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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 기록적 한파에 전력대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 10년내 매출 3배 키운다 -기록적 한파에 전력 `동파` -"달러=기축통화는 과거 유물" ▲트렌드 -오바마 연설때 공화-민주 섞어앉는다 -李대통령-재계총수 24일 만난다 -아이폰 1억대 판매 초읽기 ▲종합 -수요예측 실패가 부른 예고된 `전력대란` -공장가동률 높아가는데 산업계 `정전될라` 비상 ▲재계2020비전 -코리안신화 다시 쓸 新경영 3대 키워드 -M&A 큰물결·3세경영 스타트 급변하는 재계지형 ▲경제종합 -佛이 선점한 인도원전...우리도 포기못한다 -대기업 변칙탈루 막게 재산변동 개인별 관리 ▲정치·외교안보 -"진보·보수 다 경험한 내가 국론통합 적임" -농작물 냉해발생땐 복구비 지원 ▲국제 -EU 7천억 유로 구제금융기금 가닥 -알제리·예멘으로 민주화요구 확산 -"부동산값 여론조사 안된다" ▲금융·재테크 -고객 전화문의 빗말...일부선 예금 빼가기도 -"뱅크런 염려할 정도 아니다" -신규 코픽스금리 전달보다 0.23%P `껑충` ▲기업과 증권 -쑥쑥크는 OLED...너도나도 통큰투자 -도레이 탄소섬유 한국에 공장지어 亞거점으로 키울 것 -삼성TV용 앱 200만건 다운로드 -대한항공 A380기 6월 띄운다 ▲기업·경영 -모비스 "올해 목표는 글로벌 톱10" -신형 그랜저 `현빈효과` 노린다 -테라, 게임제왕 아이온 제쳐 ▲중소기업·벤처 -2011 빛낼 중견기업인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유한킴벌리, 수출 2억달러 달성 ▲과학기술/의료 -동아, 日제약사와 신약개발 나서 -국과위 3~4局 150명 규모 출범 -J&J, 美서 4500만개 의약품 리콜 ▲유통 -샤넬·구찌 "방 빼겠다"...롯데는 발주 취소 -오뚜기·대상도 가격 내려 ▲기업과 증권 -자문형랩 과열주의보...증시 교란 우려 -코스피 너무 달렸나? -펀드붐 주역들 랩에 다 모였네 ▲기업과 증권 -수익성의 신한 VS 바닥친 KB -원유펀드도 입맛에 맞게 -극초단타 매매를 허용한다고? -`키코악몽` 털고 영업이익 두배로 -창원 우량기업 `지역지수` 나온다 ▲부동산 -1억으로 30평형대 전세 구하려면 -지역조합 아파트 사 볼까 -올해 국민주택기금 15조3천억 푼다 ◇서울경제 ▲1면 - 원자재값은 뛰고…정부는 가격 누루고…업계 '넛크래커' 신세 - 건설사들 택지 확보 못해 향후 주택수급 차질 우려 - 직장인 건보료 20년뒤 월 36만원 내야 - 보호 못 받는 저축銀 예금 6조9000억 ▲종합 - 한은, 총재 직할 체제로 바뀐다 - "와이맥스로 글로벌 로밍을" - "北 멜라트銀 서울지점 통해 무기 수출 대금 송금 받았다" - 공기업 낙하산 인사 2R? ▲업계 채산성 악화 비상 - "재료값 고공행진 하는데…" 제품값 인상 입도 뻥긋 못해 ▲美·中 정상회담 D-1 - "中 패권 추구에 주변국들 우려" - "美, 중국의 굴기에 과민반응" ▲종합 - 고령화 따라 노인의료비 급증… "2030년 누적적자 400조" - 차명재산 보유자 7000여명 관리, 대기업 사주 탈루행위등 검증 강화 - 尹재정, 印 원전·고속철 수주 나섰다 - "저축銀 PF사업 직접 추진 검토" ▲금융 - "뱅크런 막자…저축銀 당분간 영업정지 없다" - "저축銀 부실 때문에" 신불자 재기 돕는 금융상품 출시도 늦어져 ▲국제 - 외국인 직적투자는 되레 뒷걸음 - "BRICs·MIKT 묶어 새 이름 부여" - 美 "더 이상 참극은 안된다" 고조되는 총기 규제 목소리 ▲산업 - 美 자동차 빅3 한국시장 대반격 - 日도레이 "한국을 亞생산거점으로" - 현대모비스 "올 매출 26조원…글로벌 톱 10 진입" - 테라 돌풍…"게임업계 지각변동" - "글로벌 기술 기업 육성해야 지속성장 가능" - 프랜차이즈 업계 '통큰 마케팅' 눈길 - 맥도날드 "5년내 매장수 2배 늘릴 것" ▲증권 - 여행주, 3중 호재 타고 연일 고공비행 - "코스닥 시총3위 시간문제" - 토종 ETF 국내외서 잘 나가네 - 금융투자상품 광고·약관 심사 대폭 강화 ▲부동산 - 판교, 편법 '先전세 매매' 기승 - 저렴한 전세 구한다면, 인천·수도권 북부로 눈돌려라 - 전세난에 수도권 저가 아파트 경매 인기 ◇ 한국경제 ▲1면 - 여수산단 정전으로 '스톱'…전력대란 현실화 - 워싱턴만 바라보는 대북정책 - 국민은행 임금피크제 폐지 - 신용카드 수수료율 與 1%대 인하 추진 ▲종합 - 줄줄 새는 건보 재정…"2020년엔 16조 적자" - 초·중·고 새학기부터 '간접체벌' 허용 ▲존폐 위기의 임금피크제 - 임금피크 대상 사무직 '의욕 상실' 심각 - 한전은 '임금삭감률' 차별 논란 ▲후진타오 오늘 訪美 - 美·中, 북한문제는 대화 모색…'창과 방패' 환율은 대립 불가피 - 냉·온탕 오간 '핑퐁외교' 40년 ▲어정쩡한 남북경헙사업 - 기업손실만 눈덩이…"정부 경협사업 분명한 원칙 밝혀라" - 입다문 통일부…대북정책 실종 ▲경제 - 국세청도 물가잡기…매점매석 업체 추적 조사 - "전력 사용 즉시 줄이세요" 기업에 숨가쁜 긴급전화 ▲금융 - 카드업계 "또 수수료 인하 압밥" 불만 폭발 - 카드 발급 철회해도 신용등급 영향없다 - 긴급자금 1500만원 26일부터 지급, 삼화저축은행 예금 어떻게 ▲국제 - "日청년, 제발 좀 해외로…"産·學·官 뭉쳤다 - 튀니지, 舊세력 도발…내전양상 - GM·포드 살아나자…전미 車노조 다시 기세등등 ▲정치 - 과할벨트 놓고 또 당·청 갈등 - 정병국 "종편 위한 특혜 옳지 않다" ▲산업 - '글로벌 노마드' 된 中企 CEO들…1년은 미국서, 