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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EU 기대로 또 상승..석달래 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이틀 상승했다. 3대 지수가 석 달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00선 회복까지 눈앞에 뒀다.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 부양 기대감이 여전한 덕이었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34포인트, 0.16% 상승한 1만3117.5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22.01포인트, 0.74% 뛴 2989.9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3.24포인트, 0.23% 오른 1394.23으로 지수 14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굵직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대출한도를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번주중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매입 방안이 더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등 분위기를 지속시켰다. 관심을 모았던 외부 강연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이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별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아 시장 영향이 없었다.모든 업종들이 강했던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소재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1.11% 상승하며 주가가 620달러를 넘어섰다. 구글도 0.23% 올랐고 코그니잔트 테크놀러지도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12% 가까이 치솟았다. 휴렛-패커드도 2.35% 상승했다. 미국 최대 전자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최근 물러난 리처드 슐츠 전 창립자가 회사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 위해 제안했다는 소식에 13.323% 급등했다. 크래프트도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체사피크 에너지는 장 마감후 나올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1% 정도 하락했고 타이슨 푸즈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7.99%나 하락했다. ◇ 버냉키 “지표개선에도 미국인 고통받고 있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국제 소득 및 부 학회(IARIW)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최근 소비지출이나 가처분소득, 가계 순자산, 이자지출 등 주요 지표들이 회복쪽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개인과 가계가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정상태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점에서 경제학자들은 가계와 기업들의 다양한 경험을 더 잘 짚어낼 수 있는 거시경제 지표를 개발하는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교육 수준이나 여가활동 소비 시간 등을 요소로 삶의 질을 따지는 부탄 왕국의 국내총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 index)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행복지수(Better Life Initiative) 등을 예로 들었다.버냉키 의장은 “삶의 질을 가늠하는 보다 전통적인 경제지표에 소득 분배와 고용 안정성, 사회적 신분 상승, 금융충격으로부터 가계를 보호할 수 있는 여력 등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모든 지표들은 경제적 발전이나 후퇴를 측정하거나 경제적 의사결정을 설명하고 미래 경제적 결과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설문에서 버냉키 의장은 향후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 “베스트바이 사겠다”..前 창업주, 인수제안최고경영자(CEO)의 공금 횡령,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리처드 슐츠 베스트바이 전 창업주 겸 회장이 회사 전체를 되사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슐츠 전 창업주는 주당 24~26달러, 총 86억달러에 이르는 현금으로 베스트바이 지분 전액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주당 인수 제안가격은 지난주말 17.64달러였던 종가에 36~47%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현재 슐츠는 회사 지분을 20.1%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에 대해 베스트바이측도 이사회가 슐츠 전 창업주로부터 이같은 제의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슐츠 전 창업주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10억달러를 재투자하고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일부 자금을 조달한 뒤 나머지 자금은 채무를 얻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슐츠의 재무 자문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채무를 통한 자금 조달을 주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슐츠는 회사를 인수한 이후를 대비해 전 CEO였던 브래드 앤더슨과 전 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앨런 렌즈마이어 등을 회사로 다시 불러들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슐츠는 “지금이야말로 베스트바이가 신뢰를 회복해야할 시기이며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시장을 선도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나의 시도가 회사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최선임을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 지갑닫는 美기업들..