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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못하는 이유 1위 男 '돈' 女 '나이'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남녀들은 어떤 요인 때문에 본인의 뜻대로 결혼하지 못할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결혼이 본인 뜻대로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경제적 여건’(22.0%), 여성은 ‘부모의 성화’(22.8%)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남성은 ‘연애기술’(18.5%), ‘교제기회의 제한’(16.2%), ‘외모’(14.3%), 여성은 ‘나이’(20.5%), ‘교제기회의 제한’(15.8%), ‘외모’(12.0%)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은 선택’, ‘결혼 적령기는 따로 없다’ 등과 같이 결혼 트렌드가 많은 변화를 겪다 보니 결혼과 관련하여 또 다른 문제점들이 제기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결혼준비에 필요한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천천히 하고 싶으나 부모의 성화 때문에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결혼시기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녀 간에 의견차이가 컸다. 남성은 ‘경제적 여건’이라고 답한 비중이 30.9%로서 가장 많았고, ‘본인의 결혼관’(23.2%)과 ‘친구’(20.5%), 그리고 ‘가족’(16.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31.3%가 지지한 ‘직장 선후배’가 첫손에 꼽혔고, ‘가족’(27.4%), ‘본인의 결혼관’(20.1%) 및 ‘친구’(15.1%) 등이 뒤이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결혼여건이 충족되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결혼에 적극적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직장 선후배나 동료 중에 만혼이 많아서 결혼시기에 대해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공동으로 9일∼14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 LH,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 착수.. 스마트시티 첫 수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쿠웨이트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수출한다. LH는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심사 결과에서 선진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진컨소시엄은 선진, 포스코A&C, 포스코ICT, 현대종합설계, 삼일PWC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공모는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서류심사 및 LH와 쿠웨이트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설계용역에는 쿠웨이트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전력설계, 정보통신설계, 사업타당성 조사 등이 포함돼 있어 용역결과를 통해 압둘라 신도시의 마스터 플랜이 나올 예정이다. 설계예산만 433억원에 달하는 용역비용 일체는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LH와 함께 압둘라 신도시의 설계용역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설계용역은 2015년 6월 쿠웨이트를 방문한 박상우 LH 사장이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장과 신도시 사업 추진방안을 직접 논의해 ‘LH가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엔지니어링업체를 선정’하기로 합의한 데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용역발주를 준비해 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시티 중심으로부터 서측 30km 지역으로 면적은 세종시 규모의 64.4㎢, 2만5000~4만 가구, 추정사업비 약 4조4000억원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 또한 한국이 압둘라 신도시에 쿠웨이트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할 경우 쿠웨이트 정부가 신도시와 연결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미분양된 택지 및 주택을 매입하는 내용이 양해각서(MOU)에 포함돼 있다. LH는 “특히 자국 남성이 결혼할 경우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주택을 제공하게 되어 있는 쿠웨이트의 문화와 과거 10년간 주택공급이 연간 500~3500가구에 불과해 쿠웨이트의 심각한 주거난을 고려할 때 쿠웨이트 신도시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황필재 LH 쿠웨이트사업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압둘라 신도시의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대내외 심의절차를 거쳐 2018년 중 예비 LH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후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신도시 건설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압둘라 신도시 위치도
- [전문]일자리 국민성장의 맥박, 문재인 전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일자리가 경제이고, 복지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위기,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국가위기의 근본원인은 바로 좋은 일자리의 부족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의 부족은 매우 심각해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도 청년실업률이 9.8% 사상 최대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체감실업률은 무려 34.2% 이고,청년10명 3~4명이 실업상태입니다. 그러니 청년이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헬조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부족과 세계 최저의 출산율이 오랫동안 계속되다 보니, 드디어 올해 2017년부터 대한민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들어섭니다. 몇 년 후면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줄어들 것입니다.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국가비상사태입니다. 