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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회장.. 자신감, 열정 통한 `변화혁신` 강조
  • 이웅열 회장.. 자신감, 열정 통한 `변화혁신` 강조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코오롱(002020)그룹은 11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코오롱 혁신 축제 한마당인 ‘KOLON Operational Improvement(변화혁신활동) Festival 2008'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OLON O.I. Festival 2008'은 코오롱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 ▲업무, 제도 ▲생산성, 품질 ▲영업,서비스 등 세 영역에서 각 사별로 선정된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했다.  이날 이웅열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임직원 스스로가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 내 낭비제거와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 것이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자신감이 변화혁신의 주체가 되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변화혁신의 세부적인 실행 방안으로 ▲원가절감 내부 지향적 활동 ▲업무 프로세스 ▲조직구조 ▲임직원들 마인드 고객 지향적 변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각 사별 경진대회를 통해 접수된 개인단체 부문 우수사례 총 49건 중, 2차 그룹 심사를 통해 단체 9개, 개인 5개 등 총14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현장에서 발표했다. 이 날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단체에게는 성과 기여금액의 2%,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 관련기사 ◀☞코오롱 3분기 영업익 298억원..63.7%↑
2008.11.11 I 이성재 기자
(정장진의 Tour & Culture)박물관, 모여 있어야 힘을 쓴다.
  • (정장진의 Tour & Culture)박물관, 모여 있어야 힘을 쓴다.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해외 여행에서 박물관은 필수 코스 중 하나다. 특히 유럽과 미국으로 떠나는 단체 여행 일정을 보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박물관 관람 일정이 꼭 들어있게 마련이다. 박물관 말고 또 하나 필수 코스가 있다면 조금 지겹다 싶을 정도로 일정에 들어가 있는 성당이다. &nbsp;▲ 파리 루브르 박물관한 가지 놀라운 것은, 몇 달을 봐도 모자랄 파리 루브르나 뉴욕 메트로폴리탄 같은 대형 박물관을 한 두 시간에 끝내는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정신이다. 단체 여행객의 경우, 루브르 같은 곳은 현지에서 정식 가이드 허가증을 받지 않은 가이드는 내부에서 코멘트를 할 수 없도록 되어있어서, 여행사를 잘못 선택하면 간단한 종이 한두 장으로 때우다시피 한다. 한 시간에 보는 루브르, 일정이 빡빡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기가 막힌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주변에 많은데 대형 종합 박물관만 본다는 점이다. 비교적 젊은 개별여행자들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낸다면 어느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면 좋겠느냐는 메일을 보내오곤 한다. 이런 이들에게 유럽과 미국의 박물관을 소개하는 일은 정말 신나는 일인데, 다름 아니라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대부분 서로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별도로 안내를 할 필요가 없다. &nbsp;뉴욕은 센트럴 파크에 가서 메트로폴리탄을 보고 인근에 있는 현대 미술관인 모마MoMA, 구겐하임, 프릭 컬렉션을 보면 된다. 아이들을 데리고 간 젊은 부부라면 센트럴 파크를 건너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쥬라기 공룡들을 볼 수도 있다. 별도의 안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이 박물관들은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다. &nbsp;▲ 파리 퐁피두 센타▲ 베를린 박물관섬의 페르가몬 박물관파리나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과 스페인 마드리드 또 암스테르담도 마찬가지다. 베를린 같은 경우는 아예 박물관섬으로 불리는 곳에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여러 박물관들이 다 모여있다. 파리의 인상주의 박물관인 오르세는 루브르와 센느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고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등 현대 미술품들이 소장되어있는 퐁피두는 루브르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자연히 안내가 필요 없다. 박물관 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래서 길 안내보다는 어떤 작품을 꼭 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 작품이 왜 중요한 지 등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미학적 설명을 보내고 홈페이지를 참고하며 출력해 가도록 안내를 해주곤 한다. 뚝뚝 떨어져 있는 서울의 박물관들 한국 중앙박물관이 몇 년 전 오랜 논란 끝에 마침내 용산에 둥지를 틀었다. 프랑스 친구가 서울에 왔을 때 경복궁에 임시로 마련된 옛 국립박물관에 데리고 간 적이 있는데, 조금 창피했던 기억이 난다. 용산 중앙박물관은 건물이나 주위 경관 모두 훌륭하다. 물론 안의 소장품은 아직 양이나 질에 있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용산의 중앙박물관이 안고 있는 진정한 문제는 사실 이것이 아니다. 덩그러니 홀로 있는 고미술 박물관의 이 지독한 고독, 즉 고립된 위치가 문제다. 고미술품들을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근현대 미술과 함께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연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로 이어지는 뮤지엄 트라이앵글과 베를린의 박물관섬 그리고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을 중심으로 형성된 뮤지엄벨트는 너무나 부러운 곳들이다. 대부분의 서구 대도시에서는 ‘뮤지엄 패스’ 같은 카드를 만들어 일일이 별도의 입장권을 사지 않고 한번에 모든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있다. 박물관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가능한 아이디어다. 외국의 사례를 들어 비교를 하는 일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 또 한국의 문화 전반이 그렇지만,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의 접점이나 연결 고리가 서구 미술사에서처럼 일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문화사적 단절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단절이 피치 못할 역사적 산물이든 아니든 그것마저 우리의 유산의 일부일 것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전시와 조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산 속의 현대 미술관? 한국 현대 미술관은 멀리 과천에 떨어져 있다. 그것도 경마장과 서울대공원 곁, 한적한 산 속에 자리잡고 있다. 승용차가 아니면 가기 쉽지 않고, 남태령을 넘을 때면 교통체증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어렵사리 도착하고 나면 새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맑고 볼거리도 많다. 기획전도 규모 있는 전시회가 자주 열린다. 학예사들의 수고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찾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더 좋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는 분명 대중문화시설로서는 결코 칭찬받을 만한 요소는 아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영화관이나 쇼핑몰로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술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과천 현대 미술관은 극히 적은 일부의 사람들을 위한 미술관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때론 미술관 직원을 위한 시설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가곤 한다. 만일 한국을 대표하는 과천 현대 미술관이 뉴욕이나 파리처럼 시청 앞이나 광화문 네거리 같은 곳에 있다면 어떨까? 오다가다 누구나 한 번씩 들르고, 그러다 어느 날 멋진 전시회가 열리면 가족들과 함께 찾기도 할 것이다. 이런 장소가 덕수궁 옆에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덕수궁 안에도 비록 대관 위주로 운영을 하지만 분관이 있기도 하다. 또 조금만 내려가면 로댕 갤러리도 있다. 하지만 로댕 갤러리를 제외하면 이곳들은 상설 미술관이 아니다. 또 그 위치로 볼 때 용산 중앙박물관과 하나로 묶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도 않다. 