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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민제안 보고서 발간…총 2만5천건 민원·제안 접수
  • 대통령실, 국민제안 보고서 발간…총 2만5천건 민원·제안 접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정부의 새로운 소통창구인 ‘국민제안’ 홈페이지 운용 경과를 기록한 제1호 ‘국민제안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고 밝혔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민제안’을 시행한 후 9월 말까지 총 2만5099건의 민원·제안, 청원이 접수됐다. 신청 유형별로는 민원·제안이 66%, 청원은 32%였고, 연령대로는 ‘50대 이상’이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분야별로는 행정·안전(11%), 경찰(7%), 재정(6%), 문화(6%), 산업·통상(6%)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청 사례로는 △코로나 지원금 지급 요청 △경찰 수사 촉구 △전동킥보드 단속 강화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요구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등이 있었다.이들 신청된 국민제안은 일차적으로 소관기관에 배분됐고, 각 기관은 제안 내용을 검토해 총 2만4788건의 답변이 완료됐다.아울러 대통령실은 정책화가 필요한 검토대상 과제 360건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17건을 최종 채택해 정책화하기로 했다. 주요 정책화 과제는 △취약계층의 소액 건강보험료 체납에 대한 처분유예 △청년 전용 모기지 신설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기준 표준화 △국립공원 반려동물 동반입장 시범사업 △제1종 자동변속기 면허 신설 등이다.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첫 번째 국민제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12 I 박태진 기자
11년차 신생도시 세종…"내년 공동캠퍼스 1차 개교 목표"
  • 11년차 신생도시 세종…"내년 공동캠퍼스 1차 개교 목표"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앞으로의 세종시는 ‘자족성장 거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산·학·연 클러스터 유치에 힘쓰고,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도 선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11일 이데일리와 만난 이상래 행복청장은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 “대부분 업무는 진행 중이거나 계획했던 것이다”며 “기존 계획을 좌지우지할 생각은 없다. 빠르게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11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행복청)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에 출범해 올해로 11년 차 신생도시다. 행복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종시의 목표인구 50만명 중 59.1%(29만 6000여명)를 달성했다. 주택은 20만호 중 63%(12만 6000호), 도로는 360㎞ 중 75%(285㎞)를 완성해 종합공정률은 58.9%(54.3㎢ 중 31.8㎢)를 보이고 있다.세종시의 고민은 자족기능 확충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업무보고에는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청장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기업과 앵커 연구기관 등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세종 테크밸리’ 잔여 필지를 분양하겠다”며 “세종 테크밸리 2단계 조성방안과 리서치파크 개발 방안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교육 시설도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2024년에 집현동 세종 테크밸리에 공동 캠퍼스를 1차 개교를 목표로 한다. 올해 중 임대형 캠퍼스를 1단계 준공하고 분양형 캠퍼스에 대한 2차 입주대학 승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지에는 서울대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공주대의 의학·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학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밖에 국립박물관단지 내 어린이박물관을 연내에 개관하고, 나성동 중심 상업지역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 등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인 도시상징 광장의 2단계 조성에 착수한다.‘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 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이 청장은 “204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수소 버스와 충전소 확충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자율주행 인프라 확충, 도심공항교통(UAM) 도입, 미래형 가로환경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도 선도적으로 조성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는 스마트실증공원과 지원시설 등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1.11 I 박경훈 기자
진우스님 "문화재 관람료 전면 폐지 목표…명상센터도 세울 것"
  • 진우스님 "문화재 관람료 전면 폐지 목표…명상센터도 세울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5월부터 문화재 관람료를 전면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논란이 됐던 문화재 관람료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진우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정부 예산이 어느정도 책정이 됐다”며 “국가 문화재를 스님들이 신앙적인 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존해왔는데 앞으로 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점차 없애려한다”고 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문화재청은 올해 5월 4일부터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한 사찰 등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할인하거나 없애면 정부로부터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문화재청은 법 시행을 위해 약 42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 중 419억 원은 문화재관람료 감면 비용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2억 원은 안정적인 제도·운영을 위한 절차, 사회경제적 비용과 효과 등을 연구하는 용역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진우스님은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목표로 3월부터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국민들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정부와 종단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 관람료는 그간 찬반 의견이 첨예하기 나뉜 논란거리 중 하나였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됐지만 일부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계속해서 징수하자 등산객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문화재청이 집계한 ‘문화재관람료 징수 현황’(2022년 7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전국의 사찰은 50여 곳이다. 주요 사찰만 파악한 통계로 관람료는 1인당 1000∼6000원 수준이다. 진우스님은 “현재 관람료를 받고 있는 사찰은 70여 곳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진우스님은 종단의 핵심과제를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로 꼽았다. 이를 위해 종단이 직접 설립하는 명상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진우스님은 “명상은 참선의 일환으로 스스로가 잘못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고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서울권에는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세우기 위한 준비단계를 넘어서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외에도 진우스님은 ‘승려복지 강화를 통한 승가 공동체 안정화’와 ‘한국불교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진우스님은 “계묘년 새해는 ‘지혜로운 토끼는 위기를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판다’는 뜻의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지혜로 살아야 한다”며 “시대적 상황과 주어진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혜로운 토끼처럼 위기를 대비하고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1.11 I 이윤정 기자
연천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166억원 투입
  • 연천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166억원 투입
  • (사진=연천군)[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위해 총 166억 원이 투입된다.경기 연천군은 지난달 24일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과, 132억 원 투입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연천군은 12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행하며 신규사업 18억 원과 기존 계속사업 114억 원이 배정됐으며 지방비 33억 원을 매칭 편성해 합산 166억 원의 예산으로 낙후된 지역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올해 신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국비기준)은 △연천현충원 진입도로 개설사업(5억 원) △국도 3호선 입체연결로 설치사업(4억 원) △궁평리 먹거리촌 활성화사업(3억 원) △아미2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2억 원) △연천 가축분뇨 및 하수처리시설 진입도로 개설사업(3억 원) △재인폭포공원 친수전망데크 설치사업(1억7000만 원)을 포함해 총6개다.이를 위해 군은 관광, 농업, 도로, 생활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관련 용역 및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감악산 늘목리 진입도로 개설사업 △백학저수지 힐링쉼터 조성사업을 비롯해 당초 추진 중인 6개 계속사업 또한 원활히 추진해 군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사업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김덕현 군수는 “경원선 전철 개통과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을 앞둔 상황에서 신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현충원 진입도로 개설사업 및 국도 3호선 입체연결로 설치사업이 확정돼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해 남북한 분단 및 지리적 여건 등으로 낙후된 경기·인천·강원 15개 접경지역(연천 포함)과 21개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발전을 위해 2010년도부터 추진한 행안부 국고보조사업(80%) 이다.
