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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93건

  • [보험 재테크 톡! Talk!] 의료실비보험을 가장 합리적으로 가입하는 방법
  • [마이리얼플랜] 의료실비보험은 가입자가 질병, 상해로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는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험회사가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이러한 실비보험을 특약 형태로 가입하면 주계약과 같은 의무적인 보험이 꼭 필요하다. 주계약 없이 단독으로 가입하면 말 그대로 단독실손보험이 되는 것이다. 최근 마이리얼플랜의 ‘보험 분석 받기’의 의뢰 내용을 보면 자신이 가입한 의료실손보험을 점검해 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면 주계약과 여러 특약 형태로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의료실손보험은 특약의 형태로만 가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해할 만 한 일이다. 하지만 단독실손보험으로 가입 가능한 시기에도 대부분 특약형태로 가입했다는 것은, 여전히 일반사람들의 보험과 관련된 정보는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료실손보험만 놓고 보면 단독실손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 특약과 함께 가입하는 이른바 ‘종합형 실손보험’이 꼭 부정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가입자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의료실손보험으로만 알고 있던 이런 종류의 보험계약이 알고 보면 ‘매우’ 좋은 보험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입 당시에는 설계사의 욕심으로 이런저런 특약을 부가해서 보험료를 높이려 한 의도였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효자와 같은 보험이 되는 것이다. 높은 보장 금액과 좋은 조건의 보장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험이라면 반드시 잘 유지해야 한다. 반면에 보험료만 올라가도록 불필요한 보장이 많이 붙은 계약인 경우도 있다. 필요하다거나 불필요하다는 기준을 일률적인 잣대로 들이댈 수는 없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런 보험계약은 많은 수술비 특약이 부가되어 있거나 주로 사망과 관련된 보장이 중첩돼 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당시의 좋은 조건의 의료실손보험을 살리고 싶지만 원하는 대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인 것이다. 가입자는 부담스러운 보험료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보험료를 선택하자니 전체를 해약하는 방법밖에 없고, 보장을 선택하자니 전체를 유지하기에는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난감하고도 안타까운 상황도 종종 있다. 실손 보험을 가입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면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사전에 점검받는 것이다. 스스로 실손보험이 없다고 알고 있지만 알고 보면 잘 가입이 돼 있는 경우도 있고, 그저 실손보험으로 알고 있었지만 매우 좋은 종합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잘 가입이 되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는 보험인 경우도 있다. 자신의 현황을 먼저 정확하게 파악해야 현명하고 합리적인 가입을 할 수 있음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6.30 I 전상희 기자
유영민 청문회, 정책청문회?..'이통3사+삼성·LG 사장들' 이례적 출석 요구
  • 유영민 청문회, 정책청문회?..'이통3사+삼성·LG 사장들' 이례적 출석 요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7월 4일로 예정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자질 논란보다는 유 후보자의 정책적 소견을 검증하는 정책청문회가 될 조짐이다.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유 후보자의 내정이후 양평 땅 위장전입이나 창조과학 논란이 제기됐지만 야당 측에서 뚜렷한 물증을 잡지 못하면서 ▲가계통신비 인하와 ▲단말기 완전 자급제 ▲지상파 초고화질(UHD)방송 수도권 상용화 ▲케이블 방송의 하도급 및 고용구조 개선 ▲대형 포털의 온라인 골목상권 침해 논란 같은 미래부의 핵심 정책에 대한 거물급 증인과 참고인들이 줄줄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유영민 후보자의 개인 경력과 관련된 증인은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 대표이사와 김봉만 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 국장 정도다. 유 후보자는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과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 등을 지낸바 있다.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에 따르면 역대 미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중 가장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나간다.우선 기본료 폐지와 가계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황창규 KT(030200)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기본료 폐지, 단말기 완전자급제, 가계통신비 인하, 지상파 UHD셋톱박스 관련 소비자 보호 정책과 관련해서는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와 조성진 LG전자(066570)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최근 세 차례에 걸친 희망퇴직으로 논란이 된 티브로드의 경우 강신웅 대표이사가 정의당으로부터 증인신청을 받았다. 정의당은 케이블방송발전방안과 하도급 및 고용구조 개선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형 포털의 온라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권순종 소상공인협회온라인공정위원회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나선다.민주당 관계자는 “국감때에도 CEO들이 직접 출석하지 않고 담당 임원이 대참했는데 유영민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기업의 대표이사들을 대거 출석시키는데 대한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미래부 관계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며 “통신비 정책 같은 것은 이번 기회에 매듭짓고 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자유한국당 등은 ▲전해철 전 민정수석, 노무현 대통령 아들인 노건호 전 LG전자 직원, 정병철 전 LG CNS 사장 등을 유 후보자의 SW진흥원장 임명 관련 증인으로 ▲한성숙 네이버(035420) 대표이사와 임지훈 카카오(035720) 대표이사를 대형 포털사이트의 골목상권 침탈 논란으로 부르려 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2017.06.29 I 김현아 기자
  • 한컴, 초중고 SW 교육 주관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스쿨백팩’ 선도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스쿨백팩’은 초중고 SW교육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시행함으로써, 교사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수업 준비 및 진행, 과제 관리, 소통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되는 3차년도 사업은 2017년 7월부터 시작되어 2018년 2월까지 진행되며, NI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운영모델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한컴은 SW 전문 기업인 ‘그렙(GREPP)’과 협력하여 ‘한컴 디지털스쿨백팩’ 사업을 추진한다.한컴 디지털스쿨백팩은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 24’를 통해 클라우드 저장소를 비롯해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최신 버전의 모든 한컴오피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웹브라우저에서 문서작성이 가능한 웹오피스(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는 여러 명이 동시 협업하여 문서편집을 할 수 있어,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둠활동이나 프로젝트 수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SW교육 콘텐츠로는 코딩의 개념부터 알고리즘까지 블록코딩으로 배울 수 있는 그렙의 ‘코들리’가 공급되며, ‘프로그래머스@스쿨’을 통해 학습에 필요한 동영상, 실습자료, 질의응답 공간, 자동화된 평가까지 한 번에 제공해 교사와 학생들간의 소통을 적극 지원한다.‘한컴 디지털스쿨백팩’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공식 사이트(school.playsw.kr)에서 원패스 로그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1만1612개교 600만 초중고생 중 SW교육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2017.06.26 I 정병묵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쌍꺼풀·유방확대 수술도 의료실비 받을 수 있다
