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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스포츠토토 매출 확대 기대 `매수`-삼성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고정 배당률제 게임인 '프로토' 발매에 따라 스포츠토토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오리온 -투자의견 BUY, 목표가격 32만원, 고정배당률제(프로토) 게임 발매 개시 오리온이 이날부터 고정 배당률제 게임인 '프로토' 발매 개시. 고정 배당률제는 사전 고지제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경마처럼 사전에 수익률이 미리 정해져 있어 얼마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고 배팅하는 방식임. 따라서 기존에 시행중인 고정 환급률제에 비해 간편하고 흥미있기 때문에 스포츠 토토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판매액에서 매출로 인식되는 비중이 기존 방식보다 낮기 때문에 고정배당률제에서는 판매액이 더 높아야 기존과 같은 매출액 규모를 인식할 수 있게 됨. 회사측은 고정 배당률제가 시행되더라도 기존의 고정 환급률제와 병행하여 1주일에 1~2회 정도 발행할 계획임. -스토츠 토토 올해는 이익 기여 가능 스포츠 토토로부터 2005년 80억원의 지분법 평가 손실 발생(2004년 지분법 평가 손실 183억원). 그러나 2006년은 지분법 평가이익이 647억원 발생하면서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이는 1) 2005년 11월에 연간 발행 회수가 1000회로 확대되었고, 2) 고정배당률제도 시행되며, 3) 스포츠 토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4) 축구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도 있는 등 판매액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실제로 주간 판매액은 꾸준한 증가 추세임 (2004년 26억원 vs 2005년 88억원). 특히, 2005년 12월과 2006년 1월에는 각각 116억원, 134억원까지 상승하였는데, 겨울철이 대상 스포츠의 수가 적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증가임. -스포츠 토토 이익증대..오리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 스포츠 토토의 영업 정상화와 지분법 평가 이익 기여는 오리온 주가에 중요한데, 이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창출하는 주요 자회사(온미디어, 오리온 스낵 인터네셔널, 미디어플렉스, 스포츠 토토) 중에서 스포츠 토토를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들의 실적은 안정화된 상태이므로 실제로 지분법 평가이익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스포츠 토토이기 때문. 따라서 스포츠 토토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는 주가에 긍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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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머니 사이언스 "세상에서 가장 빨리, 가장 많은 돈을, 파산위험 없이, 합법적으로 벌 수 있는 방법은?" 흥미진진한 질문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질문은 연구과정을 거쳐 공식을 낳는다. 공식은 20세기 최고의 수학자이자 정보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섀넌으로부터 시작되고, 벨 연구소의 요절한 천재 물리학자 존 켈리에 의해 정립되고, MIT 수학교수 출신으로 20년간 월스트리트 최고의 수익률과 가장 낮은 수익 변동률을 기록했던 헤지펀드 매니저 에드 소프에 의해 증명된다. 이 공식을 이용해 한 사람은 미국 카지노 업계의 룰을 바꿨고, 한 사람은 증권시장에서 수십억 달러를 손에 쥐었고, 한 사람은 불과 수년 만에 경마장에서 수억 달러를 벌었다. 폴 새뮤얼슨과 로버트 머턴 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이 공식을 `탐욕의 공식`이라 맹비난했지만 10년 이상 지속된 격렬한 논쟁에서 그들 역시 이 공식이 가장 빨리, 가장 많이, 가장 안전하게 돈을 버는 공식임을 인정했다. 이 공식은 바로 `켈리 공식`. Gmax=R이다. 여기서 G는 투자자 또는 도박가의 부의 성장속도다. 작은 글씨로 쓰인 max는 최대값을 뜻한다. 결국 Gmax는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부의 성장률, 즉 최대수익률이다. R은 정보율, 즉 정보의 순도다. 정보의 순도가 높을수록 부의 성장 속도는 빠르다. `머니 사이언스(Fortune's Formula)`는 무수한 개미 투자자들이 정보를 가진 큰 손들의 먹잇감이 되고 수많은 도박꾼들이 결국 카지노에 돈을 가져다 바치는 `불확실한` 투자 세계에서 보다 `확실한` 승리를 거둘 방법을 찾고자 정열을 바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공식을 만든 사람들과 이 공식을 두고 벌어진 논쟁, 이 공식이 증권시장과 카지노, 경마장에서 거둔 상상을 초월한 성공, 이 공식을 두고 벌어진 마피아, 학자, 펀드매니저, 정치가들 사이의 전쟁담이 치밀하게 펼쳐진다. 저자 윌리엄 파운드스톤은 MI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저명한 논픽션 작가. 