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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한중FTA 개방수준 입장차 커..농산물 양허제외에 협상력 집중"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시장개방 수준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주요 농산물이 양허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농산물시장 개방확대 요구가 강하지만 개방이 불가피한 경우 관세철폐 기간을 장기화하고 수입급증에 대한 보호장치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또 “기존 FTA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품목별 보완 대책을 통해 농업계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대중 수출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내년 1월 쌀 개방과 관련, “513%의 양허관세율과 함께 의무수입물량(MMA) 쌀에 부과된 국별 쿼터·용도 관련 제한을 삭제한 양허표 수정안을 지난달 3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며 “앞으로 WTO 검증과정에서 관세율 등 우리가 제출한 양허표 수정안이 원안대로 관철되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정식 서명한 한·호주 FTA, 한·캐나다 FTA와 관련, “호주와 캐나다와의 FTA는 농업계 우려를 반영해 한·미 FTA, 한·유럽연합(EU ) FTA보다 보수적인 수준에서 타결됐지만, 축산부분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도 예상된다”며 “정부는 피해 예상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앞으로 정책자금 금리 인하, 세제지원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또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며 “AI 방역체계 개선 방안에 따라 집중소독, 가축이동 관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에 대해 “공급과잉 등으로 가격이 약세인 일부 채소·과일류는 직거래 장터·특판행사 등 소비촉진, 가공·수출확대, 과잉물량 시장격리 등 수급조절을 정밀하게 추진하겠다”며 “축산물 가운데 공급과잉인 우유는 가공확대·소비촉진 등으로 잉여량을 없애고 입식 증가의 영향을 받고 있는 닭고기는 민간 자율비축 등을 통해 적정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서울 용산 경마 장외발매소와 관련, “시범운영기간이 지난달 말 종료돼 현재 시범운영 평가위원회에서 평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달 말 발표되는 평가결과에 따라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馬사랑 국민대축제..렛츠런파크 서울로 놀러오세요"
- 한국마사회는 오는 9~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사랑 국민대축제’ 행사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마사회 주최로 열린 ‘2014 유소년 승마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승마를 하는 모습이다.(마사회 제공)[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9~12일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에서 ‘2014 말사랑 국민 대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다.이번 행사는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엄, 이벤트·전시행사로 짜였다.마사회에 따르면 말과 관련한 모든 연관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산업전시관은 말 산업의 현재와 미래전망,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설명해줄 주제관, 참여기업(90여 개)의 홍보전시관으로 나뉜다.말의 생산과 유통, 경매, 사료업은 물론 의류·관광·서비스·향장·식육·마분(馬糞)·발매기·도핑검사 장비·장제·의약품 등 연관산업을 살펴볼 수 있다.국제심포지엄은 ‘말 산업, 도·농 상생방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말 산업선진국 생산기술과 국내기반 도입방안’, ‘자유무역협정(FTA), 도농 상생전략으로서의 말 산업’, ‘승용마 생산기술 전문세미나’ 등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말 산업 선진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온 루이노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은 세계경마계의 수장이라 할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다.마사회는 루이노마네 회장 방한 기간에 한·프랑스 간 상호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밖에 말 갈라쇼와 세계 기사(騎射) 선수권대회, 폴 포츠 내한공연,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말(馬) 아톤 걷기대회’ 등 각종 경연·체험 행사,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도 준비된다.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무한한 잠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산업이 말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말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rse-festival.co.kr) 또는 사무국(02-509-31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어떤 사람? SNS서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억만장자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구걸 댓글’이 등장해 이슈를 모으는 가운데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과 만수르 아들 등이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첫 번째 부인 알리아 빈트 모하마드 빈부티 알 하메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두바이의 공주이고 만수르의 두 번째 부인 마날(셰이카 마날 빈트 모하마드 빈 사리스 알 막툼)은 두바이 총리의 딸로 알려져 있다.UAE는 일부다처제가 허용된 아랍 국가인 만큼 만수르는 여러 명의 부인을 거느릴 수 있다.