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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16개월 만에 최고
  •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16개월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5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만 642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 4441건)도 지난 분기(1만 6674건)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966건), 용인시(906건), 시흥시(609건) 등이 높은 매매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와 용인시는 최근 반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지역이며, 시흥시는 GTX-C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인천에서는 서구의 매매 거래량이 두드러진다. 서울 은평구는 다양한 정비 사업과 교통 호재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20·30세대의 관심이 높다. 인천 서구는 2기 신도시인 청라·검단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3월과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시장 금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녹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거래량이 더욱 증가하고, 분양 시장도 온기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지난해 12월 65.4p를 보인 이후 23년 1월 67.9p, 2월 69.6p, 3월 73.8p까지 올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에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그동안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2분기 수도권에서 대거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번지(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또 서울에서는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총 424가구), 인천에서는 서구 ‘인천 검단 AB19블록 호반써밋’(가칭, 총 856가구)을 주목할만하다.
2023.05.04 I 신수정 기자
원희룡 "LH와 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해야"
  • 원희룡 "LH와 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해야"
  • 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4월 29일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공사장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이 붕괴된 것에 대한 점검 차원이다. 원 장관은 “작년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LH의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더욱이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LH에 공사중지를 명령했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2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분들이 이번 사고로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정부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공사관계자들도 모두 합심하여 빠른 시일내에 안전이 확보되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5.02 I 김아름 기자
인천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으로 ‘무량판 구조’ 주목
  • 인천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으로 ‘무량판 구조’ 주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무량판 구조 등에 원인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지난달 29일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지구 AA13-1,2블록 아파트 공사 현장 입구. (사진=네이버지도 캡처)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경 인천 검단지구 AA13-1,2블록(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됐다. 지하1층 및 지하2층의 각 지붕층 슬래브가 무너지면서 붕괴면적은 총 970㎡에 달한다. 당시 경비원이 먼저 사고 소리를 듣고 붕괴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주말 밤 시간대라 인부 등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 다만 붕괴부 대부분이 무량판 구조 부위여서 이 부분의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무량판 구조는 하중을 지탱하는 ‘보’ 없이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방식으로, 수평하중에 취약한 편이다.업계에서는 이번에 붕괴된 기둥부에서도 슬래브의 펀칭전단(뚫림전단) 파괴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설계 및 시공 문제로 추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하주차장은 붕괴 일주일 전 보도 설치용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붕괴 이틀 전에는 어린이 놀이터 구간의 토사를 제거하고 EPS블럭 설치 및 성토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된 슬래브는 지난해 7월 타설 및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5.01 I 신수정 기자
"진짜 바닥 찍었나" 노원 51주만 상승전환…강남 3구 모두↑