과학적 테마를 글감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저서로는 `이성의 미로: 역설과 수수께끼, 지식의 허약함`, `희귀우주: 우주의 복잡성과 과학적 지식의 한계`,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 `죄수의 딜레마` 등이 있다. 도서출판 소소. 1만8000원. ◇덴소 인사이드 "도요타의 기술력을 알고 싶거든 먼저 덴소를 보라" 덴소의 부품이 들어있지 않은 일본 자동차는 거의 없다. `덴소 인사이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 자동차 산업에서 덴소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는 1949년 도요타자동차에서 니혼덴소로 분리했다. 이후 50년간 23조원(2002년 기준)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 `탈도요타 경영`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다. 미국의 델파이, 독일의 보쉬와 함께 세계 부품업계 `탑3` 반열에 올랐다. 일본 자동자 업계에서도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덴소 인사이드`는 덴소의 성공 비결을 깊이 탐구한다. 키워드는 `사람`, `기능`, `현장`. 혼다 출신의 자동차 전문가인 저자는 덴소의 성공 요인을 "사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기능과 현장을 중시하는 문화풍토"에서 찾는다. 오카와 시게루 지음. 이콘출판. 1만1000원. ◇1원도 아끼는 보험 세(稅)테크 매달 꼬박꼬박 통장에서 보험료가 빠져나가고 있는데도 그 보험의 특징이 무엇인지, 어떤 유리한 점이 있는지, 세금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 안타깝게도 "난 보험에 가입했어"라는 사실만으로 심리적 위안을 삼으며 살아가는게 현대인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보험은 중요한 재테크 수단이며 보험의 세테크 역시 중요하다.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보험에 관련된 상속, 증여, 이자 소득에 대한 각종 세금에 어떤 게 있으며 어떤 식으로 계산되는지 쯤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1원도 아끼는 보험 세테크`는 다양한 보험 상품의 절세를 알기 쉽고 이해하기 간편하도록 풀어낸다. 오랫동안 국세청에 근무해하면서 `절세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저자가 60가지 사례 중심으로 보험에 관한 세금과 절세 방법을 이야기한다. 류우홍·문진혁 지음. 이다미디어. 1만3000원.
- 특소세 탄력적용 종료..보석·승용차값 오른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특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자동차는 물론 보석 등 귀금속, 녹용 등 12개 제품의 가격이 올라갈 전망이다.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특소세 탄력세율을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이들 12개 품목에 대해 특소세 탄력세율을 적용해 왔으며 올해도 두차례에 걸쳐 적용시한이 연장된 바 있다. 정부가 이들 품목에 대한 탄력세율 적용을 종료키로 한 것은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도 이같은 회복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탄력세율 연장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탄력세율 종료를 통해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카지노용품, 수렵용 총포류 등 2개의 특소세율은 14%에서 20%로, 녹용과 로열젤리, 방향용화장품 등 3개품목의 세율은 4.9%에서 7%로 올라간다. 또 보석과 귀금속, 고급사진기, 고급시계, 고급모피, 고급융단, 고급가구 등 7개 품목은 14%에서 20%로 각각 상승한다. 정부는 이에앞서 승용차에 대해 적용하고 있던 탄력세율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율은 현행 8%에서 내년 1월부터 10%로 상승하게 된다. 또 2000㏄이하 승용차의 특소세율도 4%에서 5%로 인상된다.한편 재경부는 특소세제도에 대한 전면 개편문제를 중장기 조세개혁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이들 12개 품목에 대한 특소세는 중장기적으로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카지노, 유흥주점, 골프장, 경마장, 경륜장 등 유흥·도박관련 장소에 대한 특소세는 중장기적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행정도시특별법 사실상 `합헌`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다음은 11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헌재, 행정도시특별법 7대2로 합헌 결정-노 대통령 "차질없이 잘 추진하라"-黃교수 연구원 난자제공 시인 "죄송합니다"-암보험료 내년 큰폭 상승▲경제/종합-황우석 교수 `난자의혹`해명 -행정도시 합헌 결정.."대통령, 국회 서울잔류..수도분할 아니다"-(행정도시)내달 15일부터 토지보상..2007년 하반기 첫삽-(행정도시)환호하는 연기, 공주 "갈등털고 차분히 추진"-(행정도시)국가균형발전 탄력받는다.