1년은 중국에서… - 현대·기아차, 8단 변속기 양산…제네시스에 첫 탑재 - 도레이 "현대차·삼성과 탄소소재 개발" - 모비스 "올 매출 26조 목표…글로벌 톱 10 진입" ▲IT - '저커버그' 키운다더니…정부는 모바일게임 또 규제 - 음성으로 문자·트위터 글 작성…음악·동영상 실행속도 매우 빨라 - '아이온' 제친 '테라'…온라인게임 판도 바꾼다 ▲중소기업·의료산업 - 욕실 리모델링 하루에…인테리어 '스피드 경쟁' - 값싼 '펠린 난방' 시설 농업·산업용 수요 늘린다 - 대구~부산 잇는 영남권 新섬유산업벨트 만든다 ▲생활경제 - 모피·가죽 입은 '부드러운 마초'가 온다 - 이마트 '대형마트 사각지대'에 첫 점포 - 맥도날드 "5000억 투자해 매장 500개로" ▲부동산 - "1년새 4천만원 올려달라니…" 오피스텔도 전세난 - 3억 이하 아파트 경매 인기 - LH, 단지내 상가·택지 새해 첫 분양 ▲증권 - 6일간 1조5000억 순매수…'개미의 귀한' 시작됐나 - 2100시대에도 '강력매수' 추천 잇따라 - 신세계, 내달 7일 100% 무상증자 - 승승장구 태양광 소재株 '증설의 덫' 피할까 - 선진국 펀드, 올핸 이머징펀드 넘어서나
- 광동·대원·경남제약 태반주사 허가취소..`효과 불인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광동제약(009290), 대원제약(003220), 경남제약(053950) 등 3개사가 판매중인 인태반주사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 허가가 취소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의약품 임상 재평가 결과를 통해 광동제약의 `휴로센주`, 대원제약의 `뉴트론주`, 경남제약의 `플라젠주`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임상시험결과를 통해 태반주사의 효능을 검증하는 재평가 결과 유용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이들 제품은 허가취소와 함께 판매중지 및 시중 유통품의 수거·폐기조치도 내려졌다.식약청은 지난 2005년 인태반 의약품의 효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허가된 제품의 효능을 전면 재검증하는 임상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재평가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자하거 추출물, 자하거엑스 복합제, 자하거 가수분해물 등 3분류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시장에서 퇴출된 3개 제품이 자하거가수분해물로 분류된 태반 제품이다.이로써 당초 재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자하거가수분해물 태반주사 9개 품목중 지씨제이비피의 `지씨제이비피라이넥주` 1개 품목만이 최종 임상자료 평가결과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이 제품은 녹십자(006280)가 일본의 지씨제이비피사와 합자회사를 설립, 생산·판매중인 제품으로 태반주사중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동광제약의 `하라쎈에이치주`, 한국BMI의 `랙스진주`, 지씨제이비피의 `라에넥주사액` 등 3개 품목은 허가를 자진취하했다. 드림파마의 `클라틴주`, 구주제약의 `라이콘주` 등 2개 품목은 임상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해말 허가가 취소됐다.▶ 관련기사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신약개발로 일류 기업 도약"☞제약사 "전문약 광고·일반약 슈퍼판매 나쁠건 없지만···"
- 하나·영진·한미 등 작년 복제약 개발 `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대형제약사보다는 중소제약사들의 제네릭(복제약) 개발 활동이 두드러졌다. 특히 상당수 제네릭들은 특허문제로 당분간 출시가 불가능해 비효율적인 R&D 투자라는 목소리도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2010년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서 승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받은 388개 제네릭중 하나제약이 가장 많은 12개의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제네릭 의약품의 오리지널과의 효능·효과가 동등함을 입증하는 제네릭 시판허가의 필수절차다. 지난해 총 388개의 제네릭이 본격적인 허가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 2010년 업체별 생동시험 승인현황영진약품(003520),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128940) 등도 각각 10개 품목의 생동성시험에 돌입하며 활발한 제네릭 개발 활동을 보였다. 