따라서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상경제조치 수준의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과 재정능력을총 투입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이미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복지입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세 번째 들어설 민주정부는 일자리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는 일자리 정부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놓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정부의 모든 정책과 예산 사업에 대해 고용영향평가제를 전면 실시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늘리겠습니다.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반만 맞는 말입니다. ‘작은 정부가 좋다’는 미신,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최대의 고용주입니다. 일자리 창출, 이제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재원이 문제 아니냐?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 부은 국가예산 22조원이면,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를 100만개 만듭니다. 재정운용의 우선순위 문제일 뿐입니다. 현재 국민의 생활안정, 의료, 교육, 보육, 복지 등을 책임지는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이 21.3%인데 비해우리나라는 7.6%밖에 안 됩니다. OECD 국가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을 3% 올려 OECD 평균의 반만 돼도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방관, 경찰, 교사, 복지공무원 등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자리, 당장 만들겠습니다. 현재 소방인력은 법정기준에도 못 미쳐1만7천명 가까운 인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교대하던 인원 그대로 3교대로 전환하니 소방차와 119 구조차량의 탑승인원조차 채우지 못합니다. 지난 여름 울산 물난리 때 순직한 소방관은 구급업무 담당인데, 인원 부족으로 구조업무에 투입됐다가 안타까운 변을 당했습니다.부족한 인원을 지체 없이 신규 채용하고, 더 늘려나가겠습니다.병역자원부족을 해소하고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의무경찰을 폐지하고 연간 선발규모 1만6700명을 대체하는 정규경찰을 신규 충원 하겠습니다.사회복지 공무원 수가 크게 부족합니다. OECD국가들의 평균 복지 공무원 수는 인구 1천 명당 12명인데,한국은 0.4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늘리기만 해도,사회복지공무원 25만 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의 미래 어린아이를 교육하는 보육교사,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의료인력, 국방력을 강화하는 부사관 등의 일자리를 계속 늘리겠습니다. 둘째, 노동시간 단축으로새로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21세기에 살지만노동시간은 20세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국민은 OECD국가 중최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최하위권이고,아이를 키우기도 힘듭니다. 노동시간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저녁과 휴일을 드리겠습니다. 충북 충주의 화장품회사 에네스티의 성공사례는 노동시간 단축이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에게이익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주4일 근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회사의 매출이 20% 늘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닙니다. 13년 전 2004년 주 5일제를 도입할 때대기업과 보수언론들은 나라경제가 결딴날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줄었지만우리 경제는 더 성장했고, 국민의 삶은 더 윤택해졌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연장 노동을 포함한 노동시간을주52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노동은 별도인양 왜곡하여주 68시간의 노동을 허용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주당 평균 52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3%에 달합니다. 휴일노동을 포함하여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할 경우 최소 11만 2천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최대 20만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나아가서 ILO협약에 정해진대로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다 쓰게 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이 휴가만 다 써도 새로운 일자리 30만 개가 만들어집니다.노동시간 단축에 특별히 더하고 싶은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는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임금감소 없이 단축하고, 유연근무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라는 업체는 초등학교 입학자녀를 둔 직원에게 취학일 전후로 특별 유급휴가 2개월을 줍니다. 취학 전 아동을 둔 직원은 금요일에 4시간 일찍 퇴근, 임신한 직원은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둔 남자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출산과 보육에 대한 걱정을 덜면서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의 늦은 출근과 조기 퇴근은,아이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키운다고 생각한다면충분히 도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중소기업에 늘어나는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보고입니다.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언론과 학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경제는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게을리한 탓에 오히려 중국에도 뒤지는 등 우리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강점인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핵심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IT산업을 육성하여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빅데이터망을 정부가 구축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정책은 따로 발표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넷째,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기업 노동자들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를 통해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 간 늘어난 일자리의 92%는창업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대기업 노동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청년들이 취업하려 하지 않아,청년들은 구직난을,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서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끌어올리면,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하청업체에게 정당한 납품단가와 적정이윤을 보장하게 하고, 정부 역시 중소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다섯째, 비정규직 격차를 해소하여 질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은 한 번 빠지면도저히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되었습니다. 