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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다음, 2000년 이후 최고가 경신 다음(035720)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다음은 전날보다 5.27% 오른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95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이후 10여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2월 추세를 고려하면 NHN의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 이후 불거졌던 단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검색광고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국, 자금난 속 급락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국(042340)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대국은 전일 대비 6.37% 내린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대국은 62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있었으나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달이 이뤄질 경우 사채권자에게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콘테크 '정상화 시작됐다'..강세 넥스콘테크(038990)가 지난 4·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 넥스콘테크는 전일 대비 8.7%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현지 법인이 정상가동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현지법인 정상화 및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9%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주, 삼성 바이오 투자 소식에 ↑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날보다 6.07% 오른 6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포피아와 비트컴퓨터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은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텍, 실적 개선 기대..강세 심텍(03671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심텍은 전날보다 6.57% 오른 1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심텍에 대해 외환관련 손실로 장기간 저평가돼 왔지만 키코 청산으로 영업 외 부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 됐다고 진단했다. 이상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이 순이익으로 온전히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관련주, 사흘 만에 급락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급락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참좋은레져(094850)는 전일 대비 14.88% 내린 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에이모션은 14%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아 사태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 방침 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지앤디윈텍, LS전선과 공조..강세 지앤디윈텍(061050)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 등의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지앤디윈텍은 전날보다 4.14% 오른 5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앤디윈텍은 이날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지앤디윈텍과 LS전선은 각기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에 힘쓴다. ◆와이솔, 스마트 기기 확대 수혜 ↑ 와이솔(122990)이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와이솔은 7.26% 오른 1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와이솔에 대해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통신부품 증가로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은 국내 유일의 통신용 RF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수혜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째 내리막..`500선 위태`☞다음, `모바일·VoIP` 개발 경력사원 공채☞다음 "옛 서울역 건물 `로드뷰`서 보세요"
-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다음, 2000년 이후 최고가 경신 다음(035720)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다음은 전날보다 5.27% 오른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95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이후 10여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2월 추세를 고려하면 NHN의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 이후 불거졌던 단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검색광고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국, 자금난 속 급락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국(042340)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대국은 전일 대비 6.37% 내린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대국은 62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있었으나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달이 이뤄질 경우 사채권자에게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콘테크 '정상화 시작됐다'..강세 넥스콘테크(038990)가 지난 4·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 넥스콘테크는 전일 대비 8.7%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현지 법인이 정상가동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현지법인 정상화 및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9%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주, 삼성 바이오 투자 소식에 ↑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날보다 6.07% 오른 6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포피아와 비트컴퓨터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은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텍, 실적 개선 기대..강세 심텍(03671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심텍은 전날보다 6.57% 오른 1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심텍에 대해 외환관련 손실로 장기간 저평가돼 왔지만 키코 청산으로 영업 외 부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 됐다고 진단했다. 이상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이 순이익으로 온전히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관련주, 사흘 만에 급락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급락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참좋은레져(094850)는 전일 대비 14.88% 내린 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에이모션은 14%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아 사태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 방침 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지앤디윈텍, LS전선과 공조..강세 지앤디윈텍(061050)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 등의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지앤디윈텍은 전날보다 4.14% 오른 5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앤디윈텍은 이날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지앤디윈텍과 LS전선은 각기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에 힘쓴다. ◆와이솔, 스마트 기기 확대 수혜 ↑ 와이솔(122990)이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와이솔은 7.26% 오른 1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와이솔에 대해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통신부품 증가로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은 국내 유일의 통신용 RF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수혜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째 내리막..`500선 위태`☞다음, `모바일·VoIP` 개발 경력사원 공채☞다음 "옛 서울역 건물 `로드뷰`서 보세요"
