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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3건

  • 복권, 서민만 산다?..구매층 70% 월소득 300만원 넘어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복권은 흔히 서민들의 ‘인생역전’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복권 구매자 10명 중 7명꼴로 월소득이 3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보다 복권의 사행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한국연합복권 및 나눔로또와 함께 복권정책 수립 등에 활용키 위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복권 구매자를 가구소득별로 보면, 월 평균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72.6%에 달했다. 이는 전년(69.4%)보다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재정부는 “복권의 주 구매계층이 서민이라는 ‘재원조성의 역진성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월 소득이 199만원 이하(7.6%)의 경우 구매 비율이 가장 낮았고, 200만~299만원은 19.3%, 300만~399만원은 37.3%, 400만원 이상은 35.3%으로 각각 나타났다.복권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10명 중 6명 이상(62.5%)은 ‘복권이 있어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전년(61.9%)보다 0.6%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 이유로는 삶의 흥미·재미 (27.6%), 희망(22.5%), 기부·나눔(9.5%), 소외계층 지원(7.5%) 등이 나왔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공익기금 투명 사용’(40.1→52.3%), ‘나눔행위’(60.4→67.4%) 등 공익 지원과 관련된 긍정적인 인식이 대폭으로 개선됐다.복권이 사행적이라는 데 대한 인식도 생각보다 덜했다. 사행성이 가장 높다는 응답은 카지노(72.9%), 경마(15.4%), 주식(3.8%), 복권(2.8%)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복권 구입 현황과 관련해선, 최근 1년간 우리 국민 10명 중 약 6명(55.2%)이 복권을 샀다. 평균 구입횟수는 로또복권(14.7회)이 가장 많았고, 연금복권(7.0회), 즉석복권(7.1회), 전자복권(15.2회)이 뒤를 이었다. 한 달 한 번 미만(45.6%)이 가장 높았고, 한 달 한 번(22.2%), 매주 구입(18.6%), 2~3주 한번(13.6%) 등의 순이었다.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지도는 48.5%로 전년(49.5%) 수준을 유지했고, 지원이 시급한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64.7%),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1.8%), 국가유공자 지원(5.5%) 등이 꼽혔다.안병주 복권위원회사무처 복권총괄과장은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복권기금 선용 사례에 대한 공익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03.14 I 황수연 기자
안전보건공단,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9개 우수사업장 인증
  • 안전보건공단,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9개 우수사업장 인증
  • [온라인총괄부]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이 산업현장에도 확산되고 있다.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산업현장의 건강증진활동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삼성코닝정밀소재㈜ 천안사업장 등 9개 사업장이 선정됐다.9개 인증사업장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코닝정밀소재☏ 천안사업장, 서울메트로, LG이노텍 제2공장, (의)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포스코엠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 한국지역난방공사‘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이란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공단의 현장평가 등을 통하여 인증하는 제도다.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실시해온 이 제도는 본격 실시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이번 9개 인증사업장을 포함해 22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다.공단의 평가 내용은 뇌·심 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 관리, 노사의 건강증진 인식수준, 사내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실태 등이다.이번에 인증을 받은 삼성코닝정밀소재㈜ 천안사업장의 경우 ‘마음의 소리 상담실’을 설치해 전문 심리상담사가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2명의 전문강사가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및 지도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근로자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특히, 경영진이 근로자 건강에 대한 유소견율과 금연율을 2대 보건관리지표로 선정하고 관리하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이밖에 지하철 기관사의 직무 스트레스 측정 및 관리를 위한 ‘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협력업체 직원에까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는 LG이노텍 제2공장, 전 직원을 대상의 생활댄스로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을 관리하는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금연율 100%를 달성한 포스코엠텍 등이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공단으로부터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기술지원, 정부포상 후보자 우선추천,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보건분야 감독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공단 직업건강실 관계자는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작업관련성 산업재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건강증진 사업장이 더욱 확대됨으로써 기업생산성도 높이고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公 비싼 임대료 탓에 국산 브랜드 설 자리 잃어
  • 인천공항公 비싼 임대료 탓에 국산 브랜드 설 자리 잃어
  • [이데일리 정재웅 김미경 기자] “한국에서는 이 제품이 인기인가 봐요…”최 과장은 최근 얼굴이 붉어지는 일을 겪었다. 출장길에 해외 바이어에게 건넨 선물 때문이다. 해외 브랜드만 가득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간신히 찾은 국내 브랜드 제품이었다. 하지만 그 바이어는 이미 그 제품을 3개나 가지고 있었다. 모두 한국 거래처에서 받은 것이다. 공항 면세점의 국내 브랜드 제품 구성이 빈약해 생긴 해프닝이었다. 바이어는 웃으며 ‘괜찮다’고 했지만 최 과장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인천공항 면세점에 해외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다. 국내 브랜드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작년 국회에서 개최된 면세점 포럼 자료를 보면 인천공항에서 롯데와 신라가 판매하는 제품의 국내 브랜드 비율은 각각 24%, 16%에 그쳤다.해외브랜드와 국내브랜드는 매장 크기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면적(약 1만5622㎡)에서 차지하는 국내 브랜드 면적은 전체의 약 20%인 3135㎡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를 해외브랜드가 차지했다.<☞관련기사:‘배부른’ 인천공항, ‘골병드는’ 소비자>◇인천공항公, ‘해외 브랜드’ 유치에 전력..특혜 시비도국내 브랜드가 홀대받는 이유는 인천공항공사의 과도한 임대 수수료가 한몫하고 있다는 게 면세점업계의 주장이다.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업체들에게 높은 임대료를 요구해 수익성이 높은 해외 브랜드 위주로 상품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해외브랜드는 수입관세와 개별소비세, 부가세 등이 면제되기 때문에 부가세 정도만 면제되는 국내브랜드에 비해 더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다.인천공항공사가 해외 브랜드 유치를 위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 루이비통 매장의 입점을 위해 여객터미널 정중앙 자리를 내주고 10년동안 영업을 보장했다. 영업료율도 타 매장의 3분의 1 수준인 7% 대로 낮췄다. 공사 자체 예산으로 루이비통 대신 조사 용역도 해줬다. 면세점업계에선 파격적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문제는 이렇게 해외 브랜드 유치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공익으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실제로 복권사업은 이익금 전액을 국민복지 증진에 사용한다. 경마도 매출액의 16%를 레저세로, 카지노 사업도 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면세점 사업은 전무하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3개 업체(롯데, 신라, 관광공사)서 거둔 임대료 수입은 공항 면세점 총 매출의 35% 에 해당하는 약 6000억원 수준이다. 이 돈은 고스란히 인천공항공사에 쌓였다.◇일부 품목, 면세점이 더 비싸비싼 임대료는 면세품의 가격을 올리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 최근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가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위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초 기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요 12개 품목의 가격이 백화점보다 최대 2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면세혜택을 받는 제품이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더 비싼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은 국가가 허가하고 통제하는 공익사업인데도 인천공항공사가 높은 임대료만 고수해 국내브랜드 위축과 제품값 인상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2.11.12 I 정재웅 기자
