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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를 넘어 차원이 다른 것을 만들어라
- [이데일리EFN 이형민 칼럼니스트] 시장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넘쳐난다. 공급이 수요를 훨씬 뛰어넘는 과잉공급의 시대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제품들을 비교검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꼼꼼하게 비교해도 구매를 결정하는데 여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는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가격, 품질, 기능, 디자인 등 핵심 경쟁요소들까지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너무나 많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시장의 가장 큰 문제이다. 과당경쟁의 문제. 이러한 과당경쟁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첫째, 많은 후발주자들이 선발주자들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기 때문이고 둘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검증된 아이템과 안정된 비즈니스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당경쟁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경쟁방식과 사고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만 한다. 어떻게?관행을 무시하라.비즈니스 세계에도 일종의 ‘관성’이 존재한다. 하나의 사업이 성공하면 수많은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해서 따라가는 현상. 그러나 따라가는 기업들은 결국 지쳐서 낙오되어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제 그러한 비즈니스 관성을 따라서는 안 된다. 후발 기업들은 성공한 기업들의 사업방식과 전략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벤치마킹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성공한 기업들이 채택한 사업방식과 전략은 자연스럽게 업계의 표준이 되고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비즈니스 관행으로 굳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 관행을 답습하며 사업을 운영해 간다. 이것이 오늘날 비즈니스 생태계의 모습이다. 그러나 성공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관행을 따라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관행을 무시하고 기존의 것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성공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전 세계 최고의 온라인 포털 ‘구글(Google)’은 분명 검색 사이트 중에서 후발주자였다. 그러나 구글은 기존의 모든 포털 사이트들이 취하고 있는 관행을 무시하고 완전히 색다른 모습의 검색 사이트를 구축해서 성공했다. 즉, 메인 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존의 모습을 따르지 않고 검색창만이 있는 아주 심플한 메인페이지 구성만으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또 미용실에서는 당연히 머리도 감겨주고 다양한 헤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그런 관행을 무시하고 남자들만을 위한 커트 서비스만으로도 블루클럽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또 기존의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식사제공과 신문 등 부가서비스가 필수였지만 그러한 부가서비스 없이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차원이 다른 것을 만들어라관행을 따르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면 이제 차원이 다른 상품을 만들어서 기존의 것들보다 더 높은 가치 또는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관행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은 기존의 것들과 완전히 다른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뒤집어엎는 고차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일단 기존의 관행을 따르지 않는다면 분명히 차원이 다른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관행을 따랐기 때문에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 새롭게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치는 바로 혁신적인 가격의 가치, 매력적인 디자인의 가치, 놀라운 기술의 가치, 색다른 감성적 가치, 차원이 다른 명품의 가치 등을 들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기존 세탁소들과는 달리 세탁편의점 운영방식을 통해 혁신적인 가격의 가치를 창출하였다. 