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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개방형 포털로 변혁 꿈꾼다"
  •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개방형 포털로 변혁 꿈꾼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줌닷컴은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에요. 원하는 곳으로 최대한 빨리 보내주는 거죠.”인터넷 알툴바에서 새 탭을 열면 다양한 검색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멀티검색창이 뜬다. 바로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줌(zum)’서비스다.  ▲ 김장중 (주)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이스트소프트는 지난 8월 베타서비스(정식 서비스전에 시행하는 시범 서비스)를 거쳐 최근 ‘개방형 포털’인 줌닷컴(www.zum.com)을 오픈했다.  개방형 포털이란 초기 화면 구성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다른 포털의 검색 결과까지 알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를 말한다.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조금 더 간편한 개방형 포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줌닷컴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줌닷컴은 9월말 오픈해 두달 만에 사이트 순위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김 대표는 “매주 순위가 오르고 있다”며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반응이 빠르게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창업한 지 18년이 지난 이스트소프트는 게임과 소프트웨어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알약과 알집 프로그램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증대했고 온라인게임 ‘카발온라인’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줌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줌인터넷’이라는 통합법인을 세웠다.김 대표는 “내년 말까지 검색엔진 점유율 3%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검색 광고시장이 1조2000억원 정도인데 3%의 점유율을 달성하면 줌닷컴 서비스를 통해 대략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전체 매출규모는 작년 기준 293억원이다. 줌인터넷은 현재는 시작 페이지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지만 곧  검색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지식인과 유사한 지식정보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원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로 바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 기본 컨셉트”라며 “퍼온 글 위주의 정보가 주를 이루는 기존 검색 엔진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줌인터넷으로 고착화된 인터넷 문화를 깨기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그 도전이 인터넷 세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1.11.21 I 이윤정 기자
  • [WiFi카페]`찰칵`소리 안나도 `경찰출동 안 합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웃으세요, 스마일~" "찰칵" 삼성전자가 셔터음이 나지 않는 휴대폰 카메라(일명 `폰카`)를 내놓는다면?`경찰 출동 안 한다. 쇠고랑도 안 찬다.`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신인 정보통신부는 지난 2004년 촬영시 65dB(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나야 한다는 `카메라 촬영음 크기표준`을 만들었다.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서다.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애플, 모토로라 등 외국 업체들도 모두 이 표준을 따르고 있다.하지만 방통위는 촬영음 기능 탑재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고 사항이라고 말한다.다만 몰래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국내 업체든 해외 업체든 모두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몰래카메라 범죄가 적지 않은 한국에서 휴대폰 촬영음은 범죄율을 낮추는 예방 장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몰카`를 걱정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최근 촬영음을 제거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유통돼 논란을 일으켰다. 카메라 촬영음 크기표준을 법적 강제사항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앱을 통해 무력화할 수 있는 세상이다.여기에 더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이동전화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제도 개선 계획`(블랙리스트제 도입)은 의도치 않게 몰카를 성행시킬 수 있다.내년부터 해외에서 들고 온 휴대폰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촬영음이 나지 않는 제품을 상당수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몰카`를 찍고자 하는 대중들의 욕망은 매우 크다. `휴대폰 촬영음`을 검색엔진에 입력하면 `~없애는 법`이라는 자동완성 문구가 가장 먼저 뒤따른다. 올해 초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카메라 촬영음 의무탑재 등의 내용을 담은 전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계류 중이다. `폰 몰카`의 천국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2011.11.14 I 정병묵 기자
  • 몰락의 길 자초한 마이크로소프트
  • [이데일리 이정필 칼럼니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보다 먼저 태블릿PC를 출시할 수 있었음에도 ‘email 기능’이 빠졌다는 빌 게이츠의 힐난 때문에 선수를 빼았겼다는 뉴스가 최근 소개됐다. Xbox 게임기 설계자였던 J 앨러드가 ‘쿠리어’라는 듀얼 스크린 태블릿PC를 기획한게 2년전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과감하게 제거한 PC 보조 기기였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포용하는 초극강 윈도즈 철학’에 위배되는 것으로 낙인찍히면서 ‘쿠리어’는 조용히 사그러들었다. 빌 게이츠가 설사 “Go” 사인을 줬다해도 아이패드 대항마로는 태부족이었을 것이란 게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쿠리어’ 증발 사건을 좀더 깊게 살펴보면 MS 최상층부의 고질적인 난국 상황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대표이사 스티브 발머는 앨러드의 신제품 기획안을 놓고 어찌할 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다. 결국 그는 친구이자 은퇴한 전직 보스 게이츠를 불러 함께 생각해보자는 묘안을 짜냈고 앨러드를 포함한 3자 회담을 추진했다. 여기서 게이츠는 일방적으로 앨러드의 기획안을 묵사발 낸 것이다. 이 한편의 코미디를 보면 아이패드 출시 2년이 넘었음에도 변변한 대항마 하나 내놓지 못하는 스티브 발머의 자리 유지 비결이 바로 책임 떠넘기기라는 ‘꼼수’임을 알수 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전세계 PC 시장의 패권자 MS가 몰락의 길을 자초한다는 생각이다.MS의 태블릿PC 개발 책임자를 지냈던 딕 브래스가 꼭 2년전 회사를 나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떠오른다. 그는 “MS가 무능하고 멍청한 창조자로 변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10년간 100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MS이지만 가장 똑똑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기 바쁘다며 MS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또 3명씩이나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두고 있는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가 직원들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짓밟기 일쑤고 밥그릇 챙기려는 부서 이기주의와 권위주의 때문에 신제품 개발은 그림의 떡이라고 폭로했다.브래스의 글은 뉴욕타임스에 실리면서 창조력을 잃어가는 MS의 폐부를 정확하게 진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건만 MS와 관련한 소식은 달라진게 없다. 빌 게이츠는 2007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출연했던 월스트리트저널과 대담 인터뷰에서 “미래는 타블렛 피씨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실제 2001년 컴덱스에서 스타일러스를 동원한 최초의 태블릿 노트북 PC를 소개했던 장본인이 바로 그였다. 그런 빌 게이츠가 발머를 돕기 위해 오랫만에 회사에 나가서 한 일이 태블릿PC를 죽이는 일이었다. MS는 여전히 연매출 700억 달러의 공룡기업이며 전년 대비 두자리 숫자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대기업이다. 2011년에만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은 모두 10년전 개발해놓은 윈도즈 운영체제와 오피스 프로그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나머지 사업부서는 모두 ‘깨진 독’ 신세일 뿐이다.지난 10년동안 디지털 음원과 전자책, 스마트폰, 온라인, 검색엔진 그리고 태블릿PC 등의 사업을 책임졌던 MS 고위 임원들이 모두 떠나간 사실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대기업이지만 창조적 정신이 살아나지 않는 한 그 미래의 생존 여부는 짙은 안개속 질문으로 남겨질 것이다.