로댕 갤러리는 어떤 이유에선지 걸음이 잘 내키질 않는다. 하지만 진정 심각한 문제는 그래도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골목이라고 하는 인사동이나 인근의 한옥 마을 그리고 종묘, 비원, 경복궁 등이 용산 중앙박물관과는 물론이고 시청 앞 시립미술관과 로댕 갤러리와도 전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서 연결은 도로와 같은 도시설계의 인프라를 뜻하지 않는다. 한국의 현대미술과 고미술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전시되고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거리와 거리, 박물관과 박물관들이 조금 더 미학적인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운보의 산수화와 성화 등을 용산에 갖다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옛 산수화 곁에 말이다. 베를린, 파리, 뉴욕의 박물관 벨트들 유럽과 미국의 대도시에서 박물관들을 가까운 거리에 모아놓은 이유는 뭘까? 그것도 소장된 유물들이 서로 다른 박물관들을. 파리를 잠깐 보자.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세 박물관을 한 구역에 모아놓음으로써 예술이 발전해 온 전체적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세 박물관을 가까운 거리에 모아 놓은 이유를 예술이 발전해 온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예술이 발전해 온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말은 거짓에 가깝다. 우선 예술은 그렇게 존재하질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도 과학처럼 발전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예술은 변화하기는 하지만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 뒤샹의 <샘>예를 들면, 퐁피두에 있는 뒤샹의 레디메이드 작품인 <샘>은 화장실에 있는 남자소변기에 지나지 않는다. &nbsp;몇 년 전에 한 노인이 망치로 부셔버리는 소란을 피우기도 했던 작품인데, 시가로 약 40억 원 정도 나가는 작품이라고 한다. &nbsp;남자 소변기인 이 <샘>을 보면 예술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먼 선사시대로 되돌아가는 것만 같다. &nbsp;또 퐁피두에 있는 탱글리 분수도 거의 폐품 수준의 물건들을 모아 피댓줄로 돌리고 있고 부인인 니키 드 생팔이 만들어 빙빙 도는 원반 위에 올려 놓은 인형이나 오브제들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서툰 솜씨로 그린 것 같은 야릇한 것들이다. &nbsp;이른바 정크아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몇 년 전 과천 현대 미술관에서 니키 드 생팔의 초대형 전시회가 열렸는데, 과연 서울시민들 중 몇 명이나 이 전시회를 보았는지 궁금하다.) &nbsp;▲ 퐁피두의 탱글리 분수뒤샹의 남자 소변기로 만든 <샘>이나 탱글리 분수 같은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은 퇴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모든 것이 눈코 뜰 새 없이 발전하는 요즈음 퇴보가 오히려 발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로 이어지는 박물관 삼각지대가 예술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는 곳은 아닌 것이다. 줄여서 메트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 메트에서는 유명한 만화와 SF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입고 다니는 의상을 중심으로 한 패션쇼가 열린 적이 있었다. &nbsp;예를 들면, “스파이더맨 속옷”, “배트맨 망토”, “슈퍼맨 티셔츠” 등이 그것이다. 거미줄 모양의 여성 속옷은 엽기적이지만 그런대로 참신하다. 고대 이집트 유물과 동양의 불상을 함께 볼 수 있고 인상주의 회화에서 팝아트까지 소장하고 있는 뉴욕 메트에서 이러한 대중적 캐릭터들이 입던 옷들을 주제로 패션쇼를 한 것이다. 용산 중앙박물관에서 한국의 만화전이나 게임산업의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기획전을 할 수 있을까? 비보이들이 풍물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공연이 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의 눈부시게 발전한 게임산업이나 비보이들은 그 뿌리를 어디에 두고 있을까? 이런 의문은 아예 불가능하다. 한국의 전통 문양이나 산수화 혹은 십장생을 이용한 게임은 없을까? 미술과 건축을 이해하는 학습용 게임도 나올 법한 일이다. 모여 있어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산업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nbsp;▲ <미륵반가사유상>, <생각하는 사람>, <다다익선>, <경천사지 십층석탑>그러나 무엇보다 예술의 원동력인 상상력과 감동을 위해서 박물관들은 모여있어야 한다. <미륵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을 함께 보아야 하고, 1,003대의 모니터를 쌓아 올린 백남준의 <다다익선>, 그리고 그와 비슷하게 생긴 중앙박물관의 <경천사지 십층석탑>도 동시에 보아야 한다. 과천에 있는 현대 미술관을 서울시청 자리로 옮기면 어떨까? 엉뚱한 생각이고, 행정과 공무원 세계를 모르는 이야기라고? 잘 아는 이들에게 박물관 행정을 맡겼더니, 모여있어야 할 박물관들을 뚝뚝 떨어뜨려 놓았다. 무식한 사람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입만 열면 지식 산업, 문화 산업, 자원빈국의 인재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를 외치는 정치가들에게 박물관을 맡길 수 없는 이유는, 절간처럼 산 속에 있는 국립 현대 미술관이 잘 일러준다. 한국의 국립 현대 미술관은 거의 산사 수준의 적막함에 감싸여 있다. 공장건물처럼 생긴 퐁피두 센터는 말 그대로 문화 예술을 생산해 내는 미술 공장이다. 퐁피두 센터는 가장 번잡한 파리 한복판, 지하철이 7개 노선이나 겹쳐 지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교통 운운하는 핑계는 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소리, 풍경 소리 들리고, 진한 낙엽 냄새 폴폴 나는 산 속의 현대 미술관…… 기가 막힌 궁합이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2008.11.06 I 정장진 기자
제주는 요즘 ''친절 마케팅'' 중
  • 제주는 요즘 ''친절 마케팅'' 중
  • [조선일보 제공] 파도치는 검은 현무암 뒤 가을 하늘은 빌딩 사이 반쪽 하늘보다 훨씬 파래 보인다. 높은 환율로 나라 밖 나들이가 어려워진 올 가을, 여행에 목마르다면 제주도가 제격이다. 너무 비싸다는 비난을 의식해 올 들어 식당·유원지 등 1142개 업체가 가격을 내렸고 불친절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도청이 '친절 컨설팅'을 적극 진행 중이라니 더욱 솔깃해진다. 가을의 제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이어져 여행에 생기를 더한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064)710-3851, http://cyber.jeju.go.kr ■ 10월 18·19일 제주마(馬)축제 제주도 가서 조랑말 잠깐 타고 오는 게 감질난다면 18·19일 제주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제주마축제에 들러보자. 말테우리(말 몰이꾼) 체험, 제주마 밧줄 걸기, 마구 전시, 관광마차 체험과 말고기 시식회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제주도 14개 승마장 요금은 50% 할인된다. ■ 10월 18·19일 제주 억새꽃 축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지는 억새꽃 축제엔 흥겨운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 제주 억새꽃 축제 / 제주도청 제공18일 오후 2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억새 그림 그리기 대회(19일 오전 10시~오후 4시), 웨딩 마차·'사랑의 억새 터널' 운영 등 어린이와 커플을 위한 이벤트가 유난히 많다. 19일 오후 6시엔 새벽오름 부근서 디자이너 앙드레 김 패션쇼가 열린다. ■ 10월 23~26일 서귀포 칠십리 축제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주제로 천지연 광장 등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 옹기에 약초를 넣고 불을 붙여 깔고 앉아 혈액순환을 돕는 옹기좌훈욕, 현무암으로 혈점을 자극하는 먹돌 치유체험, 약초더미에 발을 담가 스트레스를 푸는 약초자연효소욕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서귀포 칠십리'란 정의현청(현재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데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대변하는 고유명사로 쓰인다고. http://70ni.seogwipo.go.kr ■ 11월 8~16일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 늦가을부터 제철을 맞는 방어를 주제로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방어 낚시 체험, 방어 시식, 전통 목선 제작 체험 행사와 함께 전통 장터가 열려 발걸음을 잡는다. 스킨 스쿠버 동호회와 함께 형제섬·가파도에 1박2일 혹은 2박3일로 체험 스쿠버 여행을 떠나는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www.bangeofes tival.com ▶ 관련기사 ◀☞장흥아트파크…미술관 같은 놀이터, 놀이터 같은 미술관☞꼭 정상까지 갈 필요 있나?… 즐거운 ''언저리 산행''☞그리하여 그들은 바다로 갔다(3)
