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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607건

  • 인티즌, 컨텐츠-이메일 등 서비스 유료화 나서
  • 허브 포탈 사이트 인티즌이 15일 컨텐츠부터 이메일까지 종합적인 서비스 유료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코리아닷컴, 드림엑스 등이 일부 기능에 대해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메일, 개인 홈페이지 호스팅까지 종합적인 유료화를 실시한 경우는 인티즌이 처음이다. 인티즌은 이번 유료화의 경우 인티즌 자체 기술력만으로 유료화 플랫폼과 백오피스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티즌은 이어 유료화 플랫폼과 백오피스를 솔루션 패키지로 만들어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티즌이 이번에 실시하는 유료 서비스는 크게 4가지 분류로 구분된다. 첫번째는 유료 컨텐츠로 이는 영화, 만화, 인터넷방송, 성인물로 구분되며 390개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인티즌은 조만간 바둑, 게임, 음악 등 생활정보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두번째는 유료 홈페이지이다. 지금까지 신규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홈페이지는 용량을 30메가에서 12메가로 축소하고, 매월 5500원씩 부과하는 유료 기본형은 50메가, 매월 11000원씩 부과하는 유료 프리미엄은 100메가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는 인티즌 도메인 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보유한 도메인으로도 서비스되며 1개의 홈페이지당 3개의 이메일이 기본으로 추가 제공된다. 세번째는 유료 이메일이다.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이메일은 용량을 30메가에서 10메가로 축소하고, 매월 3300원씩 부과하는 기본형은 50메가, 매월 5500원씩 부과하는 프리미엄형은 100메가까지 제공된다. 이메일은 "intizen" 도메인 뿐만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버추얼 도메인"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김대중 대통령이 "dj.com"을 등록한 뒤 이메일 아이디를 "dj"라고 한 경우 "dj@dj.com" 으로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인티즌은 또 셀프 카메라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돌잔치, 결혼식 또는 창립기념일 행사등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 인티즌에 비디오테이프를 보내면 동영상으로 만들어 CD에 담아주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요금은 10분미만 3만원, 30분 미만 5만원, 그 이상은 10분마다 5000원이 추가된다. 인티즌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료화를 실시하기 위해 실명제 실시, 장기 미사용자 삭제 등을 진행했으며 빌링 시스템, 스트리밍 장비, 서버 안정화 장비(NAS 장비) 등을 준비, 지난 12월말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이를 보완해 왔다. 인티즌 공병호 사장은 "인티즌은 유료화 만이 닷컴기업의 살 길임을 지난해 하반기 예견하고 준비를 해왔다"면서 "컨텐츠나 이메일 같은 특정 기능만 유료화 하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부터 홈페이지까지 다양한 기능을 총망라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9월 문을 연 인티즌은 지난해 9월까지 회원 250만명을 확보했으나 광고시장 침체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수익모델 개발에 고민해 왔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웹 에이전시 사업, 브랜드 마케팅 등 사업 구조를 다각화, 월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1.01.15 I 김윤경 기자
  • (초점) 터프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
  • 미국에서는 43대 대통령 당선자로 사실상 확정된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지도력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 정치무대에서 뛰어본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부시가 자신이 내건 선거공약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부시 당선자에 대해 쓴 기사다. 부시는 최우선적으로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합치는 일을 해야만 한다. 이에 대해 부시의 지지자들은 그런 일을 할 만한 적임자로는 부시 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텍사스 주지사를 역임하면서 초당파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먹구름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전망은 선거 이후 엄청 나빠졌다. 선거일 이후로 나스닥 지수는 17%나 떨어졌으며, 다우지수도 대폭 하락했다. 나쁜 징조는 이것만이 아니다. 소매판매는 떨어졌으며 자동차 판매도 슬럼프에서 헤메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 추락했고, 공장 주문량도 하락하고 있으며, 월풀과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유명 기업들도 대량 해고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에 미국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10월의 26%에서 43%로 상승했다. 