-(행정도시)"이젠 수도권 규제풀어 균형발전 힘모을때"-與 `5%룰 초과지분` 금산법 분리대응 당론 확정 ▲금융-북한금리 대출이 예금보다 낮다.-|NG "금융지주사 검토"-카지노, 경마장 특소세 유지▲기업/증권-곤 르노회장 방한.."GM구원요청해도 응하지 않을 것"-티노스, PMP 4500만달러 일본 수출-주식워런트증권 투자..거래종목, 발행조건부터 체크를-팬텀 고발에도 엔터테인먼투株 강세-현대차, SKT, 납품업체 주가 쑥쑥-행정도시 관련株 `들썩`◇서울경제▲1면-주가 `1300-700시대` 눈앞-헌재 `행정도시특별법` 헌소 7대2로 각하-삼성생명 초과지분만 의결권 제한▲경제/종합-SM3 `닛산브랜드`로 수출한다-비정규직 입법 연내처리-與, 금산법 `분리대응` 당론 확정..재벌개혁-기업현실`절충-한나라 `예산삭감` 물거나거나 -쌀비준안 통과이후 과일,닭고기 등 반입시기 촉각-대만 "한국산 과일 수입금지"▲금융-ING생명 "금융지주사 설립 검토"-부산 국제신도시 퀀덤단지..국민銀 5000억 PF 계약-은행권 소득공제 상품 판촉전▲국제-`대주주 대형펀드` 경영간섭 심하다. -濠달러화 가치 4년만에 첫 연간 기준 하락..내년 글로벌 경기둔화 조짐?▲기업/증권-유화업계NCC 증설 경쟁-"반기업정서 내년에도 개선 힘들다-통신시장 내년 대변혁 예고-`행정도시 합헌`..건설주 날아올랐다. -증권사 시가총액 큰폭 증가-"내년 2분기까지 오름세 지속"-골드만삭스 ▲국제-구글은 실리콘밸리 인재 블랙홀-EU 법인세율 단일화한다-"우유 리콜은 찻잔속 태풍"..브라벡 네슬레 CEO 발언에 소비자 분통◇한국경제 ▲1면-행정도시특별법 사실상 합헌-與, 금산법 분리대응 확정-기아車 등 민노총파업 불참-황교수, 줄기세포허브 소장직 사퇴▲경제/종합-행정도시 건설비 43조9천억..민간서 35조 부담-"국내 쌀 생산농가 줄여야"-재경부 정례브리핑-"한국경제 내년 5%대 성장"-전경련 세미나▲기업/증권-공공 입찰때 中企 신용등급 확인-코스피 1300, 코스닥 700 카운트 다움-고객예탁금 사흘째 급증..13조 돌파-ELW는 새 황금시장▲국제-IT기업 "女心"을 잡아라-EU "법인세 덤핑" 東·西 갈등
- (필름 인 뉴욕)`너 어느 별에서 왔니?`..다코타 패닝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흔히 아이같이 않은 아이를 두고 애어른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이 소녀에게는 애어른이라는 표현도 너무 온순한 것처럼 느껴진다. `요물` 정도는 돼야 이 소녀가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깜찍한 외모를 지녔지만, 소름끼칠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인 배우들을 압도하는 11살의 소녀 요물. 바로 다코타 패닝이다. 다코타 패닝의 신작 `드리머(The dreamer)`는 2주 전 개봉해 박스오피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했고 지난 주말에는 순위가 조금 밀려 4위로 내려왔다. 로버트 드 니로와 공연했던 `숨바꼭질`, 덴젤 워싱턴과 공연했던 `맨 온 파이어` 등 과거 작품이 모두 개봉 첫 주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다 다코타 패닝이 나오기 때문이다. `드리머`는 전형적인 미국 중서부 백인들을 위한 가족 영화다. 경마 조련사 벤 크레인(커트 러셀) 은 부인 릴리(엘리자베스 슈)와 딸 케일(다코타 패닝)과 함께 켄터키 주의 한 농장에 살고 있다. 자신만의 조련 방식을 고집해 농장 주인과 사사건건 충돌을 빚는 고집불통 카우보이인 벤은 어느 날 부상당한 말을 구하게 된다. 벤이 영특하고 명민한 딸 케일과 함께 다친 명마를 회복시켜 대회 출전에 성공한다는 미국식 영웅담과 가족주의가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 극적인 반전도 없고, 소재가 독특한 것도 아니다. 줄거리 전개나 인물들의 성격도 매우 상투적이다. 그나마 말의 이름을 `골디`라고 붙인 점이 특색있다고나 할까. 누구나 알고 있듯 커트 러셀의 부인이자 케이트 허드슨의 어머니인 골디 혼의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영화는 그저 그렇지만 다코타 패닝은 역시 대단하다. 말과 교감을 나누고, 이를 통해 반목 관계에 있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화해를 이끌어내는 패닝의 모습을 보노라면 연기 신동, 연기 기계라는 말이 실감난다. 당초 말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부자의 모습을 그리려고 했던 이 영화가 다코타 패닝의 합류로 부녀가 주인공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역시 영화의 방점이 어디에 찍혀있는 지 알려준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다코타 패닝에게 아역 배우 운운하는 것은 대단한 실례다. 다코타 패닝은 아이의 얼굴을 빌려 쓴 어른이다. 특히 패닝은 매컬리 컬킨도 아니며, 문근영도 아니다. 오늘날의 다코타 패닝을 있게 한 영화 `아이 앰 샘`의 한 장면. 지능이 낮은 장애인 아버지를 둔 꼬마 루시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아버지에게 양육 부적합 판정을 내리자 아버지와 헤어지게 된다. 아버지와 잠시라도 떨어져선 살 수 없는 루시는 "이렇게 행복한데 왜 같이 살 수 없어?"라고 읇조린다. 아무리 상투적이라고 해도 이 영화를 본 사람치고 이 장면에서 눈물 훔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바로 다코타 패닝의 힘이다. 이제껏 공연한 상대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11살짜리 요물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인다. `아이 앰 샘`의 아버지는 숀 펜, `숨바꼭질`의 아버지는 로버트 드 니로, `우주전쟁`의 아버지는 톰 크루즈, `맨 온 파이어`의 유사 아버지는 덴젤 워싱턴이다. 