  • "등록금에 인생마저 탕진" 대학생 10% 도박중독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서울의 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박모(26)씨는 도박중독자다. 박 씨가 빠진 도박은 불법 스포츠토토. 박 씨는 스포츠토토에 베팅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500만원의 사채를 빌려 썼다가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박 씨는 “사채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매달 50만 원이 넘는 이자를 갚느라 학교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도박에 빠져 등록금을 탕진하는가 하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빚더미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 불법 스포츠토토 등 온라인 도박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중독된다. 특히 일부 학생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절도 등 범죄마저 서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인터넷 도박중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대학생 10명 중 1명 ‘도박중독 위험’김영호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신과학연구소장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남녀 학생 2026명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박중독 위험자’가 224명(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0명 중 1명은 도박중독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은 비율이다.인터넷 도박은 국내 프로야구나 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축구), 미국 메이저리그(야구), 미국 NBA(농구) 등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베팅을 하기 때문에 주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도박중독에 빠진다. 게다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는 기존 가입자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도록 회원제로 운영되는 탓에 경찰 단속이 쉽지 않다.김 소장은 “대학생들의 도박중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불법 스포츠토토에 중독된 학생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수도권 H대 3학년 이모(25)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추천을 받아 사이트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 학기 등록금을 베팅했다가 전부 탕진한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46.8% “적당히 하면 문제없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도박에 대한 인식이 관대한 것도 도박중독에 빠지는 요인이다. 대구가톨릭대 정신과학연구소가 지난 8월 전국 10개 대학 45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1.4%가 최근 1년 동안 도박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대학생 46.8%가 ‘도박은 적당히 즐길 수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 ‘대학생 도박은 바람직하지 않아 금지해야 된다’(41.1%)를 앞질렀다. 이처럼 도박의 유혹에 쉽게 빠져든 학생들은 도박자금을 구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펀드투자를 빙자해 친구들로부터 억대 투자금을 받아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대학생이 구속됐다. 또 올 초에는 인터넷 도박으로 1억원을 날린 학생이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강원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지난 1년간 상담을 받은 도박중독 피해자 157명 중 대학생은 16명이나 됐다. 최정헌 강원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소장은 “도박중독으로 찾아오는 10명 가운데 1명은 대학생”이라며 “학생들은 경마 같은 오프라인 도박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불법 스포츠토토 같은 온라인 도박중독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말했다.대학생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에 설치된 학생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택수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마다 도박에 중독되는 동기가 다르지만 학생들은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도박을 탈출구로 삼는 경우가 많다”며 “캠퍼스에서 술이나 담배를 규제하는 것보다 학생들의 도박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학생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2.11.01 I 이정혁 기자
  • '용산 10배' 세계최대 레저도시 프로젝트..자금조달이 '관건'
  • [이데일리 윤도진 박종오 기자]‘2030년 상주인구 35만명, 연 관광객 1억3400만명, 고용창출 효과 93만명’31일 인천시가 발표한 용유·무의도 초대형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를 수식하는 표현들이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발표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로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처럼 전망은 장밋빛이지만 현실화는 간단치 않다. 첫 계획 발표 이후 13년 동안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점도 우려를 사는 데다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 어떻게 조성되나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육지부 30㎢ 개발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테마도시 조성을 시작한다. 세계 유명 휴양도시의 장점을 본뜬 8개 지구가 들어선다. 8개 지구는 ▲해양 스포츠와 골프 중심의 마이애미 지구 ▲카지노 등 게임의 라스베이거스 지구 ▲F1 경기장과 한류 관광시설이 있는 몬테카를로 지구 ▲가족휴양 중심의 올란도 지구 ▲치유를 위한 에비앙 지구 ▲고급주택지인 말리부 지구 ▲축제를 주제로 한 이비자 지구 ▲금융·비즈니스 허브인 피라미드존 등이다.이들 지구에는 300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 특급호텔 11개, 경마장, 경정장, 경견장, 테마파크, 쇼핑몰, 스키장, 국제병원, 고급빌라 등이 들어선다. 495만㎡에 조성되는 한류 스타랜드는 5만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과 이벤트존, 스타박물관 등으로 채워진다.◇ 관건은 자금조달이날 인천시는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에 대한 재무적 투자와 자본금 증자를 위한 3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999년 기본계획 수립 후 실질적인 투자 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 최대주주(지분 37%)인 캠핀스키그룹과 2006년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6년만이다.이에 따라 연내 500억원, 내년 3월 1000억원이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에잇시티에 증자된다. 지난 6월에는 영국 SDC(Sanbar Development Corporation) 그룹과 10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최대 관건은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할 자금 조달이다. 토지보상에만 총 6조8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협약으로 초기자금 마련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다지만 추가 자금조달은 여전히 미지수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규모가 10분의 1인 용산역세권개발 사업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주체 간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를 충분히 유치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지만 인천시나 정부가 투자주체 간 이해관계를 잘 조율해 사업을 끌고 나가는 것도 숙제”라고 말했다.