2023.01.10 I 정재훈 기자
아이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대상 등 3관왕
  • 아이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대상 등 3관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데뷔 이래 강력했던 자신들의 파워를 또 한 번 입증하며 새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그룹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는 지난 7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 그리고 ‘신인상’을 수상해 총 3관왕을 차지했다.이로써 아이브는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 온 각종 시상식에서 3번의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에 이어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도 데뷔 이래 강력했던 자신들의 음원 영향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멤버 안유진, 리즈, 이서를 제외한 멤버 가을, 레이, 장원영이 참석했다.아이브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 그리고 ‘신인상’을 받게 됐는데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불안한 마음이 아예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다이브(공식 팬클럽명) 덕분에 저희 아이브가 힘을 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한 기운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코로나19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도 소감을 전했다.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골든디스크어워즈’만을 위해 준비한 멋진 무대가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다. 그리고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 그리고 ‘신인상‘이라는 멋진 상을 세 개나 받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데뷔 이래로 저희가 선보인 아이브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틱톡 플랫폼을 통해서 여러분의 방식대로 함께 노래를 즐겨 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새해에는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더 다양한 음악과 활동을 통해 여러분께 힘이 되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이브 너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 그리고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연타석 메가 히트에 성공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했다.특히 틱톡(TikTok)에서 아이브의 파급력은 막강했다. 지난해 12월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2022년 결산 ‘틱톡 플레이리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틱톡 플레이리스트’는 올 한 해 우리나라 틱톡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을 선정한 것이다.뜨거운 챌린지 열풍을 증명하듯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 중간에는 2022년 틱톡 챌린지 열풍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챌린지 열풍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아이브를 대표해 가을, 레이 그리고 장원영은 “많은 분들께서 틱톡으로 ‘러브 다이브’를 즐겨 주시는 모습을 저희도 감사한 마음으로 많이 보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러브 다이브’ 챌린지를 통해 거울춤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이밖에도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2022년 아이브 신드롬의 주역인 서현주 프로듀서가 제작자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개최한다.
2023.01.08 I 장병호 기자
“어썸~ LG전자 올레드 호라이즌” CES 명물은 바로 여기
  • “어썸~ LG전자 올레드 호라이즌” CES 명물은 바로 여기[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8일 폐막한다. CES 2023은 ‘Be in it’(빠져들다)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업종 간, 기기 간, 제품 브랜드 간 장벽을 뛰어넘는 초연결에 빠져드는 산업 생태계 혁신과 변화의 현주소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했다. LVCC 센트럴홀에 있는 LG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설치된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행사 기간 10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린 가운데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단연코 CES의 명물은 LG전자의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 이다. CES 메인 전시홀인 센트럴홀 가전 전시관 초입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LG전자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이 주는 선명한 색감 등 올레드 명가 LG전자의 기술이 집약된 하나의 작품이다.어둑한 전시관 초입에서 지구가 속해 있는 광활한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북극 빙하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연출하는 올레드 지평선은 가히 영상미의 ‘끝판왕’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이 섬세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면 이번 전시기간 내내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또 나흘간의 행사기간 ‘한 번도 안 탄 사람은 있어도 한번 밖에 안 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참관객이 이용한 LVCC 지하 이동수단 ‘베이거스 루프(Loop)’도 명물로 꼽혔다. 루프(Loop)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겠다고 선보인 지하 터널 이동 시스템이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외부 지하에 설치된 ‘베이거스 루프’. 테슬라 전기차 십여대가 정차해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LVCC의 지하를 관통하는 이 이동수단은 LVCC 중앙인 센트럴홀과 사우스홀, 웨스트홀 등의 지하 스테이션을 오간다. 지하 정류장에 정차된 테슬라 전기차를 골라 타서 목적지를 말하면, 차량 안에 탑승해 있던 루프 직원이 직접 운전해 터널을 통과하는 식이다. 걸어서 20~30분 걸리는 거리를 2분 만에 갈 수 있게 해준다. 이번 CES 기간 베이거스 루프 이용 요금은 무료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차량 운영 대수, 정류장 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2.7㎞였던 터널 길이도 4.7㎞로 길어졌다. 루프 관계자는 “현재 100대 이상의 차량이 운영되고 있고 스테이션은 지난해보다 2개(리조트월드역·LVCC 리비에라역) 늘어 총 5개”라고 말했다. 지난해 CES 당시엔 70대 가량의 전기차가 운행됐다.이밖에도 글로벌 선두기업이 마련한 각종 체험공간도 눈길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SK그룹 전시관에 마련된 부산역-동백섬 구간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체험 공간도 줄을 서서 체험하는 인기장소였다. 실물 크기의 UAM에 올라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면 2030년 부산 엑스포 현장이 펼쳐지고, 부산역 앞에서 출발한 UAM이 광안대교와 해운대 빌딩 숲을 지나 3분 만에 동백섬에 도착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023.01.08 I 박민 기자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베를린 슈타츠오퍼 음악감독 사임
  •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베를린 슈타츠오퍼 음악감독 사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81)이 건강 문제로 베를린 슈타츠오퍼(베를린 국립 오페라) 음악감독에서 사임한다.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사진=마스트미디어)바렌보임는 지난 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1년 동안 건강이 많이 악화됐고, 음악감독으로서 연주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다”며 오는 31일자로 음악감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바렌보임은 1992년부터 30여 년간 베를린 슈타츠오퍼, 그리고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전속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음악감독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 세월은 우리에게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모든 면에서 영감을 줬다”며 “무엇보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나를 종신 수석 지휘자로 선택한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베를린 슈타츠오퍼도 SNS를 통해 바렌보임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베를린 슈타츠오퍼 측은 “그는 30여년 동안 세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예술가로서 무한한 힘을 슈타츠오퍼와 슈타츠카펠레에 안겨줬다. 그의 사임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회복되길 바란다. 바렌보임과 우리는 영원히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바렌보임은 지난해 10월 건강이 악화돼 지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베를린 슈타츠오퍼 공연은 물론 지난해 11월 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등을 취소했다.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1일 열린 콘서트에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바렌보임은 클래식 음악의 살아있는 유산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다. 파리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독일 대표 음악축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지휘자, 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 등을 거쳤다. 한국에서 공연한 것은 2011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평화 콘서트’가 마지막이다.
2023.01.08 I 장병호 기자
“어썸...소름돋아..” CES서도 줄 서는 구경맛집 'LG전자 OLED'
  • “어썸...소름돋아..” CES서도 줄 서는 구경맛집 'LG전자 OLED'[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날인 이날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CES 메인이자 가전 전시홀인 LVCC 센트럴홀에 들어가기 위해 전 세계 참관객 수백여명이 입구에 몰려들었다. 오전 10시 오픈과 함께 전시관에 밀물처럼 들어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썸(awesome)’ ‘어메이징(amazing)’ 이라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기 시작했다. “소름돋아”라는 한국말도 들렸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전시관 초입에 설치된 LG전자의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 때문이다.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북극 빙하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연출하는 올레드 지평선은 가히 영상미의 ‘끝판왕’이었다. 이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LG전자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단번에 눈길을 끄는 올레드 지평선 탓에 참관객의 발길도 가장 먼저 LG전시관으로 향했다. 입구에 서서 올레드 지켜보는 인파속에 참관객들은 차례를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였다. 이날 한국에서 온 한 참관객은 “개막 첫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며 “줄 서서 들어가는 구경 맛집이 한국 기업 전시관이라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전시관에 들어가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한 전원선 한 개를 제외하곤 TV 주변 연결선을 모두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다. 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하는 올레드 TV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에 세계 최초로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신제품이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했다. LVCC 센트럴홀에 있는 LG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설치된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둬 실제 TV에는 주변기기 연결선이 없어지고 공간의 자유로움이 생겼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다.LG전자 관계자는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거실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셈”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LG전자 전시관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업가전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또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몬슈클(몬스터슈클럽)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특히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LG전자의 독자 TV운영체제인 웹(web)O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부스 내 바닥과 3면 벽 공간을 가득 채운 영상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변해 몰입감을 더해줬다.