  • [마이리얼플랜] 많은 사람이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금 지급이 되는 항목과 그렇지 못한 항목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하고 직접 확인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내가 보험금을 청구해야 할 때가 되면, 과연 해당이 되는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기 마련이다.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알아둘 필수정보’를 통해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치료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용은 보장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간병비, 증명서 발급비, 예방접종비용, 의사의 처방이 없는 연고나 보습제의 구입 비용 등이다. 의사 소견이 있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곳(의료기기 판매점)에서 구매한 수술 재료대(수술포 등)와 의료보조기(탈착형 보조기 등) 구입 비용은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공 장기 등 신체에 이식돼 그 기능을 대신하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에 대한 재료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쌍꺼풀수술은 의료실비보험에 해당이 될까? 쌍꺼풀수술은 일종의 성형수술이기 때문에 보장 대상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같은 쌍꺼풀수술이라도 안과병원에서 안검내반(속눈썹 눈찌름) 혹은 안검하수(눈꺼풀 처짐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한 수술이라면 해당이 된다. 다시 말해 외모개선의 목적이 아니라 신체의 필수 기능을 개선하려는 목적의 수술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확대술이라면 당연히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유방암 환자의 유방 재건술이라면 보장이 된다. 쌍꺼풀 수술과 유방재건수술은 실손보험이 아닌 정액형 수술보장인 질병수술특약 등에서 보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검진은 실손의료보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지레짐작으로 쉽게 보험금 청구를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 후 의사의 이상 소견에 따라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받았다면 해당이 된다. 치과, 한방, 항문질환 치료 역시 의료실손보험에 해당이 될지 혼동이 되는 사항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부만 해당이 된다. 원칙적으로 국민건강보험 보장 대상인 급여의료비 중에서 본인부담금만 보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과치료 중에서 구강, 턱의 질환으로 소요된 치료비는 비급여도 해당이 된다. 한방병원에서는 양방의사의 MRI, CT 등의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비급여도 해당이 된다. 임신, 출산, 및 비만, 요실금 관련 의료비는 해당하지 않는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우연히 발생한 사고와 질병을 보장하는데 임신과 출산 등은 질병이라고 할 수 없고 우연성도 없기 때문이다. 비뇨기계 관련 질환은 대부분 보장 하지만 요실금은 제외된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6.24 I 전상희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실비보험 언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가
  • [마이리얼플랜] “아직 20대인데 꼭 실비보험이 필요한가요?” 혹은 “지금은 최소한으로만 가입하고 결혼하면 더 가입하려 합니다”와 같은 말들을 흔히 듣는다. 보험 전문가를 자청하는 사람들도 종종 20대라면 실비보험을, 30대나 40대라면 암보험을 하는 식으로 시기에 따른 권장 보험을 말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나이대 별로 혹은 특별히 가입하는 것이 좋을 만한 시점이 있는 것일까?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의료실비보험은 어떨까?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지만 보험금을 탈 일이 없다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알맞게 가입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가입 시점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사실 의료실비보험이나 암보험에 가입하는데 가장 유리한 시점을 특별히 정하기는 어렵다. 굳이 정해야 한다면 가입을 생각하는 바로 지금 이 시점이 실비보험과 암보험에 가입하기 좋은 시점이다. 기본적으로 민영보험사의 실비보험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입일로부터 과거 일정 시점까지 의료기관의 치료 이력에 대해 반드시 알려야 하는데 이를 근거로 가입을 거부하거나 보장에 제한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실비보험은 보장의 범위가 넓고 가입 직후라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니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곧 보험금을 내어줄 수도 있는 가입자에 대해 경계를 할 수밖에 없다. ◇가장 건강할 때 가입하자실비보험 가입 시점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가장 건강할 때’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치료의 이력이 없을 때, 즉 특별한 제약조건 없이 가입 가능한 때인 것이다. 하지만 치료 이력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비보험의 경우는 케이스에 따라서 큰 문제 없이 가입되는 경우도 있고 제약 조건도 한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후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완치에 대한 증명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치료 이력이나 검사결과 등의 자료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가장 젊을 때 가입하자또 하나의 실비보험과 암보험 가입 시점을 정하자면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보험가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비보험과 암보험 모두 특정 연령대가 되면 아예 가입이 불가하거나 많은 제약 조건을 추가해서 가입하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보험회사는 당연히 고연령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넓은 범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은 특히나 보험금 지급 확률이 높기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게다가 만약 건강검진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건강검진 검사 결과를 이유로 실비보험 가입이 거절이 된다면 좌절감은 더 클 수 있다. 암보험이나 실비보험 모두 어렸을 때 가입을 하라고 하는 것은 어릴수록 보험료가 싸기 때문이지만 이는 한 번 가입하면 보험료가 변하지 않는 비갱신형 보험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갱신형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올해 보험료가 쌀지라도 내년 내후년에는 보험료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의료실비보험을 어려서 가입을 하라는 말의 의미는 보험회사의 일반적인 가입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시점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미인 것이다.▶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6.17 I 전상희 기자
이스트시큐리티, KISA에 지능형 APT 대응 솔루션 '아이마스' 공급
  • 이스트시큐리티, KISA에 지능형 APT 대응 솔루션 '아이마스' 공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의 보안 전문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사의 지능형 APT 대응 솔루션 ‘아이마스(IMA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스트시큐리티는 KISA가 추진하는 ‘홈페이지 유포 악성코드 탐지 분석 강화를 위한 분석 장비(솔루션) 도입 사업’ 입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이스트시큐리티는 경찰청, 금융보안원 등 공공기관에 아이마스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KISA의 악성코드 탐지와 분석 업무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져 최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스트시큐리티의 아이마스는 악성으로 의심되는 파일이나 URL을 정적, 동적 분석해 보안 전문가 수준의 악성코드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양질의 분석 결과를 도식화된 보고서 형태로 관리자에게 제공해 주는 ‘지능형 악성코드 자동분석 시스템’이다. 특히 웹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 서버 취약점을 활용한 최신 악성코드 유포 기법인 ‘멀버타이징(Malvertising)’까지 탐지와 분석이 가능해, 전방위적인 악성코드 분석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아이마스는 기존에 숙련된 보안 분석가의 수작업에만 의존해 분석량에 한계가 있었던 악성코드 분석을 자동화해, 보안 위협 대응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라며, “아이마스를 통해 국가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인 KISA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업무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최신 악성코드 트렌드가 적용된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4 I 이유미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와 유모차
