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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연말 맞아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 진행
  • 삼성證, 연말 맞아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중개형ISA’가 75만 계좌를 돌파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절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중개형ISA는 해당 계좌 내에서 상품에 투자해 수익이 날 경우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 저율 분리과세되는 절세 계좌로, 연간 20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연 단위로 납입한도가 정해지고 이월도 가능해, 당장 투자금을 입금하지 않더라도 미리 만들어두면 이듬해에는 이월분인 2000만원까지 더해 총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어, 2021년이 가기 전에 계좌를 개설해두고자 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절세 응원 이벤트’는 삼성증권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중개형ISA를 출시한 이후 절세 트렌드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장기 이벤트다.이번 이벤트는 올 12월 31일, 연말까지 진행되며 중개형 ISA에서 일정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5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비대면 중개형ISA에서 일정 금액을 순입금하고, 순입금액만큼 거래한 후 2022년 1월 31일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된다.300만원~1000만원 미만을 순입금 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3만원 상품권을, 1000만원 이상을 순입금 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5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투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2016년 도입된 ‘ISA’ 계좌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금융 투자 종합 관리 통장’으로 기존 ‘ISA’ 통장에서 주식 매매가 되지 않던 점 등이 개선된 유용한 자산관리 수단이다.특히 중개형 ISA를 통한 ‘주식매매차손’과 펀드 등의 다른 상품 간의 손익 통산이 가능해졌는데, 합산 손익 200만원(서민형 가입자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9.9%로 분리·저율 과세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어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올해 말까지 삼성증권에서 중개형 ISA 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 수수료 우대 혜택을 평생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2021.11.22 I 권효중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성료…온·오프 5만명 몰려
  •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성료…온·오프 5만명 몰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기부에 따르면 컴업은 국내 창업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투자자 등 국내외 창업관계자와 교류·협력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2019년부터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다.코로나19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컴업’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오프라인(대면) 중심의 행사로 열었다.이번 행사기간 동안 동시 수용인원이 제한된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누계 인원 총 5만 291명이 방문했다. 오프라인을 통해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등 5931명, 투자자 1620명, 참관객 2만 1110명 등 총 2만 8661명이 참여했다.온라인을 통한 컴업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 수도 2만 1630회를 기록했다.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라 글로벌 스타트업 트랜드를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 84명이 컨퍼런스에 참여해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상을 주제로 교육·환경 등 12개 세션에 대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첫째 날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현 주소와 미래’ 주제에 연사로 참석한 블록체인 분야 대표 전문가이자 엑셀러레이터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내년에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크립토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규제, 개발인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둘째 날,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수거 로봇개발 스타트업 ‘수퍼빈’ 김정빈 대표와 친환경 소재 및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 ‘SK케미칼’ 박종현 본부장이 ‘순환경제, 다가오는 시대의 새로운 질서’라는 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셋째 날에는 3D 콘텐츠 개발 플랫폼 개발 기업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김범주 본부장과 혁신기획사인 ‘라이프스퀘어’ 최형욱 대표가 ‘패션쇼부터 한강공원까지, 메타버스 전성시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컴업 2021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72개사는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를 통해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및 기업 홍보가 진행됐다.또한 올해 새롭게 시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여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소개했다.다양한 특별행사도 열렸다. 1일차에는 10개 부처가 참여한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이 개최됐다. 368대 1의 경쟁을 뚫은 최종 20개팀 중 창업리그 대상에 ‘에이유’(대표 김백현), 예비창업리그 대상에 ‘Day1Lab(데이원랩)’(대표 이주봉)이 왕중왕으로 선정됐다.2일차에는 벤츠코리아,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한·아프리카재단, 프랑스 정부 등과 협력해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가 진행되어 컴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서 한층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벤츠 코리아가 참여한 ‘한-독 스타트업 쇼케이스’는 다임러 그룹의 독일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과 연계한 행사로 독일 현지에서 피칭할 국내 대표 스타트업 3개사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한·아세안·아프리카 스타트업 쇼케이스’는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한·아프리카재단과 함께 아시아 및 아프리카 권역의 24개 스타트업(아시아 13개, 아프리카 11개) 참여하였으며 이중 7개 우수 스타트업의 온라인 발표가 진행됐다.‘글로벌 스타트업 데이’의 마지막은 ‘한-불 스타트업 밋업’으로 프랑스 사절단 창업기업 11개의 피칭과 국내 투자자와 네트워킹이 열렸다.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 1탄(4차 산업혁명)에서는 ‘에이앤플리’가 대상을 수상했다. 2탄(인공지능챔피언십)에서는 ‘주식회사 써로마인드’가 대상을 받았다.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선·후배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구성돼 행사에 참석한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컴업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 간 406건의 비즈매칭을 통해 투자상담이 이뤄졌다.이번 컴업 행사에 참여한 72개사 스타트업(컴업 스타즈)에 대한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모델 발굴 등 후속성과에 대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스타트업들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큰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1.11.22 I 함지현 기자
