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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도 직접 섭외" 별이 연예인 50명에게 읍소한 사연
  • "이효리도 직접 섭외" 별이 연예인 50명에게 읍소한 사연[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이 곡의 힘을 믿어요. 그렇기에 어떻게 해서든 더 많은 분께 곡의 존재를 알고 싶어요.”가수 별은 신곡 ‘진심’ 홍보에 진심이다. 직접 발 벗고 나서 50명이 훌쩍 넘는 연예인들에게 ‘챌린지’ 영상 촬영을 부탁했을 정도다. 챌린지 참여진은 표현 그대로 ‘역대급’이다. 이효리, 김범수, 헤이즈, 소유, 이무진, 허각, 이석훈, 효린, 테이, 알리, 케이윌, 나윤권, 이해리, 옥주현, 김종국, 이현, 임정희, 홍경민, 신용재, 10CM, 에일리, 소향, 바다, 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각자의 색깔로 ‘진심’을 재해석했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배우 이이경, 컬투 김태균, 방송인 송은이, 양세형, 지석진, 이은지, 유세윤, 조세호, 홍진경, 댄서 리아킴, 허니제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해 별에게 힘을 보탰다.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별은 “제가 일일이 직접 연락을 돌려 챌린지 참여를 부탁드렸다. 읍소하듯이, 머리를 조아리며 간절하게 부탁을 드린 끝 탄생한 영상들”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값어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영상을 찍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진심’ 챌린지에 참여한 연예인들‘진심’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별의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심플한 구성의 발라드곡이다. 지난달 25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세상에 나왔다. 별은 ‘챌린지’ 섭외는 물론 각종 웹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곡 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사실 ‘어떻게 해서든 노래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곡을 만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오지 않거든요. ‘진심’은 오랜만에 그런 마음이 들게끔 만들어준 곡이에요.” 별이 밝힌 신곡 홍보에 진심을 쏟고 있는 이유다.‘진심’은 신예 작곡가 HEN이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이다. 별은 “언젠가 꼭 HEN이 만든 발라드곡을 불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년 1월에 낸 정규앨범을 준비했을 때 옥상달빛의 윤주가 HEN을 추천해줬어요. 그때 HEN에게 받은 노래가 앨범에 수록곡으로 실은 러브송 ‘이매진’(Imagine)이었죠. 그런데 사실 전 HEN이 쓴 발라드를 부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HEN을 만나 계속 조르고 조른 끝 받아낸 곡이 바로 ‘진심’이에요.”별은 ‘진심’과 처음 만난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노래를 들었는데 순간 멍해졌어요. 저한테 이야기해줬던 사연을 곡에 녹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나기도 했고요. 신호가 바뀌었는데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나서 건너지 못한,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이죠. 하하.”‘진심’ 커버‘진심’은 냉면으로 따지면 슴슴한데 중독적인 평양냉면 같은 곡이다. 별은 “타이틀곡스러운 곡은 아니다. 정규앨범으로 치면 7번이나 8번 트랙쯤 배치해서 무드를 잡아주는 스타일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진심’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열심히 홍보하는 이유는 이 노래만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얼마 전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만난 이석훈이 ‘이건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따라 부르고 싶어지게 만드는 노래야’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앞으로 더 많은 분께 노래를 알려서 곡이 많이 불려진다면, 좋은 성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 유재석 오빠도 조만간 챌린지 영상을 찍어주기로 약속했어요.”별은 다양한 해석을 낳는 노랫말을 ‘진심’의 주요 감상 포인트이자 매력 지점으로 꼽기도 했다. “전 오랫동안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며 감정을 공유했던 상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이해하고 불렀는데, 챌린지에 참여하는 분들마다 해석법이 다르더라고요. 짝사랑 이야기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제일 많은 편이고, ‘난 이런 마음에 동의할 수 없어’라면서 반발하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웃음). 간혼 저처럼 곡에 ‘완벽 공감’하는 분을 만나면 너무 반가워요.”별은 활동 기간을 한정해두지 않고 앞으로 기회가 날 때마다 ‘진심’을 더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단독 공연 개최와 또 다른 신곡 발표 준비도 꾸준히 병행할 계획이다. “육아를 하느라(가수 하하와 2012년 결혼한 별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가수 활동 공백기가 길었죠. 단독 공연은 2018년이 마지막이었고요. 올해 공연을 포함한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03.15 I 김현식 기자
케이윌, 연애·은퇴설 언급 "애 키우는 친구들 부러워…결혼 진지해"
  • 케이윌, 연애·은퇴설 언급 "애 키우는 친구들 부러워…결혼 진지해"
  • (사진=케이윌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케이윌이 결혼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 ‘핑계고’에는 가수 케이윌과 별이 출연해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케이윌은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셋 중 유일한 미혼인 케이윌은 “되게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이에 별은 “결혼을 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재석 또한 별의 말에 공감하며 “이 결혼에 대해서 네 마음이 어떠냐가 제일 중요하다. 주변에서 하란다고 하고 말란다고 말 거면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화면)케이윌은 “아무래도 귀 기울여서 듣게 되고 보게 된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근데 지금 결혼할 거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고, 케이윌은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그는 “원래는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했다. 근데 지금 그런 반응을 안 보이면 사람들이 ‘있어?’ 한다. (그런 반응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케이윌은 “요즘은 애 키우는 친구들이 부럽다. 이런 생각을 한 지 오래됐다”면서 “저는 결혼에 대해서 늘 진지하게 생각했다.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화면)이어 유재석은 케이윌에게 “앨범이 나온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케이윌은 “앨범이 안 나왔다. (‘핑계고’에) 그냥 나왔다”면서 “준비를 하고는 있는데 중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오면 앨범 나왔을 때 기회를 몰아서 나가면 좋지 않나. 근데 그걸 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갔다”고 털어놨다.2018년 4집 앨범 이후 신보가 없는 상황. 케이윌은 “케이윌 치면 두 번째 줄에 케이윌 근황이 나온다더라. 난 몰랐다”라고 전했다.이에 별은 “은퇴를 한 것도 아니고 귀농을 한 것도 아닌데”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케이윌 귀농, 케이윌 은퇴 아니다”라고 해명해 폭소를 자아냈다.케이윌은 “전혀 아니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뮤지컬 하면서 나와도 상관 없겠다 싶었다. 지금 ‘그레이트 코맷’이라는 작품을 다시 하고 있다. 코로나19 초창기에는 1년 넘게 아코디언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고 답했다.
