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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연평도포격 군단장 '2성장군 리성국'으로 교체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북한 4군단의 군단장이 최근 교체됐다. 4군단은 남북 간 충돌위험이 높은 지역이라 우리군 당국은 북한군 수뇌부 인사의 교체 배경을 추적하고 있다. 29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4군단의 군단장으로 리성국 중장으로 교체된 배경을 아직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인 변인선 상장(우리의 중장)은 5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북한은 최근 우리 백령도와 연평도를 마주한 서북전선과 서해북방한계선(NLL) 일대를 관할하는 4군단장을 리성국 중장(우리의 소장)으로 교체했다. 4군단은 연평도에 170여발의 포탄을 발사한 부대다. 해주시 수양산 자락에 사령부가 있으며,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수시로 방문하는 군사적 요충지다. 이전 직책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군사적 위협이 도사리는 지역에 대한 인사이기 때문에 리중장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리성국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연평도·백령도 타격 포병부대 실탄사격 훈련을 지도할 때도 북한 수뇌부와 함께 했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박도춘 당 비서,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 등이 동행했다. 4군단장 출신인 김격식 대장은 현재 북한 인민무력부 부장을 맡고 있다. 인민무력부는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국방위원회 산하 군사집행기구다. 4군단장을 거친 북한 수뇌부가 김정은 체제의 핵심 직책을 맡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사 중 주목되는 부분이다. 4군단은 북한의 총 9개의 군단 중 최전방에 배치돼 있다. 북한군은 후방에 3개 군단, 중부에 2개 군단, 최전방에 4개 군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전방 군단은 장사정포 등 재래식 무기로 무장해 남한을 위협하고 있다. ▶ 관련기사 ◀☞ 北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선언".. 연평도 포격부대 시찰☞ 北 "개성공단 폐쇄되면 南 책임…비싼 대가 치를 것"☞ 北, 개성공단 체류인원 통행 허가…곧 귀환 시작☞ 개성공단 전원 철수, WP "北 대화 거부에 韓 철수강행"
- 여야 지도부, 추경안 4월국회 처리 '채찍질' 하지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야 원내대표들은 29일 한목소리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관련해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각 상임위원회별 추경 심사가 지체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총론도 모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경안 처리까지 진통이 예상된다.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5월 3일 또는 6일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될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언론의 책임인지 불분명하지만,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철썩같이 약속한 바있다”며 야당을 압박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일자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모습을 민주당이 보여줄 것을 특별히 부탁한다”며 “(추경 규모가) 1조원, 2조원 차이 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기춘 원내대표 역시 정부 추경안을 임시 국회 회기를 연장하더라도 빠른 기일 안에 통과시킬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회기를 연장시켜서라도 추경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시키겠다”고 밝혔다.양당 원내대표가 추경안의 4월 처리를 약속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실제 추경 예비심사를 마친 상임위는 대상 상임위 11개중 국방·보건복지위원회 등 두 곳에 불과하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는 일자리 창출이나 중소기업 지원과 무관한 이른바 ‘쪽지 예산’ 논란이 일어나면서 예산심위가 수월하지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게다가 정부 추경안을 앞두고 여야 간 입장차가 커, 이에 대한 원론적인 조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예결위소위원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증세를 통한 추경 재원 마련과 세입 결손에 대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장을 퇴장, 파행을 빚은 바 있다.일각에서는 5월 초 처리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5월은 어린이날,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아 지역구 의원들의 ‘외부 일정’이 많은 데다 여야 지도부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관련이슈추적 ◀☞ 2013 추가경정예산▶ 관련기사 ◀☞ 여야 지도부, 추경안 4월국회 처리 '채찍질' 하지만…☞ 이한구 "추경 처리 날짜 반드시 지켜야"☞ 박근혜 국정과제 '과학벨트', 추경편성에서 '퇴짜'☞ 밀어넣고…끼워놓고.. '쪽지추경' 논란☞ 추경으로 2년후 나라빚 500조원 돌파 전망☞ 예결위 여야 간사가 밝힌 추경심사 가이드라인은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은, 3월 국제수지 발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29일) 3월 국제 수지를 발표한다. 지난 2월 경상수지는 27억100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또 기획재정부는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노동장관과 서울시장은 서울 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다음은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07:30 기획재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수출입은행) 08:00 2013년 3월 국제수지(잠정)10:00 미래창조과학장관, 미방위 전체회의(국회)10:00 금융위원장, 법사위(국회. 잠정)◇산업·증권07:30 중소기업청장, 경제장관회의(서울)10:00 중소기업청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국회)◇정치·사회07:30 국방장관, 조찬간담회 07:30 국회 한류연구회 창립총회(국회 귀빈식당)09:00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09:00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당대표실)09:30 국회 교문위ㆍ산업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회의실)10:00 국회 환노위ㆍ미방위ㆍ농해수위ㆍ안행위 전체회의(각 회의실)10:00 국회 운영위(정치쇄신특위) 정치쇄신과제심사소위(회의실) 10:00 외교장관,‘신정부 외교비전’ 국제회의 개회사(언론공개) 11:00 국회 산업위 법률안심사소위원회(회의실)13:00 문화장관, 스포츠공정 국회 세미나(국회 의원회관)13:10 서울시장, 금천 현장시장실 개소(금천구청 기획상황실)13:30 국회 산업위 전체회의(회의실)14:00 국회 본회의(본회의장)14:00 서울 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가산동. 노동장관/서울시장)15:00 서울시장, 금천 현장시장실 현장방문(금천구청역 인근, 독산1동 자원재활용 처리장 등)19:00 국무총리, 정치부장단 만찬간담회(서울공관)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은, 3월 국제수지 발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은행은 내일(29일) 3월 국제 수지를 발표한다. 