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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정권, 미래 대책 없이 정적 제거·정치 탄압 열 올려"
  • 박찬대 "尹 정권, 미래 대책 없이 정적 제거·정치 탄압 열 올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 첫 지역 경선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직무대행은 20일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주도 당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인구 위기, 기후위기, 디지털 대전환, 국제질서 재편이라는 중차대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거대한 역사적 갈림길을 앞에두고도 윤석열 정권은 아무 관심도 대책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자신과 배우자의 안위만 걱정하고 있다”며 “역야당과 시민사회와 대화하고 힘을 모으기는 커녕 정적 제거, 정치 탄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그는 “폭력 사태와 불법 폭로, 상호 비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민주당 다운 공명정대하고 활력과 패기가 넘치는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저희 지도부는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은 총선을 통해 국정실패를 바로 잡을 막중한 책무를 민주당에 부여했다. 새 지도부는 당원 중심 대중정당을 완성하고 국민의 삶을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도약시킬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내야 한다”며 “오늘 합동연설회가 민주당 역사의 새 물꼬를 트고 대한민국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2024.07.20 I 김가은 기자
(영상)천하람 "한동훈 당대표 되면 국민의힘 망해"
  • (영상)천하람 "한동훈 당대표 되면 국민의힘 망해"[신율의 이슈메이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심경은 ‘미친 것 같다’다.”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혹평했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 전대를 보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극단적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할지 혹은 어려운 여론 지형을 어떻게 반전시킬지에 대한 논의는 사라졌다”며 “자신들끼리 싸우다 끝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에 ‘이재명 전 대표를 막자’라는 것밖에 남지 않아서 국힘의 정치 수준도 이재명 수준에 수렴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이준석 의원과 손잡고 새 노선을 정립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반투표와 달리 당원 투표시 한동훈 후보 우세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 당원 투표를 열어보면 친윤 지지 역량은 꽤 클 수 있다”며 “다만 파급력은 따져봐야 한다. 한 후보가 잘해서가 아니라 원희룡 후보가 다소 약하다 보니 조직력이 잘 발휘 안 되는 지지부진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한 후보 대표 당선시 당정관계 설정 등에서의 난관이 여당의 구조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한 후보가 대표되면 진짜 당이 망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은 한번 눈 밖에 난 사람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데, 신뢰를 회복하려면 대통령에 완전 복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중정당을 이끄는 당대표 입장에선 대통령과 의견이 백 가지 중에 한두 가지는 다를 수밖에 없다.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했다.한 후보의 정치력도 당대표를 수행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어젠다나 정책을 던져 이슈를 전환해내는 내공 등 정치적인 콘텐츠가 없어 보인다”며 “원래 정치인이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선보일 때가 선거 때다. 선거 때 못하는 걸 평시에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당내 친윤 세력의 ‘한동훈 흔들기’는 선거가 끝나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특검법’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대통령의 권력은 이준석을 쫓아낼 때보다 훨씬 낮아져 있고 반대로 쫓겨날 대상(한동훈)의 당내 권력 지분은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동훈특검을 발족하며 ‘특검의 수사기관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니 물러나라. 어떻게 당무를 수행하겠나’라는 술수가 동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여러 야당을 보면 탄핵이라는 절차를 너무 가벼이 여긴다. 예를 들면 ‘예방적 탄핵’은 말도 안 된다”며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검사 탄핵 등 본인들의 말을 안 들을 것 같으니 예방적으로 탄핵한다는 것은 잘못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가장 무거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절차를 국민 청원을 빌리는 절차로 끌고 간다는 것은 탄핵을 너무 가볍게 여긴다는 점에서 부당하다”고 강조했다.여당과 제1당인 야당의 극한 대립, 여당내 분열 등 혼란스런 정국에서 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정치를 보여주는 게 개혁신당의 과제라고 했다.그는 “국민의힘과 정책 등을 같이 한다는 걸 염두에 두고 국힘을 약하게 비난하지 않을 거다. 반대로 민주당이랑 무엇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해서 민주당 눈치 보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 구성원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다. 소신대로 해보고 소신이 대한민국 정치 주류가 되고 세대 교체의 플랫폼이 되게 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녹화일 : 2024년 7월 17일(수)○방영일 : 2024년 7월 20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신율: 요새 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비 내리는 것이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위험한 것 같은데요.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순간부터는 이것이 예외다, 비정상이라는 얘기를 할 것이 아니라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이 된 곳이 또 있습니다. 이 기후만이 아니에요.▷이혜라: 어디죠?▷신율: 어디일까요? 여러분 한번 맞혀보십시오. 바로 정치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게 되는 그런 것들이 많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필요한 게 객관적이고 관조적이고 합리적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더 많은 젊은 정치인들의 시선이 필요할 겁니다. 오늘은 그중 한 분을 모시고 그분의 시선은 어떤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여러 합리적인 안, 합리적인 시선. 오늘도 말씀 주시길 기대해 볼게요.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갑네요.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천하람: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어떠세요. 바쁘게 보내고 계시죠?▶천하람: 네. 원래 이게 초선의원이 되면 원외 생활과 달리 원내 생활을 좀 즐기기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폼도 잡고 그래야 되는데 저희는 그럴 새가 없이 다들 너무 바빠서. 굉장히 바쁘고 또 책임감이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어제 국세청장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도 많은 활약하셨던 걸 봤는데. 궁금한 것들 해소되셨어요? 어떠셨어요?▶천하람: 네. 어느 정도는 해소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요즘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정도는 국민들이 별로 보시지도 않아요. 워낙 법사위 이런 데서 오만 가지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와중에도 그래도 우리 국세행정의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이나 아니면 특히 처가의 재산이 그분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혹시 세무행정을 하시는 과정에서 이해충돌은 없을지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차분하게 잘 검증하려고 노력했습니다.▷이혜라: 처가 말씀하셔서. 의원님 친정 국민의힘이에요?▶천하람: 저는 요새는 친정 이런 표현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너무 로맨틱한 느낌이지 않습니까. 뭔가 돌아가야만 될 것 같고. 근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고요. 다만 제가 처음 시작한 곳은 맞으니까. ▷이혜라: 전당대회 바라보시는 심경이 복잡미묘하실 것 같아서요.▶천하람: 진짜 국민의힘에 희망이 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신율: 이유가요?▶천하람: 그러니까 총선을 지고 어쨌든 새롭게 시작하는 전당대회인데 쇄신이나 변화에 대한 얘기들은 찾아보기 거의 힘들고 거의 그냥 폭탄 던지고 있어요. ‘이러다 다 죽어’가 생각나는. 그냥 약간 거의 자폭하는 형태의 전당대회가 되고 있다 보니까, 정말 이렇게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하거나 아니면 앞으로 어려운 여론 지형을 반전시킬지에 대한 논의는 사라져 버렸습니다.