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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시설 준공식 개최
  • 미래에셋자산운용,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시설 준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판교 알파돔시티 6-2 블록 건물 내 아트리움에서 6-1, 6-2 블록 복합시설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판교 알파돔시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0~541번지 일원으로, 사업면적 4만 2천평, 건축 연면적 36만 9천평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IC 앞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 현재 오피스, 주거단지와 호텔, 백화점 등도 위치해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12월 주식회사 알파돔시티와 알파돔 6-1, 6-2블록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알파돔 6-1, 6-2블록은 각각 백현동 532, 534번지로 신분당선 및 경강선 판교역이 바로 연결되고, 대왕판교로와 서현로, 판교 IC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화랑공원과 판교테크노파크 공원, 붓들공원 등이 인접한 장점도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5월 미국 NBBJ와 한국 희림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으며, 같은 해 11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는 2019년 2월에 착공해 2021년 10월 27일 건물준공승인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총 1조6400억원이 소요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준공한 6-1, 6-2블록 복합시설은 각각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다. 6-1블록 복합시설은 연면적 4만9226평으로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035720) 계열사가 입주해 카카오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6-2블록 복합시설은 연면적 5만9644평으로 네이버 계열사, 국내 IT 기업 및 대형 법무법인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는 개발사업 투자자, 설계사, 시공사 등 사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 최창훈 부회장이 참석했다.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이 판교 알파돔 개발사업으로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사업’을 선도적으로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부동산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5 I 이은정 기자
 피부질환 전문 바이오프론테라 주가 급등, 그 배경은?
  • [리포트분석] 피부질환 전문 바이오프론테라 주가 급등, 그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독일 피부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 업체 바이오프론테라(Biofrontera, BFRI)의 주가가 하룻밤 새 100%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투자은행 로스 캐피탈이 매수등급, 목표주가 20달러를 제시한 것이 이유다.(제공=Biofrontera)24일(현지시간) 바이오프론테라의 주가는 장중한 때 150%까지 올랐다가 98.48% 오른 5.2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주식거래시장인 나스닥에 상장된 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면서 밤사이 국내 서학 개미들의 관심이 집중이 몰렸다.이날 하루 총 2억 2656만 6800주가 거래됐고, 잠잠하던 바이오프론테라의 네이버 주식 토론방에는 약 90여 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2시 10분경 150% 상승해 7.22달러에 도달하자 한 누리꾼이 “200% (올라) 가냐”라고 올렸다. 그 뒤 큰 내림세를 보이자 여러 누리꾼이 “(바로 전에 주식을 매수한)고인의 명복을”, “한 번 더 내리꽂기 5분 전”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결국 98.48% 상승한 5.22달러로 장이 마감되자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제공=네이버 증권 화면 캡쳐) 이번 상승에 가장 큰 이유는 이날 장 초반에 미국 투자은행 로스 캐피탈(Roth Capital)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에스쵸프가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프론테라에 대해 매수등급, 목표가를 20달러로 조정한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1997년 설립된 바이오프론테라는 총 4가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햇빛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을 치료하는 아멜루즈(Ameluz)와 광역학 요법(PDT)용 의료기기 램프인 ‘BF-RhodolLED’등 두 가지다. 아멜루즈를 바르고 BF-RhodoLED에서 나오는 빛을 쬐는 식으로 두 제품이 함께 치료에 활용된다. 이밖에 세균성 피부감염에 쓰는 엑피(Xepi), 피부 진정용 화장품인 벨리옥스(Belixos)가 있다.에스쵸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에서 아멜루즈의 판매량을 늘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바이오프론테라가 제시한 아멜루즈의 임상 데이터에 대해 타사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바이오프론테라의 주력제품인 피부질환치료제 아멜루즈.(제공=Biofrontera)바이오프론테라는 2012년 유럽에서 아멜루즈를 출시한 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받아 판매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현재는 경구형 항염증제인 ‘BF-derm1’의 임상 2상과 편두통에 쓰기 위한 세로토닌 수용체 억제제인 ‘BF-1’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바이오프론테라의 2020년 매출 규모는 221억원이다. 회사 측은 오는 30일 미국 나스닥 장이 열리기 전 컨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재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1.11.25 I 김진호 기자
한국소비자협의회,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성료
  • 한국소비자협의회,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한 해를 마감하는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이 막을 올렸다.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한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은 (사)전자정보인협회, (사)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며 조사평가는 한국소비자평가원이 맡았다.(사진제공=한국소비자협의회)지난 11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본 시상식은 소비자우수정책, Best Ambassador Award, 소비자우수의회, 올해의 기업, 올해의 제품, 올해의 브랜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됐다.이번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에서 성실하게 대한민국과 자국 간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주한대사들도 수상에 합류했다. 