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작년 42조 배당했지만…개미는 아직 배고프다
- [이데일리 안혜신 김인경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상장사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30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하지만 배당 성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국 증시 저평가를 말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선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사진=연합뉴스)21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집계된 전체 상장사의 지난해 배당금 규모는 41조6618억원으로 전년 43조2099억원에 근접했다. 지난 2020년 특별배당을 실시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만 놓고 본다면 지난해 배당금은 31조8524억원을 기록, 이미 전년 기록했던 금액인 22조8719억원을 뛰어넘었다.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배당금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005380), 포스코(POSCO(005490)), 기아(000270), KB금융(10556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 7곳으로 급증했다.개별 기업의 배당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효성티앤씨(298020)는 최근 보통주 주당 5만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효성티앤씨 주식 한 주만 가지고 있어도 5만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2020년 5000원 대비 무려 10배 오른 금액이다.포스코 역시 주당 1만7000원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전년 8000원보다 두 배 이상 배당금을 늘렸다. 연결순이익과 단순 비교한 배당성향은 19%에 이른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주들은 지난해 기입 이익 정점을 확인했고, 주식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주식시장이 부진하면 주주는 주주환원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처럼 확대되는 배당에도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 배당성향은 지난해 말 기준 26.72%로 전 세계 평균인 41.65%와 비교할 때 턱없이 낮다. 미국(40.66%), 독일(33.18%), 영국(56.42%)은 물론 일본(31.05%), 중국(28.41%)에도 미치지 못한다.최석원 SK증권 지식서비스 부문장은 “기업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배당률은 아직은 낮은 수준이며 이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일부 형성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급부족·대출완화 집값 반등 기대 커져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급부족·대출완화 집값 반등 기대 커져-文-尹 ‘용산행 충돌’…靑 “집무실 이전계획 무리”-작년 42조 배당…개미는 아직 배고프다-尹 “기업활동 방해요소 없앨 것…언제든 직접 전화달라”-[사설]당선인·경제단체장 회동, 기업 기 살리기로 이어지길-[사설]공원으로 국민 품에 안길 청와대, 새 국가 명소 만들자△종합-尹당선인 측, 496억원 든다지만…국방부 보안설비·합참 이전비 빠져-빛, 사색에 잠기다△윤석열 시대-부동산 전망-“재건축·재개발 속도…준공 30년 된 ‘강·노·양’ 집값 상승 주도할 것”-무주택자 ‘무조건 청약’…다주택자 ‘똘똘한 한 채’-“임대차3법 영향 지속…한동안 전월세 우상향할 것”△윤석열 시대-경제 6단체장과 회동-“경제 살리려면 규제 개선부터” 한목소리…尹 “기업성장이 경제성장” 화답-‘尹의 옆자리’ 우 최태원, 좌 손경식 차지-핫라인 약속한 尹…靑·재계 간 적극 소통 의지 내비쳐△윤석열 시대-신구권력 갈등 격화-용산 이전에 제동건 文, 尹과 정면충돌…“결자해지 차원서 대타협 나서야”-안철수 “과학방역·소상공인 보상이 국정과제 제1호”-한전 역대급 적자 우려…尹 전기료 동결 공약 고수할까△고배당 망설이는 기업들-배당 기업 대부분 불확실성 큰 수출·IT업종…현금 늘려 투자 확대 주력-20년째 배당정책 제자리…중간·차등배당 늘려라-실적 나쁜데도…고배당 지속하면 주가 발목 잡혀△종합-반포 아리팍 187만원↓, 마래푸 20만원↑…부자감세 비판 나올 듯-인수위, DSR 손 본뒤 LTV 조정…청년 대상 ‘핀셋 완화’도 검토-자가격리 면제되자 해외여행 예약 폭발-스텔스 오미크론 41.4% ‘우세종 임박’ 정점기간 지연, 확진 규모 늘어날 수도△정치-국힘, 지방선거서 자격시험 치른다…특정그룹 배제 등 우려 목소리도-합당 속도내는 이준석 대표, 안철수 대표와 곧 만날까-지선 이끌고 尹 견제 지휘봉 잡을 민주 새원내사령탑 선거전 막올라-민주당 “윤석열은 K트럼프”…靑 집무실 용산이전 맹폭-김영춘 “부산시장 불출마” 정계 은퇴 선언-부동산 민심 달래기 나선 민주…보유·양도·취득세 ‘3종’ 완화카드 만지작△경제-종부세·재산세 통합 내세운 尹…지자체 재원 감소 해결은 ‘과제’-수출 10% 늘었지만…고유가에 무역수지 20억弗 적자-[현장에서]‘돈받고 포렌식’ 공정위 직원 비위 재발 막으려면-우크라 사태에 투자 발묶여…외화예금 석달 만에 반등△금융-‘1년 장사, 연초에 달렸다’…대출조건 푸는 은행들-4대은행 직원, 연봉값 톡톡히 하네-주총 앞둔 금융지주…ISS 반대 문턱 넘을까-푸본현대생명, 2024년까지 친환경금융 