이탈리아의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 알레씨(ALESSI)는 기존의 경쟁 브랜드들과는 달리 매력적인 디자인의 가치를 창출하여 성공하였고, 앞에서 소개한 구글은 기존의 포털 사이트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검색기술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였다. 또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는 기존의 오토바이들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색다른 감성적 가치를 창출하였고, 독일의 만년필 브랜드 몽블랑은 차원이 다른 명품의 가치를 창출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제 기존의 방식과 관행을 따라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차별화를 넘어 차원이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제품과 기존의 서비스보다 조금 다른 것이나 조금 나은 것에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지금까지 무시했던 것,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더 큰 가치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남들과 경쟁해서 이기기 위한 기존의 경쟁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자들이 답습하고 있는 비즈니스 방식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벤치마킹 그만 하고, 지금의 치열한 경쟁의 늪에서 벗어나자. 남들과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 쉐보레 다양한 제품 라인업, 2012년 뚫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GM대우가 한국GM '쉐보레(Chevrolet)'로 변신한 지 9개월 째. 폭발적이진 않지만 신규 브랜드 론칭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의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고, 말리부와 알페온 이어시스트 같은 중형이상 신차를 출시하면서 'GM=소형차에만 강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데서 불과 2년여 만에 현대·기아차에 이은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로 자리잡은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경쟁사들보다 경쟁력있는 신차를 많이 내놨고, 최고의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 덕분이다. 한국GM은 내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의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두 자리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11년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전후 한국GM의 내수판매량 및 점유율 변화◇ 9개 신차 출시..내수판매 급증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벤츠보다 많은 신차다. BMW는 인기모델인 중형세단 5 시리즈 뿐 아니라, 중소형차 1시리즈 120d(해치백)도 내년에 국내에 들여온다. 마진은 적지만 제각각인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다. 덕분에 BMW는 벤츠(22.5%)를 제치고 수입차 중 구매 선호율 1위(33.7%)를 차지했다.(2010년 12월 마케팅인사이트 조사) 한국GM의 전략도 비슷했다. 올 2월 다목적차 올란도를 시작으로 아베오 해치백과 4도어 세단, 카마로, 캡티바, 크루즈5, 올란도 LPG에 중형차 말리부와 알페온 이어시스트까지 신차들을 쏱아냈다. 올란도와 크루즈를 제외하면 개별 차량의 판매량은 썩 좋지 않지만, 한국GM 전체로 보면 전례없는 성장세다. 3월~10월까지 내수에서 9만8656대를 팔았는데, 전년동기(8만1653대)의 20.8%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시장 판매 증가율(2.9%)에 비해서도 17.9%p나 앞섰다. 