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결의…인수가 1.5조
  •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결의…인수가 1.5조
  • 우리은행 본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 2840억원, ABL생명 100% 2654억원이며 총 인수가액은 1조 5493억원이다. 인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실사 기준일인 2024년 3월말 기준 각각 0.65배, 0.30배 수준이다.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로서 2023년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 규모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업계 9위 중형 보험사로서 2023년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특히 자산운용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이다.우리금융지주는 그동안 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위해 다수의 보험사를 인수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올해 5월부터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이어 6월에는 MOU를 체결해 독점적 협상지위를 확보하고 실사에 돌입했다.회계 및 계리,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약 2개월 간의 실사과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했으며, 다자보험그룹과 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날 SPA 체결에 이르게 됐다. 우리금융이 앞으로 필요절차를 거쳐 동양, 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사업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특히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등 사회인구구조 변화에 부합한 상품 제공도 원활해져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고객 서비스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 비은행 부문 수익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변수는 금융당국의 인허가 절차 통과 여부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에 따르면 일반회사나 금융회사가 다른 금융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려면 최근 1년간 기관 경고 조치 등을 받은 사실이 없는 등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심사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I 정두리 기자
공매도 타깃된 슈퍼마이크로…“분식회계 관행 여전” (영상)
  • 공매도 타깃된 슈퍼마이크로…“분식회계 관행 여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짙었다. 실적에 따라 향후 증시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CB 소비자신뢰지수와 6월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더 완화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조나스 골터먼 시장 분석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AI 랠리 재개 가능성 등을 반영해 연말 S&P500 목표치로 6000, 내년 목표치 7000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547.64, -2.6%)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으로부터 분식 회계 의혹이 제기된 여파다. 이날 힌덴버그 리서치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면서 슈퍼마이크로가 관행적으로 분식 회계(이익 과대 계상 및 비용 과소 계상)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0년 분식회계로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전력이 있는 가운데 당시 스캔들에 연류돼 해고했던 임원들을 대부분 다시 고용했고 이전의 회계 관행을 지금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경쟁사보다 열등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공개되지 않은 당사자 거래와 제재 및 수출통제 실패 등 가버넌스 규정 준수와 관련해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공매도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그룹(CAVA, 118.10, -6.1%) 캐쥬얼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카바그룹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카바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CEO인 브렌트 슐먼은 보유 주식 중 21만주를 약 2687만달러에 매도했고, 공동창립자(9만8500주)와 최고 재무책임자(CFO), 이사회 멤버들도 최근 자사주를 매도했다. 카바는 신규 매장 오픈 등 매출 성장 효과로 올 들어 170%, 이달 들어서만 40% 오르는 등 고공 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내부 주요 인사들의 잇단 주식 매도로 고점 시그널이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허쉬(HSY, 191.13, -2.7%) 미국의 최대 초콜릿 생산 기업 허쉬 주가가 3% 하락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이날 씨티그룹의 토마스 팔머와 대릴 버틀러 애널리스트는 허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5달러에서 182달러로 낮췄다. 코코아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마진) 약화 가능성 때문이다. 토마스 팔어는 “허쉬가 2025년에 중간 한자릿수대(4~6%가량)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코코아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또한 소매 유통이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쟁사 및 다른 간식 카테고리의 가격 인상이 없다면 가격 책정(인상)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8 I 유재희 기자
거래소, 인덱스산업협회(IIA) 가입…아시아서 세번째
