분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6개 금융협회 및 42개 주요 금융사 CCO(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금융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처장은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민원과 분쟁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소비자보호가 금융회사 조직문화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권이 근본적인 대응보다 개별 현안 처리에 치우치고 소비자보호를 비용 및 리스크요인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그는 “소비자보호가 장기적 수익창출과 성장의 원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점 추진과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소비자보호 체계 실질적 작동여부 점검 강화 △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총력 대응 △금융분쟁 감축 활동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 역량 제고 등이다.소비자보호 체계 점검 시엔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실태를 집중 들여다볼 계획이다. 소비자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보다 형식적으로 필요한 서명을 받는 데 중점을 두는 등 설명의무가 금융사 면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김 처장은 “소비자 친화적인 설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오는 10월까지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을 운영한다. 사금융 피해를 신속히 수사의뢰해 소비자 피해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두고 코인 관련 투자사기에 수사기관과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최근 늘어나고 있는 실손보험 분쟁과 관련해선 주요 금융사에 전담 인력을 지정해 민원발생 요인을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히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해 민원 예방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예금·대출 중개플랫폼 등에선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알고리즘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이용약관을 적정하게 작성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비대면 거래 시에도 소비자에게 설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구축도 유도할 방침이다.끝으로 김 처장은 “금융소비자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소비자 금융역량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금소법에 따라 처음으로 금융역량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금융교육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3.06.08 I 서대웅 기자
대체투자 확 늘린 KIC…자본시장 상전벽해 속 회심의 한수
  • [마켓인]대체투자 확 늘린 KIC…자본시장 상전벽해 속 회심의 한수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말 기준 대체투자 비중을 한 해 전보다 5.3%포인트 늘렸다. 수년간 이어지던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각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자본시장에도 상전벽해가 일어났지만, 시장 변동성에 부침이 적은 대체자산을 늘려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KIC는 최근 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의 위기로 은행의 대출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사모채권과 인프라 등을 위주로 대체자산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대체투자 25%로 늘린다”7일 KIC의 2022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체자산의 운용규모는 387억달러로 전년보다 약 7.8%(28억달러) 증가했다. 그에 따른 투자 비중은 22.8%로 지난 2021년보다 5.3%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장기투자의 비유동성 프리미엄을 확보해 수익률을 높이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수준을 낮추기 위해 대체투자를 활성화하는 모습이다.KIC의 지난해 자산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자산 1693억달러 중 주식과 채권 비중은 각각 38.3%(649억달러)와 31.6%(534억달러)다. 대체자산은 사모주식 9.5%(160억달러)와 부동산·인프라 9.7%(165억달러), 헤지펀드 3.3%(57억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1년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전통자산 비중이 75.5%(주식 40.6%·채권 34.9%)였는데, 1년간 69.9%(주식 2.3%·채권 3.3%)로 5.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반면, 대체자산은 17.5%에서 22.8%로 5.3%포인트 늘어났다.KIC는 전통자산과 낮은 상관관계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변동성이 적은 대체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KIC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악화 등 복합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연간 총 자산 수익률 마이너스(-) 14.36%를 기록하며 자산규모가 전년대비 357억달러가 감소했다. 주식과 채권의 분산투자 효과가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KIC는 오는 2025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5%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특히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북미 최대 사모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골럽캐피탈(Golub Capital)의 지분을 직접 인수한 건을 꼽았다. 