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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일자리 국민성장의 맥박, 문재인 전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일자리가 경제이고, 복지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위기,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국가위기의 근본원인은 바로 좋은 일자리의 부족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의 부족은 매우 심각해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도 청년실업률이 9.8% 사상 최대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체감실업률은 무려 34.2% 이고,청년10명 3~4명이 실업상태입니다. 그러니 청년이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헬조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부족과 세계 최저의 출산율이 오랫동안 계속되다 보니, 드디어 올해 2017년부터 대한민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들어섭니다. 몇 년 후면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줄어들 것입니다.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국가비상사태입니다. 따라서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상경제조치 수준의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과 재정능력을총 투입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이미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복지입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세 번째 들어설 민주정부는 일자리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는 일자리 정부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놓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정부의 모든 정책과 예산 사업에 대해 고용영향평가제를 전면 실시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늘리겠습니다.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반만 맞는 말입니다. ‘작은 정부가 좋다’는 미신,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최대의 고용주입니다. 일자리 창출, 이제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재원이 문제 아니냐?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 부은 국가예산 22조원이면,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를 100만개 만듭니다. 재정운용의 우선순위 문제일 뿐입니다. 현재 국민의 생활안정, 의료, 교육, 보육, 복지 등을 책임지는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이 21.3%인데 비해우리나라는 7.6%밖에 안 됩니다. OECD 국가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을 3% 올려 OECD 평균의 반만 돼도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방관, 경찰, 교사, 복지공무원 등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자리, 당장 만들겠습니다. 현재 소방인력은 법정기준에도 못 미쳐1만7천명 가까운 인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교대하던 인원 그대로 3교대로 전환하니 소방차와 119 구조차량의 탑승인원조차 채우지 못합니다. 지난 여름 울산 물난리 때 순직한 소방관은 구급업무 담당인데, 인원 부족으로 구조업무에 투입됐다가 안타까운 변을 당했습니다.부족한 인원을 지체 없이 신규 채용하고, 더 늘려나가겠습니다.병역자원부족을 해소하고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의무경찰을 폐지하고 연간 선발규모 1만6700명을 대체하는 정규경찰을 신규 충원 하겠습니다.사회복지 공무원 수가 크게 부족합니다. OECD국가들의 평균 복지 공무원 수는 인구 1천 명당 12명인데,한국은 0.4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늘리기만 해도,사회복지공무원 25만 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의 미래 어린아이를 교육하는 보육교사,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의료인력, 국방력을 강화하는 부사관 등의 일자리를 계속 늘리겠습니다. 둘째, 노동시간 단축으로새로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21세기에 살지만노동시간은 20세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국민은 OECD국가 중최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최하위권이고,아이를 키우기도 힘듭니다. 노동시간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저녁과 휴일을 드리겠습니다. 충북 충주의 화장품회사 에네스티의 성공사례는 노동시간 단축이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에게이익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주4일 근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회사의 매출이 20% 늘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닙니다. 13년 전 2004년 주 5일제를 도입할 때대기업과 보수언론들은 나라경제가 결딴날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줄었지만우리 경제는 더 성장했고, 국민의 삶은 더 윤택해졌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연장 노동을 포함한 노동시간을주52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노동은 별도인양 왜곡하여주 68시간의 노동을 허용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주당 평균 52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3%에 달합니다. 