  • "진짜 바닥 찍었나" 노원 51주만 상승전환…강남 3구 모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강북 지역 중 유일하게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5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 3구는 모두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진정세와 대대적인 규제완화에 효과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6일 1분기 30년 초과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된 서울 노원구(285건)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부동산원 4월 4주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 전세가격은 0.18%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을 줄였다.전국 매매가격 상승 지역은 17곳에서 19곳으로 늘었다. 특히 중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노원구(0.04%)가 지난 2022년 5월 이후 51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세 하락장 이후 강북 지역에서는 첫 상승 전환이다.강남구(0.02%)도 2022년 7월 이후 43주 만에 상승전환을 보였다. 서초는 지난주(0.04%)에 이어 이번주에도 0.03% 오르며 상승을 이어갔고, 송파도 지난주(0.04%)에 이어 이번주에도 0.04% 오르는 등 강남 3구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송파·서초·강남은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오르며 상승세“라고 분석했다.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지역 4곳(서초·강남·송파·노원), 보합 2곳(강동·동작) 등 6곳이 하락 벗어나면서 서울 전체 낙폭은 -0.08%에서 -0.07%로 둔화됐다. 최근 집값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인천 송도와 청라, 검단신도시 등도 지난주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주 인천은 0.03% 내리며 전주(-0.02%)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다. 하지만 송도가 있는 인천 연수구는 이번주 0.03%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구도 청라.검단신도시의 집값 상승에 힘입어 이번주 0.10%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부동산원은 “서구는 주거환경 양호한 검단·청라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0.17%)과 부평(-0.15%) 등이 내렸다”고 분석했다.지방에서는 세종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주 세종은 0.27% 오르며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자료=한국부동산원)전세시장도 점차 안정되는 모양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20%)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13% 내리며 전주(-0.17%)보다 하락폭을 줄였다.일부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 송파구(0.03%)는 잠실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 몰리며 상승전환했다. 경기에서는 성남 수정구(0.13%)가 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지속됐다. 하남시(0.07%)는 급매물 소진으로 미사강변도시 위주로, 광명시(0.05%)는 광명뉴타운 이주영향으로 상승하며 상승전환했다.부동산원은 “장기적인 가격 하락과 금리안정 추세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단지로의 이주 수요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서울 전체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2023.04.27 I 박경훈 기자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하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이 선착순 분양을 시행한다.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광역조감도 (사진=제일건설㈜)공항대도시는 공항(airport)과 대도시(metropolis)의 합성어로 주변 국가와 유기적 인프라를 조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을 끼고 있는 ‘영종국제도시’가 공항과 그 주변을 따라 복합 개발이 이어지며 미래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국제공항은 이동 거점 역할 뿐 아니라 복합개발을 통한 경제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게 ‘글로벌 트렌드’다. 공항을 중심으로 경제질서가 재편되고, 공항 일대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지속적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는 구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누적 약 135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직접투자가 공항 인근을 따라 유치됐다. 관광, 레저 산업을 특화한 대형 개발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교통도 꾸준히 좋아진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제3연륙교가 뚫리면 청라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서울 영등포 일대까지 빠르게 진입 가능하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150km)도 추진 계획이다.제일건설이 분양하는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영종국제도시 A26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16㎡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서해바다와 접해 오션뷰가 가능하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7.6배(1771천㎡) 규모의 씨사이드파크도 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 행정타운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또한 초교 부지(예정)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운남초, 영종중, 하늘중 등의 학교가 들어서 있다. 영종고, 하늘고,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최고의 학군도 강점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 인천2호선 검단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현장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3.04.27 I 이윤정 기자
인천교육청, 엉터리 교육사 서적 27년간 방치
  • 인천교육청, 엉터리 교육사 서적 27년간 방치
