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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시설 준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판교 알파돔시티 6-2 블록 건물 내 아트리움에서 6-1, 6-2 블록 복합시설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판교 알파돔시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0~541번지 일원으로, 사업면적 4만 2천평, 건축 연면적 36만 9천평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IC 앞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 현재 오피스, 주거단지와 호텔, 백화점 등도 위치해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12월 주식회사 알파돔시티와 알파돔 6-1, 6-2블록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알파돔 6-1, 6-2블록은 각각 백현동 532, 534번지로 신분당선 및 경강선 판교역이 바로 연결되고, 대왕판교로와 서현로, 판교 IC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화랑공원과 판교테크노파크 공원, 붓들공원 등이 인접한 장점도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5월 미국 NBBJ와 한국 희림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으며, 같은 해 11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는 2019년 2월에 착공해 2021년 10월 27일 건물준공승인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총 1조6400억원이 소요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준공한 6-1, 6-2블록 복합시설은 각각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다. 6-1블록 복합시설은 연면적 4만9226평으로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035720) 계열사가 입주해 카카오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6-2블록 복합시설은 연면적 5만9644평으로 네이버 계열사, 국내 IT 기업 및 대형 법무법인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는 개발사업 투자자, 설계사, 시공사 등 사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 최창훈 부회장이 참석했다.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이 판교 알파돔 개발사업으로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사업’을 선도적으로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부동산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소비자협의회,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한 해를 마감하는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이 막을 올렸다.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한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은 (사)전자정보인협회, (사)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며 조사평가는 한국소비자평가원이 맡았다.(사진제공=한국소비자협의회)지난 11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본 시상식은 소비자우수정책, Best Ambassador Award, 소비자우수의회, 올해의 기업, 올해의 제품, 올해의 브랜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됐다.이번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에서 성실하게 대한민국과 자국 간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주한대사들도 수상에 합류했다. 카소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 티앙 붑파 주한 라오스 대사, 딴진 주한 미얀마 대사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사에서 김철호 대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산업의 판도가 크게 변화됐다”며 “‘소비자는 왕이다.’, ‘소비자는 우리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심사를 주관한 나경수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의 기준은 소비자는 부단히 진화 및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기업환경과 산업 생태계 역시 부단히 변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 기업과 경영 마케팅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수상기업 선정을 위해 품질, 혁신성, 심리적 만족도, 장래성 등을 세세히 조사 및 검토하고 브랜드 철학, 시대적 그리고 사회적 소명의식, 감성적 측면 등 질적 평가도 병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상식에는 소비자우수정책부문에는 국민의 힘 김도읍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수상했으며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이 소비자우수의회 부문에 선정됐다.올해의 기업은 △삼성전자 △GS건설 △신라스테이 △마몽드 △CGV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제품에는 △드리미테크놀로지 ‘드리미(Dreame)’ △(주)윤검푸드 ‘봉수아피자’가 수상했다.올해의 브랜드에는 △에덴미술 △(주)코스모스웨이 마스케어·닥터와쎈 △공기수비대(주) △(주)홍익 홍익돈까스 △유니팝 △레드립F&B 홍주방 △(주)고라니프렌즈 고래왕마스크 △(주)에프앤비히어로 임사부국밥·냉면장인임사부 △수임 비벤소코리아 △라온캣 △(주)아카데미창 △청솔로9가맹본부 △(주)테키 모두의 지인 △주식회사 퀘스트 가발나라 △도토리에듀 데이지영어 △(주)에스오코리아 워크24 △라디언스(주) △주식회사 바로푸드 △(주)와우에프앤에스 와우곱창 △(주)명가참푸드 명가통닭 △(주)송담 송담추어탕 △백선생푸드 백선생&미스터 △(주)고브로 오롯 △마주미소 △피자런 △(주)저스트쿠킹 저스트텐동 △주식회사 명당 토지다 △(주)새울토피아 티뷰크 △(주)명성 쿨린 △(주)달리는커피코리아 달리는커피 △빨간토마토피자 △(주)우리메카 AWY △주식회사 바이트랩 보호(Boho)가 수상했다.
