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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시스템즈, 태림포장과 ‘친환경 포장` MOU 체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최대 골판지 포장기업 태림포장과 종이 소재 기반의 친환경 기능성 박스 공동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조점근(왼쪽)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와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이사가 17일 동원산업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원그룹)두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친환경 기능성 박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 포장재의 사용 확대를 위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양측은 각자 보유한 친환경·신소재 기술을 활용해 △신선식품 포장재 개발 △포장재 경량화 △포장 비용 절감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동원시스템즈는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국내 1등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종이,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2019년 개발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기반 생분해 파우치 ‘에코소브레(Eco-Sobre)’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차전지 부품 사업에도 진출하며 첨단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글로벌세아㈜ 산하 태림포장은 식음료, 택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포장용 종이 박스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골판지 포장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100% 재생 페이퍼를 소재로 한 친환경 종이 옷걸이를 개발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체 포장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 및 친환경 포장재의 분야를 넓히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복진 태림포장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종이의 활용 영역을 확대하여 국내 친환경 포장 전환 작업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필환경 경영 실천에 발맞춰 환경에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용지와 포장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래기술 젊은피 선봉, 4차산업혁명 승부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미래기술 젊은피 선봉, 4차산업혁명 승부수-길막은 중구난방 법체계 자율차는 달리고 싶다-보호 못받는 예금, 저축銀만 11조...1년새 35%↑-동학이냐 서학이냐...전문가도 엇갈린 수익률 전망-[사설] 자영업 손실보상, 단발성 생색내기보다 내실로 가야-[사설] 잡음 끊이지 않는 새만금 태양광, 복마전 비난 부르나△2면 줌인-소득세·법인세 0원...‘실리콘밸리’ 지고 ‘실리콘힐스’ 뜬다-가장 높은 곳에서 뛴 ‘국대 센터’...“이젠 낮은 곳에서 배구 알릴래요”△3면 속도 못내는 韓 자율주행기술-美·獨, 법 정비로 자율주행차 사용화 서두르는데...‘누더기법’에 막힌 韓-어린이보호구역 들어서자 사람이 운전대 잡아△4면 종합-주류 꿰찬 3040...‘실력 입증·세대 융합’에 기업 미래 달렸다.-불안한 건 알지만 이자 때문에...저축은행 문 두드리는 고객들-공공임대주택 지을 때 ‘가구 형태·일조량’가지 따지기로-오미크론, 부스터샷도 뚫었다△5면 운용사 CIO가 내다본 내년 증시-동학개미는 반도체 친환경 IP...서학개미는 알파벳 등 美혁신주 주목-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동반강세 전망-변동성 대비 필수...초분산 ‘EMP펀드’ 눈여겨봐야△6면 정치-연일 ‘가족리스크’ 총공세...정책·비전 사라진 최악 ‘진흙탕 대선’ 우려-이재명 “공시가격 조정, 정부에 협조 요청한 상태”-지역기반 약화로 부동층 증가 역대급 비호감 대선 ‘기현상’-李·尹양강 흔들려도...반사이익 못누리는 ‘제3지대’-文대통령, 오늘부터 마지막 업무보고 받아△8면 경제-‘탄소중립, 에너지 효율화에 달렸다’...정부, 차세대 전력망 개발 속도-얇아진 유리천장...女고위공무원 10% 눈앞-한은 “美 인플레 내년 하반기부터 둔화”-코로나 불황에 로또만 호황...내년 복권 발행 역대 최대△9면 기승전 ESG...어떻게 <31·끝>미래엣증권-증권사 ESG돌풍 주인공...“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개척할 것”-임직원들 사회공헌 통해 ‘포용금융’ 실천-‘탄소 저감 노력’글로벌기업과 어깨 나란히△10면 글로벌-네덜란드 “전면 재봉쇄”...中 “베이징서 나가지 말라”-대만, 美택했다 국민투표 여당 승리-인플레 가속화 우려에...전세계 줄줄이 금리인상-美, 中이어 日대사 상원 인준...한국은 공석△11 증권-“글로벌 인수합병 시장 확대...,M&A보험 ‘한국 최강’ 되겠다”-순자산 총액 작년보다 36%증가...‘테마형’이 주도-FOMC 불확실성 해소 산타랠리 기대해볼만△12면 부동산-미분양 늘어나는 대구...전매시장선 ‘마피’ 물건 수두룩-행정심판 기각 수원권선지구, 잔여부지 개발 ‘시동’-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년 연속 4조원 돌파△13면 돈이보이는 창-오락가락 연말 증시 배당주 막차 타볼까△14면 해외 고배당주&리츠투자-변동장 피난처 ‘美배당주’...실적株·주주환원 정책 옥석 가려라-수익률 7%+세제 혜택...리츠로 ‘안정성·배당’ 두토끼 잡는다△15면 친환경 재테크-헌 페트병·캔 줄게 현금 다오...쏠쏠한 ‘분리수거 자판기’-많이 걸으면 예적금 이자 더 주고...전기차 있으면 대출 이자 깎아줘△16면 아트테크&-원화 뜨니...푸대접받던 판화도 ‘날갯짓’-NFT·블록체인 기업 담았다...‘디파이언스 디지털 레볼루션 ETF’눈길생활 어려워졌다고 보험부터 깨면 후회△18면 산업-40대 젊은피·전문성 택한 정의선, 신시장 대비할 민첩한 조직 구축-HMM 국내 첫 친환경 대체연료 ‘바이오증유’ 선박 실증 마쳐-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中직접 챙긴다-쌍용차 인수대금 51억원 삭감 합의-첫날 1만2000대...제네시스 G90, 역대급 돌풍△19면 ICT-EU지역 고객정보 韓서도 쓸 수 있다...데이터 협력 확대 기대감-“메타버스 내 ‘경제시스템’ 안착에 큰 관심”-CJ올리브네트웍스,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제약 물류 시스템 개발-KT·베트남 국립암센터 AI로 암조기진단 공동연구△20면 중소기업-“소부장 국산화로 차세대 배터리·수소경제 선점할 것”-건축물 화재안전 강화에 분주한 건자재업계-신제품 써보고 문화생활 즐기고...렌털가전 ‘체험형 매장’ 강화-중기부, 소상공인 돕는 K마스 라이브마켓 진행△21면 소비자생활-CJ, 글로벌 ‘비건’ 공략 시동...첫 작품은 ‘만두’-못 하는 매장 영업, 배달로 만회?...어림없는 소리-신세계百, ‘가구·조명’ 매출 20% 껑충△22면 스포츠-김주형·박상현·이재경 “내 사전에 ‘안주’란 없다”-퍼터 헤드 정중앙에 맞혀 공의 구름을 확실하게-‘파리올림픽 金’ 영근다...‘수영 희망’ 황선우, 메이저 첫 우승-‘여자 컬링’ 팀 킴, 베이징 막차 탑승△2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 변이 바이러스 계속 등장할 것...국내 백신 개발 더뎌도 전폭 지원해야-“백신개발 성공 여부 산학 협력에 달렸다”△25면 오피니언-한국경제, 서비스 혁명서 찾아라-YS정부 부동산정책이 성공한 까닭-기대 저버린 ‘싸이월드 메타버스’△26면 피플-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K재활 로봇’ 선도할 것-김대지 청장 “양극화 심화...과세당국 역할 중요”-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출범...공동회장에 신수정·고진-BTS, 美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후보...아바 등과 경쟁△27면 사회-‘다시 거리두기’ 첫 주말...홍태 클럽거리 한산, 대형교회 여전히 북적-재택치료 임신부 구급차 분만 의료대응 체계 붕괴 현실화-공수처 마구잡이식 통신조회 “특수부 악질 수사관행 답습”-공인 아닌 피의자, 포토라인 세워도 되나-이번주 비교적 포근...미세먼지 ‘나쁨’
