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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 2021 하반기 뷰티 어워드 수상제품 공개
  • 파우더룸, 2021 하반기 뷰티 어워드 수상제품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플랫폼 파우더룸이 ‘2021 하반기 뷰티 어워드’ 수상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는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 유저과 함께 하는 소비자 참여형 시상식이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가장 인기 있었던 하반기 베스트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투표를 통해 직접 선정한다. (사진=파우더룸)파우더룸은 3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뷰티 전문 에디터와 마케터의 의견을 반영해 총 49개 카테고리 부문별 1위와 ‘파우더룸픽’을 선정했다. 파우더룸 유저들의 실사용 리뷰를 반영해 선정된 뷰티 트렌드별 ‘파우더룸픽’ 제품으로는 바이오-오일 ‘스킨케어 오일(내추럴)’, 셀퓨전씨 ‘약산성 패리어 토너’, 뉴트로지나 ‘딥클린 아크네 포밍 클렌저’, 달바 ‘화이트 트러플 더블 세럼 앤 크림’, 티르티르 ‘세라믹 마사저’ 등 9개 제품이 선정됐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약산성 에센스 로션’과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크림’ 등 착한 성분은 물론 트러블 케어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보송하고 매끈한 마무리감의 라네즈 ‘네오 파운데이션’, 에스쁘아의 ‘노웨어 벨벳 밋츠 그레이’가 1위를 차지했다., 클리오의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 코스노리의 ‘롱 액티브 아이래쉬 세럼 속눈썹 영양제’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파우더룸은 2021년 뷰티 연말 결산을 기념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6일까지 2주간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 결과를 확인하고 수상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어워드 1위 제품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2021.12.14 I 윤정훈 기자
'면역항암제, 약발 안 듣는 이유 밝혀냈다'...티움바이오, 100兆 시장에 '도전장'
  • '면역항암제, 약발 안 듣는 이유 밝혀냈다'...티움바이오, 100兆 시장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티움바이오가 차별화된 치료제를 앞세워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 도전한다.티움바이오 연구소. (제공=티움바이오)13일 티움바이오(321550)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NCE 401’이 이달 중 임상 환자에 첫 투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NCE 401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또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NCE 401 1상 임상시험(IND) 승인도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미국 및 국내 임상에 필요한 NCE 401 임상 시료를 생산했다.앞서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에 특발성 폐섬유증을 적응증으로 NCE 401의 후보물질 단계에서 최대 3000만달러(354억원) 규모의 기술수출(L/O) 계약을 체결했다. 티움바이오는 키에지사의 NCE 401 임상 단계 진전에 150만달러(18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상태다.◇ 면역항암제, 저조한 반응률에 병용투여 임상 ‘급증’현재 글로벌 면역항암제는 BMS ‘옵디보’와 머크 ‘키트루다’가 양분하고 있다. 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옵디보 79억달러(9조3102억원), 키투르다 144억달러(17조원)에 이른다. 적응증도 옵디보 11개, 키트루다 24개로 다양한 암종에 투여되고 있다. 이외에도 티쎈트릭, 바벤시오, 임핀지, 여보이 등이 면역항암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문제는 이들 면역항암제가 하나같이 호지킨림프좀, 메르켈 세포암 등 일부 적응증에서만 50% 이상의 반응률을 나타낸다. 나머지 적응증에선 반응률이 15~20% 수준으로 저조하다. 이 때문에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는 것이 지상과제가 돼 버렸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는 반응률 있는 환자에게선 말기 암 환자도 살아날 정도로 굉장히 좋은 치료제”라면서 “하지만 반응률이 20% 수준으로 낮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NCE 401을 개발하는 이유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선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반응률을 끌어오리는 방법으로 다양한 병용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네이처 리뷰’(Nature Reviews drug discovery)는 지난 3월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건수는 지난 2014년 69건에서 지난 2019년 788건으로 5년 새 11.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NCE 401도 이들 치료제 중 하나다. 1상과 2상 임상 디자인을 보면 단독과 병용요법을 각각 나눠 실시한다. 적응증도 대장암, 간세포암, 비소세포폐암, 위암, 두경부편평세포암 등으로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에서 저조한 반응률을 나타냈던 질환 위주다.◇ 2상 후 신속승인 신청 계획...‘단시간 내 상업화 목표’NCE 401이 임상 전부터 관심을 끄는 데는 표적 인자 특수성 때문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낮은 환자 대부분은 ‘TGF-β’이 과발현된 특징이 있었다”며 “종양은 ‘VEGF/R’에 의해 만들어진 신생혈관을 통해 암세포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 암세포 전이 통로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CE 401은 TGF-β와 VEGF/R을 동시 억제한다”며 “NCE 401의 동물실험에선 흑색종, 대장암, 섬유근종 세포 등에선 암세포 성장이 멈춘 것은 물론 크기도 줄었다”고 강조했다.TGF-β는 섬유화, 암세포, 염증에서 많이 발현한다. TGF-β는 항암면역세포에 의해 암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해 종양을 보호한다. 이런 특징으로 TGF-β가 과발현된 환자에게선 면역항암제의 침투율이 떨어진다.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로슈 아바스틴, 일본 ‘에자이’(Eisai) 렌비마 등은 VEGF/R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다. NCE 401은 두 가지 인자를 동시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유일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글로벌 전체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가운데 TGF-β 표적 임상은 9건뿐이다. VEGF/R 타깃 병용 임상은 154건이다.그는 “가능하면 임상 2상 종료 후 신속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적응증 확대 전략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항암 시장 규모는 100조원 이상”이라며 “이 중 몇 %만 병용 투여돼도 수조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NCE 401 임상 1/2상은 2023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현재 2~3개 글로벌 제약사와 NCE 401 임상 병용투여에서 면약항암제를 제공받는 스폰서링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1.12.14 I 김지완 기자
부활하는 코로나 진단키트...K-진단, 오미크론 기회 선점
  • 부활하는 코로나 진단키트...K-진단, 오미크론 기회 선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미크론이 국내 진단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씨젠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오미크론 수혜주로 씨젠을 꼽을 정도로 기대감도 크다. 씨젠 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니아 등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씨젠이 개발한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요.(자료=씨젠)13일 씨젠(096530)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Novaplex SARS-CoV-2 변종 VII’를 개발 완료하고 해외에 전격 공개했다. 새로운 RT-PCR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RdRP 유전자와 E484A, N501Y, HV69/70 등 오미크론 핵심인 S-유전자 3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특히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을 구별해 진단이 가능하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버전까지 구별할 수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존재하는 E484A는 기존 PCR에서는 진단이 어려웠다”며 “씨젠은 독자적인 mTOCE 기술을 통해 여러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화할 수 있어 오미크론과 스텔스 버전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국내외 승인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정부와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논의했던 씨젠은 이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한 지 1주일 만에 완료했다. 씨젠은 오미크론 수혜주로도 분류된다.