  • [마이리얼플랜]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제보 아닌 제보를 받았다. 두 돌 된 아이와 해외 가족여행을 가기 앞서 여행자 보험에 어떻게 가입해야 할지, 유모차는 가져가야 할지 알아보던 중 기가 막힌 태아 보험비교사이트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 사이트에는 다양한 유모차와 카시트 등의 아이용품의 종류가 소개되어 있었다. 그리고 태아 보험을 상담하는 신청란이 있으니 누가 봐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태아 실비보험에 가입한다면 아이 용품을 준다는 것을 알 있었다. 이런 비슷한 형식의 사이트는 포털사이트에서 태아 보험, 어린이 보험을 검색하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발견된다. ‘베이비페어’라고 불리는 육아, 출산용품 박람회에 가보면 어김없이 부스를 두고 태아 보험과 어린이 실비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시끌벅적한 곳에서도 은밀한 거래는 계속된다. 이곳에서는 보험을 판매하고자 하는 보험설계사 들의 출혈 경쟁만 난무한다. 태아 보험의 상담의 끝은 결국 사은품에 대한 것들이다. 제대로 된 비교를 하고 결정을 해야 할 보험가입에 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 것이다.현업에 종사하는 보험설계사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태아 보험의 판매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 자신들이 주로 판매하는 태아 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태아 보험의 판매 수수료로는 이런 고가의 선물을 지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선물을 제공할 수 있단 말인가? 알고 보면 사은품은 가입과 동시에 받는 것이 아니라 일정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가입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또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상의 높은 보험료로 가입을 해야 한다고 하니 그들도 밑지는 장사를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합당한 선에서 태아 보험가입을 하고 유모차를 별도로 구입하면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가입자들은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알고 보면 결국 부담스러운 보험료를 부담하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을 함과 동시에 유모차의 비용도 함께 지불하는 꼴이니 말이다. 그러나 가입 시점에서 가입자들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구입을 목전에 둔 화려한 선물 앞에서 쉽게 무너진다. 어차피 태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 선물도 꼭 받겠다는 심리가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훨씬 큰 유혹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동차의 엔진 룸을 열어봐야 상태를 알지 못하는 중고차처럼 보험비교 역시 이면의 내용 보다는 껍데기를 보고 고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태아 보험 시장은 일반적인 실비보험, 암보험 시장과는 다르게 지금 본질을 벗어난 일부 보험설계사들의 프로모션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일부 보험 설계사는 고객들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태아 보험은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이다.오래 전부터 태아 보험은 고가의 사은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자녀 출생 시점에 한 번씩 지나가는 일이 되다 보니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하는 경우가 적고 피해의 금액이나 정도가 크지 않아서 관리의 사각에 놓여 있다. 하지만 아이를 임신한 부모들 사이에서는 태아 보험의 주요 연관검색어가 유모차나 아기띠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야말로 ‘비정상의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더 늦기 전에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6.11 I 전상희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 vs 듀에토…크로스오버 시장 붐이나
  • 포르테 디 콰트로 vs 듀에토…크로스오버 시장 붐이나
  •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배출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이하 포디콰)와 남성 듀오 ‘듀에토’가 나란히 첫 데뷔 음반을 내고 선의의 경쟁 중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핫트랙스 음반 매장에서 한 중년 남성이 듀에토와 포디콰의 앨범을 들여다보고 있다. 두 음반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음반과 나란히 클래식 매대에 진열됐다(사진=김미경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성 4중창의 감미로운 음색’과 ‘남성 듀엣의 폭발적인 가창력’의 대결이다. 지난 1월 27일 막을 내린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여진이 여전하다. 이 프로그램이 낳은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이하 포디콰)와 ‘듀에토’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데뷔 음반을 들고 나왔다. 장르는 역시 두 팀의 장기인 크로스오버(crossover·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 이들은 신보 발매와 동시에 국내 클래식 음반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며 또 한 번의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잔잔했던 크로스오버 음악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두 팀의 닮은 듯 다른 음악적 행보를 들여다봤다.△첫 데뷔음반 들어보니…닮은 듯 다르네음악계에서 두 그룹의 데뷔 음반에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고 평한다. 클래식 및 대중음악계 최고의 음악가들과 작업했을 뿐 아니라 이미 ‘팬텀싱어’를 통해 검증을 거쳤기 때문이다. 포르테 디 콰트로 첫 데뷔앨범 커버(사진=유니버셜뮤직).지난달 19일 첫 정규 음반을 발매한 포디콰는 멤버들의 서로 다른 색깔과 취향을 십분 반영했다. 성악 전공 출신 뮤지컬 배우 고훈정(34)을 비롯해 서울대 성악과 선후배 사이인 테너 김현수(30)와 베이스 손태진(29), 신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이벼리(28)까지 네 사람의 조합은 가장 이상적인 4중창의 매력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방송을 보고난 뒤 팬이 됐다는 42세 주부 임모씨는 “아이돌과 트로트로 양분됐던 국내 음악 시장에 다소 외면 받았던 3040세 이상 세대가 편안하게 들을만한 음악이 등장한 셈”이라며 “네 명 모두 각기 다른 캐릭터와 목소리를 갖추고 있다. 단 한 명도 빠져선 안되는 조합”이라고 극찬했다.포디콰는 우승팀 특전으로 크로스오버 명품 레이블 데카(DECCA)와 계약을 맺었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가 매니지먼트를 맡아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놓고 있다. 데뷔 음반은 JYP 출신으로 ‘나는 가수다’, ‘케이팝스타’ ‘슈스케’ 등 유수의 프로그램 음악감독을 거친 권태은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수록곡은 무려 14곡.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가 만든 정통 곡부터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우리말 가사를 붙인 곡,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조규찬의 ‘마지막 돈키호테’ 등을 크로스오버로 다양하게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팬텀싱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기현상’ 팀의 백인태와 유슬기는 듀엣 ‘듀에토’를 결성했다.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대신 지난 3월 연예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씨스타·우주소녀·케이윌 등 소속)와 계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한양대 성악과 06학번 동기로 11년을 함께 노래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 5곡을 선보였다. ‘일 몬도’를 제외한 4곡의 한국어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썸’의 작사가 민연재, 엠씨더맥스·포맨·바이브 등 선굵은 노래를 프로듀싱한 최성일이 의기투합해 선보인 곡이다. 