카소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 티앙 붑파 주한 라오스 대사, 딴진 주한 미얀마 대사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사에서 김철호 대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산업의 판도가 크게 변화됐다”며 “‘소비자는 왕이다.’, ‘소비자는 우리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심사를 주관한 나경수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의 기준은 소비자는 부단히 진화 및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기업환경과 산업 생태계 역시 부단히 변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 기업과 경영 마케팅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수상기업 선정을 위해 품질, 혁신성, 심리적 만족도, 장래성 등을 세세히 조사 및 검토하고 브랜드 철학, 시대적 그리고 사회적 소명의식, 감성적 측면 등 질적 평가도 병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상식에는 소비자우수정책부문에는 국민의 힘 김도읍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수상했으며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이 소비자우수의회 부문에 선정됐다.올해의 기업은 △삼성전자 △GS건설 △신라스테이 △마몽드 △CGV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제품에는 △드리미테크놀로지 ‘드리미(Dreame)’ △(주)윤검푸드 ‘봉수아피자’가 수상했다.올해의 브랜드에는 △에덴미술 △(주)코스모스웨이 마스케어·닥터와쎈 △공기수비대(주) △(주)홍익 홍익돈까스 △유니팝 △레드립F&B 홍주방 △(주)고라니프렌즈 고래왕마스크 △(주)에프앤비히어로 임사부국밥·냉면장인임사부 △수임 비벤소코리아 △라온캣 △(주)아카데미창 △청솔로9가맹본부 △(주)테키 모두의 지인 △주식회사 퀘스트 가발나라 △도토리에듀 데이지영어 △(주)에스오코리아 워크24 △라디언스(주) △주식회사 바로푸드 △(주)와우에프앤에스 와우곱창 △(주)명가참푸드 명가통닭 △(주)송담 송담추어탕 △백선생푸드 백선생&미스터 △(주)고브로 오롯 △마주미소 △피자런 △(주)저스트쿠킹 저스트텐동 △주식회사 명당 토지다 △(주)새울토피아 티뷰크 △(주)명성 쿨린 △(주)달리는커피코리아 달리는커피 △빨간토마토피자 △(주)우리메카 AWY △주식회사 바이트랩 보호(Boho)가 수상했다.
2021.11.25 I 이윤정 기자
이병화 툴젠 대표 “유전자·세포치료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이병화 툴젠 대표 “유전자·세포치료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내달 이전 상장을 앞둔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공동대표 김영호)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의 핵심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병화 툴젠 공동대표. (사진=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1~3세대 모두 보유로 차별화툴젠의 주력 플랫폼 기술은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이다, 일명 3세대 유전자가위라고 일컬어진다. 가위처럼 DNA 염기서열을 자르고 교정해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툴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전자가위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아제(ZFN)’, 2세대 ‘탈렌(TALEN), 3세대 크리스퍼 캐스9 등 3종을 모두 개발했다. 특히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인 크리스퍼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퍼 캐스9를 사용한 진핵세포 유전자교정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특허다.3세대로 진화하며 원하는 부위를 교정할 수 있는 정확도는 99.9%까지 올라갔다. 인체 유전질환의 치료, 의료 진단, 동물과 농작물의 개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2015년부터 총 세 번의 상장 도전에 실패했지만,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사실상 확정지은 요인이다. 이 대표는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크리스퍼 캐스9 특허 경쟁력과 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툴젠은 코스닥 상장 후 △유전자교정 기술 개발 전문성 △크리스퍼 캐스9 원천특허 경쟁우위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차세대 유전자가위 응용개발 기술력 △다양한 유전자·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유전자교정 농생명 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크리스퍼 캐스9의 원천특허 경쟁력을 내세워 유전자교정(GE)플랫폼 특허 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GE플랫폼은 사업 확장성 및 수익의 가시성 면에서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이자 툴젠의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이미 미국 몬산토(현 바이엘), 네덜란드 키진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 총 18건의 크리스퍼 캐스9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이 이뤄졌다”며 “관련 실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툴젠의 크리스퍼 캐스9 원천특허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국가에 등록됐다. 올해 유럽,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되면서 글로벌 특허 경쟁력이 강화됐다. 국내외 원천특허 등록 건수는 20건에 이르며, 25건이 추가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영호 툴젠 공동대표. (사진=툴젠)◇치료제 연구개발도 집중..임상 가속화툴젠은 플랫폼 중심의 특허수익화 사업 외에도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에는 △샤르코-마리-투스병1A 치료제(TGT-0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TG-wAMD) △B형 혈우병 치료제(TG-LBP) △만성 HBV 감염 치료제(TG-HBV) △차세대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세포치료제(Styx- T Platform) 등이 있다. 이 대표는 “차세대 CAR-T 치료제는 호주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카세릭스와 공동 R&D를 통해 내년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CAR-T 개발 기업들에 10건 이상의 추가적인 라이선스 아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툴젠은 카세릭스와 크리스퍼 캐스9을 이용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1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AR-T 치료제는 CAR와 인체 면역세포의 일종인 T 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다. 반응도와 치료 효과가 높아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 대표는 “샤르코-마리-투스병1A(CMT1A) 치료제와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는 올해 전임상(IND-Enabling Study) 단계에 진입했다”며 “유효성 및 독성 검사를 진행하고 내년 말 또는 2023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통해 미국 임상 1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CMT1A는 손발기형, 근위축, 감각소실, 보행장애 등을 유발하는 난치성 신경질환이다. 툴젠은 아직 치료제가 전무한 CMT1A에 대해 최초의 근원적 치료제를 개발 및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wAMD는 50대 이상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인황반변성(AMD) 중에서도 실명의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툴젠은 이날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대두), 갈변억제 감자 등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백질구성 변이 콩, 제초제저항성 콩·옥수수, 아크릴아마이드 억제 감자, 솔라닌독성 억제 감자, 가뭄내성 고추 등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툴젠의 공모주식은 총 1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12만원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9410억원에 달한다.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2일과 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증권신고서 정정 등이 이뤄지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이 이뤄진다면 12월 9일에 상장된다.
