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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G7 공동개입 엔고 진정세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다음은 3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G7 공동개입 엔高 진정세- 대한민국 상위 1% 부자들은 연평균소득 2억4천만원- 베트남에 꽃핀 `한국의술`- 美, 리비아 폭격 강력 시사▲종합- 버핏, 李대통령 만나다- 김정은, 국방위 제1부위원장 되나- 금감원, 방카슈랑스 과열 경고- 최중경 장관 `이익공유제` 연일 비판▲엔高 조지 G7 공조- "지나친 엔高 좌시못해" 1弗=80엔대 지키기 연합작전- 아시아 주요증시 1% 넘게 급등- 원화 광세 복귀 물가 "휴~"▲東일본 대지진- 일본發 부품공황에 美 GM 생산라인 일부 가동중단- 르노삼성, 특근중단 고육책- "원전 결사대론 역부족" 최후 24시간 물붓기 총동원령▲국제- 美 "카타피 그냥두면 테러리스트 될 것"- 국제유가 다시 급등세- 사우디 압둘라 국왕 `민심 달래기`▲기업과 증권- 왜 통화끊기나 했더니...주파수 고갈- 포스코 "지진·쓰나미 철저히 대비"- LG전자 대리점 가격이 묘하네- 이부진 사장 주총 첫 참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 에너지 사업 진출- 동원수산, 父子 경영권 분쟁 극적 타협- 버핏이 사랑하는 대구텍 매출 5000억원 넘은 알짜▲부동산- 1인 기업 전용 오피스 새로 뜬다- 막오른 광교신도시 상가분양◇서울경제▲1면 - G7 엔고 저지 공동개입..엔화값 급락 - 원전 최악상황땐 체르노빌 방식 처리 시사- 삼양사 대한제당도 설탕값 9.9% 인상 -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결의안 채택▲종합- 일 부흥국채 10조엔 발행 추진- 엔화 장기적으로 약세 돌아설 것 - 국내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 멈춰선 GM 루이지애나 공장..아이패드2도 생산차질 우려 - 창동 상계동 수도권 북부중심지로 키운다- SC제일은행, 영업점 27곳 없앤다▲산업- 중국 태양전지 생산 글로벌 톱 등극- 삼성전자 "올 사상 최고 이익 달성할 것"▲증권- 슈퍼 주총데이, 회사측안 대부분 통과 - 연기금 자산운용사 대지진 후 유화 철강주 대거 매수 - 외국계 펀드, 저평가 내수주 러브콜◇한국경제▲1면 - 슈퍼 주총데이 이변은 없었다- G7 엔고 저지 공조..엔화가치 81엔대 급락- 리비아 군사개입 결의- 반도체 사재기..서플라이체인 붕괴 가시화- 원전 확대 정책 지속▲종합- 국내 주요기관 엔달러 환율 전망- 엔고 쇼크 한숨 돌렸지만 각국 통화팽창 경쟁이 걸림돌- 일본 대지진 중대기로..오늘 원전에 전력공급- 제동 걸린 원전 르네상스 ▲국제- 오사카로 해외로 일본인 피난행렬▲금융- IFRS 앞둔 저축은, 자기자본비율 비상- 국민연금, 통화강세지역 투자 확대 - SC제일은행 영업점 27곳 문닫는다 ▲정치- 튀는 지역구 관리..싱글족 만남의 장..육아책 배포- 여야 최시중 청문보고서 충돌▲기업- 삼성전자 "일본 중동 위기 뚫고 최고 실적 내겠다"- 제약사들 오일달러 잡기 잰걸음- 삼양사 대한제당도 설탕값 9.9% 인상▲증권- 동원수산, 가족간 경영분쟁 일단 봉합- 최악상황 없다..1980선 회복 - 돈몰린 펀드, 철강 IT 화학주 사자
- [王회장 10주기]③시대 공감,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신문지상에 개인 소득 랭킹 1위다 어쩌다 하는 발표가 있을 때마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중략) 나는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척도를 돈으로 하지 않기를 원한다.`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1991년, 제삼기획못내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지난 1991년 출간된 자서전을 통해 "사람들이 나를 돈이라는 척도로 평가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했다. 사실 고인의 이름이 세인들 입에 오르내리고야 마는 주된 이유는, 그가 기업인으로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렸기 때문일 테다. 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럼에도 세인은 그를 끝내 다르게 본다. 그에게는 왕회장이라는 별칭을 줬다. 그가 세상을 뜬 지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국민들은 해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 수위에 그 이름을 올린다. 이따금 부패한, 혹은 이권 다툼에 골몰한 기업인의 이야기가 신문·방송에 등장할 때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정 회장을 회고한다. 꽤 다수의 혹자는, 정 회장과 같은 기업인이 그립다며 희구하고야 만다. 정 회장은 자신이 `원했던 바`를 상당 부분 이룬 채 영면했다. 그는 생전에 어떤 마법을 부렸나. ◇ 소 500마리 몰고 訪北..실향 아픔을 `실천적 기여`로프랑스 출신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전위예술 작품"이라고 칭했던 정 회장의 지난 1998년 6월 16일 `소떼 방북`은, 그 자체로 역사의 한 장면이 됐다. `통일소` 500마리와 사료를 가득 태우고 실은 트럭과 함께 정 회장은 판문점을 돌파했다. 정 회장은 남북 분단 이후 정부 관리의 동행 없이 판문점을 통과한 최초 민간인이 됐다. ▲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 6월 소떼 500마리를 태운 트럭 등으로 판문점을 넘고 있다.(출처=현대그룹 홈페이지)그의 방북은 소르망의 표현대로 단순히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위예술`에만 머물지 않았다. 당시 현대그룹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브랜드 강화·홍보 효과를 거뒀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당대 적지 않은 국민들의 이미지 속에만 있던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한 기업인이 현실화해 보여줬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와 외환 위기 촉발 직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민간 차원에서의 남북 교류·협력 분위기가 움텄다. 