  • 인천시교육청이 1995년 발간한 인천교육사 서적 표지(왼쪽)와 한자와 한글이 혼용돼 서술된 교육사 내용(오른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발간한 인천교육사 서적이 엉망진창으로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이 발간한 인천교육사 책은 1995년에 만든 것이 유일한데 강화군, 옹진군, 서구 검단지역의 교육사가 서술 내용에서 빠졌다. 교육청은 이러한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7년간 방치해 교육계, 역사학계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26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대 인천학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95년 8월 인천교육사 서적을 처음 발간했다. 이때는 서구 등 6개 자치구였던 인천직할시가 1995년 1월 인천광역시로 개편되고 같은해 3월 행정구역이 8구·2군으로 확대된 뒤였다. 하지만 해당 서적에는 6개 지역 일부의 교육사만 담겼다. 1995년 3월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 옹진군, 서구 검단지역의 교육사가 빠져 ‘반쪽짜리’ 책이 됐다. 당시 인천광역시로 바뀌며 인천직할시교육청도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 개편되고 강화군, 옹진군, 검단지역 학교를 관할하게 됐지만 인천교육사 서적 편찬위원과 집필위원은 이 부분을 도외시한 채 책을 만들었다. 책은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집필해 한자를 모르는 학생들은 읽을 수 없다.35명의 편찬위원은 인천교육청 부교육감, 국장, 과장 등 교육청 간부 위주로 구성됐고 15명의 집필위원은 초·중·고등학교 교사 위주로 참여했다. 역사 전문가들은 대학원에서 교육사를 전공하지 않은 교육청 간부, 교사들이 인천교육사에 대한 충분한 연구 없이 책을 만들어 일부 지역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강화와 옹진은 인천교육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공식적으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초등학교는 1896년 설립된 강화초등학교인데 이러한 주요 내용이 인천교육사 책에서 빠졌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누락된 내용을 보완해 재발간하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며 “인천시사는 10년에 한 번씩 책으로 만드는데 인천교육사는 너무 오랫동안 새로운 연구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인천교육사 책은 전체 1534쪽으로 1~4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인천의 자연·인문환경과 인천의 역사(선사시대~1995년)로 구성됐고 2부는 개항기와 일제식민통치기, 미군정기, 1~6공화국으로 구분해 인천교육의 시대적 특징을 서술했다. 3부는 인천교육 지표의 변천과 실적을 담았고 4부는 인천교육의 과제·전망이 들어갔다.이 책에서 인천교육사가 집중적으로 서술된 부분은 2부로 분량은 441쪽이다. 이 중에서 근대 초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 서술이 141쪽을 차지하고 나머지 300쪽은 1945~1995년의 역사가 서술됐다. 이희환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식민지 수난을 겪은 인천의 민족교육 역사를 제대로 서술하고 시민에게 알리기에는 해당 분량(141쪽)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인천 내륙 최초의 공립학교인 창영초등학교(1907년 설립) 이전 문제와 함께 이 학교의 개교 연도를 1896년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은 인천교육사 연구 부실과 관련이 깊다”고 주장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책에서 강화, 옹진, 검단지역 교육사가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연구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인천교육사 책을 새로 발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6 I 이종일 기자
작년 公기관 55곳 직무급 도입…'우수' 무보, 인건비 인센티브
  • 작년 公기관 55곳 직무급 도입…'우수' 무보, 인건비 인센티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 중 약 42%인 55개 기관이 직무급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직무급 도입 우수 기관에 총인건비 추가인상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지난 2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취업상담을 받거나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결과’를 바표했다. 기재부는 지난 2월부터 교수·노무사 등 민간전문가로 직무급 점검단을 구성해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난해 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현황을 점검했다.점검 결과 직무급 도입기관은 2021년 35개(약 27%)에서 지난해 55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앞서 정부는 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에서 직무급 도입을 확대해 직무 난이도와 보수를 연계하기로 했다. 내년 100개, 2027년 200개 이상 공공기관에서 도입이 목표다.기재부는 이번 점검에서 대부분 기관들이 직무분석 등 직무급 도입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기관은 체계적 분석을 실시해 보수구조와 연계하고 노사협력을 통해 규정화하는 등 성과를 냈다.한국무역보험공사의 경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기술서를 작성하고 직무평가를 완료했다. 총보수 대비 직무급 비중도 32%를 차지한다. 무보는 또 ‘노사공동 직무급 협의체’를 운영해 노사공동으로 직무평가결과를 확인해 직무등급 결과를 전 직원에게 공개하고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해 수용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자원공사도 지속적 노사협의를 통해 직무등급간 차등수준을 확대하는 등 직무급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연공성 완화를 위해 기본급의 직급별 임금 상한을 설정하고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임금인상률을 낮게 적용했다.이번 점검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2022년도 공공기관 경평에 반영할 예정이다. ‘보수 및 복리후생’ 지표 중 2.5점을 차지한다. 정부는 직무급 도입·운영실적이 우수한 무보에 대해 총인건비 추가인상 인센티브(0.1%포인트)를 부여하고, 내년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실적을 점검할 때 인센티브 대상을 직무급 신규도입 우수기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기관이 직무급을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기재부는 또 내년 100개, 2027년 200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직무급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과 현장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달 이후 권역별 주요 혁신도시에 방문해 공공기관 보수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부진기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히 기타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주관으로 직무급 도입 및 운영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주무부처에 직무급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급 제도에 대한 기초지식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3.04.26 I 공지유 기자