휴일노동을 포함하여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할 경우 최소 11만 2천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최대 20만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나아가서 ILO협약에 정해진대로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다 쓰게 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이 휴가만 다 써도 새로운 일자리 30만 개가 만들어집니다.노동시간 단축에 특별히 더하고 싶은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는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임금감소 없이 단축하고, 유연근무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라는 업체는 초등학교 입학자녀를 둔 직원에게 취학일 전후로 특별 유급휴가 2개월을 줍니다. 취학 전 아동을 둔 직원은 금요일에 4시간 일찍 퇴근, 임신한 직원은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둔 남자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출산과 보육에 대한 걱정을 덜면서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의 늦은 출근과 조기 퇴근은,아이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키운다고 생각한다면충분히 도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중소기업에 늘어나는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보고입니다.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언론과 학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경제는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게을리한 탓에 오히려 중국에도 뒤지는 등 우리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강점인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핵심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IT산업을 육성하여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빅데이터망을 정부가 구축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정책은 따로 발표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넷째,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기업 노동자들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를 통해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 간 늘어난 일자리의 92%는창업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대기업 노동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청년들이 취업하려 하지 않아,청년들은 구직난을,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서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끌어올리면,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하청업체에게 정당한 납품단가와 적정이윤을 보장하게 하고, 정부 역시 중소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다섯째, 비정규직 격차를 해소하여 질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은 한 번 빠지면도저히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되었습니다. 정부공식통계로도 전체 임금노동자의 33%를 차지하는 644만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 채,우리는 결코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급여의 54%에 불과한146만여원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여성일자리 부족, 중장년, 노년 일자리까지비정규직의 올가미는 서민의 삶을 힘겹게 만드는우리 사회 원초적 불평등의 뿌리입니다. 먼저 비정규직의 입구를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는 법으로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정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점차적으로 정규직화 하겠습니다. 또한 동일기업 내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강제하여불공정한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겠습니다.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간접고용형태의 사내하청에 대해서원청기업이 공동고용주의 책임을 지도록 법을 정비하겠습니다. 비정규직 고용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노조교섭에까지 공동으로 책임지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최저임금을 점차적으로 올려서노동자에게 빈곤의 벽을 넘어갈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임금 인상에 여력이 없는 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서는정부가 지원하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한해 17조원 이상의 일자리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이상의 일자리 정책의 조기 집행을 위해적절한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해외공장을 한국으로 유턴시키거나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애국 기업으로 우대하고 파격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노동자 역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마음을 열고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해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과 노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이 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주목합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윈윈 모델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노사정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수출과 내수가 함께 경제를 성장시키는 소득주도성장이 바로 국민성장의 방안입니다. 