스포츠카 카마로의 경우 66대(10월누적) 팔리는데 그쳤지만,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 중저가 스포츠카 시장은 국내선 별로지만, 영화 트랜스포머의 자동차 로봇 범블리를 들여오는 모험을 택한 것. 카마로는 미국선 포드 머스텡과 함께 젊은 남성의 머슬카로 인기다. 현대차(005380) 제네시스 쿠페보다도 많이 팔린다. ▲ 한국GM의 내수 판매량 변화추이(단위: 대, 출처=한국GM)◇ 애프터서비스의 모범..'쉐비케어 3-5- 7' 하지만 가장 반가웠던 것은 '쉐비케어 3-5-7'이었다. 굳이 큰 차를 사지 않아도 경쟁사 준중형차 이상의 혜택을 준다. ▲3년 동안 엔진오일 및 소모품 무상교환 ▲5년 또는 10만km 보증수리기간 확대 ▲7년 동안 무상긴급출동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는데, 경쟁업체들이 경·소형차에 제공하는 2년·4만km, 준중형 이상의 3년·6만km를 뛰어넘는다. 소모품 무상교환도 중형급 이상에 제한을 두거나 1회에 한해 제공하던 것을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 무상긴급출동 역시 대개 보증기간 종료 후 유료서비스로 전환하는 것과 대조된다. 쉐비케어를 뛰어넘는 혜택이라면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000270)가 품질 논란 불식을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에 한해 전용부품 보증기간을 10년/20만km로 늘린 것 정도.같은 쉐보레라도 북미나 유럽보다도 혜택이 많다. 쉐보레 유럽은 무상 보증수리기간이 전 차종 3년/6만 마일(9만6560km)이며, 1년간 무상긴급출동서비스로 제한했다. 쉐보레 북미 역시 2010년/2011년형 모델 전차종에 대해 3년/3만6000마일(57.936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할 뿐이며, 무상긴급출동도 5년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GM의 쉐비케어는 국내 애프터서비스의 흐름을 뒤집었다"면서 "모든 차량의 무상보증기간을 5년, 10만km로 늘린 것은 예전에 비해 각각 150%와 67% 늘어난 것으로 국내 관행에 비춰 획기적인 것"이라고 평했다. ▲ 한국GM이 지난 2월 선보인 머슬카 "카마로". 가격은 4700만원이며, 스페셜 범블비 패키지가 추가된 노란색 카마로의 가격은 4800만원이다. ◇ 탄탄한 라인업에 영업망 정비로 2012년 기대쉐보레는 지난 10월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와 국내 준대형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알페온 이어시스트를 출시하면서 경차 스파크부터 준대형 알페온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판매 대리점들은 쉐보레 매장으로 속속 바뀌고 있으며, 거점 지역에 대형 판매 대리점 오픈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GM측은 "말리부는 미국서 8세대에 거쳐 검증된 차로 2010년 북미시장에서 총 20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기존 가솔린차 대비 25%나 연비를 끌어올렸다"면서 "내년 자동차 시장은 어렵겠지만 12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하는 말리부와 한국GM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카인 알페온 이어시스트로 정면돌파 하겠다"고 자신했다. 알페온은 올해 8월 415대로 판매가 저조했으나 9월 535대, 10월 751대로 늘고 있다. 한국GM은 여기에 알페온 이어시스트까지 가세하면, 준대형차 시장에서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 관련기사 ◀☞현대차 아반떼, 美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신형 그랜저, 미국서도 돌풍 이어갈까..내년부터 판매☞`오감만족` 車 전시장..`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트위터는 정직…SNS보면 당선자도 보여"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그 힘을 여실히 보여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 또 공식여론조사기관보다 실시간으로 SNS 민심을 모니터링해온 소셜분석사이트 자료가 언론보도에 자주 이용됐다는 것. 선거 직후 눈에 띄는 현상은 신규 트위터 가입자가 하루 평균 1만 명씩 늘고 있다는 것. 내년 총선까지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현 사용자를 합산한 약 600여 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곧 내년도 총선과 대선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 왼쪽부터)소셜링크 이중대 대표, 다음소프트 이용직 이사, 유저스토리랩 김태현 부사장디지털쇼룸은 유저스토리랩(트윗믹스 운영) 김태현 부사장, 소셜링크 이중대 대표, 다음소프트(소셜메트릭스 운영) 이용직 이사 등 소셜네트워크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소셜분석사이트의 상관관계`, `박원순-나경원 선거캠프의 트윗전략`에 관해서 진단해봤다. 