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89건

  • 박경모-박성현, '신궁 금메달리스트' 커플 탄생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이 탄생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녀 양궁 단체전 우승의 주역 박경모(32.인천 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이 올해 안에 결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경모의 소속팀인 서거원 인천 계양구청 감독은 "박경모가 전화통화에서 `연말에 박성현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문형철 여자대표팀 감독도 "박성현이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결혼을 약속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녀 양궁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경모와 박성현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 졌고 날짜를 잡는대로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박성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등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 박경모 또한 2004년 과 2008년 올림픽에서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결혼은 이들이 처음이 된다. ▶ 관련기사 ◀☞[올림픽중계 결산④]올림픽 중계 '희로애락' 말말말 '베스트-워스트 5'☞[올림픽중계 결산③]올림픽 통해 '뜨고 진' 스타 해설가, 캐스터는?☞[올림픽중계 결산②]방송사 중계 경쟁 '金 KBS, 銀 MBC, 銅 SBS'☞[올림픽중계 결산①]장미란 이용대, 눈도장 '콕'...시청률로 본 올림픽☞방통심의위, 올림픽 '막말방송' '비하자막'에 옐로 카드
2008.08.25 I 김삼우 기자
  • (핫클릭)박경모-박성현 `신궁 커플` 탄생 화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올림픽 `신궁 커풀`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경모와 박성현. 두 사람은 양가 인사 등의 절차는 이미 마쳤으며, 올 12월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모-박성현 이전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 커플이 있었지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간 결합은 이들이 처음이다. 둘이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수만 해도 모두 5개다.이들이 연인관계로 급속히 발전한 것은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준비하기 시작한 지난해 이맘때부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태릉선수촌 훈련과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으며, 남녀 대표팀의 주장으로 여러가지 일을 상의하면서 관계가 발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교제사실이 알려지면 대표팀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해 극도로 조심스럽게 처신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고. 가수 출신 연기자 윤은혜가 오래만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은혜가 다시 가수로 컴백하는거냐"며 질문공세를 퍼붇고 있다.하지만 이 동영상은 현재 윤은혜가 모델로 활동중인 삼성전자 지펠의 새 CM송을 녹음 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혜가 녹음한 곡은 일명 `샐러드송`로 불리며 도시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일렉트로니카 곡이다.
2008.08.25 I 공희정 기자
''한판승'' 이원희-''땅콩'' 김미현, 12월12일 결혼 ''확정''
  • ''한판승'' 이원희-''땅콩'' 김미현, 12월12일 결혼 ''확정''
  • ▲ 이원희(왼쪽)-김미현 커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판승의 사나이’ 유도선수 이원희(27)와 LPGA에서 활약 중인 ‘땅콩’ 김미현(31) 커플이 결혼일정을 확정했다. 이원희와 김미현 커플은 오는 12월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이들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가 25일 밝혔다. 가수 출신으로 아이웨딩네트웍스 대표인 김태욱은 “김미현이 8월초 귀국해 이원희와 본격적인 결혼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하며 “서로 애틋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에게 최고의 반려자가 돼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원희와 김미현은 지난해 추석특집 TV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으며 지난 겨울 부상치료를 위해 우연히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랑을 싹틔웠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을 약속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원희는 현재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선수활동을 계속하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유도 해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원희는 “결혼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김미현씨와 만나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어려운 점을 이해해주면서 결혼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됐다”며 “내게 그런 결심을 할 수 있게 해준 예비신부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내겐 더 없는 축복이다. 항상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아이들도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결혼을 결정한 소감을 밝혔다. 김미현은 “선수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결혼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는데 이원희씨가 옆에서 지켜봐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 결심까지 하게 됐다”며 “이미 부모님이 ‘부모만큼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원희씨를 인정했다. 같은 분야에 있으면서 가치관도 비슷해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국내 체류하는 6주간 결혼준비와 부상으로 하지 못했던 보강훈련을 하고 있으며 9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2008.08.25 I 김은구 기자
  • 박경모·박성현 12월 결혼…‘신궁 커플’ 탄생
  • [경향닷컴 제공] 한국 남녀 양궁의 간판스타 박경모(32·인천 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이 서로의 가슴에 ‘큐피드의 화살’을 날렸다.베이징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며 세계 최강 한국 양궁팀의 기둥 역할을 한 박경모와 박성현은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양가 인사 등의 절차는 이미 마쳤으며 이들은 25일 귀국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결혼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박경모-박성현 이전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 커플이 있었지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간 결합은 이들이 처음이다. 둘이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수만 해도 모두 5개다.박경모는 24일 “성현이와 12월에 결혼한다. 지난 6월초 돌아가신 아버지께도 이미 그 전에 인사를 드렸고, 허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박성현도 올림픽 경기일정을 끝내고 귀국을 기다리면서 국내의 어른들께 이 사실을 알렸다.양궁계의 사이 좋은 선후배였던 이들이 연인관계로 급속히 발전한 때는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준비하기 시작한 지난해 이맘때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단체 및 개인전 2관왕에 오른 박성현과 역시 아테네올림픽에서 대표팀 맏형으로서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박경모는 태릉선수촌 훈련과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남녀 대표팀의 주장으로 여러가지 일을 상의하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뜨거운 연인 사이가 됐다.두 사람은 교제사실이 알려지면 대표팀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해 극도로 조심스럽게 처신해왔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결혼계획을 밝히자고 약속한 박경모와 박성현은 베이징에서 나란히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개인전 은메달도 보탰다. 박경모가 단체전 금메달 시상식때 받은 꽃다발을 곧바로 박성현에게 전한 것도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를 향한 프러포즈였던 셈이다. 박경모는 “지난 6월9일 림프선종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께 개인전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지만, 장남으로서 생전에 며느리감 인사를 시켜드린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박경모와 박성현의 결혼은 스포츠계를 뛰어넘는 깜짝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한 양궁인은 “평소 두 선수와 가깝게 지냈지만 그런 사실은 감쪽같이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스포츠 스타 커플 가운데 대표적인 부부는 1998년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김택수(대우증권 감독)-96년 애틀랜타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조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김동문-혼복 은메달리스트 라경민 등이 있고, 최근에는 아테네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와 골프스타 김미현이 결혼발표를 해 화제가 됐다.