좋은 일자리 속에서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장년이 안정적 생활과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는일자리 복지강국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돌싱男 "나이 들어도 性만족도 불변" 女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성 간에 가지는 잠자리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면서 돌싱(이혼한 독신) 남성은 ‘일정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나’, 여성은 그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전국의 돌싱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이성과의 잠자리의 즐거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돌싱 남성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된다’(55.1%), 여성은 ‘점점 줄어든다’(59.5%)는 응답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점점 줄어든다’(37.0%), 여성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된다’(35.4%)가 뒤따랐고, ‘점점 높아진다’는 대답은 남성 7.9%, 여성 5.1%로서 남녀 모두 높지 않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을 원하는 남성들은 30대나 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은 물론 60대나 70대의 고령자들도 대부분 잠자리를 재혼의 전제로 하는 데 그만큼 성에서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여성들은 성적 욕구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잠자리의 기쁨도 나이에 따라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헤어지고 장기간 억제됐던 성욕은 애인이 생기게 되면 어떻게 바뀝니까’에서도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87.4%와 여성의 48.8%가 ‘(억제됐던 만큼) 강하게 폭발한다’(남 49.2%, 여 7.9%)거나 ‘본능적으로 (성욕이) 생긴다’(남 38.2%, 여 40.9%) 등과 같이 애인이 생기면 ‘성욕이 발동한다’고 답했다. 남녀 간에 무려 38.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무덤덤할 것’(남 0.7%, 여 16.9%)과 ‘전혀 안 생긴다’(남 0%, 여 4.0%) 등과 같이 애인이 생겨도 ‘성욕이 별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이 4.7%인 반면 여성은 20.9%로서 여성이 16.2%포인트 높았다. ‘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수준’이라는 소극적 반응은 남성 7.9%, 여성은 30.3%로서 역시 여성이 22.4%포인트 높았다.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성은 강하게 폭발한다-본능적으로 생긴다-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수준-무덤덤할 것-전혀 안 생긴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본능적으로 생긴다-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수준-무덤덤할 것-강하게 폭발한다-전혀 안 생긴다 등의 순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관계자는 “재혼을 원하는 돌싱남성의 경우 재혼목적 중 최우선 순위가 부부관계일 정도로 性은 결혼생활의 필수 중 필수사항”이라며 “여성은 나이나 개인적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성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수동적으로 바뀐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2일∼2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욜로(YOLO) 라이프`…미혼남녀의 새해목표 1위라고?
- (사진=결혼정보회사 가연)[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직장인 미혼남녀의 2017년 정유년 새해 소망은 이직이나 연봉협상도 아닌 바로 ‘혼자만의 여유시간 갖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회 없이 이 순간을 즐기며 살자’라는 뜻의 YOLO(you only live once)라이프 확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직장인 미혼남녀 453명(남 248명 여 205명)을 대상으로 ‘정유년 새해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녀 모두 ‘혼자만의 여유시간 갖기’를 1순위로 꼽았다. 다만 이 답변에 대한 응답자는 남성(30%)보다 여성(38%)응답자가 더 많았다.이는 바쁜 직장생활과 자기계발 등으로 주말조차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직장인 미혼남녀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새해 목표로 분석된다.성별로 다음 순위를 살펴볼 경우 남성의 경우 ‘연애 및 결혼’(22%), ‘이직’(20%), ‘금연’(15%), ‘연봉상승’(8%) 등을 손꼽았으며,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25%), ‘연애 및 결혼’(18%), ‘외국어 등 자격증 공부’(11%), ‘이직’(4%) 순으로 답했다.그렇다면 하고 싶어도 실천이 어려운 목표는 무엇일까?직장인 남녀 모두 ‘연애와 결혼’(39%)을 손꼽아 씁쓸한 결과를 자아냈다.이외에도 ‘다이어트’(24%), ‘외국어 등 자격증 공부’(12%), ‘이직’(10%), ‘금연 및 금주’(7%), ‘결혼자금모으기’(5%), ‘목표권수의 책 읽기’(2%) 등도 순위에 올랐다.
- 178cm, 연봉 5000 공무원 男 결혼 상대로 선호, 女는?