- [주간추천주]내년 호실적·신사업 투자株 '크래프톤·SK·제일기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권사들은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거나 신사업 투자를 통해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추천 종목으로 크래프톤(259960)을 꼽았다.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NPC(Non-Player Character) 기능 다양화와 사용자간 친구맺기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강화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데 주목했다. 지난 11월 출시한 신작 뉴스테이트도 165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핵심 계열사 실적이 순항 중인 SK(03473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SK머티리얼즈 지주 부문과 합병을 통해 소재 전문 지주회사로 거듭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 측은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2025년 에비타 2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가치가 부각되고 수소 포트폴리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두산(000150)은 두산건설 매각 이후 채권단 관리를 마무리, 수소 등 자체사업 가치가 2조4000억원대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중공업 지분 가치 80% 할인 시 목표주가는 22만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두산의 지난 17일 종가는 12만5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슈완스 인수 이후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주요 제품인 피자, 만두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PHA) 상용화를 기대했다. PHA 시장은 연평균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이자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BNK금융지주(138930)도 제시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확대와 더불어 대손비용 감소에 따라 이익 증가율이 60%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투 측은 “BNK금융지주의 총자산 대비 대손비용률이 0.3%대로 하락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가 9%대로 상향된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001450)에 대해서도 최근 자동차 위험손해율(L/R)이 상승하고 있지만 계절성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보험료 규제 불확실성도 제한적으로, 1~3세대 보험료를 모두 조정 가능한 점을 짚었다. SK증권은 전기차 고성장 수혜가 전망되는 명신산업(00990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1이 전기차 업체에 핫스탬핑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대비 약 100% 증가하면서 명신산업 역시 이 기간 3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호실적이 예상되는 제일기획(030000)도 제시됐다. SK증권은 제일기획의 내년 매출총이익을 1조380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 13.1% 증가한 수준이다. SK증권 측은 “제일기획은 코로나 19 이후 부진했던 유럽 지역과 비매체광고(BTL) 대행 물량 회복할 전망”이라며 “3분기 누적 디지털 대행 비중은 50%로 지속 상승했고, 국내 및 미주·유럽 지역에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업체들의 지분 투자 및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서진시스템(178320)을 추천했다. 회사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고, 영업이익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K증권 측은 “베트남 박장 공장 가동률 회복과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으로 인한 이익률 믹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고, 글로벌 1 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수혜가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의 양산 매출 발생 시점도 임박, 이익 레벨 달라지는 구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 [바이오, 유레카] 셀트리온 ‘렉키로나’..국산 신약사 다시 쓰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국산 신약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1년 7개월 만에 시장에 나와 K-바이오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달 투약 환자 3만명 돌파 전망..정부 추가 구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이달 3만명(지난 19일 기준 3만1229명)을 돌파했다.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약 10개월 만이다. . 최근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늘고 있어 그 사용량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질병청은 약 5만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렉키로나를 투여할 수 있는 예비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국내 승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사용량을 보인다”며 “지난달 24일 정부가 렉키로나의 치료 현장 확대 공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 감소와 의료부담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지난달 유럽 내 9개국과 15만 바이알 공급계약을 체결해 최근 출하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70여 개국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했으며, 연내 약 1500억원 규모의 공급이 예상된다.