상장협,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동영상 공개
  • 상장협,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동영상 공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22일 공개했다. 이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의 외부 감사에 앞서, 상장협과 딜로이트 안진이 기업의 성공적인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지원을 위해 2020년 체결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공동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2018년 개정 시행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와는 별개로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종속회사에 대해서도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 운영하고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이에 상장협과 딜로이트 안진은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준비를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제공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실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장사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의 회계감사 및 내부회계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 교육 내용에 전문성을 더했으며, 국문을 비롯하여 해외 종속회사 임직원을 위해 영문 및 중문의 교육 동영상을 각각 제작해 상장사들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새로운 내부회계관리제도 준수를 도울 예정이다.이기헌 상장협 상근부회장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정착되는 데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연결기준의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확대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적용범위가 국내외 종속회사까지 확대되고, 코로나19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용석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새로운 회계제도로 회사뿐만 아니라 감사인도‘23년 시행에 앞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는 국내 모회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종속회사의 참여와 인식 제고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장사들이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교육 동영상은 상장협 회원사뿐만 아니라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해야 하는 모든 기업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동영상은 상장협 및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22 I 이은정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2021 예술경영주간 - 예술로 투자' 성료
  • 예술경영지원센터, '2021 예술경영주간 - 예술로 투자'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 예술경영주간-예술로 투자’가 지난 11월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18일 오후 1시부터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진행된 2021 예술경영주간 - 예술로 투자는 예술기업 성장 지원 우수기업 IR 피칭과 시상식, 네트워킹 및 투자상담회 운영을 통한 예술분야 투자 활성화 환경 조성을 위해 열렸다.2021년 예술분야 투자유치대회 수상 우수기업, 공연·전시 예술 및 ICT 서비스 분야의 펀드를 보유한 20인의 투자전문위원단, 그리고 (사)한국벤처캐피탈협회, 비브릭, 투썬캠퍼스, 코맥스벤처러스 등의 협력사가 자리를 빛냈다.이날 1부 ‘예술분야 투자상담회’에서는 예술기업 10개사가 문체부 소관 모태펀드 운영사 투자자 10여 명과의 1:1 투자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2부 ‘우수 예술기업 IR 피칭’은 지난 ‘2021 예술분야 투자유치대회’에서 우수 예술기업으로 선정된 9개사의 IR 피칭과 이에 대한 투자전문위원단 20인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이어 3부 ‘시상식’에서는 창업과정 △최우수상 ‘예하(Yeha)’ △우수상 ‘스핏(SPIT)’ △기업성장상 ‘오늘의 공연’, 초기기업 사업기반구축 △최우수상 ‘또모’ △우수상 ‘㈜백그라운드아트웍스’ △기업성장상 ‘주식회사 테사’, 성장기업 사업도약 △최우수상 ‘주식회사 열매컴퍼니’ △우수상 ‘㈜주스’ △기업성장상 ‘주식회사 엔터크라우드’ 9개사가 수상했다.문영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국내 예술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기업으로서 성공세를 이어가는 우수 예술기업의 경쟁력과 잠재력, 유망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기업이 민간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1.11.22 I 이윤정 기자
마이크론 8% 상승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 [특징주]마이크론 8% 상승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시작과 동시에 큰 폭 오르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전장에서 8%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스1)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49%, 5.83% 상승 중이다. 전 거래일인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7.8% 상승했다.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싸이클의 바닥과 반등 시점에 대한 전망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은 마이크론을 메모리 반도체 계열 종목 중 최선호 종목(탑픽)으로 꼽으며 “투자자들이 마이크론의 내년 이익 증가율이 오를 거라는 데 기대를 걸며 저점 매수” 설명했다.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반등 폭이 더 큰 것은 메모리 매출 비중과 연관돼 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것이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내년 상반기 업황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마이크론은 지난 9월 말 실적발표에서 내년 3월 이후 디램 시장 안정과 턴어라운드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며 “마이크론과 유사한 주가 궤적을 보이는 SK하이닉스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3600억원)로 지난주 4.7% 상승했는데, 그럼에도 마이크론과 달리 올해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다”라고 덧붙였다.