1.2조 투자△글로벌-‘경제성장 둔화 우려’ 中 기준금리 두달 연속 동결-EU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검토…대러 제재 강화-“항복하라” vs “끝까지 저향” 우크라 사태 장기전으로 가나-美 “미얀마 군부 로힝야 탄압은 집단학살”△산업-정관에 ‘친환경’ 넣고 영토 넓히는 정유·화학-‘1000억 콘텐츠 동맹’ 탄생…글로벌 대작 만든다-삼성전기 3000억 들여 ‘부산 패키지기관 공장’ 증설-‘올 30만대’ 최대 판매 도전하는 수입차…관건은 반도체△제약·바이오-글로벌 제약사 주목 ‘ADC’…국내 기업도 참전-SK바사 개발 코로나백신 질병청에 공급 계약-“전략적 동반자로 대기업 유치해 성장 이어갈 것”-나노스, 코로나 진단키트 1380만개 수출 계약…25개국 인허가 진행△증권-JP모건 포함 외국인 안랩 주식 폭풍매수-증시 꽃샘추위 남았나…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촉각-조정장에도 돈 몰리는 美주식형 펀드…올들어 1.5조원 유입△증권-될성부른 잎 골라 ‘찜’…10년간 고속성장 비결이죠-“글로벌 에너지 전쟁에 신재생 에너지 ETF 주목”-“과거와는 다르다”…투자 체질 개선 나선 GS-‘동학개미 덕’에…작년 증권사 실적 ‘사상 최대’△부동산-“매물 있나요?”…대선 끝나자 목동 부동산시장 ‘들썩’-부산 공동주택 공사 수주 반도건설, 1047억 규모-오세훈표 재개발…창신·숭인 ‘신통기획’ 날개 달까-文정부 입맛 맞춘 청약제도·종부세 개선작업 ‘올 스톱’△스포츠-멀티골 예열 SON “이제 A매치 승리 가자”-샘 번스,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 진입-겨우내 절치부심…작년에 속 썩였던 훅, 완벽히 잡았다-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메달 보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천년 이어온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 위해 국민과 국가 모두 나서야-“시대 통찰력 가진 리더 중요…주전자에 답 있다”△피플-“4년차 이상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도약 지원책 절실”-“교과부 재현 안돼…공공과학기술 독립성 보장해야”-중견련 상근부회장에 박일준 전 동서발전 사장-포스코ICT 정덕균 대표 연임…“디지털 트윈 사업 육성”-한글학회장에 김주원 서울대 명예교수-송가인, 한복 홍보대사 발탁…“우리 옷 널리 알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복지·증세·일자리의 3차방정식-[생생확대경]정권교체기 경제단체 불협화음 아쉽다-[e갤러리]규옥 ‘무제’-[기자수첩]‘포켓몬빵 인질극’에 멍드는 생산자·소비자△전국-지자체, 네트워크 총동원해 인수위 접촉 총력전-“노인·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24시간 돌봄 체계로 전환할 것”-진보 이재정 3선 도전 촉각…보수, 거물급 내세워 맞불-코로나로 매출 급감…전남 노선버스 줄도산 위기△사회-“빈 화장장 못찾아 엿새나 기다려 모셨네요”-서울서 장례 치르고 경상도로…원정화장에 두번 눈물-집회 사라지고 임대문의 빗발 ‘활기’ 되찾은 청와대 주변 동네-사퇴 일축한 김오수 검찰총장 친여 검사들도 버티기 들어가나-요소수 대란 지나니 ‘기름값 폭등’…다시 거리에 선 화물차 기사들
- 로봇·NFT·클라우드, IT서비스 회사 새 먹거리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로봇, 클라우드 등이 IT서비스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덕균 대표의 연임(임기 1년)을 결정하고 로봇, 스마트 안전 등의 사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에 더해 로봇, 스마트 안전 분야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정덕균 포스코ICT 대표 (사진=포스코ICT)정 대표는 주총에서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포스코ICT는 올초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제조·생산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대체하거나 자동화하는 로봇에 초점을 맞춘다. 포스코ICT는 이날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LG CNS도 오는 24일 여는 주총에서 김영섭 대표의 두 번째 연임을 결정할 전망이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 2019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6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LG CNS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LG CNS의 성장에 기여해 온 만큼 연임이 유력해 보인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LG CN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사활을 건다. 앞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역시 지난 16일 열린 주총에서 “클라우드 준비가 늦었다는 것을 자인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 찬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SDS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클라우드와 함께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 사업축이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공언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NFT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지난 18일 주총에서 ‘디지털 자산 제작 판매 및 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메타버스’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기용한다. 