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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빅스, 아마존웹서비스와 ‘바이오 헬스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 쓰리빅스, 아마존웹서비스와 ‘바이오 헬스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기업 쓰리빅스는 의약품 개발과 유전체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아마존 웹서비스(AWS)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바이오 헬스 빅데이터 플랫폼’은 의사와 진단 연구소가 임상 보고서를 안전하게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 정보에 세분화된 액세스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AWS 서비스를 활용해, 부산 주요 병원의 환자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결합하는 것이다.이번 협업에서 쓰리빅스는 바이오 건강 정보의 통합 연계 및 질병 연계 분석을 위해 AWS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병원의 환자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개발과 유전체 치료에 활용할 연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부산 주요 병원이 암 환자나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정확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이러한 환자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유전체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의 데이터와 화학요법으로 도출된 임상 결과를 참조해 개발할 수 있으며, 화학요법 중 환자의 유전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각종 부작용이나 의료용 약물 사용 위험도 줄일 수 있다.AWS는 쓰리빅스가 아마존 웹서비스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유연한 연구 환경을 사용하여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연구 플랫폼을 정부에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며, 쓰리빅스가 유전체 연구 솔루션을 AW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최고의 보안 기준을 갖춘 AWS의 광범위하고 심도 깊은 서비스를 활용해 바이오 헬스 솔루션을 개발해 시민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다”라며 “쓰리빅스의 전문 기술을 국내외의 바이오 헬스 프로젝트, 미래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4차 산업의 중심인 바이오 비즈니스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쓰리빅스는 한국과 인도에 약 30명의 바이오와 IT 전문 인력을 보유한 바이오 헬스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주관의 헬스케어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인 100만명 유전체 프로젝트에서 바이오 플랫폼 구축시범사업자로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와 암환자의 임상데이터와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 및 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로서 제약회사, 대학병원, 화장품회사, 육종회사 등 다양한 기관과 바이오 빅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2021.12.03 I 박정수 기자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7배 늘어도 주가는 반토막..."제조업 아닌 헬스케어로 봐야"
  •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7배 늘어도 주가는 반토막..."제조업 아닌 헬스케어로 봐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가 2년 새 7배 넘는 의료로봇의 외형성장에도 보수적인 투자업계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큐비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 (제공=큐비스)2일 큐렉소(060280)는 11월 말 기준 의료로봇 판매 대수가 2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까지 고려하면 연말엔 판매 대수가 30대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올해 판매실적은 지난 2019년 4대, 지난해 18대 등과 비교해 괄목상대할 외형성장이다. 분기별 판매실적으로도 올해 1분기 2대, 2분기 6개, 3분기 7대, 4분기 15대(예정) 순으로 날이 갈수록 가파른 판매실적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큐렉소 의료로봇사업부 매출은 2019년 15억원 → 지난해 63억원 → 올해 110억원(추정)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의료로봇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4.4%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8.9%로 확대됐다.◇ 판매호조에도 주가는 반토막그럼에도 큐렉소 주가는 연초 1만 2000원에서 현재 600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면 결국 제조업”이라면서 “의료로봇 사업에서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고 회사 전체로도 손실 상태다. PER(배)를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사업부에서 지난 2019년 -75억원, 지난해 -25억원, 올 상반기 -22억 등 계속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PER는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이 일 년 동안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을 보유주식 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증권가에선 업종평균 PER(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한다. 하지만 이익이 나지 않으면 PER를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코스닥 시장에선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76.04배, 씨젠 6.27배, 에스티팜 637.86배 등의 PER를 적용받고 있다.일부에선 이 같은 시장평가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한 전문가는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 가운데 적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많다”며 “시장에서 헬스케어산업 특수성으로 현재 수익성보다 미래가치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큐렉소에 대해선 유독 헬스케어 산업이 아닌 제조업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말했다.큐렉소의 올해 분기별 의료로봇 판매 현황 (단위 : 대). (제공=큐렉소)◇ 의료기기, 제조업 아닌 헬스케어 산업으로 봐야제조업과 헬스케어 산업은 연구개발비(R&D) 집중도가 다르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4.37% ▲ 농업·임업·어업 21.15% ▲ 제조업 5.41% ▲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3.96% ▲ 금융 및 보험업 3.49% ▲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2.99% 등의 순이었다.큐렉소는 연구개발비로 2019년 63억원, 지난해 47억원, 올 상반기 26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의료로봇사업부문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따지면 2019년 420%, 지난해 75%, 올 상반기 76% 등이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헬스케어 산업에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르지 않단 얘기다.큐렉소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메이저 업체의 로봇 솔루션과 기술 차별화를 위해선 R&D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관철·척추 수술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이익을 위해 미래가치를 포기할 순 없지 않냐”고 항변했다. 그는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은 복강경 수술로봇 위주로 성장해, 관절·척추 수술로봇 분야엔 세계적 강자가 없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 고성장 고려해 PSR 적용이 ‘적절’큐렉소는 ‘PSR’(주가매출비율)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PSR은 해당 기업의 기업가치를 매출의 몇 배 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에선 생소한 지표다.IB업계 관계자도 “미국에선 PSR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며 “특히 이익이 나지 않지만 매출 고성장이 나타나는 기업엔 PSR을 적용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동조했다. 그는 쿠팡이 국내 상장 대신 나스닥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실제 지난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적자 상황에서 PSR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케이카가 적자에도 불구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큐렉소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은 여타 제조업과 달리 선진국이 이미 시장을 선점해 후발주자가 경쟁 시장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하지만 큐렉소는 자체개발 의료로봇이 글로벌로 침투해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주문이나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큐렉소는 내년 의료로봇 사업에서 170억원 내외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 또는 내후년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면 시장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지완 기자