이러한 것들이 부시의 향후 10년간 1조 3000억 달러 감세정책 추진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부시는 경제지표가 장미빛 일색일 때에도 감세정책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어떠한 경기후퇴도 돌려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은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감세가 유동성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당연히 경제적 보수주의자들은 부시의 정책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었다. 그러나 이제 경제성장 둔화가 확산되면서 부시의 경제 참모들이 소득세 감면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또한 부시가 포용하려는 의회의 온건-보수 민주당원들로서는 감세정책으로 인해 재정적자 시대가 다시 도래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중도 민주당 하원의원인 칼 둘리는 "온건-보수 민주당원들에게 있어서 최우선 과제를 감세가 아니라 국가 부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부시가 어느 선에서 타협을 보느냐는 경제 둔화 정도에 달려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연방정부가 세금으로 얼마나 걷어들일 수 있느냐는 문제다. 지금으로서는 연방 재정흑자가 너무 커서 조만간 연방예산이 적자를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의회예산국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1%일 경우, 재정흑자가 2680억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겨우 0.1%에서 정체될 경우에는 300억 달러 이상이 줄어든 236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됐다. 장기적으로 그 영향은 더욱 심각하다. 연방정부의 지출이 인플레를 맞추는 정도에 그친다면 몇년 내에 통상적인 규모의 경기후퇴가 올 수 있다고 의회예산국은 보고 있다. 현재 추산한 2004년의 2460억 달러의 재정흑자가 158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향후 10년간 현재 추산했던 것보다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밑돌 경우에는 2010년까지 재정흑자분이 4600억 달러나 줄어들게 된다. 이 추산에는 의료보장 약품 지출이나 실업률 상승, 새로운 감세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감세 정책을 밀고 나가기 쉽지 않은 상태다) 경기둔화의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감세와 보수적 민주당원이 주장하는 국가 부채 감소 사이에 관한 논쟁 유발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이 현실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이란 결국 소위 말하는 결혼세와 부동산세 감세로만 감세 범위가 제한되는 것이다. 캔사스주의 보수적인 공화당 상원의원인 샘 브라운백은 "뭔가를 하기 위해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를 교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시의 사회보장 정책에 있어서도 주가 하락과 대선 후유증이 특별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부시의 측근들은 지금 의료보장 개혁과 마찬가지로 사회보장 정책에 대해서도 초당파적 위원회 구성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한 위원회가 부시에게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부시는 이러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1년 밖에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다. 지금 보아서는 법적 분쟁으로 인해 대통령직 인수 준비 기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부시로서는 통상적인 허니문 기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그는 몇가지 이점을 갖고 있다. 그는 아마도 공화당 의원들의 공격 대상이었던 앨 고어보다는 의회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텍사스 주지사로 양당이 거의 동수를 이뤘던 텍사스주 의회를 다뤘던 경험이 의회에 대해 좀 더 잘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오스틴은 워싱턴과 다르기 때문에 평면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텍사스의 민주당 의원들은 다른 민주당원과 비교해 좀 더 보수적이며, 공화당원들은 중앙의 공화당 상원의원 보다 덜 이념지향적이다. 그들은 2년 마다 몇개월 간만 오스틴에 모여 재빨리 일을 처리한 뒤 지역구로 돌아가고는 했다. 중대한 위기가 발생할 일이 없었다. 따라서 부시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그는 논쟁으로 시간을 질질 끄는 전업 의원들을 만나야 한다. 그는 매일 국내-국제 문제에 치여서 그 자신의 아젠다에 집중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부시가 아버지의 이름을 본땄기는 하지만 그의 역할 모델은 아버지의 전임자였던 로널드 레이건이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험밖에 없었던 레이건은 대통령직 준비성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는 와중에 대통령직을 맡았다. 그도 부시처럼 막대한 규모의 방위비 지출, 감세, 균형 예산을 주장했었다. 젊은 부시는 스타일상으로 레이건과 비슷하다. 그는 미묘한 지적 논쟁에 대해서는 흥미가 없는 것 같으며 정책 주장이라는 것을 주요 매력 포인트로 사용하길 좋아한다. 레이건이 그의 캘리포니아 친구들에게 둘려쌓여 있던 것처럼 부시도 소수지만 충성심이 강하고 입이 무거운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천성적으로나 필요에 의해서건 부시는 딜 메이커가 될 것이다. 