선거에서 SNS 데이터 분석의 의미는. -이용직: 이미 보수와 진보로 양분화된 선거전에서 실제로 양측 선거캠프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부동층을 어떻게 유입할 것인가`이다. 이때 SNS에서 어떤 정보가 오가는지, 또 어떤 이슈가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예로 들면 `나경원 1억 원 피부숍` 트윗은 4.27 재보선(1만 건)과 8.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2만 건)와 관련한 트윗 수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20일간 사람들의 관심사보다 하룻동안 쏟아진 `나경원 VVIP 피부관리` 트윗이 훨씬 많았다. 여기에 좀 더 일찍 대처했어야 했다. 선거캠프에서 연락 받은 적 있나. -이용직: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한데 연락이 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채널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부족했다. 트위터는 `정보의 확산`이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해야 하는데, (나경원 후보 측은)내가 보내고 싶은 메시지에만 집중을 했다. 하지만 SNS 특징은 정반대이다. 내가 듣고 싶은 얘기를 해줘야 한다. 트위터 생태계를 이해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그것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박원순-나경원 후보 트윗운영 차이점은. -김태현: 박원순 후보는 평소 트위터를 즐겨 사용했고, 나경원 후보 역시 한나라당 내에서 트위터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트윗 내공`은 출중하다. 하지만 나후보 측은 네거티브 역풍을 맞으면서 꺾이고 말았다. 팔로어가 많은 것보다 후보가 얘기한 내용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얻고, 얼마나 확산되는가가 중요하다. ▲ 최근 재보선 트윗 비교[자료=트윗믹스 제공]하지만 나경원 후보 트윗이 더 많았는데. -김태현: 나경원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다. 문구만으로는 알 수 없는 데 트윗믹스에선 링크를 많이 참고했다. SNS 사용자들은 링크가 포함된 글에 댓글을 다는 경향이 짙은데 그렇다면 어떤 링크가 걸려있나를 분석해 보는 것이다. 정책과 공약을 담은 공식 홈페이지는 트위터에서 많이 유통되지 않았다. 나경원 후보의 경우 부정적인 기사나 글이 링크로 걸려 많이 퍼져나갔다. 반대로 박원순 후보는 긍정•희망메시지를 포함한 글이 많았다. 오히려 박원순 검증에 관한 트윗에선 이를 방어하는 링크나 기사가 트위터 상에서 전파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관리채널로 활용되던 SNS가 이번 선거에선 왜 효과가 없었나. -이중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선 SNS가 생활화 돼 있는 지지층이 많았다. 나경원 후보 측은 SNS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급하게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실수와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기존의 언론매체나 미디어관계에서 해온 접근법을 SNS에서 똑같이 적용했을 때 역효과가 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SNS 민심`이 유권자 의견을 전부 수렴했다고 볼 수 있나. -이용직: 오프라인의 중요성이 70%이면 온라인은 30%이다. 온라인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양쪽을 같이 봐야 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상관관계까지 전부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태현: 트위터는 정직하다. 만일에 특정 링크를 1000명 이상 공유했다면, 그것이 곧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트위터 사용자가 이제서야 400만 명을 간신히 넘어선 상황에서 트위터가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앞으로 SNS 가능성을 깨닫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뛰어들 것이기에 소셜 분석의 의미는 달라질 것이다. SNS 선거, 해외에선 어떤가. -이중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당시 트위터, 유튜브를 포함 16개 SNS 채널을 운영했다. 