정부공식통계로도 전체 임금노동자의 33%를 차지하는 644만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 채,우리는 결코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급여의 54%에 불과한146만여원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여성일자리 부족, 중장년, 노년 일자리까지비정규직의 올가미는 서민의 삶을 힘겹게 만드는우리 사회 원초적 불평등의 뿌리입니다. 먼저 비정규직의 입구를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는 법으로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정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점차적으로 정규직화 하겠습니다. 또한 동일기업 내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강제하여불공정한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겠습니다.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간접고용형태의 사내하청에 대해서원청기업이 공동고용주의 책임을 지도록 법을 정비하겠습니다. 비정규직 고용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노조교섭에까지 공동으로 책임지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최저임금을 점차적으로 올려서노동자에게 빈곤의 벽을 넘어갈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임금 인상에 여력이 없는 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서는정부가 지원하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한해 17조원 이상의 일자리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이상의 일자리 정책의 조기 집행을 위해적절한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해외공장을 한국으로 유턴시키거나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애국 기업으로 우대하고 파격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노동자 역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마음을 열고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해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과 노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이 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주목합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윈윈 모델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노사정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수출과 내수가 함께 경제를 성장시키는 소득주도성장이 바로 국민성장의 방안입니다. 좋은 일자리 속에서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장년이 안정적 생활과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는일자리 복지강국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女, 결혼 마음대로 잘 안 되는 이유 2위 '나이'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남녀들은 어떤 요인 때문에 본인의 뜻대로 결혼하지 못할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결혼이 본인 뜻대로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경제적 여건’(22.0%), 여성은 ‘부모의 성화’(22.8%)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남성은 ‘연애기술’(18.5%), ‘교제기회의 제한’(16.2%), ‘외모’(14.3%), 여성은 ‘나이’(20.5%), ‘교제기회의 제한’(15.8%), ‘외모’(12.0%)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은 선택’, ‘결혼 적령기는 따로 없다’ 등과 같이 결혼 트렌드가 많은 변화를 겪다 보니 결혼과 관련하여 또 다른 문제점들이 제기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결혼준비에 필요한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천천히 하고 싶으나 부모의 성화 때문에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결혼시기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녀 간에 의견차이가 컸다. 남성은 ‘경제적 여건’이라고 답한 비중이 30.9%로서 가장 많았고, ‘본인의 결혼관’(23.2%)과 ‘친구’(20.5%), 그리고 ‘가족’(16.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31.3%가 지지한 ‘직장 선후배’가 첫손에 꼽혔고, ‘가족’(27.4%), ‘본인의 결혼관’(20.1%) 및 ‘친구’(15.1%) 등이 뒤이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결혼여건이 충족되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결혼에 적극적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직장 선후배나 동료 중에 만혼이 많아서 결혼시기에 대해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공동으로 9일∼14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 웨덱스웨딩,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제 47회 웨덱스코리아'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웨딩컨설팅 전문기업 ‘웨덱스웨딩’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결혼박람회 ‘제47회 웨덱스코리아’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코엑스 웨딩박람회는 ‘웨딩디렉터’가 함께해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실속 있는 예식을 원하는 신랑신부의 니즈를 반영한 웨딩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웨딩디렉터란 예비 신랑 신부의 예산을 고려해 결혼 준비 전체를 총괄하는 책임자를 말한다.