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가 투자자 6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2%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혜주로 씨젠을 꼽았다. 28%는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844억 달러(약 99조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시장 확대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단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진단키트는 국내 외에도 해외 기업 1~2곳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국내 기업들의 선점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된다.씨젠 관계자는 “지금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진단시장 확대가 어느 정도 될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오미크론 발생 이후 진단수요가 확대되고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진단 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정책 시행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상용화해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다. 성장의 절호의 기회를 획득했다”고 분석했다. (자료=각 사 보도자료 및 취재 재가공)◇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니아도 곧 개발 완료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포괄적인 역학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진단할 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김 총리는 지난 7일 질병관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특화 PCR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 4개 기업 대표와 만나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지원 T/F를 구성했다. 정부와 함께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하거나 개발 중인 기업은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바이오니아(064550) 등이다.바이오니아는 다음 주 내 오미크론 등 변이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 검출 시약을 수출용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니아는 지난달 말부터 오미크론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도 분석해 이를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올리고 셋트(Oligo set)를 디자인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와 위험성이 전 세계 보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주 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매출 3조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가 유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이번 달 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는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 증가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및 스텔스 오미크론 전문 진단키트가 개발되면 국내 허가와 수출 프로세스를 거쳐 키트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정부 주도로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외에도 아토플렉스와 SML제니트리가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14 I 송영두 기자
방역당국 “오미크론 바이러스 분리…PCR·백신 개발에 활용”
  • 방역당국 “오미크론 바이러스 분리…PCR·백신 개발에 활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백신과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사진=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3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최종 성공했다고 밝혔다.바이러스주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기탁되며, 바이오 기업체와 연구 기관이 신청·심사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한 진단검사 방식(PCR 등)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면,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오미크론 확진자는 현재 100여명이다. 해외유입이 20여명, 이외 다른 감염자는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케이스다. 오미크론은 평균 잠복기가 4.2일로 잠복기가 평균 3~5일인 델타 변이와 유사하다. 다만 기존 감염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세대기가 2.8~3.4일로 델타(2.9~6.3일) 변이보다 훨씬 짧아 전파력이 센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대부분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이다.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분리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PCR 개발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12.13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정 양도세 엇박자…시장 혼란만 키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당정 양도세 엇박자…시장 혼란만 키웠다-종전선언 중요한 文 “올림픽 보이콧 안해”-글로벌 공급망 급변에 대응 韓 CPTPP 가입 공식 추진-다시 ‘코로나 통금’...밤 10시, 사적모임 4명 검토-[사설] 자고 나면 늘어나는 위원회, 정책 결정 떠넘기기 아닌가-[사설] 잦아진 중국발 성잔 둔화 경고음, 서둘러 대응 나서야△2면 줌인-15개 부처 총대 메기 꺼려 선제대응 실패...‘특공대 같은 공직인재’ 키워야-카카오가 투자한 첫 헬스케어기업...국내 넘어 글로벌 성과 위해 구슬땀△시장 혼란 부르는 오락가락 양도세-“매물잠김 해소돼 집값 안정될 것” vs “세 놓고 있어 1년 유예로는 한계”-“양도세 유예 없다”...재차 못박은 기재부-정책 효과보다 대선표심 의식했나...당내서도 ‘시장 불안’ 우려△종합-목표치 훨씬 뛰어늠은 주요국 물가...전세계 ‘돈줄 죄기’ 속도 빨라진다-임시국회 문 열렸지만...특검·추경 정쟁 ‘쳇바퀴’-확진자 폭증에 의료 역량 한계 ‘고강도 거리두기’로 돌아갈 듯-교촌 이어 bhc도 올린다...치킨값 도미나 인상 현실화△CPTPP 가입 추진 공식화-공급망·수츨 다변화로 中 의존 낮춰...넓어질 개방폭, 日 딴지는 걱정-쌀 등 초민감 품목, 양허제외·TRQ 등으로 보호할 듯-‘자원부국’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합의△정치-논란 진화나선 李 “전두환은 범죄자” 취약계층 찾은 尹 ‘반문 민심’ 공략-윤석열 42% vs 이재명 40.6%...지지율 접전-말로만 참정권 확대...이번 대선서도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불발△정치-文대통령 “北 비핵화에 中 건설적 노력 필요”...종전선언 불씨 살리기-실용외교 강조한 이재명 “감정·이념 치우쳐선 안 돼”-유시민 이어 이해찬 등판...“尹 선대위는 오합지왕”△경제-GDP의 2.5배 ‘빚더미 대한민국’...집값 하락땐 시한폭탄 터질수도-동유럽 ‘원전’·서유럽 ‘신재생’...한수원 투트랙 공략-물류대란 뚫고...연간 수출액 6049억弗 넘었다-김수로 호소, 1년만에 통했다△금융-실적배당상품 확대·ETF 출시...농협 퇴직연금 ‘진화’-10년 1억 운용시 ‘250만원 차이’ IRP, 수수료 따진후 가입하세요-삼성생명 40대 부사장 발탁...금융계열사도 ‘세대교체’-롯데카드, 밴사와 ‘전자전표 직매입’ 분쟁서 승소△글로벌-美증시 상승장 이끈 자사주 매입 ‘역대 최대’...“4분기엔 더 간다”-전세계 ETF 1조달러 돌파-바이든 “독재자”에 뿔났나 시진핑·푸틴 내일 화상회담-車제조라인 있는 곳에 반도체공장들 새둥지...왜?△산업-조선 빅3, LNG선 수주 신기록...“내년에도 순풍”-오미크론 확산에...괌 운항 연기, 뉴욕 증편 불투명-하락세 둔화한 LCD 패널, 내년 1분기께 반등론 솔솔-IMM PE, 한샘 새 주인 됐다-삼양홀디읏, 엔씨켐 품에 안았다△제약·바이오-씨젠 이어 바이오니아도 ‘진단키트’ 개발 임박...“오미크론 잡는다”-年34% 고성장...이중항체 신약 시장 잡아라-에이비엘바이오, 美혈액암학회서 ABL602 전임상 결과 발표△증권-“유동성 썰물·이익 악화 버티려면...美빅테크주 사둘만”-‘물적분할’ 포스코 하루만에 반등-두산중공업 신용도 회복하나...신평 3사 잇달아 전망 상향△증권-올해 글로벌 벤처투자 ‘ESG·자동화기술’로 몰렸다-키움증권 이현 사장 그룹 총괄 부회장 승진-하반기 들어 급랭...게임·렌터카 ‘업계 1위’ 무색-몸 불리는 스톤브릿지캐피탈, 연말 M&A ‘광폭행보’△부동산-40년 노후건물 빼곡 ‘미아4-1’...吳시장 “사업 속도 내겠다‘-파나마 복합화력발전 등 건설 포스코건설, 6500억 규모 수주-가격 꺾이고 매물 쌓여...전세시장 ’안정‘ 되찾나-종부세 위헌이면 세금 돌려받을까?...’가부‘ 팽팽△문화-中반체제예술가는 왜 모국 대신 한국에 게를 보냈나-아픈 역사 간직한 경복궁,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스포츠-안나린·최혜진 가세...LPGA ’코리아 천하‘ 재현-케빈 나·코크랙, QBE 슛아웃서 ’역전 우승‘-1억 9500만→4억우너 ’105.1%↑‘ 서귀포 핀크스, 몸값 상승률 1위-손흥민, 5년 연속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푸이그 ’악동 이미지‘ 지우기,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인사 올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마이데이터 사업 핵심은 확장성...모든 분야 아우를 종합플랫폼 필요-윤종인 위원장 ”많은 일 했지만 아직 성에 안 차, 작아도 스마트한 조직 만들 것“△피플-최정우 회장 ”철강왕 뜻 이어 100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현대차그룹, 이웃돕기성금 250억원 전달-고름 찬 손가락 딛고 우승 서형민 ”피아노 계속 해야겠네요“-조계종 15대 종정에 통도사 방장 서파스님-최윤호 ”진정한 1등 향한 여정 시작하자“-유재석 코로나 확진...방송가 프로그램 차질 불가피-전은수 에너지공단 상임감사-호반그룹 회장에 김선규...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이명우 신임 국회도서관장 취임△오피니언-[기고]학교 밖 청소년에게 따뜻한 응원을-[생생확대경] 범정부 경제안보 컨트롤타워 세울 때-[기자수첩] 범죄 심각성 잊게 하는 ’데이트폭력‘이란 말-[e갤러리] 이정은 ’소식1‘△메트로-서울시 ’현금통 없앤 시내버스‘ 내년에 더 늘린다-서울사랑상품권 신용카드로 산다-”스쿨존 전면 주차금지라더니“...’안심 승하차존‘ 개선 요구 봇물△사회-점심 QR체크인 ’먹통‘...식사 못한 직장인, 장사 망친 사장님-결론난 한명숙 사건 또 꺼낸 공수처 ”반쪽 수사 지속“에 커지는 존폐론-허점 많은 ’스토킹처벌법‘...보호 못받는 가족-5개월 전 취소한 예식, 계약금 돌려 받을 수 있을까