2021.11.22 I 고준혁 기자
내년 준비하는 기관투자자…투자심리 여전할까
  • [마켓인]내년 준비하는 기관투자자…투자심리 여전할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내년도 목표수익률 등을 담은 계획안 수립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자금 집행이 올해 집중적으로 진행된 만큼, 내년 신규투자 규모 등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은 내년도 계획안 수립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기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은 물론이고 내년 목표수익률과 목표수익금 등 투자 부문 계획도 여기에 담긴다. 이렇게 완성된 계획안은 이사회 등 의결기구와 상위 부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된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내년 투자집행 규모가 올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활발한 투자가 진행됐던 기저효과가 있고,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 거시경제 변수 역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기관투자자들은 대체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대부분 지난해 팬데믹으로 투자 여건이 급변하면서 이연됐던 자금까지 집행했기 때문이다. A공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집행되지 않은 지난해 자금이 올해로 넘어오면서 자금 소진을 위해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고 말했다.일시적인 보조 실탄도 있었다. 회원들이 납입하는 금액을 통해 운영되는 기관 특성 때문에, 지난해부터 시작된 저금리 기조로 갈 곳을 잃은 자금도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도록 돕는 역할을 한 것이다. B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회원들이 여유자금을 맡긴 덕분에 투자 재원이 여유로웠다”고 말했다.다만 내년 계획안에서는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서 투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일반적으로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덜 공격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에 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내부적으로 투자 환경이 올해보다 내년에 안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주식이든 채권이든 다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기관 입장에선 기대수익률도 올라야 하는데 성장성은 그만큼 받쳐주지 않으니 안정성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투자 집행에서의 ‘옥석 가리기’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체투자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과열 분위기가 있었던 만큼, 강점이 명확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펀드 레이징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를 강조하는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세부적으로는 소위 B급, C급 물건일수록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2 I 조해영 기자
"테슬라 0.1주 주세요"…해외 소수점거래 본격 스타트
  • "테슬라 0.1주 주세요"…해외 소수점거래 본격 스타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이달 말부터, KB증권은 12월 6일부터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행한다. 연내 다수의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시작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증권사 20곳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시행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테슬라 주식 10만원어치·아마존 40만원어치 사볼까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통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지금까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두 곳만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했으나 두 곳을 포함한 증권사 20곳에서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이번 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며 신청 증권사에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용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진 증권사는 총 20곳이다. △교보증권 △대신증권(003540) △메리츠증권(008560)△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003470) △유진투자증권(001200)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039490)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 △DB금융투자(016610) △KB증권 △KTB투자증권(030210) △NH투자증권(005940)이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증권사별로 전산개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삼성증권이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KB증권이 12월6일로 서비스 오픈 일자를 정했고, NH투자증권·대신증권 등도 다음 달 내 서비스를 속속 시행할 계획이다. 해외 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를 매수하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예컨대 1090달러대 테슬라 1주를 사려면 한화로 약 128만원이 필요하다. 주당 100만원이 넘어 선뜻 1주를 매수에 나서기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은 이제 테슬라 0.1주도 살 수 있게 된다. 테슬라 10만원어치, 아마존 40만원어치 등 사고 싶은 만큼만 소수점으로 매수할 수 있다.◇ 증권사 곳곳 주린이 대상 해외주식 이벤트 실시소수점거래 시작에 맞춰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존에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했던 증권사도 이벤트에 들어갔다. 다수 증권사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기존 고객들을 잡기 위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월20일까지 신한금융투자 비대면 신규·휴면 고객 중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가능국가의 매매 수수료를 무료로 적용한다. 대상 국가는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다. 또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년간 달러·위안화·엔화·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 평생 온라인 수수료 미국 0.05%, 중국·홍콩·일본 0.07%가 적용된다.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015년 1월1일부터 2021년 10월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신청 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달러에 달하는 거래 축하지원금을 단계별로 지급한다. 토스증권은 이달 말까지 ‘해외주식 1주 선물 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주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토스증권에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나이키 등 미국 주식 종목 20개를 무작위 추첨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는 국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결제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해외주식은 매수·매도 주문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나 실제 체결 이후 결제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3거래일이 소요된다는 점은 유의점이다. 한편 국내 주식 소수점거래는 준비 작업과 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주식은 신탁제도(수익증권발행신탁)를 활용해 온주(온전한 1주)를 여러 개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방식으로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2021.11.22 I 김소연 기자
