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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박' 박지성, 박주영 한가위에 뜰까
  • [추석 특집]'양박' 박지성, 박주영 한가위에 뜰까
  • ▲ 박지성-박주영[이데일리 SPN 김삼우· 정철우기자] 한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한가위지만 스포츠만은 결코 한가롭지 않다. 보다 나은 결실을 얻기 위한 마지막 스퍼트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위를 기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타들도 있다.   ▲축구 해외파를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자올림픽 대표팀과 월드컵 대표팀의 연이은 부진에 실망한 축구팬들은 유럽파의 활약을 보면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우선 한국 축구의 에이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3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 구단의 요청으로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터이기 때문에 이번 라이벌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AS 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의 프랑스 리그 데뷔전도 주목할만하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둥지를 전격 옮긴 박주영은 14일 오전 2시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 출전, 프랑스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히카르두 모나코 감독이 이날 박주영의 출전을 공언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도 13일 오후 10시 30분 벌어지는 샬케 04와의 라이벌전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를 노린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과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은 13일 오후 11시 각각 열리는 볼턴과 웨스트햄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 수원과 성남의 선두 다툼 어떻게 될까국가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모두 복귀하는 K리그는 13일 18라운드 7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한가위 대격돌'의 최대 관심사는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선두 다툼.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수원은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2위 성남(승점 38)은 난적 대전과 역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양팀은 승점 3점차에 불과,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23)이 대전을 누르고 수원(+21)이 울산에 패할 경우 지난 3월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원 1위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이밖에 제주-FC 서울(제주), 부산-전남(부산), 대구-포항(대구), 인천-경남(인천), 전북-광주전(전부)이 펼쳐져 종반으로 접어든 순위 경쟁에 열기를 더한다. ▲프로 야구, 롯데-삼성의 운명의 대구 3연전 주목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순위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는 한가위에도 포성 없는 전쟁이 계속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결은 삼성과 롯데가 맞붙는 대구 3연전. 2위 롯데와 4위 삼성은 12일부터 14일까지 달구벌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서로 다른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선 1승 1승이 매우 다급하다. 롯데는 두산과 치열한 2위 전쟁을 하고 있다. 후반기들어 맹렬한 기세를 타고 있는 롯데지만 두산의 페이스 역시 만만치 않다. 롯데가 모처럼 4강권 팀을 만난 만큼 막판까지 지금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별반 다르지 않다. 5위 한화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후반기 첫 대결서와 같이 롯데에 3연패를 당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삼성 양준혁의 통산 최다홈런 도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3위 두산은 홈인 잠실에서 KIA를 상대한다. KIA는 4강이 사실상 멀어졌지만 쉽게 보내줄 마음은 없다. 이 밖에 SK와 한화는 문학에서 LG와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3연전을 갖는다. ▲야구 해외파도 있다눈을 해외로 돌려봐도 좋다. 이승엽은 14일 야쿠르트전 복귀가 예정돼 있다. 현지 일정상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복귀일이다. 야쿠르트엔 마무리 임창용이 있다. 30세이브를 넘긴 임창용은 자신의 최고 성적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재기를 노리는 이승엽과 임창용의 대결은 결과에 상관 없이 흥미롭다. 메이저리그서는 추신수(클리블랜드)와 박찬호(LA 다저스)가 뛴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데뷔 이후 첫 3할 타율에 도전중인 추신수는 12일 볼티모어, 13·14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안타 사냥에 나선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2할3푼8리를 기록했지만 캔자스시티전서는 3할4푼8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맹활약이 기대된다. 박찬호는 13·14일 콜로라도와 원정 2연전 출격 가능성이 높다. ▲'한가위 스포츠의 꽃' 장사 씨름한가위의 주인공 씨름 경기도 변함없이 팬들을 찾아간다. '추석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용호 이승호의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상급(90㎏급)과 김용대(현대삼호) 모제욱(마산시체육회) 등 역전의 용사들이 나서는 백호급(105㎏급)에서 볼만한 승부가 예상된다. ▶ 관련기사 ◀☞[스타 한가위③]'조강지처' 이준혁-유하나, "매년 올 추석만 같기를..."☞[스타 한가위②]장윤정-박현빈, "'트로트 남매' 추석 인사 드려요~"☞[스타 한가위①]'샛별' 박재정-이연희, "촬영으로 바빠 특별한 추석"☞[1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일밤-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KBS2TV '타짜' 외☞[13일 프로그램 가이드]SBS '동안선발대회', MBC '스개소' 외
2008.09.12 I 김삼우 기자
한가위 볼만한 경기 뭐가 있을까
  • [추석 특집]한가위 볼만한 경기 뭐가 있을까
  • ▲ 롯데 로이스터 감독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SPN 김삼우· 정철우기자] 한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한가위지만 스포츠만은 결코 한가롭지 않다. 보다 나은 결실을 얻기 위한 마지막 스퍼트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위를 기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타들도 있다.  ▲프로 야구, 롯데-삼성의 운명의 대구 3연전 주목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순위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는 한가위에도 포성 없는 전쟁이 계속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결은 삼성과 롯데가 맞붙는 대구 3연전. 2위 롯데와 4위 삼성은 12일부터 14일까지 달구벌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서로 다른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선 1승 1승이 매우 다급하다. 롯데는 두산과 치열한 2위 전쟁을 하고 있다. 후반기들어 맹렬한 기세를 타고 있는 롯데지만 두산의 페이스 역시 만만치 않다. 롯데가 모처럼 4강권 팀을 만난 만큼 막판까지 지금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별반 다르지 않다. 5위 한화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후반기 첫 대결서와 같이 롯데에 3연패를 당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삼성 양준혁의 통산 최다홈런 도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3위 두산은 홈인 잠실에서 KIA를 상대한다. KIA는 4강이 사실상 멀어졌지만 쉽게 보내줄 마음은 없다. 이 밖에 SK와 한화는 문학에서 LG와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3연전을 갖는다. ▲야구 해외파도 있다눈을 해외로 돌려봐도 좋다. 이승엽은 14일 야쿠르트전 복귀가 예정돼 있다. 현지 일정상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복귀일이다. 야쿠르트엔 마무리 임창용이 있다. 30세이브를 넘긴 임창용은 자신의 최고 성적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재기를 노리는 이승엽과 임창용의 대결은 결과에 상관 없이 흥미롭다. 메이저리그서는 추신수(클리블랜드)와 박찬호(LA 다저스)가 뛴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데뷔 이후 첫 3할 타율에 도전중인 추신수는 12일 볼티모어, 13·14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안타 사냥에 나선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2할3푼8리를 기록했지만 캔자스시티전서는 3할4푼8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맹활약이 기대된다. 