2021.12.13 I 윤정훈 기자
中의존도 낮추고 공급망 재편 동참…CPTPP 경제적 득과 실은
  • 中의존도 낮추고 공급망 재편 동참…CPTPP 경제적 득과 실은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우리 정부가 전 세계 무역에서 15%를 차지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공식 도전한다.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처하고 중국에 대한 과도한 무역 의존도를 낮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결정이다.CPTPP는 일본·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CPTPP로 명칭을 바꿔 2018년 12월 30일 발효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3일 열린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관련 향후 추진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의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국은 전 세계 공급망 위기에 몇 차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CPTPP 가입 결정은 우리나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상 리더십 확보와 공급망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인 가치가 크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무역개방도 높아…자유화 수준 최대 100% CPTPP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주도했던 TPP에서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를 결정하면서 탄생했다. 일본·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CPTPP로 명칭을 바꿔 지난 2018년 12월30일 발효했다. 2013년 11월 TPP 협상이 진행되는 시기에 한국은 가입을 타진했지만, 회원국들에 의해 가입이 불허됐다. 8년 만에 가입 재도전을 결정한 셈이다.CPTPP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중 하나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무역의 15.2%, 국내총생산(GDP)의 12.8%를 차지한다. CPTPP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수출은 전체의 23.2%, 수입은 24.8% 수준이다. CPTPP는 △디지털 무역 및 전자상거래△투자 △환경 △공급망과 상품의 원산지 규정 △서비스 △노동 등 포괄적인 통상 이슈에 높은 수준의 규범을 추구한다. 상품 무역 개방수준도 높은 편이다. 관세 인하는 즉시 철폐부터 최장 21년 간의 유예 기간을 통해 품목 수 기준 95~100%의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공산품 99.8% 이상, 농산물 95% 이상, 수산물은 100% 관세를 철폐했다.◇공급망 재편 …수출 저변 확대 기대최근 전 세계 공급망은 재편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관세를 넘어 기술 패권 다툼으로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 이상 과거 형식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 의존해서는 생존하기 어려워졌다. 우리나라가 CPTPP 가입에 성공하면 공급망 불안정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변화된 수출 시장은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조적인 변동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의 CPTPP 회원국과의 수출입 현황(2019년)(자료=한국무역협회)아울러 CPTPP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수출 순위가 낮은 호주(13위), 캐나다(17위), 뉴질랜드(44위), 칠레(47위), 페루(55위), 브루나이(101위) 등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미래차·반도체·바이오 등의 글로벌 공급망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의 높은 중국 수출 의존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다만 중국에 대한 의존도 완화는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회원국으로 가입이 성사되면 무역 규모가 늘 것”이라면서도 “자유무역 개념이기 때문에 지금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을 다른 나라로 전환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CPTPP 회원국이 되면 통상 지형 재편도 가능해진다. CPTPP의 누적 원산지 제도는 회원국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자국 생산품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베트남 기업이 일본에 섬유를 수출하기 위해 원사를 수입해야 하는데, 이 때 CPTPP 비(非)회원국에서의 수입을 꺼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원·부자재와 중간재를 수출해 베트남에서 완제품을 만들면 CPTPP 역내 다른 국가로 수출할 때 관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과 `무역 원활화` 조항과 같은 수준 높은 디지털 무역 규범을 도입하게 돼 디지털 헬스와 에듀테크 등 디지털 산업의 해외 진출 길도 열릴 수 있다. ◇“넓어진 시장만큼 우리도 개방해야”이 뿐 아니라 CPTPP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FTA 체결을 하지 않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일본도 FTA 미(未)체결국이지만 내년 2월 발효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관세를 일부 철폐해 FTA와 비슷한 효과를 볼 예정이다.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제현정 한국무역협회 차장은 `한국의 CPTPP 참여에 따른 영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 중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일본은 상대적으로 관세가 높은 섬유제품과 농수산물의 관세 철폐와 감축으로 인해 수출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CPTPP에는 미국과 중국 모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한국이 CPTPP 회원국이 되면 정치적인 이슈에서 벗어나 미국와 중국 이외의 지역을 중심으로 가치사슬 구축이 가능해진다. 미국이 복귀하더라도 우리나라가 CPTPP에 가입하는 게 이점이 더 많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자 체제의 복원 가능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도권 회복, 그리고 중국 견제를 위해 CPTPP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물론 CPTPP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CPTPP 시장 개방 폭이 넓은 것은 우리 수출기업에 이득이지만 그 만큼 국내 시장 또한 대폭 개방해야 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김수동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와 FTA가 없는 일본·멕시코의 양허 결과와 개방 수준을 분석해 가입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의 요구사항을 사전에 분석해 가입에 따른 국익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1.12.13 I 임애신 기자
지갑 닫은 외국인에…3000선 턱걸이
  • [코스피 마감]지갑 닫은 외국인에…30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간신히 3000선을 유지했다. 장 초반 ‘사자’로 일관하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줄어들며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8.57포인트) 내린 3001.66에 거래를 마쳤다.기관이 4687억원 사들이며 지수 견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70억원, 1319억원 팔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은 정오까지 7000억원대 매수에 나섰지만 오후 장 들어서며 지갑을 닫기 시작하더니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5970.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4712.02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오른 1만5630.60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3.39% 떨어진 18.69를 나타냈다. 20선을 다시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방증했다.다만 물가지표는 급등하면서 시장의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8%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7%)를 소폭 웃돌았다. 1982년 6월(7.2%) 이후 39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올랐다. 이 때문에 오는 14~15일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더 주목받게 됐다. 1980년대 초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보였다. 의약품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유통, 섬유의복이 1%대 하락했다.비금속광물, 건설업, 화학, 금융 등도 약세였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업, 증권, 기계, 철강금속 등은 오름세를 탔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13%(100원) 하락한 7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0354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14%, 3.22%씩 미끄러졌다. 