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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 그리 "2~3년 안에 결혼하겠다" 깜짝 고백
  • 김구라 子 그리 "2~3년 안에 결혼하겠다" 깜짝 고백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래퍼 그리가 입대를 앞두고 결혼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 7월 29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그리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이 그려진다. 해병대 훈련 모습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그리는 입대를 앞두고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릴 적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으로 활동한 때부터 그리를 지켜봐온 MC들과 모벤져스는 “벌써 이렇게 컸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내비쳤다.(사진=SBS)하지만 이도 잠시, 예비 해병대라고는 볼 수 없는 그리의 너저분한 집안 상태와 얼룩진 이부자리가 공개되자 MC 서장훈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리의 해병대 입대 소식에 MBC ‘진짜 사나이 2’ 해병대 출신이자, 김구라의 친구인 임원희와 허경환이 그리를 방문했다. 아직 해병대가 될 준비가 덜 된 그리를 보고 탄식을 내뱉은 두 사람은 그리가 입대 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병대식 고난도 훈련인 해병대 극기주 훈련까지 전수했다.또 그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는 상대와 알고 지낸 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고백을 못 했다며 “입대 전 고백하기가 망설여진다. 상대가 만약 기다려준다면, 2~3년 안에 결혼하겠다”고 파격 발언을 던져 눈길을 끈다.‘미우새’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8.09 I 최희재 기자
'꽃중년' 정재용, 19세 연하 전처와 재회…"법원서 아차 싶었다"
  • '꽃중년' 정재용, 19세 연하 전처와 재회…"법원서 아차 싶었다"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DJ DOC 정재용이 이혼 2년 만에 아내를 만난다.오는 8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주년’) 16회에서는 52세 아빠 정재용이 19세 연하의 전 처인 이선아에게 조심스럽게 만남을 제안한다.앞서 정재용은 46세에 결혼해,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지만 50세에 이혼한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졌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 때문에 연지 엄마( 전처)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강요했다”고 고백한 정재용은 이후, 친누나처럼 절친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와 만나 “현재 여섯 살이 된 딸 연지를 지난 2년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박선주의 조언을 들은 뒤 정재용은 고심 끝에 전처 이선아에게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한다. 이선아는 정재용의 재회 요청을 받아들이고, 정재용은 곧장 연지 아빠로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아침 공복마다 대용량으로 마시던 믹스 커피를 줄이고,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 등 모범 생활에 돌입한 것. 정재용의 소속사 대표 역시 정재용과 전처의 만남에 기뻐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정재용은 전처를 만나러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아내와 이혼 전 단 한 번의 말다툼도 한 적이 없었는데, 한순간에 (이혼이) 후다닥 진행됐다. 법원까지 가서야 ‘아차’ 싶었다”고 말한다.또 정재용은 박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 조언을 부탁한다. 박선주는 “아이 엄마가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따뜻하게 응원한다.정재용은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여섯 살 딸 연지를 위해 예쁜 옷을 선물로 준비한다. 또 그는 “아내와 살면서 꽃 선물을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더라”라며 꽃다발도 주문한다.긴장한 티가 역력한 정재용의 모습에 김구라는 “제일 힘든 상대를 만나는 것”이라고 공감하고, 김용건은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낸다.‘꽃중년’은 오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8.07 I 최희재 기자
“동네 아빠들인줄”…김우진·엘리슨,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나눈 대화
  • “동네 아빠들인줄”…김우진·엘리슨,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나눈 대화 [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9㎜ 차이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양궁 김우진(32·청주시청)과 브래디 엘리슨(35·미국)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9㎜ 차이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우진(32·청주시청)과 브래디 엘리슨(35·미국)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BS 유튜브 캡처6일 SBS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전날 ‘김우진 손 번쩍 든 ’양궁계 디카프리오‘가 보여준 유머와 품격…누군가 했더니 ’아~ 그 선수였어?‘ 나온 이유’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우진과 엘리슨이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두 선수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명승부 끝에 김우진이 엘리슨을 6-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엘리슨은 김우진의 팔을 들어 올리며 그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기자회견 시작 전 두 사람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김우진은 엘리슨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아이가 몇살이냐”고 물었고 엘리슨은 “한 명은 3.5살, 한 명은 6개월이다”고 답했다.이에 김우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와우“라고 감탄했다. 지난 2021년 결혼한 김우진은 아들 한명을 키우는 아빠다.이 순간 현장 관계자가 이들에게 다가와 ”마이크가 켜져 있다“고 알려주자 두 사람은 멋쩍게 웃으며 대화를 멈췄다.이에 누리꾼들은 ‘마이크 켜있는 줄 모르고 나눈 대화인데 논란될 내용 하나 없이 무해하고 귀엽다’ ‘분리수거장에서 만난 동네 아빠들 같다’ ‘그래서 그다음에 무슨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더 듣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훈훈함을 더했다. 엘리슨은 “우리는 아마 양궁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중 하나였을 것”이라며 “김우진이 걸어온 커리어를 보라. 그와 동시에 화살을 쏜다는 건 인상적인 일”이라고 했다.김우진 역시 “엘리슨은 세계적으로 누가봐도 완벽한 궁사”라며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레이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게 아닐까”라는 했다. 메시와 호날두 중 자신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2024.08.06 I 이로원 기자
"교통사고 당한 임산부, 한의치료 만족도 높아"