민주당 승리 이후 상대편인 공화당은 2~3년간 SNS에 실로 어마어마한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소셜분석사이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이용직: 정보 커버리지를 더 넓혀갈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 뉴스. 기존 오프라인 리서치까지 상관분석 할 필요가 있다. 지역, 성별, 연령 등의 구분이 확실한 인구통계학적인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 -김태현: 이번 선거 때는 메시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래서 분석의 의미가 있었다. 이런 이슈가 없다면 실상 지금 분석할만한 메시지가 없다. 스타 기업들의 제품엔 메시지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나 일반 중견기업만 가더라도 분석할 메시지가 없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SNS상에서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틸쇼룸`은 이데일리TV에서 매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 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틔윗자키"..아날로그적 감성, SNS로 진화했다☞`라이언 킹3D` 흥행릴레이.. 디즈니만의 3D 비결☞소셜 분석전문가가 본 박원순-나경원 트윗전략☞모토로라 레이저 주무기는☞'스마트 시계大戰' 개봉박두☞"어? 카카오톡 스타일 바뀌었네"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늘 서울시장 결판의 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10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주택대출 연체증가율 60% 달해.. 서울대, 대출자 30만명 조사 -삼성, 헬스케어사업 대대적 혁신.. 윤순봉 사장,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으로 -생보 빅3, 또 속보이는 담합신고 -오늘 서울시장 결판의 날 -中 리커창, 경제인 대동 오늘 방한 ▲종합 -강남~분당 16분 주파.. 신분당선 28일 개통 -"과학고 대신 마이스터고 택했죠" 당찬 예비고교생 -관공서·대형마트 `임신부 우선` ▲유럽위기 새국면 -EU 오늘 또 정상회의.. 최종해법 내놓나 -EU서 조롱거리 伊베를루스코니 `울고 싶어라` -英 캐머런도 `샌드위치` ▲정치 -서울시장 후보 2인 최종 검증해보니 -與野 `통상절차법` 의견 접근 -李대통령 영문자서전 내달 미국서 출간 ▲국제 -泰홍수로 도요타 日공장 10% 감산 -中, TV프로그램 등 전면 언론통제 -美 주택대출금 못갚는 90만명 구제 -카다피 시신 비밀장소에 매장 ▲경제종합 -한미 FTA 여야 줄다리기로 동의명령제 논의 늦어져 -백화점 빅3, 납품사에 가매출 강요 포착 -한은, 물가목표제 당부간 검토 않기로 -원산지 세탁 꼼짝마.. 한미FTA 앞두고 불법무역 단속 강화 ▲금융·재테크 -은행·증권PB "해운대 가자" -은행들 수수료 인하 보따리 풀긴 했는데.. -달러당 엔화값 사상 최고 -하이닉스 본입찰 왜 자꾸 늦추나 ▲기업과증권 -`전기먹는 하마` 잡으러 왔다.. 삼성전자 `그린 메모리` -삼성전자 내년 사업계획 보니 -현대車 교육기부 `현대자동차 오토스쿨` -SKC, 중국에 PET필름 공장 ▲기업·경영 -도요타 한국시장 맞춤 서비스 -강덕수-리커창 `갯벌 인연` -내년 국내 車시장 4년만에 축소 -신세계몰, 삼성 스마트TV 속으로 ▲모바일 -`한글주소` 안 통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KT 내달부터 LTE서비스 -애플 "이젠 TV다".. 2013년 iTV 출시할 듯 -"데이터 분석 빠른 기업이 생존".. 스티브밀스 IBM소프트웨어 총괄사장 ▲중소기업·벤처 -불붙은 메트리스 전쟁, 에이스침대 음성공장 가보니 -"태양광 잉곳 3년후엔 세계 2위".. 김진 넥솔론 대표 -한솔제지, 인쇄업계와 동반 성장 -친환경 가로시설물 인기.. 원기업 `디자인폴` 日수출 -내년 中企 R&D 예산 7150억 ▲유통 -카페형 외식 프랜차이즈 잘나가네 -공정위-유통업체 갈등 2라운드 -중식당이 늘어난다 -매일유업도 유윳값 올려 ▲기업과증권 -한국장학재단이 매각할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 싱가포르·홍콩 헤지펀드 눈독 -너무 빨리 달렸나? 코스피 숨고르기 -회사채시장도 유럽훈풍 기대 -악재많은 한전 오히려 매수타이밍 -코스닥 로봇주 `삼국시대` -헤지펀드 매니저 자기돈 못태운다 ▲부동산 -초대형 `아파트단지 복합상가` 3파전 -가을 이사철 마무리.. 전세금 떨어져 -월급 10년 모아야 서초에 전셋집 ▲사회 -대입스펙 불법조작한 공익법인 -채무자 회생신청땐 강제추심 못해 -요즘 조폭은 돈 안주면 꼼짝도 안해요 ◇ 서울경제신문 ▲1면 -거품 빠지니 공모주 `사자` 몰린다 -냉난방 규제건물 500곳서 1만곳으로 -세대별 투표율이 승부 가를 듯 -"유통업 거래 공정화법은 과잉규제" -FTA 대비 무역조정기금 신설 ▲종합 -"중동은 됐고".. 