국제약품, 신풍제약, CJ제일제당, 유한양행 등이 9개로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대형제약사보다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중 CJ제일제당을 제외한 나머지 제네릭 개발 상위 업체들은 신약 개발 경험이 전무하다. CJ제일제당도 국산신약 7호 `슈도박신`을 배출했지만 최근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 대형제약사에 비해 연구개발 능력 및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제약사들이 신약보다는 제네릭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제네릭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제약사들이 허가절차에 착수한 제네릭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R&D 투자의 효율성에서도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각각 46개, 34개의 제네릭이 생동시험에 돌입한 `올메텍플러스`와 `리바로` 모두 특허만료는 2013년 이후다. 제네릭 허가를 받더라도 당분간 출시할 수 없으며 허가용으로 생산한 의약품은 팔지 못하고 버려진다는 얘기다. 가장 많은 제네릭 개발에 나선 하나제약의 경우 지난해 생동시험 계획 승인을 받은 제품중 `프레가발린`, `올메사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타지드`, `피타바스타틴`, `라모세트론` 등 상당수 제네릭은 허가를 받더라도 당분간은 판매가 불가능하다. 생동성시험 비용은 품목별로 많게는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이 당장 수익을 거둘 수 없는 제네릭 분야에 매년 수백억원의 R&D 비용을 쏟아붓는 셈이다.
- 인트론바이오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인트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윤성준 인트론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인공혈액 개발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상장하는 이 회사는 7번째로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하는 케이스다. 지난 1999년 창립한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세균에 대한 천적 생물체) 및 리신(유전자재조합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신약 제재) 원천 기술에 기반해 슈퍼박테리아 등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바이오기업으로는 드물게 6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를 넘는다. 현재 기존 항생제와는 차별화된 수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인 `N-Rephasin SAL200`, `N-Rephasin NPA200` 등을 독자개발, 각각 임상1상 시험과 비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세계적 곡물기업인 미국의 카길사, CTC바이오 등과도 사업제휴를 맺고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다른 사업분야인 분자진단의 경우 국내 대기업과 현재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준 대표는 이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진단에서 예방·치료까지` 헬스케어의 3대 축을 아우르는 `토탈 바이오밸류 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R&D 강화에도 역점을 둬 파지센터·리신 센터·단백질 공학 센터·미래기술 센터 등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핵심 인력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적대적 M&A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보유한 BW 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25%대까지 늘어난다"며 "CTC바이오 등 우호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약 3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게 돼 문제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공모자금에 대해선 "임상 1상 비용(10억원)과 비임상 시험(7억원), 그리고 분자진단 시설 자금(5억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공모주식가 예상보다 적은 것과 관련해선 "주관사와 공모가에 대한 이견이 다소 있었다"면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40억~50억원)도 넉넉해 굳이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오는 17~18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며, 공모주식 수는 50만주다. 예상공모가는 4800~6100원(액면가 500원)이다.
