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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Q 영업손실 371억...美매출은 3배 증가
  • SK바이오팜, 1Q 영업손실 371억...美매출은 3배 증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12일 연결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411억원, 영업손실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및 파트너링 수익(유럽 판매 로열티, 제품 매출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SK바이오팜은 남미·메나(MENA) 등 다양한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국내외 유망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고속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3월의 경우 처방건수가 1만2000건대로 상승해 최근 10년간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3개월차 평균의 약 2배에 달했다.회사 측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분기부터는 세노바메이트의 영업·마케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면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광고 채널의 경우 커넥티드TV에서 케이블 방송까지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SK바이오팜은 최대 강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 및 뇌전증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캠페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뇌전증 환자의 입장에서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해달라는 의미에서 실제 그들이 신었던 신발을 전달하는 ‘Step into your patients’ shoes’ 활동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SK바이오팜은 지난 4월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장기 임상시험에서 내성 발현 없이 높은 복용 유지율을 나타내며 뇌전증 치료의 최적 옵션임을 입증했다.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오스트리아에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온투즈리)를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연내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체코, 벨기에 등에서 발매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중추신경계 분야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는 각각 아시아(중국·일본·한국) 임상 3상과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다.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조현병 신약 SKL20540은 연내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SK바이오팜의 첫 표적항암 신약 ‘SKL27969’가 IND 승인을 획득해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했다.이와 더불어 SK바이오팜은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로부터 신규 파이프라인 및 혁신 기술을 도입하거나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며 R&D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SK바이오팜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자체 디바이스 개발과 함께 직접 투자, 기술 제휴 등 다양한 협업 방식을 모색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2022.05.12 I 김지완 기자
씨티씨바이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씨티씨바이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씨티씨바이오 1분기 실적. (제공=씨티씨바이오)씨티씨바이오는 1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2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1.4% 엽업이익은 1505% 늘어난 수치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사업개편과 사료첨가제 매출 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회사 측은 “주력 제품 ‘씨티씨자임’(CTCZYME)은 최근 글로벌 사료회사들로부터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품은 지난 2016년 동물약품 사료첨가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받은 제품”이라고 부연했다.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임상완료를 앞두고 있다”면서 “지난 4월 동구바이오제약과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제약사업부문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경영진 변경 이후 사업개편을 통해, 회사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올해는 6년간의 연결 적자를 탈피하고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2 I 김지완 기자
코스맥스엔비티, 伊 원료사와 ‘아누카사과’ 독점 공급 계약
  • 코스맥스엔비티, 伊 원료사와 ‘아누카사과’ 독점 공급 계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이탈리아 원료기업 에브라(EVRA)와 아누카사과 원료 독점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아누카사과.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최대 건강식품 전시회인 비타푸드에 참가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아누카사과는 ‘사과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에 자생하며 모발 생성 활성화에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없는 천연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 건기식 시장에선 식품 형태부터 바르는 화장품, 모발 기능성 샴푸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최대 건강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참가 협약식 기념 사진. (사진=코스맥스)지난 2007년 설립된 에브라는 최초로 아누카사과를 원료화한 기업이다. 아누카사과 외에도 각종 허브 추출물, 식물성 원료,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이번 국내 독점 계약으로 모발 기능성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아누카사과에서 모발 성장기 유도, 모발 형성 단백질 생성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이번 협약식은 자사가 앞으로 어떻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아누카사과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원료 개발을 통해 글로벌 헬스&뷰티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5.12 I 백주아 기자
㈜바이노텍,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 연구소 육성사업(ATC+) 선정
  • ㈜바이노텍,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 연구소 육성사업(ATC+)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노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우수기업 연구소 육성사업(ATC+)에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바이노텍)우수기업 연구소 육성사업(ATC+)는 중소, 중견 기업 부설 연구소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바이노텍은 피부 침투가 빠른 나노 에토좀 기반 약물 전달 기술과 소장 내 흡수 증진 나노 약물 전달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PCT 및 미국, 유럽 특허 출원을 마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노 전달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화장품 및 식품 나노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바이노텍 측은 4년간 20억 원의 본 과제 지원을 통해 기존 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단점인 낮은 장내 흡수율을 극복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나노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미생물 배양 기술과 나노 약물 전달 기술을 접목하여 혈당 조절에 탁월한 기능성 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신약 개발 센터와 함께 공동 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이사는 “중견 기업도 선정되기 어려운 ATC 과제를 중소기업인 ㈜바이노텍이 선정된 것은 나노 약물 전달체에 대한 독보적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나노 융복합 소재 제품이 개발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함을 의미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글로벌 1위 플랫폼 기술 기반 나노 융복합 바이오 소재 기업 연구소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05.12 I 이윤정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도약 빅딜 필요...4色 전략으로 승부수”
  • CJ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도약 빅딜 필요...4色 전략으로 승부수”