- 삼성, 바이오제약 본격 진출..'10년 대계' 시작됐다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이 바이오 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 첫 걸음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이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 중 조기산업화가 가능한 CMO부터 시작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개발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근차근 기초 체력부터 다진 뒤 점차 '큰 물'로 가겠다는 복안에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0년 후 먹거리'를 강조하면서 "바이오 제약은 삼성그룹의 미래"라고 역설한 데 따른 '큰 그림'의 윤곽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다. ◇ 왜 위탁생산(CMO)사업인가삼성은 25일 세계적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사에는 삼성전자(005930)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000830)이 10%, 퀸타일즈사가 10%의 지분을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키로 했다.삼성은 가장 먼저 추진하는 분야는 CMO 사업이다. CMO 사업이란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과 계약을 맺어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제조업 분야의 주문자생산방식(OEM)과 유사하다.삼성이 CMO 사업을 우선 선택한 것은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투자 규모가 크다해도 신약 개발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측면 때문이다. 더욱이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첫술에 배부르는'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대체적으로 항체의약품을 생산하는 동물세포 배양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재 세계적으로 다른 기업의 제품을 생산해주는 CMO업체로는 베링거인겔하임, 셀트리온, 론자 등 3곳에 불과하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인허가 등 부지 관련 행정절차를 끝낸 뒤 올 상반기중 바이오 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에 착공해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및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내 건설될 생산플랜트는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시설로, 국내 선두업체인 셀트리온(14만리터급)이나 베링거잉겔하임(18만리터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팀장(부사장)은 "비교적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하고 바이오제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 의약품기구(EMA) 기준을 충족하는 플랜트(공장)를 지을 것"이라며 "오는 2020년에는 CMO 분야 매출이 1조8000억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년 후를 예상한 '바이오 먹거리 3단계 전략'삼성은 CMO 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병행 추진해 오는 2016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란 '복제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약과는 대조적으로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과 똑같이 만드는 의약품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1호 제품으로 림프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리툭산'을 개발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6년에 이 제품을 내놓고, 이후 바이오시밀러를 대량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판매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해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 바이오제약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한 신사업팀장은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며 "CMO사업 등에 필요한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이 1단계,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2단계이고, 1단계 생산과 2단계 제품개발 능력을 합쳐 신약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3단계"라고 밝혔다.김 팀장은 이어 "신약은 개발하기 까지 10년, 바이오시밀러는 5~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뿐 아니라 바이오신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은 지난해 5월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바이오제약 산업에도 202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포함됐었다.◇ 삼성에버랜드, '꿈' 이룰까이번 합작사 설립에서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동일한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선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에버랜드는 CMO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 팀장은 "신사업팀이 지난 2008년초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 에버랜드의 바이오관련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버랜드는 그린 바이오로 불리는 농업용·식품용 바이오 분야에 강하다"며 "이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CMO사업 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한 회사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 판매, 신약개발 등 모든 부문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더욱이 에버랜드는 미래성장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비전2020'을 발표하면서 매출 2조원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매출 8조원대로 끌어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용인자연농원 시절부터 축적해 온 바이오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랜드는 이미 식품안전을 위한 다양한 세균학적 검사 능력을 갖고 있으며, 단백질 정제·유전자 조작 등 바이오 사업에 필수적인 석박사급 인력 15명을 보유하고 있다.에버랜드는 지난 93년 잔디환경연구소에서 벡터(유전자 운반체)를 개발했고, 지난 99년부터 유전자 재조합 기술, 미생물 배양기술 등 기술 식품연구소를 운영중이다.김 팀장은 "삼성에버랜드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남다르다"며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도 이번 결정 과정에서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문일답]삼성 "바이오시밀러 합작사도 검토"☞삼성 "바이오의약품 공급과잉 없을 것"☞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
