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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 역대급 호황…광역시 초기분양율 99.4%
  • 지방 분양시장 역대급 호황…광역시 초기분양율 99.4%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초기분양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초기분양률은 9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3분기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표=리얼투데이 제공)또한 올해 3분기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초기분양률은 수도권 초기분양률 99%보다 0.4%포인트 높았고, 전국 초기분양률 96.4%보다는 3%포인트 높았다.지역별로는 광주·대전·울산에서 3분기 모든 민간 분양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이 100%를 기록했다. 대구도 99.9%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수 비율이다. 수치가 높을 수록 분양시장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초기분양률은 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새 아파트 선호현상과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도 초기 분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정부가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현재 지방 지역 중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부산 동래·수영·해운대·남·연제구 △대전 전 지역 △대구 수성·중구 △광주 광산·남구, 서구 △세종 △충북 청주(동 지역 및 오창·오송읍) 등이다.
2020.12.14 I 황현규 기자
HUG 허술한 분양보증에 아파트 분양가 1억원 올랐다
  • HUG 허술한 분양보증에 아파트 분양가 1억원 올랐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잘못된 분양보증 심사로 지난해 대전 유성시에 분양된 아파트 분양가가 과다 책정됐다는 감사원의 결론이 나왔다.감사원은 10일 지난해 9월 분양된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분양된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분양가가 3.3㎡당 725만원으로 책정돼야 했으나, 비교사업장을 잘못 선정해 이보다 325만원 높은 3.3㎡당 1050만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의 계약면적은 109~111㎡이기 때문에 3.3㎡당 325만원 높게 책정됐다는 것은 분양가가 9909만원~1억원 더 비싸졌다는 의미다.보고서에 따르면 HUG는 지난해 8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분양되는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시행사로부터 사업장에서 0.2km 떨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를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감사원은 HUG 사장에게 주택분양보증 심사업무를 잘못 처리한 관련자 4명에 경징계 이상의 징계를 할 것을 요구했다. 아파트의 분양보증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하는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심사규정’을 만들어 분양가가 인근 지역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될 경우 분양보증 발급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비교사업장은 입지·단지규모·브랜드(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기준 중 두 개 이상을 충족하는 사업장 중에서 선정하되 최근에 분양된 사업장이 없는 경우, 준공 10년 이내 사업장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다. 시행사가 LH 등 공공기관이라고 해서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은 없다.시행사가 제외해달라고 말한 LH 아파트는 2009년 9월 18일 준공으로 40일 이후면 준공된 10년을 초과한다. 이에 HUG 심사 담당자 A씨는 처장 B씨에게 준공 후 10년이 다 돼 간다는 이유로 해당 아파트를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할 수 있는 상사에 문의했고, 이것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이틀 뒤 B씨는 A씨가 올린 적정분양가검토서에 LH 아파트를 비교대상 아파트로 넣어 검토해보라는 답변을 냈지만 더이상의 검토는 없었다.최종적으로 HUG는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에서 5.6km 떨어져 있는 대전 유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비교사업장으로 삼았다. 그러나 감사원 검토 결과 이 사업장은 거리나 규모, 시공사 순위 등에서 여러모로 비교사업장으로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 사건 사업장 이전까지 보증발급된 156개 고분양가 사업장과 관련해 200개 비교사업자의 경우, 사업장과 비교사업장까지의 평균 거리는 1.27km이고 최대 5km를 초과하는 사업장은 없었다. 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단지 수는 1142가구로 816가구인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왕과는 차이가 컸다.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한 LH 아파트는 990가구였다. 시공사 순위 역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시공사 중 하나인 효성은 22위(컴소시엄으로 구성된 아파트의 경우, 시공순위가 높은 업체를 기준으로 비교) 반면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의 대광건설은 65위로 상당한 격차가 발생했다. LH 시공사 순위는 2019년 기준 16위다.이같은 상황으로 봤을 때 감사원은 HUG가 LH 아파트를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한 것은 부당하다고 봤다. 또 심사규정에서 준공 후 10년 이내 사업장을 원칙으로 하나 영업부서장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면 10년 초과 사업장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외 이번 감사 보고서는 주택분양보증 등 상품의 보증료율을 산정·재산정하는 과정에서 용역업체가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기타영업비용을 일관관리비율 산출해 반영하면 10여개 상품 보증률이 최대 33%까지 과다 산정된 사례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HUG에 보증료율 용역을 수행할 때마다 사고율, 위험도, 일반관리비용 등 보증료율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는 산출기초항목에 대한 합리적인 산출기준을 마련하고 과다하게 수취한 보증료 1179억원을 보증수요자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2020.12.10 I 정다슬 기자
“아파트 분양가 심사 엉망”…감사원서 ‘경고’ 받은 HUG
  • “아파트 분양가 심사 엉망”…감사원서 ‘경고’ 받은 HUG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8월 공급된 대전 유성구 봉산동의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1050만원 분양가를 통보 받았다. 대전 유성구는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HUG가 분양보증 심사를 통해 신규 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인근 비교사업장의 분양가를 초과하면 분양보증을 거절하는 식으로 분양가를 통제한 곳이다.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이 사업장은 HUG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분양가를 3.3㎡당 325만원 높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격이 높아지면 시행사·시공사는 이익을 얻지만 분양 받는 이들의 부담은 커진다. 단순계산하면 30평형대 분양가격이 3000만원 넘게 올라간 것이다. 3억5000만원대였던 분양가격이 실상은 3억2000만원 정도로 가능했단 얘기다.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사업장(사진=네이버부동산 갈무리)감사원은 10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HUG 정기감사 결과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를 보면 HUG는 이 사업장 분양보증 심사를 위해 비교사업장을 선정하면서 인근의 A사업장이 비교 1순위(10년 이내 준공사업장으로서 입지 및 단지규모 유사)란 사실을 알고도 업체에서 “LH사업장이고 준공 10년이 다됐으니 비교대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수용했다. 윗선에 ‘제외 가능여부’만 문의한 뒤 구두 보고만으로 비교사업장을 교체했다.하지만 대광로제비앙의 경우 816가구이고, 새로 비교대상으로 삼은 B사업장은 가구수가 1142가구로 단지규모에서 차이가 부적합했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감사원은 “현장방문 등을 통해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하지 못할 다른 정당한 사유가 확인되지 않는 한 ‘준공 후 10년 이내의 사업장’을 비교사업장에서 제외하지 않는 것이 타당한데도 임의적으로 판단했다”고 꼬집었다. 결과적으로 대광로제비앙은 A사업장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했을 때보다 3.3㎡당 325만 원 높은 3.3㎡당 1050만원, 보증금액 2005억여원으로 분양보증이 발급돼 수분양자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셈이 됐다.이에 감사원은 이재광 HUG 사장에게 분양보증 심사업무를 태만히 한 관련자 4명을 경징계 이상 징계처분하도록 문책요구했다.아울러 감사원은 2018년 이뤄진 이재광 사장의 관용차량 불법 개조 과정도 다시 들여다봤다. 이미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뭇매를 맞았던 사안이다.감사원은 이미 2대의 사장 전용차량이 있음에도 서울지역 전용 차량을 추가 임차, 정부의 튜닝 승인도 받지 않은 채 1300여만원의 튜닝 비용을 1000만원 이하로 2건에 나눠 수의계약했단 점을 문제 삼았다. 일삼감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튜닝업체의 경우 튜닝 자격요건도 갖추지 못한 미등록업체인 점, 국회에 관련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보고한 점 등도 문제 삼아 관련자들 문책을 요구했다.
