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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무인기에 한국 2개사 제품"… 비군사용 부품
- 군 당국이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북 추정 무인기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무인기에 탑재된 부품과 카메라 재원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에 대해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산 부품이 일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미국, 중국, 일본, 체코 등 다양한 국가의 부품이 사용됐다. 하지만 제품번호 등이 물리적으로 지워진 흔적이 있어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CPU 메모리에 저장된 GPS 정보를 분석한 뒤에야 소행의 근원을 결론지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무인기 조사에 참여한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11일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CPU보드에 장착된 메모리는 ‘삼성’ 제품이었으며 RC용 구동기와 서보(SERVO) 모터는 한국 회사인 ‘하이텍’의 제품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 메모리칩은 CPU 설계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메모리로 4메가 D램(RAM)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이텍사의 RC용 부품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이다. 모두 국내외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군사용 부품이다.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동일 형상 무인기에는 일본산 엔진이 쓰였으며, 제조사 미상의 목재 프로펠러가 장착됐다. 스위스산 GPS 수신기, 일본산 자이로센서와 서보모터 구동기가 쓰였다. 하지만 고해상도 사진 전송기는 발견되지 않아 실시간 전송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기체형상이 다른 백령도 추락 무인기에는 체코산 엔진이 사용됐다. 미국제 자동조종보드와 GPS안테나, 중국제 CPU, 일본제 RC수신기 등이 장착돼 있었다. 파주·삼척 무인기는 근거리 조종이 불가능했던 반면 백령도 무인기는 시계 조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중앙합동조사단은 이들 무인기에 저장된 GPS 정보를 분석해야 이륙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에는 풀밭, 발사대로 추정되는 물체가 사진이 발견돼 비행전 찍힌 사진으로 분석됐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ADD 관계자는 “정황적으로 봤을 때는 ‘발사대 위에서 비행기가 놓여져 있는 상태에서 점검용으로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사진에서 북한임을 증명할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증거 훼손 가능성이 있어 메모리칩과 운영체제에 관련된 정보를 분석하는 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명확하게 수집해서 분석한 뒤 최종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현오석 부총리, 濠·加 재무장관 면담 결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오늘(11일)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호주·캐나다 재무장관과 양자면담한 결과가 발표된다. 현 부총리는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고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 김용 세계은행 총재 면담, 국제신용평가사 면담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경제·금융현오석 경제부총리·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회의’ 참석08:00 현오석 부총리, 캐나다 및 호주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08:30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이행 점검회의10:00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15:00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FTA 활용촉진 협의회(무역협회) 16:00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정치·사회07:30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 (라마다 송도호텔) 08:45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대책 상황회의(AI 대책실)09:00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국회 본관 245호)09:00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10:00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회의실)10:00 국회 법제사법위ㆍ보건복지위 전체회의(각 회의실)14:00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회의실)14:00 서남수 교육부 장관, 교육과정개정 연구위원 및 정책연구책임자 합동 워크숍(국가평생교육진흥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현오석 부총리, 濠·加 재무장관 면담 결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내일(11일)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호주·캐나다 재무장관과 양자면담한 결과가 발표된다. 현 부총리는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고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 김용 세계은행 총재 면담, 국제신용평가사 면담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경제·금융현오석 경제부총리·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회의’ 참석08:00 현오석 부총리, 캐나다 및 호주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08:30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이행 점검회의10:00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15:00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FTA 활용촉진 협의회(무역협회) 16:00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정치·사회07:30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 (라마다 송도호텔) 08:45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대책 상황회의(AI 대책실)09:00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국회 본관 245호)09:00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10:00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회의실)10:00 국회 법제사법위ㆍ보건복지위 전체회의(각 회의실)14:00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회의실)14:00 서남수 교육부 장관, 교육과정개정 연구위원 및 정책연구책임자 합동 워크숍(국가평생교육진흥원)
