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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대명, 리조트 잇단 인수...재무건전성 우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대명그룹이 국내 리조트를 연달아 인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조트 시장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대명그룹은 지난 7일 제주 샤인빌 리조트를 운영하는 업체 수농의 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조트 인수는 대명코퍼레이션과 대명레저산업이 각각 지분 50%를 사들이는 형태로, 총 80억원 규모다. 샤인빌은 지난 2002년에 문을 연 414실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로 외관이 수려해 드라마 ‘올인’ ‘태양을 삼켜라’ 등의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대명그룹은 리조트 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앞서 대명그룹은 지난 6월에도 천안 테딘패밀리리조트를 운영하는 천안리조트PFV를 약 5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거래의 인수 주체도 대명코퍼레이션과 대명레저산업(각각 50%)이었다.대명그룹은 이 밖에도 추가적인 리조트 사업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호치민 워터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럭셔리 리조트 체인 BUVA에도 투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리조트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다.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홀딩스는 국내 1위 리조트 사업자로 전국 13곳의 리조트 및 호텔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6곳에 사업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대명코퍼레이션의 경우 레저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하며 성장잠재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룹 지주사인 대명홀딩스가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황은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우려도 제기된다.실제 대명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665억원으로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났지만, 2014년 5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뒤 △2015년 146억원 손실 △2016년 100억원 손실 등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리조트 사업이 확장되고 있고 업계에서도 수위권의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그룹 전체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리조트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의 영향이 크다.지난해 대명레저산업이 40억원을 벌어들였지만 대명위드윈(결혼정보업)과 대명컨벤션(예식장업) 등이 각각 30억원 안팎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명그룹은 대명컨벤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명레저산업에 흡수합병시키는 작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2017.07.11 I 박기주 기자
`여친과 스킨십 진도 언제 나갈까`…미혼남녀 연애 중 고민 살펴보니
  • `여친과 스킨십 진도 언제 나갈까`…미혼남녀 연애 중 고민 살펴보니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기는 남녀 불문하고 하늘의 별따기와 같이 어렵다. 설사 마음에 드는 이성과 교제를 시작했다 할지라도 고민에 휩싸이고는 한다. ‘행복에 겨운 고민’이 바로 그것!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어떤 고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가슴 설레는 시기인가?’에 대해 물은 결과 남성은 ‘진도를 나갈까말까’(28.2%), 여성은 ‘먼저 연락할까말까’(26.4%)라는 고민을 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데이트코스를 어디로 정할까’(27.8%),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까’(19.1%), ‘뭘 입고 나갈까’(14.7%)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고 여성의 경우 ‘뭘 입고 나갈까’(26.0%), ‘진도에 응할까말까’(19.4%), ‘화해할까말까’(1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교제 초기단계에서 남성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한시라도 빨리 진도를 나가는 것이고, 여성들은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먼저 연락을 취하고 싶으나 자존심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제초기에는 조심스런 가운데 한 단계 한 단계 스킨십을 진전시켜 나가는 데 연애의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 졸이며 연락을 기다리는 것 또한 지나놓고 보면 즐겁고 행복한 시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연애의 묘미가 가장 큰 단계는 언제일까?남성의 경우 ‘첫 키스 시도 단계’(30.4%), ‘손잡는 단계’(25.6%), ‘잠자리 시도 단계’(23.4%), ‘상대 파악 단계’(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상대파악 단계’(29.7%), ‘첫 키스 단계’(27.1%), ‘손잡는 단계’(23.8%), ‘잠자리 단계’(1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이성 간의 키스는 본격적인 교제로 진입한다는 일종의 신호 및 동의로서 남성들에게는 이 진입장벽을 언제 어떻게 뚫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여성은 상대를 정확히 파악한 후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 그 다음단계로 진입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요모조모를 샅샅이 파악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2017.07.11 I 유수정 기자
  • [마켓인]대명그룹, 리조트 사업 확대…재무건전성 우려
  • [이 기사는 7월 10일(월) 18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대명그룹이 국내 리조트를 연달아 인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조트 시장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대명그룹은 지난 7일 제주 샤인빌 리조트를 운영하는 업체 수농의 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조트 인수는 대명코퍼레이션과 대명레저산업이 각각 지분 50%를 사들이는 형태로, 총 80억원 규모다. 샤인빌은 지난 2002년에 문을 연 414실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로 외관이 수려해 드라마 '올인' '태양을 삼켜라' 등의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대명그룹은 리조트 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대명그룹은 지난 6월에도 천안 테딘패밀리리조트를 운영하는 천안리조트PFV를 약 5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거래의 인수 주체도 대명코퍼레이션과 대명레저산업(각각 50%)이었다. 