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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테스트하는 환율…美 대선 앞두고 1390원선도 넘봐
  • 상단 테스트하는 환율…美 대선 앞두고 1390원선도 넘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상단을 테스트하는 모양새다. 1300원대 후반에 진입하면서 레벨에 대한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상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엠피닥터)◇‘레벨 부담’에 소폭 약세 전망됐으나 급등마감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6원 오른 1388.8원에서 거래됐다. 전날 8일간의 상승세를 끊고 소폭 내렸다가 다시 급등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79.8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9~138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370원대 안착을 타진하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오히려 상단 지지력을 시험했다. 환율은 오전 11시께 위로 방향을 확실히 잡기 시작하더니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위안화 환율이 오른(위안화 약세) 점도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에서 나온 달러 매수 물량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세와 함께 수급상 원화 약세 압력을 가했다. 환율은 낮 12시 36분쯤 1390.4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한 국내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와 연동해서 많이 오른 것 같고 역외 매수세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은행 딜러도 “위안화 약세만으로 설명하기엔 위안화보다 원화가 많이 튀긴 했다”며 “상단이 1385선이라는 상단이 뚫리면서 지지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 확인되자 (달러 매수)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봤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 AFP)◇다음주 신중한 움직임 예상되지만 달러 강세 요인 지속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음에도 달러 강세는 사그자질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직후 주춤했던 달러 가치는 이후 경제지표 호조와 추가 금리 인하 속도 완화 전망으로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에 9월27일 종가 기준 1310.1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10월 23일 1381.6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한달도 안 돼 단숨에 70원 이상 오르면서 1차 저지선으로 생각됐던 1380원을 돌파했다. 1300원대 중반부터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달러 약세로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의 반(反) 이민 정책과 관세 부과 방침은 달러 강세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달러 가치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원화,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카멀라) 해리스가 더 우호적인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환율을 높이고 있는 것 같다”며 “트럼프가 된다고 하면 연준 정책이 상쇄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 환율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고점이 1400원이니 전고점 터치해서 약간 상향할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도 “기본적으론 미 대선 때문에 언제든지 환율이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시장이 트럼프 가능성을 공격적으로 반영했던 상황에서 이제 선거가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이라 다음주는 오히려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말을 앞두고 환율 레벨이 한 단계 더 높아진 상황에서 다음주에는 무거운 움직임을 보일 공산이 커 보인다.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 등으로 1400원대 진입을 막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다 고저 인식에 따른 월말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올 수 있다. 다만, 다시 한번 상단을 테스트하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외국계증권사 딜러는 “4월에 전고점을 찍었을 때도 결국 외환 당국이 (방관하면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줬다”며 “1395원 선에서는 개입이 있을 것 같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檢, BNP파리바 '불법 공매도' 혐의 기소"
  • "檢, BNP파리바 '불법 공매도' 혐의 기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검찰이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BNP파리바증권을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FP)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지난주 한국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주식을 빌리지 않고 미리 파는 이른바 ‘무차입 공매도’는 국내에서 불법이다.서울남부지검은 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과 글로벌 헤지펀드를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로 기소했지만 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BNP파리바와 검찰, 증권선물위원회는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호주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리갈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주 전 직원과 함께 2019년 증권 거래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리갈은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BNP파리바와 BNP파리바의 국내 브로커리지 사업부, HSBC 홀딩스에 총 265억 원(19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HSBC의 홍콩 법인과 트레이더 3명은 지난 3월 불법 공매도 혐의로 한국 검찰에 기소됐으며 당시 회사 측은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뒤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싱가포르를 비롯한 은행과 세간티 캐피털 매니지먼트, 제인 스트리트그룹 등 헤지펀드도 단속을 통해 조사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2월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 등 금융기관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기간의 주식 거래 명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5 I 양지윤 기자
주식회사 스밈, GS넷비전과 광고 협약 체결
  • 주식회사 스밈, GS넷비전과 광고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K-POP 팬덤 플랫폼을 운영 중인 주식회사 스밈은 GS넷비전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더욱 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스밈은 팬들이 생일 카페를 진행하거나 아티스트에게 서포트를 보낼 때 자체 플랫폼인 ‘데일리덕’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하고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아티스트를 응원할 수 있다.특히, 최근 데일리덕은 국내 항공사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GS넷비전과의 협약으로 GS편의점 내 GS TV 광고와 오시리아, 지하철 9호선 등 다양한 광고 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스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팬덤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팬들이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데일리덕은 다가오는 1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 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예정이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1390원 터치하며 상단 높인 환율…하루만에 상승 전환
