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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명과학, 하반기 中 필러 신제품…실적 성장 견인-유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캐시카우인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 치료제 DPP-4 저해제 제미글로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신규제품 2종 출시로 차별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20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6%, 87.9%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충족할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1분기 실제 영업이익이 21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2분기 이익 개선폭은 의미있다”고 분석했다,회사는 국내 제약업체 중 휴메딕스와 함께 공식적으로 중국에 필러를 판매하는 2개사 중 하나다. 가파른 필러시장 성장에 따라 이브아르 역시 전년대비 50%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에도 필러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는 통증 경감 효과가 있는 리도카 인 함유 필러로 시장이 형성됐는데 중국은 리도카인 포함 필러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SFDA에서 올해 4월 이브아르 클래식 플러스와 볼륨 플러스 2종에 대해 허가를 받았으며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4분기에도 차별적 필러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또 현재 6가 혼합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전임상 중이며 연내 임상 1상 진입할 예정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일본 모치다 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해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게 된다.곽 연구원은 “제약업종 중 올해 실적 기반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업체”라며 “향후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매출 반영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믹스 변화도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30일 주요 크레딧 공시]LG생명과학 'A 안정적' 하향 외
2016.07.05 I 이명철 기자
  • KISA, 최신 웹브라우저·백신 사용 캠페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인터넷 이용 보안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웹 브라우저, 자바, 플래시 플레이어의 최신 버전 사용과 백신 사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하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 결과, 현재는 기술·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되어 보안에 취약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 이하의 웹브라우저의 국내 이용률은 57.68%을 차지한다. 또한, 이용자가 자바(Java)와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등 주요 소프트웨어의 하위 버전을 이용할 경우, 취약점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등 보안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캠페인 홈페이지(www.upgrade2016.kr)를 통해 이용자 웹 브라우저, 자바, 플래쉬 플레이어 등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을 진단하고 최신 버전 다운로드를 안내한다. 또한, 백신 미설치 이용자들을 위해 백신 설치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노트북, 스마트 빔, 360캠 등 풍성한 경품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업그레이드의 중요성과 지역 소재 이용자의 참여를 위해 광주, 부산 등을 중심으로 거리 퍼레이드, 플래시 몹 등 볼 거리가 가득한 전국 투어 오프라인 캠페인도 진행된다.캠페인 선포식은 방송인 김주희와 개그맨 변기수가 사회를 맡아 생방송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7월 5일(수) 오후 5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http://www.afreecatv.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016.07.04 I 정병묵 기자
  • '청정지역' 제주도서 돼지열병 발생..방역당국 비상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주도에서 돼지열병(콜레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제주 한림읍 소재 돼지 사육농장에서 돼지열병 야외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돼지열병이란 돼지에만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피부발적·식욕결핍 등을 일으킨다. 폐사율이 80%에 달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지만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이번 야외바이러스 검출은 지난 1월부터 실시 중인 제주도 내 돼지농장에 대한 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돼지에서 임상증상이 없었으나 국제기준 등에 따라 발생으로 간주해 ‘돼지열병 방역실시요령’에 따른 방역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돼지열병 임상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야외바이러스가 검출되면 발생으로 간주한다.국내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제주도는 1998년부터 돼지열병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현재까지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농식품부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이번 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제주도 돼지에 대한 돼지열병 백신접종 여부 및 방역조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6.06.29 I 피용익 기자
SK케미칼, 독자개발 혈우병 바이오제제 美 진출
  • SK케미칼, 독자개발 혈우병 바이오제제 美 진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을 상용화한 SK케미칼이 최근 혈우병 치료제 바이오신약의 미국 시판 허가를 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SK케미칼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는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사진=SK케미칼◇기존 약보다 효과 지속시간 개선지난달 美 식품의약국(FDA)은 SK케미칼이 개발한 혈우병 치료 바이오신약인 ‘NBP601(미국 제품명 앱스틸라)’의 자국 내 판매를 허가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바이오 신약이 FDA의 시판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NBP601은 유럽과 호주에서도 최종 시판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혈우병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혈장 속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나면 멈추지 않거나 가벼운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난다. 증상이 심하면 관절이나 연부조직, 근육 등 심부조직에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응고인자의 종류에 따라 8응고인자가 부족하면 혈우병A, 9응고인자가 부족하면 혈우병B로 나눈다.처음에는 정상적인 사람의 혈장을 추출해 치료제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혈장을 깨끗하게 분리한다고 해도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가 남게 된다. 실제로 일본에서 HIV에 감염된 혈액제제를 환자에게 써 에이즈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에 응고인자의 DNA를 세포에 주입해 치료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재조합 방식이 개발됐지만 유전자 자체의 성질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지 않았다. SK케미칼 김훈택 혁신R&D 센터장은 “바이오신약인 NBP601은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를 이용해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여 효능과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며 “이틀에 한 번꼴로 맞야 했던 기존 치료제에 비해 사흘에 한 번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에서 내성인 중화항체반응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SK케미칼은 혈액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혈액제제 전문 업체인 ‘SK플라즈마’를 설립했다. 