'역세권 초품아'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분양
  • '역세권 초품아'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 들어서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조감도 (사진=금호건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24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8가구 △59㎡B 19가구 △59㎡C 38가구 △59㎡D 39가구 △84㎡A 73가구 △84㎡B 36가구 등이다. 중도금 무이자(60%) 혜택이 제공되며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또한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청약 당첨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의무가 폐지돼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공급한다.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일부 세대 제외) 설계로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특히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검단양촌IC를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도 좋다.단지 바로 앞 단봉초가 위치한 아파트로 오류중이 인근에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오류택지지구 내 중심상업시설이 단지 남쪽에 있어 보다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동쪽으로는 검단신도시, 남쪽으로는 청라국제도시가 인접해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도 인근에 위치한다. 인근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 또한 풍부한데, 학운·양촌·대포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왕길3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검단 3·5도시개발계획이 예정이어서 신주거타운으로 변모될 지역으로 기대가 크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3.04.25 I 오희나 기자
이재명 "5호선 연장 서울시 건폐장 연계가 문제" VS 서울시 "이전시 사업성 유리"
  • 이재명 "5호선 연장 서울시 건폐장 연계가 문제" VS 서울시 "이전시 사업성 유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과 관련해 방화차량기지와 건설 폐기장 동시 이전이 사업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이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출퇴근 지옥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타보고,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서울시가 건설 폐기장 이전을 연계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은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시에서도 연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방화차량기지만 단독 이전(B/C 0.50)하는 것보다는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동시 이전 시(B/C 0.81) 사업성(경제성)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을 추가검토 사업으로 고시(2021년 7월)했고 “노선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하는 경우” 라는 단서조항이 있다고 전했다.서울시는 김포시가 2022년 8월쯤 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제안 시 “방화차량기지와 건설 폐기물 관련 부지를 함께 개발될 수 있도록 협의(이전, 폐업, 인수합병 등) 처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시, 서울 강서구, 김포시 등 관계기관 간 수차례의 논의 끝에 같은 해 11월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서울시 측은 “현재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주재로 인천시와 김포시 간 세부 노선 이견 해소를 위해 논의 중”이라며 “서울시는 인천시와 김포시 간 노선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3.04.25 I 양희동 기자
인천 서구복지재단 설립 또 제동…조례안 심사 보류
  • 인천 서구복지재단 설립 또 제동…조례안 심사 보류
  • 서구청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의 복지재단 설립 사업이 구의회 조례안 심사 보류로 또 제동이 걸렸다. 복지재단 설립 사업은 이재현 전 구청장의 실패에 이어 강범석 현 구청장이 두 번째 추진하는 것이지만 구의원들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20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는 지난 14일 서구가 상정한 ‘복지재단 설립 조례안’ 심사를 보류했다.당시 복지도시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례안 심사 찬·반 투표를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양측의 논쟁이 계속되자 정태완(민주당) 복지도시위원장은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복지도시위는 재단 설립 검토 등을 위해 서구 복지정책과와 전체 서구의원 간담회를 연 뒤 6월에 열리는 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해당 조례안 심사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조례 제정에 찬성 입장인 김미연(국민의힘) 구의원은 “서구의 복지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복지재단이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에 반대하고 찬·반 투표를 요구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의 지원을 확대하려면 복지재단 설립이 시급한데 민주당 의원들은 조례안 심사도 하지 않고 설립도 안된 복지재단의 사업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며 “재단 설립을 반대하기 위한 트집 잡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에 송이(민주당) 구의원은 “민주당은 재단 설립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복지재단이 어떤 사업을 할 것이며 어느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재단 먼저 설립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2026년 서구에서 검단지역이 검단구로 분리될 수도 있어 복지재단 설립 이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미리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단 운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주민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고 여러 가지를 꼼꼼히 살핀 뒤 조례안을 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 심사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심사하겠다고 정해놓고 검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서구 복지정책과는 복지도시위 결정에 따라 다음 달 구의회에 전체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제안할 예정이다.