지난 2월 경상수지는 27억100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또 기획재정부는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노동장관과 서울시장은 서울 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다음은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07:30 기획재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수출입은행) 08:00 2013년 3월 국제수지(잠정)10:00 미래창조과학장관, 미방위 전체회의(국회)10:00 금융위원장, 법사위(국회. 잠정)◇산업·증권07:30 중소기업청장, 경제장관회의(서울)10:00 중소기업청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국회)◇정치·사회07:30 국방장관, 조찬간담회 07:30 국회 한류연구회 창립총회(국회 귀빈식당)09:00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09:00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당대표실)09:30 국회 교문위ㆍ산업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회의실)10:00 국회 환노위ㆍ미방위ㆍ농해수위ㆍ안행위 전체회의(각 회의실)10:00 국회 운영위(정치쇄신특위) 정치쇄신과제심사소위(회의실) 10:00 외교장관,‘신정부 외교비전’ 국제회의 개회사(언론공개) 11:00 국회 산업위 법률안심사소위원회(회의실)13:00 문화장관, 스포츠공정 국회 세미나(국회 의원회관)13:10 서울시장, 금천 현장시장실 개소(금천구청 기획상황실)13:30 국회 산업위 전체회의(회의실)14:00 국회 본회의(본회의장)14:00 서울 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가산동. 노동장관/서울시장)15:00 서울시장, 금천 현장시장실 현장방문(금천구청역 인근, 독산1동 자원재활용 처리장 등)19:00 국무총리, 정치부장단 만찬간담회(서울공관)
- 밀어넣고…끼워놓고.. '쪽지추경' 논란
- [이데일리 박수익 김진우 기자] 정부는 밀어넣었고, 국회의원은 끼워넣었다. 민생안정·경제살리기용으로 국가 빚을 내어 편성한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쪽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비판이 고조되자 해당 상임위가 추경안 처리를 유보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부터 가동될 예정이었던 국회 예산조정소위도 원만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추경안 처리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 세부사업 62개 부적절 지적 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부처가 제출한 추경안을 분석한 결과 220개 세부사업 가운데 62개 사업이 ‘연도 내 집행가능성 저조’ ‘유사·중복사업’ ‘사업계획 미비’ ‘필요성·시급성 부족’ ‘예산 과다편성’ 등으로 지적을 받았다. 금액으로 보면 2조4400억원 규모로, 추경 세출용(5조3000억원)의 절반 가량에 육박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동안 부처가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이 추경 요청서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경예산의 집행기간이 6개월 남짓인데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조차 확정되지 않은 사업예산을 대거 포함하는 등 일단 예산을 확보하고 보자는 부처간 경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부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과 ‘범부처 기가(Giga)코리아’ 사업에 각각 500억원, 10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지만, 연내 전액 집행이 어렵거나 구체적 사업계획조차 확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량을 구입하는데 각각 600억원, 170억원 금액을 늘렸다. 이밖에 문화재 보수정비(300억원, 문화재청), ‘골든시드 프로젝트’(15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전자정부지원 사업(100억원, 안정행정부), 해양순시선 교체(93억원, 관세청) 등도 시급한 민생안정과 연관성이 낮고, 현재 사업집행실적도 미비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관계자는 “정부 부처가 추경을 계기로 숙원사업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에서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쪽지예산’ 추경에도 등장 이번 추경안에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민원사업을 포함시키는 이른바 ‘쪽지예산’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5일 예산심사소위를 열고 4300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추경 조정안을 가결했는데,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 지역사업이 총 17건 포함됐다. 대부분 도로·철도 등 건설사업으로 정부가 설명한 경기진작용 추경에도 맞지 않고, 국가재정법에서 규정한 추경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국토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은 ’쪽지‘ 논란으로 의원들간 격론이 벌어지면서 안건 처리를 유보했다. 국토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위에서 우여곡절끝에 추경안이 통과되더라도 국회 예산결성특별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수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예결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추경 요건에 맞지 않는 예산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경안에 대한 논란 속에 국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도 지지부진하면서, 당초 여야가 합의한 5월 3일 또는 6일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는 이번주 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를 가동해 종합심사에 나설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예비심사를 마친 상임위는 국방·보건복지위 등 2곳뿐이다. 이때문에 예산조정소위가 계획대로 오는 30일부터 열린다 하더라도 순조로운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기사 ◀☞ 경기부양용 추경?…'부처숙원사업' '지역구민원' 해소용 추경?☞ 정홍원 총리 "미흡한 경제예측으로 추경 편성해 송구"☞ 국회 예결위, 추경안 정부측 사과 놓고 격론..일시 정회☞ 나성린 “추경 증액, 경제활성화 위해서라면 반대 안해”☞ 추경으로 2년후 나라빚 500조원 돌파 전망▶ 관련이슈추적 ◀☞ 2013 추가경정예산
- 뉴욕증시, `성장률 실망` 혼조..주간으론 상승전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상승 하루만에 다시 혼조세로 주춤거렸다. 기업 실적이 양호했지만, 1분기 성장률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75포인트, 0.08% 상승한 1만4712.55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2포인트, 0.18% 떨어진 1582.2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0.72포인트, 0.33% 하락한 3279.26을 기록하며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3대 지수는 주간으로 1~2%씩 오르며 한 주만에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다. 유로존에서 스페인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부담감이 작용했다.이후 개장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분기중 미국 GDP 성장률 속보치가 2.5%로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3.0%에 크게 못미쳤다는 점이 실망감을 줬다. 