  • 홍광희 CJ바이오사이언스 경영리더.(사진=CJ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홍광희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 경영리더(NEW BIZ DEVELOPMENT)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소개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해 CJ제일제당(097950)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을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그해 7월 21일 CJ제일제당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1월 CJ바이오사이언스로 공식 출범했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암과 희귀질환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CJ제일제당이 천랩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오 시장에 뛰어든 것 역시 높은 시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홍 경영리더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미생물을 활용한 정밀 분류 플랫폼(Precision Taxonomy Platform)을 기반으로 한 4가지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강조한 4가지 전략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NGS)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세계 최초 세균 유전체 감염진단 솔루션 ‘트루백 아이디(TrueBac ID)’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것 인사이드(GUT INSIDE)’다.홍 경영리더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10여년 동안 차제적으로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가 있다.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스탠다드 빅데이터를 확보했다”며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들과 20가지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놈 수준의 데이터와 균주까지 확보해 신약개발, NGS 서비스, 감염병 진단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진단 서비스의 경우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하고 있지만, CJ바이오사이언스가 훨씬 더 정교하고 퀄리티 높은 데이터와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기에 경쟁력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홍 경영리더는 신약개발이 CJ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암제로 개발 중인 ’CJBR-101‘은 전임상을 마치고 올해 안에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신청(IND)을 할 것”이라며 “항암제와 더불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LP-105‘ 개발 중이다. 2025년까지 신약후보물질 10개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자체 후보물질 발굴은 물론 얼리 스테이지 단계의 약물의 국내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쟁 구도를 봤을 때 대부분 개발 단계가 초기 수준이기 때문에 CJ도 늦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3년 내 임상 단계를 거쳐 가장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을 때 기술수출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고바이오랩 등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홍 경영리더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큰 딜이 이뤄져야 한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은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다. 때문에 공격적인 임상 개발도 어렵다. 관련 기업들이 발표한 자금력을 보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M&A나 오픈 이노베이션 등 더 다양한 시도를 해서 임상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성공 확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5.12 I 송영두 기자
코스피 2560선 하락 출발…인플레 우려에 8거래일째 약세
  • 코스피 2560선 하락 출발…인플레 우려에 8거래일째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25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일제히 하락하면서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도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나스닥지수는 3% 이상 밀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7포인트(0.67%) 내린 2574.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2.27) 대비 0.88%(22.77포인트) 내린 2569.50으로 하락 출발했다.지난 10일 장중 2600선을 하회한 이후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무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8거래일째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여 만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폭락 등 미국 증시 반응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5월 중 주요 변곡점이었던 4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진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은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난에서만 기인한 게 아니라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64억원, 외국인이 2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67억원), 연기금등(-64억원), 사모펀드(-51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화학, 은행,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 건설업, 종이·목재, 운송장비, 유통업, 의료정밀, 음식표품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빠지고 있다.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등 빅테크주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일제히 1% 미만 하락 거래 중이다.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63포인트(1.02%) 떨어진 3만1834.1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7포인트(1.65%) 밀린 3935.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3.43포인트(3.18%) 하락한 1만1364.24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2.05.12 I 김소연 기자
대기업이 몰려온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진출 전성시대
  • 대기업이 몰려온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진출 전성시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분야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과 SK 등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호조 속에 여타 다른 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롯데의 출사표가 예정돼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오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참석하면서 데뷔전을 치른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업종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다.롯데는 미국이나 아시아 등지에서 기존 업체를 인수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롯데지주(00499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 산하에 바이오팀(신성장2팀)과 헬스케어팀(신성장3팀)을 신설했고 올해 선을 보이는 것이다.롯데에 앞서서는 지난해 GS가 휴젤(145020)을 인수하면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발을 들였고, CJ도 지난 1월 CJ제일제당 산하에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핵심사업으로 삼아 제약·바이오 시장에 입성했다.OCI(010060)는 제약사인 부광약품(003000)을 지난 2월 인수하면서 제약·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OCI는 11%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부광약품에 대한 지배력도 확보했다. OCI는 앞서 2018년에도 부광약품과 ‘BNO바이오’를 공동 설립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 시선을 보내왔다.ICT 기업인 카카오(035720)도 지난 3월 ‘카카오헬스케어’를 신규 설립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기존에 사내독립법인으로 운영되던 헬스케어CIC(사내독립법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시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로서의 가능성을 점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스마트 의료 분야에 주력할 전망이다.두산(000150)도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용기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역시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산업분야로 낙점하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암크바이오’를 설립해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재계의 이어지는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진출은 삼성과 SK 등 앞선 진출 기업의 성공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코스피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미래 산업으로서의 역량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다가설 정도로 기반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가 선진국형 산업인 만큼 많은 대기업들이 가능성을 타진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과거 롯데제약이나 CJ헬스케어 등의 시장 철수에서 보듯이 특화된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새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변수”라고 말했다.