2024.03.15 I 최희재 기자
관심 도시 설정하면 알아서 최저가 항공권 안내를…트리플, 신규 서비스 개시
  • 관심 도시 설정하면 알아서 최저가 항공권 안내를…트리플, 신규 서비스 개시
  •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결혼 10주년인 올해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큰 짐을 하나 덜었다. 한 달 넘게 손품을 팔고도 찾지 못한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알게 되면서다. 가격 흐름을 그래프로 볼 수 있고, 도시별로 최저가 항공권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최저가 항공권을 놓칠까 불안하던 마음도 덜었다. 김 씨는 “여행을 계획 중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운데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한 곳을 첫 번째 코스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항공권 가격을 주식 시세처럼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저가도 자동으로 알려준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이러한 기능을 담은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를 지난 11일부터 선보였다. 트리플 모바일 앱에서 가고 싶은 도시를 지정만 하면 해당 지역의 최저가 정보를 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별 최저가, 도시별 항공 가격 변동 상황, 월별 가격 추이 등 각종 정보도 알 수 있다.현재 지역과 기간별 항공권 가격 추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구글 플라이트와 캐나다 OTA 호퍼(Hopper) 등 일부 업체에 불과하다. 트리플 관계자는 “무한 가격 비교와 반복 검색을 해야 하는 항공권 구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한 편의 서비스”라며 “다른 가격 비교 사이트는 가격 정보만 제공하지만 최저가 조회 후 바로 예약이 가능한 곳은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기능 중 ‘항공 시세 추적 및 최저가 알림’의 특징은 항공 가격 변동을 추적해서 최저 금액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알림을 켜면 설정한 최저가를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천원 단위 금액으로 보여준다. 사용자의 피로도를 고려해 5% 정도의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만 알림을 전달하도록 했다.‘월별 평균 요금 트렌드’ 기능은 언제 떠나는 것이 가장 저렴한지 그래프로 알려준다. 지역별 항공권의 월별 가격 흐름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을 특정하지 않아도 달력을 앞뒤로 움직여 일정별 최저가 정보를 볼 수 있는 ‘맞춤 일정 찾기’ 기능도 넣었다. 이번 서비스는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외 항공권 판매 1위 여행사’ 타이틀을 굳히려는 인터파크트리플의 포석이 깔려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항공권 누적 발권액 1위(1조2502억원)를 기록했다.황선영 인터파크 그로스프로덕트 팀장은 “다른 플랫폼의 경우 목적지에 상관없이 국가별 특가 항공권을 검색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원하는 도시별 가격 흐름을 보면서 최저가 알림을 받고 예약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용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먼저 열어둔 상태로 추가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터파크트리플은 2022년 여행업계 최초로 출발, 도착 항공편을 각기 다른 항공사 항공권으로 구성할 수 있는 ‘믹스 왕복 항공권’을 선보인 바 있다. 올 6월까지 국제선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도 운영한다.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
2024.03.15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김흥국, 왜 영화계 들이댔나…"박정희 다큐 잘되면 노래·책 발매"
  • 김흥국, 왜 영화계 들이댔나…"박정희 다큐 잘되면 노래·책 발매"[종합]
  • 윤희성 감독과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흥국이 가요계를 넘어 영화계에 들이댄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에 감명받은 가수 김흥국이 윤희성 감독과 손을 잡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故) 육영수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사다난했던 연애사와 개인사를 통해 세간이 갖고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해방정국의 역사를 바로 알리겠단 목적이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보고회에는 이 영화의 제작자인 김흥국과 연출인 윤희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흥국은 이날 행사장에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가수 아닌 다른 일을 한 건 처음”이라며 “이번엔 영화계에 들이댄다”고 운을 뗐다.‘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은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해 추진하는 첫 작품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앞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한 다큐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수 100만명 돌파와 함께 큰 흥행을 거둔 만큼, 이 영화를 향한 세간의 관심도 높은 상황. 앞서 ‘건국전쟁’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보수 여권이 결집하는 문화적 구심력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 영화가 그 뒤를 이을지 눈길을 끈다. (사진=뉴스1)하지만 ‘건국전쟁’을 이을 여권의 웰메이드 다큐 영화를 만들겠단 다짐은 첫 출발인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부터 삐그덕댔다.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석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오후 5시 30분으로 안내됐던 행사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취재진과 내빈들이 다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이른 오후 5시에 행사는 시작됐다. 취재진을 위한 제작발표회라기보단, 내빈 및 지인들을 불러 자축하는 만찬 파티에 가까운 행사였다. 행사장 앞에 안내 스태프가 없고, 내빈과 취재진이 섞여 혼잡했지만 이를 교통정리하는 사람도 없었다. 형식적으로 취재진 질문 5개 정도만 받은 후 곧바로 영상 상영에 들어갔다. 김흥국은 “‘건국전쟁’을 보고 많이 울었다”며 “또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영수 여사는 우리나라 국모 아니겠나. 이 두 분을 존경하고 생각만 했지 감히 두 분을 영화로 제작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옆에 계신 윤희성 감독님은 오랫동안 두 분을 공부해왔고 자료를 수집해왔다. 아마 이번 영화를 통해 두 분에 대해 몰랐던 비화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를 해주시면 고맙겠다”며 “또 윤희성 감독님이 순수하고 착하고 열의가 많다”고 덧붙였다. 윤희성 감독은 영화가 가져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그렇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지금 나라가 좌우로 갈렸기 때문에 논쟁적으로 비춰질 것으로 여거진다”면서도, “두 분이 주인공이 아니다. 해방정국이 주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방정국을 우리가 고려시대 역사보다도 모르는 면이 있다. 해방정국으로 시작해서 박정희, 육영수 두 개인사가 연결되는 그런 구성이다. 특히 해방정국을 이야기할 때 진보, 보수라고 하는 좌우의 그 부분에서 논쟁이 과열될 듯한데 저희 제작팀은 오히려 그 논쟁이 좀 되어서 그 부분에 해소가 되어서 전체 화합이 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했다”며 “철저한 자료를 통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를 기획하는데만 총 20년이 걸렸다고도 고백했다. 