저는 이걸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어쩌면 대한민국의 1세대 보수 담론이라는 게 거의 약간 막을 내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김종인, 이준석 체제를 통해서 뭔가 변화를 꾀하려고 했는데 그런 시도들은 어느샌가 다 이렇게 쓸려 없어져 버리고. 이제는 국민의힘에 남은 거라고는 ‘이재명을 막자’라는 것밖에 안 남은 거 아닌가. 어쩌면 국민의힘의 정치 수준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 수준에 수렴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결국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분들도 새로운 담론이 나오고 새로운 정체성이 나오고 방향성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기보다는 그냥 누가 당대표가 됐을 때 이재명과 맞서서 잘 싸울까 그냥 그 정도의 관전 포인트를 하고 계시는 것 같고. 당대표 후보들도 제대로 된 방법론에 대한 제시 없이 누가 누가 잘 싸우느냐 얘기하다가, 근데 이제 그게 약간 이상하게 내부 총질 대결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지금 보면 이재명의 민주당에 맞서 싸울 전략조차도 안 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 그냥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그냥 끝나는 그런 전당대회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게 보고 있어요.▷신율: 그러한 현상들과 사실은 윤 대통령의 당에 대한 그립감이라 그래야죠. 장악 이러한 것들하고 일정 부분 관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둘째 그런 의미에서 친윤들이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봅니까?▶천하람: 지금 나오는 여론 지표보다는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여론조사고 실제 당원 투표를 열어보면 친윤 조직표의 어떤 역량이라는 거는 꽤 클 거라고 봐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아주 여유 있게 이길 것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결선투표 저는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말 당원 표심은 다르거든요. 그런데 좀 슬픈 얘기지만 원희룡 후보가 조금만 더 잘하셨으면 대통령과 당대표가 정말 불구대천으로 싸우는 상황을 피하고 싶은 수많은 국민의힘 당원들의 의사를 본인이 끌어안았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안타깝게도 원희룡 후보께서 확신을 줄 만한 퍼포먼스는커녕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심을 못 안고 있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밑바닥에서는 조직표를 막 열심히 긁는데 그게 약간 원희룡 후보한테 안 가는 그런 모양새고. 나경원 후보는 상대적으로 그냥 무난한 본인에게 기대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 조직표를 본인이 다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한동훈 후보가 잘해서가 아니라 원희룡 후보가 좀 약하다 보니까 이 조직력이 잘 발휘 안 되는 지지부진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이혜라: 전당대회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기는 한데 지금 말씀해 주시는 걸 좀 종합해 보면 국민의힘이 보수의 신념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이재명 때리기 앞장서는 것 같은 모습이 결국에 지금 전당대회에서 서로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모습이 비치는 것 같아서요.▷신율: 이재명 대표만 때리면 그래도 그 이해할 수 있는데 서로가 때리고요.▷이혜라: 그게 결국에 지금 전당대회 후보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좀 안타깝다? 아쉽다? 어떠세요?▶천하람: 그러니까 저는 아쉽다는 정도를 넘어서 좀 표현이 그렇지만은 미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지금 사람들이 마음이 급하고요. 서로 내가 잘 되지 않더라도 저 인간 잘 되는 꼴은 못 보겠다고 해서 완전 공격 일변도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사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일 것이고.근데 그 이전 타이밍으로 한번 돌아가서 문자메시지를 전략적으로 공개할 수 있죠. 한동훈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도 띄우고 반윤 후보라는 걸 띄우기 위해서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오는 문자를 공개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김경수 지사 때도 보면요. 댓글팀 이런 얘기 나오면 처음에는 다 그런 얘기합니다. 이거 자발적으로 한 거고 문제되는 게 아니고. 근데 파보면 문제될 구석들이 나옵니다.저는 이번에 이 댓글팀이라고 하는 용어도 아직까지는 불법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건 없지만 이렇게 계속 이슈가 되면요. 한동훈 특검법에 당연히 그 내용 포함시키자고 할 겁니다. 그러면 그 특검이 정말로 하게 됐을 때 한동훈 댓글팀만 파겠어요. 특검이 그와 연관된, 그러면 김건희 여사 댓글팀은 없는지도 관련 사건으로 수사하겠다고 난리 칠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 사건을 한 10년 아니면 5년 지나서 들여다봤을 때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치열하게 붙었던 전당대회 때처럼 전당대회가 이 모든 어떤 본인들 입장에서 불행의 씨앗이었구나 라고 될 수 있어요. BBK, 최순실 이런 게 터져 나오는 형태의 전당대회로. 최순실까지 안 나왔지만 최태민 이런 게 튀어나오는 것처럼 그때 우리가 왜 댓글팀이라는 거를 공개했을까라고 뒤늦게 후회하는, 당을 폭파시키는 전당대회로 남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오늘 후보자들 얘기하는 거 보니까 그 얘기도 다시 꺼내던데요, 이런 관점에서. 이전에 최순실 사태도.▶천하람: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논란이라는 것도 당 내부 경선에서 나온.▷신율: 맞아요. 당 내부 경쟁에서 나온 거죠.▶천하람: 그러니까 당 내부 경선에서 나오는 얘기는 서로 어느 정도 알고 하는 얘기들이기 때문에 흘려들을 수가 없고요. 지금 다른 당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밌는 거는 수많은 특검 중에 한동훈 특검만 현실화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도 이런 얘기를 예전에 했는데. 그때는 저는 아주 그냥 추상적인 얘기였다면 저는 이제 구체화됐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야당들 입장에서 한동훈 특검 띄웠을 때 조국혁신당이 밀어붙였을 때 민주당은 약간 미온적이었어요. 한동훈 특검까지 해야 되나. 근데 이런 식으로 댓글팀 얘기 나오니까 민주당도 안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민주당이 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겠죠 대통령 당연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특검들과의 균형을 생각해서 거부권 쓸 겁니다. 한동훈 특검법 통과되면.▷신율: 근데 그래서 재의에 붙여지면 친윤들이.▷이혜라: 찬성할 수도 있다.▶천하람: 재의결 왔을 때 무기명 투표가 되면 저는 이철규, 조정훈 이런 분들 찬성의 도장 엄청 찍을 분들이 지금 머리에 떠오릅니다. 저는 그래서 친윤들이 ‘한동훈특검, 까짓거 재의결 통과시켜버리자’라고 하면 이 정도로 감정이 안 좋아진 상황이라면 저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 그래서 한동훈 특검법이 출범하게 되는 어떤 단초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미 생긴 거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여기 제가 너무 상상력이 과잉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잖아요. 한동훈 후보가 설령 당대표가 돼도 끌어내리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친윤들이 찬성표 누를 거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김종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한동훈을 이준석처럼 내치면 여당 존속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잖아요. 그래서 떠올려보면 지금의 분위기와 이준석 전 대표 제해질 때 분위기와 같고도 다른 점이 있다면요?▶천하람: 조금 다르죠. 조금 다른데 안 좋은 방향으로 다릅니다.▷이혜라: 그래요. 어떤 게요?▶천하람: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 세력이라는 게 굉장히 미약했습니다. 어찌 보면 주류에 의해서 선택되어서 활용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잘 알아야 되는 게 본인이 100% 잘나서라기보다는 그때 당시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확실한 변화의 아이콘이 필요하고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를 이끌어 낼 하나의 도구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보수성향 언론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떤 신드롬이라는 거를 만들어낸 거죠. 이준석 돌풍이라는 것을. 물론 본인의 역량이나 쌓아온 서사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막상 당대표가 되고 본인이 해야 되는 대선 지선 승리를 하고 나니까 토사구팽 당할 처지에 있었던 거예요. 당내에 자기 세력이 없었고 지지하는 의원 기반도 없었고 아이콘으로만 있었던 거죠.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비슷한 면이 있긴 합니다. 이재명에게 대항할 수 있는 아이콘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 당이 가진 지금 제1의 어쨌든 차기 정치 지도자입니다. 그리고 아주 주류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한 10여 명 남짓의 ‘신 한계’라고 하는 의원 그룹도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럼 이준석을 쫓아낼 때의 파열음이 한 10이었다면 한동훈을 쫓아낼 때의 파열음은 저는 한 150 정도 될 겁니다. 