대명그룹은 이 밖에도 추가적인 리조트 사업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호치민 워터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럭셔리 리조트 체인 BUVA에도 투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리조트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홀딩스는 국내 1위 리조트 사업자로 전국 13곳의 리조트 및 호텔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6곳에 사업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대명코퍼레이션의 경우 레저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하며 성장잠재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룹 지주사인 대명홀딩스가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황은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대명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665억원으로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났지만, 2014년 5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뒤 △2015년 146억원 손실 △2016년 100억원 손실 등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리조트 사업이 확장되고 있고 업계에서도 수위권의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그룹 전체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리조트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대명레저산업이 40억원을 벌어들였지만 대명위드윈(결혼정보업)과 대명컨벤션(예식장업) 등이 각각 30억원 안팎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명그룹은 대명컨벤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명레저산업에 흡수합병시키는 작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2017.07.11 I 박기주 기자
  • 돌싱男 “부부간 냉전 장기화, 부부관계 못가져 가장 불편”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부부싸움을 하고나면 바로 화해를 하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 자존심 싸움을 한다고 장기간 냉랭하게 지내는 사례가 많다. 부부간에 냉전이 장기화 될 때 남성과 여성은 각각 어떤 점을 가장 불편하게 느껴질까.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부부싸움 후 화해하지 않고 오래 동안 냉랭하게 지내면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45.8%가 ‘부부관계를 못 가져서’, 여성은 39.5%가 ‘답답해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답답해서’(22.9%) ‘부탁 못 해서’(16.2%) ‘심심해서’(11.9%), 여성은 ‘부탁 못 해서’(24.9%) ‘가족 보기 민만해서’(20.2%) ‘심심해서’(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리-유 관계자는 “부부는 서로 각자의 역할이 있고 보완관계에 있다”며 “따라서 대화도 없이 냉랭하게 지낼 경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배우자에게 부탁할 수 없어서 쌍방 모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풀이했다. ‘전 배우자와 부부싸움 후 화해는 주로 누가 먼저 제의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본인’(남 77.1%, 여 79.8%)이라는 비율이 10명 중 8명에 가까워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배우자’로 답한 비중은 남성 22.9%, 여성 20.2%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상기 설문결과에서 보다시피 부부간에 냉전이 지속되면 부부 모두 불편함을 느낀다”라며 “따라서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화해의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서로 본인이 먼저 화해를 제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7.07.09 I 최성근 기자
인구 주는데 왜 집값은 오를까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인구 주는데 왜 집값은 오를까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전세만기때 마다 보증금을 올려주는 것에 지쳐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아파트를 산다고 하면, 주변에서 나름 꽤나 박학다식한 지인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집 값이 떨어질텐데 왜 집을 사냐고 되물었던 경험이 다들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우리 나라 출산율이 전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반 상식에 가깝다, 거기다 요새 취업도 잘 안되고 경기도 안좋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집 값이 오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집값 상승은 거품에 불과하고 곧 집 값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한다. 개그 프로그램에도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 처럼, 10년치 월급을 하나도 안쓰고 숨만 쉬고 살아야 서울에 전세 아파트를 겨우 마련하는데, 어떻게 집 값이 더 상승할 수 있단 말인가.무엇보다도 부동산 하락론자가의 논리를 가장 크게 뒷받침 하는 것은 대한민국 인구가 점차 감소될 거라는 점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그 논리가 일견 타당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인구가 늘어나야 집 값도 계속 오르는 것이지, 인구가 줄면 집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것이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도 그 논리가 맞아 보인다.하지만 왜 현실은 내가 기다리는 집 값 하락이 오지 않는 걸까? 그리고 정말 인구가 줄어들면 집 값은 하락할까? 인구와 집값의 상관관계는 어떨까? 조사결과 언론 또는 우리가 상식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보다 상관관계가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다음표를 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빅데이터 전문업체인 다다부동산파트너스의 전국 주요 도시의 인구 증감 및 집값 상승률을 정리한 표를 보면, 집 값 상승률과 인구 증감은 ‘정(正)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대구와 같은 지역들은 최근 4년간 모두 인구가 2.6%, 0.8%, 0.7% 감소했으나, 집 값은 오히려 동기간 동안 각각 24.1%, 35.2%, 44.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구가 증가한 충남(1.1%)과 인천(3.8%)의 경우에도 집 값은 14.2%, 27.1% 상승하였으나 인구가 하락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증가가 집 값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집 값과 인구와의 상관관계는 위의 예가 아니더래도 외국의 선진국 사례를 보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인구가 횡보 내지 감소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에도 오히려 집 값은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이를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인구는 집 값에 영향을 미치는 여라가지 변수 중에서 단 하나에 불과한 것이지,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다라는 것이다그리고 좀 더 엄밀히 말해, 우리는 크게 구분하지 않고, 그냥 ‘인구’라고 말하지만, 실제 집의 수요와 관련이 있는 것은 ‘인구’가 아니라 ‘가구수’이다.