또 경북 안동의 SK케미칼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최첨단 신규 혈액제제 분획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연구개발에 4000억원 투자…매출 대비 12~15%SK케미칼은 2008년 미래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사업을 정한 이후 지금까지 4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과감한 투자는 결실로 이어져 지난해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상용화했다. 이는 성인용으로는 국내 최초이고 소아용으로는 세계 최초이다.유정란을 이용한 기존 독감백신과 달리 세포배양방식은 무균 배양기에서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고 제조과정에서 항생제나 보존제를 쓰지 않아 과민반응의 우려가 없다. 또 기존 백신의 절반인 2~3개월이면 제조가 가능해 신종플루 같이 유전자 변이 독감이 퍼졌을 때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연말 세포배양 방식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백신, 혈액제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6.28 I 강경훈 기자
바이오의약품 발전 위해 머리 맞대다
  • 바이오의약품 발전 위해 머리 맞대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모두 모였다.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순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해 톰 파이크 퀸타일즈 CEO, 줄리 거버딩 MSD 수석부사장(前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김태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을 비롯해 정부와 제약업계, 학계 등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했다.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퀸타일즈의 톰 파이크 CEO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프로세스와 세계 시장 접근성의 변혁’을 주제로, 줄리 거버딩 MSD 수석부사장은 ‘사스, 메르스 등 유사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거버딩 수석부사장은 2005년 미국 타임지 선정 미국의 100대 혁신가 및 2007, 2008년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했으며 28일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중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이, 29일에는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과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포럼,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 국제심포지엄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공개상담이,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글로벌 백신제품화 지원단회의와 인체조직포럼, 아시아 태평양 조직은행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바이오의약품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6.27 I 강경훈 기자
세종대·국제백신연구소·아이진, 공동연구 협약 체결
  • 세종대·국제백신연구소·아이진, 공동연구 협약 체결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세종대는 노화 관련 질환의 예방·치료용 바이오 의약품 연구 벤처인 아이진 주식회사, 국제백신연구소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이하 IVI)와 백신 및 면역증강제의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폭 넓은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건강이 새롭고 개선된 백신의 사용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하에 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IVI는 국제 과학계, 공중보건 기구,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의 디자인에서부터, 백신의 개발, 백신의 적용,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입의 촉진에 이르기까지 백신 전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아이진(주)의 조양제 연구소장은 “아이진은 노화로 인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백신 분야의 연구를 오랫동안 지속해 왔다.”며 “특히, 아이진은 면역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한 세종대 생명시스템학부 이나경(바이오융합공학전공)교수팀과 협력하여 자체 개발한 고유의 면역증강제 기술을 확립했고 이 기술을 다양한 백신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세종대학교 전경“세종대와 아이진 간의 기존 협력 구도에서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IVI와의 전 방위적 협력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백신 자국화를 통해 공중 보건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백신 기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종대 신 구 총장은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는 세종대는 우수한 교수진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산학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 QS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93위, 상위 10% 논문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 랭킹의 생명과학/지구과학 분야에서는 국내 5위에 진입하는 등 교육 및 연구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6.24 I 정시내 기자
  • 바이오의약품 성장 위해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열린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석학 및 규제당국자들과 지식·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올해에는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을 비롯해 정부·제약업계·학계 전문가 2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특별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백신·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별 포럼, 국내 개발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특별행사,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회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체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규제당국자들과 1:1로 만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맞춤형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손문기 처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제 전문가들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수립 및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분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규제기관 간 소통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개발단계부터 임상, 허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번 콘퍼런스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bc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6.23 I 강경훈 기자
지카 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 국내 제약사 진원생명과학 참여
  • 지카 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 국내 제약사 진원생명과학 참여
