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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실적·지표 실망에 `와르르`..다우 2.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소비심리 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61.41포인트(2.52%) 떨어진 1만97.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03포인트(3.11%) 급락한 2179.0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1.60포인트(2.88%) 하락한 1064.88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개장 초부터 실망 매물을 불러들였다. 또 주식시장 출발 후 발표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급락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하면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결국 주요 지수들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더욱 확대했고, 뉴욕증시는 하루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주간 수익률, 한 주 만에 `마이너스` 반전 뉴욕증시는 2주 전 연중 최저치로 밀린 후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급락 여파로 주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는 각각 0.98%, 0.79%, 1.21%씩 하락했다. 이번 주 하락으로, 다우 지수의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0.38%로 전환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각각 -3.46%와 -2.25%를 기록했다. 올들어 수익률은 다우 지수가 -3.17%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는 -3.97%, S&P 500 지수는 -4.50%를 각각 기록했다. ◇ 실적발표 기업 줄줄이 하락..BoA는 9% 급락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없을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기대에 미흡한 2분기 실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 종목이자 미국 1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9.1%나 급락했다.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회사 측이 당분간 자사주 매입이 없으리라고 밝힌 점이 악재가 됐다.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도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6.2% 떨어졌다. 올 들어 26% 상승해 차익매물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2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빌미로 작용해 매물이 쏟아졌다.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탓에 4.5% 급락하고,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비 24% 급증했지만, 기대에 미흡했다는 평가로 6.9%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 골드만은 소폭 상승..애플은 스티브 잡스 해명에도 하락 이외에 골드만삭스는 급락장 속에서도 0.6% 소폭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무는 조건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사기고소 사건을 종결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고객 자산규모로 미국 최대 브로커리지 업체인 찰스 스왑은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아 4% 이상 올랐다. 애플은 0.6% 떨어졌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폰4의 수신감도 저하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 소비지표 `날벼락`..경기회복 우려감 증폭 이날은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76에서 66.5로 급락했다. 높은 실업률 등 고용시장 불안이 소비자신뢰지수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6월 수치가 최근 2년래 가장 높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수가 74 정도로 조금 떨어지리라고 전망했지만, 66선까지 크게 밀렸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낮은 물가수준을 미지근한 경기회복세 때문으로 해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2010.07.17 I 지영한 기자
  • 미 증시, 소비지표·기업실적 실망감..다우 1.6%↓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동시에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69.04포인트(1.63%) 떨어진 1만190.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4포인트(1.85%) 하락한 2207.4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9.54포인트(1.78%) 떨어진 1075.9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흡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개장 후 발표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자,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요 지수들의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 시가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단 한 종목도 없을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 실적발표 기업 줄줄이 하락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7% 하락했다.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매물을 불러들였다. 인테넛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급증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했다는 평가로 5% 이상 떨어졌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6.5% 급락했다. 이익과 매출의 절대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회사가 당분간 자사주 매입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씨티그룹도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 매물과 매출감소에 따른 실망매물이 맞물려 4% 가량 떨어졌다. ◇ 소비자신뢰지수 급락..11개월래 최저 로이터/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76에서 66.5로 급락했다 높은 실업률 등 고용시장 불안이 소비자신뢰지수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6월 수치는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7월에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전망치도 밑돌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4.3을 기록하리라 예상됐었다. 앞서 개장 전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2010.07.16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혼조세..실적 vs 지표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둔 가운데 지수 선물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지수 선물을 압박하고 있는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호재와 골드만삭스의 사기고소 사건이 종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맞서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1포인트 떨어진 1만281을, 나스닥 100 선물은 2.5포인트 오른 1851.8을 S&P 500 선물은 0.70포인트 상승한 1091.1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 소비자물가·소비자신뢰지수 대기 이날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아직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없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하루 전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월비 0.5% 하락하자, 일각에서는 디플레 우려까지 고개를 들기도 했다.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76.0에서 75.0으로 소폭 하락하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2분기 실적에 GE 웃고 구글 울상..골드만삭스는 고소사건 해결 제트 엔진과 선박 터빈을 생산하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2분기 순이익이 주당 30센트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인 27센트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5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 고소 사건을 종결짓기로 해, 개장 전 거래에서 오름세다. 반면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아, 개장 전 거래에서 내림세다.
