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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금+위약금 줄줄’ 웨딩업계 갑질 잔치 늪 빠진 신혼부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A씨는 결혼 준비 대행업체에 잔금을 모두 지불했는데 며칠 뒤 대행업체가 파산해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업체가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예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B씨는 결혼식장 계약을 해지하면서 총비용의 20%를 위약금으로 지불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계약금은 환불해야 하지만, 환불받지 못했다.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최근 3년 민원 1010건…비용 부담 호소민원 다수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웨딩업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올해 1월에서 3월 접수된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웨딩업 전반에 대해 결혼 준비 비용 상승 부담을 호소하는 민원 등이 다수 접수됐다.권익위는 최근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청년층의 결혼 준비 부담이 증가하고 웨딩업 관련 민원 건수도 상승함에 따라 관련 민원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최근 3년간(2021년 4월~2024년 3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웨딩업 관련 민원은 1010건이다. 민원 신청인은 남성이 52.2%, 여성이 47.8%를 차지했고, 평균 초혼 연령이 속한 30대가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업계별로는 예식장업이, 내용별로는 예식장 이용, 결혼 준비 대행과 같은 계약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민원유형별로 보면 업계별로는 △예식장업(514건) △결혼 준비 대행업(144건) △촬영업(143건) △드레스·예복·한복업(67건) △미용업(22건) 순이며, 소비자 불편 및 피해 내용별로는 △계약해제(397건) △계약불이행(293건) △비용(176건) 순이다.(사진=권익위)◇“끼워팔기, 과다위약금 청구 등 피해”‘예식장업’ 관련 주요 민원 내용으로는 △예식장 이용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서비스 품질 미흡 △끼워팔기, 보증 인원에 소인 불포함 등 비용 관련 내용이 있었다.‘결혼 준비 대행업(웨딩컨설팅)’과 관련해서는 △결혼설계사(웨딩플래너) 변경으로 인한 결혼 준비 대행 계약해제 시 계약금 환급 거부 △연계업체에 대금 미지급 △불투명한 가격정보 및 결혼설계사와 소비자 간 정보 불균형 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촬영업’ 관련 주요 민원 사례로는 △촬영 후 결과물 미제공 △수정할 사진 선택·결제 후 사진 매수 변경 불가 △추가금 사전 고지 미흡 등이 있었다.‘드레스·예복·한복(대여·제작)업’과 관련해서는 △방문판매법상 청약철회권 제한 △드레스 도우미·가봉 비용 현금 결제 요구 및 현금영수증 미발급 △추가금 사전 고지 미흡 등 민원이 제기됐다.국민권익위는 이번 웨딩업 관련 민원 분석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결혼 준비 대행업 표준약관 마련, 결혼 서비스 가격 표시제 도입 등 웨딩업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 추진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민원 분석 자료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2021~2014년 웨딩업 관련 민원건수 현황(사진=권익위)
- 부정교합으로 대인기피, 소화불량까지... 치아교정 어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은 이들을 보면 대부분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경향을 띠는 것을 볼 수 있다. 웃는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대화를 할 때도 치아를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치아배열 문제는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저작능력이 떨어져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며, 균형 있는 안면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칫솔질이 깨끗이 되지 않아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며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고르지 못한 치아로 건강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치아교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효과적이고 심미적으로도 개선된 장치들이 등장했는데, 그 종류에 대해 선치과병원 백민정 교정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티 안 나는’ 치아교정장치…성인교정 증가 전체적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나온 후인 12~13세가 알맞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턱뼈와 안면골의 정형적 치료가 가능하므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라고 해서 치아교정의 시기를 놓친 것은 아니다. 