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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은행대출 성장세 둔화…저원가성 예금으로 자금 유입"
  • "내년 은행대출 성장세 둔화…저원가성 예금으로 자금 유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금융산업을 전망하는 ‘2025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연구소는 금리 인하라는 변곡점을 맞은 상황에서 2025년 금융산업은 전반적으로 투자수익 확대, 조달비용 감소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세를 지속해 오던 은행업의 대출 성장은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대출성장을 견인했던 가계와 대기업 부문은 가계대출 관리 지속, 직접금융시장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았고,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로 증가했던 정기예금은 금리 하락 본격화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투자 대기자금과 단기자금 수요가 늘면서 저원가성 예금으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영 연구위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으나,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업은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외 주식투자, 채권운용, 회사채 발행여건이 개선되어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완연한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해외 ETF 등 전통적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생명보험업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증가로 보험사의 자본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업은 CSM(보험서비스계약 마진) 확보가 용이한 장기보험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생명보험업에서는 시니어 관련 사업이, 손해보험업에서는 치매, 간병, 유병자 등 시니어 대상 상품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신용카드업의 수익성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다소 감소하면서 개선이 기대되나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른 하방 압력도 존재한다고 보았다. 또한 카드론 등 금융부문에 대한 수익 의존도 심화는 지속되나 총량 규제 도입시에는 성장성이 추가로 제약될 것을 우려했다. 반면 캐피탈업은 차량구매 수요가 당분간 위축되면서 리스·할부 성장세가 하락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수익성 하방 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부동산 PF의 어려움을 겪는 저축은행업은 내년도에도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선별적, 보수적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신탁업의 경우 PF 부실 정리 시 경공매 병목현상, 매수자 확보 난관, 자금구조 재구성 등에 긴 기간이 소요되고, 지방 분양시장 부진, 비주택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건전성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보았다.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가계부채 누증, 부동산 PF 해결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봤다. 특히 망분리 완화 정책이 추진되고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외부 AI 모델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AI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금융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밸류업의 영향은 기존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에서 증권사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주주환원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뿐만 아니라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진 연구위원은 “정책당국의 밸류업 드라이브로 금융회사는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방안을 요구받을 수 있기에 벤처캐피털·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인수합병(M&A) 등의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30 I 정병묵 기자
신한운용, 디딤펀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개인 자금유입 1위
  • 신한운용, 디딤펀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개인 자금유입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에 지난 한 달 동안 25억원이 유입됐다고 30일 밝혔다.(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디딤펀드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 상품으로 지난달 25일 자산운용사 25곳에서 동시 출시한 가운데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금액은 개인투자자 증가분 61억원 가운데 40%가 넘는 수치다.신한자산운용은 기존의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 펀드를 디딤 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로 출시했다. 주식 비중을 50% 미만으로 설정해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 보수적인 투자성향의 가입자도 투자할 수 있다.투자위험이 다른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EMP펀드를 50% 이상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위험분산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특징도 있다.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대체자산에 일부 투자한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1개월 성과는 2.29%로 업계 평균수익률인 1.04%를 웃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연 물가상승률+3%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한다.”며 “TDF 1세대 대표 운용사로서 디폴트 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 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2년…수익률 1위 자리매김
