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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투자자, 경제 불확실성에 저위험 투자 선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1(Schroders Global Investor Study 2021)’ 3차 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고위험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23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7%, 국내 투자자 중 35%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시행됐던 봉쇄조치와 여행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자금을 ‘고위험 투자’에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반 예금이 46%, 저위험 투자가 46%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위험 투자에 처음 진입한 투자자들은 주로 새롭게 화제가 되는 분야에 투자했다. 작년에 신규 진입자가 많았던 투자 분야는 전기차 관련 주식 및 펀드가 24%, 바이오 테크 및 제약 주식 또는 펀드 23%, 인터넷 및 기술 관련주 및 펀드 22%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도 22%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고위험 투자를 고려하게 된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 은행들이 조정한 낮은 금리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53%는 금리가 0% 또는 마이너스인 상황이라면 수익률 추구를 위해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투자자의 50%도 같은 선택을 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33%, 국내 응답자의 26%를 차지했다.연령대가 낮을수록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37세 연령대의 경우 고위험 투자에 돈을 ‘많이’ 또는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4%였다. 금리가 0% 혹은 마이너스일 때 고위험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18~37세 연령대에서는 응답자가 57%로 가장 높았다. 51세 이상의 기성세대는 수익률 추구를 위한 고위험 투자를 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수익률 추구를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험 투자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슈로더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철저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32개 지역 2만 3000명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최소 1만 달러(한화 1,368만 원 상당)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 있고 10년 이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사람으로 한정했다.
- 대한전선, 5000억 유증으로 '신성장·글로벌' 투자확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호반그룹에 편입된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를 통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 대한전선(001440)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3억8800만주다. 현재 발행 예정가는 주당 129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향후의 주가 추이를 반영해 2022년 3월 3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구주주(1월 27일 기준)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46주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배정 주식의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 청약은 3월 14일과 15일에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재원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신규 생산기지 설립 등 시설자금으로 2000억원, 글로벌 매출처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0억원 상환 시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4분기 연결기준 257.9%에서 85.7%로, 차입금의존도는 46.9%에서 25.7%로 대폭 낮아진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과 현재 검토 중인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 신시장 개척 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인수회사로 참여해 대한전선과 잔액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잔액 인수 계약은 최종 실권주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증권사들이 실권주 전량을 인수한다. 대한전선은 참여 증권사들이 유상증자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21일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액면가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과도한 자본금을 5분의 1로 낮추고 감소분을 자본잉여금으로 확충함으로써,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하고 주주 가치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호반그룹 안에서 대한전선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기반으로 케이블 & 솔루션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호반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회사의 외형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 올해 개인 80조원 이상 순매수…수익률은 외국인에 밀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80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위주로 순매수 행렬을 이어갔고,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2차전지, 금융 종목을 순매수했다. 수익률에서는 외국인이 개인을 앞섰다. 