정 회장은 같은 해 10월 민간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방문, 숙원인 금강산 관광 사업을 성사시켰다. 이후 개성공단 사업, 통일농구대회 개최, 남북철도 연결 사업 등을 잇따라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00년 6월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휴전 이후 냉랭했던 남북 관계에서 화해 무드를 조성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 정 회장(가운데)이 1998년 10월 아들인 정몽헌 회장(오른쪽)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모습.(출처=현대그룹 홈페이지)비록 최근 몇 년간 북한의 잇단 도발로 금강산 관광 사업 등 남북 교류의 상당 부분은 위축된 상태지만, 기업인으로서 정 회장이 국가 정세에 기여했던 사실은 간과할 수 없다. 혹자는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들어 반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종국에는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보인 비전과 실천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이 또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더욱이 정 회장은 90년대 초반 소련의 고르바초프 당시 대통령을 만나 남북 통일 이후 자원 개발 등의 문제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등 꾸준히 관련 비전을 세웠다. 그 이면에는 정 회장 자신이 18세에 아버지 소 판 돈 70원만 갖고 가출한 실향민 출신이라는 동기가 있다. 당대,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수많은 실향민들이 정 회장의 방북을 지켜보며 묵묵히 지지한 데는, 시대적 아픔에 대한 공감대가 자리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아들인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 현대그룹 회장 등은 정 회장의 유지를 차례로 계승, 대북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은 풍요로운 국민 생활에 기여해야"..내일을 산 경제인 만일 혹자가 정 회장을 가리켜 "시대를 앞선 인물이었다"고 평한다면, `소떼 방북` 경우에서처럼 그가 보였던 비전이나 성과를 그 근거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그가 남긴 경영 철학 또한 포함된다. 특히 재계에서 주요 화두로 논의되는 반(反)기업 정서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상생협력) 이슈, 노사 갈등 문제 등도 정 회장의 경영 철학으로 짚어볼 만하다.'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기업인이지만 그 이익을 거두어가는 곳은 정부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우리는 세액을 뺀 나머지 30퍼센트를 다시 고용 증대와 재투자에 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업이란 국가 살림에 쓰이는 세금의 창출에 큰 몫으로 기여하면서, 보다 발전된 국가의 미래와 보다 풍요로운 국민 생활을 보람으로 일하는 덩어리이지 어느 개인의 부를 증식시키기 위해, 뽐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 자서전 중에서정 회장은 대기업이 커질수록 나라 경제가 불균형해지고 사회적 위화감이 조성된다고 보는 일부 시선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 대신 "기업이 무한히 성장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함으로써 나라 밖의 부를 끌어모아야 한다"며 "기업은 국내에 많은 세금을 내고 고용을 창출하면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업의 크기를 갖고 문제로 삼을 일이 아니라, 대기업이 국내에만 주저앉아 시장을 독점하고 국제 경쟁 가격보다 비싼 제품을 국민에게 파는 것을 비판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었다. 오늘날 대기업을 죽이느냐 살리느냐 탁상공론만 반복하고 있는 일부 정·재계 관계자가 있다면, 혹은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내수에 안주한 채 자사 배불리기에만 급급한 일부 기업이 있다면, 새겨 들어봄직한 이야기다.▲ 정 회장이 1987년 현대중공업 영빈관 잔디밭에서 현장 근로자들과 배구를 즐기고 있다.(출처=현대그룹 홈페이지)그는 노사 관계에 있어 원칙을 중요시했다. 동시에 종종 기계공들과도 허심탄회하게 소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품이었다고 전해진다. 원칙을 따지되 포용도 할 줄 아는 가치관이었고 노동자의 근로 의욕 성취를 중시했다. 이는 무노조 경영을 하는 삼성그룹과 달리 노조 존재와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현대가의 특유한 기업 문화로 이어졌다. 아들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날 노사 문제를 중시하고 주요 임원 인선 과정에서 이에 대한 이해도와 공헌도 등을 적극 반영하는 것도 선대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소학교 출신의 정 회장은 인재를 채용하는 데서도 학력에 제한이나 차별을 최대한 두지 않았다. 오늘날 기업들 사이에 반복되는 관행으로 지적되는 학력 제한·차별 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이다.20세기 왕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의 태동·성장 과정에서 혹 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남은 몫은 21세기 '포스트 정주영' 시대를 사는 우리 경제인들에게 있을 것이다. 진정성을 담은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일구는 것, 일세를 풍미했던 왕회장의 경영 인생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다.