  • 1390원 터치하며 상단 높인 환율…하루만에 상승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380원 후반에서 마감했다. 전일 9일 만에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강하게 반등했다. 장 초반에는 1380원대 레벨에 부담을 느끼는 듯 소폭 하락했으나,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위쪽으로 방향을 잡은 환율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6원 오른 1388.8원에서 거래됐다. 전날 8일간의 상승세를 끊고 소폭 내렸다가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79.8원에 출발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7.45원) 기준으로는 2.35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9~138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370원대 안착을 타진했다. 개장 전에는 이날 상승, 하락 요인이 혼재하는 와중에 1380원대에 대한 부담감과 주말을 앞둔 관망세 등이 작용해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상단 지지력을 테스트했다. 환율은 오전 11시께 위로 방향을 잡기 시작하더니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위안화 환율이 오른(위안화 약세) 점도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에서 나온 달러 매수 물량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세와 함께 수급상 원화 약세 압력을 가했다. 환율은 낮 12시 36분쯤 1390.4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한 국내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와 연동해서 많이 오른 것 같고 역외 매수세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은행 딜러도 “위안화 약세만으로 설명하기엔 위안화보다 원화가 많이 튀긴 했다”며 “상단이 1385선이라는 상단이 뚫리면서 지지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 확인되자 (달러 매수)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봤다.최근 환율은 기본적으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 경제 호조와 이에 따른 달러강세, 미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1300원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오른 환율은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를 재료로 1300원대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104를 웃돌고 있는데, 지난 7월 말 수준이다. 당시는 미국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하기 한달여 전으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이 13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82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64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한편,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다. 장중 고점을 타진하면서 오후 4시 현재 139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엠피닥터)
2024.10.25 I 장영은 기자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실망스러웠던 `로보택시 이벤트`를 완전히 뒤집었다”,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일고 있다” VS “이렇게 급등할 만한 실적이야?”, “머스크의 장밋빛 전망 믿을 수 있어?”.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 주가가 실적 공개 후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월가마저 흥분 상태에 빠졌다. 마진 반전·장밋빛 미래 전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1.9% 급등한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전날 3분기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이날의 상승은 예고됐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매출 성장률 개선과 에너지 부문의 강력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 대부분 수익으로 잡히는 환경 규제 크레딧 매출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확대되면서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예상치 0.60달러)를 기록한 게 강력한 호재로 인식됐다. 자동차 생산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총마진 증가율도 20%에 달했다.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어닝 콜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 생산은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제공한 셈이다. 다만 월가에선 “2020~2023년 분기별로 40%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전기차 매출 성장률은 고작 2% 였다”며 “아직 정상화 단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로보택시에 대한 장밋빛 비전도 규제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저가차 생산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에 비해 공개된 세부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 아담 조나스(모건스탠리 소속) 마저 “내년 자동차 매출 성장률 전망 20~30%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14%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치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에 달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가치평가의 2배 이상이라는 것. 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얘기다. 다만 호평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는 “자동차 총마진 개선은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내년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차량 및 사이버트럭이 급진적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의 덴 아이브스는 “중요한 건 마진”이라며 “생산 비용 감축을 통한 마진 개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성장 르네상스가 될 2025년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24명(41.4%)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0.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 수상