심미성이 좋은 치아교정장치들이 개발되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함 없이 교정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성인교정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결혼을 준비하는 20-30대 여성, 영업직, 교사, 서비스 직종 등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라면 더욱 심미적인 교정장치의 필요성을 실감한다.최근에는 교정기술이 발달하고 한층 다양해진 치료방법들이 등장하면서 교정치료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치아교정장치가 잘 보이지 않는 투명교정, 설측교정, 세라믹교정이 인기다.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투명한 플라스틱 재료로 교정 장치를 만들어 아주 가까이서 보지 않는 한 교정장치를 착용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심미적이다. 치아 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은 미소를 지어도 앞쪽에서 잘 보이지 않아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세라믹교정은 치아표면에 붙이는 쇠붙이처럼 생긴 브라켓이라는 장치가 치아색과 유사한 색상의 단단한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있어 교정장치가 눈에 잘 띄지 않고, 메탈장치에서 색상만 바꾼 개념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교정장치를 이용한 치아교정의 기간은 그 방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치아의 뿌리를 움직여 교정하기 때문에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라미네이트를 동반한 급속심미교정으로 단기간에 교정 끝내최근에는 단기간에 치아교정을 끝낼 수 있는 급속심미교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치아이동이 느린 성인들에게 특히 도움을 주고 있다. 평균적으로 1년에서 2년 가까이 진행되는 일반교정은 비용과 기간 문제가 걱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급속심미교정은 간단한 장치를 부착해 문제가 되는 치아만을 빠르게 교정하는 부분교정을 하면서 라미네이트를 함께 진행해 치료기간이 최소 6개월로 줄고, 라미네이트만 했을 때보다 치아표면을 덜 깎아내 치아건강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 3D 구강카메라를 이용해 치료 부위 치아를 스캔한 후 캐드캠으로 치아에 덧씌우는 보철물의 모형을 그래픽으로 디자인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급속교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치아교정 장치가 있으니 개개인의 치아 상태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전문의와의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전문의간 협진과 정밀진단으로 맞춤교정 선택해야치아교정은 개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이 달라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치아교정을 원한다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치아교정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치료 시작 전에 치과용 3D CT, V-CEPH(교정치료 전후 가상진단 프로그램) 등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정밀분석 및 진단을 통해 맞춤교정을 시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진단, 치료계획 수립 및 치료 진행과정 전반에서 교정과와 구강외과, 보철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의 포괄적 협진이 필요하다. 환자 역시 교정 중 주의사항과 정해진 치과 방문 일자를 지켜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아내의 너무 많은 ‘술자리 남사친’…이해해야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아내는 친구가 정말 많습니다. 여자친구는 물론 남자친구도 정말 많죠. 한 달 평균 8번 정도 외출을 하는데, 밤 9시쯤 나가서 대체로 새벽 4시쯤 집에 돌아옵니다. 제가 직장에서 돌아오면 아내는 부리나케 외출하는 거죠. 예전에도 여러 차례 남자 문제로 다퉜던 일이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번호를 줬고 감정 없이 몇 번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니 도저히 아내를 믿을 수 없습니다.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초등생 아이들은 제가 키우겠다고 했고요. 아내는 “꼭 헤어져야하냐”며 이혼은 안 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아내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함께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하라고 했습니다. SNS으로 남사친들과 연락을 하고, 남들 사는 모습을 보며 비교를 하면서 명품 타령하는 거 못 들어주겠습니다. 그리고 돈 아껴쓰기입니다. 50만원 이상 쓸 때는 제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했고요. 몇천만원 씩 카드 값이 터져서 막아준 적이 있습니다. 달랑 이 두 가지 조건을 요구했지만 아내는 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의미 없는 남자들과는 연락을 안 하는 게 정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아내는 “의미 없는 건데 어떠냐”며 “예민하게 굴지 마라”는 입장입니다. 