듀에토의 첫 음반(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성악과 대중음악의 접점을 잘 찾아내 귀에 감기는 선율과 쉬운 노랫말이 특징이다. 11년 지기 우정이 담긴 팀의 스토리텔링과 남성적인 보이스(목소리)는 중년 남성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48세 남성 팬 황모씨는 “포디콰에게는 없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끌려 음반도 샀다”며 “두 사람의 진한 의리는 그들의 음악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다”고도 했다.홍보 방식은 확연히 다르다. 포디콰가 각자 영역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팀의 전국 콘서트를 병행하고 있다면 연예기획사에 몸담고 있는 듀에토의 활동 영역은 아이돌과 맞먹는다. 지난 6일에는 프로야구 두산-삼성 전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는가 하면 백인태는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아직 콘서트 계획은 미정이다.클래식 한 전문가는 “두 음반 모두 음악적으로 색깔이 뚜렷하고 완성도가 높다”면서도 “다만 조수미 ‘미싱유’ 등 크로스오버 작업을 자주 해왔던 클래식 기획사의 믹싱마스터 수작업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포드콰의 4중창을 좀더 돋보이게 제작했다”고 평했다. 이어 연예기획사를 택한 듀에토의 행보에 대해선 “스타쉽은 국내 대표 대형기획사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전문 성악가는 일반 가수와의 루트 자체가 다른데 어떻게 서포트해 주느냐에 첫 성패가 달렸다.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실험을 택한 듀에토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은 포디콰·매장 듀에토 선호이들의 등장으로 침묵했던 크로스오버 음악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는 분위기다. 오페라 평론가는 “두 그룹은 음악회에서나 접했던 성악의 재미를 안방으로 끌어들였다. 정통 성악 장르까지 호기심을 부추기는 효과를 보이는 추세”라고 했다.포디콰와 듀에토의 두 음반은 클래식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현재 1, 2위를 다투고 있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음반과 나란히 클래식 매대에 진열돼 있다.최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핫트랙스 매장에는 ‘포디콰’와 ‘듀에토’의 두 앨범이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음반과 나란히 클래식 매대에 진열됐다. 천윤석 교보 핫트랙스 과장은 “원래 크로스오버 음반은 가수 이름으로 분류돼 있었는데 두 그룹의 팬층과 소속사 의견 등을 고려해 클래식 판매대에서 소개하고 있다”며 “두 앨범의 판매량은 클래식 전체 판매량 중 24%에 달한다. 단일 앨범으로는 이례적”이라고 했다. 2015년 11월 첫 음반 발매 이후 줄곧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조성진 음반의 경우 4월 이후 포디콰와 듀에토 앨범이 나오면서 톱2 순위경쟁에서 물러났다.포디콰의 데뷔 음반은 온라인에서 강세다. 온라인 음반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두 음반의 예약 판매일을 기준으로 1주일 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포디콰 음반(예약 판매 시작일 4월 17일)이 듀에토(5월 2일)보다 14배 많이 팔렸다. 뮤지컬배우부터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남성 4중창의 매력 덕분이다. 10대를 비롯해 중장년 여성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앨범 구입 고객의 성별을 보면 여성 비율이 80%를 넘는다.듀에토는 오프라인 판매량에서 포디콰를 앞선다. 음반발매일 기준 교보문고 핫트랙스 온·오프라인 판매 1주일 합산 결과에 따르면 듀에토(발매일 5월 18일)의 음반 판매량이 포디콰(5월 19일)보다 2배가량 더 많았다. 듀에토는 중년 남성과 중년 여성의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온라인 구입을 꺼리는 중년층 소비자가 많다는 방증이다. 이날 매장에서도 듀에토 음반을 구입한 한 중년 남성은 “자극적인 요즘 가요보다 듣기에 편하고 아내도 좋아해 서둘러 샀다”며 “정통 클래식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됐다”고 귀띔했다. 천 과장은 “아이돌 일색이던 소형 음반 매장들도 두 음반을 찾더라. 기획사와 국내 음악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음악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듀에토’ 백인태(왼쪽)와 유슬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베이스 손태진(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과 테너 김현수, 뮤지컬 배우 고훈정, 연극인에서 가수로 데뷔한 이벼리(사진=유니버셜뮤직).
2017.06.08 I 김미경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암보험에 숨어 있는 사업비까지 비교해야 보험료 절약 가능  
  • [마이리얼플랜 칼럼] 보험상품의 청약서 어딘가에는 ‘본 상품은 은행의 예금 적금과 달라서 중도에 해약할 시 납입한 원금에 미치지 못합니다’와 같은 문구가 있다. 암보험, 실비보험, 태아 보험 같은 보장성보험이라면 보험료를 단 한차례를 내더라도 큰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금을 아까워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 저축을 주 목적을 하는 저축성보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특정 보험의 보험 납입액이 원금에 미치지 못하게 되는 이유에는 보험상품의 사업비의 영향이 크다. 사업비는 보험료에 포함되어 있는 보험회사가 보험영업에 쓰는 돈으로 그 내용은 보험설계사의 수당과 광고비, 점포운영비, 판촉비, 직원급여 등의 명분이다. 이 사업비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가입설계서나 상품설계서에 표기가 되어 있다. 보험가격지수가 바로 그것인데 보험상품의 가격수준 비교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정한 방법으로 산출한 것이다. 비교적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산출하여 제공하는 정보이지만 일반적인 고객이 이를 보고 사업비를 판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알아보아도 어려운 용어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업비의 의미는 정확히 무엇일까? 나타난 지수의 100%까지가 실질적 보험료이고 이 이상은 통상 사업비로 구분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맞다. 만약 보험료가 15만원인 보험의 보험료지수가 150%라면 이중 10만원은 보험료이고 5만원은 사업비인 셈이다. 이렇게 간단한데 이 지수로 보험료 경쟁력이 있는 보험을 찾아내기가 어려운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40세 남자 기준의 지수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 보험계약에 여러가지 특약이 조립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하나의 항목만 해당이 되니 무의미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또한 갱신형 보험인 의료실손보험의 경우 올해 낮은 지수의 보험상품이라 할지라도 내년이 되면 또 어떻게 바뀔 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사업비는 어떤 암보험, 실비보험 상품을 선택해서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숨어 있을 수 있는 존재이며 이에 따라 객관적인 비교가 쉽지 않은 것이다. 높은 보험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늘 사업비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런데 정작 사업비가 얼마인지에 대한 설명은 쉽게 하지 못한다. 적어도 전문적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 설계사들에게는 설명이 가능하도록 할만도 하지만 현장에 있는 그들 역시 속 시원히 보험료에 숨어있는 사업비를 비교하여 답변을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보험 핀테크 서비스인 마이리얼플랜에도 암보험, 실비보험, 또는 기타 저축성 보험의 사업비에 대해 문의하고 비교 분석을 요청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시스템의 정확한 검증을 통해 사업비가 비교적 저렴한 보험을 추천 받는 고객도 적지 않다. 보험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보험사들이 양질의 보험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고 그렇기 위해서는 태아 보험, 실비보험, 암보험 등의 보장성보험 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저축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대해서도 과도한 사업비 부가를 하지 못하도록 조금 더 쉬운 표기 방법이 있어야 한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사업비를 보기 쉽게 공개 하는 것은 마치 원가를 공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는 주장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험시장은 기본적으로 그 자체의 복잡성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종종 생기는 곳이다. 이런 폐단을 없애고 오히려 정보를 공개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한계를 뛰어넘는 발전의 길이 될 수도 있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6.03 I 전상희 기자
고개 숙인 손석희,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사과 "통상적인 의미와 달라"
  • 고개 숙인 손석희,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사과 "통상적인 의미와 달라"