'24일 결혼' 이태식, "아내의 웃음이 내 투병 생활의 힘"(일문일답)
  • '24일 결혼' 이태식, "아내의 웃음이 내 투병 생활의 힘"(일문일답)
  • ▲ 이태식-강지연 부부&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투병 생활 중 아내의 웃음이 날 견디게 했다.” 개그맨 이태식(39)이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강지연(36)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태식과 강지연(23)은 24일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nbsp;갖고 취재진에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만나 신부가 뇌졸중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이태식을 간호하며 사랑이 깊어졌다. 이날 각각 은빛 턱시도와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기자회견 장에&nbsp;입장한 이태식-강지연 커플은 기자 회견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결혼을 앞둔 행복한 기분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신부는 기자회견 도중 데이트 시 신랑에게 보여준 개인기를 선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강지연은 이날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이 역기를 들 때 내는 ‘으~’ 소리를 똑같이 모사해 신랑은 물론 취재진에게도 큰 웃음을 안겼다. 이태식은 강지연과 24일 오후 1시 서울 부암동 W컨벤션센터에서 3년 여의 열애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주례는 부부의 지인인 여운정 교수가, 개그맨 조원석이 사회를, 익스 이상미가 축가를 각각 맡았다. ▲ 이태식-강지연 부부다음은 이태식-강지연 커플과 취재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StartFragment-->―&nbsp;결혼을 앞둔 소감은? ▲ 날씨만큼이나 정말 좋다. 떨리지는 않고 들뜬 기분이다. 올림픽 폐막식날 결혼식이 잡혀 중국에서 응원하고 있는 연예인이 있고 응원 끝나고 휴가가는 사람도 있어 하객이 얼마 안 올 것 같아 걱정이다.(이태식) ▲ 떨리지는 않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강지연) <!--StartFragment-->― 서로 어떤 점에 끌렸나? ▲ 재활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 공연장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신부가 쾌활해서 치료 받으면서 힘든줄 몰랐다. 집에 혼자있으면 안좋은 생각이 많이 들텐테 이 사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고 기쁜 마음이 들 곤했다. 내가 소심한 편인데 이 사람은 화통하고 털털해 매력적이었다.(이태식) ▲ 몸이 아픈 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해맑음이 좋았다. (강지연) <!--StartFragment-->―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 ‘루나틱’ 마지막 공연할 때 했다. 프러포즈를 하기로 마음 먹고 꽃을 들고 갔는데 객석에서 시키는 대로 그냥 무릎 꿇고 꽃주고 키스하고 노래 한곡 불러줬다. 공연을 하면서 무대에 많이 서봤지만 땀도 많이 흘리고 긴장도 했다. 정말 떨렸다.(이태식) <!--StartFragment-->―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 한마디로 순수하다. 소개를 통해 만났는데 처음보고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싶었다. 성격도 좋고 얼굴도 예뻤고, 또 내가 모자란 부분을 많이 갖고 있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이태식) ▲ 그냥 양가 부모님께 인사 드리는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더라.(강지연)<!--StartFragment-->― 2세 계획은? ▲ 될 수 있으면 많이 나으려고 한다. 나이가 있어 쌍둥이도 낳아볼까 생각했는데 양가 모두 유전인자가 쌍둥이가 없어서 불가능할 것 같다. 4명 정도 생각 중이다.(이태식) <!--StartFragment-->― 앞으로 어떤 남편, 아내가 되고 싶은가? ▲ 집처럼 포근한 남편이 되겠다. 싸우면 항상 저주는 그런 배려심 많은 남편이 되겠다.(이태식) ▲ 아침 잠이 많아 아침밥을 챙겨주는 게 걱정이다. 오빠는 세 끼를 꼭 챙겨먹은 스타일이라 아침밥 잘 챙겨주고 내조를 잘하는 아내가 되겠다.(강지연) ▶ 관련기사 ◀☞[포토]김형인, '첫날밤엔 와인대신 복분자주를...'☞[포토]김준호, '태식이형 결혼 축하드려요~'☞[포토]박상면,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포토]조원석, '오늘 결혼식 사회 맡았어요~'☞[포토]김영철-김숙, '저희도 잘 살게요~'
2008.08.24 I 양승준 기자
김윤경, 10월의 신부된다...7년 사랑 결실
  • 김윤경, 10월의 신부된다...7년 사랑 결실
  • ▲ 김윤경[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탤런트 김윤경(28)이 오는 10월, 드디어 결혼한다. 김윤경은 10월19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7년 사귄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김윤경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윤경이 드디어 10월 결혼한다"며 "상대남은 오래 전부터 만나온 일반인으로 예식은 양가 뜻에 따라 되도록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윤경은 지난해 9월 열린 SBS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 제작발표회에서 "오래도록 교제해온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드라마가 끝나면 결혼할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윤경은 지난 1998년 그룹 R.ef 뮤직비디오로 데뷔했으며 그동안 MBC '영웅시대',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KBS 1TV '강이 되어 만나리', KBS 2TV '행복한 여자' 등에 출연했다. 올해 초까지 SBS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윤경은 현재 결혼준비로 잠시 연기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김윤경 측 "가을 결혼?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는데...”☞[포토]패션쇼 깜짝 등장 김윤경, '저 오늘 이쁘죠?'☞[포토]패션쇼 모델 나선 김윤경, '제 포즈 어때요?'☞'미워도 좋아' 김윤경, "나도 단발머리 클럽"☞'미워도 좋아' 김윤경, 6년 사귄 남친과 내년 봄 결혼 선언
2008.08.22 I 최은영 기자
이루마, 처제 손태영 결혼식 '축주' 맡는다
  • 이루마, 처제 손태영 결혼식 '축주' 맡는다