카카오(035720)도 2.04%(2500원) 내린 12만원으로 마감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83%(1000원 ) 오른 12만1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0.72%, 0.70%씩 올랐고 지주사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POSCO(005490)가 1.95%(5500원) 오른 28만7000원을 가리켰다.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29.98% 오른 672원으로 마감했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한 기대 탓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10일 델피오와 메타버스 산업 진출 및 기타 투자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과 델피오는 가상자산 투자, 디지털 금융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델리오는 450만명의 국내외 사용자를 보유한 가상자산 활용 금융 서비스를 하고 있다.상한가인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을 포함해 34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495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776만주, 거래대금은 8조4698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전거래일(10일) 거래대금인 8조434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거래량은 2019년 12월(3억4700만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2만8640.49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46% 올라 3683.37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가권지수만 0.3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2021.12.13 I 김인경 기자
'꿈의 기술' mRNA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 상장…티커 'MSGR'
  • '꿈의 기술' mRNA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 상장…티커 'MSGR'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바이오 업계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존재감이 커진 가운데, mRNA 관련 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티커는 ‘MSGR’이다. mRNA의 잠재력과 확장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디렉시온(Direxion)은 mRNA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에 앞장서는 기업만 선별해 투자하는 ‘mRNA 디렉시온 ETF’를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시켰다. mRNA만 투자하는 ETF가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ETF는 ‘비타 메신저 RNA 테크놀로지 인덱스’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상장사 중에서 mRNA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선별해 담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뿐만 아니라 맞춤형 항암치료와 유전자 치료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꿈의 기술’로도 불린다.상위 10개 종목 비중 (자료=디렉시온)모더나(MRNA)와 화이자(PFE)가 이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으면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올해 mRNA 백신 시장 규모만 640억달러(약 7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에는 1270억달러(약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디렉시온 관계자는 “MSGR은 mRNA 기술과 특별히 관련된 회사를 포착할 것”이라면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라임병을 포함한 다른 바이러스나 질병에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화이자와 함께 mRNA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9.41%)다. 뒤이어 siRNA(특정 mRNA를 절단, 분해하는 기술) 치료제 개발 기업인 다이서나(Dicerna)가 8.22%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고 버텍스(Vertex)와 모더나, 바이오진 등이 뒤를 이었다. 화이자는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MSGR은 지난 9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약세를 보였다. 비중이 높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최근 주가가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엔텍은 최근 5거래일 동안 18.86% 하락했고 모더나 역시 8.36% 내렸다.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우려로 성장주인 바이오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고, 모더나의 경우 어버터스와 지질나노입자(LNP)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로열티를 내야할 위기에 처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mRNA 시장은 이제 개화 단계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ETF 투자 접근은 유효하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펜데믹으로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도 mRNA 기술 개발이 본격적이다. 지난 6월 한미약품(128940)과 GC녹십자(006280) 에스티팜(237690) 등이 관련해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난 15일에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보령바이오파마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국내에서 mRNA를 개발하는 업체 관계자는 “시장을 크게 보고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12.13 I 이광수 기자
①“치매 신약 완성해 세계 시장 노린다”
  • [아리바이오 대해부]①“치매 신약 완성해 세계 시장 노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치매 신약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22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는 ‘아리바이오(ariBio)’가 이번 주인공이다. (제공 아리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컨설팅 전문가, 치매 신약 개발에 나서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20여 개의 후보물질을 확보한 다음, 직접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아리메드를 설립했다. 이후 3년 뒤 아리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리바이오는 2021년 11월 최초로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에 성공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말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임상 3상을 위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아리바이오는 치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AR1001 외에도 3개의 후보물질을 더 개발하고 있다. 폐혈증치료제인 ‘AR2001(전임상 완료)’과 비만치료제인 ‘AR3001(임상 1상 완료)’도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1990년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소에서 단백질 또는 이를 잘게 쪼갠 펩타이드에서 효율적인 물질을 찾아 헤멘 연구자였다. 1998년부터 신약 개발에 참여해 온 김 대표는 2004년 ‘EU-Biotech(바이오텍)’을 세운 뒤 본격적으로 국내외 제약사의 신약 개발 컨설팅 업무를 진행했다. 동화약품(000020)의 골다공증치료제(DW1350)와 SK케미칼(285130)의 항암제(도세탁셀) 등의 인허가 절차를 주도했다. 정 대표는 “신약 연구와 개발 컨설팅을 10년 이상 하다 보니 가능성이 있지만, 빛을 보지 못하는 물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AR1001을 포함해 20여 개 후보물질을 사들였고 직접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세웠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신약과 달리 아직 어떤 글로벌 제약사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치매 신약을 완성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누군가는 꼭 가야 할 길이라 믿고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11월 2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리바이오 본사에서 사업 전략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약물 평가 및 임상 설계 플랫폼 ‘ARIDD’ 갖춰아리바이오는 전 세계 대학이나 기업이 갖고 있는 연구단계에 있는 물질을 사들여 신약으로 개발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과 동시에 아리바이오의 자체 약물 평가 및 임상 설계 플랫폼인 ‘아리디디(ARIDD)’가 작동하게 된다.ARIDD는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재평가하고 임상 계획 및 기간 등을 디자인하는 총체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정 대표는 “일정 부분 효과를 보고 사 온 후보물질의 독성과 안전성 위주로 자체 평가를 다시 실시한다”며 “약물을 개발하는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에서 안전성은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업체는 신약을 개발할 때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임상 계획을 마련해 진행한다. 