  • "교통사고 당한 임산부, 한의치료 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출생아 수가 깜짝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구절벽이라는 표현이 실감 날 정도로 그간 역대 최소치를 기록해 왔기에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건강한 출산을 위해 긴 시간을 인내하는 산모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 관리 지원금부터 운동, 영양관리 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정책들이 시행되는 중이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함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들은 휴가철 교통 대란이 발생하는 시기엔 교통사고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심각한 부상이 아닐지라도 태아의 건강에 대한 걱정, 불안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약물치료의 한계도 있기에 더욱 그렇다.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를 겪은 임산부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침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를 받은 임산부 환자들의 통증과 기능은 크게 호전됐으며, 치료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대전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 중 임산부 환자 126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의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치료 후 장기 추적관찰이 진행됐으며, 총 50명의 환자가 설문에 응했다. 우선 가장 많은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 부위는 목과 허리였다. 환자들은 목과 허리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두통, 무릎, 어깨 등의 통증이 뒤를 이었다. 이에 환자들의 체질과 세부 증상을 고려한 한의통합치료가 진행됐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침치료, 부항치료, 경피적외선 치료가 진행됐고, 그중 50% 이상의 환자가 추나요법을 비롯한 전침과 약침치료를 병행했다. 한약도 입원 및 외래환자에서 비슷한 비율로 처방됐다. 치료 종료 후 추적관찰 결과 목과 허리 통증을 평가하는 NRS(0~10), 기능적 상태를 측정하는 NDI(목, 0~100) 및 ODI(허리, 0~100) 등 각 평가 지표에서 모두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관찰됐다. 목 통증 NRS는 치료 전 평균 5.35로 중증에 해당됐지만, 정상 수준인 1.54로 약 3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허리 통증 NRS도 마찬가지로 평균 5.62에서 1.38로 크게 줄었다. 또한 NDI는 31.8에서 11.40으로 약 64%, ODI는 30.05에서 3.27로 89% 개선됐다. 삶의 질 변화를 평가하는 EQ-5D-5L에서도 통증을 비롯한 증상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한의치료 후 임산부 교통사고 환자의 통증 및 기능의 변화.치료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치료만족도를 평가하는 PGIC 평가 진행 결과 86%의 환자들이 증상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치료 후 일상생활이 더욱 편안해졌음을 느낀 환자는 98%에 달했다. 임신 기간 중 나타난 증상과 출산 후 신생아의 건강 문제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일반적인 임신부의 비율과 유사했으며, 치료에 따른 유의미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경다현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치료가 교통사고로 인한 임산부의 통증과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의통합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많이 진행돼 임산부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운전하고 있는 임산부. (출처: Freepik)
2024.08.05 I 이순용 기자
진종오 "스포츠계 청년 미래 밝지 않아…제2의 반효진 위한 법 필요"
  • 진종오 "스포츠계 청년 미래 밝지 않아…제2의 반효진 위한 법 필요"[파워초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호(號)가 출범하며 단연 주목받은 건 한동훈 영입 1호로 국회에 입성한 데다 청년최고위원이라는 중책을 맡은 진종오 의원이다. 그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4개의 금메달을 안겨줬던 그는 이제 정치인으로 나서 청년들을 응원한다. ‘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 성장하는 청소년 운동선수를 비롯 청년들이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벌써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악법이라 불리는 현행법 손질에 나서는 등 주말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진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권으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오래 전이었지만 여야 대립이 심한 정치에 관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서도 “자녀 키우는 입장에서 진정한 중도층인 청소년, 청년들의 정치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정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그는 올해 2월 한동훈 비대위 시절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4월 총선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7·23 전당대회에선 당시 한동훈 당 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정치에 도전해 여당 지도부에 입성하는 데까지 반년이 채 안 걸린 것이다. 그는 특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청년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도 털어놨다. 진 의원은 “조직을 살펴보니 스포츠계 청년의 미래가 밝지 않았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경기가 끝나고 세 달이 지나면 잊혀진다. 상위 1퍼센트에 못 미쳐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후배들에게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청년을 위한 법안 발의로 각오를 다졌다. 이번 달 발의하는 그의 1호 법안은 청년기본법 개정안이다. 청년세대의 고용·주거·결혼 문제를 해결할 청년정책위원회를 정부 부처 내 신설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진 의원은 또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청년정치아카데미 설치가 필요하다며 한 대표 공약인 청년정치학교와 결이 같다고도 부연했다.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그는 친한동훈(친한)계로 불린다. 이에 대해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일 때 법무부 직원들의 세계대회 참가를 위한 사격 티칭을 했는데 그때부터 (제가) 팬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최근엔 한 대표가 스포츠·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해주시고 의정 활동 조언도 해주는 식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지속 소통 중”이라며 든든하다고도 했다.진 의원은 끝으로 ‘스포츠 악법’으로 꼽히는 현행법 개정을 위해 교육부와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중 하나는 학교체육 진흥법상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다. 저조한 성적을 받은 학생 선수에게 다음 학기 대회 출전을 막는 제도다.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출전해 여자 경기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만 16살 고등학생 반효진 선수를 언급하며 “최저학력제가 시행되면 반효진 선수 같은 어린 친구(학생)들이 금메달을 딸 기회를 없앨 것”이라며 “어릴 적부터 스포츠대회 출전을 꿈꾸는 학생들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법 제도를 꼼꼼히 손볼 것”이라고 했다. 최저학력제는 지난 2021년 법이 개정돼 3년의 유예를 거쳐 올해 도입됐으나 체육계 등 일각에서는 폐지 요구가 지속하고 있다.
2024.08.04 I 최영지 기자
따로 사는 남편이 몰래 아이를 데리고 갔어요
  • 따로 사는 남편이 몰래 아이를 데리고 갔어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후 남편은 낯선 사람이 됐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불같이 내고 늘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내더니, 저를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밀고 발로 차고 갈수록 남편의 폭력은 심해졌습니다. 결국 저는 네살 된 딸과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오갈 때 없던 저는 딸을 데리고 친언니의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다행히 일을 구해 직장을 다니게 됐고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직장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1년이 지났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남편도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그러다 저는 남편에게 이제는 이혼하자며 먼저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를 찾지도, 양육비도 주지 않던 남편이 갑자기 어린이집에 저 몰래 찾아간 겁니다. 별거 사실을 숨긴 채 “가족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러 왔다”며 어린이집 원장님을 속여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아직 이혼 전이긴 하지만 이렇게 아이를 몰래 데려가도 되는 건가요? 남편은 아이를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막무가내인데요. 아이를 데려올 방법은 없을까요? -아직 이혼 전이고 아이의 아버지인데, 아이를 데리고 간 것이 문제가 될까요? △현재 남편은 법률상 배우자로 돼 있고, 이혼하지 않아 공동친권자이긴 합니다. 