  • ▲ 손태영의 결혼식에 축주를 맡게 된 피아니스트 이루마(사진 왼쪽).[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오는 8월말 전역하는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처제 손태영의 결혼식에 축주 연주자로 나선다. 손태영의 한 측근은 20일 오후 "손태영의 결혼식에 이루마가 축주를 맡기로 했다"며 "야외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에 이루마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루마는 군 복무 중 처제 손태영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흔쾌히 축주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식은 오는 9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며 축가는 조성모가, 사회는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결혼식은 차분하게 진행하고 싶다는 양가 부모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06년 7월 입대, 해군 홍보단에서 복무 중인 이루마는 2007년 5월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과 군인 신분으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7월초에는 결혼 1년 여만에 첫 딸을 얻은데 이어, 최근 처제 손태영이 배우 권상우와 결혼을 발표하며 겹경사를 맡게 됐다. 이루마는 오는 28일 2년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며 10월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GMF 2008'을 통해 제대 후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 관련기사 ◀☞윤인구 아나,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사회 맡는다☞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손태영, 눈물의 결혼소감..."권상우의 배려에 반해 결혼 결심"☞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권상우, "'손태영 임신설' '유재석과 비교' 이해 못해" 고통 호소
2008.08.20 I 최은영 기자
'해피선데이' 새 코너는 '연예인 커플 만들기'...MC는 탁재훈 신정환
  • '해피선데이' 새 코너는 '연예인 커플 만들기'...MC는 탁재훈 신정환
  • ▲ '불후의 명곡'에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에서도 MC를 맡을 탁재훈(왼쪽)과 신정환[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불후의 명곡’ 코너 후속으로 연예인 커플 만들기를 소재로 하는 코너를 선보인다. 20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피선데이’가 준비 중인 새 코너는 해외에서 연예인들이 커플을 맺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은 이미 새 코너 첫 촬영에 참여할 출연진을 대부분 구성했으며 촬영을 위해 조만간 4박5일 일정으로 사이판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MC는 ‘불후의 명곡’을 이끌었던 탁재훈과 신정환 콤비가 그대로 맡는다. 지난해 4월부터 방송돼 온 ‘불후의 명곡’은 9월 초 종영될 예정이다. 한편 ‘해피선데이’는 지난 6월1일부터 방송된 ‘이 맛에 산다’ 코너도 9월 초 종영하고 새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피선데이’와 ‘우리 결혼했어요’와 ‘세바퀴’ 코너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패밀리가 떴다’와 ‘체인지’ 코너의 SBS ‘일요일이 좋다’가 벌이고 있는 일요일 간판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 어떤 판도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패밀리가 떴다', 완전히 떴다! '해피선데이' 누르고 日 예능 1위☞'불후의 명곡' 폐지 결정...'해피선데이' 9월께 새단장☞'해피선데이'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부문 작품상 수상☞'1박2일' 앞세운 '해피선데이', 2주만에 예능 주간시청률 1위 복귀☞'해피선데이', MC몽 흡연논란 속 시청률 '호조'...3주만에 20% 복귀
2008.08.20 I 김은구 기자
김수로 “밤샘 촬영 땐 춤으로 후배들 독려”
  • 김수로 “밤샘 촬영 땐 춤으로 후배들 독려”
  • ▲ 배우 김수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김수로가 영화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수로는 19일 오후5시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울학교 이티’ 제작보고회에서 ‘김수로가 촬영 도중 춤을 가르쳐줬다’는 백성현의 말에 “밤샘 촬영을 하면서 후배 배우들이 지칠까봐 춤을 가르쳐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로는 “새벽 3~4시까지 밤을 꼬박 새우며 촬영하면 11시, 12시쯤에 가장 졸리고 힘들다”며 “나는 그런 현장 경험이 많아 괜찮지만 후배들이 금방 지치거나 에너지가 딸려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지 못하면 우리 영화에 안 좋기 때문에 ‘파이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함께 춤을 췄다. 카메라를 이동하는 20~30분 동안 피를 돌게 하자는 생각에 춤을 가르쳐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학교 이티’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후배 연기자들과 함께 연기한 김수로는 “어린 후배들이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생각이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들을 하는 것을 봤다. 확실한 계획과 미래도 있고 준비도 철저히 해오는 것을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김수로는 이번 영화에서 체육교사에서 영어교사가 되면서 10년간 잊고 지낸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천성근 역할을 맡았다. ‘울학교 이티’는 9월11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김수로 "웃음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 잡고파”☞[오버 액션 히어로 No.3]'한국의 주성치, 짐캐리'...김수로의 꼭지점 코미디☞[포토]김수로, '결혼식 올 때는 복장부터 단정하게!'☞김수로 "유재석만 믿고 가겠다"...예능MC 데뷔 소감 밝혀☞코믹지존 김수로, 단순무식 체육교사로 스크린 복귀
2008.08.19 I 유숙 기자
''주당'에 '골초'?'...황보가 밝힌 YES or NO
  • ''주당'에 '골초'?'...황보가 밝힌 YES or NO
  • ▲ 황보(사진=한대욱기자)&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황보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황보는 ‘황부인’이라는 수식어를 등에 업고 여성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nbsp;비단 최근까지만 해도&nbsp;황보는 컬컬한 목소리와 여자 연예인답지 않은 솔직함(?)으로 데뷔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황장군’이란 닉네임을 얻으며 털털한 모습을 과시해왔다. 이런 모습은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무한걸스’ 등에서도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결’과 ‘무한걸스’ 사이 어떤 모습이 진짜 황보의 모습일까? 방송을 통해 비춰진 황보를 실제 그녀와 100% 동일시 해 생각하는 것은 분명&nbsp;무리가 있을 듯. 그래서 준비했다. 황보를 둘러싼 다섯가지 고정관념, 그녀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집안&nbsp;일은 못할 것 같다?’