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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권상우, 건재 과시...팬미팅에 1500여 日팬 몰려 '성황'
  • '한류스타' 권상우, 건재 과시...팬미팅에 1500여 日팬 몰려 '성황'
  • ▲ 권상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한류스타' 권상우에 대한 일본 팬들의 사랑은 결혼 발표 후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권상우가 2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팬미팅을 성황리에 치뤄냈다. 지난 7월18일 손태영과의 깜짝 결혼발표 후 일부에서 제기됐던 한류스타로서의 인기 하락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입증해 보인 셈이다.  2일 팬미팅에 참석한 1500여 일본 팬들은 권상우에 환호하며 한국말로 생일 축하곡을 직접 불러주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권상우 역시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직접 불렀던 OST ‘가슴에서 지워요’를 열창해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권상우의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권상우의 결혼 발표 직후 일본 팬들이 잠시 공황상태를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권상우의 선택을 애정 어린 시각으로 봐주며 권상우의 결혼을 지지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저를 사랑해주고 끝까지 믿어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작품 활동에 몰두하며 배우로써 실망 시켜드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좋은 작품과 연기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관련기사 ◀☞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예비신랑' 권상우, "난 운 좋은 남자"☞손태영, 눈물의 결혼소감..."권상우의 배려에 반해 결혼 결심"☞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권상우, 호주에 10억대 펜트하우스 구입..."신혼집 아닌 휴양 목적"
2008.08.03 I 김용운 기자
'9월 출산' 김보민 아나, ‘지성 삼촌이 꼬물이 보러 왔어요’
  • '9월 출산' 김보민 아나, ‘지성 삼촌이 꼬물이 보러 왔어요’
  • ▲ (사진=김보민 미니홈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예비엄마' 김보민 아나운서가 미니홈피를 통해 더없이 행복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편 김남일 선수와 함께 찍은 다정한 포즈의 부부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축구스타' 박지성이 월드컵 동료인 김남일 선수를 찾아 우정을 과시하는 사진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미니홈피에 공개한 사진들에 “지성이 삼촌이 얼마 전 꼬물이를 보러왔다. 꼬물이는 삼촌도 많다” “아침 식사 준비는 내겐 행복이다” “덥지만 딱 붙어서 찰칵” 등의 사진설명을 곁들이며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현재 임신 중으로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꼬물이는 곧 태어날 아기의 태명이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6월 말 KBS에 1년 출산휴가를 내고, 현재 김남일 선수가 머물고 있는 일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보민 미니홈피)▶ 관련기사 ◀☞김보민 아나, "이젠 꼬물아빠와 태교를..." 근황 전해☞김보민 라디오 하차, 1년간 출산 휴가 돌입☞김보민 아나운서, 새해소망 이뤘다...9월 출산 예정☞김남일-김보민 비공개 결혼, "12월8일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받다"☞김남일-김보민 커플 "우리 사랑은 해피엔딩, 행복하게 잘 살게요"(일문일답)
2008.08.01 I 박미애 기자
프리미엄 웨딩 컨벤션 ‘그랑팰리스’ 2호점 오픈
  • 프리미엄 웨딩 컨벤션 ‘그랑팰리스’ 2호점 오픈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구리시와 남양주시 등 경기 동북부지역 시민들과 단체 사업체들이 고품격 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 서울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줄 전망이다. 중앙선 구리역 인근에 10일 개업한 그랑팰리스 컨벤션 구리남양주 2호점은 웨딩 비즈니스 회의 세미나, 오픈파티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특급호텔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고품격 대형업소다. 연면적 6,000m2(2,000평) 규모에 500여대를 한 번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다양한 형태와 시설을 겸비한 1,200석 규모의 3개 연회장과 8개의 파티션 행사장을 갖춘 그랑팰리스 컨벤션 2호점은 각종 행사를 위한 인터넷용 대형스크린, 음향시설, 특수 조명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지원 서비스(웨딩 리무진),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 등 실용적이고 색다른 웨딩 이벤트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10여 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웨딩박람회 등 각종 박람회를 휩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사 인재들을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상품을 구성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식 행사를 기획한다. 또 그랑팰리스 구리남양주점은 25년 동안 프라자 프레지던트 리츠칼튼 등 국내 유명호텔 조리장을 지낸 이은수 조리이사를 초빙, 환상의 ‘FOOD TEAM'을 구성해 전혀 새로운 개념의 맛있고 품격 있는 먹을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 조리이사는 “마요네즈를 사용하지 않은 노하스 개념의 드레싱 개발, 유기농 어린순 샐러드, 웰빙 멕시칸 샐러드, 각종 SEA FOOD, 주방장이 직접 준비하는 통 참치회,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한 20~30가지의 특선요리를 준비했다”며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지역고객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구리남양주 일대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랑팰리스 구리남양주 2호점은 “구리와 남양주 지역주민의 편리와 이익을 꾀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같이 성장한다’는 그랑팰리스의 경영철학을 일관되게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안양 지역에서 웨딩 페스티벌, 무료합동 결혼식, 사랑나눔 웨딩 패션쇼, 사랑의 집수리 운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활동과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에 남다른 관심과 실천을 보여주고 있는 신상수 대표는 “앞으로 그랑팰리스 컨벤션을 구리, 남양주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생각하는 봉사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이범수 편서 유승준 자료화면...논란 자초
  •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이범수 편서 유승준 자료화면...논란 자초