증권사 10곳 중 7곳이 권했다, 내년 꼭 담아야할 이 종목
  • 증권사 10곳 중 7곳이 권했다, 내년 꼭 담아야할 이 종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내년엔 어떤 종목에 승부를 걸어야 할까요” 올 하반기 박스피로 인해 주식투자에 대한 동학개미들의 열정은 식었지만, 어려운 증시에서도 오르는 종목은 있기 마련인 만큼 내년 짭짤한 수익을 올려줄 종목 발굴에 관심이 쏠려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올해 내내 부진했던 국내 대표 대형주인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을 괴롭히던 공급망 차질 이슈가 ‘위드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차츰 완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밖에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 관련주와 항공 등 위드 코로나 수혜주도 추천했다. ◇ 델타·그린플레이션 등에 쇼티지 피해 기간 늘어져21일 이데일리가 증권사 리서치센터 10곳에 의뢰해 내년 추천 종목을 받아본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기아로 총 7곳으로부터 표를 얻었다. 2위는 삼성전자로 5곳이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올해 주가가 오르기보다는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기아는 올해 최고점 대비 17.4%, 삼성전자는 21.8%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초대형주로서, 역으로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이기도 꼽히기도 한다. 올해 1월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지만 이를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6만83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올 초 10만2000원을 찍은 후 7만4300원까지 밀렸다가 최근에는 8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부진의 이유도 쇼티지(공급 부족)로 같다. 작년 말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이 시작돼 팬데믹 이후 얼어붙었던 수요가 풀리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시작됐다. 기아의 경우 자동차 반도체 쇼티지로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사이클에서 상승 구간이 예상보다 짧게 나타나며 하락 구간에 들어왔단 우려가 있었다. 공급 병목을 우려한 고객사들이 대거 물량을 주문한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등 다른 부품들의 쇼티지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두 기업의 주가를 짓누른 쇼티지는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고 있다. 올여름 이후 가수요와 투기수요가 가라앉으며 풀리는 듯싶더니, 가을께 예상치 못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그린플레이션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올 초 배럴당 40달러대에서 지난 7월 초 70달러선까지 꾸준히 상승한 뒤 8월 말 6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다시 추세 상승해 이날 약 80달러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내년부터 쇼티지 풀린다상승 제한의 이유는 곧 상승 전망의 근거가 된다. 쇼티지란 악재 해소로 눌려 있던 주가가 튀어 오른다는 것이다. 우선 두 종목은 못 올랐기에 ‘싸다.’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최고점인 지난 2월 1.15배 이상에서 0.9배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도 최고점인 지난 1월 2배에서 최근 1.5배로 낮아졌다. 증권사들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연말 쇼핑 시즌이 지나면 수요가 줄면서 내년 초부터 쇼티지는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차 판매사인 기아는 극심한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도 이번 3분기 영업이익 1조3270억원을 올려, 컨센서스 1조2502억원을 뛰어넘었다. 공급난이 해소되면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역시 전방산업 생산 재개 이후 빠른 속도로 고객사의 재고가 소진, 주문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적정주가 컨센서스는 12만1000원으로 현재와 1만9500원(19.21%) 벌어져 있다. 삼성전자 목표가 평균치는 9만5870원으로 현 주가와 2만4670원(34.6%)의 괴리가 나고 있다. 한 증권사는 “기아의 경우 쇼티지가 심했던 3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향후 반도체 부족이 풀리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는 “메모리 다운 사이클 시작 우려가 있으나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가운데, 공급사 재고 부족으로 하락 사이클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 콘텐츠, 친환경, 배터리 등 ‘지금 강세’ 업종들도 추천기아와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는 4표씩을 받은 하이브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핫한 증시 테마주인 콘텐츠 중에서도 대장격인 하이브의 경우 자체 구축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성장성을 갖춘 데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승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같은 이유로 추천주에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들이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내년에도 실적호조를 기대할만하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폭스바겐이나 BMW와 같은 유럽 자동차 회사의 발주가 대기 중이고 이에 더해 리비안으로부터 수주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이 추천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마트, 삼성SDI, LIG 넥스원, 하나금융지주, LG이노텍, NAVER은 3표씩을 받아 5위 올랐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등 이커머스 투자에 적극적인데다 옴니채널 구축이 가능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본격화 등으로 유통주 중에서도 군계일학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특히 쓱닷컴 상장 후에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도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회사 지분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 종목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대한항공·현대차·에코프로비엠·카카오·현대건설·크래프톤·LG화학·카카오게임즈·F&F·천보 등이 2표씩을 받아 공동 11에 올랐다. 게임주와 2차전지 등 올해 국내 증시를 달궜던 테마 뿐 아니라 과점 지위를 누릴 플랫폼주, 위드 코로나 수혜를 입을 만한 리오프닝 기대주, 금리인상 수혜주 등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1표씩 받은 곳 중에서는 친환경 관련주인 씨에스윈드, OCI, 두산퓨얼셀등도 거론됐으며, 친환경과 전기차 전환이란 두 가지 테마를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S-OIL, POSCO 등 에너지, 소재 업종을 선호하는 곳도 있었다. S-OIL 추천에 대한 설명은 ‘유가 강세 및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내년도 실적 개선’, ‘경유와 항공유를 중심으로 한 정제마진 개선의 최대 수혜주’ 등이다.
