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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3건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00대 지원
  •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00대 지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KT&G(033780)복지재단은 22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2014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100대의 경차를 기증했다고 밝혔다.재단은 좁은 골목길을 운행할 수 있는 경승용차가 가장 필요하다는 사회복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하여 2004년부터 매년 100대의 경차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왔고 올해까지 총 1100대를 기증했다.지난 6월부터 한달 동안 실시한 차량지원 공모에는 전국 993개의 사회복지기관이 신청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온수어르신복지관,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순천시남부종합복지관 등 100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 관계자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KT&G복지재단은 KT&G가 효과적인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이다. 경차 지원 이외에도 지역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햅쌀, 김장, 연탄을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KT&G, 3Q 호실적에도 펀더멘털 회복 의문-IBK☞KT&G, 4Q까지 실적 개선 지속-키움☞KT&G, 실적 보다는 배당투자 매력에 주목-대신
2014.10.22 I 천승현 기자
한국경마 실황, 경마 본고장 유럽으로 수출
  • 한국경마 실황, 경마 본고장 유럽으로 수출
  • 마사회는 최근 프랑스 농림부 산하 경마시행업체 프랑스 갤럽과 ‘한국 경주실황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싱가포르로 수출한 경마 경주 실황 위성 생중계 모습이다.(마사회 제공)[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 경마가 경마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한다.프랑스 농림부 산하 경마시행업체 프랑스 갤럽과 경마 경주실황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열리는 경마 경주를 프랑스 현지에서 위성생중계로 보면서 베팅할 수 있다.1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프랑스로 시범 수출할 경주실황은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그랑프리 대상경주로, 마사회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매출액에 대해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마사회의 경주실황 수출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마사회는 시범수출에 이어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3년간 약 50억 원, 2020년까지 약 170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주실황은 프랑스를 통해 독일과 스페인,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8개국에도 동시 중계된다.현명관 마사회장은 “국내 중심의 수익 구조를 해외사업으로 다각화하고,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유도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4.10.18 I 문영재 기자
  • [국감]"한중FTA 개방수준 입장차 커..농산물 양허제외에 협상력 집중"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시장개방 수준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주요 농산물이 양허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농산물시장 개방확대 요구가 강하지만 개방이 불가피한 경우 관세철폐 기간을 장기화하고 수입급증에 대한 보호장치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또 “기존 FTA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품목별 보완 대책을 통해 농업계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대중 수출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내년 1월 쌀 개방과 관련, “513%의 양허관세율과 함께 의무수입물량(MMA) 쌀에 부과된 국별 쿼터·용도 관련 제한을 삭제한 양허표 수정안을 지난달 3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며 “앞으로 WTO 검증과정에서 관세율 등 우리가 제출한 양허표 수정안이 원안대로 관철되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정식 서명한 한·호주 FTA, 한·캐나다 FTA와 관련, “호주와 캐나다와의 FTA는 농업계 우려를 반영해 한·미 FTA, 한·유럽연합(EU ) FTA보다 보수적인 수준에서 타결됐지만, 축산부분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도 예상된다”며 “정부는 피해 예상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앞으로 정책자금 금리 인하, 세제지원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또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며 “AI 방역체계 개선 방안에 따라 집중소독, 가축이동 관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에 대해 “공급과잉 등으로 가격이 약세인 일부 채소·과일류는 직거래 장터·특판행사 등 소비촉진, 가공·수출확대, 과잉물량 시장격리 등 수급조절을 정밀하게 추진하겠다”며 “축산물 가운데 공급과잉인 우유는 가공확대·소비촉진 등으로 잉여량을 없애고 입식 증가의 영향을 받고 있는 닭고기는 민간 자율비축 등을 통해 적정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서울 용산 경마 장외발매소와 관련, “시범운영기간이 지난달 말 종료돼 현재 시범운영 평가위원회에서 평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달 말 발표되는 평가결과에 따라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10.07 I 문영재 기자
