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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달' 김영배, 16살 연하 아내와 지난해 결혼…나이 속였다?
-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겸 가수 김영배가 16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한다.10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26화에는 노마 아빠 이계인의 제안으로 큰 형님 김용건, 일용이 박은수, 금동이 임호까지 뭉쳐 당구 시합을 펼친다. 남자들의 외출로 점심 걱정에 해방된 여자들은 일용 엄니 김수미가 복길 엄마 김혜정과 합세해서 요리 DNA 제로인 남영이 조하나의 신부수업을 계획해 기대를 불러 모은다. 한편, 남자들이 집을 비운 사이 ‘서울의 달’에서 김용건의 후배 제비로 출연했던 김영배가 등장해 평화로운 전원 마을에 춤바람을 불러일으킨다.연예계의 소문난 당구 실력자 이계인이 개인 큐대를 가지고 와 자랑을 하며 당구 실력을 뽐내자 김용건도 당구를 치며 밤을 새우던 옛 추억을 떠올린다. 김용건이 임호에게 당구 실력을 묻자 “150 정도 쳤는데 당구 안 친지 워낙 오래돼서”라고 말끝을 흐리고 이에 김용건은 “나는 안 친지 50년 됐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김용건과 이계인, 박은수와 임호가 각각 한 편이 되어,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의 점심 짜장면값을 걸고 당구를 시작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당구에 진심인 이계인, 팀의 위기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임호, 맹렬히 추격하는 김용건, 슬슬 몸 풀리기 시작한 박은수까지 점수 한 점 한점에 희비가 엇갈리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대결로 흥미를 자아낸다.한편, 일용 엄니 김수미는 그동안 요리를 못 한다고 구박받던 조하나에게 신부수업을 제안한다. 김수미는 첫아이를 임신하고 8개월간 입덧을 하며 돌아가신 친정엄마의 음식이 생각나 많이 힘들었었고 그 이후로 요리를 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해 감동을 전한다. “이 세 가지만 배우면 평생 써먹어”라며 요리 대가다운 자신감을 드러낸 김수미는 복길 엄마 김혜정과 함께 재료를 씻는 방법부터 다듬는 방법까지 요리 초보자에게 맞는 눈높이 수업을 시작했다. 요리에 서툰 조하나가 처음부터 실수를 연발하자 “보란 말이야!”라고 큰소리를 치기도.신부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먹으려던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는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깜짝 놀라며 당황해한다. 색소폰을 연주하며 마당에 등장한 낯선 남자의 정체는 1994년도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김용건과 함께 제비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겸 가수 김영배. 당시 김용건과 콤비인 ‘새끼 제비’이자 한석규 춤 선생으로 출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반가움에 근황 얘기를 하면서 지난해 16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풀스토리 및 20년 연애 비결,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이게 된 사연 및 휴대폰에 부인을 ‘섹시 베이비’라고 저장해둔 것 등을 공개해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는다. 또한, 김수미는 김영배에게 춤 스텝을 알려달라고 하고 이에 미러볼까지 준비해 온 김영배는 커튼까지 닫아 외부의 시선까지 차단한 뒤 본격적으로 카바레 댄스 강습을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부간의 치열한 흥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무대를 장악한 며느리 김혜정과 이에 지지 않고 춤을 추는 김수미, 세 여자를 춤바람에 빠트린 마성의 제비 김영배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한편, ‘회장님네 사람들’ 26화는 10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 브라이덜 샤워·셀프웨딩…MZ 新 웨딩문화 관련 상품 매출 급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W컨셉과 SSG닷컴이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인기 상품 트렌드를 6일 공개했다. 스스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셀프웨딩’,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취향소비’ 등 M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웨딩 문화가 부상하며 ‘세리머니 웨어’, 취향을 반영한 ‘가전·가구’ 등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W컨셉W컨셉은 지난 3월 한달 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피스, 재킷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품목은 ‘원피스’였다.신부 친구들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하는 파티인 ‘브라이덜 샤워’, 야외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스냅 촬영’ 등이 늘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고려해 본인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쉬폰과 면 소재, 아이보리, 화이트 계열 원피스 구매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피스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운 ‘비에유 바이 브라이드 앤유’ 등 20개 대표 브랜드 매출은 20% 증가했다.