2010.07.16 I 지영한 기자
中-구글 분쟁, 최후 승자는 `바이두`
  • 中-구글 분쟁, 최후 승자는 `바이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정부와 구글 간 분쟁에서 결국 승리한 것은 중국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Baidu)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어낼러시스 인터내셔널 통계를 인용, 지난 1분기 구글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30.9%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35.6%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바이두의 시장점유율은 58.4%에서 64%로 상승했다.일부 광고주들이 구글에서 바이두로 갈아타면서 구글의 중국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지난 4월 올해 구글의 올해 중국 매출 규모가 1억6000만달러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매출 감소는 바이두의 매출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다.이같은 결과는 구글이 지난 1월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저항하면서, 중국 철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불확실성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중국판 사이트를 홍콩판 사이트로 자동연결하는 우회 검색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최근 중단했다.빈센트 코블러 엠포리오 레오 버넷 이사는 "바이두와 구글간 차이는 크며, 이는 더 크게 벌어졌다"며 "구글이 인터넷 운용허가(ICP)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연말 기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3억8400만명으로, 오는 2013년까지는 8억4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07.12 I 김혜미 기자
네이버재팬,  라이브도어와 서비스 협력 `시동`
  • 네이버재팬, 라이브도어와 서비스 협력 `시동`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NHN(035420) 일본법인 네이버재팬이 최근 인수한 라이브도어와 서비스를 제휴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NHN에 따르면, 라이브도어는 지난 16일부터 네이버재팬 이미지 검색엔진을 도입하고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라이브도어에선 네이버재팬 이미지 검색결과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유명인 이름을 검색하면 얼굴 사진이 상단에 먼저 노출하는 `얼굴인식` 기능도 탑재된다.▲ 라이브도어는 최근 이미지 검색을 개편했다. `제니퍼 로페즈`란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얼굴 사진이 먼저 노출되는 것이 눈길을 끈다.이미지 검색 배경화면도 기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텍스트 검색 결과와 달리 이미지 검색 배경화면은 검은색이 집중하는데 낫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재팬은 작년부터 검은색 배경화면을 쓰고 있고, 한국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바뀌었다. 라이브도어 이미지 검색에선 썸네일 크기도 조절할 수도 있다.무엇보다 이번 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이브도어가 네이버재팬에 인수된 이후 양사가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휴했다는 점이다. 네이버재팬은 지난 4월13일 LDH가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도어 주식 10만주를 63억460만엔에 인수했다.지난 20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도어는 현재 3000만명 회원과 340만명 블로그 개설자를 확보한 일본 대표적 포털. 일본 블로그 서비스에선 상위권에 속한다. 네이버재팬은 라이브도어가 이미 구축한 양질의 정보 콘텐츠와 회원에 자사의 강점인 검색기술을 처음 접목하게 됐다.  검색 서비스는 정보 콘텐츠가 많이 확보될수록 품질도 높아진다. 라이브도어에서 네이버재팬 사이트로 유입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일본 검색시장은 이미 선발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어 후발 주자인 네이버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네이버재팬은 작년 일본판 지식인 `마토메`를 시작으로 최근 포털의 모습을 갖추는 등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06.20 I 임일곤 기자
`아이폰4, 8가지 특징을 주목하라`
  • `아이폰4, 8가지 특징을 주목하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4`가 전세계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폰4가 이전 버전인 아이폰3GS보다 강력한 기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 특히 한국에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으로, 출시 6개월만에 80만대 가까이 팔린 아이폰3GS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아이폰4의 새로운 8가지 특징이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얇고 새로운 디자인 아이폰4는 아이폰3GS와 다른 디자인을 택했다. 두께는 9.3mm로 이전 버전인 아이폰 3GS보다 24% 얇아졌다. 디자인은 외신들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3GS보다 각진 스타일로 앞과 뒤에는 유리를 대고 옆에는 스틸 재질이 추가됐다. 애플은 아이폰4를 `지구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칭하고 있다. 전면에는 예상대로 영상통화를 위한 카메라가 장착됐다. 뒤에는 카메라용 LED 플래시가 있으며 아래에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마이크와 측면에는 와이파이 등을 위한 안테나가 존재한다. ◇강력한 디스플레이 아이폰4의 디스플레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 이전 보다 강력해졌다. 해상도는 4배로, 인치당 326픽셀을 구현해냈다. AMOLED 디스플레이보다 선명한 해상도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용자들은 아이폰4를 이용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960x640 해상도로 아이패드의 78%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크기는 기존대로 3.5인치다. ◇배터리 개선한 A4칩 아이폰4는 아이패드와 동일한 `A4칩`을 탑재하고 있다. 