"馬사랑 국민대축제..렛츠런파크 서울로 놀러오세요"
  • "馬사랑 국민대축제..렛츠런파크 서울로 놀러오세요"
  • 한국마사회는 오는 9~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사랑 국민대축제’ 행사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마사회 주최로 열린 ‘2014 유소년 승마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승마를 하는 모습이다.(마사회 제공)[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9~12일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에서 ‘2014 말사랑 국민 대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다.이번 행사는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엄, 이벤트·전시행사로 짜였다.마사회에 따르면 말과 관련한 모든 연관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산업전시관은 말 산업의 현재와 미래전망,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설명해줄 주제관, 참여기업(90여 개)의 홍보전시관으로 나뉜다.말의 생산과 유통, 경매, 사료업은 물론 의류·관광·서비스·향장·식육·마분(馬糞)·발매기·도핑검사 장비·장제·의약품 등 연관산업을 살펴볼 수 있다.국제심포지엄은 ‘말 산업, 도·농 상생방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말 산업선진국 생산기술과 국내기반 도입방안’, ‘자유무역협정(FTA), 도농 상생전략으로서의 말 산업’, ‘승용마 생산기술 전문세미나’ 등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말 산업 선진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온 루이노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은 세계경마계의 수장이라 할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다.마사회는 루이노마네 회장 방한 기간에 한·프랑스 간 상호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밖에 말 갈라쇼와 세계 기사(騎射) 선수권대회, 폴 포츠 내한공연,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말(馬) 아톤 걷기대회’ 등 각종 경연·체험 행사,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도 준비된다.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무한한 잠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산업이 말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말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rse-festival.co.kr) 또는 사무국(02-509-31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0.03 I 문영재 기자
  • 추석 특수 기대했던 호텔신라, 설익은 법안에 날벼락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추석 연휴 중국 관광객의 요우커 특수를 기대하던 호텔신라(008770) 주주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야권에서 호텔신라와 롯데그룹을 겨냥, 영업이익의 15%를 기금으로 징수토록 하자는 법안을 내놓은 것이 발단이 됐다. 법안 발의 소식이 당일 호텔신라 주가는 5년 여만에 처음으로 10% 넘게 빠지는 드문 폭락세를 연출했고, 다음날에도 호쾌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9월4일 11.16% 급락하면서 지난 2008년 12월4일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추석 연휴 직전인 5일에도 약세와 강세를 오가다 1.86%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8일 관세청장의 대기업 면세사업자 신규 진출 허용 발언에 8.81% 급락하면서 얻어 맞더니 4일에는 그로기 상태가 되버렸다. 국회발 펀치가 날아 들었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대기업 면세사업자의 영업이익 중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토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대기업 면세사업자가 카지노나 경마 등의 사업자처럼 면세사업권을 가진 것 자체만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보고,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관세청장의 발언에 취약해진 투자심리가 법안 발의에 제대로 위축됐다. 이때껏 호텔신라가 고공행진을 펼쳐 왔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던 일부 투자자가 이를 계기로 사실상 주식 투매에 나선 것이었다. 다음날 호텔신라를 담당하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법안의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연휴를 앞둔 터여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영업이익률이 타 사행산업과 달리 5%가 넘지 않는다는 점, 이미 임대료 명목으로 상당한 준조세를 부담하고 있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통업에 해당한다는 점 등을 들어 법안 통과가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 특히 대우증권은 “정치적 이슈에 따른 비이성적인 주가 흐름”이라며 “호텔신라의 시스템적 프리미엄은 장기간 정당화될 수 있으며 최근 주가 흐름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등세가 나타난 5일 기관은 전일 대량매도에서 입장을 바꿔 대량 순매수로 대응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4일 15만주 순매도에서 5일 22만주로 순매도로 오히려 매도 규모를 늘렸다. 외국인은 9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고 이 기간 동안 지분율도 40.45%에서 38% 가량으로 2%포인트 낮아졌다. ▶ 관련기사 ◀☞[특징주]호텔신라, "법안 통과가능성 낮아"..반등☞호텔신라, 지나친 주가 조정..매수 기회-하나대투☞호텔신라, 정치적 이슈..비이성적 주가 흐름-대우