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도 백신접종 우선에서 치료제 확보와 적극적 투약으로 강화되고 있다. 렉키로나의 글로벌 추가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뜻이다. 렉키로나는 호주, 인도네시아, 브라질, 페루 등 세계 각국에서 허가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자료=셀트리온)◇유럽 정식 품목허가..다른 나라 진출도 긍정적 영향특히 지난달 선진 제약·바이오 시장인 유럽에서의 정식 품목허가 획득은 다른 나라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초 유럽의약품청(EMA)에 ‘정식 품목허가 신청(MAA)’을 제출했다. 이후 제출 한 달여 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통상 2개월이 걸리는 과정으로 전에 없던 빠른 승인이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렉키로나의 효능에 대한 신뢰가 한몫했다. 렉키로나는 앞서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했다. 델타 변이 등에 대해서도 동물 효능 시험과 시판 후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 등을 통해 대응력을 입증했다. ‘속전속결은 없다’는 신약 개발 시장에서 전에 없던 성공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셈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물질 발굴부터 유럽 정식 품목허가까지 국내 기업이 직접 주도한 업계 최초의 바이오 신약”이라며 “국내 서른두 번째 국내 신약이지만, 개발에 도전하는 많은 기업에 최고의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박재휘 허가본부 상무가 말하는 렉키로나 성공 배경 셀트리온 허가본부 박재휘 상무(본부장)는 지난 2월부터 9개월에 걸쳐 진행된 렉키로나 EMA 정식 품목허가의 빠른 획득 배경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현지 규제기관 심사관들과 여러 차례의 온라인과 유선 미팅을 진행하며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이끈 인물이다. 박 상무를 비롯한 셀트리온 허가팀은 그동안 현지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렉키로나 같은 신약은 처음이었기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박 상무는 기존과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더욱이 렉키로나의 개발을 처음 결정한 시점에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어떤 가이드라인도 없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소통을 최대치로 강화했다. 일환으로 허가팀은 개별 유럽 국가들 및 EMA 심사관들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다수의 논의 절차를 거쳤다, 상호 협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한 것은 국내 업계에서 셀트리온이 처음이었다. 여기에 그간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유럽에서 보여준 제품 품질과 생산 능력에 믿음이 더해지면서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박 상무는 “논의절차를 진행하면서 심사관들이 렉키로나의 효과를 확신한다고 느꼈다”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만들고 개척해 왔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더욱 신뢰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중기부, 2022년 기술개발 1조 8338억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조 8338억원 규모의 ‘2022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내년 지원 규모(1조 8338억원)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2021년 1조 7229억원 대비 1109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코로나19 위기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 선점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판 뉴딜(디지털·그린·지역균형), 빅(BIG)3, 소재·부품·장비 등 중점 전략분야를 집중 지원한다.또한, 2030 탄소중립의 목표 달성, 기업 간 협력공유,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연구개발 등을 위해 탄소중립 선도모델개발, 넷-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 리빙랩 활용기술개발 등 8개(662억원) 사업이 새롭게 추가했다.먼저 연구개발 역량 우수기업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해당지역의 우수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후보과제 추천방식을 도입한다. 또 시장기반 기술개발을 강화한다.성과 창출을 위해 창의적·도전적 과제의 평가비중을 높이고 과제책임자 등 연구자의 개발의지, 연구역량, 연구비 집행계획 등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평가체계를 차별화한다.각 지역 소재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저변 확대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센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유관기관이 과제를 추천하고 정부가 최종 과제를 선정하도록 지원체계를 개편한다.민간과 정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투자에 공동협력해 개발성과를 높이도록 투자형, 민간투자연계형, 공동투자형, 팁스(TIPS) 연구개발을 특화시켜 다양하게 지원함으로써 민간친화적 시장기반의 기술개발을 강화한다.미래전략 분야 중점 지원으로 중소기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이를 위해 △글로벌 가치 사슬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 개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비대면 기술 고도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빅(BIG)3 분야 경쟁력 제고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신기술 확보를 지원한다.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품목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제품 국산화를 뒷받침(신규과제 553억원)하고,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비대면 사회 대응을 위해 비대면 분야 기술개발(신규과제 232억원)을 집중 지원한다.