  • 거래소, 인덱스산업협회(IIA) 가입…아시아서 세번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IA·Index Industry Association)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김기경 부이사장과 인덱스산업협회(IIA) Rick Redding CEO가 악수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IIA는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현재 나스닥과 일본거래소 등 9개 거래소와 블룸버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8개 전문사업자를 비롯해 총 17개사로 구성된다. IIA 회원사의 산출지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상품은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84.4%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지수사업자 및 이용자 이익을 대변하고, 인덱스 투자자 교육, 모범사례 발굴 및 업계 표준 제정 등 활동을 한다. 이번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거래소는 국내 대표 지수사업자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며, 선진 지수사업자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오나 바세트 IIA 회장은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간의 연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협력과 최신 모범사례 도입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경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II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앞으로 IIA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거래소는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지수사업 관련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타이밍 놓칠라" 엔비디아 실적에 주가 400조원 출렁…삼성전자 시총급
  • "타이밍 놓칠라" 엔비디아 실적에 주가 400조원 출렁…삼성전자 시총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실적발표 이후 주가에 3000억 달러(약 399조원) 이상의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사진=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주식 옵션과 관련된 분석을 제공하는 오라츠(ORATS)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의 평균 변동률보다 높다. 오라츠는 같은 기간 동안 평균 실적 발표 후 주가 움직임인 8.1%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약 3조1100억 달러임을 감안할 때 주가가 9.8% 움직이면 이는 약 305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역사상 어떤 회사에서도 나오지 않은 가장 큰 실적 변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세계적 금융 시장 인프라 제공업체인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식 예상 변동 규모가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 500 구성 기업의 95% 이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 넷플릭스(약 2986억 달러)와 머크(약 2937억 달러)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초과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약 453조원에 소폭 못 미친다.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위상은 높다. 엔비디아는 2022년 말 오픈AI가 출시한 생성형 AI ‘챗GPT’로 입지가 견고해졌다. 너도나도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의 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 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 자체만으로도 S&P 500의 전반적인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다”며 “엔비디아는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인 아틀라스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신으로 엔비디아가 마치 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S&P 500 지수, 나아가 전체 시장의 수익성을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다.옵션 가격을 보면 트레이더들은 큰 폭의 하락으로 손해를 보는 것보다 엔비디아의 큰 상승을 놓치는 것을 더 우려하고 있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의 분석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발표 다음 날까지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확률을 7%로 평가하고 있으며, 20% 이상 하락할 확률은 4%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기업의 실적 발표 전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헤지를 원하고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엔비디아의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것을 걱정하기보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그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포모(FOMO)’ 현상이 강하다”고 말했다.이처럼 옵션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큰 움직임을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 회사 주식이 얼마나 변동성이 컸는지와 관련이 있다. 로이터는 트레이드 얼러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엔비디아의 주식의 30일 평균 역사적 변동성은 다른 1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들보다 약 2배 높았다고 전했다.엔비디아의 주식과 옵션거래가 AI와 같은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 높은 시장 관심도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미 금융회사인 서스크해나 금융그룹의 크리스토퍼 제이컵슨 전략가는 “주식의 움직임이 옵션 가격에 반영되며, AI 기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낙관이 엔비디아 주식의 시장 반응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2024.08.28 I 이소현 기자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과 같았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수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7.5%를 기록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찬가지로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시장은 다음달 6일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5월 4.0%, 6월 4.1%, 7월 4.3%로 증가하는 추세로, 8월에도 지표가 악화된다면 빅컷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50bp 인하 확률이 36%로 커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로 전날 1.31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2년반 만에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 발표안을 내놓자,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파운드화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 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KB운용,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북미주식형 중 수익률 1위