2021.11.21 I 고준혁 기자
"코인에 발 잘 걸쳤네"…상장사 실적도 주가도 好好
  • [마켓인]"코인에 발 잘 걸쳤네"…상장사 실적도 주가도 好好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를 비롯한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한 곳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가상자산 기업에 발만 걸쳐 놓았을 뿐인데 이들에 대한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실적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톡톡 누리면서다.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 상장사들은 가상자산 기업 지분 투자 통해 관련 시장에 진입한 이후 무서운 속도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한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다. 두나무 지분 7.62%를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최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24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28.22%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우리기술투자가 두나무 보유 지분으로 막대한 평가이익을 거둔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올해 상반기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보유 주식으로 7857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가 5000원 밑에서 머물던 우리기술투자는 올들어 1만2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에는 1만원대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분기 매출액 4237억원과 영업이익 38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2%와 34.6% 감소한 규모이지만, 누적 영업이익으로 볼 때는 전년동기대비 150% 이상 증가한 1382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에도 한화투자증권이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로는 ‘두나무 지분 확보’가 꼽힌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6.14%(206만9450주)의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두나무 주식을 사들인 올해 초만 해도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 가치는 600억원 상당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다시 한 번 거세게 불면서 두나무 시가총액은 장외가 기준 18조4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 가치도 약 1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두나무 지분 투자로 자기자본 확충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 한화투자증권 주가 역시 지난해말 2000원대에 불과했지만 4월 6990원까지 올랐고 이후 4000~5000원대에 머물다 지난 18일 다시 6000원을 넘기도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인원에 지분을 투자한 게임빌(063080)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게임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90% 증가한 수준이다. 이러한 이익 반등 원인으로는 역시나 코인원 지분투자가 꼽힌다. 게임빌은 앞서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를 통해 코인원 지분 38.43%를 확보했다. 여기에 코인원의 호실적도 뒷받침한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코인원은 1238억원의 매출액과 9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67억원)의 약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도 함박웃음이다. 3분기 연결 기준 비덴트는 매출액 32억원, 영업이익 6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와 436.9% 증가한 한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가상자산 투자 열기로 빗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8% 늘어난 7684억원을 기록하면서 빗썸 지분 보유 효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타 상장사들처럼 지분을 사들인 것은 아니지만, 자회사를 통해 가상자산을 발행한 상장사의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예컨대 페이코인을 발행한 다날(064260)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5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와 132%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 결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페이코인의 사용자·사용처 확대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여기에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 청산에 따라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도 투자수익이 발생했다.증권가 한 관계자는 “일부 상장사는 관련 지분 투자로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면서 동시에 실적까지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한 관련 기업 지분 투자를 노리는 상장사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1.11.21 I 김연지 기자
"윤석열 되면 주식 다 팔아야 하나"…이재명, 尹에 "질문에 답하셔야"
  • "윤석열 되면 주식 다 팔아야 하나"…이재명, 尹에 "질문에 답하셔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주식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라”고 요구했다.이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은 주식투자자들의 이 질문에 답하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후보 금융 정책관을 두고 주식투자자들 사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식을 전부 팔아야 하나?” “주식시장을 망치고 수천 수만 소액투자자를 등치는 주가조작 처벌할까?“ 등의 질문을 예로 들며 “대통령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인 자본시장을 모르면,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시대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은 피하지 말고 주식방송의 출연요구에 응해, 1천만 주식투자자 앞에서 주식과 자본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히셔야 한다”고 요구했다.이 후보는 “특히 자본시장을 파괴하고 피해자를 양산하는 주가조작 중대범죄에 대한 엄벌의지를 밝혀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후보가 이처럼 주식시장과 관련한 윤 후보의 정책 능력 점검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것은 최근 자신이 주식 관련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을 유권자층에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직접 주식 투자를 오래 한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는 최근 주식 관련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한 여러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2021.11.21 I 장영락 기자
 연일 신고가…한주간 12% 뛴 메타버스 ETF