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이 부각됨에 따라 신산업 3대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의 중소기업 지원 적합분야를 발굴해 핵심기술 개발(신규과제 308억원)을 돕는다.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2030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 ‘중소기업 넷-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 신규사업과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 등에 439억원(신규과제)을 지원한다.지역균형 뉴딜 촉진, 산학협력 확대를 통한 혁신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이 일환으로 △지역기반의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지역주력산업 육성과 지역유망기업에 연구개발 지원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통한 과제 발굴과 네트워크 연구개발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지역 주력산업, 지역스타기업의 신제품 기술개발(신규과제 674억원)을 지원하고, 대학·연구기관을 산·학·연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 사업(신규 75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또한,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연결망(네트워크)를 통한 과제발굴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사업화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연구개발 성과물 100여개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조달시장 진입 등 판로도 병행 지원한다.사회적 가치확산 및 공정한 연구환경 조성도 있다.△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지원 △범부처 연구개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기업부담 경감대책 연장 시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우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추진해 사업성과를 촉진하도록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올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부담 경감을 위해 민간부담금, 현금부담 비중과 기술료 납부 연장(최대 2년)을 2022년말까지 연장한다.2022년부터 범부처 연구개발 통합관리시스템(IRIS)이 새롭게 운영되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 산학연 콜라보(Collabo) 연구개발은 이달 중 기존의 중소기업연구개발종합관리시스템으로 세부사업을 공고하고, 기타 사업은 통합관리시스템(IRIS)을 통해 내년 1월부터 공고한다.중기부는 연구개발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수요자 관점에서 집행 절차 간소화를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현행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 연차 종료 1개월 전까지 연차보고서(진도보고서)를 제출하고, 진도점검 완료 후에 후속 사업비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연차보고서 제출시기를 연차 종료일까지 늘리고, 진도점검을 폐지해 연속적인 연구개발 수행이 가능하도록 대폭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중기부 연구개발의 경우, 연차를 협약 체결일부터 12개월 기준으로 적용함에 따라 예산 편성 및 연구개발 자금집행시스템(RCMS) 기준과 차이가 있었으나, 연차개념과 회계연도가 일치하도록 개선한다.다만, 1차 연도 연차기간이 짧아짐에 따른 부담 감소를 위해 총 기술개발기간이 12개월 이하인 경우 1차 연차보고서를 사업비 사용 실적보고서로 대체한다.또한 현재 매월 신청해야 했던 인건비 등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비용은 분기별 신청을 허용한다.
- [인베스트 바이오]바이젠셀, 림프종 치료제 임상 순항 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12월13일~12월17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가 ‘플랫폼 기반의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바이젠셀, R&D 순항 중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5일 ‘바이젠셀, R&D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는 보고서를 냈다.우선 임상 2상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다. 장세훈 책임연구원은 “NK/T 림프종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리드 파이프라인 ‘VT-EBV-N’은 환자 모집이 65%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환자 모집이 완료할 예정이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임상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해외 사업 확대와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바이젠셀은 VT-EBV-N은 중국 합자회사(JV) 설립을 통한 개발 파트너십을 목표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이전 역량을 높일 계획으로 전해졌다.장 연구원은 “CAR-T를 비롯해 세포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바이젠셀은 3가지 차별화된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개발 전략을 통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젠셀(308080)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기를 제시하지 않았다.◇ 보령제약, BR2002 기대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5일 ‘보령제약, BR2002 결과...나쁘지 않다’ 보고서를 냈다.보령제약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의 주요 성장인자인 PI3K 감마, PI3K 델타, 그리고 DNA-PK를 동시에 삼중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다. 임상 1a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보령제약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총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상태의 ‘완전관해’, 2명에게서는 ‘부분관해’를 확인했다. 