박찬호는 13·14일 콜로라도와 원정 2연전 출격 가능성이 높다. ▲축구 해외파를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자올림픽 대표팀과 월드컵 대표팀의 연이은 부진에 실망한 축구팬들은 유럽파의 활약을 보면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우선 한국 축구의 에이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3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 구단의 요청으로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터이기 때문에 이번 라이벌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AS 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의 프랑스 리그 데뷔전도 주목할만하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둥지를 전격 옮긴 박주영은 14일 오전 2시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 출전, 프랑스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히카르두 모나코 감독이 이날 박주영의 출전을 공언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도 13일 오후 10시 30분 벌어지는 샬케 04와의 라이벌전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를 노린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과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은 13일 오후 11시 각각 열리는 볼턴과 웨스트햄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 수원과 성남의 선두 다툼 어떻게 될까국가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모두 복귀하는 K리그는 13일 18라운드 7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한가위 대격돌'의 최대 관심사는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선두 다툼.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수원은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2위 성남(승점 38)은 난적 대전과 역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양팀은 승점 3점차에 불과,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23)이 대전을 누르고 수원(+21)이 울산에 패할 경우 지난 3월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원 1위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이밖에 제주-FC 서울(제주), 부산-전남(부산), 대구-포항(대구), 인천-경남(인천), 전북-광주전(전부)이 펼쳐져 종반으로 접어든 순위 경쟁에 열기를 더한다.   ▲'한가위 스포츠의 꽃' 장사 씨름한가위의 주인공 씨름 경기도 변함없이 팬들을 찾아간다. '추석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용호 이승호의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상급(90㎏급)과 김용대(현대삼호) 모제욱(마산시체육회) 등 역전의 용사들이 나서는 백호급(105㎏급)에서 볼만한 승부가 예상된다. ▶ 관련기사 ◀☞[스타 한가위③]'조강지처' 이준혁-유하나, "매년 올 추석만 같기를..."☞[스타 한가위②]장윤정-박현빈, "'트로트 남매' 추석 인사 드려요~"☞[스타 한가위①]'샛별' 박재정-이연희, "촬영으로 바빠 특별한 추석"☞[1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일밤-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KBS2TV '타짜' 외☞[13일 프로그램 가이드]SBS '동안선발대회', MBC '스개소' 외
2008.09.12 I 정철우 기자
KBS2TV '쇼! 신발장', SBS '매트릭스2' 외
  • [15일 프로그램 가이드]KBS2TV '쇼! 신발장', SBS '매트릭스2' 외
  • ▲ KBS 2TV '2008 스타와 춤을'◇'2008 스타와 춤을' KBS 2TV 오전 10시40분 추석을 위해 춤바람 난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예인, 아나운서 등 스타들이 지난 두 달간 연습한 라틴, 탱고, 왈츠, 파소도블레 등 스포츠댄스를 펼치는 것. 김현정, 유채영, 라이언(파란), 자밀라, 성진우 등 출연. ◇'최고지존 달인을 찾아라' KBS 2TV 오전 11시50분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달인들이 모였다. 이마로 대리석 15장을 깨는 이마 격파의 달인, 타이어로 트로트에서 가곡까지 연주하는 타이어의 달인, 콧바람으로 사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콧바람의 달인 등 대한민국 최고 달인들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남희석, 유채영, 이특(슈퍼주니어), KCM 진행. ▲ KBS 2TV '쇼! 신발장'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분 '신동 발견의 장'인 '신발장'이 설에 이어 추석에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신동과 스타들의 대결로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현영이 진행하며 김흥국, 홍록기, 변기수, 박현빈, 김지선, 신지, 민지영 등이 출연한다. ▲ KBS 2TV '친절한 외인숙'◇'친절한 외인숙' KBS 2TV 오후 8시40분 파일럿 프로그램. 한국의 전통 숙박 공간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체험시켜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혁재, 이수근, 김신영, 솔비가 외인숙 가족으로 출연하며 프랑스, 스페일, 케냐, 아이슬란드에서 온 외국인 4명이 초대된다.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KBS 2TV 오후 9시40분 자신이 납치됐다는 소식에도 무관심한 자식들에게 실망한 대박 국밥집 사장, 권순분 여사가 납치범들과 한 패가 돼 경찰, 언론, 가족을 상대로 펼치는 황당무계 코믹 범죄물.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등 출연. ◇ 한가위 특집 다큐멘터리 ‘글렌 씨와 두 남자’ MBC 오전 7시30분 신혼 2년 만에 중풍으로 쓰러진 장애남편을 돌보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겠다는 글렌 씨의 삶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이민자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함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다큐멘터리. 강릉 MBC에서 제작했고 지역사 우수 다큐로 뽑힌 작품이다. ◇ 한가위 특집 ‘2008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 MBC 오전 8시30분 명절에는 빠질 수 없는 외국인 특집 프로그램. 이제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된 외국인 며느리들의 한국 사랑을 듣고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지난해 추석 방영 당시 타사 아침 토크쇼와 대결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며느리 열정의 2탄이다. 외국인 며느리 50명의 앙케트 퀴즈 토크, 별난 외국인 며느리의 생활상 등이 공개된다. ◇ 특선영화 ‘두 얼굴의 여친’ MBC 오전 9시40분 ‘찌질한’ 인생의 대학 7학년 구창의 앞에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아니가 등장한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아니를 위로하던 구창이 자신의 생애 첫 키스의 꿈을 이루려는 순간 청순가련형이던 아니는 갑자기 구창의 혀를 깨물고 욕설을 퍼붓는다. 아니 속의 또 다른 인격 하니가 나타난 것. 궁상맞은 인생의 구창과 다중인격 아니의 코믹한 사랑이야기. 봉태규, 정려원 등 출연. 15세 관람가. ▲ MBC 특집 '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 한가위 특집 ‘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 MBC 오후 4시55분 인간팀과 동물팀이 운동회를 벌이며 각종 대결을 펼친다. 해설자-캐스터의 스포츠 중계 방식을 동원해 오락적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는 스포츠 캐스터 석에 앉아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계를 하지 못한 한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김경민, 최정원, 한영, 백보람, 쥬얼리의 김은정 등이 출연해 코끼리와 1대 11 줄다리기를 하고 생후 3주 된 아기타조와 달리기 대결을 벌인다. ◇ 한가위 특집 ‘신세대 스타 트로트 청백전’ MBC 오후 6시15분 신세대 가수들과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청백팀으로 나뉘어 트로트 실력을 뽐낸다. 라디오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태현, 김신영의 ‘뚱벌’과 빅뱅의 대성이 부른 ‘날봐 귀순’이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또 원더걸스는 ‘찰랑찰랑’을, SS501은 ‘샤방샤방’을, 오상진 아나운서는 ‘님과 함께’를 부를 예정이다. ▲ SBS 추석특집 '닥터 레옹의 초대장'◇ 추석특집 '닥터 레옹의 초대장' SBS 오후 5시 상상을 초월하는 마술사 닥터 레옹이 돌아온다. 닥터 레옹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묘한 마술, 최초로 시도되는 일반인들의 냉혹한 마술평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닥터 레옹만의 시공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허를 찌르는 마지막 반전까지 경이로운 장면들이 연출될 예정이다.  ◇ 추석특집 '내가 진짜 스타' SBS 오후 6시30분 숨어있는 일반인들이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무대를 꾸미는 SBS 추석특집 '내가 진짜 스타'. 이혁재, 송은이, 신봉선이 진행한다. 장영란, 안혜경, 유채영, 김나영, 백보람, 김신영,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조원석, 김새롬이 패널로 출연한다. 4살짜리 꼬마 송대관과 예순이 넘는 할머니 이효리, 그리고 이혁재, 신봉선, 송은이로 이어지는 최강 MC군단과 수많은 스타들이 벌이는 깜짝 무대까지, 기존의 닮은꼴 쇼를 뒤엎는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 추석특선외화 '매트릭스2' SBS 밤 1시20분 1편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하늘로 날아오른 네오. '내일 이 전쟁이 끝난다면, 한번 싸워 볼만하지 않을까?'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전에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네오는 마침내 결정을 내린다. '진실을 찾아내어, 받아들이자', ''매트릭스'로부터 나의 정신을 해방시키자'. 시온이 컴퓨터 군단에게 장악될 위기에 처하면서, 네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되고 결국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몸을 던진다.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출연. 12세 관람가.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챔프 오전 7시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스페셜이 준비됐다. ‘엽기 꼬마’ 짱구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추석 특집으로 총 3편이 릴레이 방송된다.  이날에는 악당 ‘돼지 발굽’에게 납치 당한 짱구가 탈출을 위해 결투를 벌인다는 내용의 ‘돼지 발굽 대작전’과 짱구가 ‘미래맨’을 도와 괴물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부리부리 3분 대작전', 황금 온천탕을 지키는 짱구의 좌충우돌 스토리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 등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온스타일 낮 12시 30분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는 영국 ITV에서 방송된 4부작 TV시리즈. 소설 ‘오만과 편견’의 ‘마크 다시’ 같은 멋진 남자와의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던 주인공 아만다가 어느 날 갑자기 2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소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고전 소설 속으로 들어간 현대 여성이 겪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 영화나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 영화 '마파도 2'◇ 영화 ‘마파도 2’ 채널CGV 오후 3시 2005년 개봉돼 인기를 모은 ‘마파도’의 속편으로, 전편의 주역들인 여운계, 김을동, 김형자, 길혜연 등 엽기 할머니와 이들에게 혹독한 시련을 당했던 이문식이 다시 등장한다. 여전히 한탕주의를 꿈꾸며 건수를 찾아다니는 충수(이문식 분)는 재벌회장 박달구 (주현 분)의 첫사랑 '꽃님이 찾기' 라는 미션을 청탁받고 박달구의 고향인 동백섬으로 향한다. 같은 배를 타게된 꽃미남 기영(이규한 분)과 충수는 폭풍우에 휘말려 어느 외딴 섬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하필이면 또 마파도다. 마파도에는 여전히 ‘엽기 할머니’ 5총사가 사이좋게 살고 있고, 몇년만에 충수와 재회한 할매들은 간만에 찾아온 힘(?) 좋은 두 남자 부려먹기에 여념이 없다. ▶ 관련기사 ◀☞[추석특집①]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김제동, 한가위 입심대결 '후끈'☞[추석특집②]정려원 나문희 정진영, 1년 만에 안방서 '흥행 2라운드'☞[추석특집③]'스타vs스타', 추석특집 스타 기량 대결 '눈길 확~'☞[1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일밤-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KBS2TV '타짜' 외☞[13일 프로그램 가이드]SBS '동안선발대회', MBC '스개소' 외
2008.09.12 I 최은영 기자
결혼에 대한 모든 것 :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자.
  • 결혼에 대한 모든 것 :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자.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우리 사회에서 통상적인 결혼 준비에 가장 어려운 점은 결혼 시장의 정보 부족에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하여 결혼 당사자들은 결혼시장의 대부분을 친인척의 구전, 커뮤니티 및 인터넷상의 무분별한 정보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는 제한된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문제를 가져 오게 되고, 결국 불필요한 비용 소비가 수반되는 원치 않는 결혼식으로 연계될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결혼 비용을 비 합리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국내 전체 결혼인구의 88.6%가 결혼예산을 초과한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결혼예산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 웨딩 정보서비스 및 보다 정확한 웨딩 컨설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웨딩컨설턴트들은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라면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직업, 소득, 주거형태, 결혼 예산 등의 정보를 고려한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1:1 맞춤 웨딩 토탈 컨설팅이 필요하며, 결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전문서비스를 통해 불필요한 결혼 비용을 줄이고 보다 양질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수요가 따르는 만큼 웨딩 컨설팅은 전문화, 체계화로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컨설팅과 서비스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에 부합하는 관련 웨딩 업체 선별로 최상의 웨딩상품을 예비 신랑,신부에게 소개하여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결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원앤원 웨딩 컨설팅의 이지성 본부장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합리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결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웨딩컨설턴트들의 조언에 따라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쓰지 말 것’ 을 권했다. (도움말 : 원앤원 웨딩 컨설팅 이지성 본부장)
 양태영 "훈련 다시 시작, 3~4년 더 할 것"
  • [베이징, 그 후…] 양태영 "훈련 다시 시작, 3~4년 더 할 것"
  • [조선일보 제공] 갚을 게 많았는데 갚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평행봉 결선. 시상대에 양태영(28·포스코건설)의 자리는 없었다. 양태영은 착지 동작 실수로 8명 중 7위(15.650점)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 종합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놓친 금메달의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전광판의 점수를 확인한 그는 이내 고개를 숙였다. 작년 12월 결혼한 그는 올림픽 때문에 신혼여행도 미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직접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메달이 가능하다는 자신이 있었죠." 지난 4일 재개된 국가대표 훈련을 위해 숙소에서 만난 양태영은 아쉬움이 큰 모습이었다. 금메달 꿈 하나로 기다린 4년이었다. 하지만 '비운의 체조 스타'라는 꼬리표는 베이징에서도 그를 떠나지 않았다. 단체전 5위, 평행봉 7위, 개인종합 8위. 메달은 없었다. 양태영이 특히 아쉬워하는 종목은 단체전이다. "후배들과 선생님들께 미안해요. 그토록 단체전 메달을 위해 노력했는데 제가 몸 관리를 못해서 메달 날려버리고…." 한국 남자 체조팀은 베이징에서 올림픽 참가 사상 최초로 단체전 입상을 노렸지만 양태영의 실수가 잇따르면서 5위에 그쳤다. 양태영은 "선수 6명 전원이 메달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며 "후배들이 병역 혜택을 놓친 것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부터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단체전에서의 부진은 부상이 아니라 컨디션 난조로 인한 실수 때문"이라고 했다.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양태영이 세운 목표는 희망적이었다. 주종목인 평행봉뿐만 아니라 뜀틀, 마루에서도 메달을 노렸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뜀틀, 마루 연기가 좋아졌고 욕심이 생겨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했다. 하지만 의욕은 곧 실수가 됐다. 분산된 훈련량만큼 성적도 좋지 않았다. 양태영은 "뜀틀이 잘됐어도 좀 참고 평행봉에 집중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양태영은 지난달 21일 혼자 귀국했고 마중 나온 장모는 그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양태영은 "고마우면서도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다. 올림픽 후 휴가를 마치고 훈련을 다시 시작한 양태영은 대학원 졸업 논문을 쓰는 데 신경을 쏟고 오는 10월 전국체전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도 앞으로 3~4년은 실업팀에서 운동을 하며 국내 시합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 페이보릿 송즈'...알렉스가 들려준 눈물의 로맨틱 주크박스