소비와 설비투자가 견조했지만, 시퀘스터 충격이 컸다는 점에서 2분기 성장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중 내내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부양 기대감도 일부 살아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지수 낙폭을 제한시켰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재주가 부진했던 반면 소비재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강한 모습이었다. 개장전 다소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쉐브론이 1% 이상 상승했고, 전날 장 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아마존닷컴과 스타벅스가 각각 7.24%, 0.83% 하락하고 말았다.반면 이날 깜짝 실적을 내놓았던 미국 대표 건설업체인 D.R호튼은 9% 가까이 급등했다. 또 조지 조로스가 지분 7.9%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부진했던 JC페니 주가가 11.55% 급등했다. ◇ 美경제, 1분기 2.5% 성장..시장예상 하회미국 경제의 올 1분기 성장률이 2.5%를 기록하며 작년 4분기 부진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소비지출과 기업 재고투자가 늘어난 덕이었다. 그러나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미쳤다.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1분기중 GDP 성장률 속보치를 2.5%로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0% 성장을 밑돈 것이다. 그러나 앞선 지난해 4분기의 0.4% 성장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GDP 디플레이터는 1.2% 증가해 앞선 4분기의 1.0%를 앞질렀으나 시장 전망치인 1.4%엔에는 못미쳤다. 수출은 작년 4분기 2.8% 감소에서 2.9% 증가로 급선회했다. 수입도 5.4%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었다.또한 기업재고는 503억달러 순증해 지난해 4분기의 133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GDP 성장률이 1.03%포인트나 증가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기업 설비투자도 2.1%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4분기의 13.2% 증가에는 크게 못미쳤다. 설비투자 핵심지표인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도 3.0% 증가했다. 아울러 민간소비 지출은 3.2% 증가해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9분기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8%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된 것이다. 내구재 지출은 무려 8.1%나 증가했다. 반면 정부 지출은 1분기중에 4.1%나 줄었다. 작년말 7.0% 감소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국방비 지출은 작년 4분기에 22.1% 감소에 이어 1분기에도 11.5%나 줄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최초로 일반 휴대폰 앞섰다올 1분기(1~3월)중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일반 휴대폰 출하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IT전문 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1620만대를 기록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5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출하가 다른 휴대폰을 앞선 것은 역대 처음있는 일이다. 케빈 레스티보 IDC 시니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제 휴대폰 사용자들은 주머니 속에 컴퓨터를 넣고 다니길 원한다”며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만을 사용위해 휴대폰을 사용하던 고객들은 이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중 스마트폰 출하량이 707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0%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애플과 LG전자(066570), 화웨이, ZTE 등 나머지 4개 업체 출하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그 뒤를 374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한 애플이 멀찍이 떨어져 추격하고 있는 상태다. 애플의 출하 증가세는 전년동기대비 6.6%를 기록했다. ◇ 獨정부 “헌재, ESM 최종 합헌판결 내릴 것”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 영구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독일 정부가 낙관했다. 마리안느 코테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9월에 ESM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최종적으로 같은 판결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헌재가 내린 ESM의 합헌 결정은 매우 광범위한 구두 공판에 근거한 것이고 독일이 ESM에 동의하는 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내려진 것으로 이번에도 합헌으로 최종 판결이 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날 분데스방크가 헌재에 보낸 29페이지 짜리 비공개 문건에서 강하게 비판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에 대해서는 어떤 판결이 나올지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독일 헌재는 최종 판결 이전인 오는 6월11~12일중 이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전날 공개된 문건에서 분데스방크는 “ECB가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 회원국들의 국채를 직접 사들일 수 있도록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중앙은행 독립성은 물론이고 ECB의 주된 정책목표인 물가 안정도 위협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ECB가 도입한 OMT는 좋지 않은 신용도를 기준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OMT를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는 ECB의 리스크를 높이는 일인 동시에 이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국채가치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쉐브론-D.R호튼 이익 예상상회..라자드는 부진미국 3위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의 올 1분기(1~3월) 이익이 61억8000만달러, 주당 3.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4억7000만달러, 주당 3.27달러보다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3.10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섰다. 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 기간중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112.6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 하락한 탓이었다. 다만 지난해에 10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천연가스 가격이 39% 상승한 것이 이를 다소 상쇄시켰다. 