하지만 오랜 별거로 홀로 양육해 온 사연자의 평온한 양육 상태를 침해했기 때문에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도 약취유인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건가요? △우리 법원은 다른 보호감독자의 감호권을 침해하거나 자신의 감호권을 남용해 미성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부모라도 미성년자 약취유인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일례로, 아이의 엄마가 별거 중인 상태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다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외조부가 아이를 돌본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교통사고 피해배상금을 노린 아이 아빠는 학교를 찾아갔고 “외할아버지한테 간다”고 속인 뒤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심지어 아이 아빠는 아이를 고아원에 버리려고 했고, 아이를 개 사육장에 방치하고 아동복지상담소를 찾아가기도 했는데요. 당시 법원은 아버지이긴 하지만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처벌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사연의 경우, 아내가 남편의 동의 없이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온 것도 약취유인죄에 해당할까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의 경우 처벌 여부는 아이를 혼자 양육하게 된 경위, 아이를 탈취하거나 유인한 경위, 자녀의 이익에 반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됩니다. 사연의 경우도 이혼 전에는 배우자 모두 공동친권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아이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하던 상태에서 평온하게 키우고 있다가 아빠가 폭력을 행사한 경우입니다. 아이를 배우자의 폭력에 노출되도록 방치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아동학대를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 엄마가 공동거주지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온 행위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아이를 양육하던 엄마가 아이와 집을 나가면서 법정에 서게 된 판례가 있죠?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출산 후 아이를 돌보다가 이혼을 결심하고 아이를 데리고 출국한 일이 있습니다. 법원은 이 사건이 약취, 유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행위의 목적 등의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혼한 경우’와 ‘같이 살고 있던 경우’를 나눠서 봤는데요. 부모가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상황에서 미성년 자녀를 부모 일방이 평온하게 보호·양육하고 있는데, 상대방 부모가 폭행·협박 또는 불법적인 위력을 행사해 보호·양육 상태를 깨뜨리고 자녀를 탈취해 자기 또는 제3자의 사실상 지배 하에 옮긴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미성년자에 대한 약취죄를 구성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미성년 자녀와 동거하면서 보호·양육하던 중 어떠한 폭행·협박이나 불법적 위력 행사 없이 자녀를 데리고 나가서 보호·양육을 계속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형법상 미성년자에 대한 약취죄 성립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연자는 아이를 데리고 오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별거 중인 남편이 아이를 데려가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양육권 남용으로 위법한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연자는 유아인도 심판청구, 유아인도 사전처분을 제기해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혼하지 않고 별거 중인 부부라 해도 면접교섭심판 소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자녀에 대한 접근을 방해하는 부분을 입증할 문자메시지, 사진, 영상, 녹취록 등 증거 자료를 준비해 법적으로 대응하길 권해 드립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8.04 I 최훈길 기자
'나랑 결혼해줄래~' 金 따고 청혼도 받고..중국 황야총 "반지 잘 맞아요"
  • '나랑 결혼해줄래~' 金 따고 청혼도 받고..중국 황야총 "반지 잘 맞아요"
  • 중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야총을 향해 남자친구 류위첸이 깜짝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랑 결혼해 줄래~”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황야총이 평생 잊지 못한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받았다.황야총은 정시웨이와 함께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김원호-정나은 조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상식 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눈길을 끄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져 다시 함성으로 가득했다.시상식을 끝내고 나오는 황야총의 앞에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 한 남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 출전한 리위첸이다. 그는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황야총에게 건넸고 그 뒤 준비한 반지를 꺼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반지를 든 손을 내밀었다. 황야총은 예상하지 못한 듯 깜짝 놀랐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며 감격해 했다. 그 뒤 황야총이 프러포즈를 받아들이자 리위첸은 반지를 꺼내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줬다. 이어 중국에 있는 부모와 영상 통화하며 즉석에서 결혼을 승낙받았다.이 모습은 방송을 타고 전 세계에 중계됐고 경기장에 있던 팬들은 환호했다. 황야총은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놀랐다”라며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고 금메달을 땄는데 남자친구에게 청혼도 받았다. 반지는 잘 맞는다”라며 반지를 낀 손을 들어 보이며 웃었다.황야총의 파트너 정시웨이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엔 내가 결혼했다”라며 “이번엔 황야총이 청혼을 받아 결혼하게 됐으니 인생의 큰 성공을 이룬 것 같다”라고 축하했다.중국 배드민턴 커플 황야총(왼쪽)와 류위첸. (사진=AP뉴시스)
2024.08.03 I 주영로 기자
'스토브리그'부터 '커넥션'까지…차엽, 잘 나가는 드라마엔 이 배우①
  • '스토브리그'부터 '커넥션'까지…차엽, 잘 나가는 드라마엔 이 배우[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드라마 ‘커넥션’ 배우 차엽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스토브리그’부터 ‘커넥션’까지. 배우 차엽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대박이 난다. 적재적소의 자리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기 때문.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차엽은 최근 출연한 ‘커넥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차엽이 출연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 이 작품에서 차엽은 고등학교 졸업 후, 한때 안현시에서 조직을 거느렸지만 지금은 종수 밑에서 비서실장 겸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오치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오치현은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자, 한 번 친구를 맺으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리라고 믿는 인물이다.차엽은 오치현 역을 연기하기 위해 과거 연기한 캐릭터를 꺼내왔다. 영화 ‘18 :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의 현승. 그는 “현승이가 성장하면 오치현이 될 것 같았다. 현승이라는 캐릭터를 성장시켜 오치현으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승은 우직하고 듬직하지만 나쁜 일은 저지르지 않는다. 주먹으로 인정 받고, 리더십은 있으나 원종수(김경남 분) 같은 친구가 또 있고”라며 “리더에 대한 욕심이 없고 친구들을 챙긴다. 오치현도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앞서 조폭, 형사 등의 캐릭터를 연기한 차엽은 그 모습을 지우려고 노력했다. 그는 “오치현은 이전 연기한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제가 봤을 때 그런 모습들이 어색하더라. 고민을 할 때 권율 형과 상담을 많이 했다. 형이 익숙해지면 괜찮을 거라는 얘길 해줬는데 마지막에는 그 말처럼 정말 괜찮아지더라”고 털어놨다.사진=SBS차엽은 오치현의 인간적인 모습을 더 표현하려고 했다. 걸음걸이, 말투 등에서부터 신경을 쓰며 그의 하나하나를 표현할고 했다. 