제가 고지식하고 나쁜 걸까요? 이해 못 해주고 가정을 깨는 제가 속이 좁은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 남사친, 여사친과 이성적 감정 없이 교류가 가능할까요?△남사친, 여사친은 연인 관계가 아닌 이성 친구를 뜻하는 신조어로 이성적인 감정 없이 동성 친구와 다름없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를 말합니다. 남녀가 친구 사이로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는데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남사친·여사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90.4%)은 ‘남사친·여사친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71.3%는 ‘이성으로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성 친구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혼인한 부부의 이성 친구 문제는 경우가 다릅니다. 부부 간 이성 친구 문제로 계속 다툼이 발생하거나 부부 갈등이 지속하는 경우라면, 기존에 달리 생각했다 하더라도 이성 친구에 대한 관념을 다시 돌이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연의 아내는 감정 없이 남자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도 부정행위로 볼 수 있나요?△판례에 따르면 배우자 외 다른 사람과 성관계에 이르지 않았어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애정 표현을 하고, 정서적인 교류를 나눈 경우 또한 얼마든지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정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 파악이 필요합니다. 만약 아내가 술자리에 동석했던 남성과 단 몇 차례뿐이라도 애칭이나 애정을 과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았다면, 아내의 행동은 부정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내는 한 달에 여러 번씩 밤새 술자리를 갖고 술자리에 동석했던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남편과 수차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내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이러한 문제를 일으켜 부부 간 신뢰를 훼손했다면, 부정행위에 이를 정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민법 제840조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의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행동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면 남사친들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할까요? △아내의 행동이 부부 간 정조의무에 반하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면, 아내와 술자리를 갖고 연락을 주고받은 이성 친구들에게도 사연자의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하고 혼인생활의 유지를 방해한데 따른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성 친구들과 아내가 연락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배우자로서 불쾌감을 느낀다는 수준만으로는 위자료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아내와 이성 친구들의 관계가 단순한 친교관계를 넘어 부적절한 관계로 인정돼야 한다는 점에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또 하나 강조할 부분은 이성친구들이 아내가 배우자가 있는 사실을 알고도 애정 표현을 주고받는 관계로 나아갔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사연자가 이를 입증하지 못했을 때는 위자료 청구를 했다 하더라도 기각이 될 소지가 큽니다. 소송이 기각되는 경우 아내의 이성 친구들에게 소송 비용을 물어줘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법률 상담을 선행하고 소송을 결정하길 바랍니다. -사연자가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도 커 보이는데요. △사연을 보면 아내가 남편이 알지 못하게 카드대금 채무를 여러 번 일으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규모도 몇천만 원씩의 적지 않은 규모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은 이미 여러 번 아내 대신 부채를 변제해 줬고 적정한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제안을 거부할 뿐 어떠한 개선의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아내가 이런 태도를 유지하면서 부부 간 신뢰 회복을 저해하고 결국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 남편은 민법 제840조 제6호의 재판상 이혼사유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사연의 부부가 이혼에 이르는 경우, 아내가 일으킨 채무는 그 발생 이유와 용처 등을 따져 혼인생활 유지를 위해 발생한 경우에만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됩니다. 만약 아내의 채무가 명품 구입이나 도박, 해외여행 등 개인소비를 위한 것이라면 해당 채무는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소지가 큽니다. 