이번 투자로 대체투자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해외 유망한 거래를 선정함으로써 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KIC는 금리인상기에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사모채권 투자를 눈여겨보고 있다.KIC 2021년 대비 지난해 자산배분 현황 비교. (자료=KIC)◇“리스크 관리 중요…투자자산 다양화” 다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위기론이 거론되면서 지역별로 기존 투자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신 인프라 부문은 장기간에 걸쳐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만큼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는 미드마켓 신규 전략 펀드에 약정하고 호주 및 뉴질랜드 헬스케어 인프라 등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공동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또한, KIC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주식 롱숏,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채권 차익거래(Fixed Income Arbitrage) 등 시장 내 차익거래 기회를 활용하는 절대수익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이벤트 드리븐은 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대형 이벤트을 포착해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뜻한다. 이 밖에도 벤처투자 프로그램인 KVG(KIC Venture Growth) 펀드 등을 통해 기업의 초기 성장 단계에 투자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한편, KIC는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으며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운용역 인력 충원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투자전문인력은 총 155명으로 △서울 120명 △뉴욕 17명 △런던 9명 △싱가포르 6명 △샌프란시스코 3명 등이다.KIC는 “직원의 해외 연수 기회를 넓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운용사와 협력해 해외투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사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투자 수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07 I 김대연 기자
"책상에 머리 300번" 진술에도…이동관 아들 '학폭위' 안열린 이유는
  • "책상에 머리 300번" 진술에도…이동관 아들 '학폭위' 안열린 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온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과거 아들 학교폭력 관련 증언이 이어져 논란이다. 2015년 서울시의회 사건 관련 특위에 참여했던 전 시의원은 “여러 밀착 관계가 학폭 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뒷배경”이라고 추정했다.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장인홍 전 서울시의원은 7일 시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했다.이 특위는 2011년 자율형사립고인 하나고의 학교폭력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 전 수석 자녀는 가해자로 연루됐다. 당시 하나고는 학폭위원회도 열지 않고 이 전 수석 아들을 전학 조치해 사건을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장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하나고 이사장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었는데, 이분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려대 동문으로 친한 관계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의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했던 실세다. 이러한 밀착 관계들이 하나고에서 학교 폭력 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뒷배경이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장 전 의원은 또 “보통 학폭이 벌어지면 규정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하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서 학부모나 학생들 조사 활동을 통해서 처분을 내린다“며 ”그런데 하나고 사건의 경우 학폭위원장인 교감에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학폭위를) 열어주지 않았고 담임이 종결처리를 했다더라.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당시 하나고 교사 전경원씨가 특위에 출석해 증언을 하는 영상회의록도 공개됐는데, 전씨는 ”실정법으로는 학폭위를 열어야 되는 것이 맞다. 선생님들이 처벌을 하자는 게 아니었다“며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당시 특위가 받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 내용을 보면 “A(이 전 수석 아들)가 친구 머리를 책상에 300번 부딪히게 했다. A가 휴대폰을 거의 매일 빼앗아 게임 등 오락에 사용했다”, “A가 다른 친구와 싸움을 하라고 시켰다. 그러지 않자 A가 ‘둘 다 맞아야겠네’라며 이유 없이 때렸다” 등 충격적인 내용의 피해 증언들이 나온다.사건이 흐지부지되면서 이 전 수석 아들은 2012년 전학을 가 이후 수시전형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학생부에는 학교폭력 사항도 기재되지 않았다.2015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나왔는데, 다시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씨는 ”아마 (학생부에) 학교폭력 사항이 기재가 되어 있으면 불합격 처리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2023.06.07 I 장영락 기자
