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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과, `백신·바이오시밀러 신규 투자 확대`-우리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올해 백신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신규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비롯해 LG그룹의 헬스케어 신사업 주체로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이오회사로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은 당연하다"고 했다.그는 투자포인트로 ▲WHO의 백신 사업자 선정 ▲국내 최고의 신약개발 경험과 바이오 R&D 연구인력 및 생산력 보유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 전망을 꼽았다.김 연구원은 또,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고마진의 혼합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자체 개발 진행중인 4가, 5가 백신(임상 3상)은 내년께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독감백신은 Novavax와의 제휴를 통해 빠르면 2013년 선진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고, 소아마비백신의 경우 WHO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오는 2014년 이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김나연 연구원은 올해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3720억원,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30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관련기사 ◀☞LG생과, 세포배양 독감백신 시장 뛰어든다(상보)☞LG생과, 美제약사와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제휴☞`삼성이 들어온다`..바이오시밀러株 들썩
2011.03.03 I 유용무 기자
`카나브 영업개시`..보령, 영업사원들에 아이패드 지급
  • `카나브 영업개시`..보령, 영업사원들에 아이패드 지급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2일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500여명의 영업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혈압 신약 `카나브` 발매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는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았으며 이달부터 약가가 등재되면서 보령제약은 판매에 돌입했다. 발매식에서는 레이저쇼를 시작으로 카나브의 개발경과, 발매선언, 임직원 결의 등을 통해 카나브에 대한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함께 나눴다. 보령제약은 이날 행사에서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영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직원 전원에게 아이패드를 전달했다. 또 회사 임직원 건강을 먼저 챙기자는 취지로 고혈압 증상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건강운동화를 증정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카나브가 국내 고혈압 시장의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고 포부를 밝혔다. ▲ 2일 열린 카나브 발매식에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가운데), 김은선 보령제약그룹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오른쪽 다섯번째),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이 카나브 발매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국산신약 15호 `카나브` 내일 출격..`성공할 수 있을까?`☞보령제약 `카나브` 신약개발대상 수상
2011.03.02 I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 15호 `카나브` 내일 출격..`성공할 수 있을까?`
  • 국산신약 15호 `카나브` 내일 출격..`성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 15호인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약 `카나브정`이 내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현재 고혈압약 시장이 전체 약물 중 차지하는 규모가 커 `우수한 효능`과 `싼 약가`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국내외 제약사들의 블록버스터 제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성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공고를 통해 3월 1일부터 카나브정 60mg은 670원, 120mg은 807원의 약가가 등재된다고 밝혔다.  ▲ 보령제약 `카나브정`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6개월만에 발매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보령제약이 1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한 카나브는 혈압치료제중 가장 많이 쓰이는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계열 약물이다. 국산신약 15호로 등록됐다.고혈압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에서만 연간 1조5000억원에 달하며 ARB계열 고혈압약은 7000억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보령, `임상 통해 검증된 약효·저렴한 약가`로 자신`3년내 연매출 1000억원 돌파`가 보령제약이 카나브에 거는 기대치다. 지금까지 국내업체가 개발한 처방의약품중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제품은 단 한 품목도 없었다.국내 60여개 대학병원에서 20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카나브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이 회사측이 꼽은 카나브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전 세계적으로 ARB계열 고혈압약은 MSD의 `코자`, 노바티스의 `디오반` 등 7개에 불과하다는 점도 카나브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 또한 국내 시판되고 있는 제품보다 낮게 책정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카나브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ARB계열 약물인 대웅제약의 `올메텍정`, 노바티스의 `디오반정` 등보다 다소 저렴해 다른 약물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게 회사측의 계산이다.  보령제약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서 당초 예상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받았음에도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이 약가를 수용했다. 일양약품의 `놀텍`, 대원제약의 `펠루비` 등 최근에 출시한 국산신약들이 약가협상에만 1년 정도 소요되면서 출시 시기가 지연됐었다.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의 특허만료가 예정돼 국내사들의 제네릭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기 전에 카나브의 출시가 확정됐다는 점도 보령제약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동일계열 약물 경쟁 치열..`아직 낙관 이르다`하지만 카나브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카나브와 같은 ARB계열 고혈압약의 오리지널은 7개에 불과하지만 이미 일부 제품군에서는 국내사들이 무더기로 제네릭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MSD의 `코자`가 오리지널 제품인 로자탄 성분의 경우 이미 100여개의 제네릭이 시장에 진출했다. 