- ''국방개혁 307계획'' 확정, 스텔스 등 첨단전력 조기도입
- [노컷뉴스 제공] 군 지휘구조 개편과 전력증강, 장군 정원 감축 및 계급 하향, 사이버전 대비 등 국방개혁 73개 과제를 담은 '국방개혁 307계획'이 확정됐다.'307 계획'은 현정부 국방개혁의 최고 최상위 개념이다.김관진 국방장관은 8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30년을 최종 목표로 합동성 강화와 적극적 억제능력 확보,효율성 극대화 등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합동성 강화와 관련,"상부지휘구조를 합동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이라고밝혔다.김 장관은 "현 합참에는 효율적인 합동작전 수행 능력이 가능하도록 합동군사령부의 기능을 추가하고 합동군사령관 기능을 겸하는 합참의장에게 작전 지휘를 뒷받침하는 군정 기능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따라 각 군 참모총장은 각 군 작전사령부를 통합한 지상.해상.공중작전본부장과 작전지원본부장을 지휘하게 된다.또 지상.해상.공중작전본부는 현재의 육군 3군사령부,해군작전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에 위치하게 되고,작전지원본부는 교육훈련과 편성, 군수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장군 정원, 계급 11월부터 하향군은 또 오는 6월까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11월부터 장성 정원 감축 및 직무 대비 상향 편제된 장군직위 계급을 하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조직개편이 완성되는 2020년에는 총 15% 수준의 장군직위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상부지휘구조 개편만으로도 장성 30여명을 포함한 약 1천여명의 간부를 감축해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하고 연간 인건비를 1천억원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군직위가 15% 감축되면 장성수는 현재의 430명에서 60명이 줄어들게 된다.◈"스텔스 등 첨단전력 조기도입, 北 잠수함, 장사정포 대응능력 확충"김 장관은 또 "북한의 국지도발과 비대칭 위협에 우선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전력증강 우선순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군은 이를 위해 전면전 대비 전력을 조정,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신규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장사정포 대응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군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글로벌호크)와 스텔스 기능을 가진 F-X(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글로벌호크)를 조기에 도입해 적에 대한 감시 및 정찰 능력을 제고하고 스텔스 기능을 가진 F-X(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한편 공격 및 기동헬기 전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전문인력 개발센터 운용…합동군사대학 창설"김 장관은 최근 인터넷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버위협과 관련해 "사이버사령부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하고 사이버 전문인력 개발센터 운용 등 사이버전 방어능력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주요 의사 결정시 각 군의 균등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육.해.공군의 비율을 2대1대1로 유지해 3군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국군교육사령부와 같이 창설되는 합동부대의 초대 지휘관은 해.공군으로 보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군은 또 오는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장기 과제로 김포반도의 경계임무를 해병2사단에서 육군으로 교체할 계획이다.군은 이와 함께 육.해.공군대학과 합동참모대학을 통합해 내년 1월 합동군사대학을 창설하고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도 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 (전문)李대통령, 제6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안녕하십니까,대통령입니다.지난 4일 계룡대 연병장에서5,309명의 우리 젊은이들이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장교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 3사관학교와 학군을 아우르는 합동 임관식은 1948년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그날 우리 군의 원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건군 이래 이렇게 성대한 자리는 처음이다. 참으로 감개무량하다’고 하셨습니다.각국에서 온 외교관들도‘이런 장관은 세계에서 드문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합동임관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육해공 각 군의 전통과 개성이 자칫 흐려지는 게 아니냐 하는일부 우려도 없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소속된 군은 다르지만큰 소리로 웃으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어울려 기념사진도 찍는 초임 장교들은 이런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그날 계룡대 연병장에는 군복 색은 달라도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는하나의 사명으로 뭉친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만이 있었습니다.임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우리 젊은 장교들의 밝고 씩씩한 모습이 계속 떠올랐습니다.임관식 연설만으로는 섭섭하다 싶어서, ‘다시 한 번 축하하고 건강하게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는문자메시지를 모든 장교들에게 보냈습니다. 메지시를 보내고 얼마 안 있어서 답장 문자와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설마 대통령이 직접 보냈나 싶어서확인 차 전화했다는 초임 장교의 어머님도 계셨고,제 목소리를 듣자마자 ‘충성!’하고 경례하는 장교도 있었습니다. 젊은 장교들이 문자메시지로 보내온굳은 각오 하나하나가 정말 믿음직했습니다.간호장교 이수림 소위는‘장병들이 군 병원을 신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국군의 건강을 책임지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겠다’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3사 조재영 소위는 ‘성실하게 복무하는 청렴한 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공군 최선규 소위는 ‘언제 어디서든 적과 싸워 이기는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강한 힘이 되겠다.’ 고 결의를 밝혔습니다.해군 김동규 소위는“국가에 충성을 다해 바다를 지키겠다.” 고 굳게 약속했습니다.학군 김동엽 소위는 “G20 세대의 초임장교로서, 선진강군의 주역이 되겠다.” 고 포부를 밝혔습니다.육군 박진 소위는“조국에 충성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장교가 되겠다.” 고 다짐했습니다.하늘에서, 최전방 일선에서, 푸른 바다 위에서 대한민국을 지킬 우리 청년들의 뜨거운 나라사랑에 마음 든든합니다. 귀한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님들도 사연과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군인의 아내로 살아오다가이제 군인의 어머니가 되신 강미령 씨가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사연을 읽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하늘을 지키는 보라매로 살아 온 남편이 작년 겨울 예편하고,이번에 아들이 공군 소위가 된 것입니다.남편이 비행을 위해 집을 나설 때마다가슴 졸였던 순간을 다시 겪게 될까봐,아들의 공사 입교를 놓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임관식 때 단상에 선 아들을 보면서, 벅찬 감동과 함께 군인으로 살아갈 아들 걱정에 마음이 복잡했다고 합니다.그러나 임관식을 마친 후에는아들은 물론 함께 임관한 소위들을,나아가 대한민국 국군을더욱 자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강미령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부탁하신대로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의 장한 아들딸들이 늘 잠들지 않고 깨어있음을 기억하겠습니다.