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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나타난 두나무 이석우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되겠다"
  • 메타버스에 나타난 두나무 이석우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되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4일 오전 10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의 화상회의창에 나타났다. 지난 10월 업비트가 1호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 수리를 마친 것을 계기로 이날 두나무의 내년 사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이다. 그는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행사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종종 있었지만 공식 기자간담회를 여는 건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물 자산까지…거래 대상 자산 확장올해 두나무는 암호화폐 열풍 등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3분기까지 집계한 영업이익만 해도 2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거래 자산과 이용자를 늘려 2025년까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증권플러스(주식거래 앱), 업비트,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서비스해온 두나무가 지난달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업비트 NFT’, 화상채팅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연달아 내놓은 것도 그 연장선이다. NFT 뿐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계속 발굴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것이다.이 대표는 “거래 대상 자산을 기존 주식과 가상 자산에서 NFT와 그 외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 기반도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팬, 커뮤니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우선 두나무는 내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NFT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미국에 NFT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임지훈 전략담당이사는 “하이브와 미국에서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NFT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하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갓 출시한 세컨블록은 플랫폼,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며 향후 일부 서비스만 유료화하는 ‘프리미엄(freemium)’ 수익모델을 기본 골격으로 삼는다. 본인이 소유한 NFT를 전시하는 등 NFT 관련 기능을 구상 중이다. 다만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P2E’(Play to Earn)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4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3분기에만 2조5000억 벌어…“상장 계획은 아직”이날 이 대표에게는 두나무의 상장 계획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전후로 두나무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언젠가는 상장하겠지만, 현재는 언제 할지 어디에 할지 구체적인 플랜은 없다”고 했다. 두나무를 둘러싼 상장설에 일단은 선을 그은 셈이다.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독과점 지적에 대해선 “독점이다 아니다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걸로 안다”며 “어느 특정 시점의 시장 점유율, 거래량만 따지는 건 너무 협소한 시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또한 “자체적으로 따져보니 업비트 거래량의 2배가 넘는 금액이 해외 거래소로 나가 거래되고 있다”며 “한국 거래소로 제한해 독점을 따지는 게 맞을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제대로 정의한 상태에서 따져야 한다는 얘기다.이날 두나무가 공개한 실적을 보면, 이 회사는 올 3분기까지 매출 2조8209억원, 영업이익 2조5939억원을 올렸다. 올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액만 1조원(약 9902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25일 기준 업비트 고객 예치금은 53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원화가 6조4000억원, 가상자산이 46조7000억원이다. 1년 전만 해도 300만명 수준이었던 업비트 회원수는 세 배가 넘는 890만명으로 불어났다.이 대표는 수익 활용 방안에 대해 “새로 론칭한 서비스들에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며, 가능하다면 해외 진출에도 힘을 보태야 하기 때문에 그쪽에 많은 자금과 인력, 자원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서도 2024년까지 1000억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12.14 I 김국배 기자
신보, 조건부지분인수계약으로 게임사 투자
  • 신보, 조건부지분인수계약으로 게임사 투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을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에이시티게임즈’에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벤처 캐피탈 등으로부터 후속투자 유치 시 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투자방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시행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을 통해 국내에 도입됐다.SAFE 투자를 활용할 경우 창업자는 사업 초기 투자 유치로 지분이 과도하게 희석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적정 밸류에이션 추정에 대한 부담 완화로 신속한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벤처투자법 시행 이후 몇몇 기관이 후속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를 활용하는 투자 상품을 도입했지만, 투자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등 실리콘밸리의 SAFE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에 신보는 선행 투자 실적이 없어도 성장유망기업에 투자가 가능한 SAFE 투자방식을 국내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도입하고, 투자자의 권리보호와 투자대상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투자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국내 