쉐브론은 올해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시추에 총 367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또 미국 최대 건설업체인 D.R호튼의 올 1분기(1~3월) 이익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1분기중 순이익이 1억1100만달러, 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060만달러, 주당 13센트에 비해 1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 주당 19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훌쩍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억9000만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9억356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총 주택 판매량은 5643채로, 이 역시 전년동기의 4240채에서 늘어났다. 수주 건수도 5899채에서 7879채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세계 최대 독립 인수자문사인 라자드의 올 1분기(1~3월) 이익은 1540만달러, 주당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560만달러, 주당 20센트였던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주당 28센트를 기록해 31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같은 라자드의 이익 부진은 올 1분기에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M&A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최초로 일반 휴대폰 앞섰다☞[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만에 '숨고르기'☞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 경기부양용 추경?…'부처숙원사업' '지역구민원' 해소용 추경?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정부가 ‘민생안정·경제회복’용으로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부처숙원사업 해결, 지역구민원 해소용 등 부적절한 용처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경안 17억3000억원 가운데 12조원이 부족한 세입보전용으로 쓰이고, 나머지 세출용 5조3000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만 실제 경기진작용 세출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실제 추경 효과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추경 총액 가운데 15조8000억원을 국채발행으로 조달해 중앙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지방세 부족분에 대한 대책도 전무해 지방정부 재정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추경 세부사업 220개 가운데 62개 사업 지적 받아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 추경안을 분석한 결과 220개 세부사업 가운데 62개 사업이 ‘연도 내 집행가능성 저조’ ‘유사·중복사업’ ‘사업계획 미비’ ‘필요성·시급성 부족’ ‘예산 과다편성’ 등으로 지적을 받았다. 금액으로 보면 2조4400억원 규모로, 추경 세출용(5조3000억원)의 절반 가량에 육박한다.세부사업을 살펴보면 그동안 부처가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이 추경 요청서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출자사업에 1000억원을 증액했고, 국방부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량을 구입하는데 각각 600억원, 170억원 금액을 늘렸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수정비 사업에 300억원, 방위사업청은 화생방 장비·물자 사업에 500억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유통개선 사업에 100억원, 안전행정부는 전자정부지원 사업에 10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대다수가 민생안정·경제회복용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정부 부처가 추경을 계기로 숙원사업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에서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쪽지예산’ 추경에도 등장?이번 추경안에 지역구민원 사업이 대거 포함되는 등 이른바 ‘쪽지예산’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쪽지예산은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민원예산을 쪽지에 적어와 예산심사를 담당하는 위원에게 전달, 예산을 따내는 것을 말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5일 예산심사소위를 열고 4300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추경 조정안을 가결했는데,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 지역사업이 총 17건 포함됐다. 대부분 도로·철도 등 건설사업으로 정부가 설명한 경기진작용 추경에도 맞지 않고, 국가재정법에서 규정한 추경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이같은 국토위의 추경안이 전체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국회 예산결성특별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수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예결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추경 요건에 맞지 않는 예산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정부-지방정부 재정에 ‘빨간불’추경 편성 과정에서 대규모 국채발행으로 재정건전성이 훼손돼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대기업 법인세 최저한세를 높이는 한편, 비과세감면을 정비하는 등 재정건전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선결해야만 추경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정부는 추경에 필요한 재원의 거의 대부분인 15조8000억원을 적자 국채로 조달, 재정적자는 당초 4조7000억원에서 23조5000억원으로 급증하고, 국가채무도 작년말 445조원에서 올해 말에는 480조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재성 의원은 “이번에 16조원 국채를 발행해 실제 쓰는 돈은 2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또 재정대책도 없다”며 “재정건전성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이번 추경 심사의 요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추경과 4·1부동산대책으로 인한 지방재정 추가부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은 “부동산 대책과 추경으로 지자체는 취득세율 인하 1조2500억원, 취득세 면제 4300억원, 국고보조사업 확대로 인한 지방비 추가부담 6068억 등 총 2조2868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며 “중앙정부가 보전해주는 금액은 1조2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국회 예결위, 추경안 정부측 사과 놓고 격론..일시 정회☞ 나성린 “추경 증액, 경제활성화 위해서라면 반대 안해”☞ 민주 "대통령 위한 추경이 아닌지 의심"☞ 추경으로 2년후 나라빚 500조원 돌파 전망☞ 기재부·한은, “추경국채 한은이 인수할 상황 아니다”
