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107건

  • 강북도심 국제업무지구로 집중 개발(상보)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여의도 영등포 상암 구로 등 강북권 도심지역이 국제업무거점으로 집중 개발된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수도권내의 저(低)발전지역이 선별적으로 규제가 완화되는 `정비발전지구`로 조성된다. 이와함게 수도권 내에 외국인투자기업의 첨단업종(25개)과 국내 대기업의 첨단업종 공장의 신·증설이 공공기관 이전 등 지방화 추진정도에 맞춰 허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과천청사가 산.학.연 협동연구단지로 조성되고 국방대학원, 경찰대학교 등이 지방으로 이전한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가진 당정협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수도권 국내대기업 첨단공장 신설허용 장기적으로 추진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우선 산업집적활성화법 시행령을 개정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첨단업종(25개)과 국내 대기업의 첨단업종 공장도 행정도시, 공공기관 이전 일정에 맞춰 신·증설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구.산업.지방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후도가 심한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팔당지구를 제외한 지역으로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 중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조세중과 조치 등이 선택적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또 현재 수도권 안에서 4년제 대학의 신설이 금지된 규정을 바꿔 서울시 내부에서의 대학이전을 허용하고 접경지역으로의 대학이전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 도심 국제업무거점으로 개발 추진 정부는 서울의 특성화 목표로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및 금융산업의 거점도시 ▲권역별로 특화된 지시기반산업 클러스트의 육성 ▲역사, 문화와 자역이 융합된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도심과 용산, 강남 여의도, 영등포, 상암동을 국제업무 거점으로 해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국제기구 등을 적극 유치하고 국제회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종로·중구 문화, 강남 소프트웨어, 구로·금천 하드웨어, 상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공릉 나노+IT 등 5곳을 IT의 중심지로, 홍릉벤처밸리, 강북 메디클러스터, 관악벤처밸리를 3대 바이오테크놀러지(BT) 클러스터로 각각 조성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 산재해 있는 군부대, 교도소, 미군기지 등은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는 역사문화자원을 담은 녹색 보행축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기무사는 외곽으로 이전, 개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 차량기지와 영등포 교도소, 금천구의 군부대 이전 및 반환 부지는 구청과 종합병원, 녹지공간, 문화체육시설, 쇼핑타운으로 개발된다. 용산미군기지 부지는 효창공원과 연계, 민족역사평화공원으로 만들고 북한산-남산-관악산 축의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강남북간 격차 해소를 위해 광역개발을 통한 도시구조를 개선키로 했으며 내달중 한국투자공사(자본금 1조원)을 출범시켜 국내 자산운영업의 활성화를주도케 할 방침이다. ◇경기도 `한국 실리콘 밸리`, 인천 `물류중심 비즈니스 거점`개발 경기도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는 첨단, 지식기반 산업의 메카로 길러진다. 이를 위해 3개 첨단산업 혁신클러스크(반월·시화, 수원, 파주)와 4대 특성화 벨트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키로 했다. 4대 특성화 벨트는 ▲ 국제물류벨트(수원~인천) ▲해상물류벨트(경기남부) ▲남북교류벨트(경기북부) ▲전원휴양벨트(경기동부) 등이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화성 용인 오산 안성(제약) 수원(바이오신약) 등을 연계해 BT클러스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부천(전기 전자) 시흥 안산(부품소재) 등지의 산업을 연계해 생활로봇 기능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화호 및 주변지역 1720만평을 관광레저 중심의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하고, 남부는 평택,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물류 클러스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상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 신분당선 등을 건설하고 국방대와 경찰대를 지방을 옮겨 일부 시설을 시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청사가 위치한 과천은 산.학.연 협동연구단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지구를 특화지구로 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에 버금가는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도지역 2만4000평에 글로벌기업과 혁신선도형 국내기업이 집적된 유비쿼터스-IT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산업 R&D 센터를 적극 유치하며 청라지구(옛 동아매립지)에 70만평의 테마파크와 골프장 등 레저공간을 조성해 국제업무기능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인천항 항만관리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1조266억원을출자, 내달중 인천항만공사를 설립하고 인천북항과 남항, 송도신외항의 항만시설을 확충키로했다. 인천의 지역별 개발방향은 송도(국제업무, IT·BT, R&D센터), 영종(항공물류,첨단산업, 해변종합관광), 청라(금융, 관광, 복합레저), 웅진(도서 해양관관), 강화(역사문화, 해양관광), 소래포구(문화관광, 레저) 등이다 이를 위해 예산을 도로 항만 교량 등 인프라정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굵직한 인프라정비 사업으로는 ▲제2연륙교 건설 ▲인천공항 2단계 건설 ▲인천 북항 남항시설 확충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등이다.