강력한 영업력을 보유한 국내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카나브의 시장 정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고혈압약의 처방 패턴의 변화도 카나브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최근 들어 고혈압 치료 약물로는 한 가지 약물의 처방보다는 서로 다른 계열과의 복합 처방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미 ARB계열과 또 다른 계열 약물인 CCB계열 약물의 복합제들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노바티스의 `엑스포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등 두 가지 약물을 조합한 복합제들이 연간 5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고혈압약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령제약이 카나브의 시판허가 이후 복합제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지만 발매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라며 "성공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보령제약 `카나브` 신약개발대상 수상☞김승호 보령 회장이 日서 자서전 출간한 사연☞국산신약 15호 보령제약 `카나브` 내달 발매될 듯
2011.02.28 I 천승현 기자
  • 삼성그룹 바이오사업 시동..`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삼성그룹의 본격적 바이오 사업 진출에 대해 증권가는 대체적으로 호평을 하는 분위기다.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에 세계적 바이오시밀러 플레이어로의 성장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 추가 합작 여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SAIT101)의 국내 임상 승인 ▲국내 바이오회사의 인수나 제휴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지난 25일 퀸타일즈(Quintiles)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며 "이는 바이오제약 사업 수행을 위한 기술개발 파트너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이 합작 법인은 2013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을, 2016년부터는 바이오시밀러를, 2020년부터는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계열사가 특성에 맞는 헬스케어 분야를 분담해 사업을 유기적으로 완성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회사에 대한 관심이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바이오시밀러 사업 로드맵을 감안하면, 추가 설비투자를 통한 증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약 16만리터 규모까지 증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사업 추가 합작 여부 ▲SAIT101의 국내 임상 승인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목 할 만 한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에 주목하라"고 분석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전략적 차원의 인수나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 중인 관련주의 기업 가치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 삼성전자의 IT를 통한 의료기기 사업의 시너지 효과 ▲기존 바이오 회사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제휴할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업체의 수혜는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독자적으로 회사를 설립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서비스 업체를 합작 파트너로 삼았다"며 "국내 업체들의 수혜는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합리적 가격 갤럭시 나왔어요"☞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서 `훨훨`☞30대그룹, 올해 협력사에 1조원 지원한다
2011.02.28 I 안준형 기자
  • 보령제약 `카나브` 신약개발대상 수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제1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약개발대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의약산업 발전과 신의약 연구개발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이다. 카나브는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ARB계열 고혈압약이다. 지금까지 총 500억원 정도가 카나브 개발에 투입됐다.보령제약은 영국, 미국, 스위스 등 에서 카나브의 전임상 및 1상임상을 수행했으며, 국내에서 전국 24개 병원에서 실시한 2.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카나브는 임상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 제제와 비교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판매중인 고혈압약은 모두 외국에서 개발된 성분이기 때문에 카나브가 수입대체 효과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 2층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김승호 보령 회장이 日서 자서전 출간한 사연☞국산신약 15호 보령제약 `카나브` 내달 발매될 듯☞보령제약그룹, 父女 공동경영체제 정상궤도 올랐다
2011.02.28 I 천승현 기자
  • 보령제약 `카나브` 신약개발대상 수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제1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약개발대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의약산업 발전과 신의약 연구개발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이다. 카나브는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ARB계열 고혈압약이다. 지금까지 총 500억원 정도가 카나브 개발에 투입됐다.보령제약은 영국, 미국, 스위스 등 에서 카나브의 전임상 및 1상임상을 수행했으며, 국내에서 전국 24개 병원에서 실시한 2.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카나브는 임상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 제제와 비교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판매중인 고혈압약은 모두 외국에서 개발된 성분이기 때문에 카나브가 수입대체 효과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 2층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김승호 보령 회장이 日서 자서전 출간한 사연☞국산신약 15호 보령제약 `카나브` 내달 발매될 듯☞보령제약그룹, 父女 공동경영체제 정상궤도 올랐다
2011.02.27 I 천승현 기자