아리바이오 역시 CRO에게 업무를 의뢰하지만, 자사의 약물에 특화된 임상 계획 초안은 ARIDD를 통해 직접 설계한다. 임상 계획의 진행만 CRO에게 맡기고 그 과정을 모니터링해 나가는 방식이다. 그는 “유럽과 미국, 국내 등 각지에서 개발 업무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한 ARIDD에 따라 우리 약물의 특성에 맞는 임상 계획을 직접 짠다”며 “후보물질의 특징을 누구보다 제대로 알기 때문에 전기와 후기로 임상을 나누지 않고 한 번에 가야 할지 등을 판단해 임상 과정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 찾은 20여 개 후보물질에서 자체적인 ARIDD 평가를 거쳐 살아남은 것은 3개뿐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살아남은 3가지 물질이 앞서 언급한 AR1001, AR2001, AR3001이다.◇약물 기전 예측 AI 솔루션 개발, 코스닥 상장은 도전 중아리바이오는 최근 신약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예기치 못한 약물의 부작용을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구성원은 약 80명으로 이 중 47명이 생명공학과 컴퓨터공학 분야 연구원이다. 정 대표는 “약을 먹었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우리가 가진 약물의 임상데이터를 학습한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임상 계획을 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2018년 코스닥 상장 도전 후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는 “올해 내로 자료를 모아 재신청할 계획”이라며 “치매치료제의 임상 성과와 개발 지속성, 추가적인 약물 예측 빅데이터 기술 등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12.13 I 김진호 기자
②“다중표적 치매 신약 방식이 대세”
  • [아리바이오 대해부]②“다중표적 치매 신약 방식이 대세”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아리바이오(ariBio)는 두 가지 특화된 기술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후보물질의 발굴과 평가, 임상 계획 및 관리 등 신약 개발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플랫폼 ‘아리디디(ARIDD)’와 약물의 기전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치매와 폐혈증, 비만 등과 관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앞당기려 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당시 아리바이오가 갖고 있던 후보물질로 지금까지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3가지다. 바로 지난 3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한 세계 최초 경구용 알츠하이머치료제 ‘AR1001’과 폐혈증치료제 ‘AR2001(전임상 완료)’, 비만치료제 ‘AR3001(임상 1상 완료)’ 등이다. 최근 아리바이오는 치매 신약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AR2001과 AR3001의 개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상태다.아리바이오의 치매 및 신경 손상 관련 신약후보 물질은 현재까지 총 4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21년 3월 미국에서 임상 2상에 성공한 경구용 알츠하이머치료제 ‘AR1001’이다. 이밖에도 AR1002(전임상 완료), AR1003(전임상 완료), AR1004(임상 1상 완료)등이 치매 신약후보 물질로 개발되고 있다. (제공=아리바이오)◇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다중표적 방식으로 승부 치매를 크게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기타 불분명한 치매 등 네 가지로 구분한다. 아리바이오의 주력 물질인 AR1001은 치매 중 알츠하이머를 치료하기 위해 설계됐다. PD5와 글루코코이드 등 두 가지 뇌 속 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이번 임상 2상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악화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단일표적이나 다중표적이 치매 연구에서 어떤 의미인지부터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치매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매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되던 2000년대 초반 학계에서는 뇌 속에서 발견된 ‘아밀로이드베타(Aβ)’가 치매의 핵심 원인으로 떠올랐다. 현재도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Aβ를 공격하는 단일표적 약물을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된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두맙)’이다. 참고로 아두헬름은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증명하지 못한 채 허가를 받았다는 학계의 질타를 받고 있다. Aβ를 없애는 효과가 큰 약물에서 흔한 부작용인 뇌부종으로 아두헬름을 처방받은 환자의 사망사고가 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와 달리 현재 학계에서는 치매에 대해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뇌의 시스템을 망가뜨린 결과로 설명한다. 여기에는 치매 발병 초기부터 쌓이는 아밀로이드베타(Aβ)와 중·후기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 신경세포들을 뭉쳐서 죽게 만드는 단백질인 타우(tau), 독성을 가진 활성산소의 증가 등이 작용하게 된다.정 대표는 “Aβ나 타우, 활성산소는 정상인에서도 발생하는 물질이지만, 치매환자에서는 이런 물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AR1001이 표적으로 하는 PD5와 글루코코이드는 이 세 가지 물질을 없애는 다양한 생체기전에 모두 관여해 효과를 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AR1001 발판 삼아 치매 신약후보 물질 3개 더 확보”AR1001은 알츠하이머 관련 FDA의 임상 2상에서 210명을 10mg 투약군, 30mg 투약군, 위약군(대조군)으로 나눠 1일 1회씩 약물을 투입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 인지기능 평가 지표(ADAS-Cog 13) 개선, 안전성과 내약성을 인정받았다. 또 AR1001은 혈관성 치매와 경도 인지 손상 등의 추가 적응증과 관련해서도 모두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황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이나 뇌졸중 등 혈관질환의 발병 후 주로 5년 내로 나타나는 치매이며, 경도 인지 손상은 인지 기능이 저하되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신경 질환이다.정 대표는 “AR1001은 여러 표적에 강하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른 치매나 인지기능 관련 질병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리바이오가 AR1001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치매치료제 역시 경구용과 주사제로 나뉜다. 치매는 생명과 직결되지 않고 발병 이후에도 일정 기간 삶이 지속하는 특징이 있다. 초기 치매 환자나 중증이라도 약을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환자라면 가볍게 삼킬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돼야 좋다. 하지만 약을 삼키는 것이 어려운 환자라면 주사제가 필요하다.아리바이오는 폭넓은 환자가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AR1001을 우선 경구용으로 개발했고, 향후 제형을 바꾸는 걸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는 AR1001의 알츠하이머 관련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한국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 3년 동안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AR1002(알츠하이머용, 전임상 완료), AR1003(경도 인지 손상용, 전임상 완료), AR1004(경도 인지 손상용, 임상 1상 완료) 등 치매 관련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AR1001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생물학적 또는 화학적 방식으로 구조를 일부 수정해 추가 신약후보 물질을 만들 수 있다”며 “치매를 비롯한 난치성 신경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한 연구원과 신약후보 물질의 평가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제공=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임상 3상만 41건...아두헬름까지 모두가 경쟁사 지난 9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한 2021 치매치료제 연구개발 동향 및 지원 방안 세미나‘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용 약물은 126개로 156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중 28개 약제가 41건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디포스트(078160)가 뇌실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2a상을 마친 상태다. 젬백스앤카엘의 치매치료제 GV1001은 식약처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일이 나열할 수 없지만 이미 시판된 아두헬름을 비롯해서 우리처럼 신약 개발의 마지막 관문으로 달려가는 곳이라면 모두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경쟁사”라며 “아직 어떤 글로벌 제약사도 시장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1.12.13 I 김진호 기자
③“2022년 내 코스닥 상장 완료 도전”