2005.06.27 I 윤진섭 기자
  • 거래소, 6주만에 음봉..1002.43p(마감)
  •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여 1000선의 교두보는 지켜냈다. 24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37포인트(0.83%) 하락한 1002.43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단위론 6주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KRX100지수는 24.41포인트(1.19%) 내린 2034.03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간 밤에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 여파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최근 증시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뚜렷한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촉발된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자 지수는 1000선을 이탈해 995.55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장직후 380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를 줄여 장 막판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장중 매수우위로 전환한데 힘입어 지수는 1000선을 간신히 지킬 수 있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938억원을 순매도(이하 정규장마감 기준 잠정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96억원과 46억원을 순매수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전자 등 기타법인도 59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 베이시스의 악화와 투신권 펀드의 이익실현성 환매욕구 등을 반영해 153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1128억원과 40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는 전일보다 줄었다. 정규장마감 기준으로 거래량은 4억34만주를 기록해 전일(4억4921만주)보다 4000만주 이상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2조6613억원으로 전일(2조8980억원)보다 2300억원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4.31%)과 건설(+2.11%)이 급등세를 시현해 크게 대조를 이루었다. 음식료·종이·보험·비금속광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프로그램 매물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5위인 삼성전자(-1.41%)·한국전력(-1.04%)·국민은행(-2.28%)·POSCO(-1.65%)·LG필립스LCD(-0.43%) 등을 포함해 시총 20위내 종목중 상승종목이 전무했다. 이에 반해 제약주들은 실적호전과 신약개발 등의 개별재료를 바탕으로 연일 급등세를 지속했다. 이날도 유한양행·동화약품·종근당 등 10여개의 제약주들이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건설업체인 경남기업(000800)이 외국계창구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시현했고, 동서산업·제일화재·CKF·서광건설·IHQ·신일건업·이노츠·수산중공업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물산(000830)은 홍콩 현지법인이 선물거래로 8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10%대의 급락세로 마감했고,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조선선재가 급등부담으로 7일만에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72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60개였다. 6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2005.06.24 I 지영한 기자
  • 씨티씨바이오, 기술력과 실적 갖춘 바이오주-한양
  • [edaily 이진우기자] 한양증권은 14일 씨티씨바이오(060590)에 대해 기술력과 실적을 겸비한 진정한 바이오주라고 평가했다. 한양증권은 씨티씨바이오가 자본금의 4.4배인 약 120억원을 투자하여 2003년 준공한 경기도의 화성시의 신공장이 2004년 1월 동물용 의약품 KvGMP와 9월 인체 의약품 KGMP를 승인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신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13일 다국적 제약사사인 애보트사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한 것은 씨티씨바이오의 기술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리덕틸은 국내에서 연간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점유하는 약물로 한미약품도 염을 변경한 개량신약 제품의 허가를 요청했으나 식약청에서는 재심사기간 중 염기가 달라도 활성성분이 같은 경우 동일한 제품으로 봐야 한다는 이유로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용해도를 높은 시부트라민을 개발해 인체내에서 약효를 발휘하는데 필요한 매개성분인 염을 아예 제거해도 흡수하도록 하여 특허를 피해 국내 최초로 제네릭 제품을 개발했다는 것. 한양증권에 따르면 이 리덕틸 제네릭은 약효동등성만 평가하면 되므로 제품 출시는 늦어도 1년 안에 될 것이며 신풍제약과 수도약품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씨티씨바이오가 동물의약품의 안정적인 캐쉬카우와 함께 의약품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적과 기술력을 겸비한 바이오주로 향후 차별화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매수의견과 함께 내년 예상실적에 코스닥 PER 평균에 10%의 할증률을 적용한 8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2005.06.14 I 이진우 기자
  • 제약업종, 성장요인 쇄도..`비중확대`-교보
  • [edaily 공희정기자] 교보증권은 9일 제약업종에 대해 "성장의 기회 요인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종근당(001630)과 동아제약(000640), 한미약품(008930)을 추천했다. 이혜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소 제약업종지수가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 수익률 기록하고 있다"며 "5월 이후 재상승 시도 끝에 10년만에 업종지수 역사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 정부 정책의 긍정적인 변화, 제네릭시장의 확대, 향상된 신약개발 연구성과 등의 기회 요인은 국내 제약산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 자본력, 마케팅력, 제품력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열위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뛰어난 원료합성기술과 제제 개발력, 우수한 인적자원, 꾸준한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 등은 내재해있는 성장의 잠재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약시장 우호적인 환경요인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향후 5년동안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5.06.09 I 공희정 기자