‘재정절벽’ 현실화내년초 일시에 수천억달러의 세금 증가와 정부지출 삭감이 발생하는 이른바 ‘재정절벽’을 우려해 신규투자를 중단하고 고용을 미루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민간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기부품과 발전시스템, 자동차부품 등 여러 제조업 분야의 미국 기업들이 이같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에 대해 연말까지 타협 가능성을 기다리기보다는 미리 투자와 고용을 조정하는 결정을 미리 내리고 있다. 부시 정부 시절 단행한 세금 감면에 대해 내년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이견이 여전히 큰 만큼 원활한 합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탓이다. 내년초 갑자기 세금이 늘고 정부지출이 줄어들 경우 경제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인데, 이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도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전기제품 제조업체인 허벨사는 최근 몇개월간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몇 건의 장비 주문을 취소했고 장기간 계획해왔던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도 계속 늦추고 있는 상태다. 티모시 H. 파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에는 100명 정도 되는 필요 직원들의 채용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절벽이야말로 기업들에게는 가장 큰 불확실성의 요인”이라며 “나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실제 피해가 닥치기 전에 미리 고용이나 투자 판단을 미루는 게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라인하트 모간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재정절벽 우려가 올 하반기 성장률을 절반 정도 깎아먹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모간스탠리가 조사한 기업들 가운데 40% 이상이 재정절벽을 기업 지출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로 하나로 꼽았다고 전했다. 특히 상당수 기업들이 이미 내년 한 해 지출과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같은 부정적 영향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국방과 공공부문 납품 업체들은 이미 대책을 세웠거나 비상조치를 취한 상태다. 우주 항공부품을 정부에 납품하는 에이스클리어워터사는 올초 7%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지만, 현재 전년도 수준 또는 그보다 다소 부진한 상태다. 현재 2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이 회사는 올해 계획했던 8명의 채용을 전면 취소했고 올해 구입한 지게차도 중고품으로 대체했다. ◇ “사브 파산으로 내몰았다”..GM, 美서 소송당해제너럴 모터스(GM)사가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사브를 파산으로 몰고 갔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 피소됐다. 이날 사브의 소유주인 네덜란드 스파이커사는 이같은 이유로 GM사를 GM 본사가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연방법원에 제소하고, 피해보상으로만 30억달러를 요구했다. 스파이커는 소장에서 “GM은 지난 2000년 사브의 경영권 전권을 인수했지만,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회사 상황을 악화시켰고 사브에 투자하려는 중국 투자자들을 방해하는 등 회사를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이는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빅터 뮬러 스파이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사브가 파산처리되는 상황이 되면서 이후 이번 소송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며 “GM의 불법적인 행동의 결과로 이같은 상황이 초래된 만큼 GM은 스파이커와 사브측에 대규모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브는 최근 20년 가까이 적자를 지속해왔고, 2000년에 사브를 인수했던 GM은 지난 2010년 2월에 지분을 스파이커사에 매각했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Fed, 양적완화 또 유보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다음은 내일자(3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저금리로 역마진” 보험사 비상경영 -김우중家 차명자산 팔렸다-고달픈 워밍업 사회-‘공천헌금 파문’대선정국 요동▲종합-NHN 공동창업자 ‘모바일 메신저’ 자존심 대결-동부그룹, 대우일렉 본입찰 참여-보험사 비상경영 도입 “외형 키우다 日처럼 줄도산…”안전모드로-정부 ‘위기대응 수위’ 높여▲워밍업 소사이어티-취업·결혼·출산 끝냈더니 ‘불혹’…“여보, 나 이제 퇴직이야”▲공천헌금 파문-대선 4개월 앞두고 박근혜에 ‘대형악재’…차떼기 악몽 떠올라-“朴, 책임지고 조사해 처벌하라”▲정치-‘대세론’맞선 ‘제3후보’ 더 막강-안철수 “곧 행동으로 옮길 생각”▲종합-美 FOMC, 깜짝 경기부양 카드 없었다-‘ESM 은행면허’ 진통-전기요금 4.9% 인상 가닥-카드사용 보면 불황 보인다▲국제-中수뇌부 이번주말 베이다이허 총집결-남유럽인 ‘엑소더스’-아시아 제조업 흔들-美국방 롬니에 질세라 이란 공습 가능성 시사▲경제종합-가구공룡 이케아, 광명에 세계최대 매장-R&D예산 대기업 줄이고 中企 늘려▲2012 런던올림픽-“오심 여지 안주려 악바리처럼…로또 당첨된 기분이에요”-골잡이 부활해야 영국 넘는다 “고의패배 2년전에도 있었다”…승부조작 스캔들 일파만파▲금융·재테크-은행들 가계부채 줄인다더니…마이너스통장 11조 늘렸다-“집값 하락 은행도 책임” 금융소비자원, 집단소송 준비▲기업과 증권-김준기 ‘30년 전자의 꿈’ 이뤄질까-한국얀센 ‘평사원 출신’ 첫 여성 CEO-세계 최고속도 내장메모리 삼성전자 본격 양산▲기업·경영-김승연의 태양광 뚝심-삼성-애플 소송 장외 난타전 새 변수로-현대·기아차 美서 9.5% 점유▲이제는 게임한류-K게임 세계를 홀린다…불황에도 수출 12% ‘쑥쑥’▲중소기업·벤처-“무더위는 가라” 冷 생활용품 인기-디자인한류 드림팀 유럽에 뜬다▲유통-올림픽으로 펄펄끓는 야식시장-추석이후 한우값 폭락하나-신라면세점 첫 해외진출▲기업과 증권-고수익채권시장 부재…해외물만 찾아-CJ제일제당 자금조달 숨통틜까-신용등급 경고에 두번 우는 대기업-SK텔레콤 영업이익 43% 급감▲부동산-서울 재개발·재건축 18곳 취소-재건축 先이주에 제동-서울 아파트 4년새 6천만원 뚝▲사회-위선적인 DMB 시청-김영환 “中고문 입증위해 정밀검진”-허무장학금 없앨 가이드라인 만들라-폭염비상, 어르신 챙겨라◇서울경제▲1면-무역보복 뭇매에 한국기업 멍든다-호텔건립 지원 1조 펀드 조성-전기요금 4.9% 인상-‘억’ 소리나는 엔화대출자-김지연, 신아람의 눈물 닦았다▲종합-재개발·재건축 18곳 해제-삶이 버거운 에코세대-박근혜 조카사위 신평사도 인수한다-갈수록 커지는 애그플레이션 공포-이랜드. 쌍용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정치-‘헌금의혹’ 박근혜 대선가도 빨간불-안철수 검증 공방 2라운드-민평련 지지 1위 업고 발걸음 빨라진 손학규-김영환 “고문 물증확보 위해 정밀진단 고려”▲금융-신동규 “자회사마다 대표상품 내놓을 것”-연 4.9% 이자 즉시연금 인기-서민 울리는 카드 리볼빙 서비스 제한▲국제-ECB 기준금리 무용론 확산-내달 추가 양적완화 카드 뺄 듯-영국, 대출 꺼리는 은행에 국유화 엄포-237년 역사 미국 우정공사 첫 파산“옥수수가격 더 오른다” 헤지펀드 추가 상승 베팅-NYSE 거래 시스템 또 오류▲산업-“IT 위주서 최첨단산업으로”..삼성 글로벌 협력의 진화-삼성전자, 세계최고 속도 64GB 내장메모리 양산-한화 태양광모듈 일본 간다-폭스바겐 “그랜저·캠리 나와라”-포털 “이젠 모바일 검색 시장”-스마트폰 소액 결제는 불만덩어리-대형마트 규제 풍선효과-웅진코웨이, 지엠피 워크아웃 신청에도 협력 약속-중진공, 직접 대출 비중 대폭 늘릴 것▲증권-연기금, IT·차 대거 산다-CJ제일제당 영업이익 수직상승-예보, 아이피어리스 지분 매각-최대주주 도덕적 해이 심각-운용사, 해외주식 ETF 속속 개발▲사회-이번엔 공천헌금 비리..대선 정국 파장 클 듯-서희산업노조 파업 86일만에 타결▲부동산-수익형 부동산 수익률 뻥튀기 주의보-가락시영 선이주 후폭풍◇한국경제▲1면-도곡동 주유소 ‘1원 전쟁’-신약·태양광·로봇 국가 R&D 삭감-이랜드, 쌍용건설도 품는다-美 Fed, 양적완화 또 유보▲이슈&분석-버냉키 “美경제 악화”..유로존 해결책 본 위 ‘방아쇠’ 당길 듯-“강력한 해법 내놔라”..라가르드, ECB 압박▲뉴스포커스-‘묻지마 집단소송’ 봇물..금융권 몸살-서울시, 홍은동 등 18곳 정비예정구역 해제▲정치-안철수, 국민銀 사외이사 사임 9일후 안랩 참여 컨소시엄 ‘로또 수주’ 논란-새누리 ‘공천헌금’ 의혹..대선 악재 우려-朴 ‘5.16 불가피한 선택’ 발언 수정 검토▲경제-25세 결혼, 에코세대 8% vs 베이비부머 54%-환율, 유럽위기에도 ‘꿋꿋’-한은 8개월만에 금 사들였다▲금융·재테크-‘4%대 예·적금’ 스마트폰에 있었네-은행 평가때 수익성 비중 낮춘다-하나銀, 500명 ‘통큰’ 정기인사▲국제-美국토 61% ‘대가뭄’..말라죽는 옥수수·콩-中 집값 반응..올 8% 성장 청신호-일자리 찾아..그리스→獨 이민 급증-그리스 연정, 2년간 115억유로 긴축 합의-SNS 기업 ‘저크트’..주가 곤두박질-237년 역사 ‘美 우정공사’ 부도▲산업-현대차 ‘럭셔리 형제’ 10만대 해외 질주-삼성 스마트폰 4배 빨라진다-SK하이닉스 ‘청춘사업’ 대박..직원 10% 사내커플-1년 공들인 한화, 日에 태양광 모듈 공급▲기업&IT-삼성-애플 특허전쟁 점입가경-‘KT 정보유출’ 100원에 집단소송-SKT, 영업이익 반토막▲생활경제-맥 “제2의 비비크림 개발..글로벌 여심 잡겠다”-금양인터내셔날, 위스키 판매시장 진출▲증권-업황은 죽쑤는데 잘 나가는 ‘독야청청株’-원자재값 하락에 ‘웃는 기업’ 잡아볼까-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63% 급감-왕년의 ‘스타펀드’들 속쓰린 수익률▲부동산-대림·도봉 등 11곳 ‘부분 재개발구역’ 지정-시흥대로 중외제약 본사 부지 관광호텔 신축-전국 평균 집값도 2년만에 하락세로
- 北 정전협정 중앙보고대회…“김정은, 목숨바쳐 옹위하겠다”
- [노컷뉴스]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59주년을 기념하는 ‘조국해방전쟁승리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27일 평양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북한 매체들은 28일 보고대회에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경축보고를 통해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일편단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며 한목숨 바쳐 옹호 보위하겠다”고 밝혔다.최룡해 총정치국장은 또 “우리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로 튼튼히 무장하고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중심)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며 당의 노선과 명령지시를 무조건 끝까지 결사관철하여야 하겠다”고 다짐했다.