- (사진=듀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미혼여성이 미래의 남편에게 기대하는 연봉은 약 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키가 178cm인 3~4살 연상의 4년제 대학 출신 공무원이 보유자산 2억7000만원을 지니고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였다.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지난달 10~21일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2명·여성 498명)을 대상으로 ‘이상적 배우자상(象)’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는 연소득은 평균 4997만원을, 여자는 4211만원을 벌 때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남편 5417만원·아내 4631만원)보다 각각 420만원(남편 7.8%·아내 9.1%)씩 줄어든 액수다.자산도 지난해(남편 2억9279만원, 아내 2억3539만원)보다 남녀 각각 2725만원(9.3%), 2985만원(12.7%)씩 떨어졌다. 이는 금리 인상과 장기 침체로 인한 미래의 불확실성, 불안정한 현 사회의 분위기가 가져온 결과로 해석된다.인기 있는 배우자의 직업은 올해도 공무원·공사직원(13.0%), 의사·약사(11.3%), 일반 사무직(10.2%), 교사(9.4%)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무원·공사직원(남성 12.8%·여 13.2%)은 성별과 상관없이 배우자 직업 1순위로 손꼽혔다. 신랑감 직업으로는 2004년부터 13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뒤이어 남성은 아내 직업으로 교사(12.3%), 의사·약사(11.2%)를 선호했고, 여성은 남편 직업으로 의사·약사(11.4%), 일반 사무직(9.5%)을 선호했다.배우자의 선택 기준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게 성격(34.0%), 외모(12.8%), 경제력(11.7%), 직업(8.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주로 여성의 성격(34.7%)과 외모(17.5%)를, 여성은 남성의 성격(33.3%)과 경제력(16.5%)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상적 배우자 학력으로는 4년제 대졸(남성 46.8%·여성 54%)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연령의 경우 남성은 3~4세 연하(33.9%), 여성은 3~4세 연상(25.5%)을 선호했다.키도 결혼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여성은 신장 ‘175cm 이상 180cm 미만’(39.4%) 남성을, 남성은 신장 ‘160cm 이상~165cm 미만’(32.5%) 여성을 가장 선호했다. 평균치로는 남자 177.5cm, 여자 164.7cm다.
- 돌싱男 "나이 들어도 性만족도 불변" 女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성 간에 가지는 잠자리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면서 돌싱(이혼한 독신) 남성은 ‘일정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나’, 여성은 그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전국의 돌싱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이성과의 잠자리의 즐거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돌싱 남성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된다’(55.1%), 여성은 ‘점점 줄어든다’(59.5%)는 응답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점점 줄어든다’(37.0%), 여성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된다’(35.4%)가 뒤따랐고, ‘점점 높아진다’는 대답은 남성 7.9%, 여성 5.1%로서 남녀 모두 높지 않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을 원하는 남성들은 30대나 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은 물론 60대나 70대의 고령자들도 대부분 잠자리를 재혼의 전제로 하는 데 그만큼 성에서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여성들은 성적 욕구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잠자리의 기쁨도 나이에 따라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헤어지고 장기간 억제됐던 성욕은 애인이 생기게 되면 어떻게 바뀝니까’에서도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87.4%와 여성의 48.8%가 ‘(억제됐던 만큼) 강하게 폭발한다’(남 49.2%, 여 7.9%)거나 ‘본능적으로 (성욕이) 생긴다’(남 38.2%, 여 40.9%) 등과 같이 애인이 생기면 ‘성욕이 발동한다’고 답했다. 남녀 간에 무려 38.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무덤덤할 것’(남 0.7%, 여 16.9%)과 ‘전혀 안 생긴다’(남 0%, 여 4.0%) 등과 같이 애인이 생겨도 ‘성욕이 별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이 4.7%인 반면 여성은 20.9%로서 여성이 16.2%포인트 높았다. ‘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수준’이라는 소극적 반응은 남성 7.9%, 여성은 30.3%로서 역시 여성이 22.4%포인트 높았다.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성은 강하게 폭발한다-본능적으로 생긴다-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수준-무덤덤할 것-전혀 안 생긴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본능적으로 생긴다-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수준-무덤덤할 것-강하게 폭발한다-전혀 안 생긴다 등의 순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관계자는 “재혼을 원하는 돌싱남성의 경우 재혼목적 중 최우선 순위가 부부관계일 정도로 性은 결혼생활의 필수 중 필수사항”이라며 “여성은 나이나 개인적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성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수동적으로 바뀐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2일∼2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女 74% "경제력 좋으면 심성 안 좋아도 재혼가능"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들이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전국의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돌싱들이 재혼상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력과 외모, 심성 등 3대 요건 중 남녀별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맞선상대의 경제력이 기대 이상이면 심성이 다소 불만스러워도 재혼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여성은 4명 중 3명에 가까운 74.4%, 남성은 절반이 조금 넘는 53.1%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이 21.3%포인트 많기는 해도 남녀 모두 상대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아니다’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 46.9%, 여성 25.6%이다. ‘맞선상대의 심성이 좋으면 경제력이 다소 미흡해도 재혼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에서는 남녀 간에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73.6%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72.9%가 ‘아니다’로 답한 것이다. 