  •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2년…수익률 1위 자리매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전체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9.97~39.0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로 설정된 8개 빈티지 모두 국내 전체 TDF 중 각각 빈티지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 C-Re클래스)가 39.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DF 평균 수익률 25.7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9.38~12.35%, 1년 수익률은 24.03~33.11%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약 2년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며, 최근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한 바 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 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특히, 올해 LTCMA에는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이 반영돼 대체자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하면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과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되며, 해외 자산은 환노출로 투자한다.샤프지수(위험 조정 수익률)도 우수하다. 샤프지수는 위험 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의미한다. 해당 TDF의 설정 이후 샤프지수는 1.82~2.06으로 국내 전체 생애주기펀드(TDF) 중 1위를 기록했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성과는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까지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생애주기펀드는 투자자의 목표 시점(빈티지), 주로 은퇴 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산 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등 총 17개 판매사에서 가입 가능하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삼성운용, 美에 K-ETF 수출…채권형 커버드콜
  • 삼성운용, 美에 K-ETF 수출…채권형 커버드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K-ETF’를 두번째로 수출했다.삼성자산운용은 30일 국 ETF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함께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Amplify Bloomberg US target high income ETF’(TLTP)를 상장했다고 밝혔다.TLTP는 올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대표 장기채 ETF ‘iShares20+Year Treasury Bond ETF’(TLT)를 기초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 매월 1%씩 배당하도록 삼성자산운용과 앰플리파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은 이달 말 현재 총 6회 6.41%의 배당을 지급하면서 개인 순매수 규모가 2230억원에 달하며 41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TLTP는 앰플리파이사의 이름으로 상장됐으며,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기초지수로는 ‘Bloomberg US Treasury 20+Year 12% Premium Covered Call 2.0 Index’를 사용한다.현재 미국 ETF시장에는 커버드콜 ETF가 약 150여개 가량 빠르게 상장되면서 전체 순자산이 130조원에 육박한다. 다만, 대부분의 커버드콜 상품이 주식형 위주로 형성돼 있어, 삼성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성공한 미국 채권+타겟프리미엄 커버드콜 ETF구조를 앰플리파이사와 함께 미국 시장 내 차별화된 상품으로 상장하게 됐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를 ‘Amplify Samsung SOFR ETF’(SOFR)로 복제해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첫 K-ETF 수출 상품인 SOFR에 이어 일년만에 두번째 상품 TLTP를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금융사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능력과 운용 역량을 ETF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펼치고 있다”며 “이후에도 색다른 KODEX ETF상품들을 꾸준히 미국 ETF 시장에 수출해 한국 자산운용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빚부터 갚자”…코스닥 상장사, 채무변제용 주식연계채권 발행 증가
  • “빚부터 갚자”…코스닥 상장사, 채무변제용 주식연계채권 발행 증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국내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메자닌)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중에서는 하이브가 가장 많은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했다.(사진=CEO스코어)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한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10월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는 총 28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57곳)보다 10.9% 늘었다.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두드러졌다. 올해 1∼10월 코스닥 상장사 중 주식연계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245곳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210곳) 대비 16.7% 증가했다. 발행 규모는 지난해 1~10월 5조2182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5조5011억원으로 3.5% 불었다.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기조 지속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대다수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데 일반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식연계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1∼10월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한 코스피 상장사는 4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곳) 대비 14.9% 줄었다. 발행 규모 역시 6조1184억원에서 1조8945억원으로 69.0% 급감했다.아울러 올해는 주식연계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 상장사가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연계채권 발행 규모를 자금 조달 목적별로 보면 올해 채무 상환 목적은 1조8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81억원) 대비 93.6% 뛰었다. 반면 운영 자금 목적은 지난해 6조2882억원에서 올해 2조775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보다는 채무를 탕감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 중에서는 하이브의 주식연게채권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하이브는 지난 17일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카카오는 2930억원 규모의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해 하이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자사주 1.0%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했다. 이외에 △카카오게임즈(2700억원) △아스트(2495억원) △엠에스오토텍(1990억원) △아시아나항공(1750억원) △루닛(1715억원) △농심(1385억원) △호텔신라(1328억원) 순이었다.