롯데그룹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있는 메타버스와 시너지 차원으로 풀이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작년 7월 스타트업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중견 IT서비스 기업인 아이티센(124500)도 오는 31일 열리는 주총에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NFT 제작·인증·중개·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회사 측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강화 정책 기조에 부응해 NFT,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신세계아이앤씨(035510)는 오는 24일 여는 주총에서 ‘가명정보결합 사업을 위한 데이터전문기관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주식을 10대 1로 액면 분할하는 안건도 통과시킬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 이종산업간 데이터 결합, 가명정보 결합 설계, 데이터 분석·활용 방안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1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사진=롯데정보통신)
- "글로벌 공급 차질망 개선 여부…증시 태풍의 눈"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글로벌 경기싸이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개선 여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시 대장주로 꼽히는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2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 내 달러인덱스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 중 매수 비중은 최근 3주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의 매수 비중도 경험적 고점(90%)을 형성 후 지난 주 하락 전환했다. 달러와 원유에 대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액티브 매니저들의 주식비중 축소도 일단락됐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그 동안 급락했던 성장주 중심의 반등이 진행됐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진행될 가능성을 고려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 내에서 낙폭 과대주는 자동차, 미디어,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꼽혔다. 국내 증시에는 게임,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이 꼽혔다.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장비와 소프트웨어 주가 반등 시 국내 하드웨어와 반도체도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증시 변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개선 여부가 될 거로 전망됐다. 실제로 2015년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수가 하락 전환 시 1개 분기 이후 코스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평균 3% 증가했다. 반면 상승 전환시 0.6% 감소했다.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경우 중간재에 대한 수출과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매출(물량) 증가 시 수익성(가격)이 하락 경향이 강한 편”이라며 “실제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평균 0.2%p 하락하고, 영업이익률 상승 확률도 41%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수 하락 이후 매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매출 증가 시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크고, 영업이익률 상승 확률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만 연구원은 “하드웨어, 운송, 자동차, 미디어, 반도체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귀띔했다.
- 코어운용 사모펀드 만기연장 논란…"불합리한 운용 투성"