코엑스 웨딩박람회에서는 10년간의 결혼 진행 노하우를 가진 웨딩디렉터가 웨딩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체계적이고 경제적으로 결혼 준비할 수 있다. 결혼정보부터 스케줄 관리, 결혼식 당일 행사를 기획, 연출, 진행을 지원하는 것.또한 브랜드 실명제를 실시하고, 상담 부스 내에 업체 대표가 상주하여 직접 상담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웨덱스웨딩이 엄선한 웨딩 업체의 실무자와 직접 만날 수 있어 확실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6850750551"} -->웨덱스웨딩<!-- EMBED END Image {id: "embedded16850750551"} -->이 외에도 품질보증제도를 운영해 박람회에서 계약 당시 상담했던 내용과 다른 상품이거나 비용이 추가되는 점 등을 방지하고 있다.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중 한 가지만 계약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테팔 믹서기, 테팔 토스트기, 휘슬 주전자 등의 가전제품을 증정한다. 혼수 예약을 할 경우에는 삼성 전자레인지 등을 제공한다.웨덱스웨딩 관계자는 “스튜디오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예물, 신혼여행, 웨딩홀 등 200여 개의 웨딩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결혼박람회”라며 “국내 웨딩 산업을 선도하는 웨덱스웨딩이 1년에 단 2회만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 [체인지 코리아]대한민국은 학벌 공화국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1. 한 결혼정보업체는 직업, 학벌, 집안, 재산, 외모 등의 기준을 적용해 미혼남녀를 15등급으로 나누었다. 출신 대학은 남자는 25점, 여자의 경우 1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학교마다 구체적인 점수가 매겨져 있는데, 서울대 출신 남성은 25점 만점을 받고, 지방사립대 출신 남성은 5점으로 평가되는 식이다. 이 업체의 평가표는 서울대부터 가장 마지막에 있는 대학까지 일렬로 서열화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회자했다. 실제 대부분 결혼정보업체가 비슷한 방식으로 학벌을 점수에 반영하고 있다. 2.새누리당 소속 김진태 국회의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 전 민정수석 우병우,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박근혜 정권에서 힘꽤나 쓰다 탄핵정국에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인물이다. 공통점은 또 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서울대 후배들은 부끄러운 동문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이들을 상위권에 선정했다. 나라를 흔들만한 정부 요직을 서울대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학벌사회‥서울대부터 수직 서열화대한민국은 ‘학벌사회’다. 출신학교가 취업이나 인생의 향방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학벌 공화국의 정점에 위치한다. 우리 사회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인 정부 고위직만 봐도 서울대 출신이 요직을 독점하다시피 한다.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고위공무원단 출신대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 1476명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대학’ 출신이 814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476명(33.7%)으로 부동의 ‘톱’을 차지했다. 전체 서울소재 대학인 ‘인서울 대학’ 출신이 1199명으로 81.2%에 달했다. 지방대 출신은 19%에 불과하다. 힘있는 검찰이나 경제부처는 더 심각하다. 법원과 검찰 2급 이상 고위직의 71.1%나 된다. 행정고시 출신 5급 이상 기재부 공무원 375명 중 서울대 출신은 181명(48.3%)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연세대·고려대까지 포함하면 321명으로 SKY 출신 비중이 85%까지 치솟는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사장단 인사를 마친 SK LG GS 한화, 현대중공업 5개 그룹의 최고경영자급 31명 가운데 12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 외 다른 분야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서울대 출신이 장악한 곳이 많다. ◇서열화의 부작용‥소수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 사회학벌 중심으로 사회가 서열화되다 보니 부작용이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적성이나 관심보다는 좋은 대학의 인기과를 가는 목표를 강요받기 십상이다. 자연스레 서열이 내재화하고 소수의 승자와 대부분의 패자인 사회로 갈리게 된다. 심지어 같은 대학 내에서도 입학점수가 차별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좋은 대학을 가려 과외에 목을 매게 된다.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는 이런 세태를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학원 공화국’을 세워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자식을 가르친다.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 사교육을 동원하는 구조 속에서 공교육 체계를 흔들릴 수밖에 없다. 소위 있는 집 자식들이 서울대를 포함해 명문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높아지고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던 대학이 되레 계층공고화의 사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학벌 카르텔은 사회 나와서도 공정 경쟁을 막고 독점의 폐해를 심화시키고, 서열의 틀에 안주하는 대학은 스스로 혁신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해법은 정권 교체 때마다 학벌이나 서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제도 개편 등 새로운 교육개혁 정책을 들고 나왔지만 학벌 사회는 한층 공고화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학벌 사회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면적인 교육 대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공교육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대학 입시부터 공교육 틀 내에서 제대로 수업만 들어도 우수한 성적이 나오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다양한 적성에 따라 공부하면 여러 경로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사회적 영향력이 큰 대기업이나 공기업 입사 전형을 할 때 블라인드 채용과정을 통해 학력이나 학벌이 아니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시급하다.