2011.11.10 I 이정필 기자
2천만원대 수입차  중 최고 인기 모델은?
  • 2천만원대 수입차 중 최고 인기 모델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산 중형차 가격이면 탈 수 있는 수입차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천만원대로 살 수 있는 수입차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 판매가격 2950만원으로 간신히 2천만원대에 발을 들인 미니 ‘쿠퍼’가 1위를 차지했다.  ▲ 미니쿠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니 쿠퍼가 전체 응답자의 38%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자랑하며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후보 중 유일하게 중고차 검색순위 100위권내에 들어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가장 저렴한 SE등급에서 ‘썬루프’와 ‘제논헤드램프’ 등 사양이 추가된 ‘쿠퍼’와 ‘쿠퍼S’의 가격은 3천만원이 넘어가지만 수요는 더 많다. 2천만원대 사고 싶은 수입차 2위는 푸조의 ‘207’ 모델이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젋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조의 207모델은 28%의 지지를 얻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급으로 신차 2590만원. 연비는 13.8km/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 수준이다. 특히 207 GT모델의 경우 무상 보증 기간을 5년, 16만km로 확대하여 중고차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푸조 2073위는 닛산 ‘큐브’가 17%의 선택을 받았다. 설문조사 후보 중 최저가였던 ‘큐브’는 고급사양이 2490만원, 기본가 21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산과 수입차의 가격 경계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1.8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9월 439대, 10월 350여대를 판매하면서 9월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닛산 큐브4위는 14%의 지지를 얻은 토요타 ‘코롤라’가 올랐다. 자동차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상품성을 충분히 검증 받았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무난함과 중형차 못지않은 승차감이 강점이다. 준중형인 ‘코롤라’의 신차가격은 2590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132마력의 최고출력,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 도요타 코롤라마지막으로 3%의 지지를 얻은 스마트 ‘포투’가 5위에 랭크 됐다. 연비가 20.4㎞/ℓ에 달하는 포투는 신차가격 2580만원으로 국내 정식시판 전부터 도로 위 등장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델.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2인승 경차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이점,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선택을 받았다. ▲ 스마트포투
2011.11.09 I 김현아 기자
게임축제 지스타 2011, 미공개 신작 미리 보기
  • 게임축제 지스타 2011, 미공개 신작 미리 보기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11`에 출전할 대표 신작들, 디지털쇼룸에서 미리 만나보시죠. 우선 과거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통해 `무협명가`로 자리 잡은 위메이드의 야심작 `천룡기`와 `네드`입니다.   천룡기는 위메이드의 인기 온라인게임 창천2를 모태로 개발한 엔진에다가 기획과 그래픽, 기술력을 총망라해서 새롭게 제작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입니다. [녹취: 박정수/ 위메이드 개발본부팀장] “최근 조용했던 무협시장이 다시 내년에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목표는 무협시장에 1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이고요 그러다 보면 가장 무협스러운 무협적인 요소를 표현하는 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협요소를 가장 중점적으로 게임에 반영을 했습니다” 천룡기는 세상의 재앙이 시작된 후한 말 세상을 구하기 위해 무예를 지닌 의협들이 힘을 합쳐 마신을 물리친다는 탄탄한 시나리오로 구성됐습니다. 등장인물은 검색, 협객, 술사, 도사 등 4개의 클래스와 문파 형태로 나뉘며, 여러 문파가 전투를 벌이는 스포츠리그 형태로도 진행됩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두말할 필요 없을 정도인데요 단축키를 통한 손쉬운 조작법을 제공하고, 등장 인물의 다양한 스킬과 달라진 전투 패턴은 이 게임의 백미입니다. ▲천룡기 5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정통 MMORPG게임 `네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중세유럽, 고대 신들을 도와 악마를 물리쳤던 인간의 영웅담을 담았습니다. 강렬한 전투 신이 시선을 압도하는 ‘네드’는 핵심 콘텐츠로 주목 받게 될 농장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게임 내 농장을 소유하고, 직접 경작을 하는 생산 활동이 가능합니다. 마치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요소를 온라인 게임 사이사이에 넣은 듯한 앙증맞은 연출이 높은 점수를 주게 하네요. [녹취: 유기덕/ 위메이드 개발본부부장] “네드는 꽤 오랜 시간 개발을 해왔는데 유저들이 처음 느껴서 게임에 대한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전투시스템에 대해서 보신 것처럼 콘솔게임 같은 전율과 스피드를 느낄 수 있게 개선을 했고, 핼로 시스템에 대해서도 훨씬 더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1년 정도 더 걸렸고요. 올해 말 정도에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계획하고 있고, 상용화는 내년 3분기 안에 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생산된 작물은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와 교환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저들끼리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신을 가능케 한 탑승 전투와 비행 전투 시스템이 눈길을 끄는데요. 몬스터를 길들여 자가비행기처럼 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더욱 재미난 건 상대방 것을 빼앗아 탑승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네오위즈게임즈 `디젤` 다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3인칭 슈팅게임 신작 세 편입니다. 이중 첫 타자는 `디젤`. 