  • KB운용,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북미주식형 중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의 북미주식형 펀드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가 북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UH)’의 1년 수익률은 37.42%로, 55개 북미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21.4%)을 크게 웃돌면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각각 16.51%, 27.48%를 달성하며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현재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의 50여개 대표기업을 편입하고 있다.해당 펀드는 글로벌 산업 내 주도권이 높거나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기업, 그리고 우수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이 활발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한다. 펀드는 또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의 비중을 조절해 알파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편입 비중의 경우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48.78%로 가장 많고 경기소비재 14.24%, 통신서비스 12.72% 등의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엔비디아(8.76%), 애플(7.92%), 마이크로소프트(7.45%), 알파벳(6.86%), 아마존 (5.75%)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설정 초기부터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혁신의약, 전력인프라 및 파편화되는 소비 트렌드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달러형(USD)등 3가지로 구분돼 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경계 혼재…증시, 방향성 부재"
  • "엔비디아 실적 기대·경계 혼재…증시, 방향성 부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미국 3대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에 대한 실적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되며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KB증권)28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반영하며 상승폭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지수는 1%대 강세를 보였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 103.3으로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다만, 고용 관련 심리는 다소 악화되며 고용에 대한 불안을 자극했다. 6월 케이스실러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엔비디아는 장중 2%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실적과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해 1%대 반등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3.82%를 기록했다. 영국 증세 소식과 소비자신뢰지수 고용 심리 악화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0.55를 나타내며 0.30% 줄었는데, 파운드가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하는 등 강세 보인 영향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지표 결과에도 증시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실적 향한 기대감과 경계심 혼재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가이던스가 증시 큰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도 관망세 우위 흐름 유지 전망이고, 달러 강세 완화에도 외국인 수급 부진 이어지고 있어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국내서 솔솔 부는 패밀리 오피스 바람…자본시장 판도 흔드나
  • [마켓인]국내서 솔솔 부는 패밀리 오피스 바람…자본시장 판도 흔드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미국,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들이 최근 들어 우리나라 진출을 위해 사무소·지사를 차리고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까지 패밀리 오피스 전용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경쟁에 참전하는 모양새다.전 세계적으로 패밀리 오피스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더욱 많은 패밀리 오피스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들이 국내에서 앞으로 어떤 딜(deal)을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27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차리고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례로 미국 뉴욕의 탄탄글로벌파트너스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래플스 패밀리 오피스(RFO)가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홍콩 패밀리 오피스 한곳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기존 국내에서 운영되던 패밀리 오피스가 확장을 위해 관련 인력을 대거 충원한 사례도 있다. 국내 게임사 오너 일가가 꾸린 한 패밀리 오피스에 최근 국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업계 투자심사역들이 이직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관계자들은 패밀리 오피스가 국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패밀리 오피스는 일반 투자사와 달리 아무래도 경영 전문지식과 조언을 포트폴리오 기업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국내에서 내수 시장을 정조준한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글로벌 바이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를 물색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이 와중에 시중은행과 증권사들까지 패밀리 오피스 전용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예컨대 신한은행은 소수 정예의 초고자산가 고객을 1대 1로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 센터를, 하나은행은 가족이 모여서 교류하고 교육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패밀리 오피스 전용 센터를 운영하는 식이다.패밀리 오피스의 존재감은 글로벌 IB 업계에서 더 크다. 