美, 亞 개입강도 높인다 -금융위, 론스타에 외환銀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 -거래 줄고 가격도 약세로.. 전세난 끝났나 -내달 리비아에 민관합동 대표단 파견 -"전의경 제도 폐지하고 직업경찰관으로 대체로".. 인권위 권고 -"내년 국제유가 7~8% 내릴 것".. 석유公 "올보다 안정세" 전망 -시증銀 "불필요한 수수료 모두 폐지" -채권자 강제집행 권리행사 못한다 -SW명인 10명 탄생.. "잡스를 뛰어넘자" ▲정치 -네거티브 공세에 미래지향 정책 묻혔다.. 서울시장 보선 D데이 ▲금융 -"매트릭스 도입 안돼" 노조 35일째 시위.. 우리금융지주에 무슨일이 -신보-기보 통합 또 고개 -SC제일銀, 모든 행원 대상 명퇴 단행 ▲국제 -유럽 재정위기 불똥 `亞! 뜨거워` -中, 경제정보 사전 유출 뿌리 뽑는다 -韓·日·유럽, 카자흐 희소금속 확보 열올려 ▲산업 -현대차, 새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한다 -"자원개발이 신성장동력".. 조선업계, 힘찬 뱃고동 -삼성서울병원 사장 윤순봉씨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 국산 vs 수입 혈전 예고 -잡스 최종병기 `제2 애플TV` 나온다 -"스마트폰 성인물 접속 차단 앱 개발" -아이폰4S 판매금지訴 다음은 어디?..삼성전자의 고민 -中企유통센터 운영 `행복한세상 백화점`.. 중소가구브랜드 매장 진출 구원투수로 -"동반 성장" 한솔제지, 인쇄업계와 손잡아 -롯데마트 월드점 `매출 1위` 점포 등극 -매일유업도 내달 우윳값 9.5% 올린다 -CJ제일제당 축산 전문 연구농장 준공 ▲증권 -빛잃은 태양광.. 바람멈춘 풍력, 그린株 수난시대 -하이일드·이머징마켓 채권펀드 관심 높아진다 -대형 증권사 중심 고객 수수료 내릴 듯 ▲부동산 -서울 서남권 아파트가격 `꿋꿋` -직장인, 서초구 아파트 전셋집 마련.. 월급 한푼도 안쓰고 10년 모아야 -성남 고등·화성 동탄2 보금자리,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 하기로 -작년 건설공사액 10년만에 줄어 ◇ 한국경제신문 ▲1면 -中企 비명 "일감·돈줄 다 끊겼다" -"사망자 정보 통합관리.. 복지 누수 막겠다" -"총 쏴서라도 조폭 제압".. 조현오 경찰청장 `전쟁` 선포 -삼성, 사장단 인사 `시동` ▲종합 -금융협회장 되려면 `官·業·通` 갖춰야 -회생신청하면 채권자 강제집행 못한다 ▲경제 -공정위 "백화점 中企 판매수수료 최고 50%" -"대규모 유통업법 통과땐 헌법소원" -남북한 인구 7290만명.. UNFPA 세계 19위 -"한국, 2030년 1人 GDP 日 앞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2015년까지 1400억 투입 ▲금융 -은행, 마감후 타행 ATM 수수료 1000원 이하로 -부산銀, 자영업자 저리대출 확대 -금융위, 론스타 외환銀 대주주 의결권 정지 -하이닉스 본입찰 내달 10일로 연기 ▲국제 -아르헨도 76%.. 그리스 `헤어컷` 60% 불가피 -日 주식·외환시장 `꽁꽁` -美대기업 `경기회복` 베팅?.. 하룻새 대형M&A 3건 -`깡통주택`에도 재대출 허용.. 오바마, 경기 살려 재선 노리나 -러 은행등급 전망.. 무디스 `부정적` 하향 ▲정치 -MB, 모든 의원에 `FTA 서한` 보낸다 -서울시장 선거전 트위터서도 `후끈` -李대통령 "퇴임후 가난한 사람 돕겠다" ▲산업 -이건희, 또 수시인사.. `기획통` 윤순봉, 의료·바이오에 투입 -"태양광은 한국과 중국 치킨게임 앞선 품질로 세계 3위 올라설 것".. 김진 넥솔론 대표 -`태국 홍수` 日까지 불똥.. 도요타, 5일간 감산 -SKC, 中 PET필름 합작공장 착공 ▲산업·IT -해외 음란·도박사이트 `원천봉쇄` -삼성 `3세대 그린메모리` 기반 서버 시스템 개발 -삼성·신세계, 세계 첫 개발.. 스마트TV 앱으로 안방서 백화점 쇼핑 ▲중소기업·벤처 -태양광 가동률 20%로 `뚝`.. 구조조정 `회오리` -중소기업 R&D 예산 내년 7000억 첫 돌파 -휴대용 신원인증 홍채카메라 개발.. 아이락글로벌, 내년 양산 ▲생활경제 -`유럽 육아용품 1위` 英 필립스 아벤트 공장 가보니 -배추값 폭락.. 작년의 절반 수준 -신세계, 한달하루 `전직원 휴무` ▲증권 -속 시커멓게 타들어간 중국펀드 -`공모가 뻥튀기` 기관 제재수위 높인다 -ELS 공모에 `0원`.. 발행취소 속출 ▲부동산 -신분당선 개통 코앞.. 양재동 부동산 `들썩` -내달 수익형 부동산 `분양잔치`.. 대전·부산 등 4500실 -한국토지신탁, 올 수주액 작년의 4배 `껑충` -지난달 전·월세 거래 11% 감소..서울 전셋값은 약보합세 -재개발·재건축에 `공공건축가` 참여 ▲대학·교육 -대교, 자사주 인센티브 효과 `일석이조` -"한국의 對중국 직접투자 자본집약산업 초점 맞춰야"