  • 서울일렉트론, 바이오산업 진출
  • [edaily 공희정기자] 서울일렉트론(032980)은 26일 암세포관련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진켐(GeneChem Inc. 대표이사 우진석)`의 지분 20.09%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진켐 발행주식 31만6152주 중 6만3500주(20.09%)를 취득했으며, 취득금액은 13억5000만원이다. 지난 97년 설립된 진켐은 암세포관련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100여종이 넘는 생물분야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에 공급해 온 업체다. 특히 일부 연구 결과물들은 국내외 빅파마(big pharma)에 기술 라이센싱을 추진중이다. 진켐은 또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만을 선택해 공격하는 유전자치료제개발, 항생제 남용으로 발생된 강력한 내성을 가진 슈퍼 병원균에 대항하기 위한 바이오신약개발, 그리고 이종간 장기 이식시 필수적인 면역 관련 올리고당 개발 등 핵산(Nucleic acid)과 당(Carbohydrate)관련 연구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일렉트론 김상수 대표이사는 "향후 (주)진켐과 협의해 공동개발 등을 통해 미래의 첨단생명공학분야인 바이오 관련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일렉트론은 지난 2일 410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20여일 이상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435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해 지난 24일에는 이상급등종목 지정예고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기존 사업부문의 수익구조 개선 및 경영합리화를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협의중"이지만 "아직 체결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05.05.26 I 공희정 기자
  • (특징주)에스텍파마 급등..`파킨슨병 치료제 수출`
  • [edaily 공희정기자] 제네릭 원료의약품(API) 및 신약중간체 제조업체인 에스텍파마(041910)가 세계 2번째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파킨슨병치료제의 하반기 일본 수출 기대감과 4월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텍파마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14.71% 상승한 58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일본의 스미토모사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신기술개발에 성공, 지난해 11월 국내특허를 취득하고, 올 1월 일본특허 출원을 완료해 품목등록 진행중인 파킨슨병치료제 드록시도파가 하반기부터 일본 상위 제네릭 제약회사들에게 본격적인 수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비해 4월달 실적이 매우 좋다"며 "1사분기 순이익률은 10%선에 머물렀지만 4월달 순이익률은 14~15%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텍파마가 개발한 파킨스병치료제는 중추신경계 활성물질로서 파킨슨병, 우울증, 저협압치료제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심장질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약효 및 안전성이 우수한 의약품으로 향후 파킨슨병 치료제시장의 주도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2005.05.25 I 공희정 기자
  • (edaily 리포트)2% 부족한 경제자유구역
  • [edaily 최한나기자] 일부 고대생들의 `이건희 회장` 반대시위가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경제인들은 이 시위가 우리 사회의 반(反)기업정서를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反기업정서는 `외국인이 기업하기 특별히 좋은 곳`을 만들려는데서도 지적되고있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다녀온 경제부 최한나 기자의 얘기입니다. "싱가포르나 홍콩 등의 기존 경제자유구역 흉내내기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들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줘야 외국 유수 기업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이 바라보는 한국은 `반(反)기업 정서가 팽배한 규제강국`입니다.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고 각종 규제에 대해 철저히 재검토해야할 시점입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개시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그 화려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송도를 방문한 기자는 착착 들어서고 있는 최첨단 시설들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첨단 생명공학산업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송도 바이오단지에는 美 백스젠(VaxGen)사와 합작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두주자 셀트리온(Celltrion)이 자리잡았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5만ℓ의 단백질을 배양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췄고 앞으로 최대 15만ℓ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증설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부가가치 상품인 바이오신약의 개발 및 판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2001년 7월 첫 삽을 뜬 인천 남해상 컨테이너부두도 웅장한 진용을 기대케 합니다. 오는 2009년 남항 컨테이너부두가 완공되면 접안시설 6선석 및 연간 675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됩니다.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 삼기에 부족치 않은 규모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은 88만평 부지에 건설되고 있는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입니다. 총 65층으로 세워질 이 건물은 비스듬한 면을 엇대게 세워둔 듯한 독특한 외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업인들이 일과 생활을 병행하기에 불편치 않도록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는 것은 물론입니다. 