  • ▲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이 또 한번 ‘유승준 논란’을 자초했다. ‘황금어장’은 30일 방송에서 이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무릎팍도사’ 코너에 유승준이 등장하는 자료화면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찬반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유승준은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앞두고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을 한 뒤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병역의무에서 벗어나 비난을 받았고 2002년 법무부로부터 입국금지조치를 받았다. 이후 유승준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으며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될 때마다 논란이 일어왔다. 특히 ‘황금어장’은 지난해 10월31일 방송된 ‘무릎팍도사’ 코너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이 유승준의 입국금지조치에 대해 “유승준씨가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사람이 잘했건 못했건 누구나 법 앞에선 평등해야 하는데 유승준씨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국민감정의 문제인데 이러한 비판과 판단을 국가가 정한 것은 유치하다”고 말한 것을 여과없이 방송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세계적인 쿵푸스타 성룡을 주인공으로 방송된 MBC ‘네버엔딩 스토리’는 성룡이 유승준과 만나는 장면을 촬영, 방송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국 그 부분을 편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금어장’은 이날 이범수가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받았던 예능프로그램 ‘동거동락’에서 유승준과 경쟁을 하는 장면을 내보내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이 어쩌나 보려고 (유승준 장면을) 삽입한 것인가”, “베이징 올림픽에 유승준을 리포터로 쓰기 위해 이범수를 ‘미끼’로 이용한 것이냐” 등 불쾌감을 토로했다. 반면 “더한 연예인들도 시간이 지나면 버젓이 나오는데 유독 유승준에게만 너무 가혹한 것 같다” 등 유승준을 옹호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이날 ‘황금어장’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지난 24일의 15.5%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15.4%로 조사됐다. ▶ 관련기사 ◀☞한석규가 중앙대 출신? '무릎팍도사' 표기 오류에 시청자 지적☞배철수 '무릎팍도사'서 결혼생활 공개, '음캠' PD와 DJ로 만나 19년'☞주병진, '무릎팍도사' 출연제의 거절☞[황금어장 100회④]시청자 특별 주문...'무릎팍도사' 초심으로 돌아가라☞[황금어장 100회③]'무릎팍도사'-'라디오스타'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2008.07.31 I 김은구 기자
'40주년' 정훈희,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 고통...그래서 결혼 결심”
  • '40주년' 정훈희,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 고통...그래서 결혼 결심”
  • ▲ 가수 정훈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정훈희가 팬들에게 잊혀진 지난 시간들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정훈희는 30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40여년의 가수 인생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정훈희는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기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사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안개’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는 인기를 누리다가 한동안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힘들었다"며 “가수로서의 끝은 안좋았지만 여자 정훈희의 인생에서는 좋은 결말을 얻고 싶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1967년 ‘안개’로 데뷔, ‘한국의 다이애나 로스’로 불리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음악 팬들에게 사랑 받은 정훈희는 1979년 록커 김태화와 결혼을 한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접어왔다. 이에 정훈희가 최근 발매한 40주년 기념 앨범 ‘정훈희’는 그가 30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정훈희는 가정 주부로 평범한 삶을 살아오다 40주년 정규 앨범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이번 앨범을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며 “그런데 故 이영훈 작곡가가 ‘선생님, 올해가 데뷔 40주년이죠? 이번 앨범 제가 만들면 안될까요?’라고 제안을 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훈희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故 이영훈 작곡가가 새 앨범 준비 도중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됐고 그와 끝까지 작업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정훈희는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새 앨범으로 여러 방송을 통해 찾아뵐 것 같다”며 “올 가을께는 큰 무대에서 온 몸을 다바쳐 공연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후배가수이자 친조카이기도 한 J의 ‘어제처럼’으로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의 문을 연 정훈희는 이날 ‘꽃밭에서’, ‘연가’를 독창했으며, 후배가수 버블시스터즈와 신곡 ‘마이 뮤직’, 인순이와 ‘노 러브’를 듀엣으로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정훈희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큰 아들과 ‘러브 이즈’를 함께 불러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송대관, 태진아, 현숙, 진미령, 남궁옥분, 신효범, 김흥국, 유열 등 선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관련기사 ◀☞'40주년' 정훈희, "라이벌은 이효리와 인순이"☞[SPN포토현장] 정훈희 데뷔 40주년 기념 쇼케이스☞[포토]'데뷔 40년' 정훈희, '여러분 사랑합니다~'☞[포토]정훈희, '어느덧 4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포토]제이 '정훈희 고모, 데뷔 40주년 축하드려요~'
2008.07.30 I 양승준 기자
옥주현 "내년 4월 결혼설 사실무근"...공식입장 밝혀
  • 옥주현 "내년 4월 결혼설 사실무근"...공식입장 밝혀
  • ▲ 옥주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가수 옥주현이 연인 제프 장과의 결혼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옥주현이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4월 결혼 예정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의 남자친구 제프 장은  미주 한국일보 사장인 장재구 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미주 한국일보에서 근무 중이다. 옥주현과 제프장은 지난 2006년 4월께 처음 만나 2년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30일 오전 몇몇 언론매체는 "옥주현이 연인 제프 장과 내년 4월 결혼을 목표로 미국 말리부에 예식장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옥주현은 지난 6월 초 3집 ‘Remind’를 내놓고 활발한 활동을 벌인 데 이어 뮤지컬 '시카고' 공연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관련기사 ◀☞[문화 바캉스③]옥주현 김지호 고수...'올 여름, 뮤지컬&연극무대 휴가 가이드'☞이효리, 새 앨범 루머 해명 글..."외국곡 리메이크, 옥주현 코러스 아냐"☞옥주현 '시카고' 재도전, "지난해 보다 더 완성도 높은 공연 기대해"☞[포토]'시카고' 옥주현, '화려한 춤솜씨 여전!'☞김용준-황정음, 옥주현 뮤비서 연인 호흡...'연기야? 실제야?'