2020.12.10 I 김미영 기자
대구 ‘동성로SK리더스뷰’, 이달 분양
  • 대구 ‘동성로SK리더스뷰’,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구 중심가에 48층 높이의 새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대구 중구 삼덕동2가 일원에 짓고 있는 ‘동성로 SK리더스뷰’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동성로 SK리더스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인 335가구로 이뤄진다. 아파트와 함께 분양하는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지상 1~4층에 들어서며, 규모는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총 179실이다.‘동성로 SK리더스뷰’는 대구의 쇼핑과 문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동성로 인근에 48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킴스클럽 동아쇼핑점 등의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고 CGV, 롯데시네마도 가깝다.단지 바로 앞에는 4만2500여㎡ 규모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이 있어 도심속 공원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고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대구 중구청과 중부경찰서 등 행정기관과 경북대병원 등 대형의료기관도 가까이 있다.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 1호선 중앙로역, 1호선과 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 등 도로 교통망과 KTX 동대구역과 대구역 등 철도 교통망이 잘 갖춰져 광역 및 시내권 이동이 편리하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도 인근에 있다.‘동성로 SK리더스뷰’엔 SK건설의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GX룸, 주민카페, 어린이집 등을 조성한다.동성로 SK리더스뷰 항공조감도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로 원스톱 라이프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1~2층에는 트렌디한 식음료 업종으로, 3~4층에는 경북대학병원과 연계가 가능한 메디컬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일부 점포에 5년 동안 5%의 수익을 확정하는 확정 수익 보장제도 실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단지가 들어설 대구 중구는 수성구와 함께 주택보증공사(HUG)가 지정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다. 분양 관계자는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같은 수준으로, 1년이 넘었을 때는 10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책정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다”고 설명했다.‘동성로 SK리더스뷰’의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이달 중 문을 연다.
2020.12.09 I 김미영 기자
청약시장 전국이 용광로...지방까지 들썩들썩
  • 청약시장 전국이 용광로...지방까지 들썩들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 6월 광주 동구 ‘e편한세상 무등산’은 평균 경쟁률 106.69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이 지역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같은 달 광산구 소촌동 ‘힐스테이트 광산’은 평균 53.43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진행한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 1순위 청약은 68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 통장 접수 5235건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7.61대 1로 집계됐다. 이날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에는 204가구 모집에 총 3613명의 청약자가 몰렸다.전국 청약시장이 들끓고 있다.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로또청약에 대한 기대감에 전세난까지 겹치자 새 아파트 장만에 나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바람은 비규제지역인 지방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이 청약 광풍에 들썩이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 평균경쟁률 31.7대 1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3만 2306가구로, 이곳에 몰린 1순위 청약 통장 수는 102만 2983개다. 평균 경쟁률이 무려 31.67대 1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59.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이 32.41대 1을 기록했고 △광주 24.07대 1 △대구 22.39대 1 △울산 20.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중 조정대상지역은 대전 한 곳 뿐이다. 다만 울산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새 아파트 분양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받았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가능 비율이 높고, 청약 자격도 완화된다. 반대로 분양가는 시세보다 저렴해 부동산시장에 과열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부산의 경우 지난달(10월) 기준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578만원으로 같은 기준 매매가(1099만원)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해운대구, 수영구의 경우 매매가가 각각 1523만원, 1754만원으로, 분양가가 더 낮은 편이다. 아예 규제가 없는 울산은 경기회복세와 함께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지역에 공급이 나오면서 청약 수요가 회복됐다. 특히 울산광역시 남구에 공급된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은 1순위 청약경쟁률 309.8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과장은 “부산의 경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재고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났고, 이 열기가 분양시장까지 옮겨가고 있다”며 “투자수요도 겹친데다 신축아파트 수요가 강한 분위기여서 청약시장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지방광역시 청약광풍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한 몫했다. 주택 노후화가 심화하면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청약열기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포애드원이 부동산 114의 자료를 분석한 전국 노후 아파트 비율을 보면 1990년 이전부터 올해 기준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전체 1000만 3736가구 중 758만 9127가구로 전체 75.86%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부산 75.2%, 대구 79.5%, 광주 80.6%, 대전 82%, 울산 73.8%로 대부분 지역에서 새 집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급등한 전셋값이면, 새 집 산다”주택 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몰리면서 대기수요가 늘어나자 전세난은 더 가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로 일주일 새 0.06%포인트 상승했다. 세종(1.16%)은 ‘행정수요 이전’ 기대감으로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울산(0.56%), 부산(0.35%), 대전(0.34%), 대구(0.33%) 등 전국 모든 시·도 전셋값이 서울보다 더 뛰었다. 반대로 전세난을 피하기 위해 청약으로 몰리는 수요도 늘고 있다. 기존 주택의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분양가와의 격차가 거의 없자, 청약으로 더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가중되는 전세난이 매매 수요를 확산시키며 청약시장에 뛰어들게 만들고 있다”며 “노후 주택에서 새 아파트로 넘어가는 수요가 지속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 설명했다.