왜냐하면 세력 대 세력이 정말 진검승부를 할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권력은 이준석을 쫓아낼 때보다 훨씬 낮아져 있고 반대로 쫓겨날 대상의 당내 권력 지분은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어마어마한 파열음이 나게 될 것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한동훈 특검을 정말 발족시키고 당신은 일반적인 수사기관도 아니고 특검의 수사기관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니 물러나라, 어떻게 당무를 수행하겠냐라고 하는 오만 술수들이 동원되지 않을까 하는 정치적 상상을 해봅니다.▷신율: 근데 그 친윤들이 왜 이렇게 한동훈 전 위원장을 그렇게 호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요? 단순히 잠재적 미래 권력이기 때문에?▶천하람: 여러 가지가 있죠. 첫째는 결국은 공천에서의 권력 갈등을 겪으면서 그분들과 틀어지게 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있죠.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한 얘기들 아니면 지역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공천 취소 부분도 있을 것이고 여러 어떤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실 측근의 강남 공천 불발이라든지 여러 부분들을 겪으면서 한동훈이라고 하는 인물이 우리 말을 잘 듣지 않는구나 라고 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그거 이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의 배신감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친윤들에게 전이 될 겁니다. 지금 대통령께 이준석 한동훈 중에 누가 더 밉냐고 하면 아마 한 100배 정도의 강도로 한동훈이 더 밉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믿었던 본인의 후배니까. 대통령 내외가 외국에 갔다 오면 넥타이를 똑같은 걸 2개 산다고 그러잖아요. 하나는 대통령 하시고 하나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줄 정도로 정말 각별하게 생각하는 후배였는데 어떻게 우리를 배신할 수가 있지. 문자 읽씹 논란도 결국 근본은 그거잖아요. 우리가 믿고 함께 했던 사람이 어떻게 내 문자도 씹을 수가 있지. 그런 감정적인 것들이 결국은 한동훈과는 절대 같.이 못 간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은 불구대천이라는 큰 방침이 세워져 있고 친윤들도 그 안에서 움직인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이혜라: 그러면 가정입니다만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 되면 잘할까요? 왜냐하면 당정관계라든지 그런 면에서요.▶천하람: 잘할 리가 없죠.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진짜 당이 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천하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임기가 지금 이 정도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랑 어떤 관계 설정할 겁니까. 왜냐면요 한동훈 후보는 이미 대통령의 눈 밖에 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알지만 한 번 눈 밖에 난 사람을 다시 잘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대통령의 다시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짜 표현은 그렇지만 완전 복종을 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대중 정당을 이끌고 가는 당대표 입장에서 백 가지가 같아도 한두 가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대통령은 그걸 용납을 못하실 거예요. 그러면 계속해서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아까 제가 예를 들었던 한동훈 특검법의 통과와 특검 출범은 극단적인 어떤 방법론이 되겠지만 그런 것들이 아니라도 친윤들의 한동훈 흔들기는 계속 일어날 것이고. 한동훈 후보는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떤 대외적인 어젠다나 정책을 던져서 이슈를 전환해내는 내공이나 어떤 정치적인 콘텐츠가 없어 보여요. 원래 정치인이 자기 능력의 200%, 300%가 나올 때가 선거 때 아닙니까. 선거 때 못하는 걸 평시에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 때도 한동훈 후보가 사실 뭔가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제대로 세일즈하는 거 잘 안 나오거든요. 그러다 보면 결국은 본인이 콘텐츠도 잘 안 나오고 세력은 계속 흔들리고 대통령과 끝없이 부딪히고. 이거는 당이 남아나겠습니까.▷이혜라: 근데 천 의원께서 저희 이슈메이커 작년에 출연하셨을 때요. 제가 당정관계 질문 드렸더니 대통령이랑 당 관계는 어차피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사이 균형 이루려면 80% 정도 의견 맞춰야 된다 이런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이번에 총선, 사실 국힘 패배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마지막에 이제 대통령의 발언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선거 판세를 어느 정도 영향을 줬던 것은 사실 부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천하람: 어느 정도가 아니라 거의죠.▷이혜라: 그러면 그런 면에서 예를 들어 지선이라든지 여러 이벤트를 앞둔 이런 시간 속에서 차라리 (대통령이랑)거리 두기를 하는 게 오히려 민심에 더 동감이나 공감이나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천하람: 그걸 해낼 수 있으면 이명박, 박근혜의 좋은 모델이 되는 거죠. 미래 권력으로서 본인이 자리를 잡고 인기 없는 기존 권력은 조금 자연스럽게 물러나주는 아주 좋은 모델이 되는 건데. 아주 슬프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고 한동훈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아닙니다. 그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에요.저는 역설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존의 그 무렵 같이 일했던 인연이나 아니면 신뢰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정치적으로 원래 대립각을 세우던 인물이면 최소한 배신감은 없거든요. 근데 이 두 분의 관계는 배신감이 있는 관계예요. 그러니까 합리성을 가지고 우리가 앞으로 집권을 연장해 가려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그런 논리적 영역 이전에 감정선을 너무 건드리는 사이가 돼버려서 그런 어떤 아름다운 거리두기나 차별화 전략이 자리 잡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신율: 조금 화제 바꿔서 청문회 있잖아요.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회. 천하람 원내대표도 법조인 출신이니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세요? 국회 청원법 6조를 보면 수사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청원이 올라온다 하더라도 기각될 수 있다고 규정이 돼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천하람: 사실은 이게 법률적으로 딱 위법이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검토를 해봤는데. 왜냐하면 국회법이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 정치적 결단들이 있으면 대부분 위법의 문제가 잘 안 생깁니다. 헌재로 가더라도 입법부의 재량을 인정하는 결정들이 사실 많이 나오고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탄핵 청문회 그러니까 이제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 절차인 건데. 탄핵 청원 전부가 그러면 수사의 대상이 현재 되고 있냐고 하면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불법의 영역에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신율: 청문회 한다는 건 채상병 관련 문제와 김건희 여사에 관한 문제. 청문회 주제가 2개 아닙니까?▶천하람: 주요 꼭지가 주로 일정 부분 수사받고 있는 부분인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질문이 다 100% 수사 대상에 대한 부분일 거냐(하면)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백그라운드라든지 여러 가지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할 수 있는 법적 절차들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좀 과하죠. 언제부터 우리 국회가 청원이 들어왔을 때 청문회까지 잡아주고 대통령 배우자까지 불러서 증인으로 불러서 얘기했습니까. 사실 좀 이상한 거죠. 그리고 요즘 민주당이나 다른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여러 야당들을 보면 탄핵이라는 절차를 너무 가벼이 여겨요.▷신율: 맞아요.▶천하람: 이건 아주 무거운 절차고. 예를 들면 ‘예방적 탄핵’ 이런 거는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방통위원장이 우리 말 안 들을 것 같고 이상한 거 할 것 같으니까 예방적으로 탄핵하자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것이고. 검사들 탄핵하는 것도 저는 이거는 거의 말이 안 되는 영역으로 들어와 있다고 생각을 하고.그런 면에서 그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대통령 탄핵이라고 하는 절차를 국민의 청원이라고 하는 것을 빌려서 보다 캐주얼한 절차로 오만 사람들을 불러서. 좀 표현이 그렇지만 족칠 수 있는 그런 절차로 끌고 간다는 것, 저는 우리가 탄핵이라는 것을 조금 너무 가벼이 여기고 있는 점에서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고. 동시에 윤석열 정부도 정신 차려야 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지금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행태를 보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풍이라는 게 저는 거의 안 느껴집니다.▷신율: 그렇게 역풍은 안 느껴진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거든요.