2024.10.30 I 김응열 기자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 기류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누그러트렸다. 이에 원·달러 환율 1380원대가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6.5원)보다는 4.3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 환율은 139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9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했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25bp 내릴 가능성은 98.4%를 가리키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6%다.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4로, 약보합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 혹은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미국 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 등이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0 I 이정윤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디스카운트 요소 일부 해소…단기 모멘텀 존재-NH
  • 주성엔지니어링, 디스카운트 요소 일부 해소…단기 모멘텀 존재-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디스카운트 요소 일부 해소에 따른 단기 모멘텀이 존재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14.2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1050원이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ALD 장비 업체로, 미세화 공정의 핵심 장비 중 하나인 ALD 장비 시장 성장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류 연구원은 “최근 투자 감소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로 시장 우려가 증가한 상황”이라면서도 “내년 최대 고객사 전환 투자가 지속하며 해외 신규 고객사 확대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여전히 모멘텀을 갖춘 몇 안 되는 전 공정 장비 업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하락은 전방 산업 영향도 있지만, 인적분할 결정에 따른 시장 신뢰가 훼손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예정됐던 회사분할 결정은 예상보다 높은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로 취소됐다. 이에 주식 매수 청구 금액으로 사용 예정이었던 500억원은 자사주 매입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결정은 단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디스카운트 요소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연구원은 “높은 중국 매출 비중에 대한 우려는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한다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 744% 늘어난 52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다. 긍정적인 실적은 탄탄한 중국 매출과 상반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매출이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류 연구원은 “올 4분기는 디스플레이 매출 감소로 매출액은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대 고객사 전환 투자와 꾸준한 중국 매출로 탄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퇴임…"보유주식, 전직원 무상 출연"
  •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퇴임…"보유주식, 전직원 무상 출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창립 공신인 이상도 대표이사가 퇴임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소재 회사 본사에서 이상도 대표이사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에는 남궁훈 대표이사, 홍성혁 대표이사 등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중계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28일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상도 대표이사 퇴임식 현장. 이상도 대표이사(왼쪽), 남궁훈 대표이사(오른쪽) (사진 제공=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퇴임식은 감사패 증정, 이상도 대표이사의 퇴임사, 남궁훈 대표이사의 격려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감사패, 꽃다발과 별도로 트래킹화를 선물했다. 이상도 대표이사가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편한 신발을 신고 다니라는 의미와 퇴임 후에도 꽃길을 걷길 기원한다는 의미에서다. 이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 창립 초기부터 약 14년간 회사 성장 과정을 함께 한 창업 공신이자 회사 발전의 주역이다. 그는 삼성생명서비스, 샘스(SAMS),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0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했으며, 투자운용1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국내부문 대표를 맡아서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 대표이사의 자진 퇴임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은 남궁훈·홍성혁·이상도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남궁훈·홍성혁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홍성혁 대표이사가 이 대표이사의 영역까지 맡으면서 국내부문을 총괄하고, 남궁훈 대표이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경영 총괄을 맡는다.이 대표는 퇴임사에서 함께 회사를 키워온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마스턴투자운용의 혁신 DNA로 위기를 돌파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대표는 회사를 더욱 건강하게 잘 키워 달라는 취지로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중 일부를 전 직원들에게 무상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남궁 대표이사는 “창립 초기부터 10여년간 마스턴투자운용을 국내 최정상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키워온 이상도 대표이사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쇄신과 경쟁력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단단한 신뢰를 받는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김성수 기자
거버넌스포럼, SK 밸류업 계획에 'D등급'···"자사주 소각 빠져"
  • 거버넌스포럼, SK 밸류업 계획에 'D등급'···"자사주 소각 빠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거버넌스포럼이 SK가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 대해 ‘D등급’이라 판단하고 확실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5%에 이르는 자사주 소각을 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사진=연합뉴스)기업거버넌스포럼은 D등급을 부여한 이유에 대해 자본비용, 자본배치원칙 언급 전혀 없고, 25% 해당하는 자사주소각 빠졌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 5년 주가 각각 39%, 42% 하락에 대한 최태원 SK 회장의 반성 및 대책이 없고, 자본효율성(ROE)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구조적 개선에 대한 상세한 계획이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주주 환원율은 별도 기준으로 유리하게 계산하고 계획은 전체 그룹 대상으로 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가장 쉬운 밸류업은 발행주식수 25%나 되는 자사주 소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는 최근 ROE 급락과 함께 PBR이 2016년 1배에서, 2020년 0.75배, 올 상반기 0.4배로 추락했다”며 “무분별한 차입과 함께 잘못된 투자로 자산이 지난 3년간 50% 증가했다. 지금 회사가 디레버리징(차입금 감소) 외치지만, 상세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가 밸류에이션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를 이사회와 경영진은 깊이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SK는 경영 실적과 상관없이 매년 최소 5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국내 지주사 중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는 연간 약 2800억 원 규모의 최소 배당을 약속한 셈이다. 또한, 시가총액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환원책도 내놓았다.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 매각 이익, 특별 배당 수입 등을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9 I 이용성 기자