차엽은 “눈 깜빡임까지 생각을 했다. 한번 깜빡일 것을 두 번 깜빡이면서 더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커넥션’ 오치현은 친구를 위해 희생을 하고 나서지만, 결국 가장 절친한 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인물이다. 친구들을 위해 나서는 정윤호(이강욱 분)가 살인을 하는 등 사고를 치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통제 범위를 넘어서자 결국 이같은 일을 저지르는 것. 차엽은 정윤호에 대해 “아픈 손가락”이라며 “‘절대 눈에 띄지마’라고 기회를 줬는데 학습 신조를 왜 외치는지”라며 극에 몰입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대본을 읽으면서도 싫었다고 털어놓으며 “‘친구의 연은 여기까지야’라는 대사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 눈물이 난 신은 안 쓰셨더라. 사실 오치현이 정윤호를 만나러 갈 땐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다. 겁을 주고 살려주려고 했는데 정윤호가 계속 도발을 한다. 그러다가 결국 일이 그렇게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결국 정윤호를 죽였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남달랐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더 애틋하게 생각하는 관계였다. 차엽은 “치현과 윤호는 비슷한 집안에서 자라 공감대 형성이 됐다고 생각을 했다. 극중에서 윤호가 유일하게 치현에게 까부는 인물이다. 그만큼 가장 친한,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차엽은 오치현이 정윤호를 묻는 신을 떠올리며 “너무 힘들었던 상태였다. 감정이 오를 때로 올랐다. 그때 치현이도 윤호에게 ‘나 너무 힘드니까 그만해’라는 느낌이었는데 실제 저도 그랬다. 결국 치현이가 윤호를 죽이고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기댈 수 있는 종수마저 잡혀간다. 기댈 곳도 없고 자괴감도 들고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특히 차엽은 정윤호의 장례식장을 찾은 신도 떠올렸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정윤호의 아내인 시정(류혜린 분)은 조문을 온 치현의 손을 꽉 잡고 “챙겨달라”는 말을 강조한다. 해당 장면에 대해 차엽은 “대본을 봤을 땐 시정이가 치현이가 윤호를 죽였다는 걸 알았다고 생각을 했다. 의심을 했는데, 장재경(지성 분)이 체포를 해가니 시정이가 무너지면서 오열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식장 신을 촬영하는데 윤호 딸 영은이를 보면서 눈물이 나오더라. 아역 배우의 표정이 정말 말도 안 됐다. 연기지만, 대본에 없는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차엽은 “장례식장에서 재경이에게 체포될 때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장례식장을 가는 것 자체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잡혀갈 생각을 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런 느낌이 드러나게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극중 오치현은 오직 친구들이다.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드러나지 않는다. 차엽은 “저도 오치현이 뭐하고 살지 궁금했다. 사무실을 보면 골프와 관련된 것이 많다. 상패도 있다”며 “그런데 그게 오치현 같다. 오직 친구들이고 가끔 골프를 치고 그게 전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오치현은 친구 정윤호를 살해한 혐의로 감방 생활을 하게 된다. 그 이후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차엽은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고 죄책감 속에서 시정이를 챙겼을 것 같다”며 “그렇다고 시정이와 결혼을 하거나 연애 감정을 갖진 않았을 것 같고 그저 묵묵하게 챙겨줬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8.03 I 김가영 기자
‘섹스리스 와이프’ 내쫓는 남편, 이대로 나가야 하나요
  • ‘섹스리스 와이프’ 내쫓는 남편, 이대로 나가야 하나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희 부부는 2003년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그땐 제가 사업을 하다가 부채가 늘어나면서 이혼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이후 빚 문제가 해결됐고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채 살림을 합치게 됐습니다. 한동안은 시댁에 들어가 아이와 함께 살기도 했고요.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저와 함께 창업을 했습니다. 남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했고 제가 5000만원, 남편이 8000만원 정도를 보태 보증금, 인테리어, 물품비로 썼습니다. 감사하게도 가게는 해마다 매출이 증가했고 형편도 나아졌어요. 아들 대학도 무사히 보냈고요. 하지만 제가 40대 중반부터 이른 폐경과 갱년기 우울증으로 힘들어졌습니다. 심리상담도 받고 신경정신과 약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남편과의 관계는 점점 악화했습니다. 특히 남편은 “부부관계를 안 하는 섹스리스와 못 살겠다”며 저보고 집에서 나가라며 수시로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저도 더 이상의 결혼생활은 힘에 부쳐 헤어지자고 했는데요. 남편은 지금 혼인신고도 안 했고 부부도 아니니까 위자료며 재산 분할은 해줄 수 없다는 겁니다. 12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남편은 사업자 명의가 본인으로 돼 있단 이유로 수입은 모두 자기 돈이라며 제게 용돈 한 번 제대로 준적 없습니다. 남편은 10억원 미만의 작은 상가주택을 시어머니로부터 20년 전에 증여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만기가 된 연금보험, 국민연금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산분할은 안 되나요? 저는 이대로 빈손으로 집을 나가야 하나요? -아내는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남편이 부부관계를 이유로 헤어지자고 요구하고 있어요.△부부 사이에는 민법상의 동거의무가 인정되고, 여기에는 배우자와 성생활을 함께할 의무가 포함됩니다. 그렇다고 동거의무에 폭언, 폭행, 협박에 의해 강요된 성관계를 감내할 의무가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부부라고 해서 원치 않는 부부관계까지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부부관계를 강요하면서 폭언이 동반된다면 이혼사유는 물론 위자료 청구까지 가능해 보입니다. -사연자의 남편은 이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은 상태니까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해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없다고 말한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혼 관계라도 법률혼과 같이 일정 부분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재산분할과 위자료입니다. 일단 사실혼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먼저 입증해야 합니다. 단순히 동거했다거나 간헐적으로 부부관계가 있다거나 하는 정도의 사정만으로는 입증이 부족하고요. 객관적인 사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 사진이나 청첩장 같은 것입니다. 또는 부부끼리 할 만한 경제적 교류 예컨대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서로 주고받았다거나 아니면 배우자 가족들의 제사나 명절에 참석했거나 그리고 주민등록등본에 같이 올려놨는지 여부 등으로 사실혼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사연자의 경우, 사실혼 관계 입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어머니와 합가해서 생활하고, 남편과 함께 경제활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을 자료를 통해서 증명하면 충분히 사실혼이 입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이 시어머니로부터 증여받은 상가도 재산분할이 될까요? △판례를 보면, 배우자의 상속재산을 기초로 형성된 재산이라고 하더라도 그 배우자가 취득이나 유지에 기여를 했다면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율에 있어서는 아내와 남편이 형성한 자산을 기초로 한 경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남편의 연금도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혼 배우자도 연금법상의 배우자로 봐서 연금분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분할연금 수급 건에 관해서는 연금법 64조에 따라 분할수급을 구할 수도 있지만, 소송을 제기하거나 협의이혼을 할 때 연금 분할에 관해서는 협의를 하거나 재판상 결정이 되면 그것을 우선적으로 적용받게 됩니다. 소송이나 협의로 비율을 정하게 되면 공단에 신고하면 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8.03 I 최훈길 기자
'돌싱글즈' 지미·희진, 속도위반 임신→8월 결혼…김은영 재혼