2012.10.31 I 윤도진 기자
  • 오늘의 국정감사 일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16일 국정감사 일정이다.▲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 춘천지검 (10:00. 서울고검)▲정무위원회 : 한국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10:00, 국회)▲기획재정위원회 : 서울·중부지방국세청 (10:00, 중부지방국세청-수원)▲외교통상통일위원회 : 주이집트대사관 (아중동반, 현지)▲국방위원회 : 공군제8비행단 (10:00, 시찰, 현지-원주)▲행정안전위원회 : 독도 (09:00, 시찰, 현지)▲교육과학기술위원회 : 1반-부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10:00, 부산교육청) 부산대학교, 경상대학교 (15:00, 부산대학교) 2반-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10:00, 광주교육청) 전남대학교 (15:00, 전남대학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10:00,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 한국마사회 (10:00, 서울경마공원)▲지식경제위원회 : 2반-한국산업단지공단 (10:00, 호남권본부) 광주첨단과학산단, 목포대불국가산단(시찰, 현지)▲보건복지위원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0:00, 심평원)▲환경노동위원회 :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10:00,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한려해상 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현장(시찰, 경남 사천)▲국토해양위원회 :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10:00 인천국제공항공사)
2012.10.16 I 김인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온라인편집부] ▲이데일리 ▷광고국 부국장 차희진▲전국은행연합회 ◇승진 <임원>▷마상천 상무이사▲KRA 한국마사회 ◇영천경마공원 사업단 TF ▷단장 전성원 ▷단원 윤석종 이상권 위한송 정만군▲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원장 정준기(유진스님) ▷불교문화대학장 윤영해 ▷인문과학대학장 고창택 ▷과학기술대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우흥식 ▷에너지·환경대학장 문주현 ▷사회과학대학원장 겸 사회대학장 김흥회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관광대학장 이영기 ▷사범교육대학장 권은주(대원스님) ▷경영관리실장 정윤길 ▷전략기획본부장 이시영 ▷학사지원본부장 겸 학부선진화사업단장 심규박 ▷입학처장 전병길 ▷산학협력단장 남윤석 ▷정보관리실장 오승현 ▷학생경력개발원장 이태경 ▷도서관장 최준상 ▷교양교육원장 정성훈 ▷국제교류교육원장 이영찬 ▷평생교육원장 박명숙 ▷박물관장 안재호 ▷건강증진센터장 이영현 ▷동국미디어센터장 류완하 ▷경영평가실장 김진석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오원옥 ▷산학협력단 부단장 강법주 ▷학생상담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조애숙▲연합인포맥스 ▷마케팅본부장 류정원▲서울뉴스통신 ▷부산경남취재본부장 남경문
2012.10.11 I 최승진 기자
"그린피 싸진다"..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
  • "그린피 싸진다"..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
  • 경기도 여주의 회원제 골프장 전경(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던 ‘개별소비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12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던 개별소비세가 오는 2014년 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내수경기 활성화가 주된 이유다.기재부 관계자는 “해외골프수요의 국내 전환과 국내골프 수요기반 확대를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면제하려는 것이다”면서 “골프장 이용객이 늘어나면 골프장 종사자, 인근 식당, 특산품 생산농가 등에도 소득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개별소비세는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그린피)에 붙는 세금이다. 국내 산업 중에는 골프외에 카지노(5000원), 경마(920원), 경륜, 경정 등 사행성 산업에만 부과되고 있다.현재 골퍼들은 교육세와 농특세, 부가세를 포함해 1인당 2만1120원의 세금을 내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평균 그린피가 18홀 기준 17만8000원~22만7000원임을 감안하면 약 10% 이상의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골프장업계는 이번 개정안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호남의 한 회원제 골프장 관계자는 “벌써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골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08.09 I 김인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학력 낮다고 대출이자 더 받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벼랑끝 中企 현장을 가다..