남성 중 26.4%는 ‘아니다’, 여성의 27.1%는 ‘그렇다’고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배우자를 고를 때는 심성이나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현실에서는 특히 여성은 심성이 경제력에 묻히는 경우가 많아 재혼시작 시부터 결혼생활의 불안정을 예고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맞선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경제력이 다소 미흡해도 맞선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극과 극의 반응이 나타났다. 남성의 78.3%는 ‘그렇다’, 여성의 84.5%는 ‘아니다’고 답했다. ‘맞선상대의 경제력이 기대 이상이면 외모가 다소 비호감이라도 재혼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서 ‘그렇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은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48.5%이고, 여성은 84.1%로서 대조를 보였다. 반면 ‘아니다’로 답한 비중은 남성 51.5%, 여성 15.9%이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은 초혼이나 재혼을 막론하고 배우자감의 외모를 가장 중요시한다”며 “그러나 여성은 재혼상대를 찾을 때는 초혼 때보다 외모의 비중이 훨씬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은 재혼 배우자 조건도 초혼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러나 여성은 경제력 비중이 초혼 때보다 훨씬 높아지지만, 외모 등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 ∼ 2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女 89% "결혼 시 배우자 부모가 '집마련 지원' 희망"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 남녀 절반 이상은 결혼 시 배우자 부모가 신혼주택을 사주거나 신혼주택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미혼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결혼 시 배우자의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지원해 주기 바랍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58.9%, 여성은 응답자의 88.6%가 ‘신혼주택 구입비 일부 지원’(남 49.4%, 여 47.5%) 혹은 ‘내집 마련 전액 지원’(남 9.5%, 여 41.1%) 등과 같이 ‘신혼주택을 마련하는데 일부 혹은 전액을 지원해 주길 원했다. 그 외 ‘혼수만 지원’해주기를 원하는 비중은 남성 35.7%, 여성은 8.4%이고,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대답은 남녀 각 5.4%와 3.0%에 그쳤다. 남녀별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신혼주택 마련 비용 일부 지원’을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 남성은 혼수, 내집 마련 전액 지원, 여성은 내집 마련 전액 지원, 혼수의 순이었다.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대답은 남녀 모두 꼴찌를 기록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집값이 비싸서 결혼 당사자가 자립적으로 집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한편으로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젊은이들의 의존적 사고도 한 몫을 한다”고 말했다. ‘결혼 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캥거루족은 배우자감으로 어떻습니까’에 대해서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1.0%가 부정적(‘가급적 피한다’, ‘절대 안 된다’)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67%가 긍정적(‘아주 좋다’, ‘싫지 않다’)로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 모두 ‘싫지 않다’(남 39.9%, 여 39.5%)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남성은 ‘가급적 피한다’(31.2%), ‘절대 안 된다’(19.8%), ‘아주 좋다’(9.1%), 여성은 ‘아주 좋다’(27.4%), ‘가급적 피한다’(21.7%), ‘절대 안 된다’(11.4%) 등의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젊은이들뿐 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의 젊은이들도 점점 부모 의존적 사고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그리스, 스페인 등)의 청년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우리나라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12일∼1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는 비례한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남녀 간의 잠자리 만족도는 외모 호감도와 어떤 관계에 있을까?결혼에 실패한 적이 있는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외모 호감도가 높으면 성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성의 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는 비례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돌싱 남성은 응답자의 78.7%, 여성은 59.5%가 ‘매우 그렇다’(남 41.7%, 여 20.5%)와 ‘다소 그렇다’(남 37.0%, 여 39,0%)고 답해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는 비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가 비례한다는 응답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19.2%포인트 더 높게 나타난 점이 이채롭다. 