  •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 수상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은행이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지(誌)’에서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4 글로벌파이낸스지(誌) 금융거래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부터 14년 연속 수상으로, 통산 16회의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글로벌파이낸스지는 하나은행이 △손님에 대한 서비스 수준 △수수료 경쟁력 시장의 △다양한 니즈 충족 능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글로벌파이낸스지의 ‘최우수 수탁은행상’은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소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수탁 서비스를 선정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30년 이상의 오랜 수탁 업무 경험과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은행으로서의 전문성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통해 공인받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그 동안의 축적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외국환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외국계 은행 및 보험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 채권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수익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투자 맞춤형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10.25 I 김나경 기자
서비스나우, 생성AI 분야 핵심기업…‘사상 최고가’ (영상)
  • 서비스나우, 생성AI 분야 핵심기업…‘사상 최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내리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 0.8% 올랐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S&P 글로벌이 공개한 10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 다만 대선이 임박한데다 실적 모멘텀이 예상만큼 강하게 부각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서비스나우(NOW, 956.58달러, 5.4%)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IT 운영 자동화) 제공 기업 서비스나우 주가가 5.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구독 매출이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백개의 새로운 AI(인공지능)와 자동화 혁신 기능을 도입한 ‘자나두 릴리스’ 출시 효과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4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연간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05억7500만~105억8500만달러에서 106억6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비스나우는 또 글로벌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서비스나우가 생성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뉴몬트(NEM, 49.25, -14.7%) 세계 1위의 금 채굴 기업 뉴몬트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돈 여파다. 지난 23일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급증한 46억1000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EPS는 0.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46억7000만달러, 0.8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뉴몬트는 “비핵심자산 매각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광산의 품질 향상으로 4분기 생산량은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몬트는 또 이사회에서 주당 0.25달러 분기 배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뉴몬트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2%대에 달한다. ◇카프리홀딩스(CPRI, 41.6, -0.5%, -45.1%*)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 베르사체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업체 카프리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5% 넘게 폭락했다. 또 다른 패션 업체 태피스트리(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브랜드 보유)와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로촌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카프리와 태피스트리의 합병은 반경쟁적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FTC 손을 들어줬다.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 앞서 지난해 8월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8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태피스트리는 이번 판결에 굴복해 항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태피스트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H오토웨어(025440)는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DH정공’이 2대주주인 스틱PE펀드의 주식 1320만주(8.58%)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50.82%로 늘어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 전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최대주주 측이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며 “이번에 최대주주 측이 1320만주를 취득함에 따라 물량 출회로 인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미 공장과 광주 제2공장 신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기존 전장사업부의 꾸준한 실적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동화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실적 성장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오토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부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전자제어 시스템 및 통신장치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DH오토웨어 측은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북미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며 “광주광역시에도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응태 기자
호재에 '상' 엘앤케이…악재에 '울상' 피씨엘·JW신약
  • 호재에 '상' 엘앤케이…악재에 '울상' 피씨엘·JW신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 진출 소식을 알린 의료기기 업체 엘엔케이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임상시험 조작 의혹이 불거진 진단키트 업체 피씨엘 주가는 급락했다. 불법 리베이트 적발로 판매 정지 처분을 받게 된 제약사 JW신약 주가도 하락했다. ◇FDA는 못 참지… ‘上’척추 임플란트 전문 의료기기 회사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자사 제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초고속’ 승인을 받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8개 이상 신제품에 대한 FDA 승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24일 엘앤케이바이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950원(29.55%) 오른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 주가는 오전10시 30분을 전후로 급등하더니 이후 상한가에 도달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8배 가량 급증했다. 회사는 이날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에 대해 FDA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9월 한 달 새 FDA 허가 신청과 최종 허가를 모두 완료한 것으로, 통상 3~5개월이 걸리는 이 과정을 6개 품목 모두 단기간에 완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충분한 연구 개발 및 검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성과”라고 말했다.