- 중형차 3인방에 도전장..말리부,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쏘나타, K5, SM5가 너무 잘 나와서 말리부가 자리잡으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디자인은 좋은데 연비가 별로인 미국차 이미지가 있어요.(김필수 대림대 교수)" "라이드&핸들링(Ride & Handling)은 수입차보다 좋고, 소음저감은 알페온 수준이며, 디자인도 최곱니다. 최소 5000대 이상 팔아야죠. (김성기 한국GM 영업·마케팅 부문 전무)" 한국GM이 지난 4일 공개한 중형 세단 '말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말리부' 행사 현장은 말리부 웹사이트(malibu.chevrolet.co.kr)와 한국GM 블로그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공개 이후 3일도 안 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포털 다음의 토스카 후속 말리부 공식 카페(http://cafe.daum.net/club-mlb/) 회원수가 6일 오전 9시 현재 1802명에 달할 정도. 6개 동호회를 합치면 회원수가 1만 여명이나 된다. 하지만 한국GM의 야심작 '말리부'의 영향력을 속단하긴 이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차라는 점과 스포츠카 같은 디자인, 고속주행시 깔리는 안정감 등은 장점으로 언급된다. 반면, 연비가 경쟁차종들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과 워낙 중형차 세그먼트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가격이 쏘나타와 비슷해 저렴하지 않다는 점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 말리부 ☞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사진 보기 ◇ 견고한 중형차 3인방..완전 신차 효과 얼마나? 쏘나타와 K5, SM5는 각사의 대표 모델이다. 지난 9월 전체 차종 판매에서 쏘나타는 3위(9986대), K5는 4위(9475대), SM5는 8위(4537대)를 차지했다. GM대우 중형차 토스카와는 비교가 안된다. 게다가 그랜저나 SM7 같은 대형차와의 경쟁도 감안해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쏘나타와 K5는 너무 잘 나왔고 SM5의 매니아 층은 따로 있다"면서 "말리부는 특화된 요소 몇개로 이를 뚫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중형차는 준중형과 대형 사이의 틈새 차종이어서 자칫 또하나의 차종 확대에 머무를 수 있다"며 "말리부는 출시 이후 시간이 꽤 지난 경쟁차들에 지루해 하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신의 강점으로 삼아 공세적인 특화전략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12년형 쏘나타◇ 마력차이는 크지 않아..연비는 다소 뒤떨어져 말리부는 2.0 리터 가솔린 모델과 2.4 리터 가솔린 모델로 출시되는데, 마력과 출력, 연비는 경쟁모델보다 다소 밀린다. 최대출력은 각각 141 마력, 170 마력이고 최대토크는 18.8 kg.m/4600 rpm, 23.0kg.m/4600 rpm 등이다. 연비는 각각 12.4 km/ℓ, 11.8km/ℓ다. 반면, 쏘나타 2.0 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대출력이 165마력, 최대토크는 20.2kg. m/4600 rpm이고, 연비는 13.8km/ℓ다. 이와 관련, 마력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연비 부분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교수는 "요즘에는 고급차 고객들도 연비를 보고 사듯이 마력보다는 연비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기존 미국차들보다는 연비가 개선됐지만 획기적인 수준은 아니며, 디자인은 미국 방식을 버리고 글로벌하고 미끈하게 잘 나왔다"라고 평했다. ▲ 말리부◇ 주행성능·소음저감 수준 관심 한국GM이 꼽는 말리부의 경쟁력은 주행성능, 소음저감, 디자인이다. 김성기 한국GM 영업·마케팅 부문 전무는 "K5와 쏘나타는 고속주행시 좀 뜨는 느낌이 들지만 말리부는 BMW처럼 고속주행시 쫙 붙는다"면서 "가동력이 좋고 알페온보다 조용한 차라는 점, 후면의 스포츠카 같은 디자인도 말리부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비 이야기가 있지만 차는 견고하고 튼튼한 게 우선이며, 영업력에서 경쟁사들에 밀리지만 최소 5000대 이상은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말리부는 10월 21일, 22일 기자시승회에서 주행성능 등을 검증받은 후 1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 출시된다. ☞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사진 보기