4년여의 개발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이 게임은 기존 1인칭 시점에서 3인칭 시점으로 방식을 달리해 더욱 실감나는 타격감과 액션의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들킬 듯 말듯한 추격자 모드로 기존 FPS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게임을 지스타에서 만나보시죠. 흥행 홈런타석에 나설 두 번째 주자는 `블레스`입니다. 리니지2 개발에 참여했던 한재갑PD와 개발자 150여명이 투입된 네오위즈게임즈의 최대 프로젝트이죠. 이번 지스타에서 `블레스`의 특징인 공성전 전투의 풀 버전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웹젠 아크로드2다음은 웹젠 출품작인 MMORPG `아크로드2`와 `뮤2`를 만나볼까요 아크로드2는 빛을 상징하는 `에임하이` 진영과 어둠을 상징하는 `데몰리션` 진영이 아크로드 월드의 에너지원인 아콘을 두고 대립하며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아크로드2의 특징은 기존 게임들과 달리 캐릭터들의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원하는 무기들을 교체해가며 전투를 할 수 있는 프리클래스를 채용했다는 겁니다. [녹취 김창근/웹젠 대표이사] “아크로드2는 프리클래스와 대규모 전쟁이 가장 큰 특징이고요 프리클래스를 통해 유저들이 덜 질리고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플레이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뮤2의 경우는 아직 구체적으로 많은 것을 공개하기 어려운 시점이고요. 다만 뮤1의 세계관과 뮤1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을 잘 계승해서 거기서 아쉬웠던 부분을 좀 수정보완하고 더 재미난 게임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참여업체인 엔씨소프트는 2종의 신작 게임(길드워2, 미공개 신작)`을 넥슨은 기존 온라인게임 말고도 소셜네트워크게임인 `아틀란티커S` 이외 3D 스마트폰용 미공개 게임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CJ E&M 넷마블은 `마계촌 온라인`을 업그레이드 시켜 출품하며, `서든어택`을 성공시킨 백승훈 사단의 1인칭 슈팅 신작게임 S2 등을 메인 게임으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겨울 성수기 시장을 맞은 게임시장의 막판 총력전.  저마다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작 게임들의 면모와 함께 3차원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등의 새로운 게임트렌드가 이번 지스타에서 어떤 흥행 변수로 작용할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알찬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게임축제 지스타 2011, 미공개 신작 미리 보기☞"틔윗자키"..아날로그적 감성, SNS로 진화했다☞`라이언 킹3D` 흥행릴레이.. 디즈니만의 3D 비결☞소셜 분석전문가가 본 박원순-나경원 트윗전략☞모토로라 레이저 주무기는☞'스마트 시계大戰' 개봉박두 
2011.11.03 I 류준영 기자
  • 실리콘 밸리의 창조적 협업
  • [이데일리 이정필 칼럼니스트] 아이폰4S의 신기술 Siri가 주목을 받고 있다. 베타 버전이지만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대화하는 세상이 성큼 현실로 다가왔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다. 경쟁사들이 신기술을 따라잡으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하지만 Siri와 같은 창조적인 소프트웨어의 출현은 우리에게 ‘왜 실리콘 밸리인가’라는 보다 큰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성공적인 군산학 협업의 교과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단초는 국방부가 제공했다. 스탠포드 리서치 인터내셔널(SRI)은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비영리 연구소이며 벤처 육성의 대부로 유명하다. 2000년 미 국방부는 ‘음성명령에 의한 자가 습득 인공지능’ (PAL) 개발을 SRI에 의뢰하면서 1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컴퓨터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똑똑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영화에나 등장하는 꿈의 기술이었다. 프로젝트 리더로 선임된 SRI는 카네기 멜론, 스탠포드, 인디애나 등 20여개 대학에 과제물을 분담시켜 개발을 진행했다. 2006년 PAL의 구체적인 기능이 가시화하자 신기술이 휴대용 모바일 기기를 위한 것이란 사실이 자명해졌다. 때마침 2건의 지원사격이 나왔다. 2007년 아이폰의 출현으로 고성능 3G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또 SRI가 기업분할(스핀오프)시킨 Nuance란 벤처회사는 최신형 음성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SRI는 Nuance 기술을 접목시켜 개인비서 역할이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완성했고 이를 검색엔진보다 발전된 ‘자가습득 실행엔진’(Do Engine)으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미국에 ‘베이-돌 법’(Bayh-Dole Act)이 있다. 정부 발주 프로젝트도 대학, 비영리 연구소, 소기업 등이 진행할 경우 지적재산권을 원천개발자의 소유로 인정해준다. 베이-돌 법이 오늘날 실리콘 밸리의 벤처 뿌리를 영글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SRI는 자가습득 실행엔진을 자본으로 2400만달러의 벤처 투자를 유치해 Siri를 스핀오프시켰다. Siri는 SRI를 통해 나온 200여 벤처 중 하나다. Siri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민감한 기술이다. 따라서 보안이 뛰어난 아이폰 플랫폼을 선택해 2010년 마침내 앱스토어 앱으로 첫선을 보였다. 당시 Siri는 대화형이 아니라 음성인식 후 글자로 반응하는 모양새 때문에 자가습득 실행엔진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Siri의 가능성을 꿰뚫어 본 스티브 잡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인수계획을 세우고 3개월만에 2억달러 합병딜을 성사시켰다. 이후 18개월의 산고끝에 더욱 세련되고 사용자 편리성을 강조한 Siri가 iOS 5의 간판기능으로 재탄생했다. Siri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사용자와 시스템, 그리고 인터넷 검색 정보를 모두 꿰차는 혁명적인 인공지능이다. 경쟁사들의 음성인식 기술은 키워드 기반이지만 Siri는 습득한 지능을 바탕으로 음성 정보를 이해하고 추론하면서 대화한다. 사용자가 말을 하면 전후사정을 파악해서 대답하는 기술이다. 현재의 Siri는 빙산의 일각이다.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연동 앱은 더 늘어날 것이며 SDK(개발툴)가 아이폰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는 순간 50만개가 넘어가는 앱과 이를 응용한 새로운 대화형 앱들이 어떻게 모바일 지형을 바꿀지 상상만해도 놀랍다. 이것은 애플 혼자만의 기술이 아니었다. 정부의 과감한 투자, 연구집단의 팀플레이, 그리고 혁신적인 사업 마인드가 적시에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협력했기에 가능했다. 군산학 협업에서 파생된 신기술이 실리콘 밸리의 벤처 문화와 만날때 얼마나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왜 실리콘 밸리인가를 다시 생각케해주는 대목이다.