  • ''필기시험 꼴찌가 합격''…공기업 도덕적 해이 심각
  • [노컷뉴스 제공] 입사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아는 사람 자녀를 뽑는가 하면, 어떤 곳은 최근 몇 년간 직원 절반을 해외에 내보내는 등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체 임직원이 801명인 한국마사회. 이 가운데 최근 2년 반 동안 해외를 다녀온 직원은 61%에 이른다. 매년 5백여명씩을 보냈다는 것인데, 중복해서 갔다온 직원을 감안하더라도 43%에 해당하는 숫자다 해외로 나간 목적도 대부분 '경마선진국 해외연수'나 '노사합동 국외연수'처럼 사실상 '단체관광'에 가깝다. 이들이 유럽이나 호주에서 9박, 10박씩 머물면서 쓴 돈은 1인당 평균 4백만원. 지난해만 12억원 넘게 해외로 빠져나갔다.상황이 이렇자, 국회 농림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서민 주머니를 터는 도박성 경마를 중단해야 한다"고 성토했다.또 다른 공기업인 한국전력거래소에서는 신입사원 필기시험 꼴찌가 1위를 제치고 최종 합격하는 파란이 일어났다. 인사 담당자가 대학동문인 고위공무원의 딸을 채용하기 위해 자격 기준도, 전형 방식도 엿가락 주무르듯 맘대로 바꿔버린 것이다.전력거래소는 또 학력 차별이 없다던 채용 공고와는 달리, 특정 대학 출신들만 서류 전형에서 걸러낸 사실도 감사원에 적발됐다.해당 직원은 결국 해임 조치됐지만, '신의 직장' 공기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할 수밖에 없다.
  • [유럽축구 확대경]유럽 리그 ‘다크호스’의 즐거운 반란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다크호스(dark horse)’라는 어휘는 스포츠경기나 선거 등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힘이나 실력을 지닌 인물이나 단체’를 지칭하는 말로 활용된다. 19세기를 빛낸 영국의 정치가 겸 소설가 벤자민 디즈레일리가 자신의 작품에서 ‘알려지지 않은 경마 우승마’를 표현하기위해 처음 사용한 이후 오늘날까지 ‘복병’, ‘반란자’ 등과 호환되며 꾸준히 쓰이고 있다. 이렇듯 경쟁구도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등장 가능한 ‘다크호스’의 존재는 ‘예상을 뒤흔드는 짜릿함’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나 그 기세가 정상권 강호들을 넘볼 정도로 위협적일 경우 관심과 집중도는 더욱 높아지게 마련이다. 우승 다툼의 판도 자체를 허물 수 있는 까닭이다. 2008-2009시즌을 진행 중인 유럽 빅 리그에서 초반 등장한 ‘깜짝 돌풍의 주역’들이 전문가들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상위권 클럽들의 발목을 잡아 우승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이른 바 ‘고춧가루 부대’ 역할에 만족할 수도 있지만 상승세를 시즌 종료 시점까지 이어낸다면 어엿한 강호로 거듭날 가능성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우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신입생 헐시티의 선전이 돋보인다. 1904년 창단 이래 104년 만에 1부리그 진입에 성공한 헐시티는 그간의 한을 풀어내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녹록지 않은 공력을 과시해 관심을 모은다. 일천한 경험과 지난 시즌 2부리그 3위라는 이력 탓에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서 강등 1순위 클럽으로 손꼽혔지만 홈 개막전에서 풀럼을 2-1로 꺾고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이후 6위(6라운드 현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4라운드서 뉴캐슬Utd.를 2-1로 물리쳤고, 최근에는 거함 아스널마저 격파(2-1승)하며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뉴캐슬전과 아스널전은 공히 원정경기였을 뿐만 아니라 5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홈팀을 응원하는 가운데 치러졌다는 점에서 ‘승점 3점’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클럽하우스의 구심점으로 손꼽히는 닉 밤비(34)를 비롯해 딘 윈더스(39), 조지 보아텡(33) 등 베테랑 선수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적절히 조절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쥐군단’ 발렌시아 또한 초반 약진이 주목받는 클럽이다. 내공이나 이름값을 감안하면 다크호스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지난 시즌 부진(10위)의 골이 워낙 깊었기에 올 들어 선보이는 산뜻한 출발이 무척 반갑다. 5경기를 치른 현재 4승1무로 무패행진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12골을 터뜨리며 4실점을 기록해 내용 면에서도 강자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질적인 재정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수단 내 분열이 겹쳐 한때 강등권 언저리까지 내몰리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나이 에메리 신임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면서 위기상황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경영진이 교체돼 이렇다 할 전력보강을 이뤄내지 못했음에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중인 건 일찌감치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해 놓은 결과로 볼 수 있다.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다비드 비야, 다비드 실바 등 주축선수들의 이적 소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점이 변수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지난 시즌의 무게감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또 하나의 빅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5위(5라운드 현재) 카타니아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2006-07시즌 1부 리그 승격 이후 줄곧 중하위권에 머물러왔지만 올 시즌에는 명 골키퍼 출신 지도자 왈테르 젱가 감독의 지휘 아래 초반 5경기서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1패는 디펜딩챔피언 인터밀란과의 원정경기 결과(1-2)이며 1무승부는 명문 유벤투스와의 맞대결 기록(1-1)인데, 두 경기 모두 강호의 파상공세를 적절히 막아내며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이는 등 예상치를 능가하는 선전을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임대 형식으로 데려와 활용한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테를리치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디펜스라인의 불안요소를 제거한데다 지안비토 플라스마티(FW), 파블로 레데스마(MF) 등 신입 멤버들의 팀 적응 속도도 빨라 향후 일정에 기대가 모아진다. 정상급 강호들과의 경기서 가능성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키운 만큼 부상 등의 변수 없이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유지할 경우 이변의 주역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베스트 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 절대강자도, 동네북도 없다☞[유럽축구 확대경] 챔스 무대 나선 레알의 ‘절박한 도전’☞[유럽축구 확대경]달라진 AC밀란, 희망을 말하다☞[유럽축구 확대경] 맨체스터시티, 유럽축구 판도 뒤흔드나☞[유럽축구 확대경] 박주영, 실패를 두려워할 것 없다
2008.09.29 I 송지훈 기자
  • "국내 사행산업 14조..중독 상담자도 크게 늘어"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지난해 카지노, 경마, 경륜 등 국내 사행산업 규모가 14조6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지노, 경마 등 도박중독 문제로 상담을 받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은 24일 강원랜드,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사행산업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해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매출은 총 14조5815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또 강원랜드와 마사회, 국민체육공단의 도박중독센터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박중독 상담하자 총 7970명으로 2006년 5986명에 비해 33% 늘었다. 2004년 1841명에 비해서는 4.3배에 달했다. 송 의원은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사행산업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3750만명중 도박중독유병율은 9.5%(문제성 도박자 2.3%, 중위험도박자 7.2%)에 달할 만큼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송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도 사행산업 시행처별로 운영하고 있는 도박중독센터 운영예산은 지난해 순이익 1조6975억원의 0.4%인 61억원"이라며 "더구나 복권이나 도박성 인터넷게임 등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는 사각지대"라고 설명했다.