2008.07.30 I 김용운 기자
유채영, '망가지는 캐릭터'의 가면을 쓴 이유
  • 유채영, '망가지는 캐릭터'의 가면을 쓴 이유
  • ▲ 유채영(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근래 들어 방송가에는 탤런트, 개그맨 혹은 코미디언과 가수 외에 또 하나의 직업군이 생겼다. 예능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예능인’이란 직업군이다. 그들의 임무는 오직 한 가지. 각 예능프로그램 내에서 사전에 주어진 각본대로 망가지거나 오버액션을 통해 프로그램의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본래 성격이나 출신배경을 버리고 프로그램에서 마련해주는 ‘캐릭터’라는 가면을 쓴다. 그 가면이 그들의 본 모습과 흡사한 경우도 있지만 대게 본인들의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다. 예능인들에게 원하는 것은 프로그램 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응능력’이기 때문이다. 그 능력이 뛰어날수록 본래의 모습과 시청자들에게 비춰지는 모습 간에는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유채영(36)이 바로 그 거리가 먼 예능인 중에 한 명이다.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의 홍일점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서, 영화배우로서 변신을 거듭하다 ‘예능인’이란 새로운 직업군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본인의 성격과 영화 및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와의 간극이 크다. ◇“칭찬은 바라지 않지만 삿대질은 안 해주셨으면” 연예가에서 그녀를 겪어본 이들은 유채영의 그 간극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서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드세기 그지없는 한유미 역으로 유채영의 코믹 이미지를 각인 시킨 윤제균 감독이 대표적이다. 윤 감독은 “유채영의 실제 모습과 달리 영화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망가져 주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더 컸다”며 “유채영의 이미지를 실제와 전혀 다르게 과장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색즉시공’의 한유미 역은 이후 유채영의 연예계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유채영이 다른 여자배우들이 감히 따라오기 어려운 ‘망가지는 연기’로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 등의 영화에서 여자 감초노릇을 톡톡히 하는데 시발점이 된 것. 유채영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최근 KBS 2TV '스타골든벨'을 비롯해 MBC '무한도전’과 SBS '웃찾사’ 등의 프로그램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마련한 ‘오버하는 캐릭터’의 가면을 썼다. ▲ 유채영(사진=한대욱 기자)유채영은 “이왕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상 그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스태프들과 또 시청하는 분들을 위해 일부러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그 모습이 어떤 분들에게는 마냥 생각 없이 오버하는 비호감 이미지로 보인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 녹화에서 유채영은 PD와 작가들이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열정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한다. 그 이면에는 ‘더 강하게 망가지기를 원하는 무언의 압력’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유채영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재미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 없던 용기도 생겨난다”고 말했다. 물론 그로 인해 악성 댓글도 많이 받았다. 소위 설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반감을 산 탓이다.  유채영은 “사실 칭찬은 바라지도 않지만 삿대질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유채영은 방송에서 보이는 드센 모습과 달리 다른 사람의 험담에 쉽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여느 평범한 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쿨' 탈퇴, 인생의 큰 후회로 남아 안양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하던 유채영은 스무 살의 나이에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쿨’은 ‘너이길 원했던 이유’를 히트시키며 이후 가요계의 정상을 누렸다. 유채영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쿨’을 탈퇴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유채영은 1집 이후 ‘쿨’을 탈퇴해 그룹 US와 솔로로 활동했지만 ‘쿨’에서 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유채영은 ‘쿨’에서 탈퇴했던 이유를 “노래 한 소절 주지 않으셔서”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비록 ‘쿨’에서 안무를 맡았지만 ‘가수’로서의 욕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유채영은 “아직도 음반에 대해서는 미련이 많다”고 했다. 최근 들어 마음이 상했던 일로는 쌍꺼풀 수술에 대해 와전된 이야기가 보도되었을 때를 꼽았다.  “데뷔 초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는 지금처럼 수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한 달 정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았었어요. 그것을 방송에 나와 솔직히 말했더니 쌍꺼풀 수술 부작용으로 고생 했다고 기사가 나더라구요.” 유채영은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 지점이 예능인으로서 방송에 참여하며 느끼는 가장 큰 애로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솔직해야 하는 지점과 내숭을 떨어야 하는 지점을 유채영은 아직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겠다며 웃었다. ◇서른 중반...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 유채영은 “요즘처럼 바쁘게 일정을 소화한 적이 없다”며 서른 중반에 여러 가지를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소속사를 옮겼고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여러 예능프로그램들에서 출연섭외가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어서다.  