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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강수연 1주기→추모위 발족…4월 추모집 발간·5월 상영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강수연의 1주기를 기념해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영화계는 최근 한국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모위’)를 발족했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를 비롯해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다.추모위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주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주관: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메가박스중앙(주))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주요 출연 작품 상영전과 추모집을 출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우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의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한다.‘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상영전은 오는 5월 6일(토) 영상자료원과 5월 7일(일)부터 5월 9일(화)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개막작 ‘씨받이’(1986)와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1999), ‘달빛 길어올리기’(2010), ‘주리’(2013), ‘정이’(2023)까지 총 11편이 나눠서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 상영과 함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추모집은 4월말 경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 日 톱스타 아베 히로시, 제16회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 수상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톱배우 아베 히로시가 오는 3월 12일(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에서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은 아시아영화와 문화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취를 거둔 아시아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는 일본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아베 히로시는 지난 1987년 영화 ‘하이카라 씨가 간다’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HERO’(2001), ‘드래곤 사쿠라’(2005), ‘결혼 못하는 남자’(2006) 등 히트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도전적인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델, 가수, 배우, 연극 등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행보로 종횡무진 활약한 그는 세계적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꼽힌다. ‘걸어도 걸어도’(2008),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드라마 시리즈 ‘고잉 마이 홈’(2012),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들에 연이어 출연했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홍콩과 일본 합작영화 ‘공작왕 2 - 아수라’(1990)을 시작으로 배우 양조위, 장백지 주연의 ‘동경공략’(2000), 첸 카이거 감독의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2017) 등 국내외 9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거듭났다.섬세하고 빛나는 연기력으로 제108회 일본드라마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제36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제38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영화 ‘이상한 곶의 이야기’(2014)와 ‘자쿠로자카의 복수’(2014)로 우수 남우주연상과 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영화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2021)로 다시 한번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 아베 히로시는 지난해 제21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 아시아스타상의 영예를 안으며 30년 차 베테랑 배우의 위엄을 보여줬다.앞서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은 지난 2021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배우 이병헌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배우 아베 히로시가 열한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의 윌 프레드 웡 이사장은 “일본 연예계에서 아베 히로시의 포지션은 유일무이하다.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은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 신선함과 활력을 가져왔으며, 그는 일본 엔터테인먼트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취지를 전했다. 아베 히로시는 “아시아필름어워즈라는 큰 시상식에서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수상 소식을 듣고 수년간 함께한 스태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일본 배우 아베 히로시를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2일(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개최된다.