스티브잡스는 이를 통해 아이폰4의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3G 망을 이용한 전화는 7시간, 인터넷은 6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망을 이용해서는 10시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비디오 10시간, 음악 40시간을 연속재생할 수 있고 대기시간은 300시간에 이른다. ◇보다 정교한 자이로스코프 센서 아이폰4는 정교한 `자이로스코프(Gyroscope)를 비롯한 가속, 나침반, 빛, 거리 등 5개의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이로스코프는 모션센서로 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다. ◇LED플래시에 HD녹화까지 아이폰4의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채택하고 있으며 5배 디지털줌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화질(HD) 영상을 녹화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힌다. `탭 투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한 번의 터치로 포커스를 맞출 수 있으며 `아이무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쉽게 편집할 수 있다. 이 앱은 앱스토어에서 4.99 달러에 판매된다. ◇운영체제(OS) 독립하다..아이OS4 스티브잡스는 아이폰OS로 불렸던 아이폰의 운영체제에 독립된 명칭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패드도 지원하기 때문으로 새로운 OS는 `아이OS4`로 불린다.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100개의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새로운 검색엔진으로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아이북스 탑재 아이폰4에는 애플의 도서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북스(iBooks)`가 탑재됐다. PDF 리더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아이북 스토어에 직접 접속해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모바일 광고 공략 본격화..아이애드 애플은 아이OS4의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히는 아이애드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광고를 지원하는 것. 광고수익은 애플과 개발자가 4대 6으로 나누며, 실행중인 앱을 벗어나지 않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2010.06.08 I 함정선 기자
애플, 영상통화 되는 `아이폰4` 공개
  • 애플, 영상통화 되는 `아이폰4` 공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애플은 기존 `아이폰(iPhone) 3GS`보다 성능이 강화되고 더 얇아진 `아이폰 4`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아이폰 4는 기존 모델보다 24% 얇으면서도 배터리 수명은 늘었다. ▲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7일 WWDC 행사에서 아이폰4를 공개하고 있다.디스플레이 해상도는 326ppi로 기존 제품에 비해 높아졌으며, 가장자리에 안테나 기능을 하는 금속 띠를 둘렀다. 카메라는 앞면에 배치해 영상 통화와 영상 컨퍼런스를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폰 4에는 100개의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검색엔진은 구글을 디폴트로 유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을 추가했다.  아이폰 4는 오는 24일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16GB 모델 기준 199달러다.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터틀넥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 잡스는 아이폰 4에 대해 "가장 정밀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부르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플은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 출시 이후 3년 동안 50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지난 분기에는 매킨토시 컴퓨터를 제치고 애플의 매출 1위 제품에 올랐다. 잡스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현재 22만5000개 이상이며, 지금까지 다운로드 건수는 50억개가 넘는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기즈모도닷컴은 아이폰 새 모델을 입수했다며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애플 직원이 실수로 분실한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잡스는 이날 행사에서 "여러분들 중 일부는 아이폰 4를 이미 봤을 수도 있겠다"고 농담했다. 한편 지난 4월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블릿 컴퓨터 `아이패드(iPad)`에 대해 잡스는 "지금까지 200만대 이상 팔렸으며, 첫 출시 65일 동안 500만권 이상의 전자책(이북)이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2010.06.08 I 피용익 기자
(세계전략포럼2010)맥레이 "동아시아 시대 30년 더 간다"
  • (세계전략포럼2010)맥레이 "동아시아 시대 30년 더 간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영국 저널리스트면서 미래학자이기도 한 해미시 맥레이(Hamish McRae·사진)에게 이번 한국 방문이 두 번째다. 지난 1985년 IMF와 세계은행 연례 회의 참석차 방문했으니 25년만이다. 당시에도 한국의 경제발전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는 맥레이, 그래서 이번 방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 맥레이는 6일 이데일리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한국 기업들이 낸 성과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며 "이는 무엇보다 인적자원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아시아로의 파워 시프트(Power Shift)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30년동안 동아시아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G2(미국과 중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지역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G20는 이를 끌어안을 수 있는 출발선"이라고 평가했다. 맥레이는 이번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0`에서 강연에 나선다. 