SAFE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당초 신보는 주식,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만 투자가 가능했으나, 지난해 6월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이 대표 발의한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해 6월 시행됨으로써 SAFE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한편, 신보는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민간투자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혁신 중소기업을 선정해 시드에서 시리즈A 단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총 516개 기업에 3833억원을 투자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장유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65억원 규모로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SAFE 방식의 투자 상품 도입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업과의 이견을 줄이고, 고성장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신보는 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창업초기·지방소재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한편, 민간이 투자하지 않은 유망기업을 집중 발굴해 벤처 투자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4 I 노희준 기자
장민 한은 전 조사국장 "적정금리, 현 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
  • 장민 한은 전 조사국장 "적정금리, 현 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조사국장 출신인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 세 가지 목표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분명히 좀 더 높은 쪽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한국금융연구원,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SSK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미국 금리 전망과 한국의 정책 과제’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 정책의 과제’를 발표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통화정책이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과 성장의 하방 위험 △부동산 및 주식 등 자산시장과 가계부채 악순환 △소득불평등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 통화정책 수단 다양화 등을 꼽았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세 가지 목표를 고려해 보면 적정금리가 현재 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선임연구위원이 9월에 발간한 ‘테일러 준칙을 활용한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현재 기준금리(9월 당시 연 0.75%)는 6월 현재 준칙금리와 적정 기준금리 수준에 비해 각각 2.5%포인트, 1.8%포인트 정도 낮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여러 가지 공업 제품 등 생산자물가를 통해 공급측 요인의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앞으론 수요측 요인까지 가세해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지속될 것”이라며 “화물운임은 지난 4년간 10배, 홍콩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운임료는 7배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한은이 전망한 2.3%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내년 역시 2%를 상회할 것이라는 게 장 선임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물가가 2년씩이나 목표치(2%)를 상회하면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약해질 수 있다”며 “중앙은행의 존립기반인 물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성장은 하방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이바이러스 확산, 주택가격 위험 등 하방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는 위기가 터질 때 빠르게 감소했다가 다시 살아났는데 코로나19 위기때는 감소한 자영업자가 다시 증가할지 알 수 없다”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와 저금리가 맞물리면서 소득 불평등은 더 커졌다. 작년 2~4분기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인 1분위 소득은 17.1% 감소한 반면 5분위는 1.5% 감소에 그쳤다. 우리나라 지니계수는 코로나 이전에도 0.34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중남미를 제외하면 미국, 영국을 빼고 높은 수준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소득분배가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19년말과 작년말 소득 계층별로 자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상위 20% 계층에서 자산이 급증하고 하위 20%에선 변화가 없었다. 유동성 확대가 주식, 연금, 부동산으로 옮겨가면서 상위계층이 혜택을 봤다는 분석이다. 이는 우리나라도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부채도 주요 고려 요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올 3월말 전년동기 대비 9.2%포인트 상승해 주요국 중 가장 빨랐고 작년에 늘어난 대출의 55%가 20~30대가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주택 가격도 급등했다. 코로나19 이전 5년간 주택가격 상승률도 서울 기준으로 78%로 다른 나라보다 높았는데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말 현재 1년 전보다 16.9% 올라 높은 수준이다. 장민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지역의 가구 소득 대비 주택가격 상승 비율(PIR)은 18.5배로 올라간다”며 “유동성, 저금리가 영향을 주면서 주택 패닉 바잉(매수)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민 선임연구위원은 “통화정책의 중립성 측면에서 보면 물가안정, 금융안정에 대응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서도 “(양극화), 취약계층을 위해선 선별적인 비전통적 통화정책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 대응, 소득 양극화 등에 대해서도 정책조합을 통한 통화정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021.12.14 I 최정희 기자
BNP파리바 "내년 韓주식 비중확대…한은 두차례 더 금리인상"