일감 끊겨 한달에 일주일 공장 가동-스페인 공포에 금융시장 또 요동-신한銀, 학력 낮다고 대출이자 더 받아▲종합-삼성·LG “3D TV 실력발휘 할때 왔다”-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세계 최초 개발-대기업 고용 10명중 4명 지방대-김대기 靑경제수석에 들어보니 “추경 필요없어” 균형재정 집착-실수요자 빠진 DTI대책 ‘맹탕’ 우려▲뒤죽박죽 금리체계①-3년간 20조 챙긴 가산금리…9개 항목 잣대 ‘귀에 걸면 귀고리’-부르는게 값 ‘전결금리’ ▲벼랑끝 중기 현장을 가다 上-조선기자재 C社 “직원 40% 해고…불황에 앞이 안보인다”-불패신화 깨진 플랜트부품사 울상-가동중단 태양광업체 반년째 주인 못찾아▲민주대권후보 MBN토론회-文 일자리 孫, 민생 金, 물가 丁, 교육…“내가 朴 잡겠다”-PK 출신 절반…호남은 2명뿐..盧최측근·운동권·이장 등 다양▲정치-朴캠프, 연일 안철수 때리기-‘안철수의 생각’ 대담자 제정임 교수 인터뷰-민주당 검찰에 맞불-이해찬 외신기자클럽 회견 “10월 민주-진보-安 3자단일화 모색”▲국제-스페인 7개 지방정부 줄도산 위기-대형상가 영업규제 완화..스페인, 소비진작 노려-“美·中·유럽 3분기 더 위축”-中, 프랑스 CLSA증권 인수-日 지방공기업 파산 급증..지자체 물린 돈만 140조원-“페이지 병명 공개하라”▲경제·금융-가계빚 연착륙위해 대출금리 내리겠다-카드 해외결제 원화로 하면 손해-아태보험학회 총회 “서민용 소액보험 필요”▲기업과 증권-통신사 실적 부담에 할인 혜택 슬그머니-K시리즈 막내 K3…개성 넘치는 볼륨감-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해운업계도 슬슬 살아나네 ▲기업·경영-기술의 한국 전선, 유럽 녹색경영 필수품됐다-SK플래닛-앵그리버드 손잡고 모바일 광고플랫폼 ‘T애드’ 탑재-LS전선의 기술자랑 ‘초전도케이블’▲중소기업·벤처-1차벤더 횡포에 우는 中企-“현대차도 못만드는 제품 만들었죠”-제값 전략으로 글로벌SW에 도전장▲과학기술/의료-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세계 첫 승인..환자 약값부담 덜고 수출 청신호-현대약품 파킨슨병 개량신약 기술수출-용접공 출신 네이처 논문에 무슨일이…▲유통-“불황에 옷 안팔려요” 문닫는 의류업체-대형마트 수산물 절반은 수입-홈쇼핑, 보험 규제로 여행·렌탈 판매 늘어-식품업계 올림픽 마케팅▲기업과 증권-국민연금, 한라공조 공개매수 불참-유럽공포 또 엄습…코스피 33P↓-통신株 반등 LTE 만큼 빠르네-‘르노삼성차 키우기’에 만도·넥센타이어 미소-경영권 분쟁 끝…한국카본 뜰까?-“이대로는 미래 없다” 증권사 신임 CEO들의 생존전략-회사채 수요예측 손본다-중소형증권사는 아직 리테일에 ‘올인’▲부동산-‘예술작품’으로 진화하는 아파트-마곡지구 LG 내치더니…-주택이어 토지 거래도 ‘뚝’-수도권 미분양주택 또 늘어▲사회-경력단절 주부 최명숙씨 재취업해 상무 되기까지-삼성전자 본관앞 첫 노조집회-김일성 회고록 읽고 감상문 요구한 교수-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 용의자 긴급체포..올레길 관할구역 혼선…치안 ‘구멍’-불청객 열대夜-‘성범죄자 알림e’ 접속폭주로 다운-檢, 박지원 사전영장 검토-‘기숙사 의무식 폐지’ 학생만 피해? ◇서울경제▲1면-또 도진 유럽위기…주저앉은 금융시장-바이오시밀러 시대 한국이 닻 올렸다-영종 경제자유구역 부동산 투자이민제 기준금액 5억으로-마곡지구도 박원순식 개발-온실가스 배출 비용 첫 3년간 면제▲종합 1-“반갑다 런던올림픽”…기업, 마케팅 열전 속으로-은행, 저학력 대출자에 이자 더 받았다-휴가는 국내서 보내세요-국민연금 “한라공조 공개매수 응하지 않겠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첫 허가-관절염 환자 부담 年 50만원 줄어…의약품업계 지각변동-많은 환자 치료받게 리펀드 제도 검토▲종합 2-긴축 놓고 그리스-IMF 팽팽… ‘9월 디폴트’ 고개-장관급 정례회의 신설 내수 살리기 묘안 찾는다-S&P캐피털 “스페인 증시서 발 빼라”▲CD금리 담합 조사 파문 확산-정보교환 등 정황만 있어도 ‘묵시적 담합’ 처벌이 세계 추세-집단대출에도 무더기 소송 불똥 튀나-채권 ATS 도입 목소리 커진다▲종합 3-온실가스 배출 비용 첫 3년간 면제..개별 업체 실태 제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재벌 자녀 회사 설립 사전 심사 받는다-한은 ‘직원 사찰’ 도마에-사람 잡는 가습기 살균제를…-삼환기업 회생절차 밟는다▲기획-변죽 울리는 혁신 그만…금융선진화 하려면 감독 틀 확 바꿔야-바람직한 개편 방향은..건전성·소비자 감독으로 이원화를▲정치-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제명 진통-孫·金·丁, 지지율 1위 文 집중포화-“CD담합 책임 금융당국 수장 교체해야”-여야, 민간인 불법사찰 ‘네탓’ 공방-안철수 “대선서 상처받는 거 두렵지 않아”-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내달로 넘어갈 듯▲금융-기준금리 내리니 가산금리 올려 20조 추가 이익..은행 끝없는 탐욕-정책금융공사 사옥이전 추진 세입자 눈치보기?▲국제-커지는 R의 공포…리먼 사태 이후 최악-자금 필요한 유로존 은행 미국 내 자산 팔아치운다-중국, 유럽계 투자은행 첫 인수-재정난 이탈리아 지방정부 통폐합…지역 갈등 불보듯-좌파 올랑드의 복수극▲산업-정준양-미탈, 글로벌 철강위기 해법 찾을까-대기업 20곳 작년 신규 채용 40%가 지방대 출신이라지만…-LG미소금융 낮은 연체율 눈에띄네-베일 벗은 K3▲산업(정보기술)-이통업계, 부가서비스 구조조정 나섰다-KT, 긴급구매제로 협력사 지원-전봇대 통신선에도 사용료 부과한다고?-지상파, 모바일TV 유료로 전환▲산업(중기벤처)-케이씨 매출 1조 클럽 야심-동반성장 사각지대 디자인..R&D 예산 늘리고 불공정 거래 뿌리 뽑아야▲산업(생활)-온라인몰 무한경쟁 시대로-단일매장 첫 1조클럽 롯데면세점 소공점 가보니▲증권-다시 도진 유럽위기 자금 단기부동화 심해진다-현대백화점 저평가 메리트..외국인 2만주 이상 사들여-DTI 완화해도 건술주 줄줄이 하락-모다정보통신도 기업공개 철회-곡물가 급등에 농산물 펀드 수익률 껑충-“스마트폰 관련 부품주 투자 비중 줄여라”▲네오스타즈(Neo Stars)-게임 개발사 발굴·지분투자로 수익기반 확대-고영, 중국 수출 호조…2분기 최대 실적 전망▲사회-기소율 너무 낮은 어린이 성범죄-박지원 재소환 불응…강제구인 되나-서울 올들어 첫 열대야-2억8000만원 위조지폐범 2명 검거▲사회 2-정독도서관 지하주차장 10년째 표류-건강기능식품 VVIP는 30대-류머티즘 관절염 앓는 여성..심혈관 질환 위험 10배 높아▲부동산-건설사 줄도산으로 부실 사업장 싸고 책임공방-중도금 대출 불가능? 