둘째날인 6월9일 `세션2`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그의 강연과 패널토의는 오전 10시45분부터 12시45분까지 진행된다.  다음은 맥레이와의 인터뷰 전문.-금융과 경제에서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어떻게 정치와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미래에 대한 책을 쓰게 됐는가. ▲경제라는 것은 더 넓은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틀에서 봤을때만 이해되는 것이다. 운이 좋게도 더블린에서 가르쳤던 경제학이 정치경제학이었고 사회에서 정치경제학이 갖는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IT의 경우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빨라서 전문가들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 예측을 위한 자료와 정보를 어떻게 얻었나. ▲금융전문 기자라는 직업을 활용했다. 금융서비스라는 것도 IT를 깊게 활용해왔던 산업이었고 미디어 종사자들도 실질적인 IT 사용자들이다. -지난 1994년에 2020년을 예측한 `The World 2020`를 출간하고 나서 16년이 지났다. 당시 예상과 비교했을때 가장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 ▲인도의 발전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다. 그리고 중국의 부상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유럽과 북미의 경우 변화가 예상과 어느정도 비슷하게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당시 간과했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인터넷이다. 당시 미래는 컴퓨터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인터넷은 존재했지만 마침 첫번째 브라우저가 개발됐고 검색엔진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컴퓨터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 -중국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세계의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을 어떻게 보는가. ▲중국은 상당히 빠르게 성장해왔다. 성장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을 정도다. 지금까지는 정치적인 문제도 잘 조절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G2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럽은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라틴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그밖에 갈수록 중요성을 더하는 지역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다각적인(multi-polar) 세계를 인지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처럼 새롭게 균형을 이룬 세계에 있어서 G20는 이를 끌어안을 수 있는 출발선이다. -책을 쓸때만 해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 이후 중국을 방문해봤는가. 어떤 것을 느꼈나. ▲물론 그 이후 중국을 여러 번 방문했었다. 중국 이곳저곳을 여행했고 늘 젊은이들의 세계에 감동받았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상당한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경제성장에 따른 사회적, 환경적 비용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부가 확산되면서 발전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우려를 하고 있다. -책에서는 적절한 규제를 하지 않아도, 잘못된 규제도 경제적인 비용을 수반한다고 했다. 이같은 규제의 부재가 2008년 금융위기를 부른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한 가지는 약한 규제고, 다른 한 가지는 과도한 통화확장정책이다. 이 통화완화책은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심했고, 여기에 중국은 외환보유고를 쌓으면서 이처럼 잘못된 미국의 정책을 유지시켜줬다. -최근 기사에서 그리스가 `탄광의 카나리아`라고 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때처럼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가. ▲이 위기는 어느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게 대규모 국가부채는 주요 문제였고 큰 나라들 대부분이 이 부채를 상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리스와 같이 일부 작은 국가들은 부채를 상환하는데 고생할 것이며 이는 유로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유로화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고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로는 현 위기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나 유로존은 다음 경기침체를 극복해내지 못할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다음 경기침체는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 유로화는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겠지만 여러 국가들이 유로존에서 탈퇴해야할 것이다. -한국에 대한 질문을 하겠다. 책에서 남한과 북한이 2020년까지 통일이 될 것으로 봤는데 최근 천안함 침몰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코멘트할 정도로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남북한이 머지 않은 미래에 통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 2020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의 유용한 하청업자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국 기업들은 오히려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났다. 어떻게 보는가. ▲한국 기업들의 성과가 상당히 인상깊었다. 한국 기업들이 인적 자원을 훌륭하게 활용했고 이것이 대단한 강점이 됐다는 게 내가 받은 인상이다. 교육은 필수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파워가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절대적으로 맞는 얘기다. 주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아시아로의 권력 이동은 속도를 냈다. 이는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구조적인 권력이동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충돌도 있겠지만 앞으로 30년동안 동아시아가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세계전략포럼 바로 가기☞http://www.wsf.or.kr 