  • BNP파리바 "내년 韓주식 비중확대…한은 두차례 더 금리인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계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며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3300선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 지수 수준보다 10% 이상 높은 것이다.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3.9% 이후 내년 2.7%를 유지할 것이며 한국은행은 내년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BNP파리바는 14일 아시아시장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증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면서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3300선으로 예상했다. 이는 2990선인 현 지수보다 310포인트, 10% 이상 높아진 것이다. 보고서에서 BNP파리바는 “한국을 비롯한 이미 몇몇 아시아 국가는 이미 긴축 경로를 밟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내년 후반부터는 긴축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가 신흥시장에서는 더 나은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와 안정적인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통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니시 레이차우두리 BNP파리바 아시아 주식 리서치 총괄 및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현재로선 순풍이 역풍보다 더 크다고 보고, 주로 반도체나 메모리 및 기타 기술 하드웨어 수출은 양호한 선진국 수요로 견조한 상태에 머무를 것이며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은행의 이자 마진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레이차우두리 전략가는 “메모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 도입 후 내부 소비 심리 개선이 됐다”며 “ 향후 2분기 동안 한은의 금리 인상이 은행의 마진을 뒷받침하고 선진국 수요에 따른 기술 수출 탄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BNP파리바는 현재 1188원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올해 말에는 1175원으로 소폭 하락한 뒤 2022년 1분기에 1195원, 3분기에 1205원, 내년 말에 1230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점쳤다. 그는 “한국 GDP 성장률은 올해 3.9%를 기록한 뒤 내년 2.7%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은 추가로 두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점쳤다. 또 “한은은 1분기에 인상한 뒤 연중 한 번 더 인상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선진국 수요 덕에 한국 기술업체들의 수출 모멘텀이 유지되고 한은 금리 인상은 은행 마진을 지지할 것인 만큼 앞으로 2~3분기 더 이익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며 금융과 기술주, 내구재 소재업종을 유망한 업종을 꼽았다.
2021.12.14 I 이정훈 기자
NH투자증권, `내 자산 바로보기` 2차 업데이트 실시
  • NH투자증권, `내 자산 바로보기` 2차 업데이트 실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 바로보기’의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단순 잔고 및 수익률 조회는 물론 △투자자 본인의 각종 소득(금융·기타·양도소득) △개인종합관리자산계좌(ISA) 솔루션 △세액공제 현황 등이 포함된 절세계좌 현황 △보유주식의 위험지표 현황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선 일부 자산가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로만 제공되던 절세 관련 세 가지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첫번째로 금융소득 정보의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함으로써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고객이 절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번째로 해외주식 양도세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실현한 수익이 많아 양도소득세가 걱정된다면, 현재 손실 중인 종목의 매도를 통해 양도세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절세 전략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기타소득 메뉴를 신설해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주식을 대여할 경우, 발생하는 대여 수수료를 포함해 NH투자증권 계좌 내에서 발생한 기타소득에 대한 최근 2년간 소득을 상품·기간·계좌별로 제공한다.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내 자산 바로보기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 NAMUH(나무)에서 확인 가능하다. 별도의 신청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사진=NH투자증권)
2021.12.14 I 양희동 기자
美 FOMC 앞두고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밑돌아
  • 美 FOMC 앞두고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밑돌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4% 이상 떨어진 4만7038달러에 거래됐다. 4만7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8872억달러대로 떨어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도 8.5% 하락해 3803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 역시 9% 급락하며 158달러대에 머물렀다. 에이다(8.2%), 리플(6.1%), 폴카닷(11.3%) 등 시총 기준 1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이 거의 모두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특히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여는 FOMC 회의에서 더 빠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만큼 주식,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줄어 추가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은 주식과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값은 같은 시각 6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5% 내린 589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7% 가까이 내린 476만3000원이었다. 솔라나는 7%, 리플은 4.6% 하락했다.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는 각각 9.9%, 10.3% 내렸다.