- 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잿팟' 터진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미국 내 최대 도시인 뉴욕에 카지노와 호텔, 전시·회의장 등 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이 추진된다. 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뉴욕주(州)는 올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등 다운스테이트 일대에 3개의 신규 카지노 건립을 승인할 계획이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는 약 2000만 주 전체 인구의 약 80%가 몰려있는 미국 내 최대 도시다. 뉴욕 타임즈, 뉴욕 포스트, 블룸버그 등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뉴욕 도심 카지노 개발에 라스베이거스 출신 카지노 기업과 부동산 개발회사 외에 백화점 등 유통회사, 메이저리그 구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라스베이거스식 테이블 카지노 허용지난해 4월 주의회 문턱을 넘은 뉴욕 도심 카지노 건립은 지난달 3일 주정부 산하 게임위원회가 카지노 운영사업자 공모 기준을 확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주 헌법을 개정해 리조트형 카지노 4개를 신규 건립한 뉴욕주는 현재 카지노 게임의 종류를 비대면 방식의 비디오 슬롯머신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규 승인하는 카지노는 룰렛, 포커, 블랙잭, 다이스 등 테이블 게임이 모두 허용된다. 뉴욕 도심 카지노가 미국 전역의 게임 시장은 물론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이유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는 신규로 건립되는 뉴욕 도심 카지노가 연간 48억달러(약 6조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카지노 수익의 30~35%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뉴욕주가 얻는 세수는 연 2조원이 넘는다. 게임위원회는 입찰 참여회사가 주정부에 부담할 카지노 면허 수수료의 최저 기준을 5억달러(약 6200억원)로 책정했다. 뉴욕주는 카지노에서 얻는 수익을 지방정부와 공립학교 재정지원, 게임중독 치료 등 지역 재정사업 재원 충당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신규 카지노는 뉴욕시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 그리고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선 3개 신규 카지노 면허 중 2개는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 카지노와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 등 기존 2개 사업자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 퀸즈 자메이카 애퀴덕트 경마장에 2018년 들어선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는 말레이시아 카지노기업 겐팅(Genting) 소유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용커스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회사 엠지엠(MGM)이 인수했다. 겐팅과 엠지엠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을 거둔 복합리조트 모델을 뉴욕 도심에서 재현하기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뉴욕주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뉴욕시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 (사진=NYC & Company)◇샌즈그룹 라스베이거스 철수 2년 만에 U턴지난 2021년 미국 카지노 시장에서 철수한 샌즈(Sands)도 뉴욕 도심 카지노 개발에 뛰어들었다. 샌즈는 지난달 12일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약 58㎞ 떨어진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에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나소 카운티와 실내 경기장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 32만 4000㎡ 부지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 회장은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소 카운티에 수십만 달러를 투입해 전체 면적의 10% 미만의 카지노와 함께 4·5성급 호텔, 대형 아레나, 전시·회의시설, 수영장과 헬스장, 스파 등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샌즈 복합리조트가 롱아일랜드를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관광·엔터테인먼트 도시 반열에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샌즈, 엠지엠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부활을 이끈 윈(Wynn), 시저스(Caesars)도 경쟁에 가세했다. 윈은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센터 인근 허드슨 야드 기차 조차장에 1500개 객실의 호텔을 포함된 컨벤션·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저스는 맨해튼 브로드웨이 타임스 스퀘어 인근 54층 빌딩을 카지노,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시설로 개조하는 개발계획을 내놨다. 농업·물류회사 솔로비에프(Soloviev)는 UN본부가 있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3만㎡ 공터에 호텔과 축구장, 대관람차, 박물관 등으로 자유광장(Freedom plaza)을 조성하는 제안서를 게임위원회에 제출했다.메이저리그 야구단 뉴욕메츠는 하드록(Hard Rock)과 뉴욕시 퀸즈 윌레츠 포인트에 있는 시티필드 홈구장과 시어 스타티움 인근 20만㎡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양키스도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에 워터파크, 롤러코스터, 호텔, 박물관 등을 갖춘 2만㎡ 규모 복합리조트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 도심 카지노 운영사업권 수주 경쟁에 가세한 샌즈그룹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에 카지노와 호텔, 라이브 공연장,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립계획을 내놨다.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복합리조트 개발로 마이스 인프라 확충 기대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는 뉴욕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인프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평균 600만 명의 마이스 관광객이 찾는 뉴욕은 대형 시설을 갖춘 시카고, 라스베이거스와 달리 촘촘한 교통망으로 연결된 호텔을 마이스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5개 자치구에 12만 개가 넘는 호텔 객실을 보유한 뉴욕시는 그동안 지역에 분산된 호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형 행사 수요를 충당해왔다. 