  • '마이 페이보릿 송즈'...알렉스가 들려준 눈물의 로맨틱 주크박스
  • ▲ 가수 알렉스(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알렉스의 첫 단독&nbsp;공연,&nbsp;한마디로 로맨틱한 주크박스가 따로 없었다. 알렉스는 단 한 장의 솔로 앨범으로는 채울 수 없는 공연의 레파토리를 록, 팝 발라드 등 국내외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소화하며 콘서트를 풍성하게 꾸몄다. 가수 알렉스가 6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마이 페이보릿 송즈’(My Favorite Songs) 콘서트에서 3시간 30여분동안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은 물론 여러 팝송들을 들려주며 2.500여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로 공연의 문을 연 알렉스는 이후 자신의 솔로 1집 ‘마이 빈티지 로맨스’(My Vintage Romance) 수록곡 ‘사랑하오’, ‘너무 아픈 말’, ‘발끝을 적시는 눈물’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서정적 음악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마이 페이보릿 송즈’라는 콘서트 제목답게 알렉스는 평소 자신이 즐겨 듣던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디드 유 겟 마이 메시지’(Did You Get My Message) 등 3곡, 로비 윌리암스(Robbie Williams)의 ‘키즈’(Kids), 오아시스(Oasis)의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이문세의 ‘솔로예찬’ 등을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사랑하오’를 마친 알렉스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연 연습 시작한 지가 한달 남짓됐다. 완벽하진 못하지만 완벽하려고 노력했다. 제 음악과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여러분께) 들려 드리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 가수 알렉스(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로맨틱 가이’ 알렉스의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벤트. 알렉스는 공연 전 한 관객의 신청을 받아 콘서트 도중 공개 프러포즈 동영상을 공개하고 이 커플을 위해 ‘남과 여’를 불러주는 등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속 다정다감한 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알렉스는 공연 후반 ‘연인’이라는 곡을 시작하기 전 공연장 내 불을 모두 끄고,&nbsp;관객들에게 휴대폰 불빛만으로 콘서트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손에 휴대폰을 든 채 ‘연인’의 가사 제목을 따라 부르며&nbsp;알렉스가 선사하는&nbsp;로맨틱한 밤을 즐겼고, 알렉스는 이 풍경을 자신의 휴대폰 속에 저장했다. 알렉스와 관객이 하나되어&nbsp;만든 또 하나의 이벤트였다. 알렉스는 여자친구의 손에 이끌려 이날 공연장을 찾은 남성 팬들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하기도 했다. 알렉스는 “남자 관객들을 위해 공연장에 피씨방과 당구대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준비 못해 미안하다”며 원더걸스를 게스트로 섭외해 남성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 알렉스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선 원더걸스(사진=플럭서스 뮤직제공)팬은 좋아하는 가수의 성향을 닮는 법. 이날 알렉스의 팬클럽 회원들은 공연 시작 전 관객들에게 ‘그대라면’이 적힌 종이를 나눠주며 노래가 나올 시 이를 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공연 후반 ‘그대라면’의 전주가 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이 종이를 자신의 머리 위로 들어올린 채&nbsp;노래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감격한 알렉스는 곡의 1절이 끝날 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데이지’를 끝으로 본 공연을 마친 알렉스는 ‘추헌곤’을 외치며 앙코르를 요구하는 관객들의 성원에 존 레전드(John Legend)의 ‘커밍 홈(Coming Home)'과 ‘화분’을 불러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꽃가루가 공연장을 수놓은 가운데 ‘화분’을 부르며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친&nbsp;알렉스는 이날 마지막 무대서 감격의 눈물로 첫 단독 콘서트를 마감했다.&nbsp;군 복무중인 성시경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리고 이날 게스트로 선 ‘클래지콰이’의 단짝 호란의 축하를 받으며 첫 단독콘서트를 마친 알렉스. 이날 공연은 영상 편지를 통한 성시경의 충고처럼 ‘진심을 다해 팬들에게 노래를 부른’ 알렉스와 그의 노래를 마음의 귀로 들어준 관객들이 만든 감동의 무대였다. 알렉스가 예능인 ‘알군’의 껍질을 벗고 관객들에게 가수로 ‘인정받는’ 또 다른 순간이기도 했다.&nbsp;&nbsp;▶ 관련기사 ◀☞성시경, 알렉스 공연 깜짝 영상 출연…'군복무 중 의리 과시'☞알렉스 "이상형? 눈썰미 좋고 센스있는 여자"☞'남친' 보다 '여친'이 많다?’…알렉스가 밝힌 YES or NO☞'로맨틱가이' 알렉스, "실제 연애 스타일은 보수적"☞알렉스와의 솔직 토크! '우결'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기사 미리보기 끝-->▲ 가수 알렉스(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
2008.09.07 I 양승준 기자
  • [베이징, 그 후…] 백종섭 "주변에서 큰 도움… 난 너무나 행복한 복서"
  • [조선일보 제공] "이제 병원에 안 와도 된다고 하네요." 5일 건국대학교 병원을 나서는 백종섭(28)의 얼굴은 후련해 보였다. 하지만 상처가 단단히 아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소속팀(충남체육회)을 위해선 전국체전을 나가야 하는데 경기 도중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대요. 이젠 링에 서는 게 보통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베이징올림픽 복싱 60㎏급 대표 선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은 한순간이었다.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하고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백종섭은 경기 중 당한 기관지 파열로 8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16강전의 승리 후 딸 민주(4)의 이름을 링에서 목놓아 불렀던 '아빠 복서'는 "죽어도 링에서 죽겠다"고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올림픽 후 '비운의 복서'는 어느새 백종섭을 수식하는 말이 됐다. 아내 차문이(28)씨와 민주를 두고 올해 말 입대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세상은 백종섭을 그냥 놓아두지는 않았다. 수많은 팬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서 김승연 동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출판사 김영사 등이 격려금을 내놓았다. "말로 표현이 안 돼요. 어떻게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요?"더 큰 선물은 고생한 아내에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혀줄 수 있다는 것. '행복결혼식'이라는 사회 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마케팅앤컴퍼니는 백종섭의 사연을 듣고 멋들어진 결혼식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다. 10월 말쯤으로 결혼식 날짜를 잡아 놓았다. 백종섭은 "드레스나 웨딩 촬영 등 모든 것을 준비해 준다는 말에 실감이 안 났다"며 "올림픽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리자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글러브를 끼고 나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크나큰 성원. 열흘 전 병상에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했던 백종섭은 이젠 2012 런던올림픽에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성원을 보내 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올림픽에 다시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종조호르(태국·복싱 51㎏급)는 33살이니까 못 할 것도 없어요."내년이면 둘째가 태어난다. "아테네올림픽 하던 해에 민주가 태어나고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둘째가 생기고, 올림픽과 인연이 많나 봐요. 4년 뒤 올림픽엔 두 아이에게 정말 자랑스런 아빠가 돼야죠." 인터뷰 도중 한 팬이 알아보고 사인을 청하자 백종섭은 쑥스러워 하더니 이내 '60㎏급 KOREA BOXER 백종섭'이라 쓱쓱 써 나갔다. "그냥 전 복서니까요. 팬들이 주신 사랑은 복싱으로 보답해야죠."