인구와 가구수는 엄밀히 말해 다른 개념이고, 반드시 정비례 하지는 않는다. 인구가 줄어들어도 가구수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결혼을 안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세대 구성이 3인, 4인 가족에서 1인, 2인으로 변화가 가속화 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인구가 줄어든다면, 요새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평균 1개씩 들고 있다는 휴대폰의 국내 판매량은 줄어 들 수 있지만, 인구가 줄어들어도 가구가 늘어나면 각 집에 하나씩 있는 냉장고 판매는 오히려 늘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라 생각할 수 있다.즉, 인구가 집 값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우리가 눈 여겨 볼 것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인구가 아니라 가구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인구는 2035년까지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하니, 아직 8년이나 남은 이 시점에서 집을 구입하는데 있어 출산율 감소 때문에 집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논리가 빈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최근에 집 값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집 값 상승은 시기마다 그 원인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최근의 수도권 상승장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타당해 보인다. 서울지역의 경우 당분간 공급도 부족하다 보니, 그 상승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컸던 것에 불과하다.집 가격은 어느 한가지 요인에 의해 움직이기 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움직이게 된다. 예를들어, 공급물량이 많더라도 이주수요나 전입수요가 더 많으면 매매가격은 상승하고, 공급물량이 적더라도 특별한 이슈가 없어 수요의 움직임이 없다면 적은 물량으로도 매매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또한 어느 지역이 공급물량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 물량이 새로 조성된 택지지구 내에 있느냐, 구도심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며, 구도심의 재고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얼마나 높은냐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강도가 다르다. 어느 지역 또는 어느 시점에 공급물량이 집중되느냐도 매매가격 형성의 변수로 작용한다.내집 마련이나 재테크 목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면, 그 관심 지역이 현재 매도를 해야 하는 시장인지, 매수를 해야 하는 시장인지 매수를 해야 한다면 어느 아파트가 그 동안 매매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앞으로 상승할 것인지 철저한 임장과 정보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매도해야 할 지역을 매수해 버리면 매도할 때까지 몇 년 동안은 편안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7만 6천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7.07.08 I 장순원 기자
  • 돌싱남녀, 부부간 냉전 장기화 되면 ‘이게’ 가장 불편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부부싸움을 하고나면 바로 화해를 하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 자존심 싸움을 한다고 장기간 냉랭하게 지내는 사례가 많다. 부부간에 냉전이 장기화 될 때 남성과 여성은 각각 어떤 점을 가장 불편하게 느껴질까.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부부싸움 후 화해하지 않고 오래 동안 냉랭하게 지내면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45.8%가 ‘부부관계를 못 가져서’, 여성은 39.5%가 ‘답답해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답답해서’(22.9%) ‘부탁 못 해서’(16.2%) ‘심심해서’(11.9%), 여성은 ‘부탁 못 해서’(24.9%) ‘가족 보기 민만해서’(20.2%) ‘심심해서’(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리-유 관계자는 “부부는 서로 각자의 역할이 있고 보완관계에 있다”며 “따라서 대화도 없이 냉랭하게 지낼 경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배우자에게 부탁할 수 없어서 쌍방 모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풀이했다. ‘전 배우자와 부부싸움 후 화해는 주로 누가 먼저 제의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본인’(남 77.1%, 여 79.8%)이라는 비율이 10명 중 8명에 가까워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배우자’로 답한 비중은 남성 22.9%, 여성 20.2%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상기 설문결과에서 보다시피 부부간에 냉전이 지속되면 부부 모두 불편함을 느낀다”라며 “따라서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화해의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서로 본인이 먼저 화해를 제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7.07.07 I 최성근 기자
'역삼역 칼부림사건' 제압한 시민들 'LG의인상' 받는다
  • '역삼역 칼부림사건' 제압한 시민들 'LG의인상' 받는다
  • ▲LG 의인상을 수상한 김부용, 김용수 씨[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역삼역 인근 도로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해 피해자의 생명을 구한 김부용(80), 김용수(57)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김부용, 김용수씨는 6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의 목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찌르는 것을 목격했다. 피해 여성은 피를 흘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살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범인이 맹렬하게 흉기를 휘둘러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김부용, 김용수씨는 지체없이 범인의 칼을 빼앗고, 강렬하게 저항하는 범인을 끝까지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다행히 생명을 구한 피해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피해 여성이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 회원으로, 평소 업체에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본인들도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웃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현장에 뛰어든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지난 2015년 ‘LG 의인상’을 제정, 현재까지 47명을 선정했다.