2022.05.12 I 김영환 기자
젊은 동남아…'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찾아라
  • 젊은 동남아…'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찾아라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동남아시아는 선진국보다 시장이 덜 개화돼 있기 때문에 낮은 가치에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고, 대박 나면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우리나라나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가졌다면 이미 검증을 거친 셈이니 리스크도 적다.” 동남아 투자에 꽂힌 국내 한 VC 심사역의 전언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VC들의 동남아 스타트업 투자 러시가 일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인구와 시장 규모가 큰데다 평균 연령층이 젊기 때문이다. 특히 저렴하게 투자해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동남아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는 분위기다.[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활짝 열린 동남아·인도…커머스·테크 뭉칫돈 투척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인슈어테크 업체 코알라에 투자를 결정하고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로 400억원 규모 시리즈B에 참여한다. KB인베 이외에도 굵직한 글로벌 VC들이 라운드에 함께할 예정이어서 코알라 기업가치는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우 동남아 차량공유 플랫폼 그랩과 중고거래 캐로셀에 이어 스틱벤처스를 통해 ‘베트남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티키에 2018년부터 작년 말까지 3차례 총 700만 5000달러 투자했다. 티기의 밸류는 첫 투자 당시 1000억원에서 지난해 6600억원으로 올랐고, 현재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틱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의 마켓컬리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신선식품 배달업체 해피프레시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동남아 투자의 경우 내수 위주의 실생활과 연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린다. 모바일과 브로드밴드(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모바일·ICT를 연계한 플랫폼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일반적으로 B2C나 ‘카피캣’(모방) 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다”며 “카피캣의 경우 선진국에서 이미 성공했던 독특한 모델들이 동남아에서 똑같이 성공하는 경우가 있어서, 당연히 성공할 수밖에 없기에 선투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전통적으로 창업가정신이 강한 인도, 자율자동화 등 딥테크나 바이오 기술력이 뛰어난 유럽과 미국, 중동 등도 눈여겨보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채용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온보드’와 AI 테크 ‘몰로코’ 등 작년 한 해 해외 스타트업 기업에 793억원을 투자했다. 스틱벤처스는 배민 비마트와 바로고를 섞은 모델인 인도의 생필품 배송업체 던조에 2019년 200만달러 투자했는데 작년과 올해 인도 최대 대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이 투자하면서 첫 투자에서 800억원이던 기업가치가 5배 올랐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내외 펀드를 활용해 총 1881억원 해외투자를 진행했는데 그 중 한 곳은 홍콩·호주의 NFT 블록체인 스타트업 애니모카브랜즈다. 밸류는 당시 1조원에서 최근 라운드인 올해 1월 5조 500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나스닥 상장으로 이미 잭팟을 안겨준 효자도 있다. 지난 2018년 말 투자한 영국 백신개발업체 백시텍이다. 백시텍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개발했고, 작년에 나스닥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초기투자 수익 갈수록↓ 해외 진출 러시 이어질 듯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초기 단계에 들어가도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올리기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부가 돈 풀기에 나서면서 유동성 장세가 조성되자 벤처투자로 자본이 쏠려 스타트업들 밸류가 급등했고, 예상을 뛰어넘는 고밸류로 기업공개(IPO)한 기업들도 여럿 탄생했다. 밸류가 더 높아지기 전에 초기·극초기단계에서 발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초기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올라 VC 입장에선 보다 차익 실현 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해외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KB인베와 한투파 등 지분투자를 넘어 해외 투자 전용 펀드를 만드는 VC들도 눈에 띈다. 해외자본에 대한 현지 당국의 태도가 우호적으로 바뀌는 건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힌다. 