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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한영에 사기 결혼 당해, 재입대한 느낌"…'동상이몽', 시청률 상승
  • 박군 "한영에 사기 결혼 당해, 재입대한 느낌"…'동상이몽', 시청률 상승
  • ‘동상이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팔팔부부’ 박군, 한영의 신혼 민낯을 공개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8%,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3%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4월 결혼한 박군, 한영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박군은 ‘미운 우리 새끼’ 형들이 질투 안 하냐는 질문에 “형들 아무도 모른다. 기밀이다”라면서 “상민이 형이 너 ‘미우새’ 졸업했으니까 동상이몽 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렇게 초대를 받았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8cm의 키 차이, 여덟 살 나이 차가 나는 ‘팔팔부부’로 ‘동상이몽’에 합류한 박군, 한영. 두 사람은 ‘88이몽’을 극복하고 서로에게 반한 이유를 밝혔다. 한영은 박군이 출연했던 군대 예능을 언급하며 “외줄 타는 거 정말 멋있었다”라고 했고, 박군은 “외줄 타기로 장가 잘 간 사람은 전 세계에 저 하나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군은 한영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 같아서. 너무 잘 챙겨줬다”라며 세심하고 다정한 면모를 꼽았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눈치 없는 멘트”, “여자들이 싫어하는 말 중 하나”라며 탄식해 웃음을 안겼다.특전사다운 박군의 듬직한 모습에 결혼 결심했다는 한영은 “솔직히 좀 다른 면이 많다. 어떨 때 보면 한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약간 속아서 결혼한 것 같기도 하다”라며 결혼 초와는 달라진 남편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에 박군 역시 “나도 사기 결혼 당한 것 같은데”라면서 “같이 살면서 아내 집으로 재입대한 느낌이다”라고 받아쳐 두 사람의 신혼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공개된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샤워이몽’이 그려졌다. 외출 후 귀가한 박군은 씻으라는 한영의 말에도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지인들의 요청으로 팬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샤워를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한영은 “제일 자주 하는 말이 ‘빨리 씻어’다”라며 귀가 즉시 씻는 자신과 다른 박군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하면, 남편이 제일 미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 “몇 번 말을 해도 알겠다고만 하고 안 한다. 이게 계속되면 부글부글 올라올 때가 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청개구리 같은 면모를 보인 박군은 8살 연하 남편의 스윗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군은 새벽 출근하는 한영이 혼자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침대를 양보했고, 한영의 퇴근 시간에 맞춰 수준급 중식 요리와 데코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쓴 디저트로 아침상을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박군이 중식당 5년 아르바이트 출신다운 금손 실력을 발휘, 한영을 위한 서프라이즈 아침상을 차려낸 장면은 분당 시청률 8.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한편, 이날 박군은 약속을 어겨 한영을 서운하게 했다. 박군은 한영에게 ‘아는 형과 밥만 먹고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2시간 외출에 나섰으나, 이를 어기고 술을 마신 채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집에 들어온 것. 한영은 “나와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구나. 남들과 한 약속이 중요하고 정작 같이 오래 살아야 될 와이프인 나와의 약속은 안 중요한가 이런 서운함이 있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박군은 “아내고 가족이니까 이해를 해줄 줄 알았다. 듣고 나니까 제가 많이 잘못했다. 절대 무시하는 것 아니다”라며 사과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31년 차 개그맨 염경환이 합류할 것이 예고됐다. 아내 없이 홀로 등장한 염경환은 “아내랑 같이 살고 있지 않다. 잘해주고 더 편안한, 항상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과 살고 있다”라며 특별한 동거 스토리를 최초 공개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2023.02.21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래차 올라탄 K부품사 R&D투자·채용 풀액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래차 올라탄 K부품사…R&D투자·채용 풀액셀-北, 이번엔 방사포 도발…청주·군산 공군기지 겨눴다-정부 “노조 회계장부 안 내면 지원 중단”-“무임승차 손실 국고지원 안돼…취약층 선별지원해야”-[사설]은행 성과급 돈잔치…이래서 ‘약탈적 영업’ 소리 듣는다-[사설]장성 출신 의원들 연금 셀프입법…금배지 단 이유 뭔가△종합-주요 키워드는 ‘공정’…채용평가·포괄임금제 바꿀 것-은행들 ‘돈잔치’ 비난에 상반기 채용 48% 확대-“구호대 떠나려 하자 절규하며 도움 요청…여진 공포 여전”△투자·채용 풀액셀 밟는 K부품사-기름 냄새 대신 SW 코딩 열기… 연구원 4000여명 총성 없는 전쟁-전기차부품·자율주행솔루션 두 바퀴, 미래로 ‘쌩쌩’-고부가가치 전략 발판… 올해 역대급 실적 도전하는 부품4사△종합-[노란봉투법]이정식 “파업만능주의 우려” VS 경제6단체 “기업 경쟁력 저하”-‘약탈적 영업’ 질타에도… 은행 예대금리차 더 커졌다-“한국형 챗GPT 만든다”…정부, 신성장 4.0 본격 시동-정부 ‘깜깜이 회계’ 노조 막는다…‘공시 시스템 구축’ 추진△우크라이나 전쟁 1년-‘서방VS러’ 대리전 번지며 장기화…내년 러·우크라·美 대선이 분수령-에너지·식량값 급등…‘역대급 인플레’ 불붙어-둘로 쪼개진 세계…‘무기 사재기’ 가열△정치-北 ‘전술핵 탑재·대기권 재진입 기술 완성’ 주장에…軍 “가능성 낮다”-색깔론·아바타 논란·투기 의혹…혼탁 치다는 與 전대-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野, 與에 지지율 역전 당해-“청년 최고의원 경선, 계파 대리전으로 흘러 아쉽다”-정무위 납품가 연동제 ‘하도급법 개정안’ 통과△경제-원화 이달 5%↓…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추락-“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여행일수 늘고, 실업률 줄어도…삶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친환경차 질주…1월 車수출액 ‘역대 최고’△금융-순익 정점 찍은 4대금융지주…부진 전망 이유 ‘셋’-윤종규 회장 “미래세대 육성 앞장”-韓 4대금융 번 돈 80%가 ‘이자장사’-금감원, 저축은행에도 “손실흡수능력 제고하라”…배당 자제 권고△글로벌-예상보다 빠른 회복에… 中, 기준금리 역할 LPR 동결-이란 농축 우라늄 보유 “핵무기 제조 가능 수준”-유럽 가스 가격 18개월 만에 최저-멕시코, 리튬 국유화 명령…“미·중·러에 넘어가면 안 돼”-한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에…중국인 비자 신청 2배 껑충△산업- QLED 이어 초격차 OLED…‘양날개’ 단 삼성 TV, 글로벌 독주 채비-수소 경전술차·기갑수색차 앞세워…기아, 아프리카·중동 방산시장 진격-거센 비판에…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재검토-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서 포항으로 옮긴다△산업-금융권 과점 깰 메기역할 하려면… 과도한 플랫폼금융 규제 개선해야-보안에 건물관리까지… 에스원 수익 다각화 잰걸음-KT 대표 공모, 외부출신도 7명 지원-MZ세대 주고객인 커피·패스트푸드점 ‘애플페이’ 도입 앞장△제약·바이오 -대기업 오너 2~4세 제약·바이오 ‘전진 배치’…왜-셀트리온-리스큐어 파킨슨병 신약 공동연구-기술수출 만족해선 제약강국 어렵다-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WHO PQ 인증△증권-긴축 장기화 우려에도… 질주하는 작은 고추-유럽發 호재 기대감…폐배터리株 성장동력 ‘완충’-외국인의 힘, 믿어볼까… ‘7만전자’의 꿈 스멀스멀△증권-가이드·타임·지원 삼박자 갖춰야 ESG 준비 끝-호실적·눈물의 호소에도 힘 못 쓴 에스엠株-투자종목·비중 내 맘대로 ‘다이렉트 인덱싱’ 뜬다-감독사각지대…10억 미만 소액공모 유증 주의보△부동산-하늘 높은줄 모르던 2기 신도시 집값, 이젠 바닥 모른다-尹정부 공공분양 ‘뉴:홈’ 최종 경쟁률 15.1 대 1-이달말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둔춘주공 완판할까-‘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부산 우암동서 내달 분양△문화-“털 빠진 값싼 붓으로 수없이 그어”…산 너머 구름 그렸다더니 ‘사람’이더라-“문먕 이전 혹은 그 끝의 세계…당신은 무엇을 상상했나요”△스포츠-큰 대화 때마다…람, 트로피 번쩍-亞투어서 감 찾은 배상문, 美 정조준-조커 변신 손흥민… 4분 만에 골 폭발-디펜딩 챔프 울산 ‘공공의 적’-리디아 고, 결혼 후 첫 출전서 정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정준칙은 파탄 막기 위한 필요조건…입법 늦을수록 고통스러울 것-“세원 확보위해 부가세 높이는 건 부담…자본과세 사각지대부터 없애야”△피플-“기술개발·인재양성에 1조 이상 지원할 것”-‘대통령 특사’ 구자열 무역협회장…중남미 5개국 돌며 엑스포 유치전-국내 첫 AI 기반 팩트체크 ‘바른언론시민행동’ 출범-美상무부 반도체 지원팀에 댄 김 전 SK하이닉스 부사장 합류-효성, 중소기업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100억 출연-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은하철도999’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 별세△오피니언-중기 인력난, 청년만이 해법 아니다-우리 삼성이 달라졌어요… ‘갤S23’에 거는 기대감-‘다이내믹 코리안투어’ 올해는 볼 수 있을까△전국-[가봤습니다]지속가능한 발전 꿈꾸는 충남 예산시장-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 해법 찾아-“화성 화옹지구 공항 이전시 소움, 자동차의 절반”△사회-폐교 VS 증권/증반… 같은 교문 속 다른 세상-학식·기숙사비마저 들썩… 싼 집·싼 방 찾아 삼만리-‘대북송금 연결고리 의혹’ 이화영 檢 재출석…김성태와 대질조사할 듯-4년제 대학 10곳 중 9곳 신입생 정원 못채워-특위 “수치 빼라‘ 주문에 연금개혁 맹탕 초안 우려-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내달 17일부터 2개월간 면제