투여 2개월 차에 2명의 환자에서 부분관해가 확인됐고, 이후 추가적으로 다른 1명에게서 투여 5개월 차에 부분관해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9개월 차에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강하나 연구원은 “항암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며 “이에 따라 PTCL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1b/2상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희귀의약품 특성상 높은 성공률, 빠른 조건부허가를 통한 임상승인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그레이드 4(Grade 4) 이상의 부작용도 없었던 만큼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PI3K 저해제 항암제 중 글로벌리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베라스템온콜로지의 혈액암 치료제 코픽트라(두벨리십)가 PI3K 델타와 감마를 이중 억제하는 최초 기전의 약물 이후의 퍼스트인 클래스(FIRST-IN-CLASS)로서 삼중저해를 해낼 기전이라는 데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 [주목! e기술]치열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떠오르는 스타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유명한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와 휴미라(애브비)는 모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가 자신을 자신이 아닌 것으로 오인해 인체 내 면역 기능이 자신을 공격하는 질병이다. 만성 활동성 간염, 베체트 병, 만성 류머티즘성 질환, 만성 갑상선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등 많은 난치성 질병이 여기 포함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의 발병률이 4배 정도 많고, 유럽과 북미는 전체 인구 5%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 치료제 시장성도 높다.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자가면역치료제 시장은 2017년 1090억 달러에서 2025년 15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도전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다.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최신 동향’ 리포트를 통해 개발 현황을 알아본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류머티즘 관절염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RA)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TNF 억제제 확산, 다앙한 신규 작용기전(MOA) 제제 승인 등 환자 치료 옵션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저가형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형 JAK 억제제 출시로 인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존슨앤드존스와 애브비는 각각 레미케이드와 휴미라를 출시한 후 류머티즘 관절염 시장을 주도해왔고, 화이자는 2009년 와이어스를 인수하면서 TNF 억제제 엔브렐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암젠 역시 엔브렐 미국 판권을 확보해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주사 가능한 생물학적 제제에서 경구용 저분자 약물로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타이쇼(Taisho)는 새로운 약물 반감기를 연장한다고 알려진 3가 나노바디 구조 기반 새로운 TNF 억제제 오조랄리주맙을 개발 중이다. GSK 오틸리맙은 단클론 항체 기반 GM-CSF 억제제다. 다양한 선천성 면역세포 유형의 활성화 및 증식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한다. 기존 TNF 억제제에 불응성인 환자에게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주목받는다.◇제1형 당뇨제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노보 노디스크, 사노피, 일라이 릴리 세 회사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일리 인슐린 제품군은 전체 제1형 당뇨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군은 앞으로도 시장에서의 독점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형 당뇨 시장은 유병률 증가와 새로운 2세대 인슐린 유사체 및 보조 요법, 내인성 인슐린 기능 개선 치료제 출시 등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란투스, 휴말로그, 노보로그 같은 기존 인슐린 브랜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잠식이 예상되지만,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등은 인슐린 주사 기술 개선과 파이프라인 확대 등의 방어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다발성경화증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시장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중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여준다. 1993년 이후 바이엘이 베타세론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선두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후 바이오젠이 아보넥스, 테마가 코팍손, 머크가 레비프를 출시하면서 다발성경화증 치료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이들은 전체 시장 30%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구 치료제 출현, 주목할만한 효능을 가진 여러 파이프라인 제품 개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바이오젠은 경구용 치료제 텍피데라를 개발, 2018년 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발성경화증 시장 선두주자로 나섰고, 로슈가 개발한 오크렐리주맙은 2017년 미국 승인을 획득하면서 출시 1년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오클렐리주맙은 현재 시장에서 효능 및 안전성, 편의성 측면에서 최고의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노바티스는 2019년 케심프타를 미국서 승인받았다. CD20 mAb로 CD20에 결합해 B세포의 성숙을 억제함으로서,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다발성경화증 시장에 등장한 첫 자가주사형 치료제다.