베트남은 펀드의 정의나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법률적 준비를 마무리하는 중이고, 인도는 애초에 영미 문화권으로 VC나 사모펀드를 위한 세제 등 효율적 투자를 위한 초기단계 제도를 갖추고 있다. 15년 전만 해도 돈을 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뒤따랐지만, 해외 자본시장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는 것.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그룹장은 “과거 동남아에는 투자 제한 분야들이 많았고 외국인들의 지분율 규제도 있었는데, 최근 규제를 풀어주고 VC 라이선스를 보다 받기 쉽게 만들어주는 등 외국인에게 투자를 오픈하고 있다”며 “IPO 등 자본의 유통시장도 스타트업 친화적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전했다.갈수록 후속투자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세계적인 VC 세콰이어캐피탈이 펀드 만기일이 설정돼 있지 않은 무기한 펀드를 결성해 지속적인 후속 투자를 가능하게 한 만큼, 혁신 스타트업에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국내 VC도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황만순 한투파 대표는 “기존에는 초기투자 경우가 빈번했다면 투자 후 8년 뒤면 펀드를 대부분 정리를 해야 하는 시점이 오기 때문에 앞으로는 후속 투자의 집중이 중요해진다”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기존 투자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신규 투자의 파이는 줄 수 있어 스타트업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외 자본 수출이 활발해지는 흐름에 발맞춰 오는 17일 이데일리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는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환경과 기회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프랭크 린 구글 동북아 투자 총괄이 그간 인수한 기업들과 투자 기준, 유망 지역과 업종에 대해 설명하고, 마커스 고 EPMB 매니징 디렉터가 아세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대해 알린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도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ESG 투자 전략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2022.05.11 I 김예린 기자
"동남아 예비유니콘 선점하자"…VC 해외투자 작년 2배
  • "동남아 예비유니콘 선점하자"…VC 해외투자 작년 2배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최근 싱가포르로 출장을 갔는데, 모든 벤처캐피털(VC)이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였다. 현지 사무소를 열려고 준비하는 VC가 많다. 동남아는 1인당 스마트폰 보급률이 굉장히 높고 모바일 시장이 커지고 있어 관련 스타트업에 많이 투자하고 있고, 최근엔 유럽과 미국 등으로도 투자 범위를 넓히는 상황이다.”지난달 KDB산업은행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벤처기업 투자유치 행사에 대해 국내 VC 심사역이 전한 현장 분위기다. 국내 스타트업 몸값이 껑충 뛰고 투자도 골라서 받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VC뿐 아니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잇달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VC의 해외 기업 투자 규모는 6335억원으로 전년대비 86.2%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셧다운 타격을 받았던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해외 투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 1분기에도 215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972억원의 두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통계는 창업투자회사와 벤처투자조합(KVF) 등을 통해 투자한 실적만 집계한 것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신기술금융회사나 창투사가 현지에 설정한 역외펀드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 투자규모는 더 늘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장세는 가파른데 아직 기업가치는 낮은 동남아와 인도 스타트업이나 IT·바이오 기술력이 뛰어난 미국과 유럽으로 몰려가고 있다. 특히 동남아는 인구가 많고 평균 연령층이 젊으며, 빠른 경제 발전으로 시장 규모가 거대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으로 산업군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을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는 모양새다.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그룹장은 “동남아와 인도 시장의 인구 규모가 워낙 크고 모바일과 브로드밴드(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이 마무리되면서 기존 기업들의 자리를 스타트업들이 채워가고 있다”며 “동남아는 스타트업들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 투자자들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비슷한 규모에서는 경쟁이 심해 VC들이 해외로 가는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투자 전체가 아예 해외에 많이 나가지 않았기에 기저효과도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새로운 시장과 고수익에 대한 국내 VC 업계 갈증은 여전해 해외 자본 수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는 