블루엑스 시리즈는 척추나 디스크에 생긴 병변을 제거하고 대신 넣는 보형물(척추 임플란트)의 일종이다.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높이 확장형 케이지라고 불린다. FDA 승인을 획득한 블루엑스 6종은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이다. 기존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4종을 업그레이드하고, 2종을 추가해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블루엑스 시리즈는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 유착돼 자리 잡도록 개발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패스락-TM‘, ’엑셀픽스-XTP‘, ’패스락-TA‘ 등의 제품이 F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흉벽기흉(오목가슴) 임플란트 ’캐슬락-팩투스‘ 등 8개 이상의 신제품에 대한 FDA 승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강화된 영업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주가 급락에 진화… “매출 영향 미미”JW중외제약(001060) 계열사인 JW신약(06729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6원(12.85%) 내린 1397원에 장을 마쳤다. JW신약의 영업정지 처분 공시.(자료= 전자공시시스템)JW신약은 전날 공시를 통해 약사법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56개 의약품 품목에 대한 3개월 판매업무 정지다. 공시에 따르면 영업정지 금액은 351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개월 간 영업정지 금액이 아닌, 1년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다. JW신약은 “도매상의 재고 유통이 가능한 만큼 실제 매출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JW신약 관계자는 “351억 원은 3개월치가 아닌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다.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처분으로 분기 매출에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연간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JW신약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법규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4일 JW신약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조작 의혹에 “사실 아냐”피씨엘의 국정감사 관련 입장문 캡처.(자료= 피씨엘 공식 홈페이지)진단기업 피씨엘(2418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타액 이용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임상시험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락했다. 피씨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6원(15.82%) 내린 8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락해 오전 9시 20분에는 26.69%까지 하락했다. 이후 하락폭은 조금씩 줄었다.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씨엘의 타액 이용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임상시험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강 의원은 해당 키트로 허가를 받은 김소연 피씨엘 대표의 통화 녹음 편집본을 임상조작 정황증거로 제시했다.피씨엘 측은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임상 조작 의혹 및 진단키트 허가과정의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도 밝혔듯이 정상적인 허가과정을 통해 승인됐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입장문에 따르면 피씨엘은 2022년 삼광의료재단에서 유효성 평가와 사용자 적합성 평가 감독, 결과보고서 작성 등 정상적 과정을 통해 임상을 수행했다. 키트 허가 특혜 과정과 관련해서도 “정상적 결과를 통해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은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했다.회사는 “국내 승인 전에도 이미 모로코 임상을 통해 유럽 인증을 확보하고 해외 주요국에 수출하는 등 성능평가가 검증된 제품이었다”며 “다만 국내 식약처 규정상 모로코에서 수행한 임상은 모로코 임상기관이 국내 식약처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국내 판매를 위해 한국 임상기관에서 임상을 다시 시행했고 해당 시행에 따른 정상적인 결과를 통해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김 대표를 포함해 피씨엘 전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외이사 등 관련 증인 3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고발하기로 했다.24일 피씨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
2024.10.25 I 석지헌 기자
서학개미 열풍…3분기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
  • 서학개미 열풍…3분기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3분기(7~9월)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700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연장된 점도 외환거래 규모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사진=AFP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매입 및 매도거래 합계) 규모는 709억1000만달러로 전분기(677억8000만달러) 대비 31억2000만달러(4.6%)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우선 수출입 규모가 전분기 대비 늘었다. 3분기 수출금액과 수입금액 합은 3338억달러로 지난 2분기(3285억달러)보다 53억달러 증가했다.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와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투자 열풍도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3분기 월평균 1747조원으로 전분기(1270조원)보다 477조원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상장주식·채권 기준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매수·매도액은 3분기 월평균 240조원으로 전분기(218조원) 대비 22조원 증가했다.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지난 7월 1일부터 연장된 것도 외환거래 규모가 확대된 데 영향을 미쳤다. 외환당국은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와 개장시장을 연장(09:00~15:30→09:00~익일 02:00)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자료=한국은행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6억7000만달러(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46억2000만달러로 14억6000만달러(3.4%) 늘었다.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는 205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5억8000만달러(8.4%) 늘었다. 원·위안 거래는 18억5000만달러로 9000만달러(5.2%) 증가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1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억5000만달러(4.8%)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393억4000만달러로 16억8000만달러(4.5%) 늘었다.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26억1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80억4000만달러), 비거주자(56억4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6억5000만달러(5.4%), 6억9000만달러(9.4%), 3억3000만달러(6.1%) 증가했다.