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은 “대치동으로 돈이 흐르지 않도록 공교육에서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직업교육을 강화해 능력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혼들 결혼 추진 햇수, 男 ‘2년째’ 女 ‘3년째’ 최다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남성은 금년이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한지 ‘2년째’, 여성은 ‘3년째’를 맞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미혼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새해는 본인이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몇 년째 되는 해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8.1%가 ‘2년째’, 여성은 29.7%가 ‘3년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은 ‘3년째’(25.5%)-‘첫해’(18.3%)-‘4년째’(12.2), 여성은 ‘2년째’(26.6%)-‘4년째’(18.3%)-‘첫해’(12.5%) 등의 순이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의 53.6%와 여성의 60.9%는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금년으로 3년 이상이 된 것이다. 결혼을 추진한 지 3년 이상자가 남녀 모두 절반이 넘고, 그 중에서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과거에는 결혼 적령기라는 개념이 있고 또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강해서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결혼을 당연시 했다”며 “그러나 ‘결혼은 선택’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결혼을 할 바에는 잘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배우자감을 찾는데 걸리는 기간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17년 새해에 결혼과 관련하여 가장 간절한 소망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3명 중 1명꼴인 35.4%가 ‘(신붓감과의) 결혼약속’으로 답했고, 여성은 38.8%가 ‘결혼’으로 답해 각각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이상형과의 조우’(남 30.0%, 여 31.2%)가 뒤따랐고, 세 번째는 남성이 ‘결혼’(22.1%), 여성은 ‘(신랑감과의) 결혼약속’(22.8%)을 들었다. 그 다음 네 번째로는 ‘결혼준비 완료’(남 12.5%, 여 7.2%)로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녀간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결혼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하루 빨리 결혼식을 올리거나 혹은 결혼상대를 결정하고 싶어한다”며 “특히 나이에 부담이 큰 여성들이 좀 더 서두르게 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3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미혼들 결혼 추진 햇수, 男 ‘2년째’ 女 ‘3년째’ 최다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남성은 금년이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한지 ‘2년째’, 여성은 ‘3년째’를 맞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미혼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새해는 본인이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몇 년째 되는 해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8.1%가 ‘2년째’, 여성은 29.7%가 ‘3년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남성은 ‘3년째’(25.5%)-‘첫해’(18.3%)-‘4년째’(12.2), 여성은 ‘2년째’(26.6%)-‘4년째’(18.3%)-‘첫해’(12.5%) 등의 순이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의 53.6%와 여성의 60.9%는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금년으로 3년 이상이 된 것이다. 결혼을 추진한 지 3년 이상자가 남녀 모두 절반이 넘고, 그 중에서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과거에는 결혼 적령기라는 개념이 있고 또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강해서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결혼을 당연시 했다”며 “그러나 ‘결혼은 선택’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결혼을 할 바에는 잘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배우자감을 찾는데 걸리는 기간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17년 새해에 결혼과 관련하여 가장 간절한 소망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3명 중 1명꼴인 35.4%가 ‘(신붓감과의) 결혼약속’으로 답했고, 여성은 38.8%가 ‘결혼’으로 답해 각각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이상형과의 조우’(남 30.0%, 여 31.2%)가 뒤따랐고, 세 번째는 남성이 ‘결혼’(22.1%), 여성은 ‘(신랑감과의) 결혼약속’(22.8%)을 들었다. 그 다음 네 번째로는 ‘결혼준비 완료’(남 12.5%, 여 7.2%)로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녀간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결혼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하루 빨리 결혼식을 올리거나 혹은 결혼상대를 결정하고 싶어한다”며 “특히 나이에 부담이 큰 여성들이 좀 더 서두르게 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3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女 74% "경제력 좋으면 심성 안 좋아도 재혼가능"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들이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전국의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돌싱들이 재혼상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력과 외모, 심성 등 3대 요건 중 남녀별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맞선상대의 경제력이 기대 이상이면 심성이 다소 불만스러워도 재혼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여성은 4명 중 3명에 가까운 74.4%, 남성은 절반이 조금 넘는 53.1%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이 21.3%포인트 많기는 해도 남녀 모두 상대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아니다’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 46.9%, 여성 25.6%이다. ‘맞선상대의 심성이 좋으면 경제력이 다소 미흡해도 재혼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에서는 남녀 간에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73.6%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72.9%가 ‘아니다’로 답한 것이다. 