신한투자증권, 채용연계형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신한투자증권, 채용연계형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프로그램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사업을 연계한 프로젝트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 거주 청년 및 서울 소재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6월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선발 과정을 거쳐 7월 중순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총 3개월 동안 실시되며 금융 정보기술(IT), 클라우드, 프런트·백엔드 프로그래밍,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실무진 강의가 포함됐다.교육에 따른 별도 비용은 없으며 3개월간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육생 전원에게 신한투자증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은 10월부터 한 달간 신한투자증권 IT 부서 및 정보보호 부서에서 실시한다. 인턴십을 수료한 교육생 전원에게는 추후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및 인적성 전형이 면제된다. 더불어 우수 수료자로 선발된 인원은 바로 최종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에도 자체적으로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최초 운영한 바 있다. 총 27명의 대학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그룹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관점에서, 서울시의 공공사업에 참여해 소프트웨어(SW) 및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고, 취업과 연계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구상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차별적 디지털 금융 실무 노하우를 교육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디지털 인재가 신한투자증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인적자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며 “사회적 기여와 함께 디지털 리딩 컴퍼니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좋은 실천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응태 기자
코이카, 개도국 지속가능발전 함께할 기업 파트너 공모
  • 코이카, 개도국 지속가능발전 함께할 기업 파트너 공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 파트너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우리 정부 해외 원조의 일환으로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이하 IB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도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경향 등에 발맞추어 CTS 및 IBS 사업에 참여할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22개국 대상 108개 사업을 지원, 약 4500만명의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는다. 개발도상국 아동교육 앱(킷킷스쿨) 개발을 통해 국제교육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에누마’, 성매개감염병 진단 솔루션 바탕 코스닥 상장 기업 ‘뷰노’ 등 우수한 기업들을 육성했다.공모 분야는 씨드(Seed) 1과 2 두 분야다. 씨드 1은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로,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씨드 2는 ‘시범비즈니스 사업’으로 이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현지에 제품을 보급·판매하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제공하는 단계로, 최대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코이카는 올해 CT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오는 16일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공모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항을 안내하면서, 미리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6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다.아울러 IBS는 ODA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ESG 관련 재원과 전략을 연계해 기업의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취약계층 일자리·소득 증대 등)를 동시에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31개 국가에서 170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대표적으로, LG전자와 사단법인 월드투게더가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전자·ICT 분야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전문기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국내 민간기업이면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시민단체·해외법인은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세부 모델로는 기업의 가치사슬과 개도국 취약계층을 연계한 기존 ‘IBS 사업’, 대기업·중견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기업-코이카 공동 펀드를 통해 개도국 소셜벤쳐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혼합금융 사업’ 총 3가지다. IBS 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KOICA 분담금으로 최대 5년간 25억원(ESG 이니셔티브 사업은 최대 50억 원)을 편성할 수 있고, 기업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재원을 함께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코이카는 IB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오는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전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IBS 공모 제안서 접수는 6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다.
2023.06.07 I 권오석 기자