- 뉴욕증시, 혼조..지표 부진에 랠리 `주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상승랠리를 멈췄다. 기업 실적 호조세를 이어졌지만, 소위 ‘애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 발목을 잡았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3.16포인트, 0.29% 하락한 1만4676.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2포인트, 0.01% 오른 3269.6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01포인트, 0% 뛴 1578.79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하며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것이 악재로 작용했고 전날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금 인상, 자사주 취득 확대를 발표한 애플이 오히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과 투자의견 강등으로 인해 부담이 됐다. 다만 포드와 스프린트 넥스텔, 월풀 등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해 다소 위안이 됐다.유로존에서는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서도 이로 인해 다음주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됐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힌 것도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가 새 총리를 지명하고 연립정부 구성에 나선 것도 한 몫했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이동통신주는 약세였다. 특히 통신업종지수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무려 1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애플은 전날 실적 호조와 주주이익 환원 확대를 발표하고서도 장 초반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약보합권까지 반등했다.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 문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3.01% 상승했다. 얌브랜즈도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7% 이상 올랐다. 반면 포드자동차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실적은 양호했지만 현 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던 P&G는 5% 이상 추락했다. AT&T도 부진한 실적과 가입자수 감소로 인해 5.03% 미끄러졌다. 경쟁사인 스프린트도 0.14% 떨어졌다. ◇ 씨티 임원보수 승인..코뱃 CEO, 주주 신임얻어지난해 주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던 씨티그룹 임원들에 대한 대규모 보수 지급이 올해에는 미국 최대의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 Calpers) 지지 덕에 무난히 통과됐다.씨티그룹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에게 1150만달러(원화 128억원)를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2012회계연도 임원 보수 지급안을 표결에 부쳐 주주 90% 이상의 지지로 승인받았다. 전임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가 재직중이던 지난해 주총에서는 은행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이 과도하게 많은 보수를 받는데 대해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한 탓에 보수 지급안은 승인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캘퍼스 등의 가세로 쉽게 승인됐다. 다만 주주들의 승인 여부는 강제성이나 법적 구속력은 없다. 지난해 CEO로 취임한 뒷 첫 주총에 참석한 코뱃 CEO는 이날 개회사에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는 씨티그룹이 모든 주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을 때까지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금융위기 당시부터 쌓였던 149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처분하라는 일부 주주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를 위한 신속한 해법은 없다”면서 “매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의 자본을 파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외국 은행들을 이용하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미국 기업들이 외국 은행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우리 모두가 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외형 확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은행과 은행산업에 있어서 구조조정의 시기인 만큼 어떤 은행도 자생적으로나 인수합병을 통해서나 덩치를 더 키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ECB 부총재 “경기부진땐 금리인하 여력 있어”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ECB는 경제여건이 지속적으로 부진할 경우 기준금리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 “우리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전제하면서도 “앞으로 ECB가 어떤 조치를 더 취할지 장담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확실히 추가로 이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일부 여지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경제 여건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을 경우에 언제든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었다”며 “불행하게도 그런 상황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ECB의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부양적”이라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확연하게 하락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부양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 통화정책 효과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경로가 훼손돼 있다”며 “현재 우리는 어떤 조치가 금리정책의 효과가 유로존 곳곳에 고르게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伊, 레타 신임총리 지명..새 연정구성 논의 착수연임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새로운 총리로 중도좌파인 민주당의 엔리코 레타 부대표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새 연립정부 구성 구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다.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날 레타 부대표를 새로운 총리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6세인 레타 부대표는 테크노 크라트였던 전임인 마리오 몬티 총리와 달리 전형적인 직업 정치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취임한 총리들 가운데 두 번째로 젊은 인물이다. 이로써 레타 신임 총리 지명자는 최근 20여년만에 가장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정부 공백상태를 해결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그 역시 경제 성장 부양에 무게를 두고 있다. 총리로 지명된 직후 레타 부대표는 “앞으로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금융기관 개혁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유럽연합(EU)이 긴축 정책에 지나치게 치중해왔던 만큼 당장에는 경제를 부양하는 것이 더 필요한 과제”라고 밝혀 향후 구조 개혁과 성장 부양을 동시에 추진할 뜻임을 공식화했다. 또한 이를 위해 우선 정부를 꾸려야할 책임을 떠안은 레타 총리 지명자는 당장 25일부터 새 연정 구성을 위해 각당 지도부와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월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의회 다수당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연정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는 “모든 정당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의 책임을 민감하게 느끼도록 호소한다”며 “가능한 많은 정당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함께 필수적인 개혁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 美 내구재주문, 7개월래 최대감소..