그동안 패밀리 오피스는 주식과 채권으로 자본을 키우고 유지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모펀드(PEF) 운용사, VC 등의 역할을 자처해 장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기존 자본시장 주체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숫자도 점점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프레킨은 지난해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 수가 4500여 곳을 넘어서 2019년 이후 3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6조달러(약 7977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BNY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다수 패밀리 오피스가 최소 6건의 직접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더 많은 곳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그렇다면 패밀리 오피스들이 가장 주목하는 투자처는 어딜까. 국내의 경우 △딥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이 꼽힌다. 중화권 패밀리 오피스의 한 투자심사역은 “자기자본으로 호흡이 긴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성과를 잘 내고 있는 안전한 섹터 위주로 투자를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했다.국내 한 증권사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센터 관계자는 “비교적 젊은 20·30세대의 자수성가 고객들은 호흡이 긴 투자를 원하고, 50·60세대 고객들은 안정적인 후기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박소영 기자
우리은행 “연말 본격 하락 전 9월 환율 반등…상단 1370원”
  • 우리은행 “연말 본격 하락 전 9월 환율 반등…상단 1370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면서 연말까지 달러화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연말 본격적인 하락에 앞서 9월 환율은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9월 환율 전망 리포트를 통해 “당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경을 9월과 12월, 2회 인하로 변경했지만, 달러화는 연내 4회 인하 배팅에 따른 저평가를 9월에 나오는 미 고용지표 발표 후 반납하며 10월까지 완만한 반등을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달러화는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달 초 1370원을 웃돌던 환율은 1320원대까지 급락했다.우리은행은 미국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보면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은 공격적 인하보다는 ‘점진적 인하’가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남은 하반기 주요국들의 통화 정책을 살펴봐도 달러화 반등이 예상된다. 유럽, 영국 등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도 통화정책 완화에 동참하는 만큼 달러 혼자 약세 부담을 짊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란 설명이다. 또 자산성과 대비 유로화 고평가도 조정이 필요한 문제라고 봤다.또한 엔화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단락됐고, 엔화 매도 부담 때문에 일본은행(BOJ)의 추가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 10월 약세로 다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위안화는 성장 부진을 잠재우기 위한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지원 확대에 약세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프라이싱 하향 조정에 9월 환율은 1320~1370원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환율이 급락했으나 수출업체 추격 매도와 패닉셀이 부재해, 수급적으로 실수요 저가매수가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히려 지난 4월처럼 환율 하락이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되면서 기업 외화예금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요인으로 9월 환율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4회 인하 배팅이 3회, 2회로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과정에서 외환시장 롱(매수)심리 회복과 올해 동조화 경향이 강한 엔화 강세 진정도 환율 반등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라며 “심리적으로 한국은행이 9월 연준 인하를 기점으로 연내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란 기대도 원화 강세 배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밖에 그는 “FX스왑은 해외투자펀드 롤오버(만기 연장) 수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연말까지 한미 포워드 금리를 쫓아 -20원까지 레벨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27 I 이정윤 기자
"금투세 폐지, 지금 해야"…거래소 찾은 韓, 野압박 수위 높여(종합)
  • "금투세 폐지, 지금 해야"…거래소 찾은 韓, 野압박 수위 높여(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청년의 꿈, 자본시장의 꿈입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KRX 한국거래소에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주식투자자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금투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토론회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 경제유튜버 ‘슈카’와 다수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요즘 대부분 청년들이 자본시장을 통해서 자산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게 청년의 꿈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영역 등과의 세금 차별 등도 개선하며 시장에 부작용을 갖고 오지 않을 방안을 찾고 있다”며 뜻을 모아달라고 했다.동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현재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입장이 다르다”며 “금투세 폐지에 (국민의힘과) 공감대를 같이 형성하고 뜻 모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간담회에선 금투세 폐지를 비롯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금투세를 시행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을 사실상 포기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연 단위로 금투세를 매기게 되면 당연히 단기투자를 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오늘 증권업계의 공통말씀”이라며 “오히려 자본시장 이익보다 부동산 이익을 촉발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우리 주식 시장 자체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시장에 비해 성장속도도 느려 이 자본시장을 키우는 게 청년의 자산증식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를 막는 것은 지금이어야 한다. 