  • (사진=진원생명과학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기 위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임상실험이 시작된다.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방송사 NBC 등 매체는 미국 백신 개발 전문업체 이노비오가 지카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백신 임상실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20일(현지시간) 전했다.이노비오는 이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카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백신 임상실험을 허가받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프로젝트에 개발사 다수가 참여하는데 국내 제약 전문업체 진원생명과학도 포함됐다는 사실이다.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곧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한다. 이 단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를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한다.이노비오는 앞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 실험 결과에서 강력한 항체 반응이 일어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창궐한 뒤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집트숲모기가 주된 매개체지만 아시아산 흰줄숲모기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초기 여성에게 특히 위험한데 태아의 두뇌 성장을 방해해 신생아 소두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안구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80% 이상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병’이다. 최대 잠복기는 2주며 아직까지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2016.06.21 I 김병준 기자
녹십자, 브라질서 301억 규모 혈액제제 수주…역대 최대 규모
  • 녹십자, 브라질서 301억 규모 혈액제제 수주…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녹십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을 달성했다.녹십자(006280)는 17일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2570만달러(약 301억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사진)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사상 최대규모의 독감백신(3200만달러) 수주에 이은 쾌거다.이번 수주 금액은 녹십자가 IVIG-SN을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수주한 금액인 570만달러 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번 수주와 함께 기존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시장의 40% 정도를 점하고 있는 매출이 더해지면 올해 IVIG-SN 수출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수주 물량을 내달부터 내년 1분기까지 공급한다. 사진= 녹십자
2016.06.17 I 박철근 기자
국내 랜섬웨어 피해 속출… 피해예방 보안수칙은?
  • 국내 랜섬웨어 피해 속출… 피해예방 보안수칙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랜섬웨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이스트소프트(047560)(대표 정상원)는 3일부터 국내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ryptXXX(크립트XXX)’ 랜섬웨어 변종 유포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히며, 랜섬웨어 피해 주의보를 발령함과 동시에 개인 및 기업의 데이터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이번에 유포된 ‘CryptXXX’ 랜섬웨어는 다양한 변종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약 25개국의 다국적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국제적 사이버 범죄 양상을 띠는 게 특징이다.CryptXXX 랜섬웨어 ‘한글 서비스’ 제공 화면 이 공격 유형은 랜섬웨어 제작자들이 유포지를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함과 동시에 보안이 취약한 광고 플랫폼을 경유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공격을 수행하는 ‘멀버타이징(Malvertising)’ 공격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멀버타이징’ 기법은 이메일 첨부파일 기법과 함께 2015년 중순 이후 국내에 증가하기 시작한 주요 랜섬웨어 유포 통로 중 하나이다. 특히 이 기법에 의해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 보안이 취약한 광고 플랫폼이 존재하는 웹 사이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이용해 단순히 접속만 하여도, 해당 사이트 내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의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의 PC를 랜섬웨어에 감염시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랜섬웨어 피해 예방 보안 수칙 3선>1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윈도우 운영체제 업데이트, IE브라우저, Adobe Flash Player, Office 등 자주 사용하는 SW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합니다.2알약 등 신뢰할 수 있는 백신을 사용하고, DB업데이트 상태를 최신으로 유지합니다.: 현재 알약 최신 버전에는 랜섬웨어 행위기반 차단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려진 랜섬웨어는 패턴 기반으로 차단하고, 새로운 신변종 랜섬웨어는 행위 기반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3중요 파일에 대한 백업을 습관화합니다.중요한 파일들에 대하여 로컬PC가 아닌 외장하드, USB 등 다른 저장매체에 백업을 습관화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을 하여도, 최근에는 실시간 동기화 서비스가 제공이 되어 로컬에 있는 문서들이 즉각 동기화 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클라우드에 있는 정보들까지 모두 암호화될 수도 있습니다.특히 상대적으로 기업 환경에서는 중요 문서를 많이 다루고 관리해야 할 임직원들이 많아 랜섬웨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피해가 매우 큽니다.이러한 기업환경에서 임직원들의 중요 자료를 실시간으로 자동 백업 시켜줄 수 있는 문서 백업솔루션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도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지난 주말 기간 집중적으로 감염자 피해가 속출한 대형 커뮤니티의 경우도, 이와 같이 웹 사이트에 탑재된 특정 광고 배너를 통해 ‘CryptXXX 랜섬웨어’가 다량으로 유포되었다.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 공개용’ 제품을 통해 제공하는 ‘행위 기반 기술 랜섬웨어 차단 통계 현황’에 따르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약 220만 건 이상이다.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랜섬웨어 유포가 시작된 지난 3일에는 전일 대비 랜섬웨어 차단 건수가 약 2배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일에는 3배 이상 급증한 약 4만 5천여 건의 차단 통계가 집계되었다. ‘CryptXXX’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각종 이미지 파일, 문서파일 등이 암호화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특히 HWP 문서 파일도 암호화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감염된 PC 사용자의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아울러 이 랜섬웨어의 공격자는 암호화된 파일을 인질로 삼고, 복호화(암호 해제)를 조건으로 1.2 BTC 비트코인 결제(한화 약 82만원 상당)를 요구하는 안내창을 띄워 현금 갈취도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랜섬웨어 유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운영체제(OS)를 포함해 플래시 플레이어, 자바 등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랜섬웨어 차단 기능이 탑재된 보안 제품 활용과 중요 자료 백업을 생활화하는 등 보안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현재 알약에서는 이번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Trojan.Ransom.CryptXXX“으로 탐지하고 있다.