2017.07.06 I 윤종성 기자
송혜교♥송중기 결혼…'섹션TV' 왜 돌 맞았나
  • 송혜교♥송중기 결혼…'섹션TV' 왜 돌 맞았나
  • 송혜교, 송중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섹션TV’가 애꿎은 돌을 맞았다. 배우 송혜교·송중기 커플의 발리 데이트를 보도한 ‘섹션TV’는 과잉 보도라는 일부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사실이었다.송혜교와 송중기 양 측은 5일 오전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두 사람의 인도네시아 발리 만남을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영상과 목격담 등 현지 제보 중심이었다. 한 매체는 풀빌라 업체의 말을 빌려 허용된 내용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섹션TV’ 측은 보도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무엇보다 “교제 하는 사이가 아니다”라는 양 측의 말을 신뢰한 일부 시청자들은 ‘섹션TV’를 비난했다. 결과적으로 합리적인 의혹 제기였다.결혼 발표 후 양 측은 발리 만남과 관련해 “노 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해 방송한 KBS2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2017.07.05 I 김윤지 기자
  • 과분한 남성과 맞선 잡히면 女 52%‘유혹궁리’ 男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미혼 남성들은 예쁜 여성과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부터 두 근 반 세근 반 콩닥콩닥 뛰고, 여성들은 멋진 남성을 어떻게 하면 유혹할 수 있을까 묘책 궁리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성은 김칫국물부터 마시고 여성은 차분하게 대비한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6월 26일∼이달 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남 44.2%, 여 29.4%)와 ‘유혹할 방법을 궁리한다’(남 37.9%, 여 52.4%)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에, 여성은 유혹할 방법 구상에 더 많은 대답이 모인 것.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차일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다’(남 12.6%, 여 13.4%)와 ‘그런 상대(과분한 이성)는 거의 없다’(남 5.3%, 여 4.8%)는 대답이 뒤따랐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녀 간의 연애행태를 분석해 보면 남성은 낭만적인 면이 강한데 반해 여성은 좀 더 현실적이다”며 “이 설문에서도 남성은 교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 모색보다는 과분한 상대를 만나 같이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 반면 여성은 흔치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묘안부터 강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선에서 과분한 이성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절반 이상(53.2%)이 ‘평소대로 대한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다소 오버한다’(34.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다소 오버한다’(48.3%)가 먼저이고 ‘평소대로 대한다’(42.4%)가 그 다음이다. 그 외 10명 중 한명 정도는 ‘체념하고 본다’(남 11.9%, 여 9.3%)고 답했다. 조건 좋은 맞선 상대를 만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온리-유 관계자는 “배우자감으로 여성은 상대의 조건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 선호하나 남성은 자신에게 과분하면 부담을 갖는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여성은 과분한 상대 앞에서 득점을 하기 위해 집중하는 반면 남성은 다소 기가 죽게 된다”고 해석했다.
2017.07.03 I 최성근 기자
경찰, 강남 한복판서 '흉기난동' 60대男에 구속영장 신청
  • 경찰, 강남 한복판서 '흉기난동' 60대男에 구속영장 신청
  •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김무연 기자] 결혼정보업체 사장에게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6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지만 증거 인멸이나 도주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김씨는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5번 출구 인근에서 결혼정보업체를 운영하는 A(57·여)씨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이 붙잡고 있던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사건 직후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17시간 동안의 수술을 마치고 이날 오전 6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5년 전 A씨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김씨는 몇 차례 주선을 받았지만 결혼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김씨는 A씨가 최근 주선도 해주지 않고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오전 집에서 흉기를 챙겨 A씨의 사무실에 찾아갔다가 A씨가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자는 말에 밖에서 말싸움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017.06.27 I 김성훈 기자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1:1 맞춤형 무료재무설계 서비스 실시  
  •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1:1 맞춤형 무료재무설계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는 1:1 맞춤형 무료 재무설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올 4월, 한 외국계 시중은행이 내놓은 ‘신흥 소득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신흥 중산층들의 경우 자산관리를 금융회사나 은행 웹사이트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재무설계사나 자문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적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인도, 파키스탄, 케냐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주요 8개국에서 국가별 신흥소득자 1000명씩 총 8000명을 대상으로 금융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산관리 계획설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가 친구 및 가족을 1위로 꼽았다. 금융회사/웹사이트(41%), 재무설계사/자문사(26%) 순"이라고 밝혔다.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회사/은행 웹사이트(48%), 친구 및 가족(36%), 재무설계사/자문사(19%) 순으로 가족이나 재무설계사가 아닌 금융사/은행 사이트에 대한 의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관계자는 “자산관리 계획 시 금융사/은행 웹사이트 의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보통예금, 정기예금 등 기본 저축 상품 중심의 단순 재무관리에만 집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금융사/은행 웹사이트 대신 전문적인 재무설계를 이용해 주식, 채권, 보험, 연금 등 저위험 자산관리 방식으로 투자전략을 바꿔나가면 수익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직장 선배의 추천으로 자사의 무료 재무설계를 받은 20대 직장인 A씨는 “취업 후 1년 동안 정기적금 상품을 활용해 돈을 모았지만, 세금을 제한 이자가 12만원에 불과해 실망이 컸다”며 “전문 컨설팅을 통해 적은 금액이라도 효율적으로 저축 및 투자하는 방법을 배운 것은 물론, 재테크에는 적금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A씨처럼 제대로 된 정보와 간단하면서도 위험이 적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재테크의 범위와 질은 물론 최종 결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결혼자금 마련, 주택구입, 자녀교육, 보험리모델링, 은퇴준비 등을 위해 직장인 재테크를 고민 중인 경우라면 구체적인 재테크 목표를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7.06.27 I 박지혜 기자
