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39건

  • 수출중소기업, 온라인으로 손쉽게 해외바이어 발굴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수출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 발굴을 돕기 위해 ‘2013년 온라인 글로벌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자금·인력 부족한 수출초보기업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기본 이론에서부터 실제 무역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온라인 마케팅 기법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B2C(기업과 소비지간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트렌드를 반영, 이베이뿐만 아니라 아마존, 타오바오, 라쿠텐 등 B2C 글로벌 오픈마켓을 활용한 타깃 시장 진출방안을 교육내용에 새롭게 반영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글로벌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를 활용한 바이어발굴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중진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온라인 글로벌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총 12개 지역에서 약 18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며 ”참가자들은 교육 수료 후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또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에 대해 수출 준비도와 수출지역에 따른 아이템 적합도 등을 살펴서 ▲수출 상품페이지 제작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전시회 개최 ▲수출홍보마케팅지원(글로벌B2B사이트 등록, 검색엔진 키워드광고, 소셜네트워크 활용 홍보, 오픈마켓 판매) ▲온라인 화상상담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실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홍기 중진공 수출마케팅처장은 “온라인수출마케팅은 무역전문인력 및 자금, 시간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에게 무엇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라며 “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해외거래선 발굴 및 타깃시장 개척기회 제공을 위해 여러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7회에 걸쳐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www.gobizkorea.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문의는 중진공 수출마케팅처(02-769-6722)로 하면 된다.
2013.03.20 I 김성곤 기자
美투심 '애플에서 구글로'..희비 엇갈려
  • 美투심 '애플에서 구글로'..희비 엇갈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뉴욕증시에서 애플 대신 구글이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과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애플 주식을 팔고 구글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투자은행 제프리스 그룹의 브라이언 피츠 애널리스트는 “많은 헤지펀드와 투자자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애플을 사기 위해 구글을 파는 경우가 흔했지만 이같은 추세가 바뀌고 있다”며 “최근 투자자들이 구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6개월간 애플, 구글 주가 추이 (단위 : 달러)구글은 지난 지난 3개월여 동안 20% 올라 주당 830달러가 됐다. 반면 애플은 20% 가까이 떨어져 430달러다.피츠는 애플 하락에 대한 반사 이익은 구글 뿐만 아니라 아마존, 이베이 심지어 링크드인도 봤다고 설명했다.애플에 몰렸던 투자자금이 다른 온라인 관련주로 흩어지고 있는 것이다. CNBC는 불과 몇 달 사이에 애플과 구글 주가가 갈린 것은 두 기업간 혁신의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출시하며 2007년 이후 모바일 기기 시장을 선도했지만 최근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반면 구글은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월가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 리서치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마련”이라며 “시장이 요구하는 저렴한 아이폰과 새로운 모바일 제품 등이 앞으로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구글은 계속되는 혁신으로 수익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여전히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캐나다 금융사 RBC의 인터넷 애널리스트 마크 마한니는 유투브가 갖고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TV광고 수익이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유투브가 구글 내에서 가장 큰 수익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츠 애널리스트는 구글에 대한 의견을 ‘매수’로 했고 목표가를 1000달러로 제시했다. GC파이낸셜의 콜린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구글 실적이 하반기에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10% 하락 조정 이후 올 연말에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013.03.11 I 김유성 기자
국내 대학 웹사이트 접근 차단 심각
  • 국내 대학 웹사이트 접근 차단 심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웹사이트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정보를 개방하고 있는 편이라 공공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구글코리아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는 11일 국내 대학 100곳과 학술·연구기관 100곳 등 200개 웹사이트의 ‘정보접근성’을 조사해 발표했다.웹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포털 등 검색엔진을 통해 자료를 찾기보다는 직접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서 일일이 검색해야 한다는 뜻이다.총 200곳 중 157곳(78.5%)에서 5가지의 웹사이트 접근 차단 조사 항목 중에서 한가지 이상의 방법을 이용해 검색엔진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었다.특히 대학 32곳과 연구기관 22곳은 검색엔진을 완전히 차단했다. 대학 3곳 중 1곳이, 연구기관 4곳 중 1곳이 정보 공유를 완전 차단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인터넷 검색엔진의 접근을 막는 표준 규약인 robots.txt 파일을 통해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다. 반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100개 대학에는 검색엔진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 대학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는 최근 대학들의 전략과 반대로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색엔진이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웹사이트는 무용지물”이라며 “훌륭한 교육, 연구 콘텐츠를 보유하고 게시까지 해두면서도 정작 검색되지는 못하게 하는 처사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2013.03.11 I 김상윤 기자
  • 中 부자들, 포브스誌 '세계부자 리스트'에 두번째로 많이 올라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중국 부자들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등장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포브스의 2013년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부자 1426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 부자들은 122명, 홍콩은 39명, 대만은 26명이 순위에 올랐다. 중국 최고의 부자로 꼽힌 중국 최대 음료업체 와하하 그룹의 종칭호우 회장은 순자산이 116억 달러(약 12조6000억 원)로 86위를 기록했다.포브스는 종 회장이 중국 본토에서 순 자산 100억 달러가 넘는 유일한 부자이며 순자산이 작년보다 60%늘었다고 설명했다.2012년에 중국 1위 부자를 기록했던 부동산업체 완다그룹의 왕지앤린 회장은 128위를 기록해 두 번째로 내려갔다.작년 한 해 동안 유럽과 미국에 공격투자를 하며 발을 넓혔던 량원전 삼일중공업 회장은 158위로 3위에 머물렀다.네 번째 중국 부자는 중국 대표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 회장인 로빈 리다. 포브스 리스트에는 172위를 기록했다.다음 순위인 173위를 기록한 부자는 포니 마 텐센트 홀딩스 회장이었다. 텐센트 홀딩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이뤄지는 전자 상거래 회사다.차이나데일리는 2011년에는 110명이, 2012년도에는 95명이 포브스에 이름을 올렸다며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리스트에 등재된 부자가 소폭 줄었지만 올해는 경기성장 조짐이 뚜렷하고 도시화와 소비가 가속화돼 부자 숫자가 다시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안 리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부자들이 늘어나는 것이 좋은 신호는 아닐 수 있다”며 “중국의 최우선 과제는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지 소수의 부자가 늘어나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포브스 부자 리스트의 국가 및 지역별 현황을 보면 미국이 442명의 부자가 이름을 올려 가장 많았고, 중국 다음으로는 러시아(110명), 독일(58명)이 뒤를 이었다.