2014.09.07 I 김세형 기자
  • 호텔신라, 단기 주가조정 불가피..'개정안 통과 가능성은 낮아'-KB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B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관광진흥개발기금 개정안 등 외부 악재로 단기간 주가 조정은 불가피 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지난 3일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전일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전주 대기업 면세점 진출 허용 소식에 이어 연이은 외부 변수로 투지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그는 “이번 개정안 통과 가능성은 낮다”면서 “면세점이 관광산업 모멘텀을 창출하고 있고 공항 입장에서는 면세점과 같은 대규모 상업 인프라를 갖춰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면세점 규모 확대 및 규제완화에 집중하는 추세에 반하는 방안으로 국내 면세점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도 통과 가능성을 낮추는 이유”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또 “면세점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내는 카지노나 레저세를 내는 경마 등 사행산업이나 관광산업이 아닌 유통산업이기 때문에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면세점에 기금부과가 추진될 경우 면세업자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면세는 수입관세(8~13%)와 부가가치세(10%) 등 일체 세금이 면제되는 것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이 면세품 가격으로 이전된다면 면세점 존재의 의미가 없어진다”거 덧붙였다.▶ 관련기사 ◀☞호텔신라, 잔뜩 부푼 풍선?..조마조마☞호텔신라, 잔뜩 부푼 풍선?..조마조마☞[특징주]호텔신라, 9%대 급락..면세점 영업익 15% 기금부과 추진
2014.09.05 I 임성영 기자
  • 호텔신라, 잔뜩 부푼 풍선?..조마조마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호텔신라(008770) 주가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올들어 두 배 넘게, 지난해 이후 세 배 넘게 오른 탓에 쌓여온 상승 피로감에 얼핏 악재로 보이는 소식에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이날 전일보다 11.16% 급락한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때 하한가 바로 위 호가까지 주저 앉았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하룻새 5200억원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야권에서 면세사업자가 벌어 들이는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토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일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제 법안 발의 단계인 만큼 실제 현실화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팔기에 바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비정상적인 뉴스에 비이성적인 반응”이라며 어이 없어 했다. 박 의원 측은 카지노의 경우 매출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하고 있고 경마는 16%의 레저세를, 홈쇼핑사업자는 영업이익의 15% 범위에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면세사업이 사행산업도 아닌데다 사업자들이 그저 앉아서 돈을 벌고 있는게 아니다”며 “국내 면세점은 중국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이것이 마트나 백화점 등 다른 유통채널은 찾지 않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돈을 벌고 있으니 세금을 뜯어 보자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텔신라 주가가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관세청장이 ‘대기업에 면세점 신규 운영권을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호텔신라 주가는 8.81% 급락했다. 이처럼 반복되는 급락현상을 그간 주가 움직임에서 찾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사업자 선정과 함께 중국 및 일본 관광객 특수 덕분에 지난해부터 무섭게 주가가 올랐다. 정부의 서비스업 활성화와 내국인 대상 면세 한도 확대 등의 소소한 재료도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줬다. 지난해 1월 4만1400원을 저점으로 가장 주가가 높았던 지난달 18일 13만5500원까지 세 배 넘게 뛰었고, 올 들어서도 주가상승률이 고점 기준 144%에 달하고 있다. 쉼없는 주가 상승에 각종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끝없이 치솟아 있다. 이날 종가 10만7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비율(PER)은 398.15배, 주당순자산비율(PBR)은 6.23배에 달하고 있다. 또 증권가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PER은 50배에 달한다. PER 50배는 현재 수준의 이익이 계속된다면 50년간 벌어야 원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에 대해 평균 15만원 가까운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개시와 함께 중국 관광객 특수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한 수치다.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대략 30배 선으로 업종 특성과 글로벌 경쟁업체와 비교시 높은 수치라고는 볼 수 없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각종 투자지표가 급격히 올라와 있는 상황을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었을 것”이라며 “결국 그간의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9.04 I 김세형 기자