'우결호, 산으로'...'포맷의 덫'에 빠지다
  • ['우결' 위기진단①]'우결호, 산으로'...'포맷의 덫'에 빠지다
  • ▲ 스타웨딩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의 황보-김현중, 신애-알렉스, 솔비-앤디,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우리 결혼했어요’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한때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로 나서며 ‘1박2일’ 코너를 앞세운 KBS 2TV ‘해피선데이’를 대적할 상대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난 8월31일 방송 시청률이 11%대로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에도 밀리며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위기를 진단해 봤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우리 결혼했어요’는 스타웨딩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각각 가상의 신혼부부로 짝을 이뤄 신혼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앤디와 솔비,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알렉스와 신애, 김현중과 황보가 커플로 출연 중이며 이휘재와 정형돈, 강수정, 박명수, 이혁재가 MC를 맡고 있다. 이중 박명수와 이혁재는 기혼자로 가상 신혼부부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록 가상커플이기는 하지만 신혼집을 배경으로 그동안 좀처럼 보지 못했던 연예인들의 생활 밀착형(?) 모습을 본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 커플의 생활 이야기인 만큼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음식을 한다거나 손님을 맞는 등 다양한 시도도 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코너 속 다양한 시도, 이로 인한 인기에 대해 ‘포맷의 힘’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는 ‘포맷의 덫’에 걸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의 네 커플 중 앤디와 솔비,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커플은 지난 3월16일 정규편성 이후 6개월여 간 출연했고 알렉스와 신애 커플도 중간에 알렉스가 음반 준비를 위해 잠깐 공백을 가지기는 했지만 ‘원년멤버’다. 원년멤버 중 하차한 커플은 정형돈과 사오리뿐이다. 지난 5월 황보와 김현중을 연상연하 커플로, 이휘재와 조여정을 나이차가 나는 커플로 투입해 변화를 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원년멤버들의 비중이 크고 이휘재와 조여정은 2개월여 만에 커플에서 하차했다. 그러다 보니 직면한 상황에서 보이는 커플들의 행동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당연히 재미도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좋아하는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글들도 있지만 ‘이제 뭘 해도 식상하다’는 글도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포맷의 힘’을 과신한 나머지 변화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매주 주어지는 미션이 커플마다 차별화돼 있지 않다는 것도 식상함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커플들의 개성이 각기 다른데 매번 같은 미션을 수행하게 함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지 못하고 커플들의 개성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8월31일 방송에서도 앤디와 솔비,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알렉스와 신애 커플은 바캉스에서 돌아온 뒤 일상으로의 복귀를 콘셉트로 한 모습을 보여줬고 황보와 김현중 커플만 웨딩화보 촬영을 했는데 이 웨딩화보 역시 다른 커플들이 100일을 맞아 이미 했던 것이다. 이를 두고 ‘제작진이 너무 편하게 제작을 하려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nbsp;이와 함께 조언자를 포함, MC가 5명이나 된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한 시청자는 “MC가 너무 많아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는 사람도 드문 것 같고 이들의 말 때문에 커플들의 분위기도 깨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우결' 위기진단④]추석특집-육아미션, '우결' 되살릴까?☞['우결' 위기진단③]흔들리는 조직력, 끝없는 불협화음...또 다른 난제☞['우결' 위기진단②]'모든 부부가 핑크빛?'...'리얼리티' 실종, '판타지'만☞조갑경-김지연, "가상결혼 '우결' 환상 많아"☞'패밀리가 떴다', 독립편성 2회만에 '우결' 제쳐...'눈치싸움' 통했다
2008.09.05 I 김은구 기자
이민우 9월28일 결혼설..."벌써 3개월 전 연기. 안정된 가정 위해 미뤄"
  • 이민우 9월28일 결혼설..."벌써 3개월 전 연기. 안정된 가정 위해 미뤄"
  • ▲ 이민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이민우가 결혼설에 휩싸였다. 이민우는 오는 9월28일, 6년간 교제해온 연인과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최근 나돌고 있다. 이민우는 당초 공개적으로 올 가을 결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더구나 이 결혼설에는 이민우가 친지와 매우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르고 싶어 해 결혼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곁들여져 신빙성을 더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민우 소속사 측은 이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민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9월28일 결혼은 이민우가 올 봄에 생각하던 날짜다. 이민우가 지난 5~6월까지만 하더라도 9월28일로 결혼날짜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안정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먼저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데 군 제대 후 아직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에 양가 협의 하에 미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이민우가 연인과 사이가 나빠지거나 한 것은 아니다”며 “우선 드라마 등 작품 하나를 한 뒤 빨라야 내년 쯤 결혼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민우는 지난 2006년 1월 군 제대 후 그해 KBS 1TV ‘열아홉 순정’, 2007년 MBC ‘메리 대구 공방전’에 각각 출연했지만 올해는 KBS 2TV ‘전설의 고향’의 ‘기방괴담’ 편에 출연했을 뿐이다. 이민우와 절친한 한 연예인도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그런 소식을 남에게 듣게 할 수 있느냐’고 전화를 했는데 본인이 아직 날짜를 잡지 않았다고 했다. 옛날부터 이민우의 결혼식 사회는 내가 봐주기로 했는데 나한테 거짓말을 할 리는 없다”며 결혼설을 부인했다. 이민우의 또 다른 지인 역시 “이민우가 평소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지만 결혼식에 앞서 작품을 하나 더 하고 싶어 했다”며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이민우가 출연을 협의하던 작품이 있어 9월28일로 날짜를 잡고 구체적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려 했지만 출연이 무산되면서 결혼계획을 미룬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민우의 연인은 전직 영어교사로 이민우는 그동안 방송과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공식석상에서 연인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공개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 관련기사 ◀☞[포토]이덕화-이민우 '기방괴담', 남자 둘만 나왔어요'
2008.09.04 I 김은구 기자
김민희, '연애결혼' 스태프 전원에 모자와 신발 선물
  • 김민희, '연애결혼' 스태프 전원에 모자와 신발 선물
  • ▲ 김민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민희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결혼’ 스태프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김민희는 최근 ‘연애결혼’ 스태프 40여명 전원에게 컨버스 신발과 모자를 선물했다. 나이가 지긋한 스태프에게는 모자를, 활동량이 많은 젊은 스태프에게는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컨버스 신발을 각각 선물하는 등 신경을 썼다. 김민희는 “매일 촬영 강행군으로 지쳐있는 스태프들과 작은 이벤트를 나누고 싶어 선물을 준비했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연애결혼’이 시청률은 낮지만 엽기적일 정도로 코믹, 발랄한 캐릭터인 커플 매니저 이강현 역을 맡아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민희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하면서도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해 준비를 하는 성실함으로 스태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 관련기사 ◀☞'김민희의 남자' 이수혁, 30일 '세븐 모델즈'서 일상 공개☞김민희-이수혁 '6세 차 연상연하 커플' 인정☞'에덴의 동쪽' 송승헌의 거친 변신 vs '연애결혼' 김민희의 몸개그☞김민희, 20's 초이스 '핫 무비스타상' 수상☞'연애결혼' 김민희, "낯설고 창피할 정도로 코믹하게 변신"
2008.09.03 I 김은구 기자
''6년째 열애 중'' 박선영 연인, MB 통역 담당 ''화제''
  • ''6년째 열애 중'' 박선영 연인, MB 통역 담당 ''화제''
  • ▲ MBC '겨울새' 촬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선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박선영의 연인인 외교관 김모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박선영은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통상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씨와 2003년부터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박선영의 한 측근에 따르면 김씨는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근무하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견근무를 마치고 국내로 복귀, 현재 청와대에 파견돼 이명박 대통령의 통역관으로 일하고 있다. 박선영은 김씨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김씨가 미국에서 근무할 때는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이어왔다. 박선영은 또 드라마 촬영 기간에는 전화통화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로 언제 웨딩마치를 울릴지가 관심사였다. 이와 관련 이 측근은 “두 사람이 결혼은 하겠지만 아직 결혼 준비를 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선영이 현재 차기 출연작 결정에 고심하고 있는 만큼 결혼을 하더라도 내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KBS 2TV 사극 ‘장희빈’과 SBS 사극 ‘왕의 여자’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오 필승 봉순영’, ‘열여덟 스물아홉’, ‘슬픔이여 안녕’, ‘101번째 프러포즈’, ‘겨울새’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2008.09.03 I 김은구 기자
'사모님'은 가라!!  '사장님' 을 꿈꾸는 여성창업 시대!!