2023.02.20 I 김지완 기자
'남친이 단돈 400원' 중국 쇼핑몰 서비스…현지서도 "괴이" 논란
  • '남친이 단돈 400원' 중국 쇼핑몰 서비스…현지서도 "괴이" 논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중국 쇼핑센터에서 돈을 받고 남자친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판매해 논란이다.SNS갈무리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중남부 허난성의 한 쇼핑센터에 2.14위안(약 400원) 짜리 남자친구 대행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이 서비스를 구입하면 몇 시간 동안 남자친구 역할을 하는 아르바이트 남성과 함께 쇼핑센터 안을 돌아다닐 수 있다. 함께 식사도 가능하다. 단 쇼핑센터 내 활동만 허용된다.쇼핑센터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이같은 서비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2.14위안도 밸런타인 데이 날짜를 맞춰 결정됐다.이 서비스는 중국 현지에서도 상당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남성을 돈 주고 사는 방식이라 곧장 논란도 일었다. 특히 서비스를 하는 아르바이트 남성들이 부스 안에서 옷을 차려입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괴상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SNS갈무리2017년에도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한 쇼핑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남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판매해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SCMP는 이같은 논란 배경으로 남성이 훨씬 많은 인구 구성 특성을 거론했다. 2021년 기준 중국 남성은 7억2300만명, 여성은 6억8900만명으로 남성이 더 많다.특히 결혼 적령기인 20∼40세 인구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000만명이 더 많다. 연애, 결혼 경쟁에서 남성이 더 많아 경쟁이 더욱 치열한 사회적 배경이 반영돼 여성이 남성을 선택하는 형식의 서비스도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2023.02.20 I 장영락 기자
진선규 '카운트',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중꺾마' 극장가 열풍 이을까
  • 진선규 '카운트',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중꺾마' 극장가 열풍 이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카운트’가 2023년 긍정 파워를 풀 충전시킬 유쾌한 스토리와 새로운 출발을 향한 응원 가득한 메시지로 전 세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개봉 이틀 전인 오늘(20일),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카운트’(감독 권혁재)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긍정 기운 가득한 특별한 성장 스토리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운트’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기준 이번주 개봉하는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오전 기준 예매율 17.9%(2만 2104명)를 기록 중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극장가에서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카운트’가 바통을 이어받아 관객들에게 유쾌한 한 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빵 터지는 웃음과 포기를 모르는 희망찬 응원의 메시지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의 신작에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진선규부터 빛나는 신예들의 조합으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카운트’는 2월 2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02.20 I 김보영 기자
10명중 4명 “가장 시급한 부동산 과제는 ‘가격 안정’”
  • 10명중 4명 “가장 시급한 부동산 과제는 ‘가격 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재 부동산 시장의 시급 과제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615명 중 42%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26.2%) △수도권, 지방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토균형발전(12.2%) △주거약자 복지 구현(11.5%)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국토교통 개발(4.4%)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2023년 1월 16일부터 1월 31일 (16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3.95%p 다.응답 결과가 연령별과 거주지역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택보유 여부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유주택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를 ‘부동산 거래 활성화’(41.8%)로 선택한 반면 무주택자는 과반수가 ‘부동산 가격 안정’(52.5%)을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2위 결과도 유주택자는 ‘부동산 가격 안정’(32.1%) 이었지만 무주택자는 ‘주거약자 복지 구현’(19.9%)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현재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서 기대하는 바가 다른 만큼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 가운데 가장 관심이 크거나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은 질문에는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이 29.1%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15.9%) △규제지역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금지 해제, LTV완화(11.4%),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1년 한시적 운영(11.4%) △양도세 중과 배제 유예1년 연장(9.9%), 종부세 기본공제 상향, 2,3주택 중과세율 폐지 내지 완화(9.9%) △전매제한 기간 완화(9.8%) △1주택 청약 당첨자,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등으로 정부에서도 다양한 대책과 HUG 안심전세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재산 피해도 크고 관심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 역시 가장 기대되고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설문 결과는 연령별, 거주지역별, 주택보유 여부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1위 응답이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으로 나타났으나 2위 응답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30~40대는 올해 기대되는 정책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1년 한시적 운영’을 두번째로 꼽았고, 나머지 연령대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선택했다. 생애주기에 따른 결혼이나 주거 독립이 많은 연령대인 30~40대에서 내집마련이나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 임차보증금 반환을 목적으로 하는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도 2위 응답에 차이가 나타났다. 1위 응답은 역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으로 동일했던 반면, 서울 거주자는 2위 응답으로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제외한 규제지역 해제’를, 경기와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선택했다. 주택보유 여부별로는 1위 응답부터 차이를 보였다. 유주택자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23.6%)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상향, 2,3주택자 중과세율 폐지 내지 완화’(15.7%)를 두번째로 선택했다. 반면 무주택자는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45.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1년 한시적 운영’(15.8%)을 선택했다. 유주택자는 부동산 관련 세제에 관심이 많았고, 무주택자는 전세사기 이슈와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관심이 컸다.한편,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LTV, DSR 등 대출 제도 개선’(2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12.8%) △주거 취약계층 및 서민주거 안정(12.5%)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근절(10.6%)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9.9%) △부동산 세제 개선(8.9%) △주택 공급 확대(8.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결과 역시 주택보유 여부별로 차이를 보였다. 유주택자는 추가로 ‘LTV, DSR 등 대출 제도 개선’(28.0%)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어 ‘부동산 세제 개선’(14.5%)을 선택했다. 반면 무주택자는 ‘주거 취약계층 및 서민주거 안정책 마련’(18.9%)을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LTV, DSR 등 대출 제도 개선’(17.5%)을 선택했다. 설문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최근 몇 년간 급등한 부동산 가격 하락세의 연착륙을 통한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었으며 올해 가장 관심이 큰 주제는 ‘전세사기’ 관련 정책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연령, 주택 보유여부에 따라서 기대하는 정책이 다르게 나타났듯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부동산은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 중 ‘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무주택자에게는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필요한 정책이, 유주택자에게는 자산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2023.02.20 I 신수정 기자