2021.12.14 I 김국배 기자
메리츠증권, 중개형ISA 출시…거래 수수료 면제 이벤트
  • 메리츠증권, 중개형ISA 출시…거래 수수료 면제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중개형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중개형ISA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가입자격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혹은 만 15~18세 근로소득자이고, 직전 3개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면 가입이 가능하다. 상장주식, RP, 펀드, ETF/ETN, ELS/DLS 등 다양한 상품의 편입이 가능하며 일임형ISA와 다르게 고객이 직접 주식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납입원금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재납입 불가)하다.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중개형 ISA에서 개별 종목을 거래하면 주가 상승 시 수익과 함께 세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중개형 ISA내 주식, 펀드 등 다른 종류의 상품 간 합산 손익 200만원(서민형 가입자는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 된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해도 손실금액을 다른 상품의 이익에서 차감하는 손익통산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계좌와 비교시 절세 관점에서 유리하다.중개형ISA로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2년 6월 말까지 메리츠증권 어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22년 12월 말까지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를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단 영업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관리자를 등록하는 경우 일반 거래수수료가 적용된다.송영구 리테일사업총괄 송영구 전무는 “일임형ISA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 1위(2021년 10월말 기준, 금융투자협회) 달성에 이어 중개형ISA 출시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4 I 김윤지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GS건설(006360)은 3476억 4400만원 규모의 나주 송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공시했다.△JW중외제약(001060)은 기명식 우선주(JW중외제약 2우B)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972주 3억 9847만 716주를 발행한다고 13일 공시했다.△계룡건설(013580)은 핍스웨이브개발 외 3개사와 635억 415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수페타시는 자회사 이수엑사보드의 차입금 60억원을 지급보증인으로서 채무인수한다고 13일 공시했다.△현대코퍼레이션(011760)은 계열회사인 Hyundai Fuels Pte. Ltd가 현대오일뱅크 및 현대오일뱅크 해외법인에서 차입한 589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케이카(381970)는 오는 2022년 1월 24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 동관 지하 1층 세미나실 1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시했다.△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자회사 다이나믹벤처스 주식 198만주(100%)를 현금 취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49억원 규모다.△와이솔(122990)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2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69억 1788만원 규모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주회사 CJ에 2022년 브랜드 ‘CJ’ 사용료 400억원을 지급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대덕전자(353200)는 기계장비, 부대시설 등과 관련해 1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휴먼엔(032860)은 태민철강과 17억5000만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파트론(091700)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3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 대덕(008060)은 보통주, 우선주 각 1주당 300원, 305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천보(278280)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3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021.12.14 I 윤정훈 기자
‘덩치 키우자’…스톤브릿지캐피탈, 연말 광폭행보
  • [마켓인]‘덩치 키우자’…스톤브릿지캐피탈, 연말 광폭행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연말 행보가 분주하다. 4분기 들어 투자에 집중하며 자본시장 내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어서다. 조성 1년여 만에 소진율 90%를 넘어선 1호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부터 모집하는 펀드)에 이어 내년에는 금액을 상향 조정한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까지 계획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지난 9일 아주IB투자와 함께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를 14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1450억원 중 6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나머지 850억원은 두 회사가 50%씩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구구스는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첫 사업을 시작한 중고명품 매입·위탁판매 업체다. 현재 전국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웹·모바일 앱 활성이용자(MAU)는 올해 6월 말 기준 약 50만명에 달한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명품 구매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을 육성한다면 추가 성장의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지난달에는 VIG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바디프랜드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 점치는 매각가만 4000억원을 넘어서는 빅딜이다. 세컨더리(PEF가 보유한 매물을 되사는 것) 형태로 진행된 이번 거래는 매각 측이 인수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바디프랜드의 시장 점유율(국내 기준 60%)과 렌털시장 성장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당장의 IPO를 논하기보다 성장에 집중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생 PEF 운용사인 한앤브라더스와 함께 자금 마련에 나서는 한편 동종업계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볼트온’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스톤브릿지는 이밖에 바이오디젤 제조기업인 단석산업에 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오디젤이 폐기물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트폴리오 투자로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선 10월에는 대한제분과 컨소시엄을 꾸려 건강기능 식품 업체인 ‘헬스밸런스’를 6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두 달 동안 잇따른 M&A와 지분 투자를 일궈내며 지난해 7월 3060억원 규모로 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 소진율도 90%를 넘어섰다. 