또한 아내가 개인소비와 낭비로 가산을 탕진했다는 사실은 아내의 기여도를 낮추는 사정으로 참작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이혼을 결정한 경우 혹은 혼인생활을 유지할 경우, 각각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아내와 남편은 입장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할수록 부부는 이혼에 더욱 가까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남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 수집입니다. 아내가 밤시간 외출과 술자리 모임에 빈번히 참석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영수증이나 카드결제 내역, 문자 메시지나 통화 및 대화 녹음 등을 확보해야 합니다.아내가 이성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한 각서는 물론, 남편이 아내의 이성 친구에게 연락을 만류하는 내용의 메시지나 메일을 발송했다면 그 또한 증거가 될 수 있으니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아내의 과소비나 이성 친구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부부상담을 받았다면 상담사실 확인서 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부채를 대신 변제해준 거래내역이나 입금증 등도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으니 증거 확보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단, 무리한 증거수집으로 인해 수집한 증거를 활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도리어 법적 제재를 당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특히 유념해야 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돌싱글즈4' 미국편 지미♥희진, 결혼→임신 '겹경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5’의 규덕 혜경, 종규 세아가 대망의 ‘최종 선택’에서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한 미국편 지미, 희진이 2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1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 마지막 회에서는 제주도에 위치한 ‘돌싱 하우스’에서 최종 커플이 된 규덕-혜경, 종규-세아의 현실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으며, 또한 이들의 ‘최종 선택’ 현장까지 쉴 새 없이 몰아쳐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시즌4 지미 희진의 재혼과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재혼 맛집’이라는 ‘돌싱글즈’ 시리즈의 위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앞서 혜경의 아버지와 깜짝 만남을 가졌던 규덕 혜경은 이날 가전 매장에 들러서 규덕의 집에 없는 ‘밥솥’을 샀다. 그런 뒤 규덕의 집으로 이동해, 규덕 친구들과의 홈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혜경은 능숙한 솜씨로 닭볶음탕과 두부김치를 뚝딱 완성했으며, 규덕도 ‘요알못’이지만 새로 산 밥솥에 밥을 안치면서 열심히 움직였다. 잠시 후, 규덕의 ‘이혼식’까지 해줄 정도로 친한 규덕의 친구들이 방문했고, 이들은 혜경-규덕이 차린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그러던 중 규덕은 “제주도에서의 최종 선택 후, 혜경에게 따로 ‘사귀자’고 고백하지 않았다”고 밝혀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걸 혜경 씨도 알고 계셔?”라고 물었고 얼마 후, 혜경을 앉혀놓고는 전말을 파악했다. 다행히 혜경은 “최종 선택 날을 기준으로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해 규덕을 안도케 했다. 이어 “(이혼의 상처로) 많이 예민하고 불안정했는데, 규덕을 만나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행복해했다. 친구들이 돌아간 뒤, 규덕은 “(혜경의) 아버지가 나를 환대해주셔서 울컥했다. 가족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혜경은 지난날 상처가 생각났는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한 가지 다행인 건, 다시 시간이 생겼잖아”라면서 이날의 데이트를 애틋하게 마쳤다.종규 세아 역시 행복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종규의 6세 아들 민서와 키즈 펜션에서 수영을 하고 요리를 하는 등 신나게 놀았다. 특히 세아는 아홉 살 아들이 있는 엄마답게 민서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미끄럼틀을 타는가 하면, 수영 후에는 다정히 머리를 말려줘서 종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세아의 진심이 통했는지, 민서는 ‘아빠’보다 ‘이모’를 더 많이 찾으며 세아를 따라다녔다. 또한 민서는 “오늘 아빠랑 이모랑 같이 자도 돼?”라는 세아의 장난 섞인 질문에 “응!”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나아가 “이모가 좋아. 다음에 또 만나자”라며 ‘애프터 신청’까지 했다.종규는 민서의 양치를 도와준 뒤, 아들을 침대에 재웠다. 이를 지켜보던 세아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드러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세아는 “전 배우자와 따로 살기 시작할 때, 아들이 민서 정도의 나이여서 (오늘 민서를 보니까) 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종규는 민서가 잠든 후 둘만의 대화 시간이 생기자, “기회가 되면 세아의 아이도 같이 보자”고 선제안했다. 