텍사스 의회의 공화당 의장인 톰 크래딕 하원의원은 "부시의 스타일을 볼 때 그는 프로그램의 대강을 그린 뒤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내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은 민주당이 하원를 지배했었기 때문에 부시보다 더 많이 타협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부시가 온건-보수 민주당 의원들을 끌어들이게 될 경우, 공화당 동지들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다. 전직 하원의원인 빈 웨버는 "그럴 경우, 공화당 의원들이 불평을 터뜨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시의 측근들은 부시가 중도파를 중심으로 온건-비이념지향적 공화당원과 온건-보수 민주당원을 포괄한 지배체제를 구축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은 당시에 남부와 서부 출신인 민주당 의원 약 40명에게 꾸준히 기댈 수 있었다. 그러나 부시는 보다 양극화된 의회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사안별로 다양한 조합을 꾸려 민주당원을 포섭해야만 할 것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민주당 하원의원인 존 스프래트는 "우리의 표를 얻으려면 사안별로 다르게 접근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중재적이고 타협적인 말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단호한 사람이라고 크래딕은 말한다. 작년에 부시는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으로 감세 정책에 딴지를 거는 민주당 의원들과 맞닥뜨린 적이 있다. 당시 부시는 감세조치는 텍사스의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면서 "감세안에 투표를 하지만 말아봐라. 만약 그렇게 한다면 나는 당신의 지역구에 가서 지역구민들에게 당신의 대표들이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나왔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의 정책을 승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화당 주 상원의원인 데이비드 시블리는 텍사스주의 공화당 의원들과 후원 기업인들도 마찬가지 경우를 당했었다고 말한다. 그는 "부시를 협박하려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었고 협박을 했다고 하더라도 통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부시는 "똑똑히 들어라"라고 호통을 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시블리는 "부시는 결국 자신의 기회를 자신이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0.12.14 I 김홍기 기자
  • SK(주), 웨딩전문 여성포털사이트 오픈
  • SK(주)는 1일 예식장 이용에서부터 혼수준비, 신혼여행, 청첩장 등 결혼식 준비를 한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웨딩 전문 여성 포탈 사이트 "WomanOK(www.womanok.com)"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직접 운영하는 "우먼OK 웨딩 클럽"과 가맹점을 통해 결혼에 관한 온&오프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이트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사이트는 결혼 준비중인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상견례 장소 선정부터 여성의 배란일까지 고려한 "택일 서비스", 결혼 전반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챙겨 메일이나 핸드폰으로 알려주는 "웨딩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의 체형과 얼굴형 등을 입력하면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웨딩 드레스를 추천해 주는 "웨딩 드레스 고르기’코너도 있다. 우먼 OK 회원이 누리는 또 하나의 특전인 "우먼OK웨딩 클럽’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웨딩 클럽을 방문, 전문 웨딩 매니저와 상담을 통해 예복 뿐만 아니라 혼수, 신혼여행까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우먼OK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먼OK가 엄선한 27개 가맹점들은 우먼OK 회원만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을 부여, 기존 소비자 가격보다 최고 20% 할인된 가격에 모든 혼수 용품을 제공한다.
2000.12.01 I 문주용 기자
  • 엔씨소프트, 웹라이프 사이트 오픈
  •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웹라이프(www.weblife.co.kr)을 공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웹라이프는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벤트 캘린더"와 "마이 웹라이프" 기능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다. 웹라이프의 이벤트 캘린더는 영화/공연/전시회/놀이공원/결혼준비/이사준비 등 총 33가지 범주의 국내 최대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주제어에 따른 이벤트 정보를 관련 사이트까지 쉽게 찾을 수 있어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약속을 잡거나 일정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마이 웹라이프는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뉴스 및 이벤트 정보를 맞춤 서비스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캘린더에서 선택한 이벤트 정보가 개인 일정 속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웹라이프는 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햇다. 커플 커뮤니티는 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함께 사랑과 우정을 키워나가는 공간이며, 동병상련 커뮤니티는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또 특이한 외모나 신체적 특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 등 같은 고민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엔씨소프트의 웹라이프 사업부 이정실 실장은 "향후 웹라이프는 리니지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리니지 라이프 등 특색 있는 커뮤니티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0.11.15 I 김윤경 기자