  • [펀드와치] 연일 신고가…한주간 12% 뛴 메타버스 ETF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 토큰) 등 테마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미르4’의 글로벌 흥행과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호재 등이 겹친 위메이드(112040)는 주간 수익률 25.46%을 기록했다. ◇ 고공행진 메타버스, 두자릿수 수익률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12일~18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12.97% 수익률을 기록한 ‘KODEXK-메타버스액티브‘ ETF였다. ‘TIGERFn메타버스’ ETF가 12.32%로 그 뒤를 이었다. ‘KODEXFn웹툰&드라마’(10.44%)와 ‘KBSTARiSelect메타버스’(8.97%)가 뒤를 이었다. ETF 4종 모두 지난 18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KODEXK-메타버스액티브‘ ETF는 글로벌 고성장 산업 중 하나인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운용할 수 있는 주식형 액티브 ETF다. 19일 기준 위메이드(112040)(8.57%) 덱스터(206560)(8.46%) 펄어비스(263750)(8.36%) 하이브(352820)(8.00%) 카카오게임즈(293490)(7.99%) 등을 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모두 최근 메타버스 관련 액티브 ETF 및 해당 ETF 내 편입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개별 종목 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ETF를 대안으로 삼는 전략은 적절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2010년도 당시 자문형 랩 돌풍 때 특정 랩에 특정 종목이 편입되어 있다는 소식만으로 주가가 급변했던 것처럼 메타버스 관련 ETF 내 특정 종목이 편입되었다는 소식만으로도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해당 ETF 내 편입금액 그 이상으로 급등하는 현상들이 관찰된다”면서 “성장 스토리가 유망한 테마 내에서 ETF가 아닌 개별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단기간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으나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질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23%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영향과 코로나19 치료제 이슈에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형주 중심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77%, 코스닥 지수는 4.04% 상승했다. ◇ 글로벌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1.1%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13% 상승했다. 국가·권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주식형 펀드가 1.86%,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 펀드가 2.32%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다. 상해 종합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리커창 총리의 유동성 공급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에 -0.34%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가 주간 수익률 6.14%로 가장 많이 올랐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2% 상승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미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채권 가격 상승)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지며 금리 하락에 영향을 줬으나, 다음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 관망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10년국채선물상장지수[채권-파생]’가 0.15%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2조 9542억원 증가한 249조 5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 5419억원 증가한 273조 948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625억원 감소한 19조 426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304억원 감소한 25조 8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167억원 감소한 21조 9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4226억원 감소한 22조 1661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93억원 증가한 49조 63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0억원 감소한 20조 68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873억원 감소했다.
2021.11.21 I 김윤지 기자
기관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국인 ‘에스디바이오센서’ 러브콜
  • 기관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국인 ‘에스디바이오센서’ 러브콜[외인이 담은 바이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11월 15~11월 19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를, 기관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올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 이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확대 가동으로 호실적 전망이 나왔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난 7월 상장 이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이다. 앞서 MSCI는 지난 12일 반기 변경으로 총 6개 종목을 한국 지수에 편입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포함됐다. MSCI 지수 편입이 확정된 종목은 주식시장에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MSCI 신규 편입 확정에 힘입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개월 만에 공모가 수준(5만2000원)으로 주가를 회복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상장 첫날 종가 6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4만9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같은 기간 기관투자자가 담은 바이오 종목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4507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 1조1648억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085억원으로 전년 연간 총 영업이익 대비 1157억원을 초과했다. 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호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5만원으로 높였다. 공장 가동 확대에 따라 내년 매출은 1조8319억원으로 올해보다 22% 늘고, 영업이익은 6798억원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11.20 I 김유림 기자
자구안 '마지막 퍼즐' 두산重, 두산건설 경영권 넘긴다