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에 어울리는 재킷, 블라우스, 구두 등 관련 의류 매출도 30% 신장했다. 단정한 디자인의 짧은 기장 재킷과 블라우스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구두는 ‘메리제인’, ‘슬링백’ 디자인 선호가 높았다.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며 쓱닷컴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전’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30%, ‘가구’ 매출은 20% 늘었다.특히 ‘3대 이모님’으로 불릴 정도로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건조기 매출이 45%, 로봇청소기 매출이 20%, 식기세척기 매출이 10% 각각 증가했다. 신혼 필수 가전인 TV 매출은 30% 올랐는데 75인치, 86인치 등 크기가 큰 상품 판매가 높았다. 새롭게 떠오르는 가전인 의류관리기 매출이 50%, 커피머신 매출도 20% 오르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가전을 마련하는 트렌드가 뚜렷했다.가구 역시 킹 침대가 90%, 퀸 침대가 40% 늘며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큰 사이즈 침대 구매가 많았다. 이 외에도 인테리어 조명 매출이 100%, 식기 및 그릇 매출이 50% 신장해 신혼 살림을 준비하는 고객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신혼집에 필요한 혼수 상품과 집들이 선물을 ‘선물하기’ 서비스로 간편하게 보내는 고객도 많아졌다. ‘소형가전’ 선물하기 매출은 동기간 90% 늘었는데, 커피머신 및 청소기 품목의 인기가 높았다. ‘대형가전’ 선물하기 매출 역시 20% 증가했으며 부피가 큰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 파자마, 커플 실내화, 커플 머그컵 등도 눈길을 끌었다.한편, W컨셉과 SSG닷컴은 웨딩 수요 공략을 위해 ‘라이브 방송’과 ‘웨딩 기획전’을 진행한다. W컨셉은 6일 저녁 7시 자체 앱에서 대표 ‘브라이드 앤유’의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며, 오는 11일과 내달 4일에는 원피스, 셋업 등 상품을 큐레이션한 ‘세리머니 웨어’ 특별 라방도 진행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13일 저녁 7시 ‘LG전자’ 빔 프로젝터 등 최신 인기 가전을 소개한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웨딩 리빙 기획전’을 통해 ‘시몬스’, ‘에이스침대’ 등 침실 및 거실가구와 ‘르크루제’, ‘휘슬러’ 등 주방용품 인기 상품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 연 8% 주는 적금 아직 있다…하나은행, 다자녀가구에 쏜다
- (이미지=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다자녀가구 대상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출산, 일과 육아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우선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또는 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해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한다.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 연 1.0%포인트, 3자녀 이상 연 2.0%포인트 특별금리를 더해 4월 기준 최고 연 8.0%(세전) 금리가 적용된다.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의 대출금리 감면도 추진한다.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 85㎡ 이하이고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가 2명이면 0.2%포인트,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은 목적물 주택 면적과 무관하게 0.4%포인트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하나카드는 난임 진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드럭스토어 업종과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10만원 한도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을 적용한다.카드 신상품에 출산 준비와 출산 후 필요한 가구·인테리어 서비스 영역에 할인 혜택을 주고 건강관리·검진 관련 서비스 등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하나원큐 앱에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가입하는 부모에게 제공되는 ‘아이미래 지킴 서약’에 동의하면 하나은행은 좌당 1만원을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하나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판매한 수익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 대상 ESG 관련 펀드는 현재 총 34개로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들에게 꼭 필요한, 진정성 있는 도움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봄날, 막 결혼한 새 신부를 당황하게 하는 이것?