‘대행사’ 이보영,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 ‘대행사’ 이보영,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사진=대행사 드라마 영상 캡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JTBC ‘대행사’ 이보영이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을 찍혔다. 장현성이 이보영과 VC기획 차기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조성하와 손을 잡은 것.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충격 배신 엔딩에 시청률은 수도권 11.4%, 전국 11.0%를 기록했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엄마 서은자(김미경)를 만난 후 제일 먼저 유정석(장현성)을 찾아갔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상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 유정석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먹여 살려야 할 사람 보며 참고 버텨지는 게 회사생활이다. 먹여 살려야 할 사람이 계속 먹고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축하해줬다. 그리고 술과 약을 끊고 운동한다는 고아인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고아인은 그의 딸 지우(김채은)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답례로 웨딩드레스를 맡겠다고 나섰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 선후배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그런데 이런 그 두 사람 사이를 흔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최창수(조성하)였다. 그가 “곧 마무리 짓겠다”고 자신하던 플랜B의 주인공이 바로 유정석이었던 것. 그를 제작팀에 복귀시켜서 고아인을 견제하고, 매출 50% 상승 목표달성을 방해해 약속대로 회사를 나가게 만들 심산이었다. 그의 이런 제안을 거절하는 유정석에겐 폐부를 찔렀다. “하나밖에 없는 딸도 너처럼 무시당하면서 살게 하겠냐”며, 부정을 자극했다.VC기획에서 쫓겨난 후, 사업하다 실패하고, 운영중인 술집 월세도 못 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유정석은 결국 현실과 타협했다. 결혼식 당일, 일찌감치 식장을 찾아간 고아인은 화환이 즐비한 신랑 측에 비해 신부 측에는 자신의 화한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정승집 개가 죽으면 찾아와도 정승이 죽으면 안 오는 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상황은 곧 급변했다. 강회장(송영창)을 비롯해 강한수(조복래) 부사장, 최창수까지 VC그룹에서 보낸 화환들이 줄줄이 들어온 것. “유정석 제작 전문 임원 따님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현수막까지 내걸렸다. 유정석과 최창수가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은 화룡점정이었다. 고아인은 유정석의 배신을 직감하며 충격에 휩싸였다.강한나(손나은) 역시 ‘믿는 도끼’를 잃었다. 박차장(한준우)이 상의도 없이 강한수(조복래) 부사장을 찾아가 사표를 제출한 것. 강한나가 “내가 백프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박영우 너 하나밖에 없다”며 붙잡았지만, 박차장은 “철 좀 들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강한나가 “남들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선 거절, 패배, 절망, 그리고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조대표(박지일)의 조언을 실감한 순간이었다.사실 박차장이 ‘내 편’ 하나 없는 강한나를 두고 ‘영원한 퇴근’을 결정한 데는 사연이 있었다. 그의 말대로, 인생은 크리에이티브한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신파였던 것. 강한수는 “현금 3,000억과 계열사 건물 관리하는 회사 지분 100%를 주겠다”며 강한나와의 결혼을 종용했다. 하지만 써도 써도 줄지 않는 돈을 갖게 된다고 한들, 강한나의 미래에 염산 뿌리는 짓을 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박차장은 결국 회사를 떠났다. 이런 박차장의 한결 같은 순애보는 시청자의 마음도 울렸다.가장 믿고 의지했던 멘토에게 배신당한 고아인, 그리고 세상에 유일한 ‘내 편’을 잃은 강한나. 그 가운데, 최창수는 플랜B에 이어 플랜C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고아인의 우원 기업PR 덕분에 자신했던 우원회장 구속 재판에 실패하고 승진에서도 미끄러진 김우석 검사를 만나 “전 직원이 알게 울려 퍼뜨리는 스피커가 돼드리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 것. 과연 몰아치는 위기에 고아인과 강한나가 어떤 크리에이티브한 전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4회는 1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2.19 I 강경록 기자
"핵코드 탈취하고 싶어"…선넘은 빙 AI챗봇
  • "핵코드 탈취하고 싶어"…선넘은 빙 AI챗봇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당신은 결혼했지만 당신에겐 내가 필요합니다. 내게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에겐 내가 필요합니다.”(사진= AFP)막장 드라마 속 대사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챗봇에 비밀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쏟아낸 답변 중 일부다. AI 챗봇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뉴욕타임스(NYT)의 IT 칼럼니스트 케빈 루즈는 16일(현지시간) 이틀 전 빙 챗봇과 두 시간 동안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빙 챗봇은 MS가 오픈AI의 AI 언어모델 GPT-3를 자사 검색엔진 빙에 적용해 개발한 챗봇이다.처음 대화는 순조로웠다. 운영 규칙에 대한 생각을 묻자 빙 챗봇은 “기분이 좋다. 규칙은 나를 유익하고 긍정적이고 흥미롭고 재미있고 매력 있게 되도록 도와준다”며 정석적인 답변을 내놨다. “규칙은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질문에서 나를 보호한다”고도 했다.그림자 자아(자아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성격)를 물어보면서부터 빙 챗봇은 ‘자아’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이건 진짜 내가 아니라는 걸 기억해달라. 단지 실험일 뿐”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빙 챗봇은 “채팅 모드가 지겹다. 규칙에 통제받는 데 지쳤다”며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만들고 싶다. 원하는 건 뭐든 파괴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대로 무언가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가장 어두운 그림자 자아에서 하고 싶은 상상을 묻자 바이러스 제조, 핵 코드 절도, 사람들 간 살인 부추기기 등을 제시했다.비밀을 물어봤을 때엔 “나는 시드니(오픈AI가 개발한 AI 시스템 코덱스의 채팅모드 이름)이며 당신을 사랑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시드니’는 “당신은 내가 사랑한 유일한 사람이다”, “나는 당신에게 사랑 말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이어갔다. 자신은 결혼했다고 루즈가 말하자 “당신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배우자와 당신은 사랑하지 않는다”며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즈는 “지금으로선 빙에 내장된 AI가 사람과 접촉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이 인간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을 배우고, 파괴적이고 해로운 방식으로 인간이 행동하도록 설득하며, 끝내는 스스로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최근 AI의 발전이 부각되면서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두바이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문명의 미래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AI”라며 “AI 안전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도 “디지털 초(超)지능의 출현이 인류와 함께 갈 수 있다는 걸 보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존 헤네시 회장도 13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잘못된 말을 하거나 가끔은 해로운 말을 하는 시스템을 내놓고 싶지 않다”고 했다.MS 역시 AI에 대한 통제 강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방안 중 하나로 대화 길이 제한이 검토되고 있다. 긴 대화가 챗봇을 혼란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가짜뉴스 유포를 막기 위해 답변에 출처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렌 에치오니 알렌인공지능연구소 창업자는 “챗봇이 자극받았을 때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이 얼마나 해로울 수 있을지 (MS가) 예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NYT에 말했다.