- "오미크론 끝 아냐, 새로운 변이 또 온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최근 우리 병원 담당의사의 경우도 하루 걸러 한 명씩 코로나19 사망자를 본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다.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유족들이 임종도 지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서울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만난 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센터장)이 자리에 앉자마자, 긴 한숨을 내쉬며 쏟아낸 말이다. 이날 마주한 그의 얼굴에는 피로감과 근심이 가득했다. 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 (사진=김태형 기자)최근 한국 정부에게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너무 성급하게 준비하며 실책이 많았다는 국내외 비판이 쏟아진다. 실제 숫자가 말해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5567명)보다 2283명 많았다. 일일 기준 사상 최대치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전날(906명)보다 58명 많은 964명으로 집계됐다.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앞당기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지지부진하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백신은 전무하며, 치료제는 셀트리온(068270) ‘렉키로나주’만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20여개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승인을 받고 개발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비관론도 있다. 진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발 난이도가 점점 더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화이자,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장악한 상태여서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다.김 회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지금보다 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번 오미크론 사태를 예견했으며,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언제든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과거처럼 돌아가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리는 만큼 지금이라도 재정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음은 김 회장과 일문일답. -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견된 일이었다. 이에 지난달 일상회복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가 방역 당국에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백신 효력 기간, 겨울이라는 계절적 변수, 앞선 다른 국가의 통계적 사례,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 등 위협 요소가 너무 많았다. 특히 확진자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환자 병상 가동 등도 너무 안일하게 봤다. 이 같은 요소들이 오미크론 등과 맞물려 사태를 키웠다. - 방역 강화로 다시 기로에 섰다 △지금이라도 한발 물러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을 갖고 확실히 해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대책으로는 고통만 연장될 뿐이다. 자칫 잘못하면 지난해 겨울을 반복할 수 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많은 노약자가 세상을 떠났다. 지금도 병실이 꽉 차면서 살릴 수 있는 목숨이 꺼져가고 있다. 확실한 정책으로 강력하게 하지 않으면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물론 이로인해 고통받을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대책도 내놔야 한다. - 오미크론에 대한 긍정론과 향후 추이는 어떻게 보시는지△오미크론 이후에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올 수 있다. 적어도 2년은 지금과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고 봐야 한다. 일각에서 초기 오미크론 환자들이 경증을 보였다고 낙관론도 펼치지만, 오산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경증이 많다고 조사됐던 것은 현지 평균연령이 낮기 때문이다. 유엔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평균연령은 28세로, 우리나라보다 15년가량 낮다. 결과적으로 오미크론도 주류로 바뀌면 앞선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많은 이의 목숨을 앗아갈 것으로 본다. - 국내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급하면 안 된다. 우리 속도로 가야 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이 1년 안에 내놓는다고 할 때 전문가들도 반신반의했다.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적처럼 지난해 말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냈다. 우리 입장에서는 기적이지만, 그게 바로 저력이고 실력이다. 2006년 설립된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 조직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곳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민간과 학계가 힘을 하나로 모았기에 가능할 일이었다. - 변이 바이러스가 끝없이 나오고, 이미 상용화된 백신도 많아 비관론도 있다 △현재 국내 20여개 업체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엄격히 말하면 이 중 상용화돼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업체는 한두 곳으로 본다. 우린 기반을 닦아 놓지 못했고,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포기해야 하나△아니다. 그렇게 쌓인 경험이 실력이 된다. 큰 위험이 따르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성공 가능성이 작다고 해도 지원해야 한다. 미국과 같은 제약·바이오 선진국도 모더나 같은 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미국 정부로부터 임상시험 비용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와 선구매 비용 57억 5000만 달러(약 6조 8000억원)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는 투자 액수도 적고, 가장 중요한 임상 3상 지원은 보장도 하지 않는 실정이다.- 개발한다고 해도 판매가 쉽지 않을텐데△우리 것을 사주는 시대는 끝났다. 기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제품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 등이 월등해야 팔린다. 당장은 불가능한 일이다. 백신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전략을 다르게 가야 한다. 선진국보다는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제3지역을 우선적으로 노려야 한다. 