디에이테크, 코비박 서플라이 체인 강화…아주대 ICC와 산학협력 체결
  • 디에이테크, 코비박 서플라이 체인 강화…아주대 ICC와 산학협력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이하 디에이테크)가 코비박(CoviVac) 국내 생산 서플라이 체인 내 역할을 강화한다.디에이테크는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ICC,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과 산학협동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3자간 산학협력을 통해 12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코비박 백신의 국내 생산을 연간 5억도스 규모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번 MOU는 코비박 백신은 물론 불활성화 비리온 플랫폼(Whole Virion Platform)에 대한 전체 기술이전, 개발 및 생산, 새로운 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으로 합작법인을 설립 하는것이 주요 골자다.디에이테크는 기존 연간 1억 도스 리액터 공급을 넘어 우선 3억 도스 분량의 추가 리액터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총 5억 도스 규모로 확대할 전망이다. 더불어 디에이테크는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매입 및 공급, PBTG와 글로벌 백신 판매 등 함께 추진하며 외형 성장은 물론 큰폭의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 PBTG는 최근 방한한 러시아 PBT로부터 원료생산(DS)에 대한 기술이전 및 국내 생산, 해외 판매 등을 총괄한다. 아주대 ICC 및 디에이테크와 협력해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 구축된 1억도스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총 3억도스의 코비박 백신 양산 체계 구축을 맡는다.아주대 ICC는 코비박 및 불활성화 비리온 플랫폼에 대한 기술이전, 연구 개발, 생산인력 파견 및 교육 등 인적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러시아산 코비박(CoviVac),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스푸트니크 V(Sputnik V), 에피박코로나(EpiVacCorona) 등 4개 백신의 2022년 생산 목표량은 20억 도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 자체 백신 생산력은 1억 도스에 못미치는 상황으로 해외 생산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PBTG에 따르면, 이미 동남아,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중동, 이집트, 남미 등 구매의향을 받은 상황으로 코비박 백신의 대량 생산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에 공급할 코비박 백신 공급 요청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수요에 대응 하기 위한 코비박 생산라인의 추가 확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디에이테크 관계자는 “러시아는 백신을 개발하고도 대량 생산 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으로 검증된 생산체계를 보유한 한국에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추세”라며 “디에이테크는 PBTG와 함께 원부자재 매입, 공급부터 리액터 추가 구축 등 코비박 백신의 국내 양산과 해외 판매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코비박 백신 서플라이 체인 참여로 디에이테크의 의미있는 성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12.02 I 박정수 기자
인스코비, 中 위챗 앱인앱 '붉은낙타'에 화장품 브랜드 입점
  • 인스코비, 中 위챗 앱인앱 '붉은낙타'에 화장품 브랜드 입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스코비(006490)는 중국 최대 통합 플랫폼인 위챗의 앱인앱 형태로 오픈한 역직구 플랫폼 ‘붉은낙타’에 바이오코스메틱 브랜드 4종을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붉은낙타는 글로벌 리테일 기업인 마그노인터내셔널에서 출시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중국 국민 채팅 어플리케이션인 ‘위챗’ 앱인앱으로 식품관, 생활관, 브랜드관 등 다양한 카테고리 판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또한 라이브 커머스 기능과 공동 구매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중국 유명 연예인 및 왕홍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국내 대기업 인기 브랜드들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자 앞다퉈 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직구족뿐만 아니라 재한 중국인, 방한 요우커 등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인스코비는 바이오 코스메틱 대표 브랜드 ‘바이오메디카’와 ‘더미코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붉은낙타 플랫폼은 위챗 페이를 이용해 국내외 거주 중국인들이 다양한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하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며 “현재 국내 홈쇼핑에서 완판되는 등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에서 인정받은 인스코비 제품으로 재한 중국인, 중국 역직구족, 방한 요우커 등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02 I 안혜신 기자
고대의료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감염병 대응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 고대의료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감염병 대응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가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고려대의료원은 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팬데믹 대응에 있어 선제적인 연구와 대응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선정된 주요 과제는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이다.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향후 3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각 과제에 대해 고려대의료원은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연구, 결과 도출 등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이를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약식에 참석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K 바이오사이언스 조태준 개발전략실장, 김훈 CTO, 고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SK
2021.12.02 I 이순용 기자
국전약품, 샤페론 기술도입 치매치료제 식약처 임상1상 IND 승인받아
  • 국전약품, 샤페론 기술도입 치매치료제 식약처 임상1상 IND 승인받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전약품이 샤페론으로부터 기술도입(L/I)한 치매치료 신약 ‘누세린’(NuCerin)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국전약품(307750)은 지난 3월 샤페론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NuCerin의 기술이전(L/I)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전약품은 경구용 치매치료제 국내 독점 권한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였다. 신약 합성 기술, GMP 시설 및 허가 관리 역량을 보유한 국전약품과 신약 전문 바이오 기업인 샤페론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국내 임상1상 시험 주관은 샤페론이다. 임상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 및 다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NuCerin은 경·중증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미 전임상에서 다수 치료제가 타깃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Aβ plaque)’의 유의적 감소를 확인했으며, 뉴런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인지능력 개선까지 확인했다.국전약품 홍종호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충북 음성에 1만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완공 후 생산능력이 대폭 개선 기대돼, 케미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전약품은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바이오 벤처들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12.02 I 김지완 기자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 청약 평균 ‘94.2대1’