업무거점지구에서 5분만 걸어나오면 거주지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새로 건설된 아파트는 그야말로 `유비쿼터스` 세상입니다.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집안의 냉난방 및 가스 시설을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컨디션과 신체지수를 측정해 병원과 바로 연결해주는 건강관리 시스템이 장착돼 있습니다. 최첨단 의료시설이 갖춰진 외국 병원과 세계 최고의 커리큘럼을 지닌 외국인 학교도 들어섭니다. 세계적 시설과 견주어 뒤쳐지지 않는 121만평의 골프장과 수족관, 대규모 쇼핑몰과 공원 등도 세계적 국제업무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명백히 보여줍니다. 이런 첨단 시설들이 속속 완공돼 오픈하면 국제업무지구는 2015년, 경제자유구역은 2020년 최종 완공됩니다. 이만하면 다국적 기업이나 외국 자본가 유치에 부족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기자에게, 그곳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은 "화려한 시설만으로 다 되는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송도국제도시의 기획과 설계, 시공과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은 "외국 기업이 바라는 건 따로 있다"고 잘라 말합니다.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외국 기업은 법인세 감면 특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업종은 제조업과 호텔, 물류업에 한정됩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인천 경제특구에 관심을 보이는 10여개의 외국기업들이 모두 우리정부의 까다로운 규제와 제한된 혜택을 지적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IT, BT 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세금 감면 대상에서 이들 업종을 제외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주거지 배분에도 불만이 제기됩니다. 4일 1차분양이 시작되는 특구지역의 주택은 인천지역 3년이상 거주, 주택청약 1순위 등 조건을 충족시킨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돼 있습니다. 조 부사장은 "주거문제만 해결되면 당장이라도 특구로 이전하겠다는 국내 기업이 적지 않다"며 "일반인보다는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해야, 일과 생활이 함께 이뤄지는 경제특구로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무엇보다 기업인들이 반복 강조한 것은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반(反)기업 정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의 첫 입주기업인 셀트리온 서정진 사장은 "정말 성공적인 경제특구를 만들어내려면 국민 모두가 한발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자본에 대한 무조건적 반대나 기업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신속히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부사장도 "기업에 대한 적대적 국민정서를 우려하는 기업인들이 적지 않다"며 서 사장을 거들었습니다. 화려한 시설과 최첨단 공장을 잔뜩 들여놓는다고 해도 기업에 대한 적대적 시각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세계 일류의 비즈니스 도시 건설은 요원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최근 있었던 대학생들의 이건희 회장 학위수여 방해사건은 그런 의미에서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기업의 성과에 대해 중립적으로 평가하고 긍정적인 면을 격려해달라는 기업인들의 간곡한 당부가 실현되려면 아직 좀더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2005.05.04 I 최한나 기자
  • (CEO탐방)정현진 이노셀 사장
  • <정현진 사장>[edaily 이진우기자] 이노셀(031390)은 서울이동통신이 지난 1월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이노셀의 영업권을 사들인 후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바이오업체로의 변신에 대해 시장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코스닥 열풍과 줄기세포 테마를 타고 지난해 11월 500원대에서 2개월만에 단숨에 1만원대로 오르기도 했다. 아이러브스쿨 등의 투자 실패로 인한 "부채 덩어리" 회사에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는 이노셀.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정현진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들어봤다. - 세포치료제와 이뮨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세포치료제는 몸 안의 면역물질을 몸 밖에서 대량배양한 후에 다시 이를 몸 안으로 넣어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는 원리다. 골수 속의 조혈모세포로 백혈병을 치료하는 것도 세포치료법의 전형적 사례다. 국내에서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는 2001년 허가받은 셀론텍의 관절염치료제 콘드론과 2002년 허가받은 듀플로젠의 관절염치료제 아티셀, 테고사이언언스의 화상 치료제 홀로덤 등이 있다. 이밖에 바이넥스, 파미셀 등 바이오벤처들을 중심으로 수지상세포를 배양해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이노셀은 환자의 림프구를 배양 증식해서 항암치료에 적용하는 "이뮨셀LC"라는 제품을 만들어 시판허가를 추진중이다. 상반기안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 서울이동통신을 통해 우회등록을 추진한 이유는 뭔가? ▲세포치료제 시장이 일본과 중국 등에서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데는 일정기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제품 개발과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어서 우회등록의 방법을 택하게 됐다. 상장이후에는 어차피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제품 개발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서울이동통신은 부채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우회등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서울이동통신의 부채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환기일이 빠른 120억원의 사채는 대우컴퓨터나 아이러브스쿨 등 자회사 지분을 넘기는 것으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코아구조조정조합 측과 합의했다. - 유상증자 대금 140억원은 어디에 쓰여질 예정인가? ▲100억원 이상을 GMP설비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시판 허가를 위해서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설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 분양 계약을 협의중이다. 