윤희성 감독은 “다큐멘터리고 자료가 70%다. 국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 중에선 비교적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자료가 많다. 하지만 그 외의 자료들을 구하는 건 쉽지 않았다. 여러 전문가들의 제언을 구했다”며 “ 준비에만 근 20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대중 정부 때 6.25 전쟁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존재하더라. 그 때부터 준비했다. 구성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연애 과정을 조명한다”며 “두 분이 낙동강 전선에서 연애를 했다. 결혼은 중공군이 왔을 때 결혼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결혼 5일 만에 치열한 전투에 출전해 2000명을 제압한 공로도 있다. 그래서 특진도 하고. 그런 부분들을 잘 모르시기 때문에 조명하려 한다”고 귀띔했다. (사진=뉴스1)친일 프레임에 씌워진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오해도 해소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하면은 친일 이런 프레임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이 독립운동가셨다”며 “부부의 개인사를 거슬러올라감으로써 우리가 오해를 갖고 있던 부분들을 객관적으로 조명해 바로잡으려는 취지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흥국은 또 “제작은 5월 말쯤 끝나는 걸로 계획돼있다. 그리고 개봉은 저희가 여름방학 때 가족들이 보러 갈 수 있게끔 예정하고 있다. 6월에 편집해서 빠르면 7~8월쯤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영화 제목이 너무 근사하고 멋있어서 윤희성 감독에게 ‘대본이 다 작성되면 가사를 만들어서 노래까지 발매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자료가 더 수집되면 이 제목으로 책도 발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 영화는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이다. 김흥국은 흥.픽쳐스의 대표 이사를 맡아 영화 제작에 나선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윤희성 감독 "박정희·육영수 다큐 준비 20년, 오해 바로잡고파"
  • 윤희성 감독 "박정희·육영수 다큐 준비 20년, 오해 바로잡고파"
  • 윤희성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윤희성 감독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故) 육영수 여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하기로 결심한 계기와 과정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보고회에는 이 영화의 제작자인 김흥국과 연출인 윤희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은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해 추진하는 첫 작품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앞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한 다큐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수 100만명 돌파와 함께 큰 흥행을 거둔 만큼, 이 영화를 향한 세간의 관심도 높은 상황. ‘건국전쟁’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보수 여권을 결집시키는 문화적 구심력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 영화가 그 뒤를 이을지 눈길을 끈다. 윤희성 감독은 영화가 가져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그렇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지금 나라가 좌우로 갈렸기 때문에 논쟁적으로 비춰질 것으로 여거진다”면서도, “두 분이 주인공이 아니다. 해방정국이 주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방정국을 우리가 고려시대 역사보다도 모르는 면이 있다. 해방정국으로 시작해서 박정희, 육영수 두 개인사가 연결되는 그런 구성이다. 특히 해방정국을 이야기할 때 진보, 보수라고 하는 좌우의 그 부분에서 논쟁이 과열될 듯한데 저희 제작팀은 오히려 그 논쟁이 좀 되어서 그 부분에 해소가 되어서 전체 화합이 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했다”며 “철저한 자료를 통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를 기획하는데만 총 20년이 걸렸다고도 고백했다. 윤희성 감독은 “다큐멘터리고 자료가 70%다. 국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 중에선 비교적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자료가 많다. 하지만 그 외의 자료들을 구하는 건 쉽지 않았다. 여러 전문가들의 제언을 구했다”며 “ 준비에만 근 20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대중 정부 때 6.25 전쟁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존재하더라. 그 때부터 준비했다. 구성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연애 과정을 조명한다”며 “두 분이 낙동강 전선에서 연애를 했다. 결혼은 중공군이 왔을 때 결혼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결혼 5일 만에 치열한 전투에 출전해 2000명을 제압한 공로도 있다. 그래서 특진도 하고. 그런 부분들을 잘 모르시기 때문에 조명하려 한다”고 귀띔했다. 친일 프레임에 씌워진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오해도 해소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하면은 친일 이런 프레임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이 독립운동가셨다”며 “부부의 개인사를 거슬러올라감으로써 우리가 오해를 갖고 있던 부분들을 객관적으로 조명해 바로잡으려는 취지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흥국은 또 “제작은 5월 말쯤 끝나는 걸로 계획돼있다. 그리고 개봉은 저희가 여름방학 때 가족들이 보러 갈 수 있게끔 예정하고 있다. 6월에 편집해서 빠르면 7~8월쯤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이다. 김흥국은 흥.픽쳐스의 대표 이사를 맡아 영화 제작에 나선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中 알테쉬 국내 대리인 의무화 위반 땐 시정명령·검찰 고발-“미국·유럽 ESG 규제 임박…수출기업, 당장 공시 준비해야”-대화 거부한 의대생 ‘집단 유급’ 초읽기-[사설]‘빅5’ 대신 강소전문병원, 이런 게 의료 정상화다-[사설]정치 혐오 부추기는 비례대표제, 국민 인내 시험하나△2면-‘초단타매매·LP공매도’ 성토한 개미들…이복현, 실태 점검 나선다-金사과 대신 오렌지 먹었는데…수입 과일값도 덩달아 껑충△4면 -“원재룟값 반영해 제품값 낮춰야” VS “제품값 반영은 6개월 걸려”-유료방송 재허가제 없애고 1조 K콘텐츠 펀드 조성-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 결혼비용 부담 확 낮춘다-티맥스그룹, ‘알짜’ 티맥스소프트 되찾아온다△6면-대기업 14%만 ESG 전산시스템 보유…정부, 데이터 인프라 지원해야-“ESG 공시 기준 초안 내달 나온다”-“규제냐, 투자냐…韓 ESG 공시 정책방향 확실히 잡아야”△정치-김예지 등 비례 8명 제명한 與,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尹 “2024년까지 100조 유치…우주산업 점유율 10% 달성할 것”-패륜·막장·독재·음란·죽창…점점 험해지는 여야 입-“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 밖에” VS “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경제-신규원전 몇기 더 지을까…‘2~4기 추가’에 무기-수출 개선에 제조업 취업 석달째 ‘훈풍’…내수는 ‘냉기’-5대 은행, ‘중금리 대출 1년새 절반 줄였다’-홍콩ELS ‘금감원 책임론’ 확산…감사원 감사로 가려질 듯△글로벌-‘또’ 바이든 VS 트럼프 美대선 리턴매치 확정-푸틴 “러 위협땐 핵무기 사용 준비돼”-보잉 737 공급 지연에 속타는 美항공사△산업-AI TV 시대 선언한 삼성 “中과 격차 벌릴 것”-“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세…中 OLED 파워 더 강해져”-공연장 셔틀, 법인차 관리…새길 찾는 모빌리티△증권-다시 뛰는 밸류업…코스피 2년 만에 2700 터치-다시 붐비는 공항…저평가 항공주 올라타볼까△부동산-“리모델링, 서울 주택 공급부족 해소 단비될 것”-민간건설사 자금부담 낮춰 주택공급 앞당긴다△피플-고난·시련은 꿈 위한 자양분…이제 비상만 남았죠-길덕신 “소재 주도 혁신 이뤄 메모리 경쟁력 강화할 것”△오피니언-中 증시에 드리워진 시진핑의 그늘-나사 풀린 교육과정평가원△사회-보호자 없는 통학버스, 벨트 깜빡한 택시 과태료도 소용없다…‘안전불감증’ 여전-주유소에서 담배 피웠다간 과태료 500만원-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의 거부 의대생들 “동맹휴학 시켜달라”