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복지재단의 사업계획은 지난 14일 전에 책자로 만들어 복지도시위 의원들에게 제공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서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조례안 심사와 재단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재현(민주당) 구청장 때인 2018년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했지만 2020년 구의회 본회의에서 조례안 심의 결과 부결돼 좌초됐다. 당시 서구는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을 통해 타당성도 확보됐고 주민과 복지시설 종사자들도 재단 설립을 원했으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다.이후 지난해 7월 강범석(국민의힘) 구청장이 취임하자 서구는 재단 설립을 다시 추진했다. 올 3월에는 구의회 복지도시위원, 서구 복지시설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 6일에는 복지시설 종사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복지재단 설립 설명회를 진행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 내 특색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세분화된 지역실태 파악을 위해 복지재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재단을 설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0 I 이종일 기자
경기도, 김포골드라인 대책 마련…예비비 32억원 투입
  • 경기도, 김포골드라인 대책 마련…예비비 32억원 투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선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200% 미만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상행선 승강장이 전동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대책은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 조기 투입, 승차 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 △중장기대책(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추진) 등으로 구성했다.우선 도는 지방재정법상 코로나19 등 긴급재해대책을 위해서만 보조금으로 집행할 수 예비비 32억 원을 투입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했다.이를 통해 도는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수요응답버스(DRT) 30대도 7월부터 투입, 고촌·풍무·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김포공항역·개화산역 진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다.사우동~개화역 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해 버스의 운행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고 5월부터는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차량 문 앞에서 승차 인원을 제한(컷팅)해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보호한다.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와 함께 도는 2024년까지 김포대로~개화역 차도 서울 방향 75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출근 시간 상습정체 구간인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BRT)도입, 버스전용차로와 로드지퍼(교통량에 따라 차선 분리대를 이동해 차선 수 조정) 설치를 추진한다.김포~검단신도시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서둘러 확정하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개통도 신속 추진한다.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편안한 출근길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부·서울시·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혼잡률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8 I 정재훈 기자
LH, 20일 토지·주택 공급계획 20일 설명회
  • LH, 20일 토지·주택 공급계획 20일 설명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강당에서 ‘2023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4월 이후 LH가 공급하는 토지는 총 1944필지(448만6000㎡)이며 신규 공급하는 분양주택과 단지 내 분양상가는 각각 6353가구, 182가구다. 토지는 수도권에서 1092필지(205만2000㎡), 지방권에서 852필지(243만4000㎡)를 공급한다.주요 지구는 △인천영종 193필지(26만3000㎡) △화성동탄2 27필지(20만3000㎡) △평택고덕 29필지(19만2000㎡) △양주회천 121필지(13만2000㎡) 등이다분양주택은 총 6353가구를 공급하며 수도권 11개 지구(12개 블록)에서 5181가구, 지방권 2개 지구(2개 블록)에서 117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계양(공공분양 747가구, 신혼희망타운 359가구) △서울공릉(신혼희망타운 154가구) △고양장항(신혼희망타운 371가구) 등이 지방권에서는 △부산문현2(공공분양 768호) △남원주역세권(신혼희망타운, 404가구) 등이 신규 공급한다. 단지 내 분양상가는 수도권 166가구, 지방권 16가구로 전국에서 총 182가구를 공급한다.특히 인천검단, 인천영종, 시흥장현, 평택고덕 및 의왕초평 등 올해 입주예정인 단지에서 분양상가를 공급한다.한편 이날 LH는 설명회 참석자들을 위해 강의도 진행한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교수가 ‘2023년 부동산 시장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이미정 세무사가 ‘부동산 세무’에 대해 알려준다. 별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 방문하면 된다. 발표 내용을 담은 책자와 리플릿은 행사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LH가 4월 이후 선보일 토지·주택 공급계획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전국단위 관심지역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4.18 I 박지애 기자