- [이데일리 박정수 조해영 김대연 기자] 코어자산운용이 비상장사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에서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코어운용은 펀드 운용 기간 동안 설정액의 절반 가까이 현금으로 쌓아두면서 사실상 운용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사들이 이같은 불합리한 운용을 지적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라임, 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 관리감독을 강화했지만 구멍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펀드 투자금 회수 난항…결국 연장 요청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어운용은 ‘코어 Run and Hit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9호’(이하 런앤히트 9호) 투자자들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아 펀드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지난 2019년 2월 18일에 설정된 런앤히트 9호의 운용 기간은 3년 1개월로 만기는 지난 18일이었다.런앤히트 9호는 적격투자자 전용 사모투자신탁으로 단위 폐쇄형 구조다. 펀드 제안서에 ‘위험등급 1등급’으로 표기했으며 운용 기준에 맞는 기업을 선별, 비상장 기업 발행 보통주에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최소 가입액은 1억원 이상으로 현재 설정액은 64억원 수준이다. 런앤히트 9호 성과를 보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78%, 설정 이후로 따져도 -14.38%로 손실 상태다. 코어운용이 지난 11일 유안타증권 등 주요 판매사에 보낸 만기연장 요청 협조공문을 보면, 신라젠을 비롯한 바이오기업 퇴출로 신주 펀딩 장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요 편입자산인 바이오업체 비비비의 주식 매각이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비비비 기존 주주와 바이오 세컨더리 조합에 타진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매수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런앤히트 9호에 편입된 잔여 종목은 비비비 3만5050주, 루켄테크놀러지스 5989주, 스테이지파이브 323주다. [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현금만 쌓아 놓고 운용보수 챙기고…“불합리한 운용”만기 연장 과정에서 코어운용이 운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더 논란이 일고 있다. 런앤히트 9호 제안서상 운용사 제시 위험은 1등급으로 위험자산에 최소 60% 이상 투자하는 집합투자기구로 표기했으나 코어운용은 3년 평균 40% 정도만 운용했다. 나머지는 유휴자금(현금) 비중으로 채운 것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어운용은 현금만 쌓아두고 운용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운용보수는 보수대로 챙겼다”며 “통상적인 사모펀드는 자금의 70~80%를 투자로 집행하고 10~20% 수준만 현금으로 쌓아둔다”고 말했다.올해 초 런앤히트 9호 국내주식 편입 비중은 29.59%에 불과하고 유휴자금은 70.41%에 달한다. 3월 15일 현재는 유휴자금이 89.40%이고 국내주식 비중은 10.60%까지 줄어든 상태다. 한 운용사 매니저는 “펀드 만기가 가까워졌을 때 자산을 매각해 현금 비율을 올리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운용 1~2년차에 현금 비중이 50~60%를 넘어가는 것은 제대로 운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런앤히트 9호는 2019년 2월 설정 후 같은 해 9월까지 유휴자금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후 40%대 수준을 유지하다 2020년 9월에 다시 50% 비중을 넘어섰다. 2021년 1월에는 60%를 12월에는 70%까지 치솟았다.[그래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런앤히트 9호 뿐만이 아니다. 코어운용의 런앤히트 12호(65억원), 런앤히트 17호(57억원), 메자닌 Pre-IPO 2호(48억원) 등도 유휴자금 비중이 높았고, 이들 펀드 설정액만 240억원에 가깝다. 2018년에 설립된 코어운용은 노영서 대표매니저를 중심으로 펀드는 총 41개, 설정액은 1620억원에 달한다.한 운용사 관계자는 “단순히 현금만 들고 있기보다 단기 채권에라도 투자를 했어야 한다”며 “유동성 자금을 긴 시간 높은 비중으로 뒀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의 기회가 없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업공개(IPO)도 많았고 증시 분위기가 좋았음에도 손실을 냈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운용을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사 신고에도 무대응…“신의성실 의무 위반”특히 판매사들이 코어운용의 불합리한 운용 방침에 잇달아 시정을 요구했고 금융당국에 보고도 했으나 바뀐 것은 없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자체 전수점검 지시 이후 판매사들이 지속해서 불합리한 운용을 지적했다”며 “하지만 코어운용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금 회수와 만기 연장을 하지 못하면 사고펀드로 등록,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르자 코어운용은 만기연장 등을 추진하는 등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어운용 관계자는 “증권사 판매사 직원한테 1등급 이상의 리스크를 질 수 있는 고객들만 가입을 시키라는 의미에서 제안서에 위험등급 1등급으로 표기한 것”이라며 “신탁 계약서나 그 투자 자산의 