맨해튼 힐튼과 쉐라톤 호텔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NY 5000 복합지구가 대표적이다.하지만 전시·회의장 등 전문시설은 최대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중소 도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뉴욕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재비츠 센터는 전체 면적이 13만 4000㎡로 고양 킨텍스(12만 4000㎡)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카지노 컨설팅회사 스펙트럼 게이밍 그룹은 지난해 발간한 경제영향 보고서에서 “카지노 개발로 지역이 얻는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전시컨벤션 시설을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뉴욕주는 사업자 선정 기준에 카지노를 제외한 시설구성, 신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효과 등의 평가 비중을 70%로 확대했다. 직접적인 세수 증대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최대한 누리려는 뉴욕주 의도에 따라 샌즈, 윈 등은 전체 시설에서 카지노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추고 전시·회의장, 공연장 등을 전면 배치했다.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한림대 교수)은 “뉴욕은 UN본부 등 국제기구와 협회 본부가 많아 지역 내 국제행사 수요도 많은 곳”이라며 “도시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뉴욕에 복합리조트까지 더해져 인프라 경쟁력까지 높아질 경우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헤어질 결심', AFA 10개 부문 노미네이트…아이유 신인상 후보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이하 ‘AFA’)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브로커’ 이지은(아이유)은 신인배우상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측이 오는 2023년 3월 12일(일)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6일 16개 부문의 후보작을 발표했다.아시아필름어워즈를 주관하는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으로, 이 시상식을 통해 매년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지난 2년간 부산에서 열린 AFA는 올해부터 다시 홍콩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2일(일)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후보작에는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제작된 30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16개 부문 81개의 후보로 선정됐다.국내 작품으로는 ‘헤어질 결심’을 필두로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까지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신예 감독의 작품 5편이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AFA16’(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의 모든 부문에 한국영화가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한국작품들의 저력을 입증했다.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뒤 ‘헤결앓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이번 AFA16에서 작품상, 감독상(박찬욱), 각본상(정서경, 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편집상(김상범), 음악상(조영욱), 미술상(류성희), 음향상(김석원) 등 총 10개 부문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또한, 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임시완과 배우 김소진이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데 이어 ‘브로커’에서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기 엄마 ‘소영’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지은이 신인배우상 후보로 뽑혔다.아울러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하며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이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는 시각효과상(정승오)과 의상상(류현민, 오정근)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연 한국작품이 몇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AFA16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장이모우 감독. (사진=AFA)한편, 지난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이창동 감독에 이어 이번 AFA16의 심사위원장에는 세계적 거장 장이모우 감독이 위촉됐다. 장이모우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아시아 대표 영화감독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영화에 대한 공헌으로 지난 제4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과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해 AFA16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전 세계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이끌 예정이다.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아시아 영화계에 기여한 우수한 영화인들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과 추후 발표될 AFA라이징스타상 등 특별상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3월 12일(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열린다.