- 정부 "北, 변화보단 안정..정책변화 없을 것"(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10일 북한의 제13기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 격) 1차 회의 결과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이 변화보단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하고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새로운 정책방향 제시가 없었고, 국가지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큰 변동이 없었다”며 “지난 2년 동안 당규약·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도가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고, 지금 시점에서 완비가 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 당국자는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내각 총리) 등이 유임됐고, 내각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보면 김정은의 신임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당·정·군 주요인사 교체가 지속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추가 인사의 필요성을 못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 기존 정책노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정책의 추진이나, 정책 변화는 현재로서는 없지 않겠느냐 예상을 한다”고 덧붙였다.북한은 전날 개최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하고, 고령의 나이(87)로 교체설이 돌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경제 실정을 이유로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던 박봉주 내각 총리를 유임시켰다.장성택 처형 이후 권부 2인자로 떠오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장성택을 이어 국방위 부위원장에 임명됐고, 리용무·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은 유임됐다.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 격)이 국방위원에 새로 선출됐고,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국정원장 격)과 최부일 인민보안부장(경찰청장 격)이 국방위원에 유임됐다.이번 13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가 기존의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장성택 처형 이후 지도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김정은 정권의 안정을 도모한 채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이 당국자는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가 오랫동안 관여해 온 내각 경공업성이 이번 인선 소식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것과 관련해 “김경희가 회의에 참석 안 했고, 대의원인지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 확인이 안 됐다”며 “경공업성이 발표 안 된 것이 (김경희 거취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그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경공업성을 개편할지, 없앨지 내부적으로 정하지 못했지 않았나 본다”며 “관련이 없다면 굳이 경공업성을 따로 빼고 경공업상(相)을 선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北 김정은 재추대…김영남·박봉주 유임(종합)☞ 北, 오늘 13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김영남 거취 주목☞ "北, 김정은 암살 대비 훈련..김정일 암살 시도 목격하기도"☞ 鄭총리 "'北무인기' 국민에 송구..방공망 시급히 보완해야"☞ 朴대통령, 北 도발 대비책 주문..安 회동 무응답(종합)
- 北 김정은 재추대…김영남·박봉주 유임(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북한은 9일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에 해당)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했다. 고령의 나이(87)로 16년 만에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유임됐고, 박봉주 내각 총리 역시 자리를 지켰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제1의안(안건)으로 국방위 제1위원장 추대를 다뤘다면서 “김영남 대의원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 제1위원장을 추대하는 연설을 하였다”며 김정은의 재추대 사실을 알렸다.이어 “김정은 동지를 우리 공화국의 최고수위에 변함없이 높이 모시려는 전체 조선로동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절절한 염원이 담긴 제의는 전체 대의원들과 참가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고 전했다.통신은 김영남이 김정은 추대사를 한 사실을 전하며 지난달 9일 치러진 선거에서 대의원에 뽑혔음을 확인했다. 김영남이 주석단 명단에서 제일 먼저 언급된 사실을 미뤄볼 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유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신은 “내각 총리 박봉주 대의원이 제의한 내각 성원들을 전원 찬성으로 임명했다”며 박봉주 총리 역시 유임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김영남동지,박봉주동지,최룡해동지,리영길동지,장정남동지,김기남동지,최태복동지,박도춘동지,양형섭동지,최영림동지,강석주동지,리용무동지,김원홍동지,최부일동지,김양건동지,김평해동지,곽범기동지,오수용동지,로두철동지,조연준동지,태종수동지와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주석단에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장성택 처형으로 주목을 받았던 국방위 부위원장 자리에는 실질적인 권부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임명됐다. 리용무·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은 유임됐다. 최고인민회의에서는 2013년 결산과 2014년도 예산이 채택됐지만, 구체적인 액수와 내역 등을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회의는 당초 예상과 달리 기존의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장성택 처형 이후 지도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김정은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 강릉·정선 `무인항공기` 신고 잇따라..또 北소행?☞ 김정은, 北 최고인민회의서 국방위 제1위원장 재추대☞ 北, 오늘 13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김영남 거취 주목☞ 北 무인기 핵탄두 탑재도 가능할까?☞ 정부 "유엔의 北인권사무소 설치 요청시 적극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