대낮 스쿨존 덮친 음주운전…경찰, 전국 특별단속 돌입
  • 대낮 스쿨존 덮친 음주운전…경찰, 전국 특별단속 돌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다음 달 말까지 7주간 음주운전과 어린이 보호구역 법규위반에 대해 특별단속을 한다고 14일 밝혔다.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가초등학교 앞에서 경찰이 ‘새 학기 등교 스쿨존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주·야간을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음주단속을 시행한다. 기존 야간 시간대 식당가 주변에서 주로 실시하던 단속방식을 바꿔 음주운전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찰청 주관 매주 1회 전국 일제단속을, 각 시·도 경찰청 주관 주 2회 이상 지역별 일제단속에 나선다.음주단속 장소도 확대한다. 기존 야간 식당가, 고속도로 요금소(TG)·진출입로 등은 물론 주말·주간 음주가 많이 이루어지는 등산·관광지 주변 및 주택가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도 단속한다.이번 특별단속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던 음주운전이 나들이 철을 맞아 대낮 학교와 주택가 주변에서 버젓이 이뤄질 정도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지난 8일 오후 2시20분께 대전 동구 둔산동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와 작년 12월2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모두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시간대 음주운전이 원인이었다.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자료=경찰청)실제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보면 전체적인 규모는 줄었지만, 주간 시간대는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기준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3277건으로 전년 동기(3522건) 대비 7%(245건) 감소했다. 반면 주간 시간대 교통사고는 13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8건) 대비 67.2% 증가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배가량(22.9%→41.2%) 늘었다.이어 경찰청은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지자체·학교·학부모 등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각종 안전시설물에 대한 설치·관리 상태를 원점에서 점검한다.또 등·하교 시간대 경찰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등을 학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보행자보호위반·신호위반 등 주요 사고유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도 한다.아울러 경찰청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 법제화를 추진한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설치하도록 이를 도로교통법으로 격상해 규정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인성 향상을 위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및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도 추진한다.여기에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호구역 내 보도설치 확대도 추진한다. 도로가 협소해 보도 확보가 어려운 보호구역은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줄어든 차도 폭을 보행로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고은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을 찾아 첫 전국 음주운전 일제단속 현장점검에 나섰다. 윤 청장은 “얼마 전 대전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던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 단속함으로써 더는 우리 사회에 음주운전이 발붙일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음주운전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나 보행자보호위반 등 여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4 I 이소현 기자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 14일 주택홍보관 오픈
  •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 14일 주택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투시도)’ 주택홍보관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B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65가구(셰어형 포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79가구 △59㎡A-1 63가구 △59㎡B 85가구 △59㎡C 67가구 △59㎡C-1 19가구 △72㎡A 96가구 △72㎡B 106가구 △84㎡A 50가구다.특별공급(청년 셰어형)은 19일 주택홍보관에서 접수할 수 있고, 특별공급(신혼부부)과 일반공급은 청약홈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5일, 정당계약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대한민국 국적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소득 및 자산, 거주지역 등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보증금, 월세 비중 선택가능)이 적용돼 개인의 상황에 맞춰 월세 비중을 선택할 수 있다. 선시공 아파트로 올해 9월 입주하면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주거 가능하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는 검단신도시의 중심에 들어서 입지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예정)과 인천아람초등학교, 국공립유치원(예정)이 위치한다. 넥스트콤플렉스(계획)와 상업시설도 인접하며 인근으로 계양천, 수변공원, 아라센트럴파크 등 녹지를 갖췄다.