  • [아리바이오 대해부]③“2022년 내 코스닥 상장 완료 도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아리바이오(ariBio)는 2022년 내 코스닥 시장 진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상장특례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하이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제공=아리바이오)아리바이오는 2018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상장에 고배를 마셨던 당시에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기술 평가를 요청했었다”며 “어려운 치매치료제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한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현재 아리바이오는 3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AR1001이 미국 임상 2상에 성공했다. 경구용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 여기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추가적인 치매 신약 파이프라인을 3개 더 확보한 점이다. AR1002(전임상 완료), AR1003(전임상 완료), AR1004(임상 1상 완료) 등이 포함되며, 앞으로도 추가 약물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거와 달리 사업 성공 가능성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며, 그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AR1001은 특장점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발병 이후 오랜 기간 삶을 영위하는 치매 환자가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이라는 것”이라며 “성공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쓰일 수 있는 약물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신약 개발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인 ‘아리디디(ARIDD)’와 약물의 기전을 추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는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해 가장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임상 계획을 짜 진행한다”며 “최근에는 AI를 통해 약물의 작용 과정을 예측해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 과정을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는 ARIDD를 통해 직접 짠 계획을 바탕으로 미국 FDA와 AR1001의 임상 3상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임상 3상은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 과정을 최대한 앞당겨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에 성공했을 때 미국과 유럽, 국내 시장을 모두 품을 수 있는 3상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상장을 위해 우리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성, 사업 확장성 등을 명확히 정리해 기술 평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현재 4000여 명의 주주는 물론 향후 더 많은 투자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3 I 김진호 기자
‘이중항체 신약 잡아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은?
  • ‘이중항체 신약 잡아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이중항체 신약 전쟁이다. 높은 시장성에 국내외 기업들이 이중항체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국내 기업들은 국내사 혹은 해외사와 공동개발하거나 자체 임상을 진행하는 등 각기 다른 전략을 펴고 있다. ◇기업들, 이중항체 의약품 관심 가지는 이유국내외 기업들이 이중항체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세포 사진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픽사베이)이중항체는 두 개의 다른 항원을 동시에 인식하는 인공적인 항체다. 단일항체가 질병을 유발하는 1개의 인자에 작용한다면, 이중항체는 2개 이상 인자를 인식해 효능을 높인다. 이중항체 치료제 시장은 2017년 1억8000억달러(약 2120억원)에서 2030년 93억달러(약 10조9580억원)로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식품의약품청(EMA)에서 인정받아 현재 시판 중인 이중항체 항암제는 두 개다. 미국 암젠(Amgen)의 B세포 급성 림프모 구성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Blincyto·성분명 블리나투모맙)’와 스위스 로슈(Roche)의 혈우병 A형 치료제 ‘햄리브라(Hemlibra·에미시주맙)’이다.이 외에도 이중항체 의약품 연구는 100건, 임상은 30개 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63회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얀센(Janssen)은 재발 및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항체 항암제 ‘탈퀘타맙(Talquetamab)’에 대한 임상 1상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 얀센은 매주 및 2주마다 투여되는 권장 피하(SC) 2상 용량(RP2D)으로 탈퀘타맙으로 치료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 반응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미충족 수요가 많고 아직 상용화한 제품이 몇 개 없다는 점, 그리고 이중항체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는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며 블록버스터 틈새를 노리는 이유다. 국내에선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앱클론(174900),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신약을 만들고 있다.◇공동 개발부터 자체 임상까지 다양국내 기업들은 주로 ‘공동개발’ 방식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라이센스인(license-in) 계약에 가장 활발하다.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가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YH32367/ABL105)’를 공동 연구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내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앱클론과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에이비엘바이오와 북경한미약품은 해외 기업과 손을 잡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과 파트너십을 맺고 두 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ABL503, ABL11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이노벤트와 HER2 발현 진행형 악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IBI315/BH2950’을 공동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외 기업과 손을 잡고 이중항체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홈페이지 캡처)자체 임상을 일단 진행해본다는 기업도 있다. 종근당이 대표적이다. 종근당은 현재 폐암 표적 이중항체 항암 신약 ‘CKD-702’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거치고 있다. 회사 첫 바이오 신약후보 물질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추후 경영적 판단이 들어가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임상 3상까지 밟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에이비엘바이오, 앱클론, 와이바이오로직스도 자체 개발 중인 약물이 있다.파멥신은 단일항체치료제 올린베시맙(TTAC-0001) 개발에 주력해왔지만, 이중항체에도 다시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이중항체 기술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메인 파이프라인이 아니어서 뒷전에서 개발해 왔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이중항체 실패 사례가 있어 뒤로 미뤄두는 분위기였는데 다시 이중항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파멥신 역시 추후 협업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열어뒀다.한편 이중항체 플랫폼(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관심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4분기부터 원천기술 위주 거래가 늘어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 북경한미약품, 앱클론,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자체 원천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21.12.13 I 김명선 기자
리퓨어생명과학, 해외 회사 협약 통해 mRNA+LNP 특허 및 생산 동시 확보