젊은 장교들의 밝고 씩씩한 모습과부모님들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말씀은더 큰 희망을 갖게 합니다.임태영 소위는‘소속된 군에 관계없이 단결하여 나라를 지키겠다‘ 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개방적이고 유연하며 패기넘치는 G20세대 청년 장교들에게서 소속과 의무는 달라도 대한민국 국군으로 하나 되는자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합동성 강화가 중심인 국방개혁에서는하나 된 마음, 강인한 군인정신이 더욱 중요합니다.이 시간에도 국방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금년 겨울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고생을 많았습니다.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복무하고 있는 여러분에게우리 국민 모두는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우리 군은 조국 수호와 한반도 평화를 넘어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군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전 세계 17개 지역에서 1,400여 명의 장병들이분쟁 지역의 평화 유지와 재난 지역의 구호 활동에 헌신하고 있습니다.FTA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 영토를 개척하고,G20 국가로서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는‘더 큰 대한민국’의 국군은 이제 당당한 세계 평화의 주역입니다.소말리아에서 펼친 ‘아덴만 여명’ 작전과리비아에서의 최영함의 우리 교민 철수 작전은세계화 시대 우리 군의 역할과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맹주용 소위는‘우리나라의 국토 수호는 물론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이번에 임관한 모든 장교들,또 지금 이 시간에도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는 모든 청년들이 우리 군의 명예와 위상을 더욱 드높여줄 것으로 믿습니다.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소생한다는 경칩이 바로 어제였습니다.그러나 아직은 바람이 차고 꽃샘추위가 오기도 합니다.국민 여러분께서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
- 청와대 등 40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주의` 경보
- [이데일리 양효석 신혜리 기자] 정부는 국가·공공기관·포털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발생됨에 따라 4일 오전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2009년 7월7일 디도스 공격시 주의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4일 오전 현재 국내 40개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공격대상 사이트인 다음, 네이버, 오픈마켓 옥션 등이 일시 다운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는 ntcm63.dll, SBUpdate.exe, ntds50.dll, watcsvc.dll, soetsvc.dll, mopxsvc.dll, SBUpdate.exe 등이다.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PC가 돼 일제히 특정 웹사이트를 공격한다. 악성코드가 유포된 경로는 P2P 사이트인 셰어박스와 슈퍼다운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자는 이들 사이트를 해킹해 셰어박스 업데이트 파일과 슈퍼다운 사이트에 올려진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해 유포했다. 유포 시각은 3월3일 오전 7∼9시로 추정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셰어박스에 접속해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시, 다운로드에 필요한 사항을 업데이트 받겠느냐고 물어보는 방식으로 악성코드가 유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일 오전 1차 공격시 악성코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40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파악했다"면서 "이에따라 4일 오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디도스공격은 4일 오전 10시 2차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후 6시30분 3차 공격이 예상되고 있다. 공격 대상 웹사이트는 네이버, 다음, 옥션, 한게임, 디씨인사이드, 지마켓,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통일부, 국회, 국가대표포털, 방위사업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공군본부, 해군본부, 주한미군, 국방홍보원, 미 8군 전투 비행단 ,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안철수연구소,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제일저축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랙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해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또 청와대 등 정부의 주요기관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디도스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정부와 안철수연구소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좀비PC가 될 경우, 자동 PC파괴 프로그램이 작동하므로 반드시 안철수연구소 전용백신 등을 다운받아 PC를 점검 치료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안철수연구소는 이들 악성코드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긴급 전용백신(http://www.ahnlab.com/kr/site/download/vacc/downFile.do?file_name=v3removaltool.exe)을 개발해 개인은 물론 기업·기관에도 무료 제공 중이다. 개인용 무료백신 ‘V3 LIte’(http://www.V3Lite.com)를 비롯해 `V3 365 클리닉`(http://v3clinic.ahnlab.com/v365/nbMain.ahn), V3 Internet Security 8.0 등 모든 제품군 사용자는 사용 중인 제품의 최신 버전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다. 향후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용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국번없이 118)에 전화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디도스 공격에 좀비PC로 감염된 수가 720대로, 2009년 7.7 디도스 사태 때의 11만5000여대에 비해 적은 수"라면서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자신이 사용중인 PC가 좀비PC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좀비PC로 확인될 경우 전용백신으로 반드시 치료바란다"고 당부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해외건설 수주 비상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5분의 1토막` 해외건설 수주 비상 - 삼성전자의 유로화 고민 - `농업 빅뱅` 마지막 기회 - "北과 언제든 열린마음 대화"..李대통령 3.1절 기념사 ▲경제/종합 - 北 조선중앙은행, 이자 5.4% 준다고? - 중동 증시도, 중동 펀드도 ↓ - 高유가에 연비좋은 車 잘 나간다 - 휴대폰요금 가구당 10만원 넘었데 - 美 항공모함 리비아 해역으로 이동..군사개입 임박? - 카다피, 원유시설 통제력 상실 - 산유국 돈보따리도 성난 민심엔 역부족 - 與野, 농협개혁 더 미룰순 업지만.. - 지난달 하루평균 수출 20억달러 돌파 - 온라인음악 담합 과징금 188억 - 윤증현 장관 직원에 `기강확립` 편지 - 김중수 총재 직원에 `인사개혁` 편지 ▲금융/부동산 - `평생 보장` 어린이보험 가입해볼까 - 위기 저축銀 자금지원 빨라질 듯 - 부산·대전저축은행 가지급 오늘 개시 - 퇴직연금 도입 5년만에 30조원 - 1일 외환거래 400억달러 첫 돌파 - 세종시 5~6월 분양맞춰 집값 또 요동칠듯 - 수원 올해 6500가구 신규 분양 - 송도 부동산 훈풍 불까 - 고가주택 입주 쏟아진다 ▲기업/증권 - 고유가에 롤스로이스마저 "전기차 만든다" - 현대차 덕본 부품업체..