  • 사진-JTBC `뉴스룸`[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지난 1일 손석희 앵커는 5월 31일 전파를 탄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의혹 보도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주었다"며 사과했다.앞서 `뉴스룸’은 강경화 후보자의 딸이 소유하고 있는 경남 거제 땅이 ‘2012년 해당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가 높아졌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매매 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강 후보자의 남편이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실제로 거주하고 있었고 보도화면에 비친 사진은 포털사이트 로드뷰에서 쓰인 것이었다.이날 손 앵커는 "거제도 땅은 강 후보자 딸 명의로 구입됐는데 이전 소유주 명의로 주택이 착공된 이후 이루어졌다"며 "완공된 뒤에는 임야에서 대지로 지목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값이 크게 올랐는데 땅이 쉽게 개발 가능한 면적으로 쪼개져 거래됐다는 점, 또 강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이 서울에 이미 세 곳이 있는 상황에서 통상적인 경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 문제가 고위공직자 검증 차원에서 의혹 제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었다"고 전했다.또한 "그러나 이미 지적받은 것처럼 기자가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은, 모든 기사는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출발한다는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등기부등본과 현지 부동산 등을 상대로 한 확인은 사실에 미흡하거나 왜곡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고 잘못을 인정했다.그러면서 손 앵커는 “기획 부동산이란 용어를 썼는데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한 것이긴 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이 점에 대해서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뉴스룸`은 지난 4월 대선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보도 중 양측의 수치가 바뀐 그래프를 방송에 내보내 사과한 바 있다.이처럼 사과방송을 한지 고작 40여일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과하는 손 앵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2017.06.02 I 김민정 기자
렌딧, 옐로우독·알토스벤처스·콜라보레이티브 펀드서 100억원 투자 유치
  • 렌딧, 옐로우독·알토스벤처스·콜라보레이티브 펀드서 100억원 투자 유치
  •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렌딧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P2P금융기업 렌딧은 옐로우독, 알토스벤처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까지 렌딧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173억5000만원의 투자금으로, 이는 국내 P2P 금융기업 중 최대 규모다. 옐로우독은 사회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위해 지난해 말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다. 옐로우독은 렌딧의 P2P금융 서비스가 금리절벽을 해결하고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로 렌딧에 시드머니와 시리즈A투자 등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벤처캐피탈로 미국의 P2P 금융사 업스타트(Upstart)와 어니스트(Earnest)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렌딧에 투자를 결정했다. 렌딧은 대출과 투자의 전 과정을 온라인 상에서 자동화해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대출은 자체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250여 가지의 금융 데이터와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 양식을 바탕으로 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된 적정 금리를 산출한다. 그 결과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를 받고 있다. 누적대출금액은 이날 기준 474억원으로,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다. 실시간 분산 투자 추천 시스템인 ‘포트폴리오 2.0’ 역시 렌딧이 보유한 강점이다. 투자자가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기존 투자 성향을 분석해 예상 연수익률과 손실률에 따라 절세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3가지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준다. 투자 전문성이 낮은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을 일일이 분석하고 평가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투자금을 분산해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시스템이다. 렌딧 전체 투자자들의 누적 투자 건수는 약 200만 건에 이른다. 개인신용대출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온 렌딧이 현재까지 축적한 데이터는 약 2000만 건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 중 가장 많은 중금리대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이미 P2P금융이 성숙기에 들어 간 미국 시장에 비추어 볼 때 P2P금융기업이 발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라며 “렌딧은 지난 2년간 중금리대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검증해 누구보다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 모두가 주목했다”고 말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2년이 설립 초기에 세웠던 전략적인 가설들을 검증할 수 있었던 시기라면 이제는 보다 더 집중해 명확한 발전을 이뤄 나가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개발 인력과 금융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R&D에 더욱 집중해 개인신용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9 I 전상희 기자
딘딘, '무도'부터 '아는형님'까지…土 예능 종횡무진 활약
  • 딘딘, '무도'부터 '아는형님'까지…土 예능 종횡무진 활약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래퍼 딘딘이 토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먼저 딘딘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미래예능연구소’ 편에 지난주에 이어 등장했다. 다양한 예능 구성들이 함축된 환경에서 ‘무도’ 멤버들과 더불어 문세윤, 배정남, 유병재, 위너 김진우, 크러쉬와 함께 피실험자로 출연한 딘딘은 황당무계한 예능 실험에 금세 적응하며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특히 지난주 ‘번호 정하기’ 게임을 시작으로 뇌 순수성 테스트, 소수결 식사, 자기 제어 능력 테스트 등 다양한 실험 연구 결과 ‘전천후 예능 플레이어’로 검증 받은 딘딘은 무엇보다 하하, 양세형, 유병재와 단신 동맹 ‘땅꼬마 유니언’을 급결성하여 새로운 조합의 색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어 JTBC ‘아는형님’에서는 예능 베테랑 형님들 속에서도 특유의 입담과 친화력을 뽐냄은 물론, 본업인 뮤지션으로서의 재능도 재확인 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MBC ‘무한도전’, 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캡처무엇보다 ‘가수인데 히트곡이 없다’는 말에 딘딘은 원로 방송인 송해가 불러 큰 사랑을 받은 CM송에 대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 로고송,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김과장’ 메인 OST까지 자신이 참여한 것들이라며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로 펼쳐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이어 실제 네이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투표도 진행한 랩배틀 코너에서는 서장훈, 민경훈과 ‘거리의 거인들’팀을 결성, 정확한 딕션을 바탕으로 프리스타일 디스랩에 즉흥 랩메이킹 실력까지 뽐내며 맹활약, 투표 결과에서도 55.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딘딘은 예능 프로그램 속 위트 있고 친근한 모습들과는 또 다른 무대 위에서만큼은 주변을 기 죽이는 진지한 무대로 다시금 본업이 가수 임을 인증하며 다음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한편 딘딘은 최근 새 싱글 ‘외로워서 죽음’을 비롯해 꾸준한 신곡 발표와 더불어 SBS ‘판타스틱 듀오2’, tvN ‘동네의 사생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예능과 교양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대세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7.05.28 I 김민정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우체국 실비보험 그렇게 좋은가요?