2021.11.25 I 유진희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에 상승..1024선
  • 코스닥, 기관 사자에 상승..1024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45%) 오른 1024.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23.41로 전 거래일(1020.13)보다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억원, 47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기관이 89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85억원), 연기금(29억원), 투신(3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안요인들을 소화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바닥권 인식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최근 달러화 강세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이날도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변화,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0월 말 이후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장중에는 11월 금통위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화학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IT부품,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종이·목재, 운송, 유통, 소프트웨어, 금속, 제조,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2% 이상 밀리고 있고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천보(278280)가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은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등은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0.95%), 셀트리온제약(068760)(0.90%), 웨미이드(0.6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2%)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CJ ENM(035760)은 3% 이상 밀리고 있고 SK머티리얼즈(036490)가 1%대 빠지고 있다. 씨젠(096530)(-0.80%), 에이치엘비(028300)(-0.65%), 리노공업(058470)(-0.39%) 등은 약세를 보인다.
2021.11.25 I 박정수 기자
美 실업지표 개선…금리 조기 인상되나
  • [뉴스새벽배송]美 실업지표 개선…금리 조기 인상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물가지표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한 데에 이어 실업수당 역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간밤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FOMC 의사록·인플레 우려에 혼조…나스닥 0.44%↑-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9.42포인트) 하락한 3만5804.38을 기록.-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10.76포인트)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4%(70.09포인트) 오른 1만5845.23으로 거래를 마감.-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크게 감소해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점이 주목을 받아.-미 노동부는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9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집계.-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명도 크게 밑돌아.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7만명으로 상향 수정.-실업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소폭 올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해 속보치인 2.0%를 소폭 웃돌아.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10억달러어치를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0.6% 상승세로 마감.-업종별로 부동산,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소재 및 자재, 필수소비재, 금융 관련주는 하락.◇ 美 물가지표 4.1%↑…31년만에 최대폭-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5.0% 각각 올랐다고 발표.-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9월(4.4%)을 훌쩍 뛰어넘어 199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전월 대비 상승률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를 상회.-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4.1%의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은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 마켓워치 집계로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인스퍼렉스의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선임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강한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결국 더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진단.◇ FOMC 의사록 “물가 급등 계속되면 조기 금리인상 준비해야”-연준이 현지시간으로 24일 공개한 이달 2∼3일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참석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의사록은 밝혀.-또 일부 참석자들은 “월 150억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원회는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 조정하기에 더 나은 입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당시 FOMC 회의를 마친 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면서 우선 11월과 12월 150억달러씩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상황에 따라 축소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이날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비춰볼 때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망.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보다 늘릴 수 있다는 뜻.◇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SPR 공동 방출 효과에 소폭 하락-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4%(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유가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등의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상승세가 약해져.-시장 참가자들은 12월초에 있을 OPEC+ 월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어.-OPEC+는 석유 증산 규모를 확대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고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 배럴 기준의 월간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어.-이날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주간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러.
2021.11.25 I 유준하 기자
  • [재송]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휴먼엔(032860)=고철업체 태민철강과 27억900만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블루베리 NFT(04448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덕산네오룩스(213420)=시설자금 449억9995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인바이오젠(101140)=최대주주인 주식회사 버킷스튜디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카카오게임즈(293490)=카카오 종속회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자회사 애드페이지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현대로템(064350)=방위사업청과 체결한 K1 전차 외주 정비 계약 금액을 2346억원에서 3093억원으로 정정한다고 공시.△락앤락(115390)=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솔제지(213500)=1주당 400원의 결산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KC그린홀딩스(009440)=자회사인 KC코트렐에 대해 11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신풍제약(019170)=경찰이 비자금 조성 혐의(특경법 상 횡령)로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해 신풍제약(019170)은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상황 등을 재공시하겠다고 공시. 재공시 예정일은 2022년 5월 23일.△한국콜마(161890)=자회사인 Kolmar Cosmetics (Wuxi) Co., Ltd를 상대로 33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3.36%에 해당하는 규모.△버킷스튜디오(066410)=300억원 규모의 신발 제조 및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 주식 808만6254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릭스솔루션(029480)=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릭스솔루션(029480)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25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공시.△글로본(01966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 사채만기일은 2024년 11월 30일.△인텔리안테크(189300)=글로벌 위성 통신 사업자(WorldVu Development, LLC)와 865억6146만원 규모 저궤도 듀얼 터미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카카오게임즈(293490)=게임과 신사업 연계 속도 제고를 위해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유통업체인 애드페이지를 소규모 형태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디케이앤디(2630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케이앤디(263020) 보통주에 대해 오는 25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5750원.△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보통주에 대해 오는 25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3만9150원.