2013.03.06 I 염지현 기자
LTE→와이파이망 자동연결..벤처신기술들
  • [MWC 2013]LTE→와이파이망 자동연결..벤처신기술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MWC 2013’에서는 작지만 강한 국내 IT 신기술들이 KT(030200) 전시장 내에서 ‘부스인부스’ 형태로 대거 선보였다. 특허를 출원한 것도 있고, 3월 중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있다.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한솔인티큐브(070590)는 롱텀에볼루션(LTE)망에서 데이터나 전화를 걸다 와이파이존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연결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와이파이가 있다면 LTE로 전화를 걸다가 저렴한 인터넷전화망으로 자동 연결되고, 통신사들도 무선망 용량과 커버리지가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김용연 한솔인티큐브 상무는 “CMW라는 미국 벤처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외국부터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현재도 비슷한 버퍼링 모빌리티 기술이 있지만 우리는 칩 기반의 플로우 단에서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솔인티큐브는 3월 중 국내 이동통신회사에 관련기술을 시연하고,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도 겨냥하고 있다.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상품·서비스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서 KT의 10개 중소협력사들이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했다. 고도영 텔레트론 상무가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KT제공.◇지하철 광고판과 스마트폰 연결해 쿠폰 서비스에이큐는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활용해 지하철역 등에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판과 스마트폰을 연결한 개인화된 광고서비스를 선보인다. 지하철역 광고판에서 광고를 보면 NFC로 내 스마트폰에 관련정보가 전해져 쿠폰이나 티켓할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김진화 에이큐 실장은 “이 기술로 2011년 KT 벤처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았고 작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삼성 갤럭시노트2와 함께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며 “3월경 KT와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NFC 광고 플랫폼을 국내에서 출시하고 유럽 쪽과도 파일럿 서비스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TV와 스마트폰이 소통한다KT가 2011년 12월 인수한 엔써즈는 비디오 검색엔진과 이미지·오디오 동영상 기술을 활용해 TV나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광고 음악 등을 추가 이벤트 등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와 접목하는 서비스를 전시한다. 이준표 엔써즈 부사장은 “휴대폰 카메라를 TV 영상에 갖다 대면 기울어진 각도나 햇빛에서도 동영상을 찾아내 인터넷주소로 자동연결되는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드라마를 보다 외출할 경우 해당화면에 휴대폰을 갖다 댄 뒤 연이어 해당 장면 이후의 드라마를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스마트폰을 PC처럼 쓴다컴퓨터 만큼 똑똑한 스마트폰의 입출력 기능을 개선한 서비스도 전시된다. 텔레트론은 컴퓨터 이상의 좋은 성능이 있지만 마우스나 키보드가 없어 입력이 불편한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전한다. 고도영 텔레트론 상무는 “앞으로는 TV와 스마트폰, PC만 남게 될터인데 스마트폰을 컴퓨터나 TV처럼 쓰자는 생각에서 똑똑한 스마트 거치대를 개발했다”며 “무선으로 (지금은 도킹으로 유선으로 함)하는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KT의 MS 문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스마트 오피스가 가능한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3.02.25 I 김현아 기자
  • '와신상담' MS, 구글 지메일에 도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검색엔진 ‘빙(bing)’으로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 공략에 나섰다. MS는 지난 2009년 야후와 손잡고 검색업계 강자 구글에 도전했지만 무참히 패배했다.MS는 지난해 7월 시작한 이메일서비스 아웃룩닷컴의 마케팅에만 최소 3000만달러(약 323억5500만원), 최고 9000만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은 MS가 TV, 라디오, 옥외광고판에 아웃룩닷컴 광고를 개제하고 지메일의 흠집을 풍자한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또다시 구글잡기에 나섰다고 전했다.아웃룩닷컴은 핫메일, msn.com 처럼 MS계열의 이메일 계정을 하나로 묶은 통합형 서비스다. 핫메일에서도 자동갱신돼 기존 주소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기능을 제공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도 연동된다.MS가 SNS와 스마트폰·태블릿PC의 대중화로 한물간 이메일에 집중하는 이유는 사용자 패턴이 인터넷 초기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대다수 이용자들은 자신의 이메일 계정을 열어보고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즉 이메일이 여전히 인터넷 이용의 시작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 입장에서도 사용자들을 자사 사이트에 오래 묶어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용자들의 이메일 사용 내력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도 제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MS 뿐만 아니라 구글, 야후도 최근 몇달간 이메일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그러나 MS가 지메일을 밀어내고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이메일 시장 판도는 구글 지메일이 주도하고 있다. 초기 인터넷 시장에서 선두주자였던 야후와 MS 핫메일은 지메일에 밀려 2위와 3위로 내려앉았다.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메일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4억2400만명이다. 모바일 트래픽을 제외하면 지난 12월 기준 3억600만명의 계정이 등록돼 있다. 이는 전년대비 21% 늘어난 수치다.반면 야후와 핫메일은 사용자 수가 정체돼 있다. 야후 이메일 사용자 수는 2억9300만명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핫메일은 16% 줄어든 2억6700만명이다. MS가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8과 윈도 기반 스마트폰, 태블릿PC도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와 비교하면 시장점유율이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AP통신도 “MS가 내놓은 대부분의 아웃룩닷컴의 서비스는 구글에서 이미 구현돼 새로울 게 없다”고 평가했다.한편 MS는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아웃룩닷컴 프레뷰 서비스를 이달 20일부터 이미 시작했다.