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사실은 민주당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거기서 거기에요. 한국갤럽이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여론조사고요.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 1%인가 2%밖에 차이가 안 나요. 저는 그 저조한 게, 역풍이라고 보는데. 아니겠어요?▶천하람: 일정 부분 맞죠. 그런데 제가 말하는 역풍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준의 역풍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통령이 불쌍하다.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역풍 그 정도까지는 안 가더라도 제가 그냥 단적으로 이렇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오늘이 총선이라면 결과가 많이 달라졌을 것인가 국민의힘의 득표가 확연히 올라갔을 것인가. 몇 석은 더 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경우에도 1당이 국민의힘이 되는 일은 지금 투표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대통령 지지율도 지금 반등하고 있다라고 하기는 굉장히 지지부진한 국면입니다. 대신에 역풍이라기보다는 반발은 있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탄핵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 한다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보다 탄핵해야 된다는 국민들이 적죠. 저는 이게 굉장히 유의미한 이유가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기 전에 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된다는 조급함이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쉽사리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대통령직을 탄핵을 해서 바로 이재명 대표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170석을 가지고 여당이 되는 게 더 위험하다는 국민들이 있으신 거죠. 그런 면에서 일정 부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상한 행태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이재명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에게 행정 권한이 넘어가서는 안 되겠는데’라고 하는 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게 윤석열 대통령을 확 지키자거나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주자라고 할 정도의 세기는 아니에요.저는 윤석열 정부도 그런 면에서 정신 차려야 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을 제대로 못 끌어안고 있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을 본인들이 이상한 거 하면서 못 끌어들이고 있는 국면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잘해서 그걸 잘 받아야 되는데 저희도 아직 좀 갈 길이 멀지요.▷신율: 서두에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을 좀 분명히 하겠다는 식으로 제가 이해를 했는데. 중요한 거는 중도도 좋죠. 하지만 민주당하고도 분명히 하는 이른바 모두까기 모드로 계속 갈 겁니까?▶천하람: 지금으로선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가 보면 물론 대한민국 선거 제도나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프랑스식의 어떤 앙 마르슈 같은 지금의 르네상스죠. 그런 실용주의 중도 정당 같은 게 등장하는 게 매우 어려운 정치 환경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도 주요 구성원들이 또 정치 철학적으로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저희가 보수 정당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해도 또 국민들 입장에서는 헷갈리시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제가 한 가지 정확하게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저희는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랑 앞으로 뭘 같이 한다는 거를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을 살살 까지도 않을 거고요. 반대로 민주당이랑 뭘 같이 하려고 한다고 해서 민주당 눈치 보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저희는 그냥 원래도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냥 원래도 자기 할 말하고 사는. 그 당 안에 있을 때도 심지어 싸가지 없는 인간들이라는 소리 듣던 사람들이고. 지금은 당 밖으로 나와서 자유도가 더 늘었는데 이제 와서 눈치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 소신대로 해보고 저희 소신이 정말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가 되고 아니면 세대 교체의 어떤 플랫폼이 되고 그러면 제일 좋고요. 그럴 각오로 일단 열심히 해봐야죠. 저희는.▷신율: 이념적 지향성에 대해서 묻는다면 우리의 정체성,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지향성은 뭐라고 보십니까?▶천하람: 저희의 지향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용적인 주류적 경제 관념일까요. 좀 약간 이상한데. 저희 그래도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극단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 사회의 특히 주류적 경제 정책 같은 면에 있어서 잘 따라가는 정당입니다. 그리고 외교적인 면에 있어서도 극단에 치우칠 생각은 없지만 사실 블루팀적인 성격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정당입니다. 저희가 종북 같은 거 하지 않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렇다고 해가지고 저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100% 하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약간의 보수 성향이 있는 중도 실용 정당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특히 경제 정책 면에 있어서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거, 소득주도 성장 이런 거 안 합니다. 기본소득 그런 거 저희 이상한 거 잘 안 하려고 하고.다만 저희가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 식의 신자유주의나 낙수경제론과는 조금 다르게 저희는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조금 더 잘 살펴보려고 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이 명확하게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감세만 하는 것도 저희는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과연 정의로운가. 저는 그래서 세대 간 정의의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그런 형태의 정치 집단이 되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신율: 알겠습니다. 하여간 정치라는 건 생물이니까요. 그리고 이게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 지형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한테 정말 시원하고 정말 너무 정략적이지 않다는 인상 하나 주는 것만 하더라도 개혁신당은 저는 충분히 지금 정치판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요.▶천하람: 그래서 저희도 좀 머리 위에 끈 달려 있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야 의원들을 정말 열심히 꼬시거든요. 우리 같이 이거 한번 조금 중재안이 됐든 타협안이 됐든 당 주류와는 약간 다른 목소리 내보자고 제가 열심히 꼬시고 다니는데. 그게 지금 한국 정치 실정에서 참 어렵습니다. 저희 개혁신당이 참 국민들께 감사한 건 어쨌든 저희 3명은 자유로운 정치인들입니다. 그런 멸종위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소신파 정치인 자유로운 정치인을 어쨌든 이번 선거를 통해서 배출해 주신 게 정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그게 개혁신당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든 아니면 개혁신당이 그런 정치 문화를 확산시켜서 타 당의 의원들을 어떤 변화시켜서든 저희는 이렇게 좀 약간의 다른 목소리를 용기를 가지고 내는 정치인들을 많이 만들고 싶고.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아까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짜증나는 게 정치라고 하셨는데 조금은 청량감 있는 정치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2024.07.20 I 이혜라 기자
민주당 "채해병 특검 당위성 커져, 尹 탄핵 청원 가볍게 넘기지 말라"