2008.09.24 I 박호식 기자
  • 카지노업종, 세금신설로 펀더멘털 훼손 불가피-신영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신영증권은 2일 카지노세가 신설되면 강원랜드(035250)와 파라다이스(034230) 등 카지노업체 펀더멘털의 심각한 훼손이 불가피해 투자심리가 다시 한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승호 연구원은 "현재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등은 카지노 순매출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는 이를 폐지하는 대신 개별소비세를 20% 부과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강원랜드의 내년 주당순이익은 당초 예상치보다 2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세제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데다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카지노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그 이유로 "이번 세제안은 카지노업계의 현실을 고려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14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12개가 적자를 내고 있어 세제안이 확정될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산업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의 경우 카지노에 대한 조세제도가 대부분 포괄주의로 매출에 부과하는 세율이 높을 경우 법인세는 면제하고 있다"며 "경마와 경륜 경정 등의 여타 산업간 형평성에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강원랜드, 카지노세 신설로 불확실성 증대..보유↓-우리☞(08 세제개편)교육세 없애고..카지노稅 신설☞(이슈돋보기)강원랜드, 이젠 좀 진정될까
2008.09.02 I 김춘동 기자
  • (이슈돋보기)강원랜드 `성장 가능성 막혔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19일 내놓은 사행산업 규제안이 강원랜드(035250)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사감위는 강원랜드를 포함한 사행산업에 매출 총량제를 제시했다. 국내 사행산업 순매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0.58% 수준인 6조원으로 통제할 계획인 것. 이는 총매출 기준으로 14조~15조원 수준인데, 지난해 사감위 규제 대상 산업의 매출이 이미 14조원를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사행산업의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사통위의 총량 규제는 예상됐지만 제한 수준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면서 "강원랜드의 경우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사감위는 강원랜드가 역성장하게끔 만들어 놨다"며 "불법사행산업은 제외하고 제도권 내의 사행산업만 규제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사감위가 GDP 대비 0.58%를 제재 수위로 정한 이유는 OECD 평균이 0.58%이기 때문. 하지만 이 역시 6.85%에 달하는 일본을 제외했고 2003년과 2004년 자료를 사용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0.58% 총량제로 최종 결정될 경우 강원랜드는 현재 사업 규모를 줄여야만 한다.증권사 연구원들은 실제 사감위의 규제안이 실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행산업 규제안으로 경마, 복권 관련 사업자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농축산업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실행될 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사감위의 계획안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정될 여지가 있다"며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사감위가 예상보다 사행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손윤경 연구원은 "사감위가 규제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더욱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해관계자들의 반발로 실제 시행 시기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비교적 단순한 절차인 국무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뉴스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강원랜드, 3분기 실적 금메달..목표가↑-대우
2008.08.20 I 안재만 기자
  • 단 하루 승마 경기 위해 두 달간 문 닫은 골프장
  • [조선일보 제공] 13일 오후 홍콩 북쪽 끝 판닝(粉嶺)에 있는 '홍콩 골프 클럽'에서는 골프장 직원들과 인부들, 공사 차량들이 말발굽과 장애물, 1만여 관중의 발자국 등으로 엉망이 된 코스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다.코스 담당 퀴니(여)씨는 "베이징 올림픽 승마의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지난 11일 끝난 뒤 승마 코스로 개조됐던 골프장을 본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오늘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 골프장은 최근에 회원권이 1400만 홍콩 달러(약 18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97년 역사의 홍콩 최고 명문 골프장이다. 특히 최경주 선수가 2003~2007년까지 5년간 이곳에서 열린 UBS 홍콩 오픈에 출전,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그런데 갑자기 수십만 평의 승마 경기장이 필요하게 되자 홍콩 정부가 이 골프장을 개조해 올림픽 경기를 치른 것이다.이 골프장 54개 홀 중 올드 코스 1~8번 홀과 뉴 코스(1931년 개장)의 1~2번, 12~18번 홀 등 아름드리 나무와 멋진 경관을 가진 18개 홀은 승마 코스로 개조됐다. 페어웨이 곳곳에는 장애물용 담장과 가로 막대 등이 설치됐고, 적당한 크기의 워터 헤저드는 해자(垓子) 장애물로 바뀌었다.나머지 18개 홀도 곳곳에 관중석과 마구간, 관계자 대기실 등으로 개조되면서 36개 홀은 7월 초부터 폐장됐고, 나머지 에덴코스(18홀짜리)도 7월 20일부터 폐쇄됐다. 골프장측은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복구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콩 최고의 명문 골프장이 단 하루의 승마 경기를 위해 약 두 달간 54개 홀을 희생한 셈이다.한편, 이곳에서 11일 열린 크로스컨트리와 인근 샤틴 경마장에서 12일 밤 열린 장애물 비월 경기 등을 합한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은 독일, 은메달은 호주, 동메달은 영국이 차지했다. 종합마술 개인전에서는 독일의 힌리히 로마이케가 금메달, 미국의 기나 마일스가 은메달, 영국의 크리스티나 쿡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 마사회, 퇴직 임·직원에 각종 특혜 부여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한국마사회가 그동안 퇴직한 임·직원들에게 마사회 내 고객편의시설을 임대해주거나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을 통해 특혜를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일 발표한 `한국마사회 기관운영감사 결과 처분요구서`에서 마사회가 퇴직 임·직원 등에게 후생복리 수단으로 고객편의시설을 임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사회는 경마장 및 장외발매소 내에 있는 203개 매점 및 간행물판매소의 위탁 운영 대상자로 퇴직 임·직원, 마필 관계자 및 새마을금고 등 유관단체, 장애인, 한부모가족 세대주, 독립유공자, 노인 등을 선정하고 있다.현행 법 상 마사회를 포함한 공공단체는 시설 안에 있는 매점 등을 위탁할 때는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한부모가족 세대주, 독립유공자를 우선 계약대상자로 선발해야 한다. 하지만 마사회는 퇴직 임·직원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퇴직 임·직원이 신청하지 않은 물건에 한정해 공모추첨을 통해 장애인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현재 전체 203개 고객편의시설 중 141개소만 장애인에게 임대하고, 나머지 62개소 중 37개소는 퇴직 임·직원(30개소)과 유관단체(7개소)에 임대해 주고 있다. 임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조건도 퇴직 임·직원들에게 장애인, 노인 등 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장애인 등의 경우 해당 물건의 소재지에 살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형편이 어려워야 하지만 퇴직 임·직원들은 거주지와 생활수준에 상관없이 근속연수와 정년 잔여기간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고객편의시설을 수탁운용하고 있는 퇴직 임·직원 30명 중 9명은 서울시와 수도권 인근에 주택, 토지 등 부동산을 2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기간도 장애인 등은 3년이지만 퇴직 임·직원은 3~5년이다.마사회는 또 작년부터 전직 임원을 퇴임 후 일정기간 경영고문으로 취촉하는 경영고문제도를 운영, 고문제도를 퇴직 임원에 대한 처우 개선 수단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예산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8.08.01 I 박옥희 기자
