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806건
- 계룡건설, 둔산 신사옥서 창립 44주년 기념식 개최
- △계룡건설은 20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 ‘둔산 신사옥’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계룡건설은 다음달초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계룡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계룡건설은 다음달 초 대전시 서구 탄방동 ‘둔산 신사옥’으로의 본사를 이전을 앞두고 20일 신사옥에서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인구 명예회장과 이시구 회장,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헙력업체 사장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인구 명예회장은 “대전의 중심업무지역인 둔산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웅비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사옥 이전 의미를 밝혔다. 또 지난해는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한 해였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국방대 이전사업, 진천선수촌, 도담~영천 복선전철, 세종시청사 공사 등을 수주, 정부발주 공공공사에서 수주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건축부문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을 제치고 전국 수주 1위를 달성, 전통적으로 강세인 공공부문 수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계룡건설은 올해 경영구호를 △전진비약 △생존전략 △흑자시대 △비전2020 등으로 정하고, 내실을 다지며 10대 건설사 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역점시책은 경영 효율화와 수주 확대를 위해 경영시스템 개선, 대형공사 수주, 민간공사 확대, 미래산업 발굴, 신용등급 강화, 사회봉사 참여 등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사업중심형 조직에서 업무중심형 조직으로 개편해 업무능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사업부서간 업무공조와 효율성을 높여 업무혁신을 이룰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채희우 외 38명)와 우수사원(계룡대상 박갑순 외 31명) 및 부서·현장, 우수협력업체 등에 대한 시상과 포상도 진행했다.
- 2013 K리그 클래식, 평균관중 7638명...1위는 수원 삼성
-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회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이 경기당 7638명의 평균 관중을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중 수 1위는 수원 삼성이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4년 제1차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열어 2013년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을 공유하고 유소년 클럽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연맹은 K리그 재정 건전성 확보와 팀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위해 2013시즌 각 구단의 관중수 및 입장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총관중은 203만9475명, 경기당 평균관중 7638명, 객단가 3708원이었다.수원(총33만6098명,평균1만7689명), 서울(총31만5540명,평균1만6607명), 전북(총19만3060명,평균1만161명) 순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다. 이 중 서울이 유료관중비율 85%, 객단가 6452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K리그 챌린지는 총관중 24만3334명, 평균 1726명, 객단가 1983원이었다. 상주가 가장 많은 경기당 2774명을 모았고 안양이 객단가 4484원, 유료관중비율 7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아울러 연맹은 유소년 클럽 활성화와 유소년 선수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K리그 챌린지의 의무 출전 연령을 2015년부터 U-23세에서 U-22세로 변경하기로 했다. 2015년부터 U-22세 선수가 출전엔트리에 2명 포함돼야 하며, 1명은 의무출전 해야한다. 클래식은 U-23, 챌린지는 U-22로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구단 등록선수는 25명으로 제한하며 K리그 유소년클럽 출신 선수와 23세 이하 선수는 25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규정은 2014년에 시범 운영되고 2015년부터 시행한다. 대신 군·경팀과의 경기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U-22 대표 차출 기간 동안에는 23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해 선수 계약서에 사회공헌활동 의무조항도 신설된다. 계약서 제 5조 선수의 의무 16항에 ‘선수는 구단이 주최하는 사회공헌 및 지역 커뮤니티 행사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참가가 부득이하게 불가능할 경우에는 사전에 사유서를 구단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구단과 선수들의 보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선수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 구단, 연맹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연맹 산하에 선수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로써 연맹은 기존의 경기, 심판, 상벌, 의무위원회를 포함해 총 5개의 위원회가 운영된다.연맹의 2013년 경영실적은 수입 208.3억, 지출 199.2억이며, 2014년 사업계획 예산은 수입 237.8억, 지출 237.7억으로 심의, 승인했다. 연맹은 2014년 ‘디비전(1,2부)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디비전별 업무역량 강화’를 경영목표로 세우고 ‘유소년 클럽 활성화 및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아카데미·교육사업 강화’, ‘K리그 챌린지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그밖에도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주주변경 및 법인명칭 변경 건을 승인했으며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경기 출전 금지 조항을 2013년과 동일하게 9월(상주상무: 2014년 9월 9일, 경찰축구단: 9월 26일) 선수 전역 이후에는 출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방부 및 경찰청과 MOU를 체결하고 2014년부터 휴가 중인 군장병 및 전·의경의 K리그 경기 무료입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 방통위-미래부 연초 인사에 산업계도 술렁