강남 한복판서 결혼정보업체 운영자에 '흉기난동' 60대男(종합)
  • 강남 한복판서 결혼정보업체 운영자에 '흉기난동' 60대男(종합)
  •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결혼정보업체 사장에게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63)씨를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5번 출구 인근에서 결혼정보업체를 운영하는 A(57·여)씨의 목과 가슴을 칼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이 붙잡고 있던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사건 직후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현재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5년 전 A씨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김씨는 몇 차례 주선을 받았지만 결혼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김씨는 A씨가 최근 주선도 해주지 않고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오전 집에서 흉기를 챙겨 A씨의 사무실에 찾아갔다가 A씨가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자는 말에 밖에서 말싸움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 정보업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06.26 I 김성훈 기자
  • 결혼 늦어지며 ‘이게’ 걱정, 女’출산문제‘ 男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결혼이 늦어진 미혼남녀들은 어떤 점을 가장 걱정하고 있을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9일 ∼ 2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이 늦어지면서 생기는 결혼한 후의 가장 큰 걱정거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2.7%가 ‘성기능이 감퇴될까봐 (걱정된다)’로 답했고, 여성은 35.7%가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까봐’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 까봐’(27.8%)와 ‘세상 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봐’(21.1%), 그리고 ‘이성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봐’(11.3%) 등의 답변이 뒤따랐고, 여성은 자녀출산 상 문제에 이어 ‘세상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봐’(29.7%)라는 걱정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성 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봐’(21.1%)와 ‘피부 노화될까봐’(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 후 부부관계를 주도해야 하는 남성들은 너무 오래 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아 용불용설(用不用說)의 법칙에 따라 성기능이 감퇴되어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며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자녀를 가져야 하는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결혼이 늦어져 임신이 안 되거나 출산 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이 늦어지면서(늦어질 경우) 가장 눈치 보이는(보일) 사람’으로는 남녀 모두 ‘아버지’(남 40.6%, 여 43.2%)를 첫손에 꼽고, ‘어머니’(남 24.4%, 여 28.6%)를 그 다음 두 번 째로 지적했다.그 외 남성은 ‘친지’(16.2%)와 ‘직장동료’(10.5%), 여성은 ‘형제’(14.7%)와 ‘직장동료’(8.5%)를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많은 아버지들은 자녀의 결혼을 자신의 (자녀에 대한) 마지막 책임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가능하면 본인이 사회생활을 할 때,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자녀가 결혼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2017.06.26 I 최성근 기자
  • 男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 연애시절 모습>결혼 후 모습”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혼을 하기는 했어도 전 배우자는 예뻤지요! 볼륨있는 몸매에 서구적 미인이었거든요.”(돌싱남성)“전 배우자는 결혼을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없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살려면”(돌싱여성)똑같이 이혼을 했어도 전 배우자에 대한 평가는 남녀간에 크게 엇갈린다. 남성은 호의적이나 여성은 십중팔구 부정적이다.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으로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들은 ‘아내’ 모습보다 연애할 때의 ‘애인’ 이미지가 머리에 주로 남아 있는데 반해, 여성들은 ‘남편’으로서의 잔상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 ∼ 21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을 한 후 전 배우자의 어떤 모습이 주로 머리에 남아 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결혼 전의 연애시절 모습’으로 답한 비중을 보면 남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8.5%이고, 여성은 그보다 낮은 42.7%였다. 반대로 ‘결혼을 한 후 배우자로서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의 경우 57.3%로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41.5%에 그친 것. 즉, 남성은 전 배우자의 좀 더 어리고 여성성이 강한 처녀 때 모습이, 여성은 기대를 저버린 원망스런 남편의 모습이 이혼 후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온리-유 관계자는 “결혼상대를 고를 때 교제나 프러포즈 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들은 비록 이혼을 했더라도 그 당시 자신의 선택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자존심을 살리려 한다”라며 “그러나 배우자를 잘못 만나 결혼에 실패했다는 인식이 강한 여성들은 전 배우자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많이 떠올린다”라고 설명했다. ‘이혼할 때 재혼을 위해 자녀 양육을 배우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현실적’(남 48.6%, 여 56.5%)이라는 반응이 첫손에 꼽혔다. ‘비정하다’(남 30.4%, 여 37.5%)와 ‘현명하다’(남 21.0%, 여 6.0%)가 그 뒤를 이었다. 답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의 69.6%와 여성의 62.5%가 ‘현실적’이거나 ‘현명하다’고 답한데 반해 ‘비정하다’는 의견은 그 절반 정도에 그쳤다. 남녀 불문하고 자신이 좀 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라면 자녀를 배우자에게 떠맡기는 것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돌싱들의 인식을 읽을 수 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재혼 시 상대에게 자녀, 특히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남녀 불문하고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따라서 홀가분하게 재혼에 임하기 위해 인륜보다는 현실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다.