토스증권, ‘금융의 날’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
  • 토스증권, ‘금융의 날’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금융의 날’ 기념식은 금융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포상하고, 금융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에 열린다. 김규빈(가운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29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토스증권)토스증권의 이번 수상은 개인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주식 투자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1년 3월 쉽고 편리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선보이며 개인의 주식 투자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직관적인 주식 매매 화면, 쉽고 편리한 종목 검색 등 새롭게 선보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증권사의 매매 경험을 어려워하는 기성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40대 이상의 투자자는 물론, 전문 투자자들도 사로잡으며 토스증권은 전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도 기여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실시간 해외채권 거래를 포함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해외 뉴스·기업 공시 정보 번역, 정규장 전후 예약 주문, 외화 자동 환전 등을 통해 해외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 토스증권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대고객 오픈 한 달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한 이래, 2024년 9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63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12월 출시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는 출시 3년여 만에 올해 상반기 거래대금 기준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다.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 임직원을 대표해 좋은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아이에스티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아이에스티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대표이사 조창현)가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아이에스티이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9700원에서 1만1400원, 총 공모금액은 155억원에서 182억원이다. 내달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PECVD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전문 연구인력과 PECVD 국책과제 수행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다.아이에스티이가 PECVD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될 경우 주력 장비인 풉 클리너(FOUP Cleaner)[3]와 함께 반도체 핵심 장비를 갖춘 기업으로 업계 내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진행했던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권과 한국평가데이터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아이에스티이는 글로벌 유일 풉 클리너(FOUP Cleaner) 분리 세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풉 커버(Cover)와 바디(Body)를 한꺼번에 세정하고 건조시켰지만 아이에스티이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풉을 분리하여 세정 및 건조함으로써 세정력과 건조 효율 뿐만 아니라 공정 시간 감소에 따른 생산 효율도 높였다.국내 최초로 HBM용 풉 클리너와 PLP용 풉 클리너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대응함으로써 아이에스티이는 선제적 제품 고도화로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HBM과 PLP 시장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PECVD와 풉 클리너 장비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작년 140%·올해100% 급등 '이 종목'…"더 오른다" 전망, 왜? (영상)
  • 작년 140%·올해100% 급등 '이 종목'…"더 오른다" 전망, 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에 대해 프리미엄 성장주의 구성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20% 넘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할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최선호 주식’으로 선정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20달러에서 470달러로 12% 상향 조정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지난해 14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00%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카할 분석대로라면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22%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스포티파이는 2007년 설립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1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 현재 기준 2억46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포함해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억2600만명이 넘는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중 하나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등 오디오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매출 구조는 프리미엄 구독료(87%)와 무료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광고료(13%)로 구성된다.스티븐 카할은 스포티파이의 마진 증가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스포티파이는 올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프리미엄 총마진의 증가는 진화하는 제품믹스(오디오북 및 묶음 상품 등)와 레코드 레이블(음악을 녹음, 제작, 배포 및 홍보하는 음반사)과의 관계변화가 수익을 개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전체 음반사 매출의 약 33%가 스포티파이에서 발생하며 점차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구독자 증가로 레이블 파트너와 새로운 매출 창출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컨대 슈퍼 팬(열정적이고 구매력 높은 팬덤) 참여 플랫폼 구축, 하이파이(HIFI, 고음질) 옵션 제공, 도매 가격 거래 등이다. 아울러 광고 지원 구독자(무료 이용자)에게는 토큰 구독료(약간의 요금)를 부과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 그는 이어 “스포티파이는 간접비의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계속해서 구독요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프리미엄 성장주의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카할은 장기 관점에서 스포티파이의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며 “2026년 2분기에는 14% 이상 이익률을 기록한 후 점차 18%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스포티파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28명(7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98.6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9 I 유재희 기자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