- [이데일리 김현아 이승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연초 개각설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하지만 3월 25일 5명 상임위원의 임기가 끝나는 방송통신위원회나 방통위와 정보통신기술(ICT) 및 미디어 정책을 나눠 맡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상황이 좀 다르다. 방통위와 미래부 수장(장관급)이 교체될 가능성은 적지만, 차관급이나 실·국장급 인사는 이뤄질 전망이어서 공무원은 물론 유관 산업계도 관심이다.◇방통위와 미래부, 구정 전후로 국장급 인사 예정19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얼마 전 국회 의장실에 현 상임위원들의 임기 만료를 알리고 상임위원들을 추천해 달라는 문서를 보냈다. 이경재 위원장을 비롯한 김충식 부위원장, 홍성규 위원, 김대희 위원, 양문석 위원 등 5명 중 3명은 국회(여당1명, 야당2명) 추천이고, 위원장 포함 2명은 청와대·정부 몫이다. 이경재 위원장은 1년이 안 됐지만, 연임하려면 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경재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 정도는 유임 가능성이 나온다. 방통위는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 파견갔던 김재영 과장이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방통위로 복귀해 국방대학원으로 파견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리 되면 고위 공무원단이 4명인 방통위는 5명으로 늘게 된다.미래부 역시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이 연구개발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된 후 정보화전략국장 자리에 강성주 현 융합정책관이 오고, 융합정책관 자리에 백기훈 현 성과평가 국장이 오는 등 국장급 인사가 구정 이후 연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2월 1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어서, 국장급 인사는 이를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KISDI원장, MBC 사장 등 유관기관 인사도…공무원보다 정치인? 언론인?유관기관은 김동욱 전 원장의 급작스런 사퇴 이후 공석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KISDI)이나, 2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둔 MBC 사장, 5월로 끝나는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들, 이원창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에 대한 여전한 교체설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수준의 인사가 불가피해 보인다.특히 정치인이나 언론인 출신들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눈에 띈다.방통위 산하 단체인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의 이사장은 현소환 씨에서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박근혜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공보특보 출신의허용범 씨로 조용히 바뀌었고, 이영덕 전 조선일보논설위원도 방통위 산하 개인정보보호보호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부회장은 황중연 전 정통부 국장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를 도왔던 사람 중 많은 사람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공무원이 갔던 곳까지 진출하고 있다”면서 “기업들로서는 공무원뿐 아니라 정치인이나 언론인 출신들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주중 대사관의 방송통신 및 과학기술 담당자 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조직 개편 이전에는 방통위에서 1명, 교과부에서 1명 등 2명의 국장급을 보냈는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과학교육쪽은 교육으로 합쳐지고, 방통위 쪽이 없어지면서 미래부 소속의 국장 1명이 미디어와 통신, 과학기술 분야의 대중국 협력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 정부, 北중대제안 거부…"터무니없는 주장 유감"(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17일 북한이 오는 30일부터 상호 비방 및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중지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어제 북한이 발표한 ‘국방위원회 중대제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 같은 공식입장을 내놨다. 앞서 청와대는 16일 북한 국방위가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을 발표한 직후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NSC)를 소집해 북한의 제안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우선 김 대변인은 남북간 ‘비방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한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불과 2주 전 신년사를 통해 비방중상 중단을 주장했으나, 그 이후에도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위협을 계속해 왔다”며 “북한은 남북간의 신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내달 시작하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우리의 군사훈련은 주권국가가 행하는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며, 매년 국제적 관례 및 합의에 따라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NLL(서해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서해에서 끊임없이 도발함은 물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몰고 온 것이 북한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다”며 “북한은 우리의 정당한 군사훈련을 시비할 것이 아니라, 과거 도발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대변인은 국방위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상호 조치를 주장한 것에 대해 “핵문제의 본질은 바로 북한의 핵개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남북간 합의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어기고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3차례나 핵실험을 강행하고 핵능력을 고도화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중대제안과 이산가족상봉을 연계한 것에 대해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연계될 수 없는 시급한 순수 인도적 문제”라며 “그러나 북한은 순수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과 정치적 사안을 연계하는 등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북한은 지금이라도 즉시 아무 조건없이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시켜 남북관계의 첫 단추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남북간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한미합동군사훈련 기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정부 대응방침에 대해 “이미 국방부에서 충분히 밝혔지만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는 가차없이 대응한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취해야 할 책임있는 조치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 당국이 설명하기 전에 북한이 알아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제가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조치를 취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정부, 오늘 北의 중대제안에 공식입장 발표☞ 北 예고 '자극중단 先실천적 행동' 관심☞ 국방부 "北 적대행위 전면중지 제안은 명분축적용"☞ 北, 상호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제안…"실현되면 모든 문제 풀려"☞ 中, 北 한미훈련 중단 주장에 "모두 자제해야"