보금자리론의 허점-분당 지고 판교·광교 뜨고-연기군 땅값 상승률 전국 최고◇한국경제 ▲1면-국민석유회사 환상인가 희망인가-신한銀 대출때 학력차별 고졸이하엔 이자 더 받아-스페인 리스크 亞증시 동반하락-셀트리온 ‘항체바이오시밀러’ 허가▲굿모닝-음악축제에 빠진 대한민국…7~8월에만 10개-대기업 신입 10명중 4명 지방大 출신▲이슈&분석-은행들, 기준금리 하락 때 가산금리 올려 20조 ‘부당이익’-1000억으로 정유사 세운다니…-카드대출액 3분의 1 10조가 ‘잠재적 부실’▲뉴스포커스-온실가스 3년간 무상배출-北, 제2경제개혁 신호탄?-민주 ‘검찰과의 전면전’▲정치-지지율 높이는 ‘홍보캠프’? ‘이미지 정치’ 매몰 비판도-“안철수, 망가지는 것 두려워하지 않아”-민주 경선 스타트…2위 싸움·30일 컷오프 ‘주목’-이석기·김재연 제명안 처리 또 불투명▲뉴스분석-항체바이오시밀러 허가…셀트리온 서정진 회장-“250억弗 시장 잡아라”…세계는 지금 바이오시밀러 전쟁-국민연금 공개매수 불참 한라공조 상장폐지 무산▲국제-“스페인 지방정부는 세금먹는 블랙홀”-美, 되살아나는 ‘더블딥’-IMF, 그리스 포기하나…추가지원 중단設-中 성장률도 빨간불-400만 표 때문에…오바마·롬니, 총기규제 눈치만-中, 희토류거래소 세계 첫 설립▲경제-韓·日 때아닌 ‘참치 전쟁’-“2조달러 웰니스 시장 선점할 것”-바이오기업 투자 지난해 12% 증가-마사회 “2022년까지 경마수익 1조3000억 달성”-끝장토론 후속 ‘경제활력대책회의’ 신설▲금융-윤영로의 야심작 ‘2X카드’ 10만장 돌파-농협손보 “저축성보험 안 판다”-중고차 담보대출엔 담보가 없다-“해외서 원화로 카드결제하지 마세요”▲해외산업-日기업 스마트 M&A “폭식 NO·알짜 YES”-中 중신證, CLSA증권 인수-갤럭시·아이폰 덕에 日 부품업체 기사회생▲산업-도크가 비어간다…일감 ‘뚝’ 조선업계 비명-유로화 가치 추락…삼성·LG전자 비상 경영 돌입-날카로운 눈빛·근육질 몸매…베일 벗은 K3, 아반떼 잡을까▲기업&CEO-정준양·락슈미 미탈 회장 런던 회동..포스코-미탈 손잡나?-KAI 이번엔 주인 찾을까-LGD, 태블릿 패널 1위 탈환-“대기업 61% 불황 속 올림픽 특수 기대”▲IT·모바일-이건희 “카메라 1위 만들어라” 주문에 답 내놓은 삼성-세계은행 보고서 “모바일 혁명, 이제 시작일 뿐…”-HD보다 8배 선명한 UHD TV-KT “LTE 무료통화, 이달 말까지 가입해야 혜택”▲중소기업·벤처-100개社 CEO들이 반한 맞춤 넥타이-3대통신사 납품…15년 無적자 中企-200억 문화콘텐츠 육성 벤처펀드-LED 기업 루멘스, 사상 최대 실적▲지방산업-25년 자동차 금형 ‘외길’ 한국몰드 고일주 사장-장관들도 홍보한 ‘휘들옷’ 잘나가네-창작 3D애니 ‘아기고릴라 둥둥’ 인기몰이▲생활경제-마트규제 반사이익? 편의점 매출 급증-공정위, 가습기 살균업체 4곳 고발-관세청, 윈저 조사 착수..업체 “중복 조사 부당”▲증권-코스피 ‘1780 지지선’ 또 시험대 올랐다-웅진코웨이 매각 안갯속으로-미국, IFRS 도입 무산되면 어쩌지-“제값 못받을 바에야…” 모다정보통신 IPO 철회-필수소비재株 ‘랠리’ 여부 뜨거운 공방-‘DTI 완화’ 소식에도…건설株 ‘무덤덤’-두산인프라코어 지금이 매수 기회?▲사회-성범죄 예방법 실효성 논란 증폭-박지원 2차소환도 불응..檢 “주중 체포영장 청구”-대형마트 휴무 소송 서울 전역 확대-삼성노조, 본관앞서 첫 합법 집회-올레길 실종女 살해용의자 긴급체포…범행 부인▲부동산-풍무·논현 도시개발구역 아파트 사볼까-지방 미분양 줄고 수도권은 증가-‘DTI 규제 일부 완화’ 예고…시장반응은 -마곡지구, 자족기능 갖춘 지식클러스터 5곳 조성
2012.07.23 I 김기훈 기자
  • 권경석,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 선언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권경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는 12월 19일에 열리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골고루 잘사는 행복경남’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보선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경선에 참여하면서 지사직을 사퇴한 데 따른 것. 권 전 의원은 “김두관 도지사가 도민과의 철석같은 약속을 저버리고, 산적한 도정현안을 팽개치면서, 정치적 곁눈질 끝에 자신의 정치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지사직을 중도에 사퇴했다”며 “마지막 공직 봉사로서 온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행정부와 국회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두관 도정 2년 동안 경남은 성장 동력이 추락하고 국정과 도정의 마찰은 물론, 시,군정간의 연계협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비용 200여억원은 고스란히 경남도민의 세금부담으로 전가됐다. 지금 경남의 도정은 미래가 암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의원은 “도지사직은 지방행정의 경험과 중앙정치경륜, 다시 말해 행정전문성과 정치력을 갖추어야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여기에 정치적으로 곁눈질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를 도민들은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5년3개월이라는 대한민국 최장수 경남부지사로 근무하는 동안 경남·부산경마장 유치, 기계산업 고도화 사업추진에 앞장서 열정을 쏟았다”며 “이 시절 언론은 저에게 ‘미스터 클린 보스(두목형 청백리)’ ‘조련사’ ‘조정의 달인’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붙어주었다”고 소개했다. 권 전 의원은 아울러 “이번 도지사 선거는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며 “꿈과 희망이 있고, 골고루 잘사는 행복경남 건설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2.07.23 I 김성곤 기자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골프대중화 실현되나?