지금처럼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기간이 별로 없을 것이다는 것은 20년 남짓 연예계 생활을 해온 유채영 본인이 가장 정확히 알고 있었다. 유채영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혼을 못할 줄 알았던 자신의 인생에 곧 반려자가 생긴다는 생각에 “행복하고 가끔은 이런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예능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에 남편 될 사람이랑 같이 여러 가지를 연구합니다. 신랑이 돌발 질문을 하고 제가 임기응변으로 맞받아치는 경우도 많죠.” 유채영은 인터뷰 내내 예능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와 달리 과장된 몸짓이나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근조근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망가지는 캐릭터'의 가면을 벗은 유채영은 결혼을 앞둔 신부의 수줍은 모습과 더 가까웠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 모습까지 아는 시청자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까웠다. ▲ 유채영(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유채영 "아버지 없이 산 20년...", 눈물로 털어놓은 가족사☞예비신부 유채영, "결혼 못 할 줄 알았어요"☞유채영 "'무한도전'서 여자 대우 못받고 '태리비안의 해적' 촬영"☞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오버 액션 히어로 No.2]'울트라 걸이야~' 대체불가 웃음폭탄, 유채영
2008.07.29 I 김용운 기자
염정아 "촬영 하다가도 아기 생각"...아줌마로 4년만에 안방복귀
  • 염정아 "촬영 하다가도 아기 생각"...아줌마로 4년만에 안방복귀
  • ▲ 염정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촬영을 하다가도 아기 생각이 나요.” 아무리 프로의식이 투철해도 모정은 어쩔 수 없나보다. 지난 1월 엄마가 된 염정아는 오는 30일부터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워킹맘’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면서도 아기 걱정을 먼저 했다. “아기 봐주는 분이 잘 돌봐주시지만 나와 있으면 아무래도 아기 가 보고 싶어요. 드라마 촬영을 하다보면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잠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그래도 아침에 1~2시간이라도 일찍 일어나 아기와 놀아주고 나와요. 또 아기 사진을 갖고 다니고 동영상으로 보기도 하고요.” 염정아는 지난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 이후 4년이 넘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동안 주로 영화에 출연했는데 시청자들 앞에 돌아오는 지금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으면서 아줌마가 됐다. 이번에 시청자들에게 다시 보여줄 모습도 아줌마다. 극중 염정아가 연기할 최가영은 회사 부하직원이었던 박재성(봉태규 분)과 결혼, 아기를 낳으면서 회사 생활을 그만 둔 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사회생활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아버지의 재혼에 적극 나선다. “아직 억척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새 아줌마 성향이 몸에 밴 것 같아요. 과거보다 더 아껴 쓰고 많이 먹고 내 외모보다는 살림과 가족들에게 신경을 더 쓰니까요.” 염정아가 밝힌 ‘아줌마로의 변화’는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가 보여줄 모습과 비슷했다. 여기에 말썽꾸러기 두 아들과 유부남이라는 자각이 없는 연하의 철부지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추가됐다. 사실 실제 남편은 염정아보다 한살 연상에 염정아가 연기활동을 하는 데 든든한 후원자다. 염정아는 “촬영을 하러 나오면 남편이 제 마음을 편하게 해줘요. ‘아기 잘 있으니 걱정 말고 하라’고 해주죠”라고 말했다. 한편 염정아는 임신을 하면서 18.5kg까지 늘었던 체중을 13kg까지 줄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는 “원래 먹어도 살이 잘 안찌는 타입이었는데 임신하면서 많이 늘었어요. 5~6kg을 더 줄여야죠”라고 말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아줌마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관련기사 ◀☞김자옥 "드라마 촬영, 항암치료 병행해야 하지만 행복해"☞봉태규 "이은과 애정전선 이상 무! 엊그제도 만났어요"☞염정아는 여자 일지매? '워킹맘' 자객 콘셉트 포스터 눈길☞[포토]장혁 결혼식 참석 이선진-염정아, '두 배로 축하드려요~'☞염정아, 새해 첫 금요일 딸 순산
2008.07.27 I 김은구 기자
'연예가중계', 손태영 인터뷰-한지민 막방 불구 한자릿수 시청률 '굴욕'
  • '연예가중계', 손태영 인터뷰-한지민 막방 불구 한자릿수 시청률 '굴욕'
  • ▲ 권상우와 손태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권상우와 결혼을 발표한 손태영의 인터뷰에도 시청률은 하락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연예가중계’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의 8.1%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구나 이날 ‘연예가중계’는 최근 연예계 최고 이슈로 떠오른 권상우 결혼발표의 상대 손태영 인터뷰가 방송된 점을 감안하면 시청률 하락은 뜻밖이다. 손태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권상우에 대해 “만나기 전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착하고 순수하다”고 밝히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연예가중계’는 또 그동안 여자 MC를 맡아왔던 한지민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적잖은 시청자들이 이날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한지민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관련기사 ◀☞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손태영, 눈물의 결혼소감..."권상우의 배려에 반해 결혼 결심"☞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손태영 케이블MC 활동재개...'결혼에 입열까 초미 관심사'☞권상우-손태영 결혼소식에 네티즌 '축복 반 아쉬움 반'
2008.07.27 I 김은구 기자
'내 여자' 첫회 한자릿수 시청률 불구 호평 이어져 '선전 기대'
  • '내 여자' 첫회 한자릿수 시청률 불구 호평 이어져 '선전 기대'