  •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 청약 평균 ‘94.2대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일대에 공급하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진행한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 결과 전체 661호실 모집에 총 6만 2244건이 접수돼 평균 약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약 317.9대 1을 기록한 전용 82㎡에서 나왔다. 이어 42㎡ 약 60.2대 1, 64㎡ 약 56.9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당첨자는 오는 6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8~10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2회 분납으로 이뤄지며 1회차 계약금 5%, 2회차 계약금 5%를 1개월 간격으로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은 60%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덜었다.업계에서는 이 오피스텔이 수익형 평면과 주거형 평면을 고루 갖춘 만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까지 몰리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1호선 캠퍼스타운역까지 도보 약 3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인 데다 인근에 GTX B 노선 송도역(2027년 완공 예정), 주안송도트램(2026년 개통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를 갖춘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가치도 높다. 현재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자리잡았으며 오는 2025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가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K-바이오 랩허브(2026년 예정),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2024년 예정), 송도 세브란스병원(2026년 예정), 연세사이언스파크(2030년 예정) 등이 모두 송도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들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글로벌 캠퍼스와 연계해 산학연병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생활 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다. 함께 조성되는 판매시설을 통해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등도 가까이 있다. 송원초, 박문중, 박문여고 등이 반경 1㎞ 내에 위치한 학세권 단지이자 해돋이공원, 해찬솔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든 실에는 냉수를 사용해 냉방기를 작동시키는 FCU(냉방용 팬코일유니트) 1~4대가 설치돼 에너지와 유지비용을 절감시켰으며 상황에 따라 밝기,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성조명 더샵루미나를 기본 제공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기술 아이큐텍(AiQ TECH)을 시스템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으로 조성되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이 많은 수요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실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향후 분양 예정인 판매시설에도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은 지하 3층~지상 최고 70층 3개 동, 아파트 498가구, 오피스텔 661호실 총 1159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지상 1~2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한 오피스텔은 타입별로 △27㎡ 208가구 △42㎡ 82가구 △64㎡ 242가구 △82㎡ 129가구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다.
2021.12.02 I 강신우 기자
"소형 전기화물차에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이색 기술 눈길
  • "소형 전기화물차에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이색 기술 눈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소형 전기 화물차부터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에서 출품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제품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피코가 전시한 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탑과 포트로픽업.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첫 선 인큐베이팅존서 인증보안솔루션 등 공개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005380) 등 10개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대창모터스, 디피코, 마스타전기차, 이브이케이엠씨 등 전기차 전문 브랜드와 전기이륜차 브랜드 블루샤크가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들을 공개했다.마스타전기차는 7인승 전기 SUV인 ‘마스타 EV‘와 상용 전기차 마스타 EV밴’을 출품했다. 마스타 EV는 1회 충전으로 434km를 주행할 수 있다. 레저와 배달용으로 적합한 마스타 EV밴은 288km를 달릴 수 있다.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와 미국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판매 예정이다.디피코는 소형 전기차 포트로 탑과 포트로 픽업을 선보였다. 포트로는 일반 탑차 및 화물차가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골목길과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등을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다.블루샤크코리아는 소형 전기이륜차 R1과 R1 라이트(Lite)를 전시해 이륜차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R1은 고속 전기 모터와 최첨단 영구자석 기어 모터가 탑재돼 일반적인 뒷바퀴 구동 모터 방식의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중앙 제어시스템을 통한 4G+통신 모듈을 탑재해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태양광을 활용한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소개한 아이솔라에너지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솔라에너지가 개발한 아이-카포트(I-Carport)는 주차장과 주택의 지붕, 건물의 외벽 등에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다. 주간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야간에 차량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조직위가 KAIST·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인큐베이팅 존에 참가한 센스톤은 통신 네트워크 연결 없이 디지털 키를 생성, 일회성 코드를 발급 후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또 만료일이 설정된 키를 가족과 친구에게 안전하게 전달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인증 보안 솔루션도 선보였다. 카이스트가 전시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휘발유대비 탄소배출 46%절감한 바이오에탄올도 소개모빌리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학교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과학기술 개발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 KAIST는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을 공개했다.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직 이착륙 플라잉카(Flying Car)와 포뮬러 F3 이-머신(E-Machine)을 출품했다.각 연구기관의 출품도 뜨거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자율버스와 수소전자식 고압 수소 레귤레이터, 수소전기 화물차 핵심부품 등을 전시해 미래 수소 모빌리티 발전의 현황을 보여줬다. 전자기술연구원은 전기차용 전기구동시스템과 자율협력주행 지원 통신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능동 위장막 기술은 차량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컬러와 패턴을 표시해 최적의 위장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자동차 외형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줬다.반도체연구조합에서는 넥스트칩과 라닉스, 제엠제코를 포함한 10개의 기업이 전시장을 채웠다. 넥스트칩에서는 운전자 상태 확인 솔루션과 차량용 영상 처리 반도체를, 제엠에코는 전기치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양면냉각 전력모듈을 각각 공개했다. 이외에 해외기관으로는 미국곡물협회가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 기존 화석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소개했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1.12.02 I 신민준 기자