  • [마이리얼플랜 칼럼] 마이리얼플랜에 올라오는 질문을 살펴보면 그 중 상당수가 우체국 실비보험이 정말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우체국은 예금과 적금을 비롯해서 실비보험, 암보험 상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보험료가 싸고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전국 방방곡곡에 우체국 창구가 있어 어떻게 보면 인터넷을 통한 실비보험비교사이트 보다 접근성도 좋고 가입도 쉬워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우체국 의료실비보험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보장을 조합하는 종합보험형태의 보험상품이 없어 대부분 단순한 보험이다. 낮은 사업비 덕에 보험료가 싼 것도 특징이다. 과거 높은 이율의 보험상품의 부담을 사업비로 극복하고 있는 민영보험상품과 비교하면 월등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만큼 단점도 있다. 실비보험, 암보험 모두 대체로 보험료는 싸지만 우체국 보험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보험료 자체는 저렴할지 몰라도 실제로 가입자들이 유지하고 있는 보험을 보면 군더더기가 적지 않고 보장금액이 낮은 경우가 많다. 또 민영보험이라면 한 두건으로 충분히 설계할 수 있는 것을 유사보험에서는 여러 건으로 가입해야 해서 보험료 낭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보험료를 낮추는 데 너무 집중해서인지 만기가 짧은 보험상품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민영보험 보장성보험의 만기가 80세 이상이라는 점과 비교했을 때, 은퇴 이후의 보장을 갖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또 만기환급형보험이 적지 않다. 우체국에 택배를 접수하러 방문했다가 창구 건너편의 우체국 공무원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실비보험에 가입했다면 충분한 시간이란 없다. 때문에 만기가 짧고 조금 부족한 보험이어도 단순하고 저렴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에 방문하면 또 한 건을 더 가입하면 되니까 말이다. 또 만기환급형 보험을 권하지만, 누구에게 이익 인지도 모르는 ‘보장도 되고 환급도 되는’ 보험을 설명한다. 보험에 대한 최소한의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다. 우편을 접수하다가, 예금 업무를 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보험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공무원에게 제대로 된 상품 비교나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다. 오히려 이런 측면에서는 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하는 방법이 조금 귀찮기는 해도 낫겠다는 생각마저 든다.이렇게 판매되는 우체국 보험의 가장 큰 문제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것이다. 민영보험이라면 보험가입을 시킨 보험 설계사에게 일차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우체국보험을 취급한 공무원은 곧 보직 발령을 받아 순환근무를 한다. 만약 의료실비보험, 암보험금 등에 대한 지급을 거절 당해도 마땅히 항변할 창구가 없다. 민영보험의 경우 금감원의 감독을 받지만 미래창조과학부 혹은 우정사업본부에서 같은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저렴한 보험료의 실비보험이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잘못된 보험을 선택할 수도 있고, 소통의 통로가 좁아 답답해 할 수도 있다. 결국 우체국 보험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구조의 저렴한 보험료의 장점을 갖는 것과 함께 여러 가지 책임이 따라오는 결정인 것이다.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로는 돈을 벌지만 주식투자로는 돈을 잃는 이유가 부동산 투자는 하나의 매물을 사기 위해 몇 달씩 고민하는 반면 주식투자는 단 몇분만에 결정하기 때문에라는 말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료실비보험이나 암보험을 고를 때도 충분한 시간과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조사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가입하기 십상이다.▶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5.27 I 전상희 기자
본엔젤스, 웹툰 영문화 플랫폼 ‘태피툰’에 투자
  • 본엔젤스, 웹툰 영문화 플랫폼 ‘태피툰’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이사 강석흔·송인애, 이하 본엔젤스)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대표 방선영)에 투자(금액 비공개) 했다.태피툰(TappyToon)은 국내 유명 웹툰을 영문화하여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해외의 웹툰 팬들에게 한국 인기 웹툰을 유료로 제공해 작가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1020 북미 유저 타겟의 로맨스 장르 웹툰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태피툰은 카카오(035720)페이지의 ‘허니블러드’와 ‘황제의 외동딸’, 코미코의 ‘플라워보이 화랑’, 레진코믹스의 ‘망자카페’ 등 국내 유명 플랫폼별로 선별된 인기 웹툰 30여편을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태피툰은 출시 이후 9개월만에 안드로이드 앱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전체 유저 중 90%이상이 북미 유저로 재구매율이 60%를 넘는다. 매달 3편에서 5편 가량의 신규 작품을 추가하면서 월평균 2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내달 iOS 앱도 출시 및 웹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는 “2013년부터 Batoto, Mangafox등의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 웹툰들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점유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반면, 불법 번역이 성행하는 등 플랫폼의 부재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 며, “태피툰은 글로벌 마케팅, 번역 및 현지화 등에 강점이 있는 팀원들이 모여 이른바 ‘킬러 컨텐츠’들을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하며 실제 수익을 내고 있어 향후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어니스트 우 태피툰 CPO(최고제품책임자)는 “북미 디지털 시장은 매년100% 이상 성장할 만큼 유료모델이 검증되었다. 우수한 스토리텔링, 풀컬러, 모바일 최적화 등의 강점을 가진 한국 웹툰은 기존에 정형화된 글로벌 만화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내 웹툰 라이브러리를 100편까지 늘려, 보다 폭넓은 독자층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한편, 태피툰은 본엔젤스 외에도 기존 투자자였던 미국 벤처캐피털 SOSV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태피툰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자사 홈페이지(https://www.tappyto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엔젤스는 페이스메이커펀드2를 통해 지난해 영미권 대상 유료 연재 소설 플랫폼인 ‘래디시 미디어(Radish Media)’에 투자하는 등 컨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7.05.25 I 김현아 기자
오늘부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쟁점은?, 김무성 캐리어 '노룩패스' 논...