비율을 60%로 확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文이 하든, 尹에 넘기든…공공기관 낙하산 주의보 -사모펀드 관리감독 구멍…투자자 기만한 코어자산운용 -스텔스 위협 커졌다 방역체계 붕괴 위기-[사설] 회동 늦춘 문·윤, 말로만 만남 말고 어서 대화 나서길 -[사설]중고차 시장 재편,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 책임 커졌다△종합-답 알면서도 손 못대는 ‘연금개혁’…현재-차기정부 함께 ‘총대’ 메야-마스크 쓴 학생 한반에 한두명뿐…엔데믹 수순 밟는 美 “과학의 승리”△‘관리 구멍’ 여전한 사모펀드-‘설정액 절반’ 현금 쌓아 놓고 운용 손놓아…당국에 보고했지만 방치-‘법적효력 애매한 펀드제안서’ 허점 이용-펀드 만기 연장해도 손실 여전…투자자들 ‘진퇴양난’△대통령실, 용산 이전-“국민·참모와 격없는 소통의지” vs “의견수렴 없는 이전이 소통인가”-“용산, 이미 軍시설 감안해 개발 계획…靑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 없다”-尹 118억원 vs 민주당 6750억원 국방부 시설 이전비 추산 57배 차-“치안 강화에 대규모 공원까지” 기대 반…“아니라곤 하지만 재개발 지연” 우려 반△윤석열 시대-양측 모두 갈등 장기화 부담감…이르면 ‘22일 오찬’ 회동 가능성-정책통 힘실은 尹…곳간 운용보다 기획·위기관리 무게-빈칸 많은 尹 사법공약…재판 지연 해소 등 제도개혁 뒷전될라△끊이지 않는 ‘낙하산 논란’-‘새정부 들어서면 수장 바뀌나’…정권교체기마다 리스크에 떠는 公기관-‘인사 스톱’…금융 공기관 외풍에 휘청-‘한국판 플럼북’ 도입하고 국가인재위 등 명문화해야△다시 고비 맞는 코로나 방역-방역 푸는데 스텔스 오미크론 기승…하루 최대 80만명 확진 나올 수도-매일 수십만명 격리…민간소비 둔화 조짐-“테이블 쪼개기로 다 피해가는데…8인 확대 의미없다“△종합-서울 아파트 5곳 중 1곳 ‘30년’…안전진단 면제땐 강남·노원 집값 자극-尹, 경제계 파트너로 ‘文 패싱’ 전경련 낙점?…미묘한 파장-올해 재산세·1주택 종부세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리나 -한전, 2분기 전기요금 발표 돌연 연기 尹 ‘전기료 동결’ 공약에 부담 느낀듯△정치-사퇴 일축 윤호중 “文정부 아직 50여일 남아…檢개혁 법안 등 매듭”-안상수 “인천 업그레이드 하려면 원도심 재창조부터”-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항변 “소득주도성장 왜 실패 낙인찍나”-文정부 국정운영 결과 靑, 홈페이지에 공개 -대통령실 용산이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발사…靑 ”동향 주시“-선관위 ‘내홍’…지방선거 준비 ‘비상’△경제-노인-청년 일자리 성격 달라…‘직업’ 넘어 ‘복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유가 연평균 100弗 땐 韓성장률 0.3%p 하락”-신흥국 고속성장은 옛말…세계경제 점점 일본화 조짐 -에너지공단, 국내 첫 열수송관 안전진단 추진△글로벌-바이든 이번주 유럽 전격 방문…우크라이나 사태 ‘탈출구’ 찾을까-“대가 있을 것” vs “굴하지 않는다” 우크라 사태 속 美·中 갈등 격화-“EU, 러시아 재벌 동결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결혼 NO!”…中 혼인건수 36년만에 최저 △증권 -중고차 시장 열렸지만…현대차, 가속 페달은 ‘시기상조’-긴축·전쟁 선반영 상승여력은 제한적 -코로나에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신청 상장업체 급증△돈이 보이는 창-500원짜리로만 보이나요? 250만원입니다 △취미가 돈이 되는 ‘이색 재테크’-잘 키운 잎사귀 하나 주식·코인 안부럽네 -수익률 1150%…아이 주려고 산 레고 돈·재미 다 잡았다△부동산-아파트 공동 구매하면 최고 1.5억 싸게 드려요 -청약에 지친 그대, 보류지로 눈 돌려라 △아트테크&부동산·기고-MZ세대 뜨자 흔해진 ‘완판’…177억 판매, 최고 성적 낸 화랑미술제 -10년 뒤 1억 모으는 ‘청년도약계좌’…가입조건 깐깐하네-진단비 지급 규모 등 제각각 암보험 가입 전 체크하세요 △산업-울산CLX 찾은 최태원 ”에너지·환경 통합 새 비즈니스 만들 것“-현대차, 제네시스 덕에 캐나다서 토요타 제쳤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 400여명 채용 -컨선 운임 9주 연속 하락세…물류대란 진정되나-한화, 석유公-원익머트리얼즈와 수소·암모니아 벨류체인 MOU△ICT-디지털 금융시대…고객 삶의 변화가 금융산업 변화시킬 것-네이버, 자기계발 위해 최대 6개월 휴직 허용 -인수위 ICT 인사 3명뿐…업계 ”실망스럽다“-붕괴위협 건물 전국 270만동…‘블록체인 이력서’ 붙여 관리해야”△소비자생활-금쪽이에겐 지갑 활짝…패션플랫폼, ‘맘’ 공략 붐-롯데온, 고객 참여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오늘 첫선-4년된 유리 샴푸통 쓰는 이유…‘친환경’이 우리 로열티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상품·서비스지역 확대 △중소기업-뷰티 ‘메디큐브’·패션 ‘널디’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구몬학습, ‘학업 심리검사’ 출시 -코로나 악재 뚫고…렌털가전 업체들 최대 실적-K건설,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서 개통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국채시장 체질 개선 필요하다-[데스크의 눈]디지털 파워업 정부를 기대하며-[e갤러리] 정서인, ‘떠 있는 섬들3’-[기자수첩] 중고차시장 격변, 기존 업체 반성부터 해야 △피플-“지역·환경 제약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IT교육 받아야”-포스코,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의 부탁”-한화건설 지원…화재 피해 도서관 재개관-한국문단 지평 넓힌 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에 무원스님 임명 △사회-“연장영업한 죄, 8개월 만에 묻겠다니”…범법자 신세된 골목 사장님들 -검경 수사관 재조정론 솔솔…내심 반기는 檢-‘아내 성폭력 사건’ 남편에게 알린 경찰…”인권침해“-MS에 특허권 사용료 지급해 온 삼성 법인세 113억 추가 징수는 부당 -서울 전기택시 보조금 신청 치열 대상의 2.8배 넘는 4236대 접수