  • 민주당 "채해병 특검 당위성 커져, 尹 탄핵 청원 가볍게 넘기지 말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해 “채해병 특검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당위성만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며 “강제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에도 대통령실 앞에서만 수사가 틀어막히고 있다”고 강조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병대원 순직 1주기에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서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며 “후안무치한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일부는 아예 불출석 사유서를 내며 나타나지도 않았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저지하려고 육탄전까지 벌여 동료 의원이 다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또 황 대변인은 앞서 박균택 의원이 “지난 1월 공수처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을 때 비밀번호를 알려줬느냐”고 질의하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한 데 대해 “청문회장에서 국민을 우롱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이어 “해병대원 순직사건 이첩 보류 당일인 지난해 7월31일 원희룡 장관 측과 통화해 업무지시를 한 정황이 이미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 ‘VIP’를 언급하며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펼친 정황도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황 대변인은 “모든 정황과 수사외압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국정농단 의혹까지 터져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140만명이 넘는 국민이 실명을 인증하고, 접속까지 기다려가며 동의한 대통령 탄핵 청원에 담긴 분노를 가볍게 넘기지 말기를 경고한다. 채해병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7.20 I 김가은 기자
국힘 "초유의 탄핵 청문회…국회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라"
  • 국힘 "초유의 탄핵 청문회…국회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듣도보도 못한 초유의 탄행 청문회, 민주당은 더 이상 국회를 역사 앞의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민주당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단독으로 강행하더니 결국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정작 자신들이 내세운 명분과는 무관하게 몸싸움과 고성이 난무한 동물 국회를 시연하며 증인 겁박과 망신 주기에 몰두했다”며 “어제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본회의 부의 없이 종결됐어야 할 탄핵소추 청원을 ‘민심’으로 포장하고 요건과 절차에도 맞지 않은 기상천외한 위법적인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한 민주당의 몽니와 상상력 탓”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애초에 국회의장에게 청원 내용을 보고하고자 청문회를 연다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을 뿐 아니라, 수사나 재판 중인 사안이며 국가 기관인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을 탄핵사유로 삼는 청원은 그 자체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며 “민주당은 140만명 이상의 국민 뜻에 따라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중우정치의 표본이며 실상은 민심을 명분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탄핵 간보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또 김 대변인은 청문회 당일이 고(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 1주기였던 점을 언급하며 “진정 대한민국 한 젊은이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한다면, 이를 도구로 삼아 정쟁을 유발하고 대통령 탄핵의 빌미로 이용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한을 풀어 줄 진실 규명에 힘쓰는 것이 순리”라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려 상상력과 무리수를 동원할수록, 민심과 멀어지는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역설했다.
2024.07.20 I 김가은 기자
#제헌절도#반쪽#탄핵청문회#채해병#순직1주년
  • #제헌절도#반쪽#탄핵청문회#채해병#순직1주년[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비가 쏟아진 한 주였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폭우가 내렸습니다. 7월 19일, 20살의 한 해병이 실종자 수색 작업 도중 물살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그의 사망 사건 수사를 둘러싸고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치권은 채해병 사망사건을 중심으로 전쟁터가 됐습니다. 사망 1주기인 19일, 국회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원인은 탄핵을 요구한 첫번째 사유로 채해병 사망사건 및 수사 은폐 의혹을 꼽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같은 날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채해병 순직 1주기 추모 촛불 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야당은 채해병 사망 1주기를 전후해 여론을 최대한 결집한 후, ‘채해병 특검법’ 재의 표결을 할 계획입니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의 갈등이 계속된 이번 주, 국회의 생일이라 할 수 있는 제헌절까지 개원식은 열리지 못했습니다.◇개원식도 못한 채 열린 ‘반쪽’ 제헌절 기념식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상 초유의 ‘개원식’ 없는 제헌절 행사22대 국회 임기 두 달 내내 ‘대치’ 정국제헌절 행사 직전 與는 野 규탄대회 열어여당 의원 108명 중 10여명만 제헌절 행사 참석대통령 참석하는 개원식 무산될 가능성도◇채해병 순직 1주기날 열린 ‘尹 탄핵 청문회’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정청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尹 탄핵 청원’ 청문회 실시첫번째 청문회선 ‘채해병 사망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 집중해與 ‘불법 청문회’ 비판했지만 결국 청문회 참여임성근 전 사단장, 현직 검사에게 법적 조언 받기도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향해선 ‘尹과의 통화’ 여부 추궁野, 다음 주엔 ‘김건희 청문회’ 열 계획◇정치권, 연일 순직 해병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 조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고(故) 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해병대 예비역 연대, 서울 청계광장에 순직 해병 추모 분향소 설치야당 인사들 연일 분향소 찾아 헌화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 “특검 반드시 관철”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 “진실 규명·책임자 처벌”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故 채해병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를 찾아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 제공)해병대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故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자가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7.20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특정 정파 편들면 공정 무너져"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특정 정파 편들면 공정 무너져"
  •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법무부 장관이 당의 동지로서 당의 편을 들었어야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원희룡, 나경원 두 분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스럽게 생각합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공소 취하’ 부탁에 대한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한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과 법무부 장관의 입장은 다르다”고 운을 떼며 “법무부 장관 입장이 특정한 정파적인 이유로 움직인다는 오해를 받으면 공정의 기초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한 후보는 또 “국민들께서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 추미애 박범계 이런 분들의 그런 행태에 질려서 우리를 선택해서 정권을 주신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공론의 장에서 법무부 장관이 당의 편을 들었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원 후보, 나 후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그러면서 한 후보는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 사건은 당원들이 희생을 감수한 것이라 생각하고,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거기에 대해서 당대표가 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해결할 것이라는 약속을 분명히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 트랙 투쟁을 이끌었던 원내대표로서, 우리 동지 전체를 대신하여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를 요청한 것을 한 후보는 ‘개인 차원’의 청탁이었던 것처럼 폄훼했다”며 “매우 악의적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패스트 트랙 투쟁은 나경원이라는 개인의 사건이 아니다. 스물일곱 명의 의원과 보좌진, 심지어 야당 의원도 기소된 사건”이라며 “(한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는커녕 당원 자격도 없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동지 의식도 없다”고 힐난했다.원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 트랙 가짜 사과’로 동료의원과 당직자 등 당원들의 가슴을 후벼파더니, 이제는 대통령까지 끌어들인다”며 “한 후보님은 당 대표가 아니라, 당원으로서도 자격미달”이라고 비판했다.