임수정, 작은 턱에 볼륨감 있는 볼과 이마 '동안의 조건'
  • [동안스타 No.5]임수정, 작은 턱에 볼륨감 있는 볼과 이마 '동안의 조건'
  • ▲ 임수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각설탕’에서 대학 입학 대신 경마 기수를 택하는 시은부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자신을 사이보그라고 생각해 정신병원에 들어온 영군, ‘행복’에서 20대 후반에 폐농양을 앓고 있는 은희까지. 배우 임수정(28)은 지난 2년간 스크린에서 실제 나이를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를 바꿔가며 활약을 펼쳤다.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아무리 변신하고 싶어도 외적인 이미지와 극중 연기해야 할 캐릭터가 맞지 않으면 어려운 법이다. 그럼에도 임수정이 무리 없이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손에 꼽히는 동안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냥 있으면 마냥 어려보이지만 성숙한 분위기를 띠면 나이가 10살이나 많은 황정민과 연인으로 연기호흡을 맞춰도 어색하지 않다. 임수정은 올 초 한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된 성형정보 프로그램에서 ‘동안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출연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동안의 조건으로 작은 얼굴윤곽, 그 중에서도 얼굴에 비해 작은 턱 부분을 꼽으며 “임수정은 턱 부분의 비율뿐 아니라 이목구비도 뚜렷하며 크고 동그란 눈에 볼과 이마가 앞쪽으로 볼륨감이 있어 어려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수정이 손태영, 김소연, 공효진, 이진 등과 동갑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녀가 어느 정도 동안인지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임수정은 한 기초화장품 CF에서 “제가 아주 뛰어나게 예쁜 얼굴은 아니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미모가 빼어나다는 데 수긍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게다. 임수정의 미모는 동안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임수정이 동안으로 보이는 데는 깨끗한 피부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임수정은 이 화장품 CF에서 ‘쌩얼’로 등장해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잡티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피부는 임수정이 동안일 수 있는 기반이다. 그러나 임수정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특별히 없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단지 습관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뿐이다. 이 측근은 “임수정이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것 외에 남들과 다른 생활습관은 없다. 수분흡수가 피부 유지 및 동안의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동안스타 No.1]서태지 '절대지존' 동안 스타, '비결은...있었다'☞[동안스타 No.4]'은초딩' 은지원, 후천성 '동안'의 진수를 보여주마☞[동안스타 No.3]'어린왕자' 이승환의 동안 비결은 '키치 마인드'☞[동안스타 No.2]'5월5일, 어린이날 태어난' 만년 동안스타, 최강희☞서태지, 강원도 동영상 2탄 전격 공개...'세월도 비껴가는 동안 눈길'
2008.07.29 I 김은구 기자
  • 공기업 비리 백태.. 횡령한 15억 도박 탕진·성매매 여행
  • [노컷뉴스 제공]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비리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 석달간 공기업 비리 수사를 해온 검찰은 지금까지 공기업 21곳, 104명이 비리 관련 행위로 입건됐다고 24일 밝혔다. ◈ 공무원이 금품 수수에 성매매까지 한국도로공사 경남지부 과장 구 모(46) 씨는 지난 2005년 면허도 없는 공사업자에게 1억 원 상당의 철거 및 폐기물 공사 6건을 발주해 이에 대한 대가로 현금 300만 원과 함께 성매매까지 포함된 태국 호화 여행을 제공받았다. 구씨와 함께 호화 여행을 다녀온 도로공사의 또 다른 간부 이씨는 건설업자와 도로 포장재 아스콘 납품업자 등에게 각종 업무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4천여만 원을 받아 결국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지난 3개월간 공기업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은 24일 구씨나 이씨와 같은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공기업 직원 10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소속된 공기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석탄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등으로 대부분 거액의 예산을 만지는 곳이다. 지금까지 이들 가운데 37명이 구속 기소됐으며, 67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최재경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공기업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정작 내부 감시.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도덕적 해이…위,아래 가리지 않아 공기업 직원의 비리는 소위 관리직급 공무원만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근로복지공단의 말단 직원 하 모(35) 씨는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산재보상금 구상금 3천만 원과 체당금 회수에 따른 경매 배당금 14억여 원 등 모두 15억원 가량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했다.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 하씨는 이 돈으로 주식에 투자해 6억 원 가량의 손실을 본 뒤 경마와 경륜, 로또복권 등에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말단 직원의 3년에 걸친 횡령을 근로복지공단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지난 5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결국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전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내부 견제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증권선물거래소 자회사 코스콤의 전 노조 위원장 김 모씨 등 3명은 회사 비품 구입과 납품에 개입해 부정한 청탁을 받아 2억여 원을 금품을 수수하고 노조비를 횡령하는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 눈 먼 돈…보조금 비리만 440억 원 국가 보조금 비리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183명이 입건되고 이 가운데 49명이 구속기소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440여억 원의 보조금이 부정 지급된 사실도 적발됐다. 심지어 담당 공무원까지 개입해 직접 보조금을 받아내거나 횡령을 도와준 사례도 드러났다. 