투자처 물색부터 자금 집행까지 속도감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차기 블라인드펀드 조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성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규모였던 3060억원 보다는 확실히 더 사이즈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내년도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스톤브릿지캐피탈도 외연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며 “투자 기업들도 쏠림현상 없이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12.14 I 김성훈 기자
유동성과 이익의 '불행 올림픽'…헷갈리면 '안전팡(FAANG)'
  • 유동성과 이익의 '불행 올림픽'…헷갈리면 '안전팡(FAANG)'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관들의 주식시장 전망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유동성과 상장사들의 실적이 모두 악화하는 상황에서, 둘 중 어디에 더 가중치가 실리느냐에 따라 판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최근 반도체를 필두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경기민감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양측의 대조가 더 돋보이는 모양새다. 어느 한 쪽을 택하기 어렵다는 점은 시장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버틸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는 미국의 빅테크 대형주가 거론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2월 가치·성장 수익률 각각 3.75%, 2.62%…삼성전자 7.85%며칠 남지 않은 올해 자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꼽힌다. 물가 상승 우려가 극에 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속도를 올릴 것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10일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상보다는 양호하다는 분석에 연준의 정상화 기조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안심은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1월 CPI가 나온 이후 시장은 예상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CPI에 이어 발표된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3.0%로 잘 고정돼 있다”며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에 대한 인플레 평가가 혹독한 점 등에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긴축 기조는 시장 예상보다 강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유동성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동성이 ‘썰물’로 바뀌는 기점에선 성장주보단 가치주, 주가수익비율(PER) 관점에선 저PER, 시가총액 규모로는 대형주가 우세하다는 것이다. 유동성이 더 이상 늘지 않으며 넉넉하지 않을 땐 높은 밸류에이션의 주식은 함께 갈 수 없단 견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WMI500 지수 기준 순수가치와 순수성장(총액)의 등락률은 각각 3.75%, 2.62%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7.85% 상승했다. 이같은 증시 분위기는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유동성을 뺀다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속도가 어찌 됐든 해당 국면에 접어들었으면, 유동성이 풍부해 저PER나 고PER나 상관없이 오르던 장세는 지속될 수 없다”라며 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한 발 더 나가 유동성 둔화가 내년 선진국 경기 반등 상황과 겹쳐 나타날 것이란 입장이다. 이 경우 대형 가치주 우세 정도는 더 강할 걸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새로운 걱정거리는 미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라며 “다만 인플레 원인이 공급요인(Cost-push)이 아닌 수요요인(Demand-pull)이라면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진 않아 테이퍼링 종료 이벤트에 따른 조정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단 판단”이라고 짚었다. 이어 “투자가 집중되는 반도체 등 대형 경기민감 가치주의 강세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 이익 증가율 가속 기업, 한 달 만에 97개→48개다른 한쪽에선 이익이 둔화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날 삼성증권과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10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개월 전 예측치 대비 2.6% 감소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월 대비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증가율이 전 달 수치보다 개선된 곳은 총 48개 기업이다. 시점을 한 달 더 전인 지난 11월 10일로 옮기면 같은 기간 해당 기업은 97개로 2배 정도 더 많다. 실적 전망치가 점점 더 좋아지는 기업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을 중심에 놓으면 지수 전체의 이익 수준이 둔화되는 국면에선 상대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소수의 기업에 시선이 쏠리게 된다. 투자자들이 희귀한 이익 성장에 높은 가치를 부여, 성장주가 강세를 보인단 것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나 미국이나 상장사들의 이익이 오르는 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불황에는 실적 개선주, 고PER주에 주목하는 게 맞다 본다”며 “유동성이냐 실적이냐는 문제에서 실적에 더 가중치를 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이 고PER주에 부담인 건 사실이지만, 지금이 경기가 활황이어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 게 아닌 인플레에 기반한 만큼, 저성장 국면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빅테크, 디플레에 강하면서 가격 결정력도 가져”유동성과 이익 악화 영향력이 어디가 더 크냐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둘 다 안 좋은 건 맞단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 빅테크주 비중 확대가 유효할 수 있단 관측도 있다. 시가총액 3조달러를 앞둔 애플은 지난 한 달간 19.63% 상승, 같은 기간 나스닥이 1.41% 하락을 크게 상회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은 “미국 대형 성장주는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때 유일한 성장을 보이기 때문에 디플레에 매우 강하면서, 제품 원가 상승을 소비자에 전가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가진 기업으로도 거론된다”며 “금리가 낮아 유동성이 늘어도 차별적 성장이 나오는 곳으로 금리가 높으면 꾸준한 현금 흐름과 부채 비율이 낮다는 점에서 잘 버틴다고 얘기된다”고 전했다. 이어 “인플레에도, 디플레에도, 저금리에도, 고금리에도 이밖에 안전자산 성격도 있다”면서 “다만 미국 대형 성장주가 영원하다는 생각보단 유동성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신화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2021.12.14 I 고준혁 기자