  •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다음, 2000년 이후 최고가 경신 다음(035720)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다음은 전날보다 5.27% 오른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95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이후 10여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2월 추세를 고려하면 NHN의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 이후 불거졌던 단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검색광고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국, 자금난 속 급락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국(042340)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대국은 전일 대비 6.37% 내린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대국은 62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있었으나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달이 이뤄질 경우 사채권자에게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콘테크 '정상화 시작됐다'..강세 넥스콘테크(038990)가 지난 4·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 넥스콘테크는 전일 대비 8.7%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현지 법인이 정상가동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현지법인 정상화 및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9%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주, 삼성 바이오 투자 소식에 ↑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날보다 6.07% 오른 6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포피아와 비트컴퓨터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은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텍, 실적 개선 기대..강세 심텍(03671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심텍은 전날보다 6.57% 오른 1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심텍에 대해 외환관련 손실로 장기간 저평가돼 왔지만 키코 청산으로 영업 외 부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 됐다고 진단했다. 이상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이 순이익으로 온전히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관련주, 사흘 만에 급락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급락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참좋은레져(094850)는 전일 대비 14.88% 내린 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에이모션은 14%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아 사태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 방침 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지앤디윈텍, LS전선과 공조..강세 지앤디윈텍(061050)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 등의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지앤디윈텍은 전날보다 4.14% 오른 5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앤디윈텍은 이날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지앤디윈텍과 LS전선은 각기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에 힘쓴다. ◆와이솔, 스마트 기기 확대 수혜 ↑ 와이솔(122990)이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와이솔은 7.26% 오른 1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와이솔에 대해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통신부품 증가로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은 국내 유일의 통신용 RF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수혜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째 내리막..`500선 위태`☞다음, `모바일·VoIP` 개발 경력사원 공채☞다음 "옛 서울역 건물 `로드뷰`서 보세요"
2011.02.25 I 박형수 기자
  •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다음, 2000년 이후 최고가 경신 다음(035720)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다음은 전날보다 5.27% 오른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95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이후 10여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2월 추세를 고려하면 NHN의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 이후 불거졌던 단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검색광고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국, 자금난 속 급락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국(042340)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대국은 전일 대비 6.37% 내린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대국은 62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있었으나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달이 이뤄질 경우 사채권자에게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콘테크 '정상화 시작됐다'..강세 넥스콘테크(038990)가 지난 4·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 넥스콘테크는 전일 대비 8.7%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현지 법인이 정상가동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현지법인 정상화 및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9%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주, 삼성 바이오 투자 소식에 ↑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날보다 6.07% 오른 6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포피아와 비트컴퓨터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은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텍, 실적 개선 기대..강세 심텍(03671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심텍은 전날보다 6.57% 오른 1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심텍에 대해 외환관련 손실로 장기간 저평가돼 왔지만 키코 청산으로 영업 외 부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 됐다고 진단했다. 이상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이 순이익으로 온전히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관련주, 사흘 만에 급락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급락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참좋은레져(094850)는 전일 대비 14.88% 내린 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에이모션은 14%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아 사태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 방침 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지앤디윈텍, LS전선과 공조..강세 지앤디윈텍(061050)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 등의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지앤디윈텍은 전날보다 4.14% 오른 5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앤디윈텍은 이날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LS전선과 전기자동차용 충전 솔루션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지앤디윈텍과 LS전선은 각기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에 힘쓴다. ◆와이솔, 스마트 기기 확대 수혜 ↑ 와이솔(122990)이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와이솔은 7.26% 오른 1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와이솔에 대해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통신부품 증가로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은 국내 유일의 통신용 RF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수혜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째 내리막..`500선 위태`☞다음, `모바일·VoIP` 개발 경력사원 공채☞다음 "옛 서울역 건물 `로드뷰`서 보세요"