2024.10.25 I 하상렬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유효하지만 레벨 부담에 1370원선 테스트
  • '트럼프 트레이드' 유효하지만 레벨 부담에 1370원선 테스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선을 두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레벨이 높아지면서 최근 환율을 끌어올렸던 ‘강달러’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상승 요인이 여전해 쉽게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지 못하는 모양새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과 같은 1380.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79.8원에 출발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7.45원) 기준으로는 2.35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79~138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370원대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는 상승,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 재료로 유효하지만, 1380원대로 진압히면서부터는 레벨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유로, 엔, 위안 등 주요국 통화가치가 반등하면서 역외 달러 매수 심리가 다소 약화될 것이란 예상과, 1380원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수출업체가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와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는 환율이 떨어지면 매수 대응에 즉각 나설 공산이 크고, 미국 주식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장 초반 환율은 1379원 후반에 진입했다가도 금새 1380원 초반으로 돌아오면서 매수, 매도 공방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팔자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8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휴온스, 바이오텍 투자 확대로 수익제고·사업강화 '일거양득'
  • 휴온스, 바이오텍 투자 확대로 수익제고·사업강화 '일거양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중견 제약사 휴온스(243070)가 바이오기업과 바이오텍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바이오기업과 바이오텍 등의 투자로 수익 제고와 더불어 사업 역량 강화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휴온스가 투자한 기업들이 주식상장을 통한 주가 상승 등으로 보유 지분 가치도 덩달아 오르면서 투자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휴온스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주사제)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및 판매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셀비온 등 투자 기업 주식 상장해 보유주식 가치 제고21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가 투자한 방사선의약품 기업 셀비온이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 상장했다. 휴온스는 셀비온의 주식 12만5000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프리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셀비온 주식을 사들였다. 휴온스는 상장 후 1년 뒤 셀비온의 주식 매도가 가능하다. 셀비온은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 입성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2만 2600원으로 공모가(1만 5000원)대비 약 51% 상승했다. 현재 휴온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28억원이다. 지분 가치는 약 7일 동안 약 두배 증가했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Lu-177-DGUL)을 개발하고 있다. Lu-177-DGUL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Lu-177-DGUL은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특정 치료법에 있어서 부분 또는 완전 반응(관해)을 보인 환자의 비율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지표가 경쟁 약물의 28.9%보다 높은 38.5%로 나타났다. Lu-177-DGUL은 투약 후 측정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또한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Lu-177-DGUL은 체내 배출이 빠르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셀비온은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가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 대비 신장과 침샘에서 방사선 피폭 수치가 낮고 구강 건조, 약물 축적, 혈소판 수 감소 등의 부작용 사례 또한 현저히 낮게 보고됐다.Lu-177-DGUL은 내년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셀비온은 2027년을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신약개발기업 지엘팜텍(204840)을 인수한 비상장사 더블유사이언스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한미약품을 떠난 우종수 대표가 같은 해 6월 설립한 제제연구 전문기업이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전성기를 이끈 약물 제제연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지엘팜텍은 자체 개량신약 역량을 바탕으로 약 80여개 허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 상업화 등 개량신약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분 투자 기업의 신약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의 모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원료의약품기업 엠에프씨(MFC)의 주식 44만 4426주를 보유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하나금융21호기업인수목적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엠에프씨는 이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다음 달 26일 스팩 합병을 추진한다. 엠에프씨는 오는 12월 중 스팩 소멸방식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예상되는 조달 자금은 약 150억원에 이른다. 엠에프씨의 기업가치는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엠에프씨는 액체(액상) 상태의 목표 화합물을 고순도 고체(고상, 무정형·결정형) 상태로 결정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엠에프씨는 고치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의 핵심소재 TBFA를 세계 최초로 약체 상태에서 고순도 고체 상태로 결정화했다. 고지혈증은 혈중에 지방 성분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방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스타틴 계열 국내 고지혈증제 치료제 규모(2022년 처방액 기준)는 약 2조원에 이른다. 엠에프씨는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엠에프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17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대비 47%, 195% 증가했다. 엠에프씨는 5년 이상 영업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휴온스는 엠에프씨의 코스닥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경우 보유 주식 가치가 제고된다. 휴온스는 엠에프씨 상장 후 1개월 뒤 주식을 팔 수 있다. ◇투자 수익 등 자금력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휴온스는 바이오텍 투자수익 등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휴온스의 주력 제품으로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주사제)가 꼽힌다. 