-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대상 3개 권역으로 세분화...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 기대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광역단체 최초로 교통영향평가 기준을 지역 특성을 고려한 3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또 지자체 경계 1km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할 시 인접 지자체와 교통대책 협의를 진행토록 하면서 지자체간 갈등 요소를 완화시킬 방침이다. 27일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범위에 관한 조례’가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교통영향평가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도시개발사업, 물류센터, 대형마트 등을 진행할 때 사전에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제도다. 당초 교통영향평가 기준은 관련법에 따라 일괄 적용됐으나, 도는 도시와 농촌간 격차 및 효율적인 사전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별도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차별화된 지침을 마련했다.◇도시·농촌 특성에 맞는 권역 설정, 평가 대상 기준 차별화도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교통영향평가 권역을 3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먼저 1권역은 도시교통정비지역 읍·동(수원시, 용인시 수지구 등)이며, 2권역은 도시교통정비지역 면지역(화성시 서산면 등)과 교통권역 읍·동지역(여주시 여흥동 등), 3권역은 교통권역 면지역(가평군 설악면, 연천군 군남면) 등으로 나눴다. 도는 교통영향평가 대상을 1권역의 경우 공동주택 건축물 연면적 3만6000㎡ 이상, 2권역 5만㎡ 이상, 3권역 9만㎡ 이상 등으로 달리 규정했다. 또한 사회적 환경변화에 맞지 않게 공장용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교통영향평가를 받았던 지식산업센터를 별도로 분리해 교통대책을 제대로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기존 교통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도시 외 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목원 개발사업,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내 경마장·경륜장 건축물도 교통영향평가 대상으로 지정했다. 경기도 내 시·군 경계 1km 내에서 개발하는 사업의 경우 사전검토보완서 접수 이전에 ‘인접 지자체 의견 조회’ 단계를 추가해 시·군 간 반드시 협의를 거쳐 교통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때 사업자가 인접 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면 경기도가 직접 나서 시·군 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신속한 심의를 돕는다.◇현실성 있는 ‘교통영향평가 지침’도 마련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함께 마련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지침’은 교통영향평가 보고서 작성 기준과 심의 운영기준 등을 담고 있다. 지침은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교통 흐름을 고려해 현실에 적용 가능하도록 구성했다.주요 내용은 △현실에 맞게 ‘현장조사 요일 및 주거 용도 기준’ 마련 △공동주택 ‘단지 내 교통안전 분야의 대책 마련’을 추가해 교통 안전분야 실효성 강화 △신규 소규모 대상사업은 ‘약식 심의’로 부담 최소화 △‘매월 1회 이상 심의 개최’를 통한 심의기간 단축 등이다. 교통여건조사, 교통량 조사 등 현장조사는 대상 사업 용도별로 교통량이 제일 많은 요일에 조사를 하는데 문화 및 집회시설 등 일부 시설의 경우 일요일에서 주말로 바꿔 실제 교통량이 제일 많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에 조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동주택 용도를 새로운 주거 형태인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별도로 구분해 조사·분석하기도 한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내 교통안전 대책을 별도로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초등학교 주변의 공사 차량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아울러 이번 조례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례 시행으로 새로 추가되는 사업은 약식 교통영향평가 대상으로 정하고, 현장조사 및 분석의 범위를 최소로 했다. 교통영향평가 심의 소요시간의 단축을 위해 승인관청은 매월 1회 이상 심의를 개최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시·군에서는 경기도로 심의 상정하면서 교통영향평가 심의의 신속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조례 시행으로 지역적 사회적 여건에 맞는 교통영향평가 제도를 운영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선도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 도박사는 뭐하는 사람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카타르 월드컵 승패를 예측하는 도박사는 뭐하는 직업인가요? 한국은 도박이 불법인데, 외국은 그렇지 않나요?영화 ‘타짜’의 주인공 고니.(사진=‘타짜’)[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월드컵 승패를 예측하는 도박사는 통상 도박업체를 지칭합니다. 도박사는 도박업체를 통해 도박하는 사람이죠. 영화 ‘타짜’를 예로 들면, 도박장을 차린 정 마담(김혜수 분)이 도박업체이고 그 도박장에서 선수로 뛰는 타짜 고니(조승우 분)가 도박사입니다. 월드컵에서는 도박사가 이렇게 예측한다고 하지만, 엄밀히는 도박업체라고 보는 게 정확할 듯합니다. 도박업체는 배당률을 정합니다. 배당률은 이긴 쪽에 건 이들과 여기에 걸린 금액이 얼마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예컨대 카타르 월드컵에 베팅한 총액이 1억원(세금과 수수료 등 제외 순수 배당액)이라면 이걸 각자에게 나눕니다. 리스크와 배당률은 비례합니다. 통상 확률이 높은 쪽에는 사람이 더 몰리고, 낮은 쪽에는 덜 몰리죠. 돈을 줄 사람이 많으면 배당률이 낮아지고 반대면 높아지겠죠.배당률은 단순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경마(도박과 다르지만)를 예로 들면, 배당률은 마사회가 정합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베팅액의 73%(단승식과 연승식은 80%)가 배당 총액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도박이 합법인 영국과 스웨덴 등은 다릅니다. 정부(마사회)가 할 일을 민간업자에게 시킵니다. 이들 업체는 각자마다 챙기는 수수료가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경기라도 업체마다 배당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 마담보다 곽철용(김응수 분)이 연 도박장 이용료가 더 싸다면, 고니가 어디서 도박을 하는지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겠죠.