  • '돌싱글즈' 지미·희진, 속도위반 임신→8월 결혼…김은영 재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 제롬 베니타, 윤남기 이다은, 지미 희진 등 역대 ‘레전드 커플’들의 행복한 근황을 비롯해, 시즌1~4 출연진들의 재혼 및 연애 소식을 알려 진정한 ‘해피엔딩’을 맺었다.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서는 시즌2 출신의 재혼 1호 커플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출신의 ‘현커(현실 커플)’ 제롬 베니타의 마지막 이야기를 비롯해, 또 다른 시즌4 출신 커플인 지미 희진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돌싱글즈’ 시즌1~4 출연진들이 사랑에 빠진 근황을 전했다. 한국으로 동반 여행을 온 제롬 베니타는 그동안 상반된 성격과 동거에 대한 입장차로 잦은 말다툼을 벌였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커플 심리 상담’을 진행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상담 중, 베니타는 “완벽한 관계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며 그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또한 베니타의 한국 여행 로망이었던 ‘한복 촬영’을 진행하면서, ‘원데이 웨딩 촬영’까지 함께했다.촬영 후에는 한국에 살고 계신 제롬 부모님의 집으로 향해,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을 위해 정성껏 집밥을 차려준 제롬의 어머니는 “베니타가 날 편안하게 해줘서, 성격이 잘 맞는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우리의 결혼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죠?”라는 베니타의 질문에는 “너희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재밌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라고 센스 넘치게 답했다. 식사 후 제롬 베니타는 부모님을 위해 커플 사진과 용돈 두루마리를 담은 ‘서프라이즈 박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깜짝 선물에 기뻐한 부모님은 “앞으로 건강만 해 줘. 그러면 좋은 일이 있겠지”라고 말했다.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 제롬의 부모님은 “(타국에서 혼자)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베니타를 꼭 끌어안았다. 베니타는 “오빠가 가족과 있을 때 표정이 참 좋아 보였다. 타지에서 느낀 (제롬의) 외로움이 좀 이해가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다음으로, 둘째 출산을 앞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특별한 나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첫째 딸 리은이와 함께, 2년 전 프러포즈 이벤트를 했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2년 전과 같은 자리에 앉은 이다은은 “그때는 둘이었는데, 이제는 뱃속 ‘리기’까지 넷이 됐네”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리은이와 즐겁게 식사를 하던 중, 윤남기는 “손을 씻으러 가자”며 딸을 데리고 나왔다. 곧 출산하는 이다은을 위해, 부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얼마 후, 리은이는 “엄마”라고 힘차게 부르며 재등장했고, 윤남기는 “둘째까지 생겼으니, 프러포즈 때 여기서 했던 약속, 앞으로도 꼭 지킬게.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미리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이다은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윤남기는 그런 아내에게 출산 선물을 안긴 뒤 뽀뽀를 했다. 더욱이 윤남기는 이곳에서 낭독한 편지 말고도, 이다은 몰래 차 안에서 작성한 또 다른 손 편지와 함께 둘째 ‘리기’의 가상 사진을 건네서 감동을 더했다. “오빠한테 늘 받기만 해서, 다음에는 내가 ‘서프라이즈’를 해줘야 하는데”라며 뭉클해한 이다은은 “ 앞으로도 행복하게 더 잘 살자”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들은 야외 테이블로 이동해,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면서 이날의 감동을 가슴에 담았다.마지막으로 시즌4 지미 희진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8월 11일 결혼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돌싱글즈’ 역사상 두 번째 재혼 커플이 된 지미 희진은 이어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드복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직후, ‘돌싱글즈4’ 멤버인 제롬-베니타 커플과 지수, 듀이, 톰이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 된 격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펼쳐졌다. 얼마 후, 본격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로 날아온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했다. 희진은 “경험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미는 “결혼식 때 ‘젠더 리빌(성별 공개)’을 할 거라, 너무 궁금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그러던 중, 지미는 희진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만감이 교차했는지 눈물을 쏟았다. “울지 마”라고 지미를 달랜 희진 또한 지미와 나란히 거울 앞에 서자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동안 감정을 추스른 뒤,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의 부제인 ‘지금 우리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미는 “희진의 거주지인 캐나다 밴쿠버에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드복이와 희진이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자신의 이주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지미 희진은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제롬 베니타는 모든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연인으로 함께 한 첫 해외여행에서 여러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뒤이어 베니타는 “제롬이 계속 이야기한 ‘동거’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놀란 제롬은 ‘손키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윤남기 이다은은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나타나 준 게 기적 같다”면서, “옆에서 평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사랑이 충만한 세 커플의 소감에 이어, 시즌1 배수진, 시즌2 김은영의 재혼 소식과, 시즌3 유현철, 전다빈, 이소라 최동환의 ‘열애 인증샷’이 공개되면서 ‘돌싱글즈 외전’이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돌싱글즈 외전’ 최종회 엔딩에서는 ‘돌싱글즈6’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가 깜짝 공개됐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화끈하게 시즌6를 찾아온 출연자들은 “갇혀 있는 내 삶에서 깨어나고 싶었다”, “사랑에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출사표와 함께, “전 세계에 이분들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요!”라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섯 번째 돌싱들의 ‘미(美)친 사랑’이 시작되는 ‘돌싱글즈6’은 오는 9월 MBN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8.02 I 김가영 기자
세븐·이다해, 럭셔리 신혼집 공개→1년만 혼인신고…"우리 10년차"
  • 세븐·이다해, 럭셔리 신혼집 공개→1년만 혼인신고…"우리 10년차"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븐, 이다해가 결혼 1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세븐, 이다해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세븐, 이다해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집이 왜 이렇게 예뻐?”, “호텔 아니야?” 등의 감탄사가 터져나왔다.(사진=채널A 방송화면)화상 미팅, 커플 요가 등으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이때 이다해는 혼인신고서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다해는 “원래도 하려고는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었다. 1년 만에 하게 됐다”고 전했다.서류를 미리 작성한 뒤 구청으로 향하던 세븐은 “결혼도 결혼인데 혼인신고를 한다고 하니까 느낌이 또 새롭다”고 말했다. 이다해 역시 “대사를 치르는 느낌이다. 더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또 이다해는 혼인신고를 위해 준비한 커플 도장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다해는 “진짜 세월 빠르다. 벌써 우리가 10년 째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세븐은 “부부가 되고 가족이 되니까 뭔가 끈끈한 게 있다”고 전했다.