경기 둔화세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자동차 주문 감소 영향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기 둔화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5.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2월 4.3%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2.8% 감소보다도 부진한 실적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률이었다. 또한 앞선 2월 수치 역시 종전 5.6% 증가에서 4.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보잉사의 항공기 수주 감소와 자동차 주문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를 제외한 비운송부문의 핵심(코어) 내구재 주문도 전월대비 1.4% 감소해 0.5% 증가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긴 했지만, 앞선 2월의 1.7% 감소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또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0.2% 증가해 2월의 4.8%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0.4% 증가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 보잉-스프린트-포드 등 기업실적 동반 호조세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올 1분기(1~3월)에 순이익이 11억달러, 주당 1.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회성 경비와 연금 비용 등을 제외한 핵심 순이익 역시 주당 1.73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40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시장 기대치인 1.49달러도 넘어섰다. 보잉은 차세대 주력 항공기인 ‘787 드림라이너기’가 배터리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는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1분기중 총 수주액은 3917억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3903억달러를 넘어섰다. 아울러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820억~850억달러로, 종전 전망치 그대로 유지했다. 핵심 이익 역시 주당 6.10~6.30달러의 전망치를 유지했다. 또한 미국내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올 1분기(1~3월) 순손실 규모가 주당 2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34센트 순손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억9000만달러로, 역시 87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아울러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의 올 1분기(1~3월) 순이익은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14억달러를 넘었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4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주당 37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영업이익은 2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23억달러의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 또 한번 최고 기록을 만들어냈다. 영업마진은 11%로, 연간 마진 10% 목표 달성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실적호조+부양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중앙은행들의 부양 기대감이 오히려 커진데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까지 가세한 덕이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2.29포인트, 1.05% 상승한 1만471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5.78포인트, 1.11% 뛴 3269.3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6.28포인트, 1.04% 오른 1578.78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국 안정 기대감에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로 하락한 가운데 스페인의 국채 입찰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또 이달중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PMI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것이 부담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연준과 ECB의 추가 부양 기대로 이어졌다. 특히 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아주 높다는 기대를 낳았다. 또한 미국에서도 전날 넷플릭스에 이어 이날도 듀폰과 록히드마틴, 코치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를 위로 끌어 올리는 힘이 됐다. 이날 실적 호조의 주인공들은 동반 상승했다. 보험사인 트래블러스가 2.09% 상승했고 코치는 10% 가까이 치솟았다. 넷플릭스는 무려 24.4%나 급등했다.전날 2% 반등했던 애플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2% 가까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AT&T와 노포크 서든, 암젠, 얌브랜즈 등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 ‘백악관 폭발’ 가짜뉴스 소동..금융시장도 출렁해킹 당한 뉴스 통신사인 AP뉴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가짜 뉴스가 등장해 금융시장이 일시 출렁거리는 소동이 있었다.보스턴 마라톤에서의 폭발 사고 충격이 가시지 않은 이날 AP뉴스의 트위터상에 “백악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 당했다”는 뉴스가 게재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곧바로 폴 콜포드 AP통신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에 해킹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악관 폭발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그런 폭발은 없었고 오바마 대통령도 아무 일 없이 괜찮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달러화 환율이 급락하고 미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일시에 1% 가까이 추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이후 주가와 달러환율, 국채금리는 잠시후 제자리로 돌아왔다. 현재 AP통신은 사고 원인과 해킹 세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 항공업계發 ‘시퀘스터 쇼크’..“美경제도 역풍 우려”지난달 1일 발효 이후에도 잠잠하던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 충격이 항공업계에서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춘곤증처럼 반복되는 봄철 경기 둔화를 겪고 있는 미국 경제도 강한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대규모 일시해고 조치로 일부 지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고 이로 인해 항공사 고객 감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또 국방예산 삭감으로 군수업체 실적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FAA는 시퀘스터 조치로 인해 지난 21일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4만7000명의 직원에 대해 2주일에 하루씩 무급휴가 형식으로 일시해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여객기 이·착륙을 통제하는 관제사가 1만5000명이나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뉴욕 존 F. 