2023.01.06 I 박민 기자
문화재관람료 논란 사라지나…사찰 등서 관람료 할인하면 정부가 지원
  • 문화재관람료 논란 사라지나…사찰 등서 관람료 할인하면 정부가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한 사찰 등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할인하거나 없애면 정부로부터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정부가 5일 발간한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올해 5월 4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시행한다.지난해 문화재관람료를 없앤 경북 영천 은해사(사진=영천시).현행 문화재보호법은 국보, 보물 등과 같은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한 자가 문화재를 공개하는 경우 관람객으로부터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된 법은 문화유산 관리와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한 국가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한 민간이나 관리단체가 문화재관람료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한 뒤 줄어드는 수입만큼의 금액을 신청하면 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법 시행을 위해 약 42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 중 419억 원은 문화재관람료 감면 비용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2억 원은 안정적인 제도·운영을 위한 절차, 사회경제적 비용과 효과 등을 연구하는 용역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 입장에서는 관람료가 감면됨으로써 문화재를 보고 즐기는 문화 향유권이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문화재관람료는 그간 찬반 의견이 첨예하기 나뉜 논란거리 중 하나였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됐지만 일부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계속해서 징수하자 등산객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문화재청이 집계한 ‘문화재관람료 징수 현황’(2022년 7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전국의 사찰은 50여 곳이다. 주요 사찰만 파악한 통계로 관람료는 1인당 1000∼6000원 수준이다.
2023.01.05 I 이윤정 기자
 영진전문대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외
  • [마이스 브리프] 영진전문대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영진전문대, 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영진전문대가 제10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유일의 전시디자인 공모전이다. 권선빈(인테리어디자인과 2)은 카페쇼 부문에 전시부스 디자인을 응모해 최고상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과 소속인 강태민과 이지민(언노운팀)은 생활가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뽑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받았다.◇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마이스 활성화 표창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원도심 130여 개 상점이 참여하는 쇼핑위크를 전국 최초로 진행했다. 유엔 산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약을 맺고 서울, 경기 등과 초광역 마케팅 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관광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31일까지 K-컨벤션 육성·지원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31일까지 글로벌 행사로 성장 가능성을 지닌 토종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최소 2일간 열리는 외국인 50명(3개국) 포함 전체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개최 횟수 3회 이상인 국제회의가 대상이다. 선정은 행사 규모에 따라 유망과 우수, 글로벌 3단계로 나눠 행사당 8000만~1억 2000만 원을 6년간 지원한다. 최종 선정 10개 행사는 2월 말 발표한다.◇비즈니스이벤트 컨벤션 학회 설립인가윤은주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 학회 회장한국 비즈니스이벤트 컨벤션 학회(회장 윤은주·사진)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학술단체(비영리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학회는 2005년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로 출범해 매년 춘계·추계 학술대회와 이벤트컨벤션연구 학회지를 발간하는 등 비즈니스 이벤트와 컨벤션 분야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학회는 이번 문체부 설립허가를 신청하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진 비즈니스 이벤트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학회 명칭을 비즈니스이벤트 컨벤션 학회로 바꿨다.
2023.01.05 I 이선우 기자
LG전자, CES서 혁신 가전으로 ‘펀(F·U·N)한 경험’ 선사한다
  • LG전자, CES서 혁신 가전으로 ‘펀(F·U·N)한 경험’ 선사한다[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다변화된 취향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통해 ‘F·U·N 고객경험’을 선보인다. F.U.N은 단순한 제품 사용경험을 넘어 ‘First’(최고의), ‘Unique’(차별화된), ‘New’(세상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LG전자는 오는 5일~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가전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가전’, 초프리미엄 가전제품군 ‘시그니처’,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 등을 대거 선보인다.LG전자가 ‘CES 2023’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설치했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걷는 듯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사진=LG전자)◇‘올레드 지평선’ 조형물 시선 사로잡아LG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초대형 조형물이 있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다.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디자인,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이 주는 선명한 색감 등 올레드만의 기술이 집약됐다.이 조형물은 올레드 명가 LG전자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LG 올레드 TV를 선보인 후 지난 10년간의 초격차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의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의 기술을 활용해 대자연의 웅장함을 연출한다.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북극 빙하, 동굴 안에서 기이한 빛의 예술을 보여주는 안텔로프 캐년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이 섬세하게 표현한다. 전시관 내부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업가전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LG전자가 ‘CES 2023’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설치했다.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모델들이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CES 2023’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설치했다.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모델들이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가 ‘CES 2023’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설치했다.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모델들이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특히 7년 만에 선보이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올레드 TV로 즐기는 webO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TV부터 모니터까지 LG 올레드만의 압도적 게이밍 경험, 새로운 고객경험에 도전하는 ‘LG Labs’ 프로젝트, ‘모두의 더 나은 삶’ 위한 ESG 비전 등을 소개한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이자 CES 2023 주제인 ‘Life’s Good’의 시작과 미래엔 항상 고객이 중심에 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 제시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며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LG 씽큐 앱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좋아지는 UP가전을 포함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에너지 고효율, 물 절약 등 ESG 가치를 실천하는 혁신 제품이 각 공간에 전시된다.또 LG전자는 유행을 타지 않고 ‘타임리스(Timeless)’를 추구하는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도 처음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고객은 한 단계 더 발전한 혁신 기술, 디자인, 사용성을 겸비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오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가 양쪽 도어에 모두 적용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LG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몬슈클(몬스터슈클럽)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초대형 올레드 TV로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LG 올레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스크린 체험공간을 수묵화, 자수와 실 등 한국의 미를 강조한 공간과 영상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한옥 사랑방처럼 조성한 공간에선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 화면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선보인다.특히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LG전자의 독자 TV운영체제인 웹(web)O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부스 내 바닥과 3면 벽 공간을 가득 채운 영상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변해 몰입감을 더해준다.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함께 마련한 전시 공간에서는 올레드 오브제컬렉션(OLED Objet Collection) 2종,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받은 투명 올레드 스크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엑스붐 360(XBOOM 360)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또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즐기는 이색 체험공간 ‘금성오락실’ 컨셉의 게이밍 체험을 위한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등은 고해상도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더 나은 삶 위한 ESG 비전 선봬LG전자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Labs’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LG Labs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hover Gym)’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brid.zzz)’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plustpot)’ 등을 공개한다.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을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LG전자는 ESG존에서 ‘Life’s Good Award(라이프스굿 어워드)’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한다. 이 어워드는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로, Life’s Good 비전을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다.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꾸몄다.