나머지 자금 중 30억원은 이노셀의 세포치료 관련 사업 영업권을 사들이는데 쓸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영업권매매 계약을 맺을 때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증자대금으로 영업권 대금을 치르기로 했었다. - 이뮨셀LC의 경우 전임상실험(동물실험)만으로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데 식약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신약허가 과정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전임상시험의 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대부분 임상시험을 하도록 하지만 활성화림프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체외에서 특별한 성상의 변화 없이 환자 자신의 림프구를 수적으로 늘려서 체내에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별도의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셀론텍의 관절염치료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얻고 나면 시판을 먼저 하고 임상시험을 나중에 진행하게 된다. 물론 식약청의 허가 여부는 식약청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지만 관련 규정에서 전임상만으로 제품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한 만큼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부분은 향후 이노셀의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된다. 주력제품의 매출발생 시점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동물실험자료만으로 시판허가를 내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전임상자료와 다른 자료들을 모두 검토한 후 결정할 문제이며 자료를 확인하기 전에는 허가 여부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식약청 허가를 받을 경우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은 어느정도인가? ▲이뮨셀LC의 경우 환자 1명이 자신의 림프구를 추출한 후 배양해서 약 10회 정도로 나눠 주입하게 된다. 1회당 시술금액은 일본의 경우 250만원 가량이어서 이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약 150명 가량, 내년에는 전체 암환자의 0.3%인 1320명으로 시장규모를 예측했다. 올해는 37억원, 내년에는 33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참고로 일본의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3만여명이 투약받고 있으며 약 360억엔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제대혈 보관사업은 올해 7억원, 내년 8억원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올해 50억원, 내년은 80억원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암치료진단(EDR) 중개사업은 올해 2억원, 내년에는 9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평균 이익률은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재 주요주주인 CFAG5호 조합에 6월말까지 상환해야 할 120억원의 회사채가 있는데 어떻게 상환할 계획인가? ▲이 부채는 코아기업구조조정 조합이 서울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현투증권으로부터 인수한 450억원의 회사채 중 상환된 33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다. 올해 6월까지 이노셀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컴퓨터, 아이러브스쿨 등의 지분을 넘겨주고 부채를 없앨 예정이다.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 - CFAG5호 조합 측이 보유지분과의 상계를 거부하고 현금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은 없나? ▲현재 부채상계의 계약은 양측의 양해각서(MOU)로 합의된 사항이어서 법률상 강제요건은 없다. 다만 코아구조조정조합이 상도의상 이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본다. 이노셀의 세포치료제 사업을 양수도하기로 하면서 이 부분도 계약서에 포함시킨 내용이다. 코아구조조정조합이 유상증자 대금으로 부채상환을 요구할 경우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큰데 300만주 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는 코아구조조정조합도 피해가 크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실성은 희박한 가정이다. - 식약청 허가가 늦어질 경우 사업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식약청 허가 가능성은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다만 만약의 경우에도 이뮨셀LC의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서 최종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세포치료제 사업 외에도 면역세포 보관사업, 제대혈 보관사업, 항암치료전검사중개사업 등으로 최소한의 수익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시판이 연기되더라고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은 가능하다고 본다. -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 같은데 예상 매출규모가 올해 50억원, 내년 80억원으로 꽤 많다. 어떤 사업이며 시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면역세포치료제의 재료가 되는 자신의 림프구 등 면역세포를 건강할 때 뽑아서 보관하는 사업이다. 제대혈 보관사업이 신생아의 탯줄에서 제대혈을 뽑아 보관하는 것이라면 이 사업은 건강한 성인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서 보관하는 사업이다. 이 면역세포 보관은 나중의 치료효과를 위해서 보관하기 전 면역세포의 냉동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일본업체로 부터 이 기술을 도입해서 국내에서는 이노셀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상황이다. 가격은 평생보관을 기준으로 1인당 약 600만원 내외로 책정하고 있다. 면역치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경우 최근 유행하는 제대혈 보관사업처럼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뮨셀LC나 면역세포 보관 등 핵심비즈니스의 기반기술이 대부분 일본 림포텍의 기술을 도입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상황이다. 