…NO! “’우결’ 전 방송에서 털털하고 덜렁대는 모습만 부각되다 보니 이런 편견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내 특기가 바로 요리와 청소다. ‘우결’ 방송에 나온 것처럼 실제 남자 친구에게 목도리를 짜서 선물한 적도 있고&nbsp;집도 어지러져 있는 것을 못본다. 요즘 ‘우결’을 통해 방송되는 여성적인 모습에 놀라는 분들이 많은데 가까운 사람들은 나에게 은근 가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nbsp;안다.” ◇ ‘연예인과 많이 사귀어봤을 것 같다?’…NO! “연예인은 정말 한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연애박사’라고 생각하는데 고3 이후 지금까지 실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은 이성은 2명이 고작이다. 이 2명 모두 일반인 친구였고 각각 3년과 2년 반 정도 사귄 것 같다.” ◇ ‘허리는 19인치?’…NO! “다들 내 허리가 개미허리인 줄 아는데 엉덩이가 커서 생긴 착시 현상이다. 허리는 24인치 정도 된다. 아무리 먹어도 허리에는 살이 안찌는 스타일인데 유전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어머니가&nbsp;내 태몽으로&nbsp;주방에서 밥을 하고 있는데 뱀이 들어와서 또아리를 틀며 허리를 조이는 꿈을 꾸었다 한다.&nbsp;그래서 허리가 얇은 건가?(웃음)” ◇ ‘‘주당’에 ‘골초’?’...NO! “내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당연히 담배를 태우는 줄 알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한번도 담배는 태운 적이 없다. 주량은 세지도 않고 그렇게 약하지도 않은 편이다. 소주는 한 병 정도 마시고 맥주는 한 2.000cc 정도 마신다.” ◇ ‘남자친구 보다 여자 친구가 많다?’…YES! “사실이다. 나는 친구로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편하다. 남자들은 무슨 말을 해도 편하게 넘어가고. 친한 남자 연예인들로는 전진과 앤디, 심태윤, 지현우 등이&nbsp;있다.”&nbsp;&nbsp; ▶ 관련기사 ◀☞황보, "원래 털털? 어렸을 적 '은따' 경험 이후 변해"☞황보, '황장군'과 '황부인' 사이 본모습을 찾다☞'우결', 김현중-황보 日 데이트 '눈길'...시청률 2.2%p 상승☞김현중 “황보누나 덕에 연상녀에게도 호감 생겨”☞김현중, '우결 커플' 황보의 깜짝 일본 방문에 '감격'
2008.08.12 I 양승준 기자
윤인구 아나,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사회 맡는다
  • 윤인구 아나,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사회 맡는다
  • ▲ 윤인구 아나운서(사진=K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권상우, 손태영 커플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됐다. 권상우의 한 측근은 9일 오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지인의 소개로 윤인구 아나운서가 권상우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축가는 가수 조성모가 부르기로 했으며 주례는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결혼식은 차분하게 진행하고 싶다는 양가 부모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오는 9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관련 업체로부터 협찬 문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지만 협찬으로 결혼의 의미를 훼손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협찬 제의를 모두 고사하고 있는&nbsp;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 손태영 커플▶ 관련기사 ◀☞'한류스타' 권상우, 건재 과시...팬미팅에 1500여 日팬 몰려 '성황'☞권상우-손태영, 하객 400명 규모 소박한 결혼 준비중☞'예비신랑' 권상우, "난 운 좋은 남자"☞손태영, 눈물의 결혼소감..."권상우의 배려에 반해 결혼 결심"☞9월28일은 연예가 웨딩데이!...권상우-손태영, 유채영, 오승은 릴레이 결혼
2008.08.09 I 박미애 기자
기획부터 예능날개 달기까지 치열했던 6개월
  • [특집! 패밀리가 떴다③]기획부터 예능날개 달기까지 치열했던 6개월
  • ▲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지난 2월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제작진을 가장 고민케 했던&nbsp;부분은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아류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6명의 연예인들이 시골의 집에 가서 1박2일간 숙식을 하고 온다는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시장을 선점한&nbsp;‘무한도전’, ‘1박2일’의 포맷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다. 그러나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예능프로그램도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인 상황에서 SBS는 그 시대적 흐름을 마냥 거부할 수만은 없었다. 결국 프로그램의 포맷은 비슷하다고 할지라도 ‘무한도전’ 및 ‘1박2일’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를 줄 것인가가 ‘패밀리가 떴다’의 최대&nbsp;관건이었다. 그 지점에서 프로그램 출연진을 혼성으로 구성하는 것에 제작진의&nbsp;의견이 모아졌다.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남성 출연자들로만 팀이 구성된 것에 반해 여성 출연자를 포함시켜 이성 간의 묘한 긴장감을 연출해보자는 것이 그것이었다.&nbsp;그 과정에서 메인 MC인 유재석과 호흡이 좋은 이효리가 1순위로 꼽혔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KBS 2TV '해피투게더‘를 통해&nbsp;찰떡궁합을 과시한 바 있다. 이효리 역시 프로그램 콘셉트를 듣고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나 여자 출연자가 한 명 더 필요했다. 이때 장혁재 PD가 떠올린 사람이 바로 박예진이었다. ‘일요일이 좋다-X맨’ 출연 당시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와 달리 엉뚱한 매력을 보여준 데 따른 것이었다.&nbsp; 그리고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 게스트였던 김수로를 프로그램의 좌장으로 섭외했다. 김수로는 시청자들과 좀 더 스킨십을&nbsp;강화하고 싶다는 이유로 ‘패밀리’에 합류했다. 준수한 매력을 뽐내는 배우 이천희도 ‘패밀리가 떴다’의 한 축으로 캐스팅했다. 빅뱅의 대성은 웃는 모습이 편안하고 순박해 보인다는 이유로 ‘패밀리’의 막내로 영입됐다. 이렇게 예능계의 새 얼굴과 예능계의 늦둥이 윤종신을 6명의 패밀리로 확정한 뒤 매회 게스트를 초대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포맷을 확정지었다.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은 프로그램명.