2023.01.04 I 박민 기자
쌍용차, 토레스 열풍에 3년만에 판매량 반등 성공..전년비 35%↑
  • 쌍용차, 토레스 열풍에 3년만에 판매량 반등 성공..전년비 35%↑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해 7월 야심차게 내놓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판매량 11만 대를 돌파하며 2019년이후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이다. 지난해 KG그룹 인수를 계기로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한 데 이어 조기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35년 만에 ‘쌍용차’ 사명을 ‘KG 모틸리티’로 바꿔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U100’(프로젝트명) 등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새 해 첫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가동일인 1월 2일 2만2711번째 ‘토레스’가 출고된 모습.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고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계약대수가 8만1887대에 이를 정도로 중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쌍용자동차)◇‘대박’토레스로 기세 몰아…재도약 신호탄 쐈다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총 11만396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13만5235대를 판매한 이후 3년 만에 판매량이 상승한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0만7416대로 판매량이 소폭 떨어졌다가 2021년 8만4496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내수 6만8666대, 수출 4만5294대로 각각 전년보다 21.8%, 61% 늘었다. 토레스는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 시장에서 쌍용차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출시된 지 반년도 안 돼서 당초 계획 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만2484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 토레스를 출시한 이후 전년 대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해왔다. 토레스 효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계약대수는 8만1887대에 이를 정도로 중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제품 개선 모델도 2만5905대 팔리며 선전했다. 올해 연간 수출 대수가 4만대를 넘은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수출 실적은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이끌었다. 코란도는 지난해 1만3052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1만2453대 선적됐다.쌍용차는 토레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차명의 기원이 된 칠레의 토레스 국립공원에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진행해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향후 칠레, 콜롬비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지역 딜러 60여명을 평택 공장에 초청하기도 했다. 쌍용차가 해외 딜러를 본사로 부른 건 2019년 10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부품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21일 유럽 지역 딜러 60여명이 쌍용차 평택 공장을 방문했다. 쌍용차가 해외 딜러들을 본사로 초청한 건 2019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기업 회생 절차로 약해졌던 딜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쌍용자동차)◇KG 엠블럼으로 새 출발 앞둬…종합 모빌리티 기업 탈바꿈쌍용차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신차의 성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토레스같이 효자 노릇을 하는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는 것이 쌍용차의 과제다. 쌍용차는 기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신차의 개발과 출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차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전기차 개발과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쌍용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는 큰 변화도 앞두고 있다. 앞서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쌍용차의 사명을 유지할지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결론을 냈다”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 ‘KG’ 이름을 붙여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는 만큼 큰 변화가 예고된다. ‘자동차’가 아닌 ‘모빌리티’를 강조했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사업과 달리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기업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새 출발을 위한 새로운 터도 물색 중이다. 쌍용차는 전기차를 위주로 생산할 공장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부품수급 등을 고려해 경기도 평택시 내 적합한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신차인 U100 그리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손의연 기자
한화진 “환경산업 수출위해 장차관이 환경 세일즈 나설 것”
  • 한화진 “환경산업 수출위해 장차관이 환경 세일즈 나설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대 녹색 신산업을 육성하고, 녹색산업 수출을 위해 민·관 ‘원팀’으로 장차관이 직접 환경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3년 환경부 주요 정책 추진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고 밝혔다. 환경 영향에 대한 규제 부처로 인식이 강했던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 및 환경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건 윤 대통령이 환경부에 산업 마인드를 주문하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올해 20조원, 윤 정부 임기 내 100조원 녹색산업 수출환경 처리 위주의 국내 환경산업을 3대 미래 ‘녹색 신산업(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으로 육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데 앞장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3년 올해 20조원, 윤 정부 임기 내 100조원 규모의 녹색 산업 수출을 달성한단 목표다. 이를 위해 수상 태양광, 바이오가스, 그린수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폐배터리 클러스터, 초순수용 소부장 육성 등이 신산업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상태양광 2개소, 바이오가스 4개소, 그린수소 공급 시설이 연내 확충될 계획이다. 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공공 열분해시설 2곳을 추가하고, 도시광산 기술에 2024년까지 252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 상하수도 구축과 해수 담수화 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녹색 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는 올해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규모를 전년 대비 3배(124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한 장관은 “녹색 산업 육성은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 해결의 주요 수단”이라며 “성장 동력으로 또 경제의 이득이 가능한큼 우리 환경산업 육성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현장에서는 정부의 현지 동행, 정부개발원조(ODA) 확대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민관 ‘원팀’을 바로 구성해서 장차관이 환경 세일즈 외교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 합동 ‘녹색산업 수출 얼라이언스’를 발족, 한 장관이 단장을 맡는다.