2024.03.13 I 송재민 기자
강형호, 4월 깜짝 결혼 발표… 포레스텔라 3호 품절남
  • 강형호, 4월 깜짝 결혼 발표… 포레스텔라 3호 품절남
  • 강형호(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강형호(피타)가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강형호는 12일 손편지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서운함이 될 수도 있는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리고자 오랜만에 펜을 잡았다”며 “다가오는 4월에 포레스텔라 3번 타자로 장가를 가게 됐다”고 알렸다.이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며 서울로 취업 준비 중이던 여자친구의 상경을 막았다가 포레스텔라 데뷔 후 오히려 제가 서울 생활을 하게 되면서 긴 세월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며 “그리고 끝내 묵묵히 기다려준 여자친구 덕분에 행복한 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강형호는 “늘 항상 보내주셨던 애정어린 시선으로 아들, 조카, 삼촌, 사촌오빠가 결혼한다 생각하고 저희의 첫 걸음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욱더 열심히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멋진 음악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직접 뵙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로써 강형호는 포레스텔라 멤버 중 고우림, 배두훈에 이어 세 번째로 품절남이 됐다. 강형호는 최근 신곡 ‘이 노래’를 발표, 포레스텔라와 더불어 솔로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24.03.12 I 윤기백 기자
'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직접 출석…첫 대면
  • '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직접 출석…첫 대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기의 이혼소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항소심 첫 재판에 직접 출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가 진행한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 재판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오후 1시50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노 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은 노 관장보다 5분 정도 늦은 오후 1시56분께 재판장에 입장했다. 다만 노 관장과 다른 출입문을 이용했다.이혼 소송에선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지만 노 관장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직접 출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노 관장은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 없다”면서 “다만 바라는 것은 저희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이혼소송이 시작됐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다만 노 관장 측 재산분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SK 주식이 증여·상속 재산이라는 최 회장 측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노 관장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당초 1조원으로 추산됐던 주식의 절반에서 ‘현금 2조원’으로 재산분할 청구를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양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지난해 11월9일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이날 첫 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24.03.12 I 백주아 기자
윤진이 "김연아에 결혼식 묻혀…♥금융맨 남편, 월급 잘 들어와"
  • 윤진이 "김연아에 결혼식 묻혀…♥금융맨 남편, 월급 잘 들어와"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윤진이가 4세 연상 남편을 최초 공개했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윤진이가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이날 윤진이는 결혼에 대해 “만천하에 다 공개를 했었는데 피겨여왕 김연아 씨랑 같은 날 결혼을 했다. 센 게 있어서 제 결혼이 묻혔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윤진이는 금융맨 남편을 최초 공개하며 “저보다 네 살 연상이고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다니엘 헤니 닮았다고 얘기를 하신다”라고 소개했다.(사진=SBS 방송화면)윤진이 남편 김태근은 “배우 윤진이의 남편이자 여의도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 부장 김태근이다”라고 인사했다. 김태근은 이국적인 외모에 대해 “혼혈은 아니다.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해외 출장 가면 저한테만 영어를 쓰실 정도로 오해를 하시는데 토종 한국인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또 김태근은 자신의 일에 대해 설명했고, 윤진이는 “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윤진이는 “처음에도 이렇게 얘기해서 ‘사기꾼인가?’ 했다. 월급이 잘 들어오더라. 보너스도 받는다”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또 윤진이는 딸 제이 양을 공개하며 “결혼 준비하면서 아기가 생겼다. 11개월이다”라고 전했다. 윤진이의 남편은 이른 새벽 젖병을 세척한 뒤 출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4.03.12 I 최희재 기자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첫 변론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첫 변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이 오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12일 오후 2시부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이혼 소송은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지만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때 노 관장이 법원에 출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변론에도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 당시 노 관장은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 없다”면서 “다만 바라는 것은 저희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법원은 지난 1월 11일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하려 했지만 최 회장 측 변호인 선임 문제와 재판부 교체 가능성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변론이 열리지 못했다.