- 국내제약사, 신약 없는 설움..`다국적사에 끌려다녀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경쟁력 갖춘 의약품이 적다보니 다국적제약사와 신약 판매계약에서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영양수액제의 판매권 계약 해지로 법적소송으로 이어진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사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한올은 지난 2002년부터 박스터와 두 번에 걸친 판권 계약을 통해 영양수액제 3개 품목을 8년 동안 팔아왔다. 지난해 말 계약 만료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올 측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박스터로부터 재계약 결렬이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재계약 추진과정에서 공급단가, 매출계획 등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스터의 다음 파트너는 한미약품으로 낙점됐다.한올 측은 박스터가 일방적으로 재계약을 거절했다며 `판권계약 유효, 한미약품과의 계약 무효 가처분` 등 2개의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박스터의 행태가 우월적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에 제소하는 등 영양수액제 판권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올 관계자는 "그동안 상당부분의 적자를 감수하고 수액제를 연간 200억원대 매출로 키웠는데 이제와서 그간의 공로는 무시하고 재계약을 결렬했다"며 "눈앞의 매출 손실뿐만 아니라 수액제 판매를 담당하던 영업사원들의 거취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계약기간 만료 이후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계약 도중에 판권이 회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미약품은 GSK와의 판권 계약으로 판매중이던 3개 품목에 대해 계약 1년만에 회수당했다. 당초 계약 조건에 명시했던 매출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웅제약도 `보톡스`, `시알리스` 등을 판매하다가 오리지널사에 되돌려준 경험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사는 신약과 같은 경쟁력있는 제품군이 부족해 매출 확대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의 제품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성 높은 의약품의 희소성에 국내업체들은 계약조건이나 재계약 과정에서 다국적사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와의 공동판촉 계약이 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올메텍`, `자누비아`, `포사맥스플러스`, `넥시움`, `프리베나` 등 주력품목 대부분이 다국적제약사로부터 판매권을 가져온 제품이다. 종근당(001630)의 `딜라트렌`, 중외제약(001060)의 `가나톤`·`리바로` 등 간판품목도 수입신약이다.최근 들어 상위제약사들도 수입신약 판권 획득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GSK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GSK가 개발한 6~7개 품목의 판매를 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은 UCB제약의 일반의약품을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트윈스타`의 공동판촉 계약도 맺었다. GSK와 MSD가 최근 내놓은 로타바이러스·자궁경부암 백신은 각각 녹십자와 SK케미칼이 판매를 대행했다.그동안 수입신약 판매에 소극적이던 한미약품(128940)도 지난 2008년 GSK와의 3개 품목 제휴를 시작으로 룬드백, 박스터 등과 판권 계약을 맺은 상태다.이같이 국내 제약사들이 수입신약 판매에 적극적인 것은 차별화된 제품이 부족한 국내사 현실때문이다. 수입약 판매권이라도 가져오지 않으면 포화 상태인 제네릭 시장에서만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더구나 다국적제약사들도 시장성 높은 신약이 많지 않은 탓에 국내사들간 계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계약 조건도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다. 국내제약사들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한올바이오 "기껏 키웠더니 뺏다니"..박스터에 소송
- (미리보는 경제신문)거침없는 주가..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매일경제 ▲1면 -숨겨진 나라빚 117조 드러났다 -삼성 올해 30조이상 투자 -코스피 연일 새역사...어제 2085 -중국의 `제4권력`으로 부상 차이나싱크탱크가 움직인다 ▲종합 -공무원 봉급 이달부터 5.1% 인상 -中, 미국 제치고 제조업 1위 -GDP대비 국가빚 재정위기 스페인과 비슷 -20%·30% 안오르는게 없다..식료품값 연쇄인상 억제유도 -저축은행 부실 탈출구 예보 공동계정 완강히 반대하던 은행 변화기류 -공정위, 경쟁서 상생으로 -광물公, 키르기스스탄 희토류 광산 산다 -서울 뉴타운 존치지역 30곳 건축제한 해제 ▲국제 -페이스북 기업가치 500억달러 -백악관 실장에 데일리 유력 -미국 빨라야 2년후 금리인상 ▲금융·재테크 -우리동네 금고 신협의 대변신 -영업현장 중시...빅3 따라잡을수 있다 ▲기업·증권 -스마트TV `리모컨`이 똑똑해졌다 -GS칼텍스 1조투입 고도화 설비 추가 -현대제철 후판 확대...국내 3강구도로 -포스코 인도제철소 빛보나 ▲모바일 -이통사-포털 전면전 시작됐다 -엔씨소프트는 게임도 만드는 회사 ▲중소기업·벤처 -`글로벌 中企` 프로젝트 가동한다 -"위기는 기회" 현장뛰며 구조개편 ▲기업과 증권 -외국인 연이틀 장막판 대량 순매수 왜? -에이테크솔류션 日에 LED제품 수출 -연일 신기록 경신중인 코스피 지술적 지표 과열 아니네 -연기금 연초부터 주식 산다 -원자재·은행株 사둘만 -풍력주 `MB정책 테마주`로 들썩 ▲부동산 -수도권 미분양에도 햇볕든다 -`아파트+호텔` 복합건축물 허용 -전셋값 상승률 8년만에 최고 ◇서울경제 ▲1면 -"자본시장통합법 전면 손질하겠다" -거침없는 주가..