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등 실적호조 - 애플코리아 40명 직원이 매출 2조 - 최신원 회장 SK증권주 매입 까닭 - 소니·노키아도 삼성 아몰레드 쓴다 - 턱없이 비싼 스마트폰 때문에.. - LG상사 연내 내몽골서 석탄 생산 - 이통업계, 저가항공 못잖은 새바람 불까 - 국내 대형운용사 이름값 못하네 - 쪽박 베트남펀드 패자부활전? - 삼성에버랜드 연내 상장설 솔솔 ▲국제/정치 - 중국 톄안먼 반경 200km 비행금지 - 미국 멕시코만 원유탐사 허용 - 中·이란 교역 10년간 11배 - "집 구입은 세 번째 잘한 일" 워런 버핏 - 전향적인 남북대화 강조한 MB - 李대통령 "언제 한번 봐요" 孫대표 "예" - 강원·김해을 재보선 윤곽 - "北 도발땐 쏠까말까 묻지말고 선제조치" 김관진장관 전방순시 ◇ 서울경제 ▲1면 - "문제없다"던 저축銀 두달만에 영업정지.."못믿을 신용평가사" - 올 국가 R&D투자 50兆 넘는다 - 강남3구 아파트 거래 26% 급감 - 하루평균 수출액 20억弗 돌파 - "北과 언제든 대화준비 됐다" 李대통령 3.1절 기념사 ▲경제/종합 - 美 상장 국내 첫 스팩 끝내 `아웃` - 저축銀 피해자 지방세 납부 6개월 연장 - 외환거래 하루 400억弗 첫 돌파 - 증시 조정에 공모주시장도 한겨울..3월 IPO 예정업체 `無` - 4.27 재보선 성남 분당을 후보..與는 많아서 野는 없어 속앓이 - 남북회담대표 역량 강화 나선다 - MB "언제 한번 보자" 제안에 孫대표 긍정적 답변 - 퇴직연금 적립금 5년만에 30兆 넘어 -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 왜 없나 했더니..온라인 음원업체 담합때문 - "세계경제 먹구름..선제적 리스크관리 필요" 尹재정, 직원들에 편지 - 40대 본부장 발탁..더 젊어진 한은 - UAE 원전협상단 10일께 방한..자금조달 논의 ▲금융/부동산 - `예보 공동계정` 한시적 도입한다 - "저축銀 건전·유동성 관리 지속돼야" - "가계부채 아직 괜찮아" - 일부 저축銀 금융당국 제재 "나몰라라" - 거여·마천 뉴타운 4000가구 늘듯 - 아파트 분양시장 봄바람 솔솔 - 북아현 3구역 사업 시행인가 임박 ▲기업/증권 - "바이오·태양전지 시장 잡자" 기업들 선점경쟁 불붙었다 - 한국GM "소모품 3년간 공짜로 바꿔준다" - 이젠 데이터 용량·앱으로 승부한다 - KT·LG유플러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이달 도입 - `시장교란 우선주` 퇴출되나 - 보험주, 저평가 메리트에 나홀로 상승 - `마이너스 수익률` 베트남펀드 만기연장 ▲국제/정치 - 美 `카다피 축출` 전방위 압박 - "신흥국 보조금 정책 역효과 낼 것" - 美, 멕시코만 석유시추 11개월만에 재개 - 中 제조업 경기 6개월來 최저치 - 日 올 예산안 힘들게 통과됐지만 ◇ 한국경제 ▲1면 - 삼성, 직원 28만명 지식공유 `위키피디아式 경영` 나선다 - 민간연구소 "올 경제 예상보다 나빠" - 美함정·전투기 리비아로 이동 ▲경제/종합 - 중동 진출기업 71% "현지사업 일단 유지" - 2월 무역흑자 28억 4600만弗 - 金국방 "北 도발땐 보고 앞서 先타격하라" - 트리폴리 함락은 시간문제..`포스트 카다피`에 관심 - 美, 당장은 군사작전보다 피난민 탈출 지원 주력할듯 - `무자비한 폭력` 알카에다, 중동 민주화 시위선 잠잠 - 한은총재 "노조때문에 자괴감 든다" - 온라인 음원업체 188억 과징금 - `농협법 개정안` 농협 분리후 자본금 지원이 관건 - 스마트폰 확산, 통신요금 지출 급증 - 잘못 지급한 국민연금 지난해 304억 ▲금융/부동산 - 금융당국, 신용협동기구 부실 `사전차단` - 영업정지 7개 저축銀, 오늘부터 최대 2000만원 지급 시작 - 우리·하나·외환은행장 이번 주 윤곽 - 부산發 청약 봄바람, 수도권으로 확산 - 서울시, 임대주택 임대료 5% 인상 추진 - 건설사 "공공기관 新사옥 3조시장 잡아라" - 영토확장 열올리는 부영..돈줄은 서민 임대아파트 ▲기업/증권 - 유럽 車시장 기지개..고효율·친환경차 `가속페달` - "정부 지나친 보호는 中企 성장에 도움 안돼" 한국GM 사장 - KT·현대상사도 의료건강업..기업, 신사업 `러시` - SK, 5년만에 서린동 사옥 되찾는다 - 이노비즈도 `구조조정`..최대 20% 줄인다 - 코스피 `나홀로 역주행`..가격매력은 커졌다 - 비실대는 IT·자동차株..지금이 매수타이밍? - 우울한 `스팩 1주년`..합병 무소식에 한숨만 ▲국제/정치 - 인도, 인플레 압박속 `조심스런 긴축`..정부지출 3.4%만 늘려 - 中 부동산 보유세 전국 확대 검토 - 시카고상업거래소 "선물거래 수수료 인하" - 美, 멕시코만 유전 시추 다시 허용 - "민주화 혁명 이후 `MENA` 경제 뜬다" - "15만명 메일이 사라졌다"..구글, 긴급 복구 - 과학벨트·신공항·수쿠크..靑이 안보인다 - 지하벙커로 간 김정일 - "언제든 北과 대화할 준비돼 있다" 李대통령 3.1절 기념사 - 北 김정은 이달 중순 단독 訪中 가능성
- [금융CEO 신년인터뷰]장영철 "캠코는 트랜스포머 같은 존재"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캠코의 기능이 진화한다고 할까요? 일종의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죠"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우리나라가 가진 모든 자산을 관리하는 곳으로 캠코의 업무범위를 정의했다. 자산의 범위를 ▲국가자산 ▲금융자산 ▲신용자산으로 분류하고 이 모두를 캠코의 업무 범위안에 넣겠다는 뜻이다. ▲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한대욱 기자)장 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2011년 신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국·공유지, 지적재산권 등 국가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부실 금융자산을 단순 정리하는 차원에서 직접 살려나가는 것으로 철학을 바꾸겠다"며 "서민의 신용자산 관리도 일자리와 연계해 종합적인 사이클을 만들겠다"고 캠코의 지향점을 표현했다. 이러한 지향점이 구체적으로 마련되면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공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신용회복기금`을 공사법 안에 근거를 마련해 캠코의 서민금융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구조조정기금 운영 시한이 끝나도 내부계정으로 법인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장 사장은 "올해 안으로 공사법을 개정하기 위한 연구팀을 발족하겠다"며 "앞으로 캠코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대담=이진우 금융부 차장, 정리=김도년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 캠코가 서민금융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이제는 제법 알려졌다. 신용회복기금을 갖고 있어서 이를 활용한 사업이 많은 편이다. `신용회복기금`은 이름이 너무 점잖은 것 같아서 바꿀 예정이다. `새희망기금`, `새출발기금`이 응모를 많이 받긴 했는데 고민 좀 해봐야겠다. `신용회복기금`은 지금 공사법에 따로 들어가 있지는 않은데 법적 근거를 넣고 활동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다. - 서민금융과 관련해 올해 계획하는 것이 있나. ▲우선 캠코가 서민금융의 전체 사이클을 관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서민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만으로는 (서민금융이)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소득 창출이 안되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 기업들을 조사해 취업 알선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고용보조금과 연계해 `고용보조금 + 캠코보조금`으로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 - 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서민금융 이용자 중에서) 견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기존 기업들과 연결해주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사회적 기업과 연계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만약 `사회`에 방점을 찍을 경우에는 재정이 끊어지면 그대로 소멸하는, 일종의 공공근로사업과 같은 꼴이 돼 버린다. 최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전문가를 찾아 조언도 받고 우리와 협력해 모델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아웃소싱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다. - 신용회복기금은 7000억원에서 추가로 더 확보할 계획은 있나. ▲재원 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7000억원으로도 일단은 돌아갈 여력은 될 것이라고 보고있고 추가로 더 필요하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 - 서민금융은 캠코 전체로 보면 부수적인 사업일 수 있는데 신경이 꽤 많이 쓰이겠다. ▲부수 사업이 이제는 임원 한 명이 배정된 본체 사업으로 올라왔다. 캠코의 기능이 진화한다고 할까? 일종의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대기업에 대한 금융도 중요하지만 서민 영역에서도 자활 의지가 있는 사람을 발굴해내면 대출 손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이런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고 소액이라서 힘들긴 하지만 양극화 현상을 줄이고 서민들의 자활 의지를 지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런 사람을 발굴해서 대출해주고 사업에 대해 컨설팅해주면 확실히 금융은 돌아간다고 본다.