국전약품, 치매치료제 임상1상 IND 승인에 급등
  • [특징주]국전약품, 치매치료제 임상1상 IND 승인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전약품(307750)이 샤페론 치매치료제 임상1상 시험계획(IND) 승인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국전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2.50%(1700원)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전약품이 샤페론으로부터 기술도입(L/I)한 치매치료 신약 ‘NuCerin®’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밝혔다.국전약품은 지난 3월 샤페론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NuCerin®의 기술이전(L/I)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전약품은 경구용 치매치료제 국내 독점 권한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였다. 신약 합성 기술, GMP 시설 및 허가 관리 역량을 보유한 국전약품과 신약 전문 바이오 기업인 샤페론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국내 임상1상 시험 주관은 샤페론이다. 임상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 및 다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NuCerin®은 경·중증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미 전임상에서 다수 치료제가 타깃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의 유의적 감소를 확인했으며, 뉴런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인지능력 개선까지 확인했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충북 음성에 1만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완공 후 생산능력이 대폭 개선 기대돼, 케미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전약품은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바이오 벤처들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12.02 I 박정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의료원, 감염병 대응 위한 산학협력
  •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의료원, 감염병 대응 위한 산학협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식에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좌측)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우측)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1일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고려대의료원과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고려대의료원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활용, 미래의 감염병에 대응할 산업 생태계를 조성코자 개최된 이날 산학협력식에서 양 기관은 향후 3년 간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을 공동 수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려대의료원은 감염병 예방 및 백신 관련 연구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결과 도출 등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연구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산학협력식에는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이 참석해 감염병 대응에 있어 선제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백신 산업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엔 백신공장인 L하우스가 위치한 안동에서 백신산업 인재를 양성코자 안동대학교와 산학교류 협약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고 2019년엔 경북도, 안동시, 안동대,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국내 백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9월엔 故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백신주권 확립의 의지를 잇고자 고인의 모교인 서울대 생명공학부와 서울 보성고교에 5년간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2021.12.02 I 김지완 기자
삼정KPMG-세계여성이사협회, 여성이사 양성 교육 협력
  • 삼정KPMG-세계여성이사협회, 여성이사 양성 교육 협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와 삼정KPMG가 사외이사 양성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이복실 WCD Korea 회장(사진 왼쪽)과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이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지난 1일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세계여성이사협회와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인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총액 또는 자본금 2조원 이상인 모든 상장사는 남성 또는 여성, 하나의 성별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한다. 내년 8월부터는 2년의 유예기간이 끝난다. 이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도 중요해졌다.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상장 대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및 전현직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일부터 삼정KPMG에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본 교육과정은 삼정KPMG 전문가들과 김우찬 고려대 교수, 성효용 성신여대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김유니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 이은형 국민대 교수 등이 주요 강사로 나서 이사회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이사회 주요 활동, 재무회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포괄적 주제에 대한 강연을 포함한다. 권숙교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명지대 정다미 교수 등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현직 사외이사들의 경험과 사외이사 평가에 대한 새로운 동향도 공유한다.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내년 시행 예정인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를 앞두고 여성 이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WCD Korea와 사외이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WCD Korea는 지난 2016년 전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되어 최근 5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100여명의 국내 여성 등기 이사 및 사외이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원의 책임에 대한 최신 동향 및 모범 사례, 재무지식 가이드 등을 공유하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리드 스폰서(Global Lead Sponsor)로서, WCD Korea의 발전을 위해 매년 후원을 하는 등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1.12.02 I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때문?...심장치료제에도 RNA 바람이 분다