- 현대기아차 "SW 강화..인도·북미에서 IT 채용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차량의 스마트화 추세를 리드하기 위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글로벌 채용을 늘린다. 스마트카란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만든 안전하고 편리하며 즐거운 차를 말한다. 연비 향상을 위한 변속기를 최적화시키는 제어기술이나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조절해 주는 첨단안전자동차(ASV)기술, 사무실 PC 앞에서 목적지를 세팅하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바로 뜨는 인포테인먼트 기술 같은 것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본부에는 8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있지만 스마트카의 핵심인 전장분야는 700여명에 불과해 10%도 안된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3년 전 기준으로 7000여명의 연구인력 중 전자분야 엔지니어가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채용 등을 통해 SW 인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이춘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전자개발센터장(전무)은 21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한 '스마트카 기술과 전략 심포지엄'에 참석해 "지금은 전기·전자가 자동차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 정도이지만, 2015년이 되면 40%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반도체와 SW 등의 분야에서 충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 센터장은 "인도, 중국, 북미 등에서 우수한 IT 인력에 대한 현지 채용을 확대하고,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협력업체에서도 임베디드 SW 개발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현대기아차가 SW에 집중키로 한 것은 앞으로의 자동차 품질은 SW가 좌우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춘 센터장은 "자동차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로 갈수록 전기 전자 부품의 비중이 커지고 신기술의 90%가 전장에서 발생하지만, 복잡도의 문제가 있다"면서 캐딜락과 도요타의 리콜 사태를 언급했다. 2009년 캐딜락이 에어백 승객 감지오류로 1만3000대를 리콜하고, 2010년 도요타 프리우스가 브레이크 문제로 43만대를 리콜하는 등 전기·전자화가 자동차의 통제불능 상태를 촉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춘 센터장은 "고급차의 경우 100개 이상의 제어기가 들어가는데 문제 발생시 원인파악과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안된다"면서 "앞으로는 SW가 자동차 성능과 품질을 좌우하게 될 것이며, 품질문제 최소화를 위한 SW 신뢰성 검증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별 제어 안돼..차량용 전자플랫폼 개발할 것 이와함께 그는 차량내 다양한 SW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전자플랫폼을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인텔 등과 제휴해 개별 SW를 이용한 제어기술을 구현했는데,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SW플랫폼을 만든다는 의미여서,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가 주력 파트너가 될 지, 아니면 통신사들의 연합 플랫폼인 'WAC'처럼 웹기반으로 현대기아차 독자적인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지 관심이다. 이 센터장은 "지금은 개별적으로 제어하고 이를 통신으로 엮는데, 앞으로는 전체는 아니더라도 표준 SW 플랫폼을 통해 엔진제어모듈(ECU)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제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CMMI와 ISO 26262 등 개발 프로세스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분야별로 전문업체와 제휴해 전장부품을 개발했는데, 앞으로는 자동차 주문형상표부착(OEM)업체, 협력업체, 반도체·SW업체, 대학·연구소 등과 모듈화하면서 공동개발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영섭 지경부 전략기획단 MD는 "자동차와 IT의 융합으로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우리는 IT강국이라고 하지만 1%가 부족하지 않나"라면서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시장규격인 AUTOSAR를 적극 도입하는 상황이어서 우리도 AUTOSAR 표준에 적극 대응하면서 그 기반하에서 한국의 중소형차에 적합한 표준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헉! 예상 완전 빗나갔네` i40 디젤 판매 압도적☞현대차 "3D 애니 '로보카 폴리', 웹사이트에서 만나세요"☞정몽구 회장, 유럽 법인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