2020.11.18 I 신수정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 해 넘긴다…내년 1월엔 나올까
  •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 해 넘긴다…내년 1월엔 나올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신반포2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분양 예정 시기가 내년 1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조차 조합이 수긍하는 분양가가 도출될 경우라, 분양가 산정 결과에 따라 분양 일정은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조합 측에서는 분양가로 3.3㎡당 5300만원 이상은 책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7일 택지비 감정 재평가 마무리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 재건축 사업은 현재 택지비를 재산정하는 중으로, 17일이면 감정 평가가 마무리된다. 앞서 원베일리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서를 발급하면서 제시한 분양가(3.3㎡당 4891만원)가 너무 낮다고 판단, 상한제 적용 아래서 분양가 책정을 위한 택지비 평가서를 한국감정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감정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퇴짜를 놨고, 현재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원베일리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 두 곳의 감정평가업체들이 재평가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초구는 이를 취합해 감정원에 적정성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통상 택지비는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조합에게 이번 결과는 무척 중차대한 사안이다.서초구청 관계자는 “평가업체 두 곳 중 한 곳이 감정평가를 오늘(16일) 제출했고, 나머지는 17일까지 보내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했다. 감정원의 적정성 검토는 최대 1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달 말이면 택지비 평가서 검토 결과를 조합이 확인할 수 있고, 조합은 이를 수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후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건축비 및 건축가산비에 적정이윤을 더해 지자체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심의위원회는 보통 한 달에 한번 꼴로 열린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면 결국 내년 1월은 돼야 원베일리의 분양가가 확정되고, 일반분양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한형기 원베일리 조합원은 “조합이 수긍할 만한 분양가가 결정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내년 1월에 일반분양 모집공고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분양가 진통, 이번엔 매듭짓나다만 이는 조합과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분양가가 나왔을 때의 이야기다. 조합 측에서는 분양가가 3.3㎡당 5300만원 이상은 책정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는 HUG에서 통제하는 것보다 분양가상한제에서 가격이 더 내려가는게 일반적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분상제 시행시 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통한 가격에 비해 분양가가 5∼10%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윤 원구원은 “HUG 분양가 산정보다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고분양가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공시가격과 관련된 이유가 크다”면서 “서울의 경우 공시가격이 연간 10% 이상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산정할 때 공시가격 반영 비율을 높이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합 측면에서는 공시가격에서 가산점을 얻으면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분상제 상에서는 토지비용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감정원 입장에서는 HUG 분양가를 뛰어넘는 택지비 감정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어 이와 괴리가 크다면 후분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준공 후 분양을 해도 똑같이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최근 정부의 공시지가 인상 폭과 현실화율 제고 계획을 고려하면 분양가를 좀 더 올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어 여러모로 셈법을 따져봐야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민간 재건축의 경우 매년 공시지가가 오르고, 기본형건축비도 1년에 2번씩 상승하기 때문에 재건축 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비용 등을 따져 분양 시기의 전략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결국 감정원의 판단이 원베일리의 향후 일정을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2020.11.16 I 정두리 기자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 견본주택 13일 공개
  •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 견본주택 13일 공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대구의 최중심인 반월당권 최고 44층 주상복합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가 1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한다. 청약일정은 23일 아파트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12월 01일 당첨자발표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 관람은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서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현장관람을 대신하여 e모델하우스도 운영한다. 이 단지는 대구에 희소한 더블 환승역세권의 편리한 교통과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입지를 자랑한다. 1·2호선 반월당역, 1·3호선 명덕역이 가까워 1·2·3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대구의 동·서, 남·북 교통축인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로 대구 어디로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동성로·반월당 상권, 다양한 병원, 금융기관 등 도심의 풍부한 인프라로 생활이 편리한 것은 물론이다. 탑마트, 남문시장, 라파엘병원 등 초근접 근린생활시설이 편의성을 더욱 높여준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자녀교육에 걱정이 없다. 명덕초, 대구제일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안심 학세권이고 경북여고, 경대사대부설 초·중·고 등 전통있는 명문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대구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이후 입주(취득전)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첫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여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곳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중구에 위치하여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반월당 인근 지역이 재개발과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신주거타운으로 확장되고 있어 가격 상승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인근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분양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의 분양권이 지난달 6억1940만원(전용면적 84㎡)에 실거래 되었고 ‘청라힐스자이’는 8억1637만원(전용면적 84㎡)에 실거래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분양가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가 평균 5억4천만원대(발코니 확장비 포함), ‘청라힐스자이’는 평균 5억2천만원대(발코니 확장비 포함)였다. 또한 최근 재개발과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반월당역-중앙대로 주변이 신주거타운으로 확장되고 있어 남산권의 중구 프리미엄을 이어받는 지역으로 미래가치도 기대되고 있다. 반월당 인근은 기존 아파트단지와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진행중인 사랑마을과 행복마을 가로주택 정비사업 약 480세대, 지난 3월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까지 더해 신규 아파트단지가 추가되고 있고 이외에도 5개 지구의 재개발 사업 5,000여 세대가 추진 중이다. 남산동 437번지에 명륜지구 약 1,200세대와 257번지에 대남지구 주택재개발사업 약 1,300세대가 진행 중이며 남산동 732-1번지 일원과 대봉동 590번지 일원, 대봉동 744번지 일원에도 대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3,000여 세대가 진행 중이어서 반월당 주거타운의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인근 주거단지들이 모두 30층대 높이로 건설되어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가운데 최고층인 44층으로 건설되어 반월당 주거타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4㎡, 108㎡ 중대형 전용단지로 구성되어 도심 중대형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중구 남산동 603-4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44층 3개 동에 아파트 419세대와 오피스텔 74실, 총 493세대 규모로 건립된다.견본주택은 수성구 달구벌대로 2547(만촌동)에 위치해 있다.