여하튼 이렇게 나온 배당률이 월드컵 참가국 승패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배당률은 승패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을수록 질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도박사 베팅 현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니 ‘도박사가 월드컵 승패를 예측한다’는 표현이 아주 틀리지 않겠네요. 도박사들 관심은 월드컵뿐이 아닙니다. 승패가 판가름나는 각종 스포츠는 거의 전부 도박의 대상이 됩니다. 심지어 선거 당락을 두고 정치인에게 판돈을 걸기도 하죠.다시 월드컵으로 주제를 좁혀서, 이번에 영국 도박업체 베트365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에 매긴 배당률을 보겠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브라질이 4.8배로 최저입니다.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이 제일 높다는 건 브라질에 거는 도박사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1만원을 브라질에 베팅하면 4만8000원(세금 및 수수료 미포함)을 얻습니다. 수익은 원금(1만원)을 제외한 3만8000원, 수익률은 380%입니다. 참고로 한국은 250배입니다. 앞서 같은 식으로 계산하면 1만원을 한국에 걸면 250만원을 받습니다. 수익은 249만원, 수익률은 2만4900%입니다.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22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경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경기는 사우디가 아르헨을 2대 1로 이겼다.(사진=REUTERS)수익이 적지만 안정적으로 이기려면 브라질에 거는 게 상책이죠. 그러나 예측이 늘 맞는 것은 아닙니다.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아르헨티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베트365가 매긴 아르헨 배당률은 6.5배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낮고, 사우디 배당률은 750배로 참가국 가운데 최고입니다. 질 확률이 가장 높은 사우디가 이길 확률이 두 번째로 높은 아르헨을 이긴 것이지요. 앞서 닐슨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가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확률을 8.7%로 제시했는데, 이게 현실이 된 겁니다.그러고 보면 도박은 확률일까요. 확률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우디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혹자는 도박사는 베팅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이니 확률은 50%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카페 차리려는 당신, 무슨 세금 어떻게 내는지 아시나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30년 이상 다니던 회사에서 명예퇴직하고 평소에 꿈꾸던 작은 카페를 열게 된 60대 이모씨. 카페 장소 선정부터 인테리어는 물론 커피 재료나 디저트 메뉴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이제 창업 준비는 다 끝난 것일까? 아니다. 어떻게 보면 무엇보다 중요한 세금과 관련한 상식을 갖추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세청에 따르면 사업자가 납부해야 할 세금은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소득세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등이 있다. 본인이 해당 세목의 과세 대상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우선 사업자는 연간 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사업자가 종업원을 채용해 월급을 줄 때는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해 납부해야 한다.상품(재화) 등을 판매하거나 서비스(용역)를 제공하면 내야 하는 세금은 부가세다. 다만 생활필수품을 판매하거나 의료·교육 관련 용역을 제공하면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곡물·과실·채소·육류·생선 등 가공되지 않은 식료품 판매, 연탄·무연탄·복권 판매, 허가 또는 인가 등을 받은 학원·강습소·교습소 등 교육용역, 도서·신문·잡지(광고 제외) 등이다.병·의원 등 의료보건 용역도 부가세 면제 대상인데 쌍꺼풀수술, 코성형수술, 유방확대·축소술, 지방흡입술, 주름살제거술의 진료용역은 2011년 7월 1일 이후 제공하는 용역부터 과세된다.부가세 외 개별소비세와 개별소비세 부과에 따른 교육세·농어촌특별세를 납부하는 경우도 있따.대상은 투전기·오락용 사행기구 등과 수렵용 총포류 제조업자·수입업자, 보석·귀금속류 제조·수입자(개당 500만원 초과분), 개당 200만원 초과분 고급시계와 개당 200만원 초과분 고급가방, 개당 500만원 초과분 고급모피 등도 개소세를 내야 한다. 정원 8명 이하 승용자동차(경차 제외), 석유류, 유연탄, 담배 등도 있다.경마장, 경륜장·경정장, 투전기 설치 장소, 골프장, 카지노 등 영업장소와 룸싸롱·나이트클럽·디스코클럽·캬바레·요정 등 과세유흥장의 사업자도 개소세를 내야 한다.각 세금 신고·납부기한은 제각각 다르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모든 사업자는 사업을 시작할 때 반드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은 사업장마다 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한 날로부터 20일 이내 구비서류를 갖춰 가까운 세무서 민원봉사실이나 인터넷 홈택스에서 된다.사업자등록증은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발급된다. 사전 확인이 필요한 사업자라면 현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발급될 수 있다.간이과세자가 되려면 사업자등록신청서의 해당란에 간이과세 적용신고를 표시해야 한다.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사업을 개시할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미리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만약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주어진다. 개인의 경우 공급가액의 1%(간이과세자는 매출액의 0.5%와 5만원 중 큰 금액), 법인은 공급가액 1%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또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을 수 없어 상품 구입 시 부담한 부가세를 공제받지 못하게 된다.사업자가 납부해야 할 세금의 신고·납부기한. (이미지=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