2016.06.09 I 김현아 기자
한국생명공학硏,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
  • 한국생명공학硏,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SPF(Specific Pathogen Free,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영장류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전북 정읍에 들어선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9일 전북 정읍시 입암면 일원에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유성엽 의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이 센터는 고품질 SPF 영장류 자원의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가적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립된다.총 1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부지면적 7만 2744㎡, 연면적 9904㎡로 사육동 10동과 본관·검역동 등 3000마리의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영장류는 메르스 등 국가재난형전염병과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자원무기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현재 영장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생산국 수출쿼터제, 나고야의정서 및 항공수송 중단사태 등으로 수입여건은 악화되고 있다.또 영장류 자원의 국내 수급 문제로 국외 영장류 시험 의뢰 시, 우수 연구 성과 및 산업 기술의 국외 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영장류는 ‘산업기술유출보호’ 차원에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미래전략 생물자원이다.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이러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 자원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된다.모두 3000마리 규모로 사육·운영되며, 2021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50%인 700여마리를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장규태 생명공학연구원장은 “향후 범부처적으로 활용 가능한 영장류 자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약 및 백신개발, 노화 및 뇌과학, 재생의학 등의 전임상 연구를 지원해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 [특징주]우진비앤지, 백신 기술 이전 기대로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진비앤지(018620)가 강세다. 백신 사업이 순항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3일 오전 9시33분 우진비앤지는 전날보다 8.27% 오른 9820원에 거래되고 있다.유행성돼지설사병(PED)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다. 백신이 없는 질병으로 북미와 남미 지역 백신 회사로부터 기술이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이날 우진비앤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유전자 변이형 PED-M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PED 바이러스는 새끼돼지에 걸리며 폐사율이 거의 100 %에 이르는 심각한 가축 질병이다. PED는 지난 1992년 국내 처음 발생한 뒤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우진비앤지는 국내 최초로 변이형 바이러스를 백신주로 성공하며 전임상 시험을 거쳐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 승인을 받은 PED-M 백신은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백신이 가지고 있던 부작용과 사용상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백신이 없는 북미, 남미 지역의 백신 회사로부터 기술이전 문의가 들어오는 등 백신 허가 이전부터 좋은 성과가 예측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현재 백신 공장을 순조롭게 건설하고 있다”며 “준비하던 제품이 하나씩 임상 시험 승인을 받는 등 계획대로 백신 사업에 진출 할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우진비앤지, PED 변이 백신주 임상 승인…'북미 기술이전 기대'
2016.06.03 I 박형수 기자
  • 우진비앤지, PED 변이 백신주 임상 승인…'북미 기술이전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진비앤지(018620)가 유행성돼지설사병(PED)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다. 백신이 없는 질병으로 북미와 남미 지역 백신 회사로부터 기술이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우진비앤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유전자 변이형 PED-M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PED 바이러스는 새끼돼지에 걸리며 폐사율이 거의 100 %에 이르는 심각한 가축 질병이다. PED는 지난 1992년 국내 처음 발생한 뒤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변이된 신종 PED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중국, 베트남 등에서 기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으로부터 변이된 신종 PED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됐다. 우진비앤지는 국내 최초로 변이형 바이러스를 백신주로 성공하며 전임상 시험을 거쳐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우지비앤지 백신사업본부장 장현 박사는 “PED 바이러스는 야외 병원성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분리 배양하는 기술이 어려워 쉽게 백신주를 만들 수 없다”며 “부산 가톨릭대 장경수 교수팀과 협력해 바이러스 배양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임상 승인을 받은 PED-M 백신은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백신이 가지고 있던 부작용과 사용상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백신이 없는 북미, 남미 지역의 백신 회사로부터 기술이전 문의가 들어오는 등 백신 허가 이전부터 좋은 성과가 예측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현재 백신 공장을 순조롭게 건설하고 있다”며 “준비하던 제품이 하나씩 임상 시험 승인을 받는 등 계획대로 백신 사업에 진출 할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6.03 I 박형수 기자
SK케미칼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소아·청소년 판매 허가