- 이병화 툴젠 대표 “유전자·세포치료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내달 이전 상장을 앞둔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공동대표 김영호)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의 핵심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병화 툴젠 공동대표. (사진=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1~3세대 모두 보유로 차별화툴젠의 주력 플랫폼 기술은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이다, 일명 3세대 유전자가위라고 일컬어진다. 가위처럼 DNA 염기서열을 자르고 교정해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툴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전자가위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아제(ZFN)’, 2세대 ‘탈렌(TALEN), 3세대 크리스퍼 캐스9 등 3종을 모두 개발했다. 특히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인 크리스퍼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퍼 캐스9를 사용한 진핵세포 유전자교정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특허다.3세대로 진화하며 원하는 부위를 교정할 수 있는 정확도는 99.9%까지 올라갔다. 인체 유전질환의 치료, 의료 진단, 동물과 농작물의 개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2015년부터 총 세 번의 상장 도전에 실패했지만,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사실상 확정지은 요인이다. 이 대표는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크리스퍼 캐스9 특허 경쟁력과 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툴젠은 코스닥 상장 후 △유전자교정 기술 개발 전문성 △크리스퍼 캐스9 원천특허 경쟁우위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차세대 유전자가위 응용개발 기술력 △다양한 유전자·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유전자교정 농생명 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크리스퍼 캐스9의 원천특허 경쟁력을 내세워 유전자교정(GE)플랫폼 특허 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GE플랫폼은 사업 확장성 및 수익의 가시성 면에서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이자 툴젠의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이미 미국 몬산토(현 바이엘), 네덜란드 키진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 총 18건의 크리스퍼 캐스9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이 이뤄졌다”며 “관련 실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툴젠의 크리스퍼 캐스9 원천특허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국가에 등록됐다. 올해 유럽,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되면서 글로벌 특허 경쟁력이 강화됐다. 국내외 원천특허 등록 건수는 20건에 이르며, 25건이 추가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영호 툴젠 공동대표. (사진=툴젠)◇치료제 연구개발도 집중..임상 가속화툴젠은 플랫폼 중심의 특허수익화 사업 외에도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에는 △샤르코-마리-투스병1A 치료제(TGT-0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TG-wAMD) △B형 혈우병 치료제(TG-LBP) △만성 HBV 감염 치료제(TG-HBV) △차세대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세포치료제(Styx- T Platform) 등이 있다. 이 대표는 “차세대 CAR-T 치료제는 호주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카세릭스와 공동 R&D를 통해 내년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CAR-T 개발 기업들에 10건 이상의 추가적인 라이선스 아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툴젠은 카세릭스와 크리스퍼 캐스9을 이용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1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AR-T 치료제는 CAR와 인체 면역세포의 일종인 T 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다. 반응도와 치료 효과가 높아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 대표는 “샤르코-마리-투스병1A(CMT1A) 치료제와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는 올해 전임상(IND-Enabling Study) 단계에 진입했다”며 “유효성 및 독성 검사를 진행하고 내년 말 또는 2023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통해 미국 임상 1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CMT1A는 손발기형, 근위축, 감각소실, 보행장애 등을 유발하는 난치성 신경질환이다. 툴젠은 아직 치료제가 전무한 CMT1A에 대해 최초의 근원적 치료제를 개발 및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wAMD는 50대 이상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인황반변성(AMD) 중에서도 실명의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툴젠은 이날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대두), 갈변억제 감자 등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백질구성 변이 콩, 제초제저항성 콩·옥수수, 아크릴아마이드 억제 감자, 솔라닌독성 억제 감자, 가뭄내성 고추 등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툴젠의 공모주식은 총 1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12만원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9410억원에 달한다.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2일과 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증권신고서 정정 등이 이뤄지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이 이뤄진다면 12월 9일에 상장된다.
- 코스닥, 기관 사자에 상승..1024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45%) 오른 1024.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23.41로 전 거래일(1020.13)보다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억원, 47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기관이 89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85억원), 연기금(29억원), 투신(3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안요인들을 소화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바닥권 인식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최근 달러화 강세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이날도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변화,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0월 말 이후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장중에는 11월 금통위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화학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IT부품,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종이·목재, 운송, 유통, 소프트웨어, 금속, 제조,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2% 이상 밀리고 있고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천보(278280)가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은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등은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0.95%), 셀트리온제약(068760)(0.90%), 웨미이드(0.6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2%)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CJ ENM(035760)은 3% 이상 밀리고 있고 SK머티리얼즈(036490)가 1%대 빠지고 있다. 씨젠(096530)(-0.80%), 에이치엘비(028300)(-0.65%), 리노공업(058470)(-0.39%) 등은 약세를 보인다.