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화창한 봄소식과 함께 결혼식 초대장도 부쩍 많아지는 계절이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미래의 꿈을 꾸는 새 신부에게 예기치 않은 질환이 찾아오기도 한다. 바로 대표적인 허니문 질환인 밀월성방광염(honeymoon cystitis)이다. 밀월성방광염은 연인이나 부부 사이 성관계 후에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급성방광염이다. 달콤함에 빠져 있어야 할 신혼기에 화장실 출입이 잦고 소변을 볼 때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찌릿한 느낌 때문에 찜찜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혹시 성병은 아닐까 하는 불안과 언제 또 밀월성방광염이 생기게 될지 모른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한참 좋아야 할 시기에 관계를 꺼리는 등 부부나 연인 간에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방광염은 남녀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 쉽게 발병되는 특성이 있다. 여성은 요도 길이가 짧아 외부에서 요도나 방광에 세균 침입이 용이한데, 다양한 장내 세균이 요도구에 인접한 회음부나 질 입구에 머물다 성생활로 강한 요도 자극 등이 생기면 세균이 타고 올라가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성생활 후에 소변을 볼 때 아프고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보아도 개운치 않고 남아있는 느낌, 그리고 요통과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성병으로 오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일은 아니다. 밀월성방광염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면 초기 항생제 치료로 해결이 잘 되는 편이다. 하지만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치료를 멈추면 안된다.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을 시작하면 끝까지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나 스트레스에 노출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또 다른 자극이 가해지면 재발이 반복돼 만성방광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재발이 반복되면 치료에 반응도 약해져 환자가 막연한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며, 만성화로 방광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수 년에서 십 년 이상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신혼기부터 방광염이 반복되면 염증 치료와 함께 방광의 기능 회복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이는 등 복합치료를 꼭 해야 한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인 질환인 만성방광염을 근본 치료하고 재발을 막는 데 유용하다. 한방 치료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금은화, 포공영, 토복령 등 20여 가지 천연 약재를 가미한 축뇨탕이 효과적으로 쓰인다. 허니문 방광염 예방은 우선 소소한 위생 실천들이 도움이 된다. 평소 대변 후에 휴지를 안쪽에서 밖으로 닦는 습관을 갖고, 성관계 전에 살균제를 탄 따뜻한 물로 뒷물을 하고 관계 후에는 가급적 바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여 세균이 요도로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도 좋다.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모든 과정이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이어지기도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방광염에 더 취약해지므로 각별하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
- '일타 스캔들'이 발견한 진주…이채민 "많은 사랑, 책임감 생겨" [인터뷰]
- 이채민(사진=골드메달리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편하게 다녀도 알아봐 주시고 음식점에서 서비스도 주세요. 이런 반응이 신기하고 ‘열심히 하겠구나’ 책임감이 생겨요.”배우 이채민이 tvN ‘일타 스캔들’로 주목 받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채민은 “‘일타 스캔들’에 대한 기대도 컸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즐겁게 촬영하고 마쳤다”고 말했다.‘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이채민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선재 역을 맡아 출연했다. 올곧고 따뜻한 해이(노윤서 분)을 좋아하는 인물.이채민은 선재 그 자체가 돼 극에 놀아들었지만, 처음부터 이 캐릭터로 오디션을 본 것은 아니다. 선재와 건후 등 캐릭터를 열어놓고 오디션을 본 후 선재로 캐스팅 된 것.이채민은 오디션을 보면서도 선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서로 다른 느낌의 캐릭터였는데, 선재가 저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선재를 하면 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마음에 뒀다”고 말했다.오디션에 합격을 한 이후부터 선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뽑아준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선재와 닮은 점은 무엇이고, 선재가 나와 닮은 점은 무엇인지 생각을 했고 그렇게 캐릭터 구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채민(사진=골드메달리스트)이채민이 바라본 선재는 ‘댕댕이’였다. 