남성 중 26.4%는 ‘아니다’, 여성의 27.1%는 ‘그렇다’고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배우자를 고를 때는 심성이나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현실에서는 특히 여성은 심성이 경제력에 묻히는 경우가 많아 재혼시작 시부터 결혼생활의 불안정을 예고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맞선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경제력이 다소 미흡해도 맞선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극과 극의 반응이 나타났다. 남성의 78.3%는 ‘그렇다’, 여성의 84.5%는 ‘아니다’고 답했다. ‘맞선상대의 경제력이 기대 이상이면 외모가 다소 비호감이라도 재혼상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서 ‘그렇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은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48.5%이고, 여성은 84.1%로서 대조를 보였다. 반면 ‘아니다’로 답한 비중은 남성 51.5%, 여성 15.9%이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은 초혼이나 재혼을 막론하고 배우자감의 외모를 가장 중요시한다”며 “그러나 여성은 재혼상대를 찾을 때는 초혼 때보다 외모의 비중이 훨씬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은 재혼 배우자 조건도 초혼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러나 여성은 경제력 비중이 초혼 때보다 훨씬 높아지지만, 외모 등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 ∼ 2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女 89% "결혼 시 배우자 부모가 '집마련 지원' 희망"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 남녀 절반 이상은 결혼 시 배우자 부모가 신혼주택을 사주거나 신혼주택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미혼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결혼 시 배우자의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지원해 주기 바랍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58.9%, 여성은 응답자의 88.6%가 ‘신혼주택 구입비 일부 지원’(남 49.4%, 여 47.5%) 혹은 ‘내집 마련 전액 지원’(남 9.5%, 여 41.1%) 등과 같이 ‘신혼주택을 마련하는데 일부 혹은 전액을 지원해 주길 원했다. 그 외 ‘혼수만 지원’해주기를 원하는 비중은 남성 35.7%, 여성은 8.4%이고,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대답은 남녀 각 5.4%와 3.0%에 그쳤다. 남녀별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신혼주택 마련 비용 일부 지원’을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 남성은 혼수, 내집 마련 전액 지원, 여성은 내집 마련 전액 지원, 혼수의 순이었다.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대답은 남녀 모두 꼴찌를 기록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집값이 비싸서 결혼 당사자가 자립적으로 집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한편으로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젊은이들의 의존적 사고도 한 몫을 한다”고 말했다. ‘결혼 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캥거루족은 배우자감으로 어떻습니까’에 대해서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1.0%가 부정적(‘가급적 피한다’, ‘절대 안 된다’)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67%가 긍정적(‘아주 좋다’, ‘싫지 않다’)로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 모두 ‘싫지 않다’(남 39.9%, 여 39.5%)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남성은 ‘가급적 피한다’(31.2%), ‘절대 안 된다’(19.8%), ‘아주 좋다’(9.1%), 여성은 ‘아주 좋다’(27.4%), ‘가급적 피한다’(21.7%), ‘절대 안 된다’(11.4%) 등의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젊은이들뿐 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의 젊은이들도 점점 부모 의존적 사고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그리스, 스페인 등)의 청년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우리나라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12일∼1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연말 맞아 가장 궁금한 운세 男'결혼시기' 女'신랑감'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남녀들은 자신의 앞날 중 어떤 사항이 가장 궁금할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연말을 앞두고 자신의 운세 중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미혼남성은 응답자의 26.5%가 ‘결혼시기’, 여성은 27.3%가 ‘배우자감’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직장운’(23.9%), ‘배우자감’(20.8%), ‘신년운세’(15.2%), 여성은 ‘결혼시기’(25.0%), ‘직장운’(19.3%), ‘신년운세’(15.2%)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미혼들은 아무래도 결혼이 최대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며 “단지 남성은 결혼을 언제 하게 될지, 여성은 어떤 결혼상대를 만날지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운세를 얼마나 믿습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방향타 역할을 한다’(남 39.4%, 여 39.8%)를 첫손에 꼽혔다. 이어 남성은 ‘참고만 한다’(34.8%), ‘신봉한다’(17.8%), 여성은 ‘신봉한다’(32.2%), ‘참고만 한다’(23.1%)가 뒤따랐다. 마지막은 남녀 똑같이 ‘무시한다’(남 8.0%, 여 4.9%)였다. 위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신봉한다와 방향타 역할을 한다 등과 같이 운세를 실생활에 많이 고려하는 비중은 여성(72.0%)이 남성(57.2%)보다 24.8%포인트 더 높았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여성들은 남성과 비교하면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또 결혼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편”이라며 “따라서 사주 등의 운세에 좀 더 기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5일∼1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