2013.02.20 I 김유성 기자
  • 뉴욕증시, 랠리재개..다우-S&P, 5년래 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상승세를 재개했다. 기업 인수합병(M&A) 붐이 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까지 가세하며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91포인트, 0.39% 상승한 1만4035.67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1만4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21.56포인트, 0.68% 오른 3213.5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1.15포인트, 0.73% 뛴 1530.94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다우와 S&P500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9일 기록했던 1만4164.53의 사상 최고치에 불과 1% 이내로 근접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최근 12년만에 최고치까지 근접했다. 개장전부터 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M&A 장세의 불씨가 재가열됐다. 아울러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어스킨 볼즈와 앨런 심슨 두 전직 의원들이 10년간 2조4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고조되고 있는 시퀘스터 우려를 다소 낮췄다. 유로존에서도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가 최근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줬다. 다만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조정세를 보인데다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와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스코가 2.24%, 머크가 1.93% 각각 상승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모바일 검색부문의 호조 덕에 1.76% 추가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800달러 고지를 넘었다. 지난 2007년 10월 700달러를 넘은지 불과 5년 5개월만의 일이다. 구글 외에도 존슨앤존슨과 P&G, 월트디즈니, 3M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M&A 재료가 터져 나온 오피스디포는 9.37% 급등했고, 오피스맥스 역시 21% 가까이 치솟았다. 아울러 문구류 소매업체 1위인 스테이플스 역시 2위와 3위 업체의 M&A로 시장 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 이상 동반 급등했다. 애플은 페이스북에 이어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사실을 밝힌 뒤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주택 체감경기 부진으로 인해 톨 브러더스와 라이랜드, KB홈 등 주택 건설업체들도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 오바마 “시퀘스터 발동시점 늦추자”..의회 또 압박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을 마치고 복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박한 자동 재정지출 삭감조치인 시퀘스터 발동 시점을 늦추자며 의회를 또다시 압박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다음달 1일 발동하게 되는 야만적인 시퀘스터는 미국 경제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1조2000억달러의 자동 재정지출 삭감을 피해야 한다”며 의회에 합의를 촉구했다. 그는 “시퀘스터가 현실화된다면 미국은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군사력도 약화되고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금이 삭감되며 자연재해나 다른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부의 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의회는 이처럼 누구도 원하지 않는 재정지출 삭감을 대체할 수 있는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의회는 일단 최소한 시퀘스터 발동 시점을 몇 개월이라도 임시로 늦추는데 합의해 협상 시한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려면 세 수입을 증대시킴으로써 정부 지출을 가능한 한 적게 줄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협상할 준비도 언제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여전히 정부 재정지출을 줄여 재정적자를 개선시키자는 공화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어느 한 쪽의 양보 없이는 타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美 주택 체감경기 주춤..7년여래 고점엔 근접미국의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주춤거렸다. 시장 기대에도 다소 못미쳤다. 그러나 여전히 7년여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주택경기 회복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월 확정치인 47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48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1월치에서 거의 하락하지 않은 만큼 여전히 견조한 수준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단일가구 주택판매지수도 51로, 전월 확정치인 52보다 소폭 하락했고, 미래 구매자지수도 36에서 32도 하락했다.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지수만 49에서 50으로 소폭 상승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협회소속 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방식의 조사로, 주택 체감경기를 보여준다.릭 허드슨 NAHB 회장은 “지난해부터 체감지수가 워낙 많이 상승했던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건축자재 비용 증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소비자들의 모기지 대출 이용 제한 등이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슈퍼위’ 볼즈-심슨, 적자감축 중재안 제안지난 2010년 초당적 재정적자 감축 협의기구였던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앨런 심슨과 어스킨 볼즈 두 전직 의원이 새로운 재정적자 감축 중재안을 내놓았다. 공화당인 심슨과 민주당 출신인 볼즈 전 의원은 이날 세금제도 개혁과 새로운 재정지출 삭감을 포함한 구체적인 재정적자 감축 계획안을 제안했다. 비록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난 2010년 슈퍼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했던 두 전 의원은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간 재정 협상이 어려움을 겪자 중재를 위해 이같은 제안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3월1일부터 1조2000억달러 규모로 자동 재정지출 조치인 시퀘스터가 발동된다. 심슨과 볼즈가 내놓은 새로운 중재안에서는 향후 10년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2조4000억달러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보건관련 프로그램 변화를 위해 재정지출을 6000억달러 줄이자고 제안하고 있다. 또 세금 감면 종료를 통해 6000억달러를 줄이고, 사회보장과 농가 보조금, 군인 및 공무원 은퇴 프로그램 조정 등을 포함한 재량지출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1조2000억달러를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재정적자 감축 규모는 백악관이 목표로 하고 있는 1조50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공화당은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10년내 균형재정 달성을 얘기하고 있는 만큼 4조달러 정도의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슨과 볼즈는 이 정도의 적자 감축에 합의할 경우 향후 10년 뒤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70%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회 예산국(CBO)은 이달초 추가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GDP대비 연방 재정적자 비율은 오는 2023년에 77%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獨 경기 기대심리 호조..3년여래 최고독일 투자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시장 예상치를 가뿐히 넘어서며 향후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독일의 민간연구소인 유럽경제리서치센터(ZEW)는 이날 2월중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기대지수가 4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1.5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35.0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특히 지난 2010년 4월 이후 거의 3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7.1에서 5.2로 다소 낮아졌다. ZEW는 유로존 위기의 최악은 지났다는 낙관론과 최저수준의 독일 국채금리가 투자자들의 경기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했다.미카엘 슈로더 ZEW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유로존 위기가 완화됐다는 것이며 시장내 대부분이 이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금리가 최저수준을 보였다는 점이 호재”라며 이같은 저금리가 경제 성장에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피스맥스-오피스디포 합병 협상..사무용품 시장도 불황미국 사무용품업체인 오피스맥과 오피스디포가 합병을 협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이 합병되면 사무용품을 파는 스테이플스나 아마존닷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들이 주식 교환 등을 통한 합병을 모색 중이며 아직 협상 타결까지 절차가 남았지만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합병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홈디포의 시장가치는 13억달러(1조4000억원), 오피스맥은 9억3300만달러(1조원)다. 홈디포의 전 세계 매장 수는 1675개, 연간 매출 규모는 115억달러에 달하며 오피스맥스도 미국과 멕시코에 매장 900곳을 두고 있고 매출도 70억달러에 육박한다.이들은 최근 수년간 경제 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줄자 합병을 모색해왔다. 특히 최근 온라인 사무용품 판매가 늘어난 점도 이번 합병 결정의 주요인중 하나다.또다른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도 최근 업황 부진으로 사모펀드와 잠재적인 바이아웃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테이플스와 홈디포는 지난 1997년 합병을 시도했지만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독과점을 우려해 이를 저지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코스트코나 월마트 등이 사무용품 시장을 잠식하면서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2013.02.20 I 이정훈 기자
  • '해외 부진' NHN-엔씨 "이제 우등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그동안 해외 진출 ‘열등생’으로 손꼽혔던 NHN과 엔씨소프트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돈을 버는 ‘효자 서비스’가 탄생한 덕분이다. 국내 인터넷 1위 NHN(035420)은 지난해 4분기 해외매출‘이 1113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54.9% 늘어났다. 이는 모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영향이다. 라인은 4분기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스탬프 판매와 모바일게임 ‘라인팝’ 출시로 매출을 늘렸다. 라인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증가한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지난 4분기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4분기 해외 매출은 16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신규게임 ‘길드워2’가 흥행한 덕이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만든 게임으로 기획부터 북미와 유럽 사용자를 노렸다. 그 결과 길드워2는 4분기에만 북미와 유럽에서 1190억원을 벌어들였다. 두 회사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그간 해외사업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NHN은 한게임이 중국과 미국 등에 법인을 세우며 진출했지만 소득 없이 철수했고, 네이버가 검색엔진을 내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게임 ‘아이온’이 야심차게 중국에 진출했지만 초반 반짝 인기에 그쳤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역시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두 업체의 해외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진만큼 서비스와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NHN은 라인에 탑재된 게임이 최소 월 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라인을 통해 NHN의 게임과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한층 수월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는 라인에 탑재돼 일본과 대만 등에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길드워2의 성공 경험을 다른 게임에도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블레이드&소울은 기획 초기부터 중국시장을 노린 게임으로 올해 1억 중국 게임인구를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과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더이상 매출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국내에서만 잘했던 기업”이라며 “라인과 길드워2의 성공 경험이 해외시장 진출에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고향가는 빠른길, '지식iN 여기 앱'에서☞[특징주]NHN, '증권가 호평'에 이틀째 강세☞NHN, 라인 지속 성장 기대-이트레이드