2011.10.23 I 이정필 기자
  • 구글도 뛰어든 야후 쟁탈전..`놓치기엔 아까워`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글도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M&A) 전쟁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한물 갔지만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야후를 다른 경쟁사 손에 넘어가게 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도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사모펀드들과 협력해 야후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야후를 직접 인수하기 보다 최소 2개 사모펀드 업체들에게 인수 자금을 대고 야후의 핵심 사업을 사들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구글이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야후를 통해 온라인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정식 제안서가 나온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이 입찰을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사모펀드들과 어떤 논의를 가졌는지도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구글이 야후 인수전에 직접적으로 뛰어들기 보다 다른 업체에 인수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08년 야후와 검색광고를 제휴하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당시 구글과 야후의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은 각각 63%, 17%로 합칠 경우 80%에 이르렀다. 미 연방 법무부는 두 회사의 협력이 반독점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반대했고, 결국 구글도 포기했다. 구글이 다시 야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최근 야후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이 늘면서 자칫 다른 경쟁사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야후는 시장점유율 하락과 매출 부진 책임을 물어 지난 9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현재 야후 인수전에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포함해, 지난 2008년 야후를 2475억달러에 매입하려다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미국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도 대형 사모펀드들과 손잡고 야후 인수를 추진 중이다.이처럼 글로벌 IT(정보통신) 기업들이 야후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야후 실적은 부진하지만 여전히 미국 검색시장내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야후는 세계 최초의 검색엔진으로 검색포털이란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으로 확립한 사이트다. 지금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 밀려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은 16%에 밀리고 있지만 매달 7억명의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등 아직도 건재하다. 지금까지 쌓아놓은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해 플리커, 파이낸스 등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야후가 온라인 광고 사업 경쟁사에게 넘어갈 경우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AOL과 야후의 유저들이 한곳으로 통합되면 광고시장 최강자인 구글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구글은 광고 사업을 뺏기 보다 지키기 위해 야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2011.10.23 I 임일곤 기자
MBC, 구글과 파트너십 체결..유튜브로 드라마·예능 유통
  • MBC, 구글과 파트너십 체결..유튜브로 드라마·예능 유통
  • ▲ MBC와 구글코리아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됐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MBC(문화방송)가 한류 열풍을 전 세계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MBC 콘텐츠가 글로벌 검색 엔진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정식 탑재되는 것. MBC와 구글코리아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튜브에 MBC 콘텐츠를 공급하는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 김재철 MBC 대표이사,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재철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MBC의 글로벌 전략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우수한 MBC 콘텐츠 가치와 경쟁력을 재확인했고 이를 통해 한류 열풍의 글로벌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BC는 구글코리아와 계약에 따라 유튜브에 2005년 이전 방송된 약 1만 시간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그리고 향후 방송되는 신작 콘텐츠들을 조건 별로 공급한다. 구글코리아는 기존 케이팝 중심 콘텐츠에서 향후 케이팝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일환으로 MBC는 내년 구글 미국 본사에서 케이팝 콘서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를 전 세계에 제공하는 일인 만큼 언어 및 자막 지원, 콘텐츠 화질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지만 MBC가 해외 여러 국가에 콘텐츠를 유통함으로써 새로운 방송 한류 붐을 조성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1.10.21 I 박미애 기자
  • 이스트소프트, `줌` 포털 강화..통합법인 출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개방형 포털 `줌(zum)` 사업 확대를 위해 계열사인 이스트인터넷과 이스트엠엔에스를 합병하고 통합법인 줌인터넷이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줌인터넷은 김장중 대표이사 회장, 박수정 대표이사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 회장은 줌인터넷의 전체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박 대표는 줌 닷컴의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이번에 합병된 이스트인터넷은 줌 포털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법인으로, 이스트소프트가 100% 출자했다. 이스트엠엔에스는 이스트소프트와 온넷엠엔에스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이스트소프트의 보유 지분은 60%이며 개방형 포털의 검색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줌 포털은 개방형 포털을 표방하며 지난 9월 21일 1차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연말에 검색과 지식서비스를 2차로 오픈할 예정이다. 줌인터넷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포털 서비스 엔진개발과 서비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중 대표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개방형 포털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두 법인 간 관리 부문 통합과 경영진 인사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스마트 시계大戰' 개봉박두☞"어? 카카오톡 스타일 바뀌었네"☞`아몰레드 LTE폰`보다 더 센 놈이 왔다☞한국 도메인, 인터넷 사용패턴 바꿔놓을까☞팬택 `베가 LTE폰`, 갤럭시 LTE 붙어보자
2011.10.18 I 함정선 기자
  • IT업계 합종연횡 `후끈`..과거 강자들 대거 매물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불안한 경기 속에서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합종연횡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야후나 리서치인모션(RIM) 등 전략적 변화에 실패한 과거 IT 강자들에 대한 입질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 야후·RIM 등 대거 매물로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하고 뒤늦게 `외양간 고치기`에 나서고 있는 야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시 한 번 눈독을 들이고 있다. MS는 지난 2008년 야후 인수에 나섰으나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야후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업체는 MS 뿐만이 아니다. 중국 알리바바, 러시아 기술투자회사 DST 등도 야후 인수의사를 밝힌 상태다. 알리바바의 경우 야후가 대주주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블랙베리폰의 제조사인 RIM에는 지난달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그룹과의 인수합병(M&A)설이 돌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구글이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달러에 인수, 휴대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넣었다.  ◇ 과거만 못하지만 `썩어도 준치`?업계에서 한물 간 기업으로 평가되는 야후와 RIM 등에 입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들 기업이 `썩어도 준치`이기 때문. 여전히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에 인수의 효과가 크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8월 야후 방문자는 1억7750만명으로 같은 기간 1억8340만명을 기록한 구글에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여전히 미국 검색 시장 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RIM 역시 마찬가지다.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RIM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떨어졌지만 순위는 여전히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을 선점했던 블랙베리의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다.  따라서 이들을 인수함으로써 신 사업 진출 효과나 부진한 사업군을 보강할 수 있는 효과가 큰 것이다. 예를 들어 MS는 야심차게 내놓은 검색엔진 `빙`을 야후 인수로 강화할 수 있다. 야후를 인수할 경우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45%에 육박하게 돼 업계 선두인 구글을 위협할 수 있게 된다.  또 고사상태에 빠진 미국 시장 상황 속에서 IT 업계 기업환경이 다른 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도 합종연횡 붐을 일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IT 업체들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M&A 여력이 큰 상황이다.