휴온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주사제)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지난해 마취제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전문 의약품 중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품목의 북미 지역 수출은 연간 약 2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캐나다에서도 리도카인 국소마취제(1% 리도카인 앰플, 1% 리도카인 바이알) 허가를 받아 북미 지역 수출 국가를 확대했다.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과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해당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2600만 바이알)의 약 3배 늘어난 7900만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1억 3200만바이알에서 약 1.5배 증가한 2억 100만 바이알의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 주사제 라인은 내년에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휴온스는 차별화된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과 관련해 현재 HUC2-007, HUC1-394 등 총 2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HUC2-007의 임상단계가 가장 빠르다. 휴온스가 최근 발표한 HUC2-007의 임상 3상 결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제약업계는 HUC2-007의 품목허가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한다. HUC2-007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이클로스포린에 트레할로오스를 더했다는 점이다. 기존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성분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35% 증가한 5520억원, 5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휴온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967억원, 200억원을 나타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는 외형 확장을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며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신민준 기자
'강달러' 부담 다소 완화…높아진 레벨에 경계감↑
  • '강달러' 부담 다소 완화…높아진 레벨에 경계감↑[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높아진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2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들어 환율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밤 소폭 떨어졌다. 미국채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전날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내리며 4.2% 선에서 등락했다. 약간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3개월 내 최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간밤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고, 주요 통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는 상승,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결제와 해외 주식투자 환전수요, 외국인 자금 역송금은 환율에 상방 압력을, 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낙폭은 실수요 고점매도 강도에 달려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장이 얇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이 몰릴 경우 일시적인 하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는 환율이 떨어지면 매수 대응에 즉각 나설 공산이 크고, 미국 주식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외환 시장은 개장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말 네고와 역외 롱스탑 유입에 137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000건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5000건)도 밑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6∼12일 주간 189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8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치솟던 美 국채금리 '진정'…테슬라, 21.96%↑
  • [뉴스새벽배송]치솟던 美 국채금리 '진정'…테슬라, 21.9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지수가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했다.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지원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과 웨이비스(289930)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치솟던 국채금리 소폭 하락…S&P500·나스닥은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떨어진 4만2374.36에 장을 마감.-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1% 오른 5809.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쳐.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떨어져. 하지만 아직 안정화됐다고 볼 수 .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 불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국채발행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월가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3%를 넘어설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예상보다 탄탄한 美경제지표..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5000명 감소. 제조업이 여전히 위축국면에 있지만, 회복 가능성을 보인 데이터도 나오고 있어. -S&P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8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시장 예상(55.0)을 넘어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테슬라 21.96% 급등..사상 두번째 가파른 상승세-간밤 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0위에 다시 안착.-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함.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58센트를 상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저가차량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양산 등을 거론하며 내년 20~30%의 차량(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 모건스탠리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14%가량 늘 것으로 예상◇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강달러 현상 완화-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0.5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0.58달러(0.77%) 낮아진 배럴당 74.38달러에 마감.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의 부양책에도 불구 원유수요가 충분히 살아날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게 영향을 미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푸틴, 北파병 부인 않고 “우리가 알아서 할 일”-타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에 대해 묻자 “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언가를 반영한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돼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푸틴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가 군사적인 확전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반박.◇尹대통령 “한국 무기가 폴란드 지킬 것”…청와대서 환영만찬-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을 개최.