2017.06.24 I 최성근 기자
  • 돌싱男女 "이혼 시 자녀 안 맡는 것은 '현실적'"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으로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들은 ‘아내’ 모습보다 연애할 때의 ‘애인’ 이미지가 머리에 주로 남아 있는데 반해, 여성들은 ‘남편’으로서의 잔상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 ∼ 21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을 한 후 전 배우자의 어떤 모습이 주로 머리에 남아 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결혼 전의 연애시절 모습’으로 답한 비중을 보면 남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8.5%이고, 여성은 그보다 낮은 42.7%였다. 반면 ‘결혼을 한 후 배우자로서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의 경우 57.3%로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41.5%에 그친 것. 즉 남성은 전 배우자의 좀 더 어리고 여성성이 강한 처녀 때 모습이, 여성은 기대를 저버린 원망스런 남편의 모습이 이혼 후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온리-유 대표는 “결혼상대를 고를 때 교제나 프러포즈 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들은 비록 이혼을 했더라도 그 당시 자신의 선택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자존심을 살리려 한다”라며 “그러나 배우자를 잘못 만나 결혼에 실패했다는 인식이 강한 여성들은 전 배우자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많이 떠올린다”라고 설명했다. ‘이혼할 때 재혼을 위해 자녀 양육을 배우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현실적’(남 48.6%, 여 56.5%)이라는 반응이 첫손에 꼽혔다.이어 ‘비정하다’(남 30.4%, 여 37.5%)와 ‘현명하다’(남 21.0%, 여 6.0%)가 그 뒤를 이었다. 답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의 69.6%와 여성의 62.5%가 ‘현실적’이거나 ‘현명하다’고 답한데 반해 ‘비정하다’는 의견은 그 절반 정도에 그쳤다. 남녀 불문하고 자신이 좀 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라면 자녀를 배우자에게 떠맡기는 것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돌싱들의 인식을 읽을 수 있다.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 시 상대에게 자녀, 특히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남녀 불문하고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따라서 홀가분하게 재혼에 임하기 위해 인륜보다는 현실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7.06.22 I 김민정 기자
“인생사진 위한 나만의 꿀 팁 있다”…어디에 쓰길래?
  • “인생사진 위한 나만의 꿀 팁 있다”…어디에 쓰길래?
  • (사진=가연결혼정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근 SNS를 통한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진은 자신을 특별하게 나타낼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곤 한다.특히 카메라와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늘어나고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쉽게 찍고 편집 및 보정을 거쳐 공유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한 상황이라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사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에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미혼남녀 회원 417명(남 189명, 여 228명)을 대상으로 ‘인생사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2%가 인생사진을 찍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고 답변했다.이들이 인생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응답자는 ‘SNS 프로필 사진’(약 61%)에 사용하기 위해 이를 찍는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이들이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응답자의 약 43%는 ‘조명’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답변했으며, ‘필터 등 후보정’(29%), ‘구도’(15%), ‘주변 소품’(9%), ‘기타’(4%) 순이었다.가연 관계자는 “SNS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게시물이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인생사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연인 사이에서도 사진을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1 I 유수정 기자
"예약이 끝났습니다"…윤달 맞은 화장터 북새통
  • "예약이 끝났습니다"…윤달 맞은 화장터 북새통