2011.10.06 I 안혜신 기자
  • 구글 청문회 앞두고 `칼가는` 경쟁사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 상원이 구글의 인터넷 검색시장 독점 행위와 관련해 21일(현지시간) 청문회를 연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출석하는 이날 청문회에는 구글의 경쟁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라 양측간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는 가격비교 쇼핑몰 넥스테그와 생활정보 사이트 옐프, 여행정보 사이트 익스피디어 등 3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구글이 자사 서비스에 유리하게 검색 결과를 노출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넥스테그는 구글이 부당하게 광고 입찰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제프 카츠 넥스테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결과 옆에 노출되는 돌출형 형식의 상품 광고에 넥스테크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예를들어 구글에서 조깅화를 검색할 경우 넥스테크 광고를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카츠 CEO는 이같은 배경을 "구글이 넥스테크를 위협적인 경쟁사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독점해 마케팅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측은 자사 검색엔진이 다른 사이트를 배제하는 식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며 그러한 방식으로 수익을 얻지도 않는다고 강변하고 있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넥스테그가 입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품목록광고`라는 독특한 형식의 광고라고 설명했다. 이 광고는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려고 광고를 클릭할 때 실제로 살 의도가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구글의 경쟁사인 지역정보 리뷰사이트 옐프의 제레미 스토펄맨 CEO도 패널로 참석한다. 그는 구글이 자신들의 리뷰 내용을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해 업계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이에 대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를 벌이자 구글은 지난달 자사 지역정보 서비스 `플레이스`에 이들 업체 리뷰 내용을 빼기도 했다.
2011.09.21 I 임일곤 기자
  • 뉴욕증시, 버냉키 발언 `실망`…다우 119P↓(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 증시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하락으로 마감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19.04포인트(1.04%) 하락한 1만1295.81로 거래를 끝냈다. 또 대형주가 편입되어 있는 S&P500지수는 12.72포인트(1.06%) 떨어진 1185.90을 나타냈다.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도19.80포인트(0.78%) 떨어진 2529.14에 머물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의회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3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다. 고용창출을 목표로 한 이 대책에는 급여세 감면, 건설노동자를 위한 인프라 건설, 주정부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골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3000억 달러 규모로는 적절치 않다"면서 "더 과감한 부양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성장과 고용을 돕기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부양계획과 시기를 내놓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주가 다시 하락했고, 산업주도 약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74%, 씨티그룹 3.45%, 모건 스탠리 3% 각각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중에서는 음식점 등급서비스회사인 자갓서베이를 인수키로 한 구글은 0.17% 올랐다. 자갓서베이의 라이벌 회사인 오픈테이블은 8.34% 급락했다. 또 야후는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다니엘 롭이 5.15%의 지분을 보유중이라며, 이 회사의 이사진을 개편할 것을 주장한데 힙입어 6.1%나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무라증권이 `매수` 의견과 함께 커버리지를 시작한 덕분에 0.85% 올랐다. ◇가이트너, G7 앞두고 "경기부양 국제공조하자" 제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009년 당시의 경기부양을 위한 국제공조를 다시 하자고 나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G7은 이번주 금요일(9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갖고, 글로벌 경제 회복세 후퇴와 금융시장 불안 등 현안을 놓고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파이내셜 타임스(FT) 기고를 통해 G7 회의와 관련해 "경제 성장세를 강화해야할 임무가 있다"면서 "글로벌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경제 성장세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금의 위험이 지난 2009년때와는 다른 성격이지만, 당시와 같은 대규모 국제공조를 통한 재정 부양책을 되풀이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며 국제공조를 촉구했다. ◇빌 그로스 "3000억불 부양책, 적절치 않아"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예정인 3000억 달러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로스는 "세금을 감면하고 지출을 늘림으로써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에는 3000억달러 규모가 가능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좀더 과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의회에서 TV로 중계되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30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경기부양책을 밝힐 예정이다. 그로스는 "3000억 달러규모임을 알게 되면, 내일 아침부터 시장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성장·고용 돕는 모든 일 하겠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을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이라는 맥락에서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정책수단을 채택할 수 있으며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준은 추가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가지고 있고 지난 FOMC회의에서 각 수단들이 가지고 있는 상대적인 장점과 비용에 대해 논의했다"며 "FOMC 위원들과 나는 9월 회의에서 그동안 경제과 금융 흐름을 점검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레스토랑 평가` 자갓서베이 인수 세계 최대 검색엔진을 자랑하는 구글이 미슐랭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귄위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로 평가받는 자갓서베이를 인수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국내 사업과 광고를 염두에 두고 자갓서베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자갓서베이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레스토랑을 평가한다. 호텔과 항공사·리조트·스파 등의 평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美 신규실업수당청구 41.4만건…`예상외 악화`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밖의 증가를 기록, 실망감을 안겼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1만4000건으로, 전주의 41만2000건보다 2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블룸버그는 40만5000건, 마켓와치는 41만1000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증가세로 나타났다. 전주의 수당청구건수도 40만 9000건에서 3000건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4주 이동평균 신청건수는 41만4750건으로 전주의 41만1000건보다 올라갔다. 또 계속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372만명으로 3만명 줄었다.