2021.11.25 I 박태진 기자
"F&B라 부르지 마세요"…`음료` 뜨고 `외식` 저문다
  • [마켓인]"F&B라 부르지 마세요"…`음료` 뜨고 `외식` 저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F&B’라고 불리는 식음료 매물을 바라보는 자본 시장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커피를 중심으로 음료 프랜차이즈 매물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외식 매물은 마땅한 원매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커피 시장은 원두·디저트 밸류 체인(부가가치 생성) 구축 등 업사이드(상승 여력) 요인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외식 매물은 사정이 다르다는 평가다. 배달 음식이 외식 시장 상당 부분을 점유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푸드테크(Food Tech·첨단기술 이용한 식품 제조 및 유통 고도화)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몸값 껑충…커피향 진동하는 M&A 시장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매물에는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이달 글로벌 PEF 운용사인 칼라일(Carlyle) 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투썸플레이스다. 투썸플레이스 최대주주인 홍콩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19일 칼라일 그룹에 투썸플레이스를 넘기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투썸플레이스 기업가치를 9000억~1조원 수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500억원을 투자해 CJ푸드빌로부터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한 앵커에쿼티파드너스 입장에서는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내게 됐다.자본시장에서는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썸플레이스 엑시트(자금 회수)를 위해 올해 2분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가 시장의 미지근한 반응에 IPO를 철회한 지 5개월 만에 흡족한 엑시트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655억원을 기록하며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인수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709억원을 기록하며 인수 첫해인 2018년(367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뛰었다. 매각가 산정 과정에서 지난해 에비타 대비 멀티플(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쓰는 적정배수)을 14배 가까이 인정했다는 의미다. 연초 뚜레쥬르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던 칼라일은 올해를 한 달여 앞두고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며 국내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한국계 이규성 칼라일 단독 대표 취임 이후 나선 첫 단독 바이아웃(경영권 거래)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배달앱 시장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와 디저트 메뉴 강화가 이어진다면 기업가치는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투썸플레이스 외에도 공차 매각으로 짭짤한 수익을 냈던 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이달 ‘테라로사’로 유명한 국내 원두 제조·수입 및 유통 기업 학산에 700억원을 투자하며 음료 매물에 또한번 투자를 단행했다. 앞선 지난 7월에는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스타벅스 미국 본사로부터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추가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IPO 기대주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 에비타(3567억원)을 감안하면 수조원 대 기업가치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 배달·푸드테크 투자하느라…외식 매물 ‘글쎄’반면 외식 매물은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지난 7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이달 계약을 마무리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외에는 빅딜(대형 거래)라 할만한 후속 딜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에 매각 메시지를 던진 버거킹코리아나 놀부 등의 경우도 열기 대신 냉기만이 감돌고 있다.업계에서는 바뀐 외식 시장 트렌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시장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전국단위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 매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오케스트라PE가 550억원에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반올림피자의 경우도 익스프레스(배달특화) 매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투자라는 관측이다. 대체육(肉) 등 푸드테크 쪽으로 투자 방향이 옮겨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CJ제일제당(097950)이나 롯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유통기업을 비롯해 PEF 운용사나 VC까지 푸드테크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면서 기존 외식 매물에까지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는 평가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외식 매물의 경우)대대적인 마케팅이나 신메뉴 개발을 통해 원하는 업사이드를 이끌 수도 있다”면서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세대 먹거리 등 시장 업사이드가 큰 다른 분야가 많은데 외식 매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김성훈 기자
시들한 거래대금에 단기 모멘텀↓…증권株 ‘시들’
  • 시들한 거래대금에 단기 모멘텀↓…증권株 ‘시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반기 들어 국내 증시 일(日)평균 거래대금이 올 초 대비 감소세인 가운데 내년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금리 상승기까지 더해지는 등 증권 업종에 대해 단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자료=한국거래소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증권 섹터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키움증권(039490)이 2.3%(2500원) 내린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상상인증권(001290)과 부국증권(001270)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교보증권(030610)과 현대차증권(001500), 메리츠증권(008560), DB금융투자(016610) 등은 1% 안팎 상승 마감했다. 이들 증권 업종은 최근 3개월 간 2.