2020.11.13 I 황효원 기자
분양가상한제 탓? 건설사 꼼수?…분양가,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 분양가상한제 탓? 건설사 꼼수?…분양가,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건설회사들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에 나서면서 아파트와 가격이 역전되는 사례가 나왔다. 건설사들이 같은 입지에 같은 면적·구조의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에 분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각종 분양가 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심사를 받아왔고 현재는 분양가상한제 규제도 받아서다.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조감도◇동일 면적·구조인데…도생, 아파트보다 평당 1100만원 비싸도시형생활주택(이하 도생)이란 300가구 미만, 전용면적 85㎡ 미만인 주택으로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9년 도입됐다. 필로티 구조가 많아 화재에 취약하고, 주차장 설치기준도 가구당 차량 1대 기준인 아파트와 달리 가구당 0.4~0.6대에 불과하다. 커뮤니티 시설과 집값 상승 여력 등도 감안하면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낮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분양아파트 규제를 강화하자 사업자들이 상한제 회피 수단으로 도생으로 방향을 틀어 공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토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서울의 도생 인허가실적은 올해 1~8월 1만247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1만1215가구보다 늘어났다. 서울 청계천과 가까운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인 세운지구에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8월에 잇달아 분양한 주택은 같은 동 안에서도 도생이냐, 아파트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사례다.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세운지구에 분양한 서울 중구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293가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89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HUG가 매겼던 세운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760만원이었는데, 평균 1000만원 이상 높게 분양한 것이다. 이 공동주택 단지는 총 614가구지만, 정부의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규제에 막히자 시행사가 일부를 도생으로 변경해 먼저 분양한 것이다. 시행사는 분양가가 너무 낮다고 판단해 분양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도생과 아파트는 구조가 똑같고, 도생이 16층 이상에 지어져 전망이 더 좋다”며 “도시형은 내부에 들어가는 가구·가전도 풀옵션으로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도 마찬가지의 복합단지다. 지하 8층~지상 27층인 3개동, 총1022가구 가운데 487가구만 도생으로 먼저 분양했다. 도생은 한 동에 300가구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3개동에 분산시켰다. 이 도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936만원이었고, 아파트는 HUG의 분양 제시가격이 2764만원이었다. 두 곳 모두 평당 1100만원 넘게 차이가 난다. 전용 42㎡라면 도생의 분양가격이 아파트보다 1억4000만원 정도 비싸다.◇도생, 아파트 규제 강해질수록 ‘반사이익’…“과도한 분양가 안돼”같은 동에 도생과 아파트를 함께 지어 분양할 수 있는 건 정부가 만든 주택법 시행령 덕분이다. 현행 주택법은 ‘하나의 건축물에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그 밖의 주택을 복합해 건축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하위법령인 시행령에선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한해선 다른 주택도 복합해 지을 수 있게 해줬다. 건설사들은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자 이 시행령을 활용, 상한제 규제로 줄어든 아파트 건설 수익을 도생의 고분양가로 보전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B건설회사 관계자는 “도생과 아파트를 동시 분양하면 분양가 차이가 눈에 보이는데 누가 도시형을 사려고 하겠느냐”며 “아파트에 도생을 끼워파는 것도 꼼수이고, 더 비싼 도생을 다 팔고 난 뒤에 시간차를 두고 아파트를 싸게 분양하는 수법도 일종의 눈속임”이라고 비난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분양가격은 도시형이 아파트보다 비싸더라도 결국 집값은 비슷해져 도시형을 분양받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봤다고 여기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10.28 I 김미영 기자
정부, 분양가 그렇게 누르더니…2배 넘게 올랐네
  • 정부, 분양가 그렇게 누르더니…2배 넘게 올랐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분양가 규제를 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 시점에 두 배 정도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인하를 목적으로 도입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가 오히려 청약 시장 과열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가 고분양가 심사로 분양가를 인하했던 219개 단지 가운데 준공이 완료된 8개 단지의 시세를 조회해본 결과, 해당 단지 모두 분양가 대비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라매 SK 뷰(VIEW)의 경우 2017년 5월 당시 평당 분양가 1946만원에서 현재 4171만원으로 상승했다. 분양가에 비해 2.1배가 오른 것이다. 8개 단지 중 가장 적게 상승한 방배 아트자이도 평당 3798만원에서 6007만원으로 1.6배가 올랐다.HUG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8월 강남, 서초를 대상으로 최초로 고분양가 심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219개 단지를 대상으로 분양가를 관리해 왔다. 주택시장 과열에 따른 고분양가 확산 차단과 공사의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다.그러나 제도 시행 초기부터 ‘로또 청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분양가를 인하해 무주택 서민이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목적과 달리, 낮은 분양가로 인해 청약시장이 과열돼 주변 시세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서다.김회재 의원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 고분양된 아파트의 미분양으로 인해 HUG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분양보증으로 2조3600억원 가량을 대위변제한 경험이 있다”며 “HUG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대책이 로또 청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7월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서울 25개구 중 18개 구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데, 이 또한 로또 청약 우려가 있다”며 “청약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자료=김회재 의원실)
2020.10.19 I 김나리 기자
대전·충남 지자체들, 불법 부동산 거래 집중 단속 나서