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정부 '물가와의 전쟁' 선포 -서울 휘발유값 1900원 육박 ▲종합 -삼성생명 해외시장 공략 속도낸다 -소액주주, 주총 실력행사 움직임 -작년 방산수출 11억9000만弗 역대 최고 -윤증현 장관 "인도·이집트로..."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크게 올린다 -공항공사·産銀도 경영자율권 확대 -서울 뉴타운內 존치지역 건축제한 해제 -삼성, 에스원씨알엠 계열사 신규편입..롯데그룹 오너 3세 식료품업체 설립 ▲금융 -"턴어라운드의 해"..생보·손보 희비 교차 -"금융산업 위기 벗어났지만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부담" ▲국제 -中, 위기에 빠진 유럽 구원투수로 나섰다 -美 '반덤핑 관세 부과' 뒤늦게 손질 -버핏, 금리인상에 베팅? ▲산업 -포스코 印 일관제철소 탄력붙나 -GS칼텍스 1조 투입 제4 고도화설비 -드라마 3편 다운로드 1초만에 뚝딱 -현대重 5900억 드릴쉽 1척 수주 -삼성 곡선 디자인 3D 모니터..LG 쉽고 편한 스마트 TV -올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뜨거워진다 -LG 스마트폰 부진 씻고 본격 성장세 -SK텔레콤 'OPMD 유심칩' 물량 갈증 풀릴듯 -삼성, 세계 최대 안드로이드폰 메이커로 -티켓몬스터, 데일리픽 인수한다 -올 가구당 月 식료품비 33만원 ▲증권 -'2005년 중소형주 랠리' 재연 기대 커진다 -기아차 거침없는 질주 -목표전환형펀드 '신바람 났네' -"인도 모멘텀 가진 기업 주목해볼만" ▲부동산 -"올 강남 재건축·보금자리 가장 유망" -전국 미분양 아파트 6개월 연속 줄어 -상업지역內 주상복합에 호텔 건축 가능 ◇한국경제 ▲1면 -동시다발 가격인상 대책없는 'MB물가' -삼성, 1초에 영화 5편 전송 D램 개발 -외국인 5000억 '사자' 코스피 2085 또 최고 -"변동금리 장기 주택대출 소득공제 제외" ▲종합 -"中,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 지지" -에너지·금속·식량 '트리플 강세' 국제 원자재發 인플레 우려 커져 -공무원 보수 올해 5.1% 오른다 -한진그룹 '재무개선 MOU' 연내 졸업 어려워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올려 中企기술 탈취땐 무조건 부과 ▲경제 -"주택대출 89%가 변동금리..쏠림 막겠다" -"정년후 재취업, 선택아닌 필수" -"원高 대비 해외 직접투자 늘려야" -전국 호스티스 14만명..소득 2조 육박 ▲금융 -우리금융 "너무 깐깐한 예보 MOU" -신한금융 7일 특위..회장 자격기준 확정 ▲국제 -오바마 美대통령 '레이건 따라잡기' 親기업 인사 중용 -日 총리 '소비세 인상' 올해는 관철할까 -풀리지 않는 '꿀벌 실종 미스터리' -보시라이 "드라마는 무슨..黨 선전물 방송해" -BOA, 위키리크스 엄포에 제발 저렸나 ▲산업 -LG '스마트 TV'반격..편리한 UI로 삼성·소니와 '3강 대결' -GS칼텍스, 여수에 제4 고도화 설비 -포스코, 印 일관제철소 건설 '파란불' -고유가 시대..1ℓ로 21㎞ 달리는 그린카 쏟아진다 -웅진그룹 "올 매출 6조5000억" -'SNS 최강' 페이스북 추월 당했다 -바이오연구 10년..'신약 1호' 탄생 카운트다운 -"책임대표 사원 인사드립니다" -식품업계, 해외진출·고급화·건강식품으로 '승부' -네이버서 G마켓·옥션상품 못산다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둘째딸 식품회사 설립 ▲부동산 -세종시 첫마을에 '프리미엄 5000만원' -줄지않는 수도권 미분양..6개월째 2만8000여 채 -상업지역 주상복합에 호텔 허용한다 ▲증권 -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과열 vs 더 오른다 '팽팽' -대림산업·모두투어·멜파스 '쌍끌이 효과' -"아직 싸다" 자사株 사들이는 경영진 -1월 첫주 뛰면 1년간 강세장? -애물단지 ELS, 주가 상승 타고 '함박웃음' -외국인, 채권시장서 발빼나?..지난달 6조 이탈 -두산엔진, 상장 첫날 '상한가 축포' -증권가 '퇴직연금 1위' 신경전 -국내·해외펀드 나란히 돈 들어왔지만.. -알리안츠 운용 왜?..빅히트 펀드 한달째 중단
- 중외홀딩스, JW홀딩스로 새 출발 선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중외홀딩스(096760)가 사명을 JW홀딩스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JW홀딩스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CI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JW홀딩스는 이날 선포식에는 새로운 CI를 소개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Jump to the World!`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제약사가 영문 이니셜을 공식적인 회사명으로 채택한 것은 JW홀딩스가 처음이다. JW홀딩스는 각 사업회사의 국문과 영문 사명에 JW를 적용할 방침이다. 중외홀딩스는 JW홀딩스로, 수액 생산을 담당하는 중외는 JW생명과학으로 사명이 변경된다. 다만 `중외`라는 브랜드 자산이 필요한 중외제약, 중외신약은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으로 중외를 함께 표기하고 순차적으로는 JW제약, JW신약으로 변경키로 했다. JW홀딩스는 자회사들의 영문사명도 `JW`로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중외제약의 영문사명은 JW Pharmaceutical로, 중외메디칼은 JW Medical로, 중외생명과학은 JW Life Science로 각각 변경된다. ▲ JW홀딩스 새 CI이날 새롭게 선보인 CI는 중외의 영문 약자인 `JW`를 워드마크로 시각화 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워드마크 `JW`는 사람의 형상과 혈압, 맥박, 호흡 등 생명 신호에 사용되는 바이탈 사인을 결합, 생명존중의 경영철학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리본의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고객에게 건강을 선물하기 위해 연구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업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새로운 CI는 지난 65년간 이어온 중외의 역사를 뛰어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CI 도입을 계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년사]손경식 CJ 회장 "글로벌 진출 박차, `제2 CJ` 세우자"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합시다"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1년에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제2 CJ`를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의 시장에도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손 회장은 "작년 CJ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각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2010년을 평가했다. 