2013.02.11 I 함정선 기자
  • 뉴욕 다우지수, 5년 3개월만에 1만4000선 회복
  • [뉴욕=이정훈 특파원] 뉴욕 다우지수가 지난 1일 전일대비 149.21포인트, 1.08% 수직상승하며 2007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5년 3개월 만에 1만4000선을 거뜬히 돌파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이상 상승했다.이같은 오름세는 개장 전 발표된 비농업 취업자수 및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자동차판매, 건설지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시장을 옥죘던 미국 재정절벽,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착륙 우려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더욱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주가랠리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전일대비 2.6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대표 장난감업체인 마텔도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올랐다.리즈 앤 손더스 찰스슈왑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1월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아직 이르지만 분명한 것은 얼마 전에 비해 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다만 향후 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 여부다. 경기가 살아나고 증시가 상승하면 연준으로서도 정책 변화를 준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케이스 스프링어 스프링어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대표는 “장기적으로 연준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흥미로운 것은 지난 20일에도 이런 우려속에서 지수가 계속 상승했다는 점”이라며 “일단 시장은 새로운 고점을 다시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3.02.03 I 강예림 기자
  • 뉴욕증시, 지표 랠리..다우, 5년여만에 `1만4000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랠리를 재개하며 2월의 첫 거래일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강력한 경제지표가 쏟아지며 다우지수는 2007년 10월 이후 무려 5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4000선을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9.21포인트, 1.08% 상승한 1만4009.7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6.97포인트, 1.18% 높은 3179.1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5.06포인트, 1.01% 뛴 1513.17을 기록하며 다시 1500선을 회복했다. 아울러 3대 지수는 주간으로도 0.7~0.9%씩 상승하며 랠리 양상을 이어갔다. 개장전 발표된 1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15만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실업률도 7.9%로 소폭 상승했지만, 앞선 지난해 11~12월 취업자수가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호재가 됐다.이후 나온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작년 12월 건설지출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힘이 됐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1월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다만 작년 12월 실업률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소 부담이 되긴 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분좋은 랠리를 보였다. 실적 호조 이후 계속된 랠리가 이날도 2.63%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가는 775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대표 장난감업체인 마텔도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상승했다.또 화이자의 동물약물 사업부에서 분사해 이날 새롭게 뉴욕증시에 상장한 조에티스는 데뷔일에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는 하루만에 20% 이상 올랐다. 26달러였던 상장 공모가는 31달러대로 올라섰다.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회복했던 엑슨모빌이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 쏟아진 차익매물을 이겨내고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애플은 0.41% 하락했다. 제약업체인 머크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올 한해 실적 전망으로 인해 3% 이상 추락했다. ◇ 미국 車판매 1월도 맑음..“작년 기록 넘길듯”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올 1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빅3’ 업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기세를 높였다. 미국내 1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모터스(GM)는 1월중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9만469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13%를 넘어섰다. 특히 저가에 판매하는 법인 판매가 2% 줄어든 반면 개인들을 상대로 한 소매판매는 24%나 급증했다. 포드는 1월중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6만6501대로, 전년동월대비 2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7%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크라이슬러도 1월 미국시장에서 총 11만8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6%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15%였던 시장 예상치를 소폭 앞지른 것이다. 이같은 업체들의 판매량 호조로 미국 시장 전체적인 판매량도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GM은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연율 환산으로 15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1월에 미국 전체의 자동차 판매는 연율 환산으로 1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판매량은 작년보다 100만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불러드 총재 “美경제 양호..양적완화 늦추거나 중단”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양호한 만큼 양적완화(QE) 조치가 늦춰지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불러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지난해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향해 가는 궤도에 이미 들어섰다”며 “이같은 개선 흐름으로 인해 연준은 대규모 자산 매입의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올해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잘 보게 될 것”이라며 “만약 고용경기가 충분히 개선된다면 연준이 이같은 결정을 내려야할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이날 발표된 1월 고용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실업률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제조업경기 9개월래 최고..건설지출도 호조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50.2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50.6을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경기가 확장이냐 위축이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도 두 달 연속으로 상회해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세부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56.5로, 56.0이었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난해 12월의 55.5도 넘어섰다. 고용지수도 51.9에서 54.0으로 개선됐고 신규주문지수는 49.7에서 53.3으로 높아졌다. 신규주문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고용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중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6% 증가를 웃돈 것은 물론이고 앞선 11월의 0.1% 증가도 크게 넘어섰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2.0% 증가하며 전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난 반면 공공부문 지출은 1.4% 줄어 감소세를 두 달 연속으로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건설지출은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또 증가율로는 2005년 이후 7년만에 최고치였다. ◇ 美고용, 예상 소폭하회..작년말 취업자는 큰폭상향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 고용 개선세가 다소 정체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지난해말 취업자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며 고용경기가 더디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재확인시켜줬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월중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19만6000명에 크게 못미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에도 못미쳤다. 다만 지난해 12월 취업자수는 종전 15만5000명에서 크게 상향 조정됐고 11월 수치 역시 16만1000명에서 24만7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민간부문 취업자수는 16만6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5000명을 소폭 넘어섰다. 그러나 앞선 12월의 20만2000명에는 크게 못미쳤다. 반면 정부부문 취업자수는 또다시 9000명 감소했다. 12월의 6000명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3만6000명 증가했고 건설업에서도 2만8000명 증가했다. 개인 서비스업도 13만명, 소매업종도 3만2600명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취업자수 증가가 전월보다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실업률은 7.9%를 소폭 상승했다. 이는 7.8%였던 시장 예상치와 12월 수치를 모두 웃돌았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3.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한편 모든 민간부문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전월대비 0.1% 증가한 34.4시간을 기록했다. 또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4센트 증가한 23.78달러를 기록했다.◇ 엑슨모빌-쉐브론, 정제마진 확대에 실적 호조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인 엑슨모빌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엑슨모빌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99억5000만달러, 주당 2.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94억달러, 주당 1.97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또 2.00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원유를 휘발유와 디젤, 난방유 등으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등 정제마진이 확대된 것이 컸다. 또 이 기간중 국제유가도 6.2% 상승했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216억1000만달러보다 줄었고, 시장 예상치였던 1152억3000만달러에는 소폭 못미쳤다. 쉐브론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2억5000만달러, 주당 3.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1억2000만달러, 주당 2.58달러보다 41%나 늘어난 것이다. 또한 주당 3.03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이는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이었다. 원유 탐사와 생산에 따른 수익은 6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나 늘어났고, 총 원유 생산량은 1.1% 증가한 하루 평균 267만배럴이었다. 영업마진도 1년전의 16.6%보다 개선된 19.8%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605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686억4000만달러에 못미쳤다.