2024.08.01 I 최희재 기자
조민, 결혼 전 신혼집 일부 공개…“싸우면 어떻게 하나”
  • 조민, 결혼 전 신혼집 일부 공개…“싸우면 어떻게 하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공개했다.30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신혼집 이사했어요! 우리만의 홈스윗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쪼민'이날 조씨는 결혼식 날과 신혼집 입주 날짜 사이의 간격이 생겼다며 다음 날 이사를 한다고 밝혔다.자취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조씨는 냉장고에 남은 음식으로 밥을 먹으면서 “지금까지는 결혼 준비한다 해도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진짜 이사 가고 같이 살 생각을 하니까 걱정이 밀려온다”며 “같이 살면서 싸우면 어떡하지? 도망갈 데도 없는데”라고 말했다.이어 “결혼식은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싶은데 이사 전날이 되니까 마음이 복잡해지고 싱숭생숭하다”면서 “그래서 예비 신랑한테 전화해서 ‘우리 잘 살 수 있어?’ 물었더니 ‘잘 살자’ 하더라”고 하며 웃어보였다.사진=유튜브 채널 '쪼민'다음날 반려묘들과 함께 신혼집에 포장이사를 한 조씨는 간단하게 집 내부를 공개했다.조씨는 “아직 좀 휑하긴 한데 아직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며 “이제 몇 주 동안은 꼼짝없이 짐 정리만 할 예정이다. 만약에 집을 예쁘게 꾸미면 한 번 더 랜선 집들이 같은 걸로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이후 예비 신랑과 만나 외식을 한 뒤 조씨가 같이 살게 된 소감을 묻자, 예비 신랑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냥 데리러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한편 조씨는 지난 1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지난해 5월에 만나 8개월 정도 연애를 한 동갑내기다.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올해 하반기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2024.07.31 I 권혜미 기자
딸 결혼 반대하던 아버지 “조금 이따가 오라”는 딸 문자에 숨졌다
  • 딸 결혼 반대하던 아버지 “조금 이따가 오라”는 딸 문자에 숨졌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20년 7월 31일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지적장애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8년을 확정했다. 남자친구의 범행을 도운 여자친구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지 4개월만이다. 결혼을 반대하고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공모해 여자친구 부친을 살해한 커플.(사진=SBS 뉴스 캡처)지적장애 3급인 A(남·31)씨와 B(여·24)씨는 2018년 12월 경남 창녕군 한 장애인 근로사업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교제 2개월 만인 2019년 1월경 B씨의 아버지를 찾아가 결혼 허락을 요청했다. 그러나 아버지 C(66)씨는 이들의 결혼을 반대했다. 한 달간 결혼 허락을 받고자 C씨를 찾아갔지만 계속해서 반대하자 반감을 품은 이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C씨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2019년 4월 5일 C씨를 살해할 도구를 A씨가 고르고 B씨가 이를 현금으로 지불했다. 구매한 흉기는 B씨 집 근처 농로 하수구 밑에 옮겨두어 보관했다.A씨는 2주 뒤 한 병원에서 우연히 C씨를 만났다. C씨가 다른 사람에게 “저놈 정신병 약을 먹는다. 정신이 나갔다”고 하자 그동안 C씨가 자신의 모친에 대해 “장애인이다. 눈이 안 보인다”고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이 떠오른 A씨는 그날 밤 범행을 실행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여자친구 B씨에게 알린다.같은 날 아버지가 술에 취해 잠든 것을 확인한 B씨는 “아빠 자니까 조금 이따가 와요”라고 A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집 앞에 도착한 A씨가 집에 들어올 수 있게 문을 열어주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A씨는 미리 숨겨두었던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잠자고 있던 C씨를 살해했다.이후 이들은 공모해 C씨를 살해한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변호인은 범행 당시 지적장애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1심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미리 갈아입을 옷과 장갑 등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범행 후 여자친구 B씨에게 ‘입 다물고 있어라, 죽인 일은 비밀이다. 내가 알아서 한다’며 조사에서도 허위로 진술했다.이에 따라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를 도와 범행에 가담한 B씨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B씨가 남자친구를 도와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자신을 낳고 길러준 아버지의 생명을 앗아간 범죄로서 반사회적이고 패륜적인 행위”라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B씨가 주도해 사건 범행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 직접 살해 행위를 분담하지는 않은 것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이에 A씨와 B씨 모두 양형부당으로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항소를 기각했다.이후 B씨는 징역 15년을 받아들였고,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 역시 “범행 수법, 범행 전후 행동 등에 비춰 A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4.07.31 I 채나연 기자
'돌싱글즈' 지미X희진, 결혼·임신 발표 "나이 40에 속도위반 할 줄은…"
  • '돌싱글즈' 지미X희진, 결혼·임신 발표 "나이 40에 속도위반 할 줄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돌싱글즈4’ 출신의 지미X희진 커플이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 출연, 결혼-임신이라는 ‘겹경사’ 소식 발표와 함께 서울에서 시작한 결혼 준비 현장을 공개한다.8월 1일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3회에서는 시즌4 ‘미국편’을 통해 ‘현커’로 발전한 지미X희진 커플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두 사람은 ‘돌싱글즈4’에서 인연을 맺은 뒤,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열렬한 연애를 이어갔던 터. 서울로 건너와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오는 8월 11일 결혼한다”는 근황을 전해, 시즌2 윤남기X이다은에 이은 ‘돌싱글즈’ 재혼 커플 2호의 탄생을 알린다.또한 두 사람은 “희진이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 예정”이라며 곧 부모가 된다는 소식까지 알린다. “뱃속 아이의 태명은 ‘용의 해’를 상징하는 ‘드래곤’과 ‘복덩이’를 합친 ‘드복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과정과, 양가 부모님께 2세 소식을 전하며 겪은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낱낱이 털어놓는다. 지미는 “나이 40에 속도위반을 할 줄은 몰랐다”며 쑥스러워하는가 하면, 희진은 “부모님께 영상통화로 소식을 전했는데, 친정아버지의 반전 반응에 지미 오빠가 무릎을 꿇었다”고 말해 전말에 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이들의 ‘임밍아웃’에 관한 ‘돌싱글즈4’ 멤버들의 ‘찐 반응’도 전한다. “제롬X베니타 커플에게 임신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는데, 제롬 오빠는 오열했고, 베니타 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해줬다”고 밝히는 것. 이와 함께 지미X희진 커플이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녹화해둔 멤버들의 리액션도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데, 지수와 톰은 눈물을 보이며 기뻐하는가 하면, 듀이는 듀이다운 ‘반전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지미X희진은 서울에서 ‘웨딩드레스 투어’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지미와 함께 드레스 숍에 도착한 희진은 “이미 한 번의 피팅 경험이 있어서, 나에게 어떤 스타일의 드레스가 어울리는지 잘 안다”며 너스레를 떤다. 반면 드레스 피팅 경험이 처음인 지미는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희진의 환복을 기다리는데, 드디어 드레스를 입은 희진을 눈앞에 마주한 지미는 갑자기 복받치는 감정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예비 신랑’ 지미의 눈물에 희진 또한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 이들의 ‘오열 파티’ 드레스 피팅 현장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비행기로 6시간 거리의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희지미’ 커플은 ‘돌싱글즈 외전’을 통해 결혼 후의 계획까지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지미X 희진의 ‘선 임신, 후 결혼’ 뒤죽박죽 결혼 준비 현장은 8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7.30 I 김가영 기자