  • ▲ MBC '내 여자'에서 용접 장면을 촬영 중인 김현민 역의 고주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그러나 ‘내 여자’는 첫회부터 웅장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며 향후 시청률 상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내 여자’ 첫회는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종영된 전작 ‘달콤한 인생’ 최종회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한국이 세계 1위인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한 ‘내 여자’는 첫회에서 진수 일정을 맞추기 위해 대형 선박 용접을 하느라 밤을 새는 사람들의 모습과 웅장한 선박, 조선소 등을 보여주며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드라마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뿐만 아니라 전작인 SBS 사극 ‘왕과 나’에서 성종 역으로 근엄한 연기를 보여줬던 고주원은 이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인 선박설계사 김현민 역을 맡아 여자 주인공 윤세라 역의 박솔미와 사랑 연기, ‘프로의식’이 투철한 전문직 종사자의 모습 등을 통해 달라진 이미지를 선보였다. 특히 고주원은 극중 선박설계사임에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직접 용접을 하는 등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첫 방송 후 “조선소 내부를 처음 봤다. 이야기 전개가 무궁무진할 것 같고 연기자들의 열연이 인상 깊어 기대된다”, “고주원이 너무 멋있었다. ‘내 여자’ 폐인이 될 것 같다” 등의 평가가 올라왔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내 여자’ 첫회가 6.7%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강동원, '내 여자'와 무슨 관계? 아버지와 나란히 제작지원사 사보 장식☞고주원, 아이스티 2리터 마시고 취해 NG 연발한 사연☞고주원 "첫 단독주연, 10kg 감량...'선박왕' 변신준비 마쳤다"☞추상미 MBC 주말극 '내 여자'로 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포토]결혼 앞둔 예비신부 추상미, '너무 행복해요~'
2008.07.27 I 김은구 기자
명세빈-김준희, 봉사활동과 유학으로 '제 2의 인생설계'
  • 명세빈-김준희, 봉사활동과 유학으로 '제 2의 인생설계'
  • ▲ 명세빈(사진 왼쪽)과 김준희[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올초 하루 차이로 파경 소식을 전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명세빈과 김준희가 비슷한 시기 나란히 아픔을 딛고 도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3월. 지난해 8월 변호사 강모씨와 결혼한 명세빈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월 협의이혼, 이 같은 사실을 두 달 후인 3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명세빈의 이혼은 결혼 5개월여 만의 일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명세빈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에는 김준희의 파경 소식이 잇따랐다. 지난 2005년 5월 래퍼 지누와 결혼한 김준희은 지난 3월 협의이혼, '잉꼬부부'의 파경으로 네티즌들의 충격을 더했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4개월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소식을 전해온 이는 탤런트 김준희. 김준희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오는 8월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학교는 미국 L.A 소재의 FIDM 아트스쿨. 김준희는 오는 9월15일 이 학교에 입학해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간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준희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늦은 나이의 유학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해 용기를 냈다"며 "2년이라는 시간이 지금 당장은 길게 느껴질지 몰라도 나중엔 더욱 큰 무언가를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새롭게 펼쳐질 인생에 확신을 드러내 보였다. 김준희가 유학으로 현재 하고 있는 패션사업에 실력을 쌓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면 명세빈은 꾸준한 봉사와 교회활동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워가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명세빈은 이혼 후 친정집에 머물며 인근 교회의 '에즈마이야' 봉사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에즈마이야'는 그녀가 몸담고 있는 강남의 한 교회에서 해마다 이맘 때쯤 추진 중인 성경 봉사 프로젝트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농어촌 교회에서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는데, 명세빈은 이 단체에 홍보대사로 힘을 보태고 있다. 명세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즈마이야 봉사여행에 동참하고 있으며, 연기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곧 해야죠. 현재 드라마 대본과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는 말로 머지않은 미래에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아픔을 겪고 내적, 외적 양식을 채워나가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두 여성스타의 선택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 관련기사 ◀☞명세빈, 봉사활동 하며 뜻깊은 시간..."연기복귀요? 곧 해야죠"☞김준희, 8월말 美 패션유학..."보다 나은 미래 위해 떠납니다"☞명세빈 이어 지누-김준희까지...연이은 파경에 네티즌 '충격'☞'1월 협의이혼' 명세빈, "결혼 전부터 의견차 있어"(보도자료 전문)☞김준희, 이혼 아픔 딛고 스타화보로 활동 '재개'
2008.07.26 I 최은영 기자
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
  • 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