2010.06.06 I 권소현 기자
  • (여의도에서)두산이 참이슬을 마시는 까닭
  • [이데일리 김수헌 기자] 얼마전 지인(知人)을 음식점에서 만났다. 그는 두산그룹에 다니고 있었다. 주문을 받던 종업원이 "술은 뭘로 하겠냐"고 물었다. 필자는 "소주로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지인은 종업원에게 "`참이슬`로 달라"고 말했다. 필자는 깜짝 놀랐다. 두산 직원이 `처음처럼`이 아닌 `참이슬`을 주문하는 걸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처음처럼`은 두산이 갖고 있던 소주 브랜드였다. 두산은 지난해 주류사업을 롯데에 넘겼다. 두산 `처음처럼`과 진로 `참이슬` 간 시장 쟁탈전은 전쟁 수준이었다. 소주시장 1위 `참이슬`을 따라잡기 위해 두산의 주류사업 담당자들은 부단히 노력했다. 마케팅은 치열했고 비방전도 끊이질 않았다. 두산이 `처음처럼`을 롯데에 넘겼을 때, 필자는 그래도 두산 사람들은 오로지 `처음처럼`만 마실 줄 알았다. 참이슬과 벌여온 싸움의 과정들을 잘 알기에. 그래서 필자가 지인에게 물었다. "정말 참이슬을 시켜도 되냐"고. 돌아온 답에 필자는 무릎을 탁쳤다. "두산 계열사 중 삼화왕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병뚜껑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참이슬`에 병뚜껑을 납품하죠. 그러니 `참이슬`을 한병이라도 더 마셔야 두산에 도움이 되는 겁니다"`처음처럼`은 다른 기업에 팔렸다. 삼화왕관은 `참이슬`에 병뚜껑을 납품한다. `처음처럼`에는 하지 않는다. 그러니 참이슬을 마시는 건 당연하다. 간단한 이야기였다. 이것이 비즈니스의 세계라는 거다.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된다". 구글과 애플도 그랬다. 두 회사는 더없이 가까운 형제였다. 아이폰에 구글의 검색엔진이 탑재될 때만 해도 그랬다. 둘 간 동맹은 굳건했다.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잡스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우리는 애플구(애플+구글)"라고 말했다. 그런데 두 회사는 이제 등을 돌린 사이가 됐다. 등을 돌린 정도가 아니다. 상대를 찔러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 검투사가 됐다. 올해초 구글이 휴대전화업체 HTC와 손잡고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애플 아이폰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잡스는 애플 직원들 앞에서 구글을 향해 욕설까지 퍼부었다고 한다. 애플은 최근 HTC가 아이폰의 사용자 환경(UI)과 하드웨어 등에 대한 20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소했다. 요즘 삼성전자와 KT간 비즈니스를 둘러싼 감정싸움이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달 무역협회 초청 조찬회에서 "쇼옴니아는 홍길동"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삼성전자)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신세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KT가 판매하는) 쇼옴니아는 WCDMA, 와이파이(무선랜), 와이브로 등 3W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삼성이 작게 광고했다"며 "대신 SK텔레콤과 연합해 옴니아2만 팔았다"고 말했다.이어 "비즈니스에서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며 "감정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회장의 발언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력 단말기를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주는 등 차별한데 대한 KT의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KT가 아이폰을 도입한 이후 삼성전자로부터 단말기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삼성전자측은 "우리야 말로 진짜 홍길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KT에 납품해야 하는 을(乙)의 입장이라, 할 말 다 못하는 홍길동 신세라고 것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KT간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 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의 세계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은 없어 보인다. 참이슬을 마시는 두산맨, 형제에서 원수로 변한 애플과 구글을 보건대 그렇다. 더구나 삼성전자와 KT는 여전히 서로를 필요로 한다. 경쟁제품을 만드는 사이도 아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서로에 대한 필요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두 회사가 다시 뜨겁게 손을 잡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영원과 적도 동지도 없다는 비즈니스 세계의 '진리'에 사람들은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2010.05.14 I 김수헌 기자
  • 안철수硏, 월드컵 악용한 악성코드 주의보
  •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053800)는 내달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해외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14일 밝혔다.이 악성코드는 지난 3월말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남아공 월드컵 관련 내용의 메일로 위장해 유포되고 있다. &nbsp;`월드컵 트레블 가이드`라는 제목의 이 메일에는 남아공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PDF파일이&nbsp;첨부돼있다. 보안 업데이트를 거치지 않은&nbsp;아크로벳 리더를 통해 이 파일을&nbsp;열게 되면 파일속에 숨겨진 악성코드가 작동해 정보가 유출된다.&nbsp;안철수연구소는 최근 PDF 보안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며&nbsp;월드컵을 악용한&nbsp;악성코드가 보안에 취약한 아크로벳 리더를 겨냥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nbsp;보안 업데이트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bsp;사용자의 금전을 노리는 악성코드 감염 보고건수도 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리포트`에서 발표한 최신 보안 이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용자의 재산과 금전을 노리는 악성코드 감염 보고건수가 전달 757만여건에 비해 약 26% 증가한 1030만건으로 집계됐다.