그러나 패닝의 연기는 이 유명한 배우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를 능가한다. 같이 공연하면서 대배우들의 에너지와 재능은 물론, 그 영혼까지 모두 빨아들인 것 아닐까 싶을 정도다. 관객 동원력은 연기력 못지 않다. 잘 알려진대로 최근 할리웃에서 영화 흥행수입 성적이 가장 좋은 배우는 줄리아 로버츠도 아닌, 니콜 키드만도 아닌 바로 다코타 패닝이다. 패닝은 지난 4년간 `아이 엠 샘`, `우주전쟁`, `숨바꼭질` 등 총 12편의 영화에 출연해 모두 6억473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흥행 수입을 올렸다. 9편에 출연해 5억8550만달러를 끌어모은 줄리아 로버츠나 11편에 출연해 4억9690만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둔 니콜 키드만도 앞질렀으니 말 다 했다. 이런 다코타 패닝에게 일찍 성공한 아역 배우들이 흔히 겪는 슬럼프, 마약중독 등등을 거론하는 것조차 불경한 일이 될 것 같다. 그보다 이제부터 할리웃의 탑 스타들이 모두 아버지나 보디가드 역할로 다코타 패닝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란 생각마저 든다.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파란 눈동자, 가냘픈 금발, 혈관이 비쳐나도록 창백한 피부를 지닌 이 꼬마를 만난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 SKT, `대결 e스포츠`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오는 25일부터 e스포츠 전문포털 파이터포럼(www.fighterforum.com)과 함께 `대결 e스포츠`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각종 e스포츠 경기의 실시간 속보 및 문자중계, 포토뉴스, 스타게이머 사진앨범, 승부배팅 등 다양한 컨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한다.MBC게임, 온게임넷에서 벌어지는 경기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포토뉴스를 통해 프로게이머들의 생생한 사진이 담긴 뉴스는 물론 스타게이머들의 일상과 다양한 표정이 담긴 친근한 사진들도 제공한다. 특히 e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해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 이윤열, 서지훈 등 인기게이머들의 사진앨범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e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스포츠 토토`처럼 베팅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급 되는 미네랄과 서비스 이용시 추가로 지급되는 미네랄을 이용해 베팅을 하고 성공하면 #미네랄도 모으고 이것을 사용해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니콘 디지털 카메라, MS 무선 키보드, 프로게이머 용 전용 마우스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으며 특히 인기프로게이머 5명과 일일 데이트를 주선해 주는 이벤트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각 리그의 경기일정과 결과, 게이머 및 구단 랭킹 등 e스포츠에 관한 모든 정보를 즐길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7979 -> NATE버튼(또는 통화버튼)을 누르거나 ▶NATE -> 4.증권/복권/은행/Biz -> 4.토토/경마/대결 e스포츠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통화료 외에100~2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 부족할 나랏돈 어떻게 메워야할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극심한 양극화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파른 저출산·고령화, 향후 예상되는 통일 등에 대응해야할 시점에서 갈수록 부족해지는 국가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해야할지 정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18일 여당 열린정책연구원에서 `현 상황에서의 감세정책, 과연 옳은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조세연구원 박기백 연구1팀장의 발표는 재원조달의 우선순위를 밝힌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팀장은 "항구적인 적자는 조세로 조달해야 하고 일시적인 적자는 재정적자로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을 우선적으로 제기했다. 복지 등 사회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출이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만큼 앞으로 이런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국민연금의 영향과 재정수지를 고려할 때 당분간 재정적자도 가능하지만 사회복지 분야의 재원으로서는 세수 증대가 불가피하다는 것.