개인이 한 해동안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종목들은 올해 초와 비교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양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월4일부터 12월21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합해 무려 80조150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700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현대모비스(012330)·카카오(035720)·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71460)·LG전자(066570) 순이었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32조34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는 5조1096억원어치, 현대모비스는 3조2626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개인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현대모비스·현대차 등 자동차 대장주를 주로 샀다.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 LG화학(051910)·SK텔레콤(017670)·KB금융(105560)·하이브(352820)·카카오뱅크(323410)·에코프로비엠(247540)·삼성SDI(006400)·카카오게임즈(293490)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LG화학 2조1736억원어치, SK텔레콤 1조1262억원어치, KB금융 8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과 KB금융, 카카오뱅크 등 금융주를 주로 사들였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LG화학, 카카오뱅크, 삼성SDI)을 제외한 7개 종목이 모두 올해 초와 비교해 플러스 수익률(22일 기준)을 올렸다. 최근 배터리 셀 업체의 주가가 주춤하나 에코프로비엠과 하이브 등은 수익률이 각각 171.1%, 115.1%로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카카오와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SK하이닉스만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올해 초보다 주가가 떨어진 상태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초 주가인 12만7000원을 간신히 회복한 수준에 그친다.다만 내년 반도체 업종의 업황 개선, 수요 전망이 긍정적임에 따라 기대도 높아진다.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업황 개선,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 D램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내년 변동성 이기자”…국내 첫 독일·中태양광 ETF 출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에도 오미크론 변이, 통화정책 정상화,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현상 등에 ‘안갯속 증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변동성을 이길 상장지수펀드(ETF)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선진국 중에서도 경기 리스크가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 내 독일과 중국 정부 육성 산업인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 상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돼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된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은 0.30% 오른 1만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독일DAX’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SOL 차이나태양광CSI는 CSI 태양광 산업 지수(PR)를 추종,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태양광 기업들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 태양광 밸류체인 내 웨이퍼 부문에서 92%, 셀·모듈 분에서 80%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양상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태양광 산업은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강력해진 글로벌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와 신재생 에너지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태양광에 대해 긴 호흡으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태양광은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산업 중 하나로,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이 전망된다는 판단이다. 올해 중국 증시는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사는 사회) 기조 아래 규제 리스크가 심화되며 대상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타기도 했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태양광·전기차·5G·반도체 업종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이들 기업이 상장된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2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인 중국 주식형 펀드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차이넥스트(중국 육성 신성장 기업 중심),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상품 순으로 나타났다. SOL 차이나태양광 CSI는 글로벌 태양광 각 밸류체인에서 상위에 있는 본토 상장 기업들을 다수 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규제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는 데 더해 선진국 통화정책이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중국은 지준율 인하에 나서는 등 정책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증시 부진에도 올해 본토 외국인 투자자금은 지속 유입되고 있고, 중국 투자 ETF 테마로 본토 제조업 성장주와 신재생에너지가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른다. 태양광 대표 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가 두 차례 웨이퍼 가격을 인하하며 태양광 수요 둔화, 웨이퍼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승을 견인했던 친환경 업종 변동성이 확대돼 과열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OSEF 독일DAX는 국내 최초로 EU내 최대 경제대국(GDP 기준 전세계 4위)이자 유럽 경제의 주축인 독일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상위 40종목을 편입하는 독일 대표 블루칩 지수인 DAX 지수를 추종한다. 운용업계에선 내년 선진국 중 올해 급상한 미 증시보다 유럽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가치주 비중이 높아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탈탄소 흐름을 주도하는 점도 장기적으로 유럽 기업에 유리한 국면이 될 것으로 봤다.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총괄 전무는 “유럽은 2000년대 들어 중국 등 신흥국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뒤지고 빅테크 기업도 등장하지 않는 환경이었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세 등 헤게모니를 가져오기 위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가지고 있어 다른 국가들도 반대하기 힘든 만큼 장기간에 걸쳐 유럽 기업에 유리한 국면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 [단독]'강성부 펀드' 한진칼에서 손 떼나..인수 펀드 설정 착수