  • 호텔신라, 잔뜩 부푼 풍선?..조마조마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호텔신라(008770) 주가가 연이은 견제구(?)에 급락하는 모습이다. 올들어 두 배 넘게, 지난해 이후 세 배 넘게 오른 탓에 상승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보다 10.33% 급락한 10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전일 대표발의한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에 대기업 면세사업자들로 하여금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관세청장이 ‘대기업에 면세점 신규 운영권을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8.81% 급락한 데 이어 재차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박혜자 의원은 카지노의 경우 매출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하고 있고 경마는 16%의 레저세 납부, 홈쇼핑사업자는 전년도 결산상 영업이익의 15% 범위에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면세사업자도 공적 재원 조성에 예외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제 법안 발의 단계인 만큼 실제 현실화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좀처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이같은 급락은 기본적으로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랐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사업자 선정과 함께 중국 및 일본 관광객 특수 덕분에 지난해부터 무섭게 주가가 올랐다. 지난해 1월 4만1400원을 저점으로 가장 주가가 높았던 지난달 18일 13만5500원까지 세 배 넘게 뛰었고, 올들어서도 주가상승률이 고점 기준 144%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쉼없는 주가 상승에 각종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끝없이 치솟아 있다. 주가 11만원을 기준할 때 지난해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비율(PER)은 409배, 주당순자산비율(PBR)은 6.41배에 달하고 있다. 또 증권가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PER은 50배에 달한다. PER 50배는 현재 수준의 이익이 계속된다면 50년간 벌어야 원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각종 투자지표가 급격히 올라 있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에게 연이은 소식이 매도할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호텔신라, 9%대 급락..면세점 영업익 15% 기금부과 추진☞유럽發 자금이 코스피로 몰려온다☞2분기 어닝시즌 마무리..시선은 벌써 3분기 어닝시즌에
2014.09.04 I 김세형 기자
만수르 아들, 이번엔 스케일이 다른 생일 케이크로 핫이슈
  • 만수르 아들, 이번엔 스케일이 다른 생일 케이크로 핫이슈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구단주로 유명한 억만장자 만수르(43·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들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최근 만수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는 3살을 맞이한 만수르 아들의 생일파티 사진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 속 만수르 아들은 해변 가의 모래사장 위에서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 생일 케이크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어서 세계적인 핫이슈로 떠올랐다.만수르 아들의 생일 케이크는 실제 소라와 매우 흡사한 모양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바다생물 조각으로 어우러진 케이크는 무엇보다 만수르 아들의 키와 비슷한 높이여서 그 스케일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만수르 아들 생일 케이크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만수르는 금융 자산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를 인수한 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초기에는 맨시티 유니폼을 전 세계에 무료 배송하고 팬들을 위해 관중석에 온풍기를 설치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만수르는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현 부총리, UAE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을 맡고 있다.▶ 관련기사 ◀☞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어떤 사람? 만수르 아들과 SNS 동반 화제☞ 올해 두 번째 큰 보름달 뜨나, 추석 '슈퍼문' 보고 소원 빌려면 시간체크 필수☞ 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 1월 보름달보다 13%나 크다..서울은 '이 시각'에 확인☞ 소방공무원 질병 1위에 오른 눈·귀 유양돌기란 무엇? 고주파 사이렌소리에..☞ 경찰 총기사고, 난동 피우는 30대女 제압하려다 실탄 2발 쏴 '과잉대응?'