2011.09.09 I 문주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법인·소득세 추가감세 철회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돈 풀었는데 돈이 안돈다 -법인·소득세 추가감세 철회 -"품질비슷 유기농우유 값은 2배" -한국 국가경쟁력 22위→24위 -그리스 부도위험 최고조 ▲종합 -MB노믹스, 친서민·균형재정으로 U턴 -돈 풀어도 GDP는 안늘고 저금리에 가계대출 눈덩이 -필립스앤도버 '명예의 동문'에 첫 한국인 ▲2012 세제개편안 -多주택자 특별공제 부활 양도차익 최대 30%까지 -전통시장 이용 카드공제 확대 내년부터 결제금액의 30%로 -최태원 남매 64억·정몽구 부자 60억 낼 듯 -해외주식펀드 손실상계 내년까지 또 연장해준다 -고용유지 기업 최대 4%세액공제 ▲유럽 재정위기 -스위스프랑貨. 헤지펀드 공격 막아낼까 -오바마 경기부양 3000억달러 쓴다 -說·說…소문에 휘둘리는 유럽 ▲정치·외교안보 -안철수 후폭풍 최대 피해자는 박근혜·손학규 -"대권도전 가당찮다" 안철수, 기자들 질문에 즉답 피해 ▲경제종합 -공정위, 유통업체 압박 더 세졌다 -식료품값 상승률 OECD 29개국중 2위 ▲국제 -글로벌 기업 중원서 특허전쟁 -터키, 이집트와 군사 동맹 추진 -마에하라, 日노다 정권 실세로 등장 ▲금융·재테크 -금융위 "범정부 차원서 가계빚 대책내자" ▲기업과 증권 -LCD 업계 까맣게 타들어간다 -대우조선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 ▲기업·경영 -SKC, LED 조명사업 출사표 -LNG탱크 제조기술 국산화 성공 ▲기업과 증권 -외국인 귀한 -를 보면 안다 -정치인테마株 긴급조사 착수 -스위스 고정환율제 선언에 코스피 급등 -하이닉스 장중 상한가…삼성전자 6%↑ -증권사 "당국이 하도 쪼아대니…" -외국인 선물 주문실수? -레버리지 ETF 투자 주의보 왜? -"주식시장 위기는 헤지펀드에 기회" -대우조선, 印尼 잠수정 우선협상자 유력 ▲부동산 -5년보유 양도차익 2억 때 세금 1000만원 줄어 -송파 거여동에 아파트 1199가구 -강동구, 보금자리지구 조건부 수용 ◇서울경제 ▲1면 -票퓰리즘에 밀린 MB노믹스 -'일감 몰아주기'증여세 영업익의 최고 33% -달러서 엔·스위스 프랑으로 기업, 외화조달 통로 "바꿔" -전기車구매 땐 최대 600만원 稅혜택 받는다 -오바마, 경기부양에 3000억弗 투입 ▲종합 -꼬이는 해법…위기 골 깊어진 유로존 -통화량 늘어 물가상승 압박 당국선 유동성 관리 주문, 깊어지는 고민 -美, 한미 FTA 이르면 이달말 처리할 듯 -국가경쟁력 곤두박질 -증권사 수수료·금리체계 손본다 ▲2011 세법개정안 -정부 '감세효과 해석'불과 일주일만에 180도 뒤집어 -"감세중단은 현실적 타협 정부 기조 철회는 아니다" -특수관계법인 물량 기준 향후 20%까지 낮출 것 ▲2011 세법개정안(기업) -대기업 고용 줄이면 설비투자 해도 세혜택 한푼도 못받아 -가업 상속 500억까지 면세 -엔화스와프 예금·김치본드도 과세 ▲2011 세법개정안(부동산·가계) -은마아파트 10년 보유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1억 안팎 줄어 -세금우대저축 제도 2014년까지 실시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30%로 높아져 -군납·보훈·외교사절용 담배에도 부가세 ▲종합 -저축銀구조조정, 원칙이냐 현실이냐 -가구당 빚 5000만원 넘어서 -유기농우유 제2의 신라면 블랙? ▲기획 -'고물가·성장둔화·눈덩이 빚' 3苦에 신음…"호시절 끝나간다" ▲정치 -'安바람'에 놀란 朴, 대권행보 빨라진다 -홍준표 "토지정리 등 새 對北사업 추진을" -"토지 공개념 도입해야" ▲금융 -권혁세, 은행장들 줄소집 -자금난 유망中企에 3000억 수혈 -2개월새 5조5000억 급증 ▲국제 -글로벌 환율시장 소용돌이 속으로 -中, 초국가 신용평가사 만든다 -RIM '제2모토로라'전락 위기 -무역센터 등 재건…外傷 씻겼지만 테러 공포감 못 떨쳐내 ▲산업 -삼성重 '조선기술 홀로서기' -LCD 패널값 또 최저…"만들수록 적자" -SKC,LED 조명 사업 진출 -대기업들 나눔·동반성장 진화 -'검색엔진 기본 탑재'부당성 밝힌다 -"애플, 올 스마트폰 생산 노키아 제칠 것" -매출 감소·자금난…中企는 '寒가위' -대형마트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 ▲증권 -청산가치 밑도는 저평가株 널렸다 -두산인프라등 기계주 훨훨 -"낙폭과대·4분기 실적 개선"하이닉스, 상한가 가까이 올라 -"국내 헤지펀드 시장 40조로 성장 가능" -시장 교란 테마주 감독 강화 -8월 자사주 매입 올들어 최대 ▲사회 -"KTX산천 사고, 코레일·로템 공동책임" -檢 "곽노현 사전영장 청구" -집회 허용에 종교학교 거부할 수 있다 -"술·담배·정크푸드 부담금 부과 추진" -2013학년도부터 의·치대 정원 늘린다 ▲부동산 -"매수세 늘어날 것"시장 기대감 솔솔 -강동구 보금자리도 30% 줄인다  ◇한국경제  ▲1면 -`일감 몰아주기 과세`강행…위헌논란-소득·법인세 추가감세 철회-증권사, 고객예탁금 이자 올린다-삼성-MS `태블릿PC`제휴 ▲종합 -安·朴 포옹하던날…주가는 이별했다-30층 아파트 工期,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방한 외국 정상들, 에쿠스 방탄차 탄다 ▲경제·금융-대한생명, 교보생명에 밀려 3위로 전락-메트라이프`고용공제`생명, 암보험 시장 공략 본격화 ▲ 2011세제개편안-포퓰리즘이 짓밟은 `MB노믹스`…조세정책 신뢰 깨졌다-`임투공제`는 `고용공제`로…투자해도 인원 줄면 한 푼도 못받아-`家業승계 상승세` 최대 500억원까지 감면-다주택자 장기보유공제 `부활`…양도세 重課폐지는 `불발`-이자·배당 있는 파생상품에 소득세-자녀 없어도 근로장려금…전통시장서 쓴 신용카드 금액 30%소득공제 ▲국제-오바마 3000억弗 부양책 예고…S&P는 "효과 없을 것" 찬물-칼라일 `비밀장부`연다-`IT여걸` 야후 CEO전화로 해고 당했다-글로벌기업 특허 中으로 몰린다 ▲산업 -벤츠-BMW-포르쉐, 중고차 시장서 격돌-이재용, 해외SW기업 잇단 방문-SKC, LED사업 진출…핵심부품 생산-삼성重, 로열티 척당 100억 절감효과-대우조선, 11억弗규모 시추선 수주 ▲증권 -외국인 주문실수? 전략?-국내 첫 주주우선 공모 `코오롱생명BW`대박 조짐-대출부실 우려…카드채 시장 `찬바람`-씨젠, 외국기업 10여곳과 독점판매권·기술이전 협상중-중국고섬 `상장폐지`여부 촉각-우리투자증권, 연내 5천억~6천억 유상증자-금감원 "증권업계 수수료율 낮춰라" ▲부동산 -과천 이어 강동구도 "보금자리 주책 줄여 달라"-주택투자수익률, 채권보다 높아-7월 국내 건설 수주액 급감
2011.09.07 I 황수연 기자
中, `인터넷 재갈 물리기` 심해진다