&nbsp;기획 초기에는&nbsp;‘떴다 패밀리’가 유력한 프로그램 명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막판에 ‘패밀리가 떴다’로 바뀌었다. ‘떴다 패밀리’는 패밀리의 인기가 뜬 상황에서 다시 하락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리고 '패밀리가 떴다'는 지난 6월 이후 방송 8회만에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및 KBS 2TV '해피선데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장혁재 PD는 “‘패밀리가 떴다’를 만들면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후발주자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러나 촬영을 진행하며 다른 리얼버라어티 프로그램이 주지 못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장혁재 PD는 “‘일요일이 좋다-X맨’ 시절부터 함께 일했던 작가와 연출진이 '패밀리가 떴다'로 다시 뭉쳤다"며 "최소한 3년에서 길게는 6년 동안 같이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서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점이 '패밀리가 떴다'가 빨리 자리를 잡는데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집! 패밀리가 떴다④]막내 대성이 밝힌 '패밀리 뒷이야기'☞[특집! 패밀리가 떴다②]박예진 이천희 대성...新 예능스타 발견☞[특집! 패밀리가 떴다①] 아류 비난 딛고 '진짜 뜬 이유'☞[특집! 패밀리가 떴다⑤]'카메라 13대, 스태프만 100여명'...상상초월 제작노트☞'패밀리가 떴다', 독립편성 2주만에 '우결' 제쳐...'눈치싸움' 통했다
2008.08.08 I 김용운 기자
예비신랑 정성룡 “신부 보고싶지만 지금은 올림픽뿐”
  • 예비신랑 정성룡 “신부 보고싶지만 지금은 올림픽뿐”
  • [경향닷컴 제공] 5일 오전 9시10분 중국 친황다오 썰린티위꽁위엔. 1시간여의 훈련을 막 끝낸 올림픽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23·성남 일화)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대표팀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여자친구 보고 싶지 않아요?” 결혼에 관한 질문임을 직감한 정성룡은 배시시 웃었다. “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올림픽 생각만 하고 있어요. 참아야죠.” ‘올림픽 생각만 한다’는 정성룡에게 다시 물었다.“12월에 결혼하는데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지 않아요.” 결혼 얘기를 하는 게 왠지 쑥스러운 듯 중얼거렸다.“올림픽이 끝난 뒤 발표하려고 했는데….” 결혼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정성룡은 중국으로 오기 전에 여자친구에게 했던 말을 들려줬다. “여자친구에게 오래 걸릴 거라는 얘기를 하고 왔어요.” ‘오래 걸린다’는 게 8강, 4강전 등을 치르기 위해 중국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는 뜻일까. 정성룡은 빙긋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성룡은 2006년 미스코리아 경남 진 출신인 여자친구 임미정씨(21)와 12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nbsp;▶ 관련기사 ◀☞선수단 입촌 “아테네 보다 낫네” 시설 만족☞예비신랑 정성룡 “신부 보고싶지만 지금은 올림픽뿐”☞“계순희 왔다” 베이징 공항 취재열기 후끈☞[푸와통신]中공안 ‘붉은악마’ 보안대책 골몰☞사격 “첫金 조준 완료… 16년 갈증 푼다”☞입장권 매진 희비, 장미란 가족 울상…사격선 되레 환영
'12월 결혼' 임미정-정성룡, 올초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쳐
  • '12월 결혼' 임미정-정성룡, 올초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쳐
  • ▲ 임미정-정성룡 커플(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미스코리아와 국가대표 수문장이 평생가약을 맺는다. 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미스 경남 진 출신의 임미정(21)이 베이징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23·성남)과 오는 12월13일 오후 1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nbsp;임미정과 정성룡은 지난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2년 여의 열애 끝에 올 연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올초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nbsp;결혼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애초 올림픽이 끝난 후 결혼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언론보도로 계획보다 앞당겨 결혼을 알리게 됐다. &nbsp;예비신부 임미정은 2006년 미스 경남 진으로 뽑혀 미스코리아 대회 본선에서 인기상을&nbsp;수상한 바 있으며&nbsp;현재 동덕여대 모델학과에 재학 중이다. 성남 일화 소속인 정성룡은 지난 7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85m짜리 행운의 골을 성공시켜 '골 넣는 골키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임미정과 정성룡은 연애 초기부터 교제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려왔고, 두 사람이 20대 초반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15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셔온 정성룡의 효심이 적잖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 관련기사 ◀☞'골넣는 골키퍼' 정성룡, 미스코리아 출신과 12월 결혼☞[포토]신영록-박주영-이근호 '골은 나에게 맡겨라'☞[포토]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송유걸 '거미손으로 기억되리라'☞[포토]골 넣는 골키퍼 정성룡 '오늘 기분 좋아요'☞[포토]'2008 베이징올림픽축구대표팀 화이팅!!'
2008.08.05 I 김용운 기자
'골넣는 골키퍼' 정성룡, 미스코리아 출신과 12월 결혼
  • '골넣는 골키퍼' 정성룡, 미스코리아 출신과 12월 결혼
  • ▲ 정성룡 임미정 커플 (출처=임미정 미니홈피)[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골 넣는 골키퍼' 정성룡(성남, 23)이 결혼에 골인한다. 상대는 2006년 미스코리아 경남 진 출신의 임미정씨(21)로&nbsp;오는 12월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은 결혼과 함께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좋은 활약 펼칠 것을 기대한다는 격려의 글을 인터넷 상에 올려 놓고 있다.&nbsp;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7일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중국 친황다오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nbsp;정성룡은 "올림픽 이후 발표할 계획이었는데 조금 일찍 터졌다"며 결혼 예정 사실을 밝힌 뒤&nbsp;"지금은 올림픽&nbsp;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nbsp; ▲ 정성룡 임미정 커플 (출처=임미정 미니홈피)▶ 관련기사 ◀☞'12월 결혼' 임미정-정성룡, 올초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쳐☞[포토]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송유걸 '거미손으로 기억되리라'☞[포토]골 넣는 골키퍼 정성룡 '오늘 기분 좋아요'☞[포토]'너무 덥다, 머리 스타일도 점검하고...' 각양 각색 올림픽 대표☞[포토]'2008 베이징올림픽축구대표팀 화이팅!!'