2013.02.02 I 이정훈 기자
벤츠 E300, 우아한 역동성 '장수 인기비결'
  • [시승기]벤츠 E300, 우아한 역동성 '장수 인기비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300은 E-클래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다.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 아방가르드 스포츠패키지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아방가르드모델을 타 보았다.E300 아방가르드 모델의 외관은 고유의 날렵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느낌이다. 크롬 마감의 3줄 루부르가 들어간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후면부 범퍼에도 크롬 장식을 적용해 모던한 디자인을 선사한다. 17인치 5-더블 스포크 라이트 알로이 휠과 함께 엘레강스 모델에 비해 서스펜션 셋업이 더 낮아져 고유의 날렵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실내는 고해상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춘 계기반이 돋보였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비롯해 앞 좌석 열선과 통풍 전동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됐다.새롭게 탑재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3D지도, 주소검색 기능 등을 지원하고, 중앙 계기반 화면을 통해 화살표 그래픽으로 길 안내를 해줘 운전자들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목적지 탐색 등을 조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수월치 않아 다소 불편했다. E300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피에조 인젝터를 통한 초고압 정밀 연료 분사가 가능한 자연 흡기 6기통 신형 엔진으로서 최고출력 252마력과 최대 토크 34.7kg.m로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은 향상됐다.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과속방지턱을 넘어도 충격 흡수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속도를 내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자 초기 반응속도는 다소 무딘 느낌이었지만 7단 자동변속기의 변속 과정은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맞은편 차량 존재 여부에 따라 능동적으로 하향 전조등과 상향 전조등 전환을 돕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은 야간 주행시 가시거리 확보에 도움을 줬다.E300 아방가르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9.4km/ℓ로 실제 고속도로와 도심의 주행에는 8~9km/ℓ정도가 나왔다. E300 아방가르드의 가격은 804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아방가르드
2013.01.29 I 이진철 기자
  • 기업 보도자료도 '동영상'으로..전년 대비 17배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나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배포하는 보도자료가 동영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글’과 ‘사진’ 만이 아니라 해당 회사 홍보직원이 동영상으로 촬영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방송사뿐 아니라 종이 매체나 인터넷 언론에도 동영상 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이해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만든 동영상 자료는 관련 기사 옆 인터넷에 게재돼 독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21일 보도자료 전문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언론에 배포한 기업의 보도자료 가운데 동영상을 삽입한 비디오 뉴스 릴리스(VNR=Video News Release)는 모두 475개로, 2011년의 27개보다 무려 17.6배나 늘었다.특히 제품을 출시하면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사용법을 영상으로 담거나, 사장이 직접 나서 인터뷰 형식으로 제품을 소개하거나, 전시회, 세미나, 신제품 출시 기자회견 현장을 촬영해 알리고, 제품의 판촉이벤트 영상 또는 사용 후기를 영상 뉴스로 발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네오픽스코리아는 스노우 체인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보도자료에 동영상을 첨부했다. 네오픽스코리아 김수용 대리는 “가정용 캠코더로 타이어에 스토우 체인을 부착하는 장면을 수십 초 동안 기록해 보도자료와 함께 배포했다”며 “언론과 소비자에게 제품 사용법을 생생하게 알리는데 동영상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 참가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은 사업계획을 밝히는 기자 회견과 신제품 소개를 영상으로 공개했다.문화연예 분야에서도 비디오 릴리스를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영화사는 몇 년 전부터 예고편을 영상으로 발표했고, 최근에는 기획사들이 실황이나 음반에 실릴 곡의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출판사들은 신간을 소개하며 짧은 동영상으로 책 내용을 맛보기 식으로 홍보하는 ‘북 트레일러’ 형식의 동영상 보도자료를 배포 중이며, 연구소, 조사기관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통계 수치 발표 등의 조사자료에서는 전문가의 코멘트가 담긴 영상과 함께 배포하여 이해력을 돕고 있다.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은 ‘독도는 한국 땅 강남스타일 패러디 공모전’ 보도자료와 함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UCC를 첨부해 시선을 끌었다.신동호 뉴스와이어 대표는 “중소기업도 캠코더로 손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됨에 따라 언론사가 뉴스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제공한 유튜브 영상을 뉴스 기사에 그대로 활용하는 게 트렌드로 정착해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튜브가 구글에 이어 2번째로 검색건수가 많은 서치 엔진이 됨에 따라 기업의 유튜브 활용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뉴스와이어는 기업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쉽게 보도자료에 삽입해 언론과 포털에 배포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 관련기사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기관 순매도 1위 삼성전자☞[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
2013.01.21 I 김현아 기자
  • 뉴욕증시, 또 혼조..지표·실적 개선↔성장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와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66포인트, 0.17% 하락한 1만351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6.77포인트, 0.22% 오른 3117.5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9포인트, 0.02% 상승한 1472.63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세계은행(WB)의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6월 발표했던 3%보다 크게 낮아진 2.4%로 제시된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지난달 유럽 지역의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했다는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다만 미국쪽에서 발표된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BNY멜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은 다소 위안거리가 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힘을 실어줬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이동통신주와 소재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했다. 그동안 ‘아이폰5’ 판매 부진 등 여러 악재로 추락하던 애플은 이날 4% 이상 급반등하며 주가 500달러대를 재차 회복했다. 동반 실적 호조를 보였던 JP모간과 골드만삭스도 각각 1.01%, 4.06% 올랐다. 이 덕에 하루 뒤 실적 발표를 앞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도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할 이베이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1% 가까이 올랐다. 리서치인모션(RIM)도 비자가 모바일 결제솔루션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전날 자체 검색 엔진인 ‘그래프 서치’를 공개했지만, 실망감과 함께 1%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787 드림라이너’의 안전 문제가 커지면서 보잉 주가는 3% 이상 추락했다. ◇ 연준 “美경제성장 완만..재정절벽 일부 영향”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더디면서도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진단했다. 연준은 12곳의 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 판단을 종합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했다”며 “고용 개선 신호가 크지 않은 가운데서도 자동차와 주택 판매 증가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로 인해 경제가 느린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던 것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모든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는 10곳에서 꾸준하거나 늘었다고 보도됐다. 