2014.09.02 I 정재호 기자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어떤 사람? SNS서 인기
  •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어떤 사람? SNS서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억만장자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구걸 댓글’이 등장해 이슈를 모으는 가운데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과 만수르 아들 등이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첫 번째 부인 알리아 빈트 모하마드 빈부티 알 하메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두바이의 공주이고 만수르의 두 번째 부인 마날(셰이카 마날 빈트 모하마드 빈 사리스 알 막툼)은 두바이 총리의 딸로 알려져 있다.UAE는 일부다처제가 허용된 아랍 국가인 만큼 만수르는 여러 명의 부인을 거느릴 수 있다.만수르의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앞서 밝힌 바대로 두바이 국왕이자 아랍에미리트 총리인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딸로 지난 2005년 만수르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마날이 여성 사교클럽인 ‘두바이 레이디스 클럽’ 창시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것과 달리 첫째 부인인 알리아의 행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이는 UAE 왕족과 친족 혼으로 맺어지는 첫째 부인의 경우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UAE 전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공식 석상에는 주로 만수르의 두 번째 부인 마날을 대동하게 된다.한편 금융 자산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만수르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인수한 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초기에는 맨시티 유니폼을 전 세계에 무료 배송하고 팬들을 위해 관중석에 온풍기를 설치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만수르는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UAE 현 부총리, UAE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을 맡고 있다.한편 만수르가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만수르 아들의 사진도 눈길을 모았다.만수르 아들이 엄마를 닮은 훈훈한 외모라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공개된 ‘만수르 아들’ 사진 속에는 만수르가 자신을 쏙 빼닮은 아들을 안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만수르 아들의 큰 눈망울에 뽀얀 피부가 도드라진다.▶ 관련기사 ◀☞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및 공무원 퇴직연금 추진, 득과 실☞ 두낫콜 시범운영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 몰려, 신청방법?☞ 초중고 9시 등교 참여율 예상밖, 고교 72.7%-초등 94%☞ 명절증후군 예방법, 3가지만 기억하면 '스트레스 해방'☞ 9월1일은 통계의 날, 韓과 UN이 정한 날짜가 서로 달라
2014.09.01 I 정재호 기자
  •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운영 기간 1개월 단축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의 시범운영 기간이 애초 오는 10월 말에서 다음 달까지로 1개월 단축된다.또, 이달 말까지 경마 장외발매소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앞으로 발매소 혁신방안도 마련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용산 장외발매소 논란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전날 마사회의 용산 장외발매소 운영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전향적인 대책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농식품부는 먼저 한국마사회에 용산 장외발매소 시범운영 기간을 1개월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발매소 운영을 둘러싼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다.농식품부는 또 발매소 시범운영에 대해 중립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 발매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마사회에 주문했다.농식품부는 앞으로 발매소 신설·이전 등에 따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마운영 개선과 건전성 제고 등을 위해 발매소 혁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1차로 이달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사례 조사결과 등을 반영한 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마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발매소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 서부지법은 지난달 15일 마사회에 용산 장외발매소의 이전 시범운영에 법적 하자가 없는 만큼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전면개장 여부를 다시 논의하라며 주민과의 화해를 권고했다.
2014.08.21 I 문영재 기자
  • 鄭총리 "용산 경마장외발매소 갈등, 전향적 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최근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용산 경마 장외발매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접 나섰다.정 총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주민대책위원회 등 반대 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해 용산주민은 물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정 총리는 “지역 주민이 학습권 침해 우려 등 심각하고 절실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문체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사행산업(장외발매소)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또 주거지역 내 장외발매소 신규설치를 억제하고, 부정적 영향이 큰 발매소는 단계적으로 외곽 이전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하면서 “그 이전이라도 장외발매소 주변 학교를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수이용객이 이동하는 폐장시간대 순찰을 집중하는 등 치안대책을 마련, 해당 지자체와 협업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현재 인정되고 있는 장외영업장의 총량을 철저히 준수하고, 영업장의 신설·이전 시 영향평가를 실시함과 동시에 지자체 또는 지역주민 등의 의견수렴(동의) 절차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도박중독 폐해를 줄이고, 예방하는 노력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중독예방 효과가 있는 전자카드제(현재 7개소 시범운영 중)를 확대 실시하는 등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관계부처는 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에서 논의한 뒤 확정·추진해 주민갈등과 학습권 침해 소지 등을 적극 없애 나가자”고 말했다.