초기 투자가 많다면 앞으로는 이미 담긴 포트폴리오에 대한 후속 투자가 늘어날 수 있고, 그로스캐피탈(성장형 투자) 투자도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과 함께 해외 증시 조정기가 찾아오면서 IPO 시기가 밀리고, 투자한 기업이 상장했어도 주가부진을 겪으면서 VC들은 엑시트 전략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당국 규제와 정치 외교 상황이 기회이자 리스크가 될 수 있어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현지 상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동남아의 경우 핀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가 정부 협력 아래 잘 이뤄지고, 타 해외 지역보다 저렴한 밸류에 좋은 기업을 소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중국 같은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2.05.11 I 김예린 기자
"이 가격엔 상장 못 해" 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 "이 가격엔 상장 못 해" 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일제히 상장을 철회했다. 두 회사 모두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이 20%대로 낮았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고점 대비 코스피지수가 20% 이상 하락했지만 눈높이를 낮추지 못하고 고평가 논란 시달린 결과다. ◇상장 철회 올해 들어서만 6곳…“시장 반등하면 재추진”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는 이날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흥행이 저조해서다. 대부분의 기관이 원스토어의 공모가 희망범위(3만4300~4만1700원) 하단 이하를 적어냈다. 원스토어는 2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공모가를 정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향후 증시가 반등하면 상장을 재추진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시가총액 2조원을 바라보던 눈높이를 올해 1조원으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 DTCP로부터 투자를 받을 당시 주당 4만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해 기관의 투심을 잡지는 못했다.원스토어는 지난해 5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비교기업으로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과 글로벌 빅테크 구글을 비교기업으로 삼아 적절성 논란에 시달렸다. 결국 비교기업에서 두 회사를 제외하고 텐센트와 네이버, 카카오, 넥슨을 비교기업으로 삼았지만 공모가 희망범위는 낮추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크래프톤(259960)이 비교기업으로 월트디즈니를 제시하고도 공모가 상단에 상장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기관의 투심이 싸늘하게 식은 셈이다. SK스퀘어(402340)의 다른 자회사 SK쉴더스가 앞서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원스토어마저 상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SK스퀘어의 성장 전략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평가 논란·구주매출…공모주 수익률도 하락태림페이퍼도 상장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향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에 이어 총 6곳이 상장을 철회했다. 태림페이퍼 역시 전날 마친 수요예측에서 상당 수의 기관 투자자가 공모가 하단을 적어냈다. 이날 오전 상장주관사와 글로벌세아 그룹 논의 결과 공모가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까지 IPO를 추진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데다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있었고 구주매출도 발목을 잡았다. 태림페이퍼는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국내 골판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89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을 거뒀다. 국내 1위 기업이지만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업계 평균인 4~6배의 2배에 달하는 11배를 적용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공모 자금이 회사가 아닌 구주에게 돌아가는 구주매출도 모집 주수의 40%에 달했다. 지난해 IPO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공모주의 성적이 올 들어 급격히 나빠진 것도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는 고점 대비 각각 57.5%, 63.2% 폭락해 공모가를 위협하고 있다. 크래프톤(259960)은 수개월째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수년간 잇따른 대규모 IPO로 주식시장의 공급이 늘어난데다 유동성 축소 국면이어서 기관이 지난해처럼 수천억원의 물량을 받아줄 여력이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공모가를 대폭 낮춰 상장하기보다는 하반기 이후 시장이 반등하면 다시 추진해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IPO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쏘카와 컬리, 오아시스닷컴, LG CNS, 올리브영 등이 올해 상장을 목표로 대기 중이다.