  • 코로나19 백신 때문?...심장치료제에도 RNA 바람이 분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맵고 짠 음식을 즐겨 찾는 현대인이 피하기 어려운 질병이 있다. 2020년 기준 미국에서 1위, 국내 2위를 각각 기록한 심혈관질환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 질환을 공략하기 위해 RNA(리보핵산) 기반 심혈관계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녹십자홀딩스(005250), 올릭스(226950) 등이 간접투자, 협력 개발 방식을 활용해 다각도로 접근 중이다.◇글로벌 제약사 심혈관계 유전자치료제 속속 개발...기술 인수의 힘!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이 2021년 8월에 내놓은 ‘세계 심혈관질환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 보고서(2021~2027)’에 따르면 2020년 이 시장 규모가 54만 달러 수준이지만 2021년부터 연평균 105.42%씩 성장해 2027년에는 9억8421만 달러(한화 약 11조 6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12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심혈관계 유전자치료제 ‘렉비오(Leqvio·성분명 인클리시란)’가 유럽에서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렉비오는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이라는 조각 형태의 절편형 유전물질로 역시 유전자의 발현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지난 11월 말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PFE)는 개발 중인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부파노르센(Vupanorsen)’의 임상 2상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파노르센은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mRNA에 결합해 발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안티센스리보핵산(asRNA)’을 이용한 약물이다. 부파노르센을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환자 286명을 투여한 결과 비고밀도콜레스테롤(1차 지표)과 중성지방(2차 지표) 등을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낮췄다는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 인수나 합병 방식 덕분이다. 2019년 화이자는 엑시아 테라퓨틱스(Akcea Therapeutics)에 2억5000만 달러를 주고 부파노르센의 권리를 이전받은 바 있다. 노바티스 역시 같은해 렉비오를 갖고 있던 메디슨컴퍼니(Medicines Company)를 인수했다.국내 업계 관계자는 “될만한 후보 물질의 권리를 사들여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접목해 신약으로 빠르게 제품화하는 건 자본력이 막대한 글로벌 제약사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 10월에도 ‘전이 유전자(transgene)’를 활용한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최초로 개발한 심혈관계 유전자치료제 렉비오(Leqvio)로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술이 적용됐다.(제공=노바티스)◇우리도 글로벌로 협력하자!...국내 업계 전략 다변화 중과거 간접투자 방식을 시행한 녹십자홀딩스, 최첨단 유전자 기술을 갖춘 올릭스 등이 여러 각도로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2015년 녹십자홀딩스는 심혈관계 유전자치료제인 ‘JVS-10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던 미국 바이오 벤처 ‘유벤타스 세라퓨틱스(Juventas Therapeutics)에 약 75만 달러(당시 한화로 약 82억 원)를 투자했다. 유벤타스 세파류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JVS-100은 현재 심장질환자와 림프 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또 지난 10월 RNA 간섭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가진 올릭스가 중국 한소제약과 라이센싱 아웃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RNA 간섭이란 asRNA, siRNA 등으로 유전물질의 발현량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올릭스가 심장이나 대사질환에 관여하는 후보물질을 찾고, 상업화 능력을 갖춘 한소제약이 개발을 완수하는 전략을 짠 것이다. 유전자 기술 관련 국내 한 연구자는 “국내 유전자치료제 관련 임상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일부 선두 개발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여러 제한이 있다”며 “토종 신약은 못 돼지만 해외업체와 함께 다양한 개발 완수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업계 경험이 쌓일수록 유전자치료제를 더 활발하게 연구할 수 있는 토대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진호 기자
코스닥으로 옮기는 코넥스 대장 툴젠…오늘 청약해볼까
  • 코스닥으로 옮기는 코넥스 대장 툴젠…오늘 청약해볼까
  • [이데일리 이지현 권효중 기자] 코넥스시장 대장주 툴젠이 코스닥시장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늘부터 공모청약에 나선다. 네 번째 코스닥시장 출사표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하지만 흥행 바로미터가 되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저조해 발걸음이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관사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카드를 제시한 상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예비청약자들의 고민이 늘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툴젠은 이날을 시작으로 3일까지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교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유전자 가위’라는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유전자 일부분을 가위처럼 잘라내서 좋지 않은 부분을 떼어버리거나, 원하는 대로 조합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고 식물 등의 유전자를 개량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툴젠이 현재 보유 중인 원천특허는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에 대한 것인 만큼, 세계 최초로 그 독보적인 기술성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피어그룹 대비 기업가치가 낮게 형성됐다”며 “내년 파트너사 고형암 CAR T 치료제 임상1상 진입 및 공모 자금을 통한 2023년 자체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이 예정돼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툴젠은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를 10만~12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324개 기관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해 수요예측 경쟁률 최하위를 기록한 케이카(381970)(40대 1) 보다 낮은 수준이다. 결국 희망밴드 최상단보다 41.6% 낮은 7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툴젠 측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보수적 관점으로 공모가격을 책정했다”며 “청약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가격적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중고차 매매 1위 플랫폼 공모주로 주목받았던 케이카도 수요예측 흥행 참패 이후 일반 청약 경쟁률도 8.72대 1로 흥행 부진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을 부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주가 상장 후 공모가의 90% 가격 이하로 하락 시 증권사가 일정 기한 내에 되사주는 제도다. 청약자의 심리적 손실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예비청약자들에게 환영받는 제도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최소 10주를 청약하기 위해선 청약증거금으로 35만원을 납입해야 한다. 청약 가능한 증권사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다. 