세븐·이다해, 결혼 1년만 혼인신고…"대사 치르는 기분"
  • 세븐·이다해, 결혼 1년만 혼인신고…"대사 치르는 기분"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븐, 이다해 부부가 구청을 찾았다.오는 31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25회에서는 이다해가 세븐과의 신혼집을 공개한다. 또한 결혼 1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이날 이다해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신혼집에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다. 중국 회사와 화상 회의를 하면서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는 이다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이후 이다해는 “중요한 서류”라며 세븐 앞에 혼인신고서를 꺼낸다.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치른 두 사람은 타이밍을 놓쳐 혼인신고를 미뤄왔다.이다해는 “최근에 구청에 다녀왔다”며 미리 구청을 방문해 관련 서류 및 작성법을 다 파악했다고 밝힌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역시 파워 J(계획형)다!”라며 감탄한다.(사진=채널A)구청으로 향하던 중 세븐은 이다해의 손을 잡으며 “결혼도 결혼인데, 혼인신고를 한다니까 느낌이 새롭네”라며 설렘을 드러낸다. 이다해도 “대사를 치르는 기분이야”라며 “더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한다”라고 다짐한다.또 이다해는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을 타이밍이 되자, “혼인신고 기념으로 내가 맞춘 거야”라며 예쁜 ‘커플 도장’을 세븐에게 건넨다. 이에 놀란 세븐은 “난 준비한 게 없는데?”라며 당황한다.세븐이 이 상황을 어떻게 넘길지, 1년 만에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이 어떤 특별한 이벤트로 혼인신고 날을 기념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2024.07.30 I 최희재 기자
DJ DOC 정재용, 이혼 근황 "수입 0원, 2년 간 딸 못봐…소속사서 지내"
  • DJ DOC 정재용, 이혼 근황 "수입 0원, 2년 간 딸 못봐…소속사서 지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DJ DOC의 정재용이 ‘아빠는 꽃중년’의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해, “이혼 후 2년간 딸을 만나지 못했다”는 속사정을 밝힌다.8월 1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 15회에서는 ‘여섯 살 딸 아빠’인 DJ DOC 정재용이 ‘52세 꽃대디’로 새롭게 등장해, ‘꽃대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김원준 이지훈, 그리고 ‘게스트’ 서현진과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근황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진다.우선 정재용은 “2018년 46세의 나이로 늦은 결혼을 한 후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고 50세에 이혼을 했다”며 파란만장했던 지난 6년간의 개인사를 밝힌다. 열아홉 살 연하의 아이시어 멤버 이선아와 2년 전 이혼해 현재 혼자 살고 있다는 그는 뒤이어 짠내 나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늦은 아침 눈을 뜬 정재용은 공복 상태로 믹스커피 다섯 봉을 타서 마신다. 여기에 대충 과자 몇 개를 집어먹으며 끼니를 때운다. 집 거실에는 TV가 아닌 스케줄 보드가 놓여 있어 의아함을 자아내는데, 알고 보니 정재용이 현재 사는 곳은 소속사 사무실의 작은 방 한 칸이었던 것.정재용은 “아직 수입이 0원이다 보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 방 한 칸을 쓰고 있다. 생활비도 소속사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라고 ‘더부살이’ 중임을 고백한다. 실제로 사무실 한켠에는 정재용이 신혼집에서 가지고 온 살림살이와 차마 버리지 못한 웨딩사진 등이 쌓여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연 정재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정 수입이 아예 없어졌다. 그러다 자격지심에 제가 연지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라고 덤덤히 말한다. “모든 게 온전히 제 탓”이라는 정재용의 자책과 한숨에 ‘꽃대디’ 신성우는 “날 좀 잡아 달라는 말을 ‘너 가’라고 표현한 것 같다”며 속상해 한다.혼자 쓸쓸히 믹스커피를 마시던 중 정재용은 친누나의 전화를 받는다. 친누나는 이재용이 아침부터 커피와 과자를 먹고 있다는 말에 “이제 방송에도 나오는데 다이어트 좀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걱정하더니, “나중에 연지가 자기 아버지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냐?”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누나의 애정 어린 잔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조언대로 건강에 좋다는 들기름 한 스푼을 꺼내 먹는다. 뒤이어 본격적으로 식사 준비에 나선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만 냄비째로 몇 주씩 방치돼 있어 ‘꽃대디’들의 탄식을 자아낸다.‘가요계 악동’으로 대한민국을 평정했던 정재용이 소속사에서 더부살이 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게 된 이유와, 이혼 후 2년간 딸도 만나지 못한 채 두문불출했던 속사정은 8월 1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30 I 김가영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가짜 결혼 준비 완료…포스터 공개
  •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가짜 결혼 준비 완료…포스터 공개
  • (사진=tvN·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가 가짜 결혼식을 계획한다.오는 8월 26일 첫 방송 예정인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손해를 받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가짜 결혼’을 올리는 두 주인공. 로코 장인 배우 신민아와 김영대의 만남이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30일(오늘) 신민아(손해영 역)의 러블리 비주얼이 담긴 셀프 프러포즈 포스터가 공개됐다.셀프 프러포즈 포스터에는 레스토랑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해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화사한 핑크빛 데이트룩을 입고 있는 해영은 행복한 미소로 벅찬 감동을 드러낸다. 누가 꽃인지 모르겠는, 꽃처럼 만개한 그녀의 사랑스러운 얼굴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하지만 해영의 반대편에는 예비 신랑이 아닌 핸드폰이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알고 보니 해영은 사람들 사이에서 셀프 프러포즈를 연출하고 있던 것. “결혼? 까짓것 한번 하지 뭐!”라는 문구는 어떤 식으로든 손해 보지 않으려는 해영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게 해 궁금증을 더한다. 가짜 결혼 준비를 마친 해영이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는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 등 배우들의 필승 조합뿐 아니라,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실력파 제작진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정식 감독과 ‘그녀의 사생활’의 김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올 하반기 색다른 설렘을 전할 이색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tvN·티빙 오리지널’은 리니어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tvN과 티빙이 공동으로 기획한 드라마다.‘손해 보기 싫어서’는 오는 8월 26일 오후 8시 50분 ‘우연일까?’ 후속으로 tvN에서 첫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추후 스핀오프는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No Gain No Love’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글로벌로 동시 공개된다.