2022.05.11 I 김겨레 기자
수젠텍, 1분기 영업익 447억…최대 분기실적 달성
  • 수젠텍, 1분기 영업익 447억…최대 분기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체외진단 글로벌 기업 수젠텍(25384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47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4% 증가했다. 매출액은 679억원으로 전년보다 5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49억원으로 518% 증가했다.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판매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수젠텍은 내년 3월까지 조달청과 총 50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체결된 국내 공공분야 첫 계약이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국가 매출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베트남 지역에선 올해 1월 77억원 규모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수젠텍은 포스트 코로나가 진행됨에 따라 △알레르기 진단 △결핵 진단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사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 대형 진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의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해 판로를 확보했다.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수젠텍은 회사의 독보적 바이오, 나노,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병원부터 중소형 병원, 개인까지 체외진단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체외진단 토탈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응태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의료기기 개발사업 선정…신경재생이식재 개발
  • 티앤알바이오팹, 의료기기 개발사업 선정…신경재생이식재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이종재료 복합화를 통한 기능이 향상된 의료소재 및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다. 기술개발부터 임상 및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정부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 12월까지 최대 3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이종재료 맞춤형 소재 및 공정 개발 △차세대 신경재생이식재 의료기기 개발 △의료기기 제품화 및 품목허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기관으로는 서울아산병원이 참여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을 추진 중인 ‘신경재생이식재’는 절단된 신경 부위에 삽입돼 손상된 신경의 신속한 성장과 재생 및 회복을 돕는 체내이식재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기능이 향상된 차세대 신경재생이식재를 개발하고, 품목허가까지 마칠 계획이다.김인호 티앤알바이오팹 소속 박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맞춤형 신경재생이식재를 개발하겠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혁신 제품 출시로 국내외 신경재생 및 이종재료 의료기기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김응태 기자
현대오일뱅크,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 추진…“신성장 동력‘
  • 현대오일뱅크,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 추진…“신성장 동력‘
  • 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는 화이트 바이오 로드맵.(사진=현대오일뱅크)[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본격 추진한다. 석유를 원료로 하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에 나서겠다는 목표다.현대오일뱅크는 11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와 함께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각종 에너지원과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산업을 말한다.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원료의 조달부터 차별성을 뒀다. 기존 바이오 사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 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 추출 방식도 촉매를 사용하는 대신 고온·고압 조건을 활용한 초임계 공법을 적용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초임계 공법은 유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고, 전처리 공정이 불필요해 투자비와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오일뱅크는 이날 구체적인 사업 투자 로드맵도 제시했다.1단계로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톤)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를 위해 HVO를 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에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뿐만 아니라 원료 조달이 쉬운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에 화이트 바이오 제조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지 공장 운영을 통해 경제성 높은 비식용 원료의 안정적 수급부터 생산, 수출까지 일괄 수행하는 체제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해 바이오 케미칼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기존 정유 공정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접목해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지속해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 등 신사업의 이익 비중을 7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박민 기자
압타바이오,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플랫폼 소개·기술이전 논의
  • 압타바이오,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플랫폼 소개·기술이전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바이오코리아 2022(BIO KOREA 2022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바이오코리아 2022는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들과 학계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컨퍼런스로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인베스트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압타바이오는 행사 셋째 날 인베스트 페어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트렌드 앤 라이센스 아웃 전략(Microbiome Global Trend and Licence Out Strategy)’ 세션에서 플랫폼과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녹스(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의 당뇨병성 신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면역항암제 및 ‘Apta-DC 플랫폼’의 혈액암 치료제 등 대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현황 및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더불어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당뇨병성 신증과 코로나19 치료제의 기술수출도 논의할 계획이다.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 보고서는 2분기 수령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는 투약 용량 증가 심사가 완료되면 새로 모집되는 환자에게 증가된 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압타바이오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재 임상 2상 중인 치료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 또는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안혜신 기자
셀론텍, 스웨덴 바이오사에 인공각막 원료 바이오콜라겐 공급
  • 셀론텍, 스웨덴 바이오사에 인공각막 원료 바이오콜라겐 공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연결 자회사 셀론텍이 스웨덴 린코케어 라이프 사이언스(LinkoCare Life Sciences AB, 린코케어)에 생체공학적 인공각막 원료로 사용될 바이오콜라겐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조직공학 기반 의료제품을 개발하는 스웨덴 린코케어는 셀론텍의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개발한 생체공학적 인공각막(인공각막)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셀론텍은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개발에 착수한 2010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콜라겐 원료 수출에 대해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제품의 유럽 시장 시판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사용될 추가 물량 공급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셀론텍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린코케어가 개발 중인 제품은 생체공학 각막 임플란트, 노안용 생체공학 각막 마이크로렌즈, 린코케어 자회사 네츄라렌즈(NaturaLens AB)의 안구건조증 환자 대상 근시 관리용 콘택트렌즈 등 3개 품목에 이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린코케어와 네츄라렌즈는 인공각막 제품들이 상업화되면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콜라겐 수출이 대폭 확대되는 한편, 인공각막 시장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는 등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셀론텍의 최적화·무균화 제조기술과 생산공정을 통해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의 성질 및 구조를 유지한다. 또 미국·유럽·중국 등지에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했으며,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을 비롯한 9가지 의료기기 품목 개발에 성공했다. 인공각막 이외 미용성형 필러 및 조직보충재 개발 원료로도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바이오콜라겐의 우수한 품질이 각막 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하고, 바이오콜라겐의 기술적·산업적 가치가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시장의 선택을 이끌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연골·뼈·피부 조직재생 분야에서 나아가 인공각막과 같은 바이오 인공장기 재생을 위한 생체소재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새 고부가가치를 창출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5.11 I 안혜신 기자