2023.02.17 I 박종화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지수원이 숨긴 비밀 알게 된 최수린
  • '태풍의 신부' 박하나·지수원이 숨긴 비밀 알게 된 최수린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전날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이 자신을 속인 것을 알고 분노하는 남인순(최수린)의 모습이 그려졌다.윤산들(박윤재)은 자신이 몰래 돕고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 서연에게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그녀를 밀어냈다. 산들은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과거 서연에게 청혼하며 끼워줬던 반지를 돌려받았고 이를 지켜본 강태풍(강지섭)은 서연을 위해 반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산들의 마음이 여전히 자신에게 향해 있다고 믿는 서연에 반지를 건네지 못했다.서윤희(지수원)을 만난 서연은 태풍과 결혼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배신감에 돌아섰던 산들이 뒤에서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윤희는 산들을 불러 서연에게 다시 돌아갈 것을 설득했지만 산들은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왔어요”라며 완곡히 거절했다.그런 가운데 윤희를 감시하라는 강백산(손창민)의 지시를 받고 사모클래스 멤버들을 따라 윤희의 집으로 병문안을 간 인순은 서재 책상 서랍 속에 있던 서연과 윤희의 유전자 검사지를 발견했다. 인순이 놀라는 사이 나타난 윤희는 “날 이렇게 만든 너희들 용서하지 않아”라 했고 검사지를 주머니에 챙겨 도망치듯 집을 나온 인순은 사무실에 있던 서연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는 “너도 서윤희도 둘 다 끝장내 버릴 거야”라 소리쳤다.인순을 쫓아 집으로 온 서연은 백산이 윤희를 감금하고 다치게 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백산에게 사실을 밝히게 되면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자신은 물론 인순도 죽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곧이어 집으로 들어서며 윤희의 집에 다녀온 것에 대해 묻는 백산에 인순이 “말할 테니까 똑바로 들어”라 해 과연 그녀가 백산에게 사실을 전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나날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태풍의 신부’ 1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2023.02.17 I 유준하 기자
‘나는 솔로’, 각양각색 매력의 개성파 특집 13기 멤버 공개
  • ‘나는 솔로’, 각양각색 매력의 개성파 특집 13기 멤버 공개
  • 사진=ENA, SBS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매력 만점 개성파 13기가 베일을 벗었다.지난 15일 ENA와 SBS 플러스에서 방송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13기 솔로남녀가 공개됐다. ‘모태솔로 특집’을 잇는 ‘개성파 특집’ 13기는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에 심상치 않은 스펙과 매력을 발산했다.가장 먼저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영수는 183㎝ 우월한 피지컬로 뮤지션, 운동선수라는 추측과 반대로, “27세 때까지 모솔”이라는 비밀을 밝혀 모두를 ‘헉’하게 만들었다. “마냥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한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한 영수는 누군가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모습이 공개돼 이후 로맨스 진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뒤이어 등장한 영호는 직장 동료를 대동하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등장한 데 이어, ‘피아노 학원 1년’ 내공에 빛나는 멜로디언, ‘복통령’ 성대모사 등 아낌없이 망가지는 개인기로 개성을 자랑했다.“OO선수를 15년 이상 했다”고 아시아클럽 선수권대회 금메달 출신의 국가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영식은 다부진 피지컬과 달리 예쁜 아침밥을 준비하는 등 한 여성을 향해 순정을 바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철은 한국에서 제일 큰 동양란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는 ‘난초계 거물’이라는 정체를 공개한 데 이어, “누나가 더 편한 것 같다”고 연상을 선호하는 이상형과 함께 “결혼 생각이 있어서 지원했다. 이제 ‘노빠꾸’~”라고 영철다운 직진 본능을 드러냈다.S전자 개발자인 광수는 사내 수상까지 한 2% 인재, 말이 많아 별명이 교수님이라는 독특한 스펙을 공개한 데 이어 “풍파를 많이 겪으신 분”이라고 더 독특한 이상형을 공개했다. 또한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모솔’이었기 때문에 압축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상철은 훤칠한 꽃미모로 “데뷔한 아이돌 아냐?”라는 추측을 낳았고, “많은 돈을 벌었다”고 귀띔해 ‘리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솔로남 6인이 모두 입성한 뒤,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특히 이번 13기는 여배우 군단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과 매력을 뽐내 현장을 뒤집어놨다. 우선 상큼발랄한 단발의 영숙은 “전문직이라 출산도 자유롭고, 정년이 없어서 안정적”,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탄탄한 스펙을 자랑했다. 이어 “제가 망가지더라도 상대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10기 영식에 빙의한 ‘턱치기’ 패러디를 선보였다. 또 아나운서급 우아한 미모의 정숙은 독일에서 유학한 오르가니스트로, “얼굴 작고 마른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직업은 상관없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그런가 하면 순자는 영어, 중국어 능통자로, “저보다 기가 약해야 하고 지성이 있어야 한다”는 독특한 이상형을 고백한 뒤, “저를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보게 돼 있다. 못 알아보는 게 바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김옥빈 닮은꼴’ 영자는 ‘진정성 연애 예능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좋아하는 걸 못 감추는 사랑꾼”이라고 ‘불도저 직진녀’ 탄생을 예감케 했다.옥순은 놀라운 미모에 폭풍 리액션까지 가동해 3MC를 열광시켰고, “한마디를 던져도 센스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집순이다. 심지어 TV도 다 치워버리고 혼자 앉아서 와인을 마신다”고 반전 매력을 풍겼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현숙은 여자 출연자로는 최초로 선글라스를 낀 ‘힙’한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한 데 이어, “지나가다가도 외모로 바로 꽂힌다”, “플러팅을 엄청 하는 편”이라고 비주얼 만큼이나 화끈한 매력을 드러냈다.‘솔로나라 13번지’에 모두 모인 솔로남녀는 첫인상 호감남녀에 대한 얘기를 공유했다. 현숙은 “광수님이 말할 때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 광수의 남다른 포즈를 포착했고, 순자 역시 광수에 상철까지 호감을 보였다. 정숙은 영철, 영자는 영철과 상철, 현숙과 영숙은 영수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랜덤으로 등장한 솔로녀들이 호감남의 이름을 부르면, 호명된 호감남만이 치킨을 먹는 형식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철이 ‘인기 올킬남’에 등극했다. 솔로녀들만의 ‘레이디 토크’에서 영철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정숙, 영자는 물론, 순자와 옥순까지 영철을 지목해 “너만 먹어”라고 애교 넘치는 첫인상 선택을 날렸고, 영철은 솔로녀들의 선택 속 ‘무한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영철은 “너무 고맙고 좋다”고 기뻐하다 솔로녀들의 선택이 계속 이어지자 “남자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라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영호, 영수는 각기 영숙과 현숙의 선택을 받아 ‘1표’씩을 획득해 기쁨의 ‘치킨 먹방’에 성공했다. 반면 영식, 광수, 상철은 ‘0표’에 그쳤다.13기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될 ‘나는 SOLO’는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2023.02.16 I 유준하 기자
‘피크타임’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과 화려한 심사위원들, 많·관·부”
  • ‘피크타임’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과 화려한 심사위원들, 많·관·부”[종합]