◇3월 중 연도별·부문별 온실가스 감축경로 기본계획 확정이밖에 정부는 3월까지 전환, 수송 등 10개 부문에 대한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마련해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환 부문에서 윤 정부의 정책 기조가 대폭 반영되면서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를 골자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산업계 감축 비중을 줄이는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엔 탄소 무역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말 수입품에 대해 EU 배출권 가격을 관세로 부과키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유상할당제 확대를 포함한 4차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안도 조기에 수립하고, 국내 이행실적 상호인정을 위해 범부처 외교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재정지원을 통해 뒷받침한단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원에 범정부적으로 재정 1조3000억원이 투입되고, 기술개발(R&D)에도 2조3100억원을 쏟아붓는다. 녹색채권 등을 활성화해 국고 4200억원을 투입, 융자 7조2000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확대를 위해 고성능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임기내 200만 전기·수소차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는 40만대, 수소차는 3만대다. 순환경제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중 소비자의 ‘수리권’을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 수리권 보장은 제품의 사용 연한을 늦춤으로써 자원효율성을 높이는 순환경제 실현 방안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수리권 보장법안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1회용컵 보증금제 유예 등을 비롯해 오는 11월까지는 일회용품 감축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태 보전을 위해선 팔공산 도립공원을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하고, 습지보호지역 신규 지정 등을 통해 2030 30%까지 국가 보호지역을 확대하는 국제사회 목표를 반영한 로드맵도 나온다. 물 관리와 관련해선 4대강 보를 지역과 주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과학적으로 활용하고, 포항의 냉천의 소규모 댐, 서울 대심도 빗물터널과 방수로 등 시설 투자도 본격화할 전망이다.한 장관은 “2023년 계묘년은 최초의 환경법인 공해방지법이 제정된 지 60년 환갑을 맞이한 해”라며 “지난 환경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홍수, 가뭄, 미세먼지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삶의 질을 높이고, 또 탄소중립 등 국제 환경 질서의 변화 속에서 녹색 신산업을 육성해 성장 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정책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1.03 I 김경은 기자
대전·충남, 2일 시무식서 일류경제도시 도약·힘쎈충남 실현 다짐
  • 대전·충남, 2일 시무식서 일류경제도시 도약·힘쎈충남 실현 다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공직자들에게 뜨거운 열정으로 일류도시 대전을 위해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계묘년(癸卯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도약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일류경제 도시를 향한 대장정 출범의 원년”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정으로 대담한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에게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佛爲胡成)’의 자세를 갖고 뜨거운 열정으로 일류도시 대전을 위해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대전시 간부공무원과 함께 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보훈공원 충혼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도 2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계묘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열고, 전 직원과 ‘민선8기 힘쎈충남’ 실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는 힘쎈충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도정의 체질을 역동적이고 힘차게 바꾸는 한해였다”며 “올해는 공공기관 우선 이전, 성환 종축장부지 개발, 국비 10조원 확보 등 도민의 오랜 염원을 빠르고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와 충남도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2023.01.02 I 박진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경찰청 ◇ 치안정감 전보 △ 경찰청 차장 조지호 △ 경찰대학장 김순호 △ 경기남부경찰청장 우종수 ◇ 치안감 전보 △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종문 △ 미래치안정책국장 박성주 △ 교통국장 윤소식 △ 공공안녕정보국장 김수환 △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김희중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김병우 △ 형사국장 김갑식 △ 사이버수사국장 최현석 △ 안보수사국장 한창훈 △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남현 △ 대구경찰청장 김수영 △ 대전경찰청장 정용근 △ 울산경찰청장 이호영 △ 충남경찰청장 유재성 경북경찰청장 최주원●국세청 ◇ 고위공무원 가급 △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일현 ◇ 고위공무원 나급 △ 인천지방국세청장 민주원 △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양동훈 △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윤종건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심욱기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승수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웅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성진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양철호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강성팔 △ 국세청 정용대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오상훈 △ 국세청(헌법재판소) 유재준●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 특별조사국장 이주형 △ 지방행정감사1국장 홍성모 △ 국민제안감사2국장 전영진 ◇ 과장 신규보임 △ 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 이영근 △ 디지털감사지원관실 디지털감사담당관 김지현 △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광연 ◇ 4급 전보 △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김종관 △ 산업·금융감사국 제4과 박상현 △ 국토·환경감사국 제4과 김익섭 △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채정관 △ 미래전략감사국 제2과 이용익 △ 미래전략감사국 제3과 구민정 △ 특별조사국 제4과 배두한 △ 특별조사국 제5과 박민정 △ 지방행정감사1국 제2과 김동완 △ 국민제안감사1국 제3과 오영모 △ 국민제안감사1국 제4과 유영은 △ 국민제안감사2국 제1과 백철우 △ 국민제안감사2국 제2과(수원센터) 최희엽 △ 국민제안감사2국 제3과(대구센터) 김경만 △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실 유석균 △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실 이연경 △ 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실(심의지원팀) 김창유 △ 공공감사지원국 적극행정지원과 이경재●통일부 ◇ 고위공무원 전보 △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 김병대 △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홍진석 ◇ 과장급 전보 △ 통일미래전략기획단 기획운영팀장 한종욱 △ 통일정책실 평화정책과장 남봉림 △ 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오미희 △ 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운영과장 강준석●화성시 ◇4급 승진 △ 자치행정국장 박형일 △화성시서부보건소장 심정식 ◇4급 전보 △교통도로국장 김기용 △맑은물사업소장 홍노미 △화성시의회 김혜숙 △화성시동부보건소장 김연희 △도시주택국장 이상길 △동부출장소장 오홍선 ◇지도관 승진 △농업기술센터소장 송필재(지방농촌지도관) ◇5급 승진 △청년청소년정책과장 이준영 △화성시의회 박선희 △동탄출장소 교통건설과장 박용운 △향남읍 산업건설과장 김동의 △남양읍장 심유정 △맑은물사업소 하수과장 박회범 △동부출장소 시민봉사과장 차선주 △농옵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이경희 ◇5급 전보 △소통혁신담당관 오현문 △미래비전담당관 박미랑 △자치행정과장 우정숙 △경제정책과장 백영미 △기업지원과장 신현배 △체육진흥과장 정지영 △아동친화과장 신동호 △화성시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장 김문수 △동부출장소 건축산업과장 홍사환 △동탄출장소 복지위생과장 