2014.08.20 I 문영재 기자
  • "휴일 경마도 보고 수박·감자 등 농산물 경품도 받고"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일, 17일 경마장을 찾는 고객에게 수박과 양파, 마늘 등 15개 품목 농산물 250톤을 경품으로 나눠준다고 9일 밝혔다.마사회는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이번 경품행사를 마련했다며 금액은 3억7000만원에 달한다.마사회는 먼저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양파 5㎏ 2000망(10톤)과 7㎏짜리 수박 995통, 감자 5㎏ 1550상자를 당일 마권을 산 경마고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경마고객은 마권 구매와 함께 주어지는 농산물 응모권을 받아 당첨 여부를 확인한 뒤 농산물을 찾아가면 된다. 경품으로 내놓은 농산물은 4500개로 평소 이곳을 찾는 경마고객이 3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당첨률은 15%에 이른다.마사회는 전국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서도 같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마사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5톤 차량 5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마사회는 지난 2006년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닭 소비가 둔화하자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통닭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닭 소비운동을 벌였다. 2009년에는 쌀 생산량 증가로 쌀 파동이 났을 때도 쌀 소비촉진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현명관 마사회장은 “마사회는 국가 공익기업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도와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마사회는 경마시행을 통해 오랜 기간 농촌의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4.08.09 I 문영재 기자
국회 찾은 36명 학생들, 정치권 화답할 수 있을까
  • 국회 찾은 36명 학생들, 정치권 화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성심여중·고등학교 학생 36명이 지난 17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학교에서 235미터 떨어진 곳에 들어선 용산 화상경마장(장외마권발매소)를 철회하고, 국회에 계류된 관련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는 호소를 하기 위해서였다. 학생들은 도박과 음주를 즐기는 경마객들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한다며 이를 방지할 법안을 촉구했다. 현재 학교보건법에는 학교로부터 200미터 이내에는 장외마권발매소를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조차도 해당 교육장에게 금지시설물을 허용해줄 것을 심의요청하면 학교로부터 50미터 밖의 범위 내에서는 설치 가능하게 돼 있다. 실제로 현재 있는 장외발매소 30개 중 7개는 학교·주거지역 200미터 이내에 있고, 범위는 1킬로미터로 넓히면 29개로 늘어난다. 이에 주민들의 불안과 민원을 반영해 현재 국회에는 이와 관련된 법안이 모두 11개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논의는 멈춰져 있는 상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안(김동철·박인숙·박범계 의원안)은 세부내용은 다르지만 장외발매소를 학교경계 1~2킬로미터 이내에 설치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은 2012년 11월을 마지막으로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되지 않았다.해당 시·군·구의 주민 동의를 받게 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김광진 의원안),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현 200미터에서 250미터로 확대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황주홍 의원안), 장외발매소 감축계획을 3년마다 발표하도록 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진영 의원안) 등도 현재 국회에 상정만 돼 있거나 법안소위에서 장기간 논의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다.성심여자중·고등학생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마사회의 화상경마장 철회를 위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뉴시스 제공)논의가 쉽지 않은 이유는 ‘현실성’과 ‘이해관계’ 때문이다. 사행성이 높은 장외마권발매소는 상업지역에만 설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상업지역에서 1킬로미터 밖에는 대부분 학교가 있어 사실상 상업지역에 설치된다고 하더라도 주거지역과 근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도 이전 전에도 한강초등학교와 불과 230미터 거리에 있었다. 사실상 산 속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학교지역과 인접하지 않기는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아울러 관리·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마사회의 수익금 일부가 농식품부 축산발전기금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축산발전기금에 들어온 마사회 수익금은 1924억원으로 전체 기금 1조172억원의 19%에 달했다. 