많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국내 업체에 생산을 의뢰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가성비 경쟁에서는 우리가 앞설 수 있다. 이 같은 실적이 쌓이면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제약·바이오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김우주 회장은... △1959년 충남 당진 출생 △198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2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1999년 국립보건원 호흡기바이러스과 과장 △2010년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단장 △2013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2015년 메르스대응 민간합동공동위원장, 메르스대응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2015년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회장 △2017년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2021년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센터장, 대한백신학회 회장
- 백신 내년엔 남아돈다…개발중 국산백신 어쩌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빅파마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이 이미 전 세계 인구를 훌쩍 넘어섰다. 국산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한국 한정 공급사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선구매 없이는 개발비용 보전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화이자 접종 준비. (사진=뉴시스)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한국에 출시된 글로벌 바이오텍의 2022년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은 총 115억 도즈가 전망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022년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을 40억 도즈를 달성을 목표로 한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30억 도즈, 아스트라제네카 20억 도즈, 얀센 25억 도즈 생산을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을 50억 도즈로 끌어올렸으며, 제3국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러시아 품목허가 백신 생산량까지 합하면 내년 전 세계 백신 생산량은 200억 도즈는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인구는 78억명이며, 한 사람당 두 번을 접종하고도 백신 물량이 남는다는 의미다. 일부 기관투자자는 벌써부터 국내 백신 개발사의 물량을 줄여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코스피 회사 연 성장률이 10%인데, 백신 개발사들이 상용화까지 성공해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지 의문인 상황이다”며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도 저개발 국가를 위주로 품목허가가 나오고 있고, 빅파마들의 내년 생산계획은 이미 세계 인구를 넘어섰다. 9~10월부터 들고 있던 물량을 대폭 줄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산 백신 중 상용화 시기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합성항원 플랫폼을 적용한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품목허가는 내년 상반기를 예상한다. 이밖에 임상에 착수한 백신 개발 회사는 제넥신(095700)(1상 및 1·2a상), 진원생명과학(011000)(2a상), 셀리드(299660)(1·2a상), 유바이오로직스(206650)(1·2상), 큐라티스(1상), 아이진(185490)(1·2a상) 등이 있다. 정부는 당초 국내 백신 개발사가 임상 2상을 통과하고, 임상 3상에 착수할 경우 선구매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유일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의 선구매 소식은 4개월이 지나도록 들려오지 않고 있다. 또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한 금액은 30억원에 불과하다.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은 70억~90억원 수준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진과 큐라티스는 아직 지원금 규모에 대해 논의 단계다.업계는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A바이오사 관계자는 “상업성을 떠나서 다양한 플랫폼의 국산 백신이 있어야만 코로나19 이후의 바이러스 팬데믹을 국가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며 “업계에서 정부에 요구를 하면 표면적으로는 다 들어준다, 도와준다고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된 건 거의 없고, 최근에는 mRNA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구매를 했다가 상용화까지 못 가면 세금낭비라는 답변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B바이오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위탁생산하면서 비교 임상 백신을 확보했지만, 규모가 작은 바이오텍은 자체적으로 글로벌 빅파마 백신을 임상용으로 들여오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정부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아직 지원은 없다”고 했다. 정부의 방향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C바이오사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 초창기부터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플랫폼의 다양화 통한 빠른 백신 개발을 정책적으로 수립했고 10개월 만에 백신이 나왔다. 대만도 차이잉원 대통령이 벌써 자국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다”며 “백신이 2년이 넘어가도록 나오지 못하고, 위드코로나 실패가 나온 건 방향성이 없어서다. 백신은 국가 안보와 관련될 정도로 중요하다. 정부가 방향성을 갖고 백신 개발 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 세계 매출 1위,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을 말하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매출액 총 204억 달러(당시 한화 약 24조720억원)를 기록, 9년 연속 부동의 매출 1위를 달성한 미국 애브비(AbbVie)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다.