- [이데일리 박정수 조해영 기자]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진칼(180640)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지배구조 개선을 기치로 내걸고 한진칼 지분을 매집한 지 3년 만이다. △강성부 KCGI 대표[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KCGI, 펀드 설정해 엑시트 창구 마련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자산운용사는 지난달 말께 KCGI가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펀드를 설정했다. 펀드 설정 규모는 2000억원 이상으로, 수익자는 상장사들이 포함된 여러 법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일부 상장사만 참여한 상태로 순차적으로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펀드 수익자가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블록딜(시간외매매)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CGI는 자사가 조성한 사모펀드 KCGI제1호사모투자에서 출자해 특수목적회사(SPC) 그레이스홀딩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2018년 11월 한진칼 지분 9%(532만2666주)를 사들였다. 당시 취득단가는 2만4557원이다. 2018년 12월까지 KCGI는 지속해서 한진칼 지분을 사들여 10% 지분율(당시 매입가 3만1000원선)을 넘어섰고, 이후 엠마홀딩스 등 SPC 수를 늘려가며 한진칼 지분을 사들였다. KCGI는 현재 8개 SPC를 통해 한진칼 주식 1162만190주(17%, 신주인수권 제외)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한진칼 종가 6만2700원 기준으로 약 7286억원 수준이다. SPC별로 △그레이스홀딩스(752만4857주) △엠마홀딩스(160만5464주) △헬레나홀딩스(85만4257주) △디니즈홀딩스(54만9810주) △베티홀딩스(39만2333주) △캐트홀딩스(27만2089주) △캐롤라인홀딩스(21만6107주) △타코마앤코홀딩스(20만5273주) 등이 있다.강성부 KCGI 대표는 “한진칼 지분을 사겠다는 니즈들이 시장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대상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특히 “시장에 매각하지 않고 전량 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매각에 있어서 주가와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딜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한진칼 매각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경영권 분쟁 마무리…지분 매각 예견된 수순”업계에서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KCGI의 한진칼 지분 매각은 예견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KCGI는 2018년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면서 공개적으로 주주권 행사에 나섰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특히 당시 한진칼 지분 8.35%를 보유한 국민연금을 제치고 단숨에 2대 주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3자 연합을 결성해 한진그룹 오너가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작년 11월 산업은행이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지원하고자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요주주(10.66%)로 올라서면서 균열이 생겼다. 한진칼에 대한 오너 일가의 우호 지분(47.3%)이 3자 연합(40.4%)을 넘어서면서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이 되면서 힘을 잃었고, 올해 4월에는 한진칼 3자 연합이 해제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추가 출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자연스럽게 청산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산업은행 유증 참여”한편에서는 KCGI의 경영 참여로 한진칼의 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이는 대한항공의 재무지표 개선까지 이어져 한진칼의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KCGI가 투자를 시작할 때에 비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200% 수준에서 300% 수준으로 개선됐다. 또 한진칼의 주가 또한 2만원대 아래에서 6만원대까지 3배 이상 뛰었다. 이로 인해 작년 11월에는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투자 조건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7대 의무 등을 부과하기도 했다.IB업계 관계자는 “KCGI의 경영 참여 후 한진칼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주가 또한 크게 뛰었다”며 “현재 시점을 지분 매각의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산업은행을 비롯한 반도그룹과 한진칼 관련 업무 협약도 체결한 만큼 주주간 긴밀한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투신운용,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블룸버그 지수 채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블룸버그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이 국내에서 신규 출시한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의 기초 벤치마크로 블룸버그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 테크 셀렉트 지수(Bloomberg Global Digital Media & Tech Select Index)를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블룸버그 월드 라지-미드-스몰 지수(Bloomberg World Large-Mid-Small Index)에서 파생된 블룸버그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 테크 셀렉트 지수는 디지털 미래 세계와 관련된 글로벌 통신 및 기술 기업의 성과를 대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성인 한투운용 ETF 전략팀장은 “국내 메타버스 ETF는 국내 시장의 다른 업종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 디지털 미래가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포착하는 투자 테마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고자, 한투운용은 블룸버그의 도움으로 전세계 200대 기업을 포착하는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 지수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의 신뢰높은 지수 산출법과 선진적인 벤치마크 도구를 활용해 전세계 메타버스 기업을 대표하는 최상의 메타버스 테마 ETF 상품을 출시했다고 자부한다”며 “국내의 경우,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한 4개의 메타버스 테마 ETF가 있지만, 글로벌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메타버스 ETF는 전세계 2개뿐 이라며, 상품관련 시장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블룸버그지수를 비교지수로 하여, 테크시장 관련 11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애널리스트 겸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액티브ETF로 출시된다. 