㈜두산,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바이오 사업 기회 모색
  • ㈜두산,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바이오 사업 기회 모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두산(000150)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해 지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미국 SiO2 Materials Science(SiO2)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7회째 열리는 ‘바이오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충청북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투자자·경영진·연구자들이 바이오 헬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국 SiO2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SiO2는 특수 플라스틱 용기 내부에 유리와 유사한 성분의 3개 층(보호층·장벽층·접착층)을 플라즈마로 증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각 층은 분자 단위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밀한 결합이 가능하고, 용기와 약품 간 반응성 문제도 해결하는 등 유리와 플라스틱의 강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게 ㈜두산의 설명이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SiO2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바이알(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Prefilled Syringe) △채혈 튜브(BCT·Blood Collection Tube) 등의 제품 샘플을 전시한다. 바이알은 액상 의약품·백신 등을 담는 용기(약병)이며, PFS는 약품을 사전에 충전한 주사기로 편의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BCT는 채혈한 혈액을 보관하는 유리관 형태의 용기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 로봇을 활용해 생산 공정 일부를 시연하고, 해당 공정과 기술 관련 동영상을 전시 부스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확보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두산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은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한국-호주 바이오 혁신 포럼에도 참여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한 ㈜두산 부스 전경 (사진=㈜두산)
2022.05.11 I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개최
  •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일~13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2’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17번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그동안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이번 행사는 △학술행사(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공개토론회(포럼) △투자설명회(인베스트페어) 등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50개국·7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약 1만 4000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보건산업 분야(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지난해 수출액은 257억 달러로 전년(217억 달러) 대비 18.6%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혁신 연구기술 등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 기술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번 행사에선 이런 관심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보건의료 미래 혁신기술’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오 헬스 산업 기술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 주력산업 육성,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을 목표로 보건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바이오 코리아를 통해 미래기술인 AI 등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 재생의료, 마이크로바이옴 등 첨단 치료기술 등 최신 동향을 알아보고, 국내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행사 주최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지난 17년간 우리 보건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바이오 코리아 행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기술 거래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의 한 단계 높은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양희동 기자
에스씨생명과학, 바이오코리아 2022서 줄기세포 파이프라인 소개
  • 에스씨생명과학, 바이오코리아 2022서 줄기세포 파이프라인 소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22에 참가해 층분리배양법 및 현재 임상시험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 방식에 비해 고순도·고효능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독자적 원천 기술로, 2037년까지 특허로 보호 받는다. 이렇게 얻어진 줄기세포는 순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질환특이적 마커로 선별 후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어 적응증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다는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모두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과 급성 췌장염은 연내에, 나머지 1건은 내년 초에 연이어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과 급성 췌장염은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이미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해 임상 2상 후에 시장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전 세계 환자수가 약 1억3000만명, 국내에만 100만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은 약 8조5000억원 규모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행사의 비즈니스 포럼 가운데 바이오라이브를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중간엽줄기세포의 기초연구 및 치료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후속 임상, 라이선싱, 인허가 및 사업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조 에스씨엠생명과학 연구사업혁신개발본부장(상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의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우수성과 각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시장성 및 잠재력을 홍보하고,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회사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1 I 김겨레 기자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
  •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지씨셀(144510)은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셀랩메드가 개발 중인 고형암 타깃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의 임상 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제공=지씨셀)지씨셀은 셀랩메드의 뇌암용 CAR-T치료제 ‘YYB-103’의 임상 1상용 의약품의 생산과 품질시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YYB-103은 국내 최초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고형암 대상 CAR-T치료제다.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CDMO로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다. 지씨셀과 셀랩메드는 최근까지 기술이전 및 제품 생산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용석 셀랩메드 생산본부장은 “지씨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위탁개발생산 경험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YYB-103의 임상 1상을 빠르게 진행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지씨셀 생산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CDMO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국내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CDMO 산업의 출발 단계다. 우리가 선도기업으로 독보적 위치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지씨셀은 최근 녹십자홀딩스와 공동으로 미국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한 바 있다. 지씨셀이 기존에 보유한 세포치료제 후보물질과 인수를 통해 획득한 CDMO 능력을 결합, 세계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2022.05.11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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