  • 대전·충남 지자체들, 불법 부동산 거래 집중 단속 나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불법 부동산중개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최근 수도권은 물론 대전과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 분양권 불법 거래 및 이중 계약서 작성 등 불·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공인중개사가 인터넷 공간에 허위·과장 광고를 올리는지 정부가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부동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우선 대전시는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불법중개행위 지도 단속에 나선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대전시 일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규제를 받게 됐지만 부동산 투기 및 부동산 거래의 거짓 신고 등 불·탈법 행위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는 등 단속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에 대전시는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된 아파트단지와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분양권 불법거래 및 다운계약을 위한 이중 계약서 작성 행위 등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전반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또 불법거래 매도·매수인과 불법 중개행위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4월 대전시와 대전 유성구는 도안 아이파크시티 분양권을 불법 거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대전 유성구가 도안 아이파크시티 분양권 거래 실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불법 전매 8건, 편법 증여 11건, 부동산 중개보수 과다 수수 9건 등 모두 28건의 불법 거래 의심 사례를 적발, 대전시와 세무당국에 통보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이 몰렸고 불법으로 값을 낮춰 계약하는 일명 `다운 계약` 행위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도도 천안시 청당동 두산위브 분양아파트 지역에 대해 2차 부동산중개업 민관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천안 청당동은 최근 성성2지구가 고분양가와 청약과열로 외부에서 유입된 일명 `떳다방` 세력이 1차 합동단속의 영향으로 불법거래가 사전 차단되자 새롭게 이동한 것으로 관측되는 지역이다. 청당동 두산위브2차 아파트 분양 청약률이 평균 65대 1을 상회하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충남도는 외부 투기세력 유입과 `떳다방`에 의한 불법 부동산중개 행위 근절, 실거래가 저가신고 예방 계도 등 현장 위주의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적발 시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해 사법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7 I 박진환 기자
청약 통장 가입자 2000만명 돌파…급증 지역 어디?
  • 청약 통장 가입자 2000만명 돌파…급증 지역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청약 통장 가입자가 2400만명을 넘으면서 앞으로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인천, 부산 등 주요 대도시의 청약 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2468만 46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5178만579명) 중47.67%가 청약통장 가입자라는 의미다. 국민의 절반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올해 1월보다는 무려 80만3174명 더 늘어난 가입자 수다.올해 들어(2020년 1~7월) 청약통장 가입자수 증가폭이 컸던 상위 10개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0만9736명 △인천 7만3943명 △부산 5만1005명 △수원 3만3666명 △화성 3만2310명 △청주 3만546명 △대구 2만5567명 △천안 2만2281명 △대전 2만2173명 △용인 2만744명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지역은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 대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해당 10개 지역은 올해들어 모두 자료를 보면 앞서 언급한 10개 지역 모두 올해(2020년 1~7월) 단 한 차례의 하락없이 계속해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해당 지역의 청약 경쟁률도 전국 평균 이상으로 확인됐다. 올해 1~7월 청약경쟁률을 보면 △천안 82.23대 1 △화성 73.06대 1 △서울 67.28대 1 △수원 51.93대 1 △부산 40.23대 1 △인천 29.55대 1 △대전 29.43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25.18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서도 그 만큼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지역은 계속해서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와 더불어 지자체에서도 분양가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자 신규 분양 단지에 당첨만 되면 추후 더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8.31 I 황현규 기자
동양건설산업, 오는 31일 아파트 '신목동 파라곤' 청약 돌입
  • 동양건설산업, 오는 31일 아파트 '신목동 파라곤' 청약 돌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31일 ‘신목동 파라곤’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 일대에 들어서는 신목동 파라곤은 신월 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299가구 규모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2개 타입 128가구, 74㎡ 타입 96가구, 84㎡ 2개 타입 7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153가구다.분양 관계자는 “신목동 파라곤이 들어서는 서울 양천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이 단지의 분양가는 해당 지역에서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단지의 평균 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할 수 없다. 지난 4월 호반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재정비촉진지구 2-2구역에 공급한 ‘호반써밋 목동’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448만 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신목동 파라곤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2060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단지와 약 500여m 떨어진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 84㎡ 타입의 실거래가 기준, 약 4억 원의 시세 차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지역 마지막 아파트이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 등기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신목동 파라곤’ 투시도신목동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경전철 목동건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며 서부선 경전철 노선도 건설을 확정 지었다.신월IC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지하차도화 사업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에서 약 400여m 거리에는 약 7.6km의 길이의 대형 선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단지는 목동과 직선도로로 바로 연결돼 있어 목동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반경 500m 내외에 초ㆍ중학교 시설이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로, 목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췄다.신목동 파라곤의 청약 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청약을 받고 당첨자는 9일에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이다.실물 견본 주택은 지난 21일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문을 열었다. 입주는 오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2020.08.28 I 박지혜 기자
노영민 "내 아파트 MB때도 올라".."대통령이 답답"·"文정부서 상승"