  • [맥모닝 뉴스]오늘부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쟁점은?, 김무성 캐리어 '노룩패스' 논...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5월 24일 소식입니다.-오늘부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쟁점은?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24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인사검증 내용에 관심 집중. 특히 자유한국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 본지(이데일리) 보도.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아들 문제에 집중. 이 씨는 대학교 1학년 때인 2001년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운동 중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2002년 3월 재검을 신청해 활액낭염 및 건초염으로 재검 대상에 올랐고 4월과 5월 어깨 탈골 증상인 ‘견갑관절 재발성 탈골’로 군 면제를 받아.이 후보자는 총리실을 통해 “군 입대 전 증상이 심해 MRI를 찍었더니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며 “병무청에 탄원서도 썼지만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한 상황.자유한국당은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 아들 이 씨는 2013년 1억 9200만원을 들여 강남구 청담동 전세 아파트와 자동차를 취득했는데 같은 해 이 씨의 소득은 연 7000만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나머지 1억 2200여만원은 누군가의 증여로 충당했다는 것”이라며 “이 씨는 지난 5년간 증여세를 납부한 실적이 없다”고 지적. 총리실은 “전세 아파트의 경우 아들과 배우자 공동명의기 때문에 아들 부담분은 1억원”이라며 “이는 아들의 예금과 결혼 축의금을 통해 충당했다”고 설명.자유한국당은 이외에도 이 후보자의 부인 김숙희씨의 그림 2점 강매 의혹과 모친의 아파트 투기 의혹도 제기.의혹이 사실로 드러날지 새 정부 발목을 잡으려는 의혹을 위한 의혹제기에 끝날지 주목.-정부, 계란 500만개·닭고기 2100t 푼다…가격 잡힐까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잠잠해졌는데도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가 비축물량을 대거 풀어 시장 안정화에 나서기로.연합뉴스 보도.농림축산식품부는 필요할 경우 내달 초 약 2주 간 농협을 통해 계란 400만~500만개를 시중 가격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혀.닭고기는 31일부터 비축물량 2100t가량을 시중 가격보다 50% 이상 낮은 가격에 방출하기로.다만 농식품부는 18일을 기점으로 계란 가격이 하향 안정화돼 가고 있다고 설명.이미 하루 계란 생산량이 평년의 85% 수준까지 회복된데다 6월에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88%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게다가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가능하던 계란 수입도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가능 국가로 추가된 데 이어 내달 중 태국, 스페인 등에 대해서도 추가 허용될 것이라고.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유통업체와 판매업체 등에 대해 사재기 등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해.중간에서 사재기하는 것만 잡아도 계란과 닭고기값 안정에 크게 도움될 것. 이 참에 유통망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모색해야.-“분리과세→종합과세”…금융·임대소득 세 부담 커질 듯앞으로 금융소득이나 주택임대소득이 많을수록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소득이 많은 만큼 세율이 높아지게끔 세금 제도를 손보겠다고 했기 때문.JTBC 보도.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21일 지명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전환해 실효세율을 높이겠다”고 말해.소득에 관계없이 똑같은 세율을 적용받는 분리과세 혜택을 줄이는 대신 소득이 많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종합과세 적용 대상자를 늘리겠다는 것.배당 이자 등에 붙은 금융소득 과세가 대표적.현재는 연 2000만원을 넘는 소득에 대해서만 최대 40%의 종합과세를 부과하고 연 2000만 원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이보다 훨씬 낮은 14%의 분리과세를 매기고 있는 상황.또 지금은 세금을 내지 않는 연 2000만 원 이하 주택 임대소득자도 2019년부터는 소유한 집이 두 채인 경우 연 14%의 세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여.201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4년간 세금 부과 시기가 미뤄졌는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은 미루지 않기로 해.“소득있는 곳에 세금 있다”. 이 원칙 제대로 지켜지기를…. 다만 임대료 같은 경우 세입자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 필요. 당당하게 세금 내고 당당하게 살아야.2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에 도착하며 마중 나온 관계자에게 캐리어를 밀어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무성 의원 캐리어 ‘노룩패스’ 논란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자신의 여행용 캐리어를 관계자에게 맡기는 모습이 논란. 본지(이데일리) 보도.김광진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김무성 의원의 입국 사진과 함께 “이 상황을 뭐라 말해야 할지”라는 글을 올려.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도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 확산.김무성 의원은 2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 이날 김 의원은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서면서 문 밖에서 기다리는 관계자에게 자신의 연두색 여행용 캐리어를 슬쩍 밀어 보내. 김무성 의원은 이 상황에서도 줄곧 정면을 응시하며 자연스럽게 걸어나왔는데 이 모습에 누리꾼들이 부글.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태도를 농구 경기에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 편을 보지 않고 다른 방향을 보면서 패스하는 동작인 ‘노룩패스’(no look pass)에 비유하며 비판.또한 “어후 상전이다”, “쳐다 보지도 않은 채 굴려 버리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등 비판 쏟아내.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던데….
2017.05.24 I 김일중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생명보험사 종신·정기보험 가입시 자살보험금 나온다
  • [마이리얼플랜 칼럼] 최근 법원의 판결로 자살보험금 문제가 일단락됐다. 자살보험금 문제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 가입 후 2년이 지난 재해사망보장에 대해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함에도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하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긴 시간 끌어왔던 이 문제는 결국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지급을 미뤄왔던 보험회사들은 보험금을 지급하고 낮은 수준의 과징금이나 법적 제재를 받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면 매우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았다. 우선 종신보험, 정기보험에 가입한 보험가입자와 계약자 간의 계약내용이 담겨 있는 ‘약관’에 기재돼 있는 사실을 보험회사가 부정했다는 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약관을 참고하라는 말을 버릇처럼 하는 생명보험 회사들이 약관에 기재된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에 대한 변명은 더 황당했는데, 자살에 대해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재해사망보장의 약관을 작성한 것이 ‘실수’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10여 개의 생명보험사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할 수 있었을까? 모두 하나같이 앞서 판매되고 있는 보험회사의 보험약관을 베껴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보다 더한 것은 이런 분쟁과 민원이 지속하면서 일부 생명보험사들은 새로운 주장을 하기 시작한다. 보험금의 소멸시효인 2년이 지났다는 점이다. 문제의 핵심은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인데, 소멸시효가 경과해 종신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저 핵심을 비켜 가기 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결국 대법원은 소멸시효 경과 보험금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 의무가 없다고 판결을 했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징계를 무기 삼아 보험사들을 압박했고, 결국 모든 생명보험 회사들은 전 계약 건에 대해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 보험회사들이 받는 제재 내용을 보면 재해사망 보험을 1개월간 판매하지 못하고, 얼마간 신사업을 할 수 없다거나 혹은 벌금을 내는 것 등이다. 당연히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보험회사에게 가해지는 제재의 내용치고는 너무 부족하다. 특히 재해사망 보험을 한 달간 판매 못 하게 하는 제재는 현장에서 보기에는 솜방망이 처벌로 느껴진다. 단순히 금감원이 가진 힘으로 거래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난 본질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실제로 해당 약관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과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 두 가지 내용이 함께 존재하는 오류가 있다. 그렇다면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이 맞다.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보험회사인데, 지키지 않는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 분쟁이 된다는 것이 이상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오류의 약관을 만든 것부터 이를 베끼는 관행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보험회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는 구조적인 개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이다.▶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5.20 I 전상희 기자
SBS플러스 일베 논란, 무능하거나 악의적이거나
  • SBS플러스 일베 논란, 무능하거나 악의적이거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왜 SBS는 일베 논란을 끊어내지 못할까.SBS가 열 번째 ‘실수’를 했다. 극우사이트로 알려진 ‘일베’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왜곡한 이미지를 또 방송에 사용했다. 아홉 번 시청자에 사과했던 이들은 또 고개를 숙였다. 유독 SBS만 일베 관련 실수가 잦다. 시청자 비판이 거센 이유다. SBS플러스 정치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 제작진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에서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사과했다. 전날 방송한 10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표지에 ‘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Go To Hell Mr.Roh)라고 합성된 이미지를 올렸기 때문이다. 본래는 ‘Hello Mr. Roh’다. ‘새로운 대통령’ 대신 ‘새로운 시체’(New Corpse)라는 표현도 담겼다. SBS플러스는 “방송분 관련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영상 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내부 필터링을 강화하겠다고도 알렸다. SBS의 일베 논란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보도국, 예능국, 외주제작 프로그램 등 드라마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2013년 8월 방송한 ‘SBS 8뉴스’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에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논란이 계속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세대학교과 고려대학교 로고를 일베의 것으로 변형한 이미지나 노 대통령의 실루엣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캐리돌 뉴스’ 논란으로 SBS는 자사 방송사도 오명을 썼다.SBS는 과거 자체 검증 시스템으로 일베 논란을 종식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외부 포털사이트가 아닌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겠다고 한 것인데 지켜지지 않았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사과가 허망하다.시청자는 SBS를 질타하는 것을 넘어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실수를 가장해 비하 이미지를 계속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일베 관련 이미지인 줄 모르고 열 번을 썼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악의적이다. ‘캐리돌뉴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SBS는 일베 소굴” “SBS는 일베인 것을 인증하라” “실수가 반복되면 고의”라는 등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17.05.18 I 이정현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내 암·실비보험료도 영향을 받을까?