- [뉴스새벽배송]美 실업지표 개선…금리 조기 인상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물가지표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한 데에 이어 실업수당 역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간밤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FOMC 의사록·인플레 우려에 혼조…나스닥 0.44%↑-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9.42포인트) 하락한 3만5804.38을 기록.-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10.76포인트)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4%(70.09포인트) 오른 1만5845.23으로 거래를 마감.-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크게 감소해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점이 주목을 받아.-미 노동부는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9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집계.-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명도 크게 밑돌아.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7만명으로 상향 수정.-실업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소폭 올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해 속보치인 2.0%를 소폭 웃돌아.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10억달러어치를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0.6% 상승세로 마감.-업종별로 부동산,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소재 및 자재, 필수소비재, 금융 관련주는 하락.◇ 美 물가지표 4.1%↑…31년만에 최대폭-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5.0% 각각 올랐다고 발표.-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9월(4.4%)을 훌쩍 뛰어넘어 199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전월 대비 상승률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를 상회.-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4.1%의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은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 마켓워치 집계로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인스퍼렉스의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선임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강한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결국 더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진단.◇ FOMC 의사록 “물가 급등 계속되면 조기 금리인상 준비해야”-연준이 현지시간으로 24일 공개한 이달 2∼3일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참석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의사록은 밝혀.-또 일부 참석자들은 “월 150억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원회는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 조정하기에 더 나은 입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당시 FOMC 회의를 마친 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면서 우선 11월과 12월 150억달러씩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상황에 따라 축소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이날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비춰볼 때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망.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보다 늘릴 수 있다는 뜻.◇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SPR 공동 방출 효과에 소폭 하락-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4%(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유가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등의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상승세가 약해져.-시장 참가자들은 12월초에 있을 OPEC+ 월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어.-OPEC+는 석유 증산 규모를 확대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고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 배럴 기준의 월간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어.-이날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주간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러.
- 롯데관광개발, 800억 전환사채 발행…“리조트 운영자금 확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4년에 걸친 드림타워 개발자금조달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방식으로 전환사채(CB) 8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4년 만기에 표면금리(Coupon) 0%, 만기 보장수익률 (YTM) 4.5%이며 주식 전환가는 1만 8231원이다.투자자는 총 3곳으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700억원, 씨씨지인베스트먼트 아시아가 60억원, GVA자산운용이 40억원을 투자했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설립된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이다. 유망한 산업 내 성장성이 높은 국내 선도기업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약 4800억원, 2021년 약 6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이들 펀드를 통해 엠씨넥스, 이도, 에이스테크놀로지, 메디톡스, 이랜텍 등의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김동준 롯데관광개발 IR이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금조달 성공은 위드코로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총 사업비 1조 7000억원이 투입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17년 8월 4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2158억원 유상증자, 2019년 9월 710억원 해외전환사채, 2020년 2000억원 브릿지 대출에 이어 지난해 11월 7000억원 담보대출과 올초 943억원 전환사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이 드림타워 개발자금조달에 앞다퉈 참여하는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왔다.이번 자금조달 성공과 함께 전체 1600객실 풀 가동과 위드코로나 분위기의 확산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게 됐다.롯데관광개발은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매출 82억, 영업이익 4억 8000만원)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만실에 가까운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들…불법 온라인 도박사범 태반이 2030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한 A씨 등 2명을 구속, 범행에 가담한 직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베팅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오렌지’를 개설·운영했다. 회원 약 2000명이 베팅금으로 입금한 900억원으로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후 법인 명의 주유소 4개를 운영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회원가입만 해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대량 전송하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상당수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유혹하는 불법도박…경각심 여전히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모바일·온라인 불법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이들은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 보면 △불법 스포츠도박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이 뒤를 이었다.불법 온라인 도박을 제공하거나 이용하다 붙잡힌 이들의 연령은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다. 30대도 32.8%로 피의자 중 66.4%가 20~30대였다. 이어 40대(18.0%), 50대(8.3%), 60대(3.1%), 10대 2.2%, 70대 이상(1.9%) 순이다.