  •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장사정보시스템에서 공개한 19일 오후 전국 60개 화장시설 예약현황 갈무리. 서울시립승화원에서의 개장화장 예약은 한달 후인 7월 19일까지 모든 예약이 찬 상태(사진= 장사정보시스템 캡처)[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윤달에 맞춰 경기 이천에 묻혀 계신 시아버님을 집 가까운 곳으로 옮기려 했는데 화장장 예약이 너무 어렵네요.”지난 2013년 시아버지 상을 치른 인천 연수구에 사는 이모(54·여)씨는 “매년 묘지 관리도 힘들고 묘지와 거리도 멀어서 어렵사리 결심했는데 다음 윤달로 미뤄야 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2014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윤년…개장 화장 대기 수요 몰려3년 만에 돌아오는 윤달을 앞두고 전국 60곳 화장(火葬)시설에 예약이 쇄도하는 등 관련업계는 대목을 맞았다. 예로부터 윤달은 잡신들이 잠을 자는 기간이기 때문에 화를 입을 일이 없다는 이유로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안 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여서 이사나 이장, 결혼 등의 적기로 여겨왔다. 양력 기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가 음력으로 5월인 윤달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년인 2012년과 2014년에 개장 유골 화장 건수를 각각 8만 7982건과 8만 15건으로 집계했다. 평년인 2013년(4만 8206건)과 2015년(4만 6453건)에 비교해 2배 가까이 많았다. 개장 유골 화장이란 일반 묘지에 매장한 시신을 꺼내 화장한 뒤 봉안당에 안치하는 것을 말한다.복지부는 올해 여유를 갖고 분묘 개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개장 유골 화장 예약기간을 15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앞당겼다. 윤달 첫날인 6월 24일 화장시설을 이용 예약 접수를 한 달 전인 5월 24일 0시부터 온라인으로 받는 식이다.서울시립승화원 관계자는 “연일 화장 예약신청이 새벽 0시 서버가 열리자마자 끝난다”고 전했다. 서울시립승화원 측은 현재 21기의 화장로(예비 화장로 2기 포함 총 23기 보유)를 가동해 윤달 기간 일반화장은 하루 94구, 개장유골 시신은 하루 41구까지 화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9일 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의 화장시설예약현황을 보면 서울시립승화원의 개장유골 화장 예약은 이미 윤달 시작일인 24일부터 예약 가능한 한 달 후 7월 19일까지 모두 마감됐다.화장시설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보니 불법과 편법도 판을 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에서는 뒷돈을 주고받고 화장시설 예약을 대행해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장 예약이 어렵다 보니 묘지 근처나 산속에서 불법으로 유골을 태우는 화장 대행업체도 등장했다. 지난 1월 21일 경기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화성 광역화장장 건립사업 2차 공청회가 주민들 반대로 무산됐다. (사진=연합뉴스)◇매장→화장 장례문화 변화…화장터 부족에 몸살 장례문화는 윤달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매장(埋葬)이 아닌 화장이 대세가 됐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벌초를 할 여유가 없어 관리 자체가 힘든 탓이 크다. 아울러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의도적으로 화장을 장려한 영향도 있다. 윤달이면 묘지를 개장해 화장한 뒤 봉안당에 안치하거나 선산에 묻으려는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다.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도 전국 화장률은 80.8%(2015년 사망자 27만여명 중 22만여명)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1994년도 당시 화장률 20.5%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간 화장률 추이를 보면 2011년은 71.1%, 2012년 74%, 2013년 76.9%, 2014년 79.2%다. 나이별로도 60대 미만 사망자의 화장률은 94.5%에 달한다.화장 문화 확산에도 지역 주민 등 반대로 화장터 신설 및 증축 어려워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도권은 화장시설을 더 짓지 않으면 화장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 안산시는 양상동 서락골 일대에 화장로를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반대로 결국 사업을 전면 철회했다. 경기 화성시는 인접 시와 함께 화장로 13기를 포함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정부지 인근 주민이 환경 피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지지부진한 상태다.전명수 고려대 교수는 “화장터를 포함한 기피시설 신설에 대한 반대는 땅값 하락 등으로 지역주민 처지에서 불가피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공동체 구성원이 최대 이익을 누리려면 토론과 협의를 통해 반대를 딛고 사회 공공성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6.20 I 유현욱 기자
  • 결혼상대 최고 선호 국적, 男 ‘한국女’ 女 ‘외국男’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우리나라 미혼남성 3명 중 2명가량은 배우자감으로 한국여성만한 외국인이 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10명 중 6명꼴이 한국남성보다 나은 외국국적의 결혼상대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2일∼1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로서 우리나라 이성보다 더 나은 국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전혀 없다(한국여성이 최고)’고 답한 비중이 48.2%로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몇몇 있다’(23.9%)거나 ‘별로 없다’(15.7%), ‘많이 있다’(12.2%)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46.5%가 ‘몇몇 있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별로 없다’(22.2%)와 ‘전혀 없다’(18.5%), ‘많이 있다’(12.8%) 등의 순을 보였다. 상기 설문결과를 요약해 보면 ‘많이 있다’거나 ‘몇몇 있다’와 같이 한국인 이성보다 배우자감으로 더 나은 외국인이 있다고 답한 비중에서 남성은 36.1%에 불과하나 여성은 59.3%에 달해 여성이 훨씬 높았다. 