케네디공항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 항공기 착륙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AA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틀째인 22일에는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은 물론 워싱턴D.C와 볼티모어 등 주요 공항에서 평균 60~75분씩 이륙과 착륙이 늦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시퀘스터 영향이 항공기 이용 불편 정도에 그치지 않고 기업 실적과 경제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이날 실적을 공개한 델타항공은 “지난 1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었지만, 3월부터는 시퀘스터와 레저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좌석 예약이 줄어들고 있다”며 4월 화물을 제외한 여객수송에서 매출이 2~3%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사 CEO는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엘-에리언 CEO는 “시퀘스터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이 얼마나 될지 정확하기 점치기 어렵지만, 이를 대단치 않은 일로 치부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美 신규주택 판매, 증가세로..전국 집값도 오름세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2월의 7.6%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2월 수치는 종전 4.6% 하락에서 7.6%로 큰 폭 하향 조정됐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8.5% 급증했다. 다만 계절조정한 연율 환산으로 신규주택 판매수도 41만7000건으로, 2월의 41만1000건보다는 늘어났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42만건에는 다소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에서 판매가 20.6%나 급증했고 남부에서 19,4% 늘어났지만, 서부에서는 20.9% 급감했고 중서부에서는 12.1%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판매 추세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4.4개월치로, 앞선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한 2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6.8% 하락해 지난 2011년 2월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이날 지난 2월중 미국의 전국 평균 집값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집값은 전년동월대비로도 7.1% 상승했다. FHFA가 집계한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해 1월 이후 무려 1년 1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고치였던 지난 2007년 4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13.6%나 낮은 상태다. 피터 모리치 메릴랜드대학 교수는 “주택시장은 올 1~2월에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꽤 견조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국, 너마저’…글로벌 제조업경기, 동반 위축세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위축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동안 버팀목이 돼주던 미국 제조업 경기까지 본격적인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사가 집계하는 미국의 4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0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지난 3월 확정치인 54.6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4.0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었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선는 여전히 넘어섰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제조업 생산지수가 지난 3월 확정치인 56.6보다 낮은 53.6을 기록했고, 신규주문지수 역시 55.4에서 51.8로 하락하는 등 모든 항목들이 부진했다.앞서 이날 발표된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4월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46.5에 머물렀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수치와 부합했지만, 경기 위축과 확장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하회했다. 이로써 유로존 복합 PMI는 무려 15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이어가게 됐다. 서비스업은 전월의 46.4에서 46.6으로 반등하며 두 달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지만, 제조업은 46.8에서 46.5로 하락하면서 최근 넉 달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복합 PMI는 48.8로, 다시 50선 아래로 내려갔고 최근 6개월만에 가장 저조했다. 미국과 함께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중국의 제조업도 마찬가지 모습이다. 중국의 2분기 경제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지표인 HSBC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5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 51.5에 못 미쳤고 전월 확정치 51.6 보다도 낮았다.◇ 록히드마틴-델타항공-코치 등 동반 실적 호조미국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의 올 1분기(1~3월) 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 미국의 최신예 ‘F35’ 전투기를 비롯해 각종 미사일과 전함 등을 생산해 국방부에 납품하는 록히드마틴은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7억6100만달러, 주당 2.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6800만달러, 주당 2.03달러보다 증가한 것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2.04달러보다도 높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13억달러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103억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그러나 록히드마틴사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종전 제시했던 전망치인 445억~460억달러의 하단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방정부 재정지출 삭감으로 인해 순매출액만 8억25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과 US에어웨이스가 올 1분기(1~3월)에 부진한 이익 속에서도 매출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델타항공의 1분기중 순이익이 700만달러, 주당 1센트를 기록했다. 또 US에어웨이스도 1분기중 순이익이 4400만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4800만달러, 주당 28센트보다 저조했다고 발표했지만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31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27센트를 웃돌았다. 