  • (초점)그린스펀의 통화정책은 한 스웨덴학자의 아이디어
  •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4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통화신용정책이 한 스웨덴 학자의 사고를 이어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많은 근대 경제학 이론들이 금리와 경제성장,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적절히 설명하는데 실패할 때,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스웨덴 태생의 Knut Wicksell의 "자연 금리(natural interest rates)"를 천착하고는 했다. 앨런 그린스펀은 아직껏 Wicksell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CSFB의 수석 미국경제학자인 나일 소스는 "언급된 적은 없지만 Wicksell이 그린스펀에게 많은 영감을 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소스는 "Wicksell의 1906년 저작이 경제 지표들이 실세금리(real interest rates)의 하락을 강변하고 있음에도 연방은행이 왜 그렇게 높은 실세금리 인상을 허용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연방은행이 3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일부 실세(또는 인플레 조정한) 단기 금리는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보자. 연방기금 금리는 6.5%로, 인플레를 감안하면 4.83%가 된다. 11년간 최고치다. 이것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연방은행이 너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세계에 대한 전통적 관점은 저금리는 좋은 것이고 고금리는 나쁜 것이다. 베어스턴스의 선임 경제학자인 존 라이딩은 "그러나 Wicksell의 견해는 연방은행은 중립적 금리(neutral rates)를 추구해야만 하며 그러한 금리는 높건 낮던 간에 성장에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Wicksell의 아이디어는 금리의 최적 수준(optimum level)을 결정하는데 있어 새로운 지침을 제공해준다. 최적 수준이란 경제성장과 고용 성장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저금리와 인플레를 통제하기에 충분한 고금리를 말한다. 최소한의 실업률이나 최대한의 성장률과 같은 적정 금리(right level)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전통적 방법은 종종 초점에서 벗어났다. 경제학자들은 한 때 5% 이하의 실업률이 인플레를 유발한다고 생각했다. 현재의 4.1%의 실업률이 그러한 사고가 틀렸음을 입증해줄 것이다. 그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5년간 4% 이상씩 성장해왔는데, 이는 지난 30년간 평균을 1%포인트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인플레 상승률은 미미했다. 금리의 최적 수준이 실업률이나 GDP와 상관이 없다면? 그럼 무엇이 상관이 있는가. Wicksell에 따르면 금리의 최적수준은 대체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return)과 비슷하다. 그는 이러한 금리를 자연 금리라고 불렀다. 자연금리와 시장금리(market rate:은행이 대출 고객으로부터 받는 이자)의 불균형이 인플레나 디플레를 유발한다고 그는 썼다. 예를 들면 시장금리가 자연금리를 밑돌게 되면 돈(money) 값이 싸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출을 받고 저축은 하지 않게 된다. 상품 구매가 늘어 가격이 인상된다. 만약 시장금리가 자연금리보다 높으면 돈이 비싸지기 때문에 대출은 감소하게 될 것이고 가격도 떨어지게 된다. 고성장은 높은 실세금리를 수반하게 된다고 Wicksell은 주장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돈은 점점 더 희귀해지고 비싸지게 된다. 단순한 것 같지만 매우 그럴듯하다. Wicksell 아이디어의 중요성은 금리를 돈의 가격(price for money)으로 개념화한데 있다. 최근 몇개월간 많은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Wicksell의 아이디어를 빌려서 금리인상 정책을 설명해왔다. Wicksell의 가장 중요한 저작의 개념은 앨런 그린스펀의 "균형 금리(equilibrium interest rates)"에 대한 언급으로 되살아났다. 그린스펀은 고성장을 반영하기 위해 균형금리가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Wicksell은 교역이 활발히 이뤄지고 이익률이 높은 호경기 때에는 돈에 대한 금리가 이를 따라야 한다고 썼다. 뉴욕 경제클럽에서 그린스펀은 "실세금리의 인상은 기술의 획기적 발전에 따른 투자 자본의 수요 압력의 자연적인 결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확실히 자연금리는 실업률이나 성장률 타깃처럼 일시적 유행이 될 수도 있다. MIT의 폴 사무엘슨은 "Wicksell의 아이디어는 실업률이나 성장률의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이 세가지 지표의 적정 수준이라는 것은 데이터가 나와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icksell은 산아제한, 안락사, 매매춘, 결혼 등에 대해 자유로운 사고를 펼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10년 스웨덴에서 언론 자유에 대한 검거열풍이 거세지자 "왕관, 강단, 칼, 그리고 돈다발"이라는 강연으로 수감되기도 했다. 그는 강연에서 무오류 개념에 대해 조롱했었다.