남성 21.3%와 여성 40.5%는 ‘별로 그렇지 않다’(남 18.1%, 여 36.6%)거나 ‘전혀 별개이다’(남 3.2%, 여 3.9%) 등과 같이 답해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는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별 자세한 응답순위는 남성의 경우 매우 그렇다 - 다소 그렇다 - 별로 그렇지 않다 - 전혀 별개이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그렇다 - 별로 그렇지 않다 - 아주 그렇다 - 전혀 별개이다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남성들이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은 외모이나 여성들에게는 외모가 배우자 조건으로서 참고사항일 따름이다”라며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조건을 갖춘 이성과 잠자리를 갖게 되면 아무래도 만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이성은 어떤 체형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다소 볼륨감이 있는 여성에게서, 여성은 마른 체형에서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대답이 많아 남녀간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은 ‘통통한 편’으로 답한 응답자가 37.0%로서 가장 높고, 그 뒤로 ‘보통’(33.5%) - ‘약간 마른 편’(23.6%) - ‘아주 마른 편’(3.1%) - ‘아주 비만’(2.8%) 등의 순이고, 여성은 응답자 3명 중 한명 꼴인 35.8%가 지지한 ‘약간 마른 편’이 첫 손에 꼽혔고, ‘보통’(33.1%) - ‘통통한 편’(24.8%) - ‘아주 마른 편’(3.9%) - ‘아주 비만’(2.4%) 등의 순이다. 상기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성은 비만(아주 비만과 통통한 편 : 39.8%) - 보통(33.5%) - 마른 편(약간 마른 편, 아주 마른 편 : 26.7%) 등의 순으로 성적 매력을 느끼고, 여성은 마른 편(39.7%) - 보통(33.1%) - 비만(27.2%)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돌싱남성들의 경우 미혼과 달리 너무 마른 체형보다는 다소 볼륨이 있는 여성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낀다”라며 “반대로 여성은 비만 남성의 경우 유연성이나 스태미너가 떨어져서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 男 "맞선女, 첫 만남선 몰랐는데 거쳐간 남자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성의 첫인상과 실제 교제를 하면서 느끼는 성품에 대해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여성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이성 교제를 해보면 상대의 첫인상과 실제 성품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51.9%, 여성은 44.8%가 ‘첫인상과 실제 성품이 일치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첫인상과 성품이 다르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8.1%, 여성 55.2%)였다. 성별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잘 안 맞는다 - 비슷한 편이다가 상위 1,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남성은 거의 일치한다 - 전혀 별개이다의 순이나, 여성은 전혀 별개이다 - 거의 일치한다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이성 교제에서 여성은 수동적이거나 내숭을 떠는 경우가 많아서 단점이 부각되지 않는다”며 “남성은 이성 교제에서 주도적이고 특히 스킨십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여성들로서는 예상치 못한 장면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성 교제 경험상 첫인상과 실제 성품 사이에 가장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은 어떤 사항이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충성도’(28.2%)와 ‘남성편력’(24.4%) 등을, 여성은 ‘성적 욕구’(26.3%)와 ‘배려심’(23.7%) 등을 지적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남성은 ‘배려심’(18.4%)과 ‘정직성’(14.3%), 여성은 ‘여성편력’(18.4%)과 ‘충성도’(15.8%) 등을 지적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교제하다가 다른 남성을 만나는 등으로 떠나가는 애인을 보면서, 여성은 성에 집착하는 애인을 보면서 애초 가졌던 상대에 대한 좋은 감정이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22~27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돌싱女, '맞선 앞두고 설레는 마음, 재혼때>초혼때'-男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맞선을 앞두고 마음이 설레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러나 초혼 때와 재혼 때는 아무래도 상황이 다를 것이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을 터.맞선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은 남성의 경우 재혼 때가 초혼 때보다 덜하나 여성은 재혼 때가 오히려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맞선을 앞두고 상대에 대한 설렘은 초혼 때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9.8%, 여성은 46.0%가 ‘훨씬 더 크다’(남 6.8%, 여 14.1%)와 ‘다소 큰 편이다’(남 23.0%, 여 31.9%)과 같이 ‘재혼 맞선 때가 더 크다’고 대답했다. 남성 36.7%와 여성 26.6%는 ‘다소 약한 편이다’(남 25.4%, 여 17.7%) 혹은 ‘훨씬 더 약하다’(남 11.3%, 여 8.9%) 등과 같이 ‘재혼때가 더 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혼때와 재혼때가 ‘비슷하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33.5%, 여 27.4%였다. 