아울러 미국의 대표 액세서리 브랜드인 코치(Coach)의 지난 회계연도 3분기(1~3월)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덕에 배당금도 늘리기로 했다. 코치는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2억3890만달러, 주당 8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2500만달러, 주당 77센트를 웃도는 실적이었다. 또 80센트인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伊 10년만기 국채금리 3%대로..2년 5개월래 최저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거의 2년반만에 처음으로 3%대로 내려갔다. 정국 혼란이 수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태다. 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의 벤치마크 국채금리인 10년만기 금리는 전일대비 11bp(0.11%포인트) 하락한 3.98%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금리가 4%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전날에는 2년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이탈리아 의회는 지난 주말 대통령 선출을 위한 사흘째 선거인단 투표에서 6차례에 걸친 표결 끝에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을 다시 7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곧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너 군터만 코메르츠방크 금리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이탈리아 대통령이 연임되면서 총선 이후 구성되지 못했던 정부를 만드는데 새로운 주역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이탈리아 국채는 물론 스페인 국채에도 호재가 되고 있으며 이런 금리 하락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朴대통령·빌게이츠, 창조경제 논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2일) 청와대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창업주이자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새 정부 국정의 키워드인 ‘창조경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게이츠 이사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원자력 회사 테라파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또 서울고법 형사4부에서는 과세당국으로부터 사상 최대인 추징금 4101억원을 부과받고 탈세·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권혁 시도상선 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다음은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09:00 KDI 국제정책대학원, CIS 3개국 공무원 경제개발전략 연수과정 개최09:00 공정위, 한스 및 중원의 전상법 위반행위 심의결과09:3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금융부위원장)10:00 기재부 1차관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0:00 금감원·금융위, 국민행복기금 가접수 현황 점검(캠코 강남본사)12:00 금감원, 개인신용정보 및 예금통장 불법 매매사례 적발12:00 농관원, 농식품 안전·원산지관리 강화로 불량식품 근절14:00 공정위, 그린우리상조 할부거래법 위반행위 심의결과-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G20 재무장관회의(미국)-금감원, 2012년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실적분석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오후)-한은, 1/4분기 외환시장 동향(조간)◇산업·증권06:00 한국거래소, 가격대별 주가분포12:00 한국거래소, ‘12년 12월결산법인 매출액 손익구조 변경공시 현황 및 주요특징 분석14:00 미래창조과학2차관, 한국통신학회(프라자호텔 메이플홀) 15:00 농림장관, 국민공감추진회의(대전 유성) 15:30 미래창조과학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권혁 시도상선 회장 항소심 첫 공판◇정치·사회07:30 국방장관, 조찬간담회09:00 외교장관, 실·국장회의 09:00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09:00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당대표실)10:00 정현옥 고용부 차관, 환노위 법안소위(국회)10:00 서울시장, 베이징시 당서기 예방(당 위원회 접견실)13:30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실 공동주최 대형마트 횡포 관련 토론회(국회 헌정기념관)14:00 민주통합당 충북 시·도당 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청주 명암타워)15:00 복지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15:30 서울시장, 중국기업 연합회장 면담 및 MOU 체결(중국기업인연합회 빌딩)16:00 기상청장 취임 1개월 정책브리핑(기상청 다울관)17:00 서울시장,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호원건국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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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25일 전후로 미사일 다량발사 가능성"
- 지난 2010년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중거리급 미사일(IRBM) ‘무수단’ 추정 미사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최근 무수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차량(TEL) 2대를 동해안 지역에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그동안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시킨 TEL은 총 9대로 늘어났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TEL을 포함한 차량 7대를 최근 동해안 지역에 배치했다. 16일 이후 추가한 것으로 보이는 2대의 TEL까지 합하면 모두 9대를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 창건 기념일인 25일을 전후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TEL이 배치된 함경남도와 강원도 원산 일대를 아우르는 동한만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정부는 북한이 괌을 사정권에 둔 사거리 3000~4000km의 무수단 미사일, 사거리 1300㎞의 노동 미사일, 스커드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 등을 한꺼번에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이와 관련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8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동해에서 태평양 쪽으로 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면서 “무수단, 스커드, 노동 미사일 상당수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6일 전략미사일 부대와 장거리 포병부대 등에 내린 ‘1호 전투근무태세’가 한달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기사 ◀☞ 北 "美와 군축회담..비핵화 회담은 없어"☞ 중소기업계, 北 방북 불허에 "매우 안타깝다"☞ 한·미 합참의장, 군사위원회 회의 개최···"北도발 강력 대응"☞ 北국방위 "대화 원하면 유엔제재 철회"..정부 "억지주장..대응가치 없다"☞ 케리 美 장관 "北, 중국 없으면 생존불가"☞ 반기문 "北, 한국 대화요구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