티웨이항공, IACO 관계자 초청 훈련시설 소개
  • 티웨이항공, IACO 관계자 초청 훈련시설 소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최근 서울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훈련센터 시설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ICAO 관계자 20여명은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를 방문해 종합통제실, A330과 B737 기종의 비상탈출 실습실, 비상장비 실습실, 도어 트레이너, 화재 진압실, 서비스 실습실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들이 서울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티웨이항공.)ICAO ‘글로벌 항공정책 이행 지원 심포지움’(GISS)은 ICAO 회원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ICAO 정책 이행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권위 있는 행사로 지난 5월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국제금융센터에서 개최됐다.2020년 개관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안전 및 서비스 관련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들 또한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CRM(승무원자원관리)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또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훈련 시설을 포함해 훈련 과정, 훈련 관리자 및 교관 등 제반 자격의 우수성을 모두 인증 받고, 타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위탁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훈련센터 시설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위한 노력과 안전의식 고취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07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이공계 처우 개선·의사수 확대 투트랙으로 ‘의대 쏠림’ 풀어야”-우크라 반격 하루 만에 파괴된 대형댐…러·우 “상대가 배후”-美증권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제소-[사설]혼란에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차 은퇴 임박한 베이비부머…여성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HOT이슈]EV6 완충 1분도 안걸려…테슬라 넘는다-눈·손·음성으로 ‘MR헤드셋’ 제어 팀쿡 “공간 컴퓨팅 시대 선보일 것”△10대 증권사 3분기 증시 전망-AI發 글로벌 IT 수요 확대 수혜…코스피 ‘서머랠리’ 기대감 커져-경기 부진 파도 넘는다…조선업 흑자 뱃고동-배터리주 충전의 시간…“단기 조정 있겠지만 성장성 충분”△종합-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 출자비리 수사’, PEF 전체로 확대하나-“급전 필요해요”…아이폰 들고 전당포 찾는 2030-‘82년 역사’ 서울백병원 문닫는다-‘암호화폐=유가증권’ 판단…‘적극 규제’ 시사△종합-與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추진…노동시장 이중구조 손본다-뮤지컬 보고 야식으로 치킨 주문 허투루 쓴 교육재정 282억-‘역대 최악’ 대중 수출…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정치-혁신위원장 낙마로 코너몰린 이재명…비명계 “李, 하루빨리 사퇴해야”-尹대통령 “영웅들 기억·예우…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자리 지킨 대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어”-행안위원장 자리 꼭 움켜쥔 정청래…野 지도부는 고심△경제-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없이 대화만 중단’ 가닥-의류·신발값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늘어났는데…버는 돈은 되레 줄었다-한은 금 보유량 10년재 제자리…“매수 필요성 크지 않아”△금융-연체율 관리 나선 은행…부실채권 손실 처리·매각 ‘껑충’-설계사 수수료·수당 개선 보험 ‘가짜 계약’ 막는다-유동성 규제 앞두고 금리 올린 은행…예·적금 13조↑-5년간 5000만원 만드는 ‘청년도약게좌’…6%대 상품 나올까△글로벌-우크라, 바흐무트 탈환 총력전…러 방어선 취약해 속도전땐 승산-사우디의 ‘나홀로 감산’ 카드…오히려 독되나-“美 대형은행, 자본금 20% 늘려야”-에르도안, 중앙은행 총재도 친시장파 기용할까-“누군가 다칠 수도”…美, 대만해협 긴장에 경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58세 모터사이클 배운 요리사…“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행복”-군인서 귀농전문가로…“좋아하는 일 찾아야 행복도 찾아”-“귀촌 전에 미리 이곳저곳 여행다녀보세요”△산업-EU 자체생산, 中기업 닥공투자…‘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 전운-대출 늘리고 지분매각…삼성家 짓누른 ‘상속세’-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올인”-“AI·고성능컴퓨팅 시대 메모리 성장장벽 넘을 것”△ICT-“오픈채팅 입장, 비번 대신 NFT 사용 추진 중”-초거대 민간 AI 지원 사업자 선정-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소비자생활-‘한한령’ 부활?…면세·뷰티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GS25, 국방부와 손잡고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임기만료’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 후임없이 출근 중-CJ제일제당 “5월 비비고 삼계탕 매출 15%↑…여름 성수기 더 늘 것”△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K방산 어벤저스, 부산 앞바다 총집결…‘스마트 해군’ 해법 쏟아낸다-통합전기식 추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 선봬-최정예 호위함 띄운다…“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첫 공개-자율주행으로 기뢰 잡아내는 무인수상정 ‘해검’-미래戰 핵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비전 제시-악천후서도 2시간 비행 수소드론 ‘수색 이상무’△증권-코스피 2600맛볼까 개미들이 돌아온다-중국發 공급과잉 끝난다…빛 밝히는 화학주-석달째 선장 못 찾는 KT, 끝 모를 뒷걸음질△증권-자사주 개선 속도…“코스피 부양” vs “경영권 위협”-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AI 