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인기검색어를 악용한 `블랙햇 검색엔진 최적화 기법`의 악성코드 유포방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악성코드 유포지나 온라인 사기를 벌일 수 있는 웹 사이트를 제작한 후 사용자가 인기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이 사이트를 상위로 노출시켜 악성코드를 유포시키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윈도우 모바일에서 임의로 국제전화를 무단으로 발신하는 악성코드인 `트레드다이얼`과 국내 포털 업체가 제공하는 배경음악(BGM) 플레이어 등으로 위장해 키보드 입력 값을 훔치는 키로거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악성 엑티브X도 올 한해 증가할 보안 위협으로 꼽았다.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월드컵 등의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이를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시도가 보고됐으며 이러한 기법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노리는 악성코드와 결합하는 등 방법이 지능화되고 있으며 사용자 모르게 정보를 탈취하는 트로이목마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5.14 I 김진주 기자
  • (VOD) 산업계 브랜드뉴… ''초슬림 3D TV'' 출시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앵커 : 이번 한주동안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다양한 신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어떤 제품들이 새롭게 선보였는지 성문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nbsp;<질문1> 삼성전자가 초슬림 3D TV를 출시했군요. 두께가 상당히 얇다고요? <답변> 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3D TV 새 모델 '풀HD 3D LED TV 9000'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두께가 얇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제품의 전체 두께가 7.98mm에 불과합니다.&nbsp;&nbsp;지난 2월 25일에 출시되었던 '풀HD 3D LED TV 8000'의 두께가 23.9mm였던 점을 감안하면 2달 만에 제품 두께가 1/3로 얇아진 셈입니다.또 제품의 테두리와 후면부는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로 마감됐습니다. 3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 컨트롤`을 이용하면 인터넷과 프로그램 검색 등의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질문2> 외관도 중요하지만 역시 TV의 핵심 기능은 화질 아니겠습니까? 화질면에서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답변> 삼성전자는 화질면에서도 핵심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nbsp;3D 전용 패널과 3D 하이퍼리얼 엔진, 스피드 백라이트 등을 통해서 일반 60Hz 화질의 16배의 동영상 선명도로 3D 입체영상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습니다. 또 일반 2D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습니다.&nbsp;&nbsp;<질문3> 제품이 출시되고 한주간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은 어땠습니까?&nbsp;<답변> 네. 지난 23일 83만원으로 마감됐던 삼성전자 주가는 제품이 출시된 26일 0.48% 오르며 83만4000원을 기록했습니다.&nbsp;지난 27일에도 소폭이지만 1000원이 더 오르며 83만5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nbsp;그러나 28일 1.2%, 1만원 하락하며 82만5000원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29일은 변동이 없었습니다.&nbsp;오늘(30일)은&nbsp;1분기 실적 발표&nbsp;와 맞물리면서 3%&nbsp;가까이 올라 84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질문4> 네. 이번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2010년형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지요? <답변> 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10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제품 25종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제품은 양문형 냉장곱니다. 업계 최초로 인조가죽·우드시트 등의 신소재를 적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주방과 거실 공간을 같은 느낌으로 꾸밀 수 있다고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설명했습니다.&nbsp;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전면 강화유리 도어를 채용한 일반형 세탁기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4mm 두께의 대형 강화유리가 채용돼 세탁물 확인이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밖에도 국내 최소형 전자레인지, 세계 최저 소비전력의 양문형 냉장고, 고온 스팀 기능의 복합 전기 오븐, 공기 방울 코스가 적용된 17kg 대형 일반세탁기 등도 소개됐습니다. <질문5> 네. 대우일렉이 가전시장에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자, 이번에는 가전에서 벗어나서 타이어 신제품 소식알아보죠. 사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금호타이어가 신제품을 내놓으며&nbsp;재도약을 노린다고요?&nbsp;<답변> 네, 워크아웃 과정에서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금호타이어가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신상품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여기서 저연비 친환경 제품 '에코윙'과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용 '엑스타LE SPORTS'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출시되는 '에코윙&nbsp;올시즌'은 친환경 저연비 타이어인데요.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제품보다 5.5% 정도 연비를 향상시키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감소시켰습니다.&nbsp;프리미엄 스포츠세단용 엑스타 LE SPORTS는 접지 압력을 분산시키는 기술을 통해 고속주행시 승차감이 뛰어나고 핸들링 성능이 안정된 점이 특징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습니다. &nbsp;<질문6> 금호타이어는 제품 출시 후 주가 변동이 좀 있었나요?&nbsp;<답변> 네. 출시전 3550원이었던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신제품 설명회가 있었던 26일 2.82%인 100원이 오르면서 36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그러나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8일 마감 결과 3530원을 기록했습니다.&nbsp;&nbsp;29일 3% 넘게 오르며 364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오늘(30일) 다시 20원 내려 362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2010.05.12 I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 `두께가 7mm대!` 명품 3D TV 출시