최 기획관은 "보조금 수령만을 목적으로 부실한 사업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정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부정지급으로 적발된 보조금을 모두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검찰은 8월 말까지 공기업, 보조금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는 한편 공기업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 권고 의견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 금감원, 경륜·경마선수 보험사기 3명중 1명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경륜선수인 A씨(29세, 남)는 지난 2006년 9월께 경기 중 다른 선수와 몸싸움을 하다 넘어지는 사고로 긁히는 상처(다발성 찰과상)와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요추·경추 염좌)을 입고 약 3주 동안 입원한 후 보험회사 3곳으로부터 약 4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그러나 A씨는 사고직전 3개의 보험에 가입했고, A씨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그 날에는 경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결국 사고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또한 입원기간 중 병원 몰래 훈련에 참가하거나 경기에 출전해 수당까지 챙겼다.금융감독원은 29일 경찰청과 합동으로 경륜·경마 선수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병원기록과 활동 내역·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이중 217명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마치 발생한 것처럼 조작했다고 밝혔다.조사대상자의 3명 중 1명꼴로 보험사기가 이뤄진 것이다. 이들이 편취(騙取)한 보험금은 약 17억원. 가벼운 부상도 입원이 필요한 중상으로 과장하고, 서류상으로만 입원하는 등의 사기수법을 이용했다. 특히 보험사기 브로커 2명은 돈을 받고 서류조작등을 통해 부당한 보험금 청구를 대행해주고, 병원관계자들 역시 이들 브로커와 공모해 장해등급과 입원기간을 조작하는 등 보험사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경마·경륜과 같이 일상적으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직업의 종사자들은 평소 병원치료나 입원을 하지 않고 지내왔지만, 진료기록 등 관련서류만 갖추면 보험금을 타 낼수 있다는 브로커의 부추킴에 현혹돼 범죄라는 인식없이 가담했다"고 밝혔다.또 "이번 적발사례는 동일 직업 종사자들 사이에 보험사기가 얼마나 빠르게 모방되고 확산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최근 5년간 보험금을 청구한 경마·경륜 종사자 중 보험사기에 연루된 인원은 경륜이 15%, 경마가 12%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보험사기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 형법 제347조(10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의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이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집중·관리하고 과학적인 조사기법으로 혐의를 분석,추적하고 있어 반드시 적발된다"며 "보험사기 잠재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험사기로 지급된 보험금은 지난 2004년 1조 6600억원에서 2006년에는 2조 2300억원으로 무려 34.3%나 증가했다.
2008.06.29 I 김양규 기자
  • 中·印 증시 `장기투자자 아직 이기고 있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올 상반기를 마감하는 지금,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경마와 같은 짜릿함을 안겨줬던 중국과 인도 증시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세가 견고함에도 불구, 주식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를 보이기 힘들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국가에서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증시가 올들어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몇년 전에 비해선 크게 상승한 상태여서 장기 투자자는 여전히 이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46% 하락했고, 인도 증시는 28% 떨어지며 약세장에 근접했지만 두 증시 모두 몇년 전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면서 최근 몇년간의 증시 발전이 올해 증시 급락에 대해 충분한 완충 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예컨대 최근 주식시장 급락으로 단기 투자자들이 손절매 압박을 받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경우엔 아직도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이들이 투매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얘기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지만 지난 2005년 대비 여전히 2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년여 전부터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익을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뒤늦게 증시 투자에 동참했던 개인투자자들의 경우는 다르다. 최근 중국 관영 CCTV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90%는 손실을 봤다고 답했다. 인도 선섹스 지수는 올해 30% 떨어졌지만 지난 2006년 초 대비로는 55% 올랐다. 지난해 활발한 기업공개(IPO)로 풍년을 맞았던 증시가 최근 급락 역풍을 완충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올해 인도 최대 IPO였던 릴라이언스파워 상장된 이후 증시 악화, 대규모 IPO 중단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으로 이 국가들에서의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라는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난제라고 WSJ는 지적했다. 상품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중국과 인도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지난 7일 기준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는 3.4% 급락하기도 했다. 중국의 지난달 CPI 상승률은 7.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도 일제히 하향조정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이 9.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4% 대비 하락한 것이다. 무디스이코노미 닷컴은 지난 3월말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을 7.6%로 전망, 종전 9.0%에서 하향조정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는 긴축정책을 구사하지만 이같은 정책이 성장세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환율 절상 정책도 병행하고 있지만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정책 입안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지난 주 국내 에너지 가격 인상을 허용,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08.06.23 I 양이랑 기자
(비교시승)로체 이노베이션, 도요타 캠리를 따라잡다