그는 “기본적인 틀은 강아지처럼 보이려고 했다. 고양이가 아닌 댕댕이”라며 “저와 비슷한 점도 많았다. 저도 싸우는 것을 싫어하는데 선재도 그렇다. 저도 선재처럼 학창시절을 조용하고 모범적으로 보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모범생, 우등생인 선재처럼 이채민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바른 학생이었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중학교 때는 4~5등을 했고 배우를 준비하기 전에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어서 교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고등학교 시절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이채민은 부모님의 믿음 속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 모습이 극중 선재의 모습과는 다른 부분이다. 선재는 공부를 강요하는 엄마를 둔 반면, 이채민은 응원하고 믿어주는 부모님 밑에서 차근 차근 배우의 길을 걸었다.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막연하게 배우를 보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연기하는 걸 무서워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내가 정말로 해보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고 싶더라.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는데 승락을 해주셨다. 대신 공부도 놓치지 말라고 하셔서, 입시도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이채민은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제일 열심히 살았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입시 학원을 다녔는데 2~3시까지 연습을 했다.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늦게 시작해서 급하다는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 덕에 5개월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일타 스캔들’을 통해 다시 한번 입시를 경험한 이채민은 “연기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채민(사진=골드메달리스트)이채민은 ‘일타 스캔들’을 통해 입시 고통을 겪는 선재의 모습부터 해이를 향한 일편단심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냈다. 특히 선재와 해이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부분. 건후와 삼각관계 속에서 결국 해이의 마음을 차지했다.이채민은 “건후가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래 보기에는 선재가 더 괜찮지 않나 싶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해이와 이뤄져서 흐뭇하면서도 뒤에 내용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인이 돼서 어떻게 지내는지 나왔으면 좋겠다”고 과몰입을 보여주기도 했다.엔딩에서 끝내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간 상상도 해봤다. 이채민은 “선재는 해이와 결혼까지 가고 싶어할 것 같다. 저희 가족들도 화목해지니까 선재 엄마도 괜찮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일타 스캔들’은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밑거름이 된 작품이기도 했다. 이채민은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신마다, 선배님들이 너무 잘하시고 집중할 수 있게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일타 스캔들’은 얻어가는 것이 많은 작품이다. 그동안 현장에서 긴장도 하다보니 하고 싶었던 걸 다 못 펼쳐볼 때도 있었는데 많은 걸 표출할 수 있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긴장하지 않고 부담 갖지 않고 편안하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밑거름으로 다음 작품에서도 편하게 준비한 것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나는 솔로’ 싸늘해진 상철VS눈물 펑펑 영자… 로맨스 아수라장
- 사진=ENA, SBS PLU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3기에서 초유의 사각, 삼각 로맨스가 동시에 발발했다.2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사각 로맨스와 삼각 러브라인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솔로나라 13번지’의 아수라장 로맨스가 공개돼,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영자는 상철을 위해 애정이 듬뿍 담긴 아침 식사를 준비했지만, 상철은 전날 목격한 영수와 영자의 ‘보드카 데이트’에 마음이 상해서인지 어딘가 싸늘했다. 달달함 대신 정적이 흐른 아침 데이트 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좀 혼란스러웠다. 저기 가선 저러고 저한텐 이러니까, 혹시 둘 다 알아보고 있는 건가?”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나는 SOLO’ 역사상 최초로 ‘슈퍼 데이트권’을 독식한 영숙은 영식, 영철, 영호와 차례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첫 데이트 타자’ 영식은 영숙의 바쁜 데이트 일정을 배려해 ‘솔로나라 13번지’ 인근 카페로 향했다. 