- 저축은행 부실이 심각한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저축은행 부실의 직접적인 원인은 PF대출이라고 볼 수 있다. 캠코의 사명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을 관리하다 3년 뒤에 환매조건부로 넘겨주는 것이다. 연말부터 (만기가)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지난번에 `PF정상화 추진단`을 만든 것도 이를 한번 전반적으로 관리해보자는 취지였다. 예전에는 원금이 손상되지 않는 상태에서 관리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가 몇 개라도 정상화 가능성이 있으면 캠코 내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정상화를) 추진해보자는 것이다.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정책 당국과 상의도 하겠다. 이 중 살릴 수 있는 (PF 사업장을) 살린다면 국가 전체 부실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려는 것이다. 몇 개 표본이라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 정상화 사업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 ▲일단은 (만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있다. 상반기에 충분한 논의를 해서 대안에 대한 윤곽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부동산 경기도 감안해야 하는데 느낌이 어떤가. ▲현실적으로는 소득이 집값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또 부동산 분야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PF 부실 문제는) 땅, 자금, 소유권 등 걸리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 땅을 가진 사람, 자금을 가진 사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요한 단계에 왔다는 느낌이다. - 결국 PF 사업장의 사업성이 중요한 것 같다. ▲사업성도 보기 나름이다. 분양이 안돼서 부실이 났는데 여기에 자꾸 분양을 얘기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나. 사고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추진단에서 전문가들이 여러 각도에서 정밀분석해보고 결과가 나오면 원점에서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 이 기회에 실물경제에 바탕을 둔 금융기법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각도에서 연구를 하다 보면 해결책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은 있다. - PF 사업장을 캠코 혼자서 조사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일단 (캠코가) 현상진단을 해 놓으면 무엇이 필요한지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현장과 교감하면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 정책 당국에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다. - 캠코가 부실자산 말고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해야겠다고 하는데 그림은 무엇인가. ▲한국의 자산에는 부실자산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 자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까 고민을 하다가 국가자산, 금융자산, 신용자산 등 세가지 카테고리로 엮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국가자산에는 국유자산도 있고 증권도 있다. 또 지적재산권 등도 있을 수 있는데 국가자산을 전체적으로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국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재정건전성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캠코가 여기에 기여할 수 있다. ▲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한대욱 기자)-국·공유지 개발에 있어서 캠코의 역할은. ▲국유지에 대한 개발을 위탁받는 것이다. 나라키움빌딩, 남대문세무서 등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또 지자체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도 있는데 서울시에서도 용역을 줬다. 행정 관청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단계에 왔기 때문에 전문기관에 맡긴다는 차원이다. -쌍용건설은 매각 일정은. ▲어차피 올해 정리해야 할 단계에 왔으니까 정리해야 한다. 가치가 많이 올랐을 때가 좋다고 봐야 하겠다. 쌍용건설은 해외건설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리는 확실히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어차피 부실채권정리기금을 2012년에는 클로우즈 해야되니까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 엔텍합이 인수대금 납입을 못하면 대우일렉 매각도 무산될 우려가 있는데. ▲자금 조달 상에 의구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왕 맺은 계약이니까 성사가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 기술보증기금 쪽에서는 구상채권 가진 것을 캠코에 좀 팔았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캠코에) 팔아야 한다. 자기가 잘못한 것을 자기가 치유하려고 하면 자의성이 개입될 수 있다. 부실이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는 위험성이 있다. 일정 기간까지 관리하는 것은 좋은데 어느 기간이 넘으면 터는 것이 기관의 위상으로서 맞다. - 올해 공사법 개정은 어떤 식으로 할 계획인가. ▲(공사법 개정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금융위에 이야기를 했다. 금융위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내부적으로는 연구팀을 발족해서 (당국과) 상의해 가면서 올해 안으로 개정해 보려고 한다. - 공사법 개정으로 법인채권을 캠코 내부기금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나. ▲구조조정기금은 소방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소방차가 평상시에 매번 출동할 필요는 없다. 소방서처럼 대기 상태로 두는 조직은 필요하다. 평상시와 비상시를 구별해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이라 좀 더 논의해 봐야 한다. (공사법 개정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일단은 전문가에게 용역을 주려고 한다. 공사의 전반적인 미래 발전 방향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공사법을 개정하려고 한다. - 요즘 가장 고민 많이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PF 쪽에 관심이 많고 그 다음에 서민금융이다. 미래기획위원회에 있을 때 중산서민대책을 시작했기 때문에 애착이 있다. 캠코도 서민금융을 하기 때문에 큰 그림을 실무적으로 한번 완성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캠코의 해외 사업은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가. ▲캠코는 굉장히 독특한 조직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많다. 중국은 (캠코를) 본떠서 자산관리공사를 4개나 만들어 놨다. 경제가 발전하면 (경제 위기는) 한 번씩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컨설팅할 수 있다고 할까? 반드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맥킨지가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돈을 버는 것처럼 캠코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장영철 사장은 누구?장 사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대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개혁1과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장, 국방부 계획예산관 등을 거쳐 기획예산처 대변인,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현 정권 출범 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공기업 개혁을 담당했다. 캠코 사장 취임 후 첫 작품으로 공기업 최초의 `전직원 성과연봉제 도입`이 꼽힌다.