2011.02.25 I 박형수 기자
삼성은 왜 바이오사업에 끌렸나
  • 삼성은 왜 바이오사업에 끌렸나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삼성이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무엇보다 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논하면서 '바이오 제약'을 가장 먼저 꼽았던 이유도 이 사업이 앞으로 삼성을 먹여 살릴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이 컸다. ◇ "제약, 바이오로 재편중..폭발적 성장 예고" 일반 합성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세포를 이용한 약이다. 따라서 화학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인체 특정 부위에서만 반응하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예를 들어 화학성분으로 되어 있는 합성 항암제를 사용하면 암세포를 죽이기도 하지만, 다른 정상 세포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머리가 빠지는 등 부작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하면 이런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의 제약시장은 바이오의약품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지난 2006년 762억달러 규모이던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42억달러로 두 배가량 확대됐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의 비중도 11.9%에서 16%로 높아졌다. 오는 2020년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600억달러, 전체 의약품 시장의 2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바이오의약품의 최대 단점은 비싼 가격이다. 약효가 뛰어나지만, 합성 화학의약품에 비해 약값이 수십배 수백배 비싼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때문에 바이오의약품의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는 보통 40% 이상 약값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리지널 신약과 비교하면 개발비용은 10분의 1, 개발기간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성공확률은 10배가량 높다. 특히 엄청난 수요를 있는 이른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2013년을 전후로 대거 만료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905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규모 투자, 원가절감 핵심..삼성과 딱 맞네" 바이오시밀러가 삼성의 기존 사업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는 점도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결정한 주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대규모 투자와 원가 절감이라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반도체 등 전 세계 IT 시장을 장악해 왔다. 바이오시밀러 역시 대규모 투자와 정교한 공정 등이 사업 성공의 핵심 관건이라는 점에서 맥이 같다. 특히 일반 합성화학약품의 복제약은 화학구조만 같으면 100% 같은 성분의 약을 만들어 내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약이기 때문에 제조 방법을 알더라도 똑같은 성분의 약을 만드는 것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굳이 복제약이라고 부르지 않고 '시밀러(similar)'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대규모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수고, 가장 비슷한 성능의 바이오시밀러를 오차를 최소화하며 만들어내는 공정 기술과 원가 절감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지난 2009년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처음 의지를 비쳤을 때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우리와 맞는다"고 말한 배경에는 이런 이유가 깔려 있다. 김준동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은 "국내 바이오 제약 시장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며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은 국내 바이오 제약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2.25 I 안승찬 기자
삼성, 바이오제약 본격 진출..'10년 대계' 시작됐다
  • 삼성, 바이오제약 본격 진출..'10년 대계' 시작됐다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이 바이오 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 첫 걸음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이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 중 조기산업화가 가능한 CMO부터 시작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개발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근차근 기초 체력부터 다진 뒤 점차 '큰 물'로 가겠다는 복안에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0년 후 먹거리'를 강조하면서 "바이오 제약은 삼성그룹의 미래"라고 역설한 데 따른 '큰 그림'의 윤곽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다. ◇ 왜 위탁생산(CMO)사업인가삼성은 25일 세계적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사에는 삼성전자(005930)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000830)이 10%, 퀸타일즈사가 10%의 지분을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키로 했다.삼성은 가장 먼저 추진하는 분야는 CMO 사업이다. CMO 사업이란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과 계약을 맺어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제조업 분야의 주문자생산방식(OEM)과 유사하다.삼성이 CMO 사업을 우선 선택한 것은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투자 규모가 크다해도 신약 개발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측면 때문이다. 