마사회 측은 왜 자신들만 문제를 삼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로또복권 등 다른 사행성 상품들이 학교 앞 문구점에서도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만 ‘뭇매’를 맞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다. 2012년 2월 법안소위 과정에서도 당시 농해수위 법안소위원장이었던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장외마권발매소를 규제하려면) 사행행위총량제에 의해 모두 규제하든가 해야하지 않냐”고 언급한 바 있다.사행사업 전반에 대한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법안 처리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사행사업을 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는 소속 공무원을 대부분 사행사업 소관부처로부터 파견받고 있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비판을 벗어나기 어렵다. 이에 진영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위원회의 사무처를 국무총리실에 두고 독립성을 확보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2014.07.18 I 정다슬 기자
"내수·일자리 창출 위해선 승마 대중화 필요"
  • "내수·일자리 창출 위해선 승마 대중화 필요"
  • [하노버(독일)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내수 위축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말(馬) 산업이 내수활성화의 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승마 대중화와 경마 국제화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인 기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독일·프랑스 등 말 산업 선진국들은 우리가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특히, 걸음마 단계인 한국 승마의 저변확대가 이뤄지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귀철 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경마 쪽에 치우친 말 산업을 승마와 함께 50대 50으로 균형 있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학생체험승마 등 승마수요 확대와 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인공수정 기술개발 등 승용마 생산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말 산업 성장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프랑스 파리 근교 아하 드 자흐디(Haras De Jardy) 승마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승마교육을 받고 있다.◇ 승마선진국 독일..“시장주도 성장, 말 3마리당 1명의 일자리”독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승마 선진국이다. 지난해 말 현재 승마 인구수는 170만 명이 넘는다.독일 승용마의 총본산은 북부 하노버 지역이다. 현재 독일 승용마의 27% 정도가 이곳에서 공급된다. 전체 독일 승용마의 70% 가까이는 하노버 품종이다. 하노버 품종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승용마 브랜드로, 날렵하고 온순하게 개량돼 승마용에 적합하다.독일 최대의 스포츠 호스(웜블러드) 민간생산자 단체인 베르덴 하노버협회는 하노버 품종의 교배와 등록, 혈통·품종관리, 승용마 선발, 경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년에 약 1000마리에 대한 경매가 이뤄지고 낙찰 평균가격은 1만4000~1만5000 유로(14일 현재 1유로는 약 1385원)다.지난 2일 하노버협회를 방문했을 때 베어나 샤데 소장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자생력을 키워왔다”며 “승마를 통해 일으키는 매출규모를 정확히 산출하긴 어렵지만, 연간 900만~1000만 유로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협회의 직접적인 수익 이외에도 이 지역에 연간 10만 명이 방문해 3~4일간 머물면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선 말 3마리당 1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현재 30만 개 이상의 말 관련 일자리가 있다고도 소개했다.샤데 소장은 한국의 승마 발전과 관련, “말 산업의 가장 큰 손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교육(트레이닝)만 하는 것”이라며 “말에 대한 교육은 장기적인 계획(프로젝트)이 필요한 만큼 유기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 조직화하고 말과 접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말 탈 때 자유를 느껴요”..생활 속 승마 뿌리내린 프랑스아메릭 베르매 생 클라우드 경마장 장외발매소(PMU) 국제담당 이사가 프랑스 경마산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프랑스 파리 근교 유소년 승마클럽 ‘아하 드 자흐디 승마장’을 찾았을 땐 프랑스인의 생활 속 깊이 승마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75ha에 달하는 드넓은 공간에 10세 안팎의 어린이들이 ‘포니’로 불리는 작은 말을 타며 승마교육을 받고 있었다. 