2024.07.19 I 윤기백 기자
채해병 순직 1주기…국회선 '尹탄핵 청문회', 밖에선 '촛불 문화제'
  • 채해병 순직 1주기…국회선 '尹탄핵 청문회', 밖에선 '촛불 문화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9일 채해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국회 안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청문회를 통해 대통령실이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지속 제기했고, 장외에서는 시민사회의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난 후 열리는 25일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7.19 순직 해병대원 1주기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야당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특검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열고 채해병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달 ‘채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 이어 이날도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여야 의원들은 청문회 개의 여부 자체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등은 이날 오전 청문회 개회 시간에 맞춰 본청 4층에 있는 법사위 회의실 앞에 모여 규탄 농성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회의장에 들어오려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야당 의원을 막아서며 충돌이 빚어졌다. 이에 고동진·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전현희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부상을 입었다.정 위원장은 이를 두고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따른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1시간 동안 계속된 여야의 공방전 끝에 청문회가 개의했으나 여야 간 고성은 끊이질 않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번 청문회를 시작으로 대통령 탄핵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있는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서로 아는 사이이며, 이 대표가 지인인 김건희 여사에게 ‘임성근 구명 로비’를 했다는 가설을 중심으로 질문을 쏟아냈다.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청문회에 더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순직 해병 1주기 추모 촛불 문화제’에 참여했다. 당초 민주당이 주도해 국회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시민사회에서 동일한 행사가 계획되자 민주당이 자체 행사를 열지 않고 시민사회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제 연사는 정치권 인사가 아닌 시민사회 인사들로 채워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국회로 되돌아온 채해병 특검법은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재표결시 국회 재적의원 2/3의 참여가 필요하다.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이 성사되려면 범야권 192석에 국민의힘 이탈표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민주당은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면 특검법에 대한 기류가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후보가 추천권을 대법원장에 부여하는 등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빠르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7.19 I 이수빈 기자
김정욱 서울변회 회장 "악성 유튜버 무법지대, 합리적 규제책 필요"
  • 김정욱 서울변회 회장 "악성 유튜버 무법지대, 합리적 규제책 필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정욱(45·변호사시험 2회)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사회적 공기(公器)나 다름없는 온라인 사이버 공간이 이러한 악성 콘텐츠 제작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위법과 탈법이 횡행하는 무법지대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보복성 폭로 콘텐츠 근절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마련한 행사다. 김정욱(왼쪽)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과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변호사회)김 회장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지평을 넓혔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일부 악성 콘텐츠 제작자들에 의한 사적 제재 논란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을 통한 가짜뉴스 제작 및 배포, 사이버 폭력과 사생활 침해 문제 또한 그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0만 유튜버 쯔양 협박 사태와 관련해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들은 방송법의 심의와 규제를 우회할 수 있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가짜뉴스와 허위 사실을 제작해 퍼뜨려도 채널 운영자가 별다른 법적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사각지대를 교묘히 활용해 악성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지금이라도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콘텐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규제책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유럽연합(EU)이 글로벌 IT·미디어 기업의 유해 콘텐츠 검열 의무를 규정한 디지털서비스법을 시행한 사례 등을 참조해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발 벗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악성 콘텐츠 제작자 ‘사이버 레커(cyber wrecker)’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검찰은 반복적,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속 수사를 검토하고, 이들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2024.07.19 I 백주아 기자
국힘 "법사위 앞서 정당한 항의…野가 폭력 시위로 왜곡"
  • 국힘 "법사위 앞서 정당한 항의…野가 폭력 시위로 왜곡"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유상범 의원 등이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를 앞두고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 청원 관련 첫 토론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앞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정당한 항의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맹비난했다.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청문회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으며 폭력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여당 법사위 의원들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정당한 항의를) 폭력적 시위로 왜곡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무리하게 회의장으로 진입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여러 명을 밟고 지나가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해당 의원의 부상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사위 회의장에서 집단 폭력을 행사하고 법사위원들과 취재진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당 법사위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좌정한 자세로 불법적 청문회에 대한 항의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청문회 개의 전 정청래 위원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여당 법사위원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면담 자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정당한 항의를 집단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오늘 발생한 사건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와 국회법 위반죄를 운운하며 고발까지 검토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부당한 고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민주당의 허위 주장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7.19 I 한광범 기자
나경원 "한동훈, 당대표·당원 자격 없어… 속으면 안돼"
  • 나경원 "한동훈, 당대표·당원 자격 없어… 속으면 안돼"
  •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개인 차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예 성립 불가능한 억지입니다.”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사실을 폭로했던 한동훈 후보를 재차 비판했다.나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 트랙 투쟁을 이끌었던 원내대표로서, 우리 동지 전체를 대신하여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를 요청한 것을 한 후보는 ‘개인 차원’의 청탁이었던 것처럼 폄훼했다”며 “매우 악의적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나 후보는 “한 후보가 ‘개인 차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예 성립 불가능한 억지”라며 “패스트 트랙 투쟁은 나경원이라는 개인의 사건이 아니다. 스물일곱 명의 의원과 보좌진, 심지어 야당 의원도 기소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나 후보는 공소 취소 청탁은 ‘허위 음해’라고 힐난했다. 나 후보는 “제가 패스트 트랙 투쟁을 진두지휘한 사람이다. 그런 저만 제가 콕 집어서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어떻게 한동훈 후보가 이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는 허위 음해를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나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당원 자격도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는커녕 당원 자격도 없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동지 의식도 없다”며 “한 후보에게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 토론회에서 드러난 한 후보의 실체를 널리 알려달라. 우리 당원과 국민은, 한 후보의 민낯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한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당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9 I 윤기백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 29.98%…패트 사건 변수될까