손 회장은 또 "최근 CJ미디어·CJ엔터테인먼트·엠넷미디어·온미디어·CJ인터넷을 합병한 CJ E&M 설립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1년에는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2011년은 우리 그룹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두 번째 해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CJ가족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임직원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맡은 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우리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제상황은 내수와 수출 개선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는 하나, 남유럽 재정 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 불안을 경험했고, 이상 기후로 국제 곡물의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시세도 급격하게 변동하는 등 우리에게 결코 유리한 환경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우리 CJ 그룹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 2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성과는 각 사업 부문에 있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CJ제일제당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햇반, 해찬들 등 대표적 식품브랜드들의 시장 지위 1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등의 해외 생산기지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새로운 사료용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대체 항생제 신제품인 ‘바이오텍터’를 출시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미생물 분야 Global 1위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 공고히 다졌습니다. 소재 부문은 신소재 개발을 위한 그간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쌀을 이용한 단백질과 코코넛을 이용한 ‘자일로스’ 생산 개발에 성공했고, 중국과 필리핀에 신소재 생산 기지도 구축했습니다. 제약BU는 오송공장 완공으로 생산시설을 통합했고, 신약개발을 위한 R&D 기반도 크게 강화했습니다. CJ오쇼핑은 ‘쇼핑스타K’, ‘스타일온에어’ 등의 새로운 방송 포맷 도입과 신규 브랜드 론칭에 힘쓰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TVing(티빙)’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CJ헬로비전은 ‘TVing’의 현재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의 축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CJ올리브영은 가맹점 사업에 도전하여 내년 200개 점포까지 매장 확대를 계획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엠넷미디어의 ‘슈퍼스타 K2’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이어 2010년 히트상품 2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강타한 강력한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그룹의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와 함께 콘텐츠 제작 역량 또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해 말 우리 그룹은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온미디어, CJ인터넷을 합병한 CJ E&M을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규모확대를 통한 투자 여력 확보가 가능해지고 각 분야간 시너지 제고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해에는 식품 관련 전 계열사들이 쌍림동 건물로 입주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식품 사업 각 부문간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날 세계경제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이 무너지고 글로벌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는가 하면 경영 환경의 불안정성은 높아지고 있고, 국경 없는 경쟁도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신흥국들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급격한 기술 혁신과 변화로 산업 구조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맞아, 작년 우리 그룹은 변화를 더 큰 기회로 활용하고자 제2도약을 선포했습니다. 