  •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골프대중화 실현되나?
  • 골프장 자료사진(위 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환경을 악화시켰던 개별소비세가 인하될 전망이다.정부는 22일 소비 활성화와 국내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골프장 개별소비세 인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대책은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내수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집중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경제부처 장관들과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동향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응해 규제완화를 비롯한 미세조정과 구조적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개별소비세는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그린피)에 붙는 세금이다. 골퍼들은 1인당 2만1120원의 세금을 별도로 내는 것이다. 이는 그린피의 약 10%에서 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는 존재하지 않는 조세항목이다. 국내 산업 중에는 골프외에 카지노(5000원), 경마(920원), 경륜, 경정 등 사행성 산업에만 부과되고 있다.개별소비세는 그동안 관련업계에서 줄기차게 폐지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정부에서 반대해왔다. 가장 큰 이유는 ‘세수 감소’였다. 이 때문에 골프장들은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폭적인 가격인하 등 출혈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 지난해 절반 정도 골프장들이 적자에 허덕였고, 상당수 골프장들은 부도직전까지 내몰렸다. 매물로 나온 골프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방안대로 개별소비세가 폐지되거나 인하되면 먼저 골퍼들의 부담이 적어진다. 지난 2008년 말부터 2010년까지 지방 골프장을 대상으로 개별소비세 면제가 한시적으로 시행된 적이 있었다. 당시 수도권에 비해 사정이 좋지 않았던 지방 골프장들은 그린피가 2만원 이상 줄어드는 효과 때문에 내장객이 대폭 늘어났다. 따라서 개별소비세 인하는 골프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일반세율을 적용받는 대중제 골프장(퍼블릭 골프장)은 경쟁력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기가 침체되면서 골퍼들은 회원제 골프장보다 저렴한 대중제 골프장을 많이 찾고 있다. 그런데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면 가격 경쟁력이 축소돼 운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07.22 I 김인오 기자
문화예술위원회 변신, 재원 마련이 관건
  • [문화 따져보기]문화예술위원회 변신, 재원 마련이 관건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7대 중점 추진과제’에 따르면 서울 대학로의 아르코미술관은 시각예술기반 중·복합예술 중점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국내 대표 예술지원기관으로서 위상을 되찾겠다고 천명해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제4대 수장으로 취임한 권영빈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예술위원회는 소극적으로 문화예술계를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재원을 조달해 문화예술 분야의 평생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 운동`과 비슷한 `예술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클라우드 펀딩 확대를 비롯해 15개 혁신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안하며 향후 예술위원회의 변화를 예고했다. 언론인 출신인 권 위원장은 취임하기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6년간 역임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행정실무를 익혔다. 덕분에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예술위원회가 그간 모금활동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을 정도로 관행적으로 일을 했다”고 진단, 조직의 변화부터 주문했다. 1973년 만들어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후신인 예술위원회는 지난 2005년 문예진흥법 개정을 통해 문예진흥기금 5000억원을 토대로 출범했다. 그러나 이후 복권기금 외에 추가적인 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현재 2630억원으로 기금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대 김정현 위원장이 3대 오광수 위원장으로 경질되는 과정에서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의 이른바 ‘코드인사’로 내홍을 겪었다. 이런 탓에 예술위원회는 한 해 예산이 약 1100억원에 이르는 문화예술계의 핵심 지원 단체임에도 기능과 역할이 수동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런 지적에 대해 권 위원장은 “예술위원회가 각 지방자치단체나 예술단체에 기금을 배분하는 `기금택배회사` 같은 소극적인 역할에 머문 부분이 있다”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예진흥기금의 확충을 위해 경마장과 카지노 등 사행사업의 수익금에서 추가 징수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권 위원장이 제시한 7대 과제 중에는 다소 현실성이 부족한 것도 있다. 예술위원회가 최대 주주인 뉴서울CC를 활용, 기업가와 예술가의 골프 회동을 통한 기부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그 한 예다. 또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경우 사기업을 설득할 만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 사기업이 공공미술을 위해 돈을 기부하기보단 기업의 자산을 키우는 미술품 소유에 더 관심이 커서다. 이에 대해 예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귄 위원장의 취임 이후 석 달간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느라 직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활력이 생겼다”며 “문화예술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해 보겠다는 분위기가 충만해진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2.07.02 I 김용운 기자