- [공모기업소개]현대위아 "현대·기아차의 심장은 우리가"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오는 21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중 9번째로 상장하는 현대위아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현대위아의 전신은 지난 76년 설립된 기아기공이다. 지난 99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엔진, 모듈, 변속기, 등속 조인트 등 자동차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공작기계 등 기계부문, 각종 포(砲) 등 방위산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대위아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동차 부품사업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요 고객으로 엔진부터 자동차 섀시모듈, 플랫폼 모듈, 타이어 모듈, 차축모듈, 수동 변속기, 등속조인트(C.V.J) 등을 주로 생산한다. 현재 엔진부문은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은 물론 인도에서 생산해 유럽 등지로 수출하는 i10에 장착된 카파엔진을 비롯, 알파엔진, 감마엔진, 누우엔진 등 주로 소형과 중형차량 엔진을 생산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중 유일하게 엔진을 생산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현대위아가 가장 자신하는 부문은 등속조인트 부문이다. 등속조인트는 다양한 조건하에서도 바퀴에 동일한 회전력을 전달해주는 장치로, 현대위아는 국내 등속조인트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현대·기아차에 집중된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 GM, 르노, 폭스바겐, 닛산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자동차 모듈사업도 현대위아의 자랑거리다. 모듈사업은 현대위아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세에 힘입어 모듈 사업 분야도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자동차 부품 이외에도 현대위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공작기계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공작기계는 그만큼 우수한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다. 공작기계 분야에서 현대위아는 현재 9년 연속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프레스 분야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GM에 독점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자동차 내·외장용 대형 프레스를 사용중인 고객사는 25개국 60여 개사에 달할 만큼 현대위아의 기계분야에서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이밖에도 방위사업 분야에서 각종 육군용 화포류를 국내에서 독점생산하고 있으며 군함에 탑재되는 함포를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 업체이기도 하다. 또 T-50 고등훈련기, F-4 전투기, LYNX 헬기의 착륙장치를 생산하는 등 육, 해, 공을 망라한 국방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현대위아는 지난 2008년 3조1865억원의 매출에 이어 지난해에는 약 4조4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될 만큼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망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지난 2008년 1128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3분기 기준 757억원을 올렸고 당기순익도 2008년 46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77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현대위아의 발목을 잡아왔던 부채비율도 지난 2008년 208.2% 에서 지난해 3분기 188.2% 로 낮아졌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35%까지 낮춘다는 것이 현대위아의 복안이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내 계열사중 매출 기준으로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라며 "자동차 부품, 기계부문, 방위산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메이커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위아의 공모주식수는 총 800만주(신주 400만주, 기아차 구주매출 40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6만5000원이다. 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은 오는 2월21일이다. ◇회사연혁 -1976. 03 기아기공 설립 -1977. 07 공작기계 생산개시 -1979. 03 자동차용 변속기 생산 -1983. 06 국내 최초 머시닝 센터 개발 -1989. 05 미국 현지법인 설립 -1993. 01 국내 최초 상용차용 변속기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 -1994. 04 항공기 랜딩기어 국산화 개발 -1996. 03 기아중공업으로 상호 변경 -1998. 03 민항기 착륙장치 공동개발(프랑스 메시아다우티) -2000. 01 위아로 상호 변경 -2000. 06 C.V.J(등속조인트) 300만대 생산돌파 -2004. 06 자동차 모듈사업 전개 -2006. 12 C.V.J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2007. 04 중국 산동성 일조엔진법인 공장준공 및 양산개시 -2008. 05 중국 강소성 장가항법인 공작기계 생산개시 -2008. 09 중국 산동성 일조금형법인 설립 -2009. 03 마그나社와 합작법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설립 -2009. 08 현대위아로 상호 변경 -2010. 03 인도 현지법인 설립 -2010. 12 C.V.J 누적 생산 2000만대 돌파