연말까지 가게 되면 하반기에 주식 시장의 상승을 분명히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건 정치가 극복할 문제고 여야 대표 회담에 주요 의제로 올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금투세 폐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1% 부자와 99%의 다중을 놓고 1%를 공격하는 프레임인데 99% 모든 투자자들이 이걸 반대하겠냐”며 “민주당이 발을 잘못 담근 것”이라고 지적했다.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2026년도 의대정원 증원 방침을 두고 “국민의 원하는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 여러 의견을 정부와 나눈 바 있다”고도 답했다. 의대 정원 증원 보류에 대한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논의 단계이기 때문에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8.27 I 최영지 기자
페트로브라스, 배당투자 해볼까…“기대수익 60%” (영상)
  • 페트로브라스, 배당투자 해볼까…“기대수익 60%”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브라질의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 ADR(PBR)에 대해 투자 시 기대 수익이 60%에 달한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강력한 배당 모멘텀 등에 따른 주가 상승과 높은 배당 수익률을 고려할 때 12개월래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브루노 몬타나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에 ADR 형태로 상장된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8달러에서 20달러로 11% 올려잡았다. 이는 월가 최고 목표가다. 다만 브루노 몬타나리는 상파울루에 거주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다.이날 페트로브라스 ADR은 이 보고서 영향과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일대비 8.7% 급등한 15.7달러에 마감했다. 페트로브라스 ADR 주가는 지난해 50% 올랐지만 올 들어 2%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페트로브라스는 1953년 설립된 브라질의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정부 보유 지분율이 28.7%다. 석유 및 천연가스를 탐사하고 정제 및 가공하는 것은 유통과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페트로브라스는 총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의 60%를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분기별 정기 배당은 물론 일회성 특별배당도 많이 하는 편이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20%를 넘어섰고 올해도 상당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별배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루노 몬타나리가 주목한 것도 배당 매력이다. 높은 투자 기대수익도 배당을 바탕으로 산정했다. 그는 “페트로브라스에 투자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 37%(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목표주가 수익률)와 정기 배당금을 통한 수익률 16%, 특별 또는 일회성 배당금을 통한 추가 수익률 7% 등 총 6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루노 몬타나리는 “페트로브라스가 2024년과 2025년 4분기에 각각 70억달러 규모의 특별(일회성) 배당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몇 년간 높은 배당이 가능할 만큼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페트로브라스의 강력한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은 동종 업체와 차별화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페트로브라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8명(4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6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7 I 유재희 기자
한동훈 "개혁 본질 잃지 않고 우려 경감해야"…'의대 증원유예' 입장
  • 한동훈 "개혁 본질 잃지 않고 우려 경감해야"…'의대 증원유예' 입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통령실의 2026년도 의대정원 증원 방침을 두고 “국민의 원하는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 여러 의견을 정부와 나눈 바 있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보류에 대한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논의 단계이기 때문에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내년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한 대표는 오전 열린 토론회에 대해 “금투세 관련 문제뿐 아니라 자본시장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눴다”며 “사실 장기 투자를 권장하고 부동산보다는 자본시장을 권장하는데 금투세(시행)은 이걸 역행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 단위로 금투세를 매기게 되면 당연히 단기투자를 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오늘 증권업계의 공통말씀”이라며 “오히려 자본시장 이익보다 부동산 이익을 촉발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소득있는 곳에 과세가 있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우리 주식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시장에 비해 성장속도도 느려 이 자본시장을 키우는 게 청년의 자산증식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방식을 만들어야지 금투세를 단행했을 때 국장은 사실상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지금 금투세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까지 가게 되면 하반기에 주식 시장의 상승을 분명히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건 정치가 극복할 문제고 여야 대표 회담에 주요 의제로 올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금투세 폐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1% 부자와 99%의 다중을 놓고 1%를 공격하는 프레임인데 99% 모든 투자자들이 이걸 반대하겠냐”며 “민주당이 발을 잘못 담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시장 전체 성장을 막고 침체시켜 우리 시장 전체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민주당도)금투세 폐지하자는 저희 의견과 같이 가주면 좋겠다. 지금은 이게 정답이다”고 했다.