- [일문일답]삼성 "바이오시밀러 합작사도 검토"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김태한 삼성전자(005930)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사업발표회에서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을 위해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타일즈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합작사의 자본금은 3000억원 수준으로, 지분은 삼성전자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퀸타일즈 10%다. 삼성은 이번 합작사를 통해 바이오제약 산업 중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사업(CMO)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한 부사장은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사업은 CMO 사업 이후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바이오제약 사업의 큰 그림은 어떻게 되는지.▲크게 3단계로 구상하고 있다. 첫 단계는 제조시설. 바이오제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품질규정을 만족하는 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이를 통해 CMO 사업을 진행한다는 밑그림이다. 2단계는 바이오 시밀러 사업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해 수년 전부터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1호 제품은 림프암과 류머티즘 특효약인 리톡스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제품명은 SAIT 101이다. 미국 제약회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산업생산에 돌입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3단계는 1단계와 2단계를 거치며 갖게 된 제조역량과 개발역량을 활용해 바이오 신약 사업이 진출하는 것이다. 제품 개발소요 시간은 다르지만 개발 과정이 바이오 시밀러와 비슷한 만큼 장기적으로 신약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합작사에 에버랜드가 들어간 이유는.▲에버랜드는 상대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갈증이 크다. 또 신사업팀이 2008년 초에 본격적으로 활동할 당시 에버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이 사업 검토에 참여했다. 에버랜드의 업종 중 그린 바이오 분야가 있는데 이 분야의 경쟁력이 우수한 수준이다. 농업용, 식품용 사업을 하다 보니 식품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이 발전했던 것인데, 에버랜드에는 자연농원 시절부터 생명화학을 전공한 석박사 인력 등 전문인력이 많은 편이다. 아울러 에버랜드에는 화학플랜트 해체와 배관설계 전문 시공 역량도 있어 합작사에 참여하게 됐다.-바이오 시밀러와 관련한 합작 계획은.▲아직 합작된 것은 없다.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는 대규모 투자와 개발력이 필요한 만큼 합작 파트너를 찾는 것이 좋다. 올해 중에 바이오 시밀러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계획 단계다.-이건희 회장이 승인한 것인지.▲이번 사업 결정에는 신사업추진단이 주로 참여했다. 에버랜드의 핵심 인력도 사업검토 시점부터 참여했었다. 각사는 사업에 대한 전문가가 투자에 대한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참여는 이사회나 경영위원회 등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에게도 사후에 보고했다. 이 회장은 `바이오 제약은 삼성 그룹의 미래 사업`이라며 `바이오 제약이야말로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2020년까지 투자 예정 2조1000억원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전체 금액 중 절반 정도는 바이오 시밀러에, 나머지는 생산 플랜트에 투자할 예정이다.-CMO 사업 관련해 매출액 목표는.▲CMO 사업의 매출 전망은 수주와 관련된 부분이다. 매출 전망을 하기는 지금 시점에선 힘들다. 지난해 5대 신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오제약 사업이 2020년 1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망에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1조8000억원의 매출액은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바이오 시밀러 후속 제품은 어떤 것인가.▲여러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리톡산의 진행도가 가장 높다. 올해 리톡산에 대해선 국내, 유럽, 미국 등에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속제품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 따로 밝힐 예정이다.-삼성전자와 에버랜드의 지분율이 같은데.▲에버랜드는 성장 동력이 필요하니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회사 규모에 비해 큰 규모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점에선 투자 여력이 있지만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해 비전자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동등 지분으로 참여하게 됐다. 합작사의 대표이사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바이오 신약 사업을 위한 투자는 언제로 계획했는가.▲신약 사업은 바이오 시밀러 등에 비해 변수가 훨씬 더 많다. 아직 결정 못 했다.-삼성물산이 합작사에 참여한 이유는.▲바이오제약 산업은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 중 플랜트 전문 설계·건설 분야에서 삼성물산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판매 단계에 들어가면 어떤 한 회사가 이를 전부 담당하긴 힘든데, 삼성물산이 마케팅과 수출 등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사장의 역할은.▲에버랜드의 투자 결정을 위해 여러 검토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도 참여했다. 하지만 결정은 이사회 등 공식 의사결정 기구에서 담당했다. CMO는 현재 공급이 더 많은 수준인데, 2~3년 후에는 CMO 공급이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바이오제약 사업을 위해 중요한 부분은.▲품질에 대한 보증이 아주 까다로운 사업이다. 삼성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품질을 중시해왔는데, 연구개발 역량도 가지고 있다. 제조 플랜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FDA 등에서 요구하는 품질 규정을 맞춰야 하고, 관리 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 삼성의 품질 관리 역량이 뛰어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송도에 입주하는 배경은.▲바이오제약 사업은 특성상 외국인의 참여가 많다. FDA 등의 입출국이 필요하고 합작 파트너의 참여도 필요하다. 입출국과 거주 여건을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생산하는 의약품은 냉장·냉동해 항공기로 수송해야 한다. 국제공항과 가까워 입지가 좋은 편이다.-바이오제약 사업을 검토한 시점은.▲2008년 이전에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해왔다. 구체적으로 CMO와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은 2007~2008년부터 검토해왔다.▶ 관련기사 ◀☞삼성 "바이오의약품 공급과잉 없을 것"☞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삼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 추진
- 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