- [VC's Pick] '신성장 동력 수혈' 스타트업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14일~18일)에는 골프용품 브랜드부터 캐릭터 피규어 제작, 자율비행드론, 바이오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기존 사업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을 수혈해 보험과 심리 분석, NFT(대체불가토큰) 등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는 업체들이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캐릭터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 블리츠웨이는 크래프톤과 두나무(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KAI히스토리NFT투자조합, 초록뱀히스토리NFT투자조합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리츠웨이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의 캐릭터 피규어, PC 게임 피규어, K팝 아이돌스타 피규어 등을 만들었다. 블록버스터 IP를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피규어 형태로 만드는 뛰어난 개발력을 갖고 있다.투자사들은 지적재산권(IP)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블리츠웨이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국내 1위 배우 매니지먼트기업 키이스트 총괄 사장 출신인 배성웅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배 대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춘 경영진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블리츠웨이는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는 한편 메타버스, NFT 사업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패어런트테크 스타트업 ‘키위스튜디오’키위스튜디오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키위스튜디오는 아동 그림 보관 플랫폼 ‘리틀피카소’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학부모나 미술학원이 아이들 그림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한 아동 심리 분석 등의 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이다. 투자사는 리틀피카소가 아이들의 그림을 기반으로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아동 케어 서비스를 제작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키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로 아동 그림 데이터를 활용, 그림 속에 담겨있는 아이들 심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한다. ◇ 메타버스 패션 ‘오스카퓨쳐라’메타버스 패션 플랫폼 오브오티디(OFOTD)를 운영하는 오스카퓨쳐라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오브오티디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제품과 아티스트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화해 일반인까지도 다양한 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투자사들은 오브오티디가 패션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했다. 하나밖에 없는 크리에이터들의 패션을 메타버스 세계에서 디지털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NFT와 패션산업을 연결하는 시도에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오스카퓨쳐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패션 크리에이터와 K-팝 아티스트의 연결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 패션 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수익증권 ‘루센트블록’루센트블록은 캡스톤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쿼드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약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2018년 3월 설립된 프롭테크기업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거래소 ‘소유’를 개발했다. 소유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을 회사처럼 상장시켜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고객은 주식처럼 부동산을 한 주 단위로 사고 팔 수 있다.