  • 리퓨어생명과학, 해외 회사 협약 통해 mRNA+LNP 특허 및 생산 동시 확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리퓨어생명과학은 지난 3일 mRNA 백신 제조의 핵심인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보유한 중국 기업 하이필드(HighField Biopharmaceuticals)와 기술이전 및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I=리퓨어생명과학)하이필드는 LNP 및 리포좀 등 정밀 약물전달체에 관한 개발 및 양산 능력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질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이를 활용한 뇌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그밖에 위암 등 다양한 암 치료제, 대사 및 염증 질환을 타겟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는데,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개발한 모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것이며 연내 상세 계약 체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하이필드는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에서 연구개발에 참여한 인력들이 2013년 중국 항저우에 설립한 기업이며, LNP를 비롯하여 리포좀 등 지질 나노 약물전달체에 대한 핵심기술 및 cGMP 양산능력까지 보유한 회사다. 리퓨어생명과학 측은 “리퓨어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mRNA+LNP 기술과 특허 및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종 감염병 백신의 개발과 공급이 가능하여 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본 기술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수립, 암을 비롯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리퓨어생명과학은 세브란스병원 등과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중증 및 완치를 위한 마커를 연구해왔다.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및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Post-COVID syndrome)으로도 불리는 후유증 치료제 후보물질도 도출해 비임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했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손꼽히는 췌장암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 시험을 진행 중이다.리퓨어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더하여 하이필드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과 생산역량까지 확보했다. 비임상 및 임상 시험 착수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해외 유명 금융사와 내년 초에 투자유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며 “이 같은 차별화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리퓨어생명과학은 암, 희귀질환, 감염병에 대한 진단, 예방, 치료제 플랫폼을 강화하여 우수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는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1.12.13 I 김유림 기자
올해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물류대란 속 이룬 쾌거"(종합)
  • 올해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물류대란 속 이룬 쾌거"(종합)
  •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 등 수출 물류대란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 경신이다.이처럼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수출산업이 제 역할을 해 준 데다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새로운 품목이 약진한 결과다. 여기에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지며 수출 단가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3일 오전 11시 36분 집계 결과,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수출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04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2월 남은 기간 수출액이 더해지면 이보다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로써 역대 연간 수출 규모 1위는 2021년(6049억달러 이상), 2위는 2018년(6049억달러), 3위 2017년(5737억달러) 순으로 바뀌었다.우리 수출은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1977년(100억달러 증가), 1995년(1000억달러 증가), 2018년(6000억달러 증가)에 이어 올해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냈다.(자료=산업부)2018년을 넘어 역대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산업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하였기 때문이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졌다.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전통산업뿐 아니라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으로 수출 품목의 세대 전환이 진행되면서 주력 품목의 집중도는 낮아졌다. 13대 주력품목의 수출 집중도는 2011년 82.1%에서 2016년 77.9%, 올해 1~11월 74.3%까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시스템 반도체와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이 모두 2018년을 넘어 최대 수출 규모로 성장한 것이 올해 연간 수출액 최고치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에서만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달러 증가하며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부)이 가운데 화장품 연간 수출액은 2000년 이후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했다. 바이오헬스 중 진단용 제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수출 호조로 2019년 수출 순위 20위에서 올해 6위까지 껑충 뛰었다. 수출 품목이 고부가가치화한 것도 수출액 증가의 한 요인이다. 올해 1~11월 누계 수출단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8년 대비 12.6% 늘었다. 이 같은 단가 상승세는 수출 품목의 시장 경쟁력을 토대로 액화천연가스(LNG)선·전기차·OLED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주요인이다.2018년 23척이었던 고부가 LNG선 수출은 올해 43척으로 1.9배 증가하며 선박 수출단가는 10.2% 증가했다. 수출액도 34억달러 늘며 올해 수출 최대치 달성에 기여했다. 전기차와 OLED의 경우 자동차·디스플레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디스플레이 전체 수출 단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서유화학 수출 단가는 올해 유가가 2018년 대비 2.3% 감소했는데도 고부가 제품인 합성수지(ABS 등) 수출 증가 영향으로 5.2% 올랐다. 아울러 세계경기 회복으로 주요국의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감소(-11.2%)했던 수출 물량은 점차 회복해 10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고 11월은 증가 폭이 확대했다.(자료=산업부)이로써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무역 순위는 2012년 이후 9년 만에 8위로 도약하며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주요국의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변화를 10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CIS 등의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상승했다. 중국과 일본 내 점유율은 감소했으나 수입국 순위는 동일하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은 수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1.1%), 산업연구원(1.3%), 국제무역연구원(2.1%), KDI(4.7%), 현대경제연구원(1.0%)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액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입 현장 어려움 해소,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3 I 임애신 기자
제론바이오, 청담글로벌·바이오비쥬 PN필러 개발 유통 MOU 체결
  • 제론바이오, 청담글로벌·바이오비쥬 PN필러 개발 유통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PDRN 기술개발 전문기업 제론바이오가 청담글로벌과 바이오비쥬 3자간 PN필러 등 포괄적 기술협력을 통한 제품개발 및 유통관련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론바이오 김덕규 대표를 비롯해 청담글로벌 최석주 대표, 바이오비쥬 양준호 대표가 만나 포괄적 기술협력을 통한 제품 개발 및 유통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신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PN필러 개발 및 유통, 코슈메티컬 제품개발 및 유통, 이너뷰티(Inner Beauty) 제품개발 및 유통, 기타 바이오 신소재 개발 부분 등에 대해서 해외 마켓을 중점으로 공동협력키로 했다.‘제론바이오’는 2015년 설립돼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의 소재, 제형을 개발하는 ‘기술개발전문’ 기업이다. 현재 원료물질인 PDRN을 대량 생산해 관절강이나 제약사 등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시장 진입도 준비중이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Global Beauty&Life 제품들에 대해 중화권을 비롯한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 중 독보적 컨설팅, 마케팅 및 유통을 일원화한 원스탑(One-Stop)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11월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오비쥬’는 2018년 설립돼, 필러 및 톡신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소재,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가동 중인 하남의 GMP 설비를 기반으로 현재 중국, 러시아, 유럽 및 동남아 등 모두 11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론바이오는 청담글로벌, 바이오비쥬의 기술 및 마케팅 등 관련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2021.12.13 I 박정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미국 혈액암학회서 ABL602 전임상 결과 발표