최 회장은 변론기일을 이틀 앞둔 1월 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자신의 대리인단에 포함했는데 재판부 소속 판사 조카 역시 김앤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법관의 3·4촌 친족이 법무법인 등 변호사로 근무하는 경우 법관은 해당 법무법인 등 수임 사건을 처리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과 법관 친족이 근무하는 법률사무소가 같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고, 서울고법 측은 재판부가 배당권자에게 위 사정을 알리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과 재배당 사유 해당 여부에 관해 검토한 결과 재배당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이후 재판부 일원이었던 고(故) 강상욱 서울고법 판사(사법연수원 33기)가 같은 달 11일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졌고 재판부가 변동, 기일이 미뤄졌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이혼소송이 시작됐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다만 노 관장 측 재산분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SK 주식이 증여·상속 재산이라는 최 회장 측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노 관장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당초 1조원으로 추산됐던 주식의 절반에서 ‘현금 2조원’으로 재산분할 청구를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24.03.12 I 박정수 기자
'미우새'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임박?…조혜련에 축가 부탁
  • '미우새'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임박?…조혜련에 축가 부탁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결혼식을 준비한다.김준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미리 결혼식 축가 부탁을 위해 장동민과 함께 조혜련의 집에 방문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최근 유명인들의 결혼식 ‘축가의 신(神)’으로 급부상한 조혜련을 찾았다. 두 사람 사이에 결혼이 임박한 것인지 김준호의 행동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김준호는 김지민이 아이를 예뻐한다는 장동민의 말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를 방송 촬영할 때 해도 되냐 물었더니 귀싸대기 맞을 뻔했어”라는 등 김지민과 있었던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 거침없는 입담으로 모두의 폭소를 유발했다.김준호는 조혜련에게 “누나가 새혼의 아이콘이잖아. 새혼 선배의 기를 줘야지”라며 조혜련이 꼭 축가를 해야 함을 적극 어필했고, 자신의 유행어 ‘쟈나쟈나~’와 김지민의 유행어 ‘느낌 아니까’를 축가에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하지만 축가를 부탁하던 중 김준호는 갑작스레 조혜련과 ‘쟈나 논쟁’을 벌였다. 조혜련이 ‘쟈나’ 유행어는 내가 원조라며 소유권을 주장한 것. 이에 김준호는 ‘쟈나’로 대상을 받은 경험을 말하는가 하면 소리 상표를 등록한 증거를 제출하는 등 조혜련과 논쟁을 이어갔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그의 모습이 빅웃음을 선사했다.제대로 불붙은 조혜련과의 소유권 논쟁에서 김준호는 제3자인 김숙, 김구라가 전화 연결에서 자신의 손을 들어주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쟈나 논쟁’이 김준호의 승리로 종결될 때쯤, 김준호는 “지분자 한 명 더 있어요”라며 충격 발언을 내뱉었다.바로 그 정체는 배우 김희애. 그는 배우 김희애의 영상을 조혜련과 장동민에게 보여주며 “쟈나를 30초 동안 3단 콤보로 하셨거든요”라는 멘트로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03.11 I 최희재 기자
"너 T야?"…'결혼지옥' 이성 남편vs감정 아내, 촬영 중단 위기
  • "너 T야?"…'결혼지옥' 이성 남편vs감정 아내, 촬영 중단 위기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극과 극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다.1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극 F(감정형) 아내와 극 T(이성형) 남편이 등장해 이목을 모은다.같은 대학, 같은 과 CC로 시작된 두 사람은 4년 연애 후 결혼해 어느덧 30년 차를 맞았다. 그러나 부부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대화 단절까지 겪게 됐다. 특히 남편을 향한 아내의 마음은 굳게 닫혀 있었다.아내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남편의 말에도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하세요”라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상담을 통해 아내는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들어보고 싶다고 전했고, 남편은 정확한 싸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지만, 변화 의지는 누구보다 강한 부부”라며 상담 이후 바뀔 두 사람의 변화에 기대감을 내보였다.극과 극 부부의 하루는 출근 준비로 시작됐다. 아내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살림이 몸에 배어있는 주부 9단”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반면, 남편은 느긋하게 앉아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의 성격이 느려 속 터진다는 아내의 솔직한 발언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스포츠 브랜드 멀티숍을 운영하는 부부는 24시간을 함께했다. 하지만 숨막히는 침묵은 계속됐고, 남편은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게 청소를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아내가 있을 때 청소하고 생색 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남편의 행동을 의아해했다.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내가 정리하고 청소하는 거 자체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청소하는 남편의 모습이 짜증난다. 다 엎어버리고 다 어질러 놓고 싶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이에 대해 신혼 때부터 청소와 정리에 과하게 예민한 남편에게 받은 무시와 상처가 너무 많다고 입을 열었다.남편은 “지금은 신혼 초만큼 예민하지 않다, 아내에게 청소시키는 것도 아닌데 왜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다”라며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영상을 지켜본 후 오은영 박사는 “정말 위기의 부부”라며 단지 청소, 정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밑면에 있는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아내는 가게에 놀러 온 인근 상인에게 갱년기임을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대화를 시도하며 과거 남편이 두 번의 출산과 양쪽 무릎 수술 때 함께 있어 주지 않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학습지 선생님이었다는 남편은 자신이 담당했던 수십 명의 아이들을 등지고 병원에 갈 수 없었다며 공감 대신 당시 상황이 불가피했음을 설명했다.아내가 울분을 토하는데도 머리가 아프다며 자리를 피하는 남편. 결국 아내는 공감, 위로가 없는 남편의 발언과 태도에 눈물을 보이며 마이크까지 집어 던지고 촬영을 피했다.‘결혼지옥’은 1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3.11 I 최희재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25년 만에 만난 아버지 남경읍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태호(하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한강 공원에서 효심 앞에 무릎을 꿇은 태호는 “이제 효심씨 애인 안 하겠다. 내 아내가 돼달라”고 청혼하며 결혼 반지를 건넸다.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고, 다치거나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태호의 진심이 가득 담긴 약속에 감격한 효심은 눈물을 터뜨리며 “당연히 예쓰!”라고 화답했다.효심은 가족들로부터 독립한 뒤, 10년 넘게 다니던 피트니스 센터도 그만두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어가려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인생을 꾸려왔다. 사랑하는 태호와 결혼까지 앞두며, 그녀 앞에는 꽃길만이 펼쳐진 줄 알았지만 25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 추련(남경읍)이 나타났다. 병이 든 추련의 등장이 효심, 그리고 효심의 가족에게 또 한 번 풍파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포착된 효심의 눈물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효성은 승진하고, 효준(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있고, 효도(김도연)은 성실하게 치킨집을 운영하고, 선순(윤미라)의 카페는 대박이 났다. 이처럼 가족들의 각자도생으로 효심이 짐을 덜었는데, 25년만에 등장한 아버지가 또다른 변수가 된다. 과연 효심의 꽃길 인생, 그리고 해피 엔딩이 가능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 48회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하지원, 정호철♥이혜지 주례 약속 지켰다 "결혼도 안해봤는데…"