-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고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낸 공통점을 토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의 외조부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자가 지켜낸 폴란드는 오늘날 세계 20위권의 강대국으로 발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에 맞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한국의 무기가 폴란드의 땅과 하늘을 지키고, 이달 초 구매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의 드론이 한국의 영토를 지켜줄 것“이라고 언급기아 광명 오토랜드. (사진=연합뉴스)◇기아, 오늘 3분기 실적발표-기아는 이날 오후 2시 10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증권가가 추정한 기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6조 3379억원, 3조112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8.65%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될 전망.-3분기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76만4000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믹스 개선’ 을 힘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아를 대표하는 SUV 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카니발 HEV가 미국에 출시되기도.◇웨이비스 코스닥 상장-웨이비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 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429개 기관이 참여해 11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신청 기관 중 2428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2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1000~1만 2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5000원으로 확정.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2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09억원 규모.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등 운영 자금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4.4%에 달하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ACF·주파수 전자부품 전문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상장-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1995년 설립했으며 기존에 전량 수입하던 ACF 제품을 국산화.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접착·도전재료로, TV·모니터·휴대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과 카메라 모듈에 핵심 소재로 사용.-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000∼2만6000원) 하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음.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일반 투자자 청약을 결과 경쟁률 133.8대 1을 기록.-공모 자금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2024.10.25 I 김인경 기자
‘질화갈륨 반도체 기업’ 웨이비스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질화갈륨 반도체 기업’ 웨이비스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로 질화갈륨(GaN) RF(Radio Frequency)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웨이비스가 오늘(25일) 상장한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4.4%에 달하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웨이비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웨이비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 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임승준 웨이비스 전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웨이비스)웨이비스는 GaN RF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aN RF 반도체는 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 갈륨비소(GaAs), SiC(실리콘카바이드) 등과 비교할 때 RF 전력증폭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하다는 게 웨이비스 측 설명이다. 웨이비스는 GaN RF 반도체 칩,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및 양산 공정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자체 팹(Fab)을 보유, 가장 핵심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칩부터 최종적인 응용제품 조립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비스 제품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 무기체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 다수의 개발 참여 사업들이 양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이동통신 인프라와 안티드론 시장에서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다수의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웨이비스는 올해 이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9억원을 기록한 웨이비스는 3년간 연평균 48.2% 성장해 오는 2026년엔 매출액 550억원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429개 기관이 참여해 11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기관 중 2428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2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1000~1만 2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2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09억원 규모다.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등 운영 자금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2024.10.25 I 박순엽 기자
시행 두달 남았는데…아직 금투세 결정 못낸 민주당
  • [기자수첩]시행 두달 남았는데…아직 금투세 결정 못낸 민주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명확하지 않은 정책에 투자자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나 정치권은 민주당이 금투세 유예나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시행’의 가능성 역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전산 시스템이나 과세제도 정비 등도 준비해야 한다.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하니 업계는 물론 정부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증시의 근간이 되는 개인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세금이 도입될 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 투자심리는 고꾸라졌다. 올해 일본 닛케이지수가 13.98%, 미국 나스닥이 21.75% 오르는 가운데 코스피는 같은 기간 2.80% 뒷걸음질쳤다. 코스닥 역시 같은 기간 15.23% 하락했다. 이에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주식으로 갈아타는 ‘주식 이민’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달 토론회를 끝내고 금투세 시행-유예-폐지 중 당론을 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토론회에도 의견은 모이지 않았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에 당론 결정을 위임했다. 하지만 이후 국정감사 일정이 다가오며 논의는 지연됐고 10월 말이 되는 현재까지도 당론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감이 모두 끝난 후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당론이 정해진다면 예산안과 맞물려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금투세가 예산안과 결부되는 경우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정부가 제출한 금투세 폐지 법률안마저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 된다는 점이다. 미루고 미루다 어영부영 내년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정책과 전략 수립하는 ‘집권플랜본부’를 출범하고 ‘민생’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정작 국민의 자산과 연관성이 큰 금투세에 대해선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시장과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한다. 그게 입법 권력을 지닌 거대야당의 의무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집권플랜본부 제1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4.10.25 I 김인경 기자