툴젠은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이전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489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2021.12.02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마켓컬리 몸값 4조원 넘었다-벼랑끝 몰린 면세점-“ESG 목표 30% 달성…기업·사회 모두 이기는 결과 낼 것”-[사설]발등의 불 된 오미크론 변이, 초기 대응에 빈틈 없어야-[사설]노후가 고달픈 대한민국, 노인빈곤 해법 미루지 말길△줌인&-3D 아바타 넘어 ‘가상을 현실로’…네이버, 기술 집약체 ‘아크버스’ 시대 연다-한한령 풀리나…中, 6년 만에 한국영화 상영한다-마켓컬리 올해 매출액 2조원 육박…‘페이봇’ 인수로 추가동력 확보도△최대 위기 맞은 위드코로나-최다 확진·중증자에 오미크론 공포까지…“이대로는 확진 1만명까지 갈 것”-준비 없이 시작한 재택치료에 부작용 속출-세계 각국 위드코로나 차질…다시 국경 닫고 백신·마스크 의무화△종합-‘매파’ 변신한 파월 유동성 장세 끝나나-KB가 쏘아올린 ‘젊은 쇄신’ 금융권 ‘세대교체’ 거세질까-月수출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연간 수출 신기록도 확실-경기흐름 가늠자 ‘선행지표’ 꺾였다△위기의 면세점-“하늘길 다시 막혀 상황 더 악화될라”…면세업계 ‘오미크론’에 울상-‘다이궁’ 수수료율 뛰며 출혈경쟁 심화…매출처 다변화 몸부림-“면세한도 높이고 구매한도 폐지해야” 업계 호소△정치-이준석 “상경계획 없다” 지방순회 이어가…윤석열과 갈등 점입가경-청년행보 이재명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안철수, 李·尹보다 도덕성 우위…무결점에 가까운 후보”-남북관계·코로나…임기말 文대통령 난제-여야, 내년 예산안 ‘607조’ 잠정 합의△경제-①국고지원 맞나 ②재정 문제없나 ③정책효과 있나-공정위, 짬짜미 입찰 제재 강화한다-OECD, 韓경제 긍정 평가…올 4% 성장 전망 유지-코로나 피해, 부동산 투자…산업대출 3분기에만 52.2조원 쑥△금융-가계대출 옥죄자…‘페이퍼컴퍼니 대출’ 판친다-저축은행 ‘PF대출 규제’ 푼다-SBI 턱밑 추격 OK…저축銀 판도 흔들-명확한 해석 없어…마이데이터 첫날 ‘적금 마케팅’ 혼선△글로벌-젊고 유능한 이민자 모셔라…선진국들 입국 문턱 낮춘다-세계에서 가장 물가 비싼 도시는 1위 텔아비브 서울은 12위-美 연말 대목 한산 “쇼핑객 2년 연속 감소세”-中 민간 제조업지표 석달 만에 위축…정부지표와 온도차△산업-재계 맏형 최태원, CES 데뷔 발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우뚝-‘투자·전략통’ 전진배치…GS, 신사업 속도 낸다-애물단지 노후 가스터빈 보물단지로-대기업-중고차 업계 상생안 도출 최종 불발 심의위로 ‘공’ 넘긴다-대우조선해양 LNG선 6척 수주…年수주액 100억달러 돌파△ICT-‘카카오 키즈’의 도전…필리핀 찍고 홈그라운드로-IPTV 협회장에 윤도한 전 靑 수석-네트워크에서 단말까지…사이버 무단접근 잡는다-11개 유럽 통신사 공동성명 “넷플릭스·유튜브, 망 사용료 내라”△바이오·기업-삼성바이오에피스 ‘SC제형 복제약’ 잘나가네-‘꼬북칩’ 만든 이승준, 오리온 대표에-삼성전자 임원 영입하고…P&G 출신 경영 전면에-코로나 백신 영향…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시장서 압도적 1위△과학카페-SMR 토종기술 갖고도 개발 부진…620조 시장 놓칠판-오미크론 진짜 이름은 학술명 ‘B.1.1.529’-“손상된 곳만 잘라내…유전자 가위로 환자 치료하는 세상 열 것”△세상을 바꾸는 기업들-ESG 성과, 고객사 만족도로 확인…기업에 법보다 강한 페널티 될 것“-삼성 ‘폐기물’·현대차 ‘수소’·한화 ‘태양광’·CJ ‘대체육’…ESG 경영 활발△증권-대주주 양도세에 오미크론 덮쳐…개인, 주식 더 팔까-“신외감법 시행 3년 존속 논의 시기상조”-하반기 국내주식 비중 꾸준히 줄여…국민연금, 연말 매수세 기대△증권-성장판 열린 ‘액티브 ETF’…중소협업체도 합류 ‘너도나도’-롤러코스트 무상증자株…따라 탓다간 ‘큰 코’-오미트론에 미끄러지는 국제유가…정유주도 ‘흔들’-영구채 수요예측 실패 CJ CGV, 모집액 못채워△부동산-검단 ‘왕릉 뷰’ 아파트, 철거 확정되면 청약통장 살려준다-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한화건설, 본계약 체결-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통합-분리’ 결정 또 미뤄져-코로나가 바꾼 집 트렌드…사람들은 ‘더 큰 공간’ 더 선호△문화-2년 만에 돌아온 ‘호두왕자’ 반가워-투자 물꼬 튼 K뮤지컬 ”시장 재도약 발판될 것“-정부 광고제도 개선안 발표에…”정치적 악용 우려“△피플-CJ ENM, 엔터뷴야 올해의 인물 선정-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 기부…JY 동행 이어간다-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50억원 쾌척-박주봉, 중기 규제 해소 위해 올해 지구 한바퀴 반 돌아-젊은과학자 33인 ‘차세대 한림원’ 회원 선정-유진규 울산청장·최승렬 강원청장, 치안정감 승진-[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MZ세대와 일자리-[생생확대경]文 향한 여행업계의 분노, 이유 있다-[e갤러리]김성진 ‘유혹’△메트로-역학조사관 부족한데 격리지침은 뒤죽박죽…서울 방역 ‘구멍 숭숭’-운영계획·설치기준도 없이 예산안만 ‘턱’…서울형 키즈카페 좌초 위기-서울시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거점 된다△사회-신상공개해도 알아볼 수 없는 흉악범…”머그샷 공개“ 목소리 커진다-”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대검 보고 후 수사중단 지시“-고발장 작성자 또 특정 못한채 ‘손준성 영장’ 재청구한 공수처-”코로나 걸리면 쪽방 쫓겨나는데…홈리는 재택치료 어디서 하죠“-영하 10도까지 ‘뚝’…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2021.12.01 I 송주오 기자
대주주 양도세에 오미크론까지…11월 개인 순매도, 12월도 이어질까
  • 대주주 양도세에 오미크론까지…11월 개인 순매도, 12월도 이어질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들어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동학개미들이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양도세) 이슈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까지 겹치며 대거 주식 매도에 나섰다. 지난달 한달 동안에만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약 2조 4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올 1~10월 양대 증시에서 무려 87조원 어치를 순매수했던 동학개미들이 11월엔 첫 월별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피지수 2800선까지 밀린 상황에서 개인들의 매도세가 이달 말 대주주 양도세 확정 시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추가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11월 개인 2.4조원 순매도…주가 지수도 3~4% 하락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9960억원, 코스닥에서 253억원 순매도해 총 1조원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개인들은 코스피에서 1조 7927억원, 코스닥에서 6040억원 등 총 2조 39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올 들어 월별 기준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개인은 1~10월 매달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에서 74조 637억원, 코스닥에서 12조 6615억원 등 무려 86조 7252억원어치를 사들여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지만 11월 들어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증시의 하락 압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개인의 대량 순매도가 이달까지 이어지면 주가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단 시각도 있다. 실제 11월엔 외국인이 코스피 2조 5787억원, 코스닥 1조 3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는데도, 양대 시장 주가 변동률은 코스피 -4.7%(2978.94→2839.01), 코스닥 -3.3%(998.57→965.63) 등으로 하락을 막지 못했다.증권업계에선 11월 들어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원인 중 하나로 대주주 양도세 회피 꼽고 있다. 개인이 오는 28일 기준으로 한 종목을 직계 가족 합산 10억원 이상 보유할 경우 대주주로 분류된다. 대주주에 해당되면 내년 4월 이후 주식 매매 차익의 양도세 22~33%(지방세 포함)을 내야하는 탓에, 이를 회피하기 위해 매 연말 슈퍼개미들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이후 매 연말 개인의 순매도 물량은 적게는 1조 2000억원에서 많게는 3조 8000억원에 달해왔다.일각에선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과 주가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올해와 달리 지난해 11월의 경우엔 개인이 코스피에서 2조 7836억원을 순매도했는데도, 지수는 12.7%(2300.16→2591.34) 상승한 바 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주주 지위 회피 물량은 기업 펀더멘탈과 무관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본다”고 의견을 전했다.◇중소형주 위주 코스닥…대주주 회피 영향 더 클듯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중 연말 대주주 회피 물량에 대한 악영향은 중소형주 중심인 코스닥이 더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최근 오미크론 변이 이슈가 불거진 이후 코스피 지수는 11월 22일 3013.25에서 같은 달 30일 2839.01까지 6거래일 만에 5.8% 떨어졌고, 코스닥도 같은기간 6.5%(1032.31→965.63) 하락했다. 양대 시장이 비슷한 낙폭을 보였지만 이 기간 개인은 코스피에선 6거래일 중 5거래일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은 2거래일만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11월의 일별 매매현황에선 코스닥은 개인 순매도가 22거래일 중 16거래일에 달했지만 코스피는 10거래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코스피에선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로 주가가 단기간 급락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저점 매수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네이버(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최근 5거래일(11월 24~30일)간 개인이 4거래일 순매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삼성전자가 한달간 21.4%(6만 6700원→8만 1000원) 오르는 등 대형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이 코스피에서 3조 6508억원이나 순매수한바 있다.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와 이전 델타 변이의 추이를 비교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 변이 때와 비슷하게 우려 변이 지정 후 시차를 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대유행의 주범이 된다면 신흥국 증시가 단기 반등 후에도 재차 추가 하락할 공산도 있다”며 “현재 단기적 저가 매수 매력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추세 상승장이 형성되려면 주요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재확산세가 진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12.01 I 양희동 기자