2023.04.14 I 김아름 기자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9000여 가구 풀린다
  •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9000여 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에서 분양과 행복주택·임대 물량이 9000여가구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0가구이고 행복주택·임대 물량은 413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고덕신도시,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주목할 만하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4월 12일부터 일반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운정신도시에서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139가구도 모집 공고가 게시됐다. 교하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 13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동탄신도시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66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는 오는 17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A-6블록(377가구)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한다. 추가로 고덕신도시 내 행복주택 264가구도 입주자를 찾는다.이외에도 행복주택은 시흥 장현·은계지구에서 430가구, 의왕 고천지구에서 380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 200가구, 군포 송정지구에서 140가구, 안성 아양지구에서 176가구 등이 모집 공고를 냈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가 4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765가구)도 4월 중순 공급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거주요건, 소득요건 등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23.04.11 I 이윤화 기자
이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쏟아진다
  • 이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자들이 집 구매에 대한 매수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한 공공분양과 임대단지가 대거 공급돼 주목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에서 분양과 행복주택·임대 물량이 9000여가구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0가구이고 행복주택·임대 물량은 413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고덕신도시,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주목할 만하다.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4월 12일부터 일반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운정신도시에서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139가구도 모집 공고가 게시됐다. 교하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 13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동탄신도시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66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는 4월 17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A-6블록(377가구)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한다. 추가로 고덕신도시 내 행복주택 264가구도 입주자를 찾는다.이 외에도 행복주택은 시흥 장현·은계지구에서 430가구, 의왕 고천지구에서 380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 200가구, 군포 송정지구에서 140가구, 안성 아양지구에서 176가구 등이 모집 공고를 냈다.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가 4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765가구)도 4월 중순 공급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거주요건, 소득요건 등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야한다”라고 말했다.
2023.04.11 I 김아름 기자
LG전자, 4월 맞이 프로모션…캐시백·사은품 혜택
  • LG전자, 4월 맞이 프로모션…캐시백·사은품 혜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4월을 맞아 ‘LG클린UP 페스티벌’, ‘3대 가사 해방 가전 프로모션’ 등 행사를 내달 초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LG클린UP 페스티벌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위생에 도움을 주는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 멤버십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전국 LG 베스트샵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9개 제품군이 행사 대상이다. 행사 모델 구매 시 제품별 최대 4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을 주고, 혜택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3대 가사 해방 가전 프로모션은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제품군 중 행사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LG전자는 이외에도 ‘LG라이프UP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17개 품목 중 서로 다른 품목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제품 수에 따라 최대 340만원을 상품권이나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구매 금액대별 혜택으로 최대 1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믹서기, 그릴, 냄비 세트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LG전자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LG 베스트샵, 백화점, 양판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나 LG전자 홈페이지, 온라인 공식 인증점에서 제품 구매 후 이벤트까지 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스탠바이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구매한 제품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리뷰를 남기면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 미니를 추첨 경품으로 제공한다.제품 구매 혜택과 이벤트 상세 내용은 LG 베스트샵 및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종용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전무는 “고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F.U.N(First, Unique, New)’ 고객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서구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검단점에서 모델들이 ‘LG클린UP 페스티벌’ 행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4.07 I 김응열 기자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당정, 중증응급의료센터 60곳으로 확충