  • '사모님'은 가라!! '사장님' 을 꿈꾸는 여성창업 시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모든 창업이야기 올.창.이(http://www.allchang2.com/)가&nbsp;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올해 2008년 상반기 까지 총 2천여 건의 창업 상담 의뢰 건수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여성 창업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인구는 약 925만 명으로 추산되고 그 중 여성창업자는 약 30만 명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창업경쟁 시장에 뛰어드는 여성창업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구조조정과 극심한 취업난 역시 물론 여성창업 증가의 원인도 있지만,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등 급변화 된 현상 속에서 여성창업이 탄력을 받는 배경은 다양하다. ◇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인식의 변화 불과 수년전만 해도 여성으로서 창업은 물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크게 제한되어 있었다. 과거 남성들이 주도하던 비즈니스 시장에서, 소자본 창업의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걸친 전문화, 세분화 추세 속에 여성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즉, 여성이기 때문에 높은 경쟁력과 차별화가 가능한 시장을 개척해나감으로써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요구를 충족해 나가고 있다는 것.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과 깔끔한 감성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을 공략해 나감으로써,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감성적이고 유연한 수평적 사고를 이용한 소규모 사업의 시작 및 운영상의 많은 장점을 가지며 창업시장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창업자의 비율이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역시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참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 추가소득으로 사업과 가정을 양립한다 창업의 모든것 올창이 성대권 대표는 "여성창업자가 하나의 창업세력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 원인으로 외환위기 이후 각 가정의 실질소득 감소로 추가적인 소득원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인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성은 밖에 나가 일하고 여성은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거나 가사 일을 한다는 2분법이 무너지고, 부부가 함께 밖에서 나가서 돈을 벌고 집안일도 함께 한다는 생활양식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여성 창업자들은 생계 전체를 책임지기 보다는 추가소득을 추구하거나 부업형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 역시 여성 창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 더구나 결혼적령기가 점차적으로 늦어지고, 여성들이 상품구매 및 경제권 의사 결정권자로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여성창업은 안정적인 창업 분야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례로, 맞벌이 가정의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업종, 상권,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등의 의사결정에 있어 여성이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남성이 모든 결정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현대에 있어 여성의 의사 결정권은 실제적인 결론을 도출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업을 준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과정, 즉 점포 입지 결정 및 아이템, 브랜드, 인테리어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 있어 여성의 의사는 많은 결정력을 보이며, 여성창업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창업세력층에서도 많은 영향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프랜차이즈 강력한 인프라로 가능해져 여성창업자는 물론, 청년 실업자 등 초보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초보 창업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입지, 상권 조사부터 점포 임대차 계약과 점주 교육, 개점 행사, 설비, 영업역량, 경영지도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로의 지원으로 사업경험이 부족한 여성창업자를 비롯한 초보 창업자들에게 안정된 사업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영업 및 판매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정부를 비롯한 각 산하기관을 통한 활발한 여성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기업에 불합리한 차별적 관행이나 제도를 시정하고 여성창업자 및 우수여성창업지원관련 사업자를 우대하는 등의 활발한 지원정책도 여성창업 증가 추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 여성은 창업에 있어 장점이 많다. 특유의 친화력, 성실함, 인내심, 유연함 등으로 많은 여성들이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단점 또한 간과하여서는 안될 부분이다. 경험부족, 대처능력미흡, 정보부족 등으로 위기순간에는 더 쉽게 노출된다. 지금의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오늘의 장점이 내일은 약점으로 변한다. 여성만의 잠재된 특성을 찾아내 앞서가는 남다른 행동력을 가지고 그 만큼의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면, 그것이 차별화며 경쟁력이며, 성공의 길이 될 것이다.
2008.09.01 I 강동완 기자
  • (이모저모)이재현 CJ 회장 첫 딸 결혼식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31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 첫 딸 결혼식장. 재벌가의 결혼식답게 삼엄한 경비속에 비공개로 치러졌다. 식장 곳곳에는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경호원들이 즐비해 있었으며, 청첩장을 지참하지 않은 하객은 물론 취재진의 식장 입장 및 접근을&nbsp;철저히 막았다. O…삼성·한솔·신세계 등 범(汎)삼성가의 친인척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결혼식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함 그 자체였다. 일단 이건회 전 삼성그룹 회장은 부인 홍라희 여사와&nbsp;손수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검정색 `마이바흐` 차량을 타고 식장 입구에 들어선 이 회장은 주위를 몇 차례 두리번 거리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이 회장은 1시간여를 머물다 12시40분쯤 식장을 떠났다. 그는 점심식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nbsp;결혼식 시작후 뒤늦게 참석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는 이 전 회장과 따로 식장 입구에 모습을 나타냈다. 범삼성가의 맏딸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도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 고문은 아들인 조동길 한솔 회장과 행사시작 35분전인 11시25분쯤 도착했다.&nbsp;이밖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손수 사촌형의 딸 결혼식에 참석해 형제애(愛)를 과시했다. O…범삼성가 친인척 외에도 정·관·학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재현 회장의 인맥이 얼마나 투터운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시작 30분전에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입장했으며,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이밖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도 모습을 나타냈다.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부동의 1위 기업답게&nbsp;방송계 인사들도 여럿 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현재 CJ미디어(XTM)에서 `끝장토론`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백지연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정준호, 정우성, 이정재씨가 얼굴을 드러냈다. 이밖에&nbsp;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씨도 참석했다.O…그룹 오너 맏딸의 결혼식답게 그룹 계열사 CEO들도&nbsp;빠짐없이&nbsp;참석했다. 계열사 CEO들은 기자의 질문에&nbsp;굳게 입을 다문 채 식장 안으로 이동했다.&nbsp;이날 식장에서 만난 임영학 CJ홈쇼핑(035760) 대표는 "현재 동남아권 시장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진출지역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이창근 CJ프레시웨이(051500) 대표는 "(단체)급식에&nbsp;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CJ홈쇼핑, 3분기 영업익 전망 10% 하향조정-NH