2008.08.05 I 김상화 기자
북한, 12년만의 올림픽 금 도전...4일 공식 입촌식 거행
  • 북한, 12년만의 올림픽 금 도전...4일 공식 입촌식 거행
  • ‘12년 만에 인공기를 올릴 수 있을까’ 북한이 4일 올림픽 선수촌에 공식 입촌,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북한은 이날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가진 공식 입촌식에 박학선 조선올림픽 위원회 위원장과 김장산 선수단장을 비롯한 41명이 참가, 선전을 다짐했다. 북한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탓에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 등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최고 우방국인 중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인 134명(선수 63명, 임원 71명)의 선수단을 파견, 총 1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최고 관심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금2, 은1 동2)이후 끊긴 금맥을 다시 캐느냐 여부다. 북한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선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선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에 그치는 등 2개 대회 연속 '노 금메달'의 부진을 보인 바 있다. ▲ 북한 선수단이 4일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신화/뉴시스]이번 대회 최고의 금메달 기대주는 역시 여자 유도의 계순희(29)다. 12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17세 소녀로 처음 올림픽에 출전, 당시 여자 유도 48kg급의 '세계 지존'이던 일본의 다니 료코(결혼전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계순희는 이후 두 차례의 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에 그쳤으나 베이징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기세도 좋다. 아테네 대회때부터 출전한 57kg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최근 4연패의 상승세를 타는 등 12년 전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남자 역도의 간판 차금철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해 세계 선수권 대회 56kg급 합계에서 283kg(인상 128kg 용상 155kg)을 들어올리며 정상을 차지하는 등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는 아시아 축구계가 기대하는 종목이다.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아시안컵 정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50득점 무실점의 막강 전력을 과시, 아시아 여자 축구의 자존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시아 여자 축구는 중국이 애틀랜타 대회서 거둔 준우승이 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세계 2위 독일, 4위 브라질,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세계 24위)와 조별리그를 벌이는 게 부담스럽지만 8강에 진출할 경우 금메달까지 넘볼 수 있다. 이밖에 북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사격도 항상 세계 정상급 수준을 발휘하는 종목으로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 관련기사 ◀☞[올림픽] 한국에 희소식 잇따라, 박태환 장미란 등의 라이벌 불참☞[베이징 감상 포인트②]미국 농구, 명예회복 가능할까☞[스포츠포토] 북한 '우리도 금메달 많이 기대합니다!'☞[김호의 올림픽 보기] 박성화호가 유념해야 할 세가지☞[올림픽 이렇게 보면 더 재밌다 ①]배드민턴, '강약 조절이 중요'
2008.08.04 I 김삼우 기자
서태지, "난 개그마니아…'웅이 아버지'와 '왕비호' 팬"
  • 서태지, "난 개그마니아…'웅이 아버지'와 '왕비호' 팬"
  • ▲ 가수 서태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저 돈 자주 떨어뜨려요” 가수 인터뷰 도중 ‘돈 떨어질 때 쯤이면 새 앨범 낸다’는 일각의 시샘 어린 시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농담이다. 팬들 앞에서는 인터넷 유행어와 농담도 자주하는 자칭 개그의 촉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서태지의 말이다. 서태지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쉴 때는 인터넷 서핑을 주로 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신조어도 배우고 다른 가수들의 소식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에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미니콘서트에서 서태지는 관객들 앞에 ‘8집 쫌 짱인 듯!’이라는 인터넷 용어를 구사해 팬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소속사 관계자에&nbsp;따르면 서태지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개그프로 마니아다. 음악 작업하다 식사 할 때 개그프로를 보며 머리를 식힌다는 것이 서태지의 말. 서태지는 “개그프로는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다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일본 개그 프로그램과 우리나라 개그프로그램을 꼭 챙겨봤으며 ’개그 콘서트’ 같은 경우는 자동 녹화를 해두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태지는 또 그 중 “SBS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를 좋아한다”며 “개그프로에 나가고 싶기는 한데 무대에 서면 혼자 있을 때의 개그 감각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잘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서태지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 ‘왕비호’는 어떻게 생각할까? ‘왕비호’(윤형빈)는 지난 6월 ‘봉숭아 학당’ 코너에 출연해 서태지와 최양락의 헤어스타일 등을 비교하며 일침을 가했다. ‘왕비호’는 당시 방송에서 서태지가 패션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 최양락의 스타일을 따라한 것이라며 이 둘의 단발머리를 비교해 화제가 됐다. 또 ‘왕비호’는 코너에서 선생님 역을 맡고 있는 이수근이 “록 음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서태지 정도는 돼야지” 라는 말에 “서태지가 누구? 아, 그 데뷔 17년차? 이제 디너쇼나 준비해야지”라는 말로 서태지를 독설의 타깃으로 삼기도 했다. ‘왕비호’는 이어 서태지의 컴백 마케팅에 대해서도 “신비주의, 신비주의 하는데 그거 개그맨들은 다 알아. 아이디어 없어서 그런거지?”라고 독설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에 “’왕비호’를 잘 알고 또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nbsp;&nbsp;▲ KBS 2TV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 나오는 왕비호(윤형빈)▶ 관련기사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로 다시 무대 서고파”☞서태지가 밝힌 '결혼설'과 '독신주의'에 대한 진실과 오해☞서태지, “혁명과 신비주의에 대한 강박? 이젠 어느 정도 벗었죠”☞'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컴백이 가요계에 불러 온 '3色 바람'☞서태지가 직접 밝힌 '내 힘의 원동력'..."버팔로들의 팬心"