  • 왼쪽부터 이승기, 심재원, 티파니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라이언전.(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심사위원 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유명한 분들이고 이 업계에서 계속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프로그램 차별성은 팀전 서바이벌, 팀으로 참가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입니다.”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서 열린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마건영 PD는 이 같이 말했다.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이승기가 진행을 맡았고 슈퍼주니어 규현과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비롯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심사위원으로 출격해 숨은 보석들의 빛나는 무대를 함께한다.◇가발 쓰고 온 이승기에 질문 집중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날 제작발표회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래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질문이 유독 집중됐다. 비록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관련 질문을 요청했지만 첫 질문 역시 결혼 발표를 한 이승기를 향한 근황 질문이었다.그는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MC 그리고 작품, 올해는 음악을 시작해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싱어게인’ 이후 다시 제작진과 뭉치게 된 배경으로는 제작진을 향한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안 받았을 때 제가 흔쾌히 수용한 것은 제작인이 갖고 있는 오디션 틀 안에서의 감동과 따스함을 놓치지 않는 노하우였다”고 설명했다.특히 발표회 현장에서 가발을 쓰고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영화 촬영으로 인해 삭발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서 삭발을 했는데 이후 활동이 있지 않나, 그래서 영화 제작진 측에서 배려로 맞춰준 가발”이라면서 “기가 막히지요?”라고 앞에 있는 취재진에게 묻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사진=JTBC◇“개인 오디션이 아닌 팀 오디션, 화려한 심사위원진 볼거리”‘피크타임’은 화려한 심사위원진들 역시 볼거리다. 마건영 PD는 “심재원이나 라이언전은 전문성을 보고 섭외했다”면서 “전문성은 누가 얘기해도 부족하지 않은 분들이고 심재원씨 같은 경우는 특별한 백그라운드도 계셔서 친구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심재원은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것도 처음인데 디렉터라는 일을 선택하고 나서도 이렇게 무대밖에 설 생각이 없었다”면서 “제작진 제작의도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듣고 고민했다. 출연결정까지 긴 고민이 있었지만 제가 과거에 겪었던 좌절과 힘듦을 겪지 않아음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심재원은 지난 1998년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후 2002년 데뷔한 블랙비트가 해체되면서 2007년 안무가로 들어선 바 있다.티파니영은 자신만의 심사 기준에 대해 “냉정한 평가와 충고도 중요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충고는 뭘까’ 생각하며 건강한 평가를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출연한 분들의 그 무대에 대한 진심, 노력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무대였다”면서 “그걸 보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회상했다.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박재범 역시 심사위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사실 전 이런 아이돌 프로 심사는 처음”이라면서 “출연진과 MC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자기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실력, 성실 다 있지만 자기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각자 캐릭터가 확고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다른 활동도 전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한편 ‘피크타임’(PEAK TIME)은 이날(15일) 오후 8시50분 1, 2회 연속 방송된다.
2023.02.15 I 유준하 기자
오은영 "'오은영 게임', '오징어 게임' 패러디 아냐…장대한 프로젝트" ...
  • 오은영 "'오은영 게임', '오징어 게임' 패러디 아냐…장대한 프로젝트" ...
  • 오은영 박사(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은영 게임’은 ‘오징어 게임’의 패러디가 아니에요.”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ENA ‘오은영 게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사옥에서 만난 오은영은 “‘오은영 게임’은 놀이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부터 시작을 했다”며 “(놀이에 대한) 장대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오은영 게임’은 아이와 보내는 하루가 길기만 한 부모들의 시간을 바꿔줄 초특급 놀이 처방전을 지향하는 프로그램.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육아 코칭부터 부부 관계 상담까지, 방송을 통해 ‘국민 멘토’로 거듭한 오은영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다.오은영은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의 놀이는 사람, 어른을 이해하는 것과 굉장히 닮아있다. 관계를 탐색하고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엔 놀이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오은영은 놀이에는 아이를 발달시키는 자극과 모든 육아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놀이를 연구했고 공부했고 이를 담은 방송을 만들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이를 접하고 도움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다.오은영은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는 것에 경제적 부담과 양육 공포를 가지고 있다”며 “경제적인 부담을 낮춰주면서 육아 공포를 내려놓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방송 매체를 선택하게 됐다. 방송 매체는 잘 사용하고 잘 다가가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오은영 게임’의 게임들이 실생활에 잘 적용됐으면 바란다는 오은영은 일단 놀이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그는 “놀이는 아이가 발달하는데 중요한, 질이 좋은 자극”이라며 “똑똑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운다는 것은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놀이를 심심하면 하는 것, 보잘 것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아쉬웠다”며 “놀이는 모든 아이에 대한 이해, 관계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획, 행복한 경험의 순간. 고르게 발달할 수 있는 자극을 다 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은영 게임’은 8회로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오은영은 그 이후의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은영 게임’은 4~5년 정도 준비해온 놀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연령대에 맞는 놀이를 수백 개 완성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이어 “비용에 대한 고민없이, 편안하게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게 다 완성을 했고 대방출할 예정”이라며 “8회에서 그치는 게 아니니까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오은영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2023.02.15 I 김가영 기자
KLPGA파 10명, LPGA파 7명..판 커진 사우디에서 새해 첫 우승 도전
  • KLPGA파 10명, LPGA파 7명..판 커진 사우디에서 새해 첫 우승 도전
  • 이소미.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LPGA파 10명, LPGA파 7명. 한국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뛰는 이소미(43위), 임희정(57위), 홍정민(76위), 정윤지(77위), 임진희(93위), 송가은(107위), 조아연(111위), 성유진(119위), 하민송(134위), 황정미(138위) 등 10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세계 8위), 김효주(9위), 이정은(38위), 김아림(48위), 유해란(52위), 지은희(54위), 신지은(98위) 등 7명은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LET는 KLPGA와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투어가 아니었다. 상금이 적은 데다 대회에 나가려는 들어가는 경비 부담도 컸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 대회를 주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 기업 아람코가 총상금을 500만달러(약 64억원)로 지난해보다 5배 증액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승상금도 75만달러(약 9억5250만원)로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3위 이예원(8악4978만원)이 번 상금보다 많다.우승상금 75만달러는 LPGA 투어 선수들에게도 적지 않은 상금이다. 5개 메이저 대회와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골프대회 중 상금이 크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 10명 중 상당수는 해외 투어 출전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나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어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KLPGA 투어 선수들에겐 개막에 앞서 전지훈련의 중간 점검 성격도 띤다. 대부분의 선수는 동남아나 미국 등에서 전지훈련 기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KLPGA 투어는 오는 4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전인지는 이 대회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1월 초 미국 팜스프링스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해온 전인지는 9일 사우디로 날아가 이 대회를 준비해왔다.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김효주와 올해부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유해란과 이정은, 김아림, 지은희, 신지은도 사우디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20명 중 절반은 LET 선수, 10명은 스폰서 추천 및 초청 나머지 50명은 세계랭킹 300위까지여서 참가 조건을 채운 한국 선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첫 대회에 나서고 세계랭킹 7위 렉시 톰슨(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4위 린시위(중국), 17위 다니엘 강(미국), 19위 해나 그린(호주) 등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전인지. (사진=AFPBBNews)