블룸버그는 신흥시장 벤치마크, 섹터 및 테마별 지수 역량을 포함하여 블룸버그 글로벌 주가 지수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자사의 신뢰받는 데이터, 글로벌 배포, 통합적 투자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바탕으로 우수한 지수 상품을 통해 전 세계 ETF 발행사를 지원하고 있다.지 좡 블룸버그 지수 APAC 수석은 “ETF 발행사들은 상품을 적시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당사의 포괄적인 글로벌 주가 지수 상품, 엄격한 지수 구성 프로세스 및 효율적인 사용자설정 기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테마 투자가 성장함에 따라 블룸버그 또한 빠르게 진화하는 주식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세계적인 테마 리서치를 통합한 지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주가 지수 부문의 역량 확장과 2020년 블룸버그 상품 지수(Bloomberg Commodity Index) 인수를 통해 전방위적인 복합자산 상품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표준 및 대체 가중 자산 배분 벤치마크는 주식, 채권, FX, 원자재 및 암호화폐를 포함한다. 또 블룸버그 ESG 지수는 독자적 또는 제3자 ESG 평가점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터미널 사용자는 IN 및 PORT 에서 블룸버그의 전체 지수군에 접근할 수 있다.블룸버그의 자회사인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시스 리미티드(BISL)는 영국 금융보호감독청(FCA) 인가를 받은 벤치마크 관리자로 금융 벤치마크로 사용될 주가 지수에 대한 라이선싱 업무를 담당한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독립적이며 투명한 지수 관리 방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 지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文정부 마지막해…200兆 금융지원으로 뉴딜·녹색금융 강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을 200조원 규모 공급하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 등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자금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기업자금을 적재적소에 조달하고, 자본시장을 혁신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 정부 역점 사업인 뉴딜펀드 조성과 뉴딜분야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금융 및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 제도 인프라 구축 등 내용이 골자다.먼저 내년도 정책금융은 올해 계획했던 194조9000억원 대비 4.7% 확대된 204조1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2022년중 최대 4조원 정도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지속하고, 뉴딜분야 정책금융 공급목표를 당초 18조4000억원보다 11조원가량 더 확대하기로 했다. 각각 산은이 4조5000억원에서 10조원, 수출입은행이 5조5000억원에서 7조원, 기은이 2조7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 신보가 5조7000억원에서 9조원 수준으로 올려 잡았다.녹색금융 및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녹색금융촉진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도입을 검토하고, 녹색채권 발행 등 금융권의 녹색분야 자금지원시 녹색분류체계(K-Taxonomy) 활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이 탄소중립 이행 기업에 대한 투자·융자 지원프로그램을 1조원 규모로 신설하고, 신보가 저탄소 공정전환기업 등을 대상으로 5000억원을 보증공급하는 녹색공정전환 특례보증, 산은이 재생에너지·수소인프라 부문에 3000억원을 자금공급하는 넷제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가업승계 중단 및 혁신분야 투자 등에 따른 중소기업 M&A(인수합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책금융기관의 M&A 주선 및 인수금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의 여신심사 과정에서 AI 활용을 확대하는 등 기업자금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42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 신규 조성 등을 통해 창업·벤처 등 자금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기본예탁금 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안도 제시했다. 국내외 상장주식에 대한 소수단위 거래를 허용하는 등 투자자의 주식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와 감사품질 관리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 KB證, 중개형 ISA 가입고객을 위한 특판RP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ELS, RP 등)과 함께 국내 상장주식을 담아 통합 관리하고 비과세 등의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KB증권 중개형 ISA’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 기존 고객 및 계좌 이전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특판RP(91일물) 매수 기회를 제공하며,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최초 1회만 매수 가능하며 중도해지 시 세전 연 0.85%(만기 후 세전 연 0.10%)를 지급한다.또 공모주 청약 전일까지 ‘KB증권 중개형 ISA’에 100만원 이상 순납입 시 청약한도 1.5배, 2000만원 이상 순납입 시 청약한도 2배의 공모주 청약우대 혜택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KB증권은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아 오는 2022년 1월 28일까지 KB금융그룹 통합이벤트인 ‘절세주면 안잡아먹지~ 어흥!’