더욱이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첫술에 배부르는'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대체적으로 항체의약품을 생산하는 동물세포 배양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재 세계적으로 다른 기업의 제품을 생산해주는 CMO업체로는 베링거인겔하임, 셀트리온, 론자 등 3곳에 불과하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인허가 등 부지 관련 행정절차를 끝낸 뒤 올 상반기중 바이오 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에 착공해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및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내 건설될 생산플랜트는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시설로, 국내 선두업체인 셀트리온(14만리터급)이나 베링거잉겔하임(18만리터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팀장(부사장)은 "비교적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하고 바이오제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 의약품기구(EMA) 기준을 충족하는 플랜트(공장)를 지을 것"이라며 "오는 2020년에는 CMO 분야 매출이 1조8000억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년 후를 예상한 '바이오 먹거리 3단계 전략'삼성은 CMO 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병행 추진해 오는 2016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란 '복제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약과는 대조적으로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과 똑같이 만드는 의약품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1호 제품으로 림프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리툭산'을 개발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6년에 이 제품을 내놓고, 이후 바이오시밀러를 대량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판매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해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 바이오제약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한 신사업팀장은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며 "CMO사업 등에 필요한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이 1단계,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2단계이고, 1단계 생산과 2단계 제품개발 능력을 합쳐 신약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3단계"라고 밝혔다.김 팀장은 이어 "신약은 개발하기 까지 10년, 바이오시밀러는 5~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뿐 아니라 바이오신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은 지난해 5월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바이오제약 산업에도 202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포함됐었다.◇ 삼성에버랜드, '꿈' 이룰까이번 합작사 설립에서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동일한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선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에버랜드는 CMO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 팀장은 "신사업팀이 지난 2008년초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 에버랜드의 바이오관련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버랜드는 그린 바이오로 불리는 농업용·식품용 바이오 분야에 강하다"며 "이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CMO사업 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한 회사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 판매, 신약개발 등 모든 부문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더욱이 에버랜드는 미래성장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비전2020'을 발표하면서 매출 2조원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매출 8조원대로 끌어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용인자연농원 시절부터 축적해 온 바이오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랜드는 이미 식품안전을 위한 다양한 세균학적 검사 능력을 갖고 있으며, 단백질 정제·유전자 조작 등 바이오 사업에 필수적인 석박사급 인력 15명을 보유하고 있다.에버랜드는 지난 93년 잔디환경연구소에서 벡터(유전자 운반체)를 개발했고, 지난 99년부터 유전자 재조합 기술, 미생물 배양기술 등 기술 식품연구소를 운영중이다.김 팀장은 "삼성에버랜드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남다르다"며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도 이번 결정 과정에서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문일답]삼성 "바이오시밀러 합작사도 검토"☞삼성 "바이오의약품 공급과잉 없을 것"☞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
2011.02.25 I 이승형 기자
  • [일문일답]삼성 "바이오시밀러 합작사도 검토"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김태한 삼성전자(005930)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사업발표회에서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을 위해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타일즈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합작사의 자본금은 3000억원 수준으로, 지분은 삼성전자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퀸타일즈 10%다. 삼성은 이번 합작사를 통해 바이오제약 산업 중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사업(CMO)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한 부사장은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사업은 CMO 사업 이후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바이오제약 사업의 큰 그림은 어떻게 되는지.▲크게 3단계로 구상하고 있다. 첫 단계는 제조시설. 바이오제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품질규정을 만족하는 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이를 통해 CMO 사업을 진행한다는 밑그림이다.  2단계는 바이오 시밀러 사업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해 수년 전부터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1호 제품은 림프암과 류머티즘 특효약인 리톡스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제품명은 SAIT 101이다. 미국 제약회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산업생산에 돌입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3단계는 1단계와 2단계를 거치며 갖게 된 제조역량과 개발역량을 활용해 바이오 신약 사업이 진출하는 것이다. 제품 개발소요 시간은 다르지만 개발 과정이 바이오 시밀러와 비슷한 만큼 장기적으로 신약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합작사에 에버랜드가 들어간 이유는.▲에버랜드는 상대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갈증이 크다. 또 신사업팀이 2008년 초에 본격적으로 활동할 당시 에버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이 사업 검토에 참여했다. 에버랜드의 업종 중 그린 바이오 분야가 있는데 이 분야의 경쟁력이 우수한 수준이다.  