우리 그룹은 2010년을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익력 강화를 통해 미래 10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하여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J 가족 여러분, 올해 2011년은 우리 그룹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두 번째 해로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방침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부단한 구조개선으로 경쟁지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하여 성장기반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술, 브랜드, 마케팅 등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1등을 지향해야 할 것이며, R&D를 강화하여 화이트 바이오 기술과 미래식품 기술 등 신기술을 확보하고, E&M 콘텐츠 제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입니다. 또,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강하고 유연한 ‘강유문화’를 완전히 정착시킬 뿐 아니라, 경쟁에서 이기는 ‘강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보다 강도 높은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도, 미주, 중동, 일본, 유럽 등지에 대해서도 시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시장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중국 베이징과 LA에 ‘비비고’ 매장을 오픈하고 한식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CGV는 2020년까지 중국에서 300개 이상 사이트 오픈을 목표로 현재 5개의 사이트를 운영 중입니다. 또, E&M 부문은 CJ 엔터테인먼트를 주축으로 전략적 제휴 및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한 활발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더욱 활발히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CJ는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솔선 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임직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나눔 경영’ 동참과 자원봉사 활동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존경 받는 기업’으로서 우리 그룹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CJ 가족 여러분, 우리들의 열정과 능력이라면 Global CJ, Great CJ라는 우리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올 한해도 우리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신묘년 올 한 해도 국내외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동아제약, 줄기세포 카드 잡았는데..`약일까 독일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바이오업체와 협력,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아제약은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는 점에서 장밋빛 희망을 그리고 있다. 이에 반해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며 미지의 영역에 뛰어들었다는 이유로 성공여부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동아제약은 30일 메디포스트의 관절연골 재상 치료제 `카티스템`의 국내 판권을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제품으로, 무릎연골 손상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3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르면 내년 시판허가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신제품이 절실한 동아제약과 영업력이 절실한 메디포스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의 경우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대형 신제품에 목마른 상황이다. `스티렌`, `자이데나` 등 자체개발신약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지만 성장을 이끌어갈 대형 품목의 등장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제네릭(복제약) 시장도 국내사간 과열경쟁에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꿈의 치료제`라고도 평가받는 줄기세포치료제는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판단, 시판허가 전에 판권을 인수한 것이다. 그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까지 판권 계약식에 참석할 정도로 카티스템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시판허가가 가시화되자 동아제약을 판매 파트너로 선택, 국내 판매망에 대한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의 영업력이 국내에 소재한 대부분의 의료기관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동아제약이 최적임자라고 판단한 셈이다.이에 반해 동아제약의 선택에 물음표를 던지는 시각도 있다. 