  •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당정, 중증응급의료센터 60곳으로 확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5일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현 40곳에서 60곳으로 확충하는 계획에 속도 내기로 했다. 최근 대구에서 10대 학생이 치료 받을 응급실을 찾지 못해 결국 숨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비대면 진료의 경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지속될 수 있도록 시범사범 등으로 ‘입법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당정 “사고 재발 안돼”…‘원스톱’ 응급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당정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아·응급·비대면 의료 대책 당·정 협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발표했다. 박 의장은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다 골든타임 놓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돼선 안된다는 데 인식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응급환자 발생부터 이송, 진료까지 손쉽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응급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반 상황을 점검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당은 정부가 발표한 ‘응급의료 기본계획’ 중 응급실 표류사건과 관련한 정책 과제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주호영(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아·응급·비대면 의료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우선 당정은 중증응급의료센터를 60곳까지 늘리는 동시에 센터를 수술, 입원 등 최종 치료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편하기로 했다. 중증 응급분야 건강보험 수가 인상과 야간 휴일 당직비 지원, 법정 근로시간 보장 등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실이 환자 수용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응급 상황실 구성·운영 지원도 조속히 추진한다. 박 의장은 “응급의료는 집중 투자가 필요한 필수 의료분야인 만큼 당에서도 응급의료법 개정이나 응급의료기금 예산 확대 등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한시 허용된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3년여 동안 비대면 진료를, 국민 1379만명이 총 3661만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의료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박 의장은 “비대면 진료로 국민의 의료 이용 접근성과 만족도가 개선됐는데 다시 원상태로 되돌려선 안된다는 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해외 대부분 국가도 비대면 진료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는데 최고의 의료기술과 IT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진료를 사장시켜선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당은 법 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정부에 관련 법이 개정되기 전,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른 시범사업을 실시해 비대면 진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부족한 소아과…“의료 환경 개선, 당정 조율키로”다만 이날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부족 사태에 대해 당정은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 박 의장은 “의료진 확충, 부족한 의료 환경 개선 문제는 저희가 내용을 충실히 보완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조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프라 확충·적정 보상·충분한 의료자원 확보 등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필요할 때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책 목표”라며 “3월 대통령 지시로 만든 대책의 추진체계를 점검단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현재 행위별 수가 외 사후 보상제도 실시 등 소아 중증 응급 수가 확대를 검토하고 소아 심장을 비롯한 특수 분야 의사 양성을 지원하는 등 충분한 의료 자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해 “2020년 정부와 의학계 합의에 따라 의정협의체에 논의하기로 한 사안으로 가능한 빨리 결론 내 의료 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2023.04.05 I 경계영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2.5대 1…"지역·단지별 양극화"
  •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2.5대 1…"지역·단지별 양극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청약 시장에도 조금씩 온기가 돌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동일 지역 내에서도 단지별로 청약 경쟁률이 천차만별이었다. 사진=연합뉴스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5대 1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13.6대 1)과 직전 월인 올해 2월(7.4대 1)과 비교해 모두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 청약 물량은 없는 가운데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지난달과 비교해 다소 개선됐다. 2월 1순위 미달률은 51.8%에 달했지만, 3월에는 39.6%로 감소했다.다만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12개 단지 중 절반인 6개 단지가 모집 가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단지의 1순위 청약 미달률은 53.5~97.8%에 달했다.경남 거제시 연초면에서 분양에 나선 ‘거제한내시온숲속의아침뷰’는 1순위 미달률이 97.8%로 가장 높았고, 경기 평택시 현덕면에 조성되는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도 93.6%의 미달률을 보였다.같은 지역 내에서도 단지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달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 조성되는 ‘고덕자이센트로’로 4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덕자이센트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점이 흥행 배경으로 분석된다.반면 평택시 현덕면에서 공급된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는 청약 경쟁률이 0.1대 1에 그쳤다. 1순위 청약 미달률도 93.6%에 달한다.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가 조성되는 화양 지구는 아직 주변 인프라가 부족해 입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다.지난달 부산에서 청약을 접수한 2개 단지도 희비가 엇갈렸다. 해운대구 우동에 공급되는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은 1순위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남구 우암동에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는 1순위 경쟁률이 0.5대 1에 그쳤고, 청약 미달률도 53.5%로 집계됐다.인천에서도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는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오류동에 조성되는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은 1순위 경쟁률이 0.2대 1에 그쳤고, 청약 미달률은 84.8%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물량 자체는 2월보다 늘었지만 선호지역, 단지규모, 아파트 브랜드 여부 등에 따라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세 상승기가 아니다보니 수요자들이 실패하지 않을 단지 위주로 청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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