이제 거래세 폐지 논의 시작해야
  • [현장에서]이제 거래세 폐지 논의 시작해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투자소득 전면 과세 시행이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증권거래세의 이중과세 논란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2023년부터 모든 상장 주식에 대해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두면 과세표준 3억원을 기준으로 20~25%의 양도소득세(양도세) 부과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식 양도세를 전면 도입하면서도 기존 거래세는 세율만 단계적으로 0.1%포인트(0.25%→0.15%) 낮춰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 논란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동학개미들은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거래세 유지로 인한 이중과세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도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DB)하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비해 주식 관련 세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나 공약은 사실상 실종된 상태다.가상자산의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년으로 예정됐던 양도세 부과 유예를 주장했고, 국회에서도 금융투자소득 전면 과세 시점인 2023년으로 1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로인해 국내 주식 투자자에게만 2023년부터 양도세와 거래세를 모두 부과하게 돼, 거래세가 없는 가상자산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애초 여당에서도 지난해 금융투자소득 과세 결정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 분당을·재선) 등이 이중과세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거래세를 폐지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히기도 했다. 증권거래세에 포함돼 폐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농어촌 특별세(농특세)도 주식 양도세 일부로 확보하거나, 다른 세목에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었다. 그러나 주식 양도세와 공매도 폐지 등을 주장했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한 대선 주자들의 발언이나 공약은 더이상 나오고 있지 않다.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경우 증권거래세가 고빈도 단타 매매 증가로 인해 시장 불안 요인을 막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에 대한 과세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증시 선진국의 경우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신 거래세가 없지만 장기 투자 경향은 국내 증시보다 강하다. 또 같은 아시아권인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은 우리보다 거래세가 낮고 양도세는 없어, 이중과세를 유지할 명분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대주주 양도세의 경우 지난해 요건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동학개미들의 극심한 반발과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정부는 3년 전 정한 부분이라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20만명 이상 동의한 청와대 국민 청원이 연이어 나오는 등 동학개미들의 격렬한 반대 끝에 결정이 번복됐었다.금융투자소득 전면 과세도 18일 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되면 시행까지 1년도 채 남지 않게 된다. 시행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혼란을 거듭하지 않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이중과세 논란 해결할 방안 마련을 시작해야 한다.
2021.12.13 I 양희동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GS건설(006360)은 3476억 4400만원 규모의 나주 송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공시했다.△JW중외제약(001060)은 기명식 우선주(JW중외제약 2우B)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972주 3억 9847만 716주를 발행한다고 13일 공시했다.△계룡건설(013580)은 핍스웨이브개발 외 3개사와 635억 415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수페타시는 자회사 이수엑사보드의 차입금 60억원을 지급보증인으로서 채무인수한다고 13일 공시했다.△현대코퍼레이션(011760)은 계열회사인 Hyundai Fuels Pte. Ltd가 현대오일뱅크 및 현대오일뱅크 해외법인에서 차입한 589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케이카(381970)는 오는 2022년 1월 24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 동관 지하 1층 세미나실 1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시했다.△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자회사 다이나믹벤처스 주식 198만주(100%)를 현금 취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49억원 규모다.△와이솔(122990)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2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69억 1788만원 규모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주회사 CJ에 2022년 브랜드 ‘CJ’ 사용료 400억원을 지급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대덕전자(353200)는 기계장비, 부대시설 등과 관련해 1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휴먼엔(032860)은 태민철강과 17억5000만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파트론(091700)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3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 대덕(008060)은 보통주, 우선주 각 1주당 300원, 305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천보(278280)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3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021.12.13 I 윤정훈 기자
두산중공업 신용도 회복하나…신평3사 잇달아 전망 상향