종규의 다정한 말에 세아는 “좋지”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아는 종규를 가만히 쳐다보다 “좋아해”라고 기습 고백했고, 종규 역시 “나도 많이 좋아하니까”라면서 세아를 따뜻하게 보듬었다.두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가 끝나자,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규덕 혜경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등진 채 서 있다가,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혜경이 먼저 뒤돌아 규덕 쪽을 바라봤다. 규덕도 곧장 ‘아이돌 엔딩 요정’급 포즈로 뒤돌아서 혜경과 눈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포옹과 뽀뽀로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첫 번째 커플의 탄생에 스튜디오 MC 이혜 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크게 기뻐하며 “두 사람의 재혼 소식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핑크빛 촉을 세웠다. 종규 세아도 최종 선택에서 서로에게 직진했다. 종규가 먼저 뒤를 돌아 세아를 바라봤고 세아 역시 종규쪽으로 뒤돌아서며 행복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웃으면서 재미있게, 서로 보듬어주며 잘 만나 보자”고 약속했다. 5MC는 “울컥 한다”는 소감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마지막으로 5MC는 이전 시즌 ‘현커’ 출연자들의 근황도 알려왔다. 이때 오스틴 강은 “시즌4의 ‘현커’인 지미 희진이 곧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시즌2의 남기 다은 부부도 첫째 리은이에 이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여, 2명의 ‘돌싱 베이비’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은지원은 “‘돌싱글즈’가 애국 프로그램이네!”라며 ‘진정성 갑 연애 예능’인 ‘돌싱글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아울러, 5MC는 “다음 주부터는 ‘돌싱글즈’의 역대 레전드 커플인 시즌2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제롬 베니타의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된다”며,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의 시작을 예고했다.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7월 18일 목요일 첫방송 된다.
- '나솔사계' 뽀뽀남녀 20기 정숙·영호, 5월 18일 결혼한다…식장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4기 상철과 ‘나솔사계’ 백합이 결혼에 골인하며 ‘나솔 세계관 대통합’이라는 쾌거를 거뒀다.1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 나솔사계’)에서는 14기 상철과 백합이 행복한 속전속결 결혼으로 ‘러브 멀티버스’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20기 영호, 정숙 역시 내년 5월 18일로 결혼식장을 예약하는 등 핑크빛 미래를 약속해, 안방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이날 14기 상철은 ‘나는 SOLO’ 제작진을 만나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모처럼 방송에 출연한 그는 “그동안 연애도 하고 결혼 준비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밝힌 뒤, ‘예비 신부’로 백합을 소개했다. 백합은 1기 영호-4기 영수-8기 영수가 ‘슈퍼 삼총사’로 출격했던 ‘나솔사계’의 ‘솔로민박’ 특집에서 ‘꽃 3인방’으로 출연했던 여성이다. 당시 8기 영수의 대시를 받았지만 최종 선택은 하지 않았고, 이후 ‘4기 영수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소개해줘 가까워졌다고. 초고속 연인 발전한 두 사람은 심지어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하기로 했으며, 이미 지난 7월 6일 결혼식을 올려 현재 ‘부부’다.백합은 14기 상철과의 초고속 결혼에 대해 “둘 다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까 조금만 대화를 해봐도 ‘이 사람이 괜찮다, 아니다’라는 판단이 확실히 오더라. 이미 몇 개월을 교제했기에, 주저함 없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14기 상철 역시 “내가 이 사람을 놓치면 언제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교성, 활발함, 순수함 등 제게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어서 짧은 시간인데도 큰 호감을 가졌다”고 털어놨다.잠시 후 14기 상철은 서울 성수동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백합을 돕기 위해 그녀의 매장을 찾았다. 이어 땀을 뻘뻘 흘리며 백합을 도왔고, 일을 마친 뒤에는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14기 현숙, 영숙, 정숙, 영호를 만났다. 상철의 초고속 결혼 소식에 14기 동기들은 “어머어머, 미쳤나봐!”, “우리도 분발해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4기 상철은 “서로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차에 식장을 봤는데 마침 비는 날짜가 있었다”며 이야기했다. ‘나는 SOLO’ 14기에서 상철과 최종 커플이 됐던 정숙은 “너의 인연이 나인가 했는데 찐 인연이 따로 있었구나.