  • 하지원, 정호철♥이혜지 주례 약속 지켰다 "결혼도 안해봤는데…"
  • 사진=‘짠한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하지원이 개그맨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 주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하지원은 9일 오후 진행된 정호철, 이혜지 결혼식에 주례로 나섰다. 하지원은 “신랑 신부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주례에 앞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이어 결혼 생활도 해보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싶다. ‘짠한형’ 호철 씨의 ‘사회 신동엽, 축가 이효리, 주례 하지원 어떠냐’는 신동엽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저답게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하지원은 “두 사람의 주례를 맡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결혼 생활도 해보지 않은 제가 어떤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감사한 삶을 사는 독신으로 신랑, 신부에게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어 하지원은 “두 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짠한’ 내 편이 되어주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멋진 날, 빛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완벽한 하나가 되는 두 분에게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진심 가득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정호철, 이혜지는 5년 전 공연을 준비하며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혜지는 201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다. 두 사람은 2019년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준비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정호철은 현재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혜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이인혜 "43세에 자연임신→득남…교수 휴직 중"
  • 이인혜 "43세에 자연임신→득남…교수 휴직 중"
  • ‘편스토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인혜가 40대에 출산을 한 근황을 전했다.지난 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채영 집을 찾은 이인혜의 모습이 그려졌다.이인혜는 최근 1살 연하 치과의사와 결혼 후 득남을 했다. 한채영은 이인혜를 위해 미역국, 누룽지 백숙, 토마토비프스튜 등 음식을 준비한 것.이인혜는 “오래 알았지만 네가 요리한 것은 처음 본다”며 “아들에게 미역국 먹고 모유수유를 잘했다고 얘기해주겠다”며 사진을 찍었다.이어 “출산 후 50일 됐다. 출산하고 처음 나온다”며 “사회와 단절돼 외로운 것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인혜는 43세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그는 “나이가 많다고 임신을 할 수 있겠냐, 시험관을 하라는 얘기가 많았다”며 “그래도 한번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도 “임신을 했는데 당 수치가 높다고 하니까 우울해지고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 그런데 네가 나오라고 해서 쿨하게 얘기해주고 하지 않았느냐. 위로가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이인혜는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채영은 “교수 일도 앞으로 계속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인혜는 “그렇다. 지금 휴직 중이다. 아기를 보니까 놓고 복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 고민을 밝히기도 했다.한채영과 이인혜는 KBS2 ‘쾌걸 춘향’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지방'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 "'지방'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은 투기가 일어날 정도로 규제 완화해야 합니다.”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우 위원장은 “투기라는 것은 굉장히 나쁜 것이지만 지금 농어촌에는 투기가 일어나는 정책이면 성공한 정책이라고 본다. 그래야 농어촌이 살아난다”며 “지방은 죽었다 깨어나도 투기가 안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투기를 조장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게 되도록 농어촌의 규제를 풀어 줘야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는 농어촌이 살아날 수 있고 그래야 세금 내는 사람도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지방의 전반적 상황을 심정지 환자에 비유했다. 그는 “일례로 농사를 꼭 지방에 사는 사람만 지으란 법이 있냐. 대도시에서 살면서 퇴근하고 농사 지으면 안되냐”고 반문하며 “현재 인구 2000명 미만의 면이 약 40%에 달하는데 그렇게 되면 면에 식당이 하나도 없고 5000명 미만이면 약국도 하나가 없다”며 “결국 해당 지자체는 심정지 환자나 마찬가지가 된다”고 설명했다.우 위원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에 대해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수단으로 연계할 수 있다며 적극 찬성했다. 그는 “주민의 지역 정주를 위해서는 출산, 모성 보호, 보건의료 관련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의대 증원은 지방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필수의료 보장의 필수 조건이자,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그간 지방 의대에 진학한 지역 인재들이 지방 의료 인력으로 정주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며 “지방의대 증원과 연계한 지역 인재 선발 확대는 지방 필수 의료인력 확보와 지역 인재의 지역 내 양성·정주 생태계 형성을 통해 지방시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지방시대위원회 제공)■다음은 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작년 7월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해 출범했는데 어떤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보는가.△균형발전과 분권은 별도로 추진돼야 할 정책이 아니라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통해 지방시대를 여는 하나의 쌍두마차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나눠 수행하던 기능을 상호 연계해 통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효과적·체계적인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11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여년 간 별도로 운영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 중 최초로 통합한 것이다. 