2024.07.30 I 최희재 기자
김수현·박민영, 'KCON LA 2024' 참석 "BTS '봄날' 최애곡"
  • 김수현·박민영, 'KCON LA 2024' 참석 "BTS '봄날' 최애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해 올 상반기 K드라마 최고 히트작 반열에 오른 드라마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인공 배우 김수현과 박민영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4’ 관객들에게 K드라마와 본인들의 연기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박민영 배우는 행사 둘째 날인 27일, 김수현 배우는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 각각 행사장 내 마련된 밋앤그릿(Meet&Greet) 스테이지에서 스페셜 팬미팅을 진행한 것에 이어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도 올라 자리를 빛냈다. 이번 두 배우의 참석은 그동안 K-POP 뿐만 아니라 K푸드, K뷰티 등 한국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의 장을 제공했던 KCON 행사의 취지를 살려, K드라마 대표 배우와 K-POP 팬들의 만남을 통해 K콘텐츠 저변을 해외에 확대시키고자 기획됐다.실제로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했던 박민영, 김수현 배우의 스페셜 팬미팅 현장에서는 드라마 촬영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평소 즐겨듣는 K-POP 소개 등 K-POP과 K드라마 이야기들이 어우러졌다.먼저 현지시간 27일에는 ‘박민영 스페셜 팬미팅 : 메리 마이 허즈밴드’(Park Min Young ‘Special Fan Meeting : Marry My Husband’)가 진행됐다. 팬데믹 이전 LA 방문 후 오랜만의 LA 방문이어서 무척 기쁘고 설렌다며 소감을 밝힌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성공비결에 대해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이야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 대단한 여정을 가능하게 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대본을 처음 접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첫 느낌은 제목이 너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시작하자마자 손에서 내려놓지 못 하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고 회상하기도 했다.박민영은 과거 본인 출연 드라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꼽으며 “연기하기가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작품이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를 그 역할로 기억해 주신다“고 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듯 관객석에서도 드라마 제목이 언급되자 환호성이 크게 터져나오기도. 또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BTS 노래 ‘봄날’을 BTS 노래 중 본인의 최애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영 배우는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도 올라 저개발 국가 여성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케이콘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다음날인 28일에는 ‘비하인드 더 씬 : 김수현’(Behind the Scene: Kim Soo Hyun)‘ 행사가 열렸다. 김수현은 “9년만에 KCON을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KCON 현장의 열기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수현은 본인이 즐겨듣는 K-POP 곡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고 노래가 언급될 때마다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김수현은 취미인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즐겨듣는 노래는 인피니트의 ‘파라다이스‘였다. 그는 “처음 곡이 나왔을 때 안무, 노래 모두 정말 연습을 많이 한 완성도 높은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이 노래를 소개했다. 휴식시간 즐겨듣는 노래로는 아이유의 ‘밤편지’와 비비의 ‘밤양갱’을 꼽았다. 김수현 배우는 밤양갱 챌린지의 한국어 발음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현장의 팬들에게 즉석에서 추천을 하기도. 또한 여행지에서의 추천곡으로는 볼빨간사춘기의 ‘여행’과 뉴진스의 ‘어텐션’을 소개했다. ‘어텐션’에 대해서는 “듣기만 해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노래“, ‘여행’에 대해서는 ”음색이 너무 매력적인 노래‘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현재 드라마 촬영을 준비 중인데, KCON 관객 분들의 에너지를 얻어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년에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LA에도 빠른 시일내에 또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별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김수현은 이날 레드카펫과 엠카운트다운 호스트로도 등장해 KCON LA 2024 무대의 화려한 오프닝을 알렸다. 한편 올해 초 tvN, 티빙,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방송 직후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K드라마 최초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는 물론 이후 27주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순위 TOP10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가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K드라마가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최초다. 또한 지난 4월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tvN 최종회 평균 24.9%로 tvN 역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썼을 뿐만 아니라 방송 3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 부문 1위 등극 후 1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10에 진입하며 인기몰이했다.
2024.07.30 I 김가영 기자
'한이결' 야구선수 최준석 "건물 투자 사기 당해…피해 20억원"
  • '한이결' 야구선수 최준석 "건물 투자 사기 당해…피해 20억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이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가 등장하는 강렬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오는 8월 18일 정규 편성된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 등에서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이와 함께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남모를 속사정이 담긴 티저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티저에서 최준석은 아내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가상 이혼’을 결심한 심경을 덤덤히 털어놓는다. 특히 최준석은 “사기 피해 금액만 총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계속 갚는 중”이라며 과거 ‘건물 투자 사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직후, 어효인은 한 맺힌 눈물을 펑펑 쏟아내더니 “둘 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 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들지?”라며 답답한 속내를 토로한다.그런가 하면, 부부는 집 거실에서 팽팽히 대치한 모습인데,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향해 어효인은 “노력도 안 할 거면, 결혼은 왜 했어? 타고난 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했냐고!”라고 따지듯이 울먹여 싸늘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나 최준석은 “아,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그게 뭐! 밥도 편히 못 먹게”라고 ‘배달 음식’ 때문에 화를 내는 아내를 향해 매섭게 쏘아붙인다. 이에 어효인은 다시 “나보고 (돈) 아끼라며? 아끼라며!”라고 외쳐, 심각한 부부 갈등의 골을 느끼게 한다. 과연 두 사람이 이토록 서로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부의 속사정과 진짜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최준석-어효인 부부 외에,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로버트할리-명현숙 부부가 출연해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이 시대의 부부 관계 및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8월 18일 일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7.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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