김정미 △병점1동장 황당연 △동탄2동장 이도희 △동탄5동장 서경석 △동탄6동장 권영호 △정보통신과장 박동균 △농식품유통과장 김민규 △정남면장 김조향 △반려가족과장 강진우 △화성시서부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 곽매헌 △지역개발과장 박홍서 △공동주택관리과장 정연송 △건축허가과장 노남용 △공공건축과장 안성종 △부동산관리과장 이종영 △맑은물시설과장 강기철 △도시정책과장 이재국 △허가민원2과장 인석남 △도로과장 김용환 △도로관리과장 이상만 △건설과장 김기두 △도시재생과장 이관열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신미영 ●고려대 ◇ 부장 전보 △ 안암학사행정팀 부장 이경미 △ 학사팀 부장 백나실 △ 교양교육원행정실 부장 양희준 △ 문과대학행정실 부장 김귀숙●동아대 △ 기획처장 노영진 △ 재무처장 설영수 △ 국제전문대학원장·국제대학장 김대중 △ 자연과학대학장 정진웅 △ 기초교양대학장·언어교육원장 김진경 △ 석당인재학부장 김희준●KB증권 ◇ 상무보 승진 △ 인바운드영업부 이병근 △ 자산배분전략부 김상훈 ◇이사대우 △ WM상품부 고영륜 △ 전략기획부 김대돈 △ 준법지원부 장철근 △ IB영업추진부 김인웅 △ 멀티상품솔루션부 박근수 △ 투자컨설팅부 임상국 △ 대전PB센터 임종빈 △ 청주지점 정은진 △ 테크노마트지점 홍은미●토마토그룹 ◇사장 △정광섭(토마토그룹 총괄대표 겸 뉴스토마토 대표) ◇상무 △김선영(IB토마토 대표) △이승형(뉴스토마토 경영본부장) △권순욱(미디어토마토 콘텐츠국장) ◇이사 △김귀임(토마토파트너 대표) △고승완(토마토패스 대표) △박일권(골판지박스 대표) △김기성(뉴스토마토 편집국장) ◇뉴스토마토 임원 △경영본부장 이승형 △편집국장 김기성 ◇뉴스토마토 부장급 △정치부장 최신형 △사회부장 오승주 △산업1부장 고재인 △산업2부장 강영관 △금융증권부장 김의중 △대중문화부장 김재범●한국전자통신연구원 △ 감사부장 박세명 △ 기획본부장 이현우 △ 행정본부장 이성진 △ 글로벌·홍보부장 김재호●한국에너지공단 ◇ 1급 승진 △ 유기호 최성우 김상명 ◇ 2급 승진 △ 정진원 조현수 장광식 손명임 최석재 ◇ 3급 승진 △ 전소희 노병진 이주상 임석기 주동현 권용출 권태성 안상수 ◇ 본사 부서장 전보 △ 준법지원실장 김상명 △ 경영지원실장 한종현 △ 회계운영실장 최국영 △ 수요정책실장 김창식 △ 산업기후실장 김경태 △ 건물에너지실장 최성우 △ 수송에너지실장 정종일 △ 지역에너지복지실장 유기호 △ 에너지신산업실장 김형중 △ 기후국제협력실장 김성훈 △ 자금융자실장 이광복 △ 에너지진단실장 강형일 △ 신재생정책실장 박성우 △ 태양광사업실장 유영선 △ 신재생지원사업실장 류지현 ◇ 지역본부 부서장 전보 △ 서울지역본부장 최재동 △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명록 △ 인천지역본부장 김준호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나을영 △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주완 △ 세종충북지역본부장 김회철 △ 경기지역본부장 김규식 △ 강원지역본부장 류창기 △ 경남지역본부장 배상석 △ 제주지역본부장 한윤철●키움증권 ◇ 부장승진 △ 감사팀 오성원 △ 부동산투자심사팀 동영제 △ 경영기획팀 이병한 △ 경영기획팀 오덕상 △ 종합금융팀 홍준의 △ 자금팀 선승수 △ 재무팀 김동호 △ 로보어드바이저팀 이준국 △ 키움금융센터CS운영2팀 안윤미 △ 멀티솔루션1팀 박미선 △ 멀티솔루션2팀 신종호 △ 투자금융2팀 채도병 △ 인수금융1팀 손환락 △ 부동산투자팀 유진상 △ 프로젝트투자팀 이세효 △ 기업분석팀 박유악 ◇ 차장승진 △ 부동산투자심사팀 신건영 △ 경영기획팀 김정욱 △ 경영기획팀 황재민 △ 관리회계팀 이수정 △ 재무팀 오훈석 △ 회계관리팀 성기혁 △ 키움금융센터CS기획팀 방민 △ 글로벌영업팀 지준호 △ 글로벌영업팀 김문형 △ 금융상품팀 김진상 △ 마이데이터팀 조병준 △ PI팀 손주현 △ AI팀 김시영 △ 랩솔루션팀 김봉주 △ 패시브솔루션팀 이정호 △ 패시브솔루션팀 박찬호 △ 프로젝트금융팀 신성민 △ 프로젝트금융팀 민경호 △ 기업금융1팀 박경준 △ 기업금융2팀 이재확 ◇ 임원 업무분장 조정△ 주식운용팀, 멀티전략운용팀 담당임원 박성진 △ IT기획팀, 플랫폼기획팀, 채널기획팀, 프로세스혁신팀, 정보보안팀 담당임원 김경주 △ 소비자보호팀 담당임원 하승선 △ 재무팀, 자금팀 담당임원 조영실 △ 구조화전략팀, 구조화영업팀 담당임원 심창섭 ◇ 팀장 임명 △ 키움금융센터 총괄팀장 고강인 △ 투자컨텐츠팀장 안석훈 △ 자문서비스팀장 김주영 △ 플랫폼기획팀장 장준희 △ 채널기획팀장 손장연 △ 프로세스혁신팀장 박영관 △ 자금팀장 선승수 △ 멀티전략운용팀장 김주철 △ 패시브솔루션팀장 박동진 △ 법인대차팀장 김희석 △ 구조화전략팀장 한태광 △ 구조화운용팀장 조태권 △ 부동산투자1팀장 박영권 △ 부동산투자2팀장 신수근 △ 프로젝트투자팀장 이세효 △ 자산유동화팀장 권정현 △ 투자전략팀장 겸 디지털자산리서치팀장 김유미 △ 글로벌리서치팀장 김진영●교보증권 ◇ 이사 승진 △ 구조화금융1부장 한정수 △ 강북2권역장 박충구 △ 리스크심사부장 이상원 ◇ 부서장 신임 △ WM상품지원부장 이종운 △ 리서치부장 김지영 ◇ 지점장 신임 △ 안산지점장 당혜정 △ 일산지점장 조일구 △ 송파지점장 장영아 ◇ 지점장 전보 △ 사당동지점장 정완종 △ 분당지점장 박대동●중소기업중앙회 ◇ 전보 △ 상생협력부장 양옥석 △ 인력정책실장 서정헌●경기 안산시 ◇ 지방서기관 승진 △ 대부해양본부장 유진숙 △ 평생학습원장 박근수 △ 상록구청장 문병열 △ 복지국장 박소운 ◇ 지방서기관 전보 △ 환경교통국장 이범열 △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 △ 단원구청장 이규석 △ 단원보건소장 최진숙 ◇ 지방사무관 승진 △ 세월호참사수습지원단장 이자영 △ 공원과장 이병인 △ 대중교통과장 남궁석 △ 정보통신과장 서정아 △ 외국인주민지원과장 차현실 △ 상록구 이동장 장봉순 △ 상록구 해양동장 두현지 △ 하수처리과장 정병진 △ 상록구 본오1동장 김종만 ◇ 지방사무관 전보 △ 공보관 박종홍 △ 의정법무과장 이선희 △ 소상공인지원과장 조영일 △ 노동일자리과장 황세하 △ 세정과장 배순철 △ 징수과장 손석주 △ 관광과장 정명현 △ 복지정책과장 이경숙 △ 노인복지과장 이억배 △ 장애인복지과장 김선미 △ 보육정책과장 박은주 △ 회계과장 김영식 △ 상록수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영옥 △ 단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 김재홍 △ 농업정책과장 김행련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장 장선자 △ 산업진흥과장 이석종 △ 평생학습과장 박현정 △ 감골도서관장 이기임 △ 수도행정과장 이종규 △ 하수과장 최미라 △ 외국인주민행정과장 안옥희 △ 차량등록사업소장 지영현 △ 상록구 세무과장 여종일 △ 상록구 주민복지과장 임준수 △ 상록구 월피동장 정진권 △ 상록구 성포동장 이성희 △ 단원구 가로정비과장 한동일 △ 단원구 도로교통과장 전영희 △ 단원구 중앙동장 안성영 △ 단원구 신길동장 노현우 △ 청년정책관 이혜숙 △ 시민협력관 김종민 △ 에너지정책과장 이갑상 △ 정수과장 백현숙 △ 상록구 가로정비과장 최승희 △ 상록구 사이동장 정병원 △ 시민안전과장 박구범 △ 상록구 반월동장 이동욱 △ 단원구 환경위생과장 양남종 △ 단원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정영란 △ 전략사업관 윤풍영 △ 도시개발과장 오현갑 △ 도시재생과장 양진석 △ 철도교통과장 이익환 △ 토지정보과장 고재준 △ 수도시설과장 이종인 △ 도시정보센터소장 박용남 △ 상록구 민원봉사과장 전광식 △ 단원구 고잔동장 김명기●국립공원공단 ◇ 본사 처·실장 △ 홍보실장 현병관 △ 자원보전처장 김대현 △ 공원환경처장 오민석 △ 상생협력처장 김진태 △ 재난안전처장 이진범 △ 일터안전실장 박경근 △ 환경사회투명경영혁신실장 노회동 ◇ 본사 부장 △ 기획예산처 경영기획부장 이기석 △ 행정처 인재개발부장 김석범 △ 상생협력처 지역협력부장 박소영 △ 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권욱영 △ 공원시설처 시설계획부장 정장방 △ 공원시설처 생태시설부장 위중완 △ 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박용선 △ 기획예산처 탄소중립전략부장 문정문 ◇ 사무소장·원장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남성열 △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강재구 △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임철진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장 문광선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안동순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장 박철희 △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장 신정태 △ 지리산생태탐방원장 황규태 △ 설악산생태탐방원장 박선규 △ 소백산생태탐방원장 주재우 △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장 노윤경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서인교●한국부동산원 ◇ 1급 승진 △ 부동산분석처장 김세기 △ 의정부지사장 김대환 △ 시장관리처장 장우석 △ 청주지사장 박형국 ◇ 2급 승진 △ 부산동부지사 부장 강표규 △ K-apt관리부장 노경석 △ 상업자산통계부장 이신일 △ 서울강남지사 부장 이종민 △ 녹색건축정보부장 정화미 △ 공동주택공시부장 이신복 △ 노사협력부장 강두식 △ 천안지사 부장 이동환 △ 신고센터운영부장 임창섭 △ 부산동부지사 부장 최균찬 △ 대구지사 부장 권원식 △ 재무관리부장 곽영은 △ 제주지사 부장 정병기 △ 청약시장관리부장 박병춘●한전KDN ◇ 보직 발령 △ 기획관리본부장 정수옥 △ 커뮤니케이션실장 장항 △ 기획처장 백성필 △ ESG경영처장 신수행 △ 동남발전사업처장 권기열 △ 원전사업처장 김용우 △ 클라우드사업처장 조영호 △ 인사노무처장 김경식 △ IT운영사업처장 조대현 △ 서남발전사업처장 강용수 △ 미래디지털사업처장 임진아 △ 보안사업처장 구은영 △ 서울인천지역본부장 최영환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봉균 △ 경기강원지역본부장 김미경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병기 △ 인천사업처장 이재정 △ 경남사업처장 김인명 △ 강원사업처장 김창수 △ 전북사업처장 장호성●한국언론진흥재단 ◇ 전보 △ 광고기획국장 홍원철 △ 광고운영국장 최대식 △ 광고협력팀장 김태우 △ 공공법인광고팀장 이정철 △ 정보기술팀장 김선형●충북 청주시 ◇ 3급 △ 기획행정실장 이열호 ◇ 4급 △ 경제교통국장 이상률 △ 환경관리본부장 장우원 △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이원옥 △ 고인쇄박물관장 차영호 △ 상당구청장 신학휴 △ 서원구청장 김응오 △ 흥덕구청장 박원식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이현석 정일봉 △ 문화체육관광국장 허복순 △ 오창읍장 이준구 △ 청주시의회 파견 손민우 △ 주택토지국장 백두흠 △ 도로사업본부장 최주원●강원 평창군 ◇ 4급 승진 △ 행정지원국장 정성문 △ 경제건설국장 지광익 ◇ 5급 승진·전보 △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장 이용하 △ “ 농산물유통과장 허목성 △ 경제건설국 관광문화과장 직무대리 신양문 △ 행정지원구 가족복지과장 직무대리 전해순 △민원토지과장 직무대리 조덕행 △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허헌 △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황혜영