  • 노영민 "내 아파트 MB때도 올라".."대통령이 답답"·"文정부서 상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부동산 정책과 자신의 강남 아파트 처분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노 실장은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 가진 자가 죄인이 되고 내 집 마련의 꿈은 그야말로 꿈이 됐다”고 포문을 열자 “정부의 안정화 정책에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고 받아쳤다.이에 김 의원이 “그러니깐 귀 막고 눈 감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쏘아붙였고, 노 실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다시 회복됐다”며 자신의 판단을 재차 강조했다.또 노 실장은 김 의원의 “서울 평균 집값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글쎄요”라며 답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본인이 강남 살고 3년 만에 아파트 처분으로 5억 원이나 벌어서 ‘억’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나 보다”라고 비꼬았다.노 실장이 최근 서울 반포 아파트를 처분해 시세차익을 실현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노 실장은 아파트 처분으로 매입 14년 만에 8억5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 김 의원이 언급한 5억원은 문재인 정부 이후 집값 상승분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김 의원의 발언에 “아니, 15년 전부터 산 아파트인데 왜 3년을 이야기하는가”라며 “MB(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안 올랐느냐. 제 아파트 MB 때도 올랐다”라고 언성을 높였다.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장난하냐”고 했고, 노 실장은 “제가 이 자리에서 장난하다니. 싸우듯 하지 말라”고 했다.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노영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러한 운영위원회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월 기자간담회 때 ‘집값을 안정 시키겠다. 안정이란 취임 이전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라 말했다. 그러나 집값은 더 올랐다. 국민은 분노했다”라고 운을 뗐다.김 본부장은 “노명민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 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안정적이라 한다. 이런 자를 비서실장 데리고 있는 대통령이 답답하다”고 비난했다.이어 “일주일 전 대통령의 수석회의 참석 발언과 맥은 같다. 정책실장, 경제수석도 같은 답을 했다”며 “내 판단으로는 집값은 더 빠르게 폭등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수색 분양에 청약자가 6만 명 몰렸다. 평당 2000만 원이 넘는 고분양가에 시민들이 몰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수도권과 강북지역 그리고 강남도 대세 상승으로 보인다. 현장을 가보라! 대통령 참모와 측근들 부동산 현장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무주택 노동자 직장인이 모여 어떤 대화를 하는지 집집마다 왜 큰 소리가 나는지? 왜 돈을 빌려 조급하게 집을 사려고 하는지?”라고 했다.김 본부장은 “대통령의 참모들 고위직 감투를 씌고 회전의자에 앉아 현장을 전혀 모르는 상태 알려고 하지 않는 자들이 모여있다”며 “간신 같은 관료 헛소리만 한다.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노 실장과 김 의원이 부동산 관련 언쟁에 대해 “어찌 보면 국민 눈에는 한가한 논쟁인 것 같고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값이 많이 오른 건 현실적으로 데이터로 나오는데 그거 갖고 자꾸 논쟁하거나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강남 중개업소 몇 군데만 샘플조사 해보면 명확하게 나온다”며 “최근 거래 내역 자체가 신고가 되니까 충분히 그런 부분은 긴 논쟁이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0대 지지층의) 저희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큰 것 같다”며 “어떤 형태로든지 정부가 의지를 갖고 문제를 풀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 자칫하다가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6 I 박지혜 기자
文정부 출범후 대전 스마트시티·크로바아파트 가격 2배 올랐다
  • 文정부 출범후 대전 스마트시티·크로바아파트 가격 2배 올랐다
  • 대전 서구 둔산동 전경.사진=대전 서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대전의 평균 아파트 가격이 5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기간 중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공동주택단지는 중구 오류동의 삼성아파트로 113% 급등했고,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와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가 각각 107%로 뒤를 이었다.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18일 대전시청사 앞에서 대전과 세종지역 아파트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경실련 제공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전경실련)은 지난 3년간 대전지역 25개 아파트 단지와 세종지역 5개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84㎡ 기준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전은 평균 53%, 세종은 58% 올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대전 5개의 자치구별 5개 단지와 세종 5개 단지를 선정해 2017년 6월부터 매년 6월 거래된 아파트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이다. 가격조사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나와 있는 자료를 활용했다.그 결과,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6월 2억 8100만원에 거래됐던 대전지역 전체 평균 아파트 시세는 2018년 2억 9600만원(5.3%), 지난해 3억 3800만원(20%), 올해 4억 3200만원(53%) 등 꾸준히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3억 4900만원에서 6억 3000만원으로 80.3%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구 5억 2700만원(67.3%), 중구 4억 6800만원(59.5%), 동구 2억 8000만원(23.9%), 대덕구 2억 5300만원(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가장 높은 가격상승을 보인 아파트단지는 중구 오류동의 삼성아파트로 2억 3800만원에서 5억 700만원으로 113% 올랐다.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주상복합2단지와 서구 둔산동의 크로바단지가 각각 107% 상승했고, 유성구 죽동의 대원칸타빌아파트도 98%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의 경우 2017년 3억 6000만원에서 올해 8월 5억 6800만원으로 평균 58% 상승했다.대전경실련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대전·세종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높은 상황이고 입주율이 떨어진 반면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고 과도하게 오르는 아파트가격은 실수요자가 아닌 가수요자에 의한 투기 과열현상으로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빼앗아가는 것은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각성을 통해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제대로된 처방을 내어 놓치 못한다면 그 고통은 내 집 마련 꿈을 안고 사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에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근본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정재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도 “대전은 부동산 규제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면서 갭투자가 성행했고, 그간 고분양가에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반면 혁신도시 지정 등 개발호재로 신도심은 물론 원도심까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면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일단 갭투자는 차단했지만 무주택자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공급을 꾸준히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정 교수는 이어 “문제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특정시기에 몰리면 안된다”며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급해야 하며, 주택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다는 점을 고려해 임차인을 위한 주택바우처, 세제 등의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08.19 I 박진환 기자
서울아파트값 초강세…광진구 등 평당 ‘4000만원’ 돌파