  • 中, `인터넷 재갈 물리기` 심해진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이 인터넷 보안 규정을 변경, 인터넷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게 됐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규정을 변경한 것은 중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그동안 중국에선 변동지분실체(VIE) 혹은 계약통제모델이라는 형태의 기업 소유 방식이 자리잡아왔다. 외국 기업이 중국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관련 면허를 가진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어 사업하는 것을 말한다. VIE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이나 홈쇼핑 같은 분야를 외국 자본에 개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이를 통하면 외국 기업은 해당 중국 기업을 사실상 소유, 지배하게 된다. VIE는 구글이 중국에서 사업했을 당시 쓰인 방식.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나 포털 시나닷컴,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닷컴 등도 해외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활용했다. 법무법인 캐드월러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42%가 이 VIE 구조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VIE를 통해 운영 중인 비상장사는 수천 개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당장 VIE에 대해 전면적인 단속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향후 추가로 승인해 주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기업에 대한 정부 통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영국 법무법인 윌머해일의 레스터 로스는 "중국 정부가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접근을 막진 않겠지만 모호한 규정 때문에 당국자들의 재량권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은 앞다퉈 인터넷의 자정을 촉구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논평을 통해 "악성 소문으로 가득한 인터넷을 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라"며 인터넷 기업과 정부 당국, 공안에 촉구했으며, 류치 베이징시 공산당 당서기도 지난달 22일 이례적으로 시나닷컴의 본사를 방문해 "인터넷 기업은 거짓정보가 퍼지는 것을 차단해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09.02 I 박기용 기자
파인디지털, 음성인식 3D 내비게이션 출시
  • 파인디지털, 음성인식 3D 내비게이션 출시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파인디지털이 150만 단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3차원(D) 내비게이션 신제품(제품명: 파인드라이브 IQ 3D 2000v)을 23일 내놨다. 이번 신제품은 경로검색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각종 기능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DMB 채널 전환과 화면 밝기, 음량 조절 등을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내비게이션을 손으로 조작할 필요가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목소리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150만 단어 수준의 대어휘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엔진 `파인SR 7.0`을 탑재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여기에 2.12GHz급의 초고속 CPU가 장착돼 각 메뉴 실행 시 지연 없이 즉각적인 반응과 초당 15프레임의 자연스러운 3D그래픽 구현, 빠른 목적지 검색 및 대안 경로 탐색 등의 속도감을 지원한다. 3D 전자지도는 `아틀란 3D v3`가 처음 탑재됐다. 이 지도는 듀얼 경로 엔진을 탑재해 백그라운드에서 상시 작동하는 경로엔진이 교통 변화 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잡아내 보다 신속한 경로로 안내한다. 또 검색어 입력과 동시에 결과가 표시되는 `실시간 검색기술`로 목적지 탐색 시간이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9일까지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www.fine-drive.com)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한다. 판매가는 8기가바이트(GB) 기본 패키지가 43만9,000원. ▲파인드라이브 IQ 3D 2000v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X박스용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최종판 공개☞오래된TV를 `스마트TV`로 만드는 디빅스 나왔다☞`트위터 홍보효과 측정하는 법`☞[콘텐츠를 살리자]`소셜게임 도전, 이런게 아쉬웠다`☞로지텍코리아, 아이패드용 키보드 케이스 선봬☞페이스북 카페 `그룹`에서 비즈니스 하고 싶다면!☞개방형 포털 `줌닷컴`..무엇이 다른가☞소셜커머스에 특별한 8월..올해는?☞중국게임시장 현장을 가다
2011.08.23 I 류준영 기자