2022.12.28 I 이배운 기자
고양시, 몽골과 협력강화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틀 마련
  • 고양시, 몽골과 협력강화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틀 마련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몽골과 협력을 강화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기틀을 다진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26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방문, 바트 에르덴 환경관광부 장관과 상닥 수렘 울란바토르 부시장을 만나 교류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시장의 이번 울란바토르 방문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을 위한 현지 기업유치 및 협력확대와 함께 K-POP 등 문화 및 역사교류와 자매결연 등 교류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추진했다.시는 이를 기반으로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해 단단한 우호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고양시는 몽골과의 경제협력을 통한 대규모 관광객 유입은 물론 기업투자 활성화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동환 시장(오른쪽)이 바트 에르덴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 탄소중립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이 시장은 이날 오전 바트 에르덴 환경관광부 장관과 만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과 문화·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바트 에르덴 장관은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 내 ‘고양시 조림지 부지’를 제공해 고양시민이 가꾸어 갈수 있는 문화·관광장소를 마련함으로서 상호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자”며 “한국-몽골 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고양시와의 문화·관광 교류도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진행한 상닥 수렘 울란바토르 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이동환 시장은 두 도시의 우호교류관계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상닥 수렘 부시장은 “고양시와 울란바토르 간의 중소기업 교류를 추진해 기업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화훼 및 산림조성 분야의 기업유치방안을 마련해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가길 바라는 동시에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억 그루 나무 심기 정책에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동환 시장은 “지난 11월 고양특례시가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진출입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과의 우호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외국기업유치 등 고양시의 국제적 경제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동환 시장은 이날 울란바토르 일정을 마치고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으로 이동, 27일에는 돈드고비 아이막장과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고양의 숲’이양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2.12.26 I 정재훈 기자
대전·충남,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민선8기 현안사업 파란불
  • 대전·충남,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민선8기 현안사업 파란불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확보한 국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 민선8기 현안·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역대 최대인 4조 1485억원의 국비를 확보,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확보액 3조 8644억원 보다 2841억원(7.3%) 증가한 수치로 대전이 요구한 주요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 문화 체육 예술 분야, 녹색환경과 교통분야 예산 반영으로 과학수도 대전으로서의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좋은 도시, 일류도시 대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210억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 사업(21억원),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청사 신축 설계비(8.3억 원) 등을 모두 확보했다. 이 중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는 상임위에서 일부 감액됐지만 충청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합심한 결과,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13.65억),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사업(18.9억),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20억)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327억원을 국회에서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분야별 정부예산안 확보현황을 보면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8.9억) △충청권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226억)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3억) △도시재생 뉴딜사업(112억) △지방투자촉진 보조금(32억) 등이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대전시가 요구한 사업예산 대부분이 반영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은 민선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현안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확보한 국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638조 7000억원 중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모두 9조 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9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며, 올해 최종 확보한 8조 3739억원보다 6850억원(8.2%) 많은 규모다. 신규 사업으로는 39건을 반영시키며, 도내에 1조 7781억원의 사업비가 새롭게 투입되게 된다.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80억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5억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60.6억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원 7.5억 등이다. 또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10억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3억 △해미 국제성지 디지털 역사체험관 조성 9억 △천안 K컬처 박람회 9억 등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비 9조 시대 개막은 220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 거둔 성과”라며 “이번 정부예산에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을 담았다. 이를 통해 내년은 힘쎈충남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6 I 박진환 기자
‘탕탕탕’ 터전 뺏긴 고라니에 총구 겨눈 수목원