  • 에이비엘바이오, 미국 혈액암학회서 ABL602 전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 혈액암학회(ASH)에서 신약 후보물질 ABL602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1958년 설립돼 매년 12월 개최되는 미국 혈액암학회는 전 세계 3만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혈액암 분야 학회다. 올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 개최됐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번 학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CLL-1과 CD3를 동시에 표적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602의 전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체외실험(In vitro)에서 확인된 탁월한 암세포 살상 기능은 면역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 살상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퍼포린(Perforin)과 그란자임(Granzyme B)을 분출해 백혈병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CD3 타깃 이중항체 기전의 결과임이 증명됐다.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스스로 백혈병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또한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항암 효능뿐만 아니라 사이토카인 분비의 확연한 감소로 인한 안전성 역시 월등함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도 0.5mg/kg에서 91%의 탁월한 항암 효능과 용량 의존적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고령층에서 급격하게 발생이 증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서 특히 미국 및 유럽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는 5년 내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가장 흔한 유형으로도 알려졌다.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ABL602 데이터 발표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플랫폼 기술 및 파이프라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이 견고하게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에이비엘바이오의 혁신적인 이중항체 기술력의 가치가 입증되고 부각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뇌질환 분야 신약 치료제로서 BBB 셔틀 플랫폼 기술인 Grabody-B와 이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를 개발 중에 있다.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인 Grabody-T를 이용한 ABL503과 ABL111은 미국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ABL101과 ABL105는 내년 임상 진입이 예상된다. Grabody-I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ABL501 역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2021.12.13 I 송영두 기자
삼성전자 '로봇사업팀' 구축에 로봇 관련株 '급등'
  • 삼성전자 '로봇사업팀' 구축에 로봇 관련株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유진로봇(05608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9%, 955원)까지 오른 415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로보티즈(108490)는 22.39%, 로보스타(090360)는 20.36% 오르고 있으며 로보로보(215100)(18.68%), 휴림로봇(090710)(16.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75%) 등 로봇 기술 관련주들이 두 자릿수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가전 부문 산하에 로봇TF를 신설한 이후 연말 조직개편에서 팀으로 이를 승격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를 통해 돌봄 로봇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고, 올해 1월에는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삼성봇 핸디’를 공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지난 8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서의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관련주들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1.12.13 I 권효중 기자
뉴지랩파마, 유한양행서 대사항암제 원료의약품 생산…“국내 원료공급망 확보”
  • 뉴지랩파마, 유한양행서 대사항암제 원료의약품 생산…“국내 원료공급망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지랩파마(214870)의 미국 자회사가 국내 1위 제약업체 유한양행으로부터 원료의약품을 공급받게 되면서 현재 임상시험 중인 대사항암제의 원료공급 뿐 아니라 향후 판매의약품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공급망도 안정화될 전망이다.뉴지랩파마의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는 ‘유한양행’과 대사항암제 원료의약품(API) 생산을 위한 포괄적협력계약(MSA)을 체결하고 테스트 뱃지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그동안 세계적인 제약기업인 독일 머크(Merck)그룹의 ‘시그마 알드리치’사를 통해 임상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왔으나, 이번에 국내에서도 원료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 KAT의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향후 판매의약품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위탁 생산기관(CMO)을 선정하기 위한 취지라고 유한양행을 국내 공급망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KAT은 모든 암종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한 만큼, 유한양행에서 공급되는 원료의약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간암 1+2a 임상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암종에 대한 임상 및 판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머크 그룹의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에서 그동안 원료의약품을 차질없이 생산해 왔지만, 국내에서도 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확보한 유한양행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의약품 조달처를 다양화하고 임상시험약 및 판매약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은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화학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유한화학은 1980년 설립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의약품을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 중이다. 유한화학의 cGMP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 체계는 미국 FDA, 유럽 EDQM, 일본 PMDA 등 제약 선진국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유한양행은 최근 글로벌 제약전문매체인 ‘PHARMA TECH OUTLOOK’에서 발표한 ‘2021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CMO’중 하나로 선정돼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12.13 I 박정수 기자
  • 마이크로디지탈,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IB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마이크로디지탈(305090)에 대해 내년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최근 1년간 마이크로디지탈이 공시한 판매 공급계약은 약 130억원으로 매출 대부분이 내년 연말까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증가한 매출에 힘입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경우 기술특례 상장 이후 첫 흑자경영을 수행하는 것으로 바이오 소부장 대표기업으로서 시장의 높은 관심 나타날 전망이다.이건재 연구원은 “바이오 산업은 미국과 유럽지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면서 “지난 2019년말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 한 이후 다수의 국내 기업들과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장비 성능을 검증 받았으며, 이후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두 개 상장사에 일회용 배양시스템을 공급하며 상업성과 양산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IBK투자증권은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 시키겠다는 국내 최대 기업의 투자계획과,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를 반도체, 디스플레이처럼 성장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아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소부장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 점차 고조될 것으로 봤다.이 연구원은 “일회용 배양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 외에도 최근 2D백 또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바이오 상장기업에 초도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서 “바이오 부품 및 장비 분야에서 높은 이해도와 경쟁력을 보유하고있어 국내 바이오 산업 장비 국산화의 첨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1.12.13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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