  • 삼성전자, `두께가 7mm대!` 명품 3D TV 출시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두께 7.98mm의 풀HD 3D LED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적용 기술을 기존 제품보다 강화한 최고급형 3D TV 모델 `풀HD 3D LED TV 900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nbsp;제품의 전체 두께는 7.98mm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출시한 풀HD 3D LED TV 8000 두께 23.9mm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제품 베젤(테두리)과 후면부에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가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제품 전면에는 `오토 슬라이딩 터치 패드`가 적용돼 사용자가 손을 대면 베젤의 터치 패드가 자동으로 열린다. 아울러 3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 컨트롤`로 인터넷, 프로그램 검색 등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TV의 핵심인 화질 면에서도 최고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3D 전용 패널·3D 하이퍼리얼 엔진·스피드 백라이트 등 삼성 3D TV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또 일반 60Hz 화질의 16배인 960CMR(Clear Motion Rate)의 동영상 선명도로 생동감 넘치는 3D 입체영상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2D 일반영상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3D 변환 기능`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안경, 인터넷 실연기기 등과 함께 판매되며, 가격은 990만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최고의 디자인과 화질, 기능을 조합한 제품"이라며 "단순한 TV 그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연아· 오서에 이어 곽민정도 삼성 에어컨모델 합류☞삼성전자·생명의 힘…이건희 회장 9兆 `주식부호`☞(증시브리핑)실적장 이은 지표장, 챙겨볼 변수는?
2010.04.26 I 조태현 기자
  • 美·中, 2년 만에 인권대화..관계개선 나서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과 중국이 2년 만에 인권대화를 공식 재개한다. 이는 본래 지난 2월 말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올들어 미국이 대만 무기판매 등으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지연됐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된 무역 마찰이 최근까지도 지속됐던 터라 이번 대화 재개는 양국 관계에 개선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국내 법과 종교, 인터넷 자유 등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인권대화, 어떤 내용 논의되나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인권대화는 다음 달 13~14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국은 마이클 포스너 미국 국무부 민주·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를 주축으로 하며, 중국은 천수 외교부 국제기구 및 컨퍼런스부 부장이 이끌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법과 종교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대화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 충돌을 빚은 변호사 및 인권 운동가들의 사례를 포함한 여러가지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종교의 자유와 국내 법에 대해서도 토론하게 된다. 양국은 지난 1월부터 마찰을 빚었던 미국 검색엔진인 구글의 중국 철수 사태와 관련, 인터넷 자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크롤리 대변인은 "인터넷 자유와 중국 시민들에 대한 정보 접근성 개선 등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중국, 관계 개선의 물꼬 틀까 지난 2월로 예정됐었던 인권대화가 연기됐던 것은 미국의 탓이 컸다. 지난 1월 미국은 64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수출했고, 2월에는 달라이 라마와 오바마 대통령이 회동했다. 구글 사태와 관련해 미 국무부가 우려를 표명하는 등 정치권이 가세한 점도 양국 관계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무역에 있어서는 끊임없이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에도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정부 보조금 지급과 덤핑 여부를 조사한다고 발표하자,&nbsp;곧바로 중국이 미국산 광섬유에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맞대응을 펼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인권대화가 양국 관계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은 최근&nbsp;일련의 분쟁을 뒤로 하고 군사 협력과 이란, 북한 문제 등에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조를 약속하기도 했다.그러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여전하다. 티 쿠마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아태담당국장은 "지난 대화에서도 성과는 거의 없었다"면서 "특히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다른 문제들로부터 이 문제를 떼어놓을 수 없다면 인권 문제는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0.04.23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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