  • [와이드기획]②도박 vs 나눔, 야누스의 얼굴 복권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복권은 야누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 사행성 도박으로 저소득층의 주머니를 턴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동시에 복권기금이 각종 복지사업에 재원으로 활용돼 일종의 기부처럼 비치는 양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자산과 실질임금 하락. 서민들에게 유독 팍팍했던 지난 한해 불황에 잘 팔린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복권산업은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서 정한 복권발행 허용한도(2조8046억원)를 훌쩍 넘자 발행 한도를 늘려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복권이 많이 팔리면 복권기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복권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이다. 현재 복권 당첨금은 복권 판매액의 50%로 규정돼 있다. 나머지 50%가 수익. 이 중 운영비 8%를 제외한 42%가 복권기금이 된다. 1000원어치 복권이 판매되면 500원은 당첨금으로, 80원은 판매·유통 관련 비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적립되는 셈이다. 올 초부터 지난 5월까지 5562억원이 복권기금이 적립됐다. 이 돈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건립, 쪽방촌 지원, 서민주거안정, 사회 취약계층 예술인 문화지원 저출산 지원 같은 각종 복지 사업을 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2조9000억원 가량의 복권을 팔아 1조3000억원 가량의 복권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라면서 “이 돈 대부분이 복지재원에 쓰이니 복권 구매는 나눔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권이 잘 팔리면 늘 그렇듯 비판론이 힘을 얻는다. 경마나 카지노보다는 중독성이 낮다고 하지만 사감위 통제를 받는 엄연한 사행성 상품이다. 일확천금을 기대하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또 복권을 사는 사람들은 또 대부분 서민이나 저소득층이란 점에서, 서민 돈으로 재원을 마련해 복지에 쓰겠다는 것은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국가가 생색내는 꼴이라는 지적도 있다. 복권업무를 총괄하는 복권위원회도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복권 구매자 중 월 가구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69.4%나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복권이 다른 사행산업에 비해 중독성이 덜하다 해도 아직은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단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12.06.21 I 장순원 기자
  • 신입 구직자 56.9% "그래, 나 1406만원 빚 지고 산다"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1인당 평균 1406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 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현재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구직자들이 안고 있는 빚은 평균 1406만원으로 집계됐다. 빚을 지게 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등록금`(50.2%)이 가장 많았고 `생활비·용돈`(47.4%)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18.9%), `사교육비`(13.7%), `해외연수·여행비용`(12.0%), `사업·창업비`(6.9%), `주식·펀드 투자비용`(3.8%), `취업사기`(2.7%), `빚 보증`(1.7%) 순이었다. 이들 중 현재 빚을 상환하고 있는 사람은 34.4%였다. 상환을 위한 수단으로는 `아르바이트`(43.0%)가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의 지원`(22.0%), `타 금융기관의 대출`(16.0%), `친척·친구 등 지인으로부터 빌림`(10.0%)등 이었다. 이들은 빚을 모두 상환하기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빚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45.4%가 `빚 때문에 취업활동 시 자신감이 결여된다`고 답했다. 이어 `빚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41.2%),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묻지마 취업 활동을 한다`(38.1%), `대출금리·이자 관련 뉴스를 보면 불안해진다`(34.4%), `아르바이트 등으로 취업준비 시간이 부족하다`(13.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8.6%에 그쳤다. &nbsp;▶ 관련기사 ◀☞구직자 `취업사기` 이렇게 당했다☞구직자 절반 이상 "대기업 떨어져도 중소기업 안간다"☞구직자 43%, `과장·허위?` 취업만 된다면 거짓말도..☞구직자 10명 중 8명이 느낀 `불쾌 면접` 5가지 유형은?☞빚 갚으려 금니까지 팔아☞"경마 빚때문에…" 부인 살해 60대男 징역13년☞이해찬 "국민을 부자 만들겠다던 대통령, 빚쟁이로 만들어"☞'카드돌려막기 빚때문에…' 3억대 사기친 30대女 징역2년☞살인미수 처남 빚 안 갚아준다 이혼요구 부인찌른 남편 실형☞초등 여교사 "빚갚게 스승의 날 선물해"..정신불안 추정&nbsp;
2012.06.19 I 우원애 기자
④2등의 반란..역습당한 1등 수난시대
  • [기로에 선 1등기업]④2등의 반란..역습당한 1등 수난시대
  • [이데일리 김도년 김상윤 기자] 비즈니스 세계에선 영원한 1등은 없다. 겉은 평온해 보여도 선두기업은 1등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후발주자는 선두를 차지하려고 사력을 다해 힘쓴다. 경마장의 경주마들처럼 오로지 앞만 보며 달리지만, 어느새 새로운 도전자에게 추격을 받는다. 2등도 마찬가지다. 1등으로 올라서지 못하면 언젠가 3, 4등으로 밀려나고 도태되는 경우가 다수다. 2001년 포춘(fortune) 글로벌 500의 상위 100대 기업 중 59개 기업만이 2012년 상위 100대 기업에 남아 있을 뿐이다. 스스로 혁신능력을 상실하면 언제든 주저앉을 수 있다는 얘기다. &nbsp;그래픽=김성규 기자 th2000th@◇크롬, 연관 사업 강점 지렛대로 익스플로러 눌러 최근 구글이 만든 웹 브라우저 `크롬`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웹브라우저 시장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익스플로러가 1위 자리를 내준 건 지난 1998년 경쟁자 넷스케이프의 `내비게이터`를 제친 이래 14년 만의 처음이다. 최근 아일랜드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5월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에서 크롬(32.43%)이 익스플로러(32.12%)를 0.31%포인트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일간·주간 점유율 1위를 넘어 월간 단위까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크롬-익스플로러 점유율 변화크롬은 기존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표적 성공사례다. 검색서비스 구글(Google)과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을 쉽게 쓰도록 연동시키며 이들 고객이 자연스럽게 크롬을 이용하게 했다. 특히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방향에 맞춰 공개 소스 프로그램인 렌더링엔진(rendering engin·웹문서를 해석해 화면에 보여주는 기본 프로그램)을 사용한 게 강점이었다. 수많은 개발자가 매일매일 시스템을 개선하다 보니 탐색기의 속도와 안정성은 점점 개선됐다. 폐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의 성능을 따라갈수가 없었다. 사실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OS와 `끼어 팔기`에 성공하며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인터넷=익스플로러`라는 인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1등이란 자만심은 소비자를 점차 외면하게 만들었다. 