2008.08.31 I 유용무 기자
박경림-이지훈, '신궁커플' 박경모-박성현 결혼식 사회&축가 자청
  • 박경림-이지훈, '신궁커플' 박경모-박성현 결혼식 사회&축가 자청
  • ▲ 박경림과 이지훈[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박경림과 이지훈이 '신궁커플' 박경모 박성현의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각각 자청했다.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나란히 양궁 단체전 남녀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각각 획득한 뒤 결혼을 약속한 사실이 알려졌던 박경모와 박성현은&nbsp;27일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에 함께 출연해 당당하게 애정을 과시했다.두 사람을 지켜보던 DJ 박경림은 "사회는 박경림, 박수홍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함께 출연한 이지훈은 자신이 축가를 부르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nbsp;이날 박경모는 여자친구인 박성현에 대해 "정말 사랑스럽지 않느냐" "내가 하는 말과 늘 반대로 행동해서 청개구리라고 부른다. 그래도 예쁘다" 등 애정이 듬뿍 담긴 발언으로 박경림의 타박(?)을 받았다. 그는 "정식 프러포즈는 하지 않았지만 감동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12월 첫째 주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모와 박성현은 양궁 대표팀의 남녀 주장으로 오랜 기간 서로를 지켜보던 중 박경모의 고백으로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nbsp;"만난 지 한 달 만에 차안에서 첫 키스를 했다" "올림픽 기간 중 동료 선수들 모르게 서로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고 말하는 등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관련기사 ◀☞[포토]박경모-박성현 커플 '아직은 쑥스러워요~'☞박경모, 박성현과 '신궁 커플' 탄생 확인☞박경모-박성현, '신궁 금메달리스트' 커플 탄생☞양궁 금메달 박경모 '맏형의 의미를 다시 알려준 사나이'☞[포토]박경림, '올림픽 선수단 대박나세요~'
2008.08.28 I 박미애 기자
'제대' 이루마 "딸과 아내 볼 생각에 행복해"(일문일답)
  • '제대' 이루마 "딸과 아내 볼 생각에 행복해"(일문일답)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루마(31)가&nbsp;전역을 앞두고 27일 이데일리SPN과 단독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루마는 “막상 전역을 한다고 생각하니 정든 후임들에게 괜히 미안하다”며 “하지만 딸과 아내를 마음껏 볼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루마는 지난 2년여의 군 생활과 제대 후 계획 및 처제인 손태영과의 결혼으로 손아랫동서가 되는 톱스타 권상우 와의 뒷이야기들을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나갔다. 다음은 이루마와의 일문일답. ― 전역을 앞둔 소감은? ▲ 의외로 담담하다. 막상 떠난다고 하니 함께 동고동락한 후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렇지만 집에 있는 딸과 아내를 마음껏 볼 생각을 하면 기분도 좋고 설렌다. <!--StartFragment-->―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를 택해 화제가 됐다. ▲ 나중에 음악학교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서 큰 사람이 돼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원입대를 택했다.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음악생활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측면을 극복하고 싶었다. 그 동안 내가 못 느낀 것들을 느끼고 싶었고 새로운 사람들을 접하고 싶었다. <!--StartFragment-->―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간 거라 군생활이 평탄치 않았을 듯싶다. ▲ 입대 후 훈련소를 마치고 후반기 교육 같은 경우는 많이 힘들었었다. 나이도 많은데 이런 저런 걸 다 해야 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 군대에 많이 적응했고 지금까지 온 거 보면 잘 버티었다고 생각한다. ― 군 생활은 주로 어떻게 보냈나.▲ 해군 본부 군악대 소속이었지만 해군 홍보단으로 파견돼 거기서도 활동했다. 두 곳을 모두 경험한 덕분에 음악하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제대 후에도 계속 만날 수 있는 음악적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nbsp;돼 기뻤다. 이 친구들과는 나중에 같이 작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군악대의 군기가 다른 부대에 비해 엄한 편이지만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음악에 대한 공통점으로 서로 잘 지냈다. <!--StartFragment-->― 군에서 음악 작업은 지속할 수 있었나.▲ 해군 홍보단에 파견돼 있을 때는 대민봉사 차원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섬으로 연주를 많이 다녔다. 그래서 그동안 제 음악을 접할 수 없었던 분들에게 들려드릴 기회가 더 많았다. 해군 홍보보다 제 홍보가 더 된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덕분에 남자 팬들이 오히려 더 많이 생겼다. <!--StartFragment-->― 지난해 학력위조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안다. ▲ 포털사이트에서 저에게&nbsp;확인도 하지 않고&nbsp;영국 로열음악학교로&nbsp;정보를 올린 것이 졸지에 학력위조로 몰리게 됐다. 저는 데뷔할 때부터&nbsp;퍼셀스쿨과 킹스칼리지를 졸업했다고 밝혔다.&nbsp;군에 있다 보니 어떻게 할 수 있었던 상황도 아니었기에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제가 거짓말한 것도 아니고 떳떳했기 때문에 그냥 시간이 지나가면 '어차피 진실은 밝혀지겠지' 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StartFragment-->― 손태영의 언니인 손혜임씨와 결혼으로 본인의 결혼도 화제였지만 처제인 손태영과 권상우의 결혼발표 덕에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 구체적인 과정은 잘 모르고 있다가 올 봄에 갑작스럽게 들었다. 계속 군대에 있었으니까 밖의 일은 잘 몰랐다. 물론 결혼 발표하기 전에 두 분 사이를 알고 있었고 잘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믿어지지 않았다. 권상우같이 TV에서만 봤던 유명한 분이 처제의 남편이 된다는 게 신기했다. <!--StartFragment-->― 촌수로 보면 권상우보다 위지만 실제로는 권상우의 나이가 더 많다. ▲ 사실 저도 아직 조심스럽다. 단 둘이 있을 때는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했는데 권상우가 그러지 말라했다. 현재는 서로 존칭을 쓰고 있는데 그게 나름대로 좋은 거 같다. 권상우와는 이후 자주 전화통화를 했고 딸이 태어나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줬다. 조카의 선물을 챙겨주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서 고맙다. <!--StartFragment-->― 손태영과 권상우 결혼식에 축하연주를 한다고 알려졌다. ▲ 기존의 곡이 아닌 미발표 신곡으로 두 분의 결혼식을 축하드릴 예정이다. 아직 다 쓰지는 않았고 제대 후에 본격적으로 작곡해 두 분 결혼식 때 초연할 생각이다. <!--StartFragment-->― 앞으로의 계획은? ▲ 우선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참여를 한 뒤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스무 곳의 도시가 예정돼 있다. 제가 잊고 있었던 무대에서 새로운 곡들을 제 연주로 들려드리겠다. 하지만 새로운 앨범은 정확히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제대후 집에서 아기도 보면서 새로운 영감도 얻으며 차근차근 준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일기처럼 생각나는 대로 음악을 많이 썼는데 이제 그 음악에서 아이디어를 빼내서 좀 큰 음악으로 다시 써볼 생각이 있다. 좀 더 작곡가로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StartFragment-->―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나를 정말 믿어주고 기다려줘서 군에 있는 동안 결혼까지 하게 됐다. 내가 진심으로 의지할 수 있고 또 나를 평생 믿고 따라줄 사람이다. 아내에게 군대 있는 동안 못해줬던 걸 모두 해주고 싶다. 군에 온 장병들이 힘든 생활 속에서도 너무 많이 노력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nbsp;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nbsp;또 군대에서는 사회에서&nbsp;절대로 느끼지 못했을 많은 경험과 교훈을 배우고 나간다. 병역을 기피하기보다 현역으로 당당히 입대해 개인이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nbsp;이루마는 1988년 영국으로 유학을 가 런던 퍼셀스쿨을 졸업하고 이후 한국인 최초로 런던대 킹스칼리지에 입학,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 위슬에게 사사했다. 2001년 첫 번째 앨범인 ‘러브 신’(Love Scene)을 발표해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정규 5집 앨범을 포함한 스페셜 앨범을 냈으며. 특히 드라마 ‘겨울연가’와 ‘봄의 왈츠’ 등에 이루마의 곡이 삽입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뉴에이지 음악 아티스트로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루마는 특히 2006년 7월 해군 군악대에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영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어 군 면제 대상이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입대를 했기 때문이다. 입대 후 탤런트 손태영의 친언니인 미스코리아 출신 손혜임씨와 2007년 5월 결혼식을 올려 지난&nbsp;7월 첫 딸인 로운을 얻었다. 이루마는 7월&nbsp;중순 처제인 손태영과 권상우의 결혼발표로 인해 권상우의 손윗동서가 됐다. ▶ 관련기사 ◀☞이루마 "손아랫동서 되는 권상우와 군대이야기로 잘 통할 듯"☞이루마 "처제 손태영과 권상우 결혼, 믿어지지 않았다"☞'권상우 손윗동서' 이루마, 27일 전역 신고...28일 제대☞이루마, 처제 손태영 결혼식 '축주' 맡는다☞'권상우-손태영, 이루마-손혜임', 스타 패밀리 '탄생'