투자사들은 루센트블록의 서비스 혁신성에 주목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 혁신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 메타버스 플랫폼 ‘브이에이코퍼레이션’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 LED 월(LED Wall) 기반의 버추얼 스튜디오와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력, 오리지널 콘텐츠 IP(지식재산) 라이브러리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다. 투자사들은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브랜딩,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업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회사는 이번 투자 수도권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확충하고, 메타버스 전문가 인재 양성, NFT 및 버추얼 휴먼 등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볼빅은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볼빅은 컬러볼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 국산 골프공 대표 브랜드다.투자사는 볼빅에 잠재적 미래가치뿐 아니라 경영 효율화를 통한 밸류업 기회가 크다고 평가했다. 볼빅은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골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의 위상을 확장하는데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율비행드론 ‘니어스랩’니어스랩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시설 안전점검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0년 풍력터빈 제조사 지멘스가메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 베스타스, GE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투자사들은 니어스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르면 자율비행 분야의 테슬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니어스랩은 이번 투자로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 자율비행 솔루션 시장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펫트너’펫트너는 DHP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펫트너는 수의사, 수의대생 등을 포함한 분야별 반려동물 전문가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펫트너의 건강관리 상품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큰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봤다. 건강검진부터 보험 설계까지 수의사가 진행하는데다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가격 효율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펫트너는 이번 투자로 반려동물 생활밀착 케어 서비스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한주의 제약바이오]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 단독체제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3월14일~3월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창업자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체제로 탈바꿈한다. 국내 첫 유니콘 특례에 도전했던 보로노이는 상장을 자진철회하며 1호 유니콘 특례에 실패했다.◇한미약품, 후계작업 원점으로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ESG경영과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서지만 후계 작업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오는 24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는다. 12년 만에 한미사이언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임 대표는 임성기 전 회장의 장남이다.(사진=한미약품)작년 신규 선임됐던 임 전 회장의 딸 임주현 사내이사 역시 곧 자진 사임할 예정이다. 임종윤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7.88%를, 임 대표의 동생인 임주현 이사가 8.82%, 남동생 임종훈 한미약품(128940) 사장은 8.41%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송 회장의 지분은 11.65%다.앞서 지난 2020년 임 전 회장이 타계한 이후 임종윤 대표는 모친인 송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재선임 실패로 사실상 삼 남매가 후계 구도의 동일 선상에 다시 서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당분간 송 회장이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일반 경영 현안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 등 3명의 직무와 직위 등은 변동이 없다.