  • 두산중공업 신용도 회복하나…신평3사 잇달아 전망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잇달아 두산중공업(034020)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두산중공업 신용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나 투자부적격(BB+ 등급 이하) 등급 직전까지 몰렸던 두산중공업(신용등급 BBB-)에 대해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리면서 한 노치(등급) 상향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긍정적 검토 대상은 등급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요인의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 경우에 붙인다. 김동혁 한기평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등급 상향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 검토해 볼 생각”이라며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신평사에서 요구하는 등급 상향 조건에 맞는다면 한 노치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전망은 NICE신용평가가 지난 3일 가장 먼저 조정했다. 신용등급 불확실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이후 7일 한국신용평가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신용평가 3사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해 대규모 유상증자(2020년 12월 1조2000억원)와 두산퓨얼셀 지분 수증(증여를 받음), 두산인프라코어(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의 자구안을 이행함에 따라 영업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2019년 말 230.2%까지 증가했던 부채비율이 2021년 9월 말 149.5%로 개선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5조5000억원으로 늘었으나 이는 주로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부문 흡수합병에 따른 차입금 증가(약 1조원)로 인한 것이며, 두산밥캣 지분(51%) 등 관계사 지분 확보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차입금 부담은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2022년 2월 18일 납입), 차입금(7000억원)을 감축하고 신규투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인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최재호 나신평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대규모 차입금 감축 등으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계획을 긍정적으로 봤다. 무디스는 지난달 30일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은 현재까지로서는 최대 규모의 자구조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무디스는 또 “향후 12개월간 두산중공업의 유동성은 단기적으로 만기도래하는 대규모 차입금 대비 충분치 못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두산중공업의 실적(두산밥캣의 실적 포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두산중공업에 대한 국내 국책은행들의 지속적인 지원은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그룹 자구안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로 꼽혔던 두산건설 경영권 매각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19일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을 최대주주로 둔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에 두산건설 경영권을 넘긴다고 결정했다.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2500억원 규모로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총수 54%를 확보한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두산건설을 떼어냈다는 것은 두산중공업이 더이상 돈 들어갈 곳이 없다는 것”이라며 “또 대규모 유상증자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때문에 신평사에서 긍정적 신호로 보고 등급 전망을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기평이 긍정적 검토를 붙인 만큼 두산중공업이 ‘BBB0’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1.12.13 I 박정수 기자
쌀만큼 먹는 고기..집밥 신선식품 수요 늘자 '냉장 육류' 쑥
  • 쌀만큼 먹는 고기..집밥 신선식품 수요 늘자 '냉장 육류' 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인들의 육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가정에서 먹는 집밥 수요가 늘면서다. 가정에서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냉장 육류 등 신선식품 새벽 배송 구매 트렌드가 최근 육류 소비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엑셀비프가 판매하는 미국산 냉장 소고기 ‘스터링실버’ 제품 연출컷.(사진=엑셀비프)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육류 소비구조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평균 육류 소비량은 지난 20년간 31.9kg에서 54.3kg까지 약 70% 증가했다. 이는 국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57.7kg) 약 94%에 달하는 수준으로 한국인들이 주식인 쌀만큼 고기를 먹는다는 뜻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약 26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43조4000억원으로 약 62.5% 늘었다. 그중 정육 제품의 온라인 구매율은 같은 기간 10.6% 증가했다. 특히 가정 내 육류 소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내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지난 7월 기준 62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구매를 통한 신선식품 수요 증가는 수입 육류에서 냉동 대신 냉장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산 냉장 소고기 소비가 최근 빨라진 배송 환경과 함께 빠르게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9월 냉장 소고기 수입량은 약 8만8919t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체 수입 소고기 중 냉장 비중은 2019년 20%에서 지난해 23.1%, 올해는 26.8%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으로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 1위 엑셀비프(EXCEL BEEF)는 올 3분기 초이스 등급 안심·등심·뼈등심·채끝 스테이크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쿠팡 혹은 배달의민족 B마트 등 온라인 접근성을 높인 유통 전략이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부터 공급·유통·판매까지 총괄하는 프리미엄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를 유통 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점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 및 새벽 배송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여거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수입육이 알려지면서 수입 냉장 고기 등 전반적 육류 소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13 I 김범준 기자
빗썸라이브, 비엠미디어와 MOU…"예능형 라이브커머스 확장"