대회에는 김정은 제1비서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경희·문경덕·김기남·곽범기·김양건·김영일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당·정·군의 고위간부와 전쟁 노병 대표, 장병, 항일혁명투사, 비전향장기수, 근로자들이 참석했다.한편, 노동신문은 28일 “조국해방전쟁승리(정전협정) 59돌 경축행사에 초청된 전쟁노병대표들이 27일 평양 만수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동상에 바구니를 올렸다”고 전했다.또 “각지 군장병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도 전승절(휴전기념일)을 맞아 자기 고장의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찾아 경모의 정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 軍, 사관생도 운동화는 '유명 브랜드'로.. `논란`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예산 부족으로 신병들에게 운동화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국방부가 육사와 3사관학교 생도들에게 고가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지급한 것은 물론 조깅화, 테니스화 등을 추가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은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3700여 만원이 부족하다며 지난 5월과 6월 입대한 신병 7412명에게 운동화를 지급하지 않았던 국방부가 육군사관생도와 3사관생도에게 사병 운동화 가격(1만6000원)의 4배가 넘는 고가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육군이 조달청에 공고한 육군사관생도 운동화 사양서 일부 [서울=뉴시스]김의원은 “국방부가 육군 사관생도 운동화 구매를 위해 조달청에 제출한 사양서를 보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외국 브랜드와 제품명, 사진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납품 시 유의사항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중 현재 시중 판매품’,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제품’으로 한정했다”고 제시했다.또 생도들에게는 운동화뿐만 아니라 조깅화, 테니스화, 축구화까지 추가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안규백(민주당) 국방위원은 여름철 통풍 문제가 제기된 신형 전투복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 소재가 변경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국방위 전체회의를 통해 “문제가 된 전투복, 전투화, 운동화, 베레모 등 비무기 분야에서 드러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정책결정 과정의 문제점, 책임 소재, 해결책 등에 대해서 국방부가 종합적으로 감사를 시행해 감사 결과를 상임위에 보고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광진 “국방부 신병 운동화 미지급하는 동안 사관생도는 고가운동화”☞민주 "묻지마 전투기 구입 정부, 훈련병 운동화도 보급못해"☞재정부, 사병 월급 인상 국방부에 심기불편 "예산편성 때 보자"☞군수품 납품불량 의심되면 생산 현장서 확인한다
- 北 중대발표 "김정은에 '원수' 칭호 수여"(상보)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가 수여됐다.북한은 18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원수 칭호를 수여 받은 것은 지난 2010년 9월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지 1년 10개월여 만이다.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낮 12시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이날 결정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로 나왔다.이로써 북한군에서는 원수 계급이 이을설과 김정은 2명이 됐다. 지금까지는 모두 5명이 원수 칭호를 받았고, 살아있는 인물 중에는 혁명 1세대인 이을설이 유일했다.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중대방송에 대한 TV 시청을 하고 있다.【서울=AP/뉴시스】김정은의 원수 칭호 수여는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과 현영철 대장의 차수 승진에 이은 군 조직 개편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체제’를 보다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많다.북한의 군 서열은 대원수-원수-차수-대장 등의 순이다. 김일성은 1953년 2월 처음으로 원수 칭호를 받았고, 1992년 대원수에 올랐다. 김정일은 1992년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되면서 원수 계급을 받았다.이날 오전 북한의 중대보도 예고 후 군부 쿠데타로 인한 김정은 사망설, 김정은 결혼설 등이 나돌았다. 특히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회의가 열려 북한에 ‘큰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앞서 북한은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직위해임하고, 현영철 인민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이에 대해 지난 17일 정부 관계자는 “리영호 해임에 불만을 품고 있을 군부가 수세국면 탈피후 장성택·최용해 인맥에 본격적 반격을 감행, 심각한 정치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