자세한 성별 응답 순위를 보면 남성은 비슷하다 - 다소 약한 편이다 - 다소 큰 편이다 - 훨씬 더 약하다 - 훨씬 더 크다 등의 순이나, 여성은 다소 큰 편이다 - 비슷하다 - 다소 약한 편이다 - 훨씬 더 크다 - 훨씬 더 약하다 등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남성의 경우 평소 사회생활을 통해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덤덤하다”라며 “여성은 결혼 후 오랫동안 남성과의 교류가 별로 없었고, 또 한 번 실패 후의 만남이라 더욱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재혼맞선에 들이는 정성은 초혼때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다소 많은 편이다’(32.3%) 다음으로 ‘비슷하다’(27.8%)고 답했으나, 여성은 ‘비슷하다’는 반응이 33.9%로서 가장 앞섰고 그 뒤를 ‘다소 많은 편이다’(28.2%)이 이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다소 적은 편이다’(남 21.4%, 여 20.2%) - ‘훨씬 더 많다’(남 12.9%, 여 11.3%) - ‘훨씬 더 적다’(남 5.6%, 여 6.4%)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초혼때는 남녀 불문하고 피부, 두발, 몸매 등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치장이 비교적 간단하다”라며 “그러나 재혼 때는 피부도 상하고 몸매도 미혼 때 같지 않으며 두발 또한 흰머리도 나고 빠지기도 하여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휴가지 최악의 女패션 `밀리터리룩`, 男은?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46명(남 120명, 여 226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이성을 사로잡는 패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먼저 ‘첫 만남 시 외모 다음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요소는?’이라는 질문을 펼쳤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패션센스’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분위기(19%)’, ‘특정신체부위(9%)’, ‘말투(3%)’, ‘향기(2%)’ 등을 선택했다.그렇다면 미혼 남성과 여성이 각각 선호하는 이성의 패션 스타일은 무엇일까? 미혼남성의 경우 ‘실루엣이 드러난 원피스(29%)’를, 미혼여성은 ‘밝은 색 셔츠(38%)’를 입은 이성에게 가장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이어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스타일로는 ‘청순가련 한 롱 원피스(20%)’, ‘오프숄더(19%)’, ‘살짝 살짝 속살이 보이는 랩스커트(15%)’, ‘핫팬츠(10%)’,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래쉬가드(4%)’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여성이 선호하는 남성의 스타일은 ‘깔끔한 브이넥 티셔츠(22%)’, ‘트렌디한 패턴의 프린팅 셔츠(16%)’, ‘스트라이프 7부 티셔츠(10%)’, ‘단정한 슬랙스(8%)’, ‘무릎이 살짝 보이는 반바지(3%) ‘등이 자리했다.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과도한 노출보다 보일 듯 말 듯 실루엣이 보이는 여성의 패션에, 여성의 경우 깔끔하고 지적인 스타일의 남성 패션에 호감을 보인 것.반면 휴가철 최악의 여성 패션 스타일로는 ‘밀리터리룩’이, 최악의 남성 패션 스타일로는 꽉 끼는 하의를 일컫는 ‘꽉끼니진’이 선택됐다.조사를 담당한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휴가철 장소와 분위기에 맞는 옷을 입는 것과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며 “본인에게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찾는 것만으로도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미혼남녀 38%, 외박 안되는 이성과 "시작조차 안할 것"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3명은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를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438명(남 244명, 여 194명)을 대상으로 ‘외박과 연인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우선 이들에게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를 시작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응답자의 38%는 ‘심각하게 고민해볼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이들이 외박이 어려운 이성과의 연애를 꺼려하는 이유는 ‘어쩌다가 외박을 하게 되면 마치 죄인이 된 기분이 들 것 같아서(3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외박을 하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28%)’,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일 것 같아서(20%)’, ‘그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아서(1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뒤이어 이어진 질문으로는 ‘애인과 함께 외박을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문항. 이에 애인 혹은 본인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72%에 달했다.외박 시 단골 거짓말 소재로는 ‘회사 워크숍 및 출장(48%)’이 꼽혔다.이와 함께 ‘친구와의 여행(32%)’, ‘상가집(10%)’, ‘찜질방(5%)’, ‘심야공연 및 영화관람(2%)’, ‘기타(3%)’ 등이 자리했다.그러나 거짓말을 해서라도 외박을 시도했던 이들도 부모의 입장이 될 경우 상반된 의견을 내비쳤다. 82%가 자녀의 귀가시간을 정해놓겠다고 말한 것.이유로는 ‘내가 다 해봤기 때문에 더 걱정돼서(41%)’가 가장 많았다. 또한 ‘자녀를 믿지 못할 것 같아서(24%)’, ‘괜한 오해로 인한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서(16%)’, ‘사건사고가 많아 위험해서(14%)’ 등이 순위에 올랐다.조사를 담당한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현재의 여건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주어진 여건 안에서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