  • 빗썸라이브, 비엠미디어와 MOU…"예능형 라이브커머스 확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출자에 참여한 기업 빗썸라이브가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 요소가 합쳐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사진=빗썸라이브)빗썸라이브는 주식회사 ‘비엠미디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비엠미디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뮤직비디오·광고·방송프로덕션 등 차별화된 영상을 제작하며 미디어 산업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특히 수년간 축적된 콘텐츠 분야의 경험·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변화하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빗썸라이브는 비엠미디어와 협력을 통해 콘텐츠적인 요소와 라이브커머스적인 요소를 결합한 ‘예능형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강지연 빗썸라이브 대표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1위인 네이버 라이브쇼핑과의 경쟁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약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홍보하는 동시에, 비엠미디어만의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요소를 더해 방송 콘텐츠에 재미를 더하는 등 활기찬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희태 비엠미디어 대표는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영상을 제작해 고객의 만족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빗썸라이브와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빗썸라이브는 15개사와의 업무협약을 앞둔 상태로 기존 라이브커머스 업체보다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을 더하는 동시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빗썸라이브 본사 이니셜타워1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강지연 빗썸라이브 대표, 김희태 주식회사 비엠미디어 대표를 비롯, 비엠미디어 소속 개그우먼 안소미, 개그맨 정승환, 작곡가 겸 가수 미스터붐박스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1.12.13 I 권효중 기자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 총 7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 총 7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두나무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인 람다256은 대림 등 벤처캐피털과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총 7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시리즈B)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곳은 기존 투자사인 두나무와 우리기술투자, 한화시스템, 종근당홀딩스, 야놀자를 포함해 대림, VTI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기술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갖는 중요성과 람다256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했다.2019년 3월 두나무에서 분사한 람다256은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상용화했다. 루니버스 플랫폼은 각종 개발 툴을 제공해 전문 기술 없이도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두나무 비상장 주식거래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밀크’,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등 3300여 곳이 사용중이다.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내놓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운영에도 루니버스 NFT 기술이 적용됐다. 람다256은 12개 이상의 거래소에 트래블룰 솔루션(VerifyVASP)도 제공 중이다.람다256은 이번 투자금을 우수 인재 확보와 국내외 사업 확대, 루니버스 생태계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NFT, 증권형 토큰(STO) 등 자산화 분야에서 신규 서비스도 선보인다. 앞서 람다256은 올해 초 17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유치한 바 있다.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고객사들과 함께 블록체인 적용 시 겪는 성능, 사용성,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해왔다”며 “국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12.13 I 김국배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ESG 채권 발행사 평가모델 개발
  • NH아문디자산운용, ESG 채권 발행사 평가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는 채권 발행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ESG 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국내 ESG 관련 평가가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주식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투자를 위한 ESG 평가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사진=NH아문디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은 2006년 사회책임투자(SRI)가 도입된 이래 업계 최초로 연기금 SRI위탁을 시작으로 SRI 운용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용 중이다. 연초 박학주 대표 취임 후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하였으며, 농협금융의 ‘ESG Transformation 2025’ 정책에 맞춰 ESG 경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 운용부문에 ESG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모든 경영 의사결정에 ESG를 최우선으로 하는 ‘ESG First’를 비전으로 선포하였다.NH아문디 ESG 채권 발행사 평가모델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하여 ESG 운용에 적용됐으며, 1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11월말 완료됐다. 개발을 담당한 동사 채권리서치팀은 ESG 채권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발행사에 대한 평가체계를 만들었다. 3개의 축을 기본으로 13개의 테마, 41개의 키이슈의 체계로 총 146개의 데이터를 평가요소로 활용하며, 7개의 ESG 등급을 부여한다.한수일 NH아문디운용 채권운용부문장은 “국내에서 ESG 평가가 상장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주로 비상장기업의 발행채권에 투자하는 채권운용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채권자 관점에서 ESG 등급의 평가 뿐 아니라 변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금번 개발한 ESG 채권 발행사 평가모델을 활용해 기업별 ESG 등급을 채권투자 유니버스의 기준으로 삼고 정기적으로 등급변화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1.12.1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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