농업용, 식품용 사업을 하다 보니 식품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이 발전했던 것인데, 에버랜드에는 자연농원 시절부터 생명화학을 전공한 석박사 인력 등 전문인력이 많은 편이다. 아울러 에버랜드에는 화학플랜트 해체와 배관설계 전문 시공 역량도 있어 합작사에 참여하게 됐다.-바이오 시밀러와 관련한 합작 계획은.▲아직 합작된 것은 없다.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는 대규모 투자와 개발력이 필요한 만큼 합작 파트너를 찾는 것이 좋다. 올해 중에 바이오 시밀러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계획 단계다.-이건희 회장이 승인한 것인지.▲이번 사업 결정에는 신사업추진단이 주로 참여했다. 에버랜드의 핵심 인력도 사업검토 시점부터 참여했었다. 각사는 사업에 대한 전문가가 투자에 대한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참여는 이사회나 경영위원회 등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에게도 사후에 보고했다.  이 회장은 `바이오 제약은 삼성 그룹의 미래 사업`이라며 `바이오 제약이야말로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2020년까지 투자 예정 2조1000억원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전체 금액 중 절반 정도는 바이오 시밀러에, 나머지는 생산 플랜트에 투자할 예정이다.-CMO 사업 관련해 매출액 목표는.▲CMO 사업의 매출 전망은 수주와 관련된 부분이다. 매출 전망을 하기는 지금 시점에선 힘들다. 지난해 5대 신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오제약 사업이 2020년 1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망에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1조8000억원의 매출액은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바이오 시밀러 후속 제품은 어떤 것인가.▲여러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리톡산의 진행도가 가장 높다. 올해 리톡산에 대해선 국내, 유럽, 미국 등에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속제품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 따로 밝힐 예정이다.-삼성전자와 에버랜드의 지분율이 같은데.▲에버랜드는 성장 동력이 필요하니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회사 규모에 비해 큰 규모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점에선 투자 여력이 있지만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해 비전자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동등 지분으로 참여하게 됐다. 합작사의 대표이사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바이오 신약 사업을 위한 투자는 언제로 계획했는가.▲신약 사업은 바이오 시밀러 등에 비해 변수가 훨씬 더 많다. 아직 결정 못 했다.-삼성물산이 합작사에 참여한 이유는.▲바이오제약 산업은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 중 플랜트 전문 설계·건설 분야에서 삼성물산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판매 단계에 들어가면 어떤 한 회사가 이를 전부 담당하긴 힘든데, 삼성물산이 마케팅과 수출 등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사장의 역할은.▲에버랜드의 투자 결정을 위해 여러 검토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도 참여했다. 하지만 결정은 이사회 등 공식 의사결정 기구에서 담당했다. CMO는 현재 공급이 더 많은 수준인데, 2~3년 후에는 CMO 공급이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바이오제약 사업을 위해 중요한 부분은.▲품질에 대한 보증이 아주 까다로운 사업이다. 삼성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품질을 중시해왔는데, 연구개발 역량도 가지고 있다. 제조 플랜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FDA 등에서 요구하는 품질 규정을 맞춰야 하고, 관리 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 삼성의 품질 관리 역량이 뛰어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송도에 입주하는 배경은.▲바이오제약 사업은 특성상 외국인의 참여가 많다. FDA 등의 입출국이 필요하고 합작 파트너의 참여도 필요하다. 입출국과 거주 여건을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생산하는 의약품은 냉장·냉동해 항공기로 수송해야 한다. 국제공항과 가까워 입지가 좋은 편이다.-바이오제약 사업을 검토한 시점은.▲2008년 이전에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해왔다. 구체적으로 CMO와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은 2007~2008년부터 검토해왔다.▶ 관련기사 ◀☞삼성 "바이오의약품 공급과잉 없을 것"☞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삼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 추진
2011.02.25 I 조태현 기자
  • 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
  •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삼성이 바이오사업 진출을 선언했다.삼성은 25일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퀀타일즈와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0)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오는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CMO사업은 설비와 첨단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정제 추출해 단백질 의약품 대행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호르몬과 항체, 백신 및 생체 기능성 단백질을 대량 추출해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필요하다.바이오제약 합작사에는 삼성전자(005930)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퀀타일즈 10% 각각 지분 참여한다. 자본금은 3000억원이다.삼성은 우선 3300억원 투자해 올 상반기 중 인천 송도에 1단계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다.2013년 상반기 본격 가동 및 생산을 목표로 하며, 3만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 갖춘 초현대식 시설 보유하게 된다. SAIT101 등 암 및 관절염 등 환자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을 연간 약 600Kg 생산할 예정이다.생산 제품 대부분은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 경제구역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삼성은 "송도를 사업부지로 선정한 것은 생산 제품이 대부분 해외 수출용이며 해외 제약업체들의 입출국과 외국인 임직원 거주가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전문인력과 국내외 바이오 관련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을 선발해 300명 이상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은 또 오는 2016년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말 바이오시밀러합작사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김태한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작년 5월 바이오산업 투자계획대로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바이오산업에 투자한다"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0년에 바이오제약 매출액이 1.8조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 추진☞삼성전자, 우리금융그룹 6개사 MPS 통합 수주☞"애플처럼.."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만든다