  •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HLB그룹에 인수된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 기업 제노포커스(187420)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효능을 단독으로 발표한 바이오솔루션(086820)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둔 제이엘케이 주가는 하락했다.28일 제노포커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공시 전 이미 ‘쩜상’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노포커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29.95%) 오른 4035원을 기록했다. HLB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미리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노포커스와 HLB파나진(046210) 등은 이날 오후 6시 12~13분 쯤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HLB(028300)와 HLB파나진(046210)을 비롯해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028300)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은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자 그룹은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 확보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노포커스는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전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제노포커스를 포함 두 곳에 불과해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Catalase)도 생산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비타민K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28일 바이오솔루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기업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 초청”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이날 1310원(8.35%) 오른 1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쯤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12.17% 오른 1만 7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자사 제품 효능 등을 발표했다는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바이오솔루션은 이데일리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연골 및 골관절염 컨퍼런스(ACCO 24)에 참가해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ACCO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연골재생과 골관절염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학회를 말한다. 주최자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각 세션은 관절 복구, 줄기세포 주사제, 세포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은 구성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카티큐어셀’ 등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 대학병원, 연구소,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자들로 구성됐는데 일반 기업으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바이오솔루션 측은 설명했다.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2상 결과, 한국의 정식 품목허가, 카티로이드 임상 시험계획(IND) 신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제이엘케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유증 영향으로 일시적 하락… 사업은 순항”인공지능(AI) 의료 국내 1호 상장 기업 제이엘케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0원(7.91%) 하락한 9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상장 예정일 2거래일 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앞서 제이엘케이는 지난 7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소유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이며 유상증자로 인해 발생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 제이엘케이는 사업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며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이나 승인 절차는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 및 승인 프로세스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식약처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인 JLK-DWI가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의료기술로는 최초로 비급여 적용을 승인받았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 퇴원, 재활의 전 주기에 대응 가능한 13가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AI 뇌졸중 핵심 솔루션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P(CT 관류영상 분석)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PMDA를 통해서도 인허가 획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10.29 I 석지헌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우리가 해야 할 일은
  • [인사이트] 코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우리가 해야 할 일은
  • 그래픽=픽사베이여름철 고통이 이제 끝나고 찬바람이 부니 비트코인이 확실히 강하게 가네요. 이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억 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국장 대신 비트코인을 택하고 고통받은 분들, 이제 조금 편안해지셨을 듯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대신 비트코인의 파생이라 볼 수 있는 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티지-BTC 생태계 코인-두나무 등등을 담은 분들도 이제 웃을 수 있는 계절입니다.사실 트럼프 시대의 ‘수혜 코인’ 도지코인이 더 가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 MEW도 계속 잘 봐야하구요. 개인적으로 스택스가 이번엔 정말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마칠 수 있을지,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실제 체인 속도가 관건일 텐데, 스택스 자체보다 스택스 기반 밈코인의 움직임이 더 요동칠 듯합니다.이제 정말 대선이 코앞입니다. 그런데 대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오고 있습니다. 기관, 특히 대기업들의 코인시장 참전이 잇따를 공산이 매우 커졌습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다시 역대 최고점을 향하고 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총은 이제 70조원을 넘었죠. FOMO가 여기서 보이네요.◇포트폴리오 다각화?! 결국 김치프리미엄에 달렸다대선을 앞둔 현 상황에서 불장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첫 기준. 즉 비트코인 외 상품으로의 다각화 여부에 대해 전 먼저 김치 프리미엄을 꼽고 싶습니다. 