업고 잘나간 IT펀드…“하반기 옥석가리기 가능성”-해외채권 환율 감안해야…ISA·IRP 통한 투자 땐 절세 가능△부동산-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공실률 줄고 임대료 오르고-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 잠잠, 왜-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Book-200번 계절에 담아낸 한국 문학·사회 담론 “늘미의 가치 믿는다”-문재인·박찬욱…독서가들의 ‘책’ 이야기-적보다 무섭다…무능하고 부지런한 ‘똥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교학점제에 맞춘 새 대입제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것”-살생부 논란에…“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위한 선도 모델”△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中금융시장 진출법-[생생확대경]‘코리안 인베이전’ 이어가려면-[기자수첩]서비스 수출 늘리려면 12년 묶인 ‘서발법’ 풀어야△피플-“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히 할 것”-KAIST,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최강진·최철호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사회-임신중절법 미적대는 사이 ‘불법 낙태약’ 유통…여성 안전은 뒷전에-“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의 시작”-檢 “의원 29명 출입기록 확보” 宋 “7일 검찰 자진 출두할 것”-우울증 앓다 극단적선택…대법 “사망보험금 지급해야”-서울시, 마트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2023.06.06 I 박경훈 기자
“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
  • “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이사(부회장)“대기업은 쉽지 않네요. 제4이동통신 주주구성이 쉽진 않지만, 7월 말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때쯤 기자간담회도 하고요.”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이사(부회장)는 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통신·금융이 고물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신규사업자에게 적극적 지원 정책을 펴겠다고 했고, 이번에는 (제4이동통신 출범에 대한) 의지도 분명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일정을 밝혔다.그는 “5G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통신사간 요금제 경쟁을 통한 가계통신비 인하로 국민의 부담을 줄이려면 제4이동통신사는 필요하다”며 “주주구성이 핵심인데 실망하게 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서 구성하겠다. 칠전팔기(七顚八起)심정으로 해보겠다”고 언급했다.윤호상 대표는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준비했다. 그런데 재무적 평가 점수에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6월 5일 현재 금융사(1,500억원), 중견 제조사(700억원), 미디어(600억원) 등 총 2,800억원(35%)이 확보돼 있다. UAE 국부펀드와도 1억~1.5억 불 유치를 논의해 이달 중 LOI(의향서)를 맺을 예정이고, 스페이스X와도 저궤도 위성과 5G 결합 서비스 제휴 및 주주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한다. 윤호상 대표는 “기업 공시 등의 문제로 노출을 꺼리지만, 혁신금융으로 통신시장에 관심을 두는 금융사 한 곳은 FI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할 것 같다. 다만, 네이버·카카오·롯데·신세계 등은 어렵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이번에 제4이통이 어느 정도 주주를 모을지는 이달 중 정부가 제4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28㎓)할당공고를 하고, 9월 말경 심사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그는 “9월 25일쯤 발표한다고 예상했을 때 110일 남았다”며, 주주구성을 자신했다.미래모바일 컨소시엄은 정부 요구대로 통신 3사가 회수당한 28㎓도 활용하지만, 와이브로 대역이었던 2.3㎓를 앵커주파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앵커주파수란 신호 제어 역할을 하는 주파수로, 현재 기술에선 28㎓ 대역이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으며 6㎓ 이하 대역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윤 대표는 “2.3㎓ 주파수는 중국 제4이통사업자인 CBN이 5G 서비스로 할당받은 주파수다. 이통3사의 3.5㎓보다 주파수 효율이 50% 이상 우수하다”면서 “28㎓는 경기장, 지하철 등 핫스팟 지역에 300여 곳 깔고 주력 주파수는 2.3㎓가 될 것”이라고 했다.미래모바일은 국제학교나 XR실감 교육센터 같은 대중성과 사업성이 결합한 디지털 공간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나, 업계에선 “정말 될까?”라는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신장비 업계 관계자는 “제4이동통신이 출현한다면 투자가 늘어 환영할만한 일이나, 뚜렷한 대주주 기업이 없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3.06.06 I 김현아 기자
정부 "K-콘텐츠 연계해 외래관광객 3천만명 달성"
  • 정부 "K-콘텐츠 연계해 외래관광객 3천만명 달성"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 영상 콘텐츠 거래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 개막 현장(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해 관광사업에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5일 발표했다. ◆1조원 정책금융 등 지원…콘텐츠 강국으로 간다 문체부는 2027년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제공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민간 투자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K-콘텐츠 펀드를 비롯해 완성보증, 이자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은 2021년 124.5억 달러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추월한 상태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연평균 9%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10년 연속 흑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게임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 제작사에 번역·마케팅·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게임더하기’ 사업 대상 기업을 올해 37곳에서 내년에는 50곳으로 늘린다.