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근 스포츠 도박 범죄자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하루 종일 노출돼 있는 청소년과 20대층을 노리고 SNS 및 웹사이트 배너 광고를 뿌리고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의 경각심이 아직은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있다. 또한 불법 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자료=경찰청◇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까지…수법도 ‘진화’ 최근 특이한 징후는 코로나19 불황에 따른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다수 적발됐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기도 한다.실제 사례를 살펴 보면, 최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했다. 피의자들이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환수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고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탈루 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국제공조가 불편한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 도박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합동단속을 정례화해야 한다”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 교육 홍보도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 "이제 막 샀는데"…'지옥'은 흥행 제작사 주가는 추락 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암울한 국내증시의 한 줄기 빛이던 ‘K-콘텐츠’(드라마, 엔터, 게임)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지옥’이 넷플릭스 TV(비영어)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주인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지난 18일 7만 1900원을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 주가가 고점 대비 20% 가량 빠진 5만 8100원(24일 종가)까지 주저앉았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핵심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받는 조정’으로 여겨지는 만큼, 차익 실현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마지막주는 11/22~24 3거래일 기준. (출처=한국거래소)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 지수는 전 고점인 지난 18일 이후 이날까지 9.5% 하락했다.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역시 같은 기간 9.7% 내렸다. 두 업종은 하락하기 전 시점부터 지난 한 달여간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오락·문화는 34.4%, 디지털콘텐츠는 72.6% 올랐다. 해당 업종들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배급 및 제작, 게임 등 콘텐츠로 분류되는 산업이 포함돼 있다. 잘 나가던 콘텐츠가 고꾸라진 이유로 여러 가지 요인이 꼽힌다. 우선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있다. 오는 12월 28일 기준으로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보유분을 모두 합산, 한 종목에서 1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로 결정된다. 대주주들은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차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큰 손’들은 매년 연말께 이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을 내놓는다. 콘텐츠 종목의 대부분이 시가총액 규모가 중소형 수준인 만큼, 관련 이슈에 취약하다.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도 이유로 제기된다. 콘텐츠주 막 하락 전환했을 무렵인 지난 19일부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까지 각각 6.6%, 8.6%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 예상보다 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을 시장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단 해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반도체 외 주도주와 반도체 사이클은 서로 교차하면서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싱겁게도 단기간 급하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은택 연구원은 “아무리 좋은 주식이어도 이격 조정조차 없이 계속 상승만 할 순 없다”며 “기술적 분석에서 볼 때 미디어콘텐츠, 게임 등 중소형 성장주의 상대지수는 역사적 전고점을 경신하고, 120일 이격도(주가/120일 이동평균선) 역시 가파르게 치솟은 상태”라고 짚었다. 하락의 본질이 이격 조정인 만큼, 콘텐츠주는 휴지기를 거친 뒤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창 교보증권 영업부 부장은 “액티브 자금들은 목표한 만큼 주가가 오르면 수익 실현을 하기 마련이고, 대주주 이슈로 인해 개인은 정리 매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 특별한 악재가 있지 않다”며 “주가가 추세를 벗어나 급등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며 계속 상승하는 모습, 즉 상승을 보고 뒤늦게 달려드는 투자자들의 ‘탐욕’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세 하락은 아닌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다시 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과도 관련된 콘텐츠 주식이 오를 땐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 콘텐츠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내년 상반기 주도주로 전망하는 이은택 연구원은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다. 플랫폼 보급률 60% 이상부터 이를 이용한 서비스 기업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었으며, 기술혁명으로 인간의 여가 시간이 늘면서 싼값에 큰 효용을 주는 게 온라인 콘텐츠라는 것이다. 그는 “노동에서 벗어난 인간은 권태와 싸워야 하는 중대한 문제와 마주할 것으로,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이들은 재미(게임, 미디어, 엔터)를 좇고 다른 이는 취미(골프, 미술, 음악, 여행)를 즐기며, 혹자는 자극과 일탈(과소비, 도박, 마약)을 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에선 다음과 같은 기업이 주목받을 수 있는데, 가장 유망한 것은 사람들을 가장 오랜 시간 잡아둘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게임이고 둘째가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아프리카TV(067160), 하이브(352820) 등)이며 셋째가 싼값에 오프라인의 즐거움을 주는 온라인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이 8개월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집중 단속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도박사범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13개 시도청에 설치·운영 중인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 및 전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했으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통자 등 운영 협력자, 홍보조직, 도박 행위자까지 검거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8%로 집계돼 피의자 중 66.4%가 2~30대 젊은층이었으며, 이어 40대 18.0%, 50대 8.3%, 60대 3.1%, 10대 2.2%, 70대 이상 1.9% 순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 검거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불법 스포츠도박의 비중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및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적발되고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는 양상도 확인됐다. 자료=경찰청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하고,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1조20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의 조직원 5명을 국제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송환·검거하는 등 국내·외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장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했다.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경찰은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으며,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신속한 탈루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조가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축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활용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사이버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