향후 초광역경제권, 기회발전특구, 교육특구 등 4대특구 등 부처별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새롭게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정책은 과거 유사 조직에서 추진한 정책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지 위원회의 역할과 비전의 관점에서 설명해 달라.△역대 정부는 지역 격차 완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중앙정부 주도 및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분산 추진으로 상호 연계가 미흡해 효과적 대응을 못했다. 지난 정부들은 수도권의 규제를 통해 반사이익을 지방에 넘겨주는 ‘하향 평준화 정책’을 추진했다. 행정구역 통합, 공공기관 이전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식과 정보의 수도권 집중, 공간 분업형 산업 생산 체계 등 구조적 한계와 중앙집권적 개별 부처 중심으로 추진된 균형발전의 형태로 진행된 정책적 한계 때문에 지방소멸이 더욱 가속화됐다. 과도하게 집중됐던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해 권력의 기회 공정성,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제 지방의 현실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중앙정부는 적극 지원하는 지방시대가 도래했다. 윤석열 정부 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은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17개 시도, 14개 중앙부처와 힘을 모아 지방 주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조정 및 지원을 강화해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부처와 달리 지자체는 별도의 선출직 장이 존재하는데 원활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나.△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핵심은 ‘지방 주도’다.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있다. 지방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협의회장이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특히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방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유례없는 저출산으로 지방소멸 위기인데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는가.△산업화 이후 대학, 연구개발(R&D) 기능, 정보기술(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의 인구 집중은 높은 부동산 가격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한 기초생활의 불안정은 결혼 기피 현상, 저출생, 고령화의 삼중고를 만들고 있다. 결국 지역 균형발전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 재설정을 통한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지방 주도의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의 교육 개혁 정책이 필요하다.-지방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생활인구 개념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정부는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며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을 작년 1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도입했다. 또 지난 1월 올해 경제정책 방향 발표 시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에 있는 지역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컨드 홈 활성화 등 ‘인구 감소 지역 부활 3종 세트’ 정책을 발표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고 지방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4대 특구(기회발전, 교육발전, 도심융합, 문화)를 도입했는데 ‘분권형, 지방 주도형’ 특구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쌍두마차로서 지방에서 육성된 인재가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지방시대위원회 제공)-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서울 메가시티 논란에 국토 균형발전 기조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서울 메가시티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일부 시각이 있으나, 오히려 정부의 초광역 발전 계획에 탄력이 붙고 지방의 역량을 키울 기회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10여 년 전부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는 제기됐고,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있었지만 오히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책의 효과성 측면에서 이런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박정희 정부부터 균형발전 정책은 시행돼 왔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노동집약적 섬유산업 등 도시산업화로 농촌 인구가 도시에 유입되면서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민간 기업이 대도시 주변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과 교통·IT의 발달은 빨대 현상으로 인한 더 심한 수도권 집중 현상을 가져왔다. 지방의 경우 공동체 생활의 필수 요건인 의료시설과 식당, 초중고 학교 감소로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의대 증원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 측면에서 어떤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나.△의대 정원 증원은 지방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필수의료 보장의 필수 조건이자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이다.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구현을 위해서 의대 정원 증원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지방 의대 증원과 연계한 지역인재 선발 확대는 지방 필수 의료인력 확보와 지역인재의 지역 내 양성·정주 생태계 형성을 통해 지방시대 구현에 기여할 것이다.-지방시대위는 자문 위원회다. 자문 기구에다 5년 간의 한시 조직이라는 한계가 있는데, 이 틀 안에서 어떤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가.△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 등 분권과 균형발전에 관한 핵심적인 정책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각 부처의 이행 사항을 점검·평가하는 법적 구속력을 갖춘 의사결정 기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관계 부처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교육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향후 정책 방향 및 기대 효과에 대해 말해 달라.△지방 청년이 지방에서 교육을 받고 서울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며 광역경제권 체제 내에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지방시대 종합 계획의 핵심이다. 지방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지방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갖고 정주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가 필수적이다. 