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라는 덕담을 건넸다.14기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상철은 이미 집에 머물고 있던 백합을 다정하게 끌어안았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나솔사계’ 촬영 2주 전부터 상철이 살던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것. 두 사람은 동반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커플 PC방’을 마련해 놓았고, 백합은 14기 상철을 무릎에 앉혀서 얼굴 마사지까지 해주는 등 ‘꿀 뚝뚝’ 애정을 과시해 3MC 데프콘, 조현아, 경리의 부러움을 받았다.며칠 뒤, 14기 상철은 대전에서 케이크를 배우는 백합을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갔다. 이후, 백합을 픽업해 한 식당에 도착했는데, 이때 백합은 상철을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해 ‘역 프러포즈’ 이벤트를 해줬다. 14기 상철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으며,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며 달달하게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1기 영호-4기 영수-8기 영수가 백합의 ‘오빠들’로 신혼집을 방문하는 현장이 예고편으로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14기 상철-백합에 이어 , 20기 영호-정숙의 애정 근황도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앞서 ‘나는 SOLO’ 20기 촬영지였던 경북 구미의 한 펜션으로 여행을 떠났다. 단둘이 떠나는 첫 1박 2일 여행에서 정숙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감췄지만 마트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나는 SOLO’ 팬들을 만나 방송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런데 팬들은 정숙에게 “순자씨?”라고 부르는가 하면, “키스하신 분이 대체 누군지?”라며 ‘뽀뽀남’의 정체를 캐물어서 정숙을 당황케 했다. 정숙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저분(영호)은 아니다”라고 필사적으로 해명했고, 영호에게 “자기랑 같이 있어서 날 순자로 착각하신 것 같다”며 귀엽게 투정을 부렸다.두 사람은 펜션에 도착하기 전, 정숙이 ‘눈물의 고독정식 ’을 먹었던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 들어선 정숙은 “여자가 선택했어야 했는데. 자기도 짜장면 먹었어야 했는데”라고 ‘고독정식’의 아픔을 언급했다. 그러나 영호는 “난 짜장면 안 먹었을 것 같아”라고 ‘무(無)눈치’ 대답으로 정숙을 한숨짓게 했다. 영호는 급하게 “미안했다”며 사과했고, 정숙은 “자기가 미안해 할 일은 아니다. 내가 매력이 부족했나 보지”라고 뾰루퉁 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숙은 “만약 두 번째도 날 선택 했으면 재미없었을 것 같다. 내가 각성도 하지 않았을 거고, 자기 마음 얻으려는 노력도 안 했을 거고”라면서 영호의 마음을 풀어줬다.드디어, ‘솔로나라 20번지’가 펼쳐졌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뽀뽀남녀’의 역사가 탄생한 ‘그 방’에 짐을 풀었다. ‘뽀뽀의 밤’의 분위기를 잡아준 캔들 조명을 본 정숙은 반가워했고, 영호는 “음~짧아!”라는 ‘명대사’가 탄생한 그날의 추억을 소환했다. 두 사람은 ‘자기소개 타임’과 첫 인상 선택이 펼쳐진 장소를 다시 찾아 새록새록한 추억을 되새겼다. 뒤이어 캔들 조명으로 ‘2차 뽀뽀의 밤’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정숙 대신 영호가 “음 ~짧아!”를 외쳤고, 두 사람은 ‘알콩달콩 티키타카’로 깊은 애정을 확인했다.1박2일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두 사람은 며칠 뒤, “떨린다. 오늘 완전 D-DAY”라며 어딘가로 바쁘게 향했다. 내년 결혼을 결정한 두 사람이 결혼식장을 알아보기 위해 외출에 나선 것. 식장 투어를 마친 영호-정숙은 내년 5월 18일로 결혼을 결정한 뒤 ‘식장 예약’까지 마쳤으며, 정숙은 “내가 결혼을 하다니”라며 얼떨떨한 감정을 내비쳤다. 영호 역시 “나도 예상 못했어”라고 맞장구쳤다. 결혼식장 예약으로 본격 ‘예비 신부’ 행보를 시작한 정숙은 “(영호가)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영호는 “죽기 전까지 굿나잇 키스 할 정도로 애틋해지고 싶다”고 화답했다.‘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 전현무 "공개연애 상관無…한 두번도 아니고…이상형=키큰 사람? NO"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지 브라더스’ 전현무-김지석이 ‘현무카세’ 첫날 대접을 성공리에 마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1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첫 회에서는 서울 문래동에 아지트를 오픈한 전현무-김지석이 ‘절친 형’ 김용만, 지석진을 초대해 ‘형님 맞춤형’ 건강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전현무표 요리에 극찬과 혹평을 거침없 이 쏟아내는 김용만, 지석진의 ‘찐친 바이브’와 이들의 리얼 반응을 적극 수용하면서 다음 대접을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전현무, 김지석의 열정과 진정성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을 세상에 없던 요리 토크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전현무는 대망의 첫 날을 맞아 아지트의 문을 열면서, “내게 스승, 가족이자 미안한 분들”이라는 소개로 김용만-지석진을 첫 절친 지인으로 맞았다. 