2008.08.04 I 양승준 기자
서태지, “혁명과 신비주의에 대한 강박? 이젠 어느 정도 벗었죠”
  • 서태지, “혁명과 신비주의에 대한 강박? 이젠 어느 정도 벗었죠”
  • ▲ 4일 인터뷰에서의 가수 서태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 그를 보면 항상 ‘선인장’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외부의 접근에 항상 가시를 곤두세우는 것 같았고, 그의 은둔 생활은 인적이 닿지 않는 사막 한 가운데의 선인장처럼 외로워 보였다.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문화대통령’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음악은 물론 문화 전반에 한 획을 그은 서태지는 음악적으로는 분명 대중적 아이콘이었지만 음악 외적인 측면에서는 철저히 비대중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4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의 인터뷰, 사석에서 만난 서태지는 그 어떤 때보다도 더 없이 여유롭고 따뜻한 모습이었다. 지난 2004년 이후 5년여 만의 인터뷰에서 서태지는 새 앨범에 대한 음악적 이야기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도 잠시 내려놓았다. 그리고 서태지는 지난 7집 이후 8집을 작업하기까지의 5년 영의 사적인 생활과 지난 29일 발매한 싱글 ‘모아이’의 앨범 제작 후일담을 가감없이 들려주었다. ◇ 서태지의 장르 혁명 '네이처 파운드'...'자연을 두드리는 소리' “이번 싱글은 제가 느낀 자연과 여행을 콘셉트로 한 앨범이에요. 그래서 새 앨범의 장르도 ‘네이처 파운드’라고 지었죠. 좀 거칠게 번역하자면 ‘자연을 두드리는 소리’ 가 되겠지만 팬들이 이 음반에 담긴 자유스러운 소리에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작명했죠” 8집 싱글의 장르가 ‘네이처 파운드’인 이유에 대해 묻자 서태지가 건넨 말이다. 그는 지난 7월 29일 4년 7개월 여만에 8집 싱글 ‘모아이’를 들고 팬들 앞에 섰다. 6집의 하드코어와 7집의 감성코어를 거쳐 그가 새 싱글에서 표방한 장르가 바로 네이처 파운드. 이 장르명에는 8집 싱글이 짧은 시간 단위로 쪼개져 있는 전자음을 곡들의 베이스로 한 만큼 ‘자연의 소리를 쪼개다’라는 중의적인 뜻도 담겨있다. &nbsp;▲ 가수 서태지◇ 서태지, "대중성, 일부 인정...하지만 위기 의식 때문은 아냐" 장르명은 생소하지만 새 8집 싱글에 대한 음악평론가와 팬들의 반응은 ‘친근하고 대중적이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음악평론가는 이번 앨범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향수가 느껴진다고 음반평을 했으며, 어떤 팬은 8집 싱글 중 ‘휴먼 드림’이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우리들만의 추억’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태지의 이런 음악적 행보에 일부 사람들은 반색을 표현하는 한편, 음악적 혁명을 버리고 친 대중 음악이라는 안이함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멜로디는 대중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음악적 비트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음악작업을 하는데 있어 한번 했던 것들 보다는 새로운 것들을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죠.&nbsp; 이번에는 음반 불황이니 대중적인 음악을 해보자는 기획의도를 갖고 시작한 것은 물론 아니구요. 다만 앨범 콘셉트가 자연과 여행이기에 이를 표현하기 위해 멜로디가 조금 부각됐는데 이런 부분들이 음악팬들에게 대중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좀 더 쉽게 어필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서태지는 지난 솔로 1,2,3집에서 인더스티얼과 하드코어라는 비 대중적인 장르를 시도했지만 탁월한 멜로디 감각으로 버무려 그 낯설음을 순화시켰다. 이번 싱글 또한 서태지는 ‘모아이’와 ‘틱탁’에서 빠른 비트가 특징인 드럼 앤 베이스라는 비주류 테크노 장르를 도입했지만 그만의 감성 멜로디로 음악의 생경함을 덜었다. 이번 싱글이 대중적 음반으로 불리는 이유도 새로운 음악에 대한 도전을 안해서라기 보다는 멜로디가 부각돼 그렇게 들리는 것이라는 게 서태지의 말이다. 이번 새 싱글은 또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위해 서태지가 강원도 등 흉가 등에서 녹음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단편적으로는 타이틀곡 ‘모아이’의 인트로와 곡 후반부에 동굴 등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담긴 것도 이런 작업을 통해 가능했다. “이번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을 해보고 싶어 강원도 흉가에서 일주일간 녹음 작업을 했어요. 녹음 스튜디오는 갑갑한 것도 사실이고 또 획일적인 사운드 밖에 나오지 안잖아요. 그래서 무생물 등 자연만 있는 자연의 공간에서 작업을 하면 새로운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죠. 그래서 일부러 귀신이 나온다는 흉가를 찾아서 간거죠. 멤버들 중에는 이 곳에서 녹음하면서 실제로 귀신을 봤다고 한 친구도 있더군요(웃음).그래서 여기서 과연 연주가 될까라는 의심도 됐죠. 그런데 이곳이 사방이 다 &#50026;은 오래된 나무들 뿐이었는데 소리가 좀 분산됐고 이런 공간감들 때문에 음악에 공간감을 좀 살려준 것 같아요” ▲ 가수 서태지◇ 미스터리 컴백 마케팅에 대한 눈총..."앨범과 유기적 연계...팬들의 상상력 자극" 서태지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유는 새로운 음악작업 때문 만은 아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컴백과 활동 중단이라는 가수들의 시즌제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고 새로운 마케팅 수법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는 충남 보령 미스터리 서클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UFO 모형을 설치해 대대적인 컴백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그 중 가장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미스터리 서클이다. “미스터리 서클은 기획만 1년, 제작에는 2개월의 시간이 걸렸죠. 그런데 정보가 없어 외국 사이트 보고 연구했어요. 실제로 재현될지 의문이라 밭을 실제로 구매해 시뮬레이션 작업 을 거치기도 했구요. 밤에 작업해서 실패하면 살짝 지우고 그랬죠. 원래 보리밭에서 하려고 했는데 당시가 수확기간이라 갈대밭에서 했고 또 눕혀서 작업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아서 그냥 갈대를 잘라서 서클 작업을 했어요. 원래는 100M 정도 예상했으나 더 크게 넓히고 측량 같은 부문을 더 정교하게 다듬었죠” 그러나 서태지의 이런 컴백 마케팅을 따가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 지나친 티저 광고라는 의견과 서태지의 새 앨범에 대한 불안의식을 이런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불식시키려는 것이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미스터리 UFO나 서클 등에 관심 많았어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 맞아 하나의 컴백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거죠. 