아울러 주택 판매는 9곳에서 확대됐고 주택 건설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다만 연준은 “모든 지역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다소 정체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하면서 “여러 곳에서는 기업들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고용을 늦추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연준 베이지북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열리는 연준의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보고된다. ◇ 로젠그린 총재 “연준 양적완화 확대여지 있다”연방준비제도(Fed)가 실업률을 더 낮추기 위해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망했다.로젠그린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과 고용 증가에 보탬이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현재 매달 850억달러 수준인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확대하는 것은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경제가 더 부진할 경우에 가능하다”며 “유럽이나 중국으로부터의 충격 또는 재정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혼란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적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양적완화에 따른 비용 부분도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주 오랜 기간동안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것에 따른 비용도 함께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로젠그린 총재는 올해부터 공개시장위원회(FOMC)내에서 정책 결정에 투표권을 가지는 보팅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JP모간-골드만삭스-BNY멜론, 4Q 실적 동반호조자산규모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순이익이 56억9000만달러, 주당 1.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37억3000만달러, 주당 90센트보다 53% 늘어난 것이었다. 이는 불룸버그가 회계조정과 모기지 합의금에 따른 비용을 제외한 이익 1.22달러라는 전망치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강한 대출 성정세와 예금 증가세 덕에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한 뒤 “대출시장에서 우호적인 크레딧 여건이 유지되고 있고 신용카드 사업에서도 강한 크레딧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주택시장 회복세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상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해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라고 예상했다. 자산기준으로 미국내 5위인 골드만삭스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8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5.6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0억1000만달러, 주당 1.84달러에 비해 거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또 3.71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92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60억5000만달러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79억8000만달러도 크게 웃돌았다.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BNY멜론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이 6억2200만달러, 주당 5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5억500만달러, 주당 42센트보다 23%나 증가한 것이다. 또 블룸버그가 예상한 주당 54센트, 팩트셋이 전망한 53센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은행측은 이 기간중 수탁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매출(영업수익) 증가에 기여했지만, 대출과 예금활동에 따른 수익성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은 1.27%에서 1.09%로 추가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 분데스방크 “해외예치 금(金) 38조원, 獨로 재송금”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해외에 예치해 둔 금(金) 270억유로(원화 38조원) 어치를 오는 2020년까지 본국으로 재송금하기로 했다. 분데스방크는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 준비금 명목으로 예치해둔 금을 독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시장가격 기준으로 총 270억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현재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에 예치하고 있는 금 374톤은 모두 본국으로 송금될 것이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1500톤 가운데서는 1200톤만 본국 송금하고 나머지 300톤은 그대로 미국에 남겨두기로 했다. 금 보유액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분데스방크는 이같은 보유고 가운데 3분의 1 미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분데스방크가 자체 보유하는 금이 절반으로 늘어나고, 나머지 절반은 뉴욕 연은과 영란은행에 예치된다. 칼-루드비히 티엘레 분데스방크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독일에서 금 보유고 문제는 많은 감정적인 측면과 결부돼 있다”며 “중앙은행이 금을 보유한다는 것은 신뢰를 만드는 일이며, 우리는 독일 내에서 신뢰를 만들 것이며 이 금을 외화로 교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에 예치한 금을 모두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프랑스와 독일은 유로화를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을 외화로 교환하는 차원에서 프랑스에 예치할 필요 자체가 더이상 없다”고 부연했다. 또 “미국 예치 금을 일부 회수하는 것은, IT장비가 새 건물로 이동한 뒤로 프랑크푸르트 본부에 금을 예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탓”이라고 말했다.
2013.01.17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등 주의' LG가 달라졌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등 주의’ LG가 달라졌다-“수입트럭 괜히 샀어요”-검색시장 얼굴 내민 페이스북-朴, 美보다 中에 먼저 특사파견▲종합-부동산 활성화, 무주택자 구입 지원부터-우면산 터널, 엉터리 예측과 협약 책임 물어야-중견기업 ‘관계제도’ 전면 손질한다-포보스誌 ‘페북 검색엔진, 구글보다 야후에 더 위협“-나로호 3차 발사 30일 오후 예정▲종합-“부품값 수백만원... 수입트럭 한번 수리에 한달 수입 날아가”-‘희망’ 소외된 7등급▲정치-총리는 관리형, 경제부총리는 전문가형-국정 책임질 4개 컨트롤 타워 -“중기 파산 때 간이회생제도 도입”-朴 “차이나 퍼스트”-산통부? 산통 깨는 부서 같잖아 ㅠㅠ-당선인 외교·안보 공약 다듬은 주인공▲정치-“복지 컨트럴타워 만들고 사회적 합의 후 증세” 한목소리-계파안배·담합 횡횡하는 집단지도체제 개선해야▲경제·금융-고객이 전화하면 무조건 달려갑니다-국내은행 연1%대 외화자금 조달... 역대 최저-은행권, 올해 중기대출 30조원 푼다-서민금융지원 흐지부지▲Global 마켓-마! 물러난다-犢마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배부른 중국인 배고픈 미국인-외교로 ‘對中 포위망’ 동남아 순방 나선 아베-말고기가 들어간 소고기 햄버거▲Market 종합-‘뱅가드 리스크’ 상반기 계속된다-한국 IPO 시장, 글로벌 증시보다 더 ‘꽁꽁’-원화강세 수혜주 등 저가 매수 기회로▲Market 증권-엔低로 일본펀드 수익률 ‘고공비행’-정치테마주 극성 불공정거래 급증-생보사들 ‘상장 눈치작전’-지디, 태블릿 PC 성장 수혜 톡톡▲Market 증권-왕겅성 사장 “車기어 생산 늘려 이익 늘린다”-현대제철, 29일 채권시장서 2000억 조달-‘해품달’ 만든 팬엔터 돈방석 74억 투자해 105억원 회수-펀드 이익배당금 작년엔 ‘반토막’▲Entertainment-영화 홍보마케팅, 화려한 겉모습 초라한 현실-열악한 환경 견디는 이유는 영화의 매력 때문이죠▲산업종합-K5가 길 닦은 미국시장, K7 질주-현대·기아차, 중국서 147만대 판매 ‘제2의 도약’-창업후 5년 살아남는 中企 겨우 30%-“시장선도” 具색 주문-잘 나가는 ‘형’ 밑에 신난 ‘아우’ -올해 첫 컨테이너선 발주 현대重, 6억달러에 계약▲산업-아이폰 본고장 미국서도 “갤럭시 더 좋아”-PC 찾는 사람 줄어드는데 메모리값만 오름세-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나 엑셀 작업-스마트폰 내비, 태블릿PC로 바로 본다▲게임-모바일 날개 달고 ‘게임코리아’ 비상-업그레이드 된 ‘다함께 차차차’ 2주 연속 1위-멀티플레이 게임·대작게임...연초부터 대격돌▲Health-약만 잘 먹어도 B형간염 악화 막는다-통증 때문에 죽고 싶은 병...CRPS 아시나요-술먹고 길에서 떡실신? 冬장군이 잡아갑니다-사후피임약 맹신은 금물▲Golf & Sports-축제는 이미 시작됐다...평창 스페셜올림픽 D-12-‘영건’ 노승열 PGA 첫승 사냥-프로농구 오심·욕설 살얼음판▲피플-국가대표 바텐더 선발에 150여명 몰려-조규상 벤츠코리아 부사장 임명▲오피니언-행복의 조건-‘통과의례’ 조직개편이 되지 않으려면-‘증권사 NCR’ 누구를 위한 규제인가-고독사, 남의 일 아니다▲사회·부동산-주택거래 6년만에 최저...작년 ‘최악의 해’-대학생 43% “취업 못해서...졸업 미루겠다”-편의점 3곳 중 1곳 최저임금도 안준다-서울시-경기도, 교통카드 정산 놓고 기싸움-법원 “태안기름 유출 피해액 7341억원”▲톱 10 건설사 올 분양 계획-전국 4만 8000가구 쏟아진다-아파트, 브랜드로 골라볼까