- '자랑스러운 미주 한인' 이수동, 마이클양, 새라페이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내 한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한국계 기업인 사이먼 리(한국명 이수동) STG 회장과 마이클 양 (한국명 양민정) 비컴닷컴 이사회 의장, 새라 페이지(한국명 반은경) 스내페트 공동대표에게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수여했다. KEI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앞에 있는 언론박물관 뉴지엄(Newseum)에서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를 열고 수상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1986년 정보기술(IT) 운영 시스템, 보안, 전산, 정보관리·통합 IT 솔루션 등을 다루는 STG 그룹을 설립해 연매출 3억달러(약 3200억원)에 직원 1700여명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육군 등 26개 정부기관이 주요 고객으로 2012년 이 분야 전국 순위 76위에 오른바 있다. 왼쪽부터 사이먼 리 STG회장, 마이클 양 비컴닷컴 이사회 의장, 새라 페이지 스내페트 공동대표(사진=KEI)이 회장은 2001년 자랑스러운 아시아계 미국인상, 2003년 미국 연방의회 제정 이민대상을 받기도 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양 의장은 2004년 비컴닷컴을 창업하는 등 왕성한 창업 및 경영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8년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 ‘마이사이몬(MySimon.com)’을 창업하고 나서 2년 만에 7억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인터넷 쇼핑 검색 엔진 ‘비컴닷컴(Become.com)’을 만들어 연매출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회사로 키웠다. 미국 내 한국계 1.5∼3세대 리더 모임 ‘한인위원회(CKA)’를 결성해 지난 2012년 6월 백악관에서 국정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 매켄지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페이지 대표는 위치 기반 패션 쇼핑 모바일 앱 ‘스내페트(Snapette)’를 창업했다. 가입자가 자신이 있는 곳의 근처 가게들에서 어떤 종류의 옷, 신발, 가방 등이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스마트폰 사진으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상점에 가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미국 언론에 널리 알려지면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로부터 14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 "김정은 수행 10대 인물 중 7명 교체…최룡해 1위"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수행한 10대 인물 가운데 7명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공개활동은 핵심인사들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달라진 북한 권부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어 주목된다.14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해 총 209회 공개활동에 나섰다. 2012년 151회와 비교해 58회 늘었다. 김정은이 집권 2년차를 맞아 공격적으로 대외행보를 펼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로 볼 수 있다.김정은은 지난해 경제분야에서 가장 많은 총 71회(34.0%)의 공개활동을 했다. 회수로는 전년(37회, 24.5%)보다 2배 가량 많아진 수치다. 군 관련 공개활동은 2012년 49회(32.5%)에서 2013년 62회(29.7%)로 소폭 늘었지만, 비중은 감소했다.김정은은 지난해 경제, 군 분야에 이어 사회·문화 48회(23.0%), 정치 24회(11.5%), 대외 3회(1.4%), 기타 1회(0.4%)의 공개활동을 벌였다. 2012년과 비교해 공개활동의 3순위 이하 순위는 동일하다.통일부는 특정분류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타’를 가급적 지양하는 방향으로 내부 분류기준을 개선해 통계를 잡았다. 이에 따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기타에서 정치로, 소년단야영소와 은하과학자거리 시찰은 사회·문화로 각각 분류됐다.이밖에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수행한 인물이 대거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총 153회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수행했다. 전년 85회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2012년 1위(106회)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은 2013년 52회(3위)로 급감했다. 장성택은 처형되기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 김정은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하반기에는 수행 횟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2위는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59회), 4위는 박태성 당 중앙위 부부장(52회), 5위는 마원춘 당 중앙위 부부장(47회)이었다. 세 사람 모두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양강도 삼지연군을 시찰했을 때 수행했던 인물로 ‘포스트 장성택’의 실세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이어 장정남 인민무력부장(6위 47회), 리영길 총참모장(7위, 43회), 김격식 전 인민무력부장(8위, 41회), 박정천 포병사령관(9위, 37회), 김기남 당 비서(10위, 37회) 순으로 나타났다.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공개활동 수행인물 수행순위는 2012년과 비교할 때 최룡해, 장성택, 김기남 외에는 10위 안에 인물들이 모두 바뀐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작년에 군쪽에 인사가 있었고, 경제 분야 활동이 늘어나면서 당쪽 인사들의 수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김정은, 최룡해 건의에 張 사형승인…집행 후 눈물"☞ 北 "리영호→장성택→최룡해 숙청 이어져" 김정은 권한無☞ "최룡해가 장성택 처형…리영호 숙청은 장성택이"☞ "김정일, '최룡해 아저씨처럼 여기라' 김정은에 말해"☞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張측근 건재·최룡해 부상(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