2011.02.25 I 류의성 기자
  • 작년 허가받은 천연물의약품 10개중 7개는 복제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천연물의약품 3개중 2개는 제네릭(복제약)으로 나타났다. 천연물신약은 단 한건도 없었다. 화학의약품 분야와 마찬가지로 국내제약사들이 신약보다는 시장 진출이 용이한 제네릭 분야에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2010년 천연물의약품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60개의 천연물의약품이 허가를 받았다. 이중 SK케미칼(006120)의 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의 제네릭 제품이 42개 품목으로 전체 허가건수의 70%를 차지했다. 조인스정의 특허만료는 2016년이지만 지난해부터 조인스 제네릭의 허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제약사들이 집중적으로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이와 관련 천연물의약품도 국내제약사들이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제네릭 분야 편중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9년에는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정` 제네릭 56개 품목이 동시에 허가를 받기도 했다.반면 지난해 천연물신약은 단 한건도 배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국내사가 허가받은 천연물신약은 총 4건이며 지난달 녹십자(006280)의 신바로가 4호 천연물신약으로 등록됐다. 한편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천연물의약품 임상시험은 총 22건으로 집계됐다. 2008년은 8건, 2009년은 15건의 임상시험이 승인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천연물의약품 개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1.02.25 I 천승현 기자
  • 네오팜, 올해 매출 190억 목표.."공격 경영 하겠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네오팜(092730)은 올해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사업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매출목표는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190억원으로 정했다.목표 달성을 위해 네오팜은 ▲신속한 시장대응 ▲신규브랜드 출시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3대 핵심전략으로 정했다. 네오팜은 올 1월부터 신속한 시장대응 차원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통합해 M&S(Marketing&Sales) 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영업채널별 담당인력을 배치해 맞춤영업과 프로모션 실행력을 강화했다.또 기존 채널 뿐 아니라 특수유통 채널인 백세동안과 국군복지단, 수영장 매장 등으로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엠엘이(Dr. MLE)`는 KBS 인기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이윤지를 최근 광고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온라인 채널기반의 영업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네오팜은 또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범용보습제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안에 신규브랜드를 출시, 국내외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네오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항노화 화장품과 항염증 소재 등을 발굴해 상업화했으며, 최근에는 신약개발 및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지난해 국제적인 화장품 및 의약품 박람회에서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을 토대로 올해는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오팜, 작년 영업익 3억..전년비 84.4%↓
2011.02.24 I 김대웅 기자
  • 김승호 보령 회장이 日서 자서전 출간한 사연
  • [도쿄=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김승호 보령제약(003850) 회장이 회사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일본 류카쿠산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재확인했다. 김승호 회장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 칸다신사에 소재한 묘진회관에서 젊은 CEO들에게 주는 교훈 메시지들이 담긴 경영에세이를 묶은 전자책 `My dream, Healthy society` 일본판 출간 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판된 전자책은 지난 2000년 출간한 김승호 회장 회고록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와 2007년 출간한 경영에세이 `끝은 생각하지도 마`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해 한장의 DVD에 담았다.류타 후지이 류카쿠산 사장이 보령제약과 40여년간의 인연을 기념, 일본에도 경영에세이를 소개하고자 전자책 출판을 제안하면서 출간됐다.용각산의 원 개발사인 류카쿠산은 보령제약에게는 은인같은 존재다. 지난 1963년 설립된 보령제약은 1967년 용각산을 한국에 들여왔다. 당시만 해도 보령제약은 제대로 된 공장도 없을 정도로 제약사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김승호 회장은 200년 넘게 일본에서 가정 전통약으로 사용됐던 용각산이 국내시장에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류카쿠산은 영세한 보령제약에 용각산 개발 기술을 넘겨주기를 꺼려했다. 김승호 회장이 1년 동안 류카쿠산을 설득한 결과 용각산에 대한 기술제휴와 공장 이전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용각산 제조기술을 넘겨받은 제약사는 보령제약이 유일하다. 보령제약과 류카쿠산은 이때부터 맺은 인연을 계기로 40여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용각산을 발판 삼아 최근에는 국산신약 `카나브`를 개발할 정도로 성장했다.보령제약이 용각산을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에 수출하면서 용각산의 인지도를 높이자 이제는 류카쿠산이 보령제약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이날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도 류타 후지이 류카쿠산 사장을 비롯해 류카쿠산의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례적으로 김승호 회장의 딸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도 김승호 회장과 동행했다.류타 후지이 사장은 "경영자들은 고난을 극복하고 큰 성공을 하신 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김승호 회장의 자서전은 국적·나이·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분들에게 유익하다"고 평가했다.김승호 회장은 "성실과 신뢰를 가장 중요히 여기며 살아온 기업경영인이자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들이 일본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과 새로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호 회장은 22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일본내 주요 경제인들과 `김승호 회장과 함께하는 경제인 모임`을 발족시켰다.  이 모임은 김승호 회장과 인연있는 일본 경제인들이 모여 김승호 회장과의 인연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로 일본 경제인들이 제의해 구성됐다. 모임에는 류타 후지이 류카쿠산 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경제인들이 포함됐다. 김승호 회장은 "이 모임이 친교 모임을 넘어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이 더욱 친밀감을 갖고 교류를 확대시키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국산신약 15호 보령제약 `카나브` 내달 발매될 듯☞보령아이맘셀, 국내 최초 제대혈로 소아당뇨 치료☞보령제약, 주당 300원 현금배당 결정