만수르의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앞서 밝힌 바대로 두바이 국왕이자 아랍에미리트 총리인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딸로 지난 2005년 만수르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마날이 여성 사교클럽인 ‘두바이 레이디스 클럽’ 창시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것과 달리 첫째 부인인 알리아의 행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이는 UAE 왕족과 친족 혼으로 맺어지는 첫째 부인의 경우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UAE 전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공식 석상에는 주로 만수르의 두 번째 부인 마날을 대동하게 된다.한편 금융 자산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만수르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인수한 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초기에는 맨시티 유니폼을 전 세계에 무료 배송하고 팬들을 위해 관중석에 온풍기를 설치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만수르는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UAE 현 부총리, UAE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을 맡고 있다.한편 만수르가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만수르 아들의 사진도 눈길을 모았다.만수르 아들이 엄마를 닮은 훈훈한 외모라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공개된 ‘만수르 아들’ 사진 속에는 만수르가 자신을 쏙 빼닮은 아들을 안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만수르 아들의 큰 눈망울에 뽀얀 피부가 도드라진다.▶ 관련기사 ◀☞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및 공무원 퇴직연금 추진, 득과 실☞ 두낫콜 시범운영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 몰려, 신청방법?☞ 초중고 9시 등교 참여율 예상밖, 고교 72.7%-초등 94%☞ 명절증후군 예방법, 3가지만 기억하면 '스트레스 해방'☞ 9월1일은 통계의 날, 韓과 UN이 정한 날짜가 서로 달라
- "내수·일자리 창출 위해선 승마 대중화 필요"
- [하노버(독일)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내수 위축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말(馬) 산업이 내수활성화의 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승마 대중화와 경마 국제화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인 기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독일·프랑스 등 말 산업 선진국들은 우리가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특히, 걸음마 단계인 한국 승마의 저변확대가 이뤄지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귀철 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경마 쪽에 치우친 말 산업을 승마와 함께 50대 50으로 균형 있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학생체험승마 등 승마수요 확대와 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인공수정 기술개발 등 승용마 생산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말 산업 성장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프랑스 파리 근교 아하 드 자흐디(Haras De Jardy) 승마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승마교육을 받고 있다.◇ 승마선진국 독일..“시장주도 성장, 말 3마리당 1명의 일자리”독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승마 선진국이다. 지난해 말 현재 승마 인구수는 170만 명이 넘는다.독일 승용마의 총본산은 북부 하노버 지역이다. 현재 독일 승용마의 27% 정도가 이곳에서 공급된다. 전체 독일 승용마의 70% 가까이는 하노버 품종이다. 하노버 품종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승용마 브랜드로, 날렵하고 온순하게 개량돼 승마용에 적합하다.독일 최대의 스포츠 호스(웜블러드) 민간생산자 단체인 베르덴 하노버협회는 하노버 품종의 교배와 등록, 혈통·품종관리, 승용마 선발, 경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년에 약 1000마리에 대한 경매가 이뤄지고 낙찰 평균가격은 1만4000~1만5000 유로(14일 현재 1유로는 약 1385원)다.지난 2일 하노버협회를 방문했을 때 베어나 샤데 소장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자생력을 키워왔다”며 “승마를 통해 일으키는 매출규모를 정확히 산출하긴 어렵지만, 연간 900만~1000만 유로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협회의 직접적인 수익 이외에도 이 지역에 연간 10만 명이 방문해 3~4일간 머물면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선 말 3마리당 1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현재 30만 개 이상의 말 관련 일자리가 있다고도 소개했다.