  • ▲ 오는 9월28일 화촉을 밝히는 권상우 손태영 커플.[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오는 9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권상우 손태영 커플이 하객수 400명 규모의 소박한 결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의 한 측근은 "현재 350명에서 400명 정도의 하객을 예상하고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며 "규모로 볼 때 비공개 예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같은 신라호텔에서 예식을 치른 개그우먼 박경림의 결혼식에 2000여 명의 하객이 몰렸고, 최근 이 호텔서 결혼식을 치른 유재석 나경은 커플도 결혼 전 1000여 명의 하객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 밖의 소박한 규모라 눈길을 끈다. 특히 권상우가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에서 한류 붐을 일으켜온 톱클래스 한류스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이 그렇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이 화려한 결혼식 보다는 소박한 결혼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제 막 결혼준비를 시작한 상태라 그 밖의 구체적인 사항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올 초 드라마 '못된 사랑'을 촬영하다 함께 출연하는 김성수와 친분이 있어 찾아온 손태영과 식사를 하며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함께 호주로 여행을 다녀오는 등 사랑을 키워오다 올 초 결혼을 결정, 오는 9월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편, 권상우 손태영 커플은 연예인 결혼식에 의례 따라붙는 '협찬'을 일절 거부한 채 결혼식을 준비 중이며, 최근 권상우와 친분이 두터운 가수 조성모에게 축가를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련기사 ◀☞'예비신랑' 권상우, "난 운 좋은 남자"☞손태영, 눈물의 결혼소감..."권상우의 배려에 반해 결혼 결심"☞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권상우, 호주에 10억대 펜트하우스 구입..."신혼집 아닌 휴양 목적"☞[윤PD의 연예시대①]권상우 결혼 이끌어 낸 'NSI 수사대'를 아십니까?
2008.07.26 I 최은영 기자
'예비신랑' 권상우, "난 운 좋은 남자"
  • '예비신랑' 권상우, "난 운 좋은 남자"
  • ▲ 권상우[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난 운이 좋은 남자다" 오는 9월28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권상우가 이같은 말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상우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방송될 OBS 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연출 윤경철, 이근석)에 출연해 "나는 운이 좋은 남자다"라며 데뷔 당시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권상우는 "첫 오디션이었던 영화 '화산고'에 캐스팅되며 데뷔했고, 아는 모델 형을 따라 MBC 탤런트 시험을 봤다가 2차까지 합격했던 경험도 있다"며 자신은 비교적 운이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영화 '숙명'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영화에서 함께 공연한 동료 송승헌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권상우는 "송승헌은 누가 봐도 멋지고 잘난 남자다"라며 "그만의 분위기로 늘 사람들을 기대케 하는 배우"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송승헌과 절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당시 인터뷰에서 향후 연기활동에 대한 희망사항도 덧붙였다. 권상우는 "남자이야기를 잘 그리는 곽경택 감독님과 일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 영화 '사랑'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오전 방송되는 '윤피디의 더 인터뷰' 권상우 편에서는 이 밖에도 그가 인터넷 카페 '천상우상'에서 아이디를 '도형'으로 쓰는 사연과 결혼관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권상우는 탤런트 손태영과 오는 9월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관련기사 ◀☞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손태영, 눈물의 결혼소감..."권상우의 배려에 반해 결혼 결심"☞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권상우, 호주에 10억대 펜트하우스 구입..."신혼집 아닌 휴양 목적"☞'9월 결혼' 권상우, "낭만적이면서 자상한 남편 되고 싶다"
2008.07.26 I 최은영 기자
명세빈, 봉사활동 하며 뜻깊은 시간..."연기복귀요? 곧 해야죠"
  • 명세빈, 봉사활동 하며 뜻깊은 시간..."연기복귀요? 곧 해야죠"
  • ▲ 명세빈[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올초 갑작스런 이혼으로 충격을 안긴 탤런트 명세빈이 교회 봉사활동에 매진하며 차분하게 재기를 준비 중이다. 최근 명세빈을 직접 만났다는 한 지인은 살이 조금 빠진 듯 했지만 의외로 밝고 편안한 모습이었다고 그녀의 요즘 모습을 전했다. 명세빈은 실제로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잘 지내고 있다"며 밝은 목소리로 편안하게 말을 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명세빈은 요즘 이혼 후 친정집에 머물며 인근 교회의 '에즈마이야' 봉사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에즈마이야'는 그녀가 몸담고 있는 강남의 한 교회에서 해마다 이맘 때쯤 추진 중인 성경 봉사 프로젝트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농어촌 교회에서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는데, 명세빈은 이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명세빈은 지난해 한인 2세 청소년들과 전남 광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에즈마이야 봉사여행에 동행했다. 명세빈과 전화통화가 닿은 날도 그녀는 서울 외각의 한 소도시에서 에즈마이야 봉사차 집을 떠나온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명세빈은 "영어에 능통한 여느 봉사자들과 달리 자신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며 "그냥 둘러보러 왔을 뿐이다"고 겸손히 말을 이었다. 신앙생활 이외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그냥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결혼 전과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명세빈은 또한 연기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내 보였다. 연기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명세빈은 "당연히 한다. 한평생 연기밖에 모르고 살아온 사람인데..."라며 "현재 드라마 대본과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아직 출연작을 결정짓지는 못했지만 꼭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명세빈-김준희, 봉사활동과 유학으로 '제 2의 인생설계'☞명세빈 이어 지누-김준희까지...연이은 파경에 네티즌 '충격'☞'파경' 명세빈 부부, 만남에서 결별까지☞'1월 협의이혼' 명세빈, "결혼 전부터 의견차 있어"(보도자료 전문)☞명세빈 결혼 5개월 만에 초고속 이혼 '충격'...결별사유 성격차