이런 과정을 사전에 거친 다음 새 음반을 들으면 더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서 준비한 것 뿐이에요” 서태지의 이런 프로젝트는 실제로 단순히 미스터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가 서로 연관성을 가지며 새 앨범 활동과 계속 연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의 문양은 지난 7월 코엑스에 설치된 UFO 조형물에도 새겨져 있다. 그리고 서태지는 이 UFO 조형물의 이미지를 따 컴백 무대 디자인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태지는 7월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서태지 컴백 스페셜 -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사전 녹화의 일환인 미니콘서트 무대와 1일 있었던 게릴라 콘서트의 무대를 모두 UFO 조형물의 이미지로 꾸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서태지, "신비주의? 은둔생활은 이제 습관" 서태지는 음반 작업 기간에는 철저한 은둔 생활로 유명하다. 이런 은둔 생활로 인해 ‘신비주의’라는 꼬리표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왔고, 실제로 음반 제작 기간동안에는 외부의 노출을 극도로 삼가며 앨범 작업에만 매진했다. 그렇다면 서태지는 지난 7집 이후 근 5년 여 동안 녹음실에만 틀어박혀 음악작업만 해온 것일까? “7집 끝내고는 바로 외국으로 떠났죠. 2년 동안 외국에서 머물렀는데 처음 3개월은 음악을 잊고 놀기만 했어요. RC(무선 자동차)하고 여행다니면서요. 그리고 이후에는 새 앨범에 대한 음악 구상을 하고 틀을 잡고 한국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 온 나머지 2년 여 동안은 음악 작업에만 매진했구요. 1년 정도 거의 감금 생활을 하다시피 멤버 탑과 김석중과 편곡 등 녹음 작업을 거쳤죠. 1년 간은 진짜 잠자고 녹음하고의 연속이었어요. 탑은 저번 앨범에도 저랑 작업을 같이 해서 이런 생활에 대해 걱정을 별로 안했고, 새 멤버 김석중은 좀 불안했는데 저 같은 오타쿠 기질이 다분해 적응을 잘하더라구요” 서태지는 이런 고립된 음악작업이 전혀 외롭지 않은 듯 않은 듯 보였다. 또 이런 작업스타일로 외부에 모습을 비추지 않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신비주의 가수라고 부르지만 자신은 집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일 뿐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집에서 안나오고 작업만 하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전 사실 이 방법이 편해요. 학창 시절에도 그랬고 시나위 시절 음악 작업 할 때도 6~7개월 동안 집 문을 한 번도 안 연적이 있었죠. 시나위 시절에는 특히 머리가 길었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제 머리를 보고 놀라고 이상하게 보는 것이 불편하고 쑥스러워 그랬는데 서태지와 아이들 하면서 더 심해진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이젠 이런 것들이 익숙하고 습관이 돼버렸어요. 원래 밖에서 여럿이 노는 것보다는 집에서 혼자 뭐 만들면서 노는 것 좋아하는 오타쿠 기질이 있거든요. 또 정 갑갑하거나 할 때는 외국이라는 자유로운 공간이 있으니 여기서 바람을 쐬기도 하구요” ▲ 가수 서태지◇ 서태지, "음악 때려치우고픈 생각도...그러나 창작 강박 많이 벗어" 그렇다면 이번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불안감은 없었을까? 음악팬들은 항상 서태지의 음악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기대했고, 서태지는 이 요구에 새로운 음악으로 응답해왔기에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10년 넘게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런 새로운 음악에 대한 창작통 때문에 급기야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4집을 발매한 후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선언하며 한 동안 잠적한 바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는 정말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했죠. 앨범 제작 기간이 워낙 짧았던 탓도 있구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아 이제 끝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창작에 대한 강박에서 많이 벗어났어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기복을 나름 잘 콘트롤 하는 여유도 생겼죠. 앨범 작업하면서 힘들다가도 어느 순간 좋은 음악 나오면 이제 됐다는 만족감을 갖기도 하고 자신감도 얻고요” 서태지는 인터뷰 도중 동안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런 스트레스와 강박에 대하 해방이 그 이유인 것 같다는 말로 이전과는 다른 한 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에는 때려 치워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는 나름 행복하게 음악작업을 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 앞둬...내년까지 롱런 활동 새 싱글을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서태지. 그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될까? 서태지는 8집 첫 싱글 ‘모아이’외에도 한 장의 싱글과 앨범을 추후 더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죽이고 싶지 않은 곡이 너무 많아 2장의 싱글과 한 장의 정규앨범을 제작하겠다는 것이 서태지의 말이다. 그는 이번 음악을 더 많이 팬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예전과는 달리 여러 이색 공연을 마련했고 활동기간을 좀 더 늘일 생긱이다. 서태지는 오는 8월 15일 ETPFEST와 올 가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영국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있다. “지금 오케스트라와 편곡 작업을 진행중이에요. 미국 록밴드 메탈리카도 오케스트라와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제 음악은 다소 버라이어티한 편이라 곡 중 감성적인 곡들의 분위기를 현악 세션으로 잘 살려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 연말에는 전국투어를 생각중이고 방송도 가능하면 출연하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 관련기사 ◀☞서태지가 밝힌 '결혼설'과 '독신주의'에 대한 진실과 오해☞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로 다시 무대 서고파”☞서태지, "난 개그프로 마니아…'웅이 아버지’ 와 '왕비호'팬"☞'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컴백이 가요계에 불러 온 '3色 바람'☞서태지가 직접 밝힌 '내 힘의 원동력'..."버팔로들의 팬心"
2008.08.04 I 양승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