  • (비교시승)로체 이노베이션, 도요타 캠리를 따라잡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차가 야심작으로 만든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과 국내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도요타 캠리의 대결. &nbsp;지난 20일 제주도 일원에서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인 로체 이노베이션(2.4 CVVT)과 수입차간의 비교시승회가 열렸다. 기아차(000270)가 수입차와 비교시승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만큼 기아차는&nbsp;로체 이노베이션에 대한&nbsp;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날 테스트는 15Km 구간의 도로시승과 경마공원 주차장내 특별히 만든 슬라럼(지그재그로 회전하는 자동차 코스 운전), 코너링, 가속, 급제동 시험 구간에서의 비교시승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로체 이노베이션우선, 도로시승에서는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nbsp; 계기반내 램프를 통해 경제적 연비로 주행 가능한 속도영역을 알려주는 장치다.&nbsp;&nbsp;급가속페달을&nbsp;밟거나 고속 주행을 할 경우 여지없이 적색램프가 켜졌다. 운전중 적색램프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더해져 가속페달을 밟는 오른쪽 다리에 힘을 실을 수 없었다. 그만큼 평소 운전습관이 급주행이나 급가속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반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들이 정속주행을 하도록 운전습관을 고쳐주는 역할을 한다"며 "정속주행 등 경제운전 때는&nbsp;녹색램프가, 급가속·급정지땐 적색램프가, 보통의 상태이거나 대기중일땐 흰색램프가 켜진다"고 말했다. 다음코스인 비교 시승에는 로체 이노베이션과 토요타 캠리(2.4 CVVT), 혼다 어코드(2.4 DOHC) 등 3개 차종이 참가했다. 로체 이노베이션과 도요타 캠리 간의 대결이 주 관심이었다. 도요타 캠리는 지난 8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 100여개국에서 1000만대 이상 팔렸으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만 연간 40만대씩 판매되는 세계적 베스트셀링카다. 국내시장 진출 채비도 하고 있다.&nbsp;▲ 로체 이노베이션과 수입차의 제원·가격 비교표로체 이노베이션과 도요타 캠리의 외관에 대한 첫인상은 두 차량 모두 스포티한 역동성을 살렸지만 `직선의 단순함`과 `유연한 곡선`으로 대비됐다. 주행 안전성을 평가하는 슬라럼 코스에선 로체 이노베이션은&nbsp;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였다. &nbsp;위급상황시 흔히 일어나는 급격한 방향전환 테스트에서도 로체의 안정감은 우수했다. 동승자 모두 캠리와&nbsp;비슷한 안정감을 느꼈다는 평가다.&nbsp;급제동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로체 이노베이션가 빠르고 강하게 반응했다.도요타 캠리는 엔진이 158마력이다. 반면 로체 이노베이션은 179마력으로 엔진힘이 더 크다. 차체는 로체 이노베이션이 기존 로체 모델에 비해 전장을 55㎜ 확대, 볼륨감을 높였다. 하지만 공인연비는 로체가 11.5km/ℓ로&nbsp;11.4km/ℓ인 캠리에 비해 앞섰다. 이날 비교시승을 주관한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 실장은 "로체 이노베이션이 수입차들과 대등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성능이나 연비는 물론 가격까지 고려하면 로체 이노베이션의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 홍보대사에 추성훈 선정☞로체 이노베이션, 쏘나타·SM5 아성 넘본다☞쏘울, 스포티지 넘어 시장에 안착할까
2008.06.22 I 문영재 기자
  • 미(美) 최고 경주마 ''빅 브라운'' 쇼크
  • [조선일보 제공] 30년을 기다려온 미국 경마 팬들의 소망이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미국 3대 메이저 경마대회 중 마지막인 제140회 벨몬트 스테익스(총 상금 100만 달러)가 열린 8일 뉴욕주 엘몬트시 벨몬트 파크 경마장. 앞선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경주마 빅 브라운(Big Brown)의 '트리플크라운(삼관마)' 등극을 기대하며 모인 9만4476명 관중의 함성은 경주가 끝날 때쯤 침묵으로 변했다.1978년 이후 맥이 끊긴 삼관마 후보로 기대를 모은 빅 브라운은 1.5마일(약 2400m) 경주에서 9마리 중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과 동시에 3위로 달렸지만 400m를 남겨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크게 처지며 우승을 놓쳤다. 빅 브라운의 기수 켄트 디소모(Desormeaux)는 막판 승부를 노리며 더 빨리 뛸 것을 지시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1위는 경기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2분29초65로 결승선을 통과한 다 타라(Da' Tara)가 차지했다.디소모는 경기 후 "빅 브라운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지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복병으로 거론됐던 일본 조교마 카지노 드라이브(Casino Drive)가 부상으로 불참해 우승이 확실시 되던 상황이라 충격은 더 컸다. 합법적이지만 논란이 있어 빅 브라운이 지난 4월부터 복용을 중단한 스테로이드의 '약발'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추측 또한 나오고 있다.다 타라의 조교사인 닉 지토(Zito)는 "빅 브라운이 평소 실력을 발휘했으면 다 타라가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고, 1978년 삼관마 어펌드(Affirmed)의 기수였던 스티브 코덴(Cauthen)은 "나도 빅 브라운의 우승을 생각했지만 모든 일은 원하는 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100만 달러짜리 말싸움'' 최후의 마왕(馬王)은?
  • [조선일보 제공] 미국 3대 메이저 경마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크라운(삼관마)'이 30년 만에 탄생할 수 있을까? 미국 경마 팬들의 기대에 일본에서 온 '다크호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최근 미국 경마 팬들의 관심은 8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벨몬트파크 경마장에서 열리는 벨몬트 스테익스(총상금 100만달러)에 쏠려 있다. 벨몬트 스테익스는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 1.5마일(약 2.4㎞)의 모래 트랙을 가장 먼저 도는 말에게는 6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앞선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빅 브라운(Big Brown)의 삼관마 등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 최대 9만명을 수용하는 경마장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다. 4일 현재 9마리의 출전이 확정됐다.빅 브라운은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맥이 끊긴 삼관마의 부활을 30년 만에 노린다. 빅 브라운이 우승할 경우 130여년의 미국 3대 메이저 경마대회 역사상 12번째 삼관마가 된다. 빅 브라운의 현재 승률은 100%. 지난해 9월부터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1등을 놓치지 않으며 271만달러(약 28억원)의 상금을 거둬들였다. 최근엔 5000만달러(약 500억원)에 종마(種馬) 계약을 맺으며 미국 최고의 명마(名馬)임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삼관마를 향한 빅 브라운의 도전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벨몬트 스테익스 우승을 위해 일본에서 배를 타고 온 카지노 드라이브(Casino Drive)가 있기 때문이다.카지노 드라이브는 '벨몬트 스테익스에 출전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을 듣는 경주마다. 카지노 드라이브가 우승을 하면 세 마리의 형제자매 말이 벨몬트 스테익스 3연패(連覇)를 하게 된다. 2006년 벨몬트 스테익스 우승마인 자질(Jazil)이 카지노 드라이브의 형이고, 2007년 우승마인 랙스 투 리치스(Rags to Riches)는 카지노 드라이브보다 한 살 많은 누나다. 카지노 드라이브는 2005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본격적인 경주마로서의 훈련은 일본에서 받았다. 2006년 일본인 마주(馬主) 야마모토 히데토시의 눈에 띄어 일본행 배를 탄 카지노 드라이브는 세 살이 될 때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경주마 훈련만을 받았다. 카지노 드라이브는 지난 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고 4월 미국의 피터팬 스테익스에서도 1위에 올랐다. 조교사인 후지사와 가즈오는 일본에서 '올해의 조교사'로 11차례 뽑힌 베테랑이다. 일본 경마 팬들의 기대도 크다. 카지노 드라이브를 응원하는 여행상품이 생겼고, 벨몬트 스테익스는 일본에 TV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바삐 가기 아쉬웠나! 제주서 쉬어가는 봄
  • 바삐 가기 아쉬웠나! 제주서 쉬어가는 봄