절친 형들이 가게에 등장하자, 전현무와 김지석은 ‘칡차’를 웰컴티로 대접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얼음을 스쿱으로 뜨는가 하면 티를 따르다가 질질 흘려 김용만의 찌릿한 눈총을 받았다. 이후 전현무는 에피타이저로 ‘100% 생생 감자전’을 만들었는데 김지석이 요리에 꼭 필요한 전분을 깨끗하게 씻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해 위기를 맞았다. 전분 없이 감자전을 만들기 시작한 전현무는 급기야 감자전을 태웠고 김지석은 뜨거운 버너들 들다가 손을 데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환장 케미에 김용만-지석진은 “우리 갈게. 잘못 왔어”라고 고개를 내저었지만, 잠시 후 감자전을 맛본 김용만-지석진은 “이게 왜 맛있지?”라며 ‘반전 꿀맛’에 놀라워했다.요리를 이어가면서 전현무는 추억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KBS 아나운서 시절에 석진이 형에게 대역죄를 지었다”며 일명 ‘스타골든벨’ 녹화 중단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녹화 중에 ‘어떤 예능을 하고 싶냐?’는 질문이 나와서, ‘지석진 자리를 노린다’며 무리수 발언을 던졌다. 이로 인해 녹화가 중단됐고, 형의 대기실로 찾아가 사과를 했다”고 털어놨다. 지석진은 “언제 적 얘긴데, (마음이) 안 풀렸겠냐”며 털털하게 웃었다. 그러더니 지석진은 “당시 출연자들이 현무를 MC로 인정 안했다”고 돌발 폭로했고, 전현무는 “비호감 질문만 모아서 내가 해야 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예능이 잡히면 무조건 춤을 배우러 댄스학원에 갔다. 춤을 안 추면 한 컷도 안 나왔다”고 짠내나던 시절을 떠올렸다. 지석진은 “그렇게 버텼으니까 이기잖아”라며 전현무에게 박수를 보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전현무는 “형들을 위해 탈모에 좋은 음식을 준비했다”며 명란과 두부가 들어간 메인 요리인 ‘짜글짜글 무글이’를 대접했다. 특히 그는 “명란이 생식기능에 좋다”고 강조했고, 이에 김용만은 “지금 우리 멕이는 거야?”라고 발끈했다. 드디어 메인 요리를 맛본 김용만-지석진은 “미(味)쳤네! 맛없다고 하고 싶은데 맛있다. 짜글이 장인 할머니가 만든 느낌”이라며 ‘엄지 척’을 했다. 전현무는 미리 담근 김치를 꺼내며 “이영자 누나한테 목숨 걸고 전수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만-지석진은 “이건 진짜 품질 보증이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네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전현무는 “예능 ‘나 혼자 산다’를 10년 했는데, 처음엔 김광규 형처럼은 안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때의 광규 형 나이다”라며 ‘현타’를 호소했다. 이에 김용만도 최근 아내와 다퉜던 일화를 꺼내면서, 아내와 화해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결혼 조언을 건넸다. 전현무는 이를 듣더니, “전 (애인과) 싸우면 바디 터치로 간다”고 ‘19금’ 발언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전현무는 ‘공개 연애’에 대해서도 “상관없다 . 한 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상형이 키가 큰 사람이냐?”라는 질문에는 “키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다. 민낯이 수수하고 착하고 나를 위해주면 끝”이라고 연애소신을 드러냈다. 나아가 전현무는 “연예인 버전 ‘나는 SOLO’가 생기면 하고 싶다. 서장훈 형한테 농담 삼아 하자고 했더니,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설레어 하더라”고 연애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디저트인 ‘야관문 빙수’를 대접했다. 빙수를 맛본 지석진은 “맛 진짜 그(거)지 같네”라며 완전 솔직한 시식평을 내놓아 전현무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황급히 “제가 야관문주를 먹어봤는데 진짜 효과가 있었다. 대학생이 된 느낌이고 잠이 안 오더라”며 어필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갑자기 빙수를 허겁지겁 먹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형들을 위한 풀코스 요리 대접을 마친 전현무는 직접 담근 파김치까지 선물했다. 김용만-지석진은 “(두 사람의) 정성을 먹었다. 고맙다”며 퇴장했지만, 전현무가 선물한 파김치 통은 그대로 두고 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직후, 예고편에는 ‘천만 배우’ 진선규와 이희준이 두 번째 지인으로 나서 기대감을 드높였다. 전현무는 “이렇게까지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이 없었다”며 두 사람을 위한 스시 코스를 준비했음을 알렸다. ‘무지 브라더스’의 두 번째 대접 현장이 궁금해지는 ENA 예능 ‘현무카세’ 2회는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김동완·서윤아, 200일 맞아 박술녀 한복숍 방문…결혼 준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커플이 200일을 맞아 ‘한복 명장’ 박술녀의 의상숍을 방문한다.10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2회에서는 김동완과 서윤아가 박술녀가 추천한 한복을 입은 뒤 서로에게 또 한 번 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김동완 서윤아는 커플룩을 맞춰 입고, 떡을 들고서는 ‘한복 연구가’ 박술녀를 만나러 간다. 