물론 박 팀장은 가장 우선해야할 재원조달 방식을 정부지출의 구조조정으로 꼽고 있다.1차적으로는 특정 분야 내의 지출 조정으로 필요한 재원을 조달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농어촌지역 의료보험 경감비용을 농어촌 관련 사업 축소로 조달하자는 것이며, 2차적으로는 경제분야에 대한 지출을 사회분야로 조정하자는 얘기다.다음으로 고려해야할 재원조달은 중장기적으로 세수를 늘릴 수 있는 조세에 의한 방식. 박 팀장은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지출은 조세를 통해 조달하는 경우에도 성장 효과가 있으며 사회복지와 같은 비생산적인 지출을 왜곡적인 조세로 조달하면 경제에 주는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즉, 왜곡적인 조세인 소득세나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왜곡적인 소비세나 기타 세입을 확충해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불가피하게 세수를 증대시켜야 하는 경우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세원은 주류나 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이라며 "추가적인 세금 부담이 미치는 악영향이 가장 적고 건강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할 때 정당성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는 담배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추가 인상과 주류에 대한 부담금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로,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다음으로 그동안 혜택을 줬던 조세감면을 줄이는 것을 통해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지난해 기준으로 조세감면의 규모는 총 18조6000억원으로, 비효율적인 조세감면의 축소는 감면제도의 단순화, 재정의 효율성 증대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협 등에 대한 예탁금에 대한 저율과세 폐지(1.3조원), 농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영세율 폐지, 농어업용 유류를 부가가치세 과세로 전환(2.6조원), 임시투자세액공제 축소(1.8조원), 신용카드 공제축소(0.9조원) 등이 조세감면의 특정성이 강해 이해당사자의 반발 등 실행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단점은 있다.기금에서 부담금과 사업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여유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올해 사업성기금의 여유자금 운용규모가 7조6000억원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여유자금 규모 3조9000억원을 제외해도 일정 규모의 여유자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또한 로또와 복권, 경마 경륜 경정 등 각종 게임산업에 대한 조세 및 부담금 강화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서도 정부재원에 부족함이 있을 때에는 적자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거나 정부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박 팀장의 주장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재정이 건전하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이다. 다만 이는 항구적인 지출의 재원으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채 및 정부자산으로 항구적 지출에 감당한 후 세금을 높여 이 부분을 충당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끝으로 박 팀장은 궁극적인 재원으로 왜곡효과가 크지 않고 외국에 비해 세율이 낮은 부가가치세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채발행으로 재정적자가 통제수준에 이르는 시점에 검토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소비관련 과세가 상대적으로 경제에 부담이 적어 소비에 기반을 둔 세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세계적 추세로,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77년 부가가치세 도입 이래 10%의 낮은 세율을 유지하고 있어 인상할 여지가 충분한 상태.다만 박 팀장은 "세율 인상이 불가피하겠지만 이에 앞서 면세 및 영세율 대상의 축소, 간이과세자 제도의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나랏돈 관리를 맡고 있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최근 "정부가 지속적으로 예산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조세부담률 인상이나 추가 국채 발행, 공기업 매각, 국유재산 활용 등을 놓고 이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올 연말 중장기 조세개혁방안과 저출산 종합대책이 발표되면 이같은 재원조달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