  • 서울아파트값 초강세…광진구 등 평당 ‘40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23번째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멈추질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진구, 성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 4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역대 처음으로 3.3㎡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자료=경제만랩)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7월에만 하더라도 광진구와 성동구의 3.3㎡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 각각 3278만원, 3389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4017만원, 4058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 22.54%, 19.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마포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3375만원이었던 마포구의 3.3㎡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 올해 7월 3951만원으로 나타나면서 3.3㎡당 4000만원에 가까워졌다.이렇게 급등하는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의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현대3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7월 9억 6800만원(7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7월에는 13억 5000만원(9층)에 거래되면서 1년간 3억 8200만원이 올랐고 전년대비 39.5%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 대림’ 전용 84㎡는 지난해 7월 10억 3000만원(4층)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올해 7월에는 13억(7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7000만원 올랐고 26.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밤섬레비뉴 2차’ 전용 84㎡도 12억 2800만원(4층)에서 14억 8700만원(5층)으로 올라 1년간 2억 5900만원 올랐고 21.1% 뛰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만 2441건으로 지난 2018년 8만 5645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고분양가로 인해 쌓여 있던 광진구의 미분양 물량은 단 2가구만 남겨놓고 전부 해소됐다. 지난해 6월 광진구의 미분양 물량은 75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7가구로 줄어들었고 6월에는 2가구만 남았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진구의 경우 잠실과 강남이 인접한데다 한강도 가까워 가격 경쟁력도 갖췄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중랑물재생센터 공원화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도 있어 집값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8.14 I 강신우 기자
‘서울 생활권’ 누리는 경기도 아파트 분양에 쏠리는 눈
  • ‘서울 생활권’ 누리는 경기도 아파트 분양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과 맞닿은 경기 지역 내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보다 낮은 분양가에 공급되는데다 강남권을 잇는 각종 교통호재가 대기하고 있어서다.지난 6월 의정부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후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모두 완판 됐다. 7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1순위 평균 135.0대 1)’, 고양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37.3대 1)’,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2.5대 1)’ 등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서울보다 집값은 저렴하다.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가 급등하며 경기권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9억5033만원, 평균 전세값은 4억9922만원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를 살 돈으로 경기도 아파트(평균 4억806만원)을 살 수 있는 셈이다.아파트 청약이 가장 합리적인 내집마련 방안으로 떠오른 점도 분양 열기를 달구고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어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높은 집값에 탈 서울족이 늘면서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서울 생활권 단지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 단지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고 정부의 규제로 가수요까지 감소해 청약 당첨기회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서울에 생활 기반을 둔 가구라면 내 집 마련 방법으로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활기를 띤다. 먼저 8월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공급 예정이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고양 덕양구에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위치해 있으며, 추진 중인 GTX-A노선이 대곡역을 지난다.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연내 광명 2구역 재개발로 3344가구 아파트를 공급하며 일반분양으로 73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과천에서는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608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9월 대우건설이 주상1블록에서 푸르지오 496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3만8564㎡ 규모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이 함께 공급된다.자료=각 사
2020.08.10 I 정두리 기자
경실련 "8·4 부동산 대책은 투기 조장 대책"
  • 경실련 "8·4 부동산 대책은 투기 조장 대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4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투기 조장 대책이라고 비판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진=경실련)경실련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8·4 부동산 공급대책은 서민의 주거안정 대책이 아닌 투기 조장 대책”이라며 “고장난 공급 시스템에 개혁 없는 공급 확대는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고 밝혔다.이날 정부는 △신규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재개발 재건축 공공참여시 규제완화 등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 방안을 제시했다.하지만 경실련은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 집값이 폭등한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50조 도시재생 뉴딜,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용산 정비창 부지 및 잠실 마이스(MICE) 민자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은 올랐다”며 “2017년 12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과 대출 특혜가 발표된 이후에도 집값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값이 폭등한 상황에서 분양가를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와도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우려했다.경실련은 “과거 참여정부에서도 집값 폭등을 해결하겠다며 강남 송파·거여(위례)지구 등 10여개 신도시 개발과 5년간 1500만평 개발계획 등 공급확대 정책을 추진했지만 집값을 안정시키지 못했다”며 “오히려 판교, 위례신도시 등에서 고분양가가 책정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과 건설업계만 수조원의 막대한 부당이득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어 “지금의 신도시 개발은 서민 주거 안정으로 포장된 공기업과 건설업계의 먹잇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이번 대책에서도 서민을 위한 장기공공 임대주택은 일부에 불과하며 70%는 판매용 아파트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신규 주택 건설로 공기업과 건설업계에 막대한 부당이득을 안겨줄 것이고, 이후에는 투기세력들의 투기수단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라며 “23번째 공급 확대책은 서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다.경실련은 8·4 대책 철회를 촉구하면서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를 요구했다.