◇보로노이, IPO 철회…‘유니콘 특례 1호’도 실패유니콘(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 1호에 도전했던 보로노이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도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번 공모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했던 보로노이는 공모예정가로 5만원~6만5000원을 예상했다. 시가총액 6667억~8667억원 규모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프리IPO에서 7000억원대의 평가 가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상장 철회로 보로노이는 유니콘 특례 상장 1호 도전도 실패했다. 유니콘 특례 상장은 시총 5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기업에 대해 거래소가 지정한 1곳의 평가 기관 심사를 통과하는 권리를 부여받는다. 통상적으로 바이오텍은 2곳 평가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SK바사, 코로나19 백신 ‘GBP510’ 영국 조건부허가 신청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조건부허가(CMA)를 위한 순차심사(Rolling Review) 서류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제출했다. 순차심사제도는 유망한 백신 및 치료제의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순차심사서류는 품질, 비임상 독성, 효력시험, 임상1/2상 자료 등이다.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데이터를 확보되는 대로 추가 제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금년 상반기 중 유럽 의약품청(EMA)에도 GBP510의 순차심사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뒤이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허가와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신청도 예고돼 있다.◇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팍스로비드 제네릭 생산기업 선정셀트리온(068270)과 동방에프티엘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완제품 생산에 나서고 동방에프티엘은 팍스로비드의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의 생산에 돌입한다.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선정한 팍스로비드 생산 기업은 전세계 총 35곳이다. 한국과 함께 중국(5개), 인도(19개), 방글라데시(1개), 베트남(1개), 브라질(1개), 도미니카공화국(1개), 멕시코(1개), 요르단(1개), 이스라엘(1개), 세르비아(1개), 파키스탄(1개) 등이 선정됐다.앞서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은 한미약품과 함께 MSD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디오, 경영권 휴젤 설립자에게 이전임플란트 회사 디오(039840)의 경영권이 휴젤(145020) 설립자인 홍성범 상해서울리거의료미용병원 대표원장에게 이전된다. 세심 컨소시엄은 디오의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7인의 주식 417만563주(지분율 26.44%)를 2293억8096만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가액은 5만5000원이다.컨소시엄의 중심인 세심은 홍 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지주회사다. 홍 원장은 앞서 휴젤을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회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창업자인 김진철 회장이 경영에 나선다.지난 1988년 설립된 디오는 시가총액 5600억원 상당의 기업이다. 국내 임플란트 업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PEF로 최대주주 변경1세대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으로 유명한 메디포스트(078160)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이전한다. 메디포스트는 이들 PEF에 제3자 배정 자금 조달 방식으로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메디포스트는 700억원씩 두 차례에 걸쳐 1400억원 투자를 받는다.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와 합산해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 양사는 공동으로 메디포스트의 지분 총 20.7%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와 별도로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자신의 보유지분 총 40만주를 200억원에 매매했다.메디포스트는 투자금으로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에 85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카티스템의과 ‘SMUP-IA-01’ 미국 임상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