"코스트코 유료회원 신청할래요"…'잭팟' 전망 나왔다(영상)
  • "코스트코 유료회원 신청할래요"…'잭팟' 전망 나왔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COST)에 대해 넷플릭스(NFLX)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멤버십 회원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 잠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시메온 구트먼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950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코스트코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0.6% 오른 899.17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우상향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5%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6%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메온 구트먼 분석대로라면 이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6%에 달한다는 얘기다. 시메온 구트먼은 코스트코가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멤버십 카드 스캐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채널 확인 결과 스캐너 도입 후 일부 매장의 멤버십 수가 두자릿수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넷플릭스도 비밀번호 공유 단속 후 유료 구독자가 급증한 사례가 있다”며 “비밀번호 공유자 1억명(추산) 중 2500만명이 유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트코는 전 세계 760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 중인데 멤버십 카드 공유 단속시 400만명의 회원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운영이익 3억24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54달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트코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멤버십 비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월가에서 코스트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8명으로 이 중 21명(55.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37.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4 I 유재희 기자
퀄컴·ARM 갈등 고조…“라이선스 계약 취소” (영상)
  • 퀄컴·ARM 갈등 고조…“라이선스 계약 취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25%마저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국채금리는 20년물 국채입찰의 부진한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재상승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증시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다만 파이퍼샌들러는 내년 S&P500 목표치를 6600으로 제시하며 “월가의 오래된 속담인 ‘상승장은 걱정의 벽을 오른다’는 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 금리정책의 변화(완화 기조)와 수익률 곡선 정상화, 시장 리더십(주도주) 변화·확산 등으로 내년까지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13.65, -2%, 12.1%*)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장밋빛 비전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장마감 후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소 아쉬웠던 전기차 매출 여파다. 다만 사이버트럭 판매량(1만6000대)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 부문 매출이 52% 증가하는 등 긍정적 성과도 확인됐다.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수익성이다.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역대 2번째 수준의 환경 크레딧 매출(7억4000만달러)을 올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크레딧 매출은 대부분 수익으로 잡힌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사이버캡) 생산은 단순 생산이 아닌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최소 200만대 생산이 목표다. 그는 이어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에는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QCOM, 166.6, -3.8%)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하락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ARM 주가도 7% 가까이 하락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ARM은 퀄컴에 라이선스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60일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다. 이 경우 퀄컴은 ARM 설계 기반의 칩 판매를 못할 수 있고 야심차게 준비 중인 AI PC 시장 진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퀄컴 측은 “ARM이 오랜 파트너를 강제로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퀄컴과 ARM은 지난 2021년 퀄컴이 또 다른 반도체 회사 누비아(Nuvia)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2년간 법적 싸움을 하고 있다. 누비아도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ARM은 누비아가 퀄컴에 피인수된 만큼 기존 계약은 종료됐고 퀄컴이 해당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퀄컴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관련 재판은 오는 12월 16일 델라웨어 법원서 진행된다. ◇애플(AAPL, 230.76, -2.2%)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애플이 아이폰 16 주문을 1000만대가량 감축했다는 분석 보고서가 등장한 여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 쿠오는 “아이폰 공급망을 점검한 결과 애플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에 대한 주문 약 1000만개를 감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아이폰 16 프로 모델이 아닌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오는 12월 보급폰인 아이폰 SE4 생산을 앞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밍치 쿠오의 분석이다. 아이폰 16 기본 모델 수요가 아이폰 SE4로 이전하면서 아이폰 16 기본 모델의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 밍치 쿠오는 이를 반영해 아이폰 16 생산량 추정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생산량은 종전 8400만대에서 8000만대로, 내년 상반기는 4800만대에서 4500만대로, 하반기는 4100만대에서 3900만대로 각각 낮췄다.한편 이날 애플은 챗 GPT가 탑재된 AI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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