영상 콘텐츠 분야에선 넷플릭스와 협업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년간 2000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또한 중소제작사 대상 콘텐츠 IP 활용 지원 및 수출 관련 법률·계약 자문 등의 지원을 통해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영화 해외홍보 등의 지원을 위해 영화발전기금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K-팝 기획사의 신규시장 진출 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한 비즈매칭을 지원한다.웹툰과 웹소설의 경우 해외 진출을 위한 2차 사업화(영화, 방송, 게임 등) 가능성이 높은 IP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효율적인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온라인 상시 비즈매칭 지원 등을 돕는 플랫폼 ‘웰콘(WelCon)’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비즈매칭 에이전트 운영을 통해 콘텐츠 수출지원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해외에서 여는 K-콘텐츠 엑스포는 올해 4회로 늘리고, K-팝 공연 등 해외마케팅 활성화 행사를 개최해 K-콘텐츠에 대한 실질적 수요를 창출한다.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수출산업을 견인하겠다는 방안도 담겼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해외 현지 한류 종합박람회도 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수출 기반 강화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문학과 영화, 웹툰 등 번역 인력 양성 통합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컬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영세 기업을 돕는 콘텐츠 해외 거점을 올해 15곳에서 2027년 50곳까지 확충한다.◆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 위해 뛴다부산 야경 (픽사베이 제공)이와 함께 정부는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고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컬처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 수요를 조기 선점한다는 계획 아래 △한국 관광 콘텐츠 확충 △매력적인 K-쇼핑 환경 제공 △관광벤처의 성장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내세웠다.이를 위해 정부는 K-콘텐츠, 산업 등을 결합한 특화형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행사를 2027년까지 15개 이상 육성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소인 코리아 유니크베뉴를 50개소까지 확대하고, 한국의 지역 관광 명소를 MICE 회의장소로 마케팅하기로 했다. 일반 관광객보다 지출이 약 8배 많은 고급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국내 관광업계(호텔 여행사 등)의 고급관광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고급관광객과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공항에 전용기 전용 터미널을 설치해 프리미엄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이 유적 사적 등을 활용해 관광상품 콘텐츠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궁·능을 사용 및 촬영 허가 제도도 개선한다. K-쇼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해주는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한다.오는 7월 ‘코리아 서머세일’을 계기로 중국 모바일 페이(위챗유니온페이) 사용과 연계한 쇼핑 인센티브(페이백, 할인쿠폰 등)를 제공하고, ‘코리아 투어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식음, 체험, 스포츠 분야 등 신규 제휴처를 현재 251개소에서 300개 이상으로 늘린다. 올해 3분기부터는 국내 모든 관광정보 검색 추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관광정보 통합 플랫폼(Visit Korea) 고도화도 추진한다. 외국인 카지노의 옥외광고물 게시의 경우 법령 개정을 통해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광벤처의 성장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기업당 투자 규모를 10억원에서 20억~30억원으로 올리고,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10개소 설치해 국내 유망 기업 시장 검증, 해외 투자 유치, 현지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를 관광에 접목해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면서 “K-컬처라는 우리만의 매력을 무기로 관광 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05 I 김명상 기자
우수인증설계사, 업계 평균 2배 이상인 보험사는
  • 우수인증설계사, 업계 평균 2배 이상인 보험사는