웹 표준을 지키지 않고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되는 `액티브X` 방식을 강요했고, 보안이 취약하다는 등 문제점을 지적받았지만 상당기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소비자 이탈을 자초했다. . 채진석 인천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익스플로러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쓰도록 강요했던 게 문제였다"면서 "반면 크롬이 공개엔진을 사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언제든 반영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미샤-더페이스샵, 역전에 재역전 미샤는 저가 화장품 시장의 개척자다. 제품 용기의 최소화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3300원짜리 제품을 제공하는 `초저가 가격경쟁력`으로 2000년대 초반 화장품 브랜드숍의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하지만 `자연주의`를 내걸고 나타난 `더페이스샵`에 덜미가 잡힌다. 더페이스샵은 웰빙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시장의 변곡점에서 승부를 걸었다. 가격보다 자연성분 화장품을 지향하는 중고가 브랜드로, 자연의 순수함과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과, 딸기 등의 과일과 아로마, 허브 등의 자연주의 원료를 사용해 고가격 제품에도 밀리지 않는 천연주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 것이다. 즉, 자연주의 화장품은 고가라는 선입견을 깨고, 이를 대중화시키는 전략이 먹힌 셈이다. ▲ 미샤-더페이스샵 실적 추이더페이스샵의 압승으로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지난해 미샤가 2004년 이후 7년 만에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 1위를 탈환하며 다시 불이 붙었다. 미샤가 `값비싼 수입화장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를 내걸고 SK-II 등 고급화장품과 비교 또는 노이즈마케팅을 한 것이 `대박`이 났다. 김동균 BIT컨설팅 대표는 "저가라는 핵심 경쟁요소밖에 없던 미샤가 뒤늦게 새로운 전략을 들고 선두를 탈환했지만, 아직 고급제품보다 싸다라는 인식이 여전하다"면서 "단기적으로 붐이 일긴 했지만, 끊임없이 혁신이 없다면 또다시 선두를 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샤프란, 연이은 후속타로 2등 이미지 탈출 `빨래엔 피죤`도 이젠 옛말이 됐다. 30여 년 동안 1등 자리를 고수한 피죤이 LG생활건강의 `샤프란`에게 자존심을 구긴 것. 피죤은 1978년 국내 최초의 섬유유연제를 선보인 뒤 약 50%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1위 자리에 안주하다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에 소홀하면서 지난 2010년 연간 점유율이 45% 이하로 하락했다. 여기에 오너가 직원 청부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해 점유율은 28.6%에 그쳐 결국 샤프란(43.3%)에게 왕좌를 내줬다. ▲ 피죤-샤프란 점유율 변화샤프란의 전략도 치밀했다. 피부에 자극이 없는 `무방부제`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집중했고, 특히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샤프란 5배 농축`, `샤프란 10배 농축` 등 연이은 후속타로 2등 이미지를 벗게 됐다. 김상용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1위를 오래하다보면 조직이 비대해지고 관료화되면서 시장흐름을 놓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서 "소비자 트렌드, 기술 및 시장 흐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마켓 센싱(market sensing)`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누구든 1위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nbsp;▶ 관련기사 ◀☞[기로에 선 1등기업]①애주가가 본 엎치락뒤치락 맥주시장☞[기로에 선 1등기업]②1등 하이트의 추락..왜?☞[기로에 선 1등기업]③오비 vs 하이트, 마케팅 전략을 듣다☞[기로에 선 1등기업]⑤"승리의 기쁨에 취한 순간 추락한다"
2012.06.08 I 김상윤 기자
  • `소비세 인상` 매달린 日정부, 야권 달래기용 개각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방위상을 포함한 5명의 각료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야권으로부터 문책 결의를 받거나 비판을 받는 각료들을 경질했는데 이를 통해 정치권 최대 현안인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법안 처리와 관련해 야권의 협조를 얻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노다 내각은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과 마에다 다케시 국토교통상, 오가와 도시오 법무상,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상, 지미 쇼자부로 금융상 등 5명을 교체키로 했다.이들 후임으로는 모리모토 사토시 다쿠쇼쿠 대학 대학원 교수, 하네다 유이치로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법무상에는 다키 마고토 법무성 부대신, 농림수산상에는 군지 아키라 전 농림수산성 차관, 금융상 겸 우정개혁상에는 마쓰시타 다다히로 부흥성 부대신을 각각 내정했다. 개각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야당인 자민당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각료들이 사실상 경질됐다는 것이다. 자민당은 지난 4월 참의원에서 다나카 방위상과 마에다 국토교통상의 자질을 문제 삼아 문책 결의안을 가결했다. 또한 오가와 법무상은 국회에서 휴대폰으로 경마 사이트를 들여다본 것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고, 가노 농림수산상은 스파이 의혹으로 불구속 입건된 주일 중국대사관의 외교관이 농산물 수출사업에 관여하면서 야권의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방위상에 기용된 모리모토 교수는 민간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지만, 자민당과의 관계도 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자민당 입맛에 맞춘 개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다 총리는 이번 개각을 통해 야권의 협조를 얻어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오는 21일까지 소비세 인상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노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제 1 야당인 자민당과 협의해 확실한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여당인 민주당 의석수는 국회 참의원에서 과반수에 못 미쳐 법안 성립을 위해선 야당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만 민주당 내 최대 파벌인 오자와 이치로가 소비세 증세를 반발하고 있어 소비세 법안의 국회 처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개각은 노다 총리가 지난 1월 5명을 교체한데 이어 두 번째이며, 민간인 출신 각료가 탄생한 것은 지난 2010년 9월 간 나오토 내각이 카타야마 요시히로 총무상을 기용한 이래 두 번째다.
2012.06.04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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