  • [경향닷컴 제공] 5월, 제주의 봄색은 초록과 분홍이다. 산야를 뒤덮은 초록의 스펙트럼과 분홍빛 꽃물결에 마음을 빼앗기기 십상이다. 차밭과 철쭉이 제 철을 맞은 까닭이다. 제주도 차밭은 보성 못지않게 드넓고 아름답다. 여러 곳에 흩어진 차밭 중 풍광이 아름답기로는 서광다원이 으뜸. 아모레퍼시픽(구 태평양)이 1978년부터 다원을 개간하기 시작해 1983년 첫 차를 생산한 곳이다. 철쭉 명소는 역시 한라산. 영실코스 선작지왓, 윗세오름 평원지대와 어리목코스 만세오름과 윗세오름 사이에서 볼 수 있다. 한라산 철쭉은 산철쭉이라 키가 작고 때깔이 짙어 화려하다. 봄꽃여행을 미뤘다면 이를 핑계 삼아 제주도의 늦은 봄 풍경을 만끽해 볼 만하다. ▲ 서광다원일본의 후지산, 중국의 황산과 더불어 제주도가 ‘세계 3대 녹차 재배지역’으로 꼽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화산 토양으로 형성돼 배수가 잘되는 데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따뜻한 기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까닭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한 서광다원은 단일 재배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인근에 추사 김정희가 유배시절 차를 벗 삼아 ‘세한도’를 남겼다는 유적지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다원은 서광 외에 도순·한남다원 등 총 3곳. 3곳의 재배면적은 국내 전체 재배면적의 4.9%에 불과하지만 생산량은 전체의 24%를 차지한다. 이중 서광다원이 5만4900㎡로 가장 크다. 멀리 한라산이 바라다 보이는 초록 들판에는 줄지어 늘어선 차나무가 이리저리 물결친다. 구릉지대인 까닭에 그 모양새가 꼭 너울 같다. 새로 돋은 연초록 어린잎에서부터 수확을 기다리는 진초록 잎에 이르기까지 초록의 스펙트럼을 보는 듯 황홀하다. 봄볕에 온몸을 내맡긴 찻잎은 유리알처럼 반짝거린다. 겨울추위를 이겨낸 차나무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푸름이 길게 이어진다. 차나무의 모양새는 윗부분을 둥글게 만든 육지 것과는 사뭇 다르다. 자로 재서 깎아낸 듯 모두 일자형이다. 햇볕이 차나무에 골고루 스며들게 하기 위해 굴곡을 두지 않았다. 맛도 다르다. 토양의 유기질 성분과 일조량이 풍부해 아미노산 성분이 타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감칠맛이 더한 까닭이다. 차밭마다 팬이 달린 전신주를 세워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서리가 내리면 팬을 돌려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를 섞어 피해를 막는 장치다. 검은색 망사 천을 뒤집어쓴 차나무도 있다. 찻잎의 색도를 높이고 타닌 성분의 생성을 억제해 떫은맛을 없애기 위한 재배방법이라는 설록차연구팀 유주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이곳의 찻잎은 4~10월까지 총 4번(4·6·7·10월) 수확한다. 6월까지는 수작업으로, 7월부터는 기계가 사람 손을 대신한다. 2001년 문을 연 녹차박물관 ‘오 설록(o’sulloc)’도 볼거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차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라산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서광다원의 초록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한라산 철쭉 ▲ 설앵초한라산 등반은 영실과 어리목, 관음사, 성판악코스 등 4가지. 영실과 어리목코스는 윗세오름까지, 성판악과 관음사코스는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한라산 철쭉은 영실코스 선작지왓과 어리목코스 만세오름에서 윗세오름 사이, 윗세오름 평원지대 바위틈과 평원에 무리지어 있다. 특히 영실코스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영실기암과 폭우 뒤 녹음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수의 장관을 만날 수 있어 영실에서 윗세오름에 오른 뒤 어리목으로 내려서는 게 좋다. 영실휴게소 왼쪽으로 난 숲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제주조릿대가 길 양쪽으로 도열해 마중한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재주조릿대는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제주 특산식물. 1시간쯤 걸리는 숲길을 지나는 동안 봄볕에 꽃잎을 열어젖힌 야생화를 보는 맛에 갈 길이 더디다. 하얀색 꽃잎이 단아한 분단나무꽃이 초록의 숲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한라민들레, 설앵초, 변산바람꽃 등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야생화도 앙증맞게 꽃을 피웠다. 새끼손톱만한 크기의 야생화는 몸을 낮춰야 자연의 신비함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 한라 민들레숲길을 벗어나면 시야가 확 트인다. 우측 오백나한상이 바다를 향해 줄지어 솟은 모습이 신비롭다. 위쪽 병풍바위도 웅장하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서귀포 앞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발아래 오름이 겹겹이다. 앙상한 주목과 구상나무숲도 장관.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목이다. 1시간30분쯤 오르면 드넓은 철쭉밭을 만난다. ‘큰 돌멩이들이 서 있는 밭’이라는 선작지왓이다. 해발 1700m 높이에 이처럼 광활한 평원이 있다는 게 신비할 따름이다. 그 위로 우뚝 선 한라산 정상이 당당하고 웅장하다. 왼쪽 족은오름으로 눈을 돌리니 노루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한라산 철쭉은 산철쭉이다. 키가 작고 길쭉길쭉한 꽃잎에 때깔도 짙다. 예년 같으면 봄볕의 유혹에 살포시 꽃잎을 열을 법한데 올해는 개화시기가 늦어졌다. 그렇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털진달래가 철쭉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달 말, 철쭉이 꽃잎을 열면 한라산 정상의 화구벽과 드넓은 평원, 철쭉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혹 구름이라도 깔리면 그대로 천상의 화원이다. - 각 산행기점 숙박시설 없어 - ▲ 한라산 등산로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철쭉.▲찾아가는 길(서광다원): 제주공항에서 1135번 도로를 따라가다 소인국테마파크에서 1136번 도로로 갈아탄 후 ‘저지’란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1121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영실)제주공항에서 1139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리목을 지나 왼쪽에 영실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3분쯤 가면 매표소와 주차장이다. ▲주변 볼거리:(서광다원)추사 유적지, 소인국테마파크, 평화박물관, 중문관광단지, 방림원 등/(영실)서귀포자연휴양림, 제주경마공원, 엉또폭포 등 ▲등반코스:(어리목코스)어리목→윗세오름 대피소(4.7㎞, 편도 2시간), (영실코스)영실휴게소→윗세오름 대피소(3.7㎞, 편도 1시간30분), (성판악코스)성판악매표소→진달래밭 대피소(7.3㎞, 편도 3시간), (관음사코스)관음사 야영장→용진각 대피소(6.8㎞, 편도 3시간30분). 어리목과 영실 입산은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다. ▲숙박:윗세오름 산장에서는 비상시가 아니면 숙박할 수 없다. 또 각 산행기점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제주시나 서귀포, 중문 등지를 이용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관광안내코너(cyber.jeju.go.kr) 참조 ▲여행상품:뭉치이벤트투어에서는 절물자연휴양림과 절물오름, 월령선인장 자생지, 오설록, 안덕계곡, 성산일출봉, 만장굴, 승마체험 등이 포함된 2박3일 일정의 제주여행 상품을 내놨다. 24만5000원. (064)724-6887 ▲문의: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064)710-3851,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 영실관리소 (064)747-9950, 어리목(064)713-9950 - 내가 따서 볶은 차맛 어때? - 아모레퍼시픽 설록은 ‘2008설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설록다원 서광’에서 6월1일까지(매주 주말 및 공휴일) 열리는 페스티벌은 제주도가 최적의 녹차 산지임을 알리고 녹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반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녹차축제다. ‘나만의 녹차 만들기’ 행사를 통해 직접 채엽한 녹차잎을 180~200도 온도에서 볶아내는 덖음과정과 유념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완성품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 ‘설록 다원 버스 투어’에 참가하면 드넓은 청정 녹차밭 사이를 이리저리 누빌 수 있다. 이외에 녹차잎 스탬프를 활용한 녹차잎 카드 만들기, 다양한 차의 맛을 가려 진정한 설록차의 지존을 찾는 블라이딩 테스트, 설록 페스티벌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 인화 서비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입장권 3000원, 가족권(4인 기준) 1만원. 30명 이상 단체 및 제주도민,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보딩패스 및 할인쿠폰 지참 시 50% 할인. (064)794-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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