샤데 소장은 한국의 승마 발전과 관련, “말 산업의 가장 큰 손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교육(트레이닝)만 하는 것”이라며 “말에 대한 교육은 장기적인 계획(프로젝트)이 필요한 만큼 유기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 조직화하고 말과 접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말 탈 때 자유를 느껴요”..생활 속 승마 뿌리내린 프랑스아메릭 베르매 생 클라우드 경마장 장외발매소(PMU) 국제담당 이사가 프랑스 경마산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프랑스 파리 근교 유소년 승마클럽 ‘아하 드 자흐디 승마장’을 찾았을 땐 프랑스인의 생활 속 깊이 승마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75ha에 달하는 드넓은 공간에 10세 안팎의 어린이들이 ‘포니’로 불리는 작은 말을 타며 승마교육을 받고 있었다. 현지 관계자는 1주 단위의 승마 강습 인원만 30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승마클럽은 재활승마 등 특화된 승마프로그램도 강점이다.학부모 루홍스 스루(47·여)씨는 “딸이 1주일에 1회씩 1시간 정도 승마를 즐긴다”며 “스포츠 활동으로 승마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말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동물과의 교감이 필요하고, 아이들도 성격이 차분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승마클럽 이용 비용은 1년에 600여 유로가 든다.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저렴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장비 갖추는 데는 조끼와 승마용 장화를 포함해 15유로(약 2만원)면 충분하다. 헬멧과 안장 등의 기초장비는 클럽에 갖춰져 있다. 승마 강습 중인 까미(9·여)양은 “3살 때부터 승마를 배웠다”며 “말을 타는 게 가장 재미있고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현지 가이드는 프랑스에서 1년에 1000회의 승마대회가 열리고 연인원 100만명이 대회에 참가한다며 전국 7500개 승마클럽 가운데 6000개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든 승마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승마를 통한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20개에 달하는 종마장도 운영하고 있다.프랑스는 승마와 함께 경마산업도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경마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마매출이 줄고 있는 것과 달리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프랑스 경마 매출의 98%는 장외발매소(PMU)에서 발생한다. 아메릭 베르매 생 클라우드 경마장 PMU 국제담당 이사는 “불법경마 근절과 세수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면서 매출이 20% 이상 신장했다”며 “최근엔 휴대전화를 통한 경마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경마 영상 등을 37개국에 수출하고 27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경마시장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독일·프랑스·한국 말 산업 비교(자료: 농식품부, 한국마사회)
- 만수르, 재산 1000조 어디에 썼나보니 '감동'...대인배다운 면모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3·이하 ‘만수르’)은 풍자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그는 재산을 좋은 곳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호로도 유명하다.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의 정치인이자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동생이다. 전통적인 석유부자 아부다비 왕가에서 자란 만수르의 개인 재산은 약 1000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만수르가 말에 올라타 있다. / 사진= 만수르 인스타그램그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국 왕자이자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을 맡고 있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바클레이의 최대 주주며 벤츠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크라이슬러빌딩을 소유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는 과거 “맨시티뿐 아니라 맨체스터라는 도시를 꿈의 도시로 만들겠다. 부가 뭔지 보여주겠다”며 청사진을 그렸다.실제로 만수르는 맨시티 홈구장 전 좌석에 히터를 설치했으며 홈팬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자 모노레일을 만들었다. 만수르는 맨시티 홈 팬들을 위해 ‘펍(PUB)’을 사는가 하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호원을 배치하기도 했다.또 24시간 의료진 대기, 영국 최고 변호사 30명 상시 대기, 최고 요리사 영입, 최고급 펜트하우스 제공, 1년마다 재규어 지급(선수가 원할 땐 가족 1명에게도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구단주로서 모범을 보였다. 한편 만수르는 미모의 부인들을 두고 있다. 2명의 부인이 있는데 첫 번째 부인은 두바이 공주, 두 번째 부인은 두바이 총리의 딸이다. ▶ 관련기사 ◀☞ 로또 606회 당첨번호는? 1등 2명이 서울 '이곳'에서 배출...新명당☞ '썰전' 만수르 집중조명...재산·부인 미모에 패널들 '감탄사' 연발☞ '석유 재벌' 만수르, 韓 박근혜 대통령과 찰칵...무슨 일?☞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의 재산·미모 부인들 '화제', '감투'만 해도...☞ 마른 장마 지속, 농작물 타들어갈 가능성↑...농민들 '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