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반기 들어 감소세인 거래대금 탓에 브로커리지보다는 개인 자산관리 위주의 리테일 사업구조를 보유한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같은 조언이 나오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시하던 내년도 국내 증시 거래대금 추정치를 일 평균 35조3000억원에서 29조3000억원으로 낮췄다. 최근 이틀간 실제 증시 거래대금은 양 시장을 합쳐 21조원 대다.이처럼 증시 유동성이 줄어들다보니 브로커리지 위주일수록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전망된다. 구 연구원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선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해 하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낮췄다. 이어 “증권주는 전형적인 시클리컬 주식의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이 나오는 이유는 브로커리지 업황이 사이클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은 증권주가 저평가되는 시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여기에 장기적으로 국내 브로커리지 수수료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도 봤다. 미국처럼 온라인 수수료가 거의 무료화되거나 핀테크를 내세운 증권사가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증시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구구조적 변화로 퇴직자의 주식투자가 늘면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1.11.24 I 유준하 기자
롯데관광개발, 800억 전환사채 발행…“리조트 운영자금 확보”
  • 롯데관광개발, 800억 전환사채 발행…“리조트 운영자금 확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4년에 걸친 드림타워 개발자금조달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방식으로 전환사채(CB) 8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4년 만기에 표면금리(Coupon) 0%, 만기 보장수익률 (YTM) 4.5%이며 주식 전환가는 1만 8231원이다.투자자는 총 3곳으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700억원, 씨씨지인베스트먼트 아시아가 60억원, GVA자산운용이 40억원을 투자했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설립된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이다. 유망한 산업 내 성장성이 높은 국내 선도기업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약 4800억원, 2021년 약 6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이들 펀드를 통해 엠씨넥스, 이도, 에이스테크놀로지, 메디톡스, 이랜텍 등의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김동준 롯데관광개발 IR이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금조달 성공은 위드코로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총 사업비 1조 7000억원이 투입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17년 8월 4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2158억원 유상증자, 2019년 9월 710억원 해외전환사채, 2020년 2000억원 브릿지 대출에 이어 지난해 11월 7000억원 담보대출과 올초 943억원 전환사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이 드림타워 개발자금조달에 앞다퉈 참여하는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왔다.이번 자금조달 성공과 함께 전체 1600객실 풀 가동과 위드코로나 분위기의 확산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게 됐다.롯데관광개발은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매출 82억, 영업이익 4억 8000만원)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만실에 가까운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24 I 윤정훈 기자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휴먼엔(032860)=고철업체 태민철강과 27억900만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블루베리 NFT(04448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덕산네오룩스(213420)=시설자금 449억9995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인바이오젠(101140)=최대주주인 주식회사 버킷스튜디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카카오게임즈(293490)=카카오 종속회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자회사 애드페이지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현대로템(064350)=방위사업청과 체결한 K1 전차 외주 정비 계약 금액을 2346억원에서 3093억원으로 정정한다고 공시.△락앤락(115390)=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솔제지(213500)=1주당 400원의 결산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KC그린홀딩스(009440)=자회사인 KC코트렐에 대해 11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신풍제약(019170)=경찰이 비자금 조성 혐의(특경법 상 횡령)로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해 신풍제약(019170)은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상황 등을 재공시하겠다고 공시. 재공시 예정일은 2022년 5월 23일.△한국콜마(161890)=자회사인 Kolmar Cosmetics (Wuxi) Co., Ltd를 상대로 33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3.36%에 해당하는 규모.△버킷스튜디오(066410)=300억원 규모의 신발 제조 및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 주식 808만6254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릭스솔루션(029480)=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릭스솔루션(029480)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25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공시.△글로본(01966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 사채만기일은 2024년 11월 30일.△인텔리안테크(189300)=글로벌 위성 통신 사업자(WorldVu Development, LLC)와 865억6146만원 규모 저궤도 듀얼 터미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카카오게임즈(293490)=게임과 신사업 연계 속도 제고를 위해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유통업체인 애드페이지를 소규모 형태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디케이앤디(2630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케이앤디(263020) 보통주에 대해 오는 25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5750원.△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보통주에 대해 오는 25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3만9150원.