지난 3~4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김치프리미엄은 10%까지 올랐죠. 최근 다시 7만 달러를 돌파하였는데 김치 프리미엄은 2% 미만으로, 환율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프로 봐야 합니다. 일각에선 한국인이 더이상 알트코인을 안 사서, 시장이 안 간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닙니다.현재 시장참여자들, 특히 일반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매우 낮으며 이는 코인시장의 큰손인 한국 자본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재미가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김프는 이미 전 세계 코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대부분 선물거래를 하지 못하며, 사실상 대부분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을 영위하고 있죠. 그래서 김프의 여부가 현물 시장, 나아가 코인판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점입니다.만약 김프가 대선 전후 생각보다 크지 않으면 시장의 변동성이 오히려 매우 클 것으로 보이며, 선거 이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당연히 해외거래소를 통한 선물 대신 현물 거래만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위아래로 다 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밈코인 매매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오히려 주중 혹은 당일 조정이 일어난다면, 이는 훌륭한 매수 기회로 절대 공포에 휩싸여 어렵게 모은 비트코인을 내다 팔지 않길 바랍니다. 모두가 대선 당일 상승에 배팅하고 있으니, 전 단기 예측이 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방향성이 보이는 첫 신호에 FOMO에 휩쓸려선 안됩니다. 사전에 세운 계획을 고수하고 점진적 비트코인 매수는 철칙입니다. 여름철 확신부족으로 비트코인을 모으지 않은 분은 지금 목돈 싸들고 와도 어차피 어렵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트럼프 수혜코인이라 볼 수 있는 관련 밈코인들은 대선 첫 신호에 정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다만 김프가 3%를 넘어 우상향을 보일 경우, 외면받았던 알트코인들 각 내러티브의 핵심코인을 봐야 합니다. 최근 힘 빠진, 대신 한때 무서운 빔을 보였던 추억의 코인들을 찾아 단타에 나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AI-중국-RWA-김치 등이 대표적이겠죠.이미지=MS◇美 대학도 나섰다...그리고 12월 MS 이사회를 주목전 대선 이후 오히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비트코인 랠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 대선 이후 시장은 새로운 유동성 부여를 기대할 것이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관 매수세는 불 보듯 뻔합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하고 이제 1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며 이제 모든 기관투자자 유형이 시장에 다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확장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에모리 대학교가 1580만 달러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를 구매했습니다. 주요 대학 기금도 비트코인 ETF를 담기 시작한 것입니다.여기에 미국 빅테크의 대장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최근 주주총회 안건으로 ‘비트코인 투자’가 올라왔고, 올 12월 10일 투표할 예정입니다. 해당 안건을 주주 제안한 미국 국립 공공정책연구소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큰 자산이지만, 인플레이션과 회사채 수익률에 대한 탁월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기업이 자산의 일부, 심지어 1%라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워딩이 우리나라에서 현실화할 일도 이제 먼 일이 아닐 것입니다. MS를 비롯해 미국 기업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입니다.실제 올해 1분기 말 기준 MS의 총자산은 4840억 달러로, 이 중 1%만 비트코인에 넣어도 투자액은 48억 4000만 달러(약 6조 5340억원)에 달합니다. 참고로 MS 지분 5.7%를 보유한 2대 주주는 다름 아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입니다. 현재 블랙록이 관리하는 비트코인의 총량은 무려 40만 개로, 비트코인 생태계의 최대 주주 중 하나죠.물론 MS 이사회가 기업 재무 운영의 안정성에 방점을 두며, 현금성 자산을 비트코인보다 안전한 회사채나 미국채에 투자하는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의 향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중요한 선택 요소겠죠. 특히 유목민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제 비트코인은 국내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이미 연기금을 필두로 국내 큰손들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담고 있죠. 아마 벌써 수익률이 상당할 것입니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차트/사진=네이버증권◇폭등하는 BTC 도미넌스...밈코인 내러티브 빠져야 알트가 산다대선이 정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의 파워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비트와이즈 CEO는 트럼프 승리 시, 비트코인이 개당 9만 달러를 단기에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스탠다드차타드의 애널리스트인 제프 켄드릭 역시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께 전례 없이 12만 5000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같은 전망을 그대로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단기에 비트코인을 처분해선 안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다만 시장 전반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큰 근심거리입니다. 올 들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계속 올라가 60%에 육박하고 있고 이더리움 도미넌스의 경우 8월 이후 15%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며 점진적인 하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급은 바이낸스-업비트-코인베이스가 아닌 DEX 상장된 저시총 밈코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내러티브가, 트렌드가 빠져야 우리는 코인시장을 제대로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웹 3.0 알트코인 자산들이 내포한 혁신의 비전이 다시 주목을 받기 위해선 새로운 트리거가 필요합니다. 솔라나의 시총이 크게 늘어나 페이팔을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순전히 밈코인 덕입니다. 현재의 레이어는 모두 밈코인 발행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알트코인은 매우 위험한 기술주, 조변석개의 시각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파이낸스스코프 크립토프로 기자 cryptopro@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숨 고르기를 한 만큼 가격 부담이 일부 해소된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서 석유 및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만 공격했다.다만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7%대까지 상승했다. 견고한 경제지표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트럼프의 공약을 볼 때 당선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3분기 GDP(속보치) 등이 발표된다. 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M5 기업을 비롯해 AMD, 인텔, 우버,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F, 11.37, 2.7%, -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지만,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률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부문의 대규모 적자 소식과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포드의 3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62억달러, 0.49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53억달러, 0.47달러를 웃돌았다.