- 오바마, 무바라크에 "권력이양 지금 당장해야" 압박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권력이양을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무바라크 대통령이 "9월까지 임기를 지킨 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힌 직후 그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밤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분명히 한 것은, 질서있는 권력이양이 실질적이어야 하며, 평화적이어야 하며,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바마와 무바라크 대통령 사이 대화가 솔직했으며 직접적이었고, "권력 이양 시기가 지금이고, 미뤄서는 안 된다." 는데 의문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무바라크 대통령은 자신이 얼마나 이집트를 사랑하는지, 지금이 얼마나 어려운 시기인지를 말했다."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권력이양이 연기될 수 없으며 바로 지금 해야 한다는 것을 그에게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전화 내용 공개는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권력이양을 지금 당장 하라는 강력한 시그널로 간주한다. 백악관 관계자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연설이 국민의 이해를 구할 수 있는지 의문을 보이면서, 중동지역 다른 동맹국들이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지에 언급을 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로써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의 의견이 무바라크 대통령이 아닌, 사위대 편에 완전히 섰음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는 "이집트 국민에게, 특히 이집트의 젊은이들에게,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당신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하고 당신 자녀와 손자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쟁취해야 한다는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전에, 미국은 프랭크 와이스너 전 이집트대사를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보내 미국 측 입장을 전달했다. 또 반정부 세력의 지도자로 떠오른 모하메드 알바라데이 노벨평화상 수상자에도 마거릿 스코베이 현 이집트대사를 보내 대화를 시도했다. 엘바라데이는 현재 법으로 결성이 금지된 이슬람형제단과 기독교세력, 지식인들 등 반정부세력으로부터 지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로버트 게이트 미 국방장관은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이집트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 사태와 관련해 논의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집트 리스크`에 금융시장 흔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2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은행, 올해도 가계대출 늘려 `돈장사` - 혁신도시 이전 돈 줄 비상 - 제조업가동률 30년만에 최고 - 이집트 공포에 코스피 38P 급락 ▲경제/종합 - UAE 원전 수주 논란 “입찰 조건일뿐 이면계약은 아니다” - 한화 비밀금고서 79억 뭉칫돈 발견 - 쑥쑥 느는 수출..내수도 온기 기대 - “올해 150억달러 해외자본유치” ▲기업/증권 - 삼성·하이닉스 “고부가제품으로 역공” - 저가항공 `훨 훨~` - GS칼텍스 재활용플라스틱사업 강화 - 이집트사태 MEMA(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펀드에 불똥 - 국민연금과 해외 공동투자 포스코·대림·한라도 추진 - 삼성화재 투자수익 늘어 순익 89%↑ - 한국전력 폭염·한파로 `울상` ▲금융/부동산 - `돈에 밝은 아이` 키워주는 세뱃돈 재테크 - 기술보증기금, 中企 보증지원 늘린다 - KB카드도 `한국형 모바일 결제` 동참 - 혁신도시 사업, 부산·전북은 토지분양률 80% 넘어 - 용산역개발 주택사업 분리 추진 - 수도권 아파트·오피스텔 월세 계속 올라 - 자연경관지구내 건축 규제 푼다 ▲국제/정치 - 2월 국회서 전세대란 해법 나올까 - 농림·통일·환경·국토..고개드는 개각설 - 뿔난 브라질 “중국 투자 안 받겠다” - 브라질,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시동 - 中 `이집트 사태` 인터넷 문단속 ◇ 서울경제 ▲1면 -깊어지는 서민 주름살 -벤처·中企대상 P-CBO 기보, 10년만에 재발행 -이집트發 악재에 금융시장 흔들 -태광 비자금 수사 일단락 ▲종합 -수도권 아파트 오피스텔 월세 껑충 -중소 가맹점 카드수수료 최고 1%p 인하 -올 원자력 인력 800명 증원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 확 바꾼다 -낙수효과 사라져.. 고성장 과실 中企·서민엔 `그림의 떡` -안팎서 거세지는 권력이양 압력.. 무바리크 여전히 버티기 -무바라크 정권 붕괴땐 아랍권 `외교·군사지형` 대변혁 -현지 사무소 폐쇠 공장 올스톱..."중동 제4시장 잃을까 우려" -국민연금 "부실채권 3000억 매입" -"물가정책,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에 초점" -시중 자금 유입으로 `제2 벤처붐` 기대 ▲금융 -우리銀·동양종금, 동양생명 인수 참여 -은행권 감사 자리도 경쟁 뜨겁네 -부산·대구銀 "내달 지주사 출범 조직개편 완료" ▲국제 -`딤섬 본드` 열기 꺾이나 -"일 엘피다, 대만 파워칩 D램 사업 인수" -美 대기업 작년 4분기 실적 "예상 밖 호조" ▲산업 -하이닉스, 상계관세 굴러 벗고 도약 -올 첫 `흑자 축포` 쏜다 -진에어, 저비용항공사 첫 흑자 -LG유플러스 "올 매출 8%이상 성장" -한경희생활과학 부부경영 체제 닻 올렸다 ▲증권 -"증시 추가급락 가능성 낮아" -한샘 영업이익 4분기 94% 급증 -현대제철, 폭락장서 사상최고가 -주주들 모르는 최대주주 변경 속출 ▲부동산 -서울 기존 오피스텔 가격도 고공행진 -반포주공1 재건축사업 본격 시동 ◇한국경제 ▲1면 -이집트 리스크·신흥국 인플레 `2대 악재`가 세계정제 흔든다 -철거 후 재개발 중단.. 1만6000채 공급 차질 -오자와 강제기소..日정계 술렁 -산업생산 16.7% 증가 10년 만에 최대폭 ▲종합 -미래에셋맵스, 亞최대 태양광발전 인수 -주택건설 인허가 협의기간 30일->20일로 단축 -공공기관 28% "신입채용때 여성 우대" -달러·엔화·금값 `들썩`.. 이머징 자금유출 가능성 -중동·아프리카 펀드 수익률 급락 -"부통령 국방장관, 무바라크 퇴진 건의" -수에즈 운하 막히나 초긴장 -1600여개 수출中企 "대금 회수 불투명" 속만태워 ▲경제 -산업생산 호조 설비투자 급증... 구제역 물가가 변수 -제조업 체감경기 13개월만에 최저 -공정위, 물가 잡느라 하도급 조사는 뒷전? -대한항공 몽골노선 담합 조사 -국민연금, 부실채권 3000억 더 사들인다 ▲금융 -1억 전세대출, 코픽스금리가 年100만원 저렴 -체크카드 수수료 0.6~1%P 인하 ▲국제 -최고 MBA는 LBS·와튼..졸업후 연봉 132%↑ -中은행, 유럽 진출 가속도 -日화산 폭발 임박.. 피난 권고 -글로벌 최대 골칫거리는 `실업 빈곤 양극화` -美항공사, 운항 축소·요금 올려 실적 고공행진 ▲산업 -필립스, 반도체 버리고 LED 집중..5년만에 글로벌 1위 -만도-獨브로제 합작 송도에 車 모터업체 -안철수 교수, 포스코 이사회 의장직 퇴임 -보폭 넗히는 최창원 부회장.. 水처리 사업 속도 낸다 -현대重, 세계 최초로 선박 1700척 인도 -技保 "일자리 창출 기업에 보증 늘릴 것" -울산 중견 플랜트업체 `M&A 바람` -탈지분유 재고 15년만에 최저.. 제과 제빵업체 비상 -대선주조 인수전 2라운드...무학 등 4파전 -알짜 위례 하남 아파트 용지 확보 전쟁 -수도권 월세 올들어 0.02% 올라.. 시장안정 논란 ▲증권 -커지는 이집트發 악재.. 연휴때 주식 어쩌나 -하이닉스 `승자 프리미엄` -합병비용 때문에..LG유플러스, 4분기 적자 -코스닥 밀렸지만 새내기株는 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