2021.11.24 I 박태진 기자
'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들…불법 온라인 도박사범 태반이 2030
  • '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들…불법 온라인 도박사범 태반이 2030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한 A씨 등 2명을 구속, 범행에 가담한 직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베팅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오렌지’를 개설·운영했다. 회원 약 2000명이 베팅금으로 입금한 900억원으로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후 법인 명의 주유소 4개를 운영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회원가입만 해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대량 전송하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상당수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유혹하는 불법도박…경각심 여전히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모바일·온라인 불법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이들은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 보면 △불법 스포츠도박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이 뒤를 이었다.불법 온라인 도박을 제공하거나 이용하다 붙잡힌 이들의 연령은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다. 30대도 32.8%로 피의자 중 66.4%가 20~30대였다. 이어 40대(18.0%), 50대(8.3%), 60대(3.1%), 10대 2.2%, 70대 이상(1.9%) 순이다.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근 스포츠 도박 범죄자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하루 종일 노출돼 있는 청소년과 20대층을 노리고 SNS 및 웹사이트 배너 광고를 뿌리고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의 경각심이 아직은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있다. 또한 불법 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자료=경찰청◇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까지…수법도 ‘진화’ 최근 특이한 징후는 코로나19 불황에 따른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다수 적발됐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기도 한다.실제 사례를 살펴 보면, 최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했다. 피의자들이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환수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고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탈루 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국제공조가 불편한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 도박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합동단속을 정례화해야 한다”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 교육 홍보도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2021.11.24 I 정두리 기자
中 샤오펑 "해외수출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中 샤오펑 "해외수출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샤오펑이 해외 수출 물량을 총생산량의 절반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고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9일 상하이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샤오펑 P7모델이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의 전기차(EV) 스타트업 샤오펑이 해외 수출 물량을 총 생산량의 절반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이언 구 샤오펑 부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기적으로 생산량의 절반을 국외로 수출해 국내외 판매 비율을 50:50으로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구 부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교를 위해 CNBC는 EV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전체 매출 중 내수(미국) 시장 비율이 46.6%라고 부연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22%다. 구 부회장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샤오펑이 내년에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노르웨이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CNBC는 샤오펑 외에도 중국 EV업체들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EV 스타트업 니오는 네덜란드 오슬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자동차를 인도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해 주목을 받았던 비야디(BYD)도 지난 6월 노르웨이에 EV를 수출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1500대를 인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BYD는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바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샤오펑은 이날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로봇택시 분야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샤오펑은 장중 한때 13% 넘게 올랐다 소폭 하락해 전날대비 8.3% 상승한 51.30달러(약 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샤오펑의 3분기 매출은 57억2000만위안(약 1조625억원)으로 시장전망치 50억3000만위안(약 9343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CNBC는 샤오펑이 예상치보다 큰 주당순손실(LPS)를 발표했다는 점과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익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LPS는 순손실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CNBC에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면 약 2~3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오펑은 6년 전 설립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2021.11.24 I 김다솔 기자
대상, 제7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에 박기훈 경상대 교수
  • 대상, 제7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에 박기훈 경상대 교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상이 ‘제7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박기훈(사진) 경상국립대 환경생명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박 교수는 기능성 식품소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고함유’ 소재를 콩잎에서 생산하는 연구를 수행, 혁신적인 기능성 식품소재로 대사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에틸렌에 의해 촉진되는 생합성 매커니즘을 규명해, 에틸렌을 처리해 일반 콩잎 대비 활성지표 물질이 100배 이상 증가한 기능성 콩잎을 개발해냈다. 이러한 기술을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유럽 등에도 특허 등록함으로써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대형 기술이전을 완료하는 등 연구 성과의 확산 및 실용화에도 기여했다. 진중헌 대상 식품연구소장은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개발 실적을 달성하고, 식품산업 발전 기여 및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과학 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식품과학기술 부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2014년 12월 식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각계의 추천과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수 과학기술인을 선발해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2021.11.24 I 김보경 기자
유전체 분석 합성생물학 시대 온다, “K-DNA 기업 변화가 시급해”