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 중개형 ISA’ 신규 가입을 하고 10만원 이상 순입금 후 잔고를 유지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랑이 세공 순금 20돈(2명), 대형마트 모바일상품권 50만원권 1매(22명), 영화 2인 관람 교환권 1매(2,022명)를 증정하고, 선착순 고객 2만220명에게 대형마트 모바일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올해 ISA의 세제혜택이 대폭 확대되었다”며 “주식, ETF 및 금융상품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절세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중개형 ISA에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KB증권 중개형 ISA’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상품 가입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머니팁]KB운용, ‘펫케어 펀드’ 출시…“글로벌 반려동물 산업 투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자산운용이 반려동물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반려행복펫케어 펀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KB 글로벌반려행복펫케어 펀드‘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상장된 펫케어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박승현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시가총액 100만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0만 달러 이상의 기업 중 반려동물 관련 매출액이 총 매출의 30% 이상인 기업을 1차 정량조건으로 해 핵심 종목을 선별한다”며 “현재 네슬레, 콜게이트, 머크 등 총 31개 종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펫 전문 기업의 수가 적은 국내와 달리 해외에선 규모가 큰 시장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상 포트폴리오 기준 의료진단(24%) 및 의약품(21%) 분야의 투자비중이 가장 높으며, 사료 제조(18%), 온라인 유통업(13%), 오프라인 유통업(9%) 순으로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39%), 영국(14%), 일본(7.4%) 순으로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브라질,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의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대표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인 ‘네슬레’를 비롯하여, 과거 화이자의 자회사였던 세계 최대 반려동물 의약품 및 백신 생산 업체인 ‘조에티스(Zoetis)’, 반려동물 시장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한 온라인 펫 쇼핑몰인 ‘츄이(Chewy)’ 등이 있다.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포스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 삼전·하닉 담은 外人…방어력 돋보이는 반도체 대장株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에 시장 변동 예측이 어려운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반도체 대형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2조원 넘게 순매수 하는 등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30%(1000원) 오른 7만81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32%(4000원)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이달 들어 각각 9.2~9.5%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코스피 지수 상승률) 4.79%를 2배 웃돌았다.◇외국인, 12월 들어 반도체 대형주 러브콜특히 이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2조957억원, SK하이닉스를 495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이 이달 들어 각각 2조188억원, 7659억원 순매도한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상대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는 외국인의 반도체향 시각”이라면서 “과거 삼성전자 상대 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을 때 10%포인트 이상 상대 수익률 개선세를 보였는데 해당 패턴을 반복하면 회복 국면에서도 반도체가 효과적 대안”이라고 짚었다.다만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2.1원 오른 1192.9원대에 마감하는 등 이로 인해 외국인 수급 유입은 다소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서 326억원 어치를, 코스닥 시장선 85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와 외국인 수급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선호 업종 및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마이크론, 양호한 실적 발표…“메모리 다운사이클, 과거 대비 ↓”마이크론이 이날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매출액 76억8700만 달러, 영업이익 27억2500만 달러를 기록, 전분기 대비 7%, 11%씩 감소했으나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인 76억8000만 달러를 충족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에서 제시한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매출액 75억 달러로 컨센서스 매출액인 73억 달러를 상회한다”면서 “기존 시장의 내년도 1분기 디램 가격 예상치가 -1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회사 측에서 한 자릿수 중반 수준의 가격하락을 예측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오미크론 코로나19 신종 변이의 재확산으로 비대면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도 연구원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메모리 등 반도체 부품 재고를 다시 확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20일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 품목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수출 증가율 20%를 상회하는 27.5%로 집계됐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의 전방 산업 수요를 의미하는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73.9% 증가했다”면서 “반도체 업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반도체 수입 또한 4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IT 업종은 10월 이후 코스피 하방경직성 강화, 12월 이후 코스피 급반등 국면을 주도해 왔다”면서도 “이익 레벨다운이 2022년 2월 말 결산까지 지속된다는 컨센서스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4.62%, SK하이닉스는 3.31%로 집계됐다. 나아가 2023년에는 각각 20.26%, 30.75%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