  • SK케미칼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소아·청소년 판매 허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K케미칼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사진)이 소아·청소년에게도 판매된다.SK케미칼(006120)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스카이셀플루 4가 제품을 만 3~18세 소아·청소년용으로 시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스카이셀플루 4가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12월 성인용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이 제품은 한번의 접종으로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기존 3가 백신을 맞고도 B형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201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도 4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세포배양 백신은 계란에서 백신을 생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최첨단 방식으로 항생제나 보존제가 필요 없다는 특징을 지녔다. 계란 알러지에 대한 부담이 없고 생산 기간도 기존 백신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 독감 대유행 시 가장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SK케미칼은 지난 2008년부터 백신 연구 개발에 착수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식약처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산자부, 경상북도, 안동시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뒀다.박만훈 SK케미칼 tk장은 “차세대 백신인 세포배양4가 백신을 통해 소아에서 성인까지 모든 세대에서 독감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통해 국가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케미칼은 지난달 27일 혈우병 치료제 ‘NBP601’이 국내 바이오 신약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사진=SK케미칼▶ 관련기사 ◀☞[특징주]SK케미칼, 혈우병 치료제 美 판매허가 소식에 상승세☞SK케미칼, 국내 개발 바이오신약 최초 美FDA 판매 허가
2016.06.02 I 박철근 기자
"국내 연구팀, 지카바이러스 현장서 진단하는 키트 개발했다"
  • "국내 연구팀, 지카바이러스 현장서 진단하는 키트 개발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연구진이 브라질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지카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할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원숭이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로 최근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임산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이 젠바디와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면역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면역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의 혈액으로도 현장에서 20분 이내에 신속하고 간단하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테스트기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특히,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유용 항원과 지카 바이러스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개발해 적용했다.기존 분자진단(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기술의 경우, 분석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하며, 검체 확보에서부터 진단까지 수 시간에서 수 일까지 소요됐다.연구단과 젠바디, 브라질의 국영제약회사인 바이아파마(BahiaFarma)는 지카바이러스 등 열대성 바이러스 감염 진단키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공동연구 업무협정(MOU)을 체결하고 공동협력연구를 진행중에 있다.현재 개발된 면역진단키트는 임상샘플을 이용한 유효성 평가를 위해 6월중 브라질 현지에서 시제품으로 임상평가를 실시 할 예정이다.연구단은 자체테스트 결과 비교적 완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임상평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시제품에 대한 임상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브라질 바이아파마(BahiaFarma)를 통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감염여부 확인 및 현지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판기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박사는 “연구단에서 개발한 유용 항원·항체 기술을 활용해 향후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감염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고, 향후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카바이러스 면역진단키트 사용방법 도식도
2016.06.02 I 오희나 기자
  • 녹십자랩셀, 의약품 전문 물류기업 마켄과 MOU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녹십자랩셀이 세계적인 의약품 전문 물류기업인 마켄본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녹십자랩셀은 마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약품을 비롯해 생물학적 의약품, 환자 검체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해 연구진과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녹십자랩셀은 국내 임상병리진단과 검체 샘플 운송, 국가 및 병원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선도기업으로 첨단 물류기술인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태그(운송 박스별 온도, 위치, 진동을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하는 시스템)를 기반으로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체와 바이오 의약품 운송은 물론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의 위험이 큰 물질도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는 “마켄과의 업무 협약으로 녹십자랩셀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 좋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시장으로 고객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켄은 원료 의약품, 백신을 비롯한 상업적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물류업체다. 메르스(MERS) 발병 당시 국내 임상 환자의 각 가정에 임상 의약품을 직접 공급한 유일한 물류업체다.
2016.05.31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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