  • (사진=KB라이프)[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라이프생명은 생명보험협회가 부여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16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KB라이프생명 우수인증설계사 비율(활동 설계사 기준)은 33.7%(438명)로, 생명보험업계의 우수인증설계사 평균 비율인 14.9%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보험협회가 건전한 보험 모집질서를 정착시키고 완전판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매년 보험설계사들의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하고 자격을 부여한다.이처럼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높은 비결은 KB라이프생명의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의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 LP) 채널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획득한 라이프파트너들은 평균 13회차 유지율 98.85%, 25회차 유지율 94.78%, 연소득 약 1억13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유지율과 소득을 자랑했다.KB라이프파트너스는 ‘보험 사관학교’라는 명성에 맞게 총 5단계 절차에 거쳐 라이프파트너를 교육하고 위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라이프파트너 위촉 후에도 각 에이전시의 1대1 교육과 본사의 전문가 교육 과정 등 2년 간의 교육을 통해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월 고액자산가(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인 ‘KB STAR WM(Wealth Manager)’을 공식 출범하고 고객의 재무상태에 맞춘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은 금융전문자격(펀드투자권유대행인, 교차판매) 보유와 함께 VIP고객 컨설팅 경험, 상속·은퇴·법인·의사 시장 전문성 기준을 통과한 208명의 라이프파트너가 KB STAR WM으로 선정했다. KB STAR WM은 KB금융그룹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산, 세무, 법률, 은퇴, 상속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의 종합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월에 출범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생명보험사로, 존속법인인 푸르덴셜생명은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도입된 2008년부터 2022년까 1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비율 업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23.06.05 I 유은실 기자
"과한 정규직 보호,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 "과한 정규직 보호,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굴지의 국제관계 전문지로 꼽히는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담은 기고문이 실려 화제를 모았다. 우재준 드폴대 종신교수가 쓴 ‘다가오는 한국의 정체기’(South Korea’s Coming Era of Stagnation)였다.그는 1993년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등에서 이코노미스트로서 명성을 쌓은 재미 석학이다. 이번 기고문은 그가 BAML에서 학교로 돌아와 3년간 작업한 후 지난해 10월 출간한 학술서 ‘다음 위기에 직면한 한국’(Confronting S Korea‘s Next Crisis)의 요약본 격이다. 한국 학계와 관가 등에서도 널리 읽힌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께 IMF에 있을 때 한국 공무원들과 얘기하는데, 당시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잘 이겨내며 구조조정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금융 등 매우 일부였고요. 노동시장 경직성과 이중구조 등은 그대로였어요.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은 현저하게 낮아졌습니다. 제 의구심은 한국 경제의 구조가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지 였어요.”이데일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우 교수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위기의 한국 경제를 짚어 봤다. 우 교수는 “한국의 총요소생산성(노동·자본 같은 직접투입 요소를 빼고 기술·경영혁신, 법·제도, 노사관계 등이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은 미국의 37%밖에 안된다”면서도 “바꿔말하면 생산성을 높이면 희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다시 3% 성장률 경제로 갈 수 있다”며 희망을 말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우재준 미국 드폴대 종신교수(사진 왼쪽)는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통일 비용, 복지 지출 등을 고려하면 100% 이상으로 금방 갈 수 있다”고 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낮은 생산성, 아직 희망 있다는 것”-지금 한국 경제는 어떻게 보나.△올해 성장률은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1.4%로 예상했다. 그런데 최근 추이를 보면 1.2~1.3%로 갈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급감했다. 앞으로 탈세계화 추세가 뚜렷하고 미중 갈등은 지속할 것이다. 중국은 더 이상 수출 특수 지역이 아니다. 이제는 경쟁 관계다. 한국의 외형적인 성장세는 줄어들 것이다.-또 다른 이유가 있나.△생산성의 급격한 감소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그 주된 이유는 총요소생산성이 미국의 37%밖에 안 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총요소생산성은 한 나라가 주어진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기술 진보를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성장의 요소는 노동력, 자본, 생산성 등 세 가지인데, 한국은 노동력과 자본 측면에서는 이미 높은 수준이다. 생산성 향상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생산성 향상의 키는 무엇인가.△경제학계에서 과거 20년간 많이 연구한 게 제도와 규제다. 한 나라의 장기 성장세를 제도와 규제를 바꿔서 주도할 수 있다는 게 큰 축이었다. 한국은 각종 조사를 보면 노동시장과 기업 관련 규제가 세계에서 최하위권이다. 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의 제도 분야는 선진국들과 차이가 너무 크다. 제도와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바꾸는 강력한 구조개혁을 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면 성장률 3%는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2020년대 후반에는 1%대의 저성장 경제로 떨어질 것이다.-노동개혁은 왜 필요한가.△한국 노동시장은 이중구조다. 정규직은 법적으로 해고가 어려운 정책과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 등으로 경직적이다. 그 대신 비정규직은 임금도 적고 해고도 많다. 비정규직이 전체의 38%다. 매우 기형적인 구조다. 