PBTG,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센터ICC와 산학협력 MOU 체결
  • PBTG,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센터ICC와 산학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가 산학협력을 통해 연간 5억도즈 규모로 코비박 생산량 극대화에 나선다. PBTG는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ICC 및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산학협동 합작법인(JVC)을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비박(CoviVac) 및 불활성화 전체비리온 플랫폼에 대한 기술이전,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산학협력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게 주요 골자다.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ICC는 대학 및 산학협력 클러스터로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특화분야를 인프라와 R&D 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코비박 및 불활성화 전체비리온 플랫폼에 대한 기술이전, 개발 및 연구, 생산인력 파견 및 교육 등 인적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PBTG는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ICC와 협업을 통해 기존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 구축된 1억도즈 생산량에서 2억도즈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총 3억도즈 코비박 백신을 위한 양산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러시아의 접종중인 코비박(CoviVac),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스푸트니크 V(Sputnik V), 에피박코로나(EpiVacCorona) 등 4개종 백신에 대한 2022년 생산 목표량이 20억도즈일뿐만 아니라, WHO에서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에 공급할 백신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시장 수요에 맞춰 PBTG는 검증된 생산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에서 코비박 대량생산을 추진하며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는 자체생산력이 1억도즈도 안되는 상황이어서 검증된 생산 거점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PBTG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산학 협동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최초로 안정적인 코비박 대량생산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1.12.01 I 박정수 기자
최태원, 내년 1월 'CES' 참석차 미국行…글로벌리더 자리매김
  • [단독]최태원, 내년 1월 'CES' 참석차 미국行…글로벌리더 자리매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2’에 참석한다. ‘재계 맏형’으로서 글로벌 기업의 첨단 기술을 살피고 국내 산업계의 혁신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재계 전반의 관측이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재계 맏형’…글로벌 산업계 최신 동향 직접 파악1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10월 미국을 방문해 대미 투자를 발표하는 등 경제 외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또다시 방미길에 오르는 것이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불린다. 이 가운데서도 CES는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올해 초 열린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으나 최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과 함께 2년 만에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최 회장이 올해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뒤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국내외 산업계의 최신 흐름을 읽고 혁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산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미리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산업 전시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미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국내에선 삼성, SK, LG,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보쉬, 소니, 아마존, 인텔 등 해외 기업들도 기술력을 뽐낸다.상의 회장으로는 전임 회장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열린 ‘CES 2020’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은 부산·울산 등 10여개 지역상의 회장단과 참관단을 꾸려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2013년 8월부터 상의를 쭉 이끌어 왔으나 CES를 방문한 건 2020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기업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미래기술 흐름과 혁신 방향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박 회장은 국내 기업의 혁신 비전을 참관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국내 기업 규제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으며 규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SK 계열사 대거 CES行…ESG 전도사 역할도 맡을 듯SK그룹 총수이기도 한 최 회장으로선 이번 CES에 계열사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터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에선 역대 최다인 6곳의 계열사가 CES에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 주력 계열사를 비롯해 SK E&S와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 SK㈜가 CES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열렸던 CES에선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 계열사가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경영진이 현장을 찾았다.내년 CES에선 역대 최다 계열사가 참가하는 만큼 전시관 규모 또한 최대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계열사는 ‘탄소 중립’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부스를 꾸민다. 무엇보다 최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 ESG 경영에 대한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각 계열사도 친환경 중심의 사업 방향과 수치화된 목표를 제시하며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ES에 참가하는 SK E&S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도 첨단 소재뿐 아니라 바이오와 그린을 4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담았다.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트렌드를 살핌과 동시에 혁신 비전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강조해 온 탄소 중립 의지 또한 SK그룹 계열사의 전시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12.01 I 신중섭 기자
공모가 확 낮춘 `툴젠`…청약 기회?