2024.08.27 I 최영지 기자
테무 모회사 핀둬둬, 성장 둔화 우려에 폭락 (영상)
  • 테무 모회사 핀둬둬, 성장 둔화 우려에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 0.9%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급락했다. 오는 28일 엔비디아(NVDA)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UBS는 올 연말 S&P500이 590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있고 탄탄한 AI 성장스토리, 기업의 견고한 이익 성장 등을 바탕으로 5%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중단 소식에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핀둬둬 ADR(PDD, 100.00, -28.5%)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 ADR 주가가 28.5% 급락하며 역대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핀둬둬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핀둬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급증한 970억6000만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1001억7000만위안을 하회했다. 또 1분기 성장률에도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24위안을 기록해 예상치 20.43위안을 웃돌았다. 이날 첸 레이 CEO는 “경쟁심화로 매출 성장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로 수익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설명이다. ◇샤오평 ADR(XPEV, 7.51, 7.1%) 중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 샤오펑 ADR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샤오펑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 허 샤오펑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거래소를 통해 380만주(주당 3.5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월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이에 따른 가격 인하 등으로 올해 샤오평 주가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저점 신호로 해석되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솔라에지(SEDG, 26.13, -9.2%) 미국의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CEO 사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솔라에지는 즈비 랜도 CEO가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즈비 랜도는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임한다”고 설명했다. 즈비 랜도는 솔라에지 CEO직을 5년간 역임했고 이전에는 약 10년간 글로벌 영업 파트 부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즈비 랜도 사임에 따라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로넨 페어가 임시 CEO를 맡게 됐다. 이사회에서는 CEO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7 I 유재희 기자
'금투세 폐지' 목소리 들으러 간 한동훈 "청년 자산형성 지원"
  • '금투세 폐지' 목소리 들으러 간 한동훈 "청년 자산형성 지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게 청년의 꿈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7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한 대표는 이날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한국거래소를 비롯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의 한국거래소 방문은 당대표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이자 현장방문이다. 그는 “첫 외부 일정을 거래소로 정했다”며 “말하고 싶은 건 국민의힘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했다.한 대표는 이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언급하며 “밸류업은 결국 기업이 하는 것이고 그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게 공적영역에서 할 일”이라며 “거기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여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증시 밸류업을 위해서 정부부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세제개편”이라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증시 전체를 밸류업 할 수 있는 방식의 세제개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기업 승계와 관련된 상속세,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금투세 폐지 등을 꼽았다. 한 대표는 또 “요즘 대부분 청년들이 자본시장을 통해서 자산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게 청년의 꿈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영역 등과의 세금 차별 등도 개선하며 시장에 부작용을 갖고 오지 않을 방안을 찾고 있다”며 뜻을 모아달라고 했다.동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코스피 주가 대폭락사태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주로 국외에서 발생한 외생 변수에 의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는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을 견인해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시그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입장이 다르다”며 “금투세 폐지에 공감대를 같이 형성하고 뜻 모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현재 한국거래소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투세도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서 자본시장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 미치지않도록 개편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이 현장 간담회’를 갖기 전 홍보관에서 정은보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8.27 I 최영지 기자
키움증권, ‘신한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 키움증권, ‘신한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에서는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국채 및 미국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등에 투자하는 ‘신한 미국장기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1호(H) [채권-재간접형]’ 펀드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미국 국채는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시점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 및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산이다.이 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할 펀드로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잔존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국채 및 관련 ETF 투자를 통해 자본수익을 추구한다. 출시 후 최대 2개월 이내 분할매수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 편입 규모 및 속도 조절을 통해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다. 또한, 원화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환헤지를 실행한다. 목표수익률은 6%이며, 전환 조건(누적 기준가격 1060원, A1클래스 기준) 달성 후 국내 1년 미만 단기 국공채 및 ETF 위주로 전환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미국 장기 국채의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신한 미국 장기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에 맞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펀드는 내달 9일 오후 1시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영웅문S에서 중개형ISA계좌 및 종합계좌(수익증권 거래 가능 계좌)로 거래할 수 있다.