두 사람의 깜짝 행보에 ‘교감’ 이다해는 “혹시 혼수 준비를?”이라며 과몰입하고, ‘교장’ 이승철은 “여기 방문하는 커플은 무조건 결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잠시 후, 박술녀는 “방금 전까지도 ‘신랑수업’을 열심히 봤다”며 김동완-서윤아를 반갑게 맞이하고, 특히 김동완에게 “이벤트만 잘 하면 안 된다. 빨리 결혼해서, 그냥 살면 돼!”라고 덕담(?)을 투척한다. 훅 들어온 ‘기-승-전-결혼’ 공격에 김동완은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이라며 진땀을 흘린다.박술녀의 한복집에는 14년 전 서윤아가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놓여 있어 김동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시 사진을 본 김동완은 “한복이 진짜 잘 어울린다”며 연신 감탄한다. 박술녀는 “세월이 너무 빠르다”라고 하더니 “(두 사람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결혼할 때 한복은 책임지겠다”라고, 다시 한번 ‘기-승-전-결혼’ 압박을 가한다. 나아가 박술녀는 “심형탁-사야 부부도 결혼할 때 내가 한복을 해줬다”며 1년 전 추억을 소환한 뒤, “2세를 위한 배냇저고리도 만들어 놨다. 좋은 소식 들리면 (배냇저고리 들고) 뛰어가려고”라고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다. 스튜디오에서 이 말을 들은 심형탁은 “헉! 진짜로요?”라며 감동한다.박술녀가 추천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에 또 반한다. 스튜디오에서도 탄성이 터져 나온 가운데, 두 사람은 한복을 입은 채로 차에 올라 어디론가 향한다. 이때 김동완의 운전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다해는 “왜 차에서 (두 사람이) 손을 안 잡지?”라며 고개를 갸웃한다. 김동완은 “안전운전 해야 하니까”라고 답하는데, 이다해는 “난 연애할 때, 세븐 씨가 항상 손을 잡고 운전을 했다. 그게 기분이 좋았다”며 웃는다. 김동완은 곧장 “안 된다. 위험하다”라고 손사래를 치고, 이다해는 “안 그래도 요즘엔 안전운전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받아친다.‘신랑수업’은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 서울시, 취업·창업 경쟁력 키우는 기술교육 훈련생 3506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오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4년 하반기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의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3개 기술교육원(4개 캠퍼스)을 운영 중에 있다.(사진=서울시)하반기는 △정규과정(주간5개월, 야간6개월) 68개 학과 1732명 △단기과정 11개 학과 274명 △온라인과정 1개 학과 1,500명 총 80개 학과에서 3506명의 훈련생을 모집한다.15세 이상 서울시민(2009년 7월 8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도 지원할 수 있다. 훈련생 정원의 30%는 사회적 배려층을 우선 선발한다.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15세 이상 34세 이하 보호시설 거주 청년 또는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은 훈련생의 정원 외로 모집한다. 신청 인원과 관계없이 직업훈련을 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 자동차학과에서 18세 이상 군포시민 위탁교육훈련생을 모집해 교육을 지원한다.북부기술교육원에서 50인 미만 소기업 사업주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도 운영한다.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관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장 지원을 위한 과정이다.온라인 필수과정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법령 가이드라인 △중대재해처벌법 판례로 구성했다. 선택과정은 △기계안전 △전기안전 △건설안전 △화공안전 △산업안전보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은 7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북부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기술교육원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시험 기능검정료를 지원하고, 1일 5교시 이상 교육이 진행될 때 식사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훈련생 사후관리를 통해 취·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훈련생은 1차 서류전형(50점)과 2차 개별면접(50점)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원동기, 훈련의욕, 학과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직업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올해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 신설,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 확대 등 산업수요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페베이커리, 기계설비유지관리 등 교육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취업, 창업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돼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