여기서 영숙은 “여자분들끼리 얘기했을 때 결혼하기 좋은 분으로 다 영식님을 뽑았다”고 영식을 칭찬했고, 영식은 “그러면 놓치지 마십시오”라고 ‘스윗 멘트’를 날렸다.이어 두 사람은 지난 연애의 결별 이유에 대해 공유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완벽한 성격”이라며 “어른스럽고 배려심 있으면서 현명하시다. 제 이상형”이라고 한층 깊어진 호감을 드러냈다. 영식 역시 “(영숙님이) 모두한테 잘 대해주는 성격 같지만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영숙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데이트 바통을 넘겨받은 영철은 영숙과 단숨에 말을 놓으면서 확 가까워졌다. ‘한우 데이트’를 시작한 영철은 영숙의 쌈을 다정하게 받아먹고 “나 행복해. 누나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지?”라고 ‘핑크빛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영숙의 ‘턱 치기’를 회상하며 “누나의 손이 직접 닿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설레는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다 180도 달라진 상황을 맞았다. 영숙이 “영식님과 영철님 둘 다 좋아서 더 알아보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묻자, 영철이 “좋게 말하면 로맨스, 나쁘게 말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한다”고 급발진했다.뜻밖의 대답에 영숙은 “네가 나 빌런 만드네, 지금…”이라며 다소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선택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으나, 영숙은 “혹시 (날) ‘마음에서 소거시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오늘 말해 달라”고 제안했다.영철은 “그건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야”라면서도, “누나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저울질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라고 영숙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트를 마친 후 영철은 제작진에게 “저울질 당하는 게 불편하면 빼달라니,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라며 “이 상황이 부담스러우면 빠져, 이 소리를 들으니 뭔가 어장관리 당하는 느낌”이라며 속상해했다.마지막으로 영호와 데이트에 나선 영숙은 초반부터 “저희는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영호에게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제가 좀 느리다”며 이를 아쉬워한 영호는 데이트를 마치기 전 영숙에게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줬다. 하지만 이내 돌아가는 길에 전봇대에 부딪혀 차가 크게 망가지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솔로나라 13번지’에 머물러 있던 상철, 현숙은 ‘일대일 대화 타임’을 가졌다. 상철은 “솔직히 말해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 나 같으면 그렇게 행동 안 했을 것”이라고 전날 목격한 영수와 영자의 ‘다정 모먼트’를 다시 소환했다. 이어 “솔로나라에선 뭐든 자유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는 영향력도 당연히 신경 써야 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또한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말할 때는 저한테 호감이 제일 큰 것처럼 하지만, 제가 본 다른 사람과의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고 영자를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솔로남녀의 마음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이어진 데이트 선택으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영수는 미소를 지으며 현숙 옆에 앉은 옥순을 선택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영호는 자신에 데이트를 제안한 정숙을 선택했다. 영식은 주저 없이 영숙을 향해 직진했고, 영철 역시 “끝까지 저랑 영식님이랑 고민해보라고 하고 싶다”며 영숙을 선택해 ‘삼각 로맨스’를 촉발시켰다. 광수는 정숙과 영숙에게 오는 것처럼 장난치다가, 순자에게 직진해 “보고 싶었쩡! 뾰로롱!”이라고 사랑의 총알을 쏘며 애교를 부렸다. 상철은 자신을 오길 기다리던 옥순, 영자를 모두 지나쳐 그대로 현숙을 선택하는 대반전을 일으켰다.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영자는 숙소로 돌아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자는 “많은 생각이 든다. 영수님도 여러 명이랑 얘기했는데 나랑 대화한 게 제일 좋았다고 했고, 상철님도 (여자) 셋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상철님이) 현숙한테 가니까 ‘벙’ 찌더라”며 흐느꼈다. 뒤이어 현숙, 옥순, 영자와 눈물과 웃음의 사각 로맨스 전선을 형성한 영수, 영식-영철과 데이트 중 갑자기 눈물을 보인 영숙의 모습이 교차하며 끝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솔로나라 13번지’가 예고돼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솔로나라 13번지’의 아찔한 로맨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