2008.08.28 I 김용운 기자
  • 위장 탈북 여간첩 검거…軍 장교 접근, 기밀 빼내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지령을 받고 위장탈북한 뒤 군사정보 등을 빼돌린 남파 여간첩이 검거됐다.수원지검과 경기경찰청, 국군기무사, 국정원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27일 위장탈북 여간첩 원모씨(34)와 원씨의 애인인 육군 대위 황모씨(26), 원씨의 계부 김모씨(6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원씨는 북한 보위부 공작원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다 탈북자로 위장에 남한에 들어온 뒤 군 부대 등 국가주요시설의 위치를 보고하고 대북정보요원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합수부에 따르면 원씨는 탈북자단체 간부와 군 정보요원을 통해 황장엽씨의 주거지를 파악하려 하고 탈북자 지원기관인 하나원 출신자, 탈북자 출신 안보강사의 인적사항 등을 파악했다.원씨는 또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김모 소령과 사귀면서 군사기밀을 알아내려 했고 비전향 장기수의 현황과 연락처 등을 파악해 보고했다.원씨는 이와 함께 군 부대와 국정원 등 국가주요시설의 위치, 대북정보요원의 인적사항과 활동내역 등을 파악해 보고했다.원씨는 군 장교 명함 100여장과 사진, 인적사항도 파악해 보고했으며 이 때문에 일부 군 장교의 이메일이 중국에서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씨는 특히 지난 2004년 대북정보요원 2명을 살해하라는 지령과 함께 독약과 독침을 받는 등 살해를 준비했으나 "아는 사람들인데다 살해 경험이 없어 차마 실행하지는 못했다"고 합수부는 설명했다.원씨는 아울러 지난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0여차례에 걸쳐 "북핵은 자위용"이라는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군안보강연을 하기도 했다. &nbsp;합수부 조사 결과 원씨는 탈북자단체를 찾아가 강사 자리를 부탁했으며 북한에서 교도관을 했다는 거짓말을 해 비교적 수월하게 자리를 얻었다. 이에 앞서 원씨는 15살 때부터 특수부대 남파공작 훈련을 받다 지난 1992년 부상으로 제대한 뒤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다 1998년 보위부 공작원으로 포섭돼 중국으로 파견됐다.원씨는 1999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한국인 7명을 포함해 탈북자 등 모두 100여명을 납치했다고 진술했으나 지난 99년 중국에서 실종된 사업가 윤모씨 외에는 확인되지 않았다.원씨는 이어 보위부의 지령을 받고 2001년 10월 조선족으로 위장해 남한 남성 최모씨와 결혼하는 수법으로 잠입한 뒤 탈북자라고 자수해 간첩활동을 벌였다. 남한으로 입국할 당시 원씨는 중국에서 잠시 사귄 사업가와 아이를 가져 임신 7개월 상태였으며, 최씨와는 입국 직후 가정불화로 이혼했다. 한편 구속된 육군 대위 황씨는 지난해 9월 원씨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원씨에게 군안보강사로 활동하는 탈북자의 명단 등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황씨는 정훈장교였던 지난 2006년 11월 안보강사였던 원씨를 안내하다 사귀게 됐으며, 원씨는 황씨를 일본으로 데려가 조총련에 가입시킨 뒤 입북시키려 했다고 합수부는 전했다.북한 고위직 출신인 원씨의 계부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사돈 사이로 지난 2001년 10월 역시 조선족으로 위장해서 국내에 들어온 뒤 탈북자라고 자진신고 해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다.
고주원, "올림픽에 집중됐던 시청자 관심, '내 여자'로 돌릴 것"
  • 고주원, "올림픽에 집중됐던 시청자 관심, '내 여자'로 돌릴 것"
  • ▲ 고주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고주원이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에 맞춰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의 본격적인 도약을 벼르고 있다. ‘내 여자’는 지난 9일 6회가 방송된 이후 올림픽 중계와 맞물려 2주간 결방됐으며 오는 30일 7회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2주간 결방이 드라마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연속성을 갖고 시청해야 하는 드라마의 흐름이 끊겼다는 점에서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한동안 공백이 전혀 새로운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그럼에도 고주원이 악영향에 대한 우려는 생각도 않고 긍정적인 효과만 자신하는 것은 향후 ‘내 여자’의 내용이 자신을 중심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선박설계사 현민 역을 맡고 있는 고주원은 극중 결혼을 약속한 오래된 연인 세라(박솔미 분)에게 결혼을 재촉하지만 세라는 재벌가를 통한 상류 사회 입성을 꿈꾸며 재벌 2세 장태성(박정철 분)의 유혹에 흔들린다. 이후 현민은 사랑에 파국을 맞고 회사에서도 쫓겨나 폐인이 된다. 하지만 이후 선박왕을 꿈꾸는 도전자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고주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한 올림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기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 ‘내 여자’같은 시청자들을 ‘내 여자’로 돌려놓겠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 관련기사 ◀☞'내 여자', 고주원 둘러싼 삼각관계 본격화로 두자릿수 돌파 노린다☞'조선왕' 고주원, 미스코리아 전야제서 UAE 공주 영접☞고주원, 아이스티 2리터 마시고 취해 NG 연발한 사연☞고주원 "첫 단독주연, 10kg 감량...'선박왕' 변신준비 마쳤다"☞고주원 "왕은 잊었다. 한국 조선업에 자부심 느끼며 새 출발"
2008.08.26 I 김은구 기자
  • 박경모, 박성현과 '신궁 커플' 탄생 확인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경모(32.인천계양구청)가 박성현(25.전북도청)과의 ‘신궁 커플’ 탄생을 확인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박경모는 25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보도된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성현과의 결혼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성현과) 교제하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결혼은)우리 둘 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앞으로 일정을 살펴본 뒤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모는 또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뒤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사랑을 할 수 있게 이쁘게 봐주시고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남녀 양궁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경모와 박성현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 졌다. 박성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등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여자 양궁 간판스타. 박경모 또한 2004년 과 2008년 올림픽에서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간의 결혼은 이들이 처음이 된다. ▶ 관련기사 ◀☞'그들이 돌아왔다'...종합 7위 한국 올림픽 선수단 개선☞[포토]'우생순' 임영철 감독, '이 꽃 저도 주시는거예요?'☞[포토]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환대에 감사드립니다~'☞[포토]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 '우리 정말 떴나봐~'☞[포토]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8.25 I 김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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