2013.01.16 I 장종원 기자
페이스북, 구글이 쥐락펴락하는 검색엔진 시장의 판 바꾼다
  • 페이스북, 구글이 쥐락펴락하는 검색엔진 시장의 판 바꾼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90년대 야후, 2000년대 구글이 주도한 인터넷 검색시장을 페이스북이 거머쥘 수 있을까.’전세계 가입자 수 10억명에 이르는 페이스북이 15일(현지시간) 소셜검색서비스 그래프서치(Graph Search)를 공개하며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수익사업을 찾는 페이스북이 새 돌파구로 검색서비스에 진출한 가운데 IT업계에서는 지금껏 구글이 쥐락펴락 해온 전세계 검색시장에 적지 않은 파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인터넷 업계에서는 이번 페이스북의 검색엔진 서비스 개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0억명에 이르는 가입자와 이들의 충성도가 다른 검색엔진과는 차별화돼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페이스북 내 콘텐츠에 한정돼 있지만 해당 검색어에 대한 단순한 연관 결과를 나열하던 구글과 달리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결과치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검색 시장도 적지않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시장 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글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83.85%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비해 2000년대 초중반까지 세계 포털업계를 주름잡았던 야후가 7.95%로 내려앉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4.41%)과 중국 대표 검색 서비스 바이두(1.58%)가 뒤를 따르고 있지만 아직은 미약하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의 검색 서비스 개시가 구글보다는 후발 업체들에 더 위협적 존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페이스북의 검색시장 진출로 구글보다는 빙이나 야후 등의 시장점유율이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야후와 빙의 시장을 페이스북이 잠식해나가다가 궁극적으로 구글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이 2000년대 초반 수준 높고 차별화된 검색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강자 야후를 밀어냈던 상황이 페이스북에 의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검색 시장에 뛰어들 생각이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래프서치도 일반 검색엔진과 달리 페이스북에 공유된 콘텐츠를 위주로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검색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에는 아직 수익성도 검증이 안됐다. 카스텐 웨이드 IDC 애널리스트도 “페이스북이 친구를 찾고 개인 관심사를 검색하는 것으로는 중요한 매출 수익원이 될 수 없다”며 “더 빠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형태의 웹 검색엔진을 내놓아야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마켓워치는 이날 성장둔화에 빠진 페이스북이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로 검색엔진 사업에 진출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페이스북은 최근 가입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특히 지난 12월에는 가입자가 무려 130만명이나 줄어 충격을 줬다.특히 미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13세 이상 65세 이하 연령대 가입률은 80% 이상이다.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기 힘들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의 릭 서머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으로서는 수익성 좋은 가입자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2013.01.16 I 김유성 기자
  • 뉴욕증시, 혼조..채무한도 우려속 지표 엇갈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혼조세에 머물렀다. 정부 채무한도 상한 증액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엇갈린 경제지표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57포인트, 0.20% 상승한 1만3534.8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72포인트, 0.22% 떨어진 3110.78을 기록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1.66포인트, 0.11% 높은 1472.34를 기록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채무한도 증액 문제를 두고 의견 대립을 보인 가운데 이날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채무한도 증액 합의가 지연될 때에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공식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압박을 가한 것이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재정절벽 우려 속에서도 예상외 호조를 보이며 소비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지만, 제조업 선행지표인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6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체인 레너가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JP모간체이스 등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종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은 노무라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탓에 또다시 3% 이상 추락하며 주가가 485달러까지 내려 앉았다. 이는 최근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새로운 소셜 검색엔진인 그래프 서치를 발표한 페이스북은 시장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3%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소폭 동반 상승했다. 이날 실적 호조를 보인 레너는 차익매물이 나온 탓에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0.83% 하락하고 말았다. 하루 뒤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와 이베이가 하락한 반면 JP모간은 1% 이상 올랐다. ◇ 페이스북, 소셜 검색엔진 ‘그래프서치’ 공개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독자적인 소셜 검색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인터넷 검색 엔진시장에 뛰어 들었다.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가진 미디어이벤트에서 독자 개발한 소셜 검색엔진인 그래프 서치(Gragh Search)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의 베타버전은 이날부터 당장 이용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에 연결된 정보를 검색하는 엔진을 개발했다”며 “이는 웹 기반의 컨텐츠를 검색하지 않고 고객들의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검색엔진의 경우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에 가장 부합되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그래프 서치는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사진과 인물, 장소, 개인의 관심사 등 각종 컨텐츠 내에서만 결과를 검색해준다. 저커버그 CEO는 특히 “그래프 서치는 기존 웹 검색과는 다른 것”이라며 이미 구글이 지배하고 있으면서 경쟁과 비판이 많은 기존 시장에 당장 뛰어들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머지 않아 검색엔진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스텐 웨이드 IDC 애널리스트는 “이번 페이스북의 새로운 검색엔진은 페이스북 서비스에 매우 흥미로운 기능들을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렇게 친구를 찾고 개인의 관심사를 검색하는 것으로는 중요한 매출 수익원이 될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완벽한 형태의 웹 검색엔진을 내놓아야 하는데, 이번 그래프 서치는 그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건설업체’ 레너, 이익 4배 급증..주택경기 호조덕미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 가운데 하나인 레너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주택경기 회복 덕이었다. 