  • [기자수첩]얄미운 구글, 완전변태의 좋은 예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휴대전화가 갓 나온 시절. 대학 초년병이었던 기자에게 모토로라폰은 일종의 동경의 대상으로 기억된다. 국내 휴대폰들이 보조금을 앞세워 싸게 보급될 당시 얄상스러운 모토로라 스타텍을 가지고 있으면 왠지 있어 보이는 다소 `얕은`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아무튼 심플한 디자인과 폴더를 열고 닫을 때의 소리가 매력이었다.이런 모토로라의 인기는 어느 순간 국내외 휴대전화에 밀려 사그라졌고 결국 지난 15일엔 구글에 인수되는 비운을 맞았다. 구글 역시 애플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다소 위험한 도박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는 엄청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6월 이데일리의 세계전략포럼을 찾은 유명 기업 컨설턴트인 램 차란은 글로벌 리더들에게 십계명을 명심하라며 그 중 하나로 `길이 꺾어지는 지점을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이 지점을 계속 놓칠수록 결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 기업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게임의 규칙이 수없이 바뀌는데 이를 포착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이다.그러나 실제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꺾이는 지점을 제때 찾아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당시 차란은 모토로라가 두 번이나 길목을 놓치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고 말했다.이처럼 잘나가던 기업들이 고전하는 비슷한 예는 생각보다 주변에 많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PC시대가 저물고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25년간 의지해왔던 윈도 매출이 최근 들어 급격히 줄고 있다.반면 우위에 선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과 관련 운영시스켐(OS) 덕분에서 승승장구하는 상황이다. 구글도 검색엔진으로 부상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꺽이는 지점을 포착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생물학에는 변태란 용어가 있다. 요즘엔 `정상이 아닌 상태`란 의미의 다소 거북한 어감이 커졌지만 곤충 같은 개체에 나타나는 현격한 구조 변화를 이르는 전문적인 말이다. 일부 곤충의 경우 여러 차례의 탈피 후 변태를 거쳐야만 비로소 성충이 되는데 번데기 시기를 거치면서 유충 시절의 기관과 조직이 완전히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는 것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보면서 처음 떠오른 것이 이 단어였다. 검색엔진으로 일대 혁신을 일군 구글은 이번 역시 얄밉게도 기업전략에서 또 한 번 좋은 예를 보여준 셈이 됐다. 한국에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구글만 한, 애플만 한 기업들이 있다고 아직 자신할 단계는 아닌듯하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관련 업계는 닥치게 될 변화에 전전긍긍하며 부심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구글처럼 될 수 있을까 곱씹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2011.08.17 I 양미영 기자
  • 네이버·다음도 품는다..개방형 포털 `줌` 시범서비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스트인터넷은 새로운 포털서비스 `줌(zum)`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줌은 이스트소프트(047560)가 자회사 이스트인터넷을 통해 선보이는 개방형 포털로, 웹사이트나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표시해 사용자가 직접 첫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네이버와 다음 등 기존 포털 서비스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줌의 첫 화면에 넣을 수 있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치할 수 있다.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줌 시범서비스에서는 ▲가독성을 높인 `뉴스줌` ▲시작 페이지에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웹사이트를 추가하는 `줌앱` ▲줌앱을 직접 개발해 등록할 수 있는 `줌앱스토어`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는 `바로검색`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가운데 뉴스줌은 각 언론사의 뉴스 제목을 왼쪽 페이지에서 보고, 이를 클릭하면 뉴스 내용이 오른쪽 페이지에 나타나는 서비스다. 새로운 창을 열 필요가 없어 보다 빠르게 뉴스를 볼 수 있다. 줌앱은 네이버와 다음, 페이스북 등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 페이지에 넣을 수 있는 서비스다.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네이버와 다음 등 기존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로검색은 `로또` 등을 검색하면 페이지 이동 없이 당첨숫자와 사이트 등이 나타나는 기능이다. 이스트인터넷은 오는 11일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8월 중 정식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중국게임시장 현장을 가다☞어도비 CEO "미래비전 3가지에 달려있다"☞보석으로 치장한 스마트폰 케이스..`튀어야 산다`☞올인원PC, HP-LG의 다른 전략☞`우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쓰고 있나`☞[콘텐츠를 살리자]`로봇 알포`가 보여준 캐릭터 신경영☞`갤럭시탭 10.1 - 아이패드2`, 당신의 선택은?▶ 관련기사 ◀☞이스트소프트, `SW·게임` 호조로 매출·영업익 증가(상보)☞이스트소프트, 2Q 영업익 36억원..전년비 136%↑
2011.08.04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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