현지 관계자는 1주 단위의 승마 강습 인원만 30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승마클럽은 재활승마 등 특화된 승마프로그램도 강점이다.학부모 루홍스 스루(47·여)씨는 “딸이 1주일에 1회씩 1시간 정도 승마를 즐긴다”며 “스포츠 활동으로 승마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말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동물과의 교감이 필요하고, 아이들도 성격이 차분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승마클럽 이용 비용은 1년에 600여 유로가 든다.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저렴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장비 갖추는 데는 조끼와 승마용 장화를 포함해 15유로(약 2만원)면 충분하다. 헬멧과 안장 등의 기초장비는 클럽에 갖춰져 있다. 승마 강습 중인 까미(9·여)양은 “3살 때부터 승마를 배웠다”며 “말을 타는 게 가장 재미있고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현지 가이드는 프랑스에서 1년에 1000회의 승마대회가 열리고 연인원 100만명이 대회에 참가한다며 전국 7500개 승마클럽 가운데 6000개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든 승마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승마를 통한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20개에 달하는 종마장도 운영하고 있다.프랑스는 승마와 함께 경마산업도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경마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마매출이 줄고 있는 것과 달리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프랑스 경마 매출의 98%는 장외발매소(PMU)에서 발생한다. 아메릭 베르매 생 클라우드 경마장 PMU 국제담당 이사는 “불법경마 근절과 세수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면서 매출이 20% 이상 신장했다”며 “최근엔 휴대전화를 통한 경마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경마 영상 등을 37개국에 수출하고 27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경마시장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독일·프랑스·한국 말 산업 비교(자료: 농식품부, 한국마사회)
2014.07.15 I 문영재 기자
만수르, 재산 1000조 어디에 썼나보니 '감동'...대인배다운 면모
  • 만수르, 재산 1000조 어디에 썼나보니 '감동'...대인배다운 면모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3·이하 ‘만수르’)은 풍자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그는 재산을 좋은 곳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호로도 유명하다.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의 정치인이자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동생이다. 전통적인 석유부자 아부다비 왕가에서 자란 만수르의 개인 재산은 약 1000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만수르가 말에 올라타 있다. / 사진= 만수르 인스타그램그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국 왕자이자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을 맡고 있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바클레이의 최대 주주며 벤츠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크라이슬러빌딩을 소유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는 과거 “맨시티뿐 아니라 맨체스터라는 도시를 꿈의 도시로 만들겠다. 부가 뭔지 보여주겠다”며 청사진을 그렸다.실제로 만수르는 맨시티 홈구장 전 좌석에 히터를 설치했으며 홈팬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자 모노레일을 만들었다. 만수르는 맨시티 홈 팬들을 위해 ‘펍(PUB)’을 사는가 하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호원을 배치하기도 했다.또 24시간 의료진 대기, 영국 최고 변호사 30명 상시 대기, 최고 요리사 영입, 최고급 펜트하우스 제공, 1년마다 재규어 지급(선수가 원할 땐 가족 1명에게도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구단주로서 모범을 보였다. 한편 만수르는 미모의 부인들을 두고 있다. 2명의 부인이 있는데 첫 번째 부인은 두바이 공주, 두 번째 부인은 두바이 총리의 딸이다. ▶ 관련기사 ◀☞ 로또 606회 당첨번호는? 1등 2명이 서울 '이곳'에서 배출...新명당☞ '썰전' 만수르 집중조명...재산·부인 미모에 패널들 '감탄사' 연발☞ '석유 재벌' 만수르, 韓 박근혜 대통령과 찰칵...무슨 일?☞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의 재산·미모 부인들 '화제', '감투'만 해도...☞ 마른 장마 지속, 농작물 타들어갈 가능성↑...농민들 '울상'
2014.07.14 I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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