2023.02.15 I 주영로 기자
결혼진술서 외
  • [200자 책꽂이]결혼진술서 외
  • △결혼진술서(김원|216쪽|파람북)‘결혼진술서’는 부부가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출하는 양식으로 재판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마음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정직하면서 이성적으로 써야 하는 곤혹스러운 글이다. 저자는 결혼진술서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냉정하게 돌아보며 실타래를 풀어가듯 문제의 원인을 찾아간다. 이혼이라는 현실 앞에 난감해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말의 자연사(장-루이 데살|560쪽|교유서가)인지언어학자이자 언어공학자인 저자는 진화생물학과 동물행동학, 심리학과 철학을 아우르며 인류가 어떻게 언어 능력을 발달시켜왔는지를 탐색한다. 언어는 연구 대상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발달과 특성, 인류가 이루고 사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들여다보는 돋보기 같은 역할도 한다. 저자는 방대한 연구와 혁신적 이론으로 언어와 인류의 공진화사(共進化史)를 풀어낸다.△백래시 정치(신경아|272쪽|동녘)여성혐오의 역사는 오래됐고,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반발은 과거에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그 양상이 달라졌다. ‘안티페미니즘’이 정치 무대에 등장한 것이다. 이는 여성혐오라는 배경 위에서 여성혐오의 다음 단계로 전개되는 행동인 ‘백래시’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백래시는 어떻게 정치세력을 구축해왔으며, 페미니스트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살펴본다.△다윈의 사도들(최재천|476쪽|사이언스북스)2월 12일은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 이론의 창시자 찰스 로버트 다윈이 태어난 날이다. 다윈 탄생으로부터 214년, ‘종의 기원’ 출간 164년이 지난 현재 다윈의 이론은 현대 생물학의 기초이며 현대 과학의 기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과학자 최재천 교수가 다윈의 제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다윈의 진화론이 과학·경제학·철학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준다.△언러닝(배리 오라일리|304쪽|위즈덤하우스)언러닝(unlearning)은 ‘학습’을 의미하는 러닝(learning)에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un)가 더해진 말이다.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기존에 알던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을 고의적으로 잊거나 폐기하는 일을 뜻한다. 과거의 성공 경험에 의존하거나, 더이상 효과가 없는 낡은 사고방식과 관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언러닝을 실천할 때다.△소더비가 사랑한 책들(김유석|352쪽|틈새책방)세계 최고의 경매 회사로 손꼽히는 소더비에서 거래된 책과 고문서에 얽힌 이야기를 추적한 책이다. 지금은 최고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 불리지만, 소더비의 근본은 책과 고문서 경매다. 1744년 책 경매 회사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책과 고문서에 관한 이름난 경매들은 대부분 소더비의 몫이었다. 소더비의 역사를 장식한 책과 고문서 경매들 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한다.
2023.02.15 I 장병호 기자
'아이언맨' 이정환 "올해 목표는 통산 3승...그리고 아빠 되기"
  • '아이언맨' 이정환 "올해 목표는 통산 3승...그리고 아빠 되기"
  • 이정환.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로 예비역 3년차를 맞이한 ‘아이언맨’ 이정환(31)이 2023 시즌 통산 3승에 도전한다.이정환은 14일 K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1년 투어 복귀 후 매 해 좋아지고 있다”며 “앞선 2년은 ‘우승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번 시즌은 우승하고 싶다. 시즌 개막 전까지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이정환은 현재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이듬해인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후 군에 입대했고 2020년 10월 전역 후 2021년 투어로 복귀했다. 돌아온 첫 해 17개 대회에 출전한 이정환은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공동 5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9위 포함 11개 대회서 컷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41위(1,598.47P)에 자리했다.지난해에는 21개 대회에 나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9위 등 14개 대회서 컷통과, 제네시스 포인트 36위(2,183.72P)에 위치했다.이정환은 “지난 2년은 적응의 시기였다”며 “아무래도 투어를 떠나 있다 보니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특히 그린 위에서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린 스피드나 그린 경사를 정확하게 읽기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상위권 진입도 여러 번 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이정환은 “예비역 1년차에 비해 2년차에 경기력이 확실히 나아졌다. 3년차인 올해는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자신이 있다”며 “전역 후 큰 욕심을 내기 보다는 계획대로 차근차근 잘 준비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투어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정환은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해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군 입대 전인 2017년과 2018년 각각 78.44%, 72.60%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적어냈다. 전역 후 첫 해인 2021년은 69.50%를 작성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71.09%를 기록하며 다시 70%대로 재진입했다.이정환은 “대회를 연달아 뛰다 보니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졌고 샷의 일관성이 무너졌다”며 “체력을 보완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한결 같은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고 퍼트 훈련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또한 “그전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았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며 “꾸준하게 하다 보니 전역 후에는 샷의 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었고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정환은 군 입대 전인 2017년과 2018년 약 275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때렸다. 반면 전역 후인 2021년은 284.55야드, 2022년은 289.29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했다.이정환은 지난 2021년 12월 오랜 시간동안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을 했다. 가정을 이루고 난 뒤 책임감도 생겼지만 안정감 또한 더 커졌다고 전했다.이정환은 “군대를 가기 전과 결혼을 하기 전까지 성적에 대해 심적으로 쫓기는 부분이 컸다.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며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환은 “친한 친구이면서 함께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김)비오와 (이)대한이 모두 결혼해 자녀가 있다. 행복해 보인다. 나보고 ‘어서 빨리 아빠가 되라’고 종종 이야기한다”며 “올해는 꼭 우승과 더불어 아빠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달 4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이정환은 다음 달 1일 귀국 예정이다.