반대로 ‘별로 없다’거나 ‘전혀 없다’ 등과 같이 한국인 이성보다 나은 외국인 배우자감이 없다는 대답에서는 남성이 63.9%이고, 여성은 40.7%로서 남성이 크게 앞섰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요즘은 남녀 모두 국제결혼도 적지 않으나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라며 “남성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낮은 국적의 여성과 주로 국제결혼을 하고, 여성은 반대로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높은 국적의 남성과 결혼을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혼 후 평생 외국에 나가서 사는 것에 대한 생각’에서도 남성은 긍정적 대답과 부정적 대답이 거의 반반이었으나, 여성은 10명 중 9명이 찬성이었다. 자세한 응답 내역을 보면 남성은 부정적 대답인 ‘싫다’가 51.8%이고, ‘아주 좋다’(4.2%)와 ‘마다할 이유 없다’(44.0%) 등과 같은 긍정적 답변이 48.2%로서 부정적인 대답이 다소 우세하나 큰 차이는 없었다. 거기에 비해 여성은 ‘아주 좋다’가 18.0%이고 ‘마다할 이유 없다’가 71.5%로서 긍정적 반응이 89.5%를 차지해, ‘싫다’(10.5%)는 대답을 크게 앞섰다. 온리-유 관계자는 “세계화가 진전되고 ‘국가/민족’에 대한 인식이 점차 약화되면서 남녀 모두 외국/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줄어 들고 있다”라며 “특히 종족 번식에 대한 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들은 기회가 되면 외국인과 결혼하여 조국을 떠나 살 수 있다는 사고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중 배우자감으로 선호하는 국적이 있을 경우 어떤 점 때문입니까?’에서도 남녀 간의 대답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외모, 신체조건이 탁월하여’(36.3%)를 첫손에 꼽고, ‘건전한 사고방식’(29.3%)과 ‘합리적 생활양식’(21.6%) 등을 그 다음으로 들었다. 이에 비해 여성은 32.4%가 지지한 ‘합리적 생활양식’이 1위에 올랐고, ‘시가의 간섭이 없어서’(25.0%)와 ‘경제력이 뛰어나서’(2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은 배우자를 고를 때 현실적으로 외모를 가장 중시하고, 또 한국여성에 대해 ‘된장녀’라는 인식이 강해 그 반발심에서 외국인을 대안으로 생각한다”라며 “여성들은 부부간의 가사분담이나 시가와의 관계 등이 합리적일 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도 자유로워 외국(인)을 선호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2017.06.19 I 최성근 기자
  • "유학경험 있는 여자는 결혼상대로 꺼림칙"..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똑 같은 해외 유학이라도 남성이 갔다 오면 결혼할 때 배우자감으로 환영받지만, 여성에게는 해외유학 경험이 오히려 신붓감으로서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5일∼1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서 가점 및 감점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먼저 ‘맞선에서 만난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 평가할 때 가장 큰 가점 요인’을 묻자 남성 응답자의 33.0%가 ‘(템플스테이나 병영체험 등) 극기 훈련’으로 답했고, 여성은 28.8%가 ‘유학생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또 다른 질문인 ‘맞선에서 만난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 평가할 때 가장 큰 감점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36.0%가 ‘유학경험’, 여성은 34.5%가 ‘없다’고 답해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선택한 것. ‘유학 경험’에 대한 배우자감으로서의 평가에서 남성과 여성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세부 응답 내용을 보면 ‘이성의 과거 경험 중 배우자감으로서 가장 큰 가점 요인’으로 남성은 극기 훈련에 이어 ‘알바’(24.0%) - ‘각종 동아리 활동’(19.1%) - ‘여대 졸업’(12.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유학생활 다음으로 ‘자취 등 독립생활’(24.0%) - ‘알바’(20.2%) - ‘각종 동아리 활동’(16.9%) 등을 들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이 해외 유학을 다녀오면 직장생활 등 앞으로의 삶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집안의 경제력도 어느 정도 검증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배우자감으로 인기가 높다”며 “한편 남성들은 현대여성들에 대해 ‘된장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병영생활이나 종교 의식 등의 고된 경험을 통해 현실사회의 어려운 면을 직접 체험해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서 가장 큰 감점 요인’은 ‘유학경험(남)’과 ‘없다(여)’에 이어 남성의 경우 ‘자취 등 독립생활’(25.8%)과 ‘무전여행’(21.0%), 그리고 ‘여대졸업’(14.1%)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알바’(29.2%), ‘자취 등 독립생활’(18.4%) 및 ‘유학경험’(11.8%)을 감점요인으로 지적했다.온리-유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적응력을 기른다는 측면에서 젊을 때부터 가능하면 많은 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유학이나 자취 등으로 부모를 오래 떠나 있을 경우 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인식 하에 남성들이 배우자감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2017.06.19 I 최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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