2024.08.27 I 이용성 기자
CJ제일제당, 이마트와 손잡고 ‘햇반 강화섬쌀밥’ 선봬
  • CJ제일제당, 이마트와 손잡고 ‘햇반 강화섬쌀밥’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이마트(139480)와 함께 기획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하고 이마트·강화군과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햇반 강화섬쌀밥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와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선보이는 7번째 제품으로, 이마트에서만 판매된다. 강화군에서 재배한 강화섬쌀을 보리 달인 물로 지었다. 구수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솥밥 제조 노하우로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렸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29일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마트와 함께 공동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 육개장 칼국수, 제주식 고기국수를 비롯해 햇반 잡곡밥, 햇반 흑미밥, 햇반 발아현미밥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CJ제일제당과 이마트, 강화군은 전날 강화군 농촌경제 활성화 및 교류 증진 등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함께 강화섬쌀을 알리고 ‘햇반 강화섬쌀밥’의 판매 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 팀장은 “이마트와 강화군과의 협력을 통해 뛰어난 맛품질의 ‘햇반 강화섬쌀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로서 우리쌀 소비를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I 한전진 기자
RF시스템즈,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서 제출…유통가능 물량 25.85%
  • RF시스템즈,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서 제출…유통가능 물량 25.8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교보12호스팩(421800)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RF시스템즈(대표이사 한기우)가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한국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을 추가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RF시스템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를 포함한 총 5개 기관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에 대해 상장 후 1개월 및 3개월 간 보호예수를 결정했다. 해당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16.39%인 206만1667주다. 이에 따라 상장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25.85%로 감소했다.RF시스템즈 관계자는 “앞서 기관투자자들이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을 결정했음에도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한 것은 투자자 보호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전방 산업의 긍정적인 평가와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 시장을 이끌고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써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F시스템즈와 교보12호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 0.3274930, 합병가액은 6107원이다. 해당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 예정일은 9월 5일이며,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0월 29일이고,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8일이다.
2024.08.27 I 이정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코스메틱 사업 기대-유안타
  •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코스메틱 사업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뮤즈 인수 등 코스메틱 사업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600원이다.(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27.8% 줄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158억원을 하회했다. 해외 패션에서는 종료 브랜드 제외 시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브랜드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3개 이상 런칭할 계획이다.국내 패션은 매출액 615억원을 기록하였다.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여성복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패션 브랜드가 하락하는 가운데 톰보이 브랜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코스메틱의 경우 매출액은 105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수입 코스메틱은 신규 브랜드 런칭 및 기존 브랜드 매출 확대로 국내 향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제조 코스메틱은 글로벌 채널 확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 주식 100%를 713억원에 인수했고, 10월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럭셔리 위주였던 코스메틱 사업포트폴리오를 매스 브랜드로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어뮤즈는 북미와 일본에서10대와 20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2분기 실적 및 패션사업부분의 실적을 조정해 목표가를 하향했다.
2024.08.27 I 이용성 기자
“STO 성장 위해선 회색지대도 필요…혁신 가능한 환경 만들어져야”
  • “STO 성장 위해선 회색지대도 필요…혁신 가능한 환경 만들어져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혁신은 그레이존(회색지대)에서 나온다. 시장을 보호한다고 산업이 숨을 쉴 수 없게 한다면 기존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 신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용인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규제를 느슨하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효용성도 높아진다”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장은 △대우증권 IB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SC은행 부행장 △SC증권 대표이사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겸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정 원장은 STO 시장이 태동려면 시장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뒤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본 뒤 리스크가 커질 때 규제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것”이라며 “시장의 태동기에는 조심하되 어떻게 하면 편익을 줄 수 있도록 ‘부스트업’ 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며 리스크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 (사진=김연서 기자)◇ 글로벌 무역 위해선 블록체인 필요…토큰증권은 그 ‘시작점’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토큰증권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무역에서 국가 간 이슈가 생기면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 무엇이 오갔는지 검증할 수 있고, 거래 정보를 명확하게 알 수 있고, 거래 시 얼마를 주고 받는지 등이 분산원장을 통해 모두 기록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은 전통과 신산업이 만나는 기회이고,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이 합쳐질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토큰증권은 기존의 전통 자산인 증권이 토큰을 끌어안는 융합 형태”라며 “이렇게 가면 블록체인이 뿌리내리고, 시장이 익숙해지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무역이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시장 효율성과 소비자 효용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토큰증권을 글로벌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디지털무역 시장이 본격화하고 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이제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STO 시장의 스탠다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할만한 해외 STO 시장으로는 일본을 꼽았다. 