2008.07.26 I 최은영 기자
  • 핸드볼 부부 "처음으로 함께 하는, 그러나 마지막 올림픽"
  • [노컷뉴스 제공]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250여명 선수단은 저마다 4년간의 노력을 쏟아붓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들려줬다. 주요선수들의 출사표를 모았다.▲탁구 유승민=아테네 때 금메달을 딴 성적이 있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단체전이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개인전은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왕하오의 이면타법 구질을 많이 파악했다. 노력한 만큼 내가 가진 실력만큼만 경기한다면 좋은 성적있을 것이다.▲체조 양태영=지난 아테네 때 일은 모두 잊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 단단히 먹고 실수 없이 경기하도록 하겠다. 이번 올림픽에도 폴햄이 출전하는데 폴햄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아 모두가 라이벌이다. 중요한 건 그 동안 준비한 실력을 현장에서 얼마나 제대로 발휘하는가에 달렸다. ▲유도 강신영=북한 계순희와 같은 체급이다.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세상 제일 높은 자리에 서는 사람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그 자리는 노력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핸드볼 강일구=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감각으로 공을 막는다고 하지만 나는 순전히 노력으로 공을 막는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열정을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나보다 더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핸드볼 오영란=벌써 네 번째 올림픽이다. 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 틀림없다. 결혼하고 나서 신랑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올림픽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핸드볼이 인기가 없는데 우리들이 잘 해줘야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꼭 우승하고 오겠다. ▲유도 왕기춘=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나 역시 금메달이 목표다. 같은 체급 경쟁자들 실력이 종이 한 장 차다. (이)원희 형이 훈련 때도 찾아오고, 전화 통화도 가끔 하면서 형의 경험을 얘기해줬다. 한판 한판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 꼭 정상에 서서 돌아오겠다.
오승은, 연인 박인규씨와 만남에서 결혼까지
  • 오승은, 연인 박인규씨와 만남에서 결혼까지
  • ▲ 오승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오승은이 오는 9월28일 울릴 웨딩마치로 3년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오승은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앙세는 코스닥 등록기업 대표로 재직 중인 6살 연상의 사업가 박인규씨다. 오승은은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박씨를 만났다. 오승은은 박씨가 대구 출신으로 자신과 고향이 같아 편하게 교제를 했다. 그러다 오승은은 1년여 전부터 박씨와 자연스럽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이가 됐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오승은은 현재 출연 중인 KBS 1TV TV소설 ‘큰 언니’ 촬영을 하는 틈틈이 결혼날짜를 정하는 등 결혼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은은 뮤지컬 등 공연 관람을 좋아해 박씨와 함께 자주 공연장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인과 함께 공연장에 있거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연예계 관계자는 물론 네티즌에게도 한번도 포착되지 않아 ‘남몰래 사랑’을 지켜올 수 있었다. 오승은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한다. ▶ 관련기사 ◀☞9월28일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오승은, 유채영 릴레이 결혼☞오승은 '역시 의리파!'...결혼소식 하차한 '무한걸스'에 가장 먼저☞오승은은 누구? '두사부일체'로 주목...TV, 스크린 오가며 팔색조 연기☞오승은, 6세 연상 사업가와 9월28일 결혼...3년 사랑 결실☞오승은 “'무한걸스' 중도하차...멤버들에게 미안해”
2008.07.25 I 김은구 기자
쿨 신봉선 임창정 등 30여명,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구성
  • 쿨 신봉선 임창정 등 30여명,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구성
  • ▲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에 포함된 연예인들(쿨, 크라운 제이,신봉선 박경림 강병규 현영 박준형 임창정 채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인기그룹 쿨과 '결혼합시다'의 크라운제이, 임창정, 박준형, 신봉선, 박경림, 강병규 등 연예인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 이들은 다음달 8일부터 시작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연예인 응원단'에 참여한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를 단장으로 한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은 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 현지 교민 및 관람객과 함께 태극전사들의 응원을 주도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조직됐다.연예인 응원단에는 강병규를 비롯해 최근 컴백을 선언한 그룹 '쿨', 박상민, 크라운제이, 태진아, 한영 등 가수들과 현영, 박경림, 임성훈, 이혁재, 안선영, 신봉선, 박준형, 윤정수, 임창정, 채연을 포함한 30여명의 연예인들이 포함됐다. 연예인 응원단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선전을 기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강병규를 중심으로 연예인 응원단이 꾸려지게 됐다"며 "이들 중 다수는 베이징 현지에서 각 종목에 출전한 대표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꾸려진다☞[베이징 올림픽]방송3사 준비 완료, 시청률 경쟁 '승리는 우리 것!'☞[베이징 올림픽]'무한도전' 베이징行 등 특집 프로 '풍성'☞[베이징 올림픽]슈주M, 쥬얼리...올림픽 특수 노리는 가수들의 명과 암☞[베이징 올림픽]베이징 하늘 밝힐 ★ ★ ★...