-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삼성이 바이오사업 진출을 선언했다.삼성은 25일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CMO사업은 설비와 첨단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정제 추출해 단백질 의약품 대행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호르몬과 항체, 백신 및 생체 기능성 단백질을 대량 추출해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필요하다.바이오제약 합작사에는 삼성전자(005930)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퀀타일즈 10% 각각 지분 참여한다. 자본금은 3000억원이다.삼성은 우선 3300억원 투자해 올 상반기 중 인천 송도에 1단계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다.2013년 상반기 본격 가동 및 생산을 목표로 하며, 3만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 갖춘 초현대식 시설 보유하게 된다. SAIT101 등 암 및 관절염 등 환자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을 연간 약 600Kg 생산할 예정이다.생산 제품 대부분은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 경제구역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삼성은 "송도를 사업부지로 선정한 것은 생산 제품이 대부분 해외 수출용이며 해외 제약업체들의 입출국과 외국인 임직원 거주가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전문인력과 국내외 바이오 관련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을 선발해 300명 이상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은 또 오는 2016년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말 바이오시밀러합작사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김태한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작년 5월 바이오산업 투자계획대로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바이오산업에 투자한다"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0년에 바이오제약 매출액이 1.8조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 추진☞삼성전자, 우리금융그룹 6개사 MPS 통합 수주☞"애플처럼.."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만든다
- 김승호 보령 회장이 日서 자서전 출간한 사연
- [도쿄=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김승호 보령제약(003850) 회장이 회사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일본 류카쿠산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재확인했다. 김승호 회장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 칸다신사에 소재한 묘진회관에서 젊은 CEO들에게 주는 교훈 메시지들이 담긴 경영에세이를 묶은 전자책 `My dream, Healthy society` 일본판 출간 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판된 전자책은 지난 2000년 출간한 김승호 회장 회고록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와 2007년 출간한 경영에세이 `끝은 생각하지도 마`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해 한장의 DVD에 담았다.류타 후지이 류카쿠산 사장이 보령제약과 40여년간의 인연을 기념, 일본에도 경영에세이를 소개하고자 전자책 출판을 제안하면서 출간됐다.용각산의 원 개발사인 류카쿠산은 보령제약에게는 은인같은 존재다. 지난 1963년 설립된 보령제약은 1967년 용각산을 한국에 들여왔다. 당시만 해도 보령제약은 제대로 된 공장도 없을 정도로 제약사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김승호 회장은 200년 넘게 일본에서 가정 전통약으로 사용됐던 용각산이 국내시장에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류카쿠산은 영세한 보령제약에 용각산 개발 기술을 넘겨주기를 꺼려했다. 김승호 회장이 1년 동안 류카쿠산을 설득한 결과 용각산에 대한 기술제휴와 공장 이전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용각산 제조기술을 넘겨받은 제약사는 보령제약이 유일하다. 보령제약과 류카쿠산은 이때부터 맺은 인연을 계기로 40여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용각산을 발판 삼아 최근에는 국산신약 `카나브`를 개발할 정도로 성장했다.보령제약이 용각산을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에 수출하면서 용각산의 인지도를 높이자 이제는 류카쿠산이 보령제약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이날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도 류타 후지이 류카쿠산 사장을 비롯해 류카쿠산의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례적으로 김승호 회장의 딸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도 김승호 회장과 동행했다.류타 후지이 사장은 "경영자들은 고난을 극복하고 큰 성공을 하신 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김승호 회장의 자서전은 국적·나이·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분들에게 유익하다"고 평가했다.김승호 회장은 "성실과 신뢰를 가장 중요히 여기며 살아온 기업경영인이자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들이 일본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과 새로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호 회장은 22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일본내 주요 경제인들과 `김승호 회장과 함께하는 경제인 모임`을 발족시켰다. 이 모임은 김승호 회장과 인연있는 일본 경제인들이 모여 김승호 회장과의 인연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로 일본 경제인들이 제의해 구성됐다. 모임에는 류타 후지이 류카쿠산 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경제인들이 포함됐다. 김승호 회장은 "이 모임이 친교 모임을 넘어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이 더욱 친밀감을 갖고 교류를 확대시키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국산신약 15호 보령제약 `카나브` 내달 발매될 듯☞보령아이맘셀, 국내 최초 제대혈로 소아당뇨 치료☞보령제약, 주당 300원 현금배당 결정
- SK㈜ 라이프사이언스 분할..4월 SK바이오팜 출범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가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사업 부문을 분할한다. SK(003600)㈜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 `SK바이오팜(가칭)`은 SK㈜의 100% 자회사 형태로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관련 자산 일체를 포괄적으로 이전받아 오는 4월1일 새롭게 출범한다. SK㈜는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분할안을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다. ◇ 라이프사이언스 분할..글로벌 생명과학기업으로 키운다 SK그룹은 그간 지주회사인 SK㈜에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을 두고 중추신경계 분야 중심의 신약개발 사업과 의약품중간체(CMS) 사업을 운영해왔다. 신약개발 사업부는 지난 1993년부터 간질, 신경병증성통증, 우울증, 과민성대장증후군·만성변비, 파킨슨병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을 다수 개발, 현재 미국 현지 임상개발센터에서 활발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임상 물질을 창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2개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CMS 사업부는 에이즈(AIDS) 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을 생산, 이 중 대부분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이 가능한 원료의약품(API) 공장을 준공,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원료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박상훈 SK㈜ 기술혁신센터(TIC) 사장 겸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장은 "이번 분할은 생명과학 사업이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생명과학 사업에 가장 적합한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신사업 육성→분할` 그룹 전략 일환 이번 분할로 SK㈜는 사업 부문을 모두 떼어내고 지난해말 새롭게 조직된 부회장단과 부회장단 산하의 G&G(Growth & Global) 추진단, 기술혁신센터(TIC)만으로 구성된 단촐한 조직으로 남게 됐다. 향후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와 관리와 신사업 모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는 장기적으로 그룹 지주사에서 신사업을 육성한 뒤 분할하는 방식으로 그룹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분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경영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분사와 통합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096770)도 이같은 경영 전략에 맞춰 정유와 화학, 윤활유 사업을 분할했다. ▶ 관련기사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 분할☞SK그룹, 정부 물가잡기 주타깃 `몸살`[TV]☞SK컴즈, 검색시장 점유율 흔들흔들..`중립`↓-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