  •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 29.98%…패트 사건 변수될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1일차 당원투표율이 29%대로 나타났다.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진행한 투표 관련 투표율이 29.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원 84만1614명 중 25만230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날인 20일까지 이틀간 모바일투표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은 21~22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도 21~22일 이틀간 진행된다.투표 결과는 23일 전당대회 당일 발표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당원 선거인단은 총 84만3292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과 수도권이 각각 40.3%, 37.0%를 차지한다. 이어 충청권(14.1%), 강원(4.1%), 호남(3.1%), 제주(1.4%) 순이다.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 대해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이날 진행된 방송토론회에서도 해당 사건을 두고 후보들간 충돌이 이어졌다. 한 후보는 공소 취소 요구와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당으로서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나 후보는 당시 당직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 후보는 “그게 개인 차원인가.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나”라면서 “한 후보는 똑바로 말하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2024.07.19 I 최영지 기자
與 "인민군 재판 같은 탄핵발의 청문회, 당장 중단하라"
  • 與 "인민군 재판 같은 탄핵발의 청문회, 당장 중단하라"
  •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통령 탄핵발의 국민청원 청문회가 야당 주도로 19일 본격화된 가운데, 여당이 청문회에 대해 “인민군 재판 같은 청문회”라며 “지금이라도 위법·위헌적 시도를 멈춰라”고 촉구했다.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탄핵을 이용한 정권 흔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대변인은 “이재명 호위무사로 이뤄진 법사위가 전례도 없고 위법투성이인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기어코 강행했다”며 “진실 규멍이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지만 속내는 대통령 흔들기를 통해 탄핵 예행연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위법적이고 위헌적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이슈를 잠재우고 회피해 보려는 악의적 의도가 너무나 뻔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곽 대변인은 “탄핵의 무게가 결코 가벼워서는 안 되고, 이토록 남발돼서도 안 된다”며 “어느 것 하나 명백한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를 근거로 140만 청원을 민의라고 오독하고 있는 민주당은 차라리 오직 이재명 구하기가 목적이라는 말하는 편이 솔직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그는 “인민군 재판 같은 청문회를 강행하며 탄핵 바람몰이에 나선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휘두르며 탄핵의 권한이라도 부여받은 것처럼 폭주하고 있다”며 “탄핵 폭주 열차를 멈추지 못한다면 결국 다다르게 될 종착지는 민심의 철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청원을 빌미로 한 불법 청문회를 강행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것도 모자라 항의하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에게 ‘발언권을 빼앗겠다’, ‘퇴장을 명령하겠다’고 하는 등 마치 왕처럼 군림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오늘은 채해병 순직 1주기로서 여야 정치권과 국민 모두 엄숙한 추모와 진상 규명 노력으로 고귀한 희생을 기려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다수의 폭거를 앞세운 불법 꼼수 청문회를 강행해 극도의 국론 분열로 답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 폭거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청래 원장은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재명 대표 방탄과 대통령 탄핵을 위한 불순한 시도를 멈추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7.19 I 한광범 기자
외교전략정보본부장 "北비핵화 포기하면 韓비핵화도 포기해야"
  • 외교전략정보본부장 "北비핵화 포기하면 韓비핵화도 포기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9일 “북한의 사이버 위협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우리의 대응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9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반도정책, 미래를 위한 출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건 국회의원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조 본부장은 “북한이 최근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또 해외 노동자 파견과 해상 환적 등을 통해 제재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탈취한 자금은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로 충당됐다.조 본부장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관련 가상 자산 지갑을 동결하고, 공격 근원지를 특정해 제재를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북한 IT 인력의 체류국과의 협조와 민·관·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외교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설명했다.외교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서 외교전략정보본부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미중 경쟁시대에 맞춰 보다 복합적인 한반도 전략을 수립·시행하기 위함이라고 소개했다.조 본부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인태 전략, 담대한 구상이라는 3대 중점 전략에 맞춰 한반도 정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비핵화와 인권, 통일을 아울러 한반도 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는 전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또 조 본부장은 “결집된 국론과 국제사회의 여론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조 본부장은 비핵화 정책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과 비핵화를 위한 대화만 하겠다는 건 아니다. 모든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다”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정책을 포기하면 우리의 비핵화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19일 국회에서 외교부와 국민의힘 김건 의원이 ‘한반도 정책, 미래를 위한 출발’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왼쪽부터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김건 의원,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 이상숙 국립외교원 연구교수.(사진=연합뉴스)
2024.07.19 I 윤정훈 기자
임성근, 청문회 중 현직 검사에 조언 구해…野 "법사위 업무 방해"
  • 임성근, 청문회 중 현직 검사에 조언 구해…野 "법사위 업무 방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청문회 중 현직 검사인 자신의 가족에게 청문회 관련 사항을 문의해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여당은 가족으로부터는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며 옹호했다.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가 정회된 뒤 회의실을 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오전 질의시간에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임 전 사단장) 휴대폰을 확인하자는 것에 대해 문자를 주고받은 적 있나”라고 물었다.임 전 사단장은 “있다. 법조인과 했다”며 “제 친척”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에 의하면 임 전 사단장은 “박균택 의원께서 휴대폰 확인 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하는가요”라고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야당 의원들은 “또 거짓말한다”, “법사위 업무를 방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청문회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 정회를 선포하고 법사위원들과 해당 문제에 대해 추가 논의했다.10분간의 정회 후 정 위원장은 청문회를 속개하고 임 전 사단장에게 직접 문자에 대해 물었다. 임 전 사단장은 문자를 주고받은 대상은 본인의 사촌 동생이자 광주고등검찰청에 근무하는 현직 검사라고 답했다.정 위원장은 “현직 검사는 변호사가 아니다. 현직 검사에게 이렇게 조력을 받아도 되냐”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근무시간에 검사가 청문회에 와 있는 증인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임 전 사단장은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것을 부인하며 “그 검사는 청문회 시간 중 제게 답장한 것은 없다. 제가 보낸 것만 있다. 점심시간에 제가 통화했다”고 답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임 전 사단장을 옹호했다. 검사 출신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문자 주고받은 대상이) 친척이라 얘기하고 있고, 검사가 금전적 이해관계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누군가에게 휴대폰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내용은 ‘박균택 의원께서 휴대폰 확인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라며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2024.07.19 I 이수빈 기자
법사위 앞 물리적 충돌에…野 "심각한 집단폭력, 고발 검토"