2020.08.04 I 손의연 기자
갭투자 막을 적기 놓친 탓…대전 집값, 뒷북대책에 `쇼크`
  • 갭투자 막을 적기 놓친 탓…대전 집값, 뒷북대책에 `쇼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전 주택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대전 부동산시장은 2018년 하반기부터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2018년 7월 대전도시공사가 분양한 갑천 3블록 공공아파트분양에 평균 청약경쟁률이 360대 1을 기록하면서 부동산 규제가 약했던 지역 부동산시장이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 시기에 맞춰 전국 광역시 중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진 대전 주택시장에 외지로부터 갭투자 세력이 들어오면서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본격화했다. 2018년 10월까지만 해도 대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729만원으로 광역시 중 광주 다음으로 낮았지만, 같은 해 11월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며 올 3월에는 3.3㎡당 971만원으로 부산보다 높은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했다.대전시 서구 둔산동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외지인의 대전지역 아파트 매입량은 355가구로 전체 거래의 22.1%를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같은해 10월 847가구(30.9%)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외지인들의 대전지역 주택 매수는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전체 매입 가구의 80% 이상을 차지했다.대전시민들도 1986가구를 매입하면서 2018년에 거래량이 폭증했다. 같은 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이 줄었지만 외지인은 685가구를 매입해 35.6%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대전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은 대전지역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2018년 8월 이후 갭투자의 대상인 대전 서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9.17%, 유성구 18.93%로 대전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후 정부가 2018년에 발표한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11·6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 12·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의 대책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대전은 규제대상에서 빠졌다. 당시 부동산 전문가들은 갭투자 중심의 외부인의 매수로 인해 아파트 시장의 교란을 우려했다.지난해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는 3.3㎡당 1500만원(기준층)대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면서 가격 상승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계기가 됐다.같은 해 11월까지 6.39% 상승을 기록했지만 정부의 12·19 부동산 대책에서도 대전은 규제지역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가격은 -2.13% 떨어졌고, 서울 등 수도권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7.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해 12월 아파트 시장의 비수기인 겨울에도 불구하고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900가구로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났던 원인이 지속적 가격 상승을 유도했다.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지난 5월까지 아파트 가격은 6.24% 올라 지난해 1년간 상승률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외지인들의 갭투자와 함께 대전시민들도 아파트 구입 대열에 동참했기 때문. 결국 외부 갭투자가 들어오기 시작한 2018년 상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은 0.86%, 수도권은 4~5%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대전 아파트 가격은 16.11%로 큰 폭으로 올랐다.정재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대전이 강력한 규제지역에 포함됐지만 다소 늦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대전 부동산시장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충남 천안과 아산, 내포신도시 등 일부지역으로의 풍선효과와 기존 규제지역이었던 세종시 부동산시장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2020.07.30 I 박진환 기자
오늘부터 분양가상한제…밀어내기 끝, 공급절벽 가속화
  • 오늘부터 분양가상한제…밀어내기 끝, 공급절벽 가속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전면 시행된다.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려는 밀어내기 물량도 소진되면서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동안 매물 잠김에 따른 공급 절벽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단 전망이다.◇당일치기로 일사천리 분양신청 “일단 넣고 보자”분양가상한제의 유예기간 종료일인 28일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장들은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까지 입주자모집 공고를 신청해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선분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까닭에, 일단 절차를 밟아놓자는 단지들이 부랴부랴 걸음을 재촉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베일리조합은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서를 받은 뒤 곧장 서초구청에 달려가 입주자모집 공고 신청서를 냈다. 재건축 후 2990가구로 탈바꿈하는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225가구로, 일반분양가는 HUG의 고분양가 심사결과대로 3.3㎡당 4891만원이다.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조합도 이날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을 뚫고 강동구청에 분양 신청서를 냈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4786가구에 달한다. HUG에서 받은 분양보증상 일반분양가는 3.3㎡당 2978만원이다.상한제는 주택 분양 시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사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를 산정, 이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다. 지자체의 분양가 심의를 거쳐 분양가를 결정 짓는다.원베일리와 둔촌주공의 경우 분양 방식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도록 분양 신청은 미리 해두되, HUG의 분양보증 유효 기간인 2개월 동안 상한제를 피해 선분양할지, 상한제 하에서 분양할지 계산기를 두드려 결정하겠단 속셈이다. 원베일리조합 관계자는 “우선 HUG분양가를 수용하되 보증 유효기간 동안 외부 용역을 통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 한 조합원은 “우리 단지는 가산비를 포함한 택지비가 높아 상한제의 분양가 산정기준을 적용하면 HUG 분양가보다 더 높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상한제 시행이 4월 말에서 3개월 연장되긴 했지만 코로나19 등 안팎 사정으로 시간에 쫓긴 일부 단지는 준비 서류도 갖추지 못한 채 분양을 신청했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래미안원펜타스) 조합은 이날 서초구청에 입주자모집 공고를 신청했지만, HUG 분양보증서를 받지 못해 서류를 누락했고 일반분양가도 적어내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청에서 신청서를 반려하지 않고 보완 지시할 것을 계산한 것 아니겠나”라며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했다.이 외 은평구의 △증산2구역(일반분양가 3.3㎡당 1992만원) △수색 6구역(1970만원) △수색7구역(1990만원) △수색13구역(1970만원) 등도 분양가상한제 유예의 막차를 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월 서울 공급예정물량 1700여가구뿐…“공급감소 확실시”상한제 피한 밀어내기 물량이 소진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공급절벽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내 주택공급량의 70~80%를 차지하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서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신규아파트 분양 물량은 8월 2만488가구에서 12월 1760가구로 급격히 줄어든다. 상한제 적용이 일찌감치 확정된 단지들의 경우 이해득실 계산 속에 사업 속도 조절에 나설 공산이 커, 주택 공급량 감소는 확실시되는 분위기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상한제 전 밀어내기가 끝나면서 이미 부족한 매물이 더 희소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상한제 본격 시행 후엔 시장 상황을 보자는 관망세가 커지면서 정비사업장들이 분양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구철 미래도시시민연대 위원장은 “송파구의 잠실진주, 미성크로바아파트 등은 상한제를 피한 후분양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이라며 “계속된 규제에 조합들마다 관망, 체념 분위기가 강해 사업을 굳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민간택지 내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집값 상승 선도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서울 18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서대문·중·광진·강서·노원·동대문·성북·은평) 309개동과 경기 3개시(광명·하남·과천) 13개동 등 총 322개동이다.
2020.07.29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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