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포드 블루와 프로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하지만 모델e(전기차) 부문은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연간 조정 EBIT(이자와 세금 공제전 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100억~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항공(DAL, 55.38, 2.3%)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2%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타항공은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기술 오류가 발생해 수천건(5일간 7000건)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따른 손해 배상 건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복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재 미국 교통부(DOT)는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델타항공의 복구가 지연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제트유(항공유) 가격이 15% 하락하면서 원가 절감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닝클레이커 필립스 ADR(PHG, 26.62, -16%) 네덜란드의 헬스케어(의료) 기기 제조 기업 코닝크레이커 필립스 ADR 주가가 16%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6년래 최대 낙폭이다. 매출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필립스의 3분기 매출액은 4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조정 EPS는 0.3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8달러를 상회했다. 필립스 측은 연간 동일매장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3~5%에서 0.5~1.5%로 대폭 낮췄다. 시장 예상치 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 시장인 중국에서 의료 기기 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9 I 유재희 기자
‘필리핀 여행이라더니’…마약 30만명분 밀반입한 일당 검거(종합)
  • ‘필리핀 여행이라더니’…마약 30만명분 밀반입한 일당 검거(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필리핀에서 총 3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고 유통한 일당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밀반입책과 유통책 등을 체포하고 남은 마약은 압수했지만, 16만명분의 마약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박원식 강남경찰서 형사2과장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다량의 마약류를 필리핀에서 국내 밀반입·유통한 조직원 등 검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33)씨를 비롯해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원식 강남경찰서 형사2과장은 “지난달 필로폰을 투약한 B씨가 자수했고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필로폰 6.643㎏, 케타민 803g 등 약 30만명이 동시에 투약가능한 35억 상당의 마약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4차례 밀반입하고 이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에 체포된 이들은 총책이 아닌 마약류 밀반입자와 판매자, 운반책 등이다. 단순 투약한 유흥접객원 B(씨는 자수 등을 감안에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B씨의 자수를 바탕으로 서울 성동구의 오피스텔에서 마약류를 받아온 것을 확인했고 이를 역추적해 겨익 수원에서 유통책 C씨를 체포하고 필로폰 200g을 압수했다. 계속해서 수사에 속도를 낸 경찰은 경주 등 전국에서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파악, 최종적으로 필리핀에서 필로폰·케타민 등을 밀반입한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이들이 시중에 유통하지 못한 필로폰 3.18㎏와 케타민 803g을 압수했다. 또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해 71개소의 필로폰 은닉 장소를 집중수색해 58개소에서 필로폰 58g을 회수했다. 이는 총 16만명이 투약한 분량으로 14만명분 이상의 필로폰이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는 뜻이다.A씨는 가족들과 여행을 가장해 필리핀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마약류가 담긴 배낭을 전달받아 국내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했다. A씨는 자신의 부인과 아이를 매번 범행마다 데려가며 입국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6월 필리폰 1㎏를 시작으로 8월 초, 지난달 등에 걸쳐 마약을 밀반입했다.심지어 A씨의 자택에서는 주식 리딩방 사기에 이용된 중계기까지 발견됐다. 경찰이 발견한 중계기는 수십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들 역시 범행을 위해 필리핀에 방문한 인지했을 것이라 보고 부인 등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마약 범행에 동참한 이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서로 단절된 상태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총책의 지시를 받아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책은 동종 전과가 없는 이들을 텔레그램 광고를 통해 모아 밀반입책, 유통책 등 역할을 맡겼다. 특히 소위 ‘드랍퍼’라 불리는 운반책의 경우 동종 전과가 없는 사회 초년생으로 돈을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상선과 운반책 등을 계속해서 검거하고 범죄수익금 향방을 추적해 반드시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은 “가족여행을 가장해 해외로 나가 마약류를 들여오고 국내에 유통한 것을 직접 확인한 사례”라며 “국민의 평온한 삶을 파괴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2024.10.29 I 김형환 기자
NH證, 동남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 회원 자격 취득…업계 최초
  • NH證, 동남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 회원 자격 취득…업계 최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해외 대체자산 거래소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해외 대체자산 거래소 회원이 되면 해당 거래소가 주관하는 해외 우량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대체자산 투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비상장기업을 해외 투자자에게 연결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병운(오른쪽) NH투자증권 사장과 켈빈 리(Kelvin Lee) 알타 사장이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알타 본사에서 NH투자증권과 알타 익스체인지(Alta Exchange)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은 28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인 알타 익스체인지(Alta Exchange)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싱가포르 선텍시티에 있는 알타 본사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켈빈 리(Kelvin Lee) 알타 사장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회원 자격 취득과 함께 알타와 양자 간 디지털 자산 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알타 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동남아시아 최대 대체자산 디지털 거래소로, 자체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비상장주식·펀드 등의 대체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대체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NH투자증권은 회원 자격을 