  • 공모가 확 낮춘 `툴젠`…청약 기회?
  • 김영호, 이병화 툴젠 대표.(사진=툴젠)[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툴젠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오는 2~3일 진행된다.1일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툴젠의 공모 기관 수요예측에 국내·외 324개 기관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7만원에 결정됐으며 이는 희망밴드(10~12만원) 하단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툴젠은 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10일 코스닥에 이전상장된다.툴젠은 유전자가위(살아있는 세포에서 원하는 유전체 위치를 잘라 유전정보를 바꿀 수 있는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1~3세대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3세대)와 관련해서도 세계 각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3세대 유전자가위가 진핵세포에서 작동하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특허를 출원하고 사업화한 점이 주목된다.회사 측은 샤르코마리투스병,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관련한 신약 후보물질은 내년 말과 2023년 사이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포치료제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사업, GE동물(이종장기) 신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흑자전환 시점은 2023년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 관련 소송에선 우위가 예상되는 측면이 있지만 경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700억원을 조달한다. 한편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툴젠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한 경우 투자자가 기한 내에 환매청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툴젠 사업 내용 및 투자포인트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코넥스 대장주 ‘툴젠’이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중…내일부터 일반청약 시작?- 유전자가위 전문 ‘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임박- 100% 신주 모집…2~3일 일반청약 진행유전자가위 설명 이미지. (자료=툴젠)◇기관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부진…1개사만 의무보유확약- 공모가 7만원…희망밴드 하단 하회◇기관투자자들이 외면한 이유는?- 수익성 부진…2021년 3분기 영업적자 155억원 - “툴젠, 특허 분쟁서 유리하지만…” 경과 확인 필요◇투자 포인트는? - 김영호·이병화 대표 “원천특허 기반 사업 적극 추진”- 그린바이오·이종장기 등 신사업…2023년 콩 종자 상업화-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풋백옵션’ 마련…투자자 안전 장치◇향후 일정 및 공모 자금 활용처는?-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시총 공모가 기준 5489억원 예상- 공모자금 770억원 예상…임상·설비 도입 등에 사용◇증권사 평가는?- KTB투자증권 “치료제 임상진입·특허 수익화 고려시 매력 보유”
2021.12.01 I 이혜라 기자
치열해지는 SC제형 경쟁...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저력
  • 치열해지는 SC제형 경쟁...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저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자가주사제형(SC)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환자 편의성이 대두되면서 병원 방문없이 집에서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 글로벌 제약사들도 SC제형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SC제형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된 SC제형 주요 바이오의약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램시마SC(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2019년 11월 램시마SC 유럽 허가를 받으면서 ‘게임체인저’, ‘프라임시밀러’라며 대규모 마케팅을 한 덕에 SC제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하지만 개발 시기는 오히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셀트리온을 앞선다. 베네팔리와 임랄디는 각각 2015년 9월, 2017년 8월 유럽 승인을 받았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4억8160만 달러(약 5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랄디 매출도 같은 기간 2억1630만 달러(약 2350억원)로 집계됐다.올해 실적도 탄탄대로다. 베네팔리와 임랄디 3분기 누적 매출이 각각 3억6390만 달러(약4299억원), 1억7090만 달러(약 2018억원)로 지난해 연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까지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온트루잔트, 에이빈시오, 바이우비즈(올해 8월 승인))를 승인받았다. 5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억1620만 달러(약 1조800억원)로, 이 중 베네팔리와 임랄디 매출이 58.49%에 달할 정도로 SC제형의 비중이 높다.삼성바이오에피스 SC제형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임랄디.(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표 SC 바이오시밀러, 어떻게 효자됐나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SC 개발 당시 ‘프리임시밀러’라 명명하고 램시마와 뛰어난 스위칭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반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애초 휴미라에 SC제형이 포함된 상태였기에 특별한 마케팅 포인트를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혁신적인 기술로 오리지널 SC제형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한 SC제형 바이오시밀러는 베네팔리와 임랄디 두 가지다. 다른 기업과 파트너십 없이 회사 내 관련 담당 부서를 통해서 독자 개발한 것”이라며 “펜 타입의 오토인젝터(Auto-injector)를 개발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과 제품 수명을 확대해 휴미라 대비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실제 휴미라를 사용하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은 손 마디가 아파서 SC제형 사용이 어렵다. 여기에 자가주사가 편리성은 있지만, 바늘이 튀어나오면서 공포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 휴미라는 4단계 스텝을 통해 자가주사가 가능하고 제품 수명기간은 24개월이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제품은 자가주사까지 2단계로 가능하고, 제품 수명은 36개월에 달한다.임랄디의 성장은 가파르다.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17.6% 성장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5.1% 성장했다. 반면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2.5% 하락한 37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5억7100만 달러로 감소세다. 베네팔리도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질주 중이다.SC제형 개발은 국내 셀트리온, 알테오젠 뿐만 아니라 머크(키트루다), BMS(옵디보), 로슈(트센트릭), 아스트라제네카(임핀지), 머크/화이자(바벤시오), 사노피(사클리사) 등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의 SC 개발은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와 임랄디 외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SC제형 개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케이드는 SC제형이 없었지만, 셀트리온이 SC제형을 개발했고, 허셉틴은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되는 중에 로슈가 SC제형을 새로 만들었다”며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SC제형이 잘 쓰이지 않기 때문에 SC제형 개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2021.12.0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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