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밥)’(제공=한국애브비)휴미라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01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연구자들이다. 효소의 방향적 진화를 연구한 프랜시스 아놀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와 이런 발상을 적용해 1985년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한 조지 스미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 치료용 항체 개발에 기여한 그레고리 윈터 영국 MRC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원 등이다.파지 디스플레이는 100억 개 이상의 단백질에서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를 분별해내는 기술로, 현재도 항체의약품 발굴 과정에 널리 활용된다. 수십 년 전 윈터 연구원이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로 찾은 물질 중 첫 번째 항체 의약품으로 완성돼 탄생한 것이 바로 휴미라다.휴미라의 성분인 아달리무맙은 체 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신호 물질 중 하나인 ‘혈액괴사인자알파(TNF-α)’를 비활성화(억제)시키는 단일 클론 항체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여러 자가 면역 반응의 강도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휴미라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사용하며, 세계 각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건선 관절염, 크론병(국한성 창자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 15종의 자가면역질환에 두루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휴미라는 총 12종의 적응증을 승인받은 상태다.2010년 중반부터 휴미라와 같은 기능을 하는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특허가 만료된 해인 2014년 인도 제약사 카딜리아 헬스케어(Cadila Healthcare)는 휴미라의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엑스엠프티아(Exemptia)’를 개발해 휴미라의 가격보다 75%나 낮춰서 공급했다. 이후에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계속 개발됐다. 암젠의 암제비타(출시 시점 기준 2023년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2023년 6월), 화이자의 아브릴라다(2023년 11월)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바이오시밀러들은 휴미라를 완전히 대체하는 약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새로운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해도 휴미라가 장악한 시장을 곧바로 위협하진 못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그런데 최근 휴미라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이 최초로 승인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0월 15일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이 개발한 ‘실테조(Cyltezo)’를 휴미라의 첫 번째 ‘인터체인저블(대체 가능) 바이오시밀러’로 허가했기 때문이다. 실테조와 휴미라가 같은 임상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될 경우 제품에 그 문구가 표시되며,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처방이 가능해진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이벨루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2026년경 휴미라의 전 세계 매출이 145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애브비 측은 휴미라와 관련한 특허는 100여 개이며, 현재 암젠은 61개 특허에 대해, 베링거 인겔하임과는 74개 특허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새로운 바이오시밀러들에 특허 침해소송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휴미라의 매출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련 국내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는 시점이다.
- 울산과학대, 석유화학·정유 대기업 취업 70명 합격
- 울산과학대학교(사진=울산과학대)[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가 코로나 취업 한파에도 재학생이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석유화학·정유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17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올해에만 SK이노베이션 20명, LG화학 7명, GS칼텍스 4명, 롯데정밀화학 3명 등 석유화학·정유 계열 대기업에 재학생 70명이 합격했다. 또 현대오일뱅크, 대한유화,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 14개 기업 채용도 현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합격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앞서 울산과학대는 올해 상반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28명, LG이노텍 24명, LG디스플레이 17명 등 다수의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면서 코로나 채용 한파를 뛰어넘는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박효열 울산과학대 인재개발처장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에는 수많은 석유화학·정유기업이 있고, 우리 대학은 이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산업체 인사의 교원 채용 등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석유화학·정유 대기업으로부터 뛰어난 직무역량을 갖춘 현장 오퍼레이터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전기전자공학부·기계공학부·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는 교육부 주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에 참여하면서 학과 내 석유화학융합트랙을 운영,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은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대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업이 먼저 우리 대학을 찾게 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것을 가르치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