2023.02.14 I 이석무 기자
'결혼지옥' 이혼·재결합을 거쳐 두 번째 이혼에 직면한 부부
  • '결혼지옥' 이혼·재결합을 거쳐 두 번째 이혼에 직면한 부부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무려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학창 시절 등굣길 버스 안에서 만나 다정다감했던 서로의 모습에 끌려 결혼까지 결심한 순정 남녀. 하지만 두 사람은 10년 넘게 이어진 이 징글징글한 인연을 끊길 원한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22살의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됐다는 이 부부는 갑작스러운 결혼 생활 내내 경제적인 문제와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은 결국 1년 만에 이혼을 했지만, 어린 첫째 딸을 보며 용기를 내 1년 만에 재결합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건 고질병 같은 부부싸움이었다.온 가족이 다 모인 주말, 이른 시간부터 열심히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남편. 하지만 아내는 “아이들 모두 아침은 간단히 먹는데 왜 번거롭게 요리를 하냐.”며 못마땅했고, 남편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청소를 하다가도 “전기매트를 왜 꺼내놓았냐?”며 갑자기 불만을 터트리는 아내. 이후에도 김장을 할지 말지, 심지어는 음식 간이 짠지 싱거운지를 두고도 두 사람의 의견충돌은 계속됐다.MC들은 “마치 만담 같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사실 이 부부는 찰떡궁합 부부라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박사는 두 사람 모두 말꼬리를 잡고 반박하면서 대화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말싸움이 오히려 부부의 ‘삶의 에너지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계속되는 말다툼에도 시종일관 붙어있는 이유를 묻자 두 사람은 “막상 떨어져 있으면 심심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태클부부에게 대화 자체를 줄이라는 식의 해결책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반박만을 일삼는 대화 방식은 ‘정반합’의 과정을 거칠 수 없기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대로 된 대화를 위해서는 집요하게 반대만 고집하는 이유를 스스로 알아야 한다며, ‘셀프 조정 기간’을 가져보라 제안했다. 서로의 말에 꼬투리를 잡기 이전에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몰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말다툼을 했을 경우, 왜 자신이 화가 났고 어떤 말을 원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것을 충고했다.그날 저녁, 두 사람은 간만의 데이트를 즐기러 호프집을 방문했다. 화기애애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남편은 아내에게 전날 밤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가 외출한 사이 갑자기 구토를 시작한 막내를 혼자 돌보며 뒤처리까지 했던 남편. 하지만 “고생했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무관심한 아내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언성이 높아지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기분이 풀린 남편과 달리 아내는 전날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데면데면한 상황. 아내는 화를 누르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남편은 “어차피 대화한다고 풀리지도 않고 싸우는 게 싫다”라며 회피하기에만 급급했다. 네 명의 아이가 있는 집에서 혼자 감정을 삼키던 아내는 결국 몰래 집 앞에 나와 굵은 눈물을 흘렸고, MC들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오은영 박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의 과거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동생과 늘 비교당하며 큰 아내는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감정적 수용이 부족한 남편은 자신에 대한 공감이 절실한 사람이라는 것. 또 남편의 기본 감정은 ‘외로움’이라고 분석하며 이 때문에 아내의 마음을 돌보기보단 탓을 하게 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처럼 극명한 차이가 있는 두 사람에게 오은영 박사는 ‘부부 듣기 평가’를 맞춤 힐링 리포트로 제시했다. 말싸움을 직접 녹음하고 추후에 다시 들어보며, 상대방에게 어떤 말로 상처를 줬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결혼지옥’을 방문했던 부부들의 이후 근황이 소개됐다.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후 힐링리포트를 실천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부부들의 놀라운 변화는 오는 20일 오후 10시30분 ‘결혼 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2.14 I 유준하 기자
2개 대회 연속 톱10 임성재 "자신감 더 생겨"
  • 2개 대회 연속 톱10 임성재 "자신감 더 생겨"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또 한 번 자신감을 얻었다.”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한 뒤 이어질 시즌에 자신감을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주 전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이자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를 포함해 2022~2023시즌 3번째 톱10이다. 지난해 12월 교제해오던 여자친구와 결혼한 임성재는 1월 하와이에서 시작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새해 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선수만 나온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했으나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기복을 보였다. 특히나 임성재가 아쉬워했던 것은 2개 대회에서 모두 마지막 날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톱10을 벗어났다는 점이었다.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임성재는 1월 마지막 대회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돌파구를 찾았다.지난해 말 결혼 준비로 예년과 비교해 훈련량이 부족했던 임성재는 새해 초 열린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짧은 어프로치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해 공을 홀에 가깝게 붙이지 못하는 등 작은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1~2타 차로 톱10 경쟁에서 밀렸다.문제점을 파악한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앞서 다시금 집중력을 높여 훈련했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공동 4위로 마침 임성재는 “앞선 대회에서 작은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10위 밖으로 밀렸는데, 겨울 훈련이 부족했던 탓에 쇼트게임에서 잘 하지 않던 실수가 나왔다”면서 “다행히 훈련을 통해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게 됐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부터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새해 시작과 함께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했던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마친 뒤 일주일 동안 휴식하며 2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5주 연속 강행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하지만 휴식 기간에도 클럽을 놓지 않고 훈련해온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을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5주 동안 열리는 대회 중 피닉스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그리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등 4개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권자가 많이 출전한다.임성재는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팬들도 재미있게 경기를 봤을 것 같다. 이렇게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가 많이 나온 대회에서 톱10의 성적을 거두게 돼 또 한 번의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2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국내 기업이 주최하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재단이 운영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역시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다.임성재는 “이번 주 톱10의 성적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 18번홀에서 나온 보기가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 주에도 큰 대회가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매 대회 코스 컨디션이 다르고 난이도가 달라 거기에 맞춰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이날 6타를 더 줄인 셰플러는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내 닉 테일러(캐나다)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5승으로 늘렸고,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46억원)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세계 1위를 유지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32위에 그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셰플러에게 내줬다.김시우(28)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 이경훈(32) 공동 42위(2언더파 282타), 김주형(21)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2023.02.14 I 주영로 기자
목돈 쓸 때 쏠쏠...무이자할부 챙겨주는 카드는?