  • [마이리얼플랜 칼럼]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의 공약을 보면 의료비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문제의 인식과 이에 대한 대안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기간 중 발표했던 공약의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가장 직접적인 대안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항목을 축소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소득층에게는 본인 의료비 부담 상한금액을 100만원으로 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기존에는 치아보험이나 실비보험 가입해야 가능했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치과 틀니나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 혹은 보청기에 대해서도 이제 건강보험혜택이 적용되겠다고 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치매 의료비라면 90%를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해서 ‘치매 국가책임제’라는 큰 메시지도 안겨줬다. 또 15세 이하라면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5% 이하로 낮춰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간호와 간병 의료서비스를 공공에서 끌어안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미흡했던 부분에 공적 보험인 건강보험의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건강보험공단이 조금 더 지출하는 만큼 국민들이 가입한 민간의료보험인 의료실비보험의 보험료도 인하할 수 있는 여력도 생기게 되니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대선 기간 중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계획 설명이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설명은 없어 공약의 신뢰성 문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건강보험이 일정 기간 재정 여유가 있다. 하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므로 공약을 모두 실천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상승에 대한 말이 나올 수 있다. 만약 개인의 선택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민간의료보험료는 줄어들 든다고 하더라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국민건강보험의 보험료가 오른다면 결국 조삼모사인 공약이 될 우려가 있다. 원래 없었던 공공서비스가 확대된다면 이 틈을 타서 곧 악용할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병원비를 줄여준다는데 나쁠 것은 없겠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실손보험을 통한 ‘의료쇼핑’처럼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공공자금의 지출은 결국 건강보험공단에는 부담이 되고 이 화살이 국민에게 되돌아올 수도 있다.‘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이란 중증질환자가 있는 저소득 가구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본인 부담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법정 본인 부담금 뿐만 아니라,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 비급여 진료비까지 지원하는 것인데, 이는 이미 201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사업의 내용이어서 전시성 공약이라고 본다. 전체 의료비에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공간이 부담하는 비율인 보장률은 60% 초반으로 OECD 평균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한 가계의 의료비 비중이 커져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이 매우 높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공약을 냈다는 데에는 매우 공감한다. 그러나 재원마련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고, 곧 악용의 소지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공약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5.13 I 전상희 기자
SNS논란부터 ID거래까지…'프듀2'=이슈 메이커
  • SNS논란부터 ID거래까지…'프듀2'=이슈 메이커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즌2 역시 이슈 메이커였다.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가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진하차와 패널티로 마무리된 연습생 SNS 논란부터 투표 아이디 거래까지 각종 논란으로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강.쏘.공’…SNS 논란시작은 강다니엘(MMO)이었다. 지난 5일 방송 말미 시청자가 5개의 음원 프리뷰를 듣고 연습생에게 어울리는 경연 곡을 골라주는 투표가 공지됐다. 이에 ‘프듀2’ 팬사이트에는 “강다니엘은 원하는 경연곡을 SNS 프로필에 고양이 개수로 표현해 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누군가의 기대 없는 외침이었지만, 이후 강다니엘은 SNS 프로필에 고양이 이모티콘 4개를 게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다니엘은 고양이 이모티콘을 삭제했다. 사과의 글까지 올렸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중 연습생 SNS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단순히 SNS 게시물 게재를 막는 것인지, SNS를 통한 대화까지 규정에 포함되는지는 애매모호하다. 다만 강다니엘은 SNS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게시물을 올린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김용진(윙즈), 팬과 대화한 윤지성(MMO)·하민호(더바이브레이블) 등 연습생의 SNS 사용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특히 하민호는 성희롱 논란까지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민호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증거로 제시된 캡처 화면에는 “입술 좀 허락해달라” 등 다소 높은 수위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하민호는 해당 SNS 계정을 또 다른 연습생인 유선호(큐브)로 이름을 바꾼 뒤 삭제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하민호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와 계약도 해지했다. ◇“59인 경쟁+나머지 패널티 적용”‘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5일 방송한 첫 순위발표식으로 61등부터 98등 연습생을 방출했다. 연습생 60명이 잔류했지만 하민호의 하차로 생존자는 59명이 됐다. 추가인원 구성은 없다. 하민호 하차가 결정되기 전 7일 추가 경연 무대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촬영된 하민호의 녹화 분은 최대한 편집된다. 제작진은 “다른 연습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하민호와 같은 조를 이뤄 무대에 오른 연습생은 편집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그램 특성상 방송 분량이 득표와 직결되기 때문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패널티를 받는다. Mnet은 “‘프로듀스101 시즌2’는 연습생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제일 중요한 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최근 SNS 등 온라인상에서 일부 연습생이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연습생은 곡 선정 시 문제가 되었던 곡을 배정받지 못하게 되는 패널티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투표 막자 ID 불법 거래까지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당초 제작진은 본인 인증이 불가능한 해외 IP는 차단해 해외 투표를 막았다. 그럼에도 투표 참여 목적으로 일부 해외 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투표 가능 계정을 사고팔았다. 일부는 투표에도 참여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투표에 참여한 수는 전체 투표의 2% 수준이다. Mnet은 “해당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했다. 그에 따른 투표 수 변화를 적용해도 순위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참여자들은 투표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Mnet 측은 “계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상거래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한 상거래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IP접속에 대한 투표 차단을 실시하고 △2단계 캡챠 시스템(사용자 보안문자 입력방식)을 통해 사용자 검증을 강화했으며 △투표 페이지에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2017.05.0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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