  • 유전체 분석 합성생물학 시대 온다, “K-DNA 기업 변화가 시급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질병이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생명체의 멸종 위기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합성생물학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유전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융합 연구 분야다. 이 분야에서 주목받는 10대 유니콘 업체들이 미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가운데 마크로젠(038290), 디엔에이링크(127120) 등 이른바 K-DNA 기업들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생명공학분야 데이터분석 사이트인 ‘씬바이오베타(SynBiobet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합성생물학 분야 스타트업에 2021년 상반기 동안 총 89억 달러의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제공-SynBiobeta)◇10대 유니콘 기업들...투자유치금만 각각 수억 달러 이상생명공학 분야 데이터분석 사이트인 ‘씬바이오베타(SynBiobeta)’가 지난 10월 발표한 ‘2021년 2분기 합성생물학 벤처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합성생물학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총 89억 달러(한화 약 10조5858억 원)로 집계됐다. 2015년 한 해 동안 총투자금(10억 달러) 보다 9배 많은 금액이 반년 만에 모인 것이다. 합성생물학 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업체 10곳 중 3곳은 5억 달러 이상씩 투자금을 유치했다. 유전공학 기술로 산업에 응용 가능한 박테리아를 생산하는 ‘징코 바이오웍스 (Ginkgo Bioworks)’와 미생물 등을 모방한 로봇 기술을 연구하는 ‘자이머젠(Zymergen)’, 유전자 편집 기술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 등이다. 이들은 모두 미국 장외 주식시장인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기업들이다.생명과학 분야 데이터 관리 및 통합 플랫폼 업체인 ‘벤칠링(Benchling)’과 유전자 편집 기술을 농작물 개량에 적용하는 ‘이나리 애그리컬쳐(Inari Agriculture)’ 등 나머지 7곳은 1.3억~2.3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한화임팩트가 이나리 애그리컬쳐에 투자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유전자 연구개발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유전자의 시퀀스(염기 배열)를 읽는 것을 넘어, 해외에선 이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분석하는 등 기존에 없던 사업 전략을 구축해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그런 업체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가운데)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오른쪽),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왼쪽)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K-DNA)’을 위한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제공=마크로젠)◇ K-DNA 사업에 1조 5000억 원 투자...“사업 전략은 부족”지난해 정부로부터 국내 합성생물학 산업을 향해 가장 큰 투자금이 나왔다.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127120), 테라젠바이오 등 3사 컨소시엄이 2020년 10월 ‘국가 바이오 빅테이터 사업(K-DNA)’의 사업권을 획득했다. K-DNA는 2029년까지 정부가 총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정상인과 암 환자, 희귀질환자 100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데이터를 한국인 맞춤형 신약이나 농작물 개발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DNA 사업을 진행하는 마크로젠이나 디엔에이링크을 포함한 국내 유전자 분석 관련 합성 생물학 업계에서는 대체로 ‘차세대염기서열시퀀싱(NGS)’ 기술을 활용한다. NGS는 2000년대 초 조지 처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주도해 개발한 2세대 유전자 분석 기술로 유전체를 150여 개의 짧은 염기 서열 조각으로 잘라 그 결과를 조합한다. 당시 사람 한 명의 유전체 해독에 15년 이상 걸리던 것을 수 시간대로 단축했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신생 유니콘 업체처럼 나가가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사업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생명공학계 한 연구자는 “국내 업계가 일반적으로 미국 의료기기업체인 일루미나가 개발한 NGS를 통해 유전자를 분석하기 때문에 기술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분석된 유전자 서열을 어떻게 활용해 실질적인 산업에 응용할 수 있을지 추가 연구를 통해 사업 전략을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1.24 I 김진호 기자
"이제 막 샀는데"…'지옥'은 흥행 제작사 주가는 추락 왜?
  • "이제 막 샀는데"…'지옥'은 흥행 제작사 주가는 추락 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암울한 국내증시의 한 줄기 빛이던 ‘K-콘텐츠’(드라마, 엔터, 게임)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지옥’이 넷플릭스 TV(비영어)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주인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지난 18일 7만 1900원을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 주가가 고점 대비 20% 가량 빠진 5만 8100원(24일 종가)까지 주저앉았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핵심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받는 조정’으로 여겨지는 만큼, 차익 실현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마지막주는 11/22~24 3거래일 기준. (출처=한국거래소)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 지수는 전 고점인 지난 18일 이후 이날까지 9.5% 하락했다.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역시 같은 기간 9.7% 내렸다. 두 업종은 하락하기 전 시점부터 지난 한 달여간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오락·문화는 34.4%, 디지털콘텐츠는 72.6% 올랐다. 해당 업종들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배급 및 제작, 게임 등 콘텐츠로 분류되는 산업이 포함돼 있다. 잘 나가던 콘텐츠가 고꾸라진 이유로 여러 가지 요인이 꼽힌다. 우선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있다. 오는 12월 28일 기준으로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보유분을 모두 합산, 한 종목에서 1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로 결정된다. 대주주들은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차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큰 손’들은 매년 연말께 이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을 내놓는다. 콘텐츠 종목의 대부분이 시가총액 규모가 중소형 수준인 만큼, 관련 이슈에 취약하다.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도 이유로 제기된다. 콘텐츠주 막 하락 전환했을 무렵인 지난 19일부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까지 각각 6.6%, 8.6%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 예상보다 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을 시장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단 해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반도체 외 주도주와 반도체 사이클은 서로 교차하면서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싱겁게도 단기간 급하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은택 연구원은 “아무리 좋은 주식이어도 이격 조정조차 없이 계속 상승만 할 순 없다”며 “기술적 분석에서 볼 때 미디어콘텐츠, 게임 등 중소형 성장주의 상대지수는 역사적 전고점을 경신하고, 120일 이격도(주가/120일 이동평균선) 역시 가파르게 치솟은 상태”라고 짚었다. 하락의 본질이 이격 조정인 만큼, 콘텐츠주는 휴지기를 거친 뒤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창 교보증권 영업부 부장은 “액티브 자금들은 목표한 만큼 주가가 오르면 수익 실현을 하기 마련이고, 대주주 이슈로 인해 개인은 정리 매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 특별한 악재가 있지 않다”며 “주가가 추세를 벗어나 급등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며 계속 상승하는 모습, 즉 상승을 보고 뒤늦게 달려드는 투자자들의 ‘탐욕’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세 하락은 아닌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다시 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과도 관련된 콘텐츠 주식이 오를 땐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 콘텐츠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내년 상반기 주도주로 전망하는 이은택 연구원은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다. 플랫폼 보급률 60% 이상부터 이를 이용한 서비스 기업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었으며, 기술혁명으로 인간의 여가 시간이 늘면서 싼값에 큰 효용을 주는 게 온라인 콘텐츠라는 것이다. 그는 “노동에서 벗어난 인간은 권태와 싸워야 하는 중대한 문제와 마주할 것으로,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이들은 재미(게임, 미디어, 엔터)를 좇고 다른 이는 취미(골프, 미술, 음악, 여행)를 즐기며, 혹자는 자극과 일탈(과소비, 도박, 마약)을 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에선 다음과 같은 기업이 주목받을 수 있는데, 가장 유망한 것은 사람들을 가장 오랜 시간 잡아둘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게임이고 둘째가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아프리카TV(067160), 하이브(352820) 등)이며 셋째가 싼값에 오프라인의 즐거움을 주는 온라인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2021.11.24 I 고준혁 기자
쌍용C&E, 연이은 폐기물 업체 인수에도 '정중동'…왜?