  • 법사위 앞 물리적 충돌에…野 "심각한 집단폭력, 고발 검토"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 청원 관련 첫 토론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앞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야당이 여당 의원들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오늘 오전 법사위 회의장 앞을 점거하며 농성하더니, 급기야는 법사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의 회의장 입장을 가로막고 집단적 폭력을 행사했다”며 “심각한 집단 폭력 행위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국민의힘 집단 폭력으로 법사위원들은 물론 많은 취재진과 보좌진이 넘어지거나 다치고, 특히 한 법사위원은 얼굴에 심한 멍이 들었다. 보좌진 1명은 갈비뼈 부상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회의를 시작한 이후에도 법사위원이 아닌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안에 들어와 피켓을 들었고 회의장 밖에서도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워 법사위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고 성토했다.이어 “오늘 범한 행위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나 국회선진화법 위반죄로 최고 징역 7년 6월의 중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신들이 제안한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국민의힘 의원들의 폭력 행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9년 4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수십 명은 공수처 설치법 등 법안 제출과 회의 진행을 막기 위해 집단 폭력을 행사하며 회의 진행을 가로막아,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돼 현재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법사위 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복되는 집단 폭력과 의사진행 방해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정치검찰 등 수사기관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인가? 아니면 한동훈·나경원 당대표 후보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자백한 것처럼 공소권 정도야 얼마든 거래 대상으로 여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어 “검찰은 앞선 2019년 국민의힘의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사건에서 장장 5년 넘는 시간이 흘러도 1심 재판을 끝마치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으로 재판에 임했다”며 “현재의 재판 지연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직무유기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고 성토했다.이들은 “이처럼 사안이 중대하고 사실관계가 명확한 재판을 이유 없이 질질 끌고 있었다는 사실의 뒤에, 나 후보가 당시 법무부장관인 한 후보에게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청탁한 결과, 재판지연이라도 시킨 것이냐”며 “검찰 소극적 수사가 면죄부처럼 여겨져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슷한 일을 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2024.07.19 I 한광범 기자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받는다
  •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받는다
  • 18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본관에 KFA와 축구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는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지난 7일 5개월 간의 감독 선임 과정 끝에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 후보를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한 명인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폭로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 홍 감독이 차례로 견해를 밝혔으나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여기에 이영표, 박지성 등 축구인들이 차례로 축구협회를 비판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그러자 문체부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다”라면서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고 감사가 이뤄지게 됐다.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정부 유관기관에 포함되면서 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축구협회는 유관기관 중에서도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받는 기관’으로 등록됐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절차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18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차관은 전날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를 만나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 차관은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궁금해하신다”라며 “감사를 통해 국민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 과정에 돌입했다. 직접 축구협회를 방문하는 실지 감사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한편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견해다.
2024.07.19 I 허윤수 기자
與, 방송4법 중재안 거부…우원식 의장 "매우 큰 실망"(종합)
  • 與, 방송4법 중재안 거부…우원식 의장 "매우 큰 실망"(종합)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조용석 최영지 기자] 여당이 방송법 중재안에 거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중재안 제안 당사자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매우 큰 실망’을 표하며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당이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한 의장의 뼈를 깎는 중재안조차 거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우 의장은 17일 정부·여당에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중단 △방통위 파행적 운영 중단 및 정상화 조치를, 야당에 △방송4법 입법 강행 중단 △여당과 원점에서 방송4법 재검토 △방통위장 탄핵소추 논의 중단을 요구하는 방송4법 중재안을 제안한 바 있다.야당은 18일 정부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하면 방송4법 본회의 처리를 보류하고 ‘범국민협의체’에서 함께 방송법을 논의할 의지가 있다며 우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여당은 19일 오전 의원총회 직후 우 의장 중재안을 거부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에서도 현행법 따라 임명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 중단을 요구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특히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은) 행정부 인사 권한일 뿐 아니라, 지난 정부 민주당 정권 하에서도 집행된 규정”이라며 “해당 규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행정부 인사 권한’이라는 추 원내대표의 입장에 대해 “여당이 그동안 원만한 국회 운영과 협치를 강조해 왔음에도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는 이유를 드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여야가 아니라 정부 여당과 야당의 협치가 본질”이라며 “여당이 정부와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여당의 중재안 거부에도 정부의 입장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 중단은 정부 여당에 요청한 것”이라며 “여당의 답은 들었는데 정부의 답은 듣지 못했다”며 “인사권을 가진 정부가 답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여당의 거부로 우 의장의 중재안마저 파기됨에 따라 야당이 오는 25일 방송4법을 본회의에서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실제 야당의 본회의 처리 시도가 이어지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5일 본회의를 강행해 방송장악 4법, 불법파업조장법(노란봉투법), 현금살포법(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하면 무제한 토론 등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방송4법은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방송3법’에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이 추가된 패키지 법안이다. 각각 공영방송 KBS, MBC, EBS의 이사 숫자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단체와 시민단체 등 외부에 부여해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내용도 담겨있다.다만 야당이 방송4법 단독으로 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2024.07.19 I 한광범 기자
나경원·원희룡, 韓에 "국민의힘 '입 리스크'…매번 尹 끌어들여"
  • 나경원·원희룡, 韓에 "국민의힘 '입 리스크'…매번 尹 끌어들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후보들이 마지막 방송토론에서도 설전을 이어갔다. 한 후보가 최근 제기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논란을 두고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19일 방송토론회에서 지적을 이어갔다.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SBS 주최로 실시된 당권주자 TV토론회의 주도권 토론 코너에서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 발언을 겨냥해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가장 큰 신종 위험을 떠올랐다”고 비난했다. 또 원 후보는 “아군을 향해서 피아구분 없는 자체 진영을 해체하는 부작용과 우리 동지들 간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는가 하는 심각한 의문과 비판을 낳고 있다”고 했다. 또 “개인 대화를 폭로해서 자신이 방어하고 도망가려 끌어들이는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한 후보의) 말싸움 패턴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습관이고 말싸움의 승리비결로 갖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발언을 한 한 후보가 사과한 것에 대해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소가 맞았냐 틀렸냐를 묻는 질문에도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했다. 마지막 방송토론회인 만큼 후보들 간 거센 설전도 이어졌다. 나 후보는 한·원 후보를 겨냥해 “두 후보 모두 대권 욕심이 많다. 줄 세우고, 줄 서기가 아주 횡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후보도 “이번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흐르는 이유는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다툼이 내재됐기 때문이고 두 후보들께서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어서 그렇다”며 “만약 이런 식으로 어느 한 후보가 (선출이) 됐을 때 분당이나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계파 탈피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19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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