  • ‘탕탕탕’ 터전 뺏긴 고라니에 총구 겨눈 수목원[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고라니가 살던 곳에 공원을 조성해놓고선 피해가 막심하다고 사살하다니…”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10월 17일 세종시의 협조를 구해 엽사를 고용, 고라니 12마리를 사살했다. 밤마다 고라니들이 수목원으로 몰려와 수목원이 정성스레 식재한 국화와 튤립, 사철나무, 측백나무, 나팔꽃 등을 뜯어 먹는가 하면, 풀숲에 숨어 있던 고라니가 인기척에 놀라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고라니 사살은 신도시 조성 과정서 우리 사회가 ‘야생동물보호’와 ‘피해방지와 구제’ 중 어느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고라니 피해, 알면서도 못 막았다수목원 측은 개장 전후로 고라니 피해가 극심해 △기피제 및 빛·소리퇴치기 △전기목책 △크레졸 살포 등 자체적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의치 않아 구제에 이르게 됐다며 피해액만 최소 1억 2000여만원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수목원 측은 고라니 사살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알면서도 막지 못한 인재에 가깝다. 2016년 3월 당국은 고라니 이동 경로 단절과 훼손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주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중앙공원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고라니 서식지 주변 도로·택지·상가 개발사업으로 이동성 강한 고라니의 고립이 우려되므로 최대한 자연유도를 하되 자력이동이 불가피할 시 전월산 등으로 포획·이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올해 10월 제64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서에는 고립된 고라니를 위해 단계적 개발 중인 S-1 생활권 부지에 연결녹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결국 수목원 일대 고라니 돌출은 개발과정서 미리 예측됐던 것이며 사살 전 공존 방안이 고려됐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후 수목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수목원 미활용부지 2ha에 2m 높이 펜스를 설치하고, 고라니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심는 등 ‘고라니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목원 방문객이 고라니를 관찰할 수 있는 관측대 조성까지 고려 중이다.고라니 일부 서식지 위에 지어진 행정중심복합도시, 단계적 개발 추진 중인 S-1 생활권 부지 일부에 고라니 서식지 이동을 돕는 연결녹지가 조성될 전망이다◇신도시 부지 계획과 따로 노는 야생동물 보호책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시균형발전을 목표로 건설 추진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정서 들어섰다. 도시의 안정적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범국가적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야생동물 보호책임을 수목원에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렇다면 세종시 일대에 광범위하게 추진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야생동물 공존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이데일리가 입수한 ‘세종특별자치시 야생생물 보호 세부계획’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1~2025년까지 세종시 전역을 대상으로 신도시 건설에 따라 야기되는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세종시 여건에 맞는 보전 관리대책을 시행한다.세종시는 구체적 대책 목표로 △생물종 지속성 확보(서식 기반 제공 등) △거버넌스 강화(홍보·시민교육) △ 관리체계·기반구축(야생·유해생물 DB 등) △건강한 서식 공간 확보(서식지 복원 및 보호구역 지정 등)를 설정했다.그러나 세종시는 농작물 피해를 유발해 국내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고라니에 대한 서식지 보존 및 적응 지원책이 없이 ‘포획·구제 대책’만 계획했다. 특히 고라니는 신도시 개발 직후 발생한 로드킬에서 가장 많이 죽었다. ‘세종시 신도시 건설에 따른 로드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3077건의 로드킬 중 과반 이상 피해가 고라니(62%)였다.즉, 살던 터전에 신도시가 지어져 다른 야생동물과 같은 처지에 있지만, 유해야생동물이라는 이유로 생명에 대한 고려 없이 고라니만 구제의 대상이 된 셈이다.세종시와 신도시 조성을 주관하는 행복청이 야생생물 보호에 유기적 협력을 하기 어려운 사업구조도 문제다. 서식지가 파괴·단절된 고라니 보호 대책으로 연결녹지 조성이 확정됐지만, 행복청 주관 사업이기 때문에 지자체인 세종시가 의견을 피력하기 어렵다.세종시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부지에 지정된 야생보호구역은 한 곳 있지만, 해당 구역을 피해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에는 업무 교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창재 세종 환경연합 사무처장은 “고라니가 서식했던 금강, 논습지, 장남들과 하류 갈대밭에 (신도시가 들어설) 기반공사를 하느라 다 밀어버려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며 “고라니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있지만, 과장된 측면도 있어 기승전 구제활동으로 이어진다. 고라니 역시 삵이나 검독수리가 사냥하는 등 천적개념도 생태계에 생기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2022.12.26 I 김화빈 기자
'혈맹' 남아공, 함께 갑시다
  • [남아공에서 온 편지]'혈맹' 남아공, 함께 갑시다
  • [박철주 주남아공 대사] 남아프리카공화국하면 대부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나 당시 화면을 가득 채웠던 부부젤라 소리를 떠올릴 수도 있다.얼핏 보기에 남아공과는 직항도 없고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있어 멀어 보이기만 하는 나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해 경제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남아공은 백금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산업 생산에 필수불가결한 나라이다. 또한 케이프타운의 테이블마운틴, 희망봉 그리고 크루거 국립공원 등 관광자원도 무궁한 곳이다.남아공 내에는 흑인과 백인, 인도계 및 아시아인 등 다양한 인종이 한 데 모여 살고 있고, 영어 등 11개의 공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남아공을 두고 무지개 나라라고 표현했던 것은 이처럼 다양한 인종과 언어, 문화가 공존하는 국가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외교관으로서 남아공에 처음 오게 된 것은 양국이 수교한 지 2년 뒤인 1994년이었다. 남아공의 운전석은 우리와 달리 오른쪽에 있었으며,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도 또한 정반대였다. 그럼에도 친절한 사람들과 온화한 날씨는 우리와 같았다.사실 양국의 인연은 1950년대부터 시작된다. 치타가 그려진 부대 마크를 사용해 ‘Flying Cheetahs’로 불리는 남아공 공군 부대가 6.25전쟁에 참전해 우리나라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다.이러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시작된 양국은 벌써 수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는 다차원적으로 발전했다. 남아공은 한국의 아프리카 교역 대상국 중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 역시 남아공의 아시아 내 4대 교역국이다.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등 우리 주요 기업들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진출 거점인 남아공에 다수 진출해 있다.남아공 내 한국 문화의 인기도 상당하다. 유튜브 및 각종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K-Pop, 한국 드라마, 한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반면에 한국 내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원어민 영어교사로 매년 1천여명씩 한국을 방문하는 남아공인들도 양국 간 문화를 이어주는 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이제 양국은 지난 30년간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간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지난 10월 남아공에서 개최된 2022 한-남아공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수소 경제와 원전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분야도 유망 협력 분야로 우리 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대사관도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독특한 경제 발전 경험 및 아프리카에 주는 시사점에 대한 세미나를 지속 개최하면서 향후 협력이 가능한 분야들을 탐색해 가고 있다. 전쟁이라는 가장 어려운 시기 우리를 도왔던 남아공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데 주저하지 않고 함께 할 것이다.
2022.12.23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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