정 원장은 일본의 경우 부동산과 채권의 토큰화가 많이 진행됐고 발행량도 많아 시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조각투자 시장이 발달해 있어 일본과 다른 양상을 띤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비정형자산의 토큰화가 장점인 만큼 현재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부동산 토큰증권 시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일본은 지방 분권화가 잘 돼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토큰증권을 통해 ‘내 고향 살리기’와 같은 프로젝트도 가능하다”며 “고향 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토큰증권을 활용해 조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 “ESG채권부터 장외주식까지…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고려해야”정 원장은 한국 STO 시장은 해외 진출도 고려하되 국내에선 채권, 장외주식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토큰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불투명하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 채권 등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거래되도록 한다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설명이다. 그는 “채권은 어느 나라든 대부분 장외에서 거래되고, 그로 인해 불투명한 요소가 있다”며 “ESG채권의 경우 90% 이상이 그린워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일본, 싱가포르는 이미 채권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장외주식 토큰화에 대해선 “장외주식을 토큰화한다면 누가 어떻게 사고 팔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장외 시장이 활발해지면 기업공개(IPO) 시장과 벤처캐피탈(VC) 시장이 모두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현재 한국 STO 시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규제 샌드박스’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를 더 많이 활용해 STO 업계가 시장 경험을 빠른 시간 내에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STO 법제화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며 “토큰증권의 법 체계는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에 기초해서 가고 있다. 해석을 유연하게 하고, 투자자보호라는 틀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 (사진=김연서 기자)
2024.08.27 I 김연서 기자
1380원이 1320원으로…원화강세 시대, 주목할 종목은
  • 1380원이 1320원으로…원화강세 시대, 주목할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9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달러 가치가 내려가고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138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1320원까지 내려오자 시장은 ‘원화 강세 수혜주’에 베팅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원화 강세 수혜주로 항공이나 조선, 정유주는 물론 은행주까지 지목하고 있다.◇미끄러지는 달러 가치…항공·정유주 날았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32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만 해도 1달러는 1383.80원 선에서 움직였지만 이제 1300원선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며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시장은 항공과 정유, 여행, 조선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항공사들은 보통 항공기를 달러로 대여하고 항공유 역시 달러로 구매한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비용 부담을 가장 덜 수 있는 종목이다. 이날 진에어(272450)와 티웨이항공(091810)은 각각 8.95%, 7.28% 오르며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항공사의 연료비는 예상치보다 2%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달러 결제 비중이 큰 정비비용이나 리스료, 공항 관련비도 줄일 수 있으며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비용 감소 효과는 3분기보다 4분기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조선업 역시, 달러가 약하고 원화 가치가 오르면 선박 수주에 유리하다. 정유와 유틸리티 업종도 원료인 원유를 구매할 때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수혜를 입는다. 특히 이날 정유주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고조되며 한국석유(004090)가 3.81%, 흥구석유가 6.91% 오르는 등 급등세를 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데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은행주·달러 인버스 ETF도 눈길은행주 역시 원화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해외 지분법 주식 외화 환산액이 발생하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은행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 시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초과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환율 하락이 보통주 자본(CET 1) 비율 개선에 따른 밸류업 모멘텀까지 부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는 과거보다 더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1.96%, 2.33%씩 상승했다.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할 만하다. 달러가치가 하락할 때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KODEX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2X’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8.51%에 달한다. 특히 기관은 최근 한 달간 이 ETF를 368억원 담으며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RISE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 역시 같은 기간 4.61%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가 다시 방향을 틀어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달러 가치 하락 속도가 서서히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 초반에서 바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 완화 정책 속에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 제제 가능성 등 통화·재정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경기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의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 인하 폭은 주요 신흥국 중 가장 클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부근에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27 I 김인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