2000.10.04 I 김홍기 기자
  • 아이러브웨딩, 18일부터 유료 사이트 전환
  • 예비 신랑신부를 대상으로 1:1 맞춤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 전문 포탈 사이트 아이러브웨딩(www.ilovewedding.com)이 오는 18일부터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다. 가입비는 30만원으로, 회원은 결혼이 결정된 예비 커플만을 대상으로 연간 1만명으로 한정하며, 가입일로부터 최장 12개월동안 전담 웨딩 매니저가 1:1로 결혼준비 전과정을 매니지먼트 하게 된다. 유료회원은 웨딩 매니저의 관리 아래 혼수준비, 신혼자금 대출 및 신혼집 구하기, 웨딩 드레스 디자인부터 웨딩숍 정보, 결혼 예절, 신혼의 성 상담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각종 맞춤기사를 이메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아이러브웨딩은 또 가맹점을 이용하게 될 경우 특별 할인혜택을 주고 동시에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금액의 일부를 회원에게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 이에따라 회원들은 적게는 30만원부터 1백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이러브웨딩 김진유 대표는 "웨딩 사이트 회원들이야말로 결혼을 앞두고 쓸 돈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므로 웨딩 사이트는 확실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유료 전문 사이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료 회원은 서비스에 불만이 있을 경우 가입비를 환불받을 수 있으며, 일반 회원들도 일부 컨텐츠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러브웨딩은 또 현재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추진, 주로 현금거래로 이루어지는 혼수용품 구매를 카드로 전환할 수 있게 해 회원들의 결혼자금 목돈마련에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2000.09.13 I 김윤경 기자
  • 신세대 예비부부, 내 결혼은 내가 결정-아이러브웨딩닷컴
  • 결혼정보 포탈 사이트 아이러브웨딩(www.ilovewedding.com)이 결혼날짜를 잡아놓고 있는 전국의 남녀 404 커플을 대상으로 "신세대 예비부부들의 결혼문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신세대 예비 부부들은 부모님 등의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배우자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결혼하게 된 만남의 경로"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95.8%에 달하는 387 커플이 자신이 직접 배우자를 선택했으며, 맞선에 의해 배우자를 만난 사람은 4.2%인 17 커플에 지나지 않았다. "배우자의 혼전관계를 알았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항목에 대해서는 "모른 척 하거나 문제시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4.7%에 달했다. 또 "배우자와의 연령차"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신랑이 3~5살 연상인 커플이 141 커플(34.9%)로 가장 많았고, 1~2살 연상이 110 커플(27.2%), 동갑이 102 커플(25.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부가 1~2살 연상인 경우는 23 커플, 3~5살 연상이 10 커플, 신부가 7살 이상 연상이라는 커플도 2 커플이나 되는 등, 전체의 8.4%인 34 커플이 신부가 연상인 것으로 나타나, 연상의 신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줬다. "결혼에 지출하는 비용"은 전세자금을 포함, 커플당 1억원 이상이 63 커플(15.6%)로 가장 많았으며, 5천만원대(12.1%), 7천만원대(10.4%), 8천만원대(9%)의 순이었다. "꼭 장만 하고 싶은 혼수품목"은 대형 냉장고(71커플)와 벽걸이형 대형 텔레비전(57커플)등이 압도적이었고, 식기세척기(34커플)나, 전기압력밥솥(14커플), 에어컨(7커플), 김치 냉장고(11커플), 정수기 등을 혼수품으로 구입하고 싶다는 응답도 많았다. "혼수쇼핑"은 "친정엄마와 한다"는 응답자가 243 커플(60.1%)로 가장 많았으며, "당사자가 같이 한다"는 응답도 30.2%에 해당하는 122커플로 나타나 결혼준비에 있어서도 당사자들의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세태를 나타냈다. 한편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유럽, 호주,싱가포르 순으로 답했으나, 시간, 비용 등을 감안해 실제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제주도, 싱가포르, 태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47.6%에 해당하는 192 커플이 맞벌이를 원했으며, 그 이유로는 "함께 벌어서 빨리 자리를 잡고 싶다"고 답했다.
2000.09.03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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