레너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이익이 1억2430만달러로, 주당 순이익이 5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030만달러, 주당 16센트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4센트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9억5270만달러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였던 12억6000만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레너측은 “4분기동안 주택산업은 지속 가능한 회복국면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며 “낮은 모기지 금리와 구입 매력이 높아진 주택가격 수준, 줄어든 주택 압류, 임대료 대비 매력적인 주택가격 등이 회복세를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레너는 지난 4분기말 기준으로 주택 수주물량은 4053채로, 전년동기대비 87%나 급증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 소매판매, 예상외 호조..제조업지수는 또 부진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 0.4%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0.2% 증가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앞선 11월 수치도 종전 0.3% 증가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해 0.2%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11월의 0.1% 감소에서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역시 0.6% 증가하며 0.3%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와 11월의 0.5%를 앞질렀다. 실질적인 소비경기 악화를 확인시킨 셈이다. 반면 지난 11월에 호조를 보였던 자동차와 차부품 판매는 1.6% 증가에 그쳐 11월의 2.7%에 못미쳤다. 휘발유 판매도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1.6% 또다시 감소했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7.7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7.30보다 부진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0보다 낮았다. 특히 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제로(0)를 6개월 연속으로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4.30으로, 앞선 지난해 12월의 -9.68보다 개선됐고 제품가격지수도 16.13에서 22.41로 높아졌다. 그러나 신규주문지수는 -3.44에서 -7.18로 더 악화됐다. 반면 6개월후 경기여건지수는 17.95에서 22.41로 개선됐다. ◇ 피치 “채무한도 증액 지연떈 미국 등급강등 검토”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미국 의회가 정부 채무한도 상한을 높이지 못할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피치는 이날 미국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정부 채무한도 상한 증액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엔 미국의 ‘AAA’ 등급에 대한 공식적인 재검토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올해 안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피치는 “의회는 채무한도 상한을 높일 것이며 미국 국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지는 위험은 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피치사는 미국에 대해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하면서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젝시하고 있다.한편 피치는 “정부 채무한도 상한을 정해놓은 것은 비효율적이며 잠재적으로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기제”라며 “한도 상한을 높이지 못하면 국채가 디폴트 위험에 처하는 반면 이를 올리지 않는다고 한도 이상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을 지출하는 일을 막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2013.01.16 I 이정훈 기자
  • 페이스북, 소셜 검색엔진 `그래프서치` 공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독자적인 소셜 검색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인터넷 검색 엔진시장에 뛰어 들었다.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가진 미디어이벤트에서 독자 개발한 소셜 검색엔진인 그래프 서치(Gragh Search)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의 베타버전은 이날부터 당장 이용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에 연결된 정보를 검색하는 엔진을 개발했다”며 “이는 웹 기반의 컨텐츠를 검색하지 않고 고객들의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검색엔진의 경우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에 가장 부합되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그래프 서치는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사진과 인물, 장소, 개인의 관심사 등 각종 컨텐츠 내에서만 결과를 검색해준다.저커버그 CEO는 “이 검색기능은 페이스북 가입자 10억명과 그들이 만들어낸 2400억건의 사진, 1조건의 연결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검색결과는 페이스북에서 공유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인 만큼 결과는 공유된 내용에 한정된다”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해결됐다고 설명했다.저커버그 CEO는 특히 “그래프 서치는 기존 웹 검색과는 다른 것”이라며 이미 구글이 지배하고 있으면서 경쟁과 비판이 많은 기존 시장에 당장 뛰어들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머지 않아 검색엔진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스텐 웨이드 IDC 애널리스트는 “이번 페이스북의 새로운 검색엔진은 페이스북 서비스에 매우 흥미로운 기능들을 더해준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렇게 친구를 찾고 개인의 관심사를 검색하는 것으로는 중요한 매출 수익원이 될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완벽한 형태의 웹 검색엔진을 내놓아야 하는데, 이번 그래프 서치는 그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주가가 반등하면서 회사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페이스북이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공개하거나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웹 검색엔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2013.01.16 I 이정훈 기자
中 스마트폰 시장, 美 제치고 세계최대 부상
  • 中 스마트폰 시장, 美 제치고 세계최대 부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전쟁은 중국에서 갈린다.’13억 인구대국 중국이 스마트 시장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며 세계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잡지 포춘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이미디어리서치는 지난해 3분기 중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작년초 대비 154% 성장한 3억30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3억2100만명인 미국을 앞서는 수치다. 2009년 구글차이나 사장을 역임했던 리카이푸는 올해말 중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5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 이미디어리서치리카이푸는 중국이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로 부상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세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예로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3억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의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나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과거 소수의 사람들이 접속했던 인터넷 환경을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수의 사람들이 접하게 되면서 생긴 결과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중국 통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다. 쿡 CEO는 중국내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노키아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작년 3분기 노키아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3%로 삼성전자(20.1%)를 근소하게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후발 중국 스마트폰 업체 레노버(8.2%)와 화웨이(7.7%)와 ZTE(6.5%)의 선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012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이미디어리서치)포춘은 “2015년에는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미국과 유럽을 합친 숫자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되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윤부근표' 삼성가전, 9000의 마법을 부리다☞코스피 낙폭 확대..IT업종 2%대 하락☞[기자수첩]동아제약 개미들을 위한 항변
2013.01.15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