이에 대해 많은 노동경제학자들이 연구했는데, 그 결과는 정규직 보호가 높을수록 이중구조가 심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줄이라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가면 기업들은 해고 비용 부담이 커져 아예 고용을 줄여버린다. 일자리 창출이 안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청년 실업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정부가 (정규직 전환 지원을 위해) 돈을 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정규직 보호 문턱을 낮추는 식으로 가야 한다. 노동시장을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나.△제가 OECD에 근무했을 때 발표한 연구가 있다. 노동시장이 유연한 미국이 유럽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시장에 새로 진입한 후 5~7년을 생존한 기업들은 고용을 급격하게 늘린다는 점이다. 그러나 유럽 기업들은 큰 변화가 없다. 유럽은 고용·해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지금 경제가 좋아도 미래 불황기에 대비해 아예 처음부터 고용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은 어려워진다.-노동계 저항이 만만치 않을 텐데.△롤모델이 있다. 독일 하르츠 개혁(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때인 2002년 당시 시행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안) 등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노동개혁은 사회안전망 개편과 함께 가야 한다. 실업보험, 재교육 등이다. 한국은 사회복지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한참 낮다. -생산성 향상은 어느 분야에서 찾아야 할까.△제조업보다 침체된 서비스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OECD 국가들의 서비스업 생산성 평균은 제조업 대비 85% 가량이다. 그런데 한국은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역사적으로 제조업에 치우친 불균형 성장의 결과다. 금융, 교육, 의료, 법률 등 모두 마찬가지다. 서비스업은 각 산업이 갖는 고유의 특징이 모두 다르지만, 개혁의 방향은 경쟁을 유발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타다(TADA)는 택시 사업자들의 반대로 결국 폐업했다. 과도한 규제가 새로운 기술과 기업의 성공을 어렵게 만든 사례다. 이동통신업계, 신용카드업계 등도 다 비슷하다. -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이 12년째 표류하고 있는데.△그렇다. 기획재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광범위한 규제를 정비하고 경쟁을 제고하는 서비스법 제정은 굉장히 시급하다. 현재 정치 지형을 봤을 때 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그것만 기다릴 수는 없으니 분야별로 규제를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 ◇“韓 GDP 대비 나라 빚 100% 곧 넘을 듯” -부채 문제도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다.△가계부채가 이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106%다. 더 주목할 것은 가계부채의 절반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점이다. 한국의 자산 보유 형태는 70~75%가 부동산이고, 금융 자산은 20% 미만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경향은 더 심하다. 빚은 많은데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에 자산을 많이 들고 있다 보니, 소비 성향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냉장고, 의류, 여행 등의 지출은 일단 줄이는 식이다. 이것이 급격한 금융위기를 유발할 가능성은 작지만, 장기 저성장으로 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국가부채 문제는 어떻게 보나.△국가부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른바 ‘크라우딩 아웃’(crowding-out effect·정부가 국채를 대량 발행하면 금리가 올라 민간 투자가 줄어드는 현상) 우려 때문이다. 또 부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늘고, 그 해결을 위한 불확실성이 커진다. 세금을 더 거두거나 지출을 축소하면 그 자체로 성장세를 떨어뜨리게 된다. -한국 사정은 어떤가.△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50%대다. 제가 IMF에 있을 때 관련 연구를 했는데, 국가부채 비율이 80~90%에서 10%포인트씩 늘면 성장률을 0.2%포인트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왔다. 이후 많은 연구들이 이 수치를 확인해줬다. 국가부채가 그 정도까지 늘지 않으면 성장률은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은 두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과 만일에 있을 통일 비용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다. 최근 국회예산처의 장기 추산을 보면 오는 2040년까지 국가부채 비율이 105%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또 독일을 보면 통일 이후 20년간 매년 GDP 대비 4.5%의 돈이 들었다. 한국은 그보다 더 많이 들 것으로 본다. 만약 20년간 그 정도만 쓴다고 가정하고, 모두 국채를 발행해 감당한다면 국가부채 비율은 90%포인트 더 오를 수 있다. 한국이 재정을 안전하게 가야 하는 이유는 이런 위험 요인들 때문이다. -재정준칙 논의는 제자리걸음인데.△한국은 부채 수준을 적어도 50~60%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강력한 재정준칙을 도입해 부채 수준을 법적으로 강제해 묶어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채 관리는 힘들 것이다.◇우재준 교수는…△연세대 경제학 학사·석사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하버드대 조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코노미스트 △핀란드 헬싱키정경대 방문교수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이코노미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 △드폴대 종신교수
2023.06.05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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