  • 자구안 '마지막 퍼즐' 두산重, 두산건설 경영권 넘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그룹 자구안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로 꼽혔던 두산건설 경영권 매각이 마무리됐다. 두산중공업(034020)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을 최대주주로 둔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에 두산건설 경영권을 넘긴다고 결정했다.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2500억원 규모로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총수 54%를 확보한다. 앞서 두산건설은 대우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논의를 진행했지만 가격을 둘러싼 이견으로 결국 딜이 성사되진 않았다. 두산건설은 이번에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한다. 더제니스홀딩스가 개선된 재무구조를 토대로 두산건설 가치를 끌어올린 후 이익을 실현하는 시점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 이익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두산중공업에 현금이 유입되진 않더라도 더 나은 가치로 두산건설 지분을 매각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거래를 마무리 짓는 대로 두산건설을 계열사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채권단이 두산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두산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 차단’을 이행한 만큼 재무약정 조기 졸업 가능성도 한층 더 커진 셈이다. 지난해 초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이후 △클럽모우CC 1850억원 △네오플럭스 730억원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대주주 지분 포함 6986억원 △모트롤BG 4530억원 △두산타워 8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8500억원 등을 매각하며 3조원가량을 마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1.11.19 I 경계영 기자
 키움운용, 글로벌 ESG 주식 투자 펀드 출시
  • [머니팁] 키움운용, 글로벌 ESG 주식 투자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 이스트 아시아(Nueberger Berman East Asia)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글로벌 ESG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 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해 판매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높아진 ESG의 투자 매력에 따라 ESG전략팀을 신설해 ESG 펀드 라인업을 구축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현재 운용중인 ESG 관련 공모펀드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키움올바른ESG[주식],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키움ESG중장기우량채자[채권] 및 키움파이어니어ESG자[채권]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한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ESG 관련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포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과 협업하여 최종적으로 약 50여개의 종목으로 압축된 ESG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예정이다. 펀드에 자문을 주는 팀은 Global Sustainable Equity Team으로 네덜란드의 초대형 생명보험사인 NN Group 계열의 자산운용사에서 NN Global Sustainable Equity라는 ESG 펀드를 운용했던 운용팀으로 작년부터 누버거 버먼에 합류했다.펀드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수한 ESG 스코어를 기록한 종목과 미래 ESG 가치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편입하며, 편입예정 종목으로는 Microsoft, Amazon, Alphabet, United Health, Netflix 등이 있다. ESG 스코어링에는 정량적, 정성적 요인이 모두 고려되며 환경과 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ES 등급과 지배구조 요인을 고려한 G 등급으로 나누어 산출된다.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현재 한화투자증권을 통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투자자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2021.11.19 I 김윤지 기자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 1년내 최소 200억달러 유입될 것"
  •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 1년내 최소 200억달러 유입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1년 내 최소 200억달러(약 23조원) 이상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18일 발간한 ‘코빗 리서치’ 보고서에서 “선물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도 가능하지만, 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효율성이 월등한 현물 ETF 출시가 사실상 가상자산 투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런 전망은 캐나다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 자산(AUM) 추이에 근거한 것이다. 미국 자금의 일부가 캐나다 비트코인 ETF에 유입됐다고 가정했고, 자금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비율을 따랐다.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퍼포즈 비트코인 ETF’와 ‘3iQ 코인셰어즈 비트코인 ETF’의 운용 자금은 이달 중순 기준 각각 13억달러, 16억달러 정도다. 총 운용 자금의 3분의 2 이상이 출시 후 첫 1개월간 유입됐다.이를 통해 유추해 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출시될 경우 1년 안으로 200억달러, 한 달 내 1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는 하나의 ETF에 관한 예측이지만, 실제로는 다수의 현물 ETF 신청서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이 예측은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했다.다만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점을 두고는 다양한 예측이 존재하며 12~18개월이 컨센서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미국 증시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자금 유입 분석. 코빗 보고서 캡처보고서는 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가상자산을 편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 상승이 아닌 ‘마코비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 입각한 자산 배분 전략의 연장선이다.이는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수록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자산운용업계는 1980년 이후 40년간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발굴해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국민연금의 자산 배분만 봐도 초창기에는 대부분 국채였으나 지금은 국내 주식, 해외 채권, 해외 주식, 대체 투자 등으로 다각화됐다. 현재 국채 비중은 45%에 불과하다.이론적으로는 기관투자자들이 자산 배분을 통해 금 시가총액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만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비트코인 시총은 현재의 2배로 커질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정 센터장은 “전 세계 기관투자자의 평균 비트코인 자산 배분 비율은 사실상 0%인데 만일 이 수치가 금 시총의 10%로 상승한다면 비트코인 시총은 지금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예측도 가능하다”고 했다.