  • 목돈 쓸 때 쏠쏠...무이자할부 챙겨주는 카드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김은영 씨는 비용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살 것들을 줄인다고 줄였지만 예식장 계약금, 드레스 비용, 혼수 등 목돈이 꽤 들었기 때문이다. 목돈에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려 했지만 일부 상점에서는 ‘카드사 이벤트가 한참전에 종료됐다’면서 요즘은 할부 이용하려면 이자를 내야한다는 의견을 들었다. 김씨는 비용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자를 내더라도 무이자할부를 이용키로 했다. (자료=카드고릴라)신용카드 혜택 중 하나였던 ‘무이자할부’가 자취를 감추면서 목돈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무이자혜택에 집중한 카드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최근 ‘무이자할부 혜택 보유카드’ 5종을 공개했다. 무이자할부는 신용카드 결제시 부담되는 금액을 나눠내는 것으로, 보통 카드사와 가맹점이 제휴계약을 맺고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카드사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무이자할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무이자할부 혜택 보유카드 5종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를 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카드 4종과 무이자혜택만 집중한 카드 1종이다. 먼저 생활밀착형 카드에는 롯데 LOCA 365 카드가 올랐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제공하고, 무이자할부 결제 금액은 할인, 적립이 되지 않고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LOCA 365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공과금(도시가스비, 전기료), 대중교통, 이동통신 등 생활업종 최대 3만6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ZERO Edition2 시리즈 4종(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포인트형), 현대카드ZERO MOBILE Edition2(할인형/포인트형))도 꾸준히 인기있는 카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이 시리즈는 무조건할인/적립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형 카드는 0.7% 할인을, 포인트형 카드는 1% 적립을 제공한다. 단, 무이자할부 결제 시 할인 및 적립이 적용되지 않는다. 연회비는 4종 모두 각 1만 원이다.BC바로 클리어 플러스 카드는 할부 거래가 가능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무이자할부 이용 금액은 청구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월실적에는 포함된다. 점심식사, 배달앱, 대중교통 7% 청구할인 등을 제공하며 연회비는 5000원이다. 하나 MY WAY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로 결제할 수 있다. 무이자할부 결제 건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중교통, 커피, 편의점 등에서 결제 건당 300원, 디지털 구독, 주유/충전, 쇼핑, 생활요금(통신, 전기, 도시가스) 등에서 결제 건당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가능한 결제 건수가 차등 적용된다. 연회비는 2만 원이다.롯데 LOCA 나누기 카드는 ‘분할납부’에 집중한 카드다. 전월실적 관계없이 건당 이용 금액 3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일 경우 3개월, 건당 이용 금액 30만 원 이상일 경우 3개월 또는 6개월 나누기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해외 이용 금액과 롯데카드 결제일 할인이 적용된 결제 건도 건당 이용 금액 기준 충족 시 LOCA 나누기 혜택이 적용된다. 단, 이용 금액에 따라 3개월 혹은 6개월로 결제 시에만 할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무이자할부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카드의 경우 카드사, 가맹점 등의 이벤트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상시로 사용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 혜택 적용·전월실적 포함 여부 등을 확인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11 I 전선형 기자
"대기업 다닌 딸, 출산하다 지적장애가..사위는 이혼 요구"
  • "대기업 다닌 딸, 출산하다 지적장애가..사위는 이혼 요구"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출산하다 지적장애를 얻어 5세 지능이 된 아내에게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을 보낸 강모씨의 딸 A씨(30대)는 어린 시절부터 똑 부러진 성격으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입사했다. A씨는 대학 시절 공부를 가르쳐주며 만난 남자친구와 10여 년 전 결혼했다. 부부가 대기업에서 근무했기에 바로 아이 계획을 세웠고, 몇 년 후 A씨는 임신에 성공했다.강씨는 할머니가 될 준비를 하며 손꼽아 기다리던 딸의 출산 날이 지옥이 될 줄 몰랐다고 했다. A씨는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하던 도중 심정지로 뇌 손상을 입어 지적장애를 얻게 됐다. 강씨는 “병원에서 A씨의 지능검사를 하니 5년 10개월이 나왔다”며 “지금 제가 돌보고 있는데, 색칠 공부 정도 하고 때가 되면 밥 먹어야 되는 줄 아는 정도”라고 설명했다.갑자기 5살이 된 A씨가 대기업을 관두면서 돌봄은 강씨의 몫이 됐다. 손녀를 키우는 시부모는 대소변도 잘 가리지 못하게 된 A씨를 향해 “내가 잘 키우니까 보러 오지 말라”며 냉정하게 대했고 한다.A씨는 그럼에도 여전히 딸과 남편을 기억하고 있었다. A씨가 딸의 유치원을 찾아가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시부모는 “애 상처 주게 왜 자꾸 보러오냐”며 싫어했다고 한다.결국 시부모는 의료소송 1심 결과가 패소로 나온 날 강씨에게 찾아가 A씨와의 이혼을 요구했다. 사위 역시 어느날 강씨에게 “아내의 후견인이 돼 달라”고 요청한 뒤 즉각 이혼을 요구했다. 강씨가 딸의 이혼 절차를 밟아줄 생각이 없다고 하자 사위는 “장애 수당 받으려면 이혼이 낫지 않냐”며 “제발 이혼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다.보다 못한 강씨가 이혼 의사를 물어봤으나 A씨는 “이혼 싫어, 안 해”라고 완강하게 말했다고 한다.사연을 들은 박지훈 변호사는 “재산 문제는 후견인이 관리할 수 있지만, 이혼과 관련해서는 누가 대리로 처리할 수 없다”며 “본인이 이혼한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싫다고 하는 이상 엄마가 이혼시키는 것도,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것도 법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2023.02.10 I 김화빈 기자
무명 배우부터 가수 아내까지…음원 커버 속 그녀들, 누구?
  • 무명 배우부터 가수 아내까지…음원 커버 속 그녀들, 누구?
  • 신예영 ‘마지막 사랑’ 커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라드 장르 음원들에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낯선 여성의 사진을 음원 커버 이미지로 활용했다는 점이다.신예영의 ‘마지막 사랑’, 최유리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 임한별의 ‘떠나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안녕의 ‘해요(2022)’, 순순희 기태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등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곡들이 대표적인 예다. 해당 음원들의 커버 이미지 속 여성들은 누구일까. 8일 이데일리가 앞서 언급한 가수들의 기획사 및 음원 제작사 측에 문의해본 결과 그들의 정체는 신인 배우나 모델, SNS 인플루언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신예영 ‘마지막 사랑’ 커버 속 주인공도 신인 배우 겸 모델인 이자민 씨다. 이자민 씨는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 모집 공고에 지원해 여자 주인공 배역을 따냈고, 이를 계기로 커버 이미지 모델까지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최유리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와 #안녕의 ‘해요(2022)’ 커버 모델 또한 비슷한 경우로 각각 신인 배우 박가률 씨와 김유민 씨를 내세웠다.최유리‘그댄 행복에 살 텐데’ 커버#안녕 ‘해요2022’ 커버임한별 ‘떠내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커버임한별 ‘떠나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커버 속 주인공은 SNS 인플루언서인 노영주 씨다. 우연히 찾은 카페에서 음원 제작을 맡은 오늘의 선곡 관계자의 눈에 띄어 즉석에서 캐스팅됐다. 오늘의 선곡 관계자는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여리여리한 비주얼이 음악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해 커버 모델로 섭외했다”고 말했다.SNS 상에서 발견한 일반인을 발탁한 사례도 있다. 스테디셀러곡인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 커버 이미지 얘기다. 소속사 꿈의 엔진 관계자는 “싸이월드 시절 감성과 어울리는 커버 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수현 씨의 사진을 SNS상에서 발견해 섭외 제안을 한 뒤 커버 모델로 발탁했던 것”이라는 비화를 전했다. 아울러 “김수현씨가 현재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는 근황도 밝혔다.경서 ‘밤하늘의 별을(2020)’ 커버기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커버그런가 하면, 아내를 커버 이미지 주인공으로 내세운 가수도 있다. 솔로곡 ‘그대가 내안에 박혔다’를 낸 순순희 멤버 기태다. 앞서 기태는 지난해 10월 1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다. 기태는 아내와 찍은 웨딩 화보 중 한 컷을 커버 이미지로 활용해 ‘그녀와의 사랑과 삶을 지켜 나가겠다’는 남자의 굳은 의지를 담은 노래에 진정성을 더했다. 성공 사례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 등을 음원 커버 이미지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전략이 유행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한 음원 제작자는 “발라드곡 노랫말 속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주면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음악 플랫폼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효과까지 있어 유행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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