2008.07.24 I 김용운 기자
  • 한샘 "가구도 상품권으로 사세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샘(009240)이 가구업계 최초로 상품권을 내놨다. 한샘은 22일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전문 상품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권은 기존에 업계에서 발행해 오던 소품상품권이나 가구교환권이 아니라 정식으로 인지세를 납부해 발행되는 유가증권이다. 한샘상품권은 방배, 논현, 분당의 한샘 직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샘 직매장과 전국 350여 개의 한샘 부엌가구, 인테리어가구 대리점에서 부엌가구, 인테리어가구뿐만 아니라 패브릭, 조명, 가정용품 등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반기 중으로 한샘 온라인 쇼핑몰 '하우위즈'(HOWIZ)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샘은 이번에 출시한 상품권을 홈 인테리어 전문상품권으로 특화해 결혼을 준비하거나 집안 꾸미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상품권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과 가맹을 통해 300억 원 이상의 한샘상품권을 시장에 유통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발행한 한샘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50만원권 등 총 4종이며, 상품권의 표면에는 한샘의 브랜드 '키친바흐' 제품에도 적용됐던 당초무늬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발행된 상품권은 백화점과 정유사 상품권, 제화, 도서, 문화 상품권 등이 있으며, 상품권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08.07.22 I 윤진섭 기자
오버 코믹, 욕설 연기의 절대지존! 김수미
  • [오버 액션 히어로 No.4]오버 코믹, 욕설 연기의 절대지존! 김수미
  • ▲ 배우 김수미[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김수미는 오버 코믹 연기, 특히 욕설 연기를 최대 무기로 삼고 있다. MBC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김수미는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해왔지만 코믹한 이미지가 강했던 것은 아니다. 김수미가 코믹 연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3년 ‘오 해피데이’에 욕쟁이 할머니 역으로 특별출연을 하면서부터다. 김수미는 이를 계기로 ‘재발견’되면서 충무로의 새로운 ‘코미디 스타’로 거듭났다. 특히 김수미의 욕설 연기는 영화 ‘위대한 유산’, ‘마파도’,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2’,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등을 거치며 어떤 배우도 그만큼 구수하고(?) 재미있게 욕을 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될 만큼 욕설 연기는 김수미만의 캐릭터로 굳어지게 됐다. 이 같은 김수미의 캐릭터를 극대화한 영화는 ‘못말리는 결혼’. 김수미가 영어로 욕설까지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원맨쇼를 보여줬던 이 영화는 김수미의 트레이드마크인 ‘오버 욕설 코믹’ 연기가 없었다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와의 대결에서 150만 명의 관객을 모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수미가 또 욕설 연기를 한다고 해도 관객들은 매번 웃음을 터트린다. 김수미가 어떠한 성격의 배역을 맡든 그가 욕을 하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웃음보가 터진다. 이는 공주병 치매 할머니의 모습, 허세 가득한 졸부의 모습, 과격한 욕쟁이 할머니의 모습으로 캐릭터가 달라지면서 ‘김수미식 코믹 연기’도 조금씩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이제 ‘김수미’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웃을 준비를 한다.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처럼 휴먼드라마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펼치지만 여전히 ‘웃음’은 관객들이 김수미에게 기대하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게다가 김수미의 코믹 연기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 관련기사 ◀☞[오버 액션 히어로 No.3]'한국의 주성치, 짐캐리'...김수로의 꼭지점 코미디☞[오버 액션 히어로 No.2]'울트라 걸이야~' 대체불가 웃음폭탄, 유채영☞[오버 액션 히어로 No.1]노홍철, 넋 빼놓는 구강액션..."가는 거야~"☞[오버 액션 히어로 No.5]임현식, 튀지 않아도 큰 웃음 '사극의 달인'
2008.07.22 I 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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