취득하면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알타 익스체인지가 주관하는 해외 우량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매각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비상장기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연결해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관 투자자의 해외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양 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디지털 대체투자 사업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알타 익스체인지의 차별화된 금융 블록체인 기술과 NH투자증권의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접목해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대체자산 투자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알타 익스체인지와의 협력은 해외의 역동적인 대체투자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법무법인 케이앤엘게이츠(K&L Gates)와의 자문 계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펀드(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앤엘게이츠의 자문을 받아 기후테크펀드에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가 가능한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또 윤 사장은 이튿날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온라인 리테일 영업력 강화를 위해 트리메가자산운용(Trimegah Asset Management)와의 펀드 판매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뮤추얼 펀드 판매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현지 최상위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다양한 펀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메가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기준 인도네시아 3위이며, 주식·채권·혼합·글로벌 등 5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설계·운용한다. 운용 규모는 약 2조 8000억원(지난 8월 기준) 수준이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한화투자증권, ‘한화 델타랩’ 누적판매액 6000억 돌파
  • 한화투자증권, ‘한화 델타랩’ 누적판매액 6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대표이사 한두희)은 ‘한화 델타랩’ 누적판매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한화 델타랩은 2018년 처음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누적판매액 6000억원을 달성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한화 델타랩은 금융공학 모델을 기반으로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편입비를 조절하는 랩어카운트(일임형 자산종합관리계좌) 서비스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식 중 한 종목으로만 설정하며 사전에 정해진 운용모델을 기반으로 동일한 운용자산이라도 모집 시점 주가와 편입비에 따라 별도로 운용한다.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전환수익률에 도달하면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해 운용하고 목표수익률 도달 전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최소 가입 금액은 운용자산별로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다양하다.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전무는 “델타랩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한화투자증권 랩서비스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삼성운용, KODEX 200 액티브 ETF 상장
  • 삼성운용, KODEX 200 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200 액티브는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출시하는 상품이다. KODEX 200 액티브는 비교지수인 코스피 200 PR 지수의 구성 종목은 물론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투자대상의 규모와 가치 수익성 요소를 고려해 편입 비중 조정 및 팩터 로테이션 전략, 차익거래, 이벤트 트레이딩, 공모주(IPO) 투자 등 인덱스 운용과 관련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배당포함 연 3~5%포인트 수준의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총 보수는 0.15%다.특히 해당 상품은 소형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고 총자산총이익률(GPA)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확대하고, 계절별로 성과가 달라지는 이슈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선주, 본주, 지주사, 자회사 간의 가격 괴리 여부를 활용한 통계적 스위칭매매도 진행한다. 또한, 기업분할과 합병, 유상증자, 공개매수 등 개별 이벤트에도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권구황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 KODEX 200 액티브 상장을 통해 KODEX 200, KODEX 200TR에 더해 코스피 200을 추종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며 “개인 투자자에게는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국내 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ETF로, 기관 투자자에게는 저 보수로 안정적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액티브 ETF로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KODEX 200 액티브 ETF 상장으로 22년 만에 국내 ETF 운용사 중 최초로 200개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됐다. 현재 KODEX ETF는 지역 기준으로 국내형 111개, 해외형 89개, 상품유형 기준으로 주식형 121개, 채권형 31개, 기타 48개 등이 거래되고 있다. 총 순자산 규모는 63조원에 달한다.
2024.10.29 I 이용성 기자
KB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글로벌주식형 ETF 수익률 1위
  • KB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글로벌주식형 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29일 ‘RISE 글로벌원자력’이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9%로,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 성과도 15.49%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성과는 최근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과 더불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한 덕분이다.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국내 상장 원자력 테마 ETF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로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8.81%),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 원자력 발전용 부품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BWX테크놀로지스’(9.99%) 등이다. 또한 애플, 아마존 등 AI 기업의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인프라 투자의 중심에 선 소형원자로(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2.69%) 등에도 투자한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AI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을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 기업과의 구매계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탄소 중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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