림포텍 측이 국내 거래선을 다른 업체로 바꿀 경우 등 경쟁사의 출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데 핵심제품의 진입장벽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림포텍의 기술을 일부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을 들여온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의사들인 것도 이 사업이 의학적 기초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시장이 커질 경우 경쟁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년간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온 노하우를 쉽게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환자의 생명과 관련있는 시장이어서 조금이라도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기 마련이다. - 림프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림프구 배양제품을 개발한 이유는 뭔가? ▲의학적으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치료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노셀도 현재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이뮨셀DC"라는 제품을 만들어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상업적으로 볼 때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개발비용과 기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 약점이다. 반면 자가림프구를 이용한 치료제는 자신의 림프구를 단순히 증식해서 재주입하는 방식이어서 부작용 가능성도 적고 시판허가 과정도 짧아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 ◇정현진 대표이사 약력 -1964년생 서울고/서울대 졸업 -1983년~1988년 서울대학의과대학 -1992년~1993년 서울대학의과대학 석사 -1989년~1993년 서울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1999년 서울대 임상병리과 전임의 -2002년~ 現㈜이노셀 대표이사
2005.05.03 I 이진우 기자
  • (마켓서핑)환율의 벽
  • [edaily 공희정기자] 지수가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증시 상승 소식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장중 95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지난 25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낸 원달러 환율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지수는 장중내내 보합권을 지켜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화하는 국내외 주요 경기지표와 내주초 주요 경기지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알겠다는 듯 이내 자신있는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자신감을 잃은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과 117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들은 닷새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간 탓이다. 다만 정부에서 신약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내용의 생명공학 육성책 발표 소식에 산성피앤씨를 비롯한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채권금리는 월말 변수를 앞두고 횡보세를 보였다. 5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3월 산업활동동향 등의 재료를 살펴가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3.7%대 진입에 대한 부담도 꾸준해 금리 하락시도 때마다 대기매물이 흘러나왔다. 간간이 채권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을 거두기 위해 매입을 저울질하는 곳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채권값이 너무 비싸다며 매입을 뒤로 미루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세자리가 유지됐으나, 시장 분위기는 차분했다. 특히 이날 변동폭은 2.20원에 머물며 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초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까지 6거래일간 23.60원이나 급락한 데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로 떨어진 터라 매도측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당국 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오늘의 금융시장> ▲26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1포인트(0.18%) 하락한 944.46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19일부터 닷새동안 이어진 반등흐름을 일단 멈췄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재료로 반등하고, 개장직후 외국인인 순매수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한 환율급락과 세계경기 불안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 거래소, 혼조 끝 하락..944.46p ▲ 코스닥 시장이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증시 상승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1포인트(0.43%) 내린 441.99로 마감했다.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지수는 오후들어 투지심리가 약화된 개인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코스닥 엿새만에 하락..개인 `움찔` ▲ 채권금리가 26일 월말 변수를 앞두고 게걸음을 나타냈다. 5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3월 산업활동동향 등의 재료를 살펴가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3.7%대 진입에 대한 부담도 꾸준해 금리 하락시도 때마다 대기매물이 흘러나왔다. 채권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을 거두기 위해 매입을 저울질하는 곳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채권값이 너무 비싸다며 매입을 뒤로 미루는 모습이었다. ☞ 채권금리 보합..관망세 확산 ▲26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 수준인 998.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변동폭은 2.20원에 머물며 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초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까지 6거래일간 23.60원이나 급락한 데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로 떨어진 터라 매도측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환율 이틀째 세자리, 차분한 적응기..998.9원