지역 인재가 대입 등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도록 시도지사와 교육감, 대학총장 등 3자 연대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업 유치가 관건이고 이를 위해선 제반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해 달라.△기업의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 감면, 재정과 금융 지원, 규제 특례뿐만 아니라 근로자를 위한 주택 특별 공급 등 정주 여건까지 기존 특구 이상의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우선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안착할 수 있도록 취득세, 근로소득세, 재산세, 상속세 등을 대폭 감면해 지방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기회발전특구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특구 이전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10%까지 민영주택을 특별 공급하고 이주 기업 임직원 주택 양도세 유예 등의 지원책도 필요하다.-지방소멸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 지자체 모범 사례를 소개해 주고 이에 대한 시사점도 설명해 달라.△충남 아산시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농촌마을을 형성했다. 경상북도는 각종 국제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우리나라 대표 육상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인 도시로 가치를 제고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부산대 의대와 제주대 의대가 지역 인재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인재 전형을 의대뿐 아니라 첨단학과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고 ‘지역인재 양성-정주’라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지방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1952년생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집행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장 △영남대학교 총장 △대구시교육감(8~9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대구가톨릭대 총장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2024.03.08 I 이연호 기자
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는 '그녀'
  • 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는 '그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SNS 게시글 하나로 미국 대선판을 흔들 정도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배경에는 본업인 음악이 있다. 스위프트는 10대 시절 ‘미국의 트로트’인 컨트리송으로 시작해 팝송으로 영역을 넓혀 21세기 최고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초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 4번째로 수상, 2억장 넘는 앨범 판매량 등 숱한 타이틀이 이를 증명한다.역대급 인기에 본업만으로 억만장자(순자산 11억달러)에 등극한 최초의 가수, 연예인 최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3 올해의 인물’ 간판도 얻었다. 1989년생인 스위프트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제66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사진=로이터)싱어송라이터인 스위프트는 10집까지 발표한 모든 앨범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유명 연예인과 사귀며 짧은 연애 주기로 남성 편력 논란에 과거 연애사를 가사로 쓴다고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한 노랫말로 담아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여성 차별을 지적한 ‘더 맨’(The Man), 톱스타로서의 부담감을 풀어낸 ‘안티-히어로’(anti-hero) 등이 있다.특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모습으로 주체적인 여성의 상징이 됐다. 래퍼 칸예 웨스트의 시비로 원치 않는 구설에 휘말려 ‘꽃뱀’이라 조롱받으며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져 두문불출 시기에도 음악에 몰두했다. 2017년 3년의 공백기를 깨고 강한 콘셉트의 ‘레퓨테이션’(REPUTATION) 앨범으로 “이전의 스위프트는 죽었다”고 선언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리드 싱글인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 뮤직비디오에 뱀을 등장시키는 등 정면돌파 정공법을 썼다. 온갖 편견에도 본업인 음악을 통해 여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벗어던져 기사회생한 모습으로 평가된다.‘스위프티’로 불리는 팬덤의 충성도가 높은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거나 아픈 팬이 있으면 직접 병문안을 가는 등 그의 팬 사랑은 유별나다. 뮤직비디오나 가사에는 비밀스러운 의미를 담은 ‘이스터 에그’를 넣는 등 남다른 소통방식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안겨준다. 예술가의 권리를 공론화시켜 음반산업에서 불합리함에 맞선 ‘투사’로도 재조명됐다. 스포티파이에 자신의 음원을 모두 삭제하고 3년을 버티면서 압박해 음원 스트리밍 기업이 가수에 대가를 정립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계약상 이유로 6장의 앨범을 빼앗겨 4장을 재녹음해 ‘테일러 에디션’으로 발매, 자신의 노래를 되찾았다.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정치적인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성평등을 옹호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노래로 전하고 성소수자 지지, 미투운동 참여, 팔레스타인 모금행사, 유권자 투표 독려 등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한다. 이런 스위프트의 영향력에 올해 6월 의회 선거를 앞둔 유럽연합(EU)에서도 러브콜을 보낼 정도다. 실제 그가 작년 9월 3억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SNS에 유권자 등록을 돕는 비영리단체의 링크를 올라자 하루 만에 3만5000명이 등록을 마쳐 화제가 됐다.이런 주체적 행보에 팬덤의 아이콘을 넘어 스위프트(swift)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경제·사회적 현상이 됐다.대중음악 공연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한 스위프트의 전 세계 순회 콘서트 ‘디 에라스 투어’는 개최 지역의 경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공연장 규모 문제로 내한 공연을 성사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한 그 콘서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동향 종합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스위프트의 공연으로 5월 필라델피아 지역 숙박업 매출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경제부흥 효과를 기대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서 독점 콘서트 개최를 위해 지원금을 제공해 모셔오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분열된 세계에 남은 유일한 단일 문화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스위프트를 소개할 때 남긴 말이다. ‘문화 대통령’이 된 스위프트는 전 세계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됐다.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 미국 10곳 대학에선 스위프트와 관련된 현상을 분석하는 강의를 개설했고, 호주에선 스위프트의 이름을 딴 학술대회 ‘스위프트포지엄’이 열렸다.미국 타임지 2023 올해의 인물으로 선정된 테일러 스위프트 표지(사진=타임)
2024.03.08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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