2021.11.19 I 김국배 기자
KB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하루 300만원 한도
  • [머니팁]KB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하루 300만원 한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22일부터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는 자신이 보유한 국내상장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서비스로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폰번호만 알면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M-able 앱 ‘주식선물하기’ 화면에서 제공되며, 1일 30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주식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도 함께 보낼 수 있다. 선물 받는 사람은 알림문자로 수신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 받은 주식은 KB증권 계좌로 입고 되고, KB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는 비대면으로 신규 계좌개설 후 선물을 받으면 된다. 선물 도착 후 3영업일까지 수령 가능하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유효기한을 꼭 확인해야 한다. 주식을 선물받은 경우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상무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지인과 쉽게 주식을 주고 받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자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주식을 선물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투자 경험과 주식의 미래가치를 상대방과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투자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19 I 김겨레 기자
한라홀딩스, 체질 개선·사업확장 등 신성장동력 확보-IBK
  • 한라홀딩스, 체질 개선·사업확장 등 신성장동력 확보-IB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060980)의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자체사업 체질 개선 및 사업 확장 중인 만큼 신성장동력 확보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18일 종가는 4만8850원이었다. 19일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한라홀딩스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지분법이익은 7% 감소했고, 자체사업이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분법이익이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했지만, 자체사업은 25.8% 증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물류는 물동량이 늘고, 부품 애프터마켓과 수입차 부품 조달 및 모듈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물류 취급고가 늘어 영업이익률이 0.5%포인트 하락했는데, 문제 삼을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전 자체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마진 사업을 구조조정하면서 자체사업 분기 영업이익률이 4% 초반까지 상승했다. 그는 “코로나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지난해 자체사업 영업이익률이 4%를 기록한 것도 이 과정의 효과”라면서 “구조조정과 함께 물류 중심이었던 사업아이템을 국내외 애프터마켓 진출, 수입차 부품 및 부품 모듈 등으로 확장했다”고 짚었다.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부품 모듈은 기대한 수준의 궤도에 올라 완성차 업체의 확장에 맞춰 동반성장이 가능하며, 보험사와 연계한 수입차 부품 플랫폼사업은 3분기에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을 시작했고,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애프터마켓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기대를 걸었다. 2차전지 분리막 업체에 이어 친환경업체에도 투자를 고려한다는 데 주목했다. 지분 가치와 함께 사업 파트너로 확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분리막업체에 투자한 1000억원의 가치가 주식이 상장될 경우 2.5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해 지주회사의 투자가치에 반영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2021.11.19 I 김윤지 기자
‘내’가 하면 ‘노’동소득 ‘남’이 하면 ‘불’로소득?
  • [기자수첩]‘내’가 하면 ‘노’동소득 ‘남’이 하면 ‘불’로소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1일 1청년일정’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2030세대가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8일의 청년일정은 유튜브 ‘와이스트릿’과의 주식·가상자산 관련 인터뷰였다. 2030의 관심이 뜨거운 주식·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지원 의지를 알리려는 취지로 해석됐다.실제 이 후보는 개미투자자 중 특히 청년에 대한 혜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2030 청년세대들이 취약층이어서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부동산은 청년들이 취득이 불가능할 정도이니까 부동산 소득 일부를 청년 세대에 전가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고, 주식시장 혜택은 좀 더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그 방식으로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장기보유할 경우 양도세를 감면하는 혜택을 주는 등 혜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세제뿐 아니라 아예 국내 주식을 부흥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내놨다. 이 후보는 “국내 주식이 저평가되는 원인 중 하나가 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율이 낮아서일 수 있다. 늘릴 필요가 있다”고 압박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자산시장을 키워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도 하루거래 대금이 코스피시장을 넘어서는 정도여서 이제는 모른 척한다고 피할 수 없다”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청년을 향한 구애로 이해되지만, 부동산을 대하는 태도와 달라도 너무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부동산 차액에 대해서는 연일 불로소득이라는 이유로 환수를 주장하고 있는데, 역시 불로소득인 주식·가상자산 차액에 대해서는 관대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부동산에서도 청년에게만큼은 일정 부분 혜택을 주겠다며 입장을 일부 선회하면서 기준을 스스로 훼손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대출관리 기조를 강조하던 이 후보가 지난 17일 대학언론과 간담회에서 무주택자의 생애 첫 주택구입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완화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나오는 이야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2021.11.19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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