2005.04.26 I 공희정 기자
  • 거래소, 악재 딛고 닷새째 상승..946.17p(마감)
  •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숱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했다. 25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8포인트(0.57%) 상승한 946.17로 마감했다. 5일 연속 상승으로 종합주가지수 5일 이동평균선(939.18p)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만 하더라도 거래소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북한의 핵실험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점이 개장전부터 부담을 줬다. 여기에다 전주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이 세자릿수로 급락(원화강세)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또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 때 932.76포인트까지 밀리면서 930선을 다시 위협받는 듯 했다. 그러나 투신 등 국내기관들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반전,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현물을 파는 대신 지수선물을 매수함으로써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624억원(이하 잠정치)과 5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국내기관은 67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275억원과 49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6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거래량은 3억7957만주로 최근 5일 평균(4억649만주)보다 적었으며 거래대금도 1조5527억원을 기록해 최근 닷새간의 평균 거래대금 1조9683억원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가스(+2.51%) 통신(+2.04%) 의료정밀(+1.26%) 전기(+1.15%) 운수장비(+1.13%)음식료(+0.51%) 건설(+0.94%) 등이 상승했고, 은행(-1.28%) 증권(-0.81%) 보험(-0.81%) 운수창고(-0.76%) 비금속광물(-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삼성전자가 1.61%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 LG필립스LCD SK텔레콤 현대차 KT 등이 상승했고, POSCO 국민은행 LG전자 S-oil 등이 내렸다. 이중 LG필립스LCD(034220)는 대만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들의 발주가 개시돼 수주 모멘텀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2.24%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은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면서 3.26% 상승했다. 이수화학(005950)은 1분기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SK케미칼(006120)은 인투젠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 신약이 제2 상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이외에 보해양조(000890) 드림랜드(003190) 현대페스(002540) 모나미(005360) 휴니드(005870) 삼양옵틱스(008080) 미래와사람(008600) 퍼스텍(010820) 세우글로벌(013000) 무학주정(023150) 한국주강(0258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지난 주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은행(002860)은 외국계창구의 집중적인 매물로 사흘째 큰 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1분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실망스럽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26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3개였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05.04.25 I 지영한 기자
  • SK케미칼, 발기부전 신약 2기 임상 완료(상보)
  • [edaily 좌동욱기자] SK케미칼(006120)이 국내에서 두번째로 발기부전치료제 2단계 임상시험을 마쳤다. SK케미칼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케미칼(006120)(대표이사 김창근)은 바이오벤처회사인 인투젠(대표이사 김대기)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 신약 `SK-3530`(가칭)의 2단계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반기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 시판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 병원을 비롯한 국내 10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해 온 것으로 임상 결과, SK-3530은 100mg에서 질내침투율 94.3%, 성교완료율 72.4%, 환자만족도 86.2%를 기록했다. 인투젠의 김대기 박사는 "SK-3530은 생체 이용율은 비아그라와 유사하면서도 PDE-5의 억제율은 높게 나타나 발기부전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PDE-5`는 발기된 남성 성기를 발기 이전상태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는 효소로 현재 개발된 비아그라 등의 발기분전 치료제는 `PDE-5` 효소를 억제 발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김 박사는 "이 제품은 특히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알려진 색각장애가 1, 2 단계 임상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며 두통 등의 부작용도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SK-3530`은 지난 98년 SK케미칼과 인투젠이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 국내외에서의 전임상시험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3월 각각 1, 2단계 임상시험을 모두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제약(000640)은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DA-8159(성분명 유데나필)`를 오는 9월 시판할 예정이다.
2005.04.25 I 좌동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