  • 쌍용C&E, 연이은 폐기물 업체 인수에도 '정중동'…왜?
  • 홍사승 쌍용C&E 회장.[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멘트 업계 1위 쌍용C&E(003410)가 연이은 폐기물 업체 인수합병(M&A)으로 환경사업에 힘을 싣고 있지만 ‘정중동’(靜中動·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 행보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환으로 폐기물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소 폐기물 업체들이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상황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지난 7월 인천에 있는 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성광이엔텍’을 인수하고 계열사 ‘그린에코넥서스’로 편입했다. 같은 달 경남 김해에 있는 폐기물 업체 ‘태봉산업’도 인수해 ‘그린에코김해’로 사명을 바꿨다. 그 결과 올 3분기 기준 쌍용C&E의 환경부문 사업 계열사는 5곳으로 늘었다. 전국적인 ‘폐기물 공급망’을 형성해 시멘트 연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폐고무 등 ‘순환자원’ 확보를 보다 수월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쌍용C&E 동해공장 소성로 예열실에 설치된 순환자원 투입 설비.쌍용C&E의 폐기물 관련 사업은 지난 3월 설립한 계열사 그린에코솔루션(옛 그린베인)이 전담한다. 지난 10일 쌍용C&E는 그린에코솔루션 주식 15만주를 15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으로 그린에코솔루션에 출자한 총액은 950억원으로 불어났다.쌍용C&E 측은 “그린에코솔루션이 주식매매계약 및 자산양수도 계약 방식으로 일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 대해 인수완료 및 협상 중에 있다”며 “대상 업체 인수자금 규모에 따라 추가 출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폐기물 업체를 연이어 인수하며 환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쌍용C&E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은 최근 동해공장에서 진행한 미디어투어에서 “시멘트 연료인 순환자원 상당량을 자체적인 네트워크 하에서 조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M&A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그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문제 등으로 공시된 수준으로만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이 같은 쌍용C&E의 행보는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폐기물 사업에 뛰어드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지난해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기업 EMC홀딩스를 1조원에 인수하며 폐기물 사업에 진출했다. IS동서도 지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와 손잡고 폐기물 소각업체 ‘코엔텍’과 ‘새한환경’을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밖에도 한화솔루션, LG화학 등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중소 폐기물 재활용 업체들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생존 위협을 받는다며 대기업의 시장 철수를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이들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속칭 ‘돈이 되는 사업’으로 비치기 시작하자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이는 뿌리 기업들이 쌓아온 노하우만을 빼먹는 비도덕적인 행위임은 물론 각 지역과 상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영세 중소재활용업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쌍용C&E 동해공장 내 순환자원 저장고에 있는 폐합성수지 더미. 이곳에서 분쇄를 거친 폐합성수지는 시멘트 소성로 연료 투입구로 컨베이어를 타고 공급된다. (사진=쌍용C&E)쌍용C&E는 폐기물 사업 진출로 인한 이 같은 논란을 최대한 피하면서도, 폐기물 업체 M&A를 통해 안정적인 순환자원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쌍용C&E 환경부문 사업은 꾸준히 성장세다. 올 3분기 회사의 환경사업 매출액(회사 내·외부 매출 포함)은 1343억원으로, 2분기 824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64억원에서 849억원으로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연탄 값이 무섭게 치솟으면서 다른 시멘트 업체들도 대체 연료인 순환자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쌍용C&E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곳은 없다”며 “최근 대기업들의 폐기물 사업 진출을 포함해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11.24 I 김호준 기자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이 8개월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집중 단속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도박사범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13개 시도청에 설치·운영 중인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 및 전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했으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통자 등 운영 협력자, 홍보조직, 도박 행위자까지 검거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8%로 집계돼 피의자 중 66.4%가 2~30대 젊은층이었으며, 이어 40대 18.0%, 50대 8.3%, 60대 3.1%, 10대 2.2%, 70대 이상 1.9% 순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 검거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불법 스포츠도박의 비중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및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적발되고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는 양상도 확인됐다. 자료=경찰청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하고,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1조20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의 조직원 5명을 국제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송환·검거하는 등 국내·외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장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했다.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경찰은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으며,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신속한 탈루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조가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축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활용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사이버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1.11.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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