2011.02.22 I 천승현 기자
  • 국산신약 15호 보령제약 `카나브` 내달 발매될 듯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 15호인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약 `카나브정`이 내달부터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카나브정에 대한 약가협상을 진행한 결과 60mg은 670원, 120mg은 807원에 협상을 타결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같은 ARB계열 약물인 대웅제약의 `올메텍정`, 노바티스의 `디오반정`보다 다소 낮은 가격이다.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카나브정`은 보령제약이 1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으로 고혈압치료제중 가장 많이 쓰이는 ARB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계열 약물이다. 고혈압치료제는 국내에서만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최근 멕시코 제약업체 스텐달사와 총 226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독점판매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카나브정이 시판허가에 이어 보험약가까지 확정됨에 따라 출시를 위한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회사측은 카나브정의 급여가 등재되는 오는 3월 1일부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자서전 일본판 출간 기념회 참석차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카나브는 국산신약중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약물이다"며 "지속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카나브가 다국적제약사들의 약물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고혈압치료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보령아이맘셀, 국내 최초 제대혈로 소아당뇨 치료☞보령제약, 주당 300원 현금배당 결정☞보령제약, 작년 영업익 172억..전년比 69.7%↑
2011.02.22 I 천승현 기자
SK㈜ 라이프사이언스 분할..4월 SK바이오팜 출범
  • SK㈜ 라이프사이언스 분할..4월 SK바이오팜 출범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가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사업 부문을 분할한다. SK(003600)㈜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 `SK바이오팜(가칭)`은 SK㈜의 100% 자회사 형태로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관련 자산 일체를 포괄적으로 이전받아 오는 4월1일 새롭게 출범한다. SK㈜는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분할안을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다. ◇ 라이프사이언스 분할..글로벌 생명과학기업으로 키운다 SK그룹은 그간 지주회사인 SK㈜에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을 두고 중추신경계 분야 중심의 신약개발 사업과 의약품중간체(CMS) 사업을 운영해왔다. 신약개발 사업부는 지난 1993년부터 간질, 신경병증성통증, 우울증, 과민성대장증후군·만성변비, 파킨슨병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을 다수 개발, 현재 미국 현지 임상개발센터에서 활발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임상 물질을 창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2개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CMS 사업부는 에이즈(AIDS) 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을 생산, 이 중 대부분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이 가능한 원료의약품(API) 공장을 준공,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원료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박상훈 SK㈜ 기술혁신센터(TIC) 사장 겸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장은 "이번 분할은 생명과학 사업이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생명과학 사업에 가장 적합한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신사업 육성→분할` 그룹 전략 일환 이번 분할로 SK㈜는 사업 부문을 모두 떼어내고 지난해말 새롭게 조직된 부회장단과 부회장단 산하의 G&G(Growth & Global) 추진단, 기술혁신센터(TIC)만으로 구성된 단촐한 조직으로 남게 됐다. 향후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와 관리와 신사업 모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는 장기적으로 그룹 지주사에서 신사업을 육성한 뒤 분할하는 방식으로 그룹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분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경영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분사와 통합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096770)도 이같은 경영 전략에 맞춰 정유와 화학, 윤활유 사업을 분할했다. ▶ 관련기사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 분할☞SK그룹, 정부 물가잡기 주타깃 `몸살`[TV]☞SK컴즈, 검색시장 점유율 흔들흔들..`중립`↓-CS
2011.02.18 I 전설리 기자
동아제약 `자이데나` 발매 5년만에 천만정 판매
  • 동아제약 `자이데나` 발매 5년만에 천만정 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은 자체개발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발매 5주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동아제약은 자이데나의 발매 5주년을 기념, 사내에서 5주년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자축했다. 자이데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다. 자이데나 이전에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에 불과하다. 지난 1997년 본격적으로 자이데나 개발에 착수한 동아제약은 연구를 시작한지 8년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자이데나는 뛰어난 약효와 마케팅을 통해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렸으며 5년동안 총 1000만정이 처방됐다. 누적 매출은 800억원에 달한다. 동아제약은 현재 자이데나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3상시험이 진행중이며 러시아에서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1일 1회 요법 저용량 제제를 출시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홍순 동아제약 마케팅 본부장은 "처음 제품을 출시했을 때와 같은 각오로 올해는 데일리 요법 제품을 통한 매출 극대화와 자이데나의 세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광성 대한남성과학회장은 " 자이데나는 외국제품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발기부전치료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주요 제약사, 작년 실적 부진..종근당·녹십자 선전☞`국산신약 죽 쑤고 개량신약은 날고`
2011.02.16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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