투자비용대비 감수해야 할 위험요인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메디포스트는 이번 계약 체결로 판권료와 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마일스톤) 및 실적에 따른 경상 기술료를 동아제약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메디포스트 측은 기술료 등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맺어진 제약 판권 계약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실제로 메디포스트는 동아제약 이외에도 대형제약사 4~5곳과도 카티스템의 판권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메디포스트는 판권료로 수십억원을 제안했으며 3상임상완료 및 시판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도 각각 수십억원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카티스템의 판매에 돌입하기도 전에 많게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는 점이 다른 업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시장성을 장담할 수 없어 다른 업체들은 카티스템의 판권 인수를 주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메디포스트로부터 공급받게 될 카티스템 1바이엘의 원가도 수백만원에 달해 마진폭이 크지 않다는 점도 카티스템 판권 인수를 부정적으로 판단한 요인이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동아제약은 카티스템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최종경 HMC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판되는 성체줄기세포 유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판매계약으로 인해 동아제약은 신약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인공무릎관절 시장이 연간 2000억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면서 "줄기세포치료제 도입으로 제품다양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과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 판권 인수 계약식에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사진 가운데)이 직접 참석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메디포스트와 줄기세포치료제 판권 계약☞국내제약, 올해 신약 1개 배출..`믿을건 복제약뿐`☞동아제약, 리베이트 과징금 불복소송 `패소`
- 오늘의 증시 일정(29일)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12월29일(수) ▲경제지표-한국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추가상장 -디오(039840)(국내CB전환, 53만3333주, 5625원) -메디포스트(078160)(국내BW행사, 13만890주, 1만5289원)-신성홀딩스(011930)(국내CB전환, 4630주, 4060원)-제다(051170)(유상증자, 90만4900주, 1105원)-코코(039530)엔터프라이즈(해외BW행사, 3만7527주, 1260원)▲주주총회 -엠엔에프씨(048640)(감자승인,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맥스브로(088810)(정관변경, 액면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 -뉴그리드(099440)(합병승인, 정관변경, 이사·감사 선임) -중외홀딩스(096760)(정관변경) -동양메이저(001520)(감자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복지부 신약개발 지원 과제 선정
- 국내제약, 올해 신약 1개 배출..`믿을건 복제약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올해 단 1개 품목의 신약을 배출할 정도로 신약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허가받은 신제품의 대부분은 제네릭(복제약)에 집중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2010년 의약품 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시판허가를 받은 신약은 총 2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 2010년 허가받은 신약 목록이중 국내제약사가 자체개발한 신약은 보령제약(003850)의 `카나브정` 1개 품목에 불과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멀택정`, 한국비엠에스의 `레그파라정`, GSK의 `지아겐정`, 한국유씨비의 `빔펫정` 등 올해 허가받은 신약 대부분은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이었다. 녹십자(006280)의 `페라미플루주`, 유유제약(000220)의 `움카민액`, 일동제약(000230)의 `피니박스주사` 등이 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이들 제품은 수입 의약품이다. 국내사들이 업체별로는 1년 동안 수십개의 의약품을 허가받았지만 대부분 제네릭 분야에 편중됐다는 방증이다. 주요 상위제약사들도 올해 제네릭 의약품의 허가에 치중하며 전반적으로 국내사들의 제네릭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동아제약(000640)의 경우 일반의약품 2개를 포함, 총 16개 품목을 허가받았지만 이중 자체개발신약 `자이데나`의 저용량 제품 이외에는 제네릭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올해 허가받은 전문의약품 27개 품목중 26개 품목이 제네릭일 정도로 제네릭 비중이 높았다. 자체개발 개량신약 `아모잘탄`의 새로운 용량 제품이 눈에 띄는 신제품이었다. 종근당(001630)도 올해 시판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 22개 품목중 `딜라트렌에스알캡슐`을 제외한 21개 품목 모두 제네릭으로 집계됐다. 올해 일반의약품을 포함해 총 34개 품목을 허가받은 대웅제약 역시 제네릭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일동제약은 올해 허가받은 전문약 10개 품목 모두 제네릭이었다. 다른 상위업체들에 비해 신제품 허가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유한양행과 중외제약도 제네릭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백신을 비롯한 바이오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녹십자와 LG생명과학(068870) 정도만이 다른 업체들에 비해 제네릭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 주요 상위제약사 올해 의약품 허가 현황▶ 관련기사 ◀☞동아제약, 리베이트 과징금 불복소송 `패소`☞동아제약, 결막염치료제 `타리온점안액` 독점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